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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가 생명, 항공편으로 카다이프 공수했죠”
  • “속도가 생명, 항공편으로 카다이프 공수했죠”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출시 속도가 생명이었죠. 수입회사를 설득해 카다이프를 항공편으로 들여오며 긴급하게 진행했습니다.”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선보인 ‘이웃집 통통이 두바이식 초코쿠키’가 출시 보름 만에 28만개를 판매하면서 대세 디저트로 떠올랐다. 두바이 초코쿠키를 개발한 박민수 BGF리테일 상품본부 스낵식품팀 수석은 30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최대한 빨리 출시하는 게 목표였다”며 두 달 동안의 긴박했던 개발 과정을 전했다.박민수 BGF리테일 상품본부 스낵식품팀 수석이 지난 26일 서울 삼성동 BGF리테일 본사에서 ‘이웃집 통통이 두바이식 초코쿠키’를 들고 있다. (사진=BGF리테일)두바이 초코쿠키의 최대 관건은 중동 지역에서 먹는 얇은 면인 카다이프 수급이었다. 두바이 초콜릿의 특징인 바삭한 식감을 살리는 원재료가 카다이프여서다. 하지만 두바이 초콜릿이 인기를 끌면서 전국적으로 카다이프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박 수석은 “원료가 없어 상품을 만들지 못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며 “상품 출시 2개월 전부터 수입사와 물량을 협의했다. 수입사도 무리하면서까지 카다이프를 수급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지금도 두바이 초코쿠키는 주 2회 전국 CU 각 매장에 각 4개만 입고된다. 아직 카다이프 수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한 달 후 배편으로 카다이프를 들여올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며 “8월 중순께 일주일에 3~4회 각 점포에 입고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박 수석은 “원료 수입을 협의했지만 실제 국내에 들여와야 출시할 수 있고 공정도 까다로워 테스트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두바이 초코쿠키를 준비하면서 걱정으로 밤잠을 잘 못 잤는데 유행에 편입해 적절한 시기 출시돼 다행”이라고 웃음을 보였다. 두바이 초코쿠키는 CU가 내놓은 두바이식 초콜릿 2탄으로 맛에서도 호평받고 있다.박 수석은 “초콜릿보다 쿠키로 만드는 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가격이나 재미 면에서 더 낫다고 판단했다”며 “초콜릿과 다르게 쿠키는 피스타치오와 카다이프를 올린 다음, 초콜릿으로 코팅하는 방식이어서 고소하면서도 바삭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박 수석은 지난해 ‘이웃집 통통이 약과쿠키’라는 히트작을 선뵀다. 그는 연달아 인기 상품을 내놓을 수 있던 비결로 철저한 시장 조사를 꼽았다. 스마트폰을 끼고 산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유행에 민감한 MZ세대 관심사를 파악하고 유행하는 디저트 카페를 직접 가보기도 했다.그는 “쿠키 상품을 함께 개발하는 디저트 카페 이웃집 통통이도 초기부터 협업해 동반 성장하는 사례로 주목받았다”며 “통통 튀는 아이디어가 있거나 그런 상품을 시작한 카페나 디저트 가게가 있다면 물불 가리지 않고 가서 제안한다”고 했다. 이어 “윗선의 의사결정도 빠르고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든든하다”며 “바삭한 식감의 디저트류가 꾸준하게 유행을 탈 것 같아 차별화한 식감의 디저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박민수 BGF리테일 상품본부 스낵식품팀 수석이 지난 26일 서울 삼성동 BGF리테일 본사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웃집 통통이 두바이식 초코쿠키’ 개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2024.07.31 I 경계영 기자
내가 공포의 대상이라니…면접관의 사정
  • [책]내가 공포의 대상이라니…면접관의 사정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나요’는 10년 넘게 근무한 직장에서 신입사원 채용 면접관으로 급작스럽게 선발돼 일주일간 수백 명의 지원자와 마주한 저자의 에세이다. 저자는 긴장을 풀어주려고 던진 가벼운 질문 하나에 사시나무처럼 떨며 한마디도 하지 못하던 면접 지원자의 잊히지 않는 얼굴과 눈빛이 책을 집필한 동기가 됐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공포로 가득했던 그 눈빛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살면서 내가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가 될지 몰랐다.”대기업 신입사원 채용 현장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하는 저자는 면접관들을 두려움의 대상으로 볼 필요가 없다고 재차 강조한다. 조금 전까지 점심 메뉴나 신변잡기에 관해 이야기하던 사람들이고, 통상 면접관 중 지원 분야 전문 인력은 절반 정도뿐이기에 불안해하거나 떨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충분한 시간을 들여서 쌓은 내공이 바탕에 깔려있다는 전제하에 면접 합격 확률을 높여줄 중요한 요소로 제시하는 것은 태도와 자신감이다. 저자는 “준비한 것과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성실하고 안정적인 태도로 면접에 임하되 그간 쌓아온 것들을 자신감 있게 전달하라”고 조언한다. 어떤 지원자가 매력적으로 보이는지, 면접관은 지원자를 대할 때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등 취업 준비생들의 눈길을 붙잡을 ‘꿀팁’도 들려준다. 경력사원 채용 지원자들에게는 마음을 더 단단히 먹어야 한다고 말한다. 내부 인력의 기피 부서가 공고로 올라올 확률이 높기에 험지에 출마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 장에선 조직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성과를 내는 이들에게 보이는 특징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면접 합격이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점도 일깨운다.
2024.07.31 I 김현식 기자
올림픽을 바라보는 다른 시선
  • [목멱칼럼]올림픽을 바라보는 다른 시선
  • [고광재 안전보건공단 서울광역본부장]지구촌 한편에서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평화를 상징하는 올림픽의 막이 올랐다. 2024 파리올림픽은 ‘완전히 개방된 대회’(Games Wide Open)라는 슬로건 아래 친환경과 참여올림픽으로 열리고 있다. 개막식부터 경기장이 아니라 파리를 가로지르는 센강에서 에펠탑까지 선수들이 배를 타고 행진하는 등 이색적인 광경이 펼쳐졌다. 이번 올림픽의 또 다른 특징은 ‘폭염’이다. 대회 시작 전부터 ‘더위와의 전쟁’이 예고됐다. 영국 지속가능스포츠협회와 호주 스포츠단체가 발표한 ‘불의 고리’(Ring of Fire)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이번 올림픽이 지난 도쿄올림픽의 기온 34도, 습도 70%보다 더 더울 것으로 전망됐다. 일찌감치 역사상 가장 더운 올림픽이 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졌다. 파리올림픽에 참가 중인 선수의 건강과 안전이 우려된다. 이런 무더위가 예고되자 미국, 영국 등 부자 나라는 자국 선수들의 건강과 컨디션 유지를 위해 선수촌에 에어컨을 설치하겠다고 나섰다. 우리나라도 선수단 보호를 위한 무더위 대책을 세웠다고 한다. 그러나 일부 가난한 국가들은 주최 측이 제공한 선풍기로 무더위를 견뎌야 한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린다. 세계 평화를 지향하는 올림픽 정신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올림픽 같은 세계적인 축제가 열릴 때 더 바쁜 사람들이 있다. 바로 배달노동자들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도쿄올림픽 기간 중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주문량이 평소보다 35% 증가했으며 2022년 카타르월드컵 때도 한국대표팀의 경기가 있던 날에는 평소보다 배달 주문이 24%나 늘었다고 한다. 이번 올림픽 기간에도 음식배달 주문이 크게 늘 것이다. 배달 노동은 플랫폼상에서 앱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디지털시대의 새로운 노동이다. 사람과 사물을 연결하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배달 노동은 코로나19 시대를 겪으면서 우리 사회 필수노동으로 자리 잡았으며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노동의 출현은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노동은 필연적으로 새로운 위험을 만들어 낸다. 실제로 배달노동자들의 배달 중 사고는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음식 배달노동자 산업재해 승인의 경우 지난 2019년 537건에서 2022년 3879건으로 7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또한 전체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지만 이륜차 사고는 매년 늘고 있다. 사고가 증가하는 주된 요인으로는 장시간 노동의 열악한 배달 환경이 꼽힌다. 음식 배달 중 끊임없이 울리는 배달 알림과 배달이 지연될 경우 인공지능 앱이 보내오는 문자는 더 빠른 배달을 재촉하게 된다. 특히 올림픽 기간이나 비가 오는 날, 야간 등에 더 높은 배달료를 지급하는 프로모션은 어려운 처지에 있는 배달노동자를 유혹한다. 이러한 유혹은 속도를 높이는 등 위험을 부르고 결국 사고로 이어진다. 이번 올림픽은 대부분의 경기장에서 에펠탑을 볼 수 있게 경기장을 배치했다고 한다. 에펠탑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안전 비밀이 있다. 1889년 프랑스는 세계박람회를 기념하는 조형물인 에펠탑을 세우기로 했다. 그런데 전통과 문화의 도시 파리에 80층이 넘는 철재 구조물이 들어선다는 것을 알고 시민과 예술가들이 격렬하게 반대했다. 탑을 지은 건축가 구스타브 에펠은 반대 여론이 들끓자 탑을 안전하게 건축하기로 하고 건축기술자 250명을 직접 선발해 안전교육과 훈련을 시킨 후 공사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작업을 직접 챙겼다. 그 결과 공사 중 단 한 명의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위험을 생산하는 자가 안전을 책임진 사례다. 현대사회의 위험성을 경고한 ‘위험사회’의 저자 울리히 벡은 “과거 산업사회에서는 위험보다 생산 중심의 논리가 사회를 압도했다면, 현대 위험사회에서는 위험의 생산과 분배 문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같은 올림픽을 치르면서도 올림픽을 접하는 방식은 저마다 다르다. 올림픽 기간에도 전쟁을 치르는 국가가 있는가 하면, 올림픽 경기에 나서 더위를 피하는 선수들과 견뎌야 하는 선수가 있다. 몰려드는 주문에 위험한 줄 알면서도 속도를 내 배달 일을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현대는 위험사회다. 위험을 생산한 자가 책임도 져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2024.07.31 I 최은영 기자
생존·탈출이 뜬다…익스트랙션RPG 신작 띄우는 韓 게임사
  • 생존·탈출이 뜬다…익스트랙션RPG 신작 띄우는 韓 게임사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국내 게임사들 간 익스트랙션 역할수행게임(RPG) 장르 선점을 위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익스트랙션 RPG는 던전에 진입해 몬스터나 다른 이용자들을 잡으면서 아이템을 획득하고 탈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장르를 말한다. 국내에서는 다소 낯선 장르지만 각 게임사들은 대중화를 목표로 도전하고 있다. ◇대중성에 초점 맞춘 韓 게임사3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259960), 하이브IM, 넥슨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익스트랙션 RPG 신작을 개발 중이다. 시작은 ‘다크 앤 다커’였다. 아이언메이스가 내놓은 다크 앤 다커가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서 인기를 얻자 국내 게임사들 또한 가능성을 본 것이다.익스트랙션 RPG 장르는 생존과 탈출을 주 콘텐츠로 한다. 이용자 대 환경(PVE)과 이용자 간 대결(PVP)이 결합돼있는데, 게임 내 괴물 또는 타 이용자들과 싸워 획득한 아이템을 활용해 던전에서 탈출해야 하는 점이 골자다. 단 한 번의 죽음만으로도 갖고있는 모든 아이템을 잃을 수 있어 긴장감을 유발하는 점이 특징이다.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모바일’(사진=크래프톤)원조격 게임으로는 배틀스테이트에서 개발한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가 꼽힌다. 극사실주의에 입각해 만들어진 이 게임의 영향으로 익스트랙션 장르의 기본적 특성은 현실성이다. 예를 들어 길이가 긴 무기를 사용할 경우 주변 지형지물에 가로막히거나 괴물들도 서로에게 타격을 입히는 ‘프렌들리 킬’ 등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아이언메이스에서 내놓은 다크앤다커는 이 같은 익스트랙션 장르의 본질을 그대로 담아낸 대표적 게임이다. 현재 익스트랙션 장르에 도전한 국내 게임사들은 각자의 개성을 가미해 대중성을 높이는 전략을 차용했다. 큰 틀은 유지하되, 세부적인 요소를 넣어 진입 장벽을 낮추고 차별화를 꾀한 것이다.◇익스트랙션 게임 힘주는 크래프톤·하이브IM·넥슨먼저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개발 중이다. 앞서 크래프톤은 아이언메이스와 지식재산권(IP)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이를 통해 획득한 IP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현실적 물리엔진을 적용하는 등 익스트랙션 RPG 장르 본질에 충실하지만 ‘PUBG: 배틀그라운드’처럼 배틀로얄 요소를 더한 점이 특징이다. 크래프톤은 8월 1일부터 11일까지 한국과 미국, 일본, 튀르키예 등에서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 2024’ 전야제 행사인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에서 신규 트레일러와 새로운 정보를 최초로 공개한다.하이브IM ‘던전 스토커즈’(사진=하이브IM)‘독일행’을 결정한 하이브IM은 ‘던전 스토커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개발사 액션 스퀘어가 개발 중인 던전 스토커즈는 대중성에 더 초점을 맞춘 게임이다. 같은 장르의 여타 게임과는 달리 캐릭터를 강조했다. 외관은 물론 각 캐릭터별로 스킬과 능력을 부여한 점이 특징이다. 또 PVP를 넘어 PVE 콘텐츠를 강조해 초기 진입장벽을 낮췄다. 던전 밖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사건들이 전체 게임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하이브IM은 이번 게임스컴에서 단독 B2B(기업간거래) 부스를 차리고 소개 및 시연을 진행할 예정이다.‘데이브 더 다이버’로 성공을 거뒀던 넥슨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도 좀비를 소재로 한 한국형 익스트랙션 게임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를 개발하고 있다. 한국을 배경으로 하는 낙원은 총기 소유가 불법인 특성을 반영했다. 총과 총알 가격을 고가로 설정해 근접전 위주로 게임을 플레이하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는 “작년까지만 해도 익스트랙션 RPG 장르 대표작은 다크앤다커 밖에 없었다”며 “다크앤다커가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끌자 국내에서도 갈증이 생겼고, 많은 회사들이 뛰어들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국내 기업들이 주로 개발했던 게임과는 달리 다소 매니악한 장르인 만큼, 대중성을 확보해 시장에 안착하는 것이 향후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2024.07.30 I 김가은 기자
맥도날드, 실적부진 덮은 5달러 세트메뉴의 힘 (영상)
  • 맥도날드, 실적부진 덮은 5달러 세트메뉴의 힘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번주 줄줄이 발표되는 고용지표와 FOMC 회의, 실적 슈퍼위크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모습이었다. 이번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애플, 아마존을 비롯해 AMD, 퀄컴, 인텔 등 빅테크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한다. 오펜하이머의 한 투자전략가는 “최근 주가 조정으로 가격 부담을 덜어낸 데다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대형 기술주가 다시 폭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매우 서프라이즈한 기술주 실적 모멘텀이 완화되고 있고, 계절적으로 8~9월은 약세장이었다는 점에서 추가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거시 경제적 측면에서 위험 신호가 나오지 않고 있는 만큼 하락장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평가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맥도날드(MCD, 261.42, 3.7%) 햄버거 프랜차이즈 및 레스토랑 운영 업체 맥도날드 주가가 4% 가까이 올랐다. 실적 쇼크에도 불구하고 저가 메뉴 출시를 통해 저소득 고객을 다시 유인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맥도날드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0.1% 감소한 64억9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66억2000만달러를 밑돌았다. 동일 매장 매출성장률은 -1.1%였다. 계속된 가격 인상으로 고객수는 감소했지만, 평균 결제액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8달러로 예상치 3.1달러를 하회했다. 회사 측은 “우리 제품 가격에 대해 고객들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을 과학적 접근 방식으로 책정하겠다는 것. 맥도날드는 지난달 26일 5달러 세트메뉴를 한시적(4주간)으로 출시했다. 하지만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과 고객 증가로 출시 기한을 연장했다. ◇온세미컨덕터(ON, 78.27, 11.5%) 전력 반도체 개발 및 제조 기업 온세미컨덕터 주가가 12%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2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았기 때문이다. 온세미컨덕터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7% 감소한 17억4000만달러로 예상치 17억3000만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조정 EPS도 0.96달러로 예상치 0.92달러를 상회했다. 회사 측은 이어 3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17억~18억달러, 조정 EPS 가이던스는 0.91~0.93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컨센서스는 각각 17억8000만달러, 0.97달러에 형성돼 있다. 회사 측은 “최근 폭스바겐 그룹과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로 글로벌 OEM 기업과 함께 생산을 늘리고 있다”며 “자동차 분야에서 리더 위치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트 디즈니(DIS, 92.14, 2.5%) 종합 엔터테인먼트 및 OTT 플랫폼 기업 월트 디즈니 주가가 3% 가까이 올랐다. 최근 개봉한 마블 영화 시리즈 ‘데드풀&울버린’이 박스 오피스 기록을 경신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데드풀은 미국에서만 개봉 주말에 2억500만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 외 글로벌 시장에서는 2억333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R등급(청소년 관람불가) 기준 역대 최대 오프닝 기록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성과에 대해 마블(MCU)에 대한 반전(긍정적)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7.30 I 유재희 기자
‘정렬 더 정확하게’…타이틀리스트, 인핸스드 얼라인먼트 골프볼 3종 출시
  • ‘정렬 더 정확하게’…타이틀리스트, 인핸스드 얼라인먼트 골프볼 3종 출시
  • 타이틀리스트 Pro V1 Pro V1x -Pro V1x 인핸스드 얼라인먼트(사진=아쿠쉬네트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전세계 넘버원 골프볼 타이틀리스트가 얼라인먼트 사이드 스탬프가 적용된 Pro V1, Pro V1x, Pro V1x 레프트 대시(Left Dash) 인핸스드 얼라인먼트 골프볼 3종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타이틀리스트 골프볼을 대표하는 제품 라인업인 Pro V1, Pro V1x, Pro V1x 레프트 대시는 모두 최상의 퍼포먼스를 경험하는 동시에 탄도, 스핀, 타구감에 따라 모델별로 각기 다른 퍼포먼스 특징을 가지고 있다.Pro V1은 이상적인 탄도로 바람을 관통하는 볼비행과 부드러운 타구감이 특징이며, 뛰어난 그린사이드 컨트롤과 부드러운 타구감을 유지하되 롱게임에서 더 긴 비거리를 원하는 골퍼에게 적합한 골프볼이다.Pro V1x는 Pro V1 보다는 더 높은 탄도, 더 많은 스핀을 원하면서 Pro V1에 비해 더 견고한 타구감을 원하는 골퍼들에게 좋은 선택이다.Pro V1x 레프트 대시는 Pro V1x와 유사한 높은 탄도를 보이면서도 풀스윙시 매우 낮은 스핀과 견고한 타구감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Pro V1, Pro V1x, Pro V1x 레프트 대시 인핸스드 얼라인먼트 골프볼은 기존 퍼포먼스는 그대로 느끼는 건 물론, 한층 진보된 얼라인먼트 사이드 스탬프를 적용했다. 기존보다 65% 이상 더 길어진 사이드 스탬프와 사이드 스탬프 기준 위/아래로 새겨진 얼라인먼트로 더욱 확실한 방향성과 정확성을 제공한다.
2024.07.30 I 주미희 기자
씨피랩스 WEB2X, 웹3서비스 구축 체험할 수 있는 베타서비스 오픈
  • 씨피랩스 WEB2X, 웹3서비스 구축 체험할 수 있는 베타서비스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웹3 플랫폼 전문기술기업 씨피랩스(구 코인플러그)는 웹3 서비스 개발의 허들을 낮춰줄 웹3 서비스 구축플랫폼 ‘WEB2X(웹투엑스)’를 체험해볼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WEB2X의 베타서비스 출시를 기념하는 릴레이 이벤트의 두 번째 이벤트로, 웹3에 대한 개발 없이 연결만으로 웹3 서비스 구축이 가능한 WEB2X의 특징을 누구나 클릭 몇 번으로 체험해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개발자가 아닌 사람들도 참여 가능하며, 개발자들은 관련 코드가 어떻게 실행되는지 편하게 확인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WEB2X는 기업들이나 서비스사업자들이 웹3 개발지식 및 개발자, 인프라 등의 허들로 웹3 시장 진출이나 사업성 테스트를 주저하거나 포기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개발 없이 API 연결만으로 웹3 서비스를 간단하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기업들은 WEB2X를 이용하여 웹3 서비스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개발인력의 세팅, 인프라의 구축 및 운영에서부터 스마트컨트랙트 개발 및 감사, 지갑 개발 등에 소모되는 비용과 시간의 문제를 기존 웹2의 개발언어인 자바스크립트를 통한 API 연결만으로 해결할 수 있다. 무엇보다 WEB2X를 이용한다면 그동안 웹3 지갑의 불편한 인증방식을 페이스아이디(Face ID) 패스키(Pass Key)와 같은 편리한 방식으로 바꿀 수 있어 기존 웹2의 사용자 경험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으며, 서비스 카테고리별 API 패키지 구성으로 웹3에 대한 지식 없이도 원하는 API를 선택 가능하다.WEB2X를 개발한 씨피랩스는 2013년부터 10여 년간 다양한 국가기관 및 기업들의 웹3 메인넷과 서비스들을 개발하며, 웹3 전환과 확장을 주도해 온 기술기업으로, 이번 WEB2X 출시를 통해 다양한 웹2 기업들의 웹3시장 진출을 도와 시장의 다양성과 확장성을 충족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다.이번 베타서비스 이벤트는 8월 17일부터 8월 18일까지 WEB2X 사이트에서 진행된다. 씨피랩스는 8월 중순 정식서비스 출시 이전에 많은 기업 관계자들이나 개발자들이 WEB2X를 간편하고 빠르게 체험해보도록 준비했다. 해당 이벤트는 기간 내에 WEB2X 베타서비스에 가입한 사용자들은 매주 100명씩을 추첨해 경품을 제공하며, WEB2X를 체험해 본 사용자들에게는 스탠바이미, 아이패드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씨피랩스 플랫폼 사업팀 관계자는 “WEB2X는 그동안 많은 기업들의 웹3 시장진출을 주저하게 하던 웹3개발에 소요되던 시간과 비용을 90% 이상 줄여주는 것이 특장점이며, 이를 통해 많은 기업이 부담 없이 웹3 서비스 구축이나 사업성 테스트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번 베타런칭 이벤트를 통해 많은 사용자들이 개발이 아닌 연결을 통해 얼마나 간편하고 빠르게 웹3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지를 체험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7.30 I 이윤정 기자
밴드 9001, 90년대 향수 담은 '디지털 헬로' 발매
  • [Today 신곡]밴드 9001, 90년대 향수 담은 '디지털 헬로' 발매
  • 9001(사진=아뮤즈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밴드 9001이 첫 미니앨범으로 컴백한다.9001(조곤·주원·의건·원우)은 3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미니앨범 ‘디지털 헬로’(Digital Hello)를 발매한다.‘디지털 헬로’는 9001이 발매하는 첫 미니앨범이다. 곡은 물론 전체적인 콘셉트부터 영상 콘텐츠까지 앨범 프로듀싱을 직접 담당하며 자신들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하는데 집중한 앨범이다.데모를 처음 스케치했던 느낌 그대로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으며, 조금 비워진 사운드와 덜 다듬어진 러프한 느낌을 매력적으로 표현했다. 앨범명과 같은 타이틀곡 ‘디지털 헬로’는 락 사운드를 차용한 팝 장르의 곡으로 모듈레이션 이펙터로 만든 왜곡된 느낌의 보컬과 악기 사운드가 특징이다. 인터넷상에서의 인스턴트 같은 사랑을 재치있게 풍자했다.타이틀곡 ‘디지털 헬로’ 뮤직비디오에서는 90년대 노스탤지어를 표현하며 곡과 앨범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고 전해져 뮤직비디오의 영상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이 밖에도 여자친구도, 약속도, 의욕도 없는 인디 아티스트의 하루를 담아낸 ‘뮤즈’(Muse)를 비롯해 R&B 장르의 ‘사실은그게너를사랑하지않는다는건아니고’, 가장 빠르고 경쾌한 에너지가 특징인 ‘알아서 할게’, 사랑의 아픔을 겪은 남자의 마음을 패배한 전쟁에 빗대어 표현한 ‘블라인디드 솔저’(Blinded Soldier)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9001은 이번 첫 미니앨범 ‘디지털 헬로’를 통해 프로듀서로, 뮤지션으로도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완성형 밴드로서 자신들만의 스타일과 색을 찾아가는 여정을 이어가고 있는 9001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2024.07.30 I 윤기백 기자
스키즈 빌보드 ‘핫100’ 49위…JYP, 3%대↑
  • [특징주]스키즈 빌보드 ‘핫100’ 49위…JYP, 3%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스트레이 키즈의 음반이 빌보드 차트에 오르면서 JYP가 30일 상승세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2분 현재 JYP Ent.(035900)는 전 거래일 대비 3.86% 오른 5만 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 2.26% 오른 데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트레이 키즈의 빌보드 성과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스트레이 키즈가 지난 19일 발매한 미니 9집 ‘에이트(ATE)’는 8월 3일 자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트레이 키즈가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것은 다섯 번째다. 아울러 타이틀곡 ‘칙칙붐’은 빌보드 ‘핫 100’ 차트 49위에 올랐다. 스트레이 키즈가 핫 100에 진입한 것은 세번째로, 해당 차트 자체 최고 순위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트레이 키즈의 초동 판매량이 부지하지만 연이은 빌보드 순위 경신 및 유의미한 투어 규모 확대에 미루어볼 때 서구권 라이트팬 유입이 본격화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음원 및 공연 중심의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스트레이 키즈가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새 미니음반 ‘에이트’(AT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7.30 I 원다연 기자
한국국제협력단, ‘2024 베트남 한베 ICT 교원 및 행정 실무자 초청연수’ 성료
  • 한국국제협력단, ‘2024 베트남 한베 ICT 교원 및 행정 실무자 초청연수’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경희대학교 컨소시엄과의 협력으로 ‘2024 베트남 한베 ICT 교원 및 행정 실무자 초청연수’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경희대학교 성극제 교수와 VKU의 HUYNH NGOC THO 부총장을 포함한 연수생 21명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이번 ‘2024 한베 ICT 교원 및 행정 실무자 초청연수’는 국별협력사업인 베트남 한베 ICT 대학교(이하 VKU) 교육역량 강화 지원사업(이하 한베 ICT 대학 사업)의 일환으로 7월 21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됐다.연수에는 VKU의 행정부처장급 15명과 학장급 교원 6명 등 총 21명이 참가했으며, VKU의 지속가능하고 독자적인 대학 운영 능력 강화를 위해 경희대 및 국제개발컨설팅(KODAC)과 함께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대학 운영 및 ICT 교육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 프로그램은 △대학운영 행정 실무 역량 강화 △ICT 분야 교육 역량 강화 △연구 및 산학협력 역량강화에 중점을 두고 강의, 현장 견학, 문화 체험 등의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세부적으로는 VKU가 교원과 행정 실무자의 역할을 겸하는 특징을 반영해 교원 및 직원의 인사, 대학 거버넌스 및 의사결정, 문서 행정 및 재정, 시설 및 관리 행정, 교수학습개발원의 역할, 대학 연구 및 산학협력 등 대학행정과 교육을 포함하는 내용의 강의를 진행했다. 공학 랩실, 실감미디어혁신융합사업단 탐방을 통해 강의 내용의 실제 적용 사례를 경험하고 한국의 선진 ICT 교육, 연구, 산학협력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교원 연수생 그룹의 추가 수요 충족과 한베 ICT 대학 사업 내 연계 활동 효과성 제고를 위한 전공·학과별 경희대 교수진과의 면담과 견학도 시행했다. 교수진과의 만남은 학과 운영 경험 전수, 전공 커리큘럼 개발, 캡스톤 디자인 프로젝트 등에 대한 인사이트 제공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K-Culture 수업을 통해 K-Pop를 비롯한 한국 문화와 경희대의 역할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서울 시티투어 등 한국문화 탐방으로 오랜 사업 파트너인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양국 간 우정을 다지는 장을 준비했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VKU의 HUYNH NGOC THO 부총장은 “대학운영에 관한 행정부터 ICT 분야의 교육까지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준비해 주어 감사하며, 연수에서 다룬 내용을 VKU에 적용 및 응용할 수 있도록 한국과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교류를 이뤄가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VKU의 컴퓨터 공학 및 전자공학 학과 NGUYEN VU ANH QUANG 학장은 “경희대학교 전자대학의 연구실을 방문하여 인프라 및 연구실 운영 체계를 이해하고, 여러 강의를 통해 학생 지원 및 관리 등을 경험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유익했다”며 “VKU에 IC 디자인 전공을 신설하는 등 ICT 교육이 더욱 활발하고 전문성 있게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한베 친선 IT 대학 설립사업(2003~2007년, 1000만달러)’, ‘한베 친선 IT 대학 4년제 승격지원사업(2013~2020년, 520만 달러)’을 통해 현 한베 ICT 대학교 설립과 4년제 승격을 지원했다. 3차로 진행하는 이번 지원 사업은 2027년까지 VKU의 교육 역량을 강화해 베트남의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중부지역 ICT 고급인력 양성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4.07.30 I 이윤정 기자
삼성증권, 슈퍼리치 고객 4000명 돌파…‘이 해외주식’ 가장 많이 샀다
  • 삼성증권, 슈퍼리치 고객 4000명 돌파…‘이 해외주식’ 가장 많이 샀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016360)(대표 박종문)은 업계 최초로 30억원 이상 자산가 고객이 4000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삼성증권이 30억원 이상 초고액자산가 서비스인 SNI(Success & Investment)를 출범한지 만 14년만에 이룬 성과다. 2020년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론칭 이후 고객 증가속도가 빨라지며 대한민국 자산관리 시장에서 최초의 기록을 쌓아오고 있다.삼성증권 30억원 이상 자산가 고객은 지난해 연말 대비 500여명이 증가하면서 6월말 기준 4041명이며, 고객당 평균 자산은 254억3000만원으로 나타났다.삼성증권 이용자의 올 상반기 투자 자산을 분석해보면, 해외주식과 채권의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져서, 전체 자산 중에서 비중도 각각 3%포인트, 0.7%포인트 증가했다.30억원 이상 자산가 고객들이 많이 보유한 자산을 분석한 결과, 해외주식 상위 5개 종목은 엔비디아,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 등 미국 우량 성장주였으며, 채권투자는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저쿠폰국채’와 미국 장기채로 나타났다.30억원 이상 자산가 고객들의 해외주식, 해외채권 등 해외자산 투자비중이 57.8%에 달해 삼성증권 전체 투자자들의 평균인 25.1%보다 2.3배로 나타나 자산가들이 분산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삼성증권이 2022년 세계최초 미국 주식 주간거래서비스를 시작으로 PB 및 글로벌 주식 애널리스트의 컨설팅을 통한 투자가 가능해진 것도 분산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 요인으로 분석됐다.SNI 고객들의 삼성증권에 대한 거래 충성도도 특징 중 하나이다. 10년이상 거래고객이 80%, 20년 이상 거래고객도 62%에 달할 정도로 장기 거래 고객이 많았다.삼성증권 SNI가 30억원 이상 초고액자산가 시장에서 고객수와 자산규모, 투자저변 확대라는 대표적인 모델로 성장한 데에는 초고액자산가들의 투자성향에 맞춘 상품과 서비스 공급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고액자산가들의 니즈에 맞춰 ‘삼성증권에서만 가능한 특별한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삼성증권은 골드만삭스, 칼라일, 해밀턴레인, 파트너스그룹 등 글로벌 탑티어 운용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선제적 금융상품 공급 및 개인투자조합 등 스타트업 투자기획까지 다양한 상품을 제시하면서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최근들어 슈퍼리치들이 꼽는 강점은 삼성증권의 ‘리스크관리 능력’이다. 삼성증권은 상품위원회와 리스크관리위원회 등 엄격한 내부 상품 소싱 프로세스를 통과한 우량 상품만을 공급한다. 특히 증권업계에서 논란이 됐던 채권돌려막기 등을 엄격하게 관리해 고객들의 신뢰도를 더욱 높이면서 자산관리 니즈가 큰 초고액자산가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초고액자산가들 중 대부분인 경영자들을 위한 법인 고객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CEO포럼, △CFO포럼, △Next CEO 포럼과 2021년부터 4년째 매월 진행중인 ‘KSSD(Korea Start Scaleup Day)’를 통한 투자기회도 고객들이 선호하는 서비스다.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초고액 자산가들의 투자트렌드가 과거와 달라지면서 채권과 해외투자, 사모대체상품을 포함한 글로벌 자산관리 역량을 모두 갖춘 회사를 선호하고 있다”며 “삼성증권의 글로벌 자산배분전략 역량을 기반으로 한 전문컨설팅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증권은 올들어 급증하고 있는 고액자산가 고객들의 채권투자 니즈 확대에 맞춰 특판 채권을 판매한다. 삼성증권 지점을 방문해 입금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2024년 12월 10일 만기인 국고채(21-10 세전 연 5.0%(개인고객 대상, 최고세율대상자 기준 연 7.1% 은행세전수익률, 최소 5억원 이상)를 월 300억원 한도로 8월까지 선착순 판매한다. 또한, 10억원 이상 입금과 함께 만기 3년 이상의 채권을 10억원 이상 매수 시 최대 500만원, 타사에 보유 중인 국내외 주식 또는 채권을 10억원이상 입고할 경우는 최대 100만원 리워드 이벤트를 올 10월까지 진행한다.박경희 삼성증권 WM부문장 부사장은 “슈퍼리치들은 금융사의 상품이나 투자정보를 평가하는 수준을 넘어 자신들과 장기간 거래 가능한 신뢰와 역량을 갖춘 파트너를 찾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20년 넘게 흔들림 없이 쌓아 올린 삼성증권 자산관리의 브랜드 파워를 통해 초고액자산가들의 프라이드와 삼성증권을 향한 신뢰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30 I 이정현 기자
출렁이는 비트코인…가상화폐株 줄줄이 약세
  • [특징주]출렁이는 비트코인…가상화폐株 줄줄이 약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트럼프 공화당 후보자의 가상화폐 지지 발언에 힘입어 오름세를 탔던 비트코인 가격이 출렁이자 국내 가상화폐 관련 테마주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현재 위지트(036090)는 전 거래일 대비 5.32% 하락한 818원에 거래 중이고, 우리기술투자(041190)도 5.33% 하락하고 있다. 또한, 한화투자증권(003530)은 3.59%, 갤럭시아머니트리(094480)도 6.81% 떨어지고 있다. 앞서 트럼프 후보자가 지난 27일 열린 ‘비트코인 2024’에서 비트코인을 연방 준비금으로 적립하겠다는 등의 긍정적인 발언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한 바 있다.그러나 이후 정부가 압수한 비트코인을 매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62% 오른 6만8059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편 우리기술투자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해 시장에서 가상화폐 관련주로 분류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역시 두나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위지트는 자회사 티사이언티픽이 빗썸코리아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에서 가상자산 관련주로 판단하고 있다.
2024.07.30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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