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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가 선택한 픽업트럭…혁신과 논란 사이 그 차는
  • 헐리우드가 선택한 픽업트럭…혁신과 논란 사이 그 차는[누구차]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최초 공개 순간부터 전 세계의 이목을 끈 차가 있습니다. 이 차는 많은 헐리우드 스타들의 선택을 받으며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는데요. 바로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입니다.미국 방송인 킴 카다시안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테슬라 사이버트럭. (사진=킴 카다시안 인스타그램 캡쳐)미국 방송인 킴 카다시안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테슬라 사이버트럭. (사진=킴 카다시안 인스타그램 캡쳐)사이버트럭에 애정을 보이고 있는 대표 헐리우드 방송인은 킴 카다시안입니다. 킴 카다시안은 올해 초부터 개인 SNS를 통해 수 차례 사이버트럭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한 바 있습니다. 슈퍼카 마니아로 알려진 카다시안이 사이버트럭을 타기 시작했다는 소식에 전 세계 온라인이 들썩였는데요.이 외에도 비욘세, 레이디가가, 퍼렐 윌리엄스 등 다양한 헐리우드 셀러브리티가 사이버트럭을 타고 있다는 파파라치 컷이 대거 뜨면서 이 차가 새로운 ‘잇템’으로 자리잡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테슬라 사이버트럭. (사진=테슬라 뉴스룸)테슬라 사이버트럭은 지난 2019년 11월 전 세계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사이버펑크’를 표방하는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는데요. 소재까지 파격 그 자체입니다. 스테인리스 스틸로 덮인 각진 차체는 전기 픽업트럭이라는 정체성과 거리가 먼 느낌을 줍니다. 차체뿐만 아니라 창문은 수 겹의 방탄유리로 만들어져 총알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테슬라 사이버트럭 1열. (사진=테슬라 뉴스룸)실내는 마치 비행기나 우주선을 탄 듯한 테슬라 승용차 디자인을 계승했습니다. 대형 터치스크린과 육각형 디자인의 미래적 스티어링 휠만 놓인 간결한 운전석이 특징입니다. 2열까지 있는 풀 사이즈 픽업트럭으로서 뒷자리에서도 스크린을 통해 공조 등을 조작할 수 있습니다.트럭답게 후면 적재 공간도 갖추고 있는데, 마찬가지로 스테인리스 스틸로 된 커버가 덮여 있습니다. 적재 공간을 ‘볼트(Vault·금고)’라고 부르는 이유입니다. 적재 용량은 2500파운드로 킬로그램(㎏) 환산 시 약 1135㎏에 달합니다.테슬라 사이버트럭에 짐을 적재한 모습. (사진=테슬라 뉴스룸)전기 풀사이즈 픽업트럭인데다 묵직한 소재까지 적용한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무게가 3톤을 넘는 차입니다. 그런데도 트림에 따라 2~4초대의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을 갖췄습니다. SF 영화에서 튀어나온 것만 같은 디자인에 파워풀한 성능까지 갖춘 것이 알려지자 전 세계 자동차 마니아들의 심장이 두근거렸습니다. 시작 가격은 미국 기준 3만9900달러로 한화로는 약 5540만원부터입니다.테슬라 사이버트럭 적재공간. (사진=테슬라 뉴스룸)충격적일 정도로 혁신적인 차이지만 사이버트럭은 그만큼 많은 구설수에도 오르고 있습니다. 일단 공개 이후 출시가 계속 미뤄져, 2023년 11월에야 처음으로 고객에게 인도된 것이 문제로 꼽혔습니다. 하루 만에 15만대에 달하는 사전 예약 대수를 달성했지만 4년 후에야 10명의 고객에게 겨우 차가 돌아간 셈입니다.생산 속도도 좀처럼 올라오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아직 미국에서만 생산·판매 중인 사이버트럭은 당초 25만대에 달하는 연간 생산량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하지만 미국 완성차 업계는 월 평균 사이버트럭 인도량이 2000대를 밑도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그래서일까요? 헐리우드 스타들의 ‘인증샷’이 올라왔을 때, 미국에서는 고객에게 먼저 차를 인도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비난 여론이 일기도 했다고 합니다.거듭된 품질 이슈도 있습니다. 지난달 테슬라는 앞 유리창 와이퍼와 짐칸 트림 등에 대한 결함을 발견해 총 2만2000여대의 사이버트럭에 대한 리콜을 실시했습니다. 작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총 네 번의 리콜이 발생한 겁니다. 지난 4월에는 테슬라가 사이버트럭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테슬라 사이버트럭 측면. (사진=테슬라 뉴스룸)그럼에도 여전히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찾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테슬라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사이버트럭을 콕 집은 모양새입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최근 개인 SNS ‘X(옛 트위터)’를 통해 사이버트럭 발표 당시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머스크는 또한 ‘사이버트럭 인도까지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사이버트럭의 인기가 이어지는 만큼 테슬라도 이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의미인데요.전 세계인이 이 차를 기다리고 있다는 시그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방문한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는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딱 한 대 전시돼 있었지만, 그 어떤 차보다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한국에서도 사이버트럭의 인기는 꾸준합니다. 테슬라 코리아가 아직 출시 계획이 없다고 거듭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내 도로에서도 사이버트럭이 포착됐기 때문입니다.혁신과 논란 사이에 선 미래형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은 어디쯤 왔으며, 어디로 갈 것인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2024.07.20 I 이다원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대상포진 백신 1상 첫 투여
  • [임상 업데이트] 유바이오로직스, 대상포진 백신 1상 첫 투여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 주(7월 15일~7월 19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 및 품목 허가 소식이다.유바이오로직스 플랜트. (사진=유바이오로직스)◇유바이오로직스, 대상포진 백신(EuHZV) 임상1상 투여유바이오로직스는 대상포진 백신 ‘EuHZV’의 국내 임상 1상 투여를 개시했다고 15일 밝혔다.EuHZV는 지난 4월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 1상 IND 승인을 받은 바 있으며, 7월 초 임상시험실시기관인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에서 개시모임에 이어 첫 투여가 이뤄졌다.이번 임상은 만 50세에서 69세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8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게 되며, 저용량(HZV-1)과 고용량(HZV-2) 백신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게 된다. 유바이오로직스는 EuHZV 비임상 시험에서 대조군과 동등 이상의 효능을 보였으며, 백신 조성물에 대한 특허는 국내에서 2024년 4월에 등록됐고 미국과 유럽에서도 심사가 진행 중이다.대상포진은 바이러스가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 후 신경 주위에 무증상으로 남아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 신경을 타고 나와 피부에 발진을 일으키면서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GSK의 싱그릭스는 EuHZV와 같은 유전자 재조합 방식의 백신이며, 50대 이상 연령대에서 90% 이상의 높은 예방 효과를 바탕으로 2023년에만 약 6조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세계 대상포진 백신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생백신의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예방률로 인해 그 입지가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국내에서는 한국 MSD ‘조스타박스’가 올해 중 공급을 중단하기로 한 발표한 바 있다.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유전자 재조합 방식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도 GSK의 싱그릭스 밖에 없는 상태”라며 “자체 면역증강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유전자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인 EuHZV를 효능, 가격, 안전성 측면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개발해 블록버스터로 육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티움바이오, 혈우병 치료신약 TU7710 유럽 임상 1b상 승인티움바이오는 지난 3월 이탈리아 의약품청(Italian Medicines Agency) 및 스페인 의약품의료기기청(Spanish Agency of Medicines and Medical Products)에 신청한 임상시험계획서(Clinical Trial Application)가 승인됐다고 16일 공시했다.임상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티움바이오는 오는 8월부터 유럽에서 혈우병 환자들을 모집해 TU7710의 안전성 등을 평가하는 임상시험을 개시할 계획이다.TU7710의 유럽 임상 1b상은 혈우병 환자 대상으로 이탈리아와 스페인 내 8개 기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임상에서 혈우병 환자 18명에게 TU7710 단회 및 반복 투여해 약물의 안전성 및 약동학·약력학적 특성을 평가하고, 차기 임상 2·3상 진행을 위한 적정 용량을 확인할 계획이다.혈우병은 선천적으로 혈액 응고인자가 부족해 지혈이 되지 않는 유전질환이다. 결핍된 혈액 응고인자를 투여해 치료하는 방법이 널리 사용되는데, 환자 중 30% 내외는 기존 치료제에 대한 중화항체(neutralizing antibody)가 발현돼 치료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이런 중화항체 보유 혈우병 환자들에게 출혈 발생 시 혈액 응고 제7인자(factor Ⅶ)를 투여해 지혈시키는 치료방법이 사용되고, 대표적인 7인자 치료제로 노보노디스크의 ‘노보세븐’(NovoSeven)이 널리 사용된다.노보세븐은 연간 매출액이 2조원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이지만 반감기(half-life)가 2.3시간으로 짧아 지혈이 될 때까지 2시간 간격으로 정맥주사를 받아야하는 한계가 있다. 반면 티움바이오의 TU7710은 임상 1a상 중간결과 상 확인된 반감기가 10.4~16.6시간으로, 노보세븐 대비 최대 7배까지 늘어나 장기지속형 치료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지난 달 발표했던 TU7710의 임상 1a상 중간결과에서 이 치료제의 특장점인 긴 반감기를 확인했다”라며 “글로벌 임상에 속도를 높여 희귀난치성 질환인 혈우병 환자들을 위한 혁신신약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신신제약, 차세대 과민성 방광 치료제 3상 승인신신제약이 차세대 고령화 질환 치료제의 임상 3상에 본격 돌입한다. 신신제약은 공시를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최초 경피형 과민성 방광 치료제 ‘UIP-620’의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6일 밝혔다.UIP-620은 기존 경구제형 치료제 대비 복용주기 및 부작용이 대폭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신신제약은 자체 TDDS(경피 약물전달 체계) 기술을 기반으로 UIP-620을 개발했으며, 임상 1상에서 충분한 혈중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을 확인해 임상 2상을 면제받은 바 있다.임상 3상 시험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등에서 과민성 방광 환자 686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신제약은 UIP-620 투여 후 2, 6, 12주 시점에 UIP-620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며 위약 대비 UIP-620의 우월성 입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UIP-620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경피형 과민성 방광 치료제로, 과민성 방광은 주로 고령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복용주기가 3배 이상 개선된 치료제 상용화 시 시장성이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신신제약 관계자는 “UIP-620 상용화 과정에서 TDDS 기술을 고도화해 SS-262 등 추가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도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불면증, 과민성 방광 외에도 근감소증 치료제 등 다양한 고령화 질환 신약 개발을 통해 적응증을 다각화하고 이익률을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과민성 방광은 근육 및 신경기능 저하와 호르몬 변화 등의 이유로 발병한다. 고령 인구의 증가로 유병률이 상승하고 있는 고령화 질환이다. 과민성 방광 환자의 약물치료에는 항콜린제가 주로 사용되며, 구갈(입마름) 등의 부작용과 치매 발병 위험성이 존재한다.
2024.07.20 I 김진수 기자
55억에 이태원 단독주택 산 박나래…3년 만에 '15억' 올랐다
  • 55억에 이태원 단독주택 산 박나래…3년 만에 '15억' 올랐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방송인 박나래 씨가 매입한 단독주택이 3년 만에 15억 원이 오른 것으로 평가됐다.19일 업계 등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021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단독주택을 경매를 통해 55억 7000만 원에 매입했다.3년이 지난 현재 박씨 주택의 주변 시세는 3.3㎡당 4000만 원 중반대로 나타났다. 이에 토지면적 551㎡, 건물면적 319.34㎡의 박씨의 단독주택은 70억 원 정도라는 업계 평가가 나온다.해당 주택은 서울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과 인접한 게 특징이며, 주변에는 배우 황정음과 송중기 등이 살고 있다.리듬체조 선수 출신 손연재도 지난 4월 인근 단독주택을 남편과 공동명의로 72억 원(3.3㎡당 5266만 원)에 매입해 화제가 됐다.(사진=박나래 인스타그램 갈무리)한편 박씨는 지난 18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집 공개로 인한 사생활 침해를 호소하기도 했다.박씨는 “어떤 목적을 갖고 저를 꼭 만나야겠다고 집 앞에서 10시간이고 기다리고 있으면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엄마는 제가 아는 사람인 줄 알고 문을 열어줬는데, 아예 모르는 사람이었다”며 “돈을 빌렸다는 사람도 있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제가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2024.07.19 I 김민정 기자
서민들 돈 빌릴 곳은 카드론뿐…대출잔액 또 역대 최다액 경신
  • 서민들 돈 빌릴 곳은 카드론뿐…대출잔액 또 역대 최다액 경신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고금리 장기화와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서민의 급전창구인 카드론 잔액이 다달이 역대 최다액을 경신하고 있다. 대출 길이 막힌 중·저신용자들이 상대적으로 대출이 간편한 카드론에 몰린 영향으로 카드사가 못 받을 대출금을 대거 상각하고 있음에도 카드론 잔액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사진=연합뉴스1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신한·KB국민·삼성·롯데·현대·하나·우리·BC카드 등 8개 전업 카드사의 카드론 잔액은 37조6314억원으로 전달(37조5689억원)보다 625억원 늘었다. NH농협카드를 포함한 카드론 잔액도 올해 6월 말 기준 40조6059억원으로 한 달 전(40조5185억원)보다 증가했다.카드론은 은행이 아닌 카드사에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무담보 대출을 뜻한다. 정식 명칭은 ‘장기카드대출’이다. 일반적인 신용대출과는 달리 은행을 방문하거나, 담보 및 보증, 서류제출 등 복잡한 절차 없이 신용카드 인증만으로 빠르게 신청할 수 있다. 별다른 심사 과정을 거치지 않는 간편한 대출이라는 특징 때문에 카드론은 서민들의 급전 창구라고 불린다.카드론 잔액은 다달이 역대 최다액을 경신하고 있다. 다만 5000억원가량 증가했던 5월과 달리 6월엔 증가폭이 대폭 둔화했다. 이는 카드사들이 6월 말 2분기 결산을 앞두고 연체율을 낮추기 위해 카드론 잔액 중 부실채권을 상각한 영향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즉, 실제 카드론 신규 대출 규모 자체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카드론 잔액이 계속해서 늘어나는 이유는 중·저신용자가 대출 길이 좁아졌기 때문이다. 건전성 악화에 중·저신용자 대출을 취급하는 저축은행들이 대출 문을 걸어 잠그면서 다중채무자들이 ‘급전 창구’로 카드사를 이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중·저신용자가 카드론에 몰리면서 카드론 평균 금리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8개 카드사의 카드론 금리는 평균 연 14.14%다. 삼성카드가 14.74%로 가장 높았고, 롯데카드가 14.69%, 신한카드가 14.40%, 하나카드가 14.39% 등 순으로 높았다. 한편,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도 2분기 결산의 영향으로 줄었다. 카드론 대환대출은 카드론 연체자를 대상으로 상환할 자금을 다시 빌려주는 상품이다. 연체 부담을 줄일 수 있지만, 신용등급이 하락하고 이자 부담은 커진다. 지난달 9개 카드사의 대환대출 잔액은 1조7869억원으로 전달(1조9105억원)보다 1236억원 줄었다.아울러 9개 카드사의 결제성 리볼빙 이월 잔액도 7조2563억원으로 전달(7조2816억원)보다 소폭 줄었다. 결제성 리볼빙은 카드 대금의 최소 10%만 우선 갚고 나머지는 다음 달로 넘겨 갚을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카드 대금을 갚기 어려운 이용자들이 당장 연체를 막는 용도로 쓸 수 있지만, 수수율이 높아 잘못하다간 연체의 늪에 빠질 수 있다. 리볼빙 이월 잔액은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 이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2024.07.19 I 최정훈 기자
카카오VX, 골프장 통합관리 시스템 ‘굿샷’ 출시
  • 카카오VX, 골프장 통합관리 시스템 ‘굿샷’ 출시
  • (사진=카카오VX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카카오 VX(대표 문태식)가 골프장의 매출 증대를 이끌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통합관리 시스템인 ‘굿샷(Good Shot)’을 출시한다.‘굿샷’은 필드 골프장을 위한 관리 솔루션으로, 별도의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SaaS(Software-as-a-Service)가 특징이다. 고객(골퍼) 관리, 예약과 내장 관리, 경기 관리, 요금 정산, 판매장 운영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골프장 운영의 효율성을 크게 높인다. ‘굿샷’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카카오골프예약’ 등 골프 예약 앱과의 밀착 연계를 통한 매출 증대다. 티타임 예약 노출 및 최적 가격 설정이 보다 정교하고, 이용자 친화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 브라우저에서 로그인만으로 모든 업무 처리가 가능해 골프장 운영자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아마존웹서비스(AWS)를 기반으로 한 최신 보안 체계를 적용해 데이터 보안 측면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한다.카카오 VX 관계자는 “’굿샷’은 필드 골프장 운영 및 고객 경험과 관련해 혁신을 이끄는 솔루션으로 8월부터 충북과 전북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필드 골프장 근무자들의 업무 효율화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9 I 주미희 기자
"M7 쏠림 걱정된다면"…미래운용, 亞 최초 'S&P500 동일가중' ETF 상장
  • "M7 쏠림 걱정된다면"…미래운용, 亞 최초 'S&P500 동일가중' ETF 상장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TIGER 미국S&P500 동일가중’ 상장지수펀드(ETF)는 지수 사업자의 엄격한 승인과 절차를 거쳐 나온, 아시아 최초이자 전 세계 6번째 상품입니다. 변동성이 커지는 지금 TIGER 미국S&P500 동일가중 ETF를 투자하기에 좋은 시기입니다”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운용부문 대표는 19일 ‘TIGER 미국S&P500 동일가중 ETF 상장 기자 간담회’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미국 ‘투자 이민’이 정말 빠르게 늘어나고 있고,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증시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에게 또 하나의 투자 옵션을 제공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부사장)이 19일 서울 미래에셋센터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이용성 기자)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는 23일 TIGER 미국S&P500 동일가중 ETF를 상장한다.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산출된 ETF밖에 없는 현재 ETF 시장에서 처음 나온 상품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미국, 유럽, 캐나다, 호주 등 6개국만 상장돼 있다. TIGER 미국S&P500동일가중 ETF는 미국 S&P500의 종목을 동일 가중하여 구성한다. 각각의 종목을 약 0.2%씩 구성해 분산투자를 극대화한 상품이다. 시가총액 가중 방식의 S&P500 지수의 경우 IT섹터 비중이 30%를 상회하고, 상위 10종목의 비중 합이 37%로 쏠려 있지만, 이번 상품은 동일 가중 방식을 통해 쏠림 현상을 완화한 것이 특징이다. 김남호 FICC ETF운용본부 본부장은 “이번에 출시한 상품은 500개 종목을 약 0.2%씩 동일하게 담기 때문에 특정 종목이나 업종에 쏠림이 없어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전했다. 수익률도 S&P500시가총액 가중 방식이나 중소형주를 모아둔 러셀20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보다 높다. 이는 동일가중 방식이 분기마다 리밸런싱함으로써 ‘오른 것은 팔고, 내린 것은 사는’ 전략이 가능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에 따르면 1990년 이후부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미국S&P500동일가중 방식은 시가총액 가중방식보다 508포인트 상회했고, 러셀 2000지수보다도 704포인트 웃돌았다특히 최근 급격한 미국 빅테크 쏠림현상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엔비디아를 비롯한 매그니피센트(M)7이 급격히 빠지고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 시기에 TIGER 미국S&P500동일가중 ETF를 투자할 적기라고 판단했다. 이경준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본부장은 “지금 시장이 갑작스럽게 바뀌는 국면에서 이 상품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변화의 시기에 선택하시면 큰 투자 효과를 누릴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역할은 변동성 국면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투자자들에게 또 다른 투자 도구를 제공해 드리는 것”이라며 “독점적으로 동일가중 지수 라이센스를 취득한 것은 아니지만, 지수 사업자가 엄격하고 절차를 거쳐 보수적으로 지수를 제공하는 등 다른 나라의 예시를 봤을 때,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앞으로도 국내에서 유일하게 S&P500 동일가중 ETF를 운용하는 회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미래에셋운용은 ‘해외 ETF’ 명가답게 이번 새로운 상품 출시를 통해 국내 전체 ETF 시장의 점유율을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전체 ETF 시장 규모는 158조원으로 160조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61조1113억원으로 약 38%를 차지하고 있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약 36%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2024.07.19 I 이용성 기자
트럼프 대관식…"반쪽 아닌 미국 전체 대통령 될 것"(종합)
  • 트럼프 대관식…"반쪽 아닌 미국 전체 대통령 될 것"(종합)
  • [밀워키=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양지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미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생애 3번째 후보 지명을 수락하고 공식적으로 대통령직 재선에 도전장을 던졌다. (사진=로이터)그는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날인 이날 후보직 수락 연설에서 “저는 반쪽짜리 미국을 위해서가 아니라 미국 전체의 대통령이 되기 위해 출마했다”며 넉 달 뒤 승리를 자신했다.총격으로 다친 오른쪽 귀에 거즈를 붙인 모습으로 등장한 그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4년을 시작할 것”이라며 “우리는 함께 모든 인종, 종교, 피부색, 신조를 가진 시민들을 위한 안전과 번영, 자유의 새로운 시대를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 사회의 불화와 분열은 반드시 치유해야 한다. 그것을 빨리 치유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미국인으로서 우리는 하나의 운명과 공유된 운명에 함께 묶여 있고, 함께 흥하거나 함께 망한다”며 ‘통합’을 강조했다. ◇‘통합’ 강조하면서도 “불법이민자는 정신병자”그는 연설 전 언론 인터뷰에서 당초 조 바이든 대통령을 강력 비판할 예정이었으나 총격 사건 이후 내용을 대폭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신이 미국 역사에서 10명의 최악 대통령을 꼽고 그들을 다 합해도 바이든이 끼친 해악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경쟁자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자신에 대한 형사기소를 의미하는 ‘사법시스템 무기화’를 중단하고, 자신이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라는 주장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고물가를 바이든 대통령 탓으로 돌리며 “파괴적인 인플레이션 위기를 즉시 끝내고 금리를 떨어뜨릴 것이며 에너지 비용을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당선 시 정책 변화도 예고했다. 그는 “대만, 한국, 필리핀 등 아시아에서 무력 충돌의 망령이 커지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을 포함해 현 정부가 야기한 모든 국제 위기를 종식하고 세계에서 평화와 화합을 회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북한과의 관계 복원에도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핵무기를 많이 가진 사람과 잘 지내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재임 시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잘 지냈다고 회고하며 “그가 나를 그리워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과 같은 적대국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 세계가 전쟁에 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불법이민 문제에 대해선 거친 발언을 쏟아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불법이민을 ‘침략’으로 규정하고 대통령에 당선되면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 추방 프로그램에 나서겠다는 공약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민자들이 교도소, 감옥, 정신병원에서 오고 있다”며 “그들이 아프리카계 미국인, 히스패닉, 노동조합의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현재 불법 이민자들의 범죄를 언급하며 “이민자들이 범죄에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미 언론들은 그가 주장한 불법이민자 문제는 사실이 아니라고 바로잡았다. ◇김정은과 친분 과시…가족들 유세장 총동원 지난 13일 펜실베이니아에서 유세 도중 발생한 자신에 대한 총격 살해 시도에 대해 “언급하기 너무 고통스럽다”며 생존 이후 “하느님이 제 편이었기 때문에 매우 안전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신과 함께 미국을 더 강하게 만들고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고 다짐했다.이날 전당대회 행사장에는 트럼프의 자녀와 손주들까지 총출동한 가운데 그간 유세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부인 멜라니아가 트럼프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곁을 지키며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진 에릭은 부친의 연설 전 무대에 올라 트럼프를 향해 “당신이 일어섰을 때 전 세계가 당신의 힘을 보았다”며 “당신이 얼굴에 묻은 피를 닦고 주먹을 공중에 들어 올린 순간은 미국의 정치 역사상 가장 용기 있는 행동 중 하나로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피습 사건 당시 행동한 것처럼 주먹을 높이 치켜들고 “싸우자”고 거듭 외쳐 청중의 함성을 끌어냈다.(사진=로이터)◇미 언론 “첫 15분만 강렬…연설 내용 충돌하기도”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의 후보 지명 수락 연설에 대해 “첫 15분은 강렬했지만, 90분이 넘는 나머지 부분은 완전히 혼란스러웠다”며 “일관성이 없는 전형적인 트럼프 캠페인 연설에 그쳤으며, 전통적인 대선 전당대회 연설의 특징인 일관되고 고상한 주제는 찾아볼 수 없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트럼프의 초반 차분한 태도와 단결을 촉구하는 모습은 종종 분열을 일으키는 연설의 내용과 어울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약 1시간30분 동안 진행, 역사상 가장 긴 전당대회 연설로 남게 됐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가 연설을 마쳤을 때는 동부 시간으로 자정이 넘은 시간으로 행사장 바닥에 앉아 있던 대의원들은 연설 부반부 휴대전화를 쳐다보는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는 열렬한 지지자들이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 트럼프 행사에서는 비교적 드문 일이라고 전했다. 평소 유세장에서 보기 힘든 멜라니 여사가 참석하는 등 가족이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준 데 대해선 “독재자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 민주당 반대파를 의식해 배려심 많은 가장이자 이타적인 공직자로 묘사하려는 당의 노력을 강조한 것”이라며 “성추문 입막음 사건으로 손상된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한 의도도 있어 보인다”고 짚었다.
2024.07.19 I 양지윤 기자
`언제 볕드나` 플러그파워, 대규모 유상증자에 주가 ‘뚝’ (영상)
  • `언제 볕드나` 플러그파워, 대규모 유상증자에 주가 ‘뚝’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순환매 장세 속에서 강세를 이어오던 중소형주에서도 차익 실현이 이루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월가에선 금리 인하 모멘텀을 바탕으로 중소형주의 랠리가 당분간 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AI 모멘텀에 기반을 둔 빅테크주에 대한 전망도 여전히 긍정적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비벡 아리아는 “가장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투자 분야는 여전히 AI 부문”이라며 “AI를 제외할 경우 글로벌 시장의 성장성은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현재 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다. 이날 공개된 경제지표는 다소 엇갈렸다.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만3000건으로 전주(22만3000만)는 물론 시장 예상치(22만9000건)를 크게 웃돌았다. 작년 8월 중순 이후 최대 규모다. 노동시장의 열기가 식고 있다는 얘기다. 반면 7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활동지수는 13.9로 예상치 2.7을 크게 상회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도미노피자(DPZ, 409.04, -13.6%) 세계 최대 피자 체인 기업 도미노피자 주가가 14% 가까이 급락했다. 향후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도미노피자가 공개한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7% 증가한 11억달러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다만, 동일매장 매출 성장률은 4.8%에 그쳤다. 175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하면서 매출 성장 폭을 끌어올린 셈이다. 주당순이익(EPS)은 4.03달러로 예상치 3.65달러를 대폭 상회했다. 영업활동에 따른 수익성 개선보다는 자사주 매입으로 인한 주식수 감소, 세율 인하, 투자자산 재평가 등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회사 측이 올해 신규 매장 오픈 목표(1100개)치 달성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면서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를 키웠다. ◇넷플릭스(NFLX, 643.04, -0.7%, -0.2%*) 글로벌 OTT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가 장마감 후 깜짝 실적을 공개했지만, 주가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넷플릭스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7% 증가한 95억6000만달러로 예상치 95억3000만달러를 웃돌았다. EPS도 4.88달러로 예상치 4.74달러를 상회했다. 신규 가입자수는 805만명으로 집계돼 지난 1분기에 이어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하지만 넷플릭스가 3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시장 예상치 98억3000만달러보다 적은 97억3000만달러로 제시하면서 실적 발표 직후 주가가 3%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때 “내년부터 신규 가입자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힌 데다 실망스런 매출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성장 모멘텀이 둔화되는 조짐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다만 회사 측이 “더 나은 스토리와 접근성, 더 많은 팬덤을 확보하고 라이브, 게임, 광고 등 새로운 분야에서도 입지를 강화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하면서 하락 폭을 줄였다. ◇플러그파워(PLUG, 2.92, -4.4%, -9.3%*) 세계 최대 수소 에너지 기업 플러그파워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4% 넘게 하락한 데 이어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도 10% 가까운 급락세를 기록했다.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여파다. 플러그파워는 이날 자금조달을 위해 2억달러 규모의 유상증자를 한다고 밝혔다. 또 최대 3000만달러 규모의 추가 주식 매수 옵션도 제공한다.조달 자금은 기업 운영 자금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주가 급락은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주주 가치 희석 우려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WBD, 8.52, 2.4%) 종합 미디어 기업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 주가가 2% 넘게 올랐다. 기업 가치 개선을 위해 경영진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워너 브로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산을 매각하거나 디지털 스트리밍 및 영화 스튜디오 사업 부문을 분리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7.19 I 유재희 기자
JW중외제약, 비만치료제 신약후보물질 발굴 추진에 ↑
  • [특징주]JW중외제약, 비만치료제 신약후보물질 발굴 추진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JW중외제약(001060)이 강세를 보인다. 국내 최초로 열대어를 활용, 비만·당뇨 등 대사질환 후보물질 발굴에 나섰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오전 10시 2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8%(600원) 오른 3만3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열대어 ‘제브라피쉬’를 활용한 대사질환 후보물질을 1년 내 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제핏의 제브라피쉬 플랫폼에 JW중외제약의 여러 화합물을 접목해 비만과 당뇨 등 대사질환과 관련한 최적의 후보물질을 발굴하겠단 전략이다. 이와 관련 회사는 지난 10일 제브라피쉬 모델 전문 비임상시험기관 ‘제핏’과 대사질환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일반적으로 신약개발 후보물질 발굴까지는 5년 정도 걸린단 점을 감안하면, 인공지능(AI) 플랫폼 도움 없이 1년 내 도출하겠다는 목표는 파격에 가깝다.이 같은 단축이 가능한 이유는 제브라피쉬 플랫폼의 효율성에 있다. 제프라피쉬는 인간과 유전적 구조가 80% 이상 유사하면서도 크기는 성체의 크기가 약 3~4㎝ 정도로 작다. 이 때문에 적은 양의 약물로 신속하게 결과 도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2024.07.19 I 박정수 기자
무대 위 두 남녀의 뜀박질…유럽 흔든 연극 '블라인드 러너' 韓 상륙
  • 무대 위 두 남녀의 뜀박질…유럽 흔든 연극 '블라인드 러너' 韓 상륙
  • (사진=세종문화회관)(사진=세종문화회관)[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무대 위 두 남녀 배우가 숨을 헐떡이며 달린다. 묘한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이어지는 왕복달리기. 이는 억압된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몸부림이자 자유를 향한 갈망의 질주다.유럽 공연계가 주목하는 이란 출신 연출가 겸 극작가 아미라 레자 쿠헤스타니의 신작인 다큐멘터리리 연극 ‘블라인드 러너’가 한국에 상륙했다. 이란의 ‘히잡 시위’를 비롯한 여성 인권 운동, 유럽의 난민 문제 등을 다뤄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아시아 초연으로 공연 중이다.‘블라인드 러너’는 작품은 감시 카메라로 둘러싸인 감옥 면회실에서 마주하는 아내와 남편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티격태격하며 지루한 말다툼을 이어가는 두 사람의 대화 내용에는 국가 부패, 경제 불안정, 억압적 정권 등에 맞서 싸우는 이란인들의 투쟁과 독재정권과 빈곤으로부터 도망치는 난민들의 현실이 녹아있다. (사진=세종문화회관)(사진=세종문화회관)각본 및 연출을 맡은 쿠헤스타니는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된 뒤 의문사한 쿠르드 여성의 사망 사건을 다룬 기자 닐루파 하메디와 그의 남편이 겪은 실화를 이번 작품의 모티브로 삼았다. 1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취재진과 만난 쿠헤스타니는 “픽션(fiction)과 팩션(Faction)의 경계가 얕은 작품”이라며 “대본 초고는 다섯 페이지뿐이었는데 마치 천일야화가 만들어지듯이 이야기를 덧붙여나간 끝 작품을 완성했다. 해석은 관객이 어떤 상상력을 발휘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아비뇽 페스티벌, 베를린 페스티벌 등 유럽의 주요 공연예술 축제 무대에 오르며 입지를 다진 쿠헤스타니는 ‘1월 8일에 당신은 어디 있었는가?’(2009), ‘청각’(2015) 등의 작품을 일본과 홍콩에서 선보인 바 있다. 국내에선 극단 코끼리단보가 2020년 쿠헤스타니의 ‘구름 한 가운데’를 기반으로 한 공연을 올렸다. ‘구름 한 가운데’ 역시 난민 문제를 주제로 다룬 작품이었다.처음으로 직접 국내를 찾아 원작 배우들이 펼치는 공연을 올리는 쿠헤스타니는 달리기를 소재로 자유에 대한 의지를 표현하고자 했다면서 “난민 문제는 특정 국가에만 국한되어 있는 문제가 아니기에 한국 관객에게도 생각할 거리를 던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극중 남편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달리기 대회에 참가하는 시각장애인 여성 파리싸의 가이드 러너를 맡게 되면서 뜀박질을 하게 된다. 아내는 세상 밖으로 나갈 날을 꿈꾸며 감옥의 복도를 트랙삼아 달린다. 작품에 출연하는 배우는 각각 남편과 아내를 연기하는 아이나즈 아자르우슈와 모하마드 레자 후세인자데 단 두 사람뿐. 아내 역을 맡은 배우는 눈을 감은 채로 파리싸 역까지 소화하며 1인 2역으로 관객과 만난다.연출가 쿠헤스타니(사진=세종문화회관)(사진=세종문화회관)남편과 아내가 달리는 모습은 무대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스크린에 송출된다. 두 사람의 얼굴을 클로즈업해 표정을 생생하고 세밀하게 보여주기도 한다. ‘블라인드 러너’는 실황 영상과 무대를 절묘하게 교차시키는 쿠헤스타니 특유의 연출 기법, 이른바 ‘연극화된 다큐멘터리 필름’을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쿠헤스타니는 영화 작업도 꾸준히 이어왔고, 영화 ‘온당한 수용’으로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넷팩상을 수상한 바 있다.쿠헤스타니는 자신의 연출 기법에 대해 “리얼리티와 버추얼리티를 동시에 담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SNS에서 익히 봤을 법한, 저항 운동에 관한 뉴스 미디어 형식을 연극에 차용하기 위해 영상을 활용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블라인드 러너’는 세종문화회관의 컨템퍼러리 시즌 ‘싱크 넥스트 24’를 통해 오는 21일까지 공연한다. 러닝타임은 인터미션 없이 60분이며 한국어 자막을 제공한다. 18일 열린 첫날 공연은 전석 매진돼 작품을 향한 국내 관객의 관심을 실감케 했다. 세종문화회관은 19일 쿠헤스타니와 번역가 이단비가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를, 20일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HK연구교수 구기연, 언론인 알파노 시나씨가 함께하는 강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24.07.19 I 김현식 기자
OCI홀딩스, 52주 신저가…美 정책 불확실성 심화
  • [특징주]OCI홀딩스, 52주 신저가…美 정책 불확실성 심화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OCI홀딩스(010060)가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미국 정책 불확실성 심화로 당분간 밸류에이션 할인이 지속될 것이란 증권사 분석이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OCI홀딩스는 오전 9시 5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73%(1400원) 내린 7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7만9100원까지 밀려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키움증권 미국 정책 불확실성 노출로 당분간 OCI홀딩스의 밸류에이션 할인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1만8000원에서 8만9000원으로 25% 하향 조정했다. 정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을 둘러싼 변동성과 신규 투자 불확실성에 따라 ‘아웃퍼폼’ 의견을 유지한다”며 “글로벌 비교그룹 대비 당분간 밸류에이션 할인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보수적 기준에서 미국 외 전체 글로벌 시장 폴리실리콘 코스트 커브 상단에 위치해 미 정책 변동성에 노출된 부분이 있다”며 “최근 한미사이언스 투자 진행 후 철회, 부광약품 지분 추가 인수 가능성 등 기존 핵심역량을 보유한 산업 대비 비교적 시너지 효과에 추가 기간이 소요될 수 있는 영역에 대한 투자 가능성을 감안했다”고 전했다.
2024.07.19 I 박정수 기자
SK, SK이노-SK E&S 합병 의결…주가는 엇갈려
  • [특징주]SK, SK이노-SK E&S 합병 의결…주가는 엇갈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최대 주주인 SK㈜가 양사 합병안을 의결한 상황에 SK이노베이션과 SK의 주가가 엇갈린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SK(034730)는 이날 오전 9시 3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00원(0.27%) 오른 14만 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SK이노베이션(096770)은 전 거래일 대비 3000원(2.59%) 내린 11만 29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앞서 SK는 이날 오전 임시 이사회를 통해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 동의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SK는 SK이노베이션 지분 36.22%와 SK E&S 지분 90.0%를 보유하고 있다. 합병 절차가 마무리되면 SK가 보유한 SK이노베이션 지분은 55.9%로 늘어나게 된다. 증권가에선 대체로 이번 합병이 SK이노베이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리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합병으로 재무구조 개선 예상되며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선 주주가치 희석에 따라 주가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윤용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합병 후 희석 비율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의 BPS는 23만 6153원에서 19만 8605로 감소한다”며 “SK E&S는 RCPS의 기초자산으로 부산도시가스 등 7개 도시가스사업을 설정했으므로 주당 가치 희석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07.19 I 박순엽 기자
F&F, 3700억대 손해배상 피소에 7%대↓
  • [특징주]F&F, 3700억대 손해배상 피소에 7%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F&F가 영국에서 협력업체로부터 3700억원 규모의 소송을 당하면서 19일 6%대 하락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6분 현재 F&F(383220)는 전 거래일 대비 7.18% 내린 6만 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F&F는 전날 세르지오 타키니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의류를 생산·판매하는 모빈 살(MOVIN SARL)이 F&F와 자회사 세르지오 타키니 오퍼레이션스(STO), 세르지오 타키니 유럽(STE) 등 8곳을 상대로 영국에서 37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했다.F&F는 이번 소송에 대해 “모빈 살이 가이드라인과 품질 절차를 미준수해 올해 가을·겨울 시즌 일부 제품에 대한 라이센스 홀로그램 발급을 받지 못했다”며 “미승인 제품 판매가 어려워졌고, 자체 판매 시 라이센스 계약이 해지될 것을 우려해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송 금액에 대해선 “모빈 살이 작년 연간 영업이익의 40년 치를 청구한 것”이라며 “한 시즌 판매분이 승인되지 않아 발생할 손해에 대하여 과장된 금액을 청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회사는 반대소송도 검토한단 입장이다. F&F는 “당사는 STO의 주식을 100% 소유한 주주일 뿐이므로, 자회사인 STO와 손자회사격인 STE에 대하여 유한책임을 부담하여 배상 주체가 될 수 없다는 점을 적극 소명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소송으로 인해 당사 및 세르지오 타키니 브랜드에 발생한 신인도 침해에 대해, 직접 또는 자회사를 통해 원고를 상대로 반대소송을 제기하여 손해배상을 요구할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7.19 I 원다연 기자
DXVX, 이틀째 급등…경구용 비만치료제 개발 가속화
  • [특징주]DXVX, 이틀째 급등…경구용 비만치료제 개발 가속화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DXVX(180400))가 이틀째 급등세를 보인다. 경구용 비만치료제 개발 가속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오전 9시 2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9.59%(430원) 오른 26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도 디엑스앤브이엑스는 급등세를 보이며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디엑스앤브이엑스는 후기 임상 단계의 대조 물질 대비 우월성을 확인한 기존 연구 결과를 토대로, 자사 경구용 GLP(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비만 신약 후보물질 최적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디엑스앤브이엑스가 개발 중인 비만 치료제는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증대시켜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호르몬 약물이다. 회사 연구진은 주사형 치료제 대신 하루 한 번 경구로 복용할 수 있는 유기화합물을 개발했다. 해당 물질은 기존 GLP-1 치료제에 비해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작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인공지능(AI) 기반 혁신 신약 디자인 기술력을 토대로 현재까지 우수한 후보 물질들을 확보했다”며 “연내 최소 2개 이상의 물질 특허 제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7.19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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