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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플래닛, 서울 역세권 개발 4곳 매각 주관…"개발 호재 기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서울시 역세권 개발 부지 4곳의 매각주관사로 선정됐다. 빅데이터·인공지능(AI)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16일 ‘자이에스앤디(자이S&D)’가 가지고 있는 서울시 역세권 개발 부지 4곳의 매각주관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매각 대상은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 62-7외 1필지 △서울시 성북구 보문동5가 146-1외 2필지 △서울시 중랑구 중화동 207-22 △서울시 송파구 거여동 26-1 총 4개 자산이다. 매물 부지 모두 교통 입지가 중요한 주유소로 운영됐던 곳으로, 현재 주유소의 지상물은 철거·멸실을 마쳤고, 토양오염 정화작업도 올 상반기 내에 완료될 예정이다.부동산플래닛이 매각 주관을 맡은 자이에스엔디 ‘미아동 62-7 외 부지’ 전경. (사진=부동산플래닛)먼저 강북구 미아동 62-7외 1필지는 대지면적 1405.95㎡(425.3평)로, 4호선 미아사거리역과 동북선 경전철, GTX-C 창동역(예정)이 인접해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 8차선대로인 도봉로가 바로 옆에 위치해 타 지역 진출입도 용이하다. 인근에는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숭인시장 등 탄탄한 생활 인프라가 형성돼 있고, 일대에 미아뉴타운 개발 등 대규모 정비사업 추진으로 주거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자산이다.보문동5가 146-1외 2필지도 6호선과 우이신설선이 지나는 보문역과 함께 1, 2호선 신설동역이 도보 10분 내에 위치한 더블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대지면적은 1158.01㎡(350.3평)로 인근에 고려대, 성신여대, 한성대 등 다수의 대학이 인접해 캠퍼스 생활권이 조성돼 있다. 가까운 거리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숭인병원 등 종합병원이 자리해 메디컬 상권을 형성하고 있어 의료, 실버, 홈리빙 등과 관련된 다양한 개발까지 고려할 수 있는 부지다.경의중앙선과 함께 KTX, ITX 이용이 가능한 광역 교통 역세권에 위치한 중랑구 중화동 207-22 부지도 주목된다. 대지면적은 1469.09㎡(444.4평)로, 상봉역 복합 터미널 개발과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등 교통 호재가 산적한 곳이다. 서울시 모아타운 등 다양한 주거 정비사업도 추진중으로 주거환경 개선까지 이뤄질 것으로 전망돼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마지막으로 920.66㎡(278.5평) 규모의 송파구 거여동 26-1 자산은 강남권, 잠실권, 문정법조단지 등과 가까워 직주근접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 GTX-A와 SRT, 순환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의 접근성 또한 우수하다. 해당 부지는 거여·마천뉴타운과 위례신도시와 시너지가 기대되는 입지로 스타필드, 가든파이브, 가락시장 등 상업시설이 인접해 있다. 이 외에도 국립경찰병원, 가천대서울길병원(예정) 등 종합병원이 위치하고 있어 주거수요 기대치가 높은 매물이다.4개 부지 모두 청년안심주택 개발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완료한 상태다.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행정적, 법률상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검토 기간을 단축시켜 안정적으로 매입 및 개발 마무리까지 가능한 자산이다.엄현포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이번에 매각 주관을 맡게 된 개발 부지들은 서울시 내 역세권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최적의 주거 환경 및 생활 인프라 환경을 제공한다”면서 “특히 GTX같은 수도권과 서울 도심을 잇는 교통 정비 계획, 주거 환경 개선 사업, 대형 병원 건립이 추진되는 등 부지 인근에 각종 호재가 있어 향후 잠재 가치 상승이 더욱 기대된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매각 대상의 상세 정보 및 입찰 관련 안내 자료는 부동산플래닛 공식 홈페이지와 앱 내의 ‘기업매물’ 코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아시아 실리콘밸리' 용산 나진상가 대출, 7월로 만기 연장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를 만드는 서울 ‘용산 나진상가 부지 복합개발사업’ 관련 대출 만기가 오는 7월로 연장됐다. 라이프스타일 디벨로퍼 네오밸류는 이 사업장 개발에 필요한 현금 확보를 위해 나진상가 3개동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매수 의향을 보인 곳들과 논의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곳은 없다. ◇ 나진상가 부지 ‘지하 1층~지상 18층 복합시설’ 신축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용산 나진상가 부지 복합개발사업’ 관련 대출 만기일이 지난달 30일에서 오는 7월 1일로 약 3개월 연장됐다. 용산전자상가~국제업무지구~용산역 간 통합적 입체보행 네트워크 조성 (자료=서울시)용산 나진상가 부지 복합개발사업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3-23 일원에 지하 1층~지상 18층 복합시설 등을 신축하는 건이다. 용산라이프시티피에프브이(PFV)가 시행사를 맡고 있다. 용산라이프시티PFV의 대주주는 지분 95%를 보유한 네오밸류다.용산 전자상가는 원효대교 쪽부터 순서대로 전자랜드(1~3동), 원효상가(4~7동), 나진상가(10~20동), 선인상가(21~22동)로 구성됐다. 이 곳은 과거 컴퓨터, 휴대전화 등 전자산업의 메카였지만 지금은 산업구조 변화 및 시설노후화로 상권이 쇠퇴했다.하지만 서울시가 작년 6월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전자상가 일대 연계전략’을 발표한 데 따라 이 일대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시는 용산 전자상가 일대를 소프트웨어, 디지털콘텐츠 등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신산업 혁신지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만드는 것.용산라이프시티PFV는 용산 나진상가 부지 복합개발사업 관련해서 지난 2022년 3월 말 복수의 대주들과 총 원금 2800억원 한도의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각 트랜치별 대출 약정금은 △트랜치A 2000억원(일시 1700억원, 한도 300억원) △트랜치B 570억원(B-1 200억원, B-2 50억원, B-3 220억원, B-4 100억원) △트랜치C 230억원이다. 지난달 30일 만기 도래했다.주요 담보 및 상환순위는 트랜치A 대출, 트랜치B 대출, 트랜치C 대출 순이다. 트랜치A 대주는 신한캐피탈, 롯데카드, 하나캐피탈, 키움캐피탈, 한국투자캐피탈, 우리종합금융, IBK캐피탈, 산은캐피탈, 다올저축은행, DB캐피탈이다.트랜치B 대주는 알피용산제일차, 알피용산제이차, 오케이캐피탈, 하나캐피탈이며 트랜치C 대주는 오케이캐피탈이다. 트랜치 B-1, B-2, B-3, B-4는 담보 및 상환 순위에서는 모두 같은 순위지만, 이자기간 및 대출이자율이 각 트랜치별로 다르다.(자료=감사보고서)◇ 기존 대출금 만기연장…이자율 등 금융조건들 변경트랜치B-1(대출원금 200억원)의 대주는 특수목적회사(SPC) 알피용산제일차다. 앞서 알피용산제일차는 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해서 유동화증권인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제1회차 유동화증권을 발행한 시점은 지난 2022년 3월이다. 알피용산제일차는 이 발행대금 등을 재원으로 최초 200억원 대출을 실행했다. ABSTB가 제5회차까지 차환발행될 경우 지난달 1일이 만기였다. 다만 용산라이프시티PFV와 SPC 알피용산제일차 등은 지난달 기존 대출약정에 대한 변경약정을 체결해 기존 대출금의 만기일을 연장하고, 연장된 기간에 대한 이자율 등 금융조건들을 변경했다. 변경된 대출만기일은 오는 7월 1일.대출원금은 만기일에 일시상환되는 조건이지만, 대출약정에서 정한 조건에 따른 조기상환이 가능하다.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자산관리자, 신용공여기관은 삼성증권이다. 삼성증권은 해당 유동화증권의 차환발행 위험을 막기 위해 대출채권 매입확약, 사모사채 인수확약 및 자금보충 약정을 알피용산제일차와 체결한 상태다.대출약정상 기한이익이 상실된 경우 등이 발생해서 기존에 발행된 유동화증권의 상환이 어려운 경우 삼성증권은 200억원 한도 이내에서 △기초자산인 대출채권을 매입하거나 △알피용산제일차가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인수하거나 △알피용산제일차에 대한 자금보충을 실행해야 한다.앞서 네오밸류는 개발에 필요한 현금 확보를 위해 작년에 나진상가 15·17·18동 지분을 매물로 내놓았었다. 매각주간사는 딜로이트다. 이를 두고 네오밸류가 자금사정이 좋지 않아서 땅을 파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었지만 네오밸류는 ‘낭설’이라고 일축했다.현재 네오밸류는 매수 의향을 보인 곳들과 논의하고 있지만 확정된 곳은 아직 없는 상태다. ◇ 국제업무지구 인허가 ‘탄력’…전략환경영향평가 공람용산 전자상가를 포함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관련 인허가 준비 작업은 ‘현재진행형’이다. 다음달 3일까지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 관련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이 공람된다. 전략환경영향평가란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상위계획을 수립할 때 관할 법과의 부합 여부, 환경보전계획과의 부합 여부를 확인하고 대안을 분석해서 해당 계획의 적정성·입지 타당성 등을 검토하는 것을 의미한다.공람 장소는 서울시청 공공개발사업담당관, 용산구(한강로동 주민센터, 용문동 주민센터, 원효로1동 주민센터, 원효로2동 주민센터, 이촌1동 주민센터, 이촌2동 주민센터, 효창동 주민센터), 마포구(도화동 주민센터) 등이다. 의견제출 기간은 다음달 10일까지다. 또한 오는 18일에는 한강로동 주민센터에서 주민 설명회가 열린다. (자료=서울시)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지는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40-1번지(이촌로29길 1-11) 일원이다. 사업부지 면적은 49만4601㎡, 사업비는 14조2799억원이다. 구역의 주된 용도에 따라 △국제업무존(8만8557㎡) △업무복합존(10만4905㎡) △업무지원존(9만5239㎡)의 3개 존(Zone)으로 나뉜다. 이 중 개발지구 한가운데 위치한 ‘국제업무존’은 기존 용도지역인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중심상업지역’으로 상향된다. 서울시는 국제업무존에 최대 용적률 1700%를 부여해 고밀복합개발을 유도할 계획이다. 높이 100층 내외 랜드마크 건물이 들어서는 것. 금융 및 ICT기업 수요에 발맞춘 프라임급 오피스와 마이스(MICE), 호텔, 광역환승센터 등을 조성한다.중심부인 국제업무존에서 업무복합존, 업무지원존으로 갈수록 건축물이 차츰 낮아진다. 업무복합존에는 용산전자상가, 현대연구개발(R&D) 센터와 연계한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업무 및 기업지원 시설이 입주한다.업무지원존에는 주거·교육·문화 등 지원시설이 들어선다. 또한 사업부지 면적과 비슷한 약 50만㎡ 규모 녹지가 조성된다. 뉴욕 최대 복합개발지인 허드슨야드의 4.4배 규모다. 사업시행자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며 지분율은 7대 3이다. 승인기관은 서울특별시다. 현재 MP단(마스터 플래너) 및 실무협의체(서울시, 코레일, SH공사)를 운영해서 세부 개발계획(안)을 마련하고 있다.서울시와 사업시행(예정)자인 코레일·SH공사가 개발계획(안)을 함께 마련했다.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목표로 삼고 있다. 내년 하반기 기반시설 착공을 시작으로 오는 2030년대 초반에 입주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 "채산성 낮은 사업장 주인 바뀌어야"…이복현, PF구조조정 압박(종합)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부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경·공매를 재차 압박하고 나섰다. 이 원장은 “채산성이 낮은 사업장은 주인이 바뀌어야 한다”며 브리지론 등 사업성이 낮은 PF 사업장을 보유한 저축은행 등에 사실상 매각을 촉구했다. 그러면서도 본PF 등 사업성을 갖췄거나 개선이 기대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신규 자금공급을 통해 부동산 공급을 촉진할 방침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1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금융산업위원회 제 40차 회의’에서 참석하고 있다.이 원장은 1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40차 대한상의 금융산업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초청강연을 한 뒤 취재진과 만나 PF 구조조정을 재차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PF 관련 충당금 적립률 상향, PF 사업성 평가 개선 등을 통해 구조조정을 유도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달 말 PF사업장 옥석 가리기의 기준이 될 사업성 평가기준 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시중은행과 보험, 증권사, 저축은행 등 업권별 개별 면담 또는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금융당국은 PF 재구조화에 방점을 찍는다는 계획이다. 이 원장의 이날 발언은 금융당국의 이런 기조와 맞닿아 있다. 채산성이 낮은 곳을 정리해 경쟁력을 갖춘 사업장에 금융 지원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금융당국이 이처럼 PF 구조조정에 집중하는 것은 금융시장에 미칠 파괴력이 크기 때문이다. 작년 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 PF대출 잔액은 135조 6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5조 3000억원 늘었다. 금융업권별 부동산 PF 대출잔액을 보면 은행 46조 1000억원, 보험 42조원, 여신전문금융회사(카드·캐피탈사) 25조 8000억원, 저축은행 9조 6000억원, 증권 7조 8000억원, 상호금융 4조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문제는 제2금융권이다. 나이스(NICE)신용평가사에 따르면 2금융권인 저축은행, 캐피털, 증권사의 PF대출 예상손실액은 최대 13조 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업권별로 저축은행 4조 8000억원, 캐피털 5조원, 증권사 4조원 등이다. 경매시장에서 감정평가액 대비 최종 낙찰가율 하위 25%를 기준으로 한 가장 보수적인 추정치다. 이는 작년 세 업권의 순익 총합 5조 7000억원을 뛰어넘는 규모다.현재 추진 중인 사업성 평가 기준 개선 작업의 초점도 PF 구조조정에 있다. 현행 사업성 평가는 ‘양호(자산건전성 분류상 정상)-보통(요주의)-악화우려(고정이하)’ 등 3단계로 나뉘는데 이를 ‘양호-보통-악화우려-회수의문’ 등 4단계로 세분화하는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은 이를 토대로 올 하반기 중 악화우려나 회수의문 사업장에 대한 경·공매 부실 정리 또는 사업 재구조화 계획을 제출받아 이행 상황을 점검할 방침이다.반면 경쟁력을 갖춘 사업장에는 금융지원을 집중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신규 자금을 공급하는 금융회사에 대한 인센티브도 검토하고 있다. 이 원장은 “사업성이 있는 사업장은 부동산 공급의 원활한 촉진 차원에서 함께 노력해주는 금융회사에 한시적 인센티브를 주는 한이 있어도 끌고 나가서 부동산 공급을 촉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센티브는 신규 자금 투입에 대한 건전성 분류 상향 조정이나 검사 완화, 유예 등을 거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대중패션 날고 명품 죽고…‘희비’ 엇갈린 패션 이커머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고물가의 장기화로 지난해 국내 패션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들의 성적표가 엇갈렸다. 무신사, 에이블리, 지그재그 등 대중을 대상으로 한 플랫폼들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반면 ‘머트발’(머스트잇·트렌비·발란)로 불리는 명품 플랫폼들은 소비 심리 위축 여파에 생존 위기에 내몰렸다.(자료=금융감독원, 단위:억원)◇무신사·에이블리·지그재그 ‘방긋’15일 금융감독원과 업계에 따르면 중저가 의류·패션잡화 등을 취급하는 무신사, 에이블리코퍼레이션(에이블리), 카카오스타일(지그재그) 등 주요 패션 이커머스 업체들은 지난해 나란히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무신사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40% 증가한 9931억원을 기록하며 1조원에 육박했다.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이다. 최근 5년간 무신사의 매출 흐름을 보면 2018년 1073억원으로 사상 첫 1000억원대를 달성한 이후 △2197억원(2010년) △3319억원(2020년) △4613억원(2021년) △7083억원(2022년) 등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 86억원을 기록하긴 했지만 인력 투자로 인한 인건비와 감가상각비 증가, 임직원 주식 보상비용이 일회성으로 400억원 이상 반영된 영향이다. 동대문 여성 패션 기반 플랫폼인 에이블리와 지그재그도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모두 갈아치웠다. 에이블리를 운영하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의 지난해 매출은 2595억원으로 전년대비 45%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33억원을 기록해 전년(-744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지그재그, 포스티 등의 플랫폼을 운영하는 카카오스타일도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62% 늘어난 1650억원을 기록했다. 역시 역대 최대 매출이다. 다만 19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 적자폭을 전년(-518억원)보다 300억원 이상 줄이며 수익성 부분에서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이 같은 패션 이커머스의 선전에는 코로나19 엔데믹 영향이 컸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패션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 엔데믹으로 전환한 이후 외출이 늘고 패션 제품 소비가 급격히 증가한 것이 플랫폼 매출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며 “일부 패션 플랫폼은 오프라인 매장도 키우는 등 여러 시도가 진행됐던 한해”라고 평가했다.자료=금융감독원, 단위:억원◇고개 숙인 ‘머트발’…보복소비 수요 끝?반면 명품을 취급하는 이커머스 업체들은 지난해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특히 매출 측면에서 크게 쪼그라든 모습이다. 이른바 머트발로 불리는 머스트잇, 트렌비, 발란 등 명품 플랫폼 3사가 대표적이다. 이중 가장 큰 매출 타격을 입은 곳은 발란이다. 발란은 지난해 매출 392억원으로 전년대비 56%나 감소했다. 물론 매출이 크게 줄면서 영업손실도 100억원으로 전년(374억원)보다는 줄었지만 지난해 말 기준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초과(81억원 초과)하는 등 재무상 어려움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감사인도 감사보고서를 통해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유의적 의문을 제기할 만한 중요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명시했다. 트렌비도 지난해 매출이 402억원으로 전년대비 55% 줄었고 머스트잇도 25% 감소한 2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른 곳에 비해 매출 감소폭은 크지 않았지만 역성장을 피하지는 못했다. 이들 3사는 경영 악화에 지난해부터 광고선전비, 인건비 등 각종 비용을 줄이고 사옥 매각에도 나서며 재무건전성 확보에 나서고 있는 상태다. 지난달엔 업계 4위를 차지하던 캐치패션도 영업을 종료했다.업계 관계자는 “엔데믹 전환 후 해외여행에서 명품 구매 사례가 늘고 있고 최근 고물가 장기화의 영향도 크다보니 명품 플랫폼의 위기는 이어질 수 있다”며 “또한 기존 패션 플랫폼들이 뷰티, 명품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대기업도 M&A 기지개…‘34조 실탄’ 어디로 향할까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한동안 멈춰 섰던 국내 대기업들의 인수합병(M&A) 시계가 다시 돌기 시작했다. 2017년 하만 인수 이후 대형 딜이 전무했던 삼성전자는 30조원 규모 해외 M&A 실탄을 장착했고, 현대차와 LG 역시 2조원 안팎의 자금을 조성해 적정 매물을 찾고 있다. 롯데와 한화 등 최근 굵직한 인수 소식을 알린 기업들도 포트폴리오 전략을 정비하며 M&A 계획을 재편하는 모습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사법 리스크’ 벗은 삼성…현대차·LG도 군불삼성전자는 최근 글로벌 M&A의 원매자 리스트에 자주 언급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전장업체인 독일 콘티넨탈의 전장사업 부문, 아일랜드 존스콘트롤즈인터내셔널의 냉난방공조사업부(HVAC) 매각 등이 대표적이다. 1871년 설립된 콘티넨털은 세계 10대 자동차 부품기업이고, 존스콘트롤즈인터내셔널의 냉난방공조 사업은 매각가만 60억달러(약 8조원)에 달하는 대형 딜로 꼽힌다. 삼성전자의 대형 M&A는 2017년 10조원을 들인 하만 인수 이후 멈춰 있다. 한때 ‘아픈 손가락’으로 꼽히던 하만은 지난해 영업이익 1조1700억원을 벌어들이며 삼성전자의 효자 사업부로 성장했다. 올해 삼성전자는 해외 M&A에 3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벌써부터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되면서 삼성전자의 다음 M&A 행보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M&A 불확실성을 높인 사법 리스크도 해소됐다. 이재용 회장이 지난 2월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에 대해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다. 이 회장의 복권 이후 삼성전자 M&A 컨트롤타워가 본격적으로 가동될 거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공식 석상에서 M&A 언급도 늘고 있다. 지난달 진행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한종희 부회장은 “M&A 많은 부분이 진척됐다. 조만간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와 LG 역시 M&A를 위한 실탄은 이미 장전했다. 현대차는 2026년 M&A 등 전략투자에 1조6000억원을 책정했다. 2021년 보스턴다이내믹스·에어플러그, 2022년 포티투닷 인수에 나선 현대차는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중심으로 로봇·자율주행 분야에 주목하고 있다. LG그룹은 M&A에 2조원 활용 계획을 밝히고 조인트벤처(JV), 해외 파트너십 확대 등의 계획을 밝혔다. 2022년 LG화학의 아베오파마슈티컬스 인수, 2021년 LG전자의 알폰소 이후 멈춰선 대형 M&A가 성사될지 관심이 쏠린다. ◇ 롯데·한화, 추가 M&A 기회 모색별도의 자금 계획을 밝히진 않았지만, 롯데와 한화 역시 잠재 인수 후보군이다. 롯데그룹은 최근 신동빈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전무가 합류한 미래성장실을 필두로 M&A 전략 수립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M&A 전문가로 알려진 서승욱 상무가 미래성장실로 자리를 옮겨 신 전무를 보좌할 것으로 보인다. 서 상무는 글로벌 전략컨설팅기업 PwC 출신으로, 롯데지주 신성장1팀에서 그룹의 M&A를 이끌어왔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에 성공하며 M&A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한화그룹도 투자은행(IB) 업계에서 인력 충원을 지속하면서 M&A 기회를 찾고 있다. 특히 김동관 부회장이 주도한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 확대를 위한 매물 탐색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오션으로 새출범한 대우조선해양이 기존 방산, 조선에 더해 ㈜한화의 해상풍력발전 사업까지 품게 되면서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전략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 '상저하고' 베팅하는 자본시장…금리인하로 M&A 웃나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제롬 파월의 입만 보고 있다.”인수·합병(M&A) 시장이 언제쯤 기지개를 켤 것 같으냐는 질문에 최근 만난 한 자본시장 관계자는 모든 것이 금리 인하에 달려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현재 검토하기에도 벅찰 정도로 매물이 넘쳐나고, 투자할 실탄도 넉넉한데 고금리 여파가 남아 있어 서로가 눈치를 보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를 선언할 시 딜(deal)·실탄·시장 환경 등 M&A 거래에 있어 최적의 3박자가 갖춰지는 만큼, 모두가 파월 의장의 입만 지켜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금리를 비롯한 경기 불확실성으로 한껏 움츠러들었던 M&A 시장이 하반기엔 기지개를 제대로 켤지 관심이 쏠린다.(사진=아이클릭아트)◇ 가능성 보인 1Q…기지개만 남았다투자정보업체 LSEG는 글로벌 M&A 리포트를 통해 1분기 세계적으로 100억달러(약 13조5550억원) 이상의 대형 M&A 건수가 전년대비 2배 이상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100억달러 이상의 거래는 1분기 11건을 기록했다. 전년도 같은 시기 관련 거래가 5건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유의미한 증가세다. 대부분의 대형 거래는 반도체 설계를 비롯한 기술과 셰일오일 등 에너지, 금융 부문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우리나라에서도 지난 1분기 성사된 대형 딜이 수두룩했다. 대표적으로 오리온그룹은 지난 1월 레고켐바이오주요 김용주 대표와 특수관계인 지분을 786억원에 인수키로 하는 동시 레고켐바이오가 발행한 4698억원 규모의 신주를 인수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총 5475억원을 들여 레고켐 지분 25.73%를 확보하게 된 셈이다.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는 와중에도 인수금융 구조를 확정 지은 사례도 나왔다. 글로벌세아 그룹 계열사인 태림페이퍼는 종합 제지업체인 전주페이퍼와 그 계열 에너지업체인 전주원파워 지분 100%에 대한 인수대금 조달 구조를 확정했다. 태림페이퍼는 지난해 12월 모건스탠리프라이빗에쿼티로부터 전주페이퍼·전주원파워 지분 전량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회사는 약 5000억원에 달하는 인수자금 중 80%에 해당하는 4000억원을 인수금융으로 조달하고, 나머지는 그룹 자금으로 납부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상저하고에 베팅…“올해는 다르다”1분기 M&A 시장 분위기가 달아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만큼, 자본시장 일각에선 ‘상저하고(上低下高)’에 베팅을 하는 모습이다. 상반기에는 M&A 거래 건수 및 규모가 저조하지만, 하반기에는 분위기가 무르익을 것이라 보는 것이다. 유례없는 시장 침체로 M&A 협상 무산에 눈물의 손절을 하던 상황이 이르면 하반기부터는 자취를 감출 것이라 보는 이들도 적지 않다.자본시장 관계자들이 하반기에 주목하는 이유에는 ‘금리 인하 가능성’이 꼽힌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월가는 오는 11월로 예정된 대선을 이유로 연준이 하반기까지 고금리를 유지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내 증권가에서도 미국 내 양호한 경제 지표와 연준 이사들의 매파성 발언을 두고 “하반기 적어도 한 차례 인하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에 자본시장에선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시장이 좋아지면 이미 늦은 것’이라는 인식이 강한 만큼, 딜 소싱 작업에 특히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두드러진다. 국내 운용사 한 관계자는 “사실 1분기 M&A 시장이 활기를 띌 조짐을 보였다고 하기에는 여러모로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여전한 경기 불확실성과 기업가치(밸류에이션) 이견, 매각 측 변심 등 다양한 원인이 딜 종결 실패에 영향을 주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연내 미국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부분에 대해서는 기대감을 가지고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금리 인하시) 유동성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고금리 등의 문제로 M&A 거래를 지금처럼 꺼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아직 과감하게 베팅을 하기에는 이르지만, 딜은 24시간이 모자를 정도로 많이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 닫혔던 지갑 열린다…M&A 시장 잠재 매물은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은 차가웠지만 시장에 매물은 넘쳐나고 있다. 작년부터 지갑이 닫히면서 매물들 역시 쌓여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특히 1분기 딜로 연결되지 않았던 조 단위 매물도 수두룩하다.먼저 올해 M&A 시장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폐기물 처리업체 에코비트는 시장에서 관심이 높은 매물 중 하나다. 에코비트는 상반기 중 인수 후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에코비트 매각 주관사인 UBS와 씨티글로벌마켓(씨티증권)은 최근 인수 후보군에게 투자설명서(IM)를 배포했다. 상반기 중 인수의향서(LOI) 접수 등을 거쳐 예비 인수자 선정까지 마치겠다는 목표다. 매각 대상은 에코비트 지분 100%다에코비트는 국내 매립시장 1위 사업자로 지난 2021년 티와이홀딩스와 KKR이 공동으로 세운 회사다. 지분은 50%씩 나눠 보유하고 있다. 티와이홀딩스는 올해 1월 워크아웃을 선언한 태영건설 지원을 위해 자회사 에코비트를 매각해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채권단에 약속한 바 있다. 이후 KKR의 동의를 얻어 에코비트 매각을 추진 중이다.인수 후보군도 쟁쟁하다. 인프라 투자 경험이 있는 사모펀드 IMM인베스트먼트, 어펄마캐피탈, 맥쿼리자산운용, EQT파트너스 등이 거론된다. SK에코플랜트 역시 인수 후보군 중 하나다.문제는 역시 몸값이다. 태영그룹 측이 원하는 기업가치는 3조원이다. 하지만 시장에서 평가하는 몸값은 1조~2조원 수준인만큼 원매자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오는 25일로 본입찰이 예정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역시 시장에서 관심이 높은 매물이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 자금은 약 1조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예상 매각가는 5000억~7000억원 사이지만 여기에 부채까지 더해진 금액이다.현재 숏리스트(적격인수후보)에는 제주항공(대주주 AK홀딩스), 이스타항공(VIG파트너스), 에어프레미아(JC파트너스), 에어인천(소시어스) 등 총 4곳의 저비용항공사(LCC)가 선정됐다. 인수 후보자 모두 LCC인만큼 가장 중요한 자체 자금력 부분에서 취약하다는 점이 한계로 꼽히고 있다.보험사 매물은 말 그대로 ‘쌓여있는’ 상태다. 현재 매물로 거론되고 있는 보험사는 롯데손해보험, MG손해보험, KDB생명, ABL생명, 동양생명, BNP파리바 카디프생명 등이다. 보험사들은 역대급 실적을 내면서 몸값이 높아진 상태인데 보험사 인수에 관심이 있는 금융 지주사를 중심으로 인수 성사 기대감이 커져있는 상태다.이밖에 SK렌터카와 케이카 등 중고차와 렌터차 업체는 물론 국내 여행업계 1위 하나투어와 여행·숙박 플랫폼 여기여때 등 여행업체 역시 매물로 나와있다.
- 회춘에 매년 27억 쏟아붓는 억만장자...6년간 바뀐 모습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회춘에 매년 27억원을 투자하고 있는 억만장자 브라이언 존슨(46)이 자신의 외모변화를 공유하며 리즈시절이 언제인지 묻는 투표를 실시했다. 회춘을 위해 매년 25억원을 투자하고 있는 브라이언 존슨은 지난 10일 자신의 엑스(트위터)에 2018년, 2023년, 2024년도의 사진을 올려 6년간의 자신의 외모가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브라이언 존슨 엑스)1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존슨은 지난 10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2018년, 2023년, 2024년도 사진을 올렸다.그는 사진과 함께 “내 페이스 아이디도 혼란스러워 한다. 나는 바뀌고 있다”며 네티즌에게 댓글로 자신의 외모 전성기가 언제로 보이는지 투표를 요청했다.약 4만4천명에 달하는 네티즌 중 과반(51.3%)이 회춘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인 2018년의 외모를 최고로 꼽았다. 이어 39.3%는 올해의 모습을 꼽았고, 얼굴에 살이 가장 없었던 2023년은 9.3%만이 선택했다.네티즌들은 “노화를 멈추려고 노력했지만, 노화는 진행된다”, “성형수술을 한 건가. 얼굴이 완전히 달라 보인다”, “살이 좀 빠졌지만 본질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다”,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존슨은 2013년 ‘브레인트리’라는 자신의 온라인 결제 플랫폼 회사를 이베이에 넘긴 매각 대금 8억달러(약 1조1000억원)를 재원 삼아 회춘에 힘을 쏟고 있다. 자신의 신체 나이를 18세 수준으로 돌리기 위해 2021년부터 매년 200만달러(약 27억7000만원)를 투자하고 있다.그는 오후 8시 30분까지 잠자리에 들고, 오전 6시에서 11시 사이에 하루 2250칼로리를 섭취하며, 4~5시간 동안 ‘집중된 사고’의 시간을 갖는다. 매주 3회 고강도 운동을 실시하고 술은 전혀 마시지 않으며 하루에 무려 111알의 보충제 알약을 먹는다. 또한 30명의 의사로 구성된 의료진에게 매일 체지방 스캔과 정기적인 MRI 검사를 받기도 한다. 존슨의 주치의는 지난해 1월 그의 심장 나이는 37세, 피부 나이는 28세, 구강 건강은 17세 수준이며 폐활량과 체력은 18세 수준이라고 밝혔다.존슨은 10대 아들과 피를 교환하기도 하고, 젊은 청년들의 혈장을 기증받아 자신의 몸에 주입해 왔지만, 여기에는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자신은 혈장 투여를 중단하고 현재 그의 아버지에게만 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존슨은 “아버지의 노화 속도는 내 혈장을 투여받은 후 25년에 해당하는 만큼 느려졌고,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한편 존슨은 피자, 도넛, 술등 정크푸드를 먹는 것이 ‘폭력 행위’로 간주되는 안티에이징 국가를 건설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