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美선 주정부가 보조금 투입, 폐로 결정 사업자 설득해 운전 지속”
  • “美선 주정부가 보조금 투입, 폐로 결정 사업자 설득해 운전 지속”[인터뷰]
  • [대전=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미국에선 반핵·환경단체들의 반대에도 사업자가 이미 폐로를 결정한 원자력발전소(원전)를 주 정부와 의회가 나서서 보조금을 투입해 계속 운전을 결정했는데 우리나라도 유연한 정책적 사고가 필요한 시점이다.”박윤원 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現비즈대표)은 최근 대전 장동 일자리경제진흥원 내 비즈(주)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이렇게 밝혔다. 그는 원자력연구원 선임연구원을 거쳐 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장을 지낸 국내 원전 안전·규제 분야 최고 전문가다.박윤원 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사진=본인제공)박 전 원장은 원전 계속운전을 준비하는 한국이 대처해야 할 방향성을 미국의 사례에 빗댔다. 미 연방은 지난달 캘리포니아주에 마지막으로 남은 원자력발전소 ‘디아블로 캐니언 원전 2기’가 운영 면허가 만료된 이후에도 재허가 심사가 끝날 때까지 이 원전을 계속 가동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이례적 조치다. 캘리포니아주는 처음 원전에 부정적이었으나 여름철 폭염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재생에너지 전환에 속도가 나지 않자 주 전력 생산의 약 9%를 차지하는 이 원전의 수명을 연장하기로 했다. 디아블로 캐니언 원전 2기는 각각 가동 면허가 2024년 11월과 2025년 8월에 만료된다. 박 전 원장은 “미국은 우리나라의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처럼 공공기관이 아닌 개인 사업자가 원전을 운영한다”며 “그런데도 이번에 이례적으로 주정부와 의회가 나서서 한화 약 1조5000억원의 보조금을 주면서까지 사업자를 설득해 계속운전을 결정했다. 국익과 안전을 우려하는 여론 사이에서 유연한 정책적 결정을 한 셈이다”고 했다. 디아블로 캐니언 원전 사업자인 퍼시픽가스앤일렉트릭(PG&E)은 환경단체 등의 반대와 신재생에너지 수급에 따른 출력제한이 많아 사업성이 없자 지난 2016년 시설을 2024년~2025년까지만 운영 후 폐쇄하기로 했다. 그러다가 이번 주 정부의 요청에 따라 계속운전 방침으로 전환했다. 이뿐만 아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최근 폐로 원전 재가동 사업을 진행하고 설계 수명이 남은 원전을 되살리는 데 정책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미시간주 남서부에 있는 팰리세이즈 원전을 재가동하기 위해 원전 소유사인 홀텍 인터내셔널을 상대로 15억달러(한화 약 2조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했다. 이데일리DB.우리나라는 고리원전 2호기에 이어 오는 9월 3호기, 내년 8월 4호기 등 2030년까지 운전허가 기간이 만료되는 원전이 10기에 달한다. 고리원전2호기는 작년 4월 계속운전 심사를 위해 가동을 중단한 지 1년이 됐고 올해도 재가동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박 전 원장은 “지난 정부가 정책적으로 폐로를 결정하면서 한수원과 원자력안전위원회(KINS), 원자력안전기술원 등 관계기관에서 계속운전 신청도 심사도 못 하는 상황이 됐다”며 “현 정부들어 친(親)원전 정책으로 기조가 변하면서 밀렸던 서류가 한 번에 들어오면서 통상 2년 걸리는 심사 기간도 늘어질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1983년 4월 9일 상업 운전을 시작한 국내 세 번째 원자력발전소 고리 2호기는 운영 허가가 만료돼 작년 4월 40년 만에 발전을 중단했다. 문재인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지난 2019~2020년 계속운전 절차에 착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시 운영허가 만료 2~5년전(현행 5~10년전) 계속운전 신청 후 허가받았다면 재가동이 가능했다. 계속 운전은 예상 수명에 도달한 원전의 안전성을 평가해 문제가 없으면 운전을 계속하는 것을 말한다.박 전 원장은 향후 원전 계속심사를 위해 정지사태가 계속 발생한다면 에너지수급에 반드시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원전 정지에 따른 에너지수급에 대응하기 위해 액화천연가스(LNG) 등으로 대체해야 하고 늘어난 비용은 국민이 떠안게 될 것”이라며 “에너지안보가 흔들리는 것은 물론 탄소중립으로의 전환도 늦어질 수 있다”고 했다.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2030년까지 최초운전허가 만료 10기의 실효용량 8.45GW(기가와트)는 2030년 목표 용량의 약 6.5% 수준으로 계속운전 미시행 시 △전기화 수요 △데이터센터 및 반도체·AI 산업 확대 등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에 대한 공급 불안전성이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박 전 원장은 “노후 원전이 안전하지 않다는 것은 엄격한 안전기준을 잘 이해하지 못한 오해일 것”이라며 “원전 계속운전을 자동차와 비교한다면 10만km를 운행한 차의 브레이크, 조향장치, 펌프 등 안전에 영향을 주는 부품을 교체하고 소모품을 적절히 관리하는 조건으로 15만km까지 더 운행하도록 하는 것과 같은 것으로 사실상 10만km 이전의 상태보다 더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더 운행하도록 승인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우리나라 계속운전안전성 평가기준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권고한 주기적안전성평가(PSR)에 미국 운영허가 갱신기준인 주요기기수명평가, 방사선환경영향평가를 추가 적용해 평가받고 있다. 박 전 원장은 마지막으로 “원전 계속운전은 현재 10년 주기로 가동 원전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PSR 제도하에서 운영되고 있는데 계속운전이라는 절차가 중요한 인허가 단계인 만큼 PSR과 분리해 별도의 규정으로 외국과 같이 20년까지 한 번에 승인하는 방안이나, PSR 제도 아래에 계속운전을 유지한다면 최소한 승인시점부터 10년의 운영기간을 인정해주는 방식으로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박윤원 전 원장은…△1957년생 △서울사대부고 △서울대 공과대학 학사·석사 △프랑스 에꼴쌍트랄대 기계공학 박사 △IAEA 원자력규제협력포럼 의장 △OECD·NEA 원자력규제자위원회 부의장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 △한국압력기기공학회장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위촉교수 △UAE 연방원자력안전규제청 국제자문위원 △비즈(주) 대표이사
2024.04.30 I 강신우 기자
온실가스 감축, 전력 수요급증 대응…원전 수명연장 없인 감당 안돼
  • 온실가스 감축, 전력 수요급증 대응…원전 수명연장 없인 감당 안돼
  • [이데일리 윤종성 강신우 기자] 1년째 멈춰 선 고리원전 2호기를 필두로 오는 2030년까지 운영허가기간이 만료되는 원전 10기가 모두 계속운전을 신청해 수명 연장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환경단체 등에선 안전성을 이유로 원전의 계속운전에 반발하고 있지만, 미국과 유럽 등지에선 원전 수명을 80년 이상으로 늘려가는 추세다. 무엇보다 계속운전시 규제기관의 철저한 심사를 받는 데다, 성능과 안전이 강화된 최신 설비로 교체하기 때문에 오히려 원전의 안전성이 향상될 수 있다는 것이 에너지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설계수명 다 된 원전 10기, 연장 절차 돌입2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 등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운영허가기간이 끝나는 원전은 고리 2·3·4호기, 한빛 1·2호기, 한울 1·2호기, 월성 2·3·4호기 등 총 10기다. 이중 운영허가기간 만료일이 가장 늦은 월성 2·3·4호기도 최근 계속운전을 신청해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원전 10기의 계속운전 심사 절차를 차례대로 진행하게 됐다. (그래픽= 김정훈 기자)계속 운전은 크게 △주기적 안전성 평가보고서(PSR) 제출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주민의견 수렴 △계속 운전 운영 변경 허가 원안위 신청 등의 단계를 거친다. 1년 이상 멈춰있는 고리 2호기의 경우 계속 운전 운영 변경 허가 신청까지 이뤄져 원안위의 결정만 남았다. 원안위 관계자는 “운영허가기간 갱신 여부를 판단하는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부와 한수원은 고리 2호기를 2025년 6월 가장 먼저 재가동한 뒤, 나머지 9기의 원전도 최대한 공백 없이 재가동하는 것이 목표다. 인공지능(AI),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전기차 보급 확대 등으로 급증하는 전기 수요를 감당하려면 기존 원전을 포기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 발표된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을 보면 2030년 우리나라의 전력 소비량은 572.8TWh(테라와트시)로 예측됐다. 새로운 전력 수요가 많아 2년 전 ‘9차 전기본’(542.3TWh) 때보다 30.5TWh나 늘려 잡았다. 다음 달 발표하는 ‘11차 전기본’의 전력소비량 예측치는 이보다 클 것이 확실시되고 있어 원전의 재가동없이는 대응이 힘들다는 의견이 많다.계속운전 심사 절차를 밟는 10기 원전의 실효용량은 8.45GW(기가와트)다. 이들 원전의 연간 전력생산량은 약 6만3000GWh(기가와트시)로, 서울시의 한 해 전력 소비량(약 4만8800GWh)의 1.3배 수준이다. 정용훈 카이스트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는 “원전의 설비용량 8.45GW를 신재생으로 대체하려면 간헐성 등의 문제로 40GW 이상의 설비를 추가 증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신재생에너지 누적 설비용량은 35GW 수준으로, 지금까지 설치한 것보다 더 많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원전 없으면 멀어지는 ‘탄소 감축·전력 수요 대응’ 기존 원전의 재가동 없이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도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차 전기본은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안을 근거로 전환부문(발전부문)의 탄소 배출 목표로 1억4990만t을 제시했다. NDC의 기준 연도인 2018년 대비 무려 44.4%나 줄여야 하는데, 이는 무탄소 발전원인 원전의 계속운전이 바탕에 깔려있는 수치다. 발전업계 관계자는 “원전 10기의 운전 정지는 탄소 감축 목표 달성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원자력 대신 액화천연가스(LNG) 등 다른 발전원으로 대체할 경우 전력생산 단가가 급등해 전기요금 인상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도 문제다. 주요 발전원별 정산단가(2022년 기준)는 ㎾h당 원자력 52.5원, LNG 239.3원, 풍력 191.7원, 태양광 191.5원이다. 오는 2030년까지 원전 10기를 순차적으로 멈추고 이를 LNG로 대체할 경우 약 107조6000억원, 신재생에너지로 대체시 약 80조원의 대체 에너지 비용이 발생한다. 지난 1년간 고리 2호기의 가동 중단으로 발생한 대체 에너지 비용만 해도 약 8020억원에 달한다. 한수원 목표대로 고리 2호기가 내년 2월 재가동에 들어가더라도 1조7375억원으로 불어난다. 정동욱 중앙대 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원전의 계속 운전은 탄소중립을 실현하면서도 국민부담을 줄이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美·유럽은 원전 수명 80년까지 연장도전문가들은 철저한 안전 검증을 바탕으로 원전 허가기간을 늘려 전력수요에 대응하고 온실가스 감축에 나서는 것은 전 세계적인 흐름이라고 주장한다. 앞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원전의 계속운전을 탄소 중립에 대응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권고했다 . 실제로 한국보다 원전 가동 역사가 긴 미국과 유럽에서는 40년 이상 가동되는 원전이 많다. 한수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미국의 가동원전 93기 중 84기(90%)가 계속운전 승인을 받았고, 이 중 54기는 현재 운전 중이다. 눈에 띄는 것은 2차 계속운전(80년 운전)을 신청한 원전이 17기나 되고, 이 중 6기가 승인받았다는 점이다. 나머지 11기는 현재 심사하고 있다.유럽도 마찬가지다. 프랑스, 스위스 등 유럽국가들은 운전연한을 정하지 않고, 10년 주기로 안전성을 평가해 문제가 없으면 계속운전을 허가하고 있다. 가동 원전 97기 중 76기(78%)가 계속운전 승인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58기가 운전 중이다. 정용훈 교수는 “미국, 유럽 등 주요 원전국들은 기존 원전의 운전허가기간을 30~40년에서 80년 이상으로 늘리고 있다”며 “원전의 설계수명이 끝났다고 폐쇄한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계속운전 안전성 평가기준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권고한 주기적 안전성평가에 미국 운영허가 갱신기준인 주요기기수명평가, 방사선환경영향평가를 추가 적용해 다른 나라보다 엄격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창의융합대학장은 “원전이 계속 운전을 할 때는 성능과 안전이 강화된 최신 설비로 교체해 안전성이 더 향상될 수 있다”면서 “자동차 부품을 갈아 끼우고 수리를 해서 운전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전의 계속 운전은 가장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2024.04.30 I 윤종성 기자
아무리 내놓아도 '팔릴 곳만 팔린다'…수도권도 양극화
  • 아무리 내놓아도 '팔릴 곳만 팔린다'…수도권도 양극화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전국적으로 아파트 매매 거래가 안 되고 매물이 쌓여만 가는 적체 현상이 짙어지는 가운데 서울뿐 아니라 수도권도 아파트 거래가 될 곳만 되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일대. (사진=연합뉴스)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상황에서 매수자와 매도자 간 가격 차이가 여전히 크고 경기도도 GTX 개통이나 학군지, 상업 지역 등 호재가 명확하게 갈리면서,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사려는 수요 보다 팔려는 공급이 더 늘고 있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30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을 분석한 결과 4월 말 기준 경기도 아파트 매매 매물은 15만 2333건으로 이는 3달 전인 14만 2855건과 비교해 6.6%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서울이 9.3% 매물이 늘어난 점에 비하면 적은 수치지만 전국적으로 서울과 수도권에서 쌓여가는 아파트 매물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매물이 빠른 속도로 쌓이는 이유는 팔려는 사람에 비해 사려는 사람이 적게 나타나면서 거래가 이뤄지지 않아서다.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올해 월별 아파트 매매 거래 건수는 1월 7825건에서 2월 7584건으로 줄었던 것이 3월 9811건으로 늘었다. 계절적 특수성을 고려해 3월에 늘어나긴 했지만 고금리 한파가 불기 이전 거래량과 비교하면 아직 유의미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하긴 이르단 평가다. 2021년 1월 경기도 아파트 매매 거래건수는 1만 9208건으로 올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2배 이상 거래 건수가 차이가 난다. 특히 경기도도 서울처럼 될 곳만 되는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대표적으로 GTX호재가 있던 동탄은 GTX 역세권인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면적 102㎡가 지난 2월 22억원을 찍으며 큰 관심을 받은 데 반해 인근 지역으로 가격 상승세가 확산하지 않으며 한계를 보이고 있다. 또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시행에 따라 재건축을 앞둔 1기 신도시의 경우에도 ‘선도지구’의 가능성이 높은 단지 위주로만 거래가 선별적으로 이뤄져 전체 시장의 매매 거래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고금리가 된 지 2년이 다 되는 기간 동안 전반적으로 시장이 침체했지만 꾸준하게 오를 곳은 지역적 국지적으로 오르며 양극화라는 말이 나왔는데, 대표적으로 서울의 송파는 최근 2년간 10% 상승했는데 구로, 노도강은 마이너스를 면치 못하는 식이었다”며 “그런데 최근에는 경기도도 서울과 같이 경기도 내에서 GTX 개발 같은 호재 발표로 인해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이 같은 현상은 향후 더욱 심하게 나타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때문에 당분간은 두드러지는 호재가 없는 이상 경기도 역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경기도는 쉽게 호가가 안 내려가는 곳으로 인해 매물이 적체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데, 현재로서는 국지적으로 일부 호재가 두드러지는 곳이 아니면 ‘소화되는 정도’로만 거래가 이뤄질 것”이라며 “특히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아지고 여소야대 국면이 되면서 관망세는 더 짙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4.30 I 박지애 기자
'투자제안서랑 왜 달라요?' 기관투자가 가장 큰 불만은
  • '투자제안서랑 왜 달라요?' 기관투자가 가장 큰 불만은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지영의 기자] 국내 기관 투자가(LP)들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에게 가장 아쉬운 점으로 투자제안서(IM)와 실제 운용 방향의 불일치를 꼽았다.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운용인력 전문성 강화가 필요하다고 봤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가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 간 국내 16개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국내 PEF의 운용동향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이같은 의견이 나왔다. 지난해 신설돼 올해 2회차를 맞은 PEF 운용동향 평가에는 연기금과 공제회, 기타금융기관(중앙회·은행·보험사·자산운용사) 등이 참여했다.먼저 국내 LP들은 국내 PEF 문제점으로 IM과 실제 운용 방향 불일치를 가장 많이 꼽았다. 총 30%를 얻었다. IM은 투자제안서나 투자설명서로 불리는데 사모펀드들이 투자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서 작성하는 운용 방향이나 목표수익률 등이 담긴 문서를 말한다. 여기 담겨있는 내용을 보고 투자를 결정했는데 실제 운용 방향이 만족스럽지 못했다는 것이다.자문회의에 참석한 한 기관투자자는 “IM에는 PEF의 의지도 담겨 있는 문서”라면서 “가장 차이가 나는 부분은 목표수익률과 실제 수익률”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투자 수익률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쳐도 운영 전략 자체가 다른 경우도 꽤 있다”면서 “매년 분산투자를 어느 정도 하겠다고 하지만 실제 좋은 딜이 있으면 초반에 몰아서 투자하면서 드라이파우더를 빨리 소진하는 경우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이밖에 운용 과정에서의 소통 부실(22%), 전문성 있는 운용인력 부족(19%), 공정한 출자심사를 방해하는 로비 시도(16%)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공정한 출자심사를 방해하는 로비 시도에 대해서 한 응답자는 “윗선을 통해서 부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실무자 입장에서는 매우 부담스러운 경우”라고 털어놓기도 했다.수익률 제고 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운용인력의 전문성 강화가 45%의 표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앞서 국내 PEF 문제점으로 전문성 있는 운용인력 부족이 상당수를 차지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또 국내 PEF 운용 규제 완화(27%), 투자전략 다변화(18%)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규제 완화에 대해서 한 LP 관계자는 “규제가 많이 완화됐긴 했지만 아직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느낌”이라면서 “국내에서는 LP들조차 PEF 관련 규제를 다 풀어주면 문제가 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우세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다양한 투자 전략이 생길 것”이라면서 “위탁운용사(GP)나 LP가 주도하는 세컨더리딜이 아직 한국시장에서는 충분하지 않은데 앞으로 제도도 완화되고 LP 의식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향후 국내 PEF 출자 규모에 대해서는 21~40% 비중으로 어느 정도 국내 PEF에 출자하겠지만 해외 비중을 더 높이겠다는 응답이 36% 득표율로 가장 많았다. 각 기관마다 정해져있는 포트폴리오 전략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국내 출자 비중보다 해외 비중이 높은 LP 특성을 반영한 응답으로 풀이된다.마지막으로 국내 PEF가 선임한 펀드 감사인 감사 기능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는 5점 만점에 2.91점의 만족도를 기록하는데 그쳐 다소 부족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 응답자는 “회계 감사 위주로 형식적인 감사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PEF 운용사에서도 저렴한 법인을 선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응답자 역시 “충분한 역할을 하고 있지 않다”면서 “독립적 감사인으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하는 등 상당수 응답자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2024.04.30 I 안혜신 기자
테슬라, 중국서 자율주행 SW 출시 임박에 주가 15% 급등
  • 테슬라, 중국서 자율주행 SW 출시 임박에 주가 15% 급등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이소현 기자] 전기차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테슬라가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를 출시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장중 15%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일론 머스크(가운데)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28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하자 현지 관계자들이 맞이하고 있다. (사진=웨이보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29일(현지시간) 오후 2시기준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4.47% 오른 192.65달러에서 거래 중이다.지난 28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깜짝 중국을 방문하면서 ‘중국 2인자’인 리창 국무원 총리를 만난 뒤, 테슬라가 FSD를 출시하는 데 걸림돌이 됐던 주요 규제의 문턱을 넘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게 투심을 끌어올렸다.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자동차공업협회와 국가컴퓨터네트워크응급기술처리협조센터는 이날 발표한 ‘자동차 데이터 처리 4항 안전 요구 검사 상황 통지(제1차)’에서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차종(모델3·모델Y)이 모두 검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이는 중국 당국이 테슬라를 대상으로 한 데이터 안전 검사에서 외자기업 최초로 ‘적합’ 판정을 내린 것이며, 이에 따라 테슬라의 중국 내 FSD 소프트웨어 도입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중국 당국의 데이터 안전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아 공공기관·공항·고속도로 등에서 내려진 운행·정차 제한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데이터 보안 문제로 일부 정부 관련 시설에서 사용이 금지됐었는데, 주요 장애물이 사라진 것이다.테슬라는 또 머스크가 중국 인터넷기업 바이두와 매핑 및 내비게이션 기술을 테슬라의 FSD 기능에 사용할 수 있도록 계약을 맺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슬라가 중국의 공공 도로에서 지능형 주행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바이두의 매핑 서비스 라이선스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가 중국에서 FSD기술을 도입하면서 중국내 사업이 다시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테슬라는 그간 중국 사업이 주춤하면서 올 들어 주가가 폭락한 바 있다. 한편, 테슬라는 또 자율주행 등을 위한 인공지능(AI) 개발에 100억 달러(약 13조8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머스크는 지난 28일 자신의 엑스(X) 계정을 통해 “테슬라는 올해 학습과 추론을 결합한 AI에 약 1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며 “후자(추론 AI)는 주로 자동차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이 정도 수준에서 투자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하지 않는 기업은 (경쟁사와) 경쟁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24.04.30 I 김상윤 기자
구글 "최근 2년새 '사기 앱' 급증…악성앱 228만개 퇴출"
  • 구글 "최근 2년새 '사기 앱' 급증…악성앱 228만개 퇴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최근 악성 앱 등을 활용한 금융범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구글이 지난해 정책위반을 이유로 퍼블리싱을 차단한 앱이 228만개 이상이라고 밝혔다. 차단한 악성 개발자 계정도 33만개나 됐다.구글은 30일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악성 앱 리포트’를 공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해 강화한 보안 기능, 정책 업데이트, 개선된 머신러닝, 앱 리뷰 프로세스 등에 대한 투자를 통해 내부 정책을 위반한 앱 228만개를 구글플레이에 게시되지 못하게 했다.구글. (사진=REUTERS)또 구글플레이에 등록한 개발자에게 더 많은 신원 정보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개발자에 대한 관리 프로세스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멀웨어 정책과 반복적으로 심각한 정책 위반을 반복한 개발자 계정 33만3000여개를 퇴출했다. 이밖에도 앱의 성능 대비 지나치게 많은 권한을 요구한 앱 약 20만개에 대해선 반려하거나 수정을 요구했다. 이를 통해 백그라운드 위치 정보나 SMS 액세스 등 민감한 권한이 부적절하게 사용되는 것을 방지했다.차단된 사기성 앱들은 국가별로 다소 상이했다. 한국에선 사기를 위해 유명 앱을 모방한 카피캣(Copycat) 앱들에 대한 차단이 많았고 일본의 경우 노인을 대상으로 한 사기 앱이, 대만과 홍콩의 경우 투자사기 앱들이 상대적으로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스팸 보호조치 강화…링크 안 열고도 내용 확인 사기성 앱들은 최근 1~2년 간 스마트폰 증가와 함께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선 특히 인도, 태국, 싱가포르에서 급증하고 있었다. 이들 세 국가는 공공·금융기관의 권위가 높고 스마트폰 사용자가 많다는 공통점이 있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디지털 격차가 크다 보니 일부 국민들의 경우 디지털 문해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앱을 통한 사기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다. 구글은 그동안 ‘SAFE’ 원칙에 따라 이용자와 개발자 모두를 위한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한다. SAFE는 △이용자 보호(Safeguard our Users) △개발자 보호 지지(Advocate for Developer Protection) △책임감 있는 혁신 촉진(Foster Responsible Innovation) △플랫폼 방어 개선(Evolve Platform Defence)의 앞글자에서 따왔다.구글은 이 원칙에 따라 구글플레이에서의 기술과 정책에 대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왔다. 특히 악성앱 퇴출을 위해 머신러닝과 AI를 이용한 탐지 프로그램에 상당한 투자를 해왔다. 이를 통해 다양한 방식을 통해 앱의 악성 유무를 파악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명확한 정책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아울러 여러 단계의 보안조치를 취하고 있다. 우선 사기성 문자메시지를 막기 위해 스팸 보호조치를 강화했다. 사기 링크에 이용자가 사전에 파악할 수 있도록 알려지지 않은 URL에 대해선 경고조치를 취하는 한편 웹사이트 방문 전 미리 화면을 볼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강화된 구글플레이 프로텍트, 실시간 스캐닝 통해 악성앱 탐지플레이스토어에서의 정상적인 루트 외에 다른 루트를 통해 앱을 내려받는 경우 이용자들이 앱 설치 이전 경각심을 가질 수 있게 수차례의 경고조치도 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OS 자체적으로 앱의 유해성을 판단하는 ‘구글플레이 프로텍트’ 기능도 있다. 최근엔 앱을 통한 금융사기 범죄가 많은 인도, 태국, 싱가포르에선 당사국 정부와 협력을 통해 자동 블로킹 기능을 추가한 새로운 구글플레이 프로텍트에 대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새로운 보안 기능은 플레이스토어 외부에서 앱을 설치하는 이용자를 보다 잘 보호할 수 있도록 코드 수준에서 실시간 스캐닝을 지원한다.이와 별도로 구글은 SDK(소프트웨어 개발도구) 제공자와 지속적으로 협력하는 방식으로 민감한 데이터 접근과 공유를 제한해 대규모 이용자의 개인 정보 보호에 나섰다. 이를 통해 앱 79만개 이상에 영향을 미치는 31개 이상의 SDK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 조치를 강화했다. 안드로이드 시스템 전반의 앱 600만개에서 사용되는 SDK를 포함하는 구글플레이 SDK 색인도 크게 확장했다. 정책도 강화했다. 구글은 지난해 생성형 AI 앱, 방해가 되는 알람, 확장된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플레이 정책을 변경했다. 또 개발자가 구글플레이에서 앱을 제공하기 전에 새로운 테스트 요구 사항을 적용해 신규 개인 개발자 계정에 대한 기준을 높였다. 앱을 테스트하고 피드백을 받고 출시하기 전에 모든 것이 준비됐는지 확인하는 방식이다.또 이용자에게 개인 데이터에 대한 더 많은 통제권을 제공하기 위해 계정 생성을 지원하는 앱의 경우 인앱 환경과 온라인에서 계정 및 데이터 삭제를 지원하는 옵션을 제공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앱을 다시 설치하지 않고도 계정 및 데이터 삭제를 요청할 수 있다.구글은 최근 구글플레이에서 사기성 투자 및 가상화폐 거래소 앱을 업로드하려고 이용자들에게 고의적으로 왜곡된 정보를 전달한 사기범 2명을 상대로 미국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구글 측은 “소송은 악의적인 행위자들에게 책임을 묻고 이용자를 편취하려는 자들을 적극적으로 추적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낸 중요한 단계”라고 강조했다.
2024.04.30 I 한광범 기자
  • 뉴욕증시, 상승폭 축소…테슬라·애플, 강세 여전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애플(AAPL)과 테슬라(TSLA)의 선전에도 나스닥지수가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29일(현지시간)오전 11시50분 나스닥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0.19% 오른 1만5957.39에서 거래 중이다.같은 시각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각각 0.19%, 0.18% 상승에 그치고 있다.이는 장 초반 1만6000선을 넘으며 강세를 보였던 나스닥지수는 빠르게 오름폭을 축소하며 잠시 약세전환되기도 했다.이날 개장 초 테슬라는 지난 28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방중인 가운데 중국의 데이터 안전검사에 통과하며 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 출시가 가능해졌다는 기대감에 10% 넘는 급등세를 보이며 지수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또 올해 초 중국내 아이폰 판매 부진 등의 우려와 복수 증권사들의 투자의견 하향 소식에 부진했던 애플은 증권사 호평에 3% 가까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이날 개장 전 번스타인은 애플에 대한 우려가 과도했다며 “공포에 살 때”라는 평가와 함께 투자의견을 시장 평균 수익률에서 시장 수익률 상회로 올려 잡았다.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도미노피자(DPZ)가 1분기 호실적에 4.7% 오르고 있으며, 반면 소파이(SOFI)는 1분기 호실적에 2분기 가이던스 실망감에 두 자릿수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2024.04.30 I 이주영 기자
임성재도 세계랭킹 보너스 포인트 효과..2승 때 60%, 3승 이상 70% 추가
  • 임성재도 세계랭킹 보너스 포인트 효과..2승 때 60%, 3승 이상 70% 추가
  • 임성재가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2연패에 성공한 뒤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우승 포인트 5.33620에 보너스 포인트 3.20172.임성재(26)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2연패로 세계랭킹을 5계단 끌어올렸다. 우승 포인트에 추가로 보너스 포인트까지 받은 효과다.임성재는 29일 발표된 주간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52주 평점 2.4124를 획득, 지난주보다 5계단 올라 37위로 상승했다. 순위를 대폭 끌어올릴 수 있었던 이유는 올해 1월 1일부터 새롭게 도입된 세계랭킹 보너스 포인트 덕분이다.골프세계랭킹위원회(OWGR)는 올해 1월 1일부터 새로운 랭킹 시스템을 도입하고 52주 이내에 다승을 기록할 때마다 추가 보너스 포인트를 지급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2승 시 정규 포인트의 60%, 3승 이상은 70%를 받고, 최대 4점까지 보너스 포인트를 부여하고 있다. 이 규정은 PGA와 DP 월드 투어를 비롯해 한국, 일본, 남아공, 호주, 아시안 투어 등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는 전 세계 21개 투어의 모든 대회에 적용한다. 이에 따라 임성재가 앞으로 52주 이내에 PGA 투어에 가서 우승하면 정규 포인트 이외에 추가로 보너스 포인트도 받게 된다.임성재는 우리금융 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랭킹 포인트 5.33620점을 받았고, 대회 2연패 보너스 포인트 3.20172점을 획득해 이번 대회 우승으로만 약 8.5점 이상을 추가해 평점을 2.4대까지 높였다. 보너스 포인트를 받지 못했더라면 평점은 2.3점대로 낮아진다.세계랭킹 포인트 8.5점은 지난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RBC 헤리티지 공동 12위에 올라 획득한 포인트 5.40020보다 약 3.1점 이상 많고,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더센트리 공동 5위로 받은 9.96081점보다 약 1.4점 적다. 즉, 임성재는 우리금융 챔피언십 2연패로 PGA 투어 일반 대회의 7~8위권에 해당하는 높은 점수를 획득해 세계랭킹을 5계단 끌어 올리는 효과를 봤다.새로운 보너스 포인트 제도의 도입으로 다승자는 순위를 빠르게 끌어올릴 기회가 생겼다.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도 올해 이 규정 덕을 봤다. 올해만 4승을 거둔 셰플러는 우승할 때마다 보너스 포인트 4점씩을 추가로 받았다. 다만, 이 규정은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만 적용하고 있다.
2024.04.30 I 주영로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