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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이재명이 쓴 글 공유한 이준석…"인천 출마 시러요ㅋㅋ"
  • 과거 이재명이 쓴 글 공유한 이준석…"인천 출마 시러요ㅋㅋ"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상임고문이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전격 출마하는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 고문의 과거 트위터를 공유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 대표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출마하기 전에 트위터 닫아야 겠다”면서 이 고문이 지난 2014년 11월 3일 올린 트윗의 링크를 게시했다. 해당 글에서 이 고문은 자신의 팬이라고 밝힌 이용자가 “인천 쪽에도 출마해수지면 안되겠냐”고 묻자 “시러요ㅋㅋㅋ”라고 답했다.이 트윗은 이 고문이 과거 성남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올린 것으로 이 대표는 8년 전 이 고문이 인천 출마 의사가 없었더 점을 꼬집었다.(사진=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이 대표는 또 “성남에서 인천으로 이사갔다”고 밝힌 트위터 이용자에게 “빨리 돌아오라”고 했던 이 고문의 과거 트윗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인천 비하로 시작”이라는 글을 남겨 이 고문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이 이 고문을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전략공천한 데 대해 “어떻게든 (이 고문이) 원내에 입성해 본인에 대한 수사를 방탄(防彈)하려 한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런 시도는 국민의 규탄을 받을 수밖에 없다. 역시나 했는데 역시나였다”면서 “대선 과정에서만 하더라도 분당·성남·경기도와 인연을 강조했던 이 고문이 아무 연고도 없는 인천 계양으로 외곽 순환도로를 반 바퀴 타고 간 것이 어떻게 해석되겠나. 정당성을 찾기 어렵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2.05.06 I 김민정 기자
윤희숙 "계양을 출마하라면 따를 것..이준석·안철수 나가야"
  • 윤희숙 "계양을 출마하라면 따를 것..이준석·안철수 나가야"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대해 “이준석 대표나 안철수 대표 같은 분이 나가서 아주 근사한 싸움을 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윤 전 의원은 6일 ‘MBN 프레스룸’에 출연해 “이재명 후보(전 대선후보)가 나온다면 굉장히 상징성이 커지는 판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인천 계양을은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자리에 출마하면서 공석이 된 곳이다. 민주당은 이날 이재명 상임고문을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로 공천하기로 의결했다. 안철수 대통령직위원장은 계양을 출마를 요구하는 당내 일각의 요구를 일축하고 이날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이에 대해 윤 전 의원은 “큰 책임과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분들이 꽃밭을 간다든가 아니면 뭐 평론만 하고 계신다든가 이러면 저는 좀 기회주의적인 거라고 비판받을 게 마땅하다(고 본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배포가 안 되신다거나 그러시면 그래서 (당에서) 저더러 (계양을에) 나가라고 그러면 따라야죠”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 전 의원은 “정당에서는 ‘선당후사’라는 원칙이 있다”며 “당연히 당에서 ‘네가 꼭 필요하니 나가라’고 그러면 저는 따라야죠”라고 말했다.
2022.05.06 I 김민정 기자
안철수 선택은 '보수강세' 분당갑 출마…득실은?
  • 안철수 선택은 '보수강세' 분당갑 출마…득실은?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6일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단일화를 선언한 지 두 달여만이다. 분당갑은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6·1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출마하며 의원직을 내려놓은 지역구로, 대선에서 윤 당선인이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12%포인트 넘는 큰 격차로 이긴 곳이다. 2012년 9월 18대 대선 출마 이후 정치권에 들어온 안 위원장이 10년 만에 여당 배지를 달고 차기 당권에 도전, 5년 뒤를 노리겠다는 시도로 보인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6일 오후 수원 영통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경기지역 정책과제 국민보고회에 참석 후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존재감 없는 인수위원장’ 반전카드? 안 위원장이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배경을 두고 당내에서는 “출마 자체가 전당대회를 노리는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당내 기반이 없는 안 위원장이 평당원보다는 평의원이 돼 의원 배지를 달고 있는 것이 전당대회에서 유리하다고 계산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인수위원장을 맡으며 약해진 정치적 입지를 반전시키기 위해 ‘출마 카드’를 꺼내 들었다는 해석도 있다. 차기 정부의 내각 인선에서 안 위원장의 추천 인사가 반영되지 않은 덴 검증되지 않은 인사를 앉혔다가 수세에 몰리면 공동정부를 약속한 윤 당선인에게도 책임이 돌아갈 거라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의힘 다른 관계자는 “앞으로 인사청문회 리스크가 없는 차관이나 청와대 비서관 등의 인선에서 안 위원장의 심기를 달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는데, 분당갑 출마 권유도 그 연장선 상 아니겠나”라고 진단했다. 지선 패배를 전제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위원장을 맡아 다음 전당대회까지 국민의힘을 견제하려던 안 위원장이 원내에 진입해 차기 당권을 노리는 쪽으로 선회했다는 시각도 있다. ◇분당갑 출마 득과 실은안 위원장이 분당갑에 당선될 경우, 국민의힘 내 지지 기반이 미약한 안 위원장이 자신을 중심으로 세력을 재편할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특히 내년 선출되는 당대표는 2024년 총선 공천권까지 행사할 수 있다. 안 위원장이 차기 당권을 염두에 둔다면 대선을 앞두고 확실히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다는 건 수확인 셈이다.하지만 보궐선거에서 패하면 짊어져야 할 정치적 부담도 만만치 않다. 경기도에서 가장 보수적인 지역 중 하나인 분당갑에 출마하는 것 자체가 당선은 떼어놓은 상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다. 그럼에도 선거에서 이기지 못할 경우 안 위원장 개인의 한계라는 지적이 불가피해진다. 원외에 머무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당내 입지는 좁아질 수밖에 없다. 당권 확보를 발판으로 한 대권 구상도 초반부터 꼬일 수 있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해단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단수공천 뒷받침 가능성도…향후 행보는다만 상황은 안 위원장에게 유리하게 흘러가는 모양새다. 당 지도부에서는 단수공천과 경선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있지만 사실상 안 위원장을 단수공천할 공산이 크다. 윤 당선인이 여전히 당에 강한 ‘그립’을 행사하는 가운데 윤 당선인의 최측근이 안 위원장을 찾아가 분당갑 출마를 설득한 만큼, 추대의 형식으로 뒷받침할 가능성이 점쳐진다.익명을 요구한 한 인사는 “경선은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윤 당선인 입장에서는 당내 세력이 탄탄한 인사가 당대표가 되는 것보다는 본인처럼 연고가 없는 사람이 당권을 쥐는 편이 낫다고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위원장이 원내에 입성할 경우 무난하게 차기 당대표로 선출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양승함 전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의힘 중진들은 많이 있지만 당대표에 도전할 만한 중량급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며 “홍준표 전 의원의 경우 이미 당대표 경력이 있고 유승민 전 의원도 경기지사 경선에서 탈락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인수위원장으로 활동하던 당시 총리를 양보한 이유도 안 위원장이 당권을 장악하겠다는 의도 아니겠나”라며 “모처럼 안 위원장이 긴 안목으로 바라본 결과가 분당갑 출마”라고 진단했다.
2022.05.06 I 김보겸 기자
정의당, 이재명·안철수 싸잡아 비판…"책임정치 훼손"
  • 정의당, 이재명·안철수 싸잡아 비판…"책임정치 훼손"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정의당은 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각각 `인천 계양을`과 `경기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것을 두고 “책임정치 훼손에 대한 사과와 해명부터 내놔야 한다”고 비판했다. 정의당 여영국 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정치인이 출마 의사를 밝히는 것이나 정당의 공천은 자율적인 정치 행위라서 뭐라 할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본인들과 정당이 국민에게 약속했던 말에 대해서는 최소한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하고, 말이 바뀌었다면 책임 있는 설명과 사과가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먼저 이 상임고문의 출마와 관련해 “지난 대선 당시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후보는 자당 이낙연 전 대표가 종로 국회의원을 사퇴하고 보궐이 발생하자 `귀책 사유와 책임이 민주당에 있다`면서 무공천 입장을 밝혔다”고 언급했다. 이어 “당시 이낙연 전 대표에게 물었던 귀책 사유와 책임이 지금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서울시장에 출마한 송영길 전 대표와 그 지역구 출마한 이재명 고문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것인지 민주당은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안 위원장을 향해서도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귀책 사유와 책임을 따지며 무공천을 말하기 전에 자당 스스로를 먼저 돌아보기 바란다”며 “안 위원장의 분당갑 출마에도 같은 잣대를 들이대지 않는다면 이거야말로 내로남불이 아닐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 수석대변인은 “다당제 정치 교체와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의 장이 돼야 할 지방선거가 대선이 끝난 지 두 달 만에 양당에서 대선 주자들의 보궐선거 출마로 또다시 소모적 정쟁과 진영 대결로 치닫게 되지 않을까 우려가 크다”며 “`대선 연장전`이 아니라 코로나 피해 회복과 시민들의 삶을 챙기는 민생 정치로 나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이 상임고문을 `인천 계양을`에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했다. 이곳은 송영길 전 민주당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로 공석이 됐다. 안 위원장도 같은날 `경기 성남갑` 출마를 선언했다. 김은혜 전 국민의힘 의원의 경기지사 출마로 공석이 된 지역이다. 안 위원장은 “분당갑뿐 아니라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의 선거 승리를 위해 제 몸을 던질 생각”이라고 말했다.
2022.05.06 I 이유림 기자
'계양을' 이재명 '분당갑' 안철수…6월 보궐선거, 큰 장 선다(종합)
  • '계양을' 이재명 '분당갑' 안철수…6월 보궐선거, 큰 장 선다(종합)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오는 6월 1일, 대선 후 약 3개월 만에 정치권에 큰 장이 선다. 지방선거와 함께 진행되는 보궐선거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등 중량급 인사가 대거 출사표를 던지면서다. 이들 인사의 출마 선언이 수도권 선거 지형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주목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지난달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한 뒤 당사를 떠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먼저 출마 소식을 알린 건 이 고문이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6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상임고문을 ‘계양을’ 후보자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후보 출마로 공석이 된 ‘계양을’에 이 고문이 출마하게 된 것이다. 그는 “최근 지도부가 이 고문에게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직접 출마해줄 것을 요청했고, 그것에 대해 이 고문도 동의를 했기 때문에 ‘계양을’에 출마하고 동시에 이번 선거 선대위 총괄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기는 것으로 오늘 비대위가 결정했다”고 말했다. ‘계양을’의 경우 송 전 대표가 5선을 한 지역으로 민주당 후보가 무난히 승리할 수 있는 지역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 고문이 ‘분당갑’에 비해 리스크가 적은 ‘계양을’을 선택했다는 비판도 나왔다. 이에 대해 고 대변인은 “계양을이 녹록하지 않은 곳이라는 여러 여론조사 결과가 있다”며 “전체 선거판을 리드해야 하기 때문에, 이 후보가 계양을에 출마해 원내 입성에 반드시 성공하고 인천지역과 여타 지역에 효과를 미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이 6일 오후 수원 영통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경기지역 정책과제 국민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이날 오후 안 위원장도 출마 소식을 전했다. 안 위원장은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경기도 지역정책과제 대국민 보고회 후 취재진과 만나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 선거 승리를 위해 제 몸을 던질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방선거에서 승리해야만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가 국정운영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고 개혁을 할 수 있지 않나”라며 “한 사람이라도 더 당선시켜서 경기도가 발전하고 정부와 잘 협조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계양을’ 출마 의사를 밝힌 이 고문을 향해선 “후보는 자신과 연고가 있는 곳에 출마하는 것이 상식”이라며 “이 고문께서 당연히 분당갑 내지는 경기도 쪽에서 출마하는 것이 정도라 생각한다”고 저격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 고문은 인천시장, 안 위원장은 경기지사 선거 결과에 따라 정치적 입지가 달라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두 후보가 출마를 선언한 지역구는 각각 다소 유리한 지형이 형성돼 있지만, 인천시장은 국민의힘 측이, 경기지사는 민주당 측이 유리하다는 여론조사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해당 지역 광역단체장 선거의 반전을 이끌어 낼 수 있다면 최상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두 인물이 출마한 지역구는 서로 유리한 지역구지만 광역단체장은 불리한 지역이기 때문에 두 사람의 역할이 돋보일 수 있다”며 “두 인물 모두 당권을 노리고 있는 만큼 그 결과에 따라 당내 입지를 탄탄하게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2.05.06 I 박기주 기자
이재명 계양 출마 “尹정부 폭주 견제” VS “보수결집 지원”
  • 이재명 계양 출마 “尹정부 폭주 견제” VS “보수결집 지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월10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57) 전 경기도지사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두고 민주당·국민의힘 인천시당은 각각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민주당 인천시당은 6일 논평을 통해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선거에 이재명 상임고문의 출마를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이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국민의힘은 취임 전부터 다수의 공약 후퇴와 인사 참사를 비롯해 수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견제하고 민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번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의 승리가 필요하다는 민심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시당은 “이재명 고문의 출마는 민주당의 역할을 묻는 국민의 요구에 대한 응답이며 지난 대선에서 이 후보를 지지했던 1614만명의 유권자와 민주당 당원 동지들의 소망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또 “이재명 고문의 출마가 인천 민주당의 자존심인 계양을 지키고 계양에서 일어난 승리의 바람이 6·1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전국적인 압승을 이끌어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표명했다.이어 “민주당 인천시당도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이재명 국회의원 후보와 함께 원팀으로 계양구민과 인천시민의 마음을 얻겠다”며 “그 민심이 수도권과 전국으로 번지는 들불이 되게 모든 힘과 역량을 쏟아낼 것이다”고 밝혔다.반면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이 전 지사의 출마를 과욕으로 치부했다. 시당은 논평을 통해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둘러싼 막장 드라마가 벌어지고 있다”며 “이재명 상임고문이 주연을 맡고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인천 계양을 주민을 배신하고 서울로 도망가다시피 한 송영길 전 대표가 조연을 맡은 삼류 드라마이다”고 주장했다.또 “이 고문은 명분보다는 실리를 찾아서 낙선 위험이 높은 경기 분당갑보다 안전한 계양을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등을 이용해 검찰 수사와 재판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안전하게 금배지를 다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시당은 “검수완박 정국에서 이 고문의 계양을 출마에 반발해 인천 유권자들이 똘똘 뭉쳐 이 고문과 민주당을 표로 심판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 고문의 계양을 출마가 인천지역 보수·중도 유권자들의 결집을 더욱 촉구할 수 있다”고 표명했다. 한편 인천은 지난 3월 대통령 선거 때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보다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높았다. 당시 이 후보는 인천에서 전체 188만3504표 가운데 91만3320표를 얻어 87만8560표를 받은 윤 후보를 3만4760표 차이로 앞섰다. 계양구에서는 이 후보가 10만532표를 받았고 윤 후보는 8만3638표에 그쳤다.
2022.05.06 I 이종일 기자
이재명, 대선 패배 두달 만의 `초고속` 복귀…약(藥)일까 독(毒)될까
  • 이재명, 대선 패배 두달 만의 `초고속` 복귀…약(藥)일까 독(毒)될까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6·1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 지역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5선을 지낸 인천 계양 을이다. 제20대 대선 패배 두 달 만에 정치 전면에 복귀하는 셈인데, 그의 `초고속 등판`을 두고 당 안팎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사수를 위한 `역할론`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반면, 수면 아래 잠복해 있던 계파 갈등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만만찮다. 특히 `원내 진입→당권 도전→대권 재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길과 모양새는 비슷하지만 `잠행` 기간이 짧았던 만큼, 그의 `조기 복귀`가 차기 대권 플랜 가동에 있어 약(藥)이 될지 독(毒)이 될지는 불투명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지난 3월 1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대선 선대위 해단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8월 전당대회 출마 기정사실화 이 고문의 출마 결심은 외형상 당의 요청을 수용하는 형태를 갖췄다. 보궐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6·1 지방선거 총괄상임위원장을 맡아 선거판 전체를 진두지휘한다는 방침이다. 초고속 복귀를 결단한 배경에는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사수를 위한 이 고문의 `역할론`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20여 일 만에 치러지는 선거인만큼 대선 후보를 지낸 이 고문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판단이다. 재선의 성남시장과 경기지사를 지내 행정 경험은 풍부했지만, 원내 경험이 전무하다는 점은 약점으로 꼽혀왔다. 어차피 차기 대권을 노려야 하는 만큼, 여의도 정치에 들어와 `0선`의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는 참모들의 조언도 이 고문의 결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보궐 선거 출마로 오는 8월 전당대회 출마도 기정사실화 한 것이란 평가다. 8월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당 대표는 제22대 총선(2024년 4월)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차기 당권을 잡아 원내 세력 확충을 통해 당내 기반을 다지면 자연스럽게 `이재명의 민주당`으로의 전환에 성공할 수 있다. 그의 ‘비주류’ 꼬리표도 떼어낼 수 있다. 다만 대선 패배 책임이 있는 후보가 불과 두 달 만에 정치 일선에 복귀하는 것을 두고 `명분이 없다`는 비판도 나온다. 특히 경기에 정치적 기반을 둔 이 고문이 아무런 연고가 없는 지역에 출마하는 것을 두고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지적도 적잖다. 민주당 한 중진 의원은 “인천시장의 서울시장 출마, 경기지사의 인천 지역구 출마는 억지 명분을 만들어야 설명이 가능하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민주당 의원도 “윤석열 정부 1년 만 지나면 국민들 사이에서 불만이 생기고 이재명 고문 차출 여론이 생길 텐데 많이 조급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이 고문은 이미 전국구 인사이기 때문에 지역구가 어디냐는 크게 문제 될 게 아니다”(인천 지역구 의원실 관계자)는 반응도 나온다.당장 국민의힘 측에선 자신을 향한 `수사 방탄용`이란 비판이 쏟아졌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선대위 발대식 뒤 취재진과 만나 “(이 고문이) 아무 연고도 없는 인천 계양으로 외곽순환도로 반 바퀴를 타서 간 것을 국민들이 어떻게 해석할지 모르겠다”며 “어떻게 해서든 원내에 입성해 본인 수사에 대해 방탄을 치려는 것 아닌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시도는 국민들에게 비판받을 수밖에 없다”며 “역시나 했는데 역시나 였다”고 쏘아붙였다. 8월 전당대회 출마가 유력한 상황에서 자칫 계파 갈등이 증폭되는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당내에선 `친문계` 홍영표·전해철·이인영 의원 등의 출마가 유력한 상황이다. ◇`대권 재수` 성공 사례 보니 이 고문의 행보는 `대권 재수`에 성공한 문재인 대통령과도 비교된다. 문 대통령은 제18대 대선(2012년 12월) 패배 후 오랜 잠행 끝에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출마(2014년 12월)로 복귀했다. 사실상 2년이 넘는 공백기를 견뎠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역시 제14대 대선(1992년 12월) 패배 후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가, 다시 복귀하기까지 2년 7개월이 걸렸다. 김 전 대통령은 제1회 지방선거(1995년 6월) 지원 유세로 기지개를 켰고, 민주당이 선전하자 그해 7월 국민회의 창당으로 정계 복귀했다. 이에 비해 복귀 기간이 짧았던 인사들은 대체로 `대권 재수`에 실패했다. 정동영 전 의원은 제17대 대선(2007년 12월) 패배 후 제 18대 총선(2008년 4월)에서 서울 동작을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홍준표 전 의원 역시 제19대 대선(2017년 5월) 패배 후 한 달 간 미국에서 체류하다 6월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7월 선출됐다. 그러나 제7회 지방선거(2018년 6월)에서 참패하며 당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2022.05.06 I 이유림 기자
안철수, 김은혜 빠진 분당갑 출마키로
  • 안철수, 김은혜 빠진 분당갑 출마키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6일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 선거 승리를 위해 제 몸을 던질 생각”이라며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로 출마하며 공석이 된 경기 분당갑 출마를 선언했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6일 오후 수원 영통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경기지역 정책과제 국민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안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경기도 지역정책과제 대국민 보고회 후 취재진과 만나 분당갑 출마 여부를 묻자 “김은혜 후보가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서면서 경기도뿐 아니라 수도권 승리를 위해 제가 분당갑에 출마해 달라는 당 안팎의 진정어린 요청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위원장은 “지방선거에서 승리해야만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가 국정운영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고 개혁을 할 수 있지 않나”며 “그래서 저는 분당갑뿐 아니라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 선거승리를 위해서 제 몸을 던질 생각이다. 한 사람이라도 더 당선시켜서 경기도가 발전하고 정부와 잘 협조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생각”이라고 재보궐선거 출마 의지를 굳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을 출마와 관련해선 “후보는 자신과 연고가 있는 곳에 출마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 고문께서 당연히 분당갑 내지는 경기도 쪽에서 출마하는 것이 정도라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신과 분당갑과의 연고도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저는 분당갑에서 가장 먼저 사옥을 지은 게 안랩이다. 처음에 제가 안랩 경영자로 있을 때 판교의 여러가지 발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가장 먼저 이곳에 사옥을 지었다”라며 “지금도 와 보면 지하철에서 걸어서 가장 가까운 곳에 안랩 사옥이 있다. 거의 허허벌판이던 판교가 지금 한국의 실리콘밸리가 된 데에 제가 일조했다”고 했다.
2022.05.06 I 김보겸 기자
이재명, 계양 출마…박남춘 ‘화색’ VS 유정복 ‘불만’
  • 이재명, 계양 출마…박남춘 ‘화색’ VS 유정복 ‘불만’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선 후보가 3월10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57) 전 경기도지사의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가 결정되자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측은 환영했고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측은 비판 입장을 보였다.박 후보측은 이 전 지사의 출마가 시장 선거에 유리한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는 반면 유 후보측은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6일 인천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이 전 지사를 인천계양을 보궐선거 후보로 의결했다. 이 전 지사는 계양을 출마와 동시에 6·1지방선거 선거대책위위원회 총괄 상임선대위원장을 맡는다. 같은 당 박남춘(63·현 인천시장) 예비후보 선거대책위는 논평을 통해 “이재명 상임고문의 인천 출마를 환영한다”며 “지방선거 승리와 미래 인천을 위해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상임고문과 함께 힘을 합쳐 인천시를 정복하려는 국민의힘의 야욕을 차단하고 민주당의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분골쇄신 할 것이다”고 표명했다.박남춘(왼쪽) 예비후보와 유정복 예비후보.박 후보측 선대위 허종식(인천동구미추홀갑 국회의원) 홍보본부장은 “이 전 지사의 출마로 인천시장 선거와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선거에 큰 힘이 실릴 것이다”며 “민주당 후보들의 자신감이 커질 것이다”고 말했다.이어 “올 3월 대선 때 이재명 후보를 찍었던 인천 유권자들이 6·1지방선거 때 투표장으로 나올 확률이 커졌다”고 덧붙였다.그는 “대선 때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검찰공화국 정책과 젠더 갈등에 맞서 싸운 이재명 후보가 계양을로 나오면 이 후보를 지지했던 인천 유권자의 힘이 다시 모일 것이다”고 전망했다.반면 유정복(64·전 인천시장)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비판 입장을 표명했다. 유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은 박남춘 후보로는 저 유정복을 이길 수 없게 되자 이 전 지사를 인천으로 보내려 한다”며 “인천은 경기도를 버린 탈주자이자 각종 비리의혹을 받는 이 전 지사의 도피처나 은신처가 아니다”고 주장했다.또 “송영길이 서울시장에 출마하기 위해 인천을 배신하고 떠나 비난이 최고조에 달하는 상황에서 이 전 지사를 꽂으려는 것은 인천을 깔보고 얕보는 것”이라며 “인천과 연고가 없어도 출마만 하면 당선되는 것처럼 안하무인으로 행동하는 민주당의 행태에 대해 철퇴를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전 지사를 정치권에서 퇴출시키겠다”고 덧붙였다.유 후보측 선대위 김창선 공보단장은 “이 전 지사의 계양을 출마가 인천시장 선거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며 “이 전 지사의 출마를 두고 민주당 내부에서 찬·반이 나눠져 있고 시장 선거에 참여하는 중도성향의 유권자들에게 영향을 줄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그는 “유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꾸준히 박 후보와 지지율 격차를 벌리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며 “계양을 보궐선거의 영향 없이 인천시장 선거는 이러한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6·1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다.
2022.05.06 I 이종일 기자
법무장관 박범계 ‘내로남불’ 오명 남기고 국회 돌아간다
  • 법무장관 박범계 ‘내로남불’ 오명 남기고 국회 돌아간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장관직을 내려놓고 정치 일선으로 복귀한다. 문재인 정부 마지막 법무부 장관으로서 검찰개혁 마무리라는 중역을 맡고 코로나19 확산 사태 속 현장 행보에 주력했다는 평가를 받지만, 정치적 중립을 위반한 행보로 사법계의 갈등과 혼란을 가중 시켰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법무부는 6일 오후 5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박 장관 이임식을 개최한다. 윤석열 정권의 새 법무장관이 임명될 때까지는 강성국 차관이 직무를 대행할 예정이다. 박상기·조국·추미애에 이어 임명된 박 장관은 ‘절차적 정의’의 중요성을 내세워 검찰개혁을 추진했지만, 정작 여권에 불리한 사안에는 절차적 정의를 경시하면서 ‘내로남불’식 태도를 보인다는 비판을 받았다. 박 장관은 지난해 취임식에서 “공존의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절차적 정의가 필요하다” 검찰개혁 의지를 밝혔고 신임검사 임관식에서도 검사의 주요 덕목으로 절차적 정의를 제시했다. ‘한명숙 위증 의혹 사건’을 무혐의 처분한 검찰에 대해선 “절차적 정의에 대해 의문을 품게 만들었다”고 비판했고, 한동훈 검사장이 연루된 ‘채널A 사건’ 수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절차적 정의를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권이 절차를 위반하는 행위엔 ‘모르쇠’로 일관했다. 친정권 성향의 검사들이 적법한 출국금지 절차를 위반한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이 불거지자 박 장관은 “절차적 정의를 바로 세우는 시범케이스가 왜 이 사건이냐”며 반발했고, 더불어민주당의 위장 탈당 등 ‘꼼수’를 동원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강행엔 일체 비판을 자제했다.이에 신헌섭 서울남부지검 검사는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글을 올려 “소속 정당이 채택한 당론을 못 본 척하실 수 없겠지만, 검사나 검찰 공무원들의 권익을 외면하고 당론만을 대변해서는 안 된다”며 박 장관의 정치적 행보를 비판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4월 ‘청와대 기획사정 의혹’이 불거지자 박 장관은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 행위를 근절하겠다”며 수사 관행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야당 의원 시절 ‘국민의 알 권리’를 내세워 권력비리 수사 상황을 적극적으로 공개하자던 박 장관이 정권의 편에 서자 입장을 뒤집었다는 비판이 제기된 대목이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지난달 3일 제주 4·3평화공원에서 열린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특히 박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연루된 ‘고발사주 의혹’이 불거지자 윤 당선인과 손준성 검사의 피의사실을 단정 짓는 듯한 발언을 잇따라 내놨고, 검찰의 ‘윤석열 장모 변호문건’ 의혹이 보도되자 “이 건만 있다고 보진 않는다”며 피의사실을 예단하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이 밖에도 박 장관은 이성윤 서울고검장 등 논란의 친정부 검사들 영전을 주도하고 반대 성향의 검사들은 좌천시켜 정권 말 ‘방탄 검찰’을 구축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연루된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에 대한 상설특검 도입을 끝끝내 미룬 까닭에도 의문이 제기된다.법조계는 박 장관이 법무부 장관보단 정치인으로서의 정체성이 앞선 탓에 숱한 논란을 야기했다고 진단한다. 법무부 장관은 엄정한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고 법질서·원칙을 수호해야 한다는 게 국민의 눈높이지만 박 장관은 이를 충족시키지 못했단 평가다. 법무법인 하나 강신업 변호사는 “박 장관은 국민이 요구하는 장관의 역할보단 민주당 강경파 의원으로서 역할에 더 충실했다는 평가를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추미애 전 장관에 이은 박 장관의 정치적 행보는 문재인 정권의 불공정성에 대한 비판 여론을 만들었고 결국 정권교체의 단초가 됐다”고 지적했다.검찰 출신 변호사는 “똑같은 행동이라도 ‘내가 하면 옳고 남이 하면 그르다’는 박 장관의 내로남불식 언행은 결국 정치인의 습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며 “정치인은 급변하는 주변 환경과 여론에 따라 입장을 바꿀 수도 있지만, 법질서를 수호하는 책무를 진 법무부 장관이 그래서는 안 됐다”고 비판했다. 한편 박 장관의 민주당 국회의원직 임기는 2024년 5월까지로 2년 넘게 남아있다. 의원 시절 ‘공격수’로 이름을 떨쳤던 박 장관은 윤석열 정권의 법무 정책을 적극적으로 견제하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2022.05.06 I 이배운 기자
이재명 ‘방탄조끼’ 의식했나… 박지현 “인천 계양, 민주당 명분”
  • 이재명 ‘방탄조끼’ 의식했나… 박지현 “인천 계양, 민주당 명분”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오늘 6월 보궐선거 출마를 확정한 가운데 인천 계양을에 전략공천키로 한 것을 두고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은 “계양을 차출은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막고 국민과 민주주의를 지켜야 하는 민주당의 명분”이라고 말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 (사진=국회사진취재단)박 위원장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고문이 상대적으로 수월한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는 것을 두고 비판이 나오는 것을 겨냥한 듯 “이 고문이 계양에 출마하고 전국 지방선거를 이끌어 주시길 바란다”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우리 당은 이제 대선 패배를 딛고 다시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한 총력체계를 갖춰야 한다. 다가올 전국 지방선거와 보궐선거에서 윤석열 정부의 독주와 파행을 막기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한다”라며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만들 책임은 이제 곧 제1야당이 되는 더불어민주당에게 있다”라고 했다.이어 “방금 비대위는 이 고문의 계양 출마를 결정했다.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민주당은 우리가 가진 자원을 최대치로 동원해야 하고 우리 당의 최대 자원이자 전국적 지지를 받았던 이 고문의 합류는 선거 승리의 필수 조건이라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 고문은 보궐선거에 나와야 할 뿐만 아니라 지방선거도 책임지고 지원해야 한다”라며 “성남 사수가 정치적 고향을 지키는 ‘이재명의 명분’이라면 계양 차출은 지방 선거 승리로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막고 국민과 민주주의를 지켜야 하는 ‘민주당의 명분’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밝혔다.또한 “대선 패배의 아픔을 지선까지 이어지게 할 수 없다”라며 “열세를 뒤집기 위해서는 이 고문이 성남에 고립되기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선거를 지원할 수 있는 인천 계양에 출마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라고 덧붙였다.아울러 “이미 이 고문은 대선을 통해 경기도만이 아닌 대한민국 전체의 정치인이 됐다”라며 “0.73% 패배에 아직도 괴로워하는 지지자들과 국민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당의 중심에서 지방선거 승리에 이 고문께서 함께 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앞서 민주당은 이날 이 고문을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로 의결했다. 이로써 이 고문은 대선 패배 후 59일 만에 공식 정치 행보를 재개하게 됐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최근 지도부가 이 전 지사에게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직접 출마해 달라고 요청했고, 그에 대해 이 전 지사도 동의했다”며 “계양을에 출마하는 동시에 선대위의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을 맡기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고 수석대변인은 “결코 계양을도 녹록한 곳은 아니라는 여론조사 결과도 있다”며 “이 전 지사가 전체 선거판을 리드해야 하기 때문에 계양을에서 원내 입성을 반드시 성공시키고 인천과 여타 지역에까지 그 효과가 미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결정”이라고 말했다.다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를 두고 “어떻게든 원내 입성해서 보인 수사에 대해 방탄을 치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라고 밝혔다.이 대표는 “분당과 성남, 경기도와 인연을 강조했던 이 전 후보가 아무 연고도 없는 인천 계양으로 외곽순환도로로 간 것이 어떻게 해석될지”라며 “정당성을 찾기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2022.05.06 I 송혜수 기자
국힘, 이재명 `전략 공천`에 "본인 수사 방탄용…인천 도망가나"
  • 국힘, 이재명 `전략 공천`에 "본인 수사 방탄용…인천 도망가나"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서는 데 대해 “어떻게든 원내 입성해 본인 수사에 대해 방탄치려 하는 게 아닌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선대위발대식 및 광역단체장 공천장 수여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6·1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장 수여식 및 당직자 회의에 참석한 후 기자들을 만나 “이런 시도는 국민들께 비판 받을 수밖에 없다. 역시나 했는데 역시나”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대선 과정에서만 해도 분당과 성남, 경기도와의 인연을 강조했던 이 상임고문이 아무 연고도 없는 인천 계양으로 간 게 어떻게 해석되나”라며 “그 안에서 정당성을 찾기 어렵다”고 꼬집었다.계양을에서 이 상임고문과 맞붙을 대항마를 두고는 여러 카드를 고민 중이다. 이 대표는 ”이미 준비하고 있는 윤형선 국민의힘 계양을 당협의원장도 굉장히 좋은 후보”라며 “윤상현 보궐선거 공관위원장과 전략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 상임고문 전략공천이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출마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냐’는 질문에 “안 위원장이 본인 입장을 안 밝힌 상황이기 때문에 제가 앞서서 해석하기는 어렵다”며 “호사가들이 바라는 ‘빅매치’보다는 명분 있는 출마가 중요하다. 이 상임고문의 행보는 명분이 없다고 단언한다”고 선을 그었다.앞서 수여식에서 공천장을 받아든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한목소리로 이 책임고문을 비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는 “인천은 도피처도 은신처도, 피난처도 아니다”라며 “인천을 도망쳐 간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경기도을 도망쳐오고자 하는 이 상임고문이 있다면 우리 시민의 힘으로 용납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은혜 경기지사 후보는 “대장동을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라 했던 분은 대장동을 등지고 도망가려 한다”면서 이 상임고문을 겨냥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으로 대장동이 있는 성남 분당갑을 지역구로 뒀던 김 의원은 대선 가도에서 이 상임고문의 대장동 의혹을 끈질기게 제기해 ‘대장동 저격수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한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이 상임고문을 인천 계양을에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최근 지도부가 이 고문께 지선 승리를 위해 직접 출마를 요청했다. 이 고문도 동의했다”며 “이번 선거 선대위의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을 맡기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2022.05.06 I 이지은 기자
"국고손실 공범 이재명·김혜경" 법카 의혹 영장엔…
  • "국고손실 공범 이재명·김혜경" 법카 의혹 영장엔…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에 대해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할 당시, 영장에 이 고문 부부를 ‘피의자’로 적시한 사실이 알려졌다.지난달 4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이용 의혹 등 관련 고발사건 수사를 위해 압수수색을 통한 강제수사에 나서면서 이 고문과 김씨를 피의자로 특정했다.동시에 ‘국고손실 혐의의 공범’이라고 명시했는데, 국고손실죄는 회계책임자가 연루됐을 때 적용할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 회계책임자는 단체장이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배우자 김혜경씨.(사진=연합뉴스)앞서 국민의힘은 올해 2월 이 고문과 김씨, 경기도청 전 총무과 별정직 5급 배모씨 등을 국고손실죄 등으로 대검찰청에 고발한 바 있다.경찰 관계자는 “고발 당시 국민의힘이 이 고문과 김 씨를 피고발인으로 명시했기 때문에 영장에도 이름이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경찰은 경기도 압수수색 영장에 5억 5000만원가량의 국고 손실 혐의도 함께 적시했다.다만 ‘5억 5000만원‘이란 금액엔 경기도청 전 총무과 별정직 5급 배모씨가 과거 11년간 성남시, 경기도 등에서 근무하며 받은 급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이 지난달 4일 오후 경기도청 총무과, 의무실, 조사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한 뒤 압수물이 든 상자를 가져나오고 있다.(사진=공동취재)지난 2월 최지현 당시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법인카드 6700만원, 관용차 렌트비와 기사 인건비 1억 8500만원, 배 씨와 제보자 인건비 3억 원 등 총 5억 5200만 원을 이 고문 부부가 유용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반면 이 고문 측은 “국고 손실 혐의는 물론이고 액수까지 터무니없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러면서 “정상 지급된 배씨의 월급까지 횡령 금액에 포함해 의혹을 부풀렸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이 고문을 전략 공천하겠다고 밝혔다. 이 고문은 보궐선거 출마와 함께 지방선거 총괄 상임선거채개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2022.05.06 I 권혜미 기자
이준석 "이재명, 역시나 했더니 역시나"
  • 이준석 "이재명, 역시나 했더니 역시나"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인천 계양을 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상임고문을 공천한 데 대해 “어떻게든 원내 입성해서 보인 수사에 대해 방탄을 치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라고 밝혔다.이 대표는 6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광역단체장 공천장 수여식 뒤 이같이 말하며 “이런 시도는 국민께 규탄받을 수밖에 없다. 역시나 했더니 역시나였다”라고 말했다.그는 “분당과 성남, 경기도와 인연을 강조했던 이 전 후보가 아무 연고도 없는 인천 계양으로 외곽순환도로로 간 것이 어떻게 해석될지”라며 “정당성을 찾기 어렵다”라고 비판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선후보가 지난해 11월 23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MBN 종편 10주년·개국 27주년 국민보고대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 대표는 ‘이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을 출마가 안철수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의 분당갑 출마에 영향을 미치겠는가’라는 질문엔 “특이한 상황이긴 한데, 이재명 (전) 후보도 본인의 출마 의사를 직접 밝히기보다 당의 요청이라는 형식을 취하고 있고, 안 위원장도 본인의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호사가들이 말하는 빅매치보다는 명분 있는 출마가 중요하다”라고 답했다. 이어 “안 위원장의 행보에 대해 선언적으로 이야기하기 어렵지만 이 (전) 후보는 명분이 없다”라고 덧붙였다.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역시나는 역시나다”라고 했다.박 대변인은 “소고기니 초밥이니 법카(법인카드) 횡령 국고손실 피의자 신분으로 분당에 출마하는 게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사실은 잘 알겠지만, 인천 계양은 너무 멀리 도망가신 거 아닌가?”라고 비꼬았다.그러면서 “거기에 송영길 후보를 사지로 내몬 뒤 자리를 갈취하는 모양새가 구려도 너무 구리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박 대변인은 또 “비대위원장이고 전 대표고 앞다퉈 전직 대통령 후보자의 명분 없는 출마를 지지하고 추대하는 걸 보니, 이제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사당’이라 불러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라고 했다.민주당은 이날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인천 계양을 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대선 후보였던 이 상임고문을 공천했다.또 이번 지방선거 총괄 상임선대위원장도 맡도록 했다.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당 지도부가 최근 이 상임고문에게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직접 출마해달라고 요청했고, 이 상임고문도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2022.05.06 I 박지혜 기자
대선 패배 59일만…이재명, `계양을` 출마로 공식 행보 재개(종합)
  • 대선 패배 59일만…이재명, `계양을` 출마로 공식 행보 재개(종합)
  • [이데일리 박기주 이유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오는 6월 보궐선거 출마를 확정했다. 지난 대선 패배 후 59일 만에 공식 정치 행보를 재개하는 것이다. 아울러 총괄상임선대본부장까지 맡으면서 오는 11일 출범할 민주당 선대위를 이끌 예정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지난달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한 뒤 당사를 떠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6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상임고문을 ‘계양을’ 후보자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후보 출마로 공석이 된 ‘계양을’에 이 고문이 출마하게 된 것이다. 그는 “최근 지도부가 이 고문에게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직접 출마해줄 것을 요청했고, 그것에 대해 이 고문도 동의를 했기 때문에 ‘계양을’에 출마하고 동시에 이번 선거 선대위 총괄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기는 것으로 오늘 비대위가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날 비대위에서는 이 고문 공천이라는 선택의 필요성에 모두 공감, 찬반 논의와 표결 없이 결정됐다. 고 대변인은 “시간이 없진 않지만 여유가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내부 의견이 모아졌으면 빨리 결정해 밝히는 것이 낫겠다는 게 지도부의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계양을’의 경우 송 전 대표가 5선을 한 지역으로 민주당 후보가 무난히 승리할 수 있는 지역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 고문이 ‘분당갑’에 비해 리스크가 적은 ‘계양을’을 선택했다는 비판도 나왔다. 이에 대해 고 대변인은 “계양을이 녹록하지 않은 곳이라는 여러 여론조사 결과가 있다”며 “전체 선거판을 리드해야 하기 때문에, 이 후보가 계양을에 출마해 원내 입성에 반드시 성공하고 인천지역과 여타 지역에 효과를 미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고문은 오는 11일 민주당 선대위 출범식에서 공식 행보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창원의창 지역구에는 김지수 현 지역위원장을, 경기 성남분당갑에는 현 지역위원장인 김병관 전 의원을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보궐선거에 나설 후보가 모두 정해졌다. 앞서 지난 4일 민주당은 보궐선거가 예정된 7개 지역구 중 4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을 마무리한 바 있다. 제주을에는 김한규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을, 대구 수성을에는 김용락 지역위원장을, 강원 원주갑에는 원창묵 전 원주시장을, 충남 보령서천에는 나소열 지역위원장을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국민의힘에선 이 고문 ‘계양을’ 출마에 맞설 대항마를 준비 중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계양은 계양 구민들이 들으시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민주당이 굉장히 우세한 지역구다. 보통은 큰 인물들이 선거를 치르면서 본인 연고가 있는 지역을 고르거나 아니면 어려운 지역구를 골라서 정치적 위상 강화를 꿰하는데, 왜 갑자기 인천이 원하냐(고 말하느냐)”며 “(이 고문이 계양을에 출마하면) 저희도 선수가 다 있다. 국회의원 선거는 주소지 이전이 필요 없기 때문에 카드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2.05.06 I 박기주 기자
"이재명을 계양했다"…민주당, 이재명 `계양을` 공천 확정(상보)
  • "이재명을 계양했다"…민주당, 이재명 `계양을` 공천 확정(상보)
  • [이데일리 박기주 이유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6월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이재명 상임고문을 차출하기로 결정했다.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출마로 공석이 된 ‘계양을’에 이 고문이 출마할 예정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지난달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한 뒤 당사를 떠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6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친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상임고문을 ‘계양을’ 후보자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지도부가 이 고문에게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직접 출마해줄 것을 요청했고, 그것에 대해 이 고문도 동의를 했기 때문에 ‘계양을’에 출마하고 동시에 이번 선거 선대위 총괄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기는 것으로 오늘 비대위가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창원의창 지역구에는 김지수 현 지역위원장을, 경기 성남분당갑에는 현 지역위원장인 김병관 전 의원을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 4일 민주당은 보궐선거가 예정된 7개 지역구 중 4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을 마무리한 바 있다. 제주을에는 김한규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을, 대구 수성을에는 김용락 지역위원장을, 강원 원주갑에는 원창묵 전 원주시장을, 충남 보령서천에는 나소열 지역위원장을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했다.
2022.05.06 I 박기주 기자
이준석 "안철수, 전략공천 해당 안돼…단수공천 열려 있어"
  • 이준석 "안철수, 전략공천 해당 안돼…단수공천 열려 있어"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성남 분당갑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진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에 대해 “전략공천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단수공천에는 “모든 후보에게 항상 열려 있는 길 중 하나”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제21대 국회 후반기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더불어민주당이 가져가겠다며 원구성 합의의 파기를 예고한 데 대해 “양보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반발했다.(사진=이데일리DB)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략공천은 애초 (공천)신청받은 사람 중 뛰어난 사람이 없어서 다 제치고 새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저희가 이번 지방선거 때도 공관위에서 내부 기준을 만들어놓고 그걸 돌렸지만, 지금 공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미 분당갑 출마 선언을 한 박민식 전 국민의힘 의원보다 안 위원장이 월등하다는 결과가 나오면 단수공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안 위원장의 이번 분당갑 등판은 차기 당권 도전을 위한 포석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에 이 대표는 “제가 안 위원장에게 만약 내년에 깃발을 넘겨주는 상황이 된다면 그것도 나름 재밌지 않겠나”라며 “그런데 그거야말로 잘해야 한다. 오롯이 전당대회에서 당원과 국민들이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안 위원장의 이날 출마 선언 여부를 질문에 “제가 안 위원장과 긴밀한 소통을 하겠는가. 알려줘도 저한테 마지막에 말해주실 것 같다”고 답하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한편 인천 계양을 차출론이 거세진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과 관련해선 “이 전 지사가 연고가 있는 곳은 분당갑”이라며 “본인의 최대 치적 중 하나인 대장동 이익환수를 버리고 출마를 한다면 명분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 상임고문의 대항마에 대해선 “저희도 다 선수들이 있다”며 말을 아꼈다.한편 더불어민주당이 제21대 국회 후반기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가져가겠다며 원구성 합의의 파기를 예고한 데 대해 “과거 원구성에 대해 합의했던 내용을 무시하고 가겠다는 건 눈에 뵈는 게 없다는 것”이라며 “양보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반발했다.그는 “국회 운영에 대한 틀을 깨려고 하는 것 같은데, 저는 민주당이 왜 이렇게 무리수를 자꾸 두나 싶다”며 “민주당이 이렇게 하는 행동들은 지금 자기들이 다수의석이기 때문에 권한이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원래 한 만큼 되돌려받는다”고 꼬집었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검찰의 수사·기소권 분리를 내용으로 하는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 관련 여야가 합의한 중재안을 먼저 파기했다는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서는 “‘검수완박’을 한답시고 국민들이 최근에 민주당을 강하게 비토하는 정서가 여론조사를 통해 드러나고 있는데 왜 이러나 싶을 정도”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본인들이 입법 독주를 계속 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법사위 강탈을 한다면 다시 국민들이 거세게 심판할 것”이라 경고했다.
2022.05.06 I 이지은 기자
비대위, 보궐선거 `이재명 차출` 공식화…박지현 "오늘 중 결론"(상보)
  • 비대위, 보궐선거 `이재명 차출` 공식화…박지현 "오늘 중 결론"(상보)
  • [이데일리 박기주 이유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일 이재명 상임고문의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보궐 선거 출마와 관련해 결론을 내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지난달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한 뒤 당사를 떠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다가오는 지방선거와 보궐선거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독주를 막기위해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이 고문을 차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오늘 출마 입장을 밝힌다고 한다. 우리도 갖고 있는 자원을 최대치로 동원해야 한다”며 “이 고문은 보궐선거 뿐만 아니라 지방선거도 책임지고 지원해야 한다. 비대위는 오늘 중으로 국민의 뜻에 합당한 결론을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 고문의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는 지역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지역구 인천 계양을과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의 지역구 분당갑이다. 특히 계양을의 경우 송 후보가 5선을 지낸 지역으로 안정적인 당선이 가능하다는 전망 때문에 이 고문의 유력 출마지로 꼽히고 있다. 한편 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 인수위 일정을 마친 후 분당갑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05.06 I 박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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