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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만든 도시, 경기도"…김동연 필승 다짐
  • 민주당 "이재명 만든 도시, 경기도"…김동연 필승 다짐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6·1 지방선거가 27일 앞으로 다가온 5일 더불어민주당은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의 선거 승리를 위해 힘을 모았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어린이날인 5일 경기 수원시 만석공원 제2야외음악당에서 열린 수원 어린이 청소년 한마당 행사에 참석해 어린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김동연 캠프 제공)윤호중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민주당 경기도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경기도는 이번 지선의 최대 격전지”라며 “이곳에서 승리하냐, 못하냐는 이번 지선 우리당의 승패를 가르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300만 인구의 경기도는 대한민국 그 자체일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이기도 하다”며 “경기도가 뛰면 대한민국이 뛴다. 경기도가 안고 있는 문제는 대한민국의 문제이기도 하다”고 했다.윤 위원장은 김동연 후보에 대해 경기도정을 이끌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지사는) 풍부한 행정 경험, 담대한 비전, 유능한 정책 리더십을 두루 갖춘 전문가가 중요하다. 김 후보가 바로 그런 모든 것을 갖춘 후보”라며 “최고의 지사감을 저희가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가장 큰 자랑”이라고 추켜세웠다.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도 “경기도는 개혁과 혁신의 희망 이재명을 만든 도시”라며 “이재명이 도민과 당원과 함께 만든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록 대선에서는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지만 민주당 지방정부, 지방의회는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며 “이재명 지사가 만든 공정한 세상, 새로운 경기의 뜻을 이어나가야 한다”고 했다. 김동연 후보는 “다음 총선, 대선 승리의 발판을 이곳 경기도에서 만들겠다”며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특히 김 후보는 “윤석열 당선자가 인수위에서 독선, 독주, 선거 개입하는 것을 보면서 5년에 대한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막기 위해 반드시 이기겠다”고 했다. 또 “경기도에서 붐을 일으키고 바람을 일으켜서 서울, 인천, 수도권 등 전국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 견인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2.05.05 I 배진솔 기자
김은혜-안철수 '러닝메이트'…경기 탈환 꿈꾸는 '윤심'
  • 김은혜-안철수 '러닝메이트'…경기 탈환 꿈꾸는 '윤심'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심’(尹心)이 경기도 탈환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변인 출신 김은혜 전 의원이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로 확정됐고, 그로 인해 공석이 된 성남 분당갑에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대통령직인수위원회 당정협의에 참석하는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에게 ‘10대 경기도 드림박스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최근 국민의힘에서는 안 위원장의 분당갑 전략공천설이 힘을 얻고 있다. 지난 1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과의 만남으로 안 위원장을 향한 윤 당선인 측의 지원이 사실상 공식화됐기 때문이다. ‘안철수 차출론’을 두고 당내 기류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지난 4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가 후보자를 추가 공모하기로 한 건 안 위원장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서라는 해석이 나온다. 안 위원장은 재·보궐선거 공천 마감일(3일)에 신청서를 내지 않은 상태였다. 경선 원칙론자였던 이준석 대표의 입장에도 온도 차가 생겼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꽃가마는 못 태워드린다”며 안 위원장을 특별대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지만, 지난 2일과 4일 연이어 전략공천 활용 가능성을 언급하며 그 대상으로 안 위원장까지 포함시켰다.당정 모두에게 경기와 분당갑은 절대 놓칠 수 없는 승부처다. 경기는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정치적 고향이고, 분당갑에는 지난 대선 논란 중심이었던 대장동과 백현동이 있다. 상징적인 승리를 통해 임기 초 여소야대 국면을 돌파할 국정 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곳들이다.김은혜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동연 민주당 후보와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선주자급인 안 위원장이 ‘러닝메이트’로 지원하면 김은혜 후보의 지지율 상승에도 도움을 줄 거라는 기대가 나온다. 김은혜-안철수 ‘투톱’ 효과를 발판삼아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에 깃발을 꽂는다면 전국적 파급 효과를 바라볼 수 있다는 계산이다.인수위는 6일 해단식을 열고 공식적으로 업무 종료를 선언한다. 당으로 돌아가는 안 위원장은 출마 선언을 위해 이후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이 보궐선거 공천을 주말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세운 만큼, 안 위원장의 고민도 길어지진 않을 예정이다.
2022.05.05 I 이지은 기자
“출마해야” vs “명분없다”…'침묵 이재명의 최종 선택은?
  • “출마해야” vs “명분없다”…'침묵 이재명의 최종 선택은?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6월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당내 여론은 반반이다. 이재명 고문이 출마해야 수도권 선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찬성론과 정치적 근거지를 포기하고 인천에 출마할 명분이 없다는 반대론이 팽팽하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대 대선을 이틀 앞둔 지난 3월 7일 오후 부산 중구 창선삼거리에서 열린 ‘이재명 준비됐나! 준비됐다!’ 부산 집중유세에서 시민과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 후보는 20대 대선을 이틀 앞둔 이날 최남단 제주를 시작으로 경부선 상행선을 따라 부산과 대구, 대전, 청주 등 주요 거점도시를 순회하며 막판 세몰이에 나선다. (사진=뉴스1)민주당 인천 지역 의원 4명(박찬대·이성만·허종식·정일영)은 5일 공동 입장문을 내고 이 고문을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사퇴로 공석이 된 `인천 계양을`에 공천해야 한다고 공개 요구했다. 이들은 “민주당이 지방선거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이런 상황을 돌파할 지도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선에서 0.73% 포인트 차이로 석패한 이 고문이 새 정부 출범과 맞물려 열리는 지방선거 전면에 등판하면 지지층 결집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이유다. 앞서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이런 전투시기에 1600만 표를 얻어 0.73%포인 차로 진 이재명에게 뒷방에 갇혀 있으라고 하는 건 이적 행위”라고 등판론을 띄웠다. 다만 반대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인천 지역 민주당 의원은 공석이 된 계양을을 제외하고 10명에 달하지만 이날 6명은 공동 입장문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정치적 근거지를 포기하고 인천에서 출마할 명분이 없다는 점과 너무 이르다는 이유로 당내 반대 여론이 상당하다. 비상대책위원인 조응천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바로 출마를 한다? 그것도 어디 지역구에? 그건 너무 빠르다고 생각한다”며 이 전 고문 인천 계양을 차출론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비대위에서 논의된 적 없다”고 했다.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 3일 YTN 라디오에서 “할 일도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고, 해서도 안 된다고 본다”며 이 고문의 보선 출마를 반대했다.이 전 지사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민주당 김남국 의원도 KBS라디오에서 이 전 지사의 출마를 두고 “굉장히 어려운 문제”라며 “당의 논의를 신중하게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 고문은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다. 다만 이 전 지사의 마음이 출마 쪽으로 기우는 것 같다는 해석도 주변에서 조심스럽게 흘러나온다. 이 고문은 오는 10일 이후 지방 순회를 검토하고 있는 만큼 보선 출마에 대한 입장도 곧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2022.05.05 I 배진솔 기자
민주 인천 의원들 "이재명 `계양을` 공천하라" 비대위에 요청
  • 민주 인천 의원들 "이재명 `계양을` 공천하라" 비대위에 요청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천 지역 의원 4명은 5일 이재명 민주당 상임 고문을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공천해달라고 당에 공식 요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 고문이 10일 새벽 경기도 성남 자택을 나서며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찬대·허종식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대표로 기자회견을 열고 “윤호중,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비상대책위원회에도 처절하고 간절하게 이재명 상임고문의 ‘계양을’ 공천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인천 계양을은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로 공석이 됐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고 민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고, 이기기 위해서는 이재명 상임고문이 선거를 지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함께 뛰어야 한다고 확신한다”며 “민주당이 지방선거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이런 상황을 돌파할 지도력이 필요하다. 민주당이 6·1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패배한다면 윤석열 정부의 안하무인, 후안무치, 적반하장의 무한역주행을 국민들은 보고만 있어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던 1614만명의 유권자를 다시 결속하게 해 6·1지방선거에 승리하게 할 유일한 카드는 이재명 상임고문의 보궐선거 출마”라며 “인천을 이기면, 전국에서 이길 수 있다. 격전지 인천 출마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 의원은 회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고문과 사전 교감이 있었는지 묻는 말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 분당갑도 이 고문의 출마 지역으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묻자 “분당 같은 조그만 곳보다 인천 같은 곳에서 하는 게 맞다”고 했다.한편 인천 지역 의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인천 지역 민주당 의원은 공석이 된 계양을을 제외하고 10명에 달한다. 10명 중 6명은 해당 공동 입장문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2022.05.05 I 배진솔 기자
조응천 "이재명 '계양을 출마' 부적절…성찰하는 모습 보여야"
  • 조응천 "이재명 '계양을 출마' 부적절…성찰하는 모습 보여야"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을 맡은 조응천 의원이 5일 이재명 상임고문의 6월 보궐선거 등판론에 대해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원희룡 국토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며 바라보고 있다.(사진= 국회사진기자단)조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비대위에서 다른 (지역구) 재보궐은 이야기 했었는데 계양(을)은 아직 이야기한 적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날 민주당은 보궐선거 7개 선거구 중 4곳에 대한 전략공천을 실행했다. 다만 가장 큰 관심이 모이는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지역구 계양을과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의 지역구 분당갑은 아직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 민주당의 가장 큰 고민은 ‘계양을’에 나설 후보다. 송 후보가 5선을 한 지역구이기에 민주당 후보가 안정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는 곳으로 분류되는 곳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이 고문의 출마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조 의원은 “(이 고문 공천 여부는)아직 비대위에서 논의된 적이 없고, (이원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의 차출 발언은)이원욱 의원의 개인적인 의견”이라며 “대선에서 우린 패배한 것이고, 패선 패배에 대해 성찰하고 이를 계기로 좀 더 성숙하고 나아지는 모습을 한 번은 모여 드려야 한다. 그것 없이 바로 출마를 한다는 것은 너무 빠르다”고 말했다. 한편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이 고문이 출마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그는 “지방선거 상황이 많이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에 지난 대선에서 이 전 지사를 지지했던 분들의 마음을 다시 결집하는 것이 중요한 전략”이라며 “이 전 지사가 직접 출마해달라는 인천이나 수도권, 또는 전국의 요구들이 있기에 그 부분을 열어놓고 지도부가 판단해보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2022.05.05 I 박기주 기자
안철수, 선택의 시간…분당갑 '전략공천' 논란 지속
  • 안철수, 선택의 시간…분당갑 '전략공천' 논란 지속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에게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국민의힘은 4일 6·1 보궐선거 공천 작업을 이번 주말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경기 분당갑 출마설을 둘러싼 안 위원장의 입장도 이주 내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당내 이견이 노출된 전략공천에 관해선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안철수 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이 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의 국회의원직 사퇴로 공석이 된 분당갑 보궐선거에 안 위원장이 출마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다. 안 위원장은 일찌감치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에 참여하지 않고 당으로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차기 당권을 노린다면 원내 입성해 지지 기반을 다지는 것도 방법인 만큼 관측에 점차 힘이 실리고 있다. 안 위원장이 설립한 ‘안랩’ 본사가 지역구에 소재해 명분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군불 때던 출마설에 기름을 부은 건 ‘윤심’(尹心)이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지난 1일 안 위원장을 만나 분당갑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의중이 ‘안철수 차출론’에 있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가 이날 이주 후보자를 추가 공모하기로 한 것도 안 위원장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서라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안 위원장은 지난 3일이 마감일이었던 재·보궐선거 공천에 신청서를 내지 않았다. 다만 전략공천을 두고는 당내 의견이 분분한 모습이다. 이준석 대표는 안 위원장의 의견 표명이 우선이라는 대전제 위에 선거 관련 원칙론을 내세워왔다. 다만 “꽃가마를 태워줄 수 없다”며 경선 참여를 역설하던 과거에 비하면 최근 입장에는 다소 온도 차가 생겼다. 그는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특정 지역과 결부해서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자꾸 관심이 가는 인물과 결부해서 생각하다 보니 이런 저런 말이 나오는 것 같다”면서도 “시일 상의 문제로 모든 지역에서 경선을 하진 못 할 수도 있다는 건 제가 예고했던 부분이다. 전략공천 활용 가능성이 있다고 분명히 말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르면 다른 모든 후보자들을 포함해 안 위원장이 전략공천될 가능성도 열려 있는 셈이다.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첫 당정협의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한편 안 위원장이 험지인 인천 계양을에 나서야 한다는 주문도 나온다. 이 지역구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선을 한 곳이자, 이번엔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상임고문의 차출설이 도는 곳이다. 김기현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안 위원장 같은 분들은 큰 지도자로서 역할을 해주시면 좋겠다”면서 “우리 당의 지지 외연을 확장하고 중도를 넓히기 위해 험지 같은 곳에 나가서 출마해 이겨주시면 얼마나 좋겠느냐”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여전히 관련 언급을 삼가고 있다. 그는 이날 오후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분당갑 출마를 고민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 다른 말씀 드릴 상황이 아니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안 위원장은 지난 3일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발표를 끝으로 사실상 인수위원장 업무를 마무리한 상태다. 인수위는 오는 6일 해단식을 열고 공식적으로 업무 종료를 선언한다.
2022.05.04 I 이지은 기자
"의견 일치 어렵다"…이재명 계양을 등판론, 인천 의원들도 '갑론을박'
  • "의견 일치 어렵다"…이재명 계양을 등판론, 인천 의원들도 '갑론을박'
  • [이데일리 박기주 이유림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천 지역 국회의원들이 4일 이재명 상임고문의 ‘계양을’ 출마를 두고 격론을 벌였다. 하지만 이들은 이렇다 할 결론을 내지 못한 채 회동을 마쳤다. 민주당의 오는 6월 보궐선거 출마 후보가 확정될 때까지 이 같은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지난달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한 뒤 당사를 떠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인 유동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사무실에서 인천 지역 의원들과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결론도 없고, 우리끼리의 방담 수준의 회동이었다”며 “(이 고문의 계양을 출마 여부는)의견일치가 어려운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후보의 출마를) 반대하시는 분들도 후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후보를 생각할 때 (부정적인) 이런 시각도 있다는 정도의 이야기를 한 것”이라며 “찬성하는 분들은 (인천시장 선거 승리를 위해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고, 큰 판에 볼 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겠느냐는 이야기를 하는 분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이어 “(송영길 서울 출마 후 계양 민심이) 별로 안 좋다. 예를 들면 수능 보기 이틀 전에 집 이사간 거 같은 느낌”이라며 “선거라는 게 이슈 없이 쭉 가야 하는데 판이 흔들린 거다. 그래서 찬성하시는 분들은 판이 흔들리기 땜에 이를 수습하기 위해서 이 고문이 와야한다고 한다”고 덧붙였다.민주당은 이날 보궐선거 7개 선거구 중 4곳에 대한 전략공천을 실행했다. 다만 가장 큰 관심이 모이는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지역구 계양을과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의 지역구 분당갑은 아직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 민주당의 가장 큰 고민은 ‘계양을’에 나설 후보다. 송 후보가 5선을 한 지역구이기에 민주당 후보가 안정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는 곳으로 분류되는 곳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이 고문의 출마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지방선거 상황이 많이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에 지난 대선에서 이 전 지사를 지지했던 분들의 마음을 다시 결집하는 것이 중요한 전략”이라며 “이 전 지사가 직접 출마해달라는 인천이나 수도권, 또는 전국의 요구들이 있기에 그 부분을 열어놓고 지도부가 판단해보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이성만(인천 부평갑)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 전 지사가 인천에서 역할을 맡아준다면 박빙의 선거에서 확실히 승기를 잡을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천 기초단체장·광역의원 후보자들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을 견제하고 민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1614만 유권자들을 다시 결속하게 할 유일한 카드는 이재명뿐”이라며 이 고문의 계양을 출마를 촉구했다. 다만 당 내에서는 이 고문이 인천 지역구에 출마할 명분이 부족하다는 의견과 지역구 출마보다는 지방선거 지원에 집중하는 것이 당을 위해 더 긍정적이라는 의견 등 이 고문 출마에 부정적인 기류도 흐르고 있다.한편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출마가 예상되는 ‘분당갑’에 이 고문이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민주연구원장인 노웅래 의원은 이날 “민주당 입장에서는 야당이 됐기 때문에 도전자의 입장이니까 빅매치를 성사시키는 것이 관심을 더 모을 것이고, 당이 대선 패배로 가라앉아 있는데 이걸 끌어올리기 위해서라도 (이 고문과 안 위원장의)빅매치는 의미 있다”며 “민주당이나 이 고문 입장에서는 마다할 이유는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2022.05.04 I 박기주 기자
'초접전' 김동연vs김은혜, 네거티브 공방 격화
  • '초접전' 김동연vs김은혜, 네거티브 공방 격화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지사 선거가 격화하고 있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이 접전 양상을 보이며 비장전으로 확대하는 양상이다.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지난 4월 2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정책 발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김은혜 후보는 4일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동연 후보의 발언은 직장에서 묵묵히 실력과 능력으로 평가받고 검증받길 원하는 여성들 입장에서 외모로 평가받거나 외모라는 잣대에 의해 검증된다는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거북함과 부담이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소속 여성 의원들은 이날 김동연 후보를 향해 “얼평(얼굴평가) 후보 김동연은 사퇴하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앞서 김동연 후보가 지난 2일 한 라디오 방소에서 “경기도지사는 입으로 일하는 것도 아니고 얼굴로 하는 것도 아니고 이미지로 하는 것도 아니고 실력과 진정성, 국정과 경제운영의 경험들이 포함돼서 경기도민과 경기도를 위한 일꾼을 뽑는 자리”라고 언급한 것으로 꼬집은 것이다. 양측은 경기도의 현안을 두고도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김동연 후보는 군공항 이전과 관련 “수원과 화성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군공항 이전 사업에 경선 당시에는 미온적이었다가 본선에서 불리하니 추진 입장으로 급선회했다”고 날을 세웠다. 이에 김은혜 후보 측 황규환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쯤되면 고장난 라디오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이를 ‘가짜뉴스’라고 규정한 뒤 “김은혜 후보는 경선 때부터 수원 군공항으로 피해받은 주민들의 고통을 너무나 잘 이해하며, 주민들 입장에서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해왔다. 대체 무엇이 미온적이었고 무엇이 말 바꾸기인가”라고 따졌다.최근에는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김동연 측은 “김은혜 후보가 교통공약에 ‘일산대교 무료화’를 포함시켰다”며 “당내 경선 과정에서 무료화를 반대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김은혜 측은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일산대교 무료화를 일관되게 주장했다고 응수했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2일 오후 경기 안양시 동안구 초원7단지 부영아파트를 찾아 1기 신도시 현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인수위사진취재단)양측의 치열한 신경전은 경기도의 상징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기도는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이긴 곳으로 민주당 입장에서 패할 수 없는 곳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울과 인천의 승리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서 경기도마저 뺏기면 민주당의 당세가 급격하게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팽배하다. 국민의힘도 경기도 탈환이 중요하다. 서울-경기-인천으로 이어지는 수도권 승리를 발판으로 국정운영의 발판을 삼기 위해서다. 지난 대선에서 0.7%포인트 차이로 신승한 뒤 여전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지지율이 50%를 밑돌면서 국정운영 동력을 확보하는 게 시급하다. 경기도 탈환이 중요한 이유다. 윤 당선인의 대변인을 출마시킨 배경도 ‘윤심’을 활용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윤 당선인이 지난 2일 김은혜 후보와 민심행보를 함께 하며 힘을 실어준 이유다.여론의 향배도 오락가락이다. 이날 리얼미터가 MBN 의뢰로 지난 2~3일 이틀간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15명을 대상으로 차기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김동연 후보 47.9%, 김은혜 후보 38.8%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9.1%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 밖이다. 하지만 전날 조선일보와 TV조선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경기지사 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김동연 후보 45%, 김은혜 후보 4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95% 신뢰수준에 표본 오차는 3.5%포인트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기록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2022.05.04 I 송주오 기자
'계양을' 어쩌나…민주당, '이재명 등판론'에 깊어지는 고민(종합)
  • '계양을' 어쩌나…민주당, '이재명 등판론'에 깊어지는 고민(종합)
  • [이데일리 박기주 배진솔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4일 다음달 1일 지방선거와 함께 진행되는 보궐선거에 나설 후보 4명을 확정했다. 다만 출마가 점쳐지는 이재명 상임고문의 거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계양을’과 ‘분당갑’ 어디에 출마하는 것이 경쟁력이 있을지, 혹은 출마를 하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될지 등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모양새다.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이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민주당, 7개 보궐선거 지역구 중 4곳 전략공천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비상대책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보궐선거 지역구)7군데 중 4군데에 대해 전략공천했고, 나머지 3선거구에 대한 후보 선정 방식에 대해 앞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선관위는 지방선거 출마 등으로 공석이 된 대구 수성을, 인천 계양을, 경기 성남시분당갑, 강원 원주갑, 총남 보령서천, 제주을, 경남 창원시의창 등 7개 지역구을 보궐선거 선거구로 확정한 바 있다. 민주당은 이날 제주을에는 김한규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을, 대구 수성을에는 김용락 지역위원장을, 강원 원주갑에는 원창묵 전 원주시장을, 충남 보령서천에는 나소열 지역위원장을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했다.다만 가장 큰 관심이 모이는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지역구 계양을과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의 지역구 분당갑은 아직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 신 대변인은 이 고문의 전략공천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오늘 논의가 되지 않았다. 빠르게 논의해야 하는 만큼 나머지 후보에 대해서도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여러 자료를 취합할 시간이 필요하고, 오는 6일 비대위 혹은 다음주 비대위에서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지난달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한 뒤 당사를 떠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재명 ‘계양을’ 등판 두고 갑론을박…安vs李 빅매치 기대감도민주당의 가장 큰 고민은 ‘계양을’에 나설 후보다. 송 후보가 5선을 한 지역구이기에 민주당 후보가 안정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는 곳으로 분류되는 곳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이 고문의 출마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송 후보 역시 이날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적어도 이 전투시기에 1600만표를 얻은, 0.73%p 진 이재명에게 뒷방에 갇히라는 것은 이적행위라고 본다”며 “열어놓고 모셨으면 좋겠다. 꼭 ‘계양을 출마’ 이런 말은 단정하고 싶지 않지만, 이길 카드로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당 내에서는 이 고문이 인천 지역구에 출마할 명분이 부족하다는 의견과 지역구 출마보다는 지방선거 지원에 집중하는 것이 당을 위해 더 긍정적이라는 의견 등 이 고문 출마에 부정적인 기류도 흐르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연구원장인 노웅래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도 고향은 목표지만 강원도 인제에서 출마해 당선된 적도 있다”며 “우리가 전략적으로 어떻게 판단하느냐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이 고문과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맞대결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노 의원은 이날 “민주당 입장에서는 야당이 됐기 때문에 도전자의 입장이니까 빅매치를 성사시키는 것이 관심을 더 모을 것이고, 당이 대선 패배로 가라앉아 있는데 이걸 끌어올리기 위해서라도 (이 고문과 안 위원장의)빅매치는 의미 있다”며 “민주당이나 이 고문 입장에서는 마다할 이유는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제주을’ 김한규, ‘원주갑’ 원창묵, ‘수성을’ 김용락, ‘보령서천’ 나소열한편 제주을 지역구 공천을 받은 김 전 비서관은 제주도에서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정치학과와 동 대학원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시험 41회, 사법연수원 31기의 김 전 비서관은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냈다. 강원도 원주 출신의 원 전 시장은 2010년부터 원주시장을 내리 세 차례 지낸 인물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강원도지사 출마도 점쳐졌지만, 이광재 전 지사의 출마 선언 이후 보궐선거 출마로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경북 의성 출신의 김 위원장은 지난 2004년과 2012년 대구·경북 지역에서 출마한 인물이고, 충남 서천군수를 지낸 나 위원장은 앞서 지난 총선에서 김태흠 의원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다.
2022.05.04 I 박기주 기자
민주당, '제주을' 김한규·'원주갑' 원창묵 공천…이재명 거취는 '아직'...
  • 민주당, '제주을' 김한규·'원주갑' 원창묵 공천…이재명 거취는 '아직'...
  • [이데일리 박기주 배진솔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4일 다음달 1일 지방선거와 함께 진행되는 보궐선거에 나설 후보 4명을 확정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이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비상대책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대구 수성을, 인천 계양을, 경기 성남시분당갑, 강원 원주갑, 총남 보령서천, 제주을, 경남 창원시의창 등 7개 지역구에 대한 전략 선거구 선정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제주을에는 김한규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을, 대구 수성을에는 김용락 지역위원장을, 강원 원주갑에는 원창묵 전 원주시장을, 충남 보령서천에는 나소열 지역위원장을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했다.다만 이재명 상임고문 출마가 점쳐지는 계양을과 분당갑은 후보가 확정되지 않았다. 창원시의창도 아직 논의를 마치지 못했다. 신 대변인은 “7군데 중 4군데에 대해 전략공천한 것이고 나머지 3선거구에 대한 후보 선정 방식에 대해 앞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고문의 전략공천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오늘 논의가 되지 않았다. 빠르게 논의해야 하는 만큼 나머지 후보에 대해서도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여러 자료를 취합할 시간이 필요하고, 오는 6일 비대위 혹은 다음주 비대위에서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5.04 I 박기주 기자
이준석, 안철수 '계양을' 등판설에 "큰 인물에 험지 권장 맥락"
  • 이준석, 안철수 '계양을' 등판설에 "큰 인물에 험지 권장 맥락"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4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을 등과 같은 험지로 나서야 한다는 당내 의견에 대해 “단순히 정치적으로 큰 인물일수록 험지 출마를 권장받는 맥락에서 나온 발언”이라고 말했다. 최근 계양을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상임고문의 차출설이 도는 곳이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마스크를 고쳐 쓰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김기현 전 원내대표가 그런 생각이 있어서 말한 것 같은데 안 위원장, 윤 당선인 등과 상의한 건 아닐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자신의 정치적 고향이라고 추켜올리던 성남 분당구를 버리고 계양을에 출마한다면 그야말로 굉장히 이례적인 상황이고 보신주의적 출마가 아닐까 생각한다”면서 이 고문을 직격했다.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의를 열고 후보자 추가 공모 관련 세부 논의를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앞서 안 위원장은 전날 마감한 재·보궐선거 후보자 공모를 신청하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조치가 안 위원장의 성남 분당갑 전략공천을 위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는 상황이다.이에 이 대표는 “전략공천 활용 가능성이 있다고 분명히 말했지만, 특정 지역과 결부해서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자꾸 관심이 가는 인물과 결부해서 생각하다 보니 이런 저런 말이 나오는 것 같다”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이어 “이번엔 시일 상의 문제로 모든 지역에 경선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건 제가 오히려 예고했던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일 일부 지역에 전략공천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추가 등록은 이번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들에게도 항상 열어뒀던 상시적 절차이고 공관위가 판단할 일”이라며 “보궐선거도 이번 주말까지 공천이 마무리돼야 실제 후보 등록 등을 준비할 수 있기 때문에 윤상현 위원장과 합의한 건 그 일정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2022.05.04 I 이지은 기자
민주, '제주을' 보궐선거에 국힘 출신 공천?…내부 시끌
  • 민주, '제주을' 보궐선거에 국힘 출신 공천?…내부 시끌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6월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국민의힘 출신 인사 공천을 검토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해당 지역 출마자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앞서 한 언론은 민주당 전략공천위원회가 최근 `제주시을` 보궐선거에 부상일 전 한나라당 제주도당위원장 공천을 검토했다고 보도했다. 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후보 신청을 한 상태지만, 공천받지 못하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힌 상태다.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시을`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현근택 전 이재명 선대위 대변인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출신 인사 전략공천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는 정말 황당하다는 말밖에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현 전 대변인은 “(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쪽으로 네 번 출마했다가 한 번은 중도 사퇴하고 3번은 낙선한 사람”이라며 “이번에도 국민의힘에 공천을 신청했고, 공천에서 탈락하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세 번 이상 낙선한 사람은 공천에서 배제한다는 국민의힘 방침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사람을 공천한다는 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민주당에 사람이 없는 게 아니다. 현재까지 민주당에서 출마 의사를 밝힌 사람은 저 포함 대여섯 분 계시고, 지역과 중앙에서 활동해왔다. 경쟁력 있는 분들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시을`은 민주당에 불리한 지역이 아니다. 2008년 제18대 총선부터 2020년 제21대 총선까지 민주당이 계속 승리했다”며 “이런 지역에 국민의힘 인사를 공천하는 게 말이 되나. 당장 철회돼야 한다”고 재차 말했다. 민주당은 이러한 논란을 일축했다. 조오섭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비대위 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 “사실무근”이라며 “전략공천위원회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을` 지역구는 민주당 제주지사 후보인 오영훈 전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됐다.
2022.05.04 I 이유림 기자
송영길 "1600만표 이재명에 뒷방 가라는 건 이적행위"
  • 송영길 "1600만표 이재명에 뒷방 가라는 건 이적행위"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이재명 상임고문 재보궐 출마 가능성과 관련 “0.73%포인트로 진 이재명에게 뒷방에 갇히라는 것은 이적행위”라고 주장했다.사진=뉴시스송 후보는 4일 공개된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고문이 송 후보 사퇴로 재보궐이 열리는 인천 계양을 지역구 선거에 출마해야 한다는 요구가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송 후보 역시 이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송 후보는 “적어도 이 전투시기에 1600만표를 얻은, 0.73%포인트 진 이재명에게 뒷방에 갇히라는 것은 이적행위라고 본다”며 “열어놓고 모셨으면 좋겠다. 연장전 골차기라도 조금 했으면 하는 관중이 흩어지지 않고 더 모였다. 뭐라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고문이 초박빙으로 대선에서 진 만큼 이르게 정치 활동을 재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송 후보는 다만 “꼭 계양을 출마다 이런 말은 단정하고 싶지 않다. 뭐든지 여론조사해서 이길 카드로 둬야 한다”고도 말했다.송 후보는 경쟁자인 오세훈 시장과 비교해 자신의 장점으로는 ‘경영 마인드’를 꼽았다. 송 후보는 “경영 마인드가 있다. 부도 위기 인천을 구해봤다. 나는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을 해봤지만 (오 시장은) 계속 고시 공부만 하다 변호사가 됐다. 삶의 무게와 경험의 폭이 다르다”고도 말했다.
2022.05.04 I 장영락 기자
안철수·이재명 맞대결?…노웅래 "李, 빅매치 마다할 이유 없다"
  • 안철수·이재명 맞대결?…노웅래 "李, 빅매치 마다할 이유 없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민주연구원장을 맡고 있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이재명 고문과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분당갑’ 매치업 가능성에 대해 “민주당이나 이 고문 입장에서는 마다할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지난달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한 뒤 당사를 떠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노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민주당 입장에서는 야당이 됐기 때문에 도전자의 입장이니까 빅매치를 성사시키는 것이 관심을 더 모을 것이고, 당이 대선 패배로 가라앉아 있는데 이걸 끌어올리기 위해서라도 빅매치는 의미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이 고문이 경기지사에 출마한 김은혜 의원의 지역구(분당갑)에서 맞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이 고문이 서울시장에 출마한 송영길 전 대표의 지역구(인천 계양을)에 출마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노 의원은 “빅매치를 하려면 운동장도 국제 규격에 맞아야 되는 거 아니냐”며 “너무 어느 한쪽에 일방적으로 유효한 운동량이라든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한다고 그런다면 그건 또 공정한 게임이 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고문이 6.1 보궐선거에 출마한다면 단수 공천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만약에 (이 고문이) 출마한다고 하면 바로 직전 대통령 후보고 지금 종이 한 장 차이로 낙선한 후보인데 경선하겠다고 나설 대항마가 과연 있겠나. 쉽지 않을 수 있다”며 “굳이 전략공천까지 안 해도 아마 단수 공천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이렇게 보인다”고 말했다.이 고문의 출마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국회의원이 되려는 것이라는 프레임에 갇힐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노 의원은 “그런 우려도 있을 수 있다. 만약 출마를 한다고 하면 결국 돌파를 해야 한다”며 “그런 부분을 우리가 전략적으로 어떻게 판단하느냐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노 의원은 “대통령 후보 직전 후보였기 때문에 인지도는 전국 어디에 나와도 경쟁력이 있는 후보일 건 틀림없을 것이고, 김대중 대통령도 고향은 목표지만 강원도 인제에서 출마해 당선된 적도 있다”며 “어디에 나와야 된다. 이런 것은 별개의 문제다. 지금 ‘어디는 안 된다’ 이런 식으로 여론몰이를 하는 것은 이 고문 출마에 국민의힘이 그만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한편 이번 지방선거가 민주당에게는 어려운 선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FGI(심층 인터뷰) 조사도 해보고 일반적인 판세 조사도 해봤지만 지방선거에서는 대체적으로 불리할 것”이라며 “새 정부가 출범하면 기대심리가 작용할 것이고, 지방선거가 열리는 6월 1일 정도가 된다고 그런다면 아마도 우리가 불리한 국면이기 때문에 똘똘 뭉쳐서 하지 않는다면 쉽지 않은 선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5.04 I 박기주 기자
이준석 "인수위 국정과제 원안 후퇴…국민께 이해 구해야"
  • 이준석 "인수위 국정과제 원안 후퇴…국민께 이해 구해야"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4일 “대선 때 국민 공약 사안 중 일부 원안 후퇴한 부분에 대해선 겸손한 자세로 국민께 반성하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전날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국정과제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그는 원안 푸퇴한 대표 공약으로 ‘병사 월급 200만원 즉시 지급’을 들며 “2025년까지 단계적 인상으로 조정된 건 물론 인수위에서 문재인 정부 남긴 적자재정 세부사항을 보고 내린 고육지책이겠으나 안타깝다”고 했다.국정과제에서 아예 제외된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대해선 “민주당이 정부조직법 개정에 협조하지 않을 것이 명약관화한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이어겠으나, 우리가 정부조직법 개정 시도조차 안 한 건 아쉽다”고 바라봤다.이어 “국민은 민주당의 일방통행식 국회정치를 이미 잘 알고 비판하고 있으니, 앞으로 우리가 지레 민주당의 무지막지함에 겁먹지 말고 당당히 해야할 일을 해야 한다”며 “여가부 폐지를 포함한 정부조직법 개정도 6·1지방선거 이후 윤석열 정부가 더 잘 일할 수 있도록 당정간 협의해서 추진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7개 지역에 대한 공천 작업을 이번 주말까지 최대한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이어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을 직격하기도 했다. 그는 “본인이 단군 이래 최대 환수 실적을 냈다고 자랑스레 얘기한 대장동이 포함된 분당갑 지역구 회피하고 인천 계양을 선택하려 한다는 얘기가 횡횡하다”면서 “성남시장과 경기지사를 지낸 이 고문이 경기도 내 다른 지역도 아니고 외곽순환고속도로 정반대인 인천까지 가서 출마하겠다는 건 분당구민, 성남시민, 경기도민께 어떤 진정성도 갖지 않고 정치를 했다는 얘기”라고 꼬집었다.또 “만약 보궐선거에 출마한다면 꼭 수천억원 환수해서 주민께 돌려줬다는 최대 치적 대장동이 포함된 분당갑 지역구에서 초밥, 소고기, 베트남 음식, 샌드위치, 닭백숙의 추억과 함께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 고문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을 지적한 발언이다.한편 이 대표는 최근 윤 당선인의 지역 행보에 대해 민주당이 선거 개입이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 “당선인의 지역 공약 이행 의지를 확인하고 싶어 하는 많은 사람들의 절박한 마음에 당선인도 시간을 쪼개 지방 일정을 잡는 것”이라며 “GTX, 1기신도시 특별법, 강원경제특별자치도 등의 계획에 반대하는 거라면 당당히 얘기하라. 그것이 지역 주민을 위한 도리”라고 반박했다.그러면서 “이번 청문회 정국의 하이라이트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대통령 취임식 전날인 9일에 법정시한을 넘겨 진행하는 것도 문제 있는 일정”이라며 “온 국민이 새 정부 출범을 축하하는 취임식 시점까지 청문회를 지연시켜 훼방놓는 것은 비판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2.05.04 I 이지은 기자
박홍근 "이재명, 인천이 원해..지도부는 열어놓고 판단"
  • 박홍근 "이재명, 인천이 원해..지도부는 열어놓고 판단"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1재보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선에 이재명 상임고문의 출마론이 계속 나오는 것에 대해 “인천 지역 요구가 있다”고 했다.(사진=연합뉴스)박 원내대표는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이 고문이 등판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당내에서 논의된 바는 없다”면서도 “지금 수도권 선거가 어려워지면서 전체 지방선거 판세나 보궐선거 분위기를 감안할때 (이 고문이) 직접 뛰면서 견인해야 한다는 요구들이 분출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그는 “인천시장 선거는 거의 초박빙이나 우리가 열세로 나온다”며 “현지에서의 요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그런 것을 감안한 판단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그러면서 박 원내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1614만 표를 얻은 분이기에 지원을 보다 구체적이고 직접적으로 해달라는 요구가 있다면 본인도 깊게 고심을 하시지 않을까라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다만 일각에서는 이 고문의 정치적 기반이 성남시와 경기도이기 때문에, 민주당에 유리한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는 것은 명분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박 원내대표는 “인천뿐만 아니라 수도권 선거가 이번 지방선거 성패에 중요하다”며 “지지자를 결집시키고, 동력을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유효성이 있다는 주장”이라고 설명했다.이를 들은 진행자가 “이 고문이 출마를 결심한다면 전략공천 할 생각이냐”고 묻자 박 원내대표는 “경선을 통해서 후보를 공천하기에는 시간, 물리적으로 어렵다”며 “7곳 보궐선거는 전략공천을 통해서 후보를 결정할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한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 고문 본인이 단군 이래 최대 환수 실적을 자랑스럽게 얘기한 대장동이 포함된 경기 성남 분당갑을 회피하고 계양을 출마를 선택하려한다는 이야기가 횡횡하다”고 말했다.이어 이 대표는 “성남시장과 경기지사(를 지낸) 이 고문의 지난 대선 유세 발언을 보면 ‘저를 키워준 것도, 이 자리에 오게 한 것도 성남시민’ 이렇게 말했다”며 “성남시민을 버리고 경기 다른 지역이 아닌 외곽순환도로 정반대까지 가서 출마하겠다는 건 이 고문이 진정성을 가지지 않고 정치했다는 얘기”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이 대표는 “(이 전 지사가) 재보궐에 출마한다면 꼭 수천억원을 환수해 주민께 돌려줬다는 본인의 최대 치적 대장동이 포함된 분당갑에서 초밥·소고기·베트남 음식·샌드위치·닭 백숙의 추억과 함께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이 고문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을 꼬집은 발언으로 보인다.
2022.05.04 I 김민정 기자
이준석 "이재명, 대장동서 초밥·샌드위치 추억 함께했으면"
  • 이준석 "이재명, 대장동서 초밥·샌드위치 추억 함께했으면"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4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지낸 이재명 전 경기지사를 겨냥 “만약 재보궐에 출마한다면 꼭 수천억 원을 환수해 주민께 돌려줬다는 본인의 최대 치적 ‘대장동’이 포함된 성남 분당갑에서 초밥, 소고기, 베트남 음식, 샌드위치, 닭백숙의 추억과 함께 했으면 한다”고 비꼬았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본인이 단군 이래 최대 환수 실적을 냈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한 대장동이 포함된 분당갑 지역구를 회피하고 인천 계양을을 선택하려 한다는 이야기가 횡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전 지사 배우자 김혜경 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을 꼬집은 발언이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선후보가 지난해 11월 23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MBN 종편 10주년·개국 27주년 국민보고대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 대표는 “본인을 키워주고 대선 후보 자리에 오르게 한 성남시민을 버리고 경기도 내 다른 지역도 아닌 인천 계양까지, 외곽순환도로 정반대까지 가서 출마한다는 것은 분당구민, 성남시민, 경기도민에게 어떠한 진정성도 없는 정치를 했다는 이야기”라고 비판했다.앞서 이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도 이 전 지사의 계양을 등판론과 관련해 “단군 아래 최대 공익환수를 했다는 말이 사실이라면 저 같으면 그 지역구에 가서 업적을 자랑하면서 선거를 뛰겠다”며 “지역 주민을 위해 수천억을 환수한 실적이 사실이면 지역 주민들이 안 뽑아주겠는가”라고 했다.그러면서 “단군 이래 최대 환수 업적과 초밥과 백숙, 베트남 요리와 소고기의 추억을 뒤로하고 경기도지사 출신이 인천광역시에 출마한다면 그냥 도망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전 지사는 성남시장 시절 인허가한 대장동 공영개발 사업에 대해 “단군 이래 최대 공익 환수사업”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대장동 사업은 민간 시행업자에게 수천억 원대 수익을 몰아줬다는 의혹을 받으며 지난 대선에서 암초로 작용했다.
2022.05.04 I 박지혜 기자
이재명 계양을 등판론…김은혜 "대장동 있는 분당갑에 출마해라"
  • 이재명 계양을 등판론…김은혜 "대장동 있는 분당갑에 출마해라"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구을’ 출마설에 대해 “명분 없이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출마할 거라는 판단을 할까”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사진=연합뉴스)김 후보는 4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 고문의 인천계양을 출마 가능성을 묻는 말에 “상대 당 사정이기 때문에 제가 헤아리기는 좀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민주당 내에선 이 고문의 재보선 출마 요구가 당 게시판의 당원들을 중심으로 연일 확산되고 있다. 당초엔 성남 분당갑 출마설이 나왔지만 최근 인천 계양을 쪽으로 출마 권유가 옮겨왔다.이에 대해 김 후보는 “인천계양을과 이 고문이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며 “인천 지역주민들은 당선 가능성만으로 우리의 판단을 너무 얕잡아 보는 거 아닐까라고 생각하지 않을까”라고 했다.이어 그는 “저는 만약 고민하고 계신다면 연고가 없는 인천으로 피해서 가지 말고 직접 상임고문께서 설계를 하셨다는 대장동이 있는 분당갑에 나와서 주민들로부터 당당한 평가를 구하기 바란다”고 충고했다.(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김 후보는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가 윤석열 당선인이 자신과 민생 행보에 동행한 데 대해 ‘탄핵감’이라고 공격한 것에 대해선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김 후보는 “지난 4월 말 윤 당선인이 충청도를 방문했을 때 충남의 양승조 지사, 충북 이시종 지사가 동행하면서 지역 현안을 적극적으로 건의했다”며 “김 후보 논리대로라면 윤 당선인이 민주당 출신 도지사 선거 운동하러 간 게 된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그때는 아무런 얘기 없다가 윤 당선인이 경기도를 방문하고 제가 동행하니까 선거 개입이라고 주장하는 건 초조함의 발로라고 저는 생각한다”며 “당선인이 6월1일까지 가만히 있어야 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김 후보는 “도지사가 되려는 사람이 대통령 당선인에게 지역 현안을 설명할 기회가 있다면 당연히 쫓아가야 한다”며 “하나라도 더 설명하고 해결해야 한다. 저는 그것이 도지사가 되려는 사람의 기본자세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조선일보와 TV조선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경기지사 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김동연 후보 45%, 김은혜 후보 41%로 집계됐다.
2022.05.04 I 김민정 기자
검수완박 결국 공포됐지만…검찰이 쥐고 있는 ‘반격 카드’ 셋
  • 검수완박 결국 공포됐지만…검찰이 쥐고 있는 ‘반격 카드’ 셋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임기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공포하면서 검찰 내부는 실망과 상심을 거두지 못하는 분위기다. 다만 검찰은 검수완박을 저지할 ‘비장의 카드’로 △헌법재판 △국민투표 △정권수사를 쥐고있다. 법안 시행까지 4개월의 유예기간이 남아있는 가운데, 이들 카드를 활용해 전세 역전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대검 공공수사부, 공판송무부, 과학수사부 검사장들이 지난달 21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기자실에서 검수완박에 대한 입장발표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검찰이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카드는 검수완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단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은 조만간 법무부에 헌법재판 태스크포스(TF)를 꾸린 뒤 헌재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할 계획이다. 권한쟁의심판은 국가기관 간에 권한 다툼이 있을 때 이를 헌재에서 가리는 절차를 일컫는다.김오수 검찰총장을 비롯한 각급 검사들은 검수완박이 명백한 위헌이라고 피력해왔다. 대표적으로 헌법 12조 3항과 16조가 규정하는 ‘검사의 영장청구권’이 사실상 검사의 수사권을 보장한 것이기 때문에 수사권 박탈은 위헌이라는 주장이다. 또한 중요사범에게 합리적 이유 없이 특혜를 줘 11조의 평등원칙을 위반하고, 형사피해자의 재판절차진술권을 규정한 27조를 위반한다는 논리도 펼치고 있다.문제는 현행 헌법은 헌법에 의거해 만든 ‘국가기관(헌법기관)’으로 대통령, 국회, 대법원, 헌법재판소 등을 명시하고 있지만, 검찰은 이에 속하지 않아 권한쟁의심판 청구 자격이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검은 법무부를 통해 심판을 청구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며, 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인 한동훈 검사장의 향후 역할이 주목되는 부분이다. 헌재의 본안심리 단계로 넘어가더라도 검수완박이 위헌임을 입증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9명의 헌법재판관 중 6인 이상이 인용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현재 임명된 재판관 6명은 진보성향이 강하다는 평가가 대체적이다. 다만 입법 추진 과정에서 불거진 ‘사보임’ ‘위장탈당’ 등 절차적 정당성 훼손 논란을 재판관들이 묵인하고 넘어가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띄운 ‘검수완박 국민투표’에도 검찰 내부적으로 적잖은 기대를 걸고 있는 분위기다. 최근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유권자 10명 중 6명은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 검수완박 법안 처리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도 나오면서 승산은 더욱 높아졌다. 지난달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검수완박 국민투표를 제안하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재외국민투표 관련 조항이 위헌 결정을 받은 탓에 국민투표를 시행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법조계는 하위 법률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국민투표 시행 자체가 차단되는 건 ‘어불성설’이라는데 견해가 일치한다. 이와 관련해 박찬록 부산지검 2차장검사는 최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글을 올려 “헌법상 대통령의 국민투표 부의권은 최상위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국민의 국민투표라는 참정권은 보호돼야 한다”며 “국민투표법 일부 조문에 따라 시행령을 구체화해 국민의 참정권을 실현하는 것이 앞선 헌법불합치 결정에 부합하는 만큼 검수완박에 대한 국민투표는 부의 및 시행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헌법 72조는 “대통령은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외교·국방·통일 기타 국가 안위에 관한 중요 정책을 국민투표에 부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는데 검수완박을 ‘국가 안위에 관한 중요 정책’으로 볼 수 있는지는 학계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또한 국민 과반이 검수완박 철회에 찬성표를 던지더라도, 이미 통과된 법안을 제거하는 제도적 장치가 불분명하다는 점도 암초로 꼽힌다.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전경 (사진=연합뉴스)이처럼 검찰이 검수완박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문재인 정권 주요 인사 다수가 연루된 부정·비리 의혹 수사도 검수완박 정국의 또 다른 뇌관이 될 전망이다. 현 정권이 지난 5년간 저지른 부정·비리를 뭉개기 위해 검수완박을 밀어붙인다는 의구심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실제로 정권 주요 관계자의 비리 의혹이 밝혀지면 법안은 정당성이 통째로 흔들릴 수 있다. 현재 검찰이 수사하는 현 정권 비리 의혹은 대표적으로 △월성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하명수사 의혹 △문재인 대통령 사위 타이이스타젯 특혜취업 의혹 △이재명 전 경기지사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등이 있다, 이들 의혹 중 대부분은 주요 관계인 소환조사 및 기소까지 이뤄지면서 진전을 보이는 중이고 검찰은 오는 9월까지 수사를 계속할 수 있다. 검찰은 수사 진행 상황을 경찰에 넘기는 과정에서 ‘수사 공백’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큰 만큼 남은 기간 안에 수사를 매듭짓기 위한 속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검찰 출신 조주태 변호사는 “민주당이 검사의 수사지휘권을 강화하는 세계적 추세를 부정하고 국민적 피해까지 무릅쓴 검수완박을 시급하게 추진한 이유에 대해 국민들은 의문을 가져왔다”며 “검수완박 법안을 꺼내든 시기, 절차, 내용 여러 측면을 봐도 비리 은폐 의도가 짙어 보인다”고 꼬집었다.
2022.05.04 I 이배운 기자
이재준 고양시장 예비후보 "일산대교 무료화, 완료할 것"
  • 이재준 고양시장 예비후보 "일산대교 무료화, 완료할 것"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특례시장 재선에 도전하는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재임시절 추진한 일산대교 무료화를 향한 의지를 다시한번 확인했다.이 예비후보는 ‘일산대교 무료화 고양, 김포시 시민추진위원회’가 지난 2일 고양인재교육원에서 제3차 민·관 공동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에 대해 “일산대교 무료화를 계속 추진해 완료하겠다”고 3일 밝혔다.일산대교 무료화 촉구 발언을 하고 있는 이재준 예비후보.(사진=선거사무소 제공)추진위는 이 자리에서 지방선거를 맞아 출마 후보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경기 서북부 주민을 대표해 일산대교 무료화 건의문을 전달할 계획을 정했다.이 예비후보는 “일산대교 무료화는 고양시민 뿐만 아니라 인근 수도권 시민 모두가 마땅히 누려야 할 교통복지이자 권리”라며 “시민들과 함께 지속적인 민·관협력을 통해 일산대교 무료화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일산대교 무료화는 이재준 후보가 고양시장 재임시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와 함께 추진한 지역 역점 사업이다. 당시 일산대교와 국민연금관리공단 간의 계약상 문제점을 지적해 통행료 무료화를 실행했지만 현재는 일산대교 측의 소송 제기로 통행료 징수가 재개된 상황이다.
2022.05.03 I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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