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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사도 확인하는 '친환경'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
  • "고객사도 확인하는 '친환경'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
  • [대전=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자체 인력도 확충하고 중앙연구소 내 제품·촉매·중합 기술연구센터 등과도 협력해 현재 80%가량을 차지하는 친환경 관련 연구에 더욱 집중하려 합니다.” 손인완(사진) 한화솔루션 미래연구기술센터장(상무)은 8일 대전 유성구 한화솔루션(009830) 중앙연구소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고객사는 이산화탄소(CO₂) 절감 등 친환경 관련 노력을 얼마큼 기울였는지를 확인하고 제품을 구매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탄소 무역장벽 넘을 친환경 연구개발에 박차한화솔루션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중앙연구소는 미래기술연구센터와 제품·공정·중합·촉매·수소 기술연구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미래기술연구센터는 바이오 기술을 활용해 화학 원료를 만드는 데 특화해있다. 일본 업체에 의존하던 렌즈용 소재 고순도 자일릴렌 디이소시아네이트(XDI)를 국산화하고 고무나 플라스틱에 첨가해 가공성을 개선시키는 가소제에서 환경호르몬을 뺀 ‘에코데치’(Eco-DEHCH)를 개발하는 등 모두 미래기술연구센터의 연구 성과다. 손 센터장은 “바이오 원료로 플라스틱을 만드는 기술과 폐플라스틱을 분해해 석유화학제품을 만드는 원료인 나프타(납사)로 만드는 기술, 자연 상태에서 플라스틱이 썩도록 하는 생분해 기술 등을 주로 연구하고 있다”며 “올해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이를 석유화학 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메탄 등으로 바꾸는 기술까지도 연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이들 기술은 이른바 ‘돈 되는’ 기술이 아니다. 그럼에도 개발해야 하는 이유로 손 센터장은 ‘탄소 무역장벽’ 가능성을 꼽았다. 그는 “원유로 석유화학제품을 만들면 간단하고 비용도 적게 들지만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거나 폐플라스틱을 세척해 원료로 쓰려면 그 비용이 더 들 수밖에 없다”며 “제조원가가 높은 친환경 플라스틱을 만드는 자국 업체를 보호하려 유럽, 미국 등이 친환경적으로 제품을 생산하지 않은 기업에 탄소세를 물릴 수 있다”고 봤다. 바이오 플라스틱 관련 개발 방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일회용 컵이나 배달 용기처럼 한두 번 쓰고 버려지는 플라스틱 제품은 썩어 분해되도록 하고 △전자제품이나 자동차 부품 등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제품은 미생물과 효소 등 바이오 원료에 기반해 만들거나 이미 만들어진 플라스틱을 화학 원료화해 제조하는 방식이다. 그는 “세계 75억명 인구가 플라스틱 제품을 풍족하게 쓰려면 바이오 원료 기반 개발로 한계가 있고 어떤 형태로든 플라스틱이 순환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일반인이 플라스틱 제품 내용물을 깨끗하게 세척해 라벨을 떼고 찌그러뜨리는 등 재활용이 가능한 상태로 버린다면 더욱 저렴하게 재생된 플라스틱을 사용할 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화솔루션은 단순하게 특정 친환경 제품을 개발할 뿐 아니라 플라스틱 원료부터 제품까지 생산하는 시설을 갖췄기 때문에 플라스틱 재활용의 선순환 경제를 만드는 데 더욱 강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3년 차세대 수소 생산기술 기선 가져온다한화솔루션은 수소기술연구센터를 중심으로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해시키는 수전해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손 센터장은 최근 정훈택 미국 로스앨러모스국립연구소(LANL) 수석연구원을 영입하기 전까지 수소기술연구센터장을 겸임했다. 손 센터장은 “수전해 기술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음이온 교환막’(AEM)을 2023년 상업화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며 “누가 먼저, 가장 좋은 제품을 내놓는지를 세계 각국과 경쟁하는 만큼 성공 가능성을 높이려 연세대, 해외 연구기관 등과 협업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상업화한 수전해 기술로는 ‘알카라인 수전해’(AEC)과 ‘고분자전해질막’(PEM) 방식이 있다. PEM은 밀도가 높아 적은 에너지로도 생산하는 수소가 많지만 산성이어서 부식되지 않는, 고가의 전해조가 필요한 데 비해 AEM은 알칼리성이어서 전해조 가격이 저렴하지만 생산하는 수소가 적다. AEM은 AEC와 PEM 장점만을 따서 낮은 비용으로도 많은 양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된 민관 합동 ‘2050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으로도 참여하는 손 센터장은 “이미 그룹의 방향성이었던 친환경은 사회에서도 주목하는 분야가 됐다”면서 “우리가 개발한 친환경 제품이 국가와 환경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준비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사진=한화솔루션)
2021.02.08 I 경계영 기자
서학개미 열풍에 해외주식 배당수입 사상최대…지난해 8조 3천억 벌어
  • 서학개미 열풍에 해외주식 배당수입 사상최대…지난해 8조 3천억 벌어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테슬라, 애플 등 해외 주식 투자 열풍이 불면서 작년 서학 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 등이 받은 주식 배당금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주식 배당수지 역시 35억달러 흑자를 기록, 역대 1위로 집계됐다. 외국인에게 지급하는 주식 배당액보다 해외 주식 투자를 통해 벌어들인 배당액이 더 훨씬 많아졌다는 얘기다. ◇ 우리나라도 주식 배당 흑자국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주식 배당소득 수지는 작년 34억9000만달러 흑자로 역대 최대치로 나타났다. 주식 배당소득 수지는 국내 주식에 투자한 외국인 투자자에게 처음 배당을 지급했던 1993년 이후 2018년까지 무려 26년간 적자를 보였으나 2019년에 9억2000만달러 흑자로 돌아서더니 작년엔 역대 최대액의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외국인들이 국내 상장주식에 투자해 배당액을 받아가는 것보다 서학 개미 등 국내 투자자가 해외 상장주식에 투자해 배당을 받는 액수가 더 많아졌다. 작년 서학 개미 등이 해외 주식 투자로 받게 된 배당액은 74억1000만달러 규모로 1년 전(68억8000만달러)보다 5억3000만달러, 7.7% 증가했다. 2017~2019년까지 연 평균 14억2000만달러 증가한 것에 비해선 줄어든 액수이지만 사상 최대액이다.특히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해외 주식 투자가 크게 증가했다. 작년엔 해외 주식 투자가 전체 563억3000만달러 증가했는데 이중 개인 등 비금융기업에 의한 주식 투자 증가액이 무려 194억6700만달러로 연기금 등(185억1600만달러)과 기타금융기관(178억5800만달러)의 주식 투자 증가액을 능가했다. 국내 투자자가 많이 투자하는 해외 주식의 대부분이 배당액을 지급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보관된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 보관액 상위 5개 상장사 중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는 분기별로 배당액을 지급하고 코로나19에도 배당액을 줄이지 않았다. 애플은 주당 배당액은 0.76달러에서 0.81달러로 늘어났고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1.89달러에서 2.09달러로 증가했다. 해외 주식 투자 상위 50개 종목의 보관총액의 3분의 1(32.6%)을 차지하고 있는 테슬라(106억달러)는 배당을 지급하지 않고 아마존 역시 배당을 주지 않는다. 그럼에도 주주환원 정책이 발달한 미국 주식을 중심으로 서학 개미 열풍이 불면서 배당 수입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반면 외국인이 국내 상장회사로부터 받아간 배당액은 39억2000만달러로 전년(59억5600만달러)보다 20억3600만달러, 34.2%나 감소했다. 코로나19에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외국인들은 작년 한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24조71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외국인이 빈 공간을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동학 개미가 채우면서 국내 상장회사들이 현금 배당을 늘리더라도 해외로 유출되는 규모가 줄었다. 다만 전체 배당소득 수지 흑자폭은 20억8000만달러로 전년(44억2000만달러)보다 23억4000만달러, 53% 가량 축소됐다. 배당소득 수지에는 상장주식 투자 외에 국내 대기업이 해외에 세운 현지법인으로부터 받게 되는 직접 투자 관련 배당 소득이 있는데 코로나에 관련 배당 소득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직접투자 배당소득 수지는 14억1000만달러 적자로 2년 만에 적자로 전환됐다. 코로나19에 현지법인의 수익이 감소한 데다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본사로 배당을 지급하기보다 현지에 쌓아두려는 경향이 강해진 영향이다. (출처: 한국은행)◇ 연기금, 해외 채권 투자 사상 최대 증가한편 채권 투자와 관련된 이자소득 수지는 작년 106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보였다. 이는 해외 채권에 투자하는 규모가 누적될 수록 이를 통해 받게 되는 이자액이 점차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 9월말 현재 해외 채권 투자 잔액(채권, 채무상품, 준비자산 합계액)은 7243억달러로 대외 채무보다 대외 자산이 많은 순자산국(5009억달러)이다. 특히 작년엔 연기금 등이 해외 채권 투자를 95억달러나 늘려 역대 최대치로 늘렸다.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 비중 확대 정책에 따른 것이다. 국민연금은 2024년까지 해외 투자 비중을 50%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에서 받게 된 채권 이자액은 76억1000만달러로 집계돼 전년(68억달러)보다 8억1000만달러, 12% 가량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이자소득 수지는 해외 채권 투자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흑자폭이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2021.02.08 I 최정희 기자
급락하자 "옳다구나"…동학개미, 현대차그룹株 담았다
  • 급락하자 "옳다구나"…동학개미, 현대차그룹株 담았다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애플과 협의 진행 부인 공시에도 개인 투자자의 현대·기아차 순매수 행렬이 이어졌다. 공시 여파로 주가가 급락하자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기아차와 현대모비스를 중심으로 순매도에 나섰다.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하루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 1위는 기아차(000270)로 2446억원치 사들였다. 현대모비스(012330)(1701억원)가 2위를 차지했다. 현대글로비스(086280)를 607억원, 현대차(005380)를 123억원치 순매수하기도 했다. 애플카 컨셉 디자인 (사진=애플인사이더)특히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는 각각 장 초반 “자율주행 전기차 사업 관련 다수의 해외 기업들과 협업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면서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한 이후 5% 이상 낙폭을 보여줬다. 지난 3일 장중 10만20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던 기아차는 전거래일 대비 1만5200원(-14.98%) 하락해 8만6300원에 마감했다. 현대글로비스는 -9.50%, 현대모비스는 -8.65%, 현대차는 -6.21% 미끄러졌다. 지난 5일 종가와 비교하면 네 종목의 시가총액만 약 13조원이 증발했다. 개인이 저가 매수에 나선 한편 외국인과 기관은 현대차그룹 관련주 물량을 내던졌다. 외국인은 현대모비스를 1026억6033만원, 기아차를 923억835만원, 기관은 기아차를 1681억6546만원치, 현대모비스를 681억921만원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내다 판 물량을 그대로 개인이 받은 셈이다. 지난달 애플이 2024년까지 자율주행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현대차·기아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현대차그룹 주가는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하지만 블룸버그가 지난 5일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전기차 개발을 위한 현대차·기아와의 논의를 중단했다”고 전하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애플카 생산을 위한 준비가 덜 돼 있어 시간을 두고 잠재적 사업 파트너를 정할 수 있고, 비밀에 부친 개발 프로젝트 정보가 외부로 새어 나간 데 대해 ‘화가 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02.08 I 김윤지 기자
트럼프 사위 될뻔했던 브래디, 나이도 못막은 슈퍼볼 우승 본능
  • 트럼프 사위 될뻔했던 브래디, 나이도 못막은 슈퍼볼 우승 본능
  • 탬파베이 버케니어스의 슈퍼볼 우승을 이끈 쿼터백 톰 브래디가 시상식 후 아내인 슈퍼모델 지젤 번천과 키스를 나누고 있다. 사진=AP PHOTO탬파베이 버케니어스 쿼터백 톰 브래디가 슈퍼볼 MVP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977년생. 불혹을 훌쩍 넘겨 우리나이로 45살의 아저씨. 이미 은퇴를 해도 몇 번 은퇴를 했을 나이. 하지만 나이는 그에게 전혀 문제되지 않았다.미국풋볼리그(NFL) 역대 최고의 쿼터백으로 추앙받는 톰 브래디(44)가 통산 7번째 슈퍼볼(NFL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것도 만년 하위팀인 탬파베이 버케니어스에 입단하자마자 이룬 기적과도 같은 성과였다.탬파베이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베이 레이몬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55회 슈퍼볼에서 쿼터백 브래디의 맹활약에 힘입어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31-9로 제압하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탬파베이가 NFL 정상에 오른 것은 2003년(37회 슈퍼볼)에 이어 18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다.이번 슈퍼볼을 앞두고 거의 모든 전문가와 스포츠 도박사는 디펜딩챔피언인 캔자스시티의 우세를 점쳤다. 캔자스시티는 북미프로스포츠를 통틀어 최초로 5억 달러(12년 총액 5억300만달러) 계약 시대를 연 최고의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26)가 버티고 있다. 지난해 NFL 챔피언에 등극한 캔자스시티는 올 시즌도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하며 2년 연속 슈퍼볼 무대를 밟았다.반면 탬파베이는 마지막으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것이 2007년일 정도로 만년 하위팀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탬파베이에는 브래디가 버티고 있었다. 브래디는 이날 슈퍼볼에서 3차례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키며 탬파베이가 불리할 것이라는 예상을 보기좋게 비웃었다. 마홈스가 1개의 터치다운 패스도 성공시키지 못하고 오히려 2번이나 가로채기를 당한 것과도 대조를 이뤘다.당연히 슈퍼볼 MVP도 브래디의 몫이었다. 과거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소속으로 6번의 슈퍼볼 우승과 4번의 슈퍼볼 MVP를 차지했던 브래디는 이번 우승으로 통산 7번째 슈퍼볼 우승 트로피와 5번째 슈퍼볼 MVP 트로피를 수집했다. 자신이 보유한 NFL 역사상 개인 최다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브래디는 2000년 NFL 데뷔 이후 지난해까지 20년간 뉴잉글랜드에서만 뛰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을 마친 뒤 탬파베이로 전격 이적했다. 브래디는 오랫동안 몸담은 뉴잉글랜드 잔류를 원했다. 하지만 뉴잉글랜드는 40대를 훌쩍 넘긴 브래디와의 장기계약을 거부했다. 결국 브래디는 탬파베이와 2년 총액 5000만달러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 이번 슈퍼볼 우승은 NFL 최고의 전략가로 불리는 빌 벨리칙 뉴잉글랜드 감독과 결별한 뒤 혼자 힘으로 이룬 것이라 더 의미가 컸다. 브래디는 뉴잉글랜드 시절 벨리칙 감독과 20년 동안 함께 했다. ‘브래디의 업적은 벨리칙 감독 덕분 아니냐’는 삐딱한 시선도 있었다.그런 의미에서 이번 우승은 오롯이 브래디가 이룬 성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탬파베이의 루스 아리안스 감독도 오랜 경력을 가진 베테랑이지만 슈퍼볼 우승 경험은 없었다. 브래디 덕분에 감독 인생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브래디는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스포츠 스타를 꼽을 때 항상 맨 윗 순위에 이름을 올린다. 특히 흑인들이 지배하는 미국 프로스포츠에서 ‘백인의 우상’으로 꼽힌다.과거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절친으로도 유명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00년대 초반 장녀인 이방카에게 브래디와 교제할 것을 권했을 정도다. 당시 이방카가 거절하지 않았더라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위가 될뻔 했다.2009년 브라질의 슈퍼모델 지젤 번천과 결혼한 브래디는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과 선을 그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인종 차별에 반대하는 NFL 선수들의 무릎꿇기 시위를 비난하자 “트럼프의 발언은 분열적”이라며 동료들의 편을 든 것이 결정적이었다. 그 사건 이후 브래디는 인종을 가리지 않고 미국인 모두가 사랑하는 스포츠 스타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한편, 이날 열린 슈퍼볼은 코로나19로 심각한 상황임에도 2만4835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메웠다.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의 최대 수용규모인 6만5000명에 3분의 1 수준이었다. 세계적인 팝 가수 위켄드가 하프타임쇼를 펼쳤지만 규모나 화려함은 예년에 비해 훨씬 작았다.
2021.02.08 I 이석무 기자
하태경, 불법 공매도 `원 스트라이크 아웃` 추진
  • [e법안 프리즘]하태경, 불법 공매도 `원 스트라이크 아웃` 추진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부당 이익을 위한 불법 공매도를 한 번이라도 하다 적발되면 시장 진입을 아예 못하게 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부산 해운대갑)은 이런 내용을 담은 `불법 공매도 원 스트라이크 아웃법`인 자본시장법 일부 개정안을 8일 대표발의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금융위원회가 최근 하 의원 측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코스피 총 거래대금 약 3026조 중 개인 투자자는 무려 약 1990조, 전체 거래대금의 65.8%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공매도는 2010~2020년 사이 724조 9000억원(코스피 594조 5000억원, 코스닥 130조 4000억원) 가운데 불법으로 규정돼 있는 무차입 공매도는 약 580여건, 적발 금액은 약 2130억원으로 집계됐다. 개인 투자자 비중은 60%이상 수준으로 높아졌지만, 공매도 시장에서선 개인이 배제되어 있고 약 580여건의 불법 공매도 역시 기관과 외국인에 의해 저질러졌다. 특히 지난 11년 간 불법 공매도에 따른 과태료는 약 93억 3580만원으로, 대략 건당 2000만원 밖에 안 되는 수준이다.하 의원은 “불법 공매도 사전 사후 적발시스템이 미비한 상태로 공매도를 재개하는 것은 또다른 시장의 불신을 낳을 것”이라며 “`기울어진 시장`을 바로 잡기 위해 불법 공매도 원 스트라이크 아웃법을 반드시 관철 시킬 것” 이라고 말했다.한편 금융위는 최근 공매도 금지 조치를 오는 5월 2일까지 연장하는 대신, 5월 3일부터는 코스피 200 및 코스닥 150지수 구성 종목에 한해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금융위 측은 “국내 주식시장 상황과 국제적 공매도 재개 상황 등을 고려할 때 공매도 재개는 불가피하다”면서도 “한 번에 모든 종목에 대해 재개하지 않고 시총 상위 종목부터 부분적으로 재개해 시장 충격을 최소화 하겠다”고 설명했다.
2021.02.08 I 이성기 기자
'준우승' 이경훈 "우승 경쟁하며 많이 배워…다음엔 기회 잡겠다"
  • '준우승' 이경훈 "우승 경쟁하며 많이 배워…다음엔 기회 잡겠다"
  • 이경훈.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이경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총상금 730만달러)에서 값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경훈은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잰더 쇼플리(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상에 오른 브룩스 켑카(미국)와는 1타 차다. 이경훈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 기간에 드라이버와 아이언, 퍼트까지 전체적으로 잘 된 덕분에 준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를 준우승으로 마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8~2019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이경훈은 이번 대회 셋째 날 공동 3위에 자리하며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마지막 날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PGA 투어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이번 대회에서 거둔 공동 2위는 이경훈이 PGA 투어에 진출한 뒤 작성한 최고 성적이다. 이경훈의 페덱스컵 랭킹은 껑충 뛰어올랐다. 그는 지난주 137위에서 89계단 상승한 48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일 대회 역대 최다 상금도 받았다. 그는 동타를 이룬 쇼플리와 함께 공동 2위 상금 64만 9700달러(약 7억 2800만원)를 받게 됐다그는 “우승 경쟁을 하며 많이 배운 한 주였다. 이번 대회를 발판 삼아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며 “다음에 우승 기회가 온다면 반드시 잡겠다. 이번 준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성장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훈은 이번 준우승의 원동력으로 정교한 아이언 샷을 꼽았다. 그는 이번 대회가 열린 나흘간 평균 그린 적중률 84.72%로 날카로운 아이언 샷 감을 자랑했다.그는 “지난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컷 탈락한 뒤 아이언 샷을 집중적으로 연습한 효과가 나타났다”며 “손을 쓰지 않고 몸의 회전을 생각하면서 스윙을 하려고 노력한 것이 날카로운 아이언 샷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우승은 켑카가 차지했다. 19언더파 265타를 적어낸 켑카는 단독 2위 이경훈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PGA 투어 통산 8승을 달성한 켑카는 우승 상금으로 131만 4000달러(약 14억 7600만원)를 받았다.공동 4위에는 17언더파 267타를 적어낸 조던 스피스(미국)와 카를로스 오르티즈(멕시코) 등이 자리했고 16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매튜 네스미스, 앤드류 퍼트남(이상 미국) 등이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했다. 임성재(23)는 12언더파 272타 공동 17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2021.02.08 I 임정우 기자
"연기금 매도 자산배분 목표 공개 전까지…5~6월에나 진정"
  • "연기금 매도 자산배분 목표 공개 전까지…5~6월에나 진정"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기관 수급 중 하나인 연기금의 순매도가 끝나려면 5~6월이 돼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 연기금의 순매도는 주식과 채권, 외한 등 자산 비중을 일정하게 하는 과정으로, 이러한 흐름이 일단락되려면 2022년도 자산배분 목표 비중이 공개되는 시점이 도달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기관은 올해 들어 지난 5일까지 17조3826억원 순매도했다. 이중 8조646억원은 연기금이 순매도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같은 매도세의 가장 큰 이유는 채권 금리가 빠른 속도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채권 가격이 떨어져 상대적으로 주식 비중이 커지면서 이에 대한 비율을 다시 맞추는 과정이 진행되고 있단 것이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전체 자산 중 채권 비중이 감소할 수밖에 없던 흐름이 이어졌다”며 “국내 주식이 상승한 효과도 있지만, 채권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국내 주식 비중이 상대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어 “주요 연기금 중 가장 최신의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곳은 국민연금인데, 국내주식 비중이 10월 말에 비해 11월 말에 증가했음을 알 수 있고. 이는 다른 연기금들의 사정 또한 비슷할 것으로 추측된다”라고 덧붙였다. 연기금의 추가 매도 가능성은 아직 열려 있다는 평가다. 지난 2008~2008년 대비 연기금의 총자산은 2배 이상 증가했다. 2배 규모가 커진 만큼 매도 규모 역시 늘어났을 것으로, 추가 매도가 있을 수 있단 얘기다. 2022년도 자산배분 목표 비중이 공개되는 시점인 5~6월인데, 이때가 연기금의 수급 분기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하 연구원은 “2021년 자산배분 목표가 지금과 같은 강세장이 나타나기 전에 설정됐다는 점에 근거했을 때, 연기금의 국내 주식에 대한 2021년 목표 비중이 바뀌거나 2022년 목표 비중이 2021년에 비해 커질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외국인은 월별 기준 지난해 1월부터 순매도 추세다. 지난해 1월 이후 누적 규모는 3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계 자금 유출이 큰 영향을 끼쳤는데, 다시 돌아오는 시점은 5월로 전망된다. 하 연구원은 “금융위기 전후의 미국계 자금 흐름과 원/달러 환율 흐름 등을 고려했을 때 미국계 자금이 다시 한국 증시로 유입될 수 있는 시기는 5월 이후”라며 “그전까진 추가적인 매도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2021.02.08 I 고준혁 기자
수입사 "'미나리' 불법복제·배포는 범법 행위" 법적 대응
  • 수입사 "'미나리' 불법복제·배포는 범법 행위" 법적 대응[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영화 ‘미나리’ 불법 영상에 대해 수입사가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수입사 판씨네마는 8일 오전 “‘미나리’(감독 정이삭) 본편 영상파일의 불법 복제 및 불법 배포에 대해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며 “국내외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에 영화의 본편 영상이 불법적으로 유포됐을 뿐만 아니라 특정 온라인/모바일 커뮤니티, 개인용 클라우드, 모바일 메신저 등을 통한 불법 유포 또한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알렸다.‘미나리’가 해외 영화제 및 미국 비평가협회에서 59관왕을 차지, 영화에 대한 큰 관심이 쏠리면서 온라인 상에서 불법 영상들이 활개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나리’는 지난 3일(미국 시간) 발표된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최종 후보에서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미나리’는 1980년대를 배경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 남부 아칸소로 이주한 한국인 가족의 이야기로 내달 3일 국내 개봉한다.◇‘미나리’ 수입사 판씨네마 입장 전문3월 3일 개봉을 앞둔 <미나리>가 본편 영상파일의 불법 복제 및 불법 배포에 대해 법적 대응할 방침입니다.<미나리>가 국내외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에 영화의 본편 영상이 불법적으로 유포되었을 뿐만 아니라 특정 온라인/모바일 커뮤니티, 개인용 클라우드, 모바일 메신저 등을 통한 불법 유포 또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미나리>의 수입/배급사인 판씨네마㈜는 그 어떤 특정 개인과 특정 단체에도 본편 영상을 게시, 배포, 공유하도록 허가한 적이 없습니다. 이미 다수의 불법 게시물과 클라우드 공유 등을 확인하여 전문 업체를 통해 채증 및 삭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본편 영상을 무단으로 게시, 배포, 공유하거나 다운로드하는 모든 행위는 명백한 저작권 침해이자 범법 행위이므로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2021.02.08 I 박미애 기자
"공매도 재개, 코스닥 영향 뚜렷…투심 위축 가능성"
  • "공매도 재개, 코스닥 영향 뚜렷…투심 위축 가능성"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공매도 일부 재개에 대해 사실상 전면 허용과 유사한 효과가 날 가능성이 높으며, 개인 투자자 비중이 높은 코스닥에서 영향이 더 뚜렷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강대석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를 통해 오는 5월 3일부터 코스피200 및 코스닥150 구성 종목에 대한 공매도 재개 결정은 사실상 공매도 금지의 전면적 해제와 유사한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코스피200이 차지하는 비중은 92%로 공매도 대차잔고 비중은 94%, 코스닥150이 코스닥 시장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48%로 절반 수준이지만 공매도 대차잔고 비중은 77%에 달하기 때문이었다. 공매도 재개 여파는 코스피보다 코스닥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코스피에 상장된 개별주식선물은 124종목, 코스닥은 22종목으로 공매도 금지 이후 코스피에서는 개별주식 선물을 통해 헤지(위험회피) 수요가 일부 소화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며 “공매도가 금지된 2020년 3월 16일 이후 코스피의 공매도 대차잔고보다 코스닥 대차잔고가 큰 폭으로 감소해 공매도가 재개된 후 이전 패턴으로 회귀한다고 가정하는 경우 코스닥 시장에 상대적으로 공매도 거래가 더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9년(8개월간), 2011년(3개월간)에 공매도가 금지됐던 사례가 있다. 강 연구원은 “두 경우에서 모두 코스피보다 코스닥에서 대차잔고 증가가 두드러졌다”며 “오히려 코스피에서는 두 경우 모두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단기에 증가하는 사례가 있었다”고 짚었다. 강 연구원은 “공매도라는 제도 자체가 증시 추세를 바꿀 수 있는 요인은 아니”라면서도 “개인투자자에게 불리한 제도인 만큼, 투자심리 위축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1.02.08 I 김윤지 기자
지난달 외국인 주식 2.6조원 순매도…게임스톱發 불안심리↑
  • 지난달 외국인 주식 2.6조원 순매도…게임스톱發 불안심리↑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상장주식 2조6500억원을 팔아치웠다. 채권의 경우에는 1조1580억원을 순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2조6500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피는 2조3530억원, 코스닥은 2970억원을 팔아치웠다. (사진=AFP 제공)외국인은 지난해 12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순매도다.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는 코스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과 더불어 미국 게임스톱(게임스탑·GME) 공매도 이슈로 인해 불안 심리가 커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 규모를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1조2000억원), 유럽(1조원)에서 순매수했으나 미주에서 3조6000억원, 중동 2000억원 순매도했다.외국인이 상장주식을 팔아도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의 시가총액은 1월 말 기준 787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한 달 전 보다 23조6000억원 늘었다. 전체 시가총액 대비 31.6%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보유 규모로는 미국이 324조8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외국인 전체의 41.2%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이 244조1000억원(31%), 아시아 103조원(13.1%), 중동 29조7000억원(3.8%) 순이다.자료=금융감독원지난달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상장채권 3조798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2조6400억원이 만기 상환되며 총 1조1580억원을 순투자했다. 1월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채권은 151조5000억원(상장잔액의 7.3%) 수준으로 전월보다 약 1조4000억원이 증가했다.지역별로는 아시아와 중동, 미주에서 각각 1조4000억원, 3000억원, 400억원의 순투자가 이루어졌다. 반면 유럽은 1조3000억원을 순회수했다. 보유 규모로는 아시아가 74조9000억원(외국인 전체의 49.5%)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이 44조2000억원(29.2%), 미주가 12조9000억원(8.5%) 순이었다. 종류별로 보면 국채를 8000억원, 통화안정증권(통안채)을 1000억원 순투자했다. 잔존 만기별로 보면 5년 이상 채권에서 1조2000억원, 1년 이상~5년 미만 채권을 1조2000억원 순투자했다. 1년 미만 채권에서 1조3000억원 순회수했다.
2021.02.08 I 김소연 기자
외국산 장악한 의료로봇 시장
  • [갈길 먼 K의료로봇]외국산 장악한 의료로봇 시장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의료용 로봇 제품 하나로 연간 약 5조원의 매출을 내는 미국 회사가 있다. 복강경 수술로봇 다빈치를 보유한 인튜이티브 서지컬이다. 다빈치는 67개국에 5500대 넘게 팔렸다. 대당 가격이 85만 달러(약 10억원)에서 200만달러(약 24억원)의 고가다. 한 번 수술에는 최대 160만원이 든다. 그럼에도 다빈치는 가격을 조정하지 않는다. 전 세계 복강경 수술시장 90%을 차지하는 독점 기업이기 때문이다. 인튜이티브 서지컬의 ‘다빈치’.(사진=인튜이티브 서지컬)다빈치는 의료로봇 시장의 성장세에 따라 그 영향력을 더욱 키울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고령화 인구의 증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의료 확산으로 인해 급격하게 커질 전망이다. 특히 로봇수술은 작은 구멍을 통해 수술하기 때문에 개복수술에 비해 통증이 적고 합병증이 일어날 가능성도 낮아 의료현장에서 환영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데이터포캐스트는 올해 세계 의료로봇 시장 규모가 72억9000만달러(8조3000억원)에 이르고 5년간 연평균 21% 성장, 2025년에는 187억3000만달러(21조2000억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 의료계는 의료로봇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로봇을 의료현장에 도입하는 데도 적극적이다. 정부는 산업로봇과 서비스로봇을 미래산업 중 하나로 꼽기도 했다. 수술로봇 분야에서는 미래컴퍼니와 고영테크놀러지, 큐렉소, 이지엔도서지컬 등이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재활로봇 분야에서는 엔젤로보틱스와 헥사휴먼케어 등이 나섰다.그럼에도 의료로봇 산업은 다소 뒤쳐져 있다. 로봇수술 시장은 이미 다빈치와 인공관절 업체인 미국 스트라이커 등 해외 대형업체들이 점유하고 있다. 중소·중견기업이 대부분인 국내 의료로봇 업체들이 후발주자로 나서 시장을 확대하기란 쉽지 않다.의료로봇 산업이 수입로봇에 종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로봇수술이 진화하고 적응증이 확대될수록 수입에 의존해야 하고, 의료기기 무역적자는 심화될 것이라는 지적이다.해외 유망산업으로 각광받는 의료로봇 산업을 키우기 위해서는 정부의 육성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인허가 규제를 해소해 제품 출시를 늘리고 의료보험을 적용해 수술비용을 현저히 낮추면 국산 로봇에도 관심이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경국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은 “업체들이 기술력과 인지도는 있지만 양산을 못하고 있다”면서 “의료수가 산정과 보험 적용이 이뤄져야 하며 규제를 풀고 제품을 인정을 해야 수출길도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1.02.08 I 왕해나 기자
폭설에도 車보험 손해율 더 낮아져‥올해 보험료 동결할듯
  • 폭설에도 車보험 손해율 더 낮아져‥올해 보험료 동결할듯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지난달 수도권에 내린 폭설로 자동차보험 손해율 확대가 예상됐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손해율이 오히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폭설로 인한 사고보다는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인한 전체 사고량 축소 영향이 더욱 컸던 것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상위 5개 손해보험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의 지난 1월 자동차보험 손해율(가마감)은 79.3~84%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달 81.9~85.6%보다 2~3%포인트 줄어들고, 전년 동기(82.7~95.9%)보다 3~10%가량 개선된 수치다. 손해율이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 중에서 지급한 보험금의 비중을 뜻한다. 적정손해율을 78~80%이다. 지난달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낮아진 이유는 코로나19 영향이 크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전년보다 차량 이동량이 현저히 줄었다. 특히 지난달 수도권에 내린 기습 폭설과 한파로 사고량이 크게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히려 눈이 내리는 날에 차량을 놓고 대중교통 등을 이용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1월 교통량 자체가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병원에 오래 입원해있는 ‘나이롱환자’도 감소했다. 지난 2019년부터 2년 동안 세 차례에 걸쳐 인상한 보험료가 효과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계속 나타나고 있는 것도 이유다. 손해보험사들은 지난 2019년 1월 3~4%, 6월 1.0~1.5%, 지난해 1월에 3.0~3.5%의 보험료를 인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말 기준 개인용 자동차 대당 평균보험료는 66만9000원으로 전년 대비 3만6000원 증가했다. 2017년 이후 감소세를 보였던 평균보험료가 3년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거리두기 2.5단계 상황이 지속돼 5인 이상 집합금지나 음식점 9시 이후 매장 영업금지 조치 등으로 차량의 운행량 자체가 줄었다”고 말했다. 차보험 손해율이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면서 올해 자동차보험료는 동결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손해보험사들은 여전히 자동차보험의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미 상위 손해보험사의 경우 적정손해율 수치에 근접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실액 규모는 약 5000억원 수준이다. 물론 여전히 적자를 보고 있지만, 2019년 1조 6000억원과 비교해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수치다. 더군다나 자동차보험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상위 4개사의 차보험 손실액 규모는 약 3500억원으로 전년 보다 70%감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을 말할 때 소비자에게 받은 보험료로 투자해 발생한 수익은 쏙 빼 놓고 얘기한다”면서 “지난 2년간 자동차보험료는 계속 올랐고, 더군다나 코로나19로 상위 손해보험사의 경우 손해율이 적정 수준에 근접하고 있어 올해는 보험료 인상을 밀어붙이기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1.02.07 I 전선형 기자
알리 꺾었던 전 헤비급 챔피언 스핑크스, 67세 일기로 사망
  • 알리 꺾었던 전 헤비급 챔피언 스핑크스, 67세 일기로 사망
  • 무하마드 알리(오른쪽)를 상대로 승리했던 레온 스핑크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복싱 전 세계 헤비급 챔피언이자 ‘전설’ 무하마드 알리를 이겼던 레온 스핑크스가 7일(한국시간) 세상을 떠났다. 향년 67세.스핑크스의 대변인은 7일(한국시간) 스핑크스의 사망을 공식 발표했다. 대변인에 따르면 스핑크스는 몇 해전부터 전립선암을 포함해 각종 암과 투병해온 것으로 전해졌다.미국 세인트루이스 출신으로 1976년 몬트리얼 올림픽 라이트헤비급 복싱 금메달을 차지했던 스핑크스는 프로에 뛰어든 뒤 1978년 2월 15일 당대 최고의 복서이자 헤비급 챔피언이었던 알리와 대결했다. 당시 스핑크스는 프로 경기를 겨우 7전만 치렀을 뿐이다.하지만 모든 이들의 예상을 깨고 스핑크스는 알리를 15라운드 내내 몰아붙였고 결국 판정승을 거두고 새 챔피언에 등극했다. 당시 24살에 불과했던 스핑크스는 36살이었던 알리를 체력으로 밀어붙여 대이변을 일으켰다.스핑크스는 알리와의 경기에 대해 2003년 “내가 챔피언에 도전하기에 너무 어렸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나와 같은 기회를 가졌던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그 기회를 잡았을 것이다”고 회상했다.하지만 알리를 꺾고 챔피언에 등극하면서 혜성처럼 등장했던 스핑크스의 전성기는 길지 않았다. 스핑크스는 켄 노턴과의 방어전을 거부해 WBC 타이틀을 박탈당했다. 대신 알리와 재대결을 선택했다. 하지만 같은 해 9월 열린 리매치에선 스핑크스가 알리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스핑크스는 이후 1981년 6월 당시 헤비급 챔피언이었던 래리 홈즈에게 도전했지만 3라운드 TKO패로 무너졌다.스핑크스는 1995년 12월 프레드 후프에게 심판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한 뒤 42살의 나이에 은퇴했다. 프로 통산 전적은 46전 26승(14KO) 3무 17패를 기록했다.그의 동생인 마이클 스핑크스도 유명한 헤비급 복서였다. 마이클은 1985년 홈스를 꺾고 형의 복수를 대신했다. 하지만 3년 뒤 당시 무패의 복서 간의 ‘세기의 대결’로 주목받았던 마이크 타이슨과의 경기에서 불과 1라운드 1분 31초 만에 KO패 당한 뒤 그 역시 일찍 은퇴했다.마우리시오 술라이만 세계복싱평의회(WBC) 회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편히 잠드소서”라며 “고인은 올림픽 메달리스트이자 팬아메리카 메달리스트, 그리고 전 WBC 헤비급 챔피언이었다”고 애도했다.
2021.02.07 I 이석무 기자
택진이형이 찜한 ‘승리호’…넷플릭스서 빵 터졌다
  • 택진이형이 찜한 ‘승리호’…넷플릭스서 빵 터졌다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엔씨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대규모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의 영화 ‘승리호’가 넷플릭스 개봉 하루 만에 세계 각국에서 호평을 받으며, 넷플릭스 전체 스트리밍 1위 자리에 올라 화제다.◇펀딩 실패 등 우려 뚫고 넷플릭스 도전7일 스트리밍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승리호는 넷플릭스 공개 만 하루 만인 6일 기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6개국 넷플릭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 작품별 글로벌 스트리밍 포인트를 전체 집계한 총합에서도 525포인트로 1위를 기록 중이다.국가별로 프랑스, 벨기에, 크로아티아, 핀란드, 불가리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몬테네그로, 세르비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우크라이나,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인기를 끌며 1위에 올랐다.이밖에 미국(7위), 일본(5위), 인도(2위), 독일(3위), 캐나다(3위) 등 대형 시장에서도 톱10 진입으로 시작, 반향을 일으키고 있어 승리호의 글로벌 흥행은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다.영화 승리호는 넷플릭스에서 이러한 성적을 거두기 전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던 작품이다.승리호는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목소리 출연) 등 굵직한 배우들이 출연하는 한국형 SF 영화로, 총 제작비 240억원이 투입된 대작이다. 미래 우주를 다룬 첫 한국영화이자 할리우드 마블의 ‘어벤져스’처럼 개별 등장인물마다 시리즈물의 제작을 기획 단계부터 염두에 둔 다소 실험적 영화로 주목을 받았다.개봉 전 일반인 투자자를 모집한 것도 화제였다. 주로 국내 영화계에서 저예산·독립영화가 제작비 마련을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 적은 있었어도, 블록버스터 상업영화로는 이례적인 시도였다.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 측은 단순 투자 유치를 넘어 예비관객을 일찌감치 투자자로 흡수해 팬덤을 구축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극장에 약 580만명을 동원해야 손익분기점에 다다르는 만큼 코로나19 상황 속 지지층 확보가 절실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지난해 추석 개봉을 목표로 8월경에 실시했던 크라우드 펀딩은 코로나19 여파로 극장 개봉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면서 투자 참여가 미진해 목표금액 달성에 실패했다.영화 승리호의 최대 투자회사 중 하나로 꼽히는 엔씨 측은 당시 “아직 개봉 전인 영화이기 때문에 어떤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메리크리스마스는 엔씨가 지난 2019년 10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곳이다. 이후로도 계속해서 코로나19 상황이 심해지자 결국 승리호는 극장 개봉 대신 넷플릭스 공개로 선회했고, 영화를 본 사람들의 리뷰를 통해 ‘극장 개봉을 원한다’는 평가가 이어질 정도로 단순한 스트리밍 1위를 넘어 시리즈 제작에 힘이 될 팬덤 응집을 이끌어내고 있다.◇CJ ENM 합작 법인 등 엔터 공략 본격화영화 분야 투자의 첫 단추를 잘 끼운 김택진 엔씨 대표는 올해 케이팝(K-POP) 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해 8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자회사 ‘클렙’에서 개발한 케이팝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유니버스(UNIVERSE)’는 지난달 28일 글로벌 134개국에 정식 출시한 직후 2시간 만에 이용자가 몰려 서버가 마비된 바 있다. 오는 28일에는 유니버스의 첫 번째 온라인 팬미팅으로 그룹 아이즈원의 팬파티를 개최할 계획이다.또 최근에는 CJ ENM(035760)과 한류 콘텐츠 및 디지털 플랫폼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연내 합작법인도 설립하기로 발표하면서 엔씨의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장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엔씨 관계자는 “엔터산업은 기술과 컨텐츠를 기반으로 글로벌 확장성과 성장성이 높은 분야”라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엔씨만의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영화 ‘승리호’ 스틸컷. 넷플릭스 제공
2021.02.07 I 노재웅 기자
신규 확진자 372명, '주말 효과' 영향 적어(종합)
  • 신규 확진자 372명, '주말 효과' 영향 적어(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300명대를 유지했다. 다만 총 검사건수가 전날(7만 8581건)보다 3만 4000여건이 줄었음에도 확진자 수는 소폭(21명) 감소에 그쳤다. 주말 총 검사수가 큰 폭으로 줄어 확진자 역시 눈에 띄게 감소하는 ‘주말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것. 비수도권에서는 8일부터 카페·식당 등의 영업시간이 오후 10시로 연장된다.2020년 마지막날인 12월 31일 오전 서울광장에서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372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2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6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8만 896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4만 4307건으로 전날(7만 8581건)보다 3만 4274건 줄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2만 656명을 검사했으며 6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사망자는 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471명, 치명률은 1.82%다. 위중증 환자는 전일 대비 7명이 감소한 190명을 나타냈다.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05명→336명→467명→451명→370명→393명→372명을 기록했다.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해 12월 25일, 1240명으로 정점을 찍고 꾸준히 내려왔다. 하지만 최근 300~400명으로 정체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그럼에도 정부는 일단 8일부터 비수도권에 적용 중인 거리두기 2단계를 일부 완화한다. 대표적인 조치는 비수도권 다중이용시설(식당·카페·실내체육시설 등)의 영업시간 제한을 오후 9시에서 10시까지로 1시간 늘린 것.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날(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번 영업시간 완화 조치가 그동안 깊게 패인 자영업자들의 상처를 아물게 하는 데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을 잘 안다”며 “마음껏 가게 문을 열고 영업하게 될 날을 앞당길 수 있도록 정부가 더 분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다만 확진자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수도권에서는 현행 거리두기 2.5단계가 유지된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강북구 사우나(누적 확진자 27명), 서울 한양대병원(80명), 서울 중구 복지시설(83명), 경기 안산시 병원(16명), 경기 남양주시 요양원(18명) 등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등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변이 바이러스 역시 위협 요소다.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감염자는 전날 12명이 늘어나면서 누적 51명을 기록했다. 그간 대부분 변이 바이러시는 검역이나 자가격리 중 발견됐지만 일부 시리아인(4명)이 감염된 변이 바이러스는 지역사회 내 전파여서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다.이날 국내발생과 해외유입을 더한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44명, 경기도는 103명, 부산 9명, 인천 17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12명, 광주 10명, 대전 6명, 울산 1명, 세종 1명, 강원 6명, 충북 1명, 충남 14명, 전북 0명, 전남 4명, 경북 1명, 경남 4명, 제주 2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46명은 중국 1명, 중국 제외 아시아 19명, 유럽 3명, 아메리카 13명, 아프리카 10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25명, 외국인 21명으로 검역단계에서 27명, 지역사회에서 19명이 확인됐다.
2021.02.07 I 박경훈 기자
②美서 드라마 제작 '파친코' 소설 재주목
  • [위클리 핫북]②美서 드라마 제작 '파친코' 소설 재주목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미국 애플TV에서 ‘파친코’를 드라마로 제작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원작 소설이 서점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교보문고 2월 1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한국계 교포작가인 이민진의 ‘파친코’는 종합 13위에 올랐다. 지난주에 비해 18계단이나 상승한 수치다. ‘파친코’는 지난달 말 드라마 제작 소식과 윤여정, 이민호, 정은채, 정웅인 등 배우들의 캐스팅 소식이 이어졌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국내 유명배우들의 출연 소식에 국내 독자들이 더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국내 플랫폼에서도 앞다퉈 소설, 웹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를 제작에 나서 원작 콘텐츠들에 대한 판매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18년 3월 출간된 ‘파친코’는 1권과 2권으로 구성됐다. 책은 일제강점기 193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재일교포 4대에 걸친 이야기를 다룬다. 부산 영도에서 오사카로 건너간 교포들이 타지에서 겪는 역경과 그 속에서 어떻게 버티며 살아갔는지를 이야기한다. 마지막에는 일본에서 미국으로 넘어가는 이야기까지도 담겼다.저자 역시 한국계 1.5세로 1968년 한국 서울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 가족 이민으로 뉴욕에 정착했다. 아버지는 함경남도 원산, 어머니는 부산 출신이다. 일곱 살에 이민 가 미국인으로 살고 있지만, 한국 이름을 고수하고 있다. 작품은 ‘2017년 뉴욕타임즈 선정 10대 베스트북’, ‘USA투데이, 영국 BBC 2017년 올해의 책’ 등을 받았다. 작가에게 ‘제2의 제인 오스틴’이란 수식어도 생겼다.책의 성별, 연령별 판매 비율을 분석한 결과 여성이 53.9%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31.6%, 50대가 31.2%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서 60대 이상(17.2%), 30대(13.2%), 20대(6.4%), 10대(0.4%)로 나타났다.이 외에도 코로나로 인해 뜸했던 영화 관람객이 애니메이션 영화를 통해 몰려 오면서 다시금 극장가가 활기를 띄고 있다. ‘귀멸의 칼날’ 극장판 흥행과 더불어 신규 시리즈도 17위에 진입하며 눈길을 끌었다.
2021.02.07 I 김은비 기자
①염승환 주식투자서 2주 연속 1위
  • [위클리 핫북]①염승환 주식투자서 2주 연속 1위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부장이 주식투자 초보자를 대상으로 출간한 책이 2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그래픽=문승용 기자]예스24 2월 1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염승환의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이 1위로 나타났다. 예스24 관계자는 “대중적 인지도나 특정 팬 집단이 있는 저자가 출판계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염승환은 인기 유튜브 채널 ‘삼프로 TV’에 매일 출연해 주식시황 및 투자정보를 전달하며 이름을 알렸다. 어른을 위한 힐링 판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과 마우로 기예 와튼스쿨 교수의 미래 전망서 ‘2030 축의 전환’도 2주 연속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국민 육아멘토 오은영 박사의 자녀교육서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는 두 계단 상승해 4위를 차지했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가 박완서의 10주기 기념 에세이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가 다섯 계단 올라 5위로 나타났다.투자 및 재테크에 대한 독자들의 열정이 베스트셀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투자자로서 갖춰야 할 마음가짐과 돈 버는 계획 수립을 위한 방향성을 담은 ‘돈의 시나리오’와 주식 전문가 윤재수의 주식투자 입문서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5차 개정판이 한 계단씩 내려 각각 6위와 14위를 차지했다. 입소문으로 역주행 베스트셀러에 등극한 ‘주식 공부 5일 완성’은 17위, 미국주식 유튜버이자 월스트리트 헤지펀드 트레이더 뉴욕주민의 신작 ‘디 앤서’는 출간과 동시에 19위에 올랐다.현 시대의 지성인이 자신만의 인사이트를 담아 저술한 도서가 주목을 받고 있다. 마이클 샌델 하버드 대학 교수의 신작 ‘공정하다는 착각’은 한 계단 하락한 12위로 나타났고, 유시민 작가의 역사 안내서 ‘나의 한국현대사 1959 - 2020’가 13위를 차지했다. 김난도 교수로 대표되는 서울대학교 트렌드 분석센터의 2021 트렌드 전망서 ‘트렌드 코리아 2021’은 다섯 계단 하락해 20위에 안착했다.전자책 분야에서도 주식 전문가 염승환의 주식투자 기초서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이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어른을 위한 힐링 판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4주 연속 2위에 올랐다.
2021.02.07 I 김은비 기자
‘한번쯤 먹어봤을 냉동핫도그’…HMR 숨은 강자 ‘우양’
  • [주목!e스몰캡]‘한번쯤 먹어봤을 냉동핫도그’…HMR 숨은 강자 ‘우양’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집밥 수요가 크게 늘면서 HMR(Home Meal Replacement) 산업도 가파르게 성장했습니다. 이번 주 소개할 기업은 대표 제품은 냉동 핫도그를 넘어 HMR 시장의 조용한 강자로 성장하고 있는 식품기업 우양(103840)입니다. 1992년 우양냉동식품으로 시작한 회사는 1993년 충남 장항에 공장을 완공하고 증숙(찌고 익힌) 가공 제품을 출시하였으며, 이후 과일 퓨레(과육음료의 원료)와 음료 베이스·핫도그·통조림 등을 출시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습니다. 코스닥 상장은 2019년에 했습니다. 회사의 대표제품은 단연 냉동 핫도그입니다. CJ제일제당, 풀무원식품 등 대형 식품 제조사의 상표를 달고 나가는 냉동 핫도그의 대부분은 OEM(주문자제조방식)·ODM(제조자개발생산) 방식으로 우양이 만든 것입니다. 증권가에서는 회사의 냉동 핫도그가 전체 시장의 40% 수준을 차지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아마 냉동 핫도그를 구매한 경험이 있다면 높은 확률로 이미 우양의 제품을 접해본 셈입니다. 실제 회사의 지난해(3분기 누적) 회사 매출의 35%는 냉동 핫도그로 벌어들인 것입니다. (사진 = IBK투자증권)회사는 냉동 핫도그 이외에도 최근 치즈볼, 간편죽, 고로케, 냉동면/밥 등 다양한 HMR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음료베이스와 퓨레는 스타벅스, 이디야, SPC 등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HMR 부문이 대폭 성장한 것과 달리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의 영업 제한으로 인해 음료베이스, 퓨레 등의 매출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증권가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의 연장과 1인 가구의 증가 등으로 인해 앞으로 HMR 시장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2018년 4조원 수준이던 HMR 시장은 2023년 10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우양은 이에 맞춰 냉동 핫도그 등을 만들 HMR 신 공장을 1분기 완공, 종전 500억원 수준이던 HMR 생산능력을 1200억원으로 끌어올릴 수 있게 됩니다.IBK투자증권은 우양이 지난해 HMR 성장과 함께 전년(2019년) 대비 25.3% 증가한 76억원의 영업익을 거뒀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또 올해는 전년(2020년) 대비 14.1% 증가한 매출액 1476억원, 영업이익은 13.7% 늘어난 8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 2022년에는 영업익 100억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봤습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공장에서는 핫도그뿐 아니라 다양한 제품 생산을 통해 매출 다변화 및 HMR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라며 “백신 출시 이후 하반기로 갈수록 코로나 19 완화에 따른 음료 베이스 납품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2021.02.07 I 조용석 기자
삶을 고달프게 하는 질병 1위 '요통', 닮은꼴 증상 어떻게 구별할까?
  • 삶을 고달프게 하는 질병 1위 '요통', 닮은꼴 증상 어떻게 구별할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허리는 우리 몸을 지탱해주는 신체의 중심으로 통증이 생기면 움직이는데 불편함이 크다. 실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약 800억 건의 국민건강보험 전 국민 의료이용 통계를 분석한 발표에 따르면 한국인이 흔히 걸리는 질병 순위에서 척추 질환 등으로 인한 요통이 1위를 차지했다. 허리 통증의 정도가 심각해서 전문적인 치료나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는 10% 정도지만 나머지 90%의 통증도 결코 무시할 수는 없다.◇허리와 다리에 느껴지는 통증, 비슷하면서도 다르다!허리 통증이 생기면 허리 디스크 병을 가장 먼저 의심한다. 말 그대로 디스크가 약해져서 병이 생기는 것으로 척추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디스크는 겉에 섬유륜이라는 질긴 껍데기가 감싸고 있고, 안쪽에 말랑한 수핵이 있다. 허리가 압박을 받으면 안쪽에 있던 수핵이 밀려나와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을 눌러 다리가 저리고 통증이 생긴다. 일반적으로 디스크 노화와 무리한 허리 사용이 원인이 되는데, 허리를 굽히거나 돌리는 동작은 디스크에 많은 부담을 준다.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가 저리거나 뻗치는 통증이 특징이며 허리를 숙이거나 앉을 때 통증이 악화된다. 반면 앉아있거나 허리를 숙였을 때는 괜찮은데, 서 있거나 걸을 때 통증이 심해지고 다리가 터질 듯 아프다면 척추관 협착증일 가능성이 크다. 척추 안쪽에는 뇌에서부터 목과 등, 허리와 다리까지 이어지는 신경 통로인 척추관이 있다. 이 척추관이 좁아져 허리에서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을 누르기 때문에 다리가 터질 듯이 아프고 저린 증상이 생긴다. 일어서면 척추관 주위에 있는 인대가 안으로 밀고 들어와 척추관이 더욱 좁아져 통증이 심해지지만 허리를 굽히거나 앉으면 인대가 팽팽해져 척추관이 넓어져서 통증이 준다. 척추관 협착증은 허리 디스크와 허리보다 다리가 아픈 공통점 때문에 혼동하기 쉬운데 주의를 기울이면 구분할 수 있다. 목동힘찬병원 허준영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허리 디스크는 신경 일부만 눌러 다리로 가는 신경 한 줄기만 지속적으로 아픈 경우가 많지만 척추관 협착증은 다리 전체에 통증이 있고, 걸을 때 주로 다리가 아프다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나이가 들수록 척추뼈는 물론 척추를 지지해주는 인대와 근육이 모두 퇴행한다. 노화로 인해 척추관 협착증뿐 아니라 전방 전위증으로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통증이 허리는 물론 다리까지 이어지고, 오래 걸으면 다리가 저리고 아파서 가다가도 앉아서 쉬어야 하는 증상이다. 퇴행성 전방 전위증은 척추 뼈 중 일부가 앞쪽으로 밀려 나와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생긴다. 오래 서 있거나 오래 걸으면 점점 엉덩이가 뻐근하고 다리가 저린 증상이 나타나는데, 누우면 증상이 없어지는 경향이 있다.◇수술하지 않고 요통이 없어질까?허리 디스크, 척추관 협착증, 전방 전위증은 흔한 질병으로 요통의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X-ray나 CT, MRI 검사를 진단에 활용한다. X-ray로 삐져나온 디스크를 알아내기는 어렵지만 척추뼈가 앞으로 미끄러지는 전방 전위증은 충분히 알아낼 수 있다. 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은 CT나 MRI로 디스크나 신경을 확인하거나 척추관 모양을 보고 판단한다. 요통을 견디다 못해 진료실을 찾는 환자들은 수술해야 한다는 말을 들을까 두려워한다. 하지만 신경 마비 증상이나 대소변 장애, 꾸준한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는 심한 통증이 있을 때만 신중하게 수술을 결정한다. 통계적으로 수술이 필요할 정도의 환자는 전체의 10%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통증의 원인을 알고 보존적인 치료나 노력하기에 따라 통증이 한결 줄어들 수 있다. 최근 비수술적 치료가 통증을 완화시키는데 다양한 방법으로 적용되고 있다. 부평힘찬병원 서병선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척추의 협착이 있는 부위에 풍선 달린 카테터를 삽입해 좁아진 신경관을 넓혀주거나 눌린 디스크로 인한 인대와 신경 사이의 유착을 풀어 염증을 가라앉히는 풍선 확장 신경성형술이 허리 디스크, 척추관 협착증, 전방 전위증 등 대부분의 척추 질환에 시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풍선 확장 신경성형술은 시술 후 일상생활이 바로 가능하고 합병증이 적어 노인이나 기저질환으로 전신마취가 힘든 경우에도 적용되고 있다.
2021.02.07 I 이순용 기자
알바생 10명중 6명 "난 알바 능력자"
  • 알바생 10명중 6명 "난 알바 능력자"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알바생 10명 가운데 6명이 자신은 다른 알바생들과 비교해도 꽤 괜찮은 능력을 가진 ‘알바 능력자’라고 답했다. 특히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의 주인공들 중 함께 일하고 싶은 ‘알바 능력자’로는 다재다능한 업무능력을 가지고 있는 ‘소문’을 1위로 꼽았다.서울 명동거리에서 인형탈을 쓴 아르바이트생이 호객행위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6일 아르바이트 대표 포털 알바몬에 따르면 알바생(1368명 대상)들에게 ‘다른 알바생과 비교해도 나는 꽤 괜찮은 능력을 가진 알바 능력자라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을 던진 결과 응답자 60.0%가 ‘그렇다’고 답했다.알바생들이 가진 나만의 특별한 알바 능력(복수응답) 1위에는 ‘다양한 알바 경력과 노하우(20.5%)’가 꼽혔다. 2위는 근소한 차이로 ‘친절함으로 무장한 서비스정신(20.4%)’이, 3위는 ‘금방 보고 배우는 스폰지 습득력(9.5%)’이 각각 차지했다. ‘전문 기술 및 자격증(9.3%)’, ‘ 우주최강 성실보스, 부지런함(7.8%)’이 5위 안에 올랐으며, 이 외에도 ‘빠른 업무 속도와 집중력(6.3%)’, ‘어떤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는 순발력(5.1%)’, ‘누구와도 쉽게 친해지는 사교력(4.0%)’, ‘외국인을 두려워 하지 않는 외국어 실력(3.8%)’, ‘쉽게 지치지 않는 슈퍼 체력(3.8%)’ 등도 알바생들의 특별한 능력으로 꼽혔다.알바생의 능력이 발휘되는 뜻밖의 순간(복수응답) 1위는 ‘팀워크가 척척 맞는 알바 동료와 일할 때(38.6%)’였다. 이어 2위는 ‘월급날(35.7%)’이 차지해 눈길을 끄는 가운데 ‘사장님이 수고가 많다며 알아주실 때(29.2%)’, ‘업무 마감 한 시간 전(24.3%)’, ‘업무가 폭풍처럼 쏟아질 때(23.5%)’, ‘휴무일 전 날(16.4%)’도 뜻밖의 능력이 발휘된다고 밝혔다. 그 밖의 알바 능력발휘 순간으로는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 배경음악으로 깔릴 때(14.5%)’, ‘갑질 손님이 나타났을 때(11.3%)’, ‘사소한 실수를 저지른 후 반성될 때(7.2%)’ 등이 있었다.한편 알바몬은 알바생들에게 최근에 종영된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의 캐릭터 중 함께 일하고 싶은 알바 능력자에 대해 질문한 결과, ‘못 하는게 없는 다재다능한 업무능력자 소문’이 36.0%로 1위를 차지했다. ‘진상손님을 감지하고 퇴치하는 능력자 도하나’가 근소한 차이인 30.1%로 2위에 올랐으며, 3위는 ‘간식은 내가 쏜다! 알바 중 당충전 물주 최장물(11.9%)’이 올랐다.이 외에 ‘알바고충도 잘 들어주는 치유능력자 추매옥(8.8%)’, ‘원칙대로 질서를 잡는 알바생들의 정신적 지주 위겐(6.7%), ‘힘쓰는 일은 내게 맡겨! 괴력의 능력자 기모탁(5.9%)’ 순으로 나타났다.
2021.02.06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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