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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슬라' 무너지나…테슬라 17조 보유한 서학개미 '좌불안석'
  • '천슬라' 무너지나…테슬라 17조 보유한 서학개미 '좌불안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에 테슬라 주가가 급락세를 이어가자 최근 테슬라를 매수한 서학개미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테슬라는 현재 국내 투자자들이 18조원 가량을 보유하고 있어 해외 주식 중 보유잔고 1위인 종목이다. 최근 한달간 차익실현에 나선 서학개미도 많아 테슬라에 대해서는 순매도를 보였지만, 매수규모 자체도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해 주가 급등기에 신규 매수에 나선 서학개미들도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로이터10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국내 서학개미들은 테슬라 주식 147억 달러를 보유 중이다. 이는 최근 환율 기준으로 약 17조3221억원에 달한다.서학 개미가 최근 한 달간 가장 많이 사들인 해외 주식도 테슬라로 14억4811만 달러 가량을 매수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매도 상위 1위 역시 테슬라 주식으로 17억3260만 달러를 매도해 차익실현을 보인 서학개미도 있었다. 이처럼 한 달간 매수한 서학개미들의 경우 테슬라 주식의 급락세에 좌불안석이다. 현지 시간으로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1.99% 떨어진 1023.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6일(1018.43달러) 이후 최저치다. 낙폭은 하루 기준으로 올해 들어 최대다.이날 장중 최저가는 1011.52달러다. 지난달 26일(1001.44달러) 이후 가장 낮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4일까지만 해도 장중 1243.49달러까지 치솟았다. ‘천삼백슬라’까지 넘봤던 것이다. 그러다가 2거래일 전부터 갑자기 하락하기 시작해 ‘천백슬라’가 깨졌고 ‘천슬라’ 아래로 떨어질 위기에 몰렸다.한편 머스크가 자신이 보유한 테슬라 주식 10%를 매각할지 묻는 설문조사에 과반이 찬성하면서 실제 매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머스크는 올해 상반기 말 기준 테슬라 전체 주식의 17%를 보유하고 있다. 자사주 매도에 나서면 테슬라 전체 주식의 1.7%에 해당하는 물량이 시장에 풀릴 수 있는 셈이다.머스크는 지난 6일 오후 트위터에 “최근 미실현 이익이 조세 회피 수단이 되고 있다는데 대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며 “이에 나의 테슬라 주식 10%를 파는 방안을 제안한다”는 글과 함께 이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올렸다. 24시간 진행된 이번 설문에는 찬성 의견이 과반을 넘었다.그는 “어떤 결과가 나오든 설문을 따를 것”이라고 했다. 갖고 있는 재산이 주식밖에 없기 때문에 세금을 내려면 주식을 매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설문 결과에 따라 머스크가 10% 주식을 매각할 경우 테슬라 주식 물량이 넘쳐 주가는 단기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2021.11.10 I 유준하 기자
인플레 경계에 美 증시 하락…테슬라 12% 폭락
  • [뉴스새벽배송]인플레 경계에 美 증시 하락…테슬라 12% 폭락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신고점’ 랠리를 이어오던 미 증시가 간밤 하락 마감했다.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소비자물가 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물가 상승 경계감이 잦아들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테슬라가 12% 가까이 폭락하는 등 개별 기업의 하락세도 이어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다음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제기됐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개인적으로 가상화폐에 투자했다는 사실을 공개했지만 애플의 자산을 동원할 가능성엔 선을 그었다. 국제유가는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음은 10일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美 10월 생산자물가지수, 예상치 부합-이날 발표된 미국의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월가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물가 상승 우려는 잦아들지 않아.-미 노동부는 10월 PPI가 전월 대비 0.6% 올랐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로도 8.6% 상승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전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와 같았으며 전달 기록한 0.5%보다 높아. -대체로 에너지 가격이 전월 대비 4.8%, 전년 대비 42.4% 급등해 생산자 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특히 가솔린 가격이 전월 대비 6.7%, 전년 대비 89.9%, 난방유 가격이 전월 대비 13.0%, 전년 대비 114.8% 급등. ◇ 뉴욕증시, 인플레 경계 속에 하락…다우 0.3%↓마감-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2.24포인트(0.31%) 하락한 3만6319.98로 거래를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45포인트(0.35%) 떨어진 4685.2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5.81포인트(0.60%) 밀린 1만5886.54로 장을 마쳐.-테슬라 주가는 이날도 투자자들의 우려에 12%가량 하락해 1023달러 수준에서 거래를 마쳐.-제너럴일렉트릭(GE)이 항공과 헬스케어, 에너지에 중점을 둔 3개의 별도 회사로 분리할 것이라고 밝혀. 이 소식에 회사의 주가는 2% 이상 올라.-페이팔 주가는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고 다음 분기 전망치와 연간 전망치가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10%가량 하락.◇ 테슬라 주가 12%가까이 폭락…일론 머스크 트윗 여파-CNBC는 9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주가가 11.99% 하락하면서 이틀 연속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보도.-전날 5% 가까이 급락했던 테슬라 주가는 이날 낙폭이 더 커져 1023.50달러로 거래 마쳐. 올해 가장 큰 낙폭이라고.-다만 이틀간의 폭락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47% 이상 상승했고, 1년 전과 견주면 2배 이상이 됐다고 CNBC는 전해. -앞서 머스크는 주말인 지난 6일 팔로워들에게 테슬라 지분 10%를 팔지 의사결정을 해달라는 돌발 트윗을 날려. -테슬라는 해외 주식 중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종목으로 8일 기준 보관잔액 154억6810만3314달러에 달해. 한화로 18조1904억원 수준. ◇ “내주 바이든-시진핑 화상 정상회담…날짜는 협의중”-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주 화상 정상회담을 열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통신은 사안을 잘 아는 인사들을 인용, 이렇게 전하면서 정확한 날짜에 대해선 아직 협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은 지난달 스위스 취리히에서 만나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연내 화상 정상회담에 합의한 바 있어.-이번 회담은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시 주석과 갖는 화상 정상회담. 양 정상은 2월과 9월 두 차례 통화를 했으나 화상이나 대면 형식의 단독 정상회담은 아직 열리지 못해.-지난달 말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미중 정상 간 첫 대면의 계기가 될지 주목받았으나 시 주석의 불참으로 무산.◇ “개인적으론 가상화폐 보유해도”…팀 쿡, 애플차원 투자엔 ‘No’-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개인적으로 가상화폐에 투자를 했다는 사실을 공개.-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쿡 CEO가 뉴욕타임스(NYT) 딜북 온라인 서밋에서 공개된 사전 녹화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보유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고 보도.-한동안 디지털 화폐에 대해 흥미를 느껴 관련 자료를 조사했다고 밝힌 쿡 CEO는 “투자 조언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변화된 투자 차원에서 가상화폐를 보유하는 것은 합리적으로 보인다”고.-다만 그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처럼 애플의 자산을 동원해 가상화폐에 투자할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어.-그는 “투자자들은 가상화폐 투자 위험에 노출되기 위해 애플 주식을 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또한 쿡 CEO는 가까운 미래에 애플의 결제서비스인 ‘애플페이’에 가상화폐를 지원할 계획도 없다고 밝혀.◇ 국제유가, 전략적 비축유 공급 가능성 제기에 2주 만에 최고-미국 정부가 전략적 비축유를 공급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공급 부족 사태가 예상보다 심각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져 유가가 올라.-9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22달러(2.71%) 상승한 84.15달러에 거래를 마감.-WTI 가격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지난 10월 26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내.-이날 유가는 미국 전략적 비축유(U.S. Strategic Petroleum Reserve;SPR) 방출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 시장의 공급 부족을 강조한다는 인식에 상승.
2021.11.10 I 이은정 기자
물가 우려에 위험선호 위축…환율, 사흘만에 상승 전망
  • [외환브리핑]물가 우려에 위험선호 위축…환율, 사흘만에 상승 전망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증시가 9거래일 만에 하락하는 등 위험선호 심리에 제동이 걸렸다. 미 국채 금리와 달러인덱스는 1.4%대, 93선에서 하향 안정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10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지표 대기를 앞두고 방향성을 재탐색할 수 있다. 이에 원·달러 환율은 사흘 만에 상승 전환해 1170원대 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사진=연합뉴스)1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179.6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1.30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77.20)보다 1.30원 가량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간밤 뉴욕증시는 10월 미국 생산자물가 지표와 곧 이어 발표될 소비자물가에 주목하면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 영향에 9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도 12% 가량 급락하면서 지수 하락에 영향을 줬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31%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35%, 0.60% 가량 하락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문가 예상치와 같았으나 전월(0.5%) 보다는 높았다. 전년 대비로는 8.6% 올라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는데, 수치 자체는 2010년 11월 자료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다. 곧 이어 발표될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전문가 예상치는 전월 대비 0.6%, 전년 대비로는 5.9% 상승할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자물가가 전문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높은 수준을 나타낸다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앞서 테이퍼링과 금리 인상은 별개라며 선을 그었으나, 연준의 고위 인사들 중에서는 내년께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도 내놓고 있다. 연준의 2인자로 불리는 리처드 클래리다 부의장은 8일(현지시간) 온라인 행사에서 “대부분의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면서도 “빠른 경제 회복과 높은 물가상승률이 지속한다면 내년 말까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전일 반등한 국내증시도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흐름은 아직 부진한 모습인데다가 글로벌 위험선호 위축 영향을 받아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전일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1400억원 가량 순매도했으나 기관의 매수 우위에 지수는 0.08% 가량 소폭 반등했다. 미 국채 금리와 달러화는 아직 1.4%대, 93선에서 하향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9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뉴욕증시 마감 당시 보다 0.051%포인트 하락한 1.441%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로 0.07포인트 내린 93.98을 나타내고 있다.이날 환율은 달러화 약세에도 글로벌 위험선호 위축,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 이탈 연장 등에 주목하며 상승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장중 한 때 1180원선 탈환을 노릴 수도 있으나 수출업체 이월 네고, 중공업 물량이 상단을 누르면서 1170원대 후반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높다.
2021.11.10 I 이윤화 기자
'천삼백슬라' 넘본 테슬라, 트윗 한방에 '천슬라' 위태(종합)
  • '천삼백슬라' 넘본 테슬라, 트윗 한방에 '천슬라' 위태(종합)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하루 만에 12% 가까이 폭락했다. 이른바 ‘천슬라(주가 1000달러+테슬라)’마저 위태로워졌다.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1.99% 떨어진 1023.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6일(1018.43달러) 이후 최저치다. 낙폭은 하루 기준으로 올해 들어 최대다.이날 장중 최저가는 1011.52달러다. 지난달 26일(1001.44달러) 이후 가장 낮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4일까지만 해도 장중 1243.49달러까지 치솟았다. ‘천삼백슬라’까지 넘봤던 것이다. 그러다가 2거래일 전부터 갑자기 하락하기 시작해 ‘천백슬라’가 깨졌고 ‘천슬라’ 아래로 떨어질 위기에 몰렸다.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윗을 통해 주식 매각을 암시한 여파가 지속하기 때문으로 읽힌다.머스크는 6일 오후 트위터에 “최근 미실현 이익이 조세 회피 수단이 되고 있다는데 대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며 “이에 나의 테슬라 주식 10%를 파는 방안을 제안한다”는 글과 함께 이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올렸다. 24시간 진행된 이번 설문에는 찬성 의견이 과반을 넘었다. 그는 “어떤 결과가 나오든 설문을 따를 것”이라고 했다. 갖고 있는 재산이 주식밖에 없기 때문에 세금을 내려면 주식을 매각해야 한다는 것이다.만약 설문 결과에 따라 머스크가 10% 주식을 매각할 경우 테슬라 주식 물량이 넘쳐 주가는 단기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머스크가 보유한 테슬라 주식 1억7050만주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이후 테슬라 주식은 최근 2거래일간 급락했다.이 와중에 전·현직 고위인사들이 테슬라 주식을 대거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CNBC에 따르면 머스크의 동생인 킴벌 머스크, 로빈 덴홀름 테슬라 이사회 의장 등이 근래 수억달러어치 주식을 팔았다.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의 선두주자라는 점을 분명하지만, 이와 동시에 여러 업체로부터 도전 받고 있다는 점 역시 악재로 작용했다. 특히 이번주 기업공개(IPO)에 나서는 리비안이 대표적이다. 리비안은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인 R.J. 스캐린지가 2009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전기차 제조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9년부터 아마존, 포드 등으로부터 100억달러 이상 투자를 받았으며, 이미 테슬라 대항마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리비안 같은 신생 업체 외에 기존 굴지의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속속 전기차 쪽으로 돌아서고 있다.테슬라는 시가총액이 전 세계 6위에 달할 정도로 덩치가 큰 기업이다. 이날 테슬라 주가가 12% 가까이 빠지자, 뉴욕 증시 주요 3대 지수가 9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할 정도로 흔들렸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1% 떨어졌다.테슬라 주식은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한국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종목이라는 점에 더 주목된다.
2021.11.10 I 김정남 기자
도매물가 '역대 최고' 폭등…9거래일만 증시 약세
  • [뉴욕증시]도매물가 '역대 최고' 폭등…9거래일만 증시 약세
  • (사진=A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9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한 데다 테슬라 주가가 10% 이상 폭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쪼그라들었다.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1% 하락한 3만6319.9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5% 내린 4685.25에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까지 사상 최고치 행진을 벌였던 두 지수는 9거래일 만에 반락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0% 떨어진 1만5886.54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 역시 0.63% 내린 2427.29에 마감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3.25% 상승한 17.78을 나타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장 초반부터 다소 부진했다. 개장 전 나온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 폭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0월 P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8.6%로 나타났다. 9월 당시 상승률과 같은 수치로, 노동부가 2010년 11월 관련 통계를 낸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다. 특히 에너지(42.4%), 식료품(10.5%) 등 상품 물가가 1년 전보다 크게 뛰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노동력 부족이 만연하면서 글로벌 공급망이 사실상 붕괴한 악영향을 그대로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PPI가 고공행진을 한데 이어 오는 10일 나오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5.9% 급등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미국 내 인플레이션 우려가 한층 커질 수 있는 수준이다. 기업이 인플레이션 부담을 느끼면 소비자 판매가격에 전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악순환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월가에서는 CPI 상승률이 예상을 웃돌 경우 연방준비제도(Fed)가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많다. 돈줄 조이기 속도가 더 빨라진다는 뜻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한 컨퍼런스에서 연설을 했으나 통화정책과 관련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테슬라 주가 폭락 역시 증시를 흔들었다.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1.99% 떨어진 1023.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6일(1018.43달러) 이후 최저치다. 이날 장중 최저가는 1011.52달러다. 테슬라는 시가총액이 전세계 6위에 달할 정도로 덩치가 큰 기업이다.한때 미국 상징하는 공룡 기업이었던 제너럴일렉트릭(GE)은 이날 기업분할 소식에 주가가 2.66% 뛰었다. GE는 항공 부문을 제외한 헬스케어와 에너지 관련 사업을 떼어내 3개의 기업으로 분할하기로 결정했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몸집 줄이기 차원이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36% 떨어진 7274.04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04%,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06% 각각 내렸다.
2021.11.10 I 김정남 기자
테슬라 주가 12% 폭락…'천슬라'마저 위태로워졌다
  • 테슬라 주가 12% 폭락…'천슬라'마저 위태로워졌다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12% 가까이 폭락했다. 이른바 ‘천슬라(주가 1000달러+테슬라)’마저 위태로워졌다.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1.99% 떨어진 1023.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6일(1018.43달러) 이후 최저치다. 이날 장중 최저가는 1011.52달러다. 지난달 26일(1001.44달러) 이후 가장 낮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4일까지만 해도 장중 1243.49달러까지 치솟았다. ‘천삼백슬라’까지 넘봤던 것이다. 그러다가 2거래일 전부터 갑자기 하락하기 시작해 ‘천백슬라’가 깨졌고 ‘천슬라’ 아래로 떨어질 위기에 몰렸다.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윗을 통해 주식 매각을 암시한 여파가 지속하기 때문으로 읽힌다.머스크는 6일 오후 트위터에 “최근 미실현 이익이 조세 회피 수단이 되고 있다는데 대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며 “이에 나의 테슬라 주식 10%를 파는 방안을 제안한다”는 글과 함께 이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올렸다. 24시간 진행된 이번 설문에는 찬성 의견이 과반을 넘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이후 테슬라 주식은 최근 2거래일간 급락했다.테슬라 주식은 특히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종목이라는 점에 더 주목된다.
2021.11.10 I 김정남 기자
테슬라 투자자 놀래킨 머스크의 7대 트윗은
  • 테슬라 투자자 놀래킨 머스크의 7대 트윗은
  • 블룸버그통신이 테슬라 주가를 요동치게 만든 머스크의 7대 트윗을 선정했다. (사진= AFP)[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윗 하나에 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5% 급락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통신은 과거에도 머스크의 한마디에 테슬라 주가가 출렁이는 모습을 보여왔다며 시장을 흔든 머스크의 7대 트윗을 소개했다.머스크가 테슬라 주식 10% 매각과 관련한 설문 조사 게시글을 올렸다. (사진= 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블룸버그는 가장 먼저, 머스크의 최근 설문조사 트윗을 언급했다. 지난 6일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최근 미실현 이익이 조세회피 수단이 되고 있다는 것과 관련해 많은 논의가 있다”며 자신의 테슬라 주식 10% 매각에 대한 찬반 투표를 올렸다. 설문에 참여한 350만명 중 57.9%가 주식 매도에 찬성한다고 답하며, 테슬라 주가는 8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머스크는 테슬라 주식 1억7050만주를 보유하고 있는데, 10%를 매각하면 210억달러(약 24조7485억원)에 상응하는 물량이 시장에 쏟아질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급락이다. 머스크가 허츠와의 계약에 서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 일론 머스트 트위터 캡처)두 번째로 블룸버그는 미국 렌터카업체 허츠와 계약을 하지 않았다는 트윗을 꼽았다. 앞서 허츠는 지난달 25일 내년 말까지 테슬라 차량 10만대를 구매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당시 계약 규모가 40억달러(약 4조7140억원)로 알려지며 테슬라 주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던 와중 머스크가 지난 1일 트위터를 통해 “아직 사인하지 않았다”고 찬물을 끼얹었다. 다음날 테슬라 주가는 3% 하락했다.머스크가 테슬라 주식이 너무 비싸다고 발언해 테슬라 주가가 폭락했다. (사진= 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지난해 5월에는 “테슬라 주식이 너무 비싸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이후 주가는 10% 폭락했다. 다만, 3일 만에 손실분을 회복하며 큰 하락세는 면할 수 있었다.머스크가 테슬라의 연간 생산량 추정치를 몇시간만에 정정했다.(사진= 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지난 2019년 2월 머스크는 테슬라의 당해 생산량이 50만대에 이를 것이라는 트윗을 게재했다. 그러나 몇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그는 전망치를 수정했다. 그는 “테슬라가 2019년 말까지 연간 생산량 50만대를 목표로 한다는 뜻이었으며, 올해에는 40만대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정정했다. 이후 주가는 3.7% 떨어졌다.머스크가 테슬라를 비공개 회사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가장 악명 높은 트윗으로 블룸버그는 ‘상장폐지 선언’을 꼽았다. 지난 2018년 8월 머스크는 “테슬라의 비공개 회사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자금도 확보했다”고 트윗했다. 당시 시가보다 높은 주당 420달러(약 50만원)에 테슬라 주식을 인수할 것이라고 부연하면서 테슬라는 11% 급등했다. 하지만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 자금이 확보되지 않았다며 머스크를 사기혐의로 제소했다. 머스크는 결국 2000만달러(약 235억원)의 벌금을 내고 3년간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야 했다. 이후 머스크는 “(벌금을 낼 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빈정대는 모습을 보이며 빈축을 샀다.머스크가 비공개 전환을 위한 고문을 영입했다고 적었다. (사진= 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비공개 회사 발언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머스크는 또 한번 논란에 불을 지폈다. 그는 트위터에 골드만삭스, 실버레이크 등의 거대 회사 인재를 재정 고문으로 영입했다는 내용을 게재했다. 이와 관련, 로이터 통신은 실버레이크가 테슬라의 비공개회사 전환 작업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테슬라는 4일간 15% 하락했다. (사진= 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마지막으로 블룸버그는 ‘만우절 트윗’을 소개했다. 2018년 4월 1일 만우절에 머스크는 “테슬라가 완전하고 총체적으로 파산했다”고 선언했다. 이 트윗은 테슬라의 생산 부족,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오토파일럿에 대한 규제조사,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 등의 악재 속에 나와 주목을 받았다. 이후 주가는 8.1% 급락했다.
2021.11.09 I 김다솔 기자
美 증시 또 사상 최고…테슬라는 급락
  • [뉴스새벽배송]美 증시 또 사상 최고…테슬라는 급락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위 인사들이 잇따라 내년 금리인상 가능성을 제기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인프라법 통과에 힘입어 소폭 상승,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테슬라 주가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지분 매각 트윗에 급락하며 ‘천백슬라’로 후퇴했다. 이더리움의 가격은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고 비트코인도 역대 최고가에 근접했다. 다음은 8일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 (사진= AFP)◇ 연준 고위인사, 내년 금리인상 가능성 시사-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리처드 클래리다 연준 부의장은 브루킹스연구소 주최 행사에서 빠른 경제 회복과 높은 물가상승률의 지속을 근거로 내년 말 전까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클래리다 부의장은 “우리는 금리인상을 고려하는 단계로부터 한참 떨어져 있다”면서도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세 가지 필요조건이 2022년 말까지 충족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 -올해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를 크게 넘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대부분의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며 기존 입장을 유지.◇ 머스크 지분 매각 트윗에 테슬라 5% 급락…‘천백슬라’로 후퇴-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트윗 한 방에 ‘천이백슬라’를 돌파했던 테슬라 주가가 ‘천백슬라’로 주저앉아.-머스크가 보유 주식 처분 여부를 트위터 설문에 부쳐 그 결과에 따르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테슬라 주가가 5% 가까이 급락한 것.-테슬라 주가는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전장보다 4.92% 하락한 1162달러로 장을 마감.-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5일 종가는 1222.09달러.-머스크는 주말인 지난 6일 네티즌들에게 자신의 지분 10% 매각 여부를 묻는 돌발 트윗을 날려.-머스크는 “최근 들어 미실현 이익이 조세회피 수단이 되고 있다는 것과 관련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 이에 내 테슬라 주식 10%를 매각하는 방안을 제안한다”는 글과 함께 자신의 주식 매각을 지지하는지 묻는 설문을 올려.◇ 이더리움, 코인당 한때 4790달러…사상 최고가 새로 써-시가총액 규모가 두 번째로 큰 가상화폐 이더리움의 가격이 코인당 47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고 CNBC가 8일(현지시간) 보도.-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미 서부 시간 기준·한국 시간으로는 9일 오전 2시 30분)께 이더리움 가격은 4794.87달러까지 올라가며 사상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써.-8일 낮 12시 40분께 기준으로도 24시간 전보다 2.89% 상승한 4747.34달러에 거래. 이에 따라 시총도 5578억3000만달러로 불어.-대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도 같은 시각 24시간 전과 견줘 5.42% 오른 6만5908.03달러에 거래되며 지난달 말 기록한 역대 최고가인 6만6900달러에 접근.◇ 뉴욕증시, 인프라법 통과에 소폭 상승…S&P 첫 4700 돌파-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27포인트(0.29%) 오른 3만6432.22에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17포인트(0.09%) 오른 4701.7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77포인트(0.07%) 오른 1만5982.36에 각각 장을 마감.-종가 기준으로 3대 지수 모두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동반 작성. S&P 500 지수는 최초로 4700선을 넘어서.-지난 5일 밤 미 하원이 낙후된 물적 인프라 개선을 위해 1조 달러 이상을 투자한다는 내용의 인프라 예산법안을 처리한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천문학적인 예산 지출이 인프라 관련 기업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 덕분.-이날 건설장비 제조업체인 캐터필러는 4.1% 상승했고, 중장비 업체 존디어는 1.6% 올라.◇ 국제유가, 美 인프라 법안·사우디 亞 석유 판매가 인상에↑-8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66달러(0.81%) 오른 배럴당 81.93달러에 거래를 마쳐.-WTI 가격은 이틀 연속 상승해 11월 2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미 하원은 앞서 1조 달러 이상의 인프라 투자 법안을 가결. 상원에서 통과된 해당 법안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명하면 곧바로 발효.-리스타드의 루이스 딕슨 선임 원유 담당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미국의 인프라 법안은 원유에 긍정적이다”라고.-성장을 촉진해 원유 수요를 끌어 올릴 요인이기 때문.
2021.11.09 I 이은정 기자
삼성SDI, EV용 원형전지 채택 `리비안` 美 나스닥 상장 수혜-KB
  • 삼성SDI, EV용 원형전지 채택 `리비안` 美 나스닥 상장 수혜-KB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KB증권은 9일 삼성SDI(006400)의 내년 실적이 매출액 16조 200억원, 영업이익 1조 5400억원(영업이익률 9.6%)으로 전년대비 각각 17%, 26%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95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삼성SDI의 현재 주가는 지난 8일 종가 기준 74만 4000원이다. 목표주가는 컨센서스 대비 6.1% 낮은 수준으로 DCF 방식(현금흐름방식)을 통해 산출됐으며, WACC은 10.21% (COE 12.03%, 세후 COD 1.22%, 52주 조정 Beta 1.50)를 적용했다는 설명이다.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증가, 치료제 개발 등으로 언택트 수혜가 2021년 대비 약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전자재료 사업부 내 편광필름 매출은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캐파(Capa·생산능력)가 2021년 말 40GWh에서 2022년 말 52GWh(추정)로 증가하고, 고부가 Gen 5 배터리 비중 확대로 EV 배터리 매출 고성장이 전망 (+29% YoY)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기차(리비안, 루시드모터스 등)와 마이크로모빌리티(전동 킥보드, E-bike) 등을 중심으로 원형전지 수요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사적으로는 큰 폭의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KB증권은 삼성SDI의 원형전지 사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창민 연구원은 “지금까지 원형전지는 소형 IT 기기에 주로 채용되어왔지만, 최근 들어 사용처가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며 “전동공구와 마이크로모빌리티 등 논(Non) IT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가운데, 전기차에 탑재되는 원형전지 비중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EV용 원형전지는 테슬라를 시작으로 리비안과 루시드모터스 등이 채택중인데, 각형이나 파우치형 전지 대비 셀 크기가 작아 적층구조를 적용하기 용이하다”며 “사이즈가 표준화돼 있어 다른 폼팩터 대비 가격이 낮은 것이 장점이다”라고 짚었다.이 연구원은 “향후 미국 스타트업 업체들뿐만 아니라 BMW와 현대차 등 기존 OEM들도 EV에 원형전지를 채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미 EV용 원형전지를 채택중인 리비안이 이번주 상장(미국 현지시각 10일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어 삼성SDI의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1.11.09 I 양희동 기자
"주식 팔까" 머스크 트윗에 주가 5% 급락…천백슬라 '위태'(종합)
  • "주식 팔까" 머스크 트윗에 주가 5% 급락…천백슬라 '위태'(종합)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급락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트윗 한방에 주당 1100달러대로 주저앉았다.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92% 하락한 1162.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 종가(1222.09달러)까지는 이른바 ‘천이백슬라’를 유지했으나, 다시 ‘천백슬라’로 내려앉은 것이다. 지난달 29일(1114.00달러) 이후 최저치다.장중에는 1133.00달러까지 내렸다. 지난 1일(1118.66달러) 이후 장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1100달러까지 위태로워진 셈이다. 테슬라는 불과 2거래일 전인 4일 당시 장중 1243.49달러까지 치솟을 정도로 고공행진을 했다. 테슬라 주가가 갑자기 빠진 것은 머스크가 날린 트윗 때문이다. 머스크는 6일 오후 트위터에 “최근 미실현 이익이 조세 회피 수단이 되고 있다는데 대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며 “이에 나의 테슬라 주식 10%를 파는 방안을 제안한다”는 글과 함께 이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올렸다. 24시간 진행된 이번 설문에는 찬성이 57.9%에 달했다. 반대는 42.1%였다. 그는 “어떤 결과가 나오든 설문을 따를 것”이라고 했다. 갖고 있는 재산이 주식밖에 없기 때문에 세금을 내려면 주식을 매각해야 한다는 것이다.만약 설문 결과에 따라 머스크가 10% 주식을 매각할 경우 테슬라 주식 물량이 넘쳐 주가는 단기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머스크가 보유한 테슬라 주식 1억7050만주다. 이 가운데 10%는 210억달러(약 25조원·5일 종가 기준)에 이른다.로이터는 “투자자들이 (테슬라 주식 매도를 통해) 이런 사태에 미리 대비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1.11.09 I 김정남 기자
"주식 팔까?" 머스크 트윗 한방에 주가 급락…천백슬라 '위태'
  • "주식 팔까?" 머스크 트윗 한방에 주가 급락…천백슬라 '위태'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 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2분 현재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37% 떨어진 1168.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133.00달러까지 내렸다. 지난 1일(1118.66달러) 이후 장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1100달러까지 위태로워진 것이다.테슬라는 불과 2거래일 전인 4일 당시 장중 1243.49달러까지 치솟을 정도로 고공행진을 했다. 이른바 ‘천이백슬라’를 넘어 ‘천삼백슬라’까지 목전에 뒀다.테슬라 주가가 갑자기 빠지는 것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올린 트윗 때문이다. 머스크는 6일 오후 트위터에 “최근 미실현 이익이 조세회피 수단이 되고 있다는데 대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며 “이에 나의 테슬라 주식 10%를 파는 방안을 제안한다”는 글과 함께 이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올렸다. 24시간 진행된 이번 설문에는 찬성이 57.9%에 달했다. 반대는 42.1%였다.만약 설문 결과에 따라 머스크가 10% 주식을 매각할 경우 테슬라 주식 물량이 넘쳐 주가는 단기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로이터는 “투자자들이 (테슬라 주식 매도를 통해) 이런 사태에 미리 대비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1.11.08 I 김정남 기자
머스크의 '답정너' 트윗 설문, 알고보니 쇼맨십?
  • 머스크의 '답정너' 트윗 설문, 알고보니 쇼맨십?
  • 일론 머스크 (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금을 내기 위해 자신이 보유한 테슬라 주식 10%를 매각할지 묻는 설문조사에서 절반 넘는 참여자들이 매각을 찬성했다. 머스크가 스톡옵션을 행사하기 위해선 어차피 주식을 팔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트위터 설문조사가 쇼맨십에 불과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머스크가 보유한 테슬라 주식이 대거 매각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테슬라 주가에 대한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억만장자세 의식했나…“주식 팔아 세금낼까” 설문머스크가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실시한 설문에는 24시간 만에 351만명 넘는 이들이 몰렸다. 58%는 주식 10% 매각에 찬성했으며 42%는 반대했다. 머스크가 “어떤 결론이 나오든 따를 것”이라고 밝힌 만큼 주식을 팔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가 보유한 테슬라 주식은 1억7040만주로, 이 중 10%를 매각하면 지난 5일 종가 기준 210억달러(약 24조8535억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머스크가 이번 설문조사를 실시한 이유로는 미국 민주당이 상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억만장자세가 꼽힌다. 주식이나 채권 등 자산의 미실현 이익에도 최소 20% 세율을 적용하는 내용이다. 억만장자세를 도입하면 머스크 같은 억만장자들이 보유한 주식이 오를 때 상승분에 대해 세금을 내야 한다. 실제 머스크는 설문조사를 올리면서 트위터에 “나는 현금으로 월급을 받거나 보너스를 받지 않고 주식만 가지고 있다”며 “내가 세금을 낼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주식을 파는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머스크가 지난 6일 트위터에 올린 설문조사. 과반 이상이 테슬라 주식 10%를 팔으라고 답변했다(사진=머스크 트위터)◇“머스크, 18조원 세금 내려 어차피 주식 팔았어야”어차피 팔아야 하는 주식을 투표에 부친 건 쇼맨십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머스크는 지난 2012년 월급이나 보너스를 받는 대신 테슬라 주식 스톡옵션을 받기로 했다. 내년 8월 만료되는 이 스톡옵션을 행사할 경우, 지난 5일 기준 주당 1222달러인 테슬라 주식 2286만주를 주당 6.24달러에 사들일 수 있다. 스톡옵션을 받을 당시 테슬라 1주 가격이다. 머스크가 주가 상승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은 280억달러(약 33조1380억원)에 달한다.CNBC는 이번 분기에 머스크가 스톡옵션을 행사할 경우 내야 할 세금이 150억달러(약 17조7735억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머스크 수준의 억만장자들에게 적용되는 소득세 37%와 순투자세 3.8%, 그리고 현재는 텍사스로 이주한 머스크가 캘리포니아주에서 살 때 스톡옵션 대부분이 승인됐다는 점을 고려해 캘리포니아주 최고세율인 13.3%를 더한 값이다. 주세율과 연방세율을 합해 머스크는 54.1%의 세금을 내야 한다. 머스크가 세금을 내기 위해서 주식을 처분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는 것이다. 월가에선 이 같은 쇼맨십 설문조사에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페이스북 전직 부사장 출신인 벤처 투자자 차마스 팔리하피티야는 트위터에 “우리는 트위터 여론이 250억달러짜리 동전 던지기 결과를 결정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세도피처 연구의 권위자인 가브리엘 주크먼 UC버클리 경제학과 교수도 “세금을 내는 세계 최고 부자가 트위터 여론조사에 의존하지 않는 날을 고대한다”고 썼다. ◇테슬라 주가 향방은머스크가 보유한 주식을 한꺼번에 팔아치우면 테슬라 주가가 떨어져 일반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미 시장은 여론조사 과반이 주식 매각에 찬성한다는 소식에 반응하고 있다. 7일 FTX(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에서 테슬라 주가에 연동돼 거래되는 테슬라 토큰 가격이 7% 급락하면서다. 하지만 일각에선 오히려 머스크가 테슬라 주가 조정을 바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테슬라 투자자이기도 한 로스 거버 가와사키자산투자운용 최고경영자(CEO)는 “거품주가 되는 건 테슬라에 좋지 않다”며 “머스크는 좋은 이유로 주가가 하락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73% 상승했다. 여전히 테슬라 주가는 우상향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이날 테슬라 상승론자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테슬라 주가 전망치를 주당 1500달러에서 18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아이브스는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성장하면서 2022년까지 테슬라 주가의 핵심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11.08 I 김보겸 기자
머스크 트윗 설문은 답정너?…"세금 내려면 주식 팔아야"
  • 머스크 트윗 설문은 답정너?…"세금 내려면 주식 팔아야"
  • 일론 머스크(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8조원에 달하는 세금을 내기 위해선 트위터 투표 결과와 상관없이 테슬라 주식을 팔았어야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머스크가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350만명 넘는 트위터 이용자들이 투표에 참여했고 58%가 주식 10% 매각에 찬성했다. 머스크는 1억705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10%는 210억달러(약 24조8808억원) 규모다. 머스크는 “나는 현금으로 월급을 받거나 보너스를 받지 않고 주식만 있다. 내가 세금을 낼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주식을 파는 것”이라며 설문조사를 올렸다. 지난 6일(현지시간) 머스크가 올린 트위터 설문조사. 58%가 “주식 10% 팔아라”라고 답변(사진=머스크 트위터)미국 민주당이 추진 중인 ‘억만장자세’에 대응하기 위해 시장 반응을 살핀 것으로 해석된다. 억만장자세를 실시하면 억만장자들의 주식 가격이 오를 때 주식을 팔아 이익을 실현하지 않더라도 오른 만큼에 대한 세금이 부과된다. 하지만 여론조사 결과가 어떻든 머스크가 이번 분기에 테슬라 주식 수백만주를 팔았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월급이 아니라 주가가 오르면 이득을 볼 수 있는 스톡옵션을 받고 일하기 때문에 이로 인한 세금을 내려면 주식을 팔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2012년 스톡옵션을 받았다. 내년 8월에 만료되는 이 스톡옵션을 행사하면 테슬라 2286만주를 주당 6.24달러에 사들일 수 있다. 현재 테슬라 1주는 약 1222달러로, 머스크가 수십억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는 구조다. 옵션을 행사하기 전까지 머스크는 소득세를 내야 한다. 머스크 수준의 억만장자들은 임금을 받으면 소득세를 37% 내야 하며 순 투자세금 3.8%도 더해진다. 또 현재는 머스크가 텍사스로 거주지를 옮겼지만, 옵션 대부분은 캘리포니아에 거주할 때 승인됐기 때문에 캘리포니아 최고 세율인 13.3%도 더해진다. 즉 주세율과 연방세율을 합하면 머스크는 54.1%의 세금을 내야 하며, 규모로는 150억달러(약 17조7735억원)에 달한다. 어차피 주식을 팔아야 했던 머스크가 트위터에 설문조사를 올린 데 대한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페이스북 전직 부사장 출신인 벤처 투자자 차마스 팔리하피티야는 트위터에 “우리는 트위터 여론이 250억달러짜리 동전 던지기 결과를 결정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세도피처 연구의 권위자인 가브리엘 주크먼 UC버클리 경제학과 교수도 “세금을 내는 세계 최고 부자가 트위터 여론조사에 의존하지 않는 날을 고대한다”고 썼다.
2021.11.08 I 김보겸 기자
ICT포럼부터 온라인 상담회까지…9~11일 'K-글로벌 @실리콘밸리 2021'
  • ICT포럼부터 온라인 상담회까지…9~11일 'K-글로벌 @실리콘밸리 2021'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코트라·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K-글로벌(Global) @실리콘밸리 2021’이 9~11일 열린다고 8일 밝혔다. 우리나라 ICT 기업의 미국 수출과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10회를 맞았으며 ‘디지털 전환, 현실이 된 미래의 출발점’(Go Digital, Better Tomorrow) 슬로건 아래 진행된다. 9일 열리는 ICT 혁신 포럼엔 SK텔레콤과 IBM, AWS, 트위터 등 글로벌 기업의 혁신 담당자가 기업별 디지털 전환 사례를 소개하고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후 IT산업 전망 등을 내놓는다. 이어 캔도우 벤쳐(Candou Ventures), 퀵소(Qeexo), 미띵스(Methinks), 우르살레오(UrsaLeo), 핀스크린(Pinscreen) 등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가 참여하는 패널 토의도 마련된다. 온라인 상담회엔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39개사가 참가해 IBM, AWS, 비자, 테슬라 등과 1대 1로 상담한다. 10·11일엔 △미국 진출·투자 유치를 원하는 국내 16개사의 경진대회 ‘K-피치(Pitch)’ △8개국 11개팀의 창업 기업이 경쟁하는 ‘I-피치’ 등 두 가지 스타트업 피칭대회가 열린다. 참가 기업은 미국 벤처캐피탈(VC) 투자심사역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에게 사업 모델, 성장 전략 등을 발표한다. 이번 행사는 ICT WOW 홈페이지에서도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올해 10년째를 맞이한 K-Global@실리콘밸리는 한-미 양국의 대표적인 ICT 기술·투자협력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디지털 전환의 미래를 전망하고, 양국의 ICT 수출·투자 협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코트라)
2021.11.08 I 경계영 기자
머스크 "주식 팔까요?" 설문에 찬성이 과반..‘테슬라 토큰’ 7%'↓
  • 머스크 "주식 팔까요?" 설문에 찬성이 과반..‘테슬라 토큰’ 7%'↓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위터에 테슬라 주식 매각과 관련한 게시물을 올리자 ‘테슬라 토큰’이 급락했다. (사진= AFP)[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에 테슬라 주식 매각과 관련한 게시물을 올리자 ‘테슬라 토큰’이 급락했다. 테슬라 토큰은 암호화폐 거래소 FTX에 상장된 테슬라의 ‘토큰화된 주식(tokenized stock)’으로, 테슬라 주식에 가치를 고정한 디지털화된 증권이다.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 매각과 관련 찬반 투표 트윗을 올렸다. (사진= 일론머스트 트윗 캡처)8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6일 트위터를 통해 “최근 미실현 이익이 조세회피 수단이 되고 있다는 것과 관련해 많은 논의가 있다”며 자신의 테슬라 주식 10% 매각에 대한 찬반 투표를 올렸다. 이에 응답자 57.9%가 ‘매각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테슬라 매도 심리가 번졌다. 블룸버그는 이 매도 심리가 테슬라토큰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머스크가 트윗을 올렸을 때는 금요일 장 마감 이후였기에 테슬라 주식을 내다 팔 수 없었지만, 연중 쉬지 않고 거래되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는 매도가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8일 주식시장이 재개됐을 때 테슬라 주가 하락이 염려된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사진은 테슬라 토큰 차트다.(사진= FTX 캡처)FTX에 따르면 7일 테슬라 토큰은 한때 전일 대비 6.8% 급락한 1139달러(약 134만8000원)까지 하락했다. 이후 낙폭을 다소 줄였지만, 다시 내림세를 보이며 현재 1133달러(약 134만10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2021.11.08 I 김다솔 기자
美 훈풍에 다시 삼천피 될까…中 전회도 주목
  • [뉴스새벽배송]美 훈풍에 다시 삼천피 될까…中 전회도 주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장기 집권을 위한 명분을 다지는 자리가 될 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9기 6중 전회)는 이날(8일)부터 베이징에서 나흘 일정으로 열린다. 중국 투자에 있어서 풍향계로 참고할만 하다. 지난 주말 미 증시 주요 지수는 10월 긍정적인 고용 지표에 일제히 상승하며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국제 유가는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에 상승했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 中 오늘부터 6중전회…시진핑 3연임 명분 쌓기-중국 제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9기 6중 전회)가 8일부터 베이징에서 나흘 일정으로 열려.-이번 6중 전회에서는 시 주석의 3연임 구상과 연결된 이른바 제3차 ‘역사 결의’가 나와. 공산당 100년 역사상 3번째 ‘역사 결의’.-인민일보 등 관영 매체에 따르면 6중전회에서는 ‘당의 100년 분투의 중대한 성취와 역사 경험에 관한 결의’를 심의. 회의는 비공개로 폐막 후 ‘공보’를 통해 결과가 알려져.-시 주석의 3연임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내년 가을 제20차 당 대회를 약 1년 앞두고 열리는 6중 전회에서 채택될 역사 결의는 시 주석의 권위를 더 공고히 하는 사전 정지작업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 ‘테슬라 대항마’ 리비안 공모가 상향…기업가치 650억달러 목표-‘테슬라 대항마’로 불리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공모 희망가를 올리면서 기업가치 650억 달러(77조1200억 원)를 목표로 내걸어.-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CNBC 방송에 따르면 리비안은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공개한 상장 서류 수정본에서 공모 희망가를 주당 57∼62달러에서 72∼74달러로 상향 조정.-공모주 물량은 애초 제시된 1억3500만 주로 동일.-공모가가 희망 범위 상단으로 확정될 경우 전체 공모액은 100억 달러에 육박하고 기업가치는 650억 달러에 달해.-로이터통신은 신생기업 리비안의 650억 달러 시장가치는 전통의 자동차 기업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시가총액에 근접한다고.-5일 종가 기준 포드 시총은 770억 달러, GM은 850억 달러.-리비안은 전기차 제조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9년부터 지금까지 아마존, 포드 등으로부터 약 105억 달러를 투자받아.◇ 뉴욕증시, 10월 고용 호조에 상승…3대 지수 최고 마감-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3.72포인트(0.56%) 오른 36,327.95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47포인트(0.37%) 오른 4,697.5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28포인트(0.20%) 상승한 15,971.59로 장을 마감.-3대 지수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 美10월 고용지표 호조…먹는 ‘코로나19’ 치료제도 투자심리 개선-투자자들은 10월 고용보고서와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소식 등을 주목.-지난 10월 미국의 고용이 전달보다 크게 증가했으며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보여. 실업률은 4.6%로 전달 기록한 4.8%와 월가 예상치인 4.7%를 밑돌아.-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가 입원율과 사망 위험을 89%까지 낮춰준다는 소식도 투자 심리를 개선. -이에 화이자 주가는 11%가량 상승한 반면 경쟁사 머크는 9%대 급락했고 모더나는 16%대, 바이온엔텍 20%대, 노바백스 11%대 급락해. ◇ 美 증시 경제 정상화 관련주 급등세-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관련 소식에 기대 심리가 확산되며 경제 정상화 기대감을 높여. -이에 코로나19 수혜주들은 하락했고 경제 정상화 관련 종목군이 급등.-부킹닷컴 7%대, 라스베가스샌즈 7%대, 카니발 8%대, 델타항공 8%대, 디즈니 3%대 등 여행, 레저, 항공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져. ◇ 국제유가, 저가 매수세에 3% 상승-5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46달러(3.1%) 오른 배럴당 81.27달러에 마감.-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근월물 가격은 이번 주에만 거의 2.8% 하락.-WTI 가격은 전날 지난 10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떨어져 마감했으나 이날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곧바로 80달러대를 회복.-전날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 협의체는 12월에도 하루 40만 배럴가량의 원유를 증산하기로.-8월부터 정한 규모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한 셈.-다음 OPEC+ 회의는 12월 2일에 열릴 예정.
2021.11.08 I 이은정 기자
가뜩이나 안팔리는데, 요소수 대란까지…디젤차, 설 곳 없다
  • 가뜩이나 안팔리는데, 요소수 대란까지…디젤차, 설 곳 없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요소수 품귀 현상이 안 그래도 설 자리를 잃고 있는 디젤(경유) 자동차의 판매 감소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미 디젤 승용차의 수요가 친환경 자동차로 넘어간 상황에서 요소수 문제까지 불거지며 일반 소비자들의 디젤차 구입 기피 현상이 심화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4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주요소에 요소수 품절을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요소수 대란에 디젤 승용차도 소비자 외면 받나요소수는 디젤차에 의무 장착하는 ‘배출가스저감장치(SCR)’에 넣어야 하는 필수품이지만 이번 품귀 대란에서 일반 차량 운전자들의 피해는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보통 디젤 승용차에 요소수 10L를 주입하면 1만km 이상 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2~3일에 한 번씩 요소수를 넣어야 하는 화물차와는 상황이 다르다. 그러나 문제는 이번 품귀 대란으로 안 그래도 하락세를 걷고 있는 디젤차에 대한 이미지가 악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최근 디젤차의 판매는 급감세를 나타내고 있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디젤차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면서다. 현재 디젤차는 RV(레저용 차량) 위주로 출시되며 자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7일 데이터연구소 카이즈유와 한국수입차협회(KAIDA) 등에 따르면 지난달 신차 등록된 디젤차는 2만261대로 전년 동기(5만4853대)보다 63.1% 감소했다. 반면 같은 달 하이브리드차는 1만9182대로 전년보다 43.3% 증가했다. 디젤차와 약 1000대 가량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전기차도 1만860대로 전년보다 169.3%나 성장했다. 지난해 디젤차는 58만8032대 판매돼 전년(65만6605대)보다 10.4% 줄어들었다.시장 점유율로 봤을 때도 디젤차의 하락세가 눈에 띈다. 디젤차는 지난해 전체 시장(190만7238대)의 약 31%를 차지했다. 올해 1~10월 36만8593대를 기록해 전체(145만2085대)의 25%를 점유하는 데 그쳤다.수입차 시장에서도 디젤차의 감소세가 두드러진다. 수입 디젤차는 올해 1~10월 3만3162대 판매돼 전년(6만3970대)보다 48% 가까이 규모가 줄어들었다.업계에서는 요소수 대란 등을 지켜본 소비자들이 디젤차 대신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나 LPG 차량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친환경차가 디젤차 자리 빼앗을 것”대체재로 등장한 친환경차의 성능이 향상된 것도 디젤차에는 악재다. 크기와 연비 등 디젤차가 지닌 장점이 많이 희석됐다는 설명이다. 올해부턴 전기차 시장에도 RV 모델이 많아졌다. 테슬라 모델 Y,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5, 기아 EV6 등 SUV 형태의 전기차가 대거 출시됐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정부의 친환경차 보조금 지원 정책으로 전기차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영향도 있다. 올해 판매세를 불리고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 경우엔 혼다 CR-V, 토요타 시에나 하이브리드 등 경쟁력 있는 SUV 모델이 출시되기도 했다.게다가 완성차 업계는 향후 내연기관차 생산을 중단하고 친환경차로만 신차를 내놓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업계는 기존 예측보다 빨리 디젤차 시대가 저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 디젤 차종은 점차 축소되고 있다. 현대차는 쏘나타와 그랜저, 코나 등의 디젤 모델을, 기아 역시 셀토스와 K5, K7 등 디젤 모델 생산을 멈췄다.문학훈 오산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이번 이슈가 디젤차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형성하고 있어 디젤차 수요가 더 빠르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각국 정부와 완성차 업계가 탄소중립을 목표로 향후 친환경차만을 출시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디젤차뿐만 아니라 가솔린 차량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2021.11.07 I 손의연 기자
테슬라가 국내 제약업계에 던지는 교훈
  • [류성의 제약국부론]테슬라가 국내 제약업계에 던지는 교훈
  • 인천 송동에 자리잡은 셀트리온 본사(좌)와 미국 팔로 알토에 있는 테슬라 본사 전경. (자료=셀트리온, 위키피디아)[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온산이 붉게 물들어가고 있다. 바야흐로 단풍이 절정이다. 하지만 길어야 10여일이다. 이 기간이 지나면 세상을 뒤덮은 단풍의 전성 시대는 속절없이 끝이난다. 그야말로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다.영원한 권세나 영화는 있을수 없다는 진리를 보여주는 ‘화무십일홍’은 단풍같은 자연현상 뿐 아니라 기업이나 산업에도 예외없이 그대로 적용된다. 예컨대 영원히 세상을 호령할 것으로 보였던 내연기관 자동차는 테슬라로 대표되는 전기차에 밀려 급속하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다. 몸값이 1400조원을 넘어서는 테슬라는 이미 세계1위 자동차 기업 도요타(340조원)보다 4배 이상 비싼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자동차에 비해 아직은 세간의 주목을 덜받고 있지만 기존 산업의 근간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는 대표적인 산업이 제약이다. 제약 산업은 과거 수백년간 화학 의약품이 대세를 이뤄왔다. 영구히 지속될 것으로 보였던 화학 의약품 전성 시대도 바이오 의약품이 급성장을 거듭하면서 시간의 문제일뿐 ‘의약품의 왕좌’ 자리를 내주는 것이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진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이벨류에이트파마는 세계 의약품 시장에서 차지하는 바이오의약품이 비중은 지난 2019년 29%에서 오는 2026년에는 35%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 기간 바이오의약품 연평균 성장율은 9%에 달한다. 여기에 지금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19 전염병은 바이오의약품 전성시대를 더욱 급속하게 앞당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전염병으로부터 세계 인류의 생명을 책임지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은 모두 바이오로 만든 의약품이다. 향후 빈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염병 시대가 본격화되면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상승세는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바이오로 대체되는 세계제약산업의 급변 추세는 국내 제약산업에서도 두드러진다. 국내 제약산업의 절대강자로 부상한 셀트리온(068270)이 이를 대변한다.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을 주력으로 하는 셀트리온은 지난해 매출 1조8491억원으로 국내 100여년 제약역사에서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탄생한 지 20년에 불과한 신생 바이오기업이 명실상부하게 한국을 대표하는 제약기업으로 우뚝선 셈이다.이이 비해 유한양행(000100), 종근당(185750), 한미약품(128940) 등 화학 의약품을 주력으로 하는 전통의 강자들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셀트리온 같은 바이오 강자를 따라잡기에는 힘이 부치는 형국이다. 셀트리온과 매출 격차는 더욱 벌어지는 추세다. 셀트리온은 올해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매출 2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바이오가 대세인 상황에서 전통 제약사들이 취할수 있는 활로는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크게 보면 메인산업으로 급부상하는 바이오를 무시하고 기존 주력으로 삼고있는 화학 의약품에 안주·집중하는 전략과, 바이오를 적극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가는 전략 두가지다. 전통 제약사들이 미래 생존확률을 높일 수 있는 효과적 전략은 당연히 후자일 것이다.바이오 대세가 정해졌지만 여전히 바이오를 애써 외면하고 화학 의약품을 고집하는 전통 제약사들이 대부분이라는 점은 한국 제약산업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대목이다. 특히 ‘오픈 이노베이션(외부와 개방형 기술혁신)’이라는 명분아래 바이오벤처들에 소규모 투자를 벌이는 것으로 바이오 육성을 잘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전통 제약사들은 쇠락의 길을 피할수 없다는 것을 각인해야 한다.
2021.11.07 I 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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