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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737건

  • 생일날 날벼락 맞은 머스크..스페이스X 우주선 공중폭발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미국 민간우주선 개발업체 스페이스X가 발사한 로켓이 공중폭발했다. 이에 따라 우주개발을 밀어 붙었던 억만장자 엘런 머스크의 계획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스페이스X는 2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에서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보내기 위한 무인 우주화물선 ‘팰컨9’ 로켓을 발사했지만 2분19초만에 폭발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대표 로켓 팰컨9을 지금까지 19차례 발사했지만 실패로 돌아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고 원인은 연료계통 이상으로 추정된다. 스페이스X는 미국 억만장자이면서 전기차업체 테슬라 창업자 엘런 머스크가 세운 회사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머스크가 44번째 생일을 맞은 날이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윗쪽 액화산소탱크에 과잉압력이 존재했다”고 설명했다.팰컨9가 폭발하면서 ISS도 비상이 걸렸다. 여기에는 ISS에 있는 우주인들을 위한 식료품과 장비 1.8톤이 실려 있었다. 올해 4월 러시아 무인 우주화물선 ‘프로그레스 M-27M’도 ISS에 도달하지 못하고 추락한 뒤 ISS는 현재 심각한 물자부족을 겪고 있다. 한편 이번 사고로 스페이스X의 우주선 개발 능력에 대한 우려가 커질 전망이다. 이번에 폭발한 것과 같은 종류의 로켓이 2017년 미국 우주인들을 ISS로 실어나를 예정이었지만 28일 사고로 이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영국 BBC 과학 전문기자 조나단 아모스는 “스페이스X에 승무원을 태워 우주정거장으로 보내는 시점도 수개월 연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말 미국 공군은 스페이스X의 군사 위성 사업 참여를 승인했지만 사고가 발생해 미국 국방부가 기존 계획을 재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내다봤다. 그렇지만 이번 사고가 우주를 향한 머스크의 집념을 꺽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2030년쯤 최대 8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화성 식민지를 건설하려는 야심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영화 ‘아이언맨’에서 토니 스타크 역을 맡은 로버스 다우니 주니어가 캐릭터를 구상할 때 모티브로 삼았던 인물이기도 하다.
2015.06.29 I 장순원 기자
가톨릭 인천성모병원,60년 이어온 "생명존중"의 가톨릭이념
  • 가톨릭 인천성모병원,60년 이어온 "생명존중"의 가톨릭이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병든사람들의 아픈과 치료를 함께나눠온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병원장 이학노 몬시뇰)이 27일로 개원 60주년을 맞았다26일 진행된 60주년 개원 기념식에서는 30년 근속한 이비인후과 박용수 교수, 소아청소년과 정승연 교수를 비롯한 30명의 교직원이 장기근속 표창을 받았고 병원장 이학노 몬시뇰은 기념사를 통해 “60년 역사를 디딤돌로 삼아 새로운 도약을 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서 진행된 60주년 기념 미사는 인천교구 최기산 보니파시오 주교와 정신철 세례자 요한 주교를 비롯한 10명의 사제가 공동으로 집전하였고 최기산 주교는 강론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 실천과 치유를 통해 밝은 미래를 약속하는 병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개원 60주년을 맞아 1층 로비에서 “희망의 60년 빛과 함께 100년 미래로” 라는 주제로 사진전을 개최하였고, 26일 기념식 당일에는 병원을 방문한 내원객 및 외래환자, 입원환자와 기념품을 나누며 60주년의 기쁨을 더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전쟁고아들과 질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돌보기 위해 설립된 인천지역 최초의 대학병원이다. 지난 60년 동안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신뢰받는 병원’의 명성을 다져가고 있다. 이는 지역주민들의 평판에 고스란히 나타난다. ‘병을 잘 고치는 병원, 좋은 약을 쓰는 병원, 정직한 진료를 하는 병원’으로 입소문이 나 있고 서울의 대형병원과 견주어도 결코 뒤지지 않는 양질의 의료를 제공하며 지역 중심 거점병원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인천성모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적정성 평가에서 급성기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고관절치환술, 5대암(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및 폐암 그리고 췌장암 등 주요 수술 및 암치료 부분에서 1등급을 받아 진료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에 고위험 중증질환에 대한 높은 의료서비스 수준을 높이 평가 받으며 경기 서북부권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상급종합병원에 이름을 올렸다. 인천성모병원은 최첨단 의료장비와 진료시스템으로도 유명하다. 정확한 진단과 정밀한 치료를 위해 3T(테슬라) 자기공명영상(MRI) 장치를 도입했고, 640슬라이스(Slice) 채널 최신 컴퓨터단층촬영(MSCT)장비, PET-CT, 4세대 로봇수술 장비 등 최신 의료장비를 갖췄다. 또한 뇌신경센터, 심장혈관센터, 장기이식센터, 복강경센터 등 주요 센터들은 환자를 중심으로 여러 진료과들이 의료 클러스터(Cluster)를 이루어 원스톱 진료서비스를 하고 있고, 통합의료센터에서는 한 명의 암환자를 위해 여러 명의 전문 의료진이 모여 최선의 진료계획을 수립하고 치료한다.이 밖에도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비 지원 활동, 말기암 환자를 위한 호스피스 완화의료 활동, 가정간호, 자원봉사 등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생명존중의 정신과 소명의식으로 환자와 이웃을 위한 병원이 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60년동안 이어온 생명존중 정신의 가톨릭이념, 고객중심 서비스, 첨단진료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며 고객의 믿음에 부합하는 최상의 의료서비스와 함께 윤리경영 실천을 통해 대한만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병원으로 나아갈 것이다.개원 60주년을 맞은 가톨릭 인천성모병원이 기념 미사를 마친후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5.06.29 I 이순용 기자
"세상을 바꿀 혁신가 이젠 우주산업서 탄생할 것"
  • [WSF 2015]"세상을 바꿀 혁신가 이젠 우주산업서 탄생할 것"
  •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앞으로 세상을 바꿀 혁신가는 어떤 분야에서 탄생할까. 지난 몇십 년간은 정보통신(IT) 산업에서 승기를 잡은 사람이 세상을 바꿨다. 지난 세기말엔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혁신가였다면 21세기 초에는 ‘아이폰’ 시리즈로 스마트폰 혁명을 이끈 스티브 잡스를 첫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다. ‘혁신이 혁신을 낳는 사회’ 속에서 우리는 무엇이 세상을 바꿀지 예측하기조차 어려울 정도다.끊임없이 미래를 연구하면서 앞날을 내다보는 반(半) ‘점쟁이’ 미래학자는 우주로 시선을 돌렸다. 미국 인터넷기업 구글이 선정한 미래학자 토머스 프레이(Thomas Frey·사진) 다빈치연구소장은 지난 11일 제6회 이데일리 세계전략포럼(WSF) 인터뷰에서 “소행성 채굴은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단언했다.프레이 소장은 “만약 광물을 물과 산소로 바꾸면 (우주 산업의) 판도를 바꾸고 우주에 정거장과 주유소를 만들 수 있다”면서 “우주 정거장과 주유소는 누군가가 다른 행성으로 가서 보급품과 자원을 캐오고 많은 행성을 점령하는 데 필요한 기반시설”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우주 소행성에서 광산업을 한다면 백금과 같은 귀한 광물자원을 축구장 크기만큼 캐서 그걸 지구로 들여올 것”이라며 “누군가 우주 광산업을 실행에 옮긴다면 그 자체가 억만 달러를 넘어 조만 달러(Trillion) 가치가 있다”라고 덧붙였다.전 세계에서 우주로 눈을 돌린 기업가는 엘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모터스 회장이 대표적이다. 미국 영화 ‘아이언맨’ 주인공인 토니 스파크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머스크 회장은 전기자동차와 우주 산업에 눈을 돌린 차세대 기업가로 손꼽힌다. 프레이 소장도 화석연료로 움직이는 자동차에서 전기자동차 시대로 진화한다는 데 동의했다. 그는 여러 인터뷰에서 2022년이면 화석연료 자동차가 더 팔리지 않으리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한 바 있다. 그는 “전기자동차 회사는 기술이 발전할수록 소비자가 차량을 관리하기 편하도록 전기 배터리 수명을 늘리고 반(半)자동 운전도 가능해질 것”이라며 “전기자동차 조작 자체가 간단해지면 미래에 젊은이가 일부러 운전면허를 따거나 자동차 보험료를 신경 쓸 필요가 없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이외에도 미래 유망산업으로 ‘암호 화폐’와 ‘즉석 학습 알약’을 소개하는 등 기발한 상상력을 발휘했다. 그는 우리가 배우는 걸 즉시 두뇌에 집어넣을 수 있는 기술이나 알약이 발명된다면 얼마든지 비싼 금액이라도 낼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프레이 소장은 “암호화된 화폐가 발명된다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서 억만장자보다 더 큰 부를 창출하는 조만장자(Trillionaire)가 나올 수도 있다”라며 “알약을 먹기만 하면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Wikipedia)처럼 방대한 지식을 섭취하는 세상이 온다고 예측한 미래학자도 있었다”라고 말했다.◇“한국 출산율 저하는 ‘블랙스완’…남북통일 생각보다 빠를 것”이방인이 보기에도 우리나라 출산율 저하 현상은 심각했다. 우리나라 출산율은 미국중앙정보부(CIA)가 2014년 발간한 ‘더 월드 팩트북(The World Facbook)’ 통계에서 전 세계 224개국 가운데 220위로 뒤에서 네 번째였다. 미국도 비교적 낮은 출산율을 기록했지만 150위로 집계됐다.프레이 소장은 “최근에 본 전 세계 출산율 통계에서 미국 출산율은 1.94였고 한국 출산율은 1.18로 매우 낮은 수치”라며 “한국 사회에 잠재된 가장 큰 블랙스완(검은 백조·Black Swan)은 출산율 저하로 파생될 현상”이라고 말했다. 블랙스완은 도저히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일을 뜻하는 단어로 미국 월가 투자전문가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Nassim Nicholas Taleb)가 2007년 자신의 저서 ‘블랙 스완’에서 쓰면서 널리 퍼졌다.출산율 저하가 불러올 ‘블랙 스완’은 바로 아시아 국가 사이에서 우리나라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일이었다. 프레이 소장은 패권이 영국과 미국을 거쳐 중국 등 아시아 국가로 넘어오는 시대에서 우리나라가 다른 아시아 국가와 차별성을 두고 국제 경쟁력을 갖추는 게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프레이 소장은 “19세기에는 영국이 세계를 지배하고 20세기에는 미국이 패권을 쥐었다면 21세기 주인공은 아시아”라면서도 “최근 중국이 떠오르고 일본도 여전히 위세가 강한데 한국은 두 나라 사이에서 과연 어떻게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우리에게 블랙스완을 이겨낼 기회는 ‘남북통일’이었다. 프레이 소장은 우리나라가 북한과 5년 내 통일을 이루리란 놀라운 전망을 한 적도 있다. 그는 북한이 아무리 정보를 통제해도 무인 항공기(드론)가 날아다니는 시대에 변화의 물결을 막을 방도가 없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통일이 노동인구 수요를 충당할 수 있으리라고 예측했다.프레이 소장은 “북한은 세계 첨단 기술을 보유한 한국과 기술격차가 그 어느 나라보다 커서 고립된 상태를 계속 유지하기 점점 더 어렵다”라며 “구글과 페이스북이 드론을 이용해 전 세계에 인터넷 와이파이(WIFI)를 공급하려는 시대에 북한 정부가 외부 정보를 막아내는 일은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드론은 아주 높이 떠 있어서 육안으로 볼 수 없는 데다가 외부에서 전파 방해로 오작동을 일으키기도 거의 불가능하다”라며 “북한에 엄청난 정보의 홍수가 쏟아지고 한국 출산율이 갈수록 낮아져서 노동인구 수요가 늘어나면 통일이 앞당겨진다”라고 내다봤다.◇“미래는 불확실투성이…드론이 미래 핵심 사업 아이템”인류 역사 변화를 살펴보면 지난 200여 년간 일어난 변화가 그 이전 시대보다도 더 많았다. 오랜동안 농경시대에 머물러 있던 인류는 빛의 속도로 공업시대와 정보화 시대로 접어들었다. 갈수록 빠르게 변하는 사회를 바라보고 연구하는 미래학자도 불확실한 미래가 비관적으로 흘러가리란 전망도 빼놓지 않았다.프레이 소장은 “일각에서는 앞으로 모든 정보를 공유해야만 훨씬 안전한 사회로 나간다는 주장을 펼쳤다”면서도 “앞으로 이런 잘못된 주장으로 개인정보 등 사생활 침해 현상이 심해지면서 갈수록 논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도 “비록 아직 일어나진 않았지만 부정적인 미래를 예측하고 이해하는 순간 미리 수정할 기회가 온다”면서 “만약 사생활 침해에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여러 사람을 모아 해법을 찾지 않으면 큰 위험에 처할지도 모른다”라고 경고했다.프레이 소장은 잠재력 큰 사업을 찾아내는 눈은 우리나라 젊은이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보다 고학력 청년 실업률이 높고 불확실성이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에서 미래 산업을 이끌 차세대 동력을 찾는 게 관건이었다. 프레이 소장은 창의력을 갖춘 기업가로 성장하려면 학교 밖에서 직접 부딪히라고 조언한다. 그는 “창의력을 갖춘 기업가는 미래 산업을 만들고 새로운 직업을 창출한다”면서 “세계적인 산업집적지(클러스터)를 보면 이런 기업가가 불안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생존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사업하다가 소송을 당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학교는 정말 안전한 환경 속에서 지식을 배우지만 신생 기업이 부딪히는 사회는 전혀 안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프레이 소장은 유명 권투선수 마이크 타이슨이 말한 명언을 인용해 “모두가 당신 얼굴을 칠 준비가 돼 있다는 말이 있듯이 시장은 얼마든지 신생 기업을 강타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사업을 시작해 계획대로 일이 풀리지 않고 위험에 처해도 당당히 맞서라”는 말과 함께 아래와 같이 조언했다.“만약 내가 스물다섯 살이라면 드론을 이용한 사업에 뛰어들겠다. 드론이 사람 없이 혼자서 물건을 집 앞까지 배달하고 나르는 방법을 개발하고 싶다. 스웜봇(Swarm-bot·분산형 다중 로봇 시스템)으로 작은 드론과 함께 작업해 집을 짓거나 지붕을 새로 올리는 등 무인 건설사업도 잠재력이 크다.”△토머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장은 누구?프레이 소장은 약 20년간 미국 IBM 컴퓨터 엔지니어로 근무했으며 미국 최고 지능지수(IQ) 소유자 클럽인 ‘트리플 나인 소사이어티(Triple Nine Society)’ 소속이다. 2006년 구글이 선정한 미래학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세계적인 유명세를 얻었다. 그가 작성한 미래보고서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휴렛 패커드(HP) 등 미국 유명 기관과 기업 정책에 영향을 미쳤다.그의 저서로는 ‘미래와의 대화’(2011)가 있으며, 각종 보고서와 인터뷰에서 ‘2030년까지 약 20억 개 직업이 사라질 것’ ‘한반도는 5년 이내에 통일할 것’이라고 예측해 파란이 일었다. 프레이 소장은 마이크로대학(짧은 기간 동안 실험적인 교육과정을 가르치는 대학)인 다빈치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실험적인 교육모델을 실현하고 있다.지난 1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6회 세계전략포럼(WSF)에 연사로 참석한 미래학자 토머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장이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미래를 바꿀 혁신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사진=김정욱 기자
2015.06.18 I 성세희 기자
테슬라모터스, `모델3` 세단·크로스오버도 만든다
  • 테슬라모터스, `모델3` 세단·크로스오버도 만든다
  • <사진: 월스트리트저널(WSJ)> 2013년 디트로이드 모터쇼에 나타난 테슬라 모터스의 모델X[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 엘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 모터스가 `모델3`를 세단과 크로스오버형으로도 출시키로 했다. 또 2020년까지 전 세계 도로에서 50만대의 테슬라 차량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JB 스트로벨 테슬라의 최고기술책임자는 15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 개발 중인 3세대 자동차 모델3에 세단과 크로스오버를 포함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테슬라의 모델3는 2012년 중반에 출시된 모델S, 올해 후반에 출시 예정인 모델X에 이어 3세대 자동차로 전기 스포츠카를 모토로 하고 있다. 모델3의 가격은 3만5000달러(약 3900만원)에 시작될 예정이다. 테슬라의 첫 전기자동차 모델S 세단의 절반 가격이다. 모델3는 한 번 충전하면 200마일 가량을 운전할 수 있다. 테슬라는 리큠이온배터리 기술이 차량의 가격을 낮춰 대중화에 성공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스트로벨은 “2020년까지 테슬라는 연간 50만대를 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최고경영자(CEO) 엘론 머스크가 강조한 목표이기도 하다.
2015.06.16 I 최정희 기자
  • 최규선의 루보, 하루 만에 상한가→하한가 널뛰기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최규선 게이트’의 장본인 최규선 유아이에너지 회장이 인수한 코스닥 상장사 루보(051170)의 주가가 하루 만에 상한가에서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루보는 지난 12일 전일대비 15.00%(990원) 내린 5610원에 장을 마쳤다.루보의 주가는 지난달부터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신사업 추진 기대감이 불면서 승승장구했다. 지난달 초부터 11일까지 무려 268% 상승했다.하지만 전일(12일) 최 회장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루보 인수를 공식 선언하고 전기자동차 사업을 추진할 것이란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는 상·하한가 널뛰기하며, 하루 만에 30% 변동성을 보였다.‘소문에 사서 뉴스에 판다’는 증시 격언대로 주가가 움직였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시장이 최 회장에 대해 아직은 신뢰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던졌다는 해석도 있다.미국 테슬라와의 전기차 배터리 독점 계약을 추진하고 카이스트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전기차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포부에 비해 지분 11.2%로의 불안정한 경영권, 자동차 전문가가 없는 이사진 등이 시장에 확신을 주기에는 부족했다는 평가다.최 회장은 특수목적법인(SPC) 엘앤케이를 통해 루보 지분 11.2%(351만 6129주)를 확보했다. 또 신임 대표이사에는 전 한국토지공사 사장을 지낸 김진호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내정했고 박세헌 전 GE 코리아 항공엔진부문 대표이사도 이사로 참여시켰다.최 회장은 그러나 사업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그는 “테슬라 완성차를 우리나라에 들여올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본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루보, 전환청구권 20만주 행사☞최규선이 인수한 루보, 전기차 사업 잘 해낼까☞최규선 유아이에너지 회장, 상장사 루보 인수해 증시 재입성
2015.06.13 I 김도년 기자
  • 최규선이 인수한 루보, 전기차 사업 잘 해낼까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미국 테슬라와 제휴해 1번 충전에 700㎞를 달리는 고효율 전기차 베터리를 독점 계약하겠습니다”코스닥 상장사 루보(051170)의 경영권을 인수한 최규선 유아이에너지 회장은 12일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전기차 사업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테슬라와의 업무 제휴, 카이스트와의 산학협력,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군과 파트너십 등 주가가 급등할만한 굵직한 계획들이 발표했다. 하지만 11.2% 밖에 안 되는 대주주 지분과 자동차 전문가가 없는 경영진, 구체적이지 않은 자금조달 계획 등이 약점으로 지적된다.◇ 전기차 사업 어떻게 하나…“테슬라와 업무제휴 9월내 결정될 것”김대중 정권 말기에 ‘최규선 게이트’로 세간을 떠들석하게 했던 최규선씨가 코스닥 상장사 루보(051170)를 인수하고 앞으로의 사업계획을 야심차게 밝혔다. 우선 올해 9월 안에 미국 테슬라와의 업무 제휴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테슬라의 직판 대리점으로, 애프터서비스 분야로 사업을 시작, 궁극적으로는 고효율 전기차 베터리를 우리나라와 동남아시아 등에 직접 판매하는 독점 계약을 맺는다는 구상이다.루보 자체의 전기차 베터리 생산 기술은 카이스트와 산학협력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새롭게 구성된 이사진 중 자동차 전문가가 없는 점을 산학협력으로 보완하겠다는 것. 베터리 생산에 필요한 자금은 테슬라와의 계약을 맺고 난 뒤 시장 신뢰를 얻어 투자자를 모집할 방침이다.최 회장은 “테슬라와의 구체적인 계약은 없지만, 미국 변호사를 통해 협상 중에 있다”며 “테슬라 완성차를 우리나라에 들여올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본인일 것”이라고 자신했다.베어링 제조업체인 루보의 기존 사업은 계속 이어나가는 동시에 인력 구조조정도 병행하기로 했다. 기존 루보 이사진 중 윤봉현 부사장을 뺀 다른 이사진은 전원 교체했고 해외 지사와 중국공장 등도 정리해 비용을 줄일 방침이다.◇ 고작 11% 지분으로 경영권 유지할 수 있을까최 회장은 특수목적법인(SPC) 엘앤케이를 설립해 루보의 지분 11.2%를 인수하기로 했다. 이정도 지분으로 경영권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나머지 주주들이 대부분 지분 5% 이하의 소액주주들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문제는 앞으로 사업 진행 과정에서 계획대로 외부 투자를 유치하게 되면 최대주주의 지분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안정적인 경영권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도 있는 것이다.이에 대해 최 회장은 “사업을 하다 보면 주어지는 스톡옵션이나 보너스를 기대하고 있다”며 “만약 경영권 분쟁이 일어나더라도 사업의 기초를 제대로 마련해놨다고 판단하면 영광으로 알겠다”고 답변했다.◇ “비상장 방산업체 인수해 중동 무인경비사업에도 진출”최 회장은 루보의 증자대금으로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에서 무인경비 사업을 하는 대덕연구단지 소재 비상장 방산업체 지분 56%를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비상장 방산업체 인수는 루보가 전기차 사업에서 연구개발이 진행되는 동안 매출 실적이 나오지 않을 것에 대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현재 무인로봇, 드론 등을 제조하면서 연 500억원대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기 때문에 루보의 연결 재무제표 상의 실적이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관련기사 ◀☞최규선 유아이에너지 회장, 상장사 루보 인수해 증시 재입성☞[특징주]루보 이틀째 '약세'..차익 실현 매물 출회
2015.06.12 I 김도년 기자
`자동차 IT전쟁`…BMW, 최첨단 기술 입힌 `뉴 7시리즈` 출시
  • `자동차 IT전쟁`…BMW, 최첨단 기술 입힌 `뉴 7시리즈` 출시
  • BMW `뉴 7시리즈` 옆에 서 있는 하랄드 크루거 BMW 최고경영자.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BMW가 최첨단 기술을 입힌 최고급 모델인 `뉴 7시리즈`를 선보였다. 탄소배출에 대한 규제가 엄격해지고 애플이나 구글, 테슬라모터스와 같은 정보기술(IT)을 무기로 한 기업들의 자동차 시장 진출이 가시화되면서 전통 자동차업계에서도 IT 적용에 신경을 곤두새우고 있다고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하랄드 크루거 BMW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진행된 신차 발표장에서 “우리는 자동차의 디지털화에 맞게 대응했다”며 “뉴 7시리즈는 BMW가 현재 제공해야만 하는 모든 것을 갖췄다”고 강조했다.◇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BMW `뉴 7시리즈`오는 10월에 출시되는 뉴 7시리즈의 차체는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 소재를 이용해 차량 무게를 130kg 줄였다. 이 소재는 BMW가 전기차 i3와 i8를 위해 처음 개발했으며 탄소 배출을 줄이는데도 도움이 된다. 또 강화되는 탄소배출 규제에 발맞춰 BMW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을 제공한다. 연비는 이전 세대 모델보다 10~20% 개선됐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 감소시켰다. 가장 눈에 띄는 기술은 LED 디스플레이를 가진 리모콘을 이용한 자동 주차다. 이 리모콘을 작동시켜 운전자는 차 밖에서도 차량을 스스로 주차시킬 수 있다. BMW는 뉴 7시리즈에 인포테이먼트 `i드라이브센터`도 적용했다. i드라이브는 자체 앱스토어를 가지고 있으며 터치스크린 조작 뿐 아니라 동작인식도 가능하다. 손의 움직임만으로도 전화를 받거나 거절할 수 있고 라디오 볼륨을 조절할 수 있다. 또 안드로이드의 오토나 애플의 카플레이는 BMW i드라이브 시스템과 통합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BMW는 운전자 조수 역할 기능도 제공한다. 반자동조정과 시속 210km에서 차선 제어 등의 기능도 가능하다.◇자동차업계, IT 전쟁BMW가 최첨단 IT를 차량에 적용한 배경은 강한 규제와 높아진 경쟁 시장 때문이다. 전세계적으로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엄격한 규제를 자동차 제조사에 적용하고 있어 제조사들이 차량의 무게를 줄이고 전기 및 하이브리드 버전을 개발하도록 압박하고 있다. 또 애플과 구글은 차량에서 나오는 데이터 분석과 잠재적인 무인 운전 기술을 발전시키면서 제조사들을 위협하고 있다. IT업체들도 제조사들의 IT 개발을 관심있게 보고 있다. 에릭 슈미츠 구글 회장은 “모든 독일 차들은 결국 컴퓨터가 운전하게 될 것”이라며 “독일은 이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자동차 제조사들의 대응도 만만치 않다. WSJ는 BMW의 리모콘을 이용한 자동 주차는 향후 도로 위에서 생길 일들의 시작이라고 평가했다. 독일자동차 부품회사 로베르트 보쉬는 BMW의 경쟁브랜드인 메르세데츠벤츠를 보유한 다임러와 함께 발렛주차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운전자 없이도 차량이 스스로 주차장에 들어가 주차할 곳을 찾아 주차를 하고, 나중에 운전자를 데리러 나올 수 있는 기술이다.맥켄지의 크리스찬 말로니 컨설턴트는 “자동차의 지능은 전반적으로 새로워지고 있다”며 “자동차 구매에서 차가 얼마나 똑똑한지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2015.06.11 I 이유미 기자
테슬라 "첫 SUV `모델X`, 3~4개월내 출시한다”
  • 테슬라 "첫 SUV `모델X`, 3~4개월내 출시한다”
  • 테슬라의 첫 SUV 전기차인 ‘모델X’[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모터스가 새롭게 내놓을 첫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모델X’가 3~4개월 안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3분기 말로 예상했던 출시 시기가 다소 앞당겨진 것이다. 엘론 머스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컴퓨터히스토리 박물관에서 개최한 연례 주주총회에 참석해 “모델X는 세단인 모델S보다 더 나은 SUV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2년 2월 처음으로 콘셉트가 공개된 모델X는 당초 2014년 말쯤이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후 올해 여름에 출시한다고 밝혔고, 지난달 1분기 실적발표 과정에서는 3분기 말로 출시 시기를 또 한 번 미뤘다. 머스크 CEO는 “모델X를 기다리고 있는 고객은 3개월 정도만 기다리면 올해 여름부터 차를 받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델X는 특히 여성 운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 CEO는 지난 1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사전주문자 절반 이상이 여성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모델S가 대부분 남성 고객인 점과 상반된 것이다. 테슬라측은 모델X 사전주문이 폭주해 연말 판매량 호조를 기대하며 올해 5만5000대 판매 목표를 유지하기로 했다.
2015.06.10 I 송이라 기자
한화큐셀, 獨 인터솔라 참가..김동관 상무, 유럽 공략 가속
  • 한화큐셀, 獨 인터솔라 참가..김동관 상무, 유럽 공략 가속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화큐셀은 오는 10~12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적 태양광 전시회 ‘인터솔라(Intersolar)’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인터솔라는 유럽은 물론 중국, 일본 지역 업체들도 참여하는 세계적 규모의 태양광 전시회다.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사진) 한화큐셀 상무가 지난 4월 중국에 이어 이번 독일 태양광 전시회에 직접 참석해 독일 태양광 업체들과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상무는 지난해 9월까지 약 1년여간 독일 한화큐셀에서 전략마케팅실장을 역임한 바 있다.한화큐셀은 이번 인터솔라에서 퀀텀(Q.ANTUM) 셀 기술을 도입한 큐플러스(Q.PLUS) 시리즈를 출시한다. 큐플러스 시리즈는 340Wp(72셀)까지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업계 최고 효율의 모듈이다. 다결정 셀을 사용하지만 단결정 셀의 전환효율을 넘어설 수 있는 업계 최고 기술력이 적용된 제품이다.한화큐셀은 또 태양광 모듈뿐만 아니라 주택용 통합 에너지 솔루션인 큐홈(Q.HOME) 시스템도 선보인다. 한화큐셀은 큐홈 시스템 출시를 통해 에너지 매니지먼트 사업에까지 사업영역을 넓히게 됐다.남성우 한화큐셀 대표는 “과거 유틸리티 위주에서 벗어나 주택용 태양광 시장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유럽 태양광 시장에서 한화큐셀은 시장 환경의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유럽 주택용 태양광 시장 공략 의지를 밝혔다.태양광 에너지의 활용범위를 넓히는데도 주력하고 있는 한화큐셀은 이번 인터솔라 부스에서 미국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인 테슬라의 최신 자동차 모델을 함께 전시하며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 향후 유럽시장에 있어서 양사간 공동마케팅을 펼쳐 태양광 전기에너지 및 전기자동차의 저변 확대를 함께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 한화운용 '글로벌프라임 상업용 부동산펀드' 변경 출시☞ 그룹 IT회사 중심 지배구조 개편 현실화..삼성SDS·한화S&C는?☞ 한화건설, 킨텍스 꿈에그린 오피스텔 청약 첫날 ‘성황’☞ 한화에이스스팩2호,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 ㈜한화, 국립서울현충원 묘역정화활동 실시☞ [특징주]한화화인케미칼, 화학주 강세 속 상한가☞ 한화케미칼, 올해 2·3분기 호실적 지속..'매수'-교보☞ 바스프-한화, TDI 시장서 신경전☞ 한화그룹, 대전 현충원 찾아 호국영령 참배☞ 김승연 한화 회장, 차명주식 둘러싼 세금 소송 최종 승소☞ 한화그룹, 충북에 태양광 공장 짓는다.."국내산업 육성 앞장"☞ 한화에너지 신임 대표이사에 류두형 한화첨단소재 전무 내정
2015.06.08 I 성문재 기자
'오베라는 남자' 베스트셀러 초고속 진입
  • '오베라는 남자' 베스트셀러 초고속 진입
  •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5.28-6.3)[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북유럽 스타일의 유쾌한 유머소설이 베스트셀러 종합순위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59세에 은퇴한 사내가 괴팍한 성격 때문에 겪는 일상에서의 소동을 다룬 스웨덴 출신 작가 프레드릭 배크만의 ‘오베라는 남자(다산책방)’는 인터넷서점 예스24의 6월 1주차 베스트셀러 집계에서 종합 3위에 올랐다. 문학분야에서는 1위에 오르면 단숨에 독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반디앤루니스 6월 1주차 베스트셀러 집계에서도 80계단 상승하며 20위에 랭킹, 출간 2주만에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오베라는 남자’는 프레드릭 베크만이라는 유명 블로거를 일약 스타 작가의 반열에 올린 소설로 인구 900만의 스웨덴에서 70만부 이상이 팔렸으며 독일에서는 20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지난해 국내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점령했던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의 신드롬이 재현될지 주목된다. ‘오베라는 남자’를 제외하면 베스트셀러 상위권 순위는 큰 변동이 없었다. 스테디셀러 반열에 오른 기시미 이치로와 고가 후미타케의 심리학 도서 ‘미움받을 용기’는 예스24 베스트셀러 집계에서 총 16주간 1위 지켜내며 거침없는 독주를 이어갔다. 특히 종이책의 인기에 전자책 순위에서도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반디앤루니스에서도 종합 1위를 기록했다. 동명의 팟캐스트를 바탕으로 출간한 채사장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은 예스24와 반디앤루니스 베스트셀러 집계에서 각각 2위를 기록했다. 예스24 집계에서는 요리연구가인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의 집밥 레시피 ‘백종원이 추천하는 집밥 메뉴 52’가 지난주보다 일곱 계단 껑충 뛰어 9위에 안착, 눈길을 끌었다. 반디앤루니스 집계에서는 당구 국가대표 선수 차유람과 결혼 소식으로 화제가 된 이지성의 ‘생각하는 인문학(차이)’이 10단계 상승, 3위에 올랐다. 아울러 페이팔, 테슬라모터스, 스페이스 엑스 등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천재 사업가 일론머스크의 첫번째 공식전기인 ‘일론 머스크 미래의 설계자(김영사)’가 87단계 상승하며 13위에 진입, 출간 일주일 만에 베스트셀러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5.06.04 I 김성곤 기자
LG화학, 버스·승합차에도 배터리 공급…中 전기차 시장 '맹공'
  • [단독]LG화학, 버스·승합차에도 배터리 공급…中 전기차 시장 '맹공'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LG화학(051910)이 중국에서 생산되는 버스와 승합차 등 상용차에도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한다. 올해 말 중국 난징 전기차 배터리 공장 준공을 앞두고 사업 영역 및 거래선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중국 상용차 제조업체인 난징진롱(南京金龍)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키로 했다. 난징진롱은 세계 5위의 TV 제조업체인 스카이워스(Skyworth)의 자회사로 미국 테슬라처럼 전기차만 생산하고 있다. 특히 중국 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전기 상용차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양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전기차 배터리 공동 개발에 착수해 지난 3월 LG화학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 버스를 완성했다. 난징진롱은 이르면 다음달부터 이 모델을 본격적으로 양산한다. LG화학과 난징진롱은 향후 업무용 소형 상용차 등으로 합작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난징진롱은 지난해 중국 전기 버스 시장에서 BYD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또 내부적으로 전기 버스의 경우 연간 2만대, 일반 전기 상용차의 경우 연간 20만대 생산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한 상황이다.중국 정부도 전기를 에너지로 사용하는 상용차 보급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 재정부와 공업화신식화부, 국가세무총국 등은 지난 18일 신재생에너지 사용 상용차에 대해 세금을 면제해 주는 내용의 ‘세금 우대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LG화학이 난징진롱에 공급하는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 등이 입증될 경우 다른 업체로 거래선을 확대해 나갈 수 있다. 중국 전기 승용차와 상용차 시장을 동시 공략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이다. LG화학은 연말 가동을 목표로 난징에 전기차 10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미 상하이자동차와 창안자동차 등 현지 대형 자동차 제조업체와 계약을 맺는 등 공급 물량 확보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난징진롱도 난징에 거점을 두고 있는 만큼 LG화학 난징공장이 완공되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구조다.권영수 LG화학 사장은 “중국 전기차 시장은 내년부터 매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0년에는 세계 최대 시장이 된다”며 “이번에 건설하는 난징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통해 LG화학이 그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과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한 중국 난징진룽이 생산 중인 전기 버스(위)와 상용차 모델. 난징진룽 홈페이지 제공
2015.05.28 I 이재호 기자
애플 "자동차는 궁극적 모바일기기…투자 늘린다"
  • 애플 "자동차는 궁극적 모바일기기…투자 늘린다"
  • 제프 윌리엄스 애플 수석부사장[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애플이 자동차 산업에 더 많은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 전기자동차 ‘애플카’ 출시를 목표로 외부에서 핵심 인력들을 대거 영입하는 등 자동차 개발에 열올리고 있는 애플이 자동차 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주주들에게 드러내면서 자동차 시장 진출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는 분위기다. 제프 윌리엄스 애플 오퍼레이션 담당 수석 부사장은 2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란초 팔로스 베르데스에서 리코드(Re/code)가 주최한 공개포럼에 참석, “애플이 보유한 현금으로 투자할 곳을 물색 중”이라며 “아마도 자동차 산업이 그 대상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차는 궁극적인 모바일기기다. 그렇지 않냐?”고 반문한 뒤 애플이 진행하고 있는 자동차 내 인포메이션 및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인 `카플레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우리는 여러 다른 시장들을 탐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애플이 자동차 산업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 있었던 연례주주총회에서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와의 관계에 대한 질문세례를 받기도 했다. 당시 쿡 CEO는 “우리는 테슬라와 직접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테슬라가 우리의 카플레이를 채택해줬으면 한다”며 우회적으로 답변하기도 했다. 애플의 현금 보유액은 3월 말 기준 1935억달러다. 2012년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1120억달러를 주주들에게 환원하는 한편 새로운 시장 진출도 적극 모색 중이다 .
2015.05.28 I 송이라 기자
24분만에 주가 반토막…최대 태양광 中하너지 쇼크 `일파만파`
  • 24분만에 주가 반토막…최대 태양광 中하너지 쇼크 `일파만파`
  • 하너지 주가 추이 (단위:홍콩달러, 출처=FT)[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트위터와 테슬라의 기업가치마저 뛰어넘으며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던 하너지박막발전(HTF) 주가가 돌연 폭락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을 제치고 중국 최대 부호로 올라섰던 리허쥔 하너지그룹 회장의 자산도 졸지에 14조원 가량 증발했다. 일각에선 이 회사의 분식회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장 막판 24분만에 주가 `반토막` 추락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HTF 주가는 전일대비 47% 급락한 3.91홍콩달러를 기록한 뒤 거래가 중단됐다. HTF 주가 추락은 장 막판 24분만에 발생한 것으로, 40조원을 넘어섰던 회사 시가총액은 이 짧은 시간동안 20조원 가량 허공으로 날아갔다. 세계 최대 태양광업체인 하너지그룹 자회사인 HTF는 홍콩 증시에 상장돼 있는 업체로, 지난 1년간 주가가 600%나 뛰며 시장 주목을 한몸에 받아왔다. 특히 지난 3월 발표한 2014년 실적이 양호하게 나타난 뒤로는 주가가 더욱 가파른 속도로 치솟았다.중국 정부가 재생에너지 발전 5개년 계획 하에 박막 태양전지 시장을 향후 10년간 1000억위안 규모로 키운다는 청사진을 내세우면서 세계 최고 기술을 인정받고 있던 하너지그룹의 높은 성장성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하너지는 박막 태양광 필름을 생산하고 HTF는 여기에 필요한 장비를 공급한다. 회사 지분 74.96%를 보유하고 있는 리허쥔 회장 자산도 지난 4월 기준 26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되며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245억달러)을 제치고 중국 최고 갑부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리허쥔 주총 불참에 분식회계 의혹까지HTF 주가 폭락은 이날 예정이었던 주주총회 자리에 리 회장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시작됐다. 리 회장은 이날 투자자들을 상대로 에너지 사업에 대한 비전을 밝히고 사업 확대 계획을 제시할 예정이었다. 회사측은 리 회장이 베이징에서 열린 클린에너지 엑스포센터 개관식에 참석했다고 해명했지만, 이를 납득하지 못한 시장에서는 가팔랐던 주가 상승에 따른 조작 가능성과 분식회계 등의 온갖 루머가 고개를 들었다. 일각에선 그간 쌓아왔던 의구심들을 쏟아내며 `예견된 사고`였다고 강조하고 있다.실제 FT는 이날 HTF 실적과 주가 흐름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익률 50%가 넘는 HTF의 매출이 대부분 하너지 그룹에서 나오는데 하너지 그룹이 HTF의 대규모 장비 구입에 대한 대금 지급을 미루면서 HTF에 대규모 매출 채권이 발생했을 것이란 얘기다. 또 하너지 그룹이 고금리의 중국 그림자 금융 대출을 통해 수 십억위안을 빌렸고 HTF 주가가 최근 2년여 동안 장 마감 전 10분 동안 치솟는 수상한 주식거래 패턴을 발견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HTF의 최고 경영자인 프랭크 다이 밍팡 대표가 과거 인터뷰에서 하너지그룹에 대한 매출 의존도에 대한 우려를 인정한 바 있다고 FT는 덧붙였다.◇中대기업 지배구조-태양광산업에 의구심이같은 HTF의 주가 폭락은 단순히 한 기업에 국한되는 사안으로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무엇보다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가고 있는 중국 대기업들의 불투명한 기업 지배구조와 규제에 대한 의구심을 키울 수 있다. 또한 정책적 지원을 등에 업고 고속 성장하고 있는 중국 태양광 산업 전반에도 먹구름이 낄 수 있다. 상황이 이렇자 한때 세계 최대 태양광 패널업체였던 중국 선텍이 재작년 파산에 이르렀던 악몽을 떠올리는 투자자들도 있다. 뉴욕증시에 상장했던 선텍은 지난 2011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명성을 날렸지만 중국산 태양전지 패널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 관세 도입과 유럽 수요 부진 등으로 경영이 급속히 악화되면서 결국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한 바 있다.
2015.05.21 I 김대웅 기자
'인터스텔라' 책임프로듀서 킵 손 물리학 박사 등 석학들 SDF 참가
  • '인터스텔라' 책임프로듀서 킵 손 물리학 박사 등 석학들 SDF 참가
  • 왼쪽부터 킵 손, JB 스트로벨, 앤서니 자이커, 로웰 버그만.[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올해로 12회를 맞는 ‘서울디지털포럼(SDF) 2015’가 내일(20일) 개막한다.‘서울디지털포럼(SDF) 2015’는 20일과 21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깨어있는 호기심-돌파구를 찾다’라는 주제로 영화 ‘인터스텔라’의 책임프로듀서 킵손 박사, 녹색혁명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공동창업자 겸 CTO JB 스트로벨, 2000년 첫 방송 이후 과학수사물의 열풍을 일으키며 전세계 20억 명의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미국 TV 드라마 CSI 프랜차이즈의 크리에이터 겸 책임제작자 앤서니 E. 자이커, 담배회사 내부고발자와 방송사간 갈등을 다룬 영화 ‘인사이더’의 실제 주인공이자 현재 PBS에서 탐사다큐멘터리 ‘프런트라인’을 제작하고 있는 탐사보도의 대가 로웰 버그만 UC버클리 저널리즘스쿨 특훈 석좌교수, 세계 50개국이 넘는 곳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 ‘클래시오브클랜’ 제작사 슈퍼셀의 CEO 일카 파나넨 등 세계 정상급 연사 60여명이 참석해 변화의 시대, 새로운 세상의 돌파구를 제시한다.30여 개의 메인 세션 외에 심화세션으로는 SBS 25주년을 맞아 한국방송학회와 ‘방송산업의 미래: 파괴적 혁신을’라는 주제로 미디어 산업의 미래를 고민해보며, KAIST 문화기술대학원과는 ‘디지털 페어런팅’이라는 주제로 디지털 시대에 성장한 자녀와 부모 사이의 이해 증진을 통한 디지털 과몰입 해결 방안을 제안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ICT기술과 디자인 등을 통해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어보고자 행정자치부와 SBS문화재단, (사)앱센터가 주최가 되고 삼성전자와 성균관대학교 링크사업단, 한국정보화진흥원, SBS SDF팀이 주관이 돼서 개발자, 디자이너, 스토리텔러 등 200여명이 참여하는 제2회 ‘글로벌 해커톤- 웨어러블 챌린지’를 SDF와 연계해 18일과 19일 남산제이그랜하우스에서 진행하고 있다. 올해 SDF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참석해 ‘ICT 기술의 책임’에 대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 ''힐링캠프'' 성유리, 전인화 등장에 눈물.."나의 힐링이었다"☞ ''명단공개'' 강하늘, 100kg 학창시절 충격..괴롭힘에 대인기피증까지☞ 개그맨 홍인규, 코코엔터 손배소 심경 고백.."돈도 연락도 안 주더니"☞ "이경영=대박"..충무로 흥행 공식, ''은밀한 유혹''에서도 통할까☞ ''무뢰한'' 전도연, "치명적인 캐릭터 끌려..사랑이 원래 그렇다"
2015.05.19 I 고규대 기자
래리 페이지·스티브 잡스 등 'who? 엔지니어' 출간
  • 래리 페이지·스티브 잡스 등 'who? 엔지니어' 출간
  • ‘who? 엔지니어’ 시리즈 1권 래리 페이지 표지(사진=스튜디오 다산)[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스튜디오 다산(대표 김선식)이 ‘who? 엔지니어’ 시리즈를 발간했다. ‘who? 엔지니어’ 시리즈는 스튜디오 다산이 대한민국을 이끄는 엔지니어 분야 석학들의 모임인 ‘한국공학한림원’과 함께 발간한 것. 래리 페이지, 스티브 잡스 등 과학기술 분야 세계적인 위인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기존 ‘who? 세계 위인전’에 ‘진로 탐색’ 코너를 신설, 어린이들이 엔지니어에 관련한 모든 범위의 직업을 접하고 읽고 배운 지식과 의욕을 이어갈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했다. 1권은 컴퓨터로 세상의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겠다는 꿈을 갖고 구글을 창업한 래리 페이지를 주인공이다. 래리 페이지의 성장 과정뿐만 아니라 그의 성공 열쇠와 세계의 검색 엔진, 인터넷의 발전, 구글의 애플리케이션 등의 다양한 지식을 담고 있다. 2권은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이야기다. 스티브 잡스가 컴퓨터를 만나고 애플을 창업하면서 20대에 억만장자가 된 후 애플의 전설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다. 아울러 스티브 잡스를 이야기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애플의 발전사, 애플과 IBM에 대한 지식까지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스튜디오 다산은 래리 페이지와 스티브 잡스를 시작으로 빌 게이츠, 토머스 에디슨, 니콜라 테슬라, 알프레드 노벨, 손정의, 라이트 형제, 제임스 와트, 장영실,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 카를 벤츠, 루돌프 디젤, 마이클 패러데이, 토머스 텔퍼드, 헨리 베세머까지 순차적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2015.05.19 I 김성곤 기자
컨슈머리포트 "차문도 못 여는 1억짜리 테슬라 전기차"
  • 컨슈머리포트 "차문도 못 여는 1억짜리 테슬라 전기차"
  • 테슬라 모델S P85D 출처=테슬라[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아이언맨’ 엘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자동차 전문 제조업체 테슬라가 또 한번 손잡이 결함으로 구설수에 올랐다.미국 유명 소비자 정보 매체 컨슈머리포트는 테슬라가 선보인 고성능 모델S P85D가 12만7000달러(약 1억3798만원)짜리 ‘그림의 떡’이라는 평가를 내렸다고 미국 경제 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컨슈머리포트는 테슬라가 자랑하는 차문 손잡이가 말썽이라고 지적했다. 테슬라 전기차는 운전가가 열쇠를 갖고 다가가거나 사람이 손잡이 부분을 만지면 저절로 튀어나온다. 그리고 차에 오르면 다시 차문으로 들어가 주행시 공기 저항을 최소화 한다.컨슈머리포트는 차문 손잡이 기능이 자주 작동하지 않아 제대로 운전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를 운전하는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지적하고 있는 결함으로 차문 손잡이라고 컨슈머리포트는 밝혔다. 테슬라는 지난해에도 기존 모델S에서 차문 손잡이 결함이 발견돼 구설수에 올랐다.컨슈머리포트는 그러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차문 손잡이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직접 수리점을 찾지 않더라도 테슬라 직원이 직접 방문해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해주자 차문 손잡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다.지난해 출시된 모델S P85D는 두 개의 모터를 탑재해 기존 모델보다 폭발적인 힘을 자랑한다. 기본형이 최고출력이 381마력인 반면 P85D 최고출력은 691마력에 달한다. 시속 100마일(약 97km/h)에 도달하는 속도도 단 3.1초로 페라리에 버금간다.
2015.05.19 I 김태현 기자
총리된 벤처기업가.. 스타트업 요람된 명문大
  • [WSF 2015]총리된 벤처기업가.. 스타트업 요람된 명문大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지난달 19일 치러진 핀란드 총선에서는 이변이 일어났다. 중도 보수를 표방하는 중앙당이 집권 보수 국민연합을 밀어내고 제1당으로 등극해서다. 중앙당을 이끄는 인물은 IT(정보통신) 기업가 출신 유하 시필레다.그는 선거 내내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국가 경쟁력을 회복하고 경제를 살리겠다는 공약을 앞세웠다. 사실 핀란드는 아이콘인 노키아가 무너진 뒤 살기가 팍팍해졌다. 성장률은 3년째 뒷걸음질치고 있다. 시필레 대표는 핀란드에서 벤처 기업인 출신으로 백만장자가 된 인물이다. 핀란드 국민은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시필레가 흔들리는 핀란드를 다시 일으킬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이다.기업가 정신이 다시 주목받는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가 좀처럼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과 관련이 깊다.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난관을 극복하고 새 경제성장의 동력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창업 열풍이 뜨거운 곳은 중국이다. 알리바바 신화를 쓴 마윈이나 레이쥔(샤오미), 마화텅(텐센트) 같은 벤처기업인을 꿈꾸는 젊은이가 넘쳐난다. 중국의 실리콘밸리라고 할 수 있는 베이징의 중관춘(中關村)에서도 베이징대·칭화대를 졸업한 주링허우(1990년 이후 출생 세대)들이 벤처를 창업해 도전하고 있다. 중국은 국가주도형 고성장 시대가 저물면서 새 돌파구가 절실한 상태다. 정부 차원에서도 새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벤처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공계열 명문대학 칭화대학교의 X-랩도 중국 기업가정신의 인큐베이터다. X-랩은 현재 중국 스타트업의 요람이 됐다. X-랩이 출범한 1년 반 동안 약 400개의 스타트업이 탄생했으며, 300곳은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창업 아이디어를 소개하는 처쿠커피에 모인 사람들, 자료: 중관춘 창업거리 웹사이트중국 최대 전자상가가 있는 선전에서도 창업 열기가 뜨겁다. 텐센트와 화웨이의 근거지인 선전은 창업 생태계를 완벽하게 구축하고 있다. 중국 선전 소재 DJI는 매출 기준 세계 최대 소비자용 드론 제조업체로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은 1억3000만달러(약 1400억원)를 기록했고, 올해 매출은 10억달러(약 1조원)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미국도 실리콘벨리를 중심으로 기업가들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대표 사례가 엘런 머스크, 스티브 첸, 리드 호프먼을 포함한 페이팔 마피아다. 이들은 전자결제 솔류션 기업 페이팔을 만든 뒤 4년 만에 이베이에 15억달러(약 1조6300억원)를 받고 팔았다. 엄청난 돈을 벌었지만 현실에 만족하지 않았다. 최고경영자(CEO)였던 앨런 머스크는 우주왕복선 회사(스페이스X)와 전기자동차 회사(테슬라)를 만들었다. 부사장이던 리드 호프먼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링크드인을 창업했으며 엔지니어였던 채드 헐리, 스티브 첸은 세계 최대 동영상 유통 사이트 유튜브를 만들었다.이스라엘은 척박한 환경속에서 도전을 멈추지 않는 벤처정신을 통해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세계에서 인구 대비 벤처 창업이 제일 많은 곳이다. 이스라엘은 스타트업 창업을 도와줄 실력 있는 멘토와 환경을 갖추고 있고, 기꺼이 실패를 감수할 수 있다는 사람들의 모험정신이 투철한 곳이란 게 시장의 평가다.
2015.05.18 I 장순원 기자
`BMW 젊은 새 엔진`…첫 40대 CEO 크루거
  • [HOT피플]`BMW 젊은 새 엔진`…첫 40대 CEO 크루거
  • (사진=BMW)[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독일 대표 자동차 브랜드인 BMW의 젊은 수장이 탄생했다. BMW는 13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지난해 내정된 하랄트 크루거(사진)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이날부터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크루거가 CEO로 선임된 지난해 12월 그의 나이는 불과 49세였다. BMW는 물론 메이저 자동차업체 중 최연소 CEO다. BMW를 소유한 오너 콴트 가문은 젊은 대표를 선임한 배경으로 기술 혁신과 소비자 취향 변화를 극복하기 위한 세대교체라고 설명했다.당시 요아킴 밀베르크 BMW 이사회 의장은 “세계 자동차 산업은 근본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며 “BMW가 글로벌 1위 럭셔리 메이커로 계속 남아 있기위해서는 적절한 시기에 다음 세대에 책임을 넘겨야 한다”고 강조했다.크루거 CEO가 성공신화를 이루긴 했지만, 취임 후 해결해야 할 숙제가 산적해 있다. 가장 먼저 넘어야 할 산은 르베르트 라이트호퍼 전 CEO의 그림자다. 블룸버그통신은 라이트호퍼 전 CEO가 주어진 2년간의 휴식 기간을 채우지 않고 바로 밀베르크의 자리를 이어받아 이사회 회장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렇게 되면 크루거는 전임 CEO가 지켜보는 가운데 자신만의 전략을 찾아야 한다.지난 2006년 취임한 라이트호퍼 전 CEO는 금융위기가 터지기 직전부터 원가 절감을 강조, 자동차 부품 모듈화와 조직 통폐합 등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2010년 사상 최고 매출고를 기록했던 인물이다. 라이트호퍼가 취임한 후 지난해까지 BMW의 판매량은 55% 증가했다. 크루거는 이런 전임 CEO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테슬라 등 경쟁사들의 추격도 따돌려야 한다. BMW는 현재 럭셔리브랜드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개발 분야에서는 치열한 경쟁 중이다. 또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판매 부진을 회복할 수 있는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 스테판 브라첼 어플라이드 사이언스대학 자동차관리센터 소장은 “아직 어린 크루거 CEO로서는 단순하게 젊다는 이미지를 지우고 방대한 자동차 산업을 뒤흔들어야 한다는 도전과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크루거 신임 CEO는 독일 명문 공과대학인 아헨공대를 졸업한 후 1992년 BMW그룹에 인턴사원으로 입사했다. 이후 영국공장 엔진생산 담당, 기술 통합 담당 임원을 거쳐 2008년부터 미니와 롤스로이스 총괄과 그룹 인사 담당 사장을 역임했다. CEO를 맡기 전에는 생산부문 총괄사장을 맡았다.▶ 관련기사 ◀☞ BMW 골프컵 인터내셔널 2015, 국내지역 예선전 시작☞ [2015상하이모터쇼]BMW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세계 최초 공개☞ BMW "中정부 뉴노멀 원칙에 맞춰 생산량 줄인다"
2015.05.14 I 신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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