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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내년 2월부터 빅테크 간편결제 수수료 공시키로
  • 당정, 내년 2월부터 빅테크 간편결제 수수료 공시키로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당정은 온라인 영세가맹점에 10% 안팎 수준으로 책정되는 빅테크 간편결제 수수료를 내년 2월부터 6개월마다 공시하기로 했다.국민의힘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6일 국회에서 ‘서민 취약계층 금융부담 완화대책 당정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내놨다. 당정은 소상공인이 부담하는 수수료를 항목별로 구분해 투명하게 관리하고 경쟁을 촉진해 민간 자율로 적정 수수료율을 책정하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는데 뜻을 모았다.공시 대상은 월평균 간편결제 규모가 1000억원 이상인 상위 10개사다. 네이버페이(법인명 네이버파이낸셜), 쿠페이(쿠팡페이), 카카오페이, 스마일페이(G마켓), SK페이(11번가), 배민페이(우아한형제들), 페이코(NHN페이코), SSG페이(SSG닷컴), 토스페이(비바리퍼블리카), L페이(롯데멤버스) 등이 대상이다.이들 업체는 간편결제수수료를 결제수수료와 기타수수료를 나눠 공시해야 한다. 결제수수료는 카드수수료, 결제업무 수수료, 마진 등을 모두 포함한 결제서비스 관련 수수료다. 일반관리 비용, 시스템 구축 비용, 위험관리 비용 등 원가는 공개하지 않는다.기타수수료는 결제수수료를 제외한 수수료로, 이 역시 원가는 공개하지 않는다. 기타수수료 원가엔 호스팅사 지급, 이커머스 입점, 프로모션, 영업대행, 주문서 생성, 판매·배송 관리, 고객센터 운영, 매출분석 서비스, 리뷰 서비스 등 비용이 포함된다.당국은 연내 가이드라인을 확정하고 내년 2~3월 중 최초 공시한 이후 반기별로 공시하도록 할 계획이다. 첫 공시자료에 대해선 공시 적정성과 정확성을 담보하기 위해 회계법인 확인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당정이 빅테크 간편결제 수수료 공시에 나선 것은 간편결제 규모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종합쇼핑몰에서 영세가맹점은 총 8~12% 수준의 수수료를 부담하고 있다.상위 10개 업체의 지난해 간편결제 거래 규모가 총 106조원인 점을 감안하면, 소상공인들이 연간 부담하는 수수료는 10조원 안팎 수준으로 분석된다.하지만 빅테크들은 온라인 가맹점과 계약 체결 시 수수료를 종류별로 구분하지 않아 ‘깜깜이 수수료’라는 지적이 많았다. 대출받을 때를 예로 들면 기준금리(지표금리), 가산금리, 우대금리를 별도로 안내해 금리 상승 명목을 대략적이나마 알 수 있도록 한 장치가 전혀 없는 것이다.영세가맹점이 부담하고 있는 수수료(8~12%) 가운데 결제수수료가 1~3% 수준이고 나머지 7~11%가 기타수수료 명목으로 부과되고 있다.수수료를 결제수수료와 기타수수료로 구분 공시하면 자율 경쟁을 통해 수수료가 낮아질 것으로 당정은 기대하고 있다.앞서 금감원은 ‘전자금융업자 수수료 구분관리 및 공시 가이드라인’ 행정지도 사전예고했으며 오는 30일 시행할 계획이다. 행정지도에 따르면 우선 선불 충전금 서비스(선불전자 지급수단 발행업), 온라인에서 카드사와 가맹점주를 연결해주는 서비스(전자지급결제대행업) 등을 제공하는 전자금융업자는 결제 규모와 관계없이 12월30일부터 수수료를 결제수수료와 기타수수료로 구분해 받고 관리해야 한다.
2022.12.06 I 서대웅 기자
두 배 넓어진 좌석에 어메니티까지...대변신 나선 롯데시네마
  • 두 배 넓어진 좌석에 어메니티까지...대변신 나선 롯데시네마
  • 롯데시네마가 콘텐츠 복합 문화 공간 '컬처스퀘어'로의 도약을 위해 대대적인 상영관 변신에 나섰다. 롯데컬처웍스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롯데시네마가 콘텐츠 복합 문화 공간 ‘컬처스퀘어’로의 도약을 위해 대대적인 상영관 변신에 나섰다. 상영관 리뉴얼을 시작으로 특화관을 개발하고, 다양한 장르와 문화 예술을 선보이며 새로운 극장 문화를 만들어 나간다는 목표다. 롯데시네마는 오는 10일 서울 잠실 플래그십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수퍼플렉스(SUPER PLEX)’를 리뉴얼해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롯데시네마 ‘수퍼플렉스’는 롯데시네마의 대표 PLF(Premium Large Format) 상영관이다. 특히 월드타워 21관 ‘수퍼플렉스G’는 2014년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 규모의 스크린으로, 롯데시네마는 해당 상영관을 8년 만에 리뉴얼했다. 리뉴얼한 ‘수퍼플렉스’는 ‘압도적 경험을 만나다’는 슬로건처럼 고객들에게 온전한 몰입을 위한 상영관으로 탈바꿈했다. 가로 34미터의 울트라 와이드 스크린을 전면 교체했으며, 모든 좌석에서 균일한 밝기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스크린 커브와 틸트를 반영했다. 또한 4K 듀얼 레이저 영사기를 설치해 최상의 밝기와 화질을 구현했고, 레이저 영사기 특유의 스펙클(레이저 빛 떨림) 현상 방지를 위해 국내 최다 쉐이커 장비(152EA)를 스크린 뒤에 설치해 선명함을 극대화했다. 듀얼 레이저 영사기는 일반 레이저 영사기 2배에 달하는 밝기로, 온전한 몰입감을 제공하는 효과를 낸다.고품질의 사운드 시스템 구축을 위해 ‘돌비 136 패키지’ 스피커를 도입했다. 현존하는 상영관 중 최고 수준의 사운드 시스템으로, 상영관 내 어느 좌석에 있더라도 모두에게 최상의 음향 효과를 고르게 전달한다. 여기에 국내 최대 사이즈 배플 시스템을 메인 스크린 후면에 설치해 스크린 주변 초기 반사음을 억제해 음성 명료도를 개선했다. 건축자재에는 반사음과 잔향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원형 타공 패널을 설치함으로써 음역대별 반사음, 잔향, 음압 레벨, 명료도를 최적화했다.롯데시네마는 최고의 음향 시스템을 위해 국내 최고의 음향 전문가 3인의 자문을 받았다. 먼저 상영관 내 공간 음향 설계를 위해 알피지코리아의 최준혁 대표가 건축 음향 설계를 맡아 자재 검증부터 시공까지 참여했다. 미디어큐브의 김재경 대표가 상영관 시방 사양 기술 검토를 통해 스피커 시스템의 우수성을 확인했으며, 오디오 믹싱 전문가인 블루캡의 김석원 대표가 생동감 넘치는 음향을 검증했다.좌석도 대대적으로 바꿨다. 국내 최대 좌석수였던 628석을 절반 수준의 295석으로 과감히 줄였다. 최전열은 빈백과 소파베드로 편안한 좌석을 조성했고 일반석 대신 컴포트 리클라이너를 배치해 여유롭고 안락한 환경을 만들었다. 또한 사이드 테이블, 무선충전기, 가방걸이 등을 비치해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전용 입장로가 마련됐으며 어메니티도 제공한다. 발코니 형태의 2층 커플석을 보유하고 있던 자리에는 기존 ‘수퍼플렉스’의 장점을 극대화해 스튜디오라는 독립부스형 공간을 위아래로 접목시켰다. 이는 롯데시네마가 14년에 도입한 국내 최초 극장 독립부스형 좌석인 ‘씨네패밀리’를 업그레이드한 공간이다. 스튜디오는 다채로운 조명으로 꾸며지며, 각 스튜디오 안에는 리클라이닝 쇼파, 영국의 하이엔드 오디오인 B&W 5.1ch 사운드 컨트롤 시스템이 비치된다. 스튜디오는 별도의 카운터에서 안내가 이뤄지며 전용 입구로 입장이 가능하다. 스튜디오 관객들에게는 실내용 슬리퍼와 물 등 어메니티가 제공된다. 여기에 MZ세대를 겨냥해 다양한 경험요소를 추가 도입한다는 방침이다.최병환 롯데컬처웍스 대표이사는 “월드타워 수퍼플렉스는 롯데시네마가 지향하는 컬처스퀘어의 첫 시작으로 온전한 몰입이 가능한 관람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3S(Screen Sound, Space)의 기술 측면 기반의 정점을 구축해 PLF 상영관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06 I 문다애 기자
대한항공, 美 항공우주 기업과 국군 항공통제기 도입 협력
  • 대한항공, 美 항공우주 기업과 국군 항공통제기 도입 협력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우리 군의 항공통제기 도입을 위해 미국 항공우주 기업인 L3해리스(Harris)와 협력한다.박정우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본부장(왼쪽 5번째)과 찰스 데이비스 L3Harris 부사장(왼쪽 4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한항공 제공)대한항공은 지난 5일 서울 중구 L3해리스 한국 지사에서 박정우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본부장과 데이비스 L3해리스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통제기에 대한 포괄적 사업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우리 군이 도입을 추진 중인 항공통제기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AEW&C)라고도 불리며 ‘날아다니는 레이더 겸 지휘소’로 평가받는 주요 항공 자산이다. 국토 전역에서 주요 목표물을 탐지·분석 뿐 아니라 실시간으로 공중에서 군의 작전을 지휘통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L3해리스는 상용 항공기를 항공통제기로 개조해 각국의 군에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봄바르디어(Bombardier)사의 최신 기종인 글로벌6500(G6500)에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의 최첨단 레이더를 탑재한 모델을 방위사업청에 제안했다. 또한 L3해리스는 기존 항공통제기 대비 파격적인 가격 및 유지비 절감과 체계 통합 기술의 전폭적인 국내 이전도 약속했다.이번 협력에 따라 대한항공은 우리 군이 L3해리스 통해 직접 구매한 이후 추가 도입하는 항공통제기에 대한 개조 및 부품 양산 등 국내 생산 전반 뿐 아니라 실제 운용 인원에 대한 교육 훈련 및 교범 제작 등 전반의 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대한항공은 부산 테크센터에 위치한 아태지역 최대 군용기 정비 기지를 바탕으로 지난 1978년부터 6000여대의 한미 군용기 창정비와 다양한 성능개량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항공통제기 사업협력을 계기로 글로벌 방산 기업의 최신 체계통합기술 노하우를 습득해 향후 전자전기 분야 등 유사 사업에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2022.12.06 I 송승현 기자
금호타이어, 에코바디스 실버 획득...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 금호타이어, 에코바디스 실버 획득...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 금호타이어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금호타이어(073240)가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에코바디스와 한국ESG기준원에서 각각 실버 메달, 종합 B+ 등급을 획득하며 2022년 대외 ESG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6일 밝혔다. 에코바디스는 프랑스에서 설립돼 전 세계 175개국 10만여개 이상의 기업이 활용하는 ESG 평가 플랫폼이다. 실버 메달은 ESG평가 결과 상위 25% 이상의 기업에만 수여된다. 한국ESG기준원은 올해 1000여개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평가를 진행했으며, 금호타이어는 각각 B, A, B 등급을 받아 종합 B+ 등급을 획득했다.금호타이어는 △2045 탄소중립 로드맵 구축 및 SBTi 가입 △Scope 3 배출량 산정 및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인권교육, 일가정 양립, 유연한 근무방식에 관한 개선 △협력사 ESG관리 및 구매담당자 교육 등을 강점으로 인정받아 에코바디스에서 전년 대비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정일택 대표이사는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과 자동차산업의 친환경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 ESG경영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12.06 I 이지은 기자
삼성전자 '30·40' 젊은 임원 전면 배치…"미래 준비"
  • 삼성전자 '30·40' 젊은 임원 전면 배치…"미래 준비"
  • 서울시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 (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6일 2023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 부사장 59명, 상무 107명, 펠로우 2명, 마스터 19명 등 총 187명을 승진시켰다. 부사장 68명, 상무 11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총 198명이 승진한 지난해 임원인사 규모보단 11명 줄었다.삼성전자는 성과주의 원칙을 바탕으로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리더십 보강을 위해 승진 인사라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경제 불황에 따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 한발 앞서 도전적으로 준비하고 과감하게 새 비즈니스를 찾을 젊은 리더와 기술 분야 인재 발탁을 강화했다.실제 직급과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를 내고 성장 잠재력 갖춘 인물을 과감하게 발탁해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 등 젊은 리더를 다수 배출했다.이번에 승진한 문성훈 DX 부문 MX사업부 전략제품개발1그룹장 부사장은 48세로, 갤럭시 S 시리즈와 폴더블폰 등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 개발을 주도하며 신규 기술발굴에 기여하는 등 모바일 비즈니스 성장을 견인했다. 이정원 DS부문 S.LSI사업부 모뎀(Modem)개발팀장 부사장도 45세다. 이 부사장은 모뎀 시스템 전문가로, 모뎀 알고리즘 개선과 설계 최적화 등을 통해 5G 모뎀 성능 향상과 모뎀 제품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 37세의 배범희 DX부문 생산기술연구소 H/W기술그룹 상무는 세계 최초의 RF 신호전송, 연성(Flexible) PCB 등 미래 주력기술 확보와 다수의 논문·특허를 내 기술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플래시(Flash) 제품개발 전문가인 이병일 DS부문 메모리사업부 Flash PA1팀 상무도 39세로 30대다. 그는 신공정 이해도와 최적화 노하우를 바탕으로 V낸드 신제품 적기 개발과 제품 특성 개선 등에 기여했다.삼성전자는 다양성과 포용성에 기반한 혁신적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여성과 외국인 발탁을 지속했다. 안희영 DX부문 VD사업부 Service PM그룹장 상무, 한글라라 DX부문 VD사업부 구매3그룹장 상무, 손영아 DX부문 중남미총괄 코스타리카지점장 상무, 저메인 클라우제 DX부문 VD사업부 SEAVO 상무, 다니엘 아라우조 DX부문 사업지원TF 상무 등 여성 및 외국인 11명이 승진 명단에 올랐다. 글로벌전략실 출신의 우수 외국인 인재를 전략적으로 현장에 전진 배치해 글로벌 비즈니스 확산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고,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DX부문 승진자 명단]◇부사장 승진△권오상 △김대주 △김대현 △김세윤 △김이수 △김장경 △김정현 △문성훈 △박건태 △박정호 △박종범 △박지선 △박훈종 △신승원 △양세영 △위훈 △윤인수 △이경우 △이동근 △이상원 △이성현 △이영호 △이종민 △이헌 △임근휘 △장상익 △전상욱 △정상태 △정재연 △정진민 △정훈 △조성대 △최승훈◇상무 승진△강혁 △김경태 △김광훈 △김대현 △김선길 △김세진 △김세훈 △김영집 △김은용 △김인범 △김재환 △김지용 △김철주 △박병수 △박재식 △박찬형 △박현준 △반수형 △배범희 △서창우 △손영아 △손준호 △손현석 △송원철 △신문선 △신현 △안재용 △안주원 △안희영 △염종범 △오영기 △오용찬 △왕지연 △윤성환 △이두희 △이병한 △이상엽 △이상호 △이우용 △장욱 △장윤희 △장정렬 △장흥민 △전상욱 △정승일 △정영환 △조강욱 △조성제 △조성희 △조영석 △조철용 △조호근 △진영두 △최정화 △최혁승 △추민기 △한글라라 △한상욱 △허욱 △허준 △황영삼 △황일권 △Daniel Araujo(다니엘아라우조) △Germain Clausse(저메인클라우제)◇Master 선임△고영덕 △김선민 △김지철 △James Geraci(제임스제라시)[DS부문 승진자 명단]◇부사장 승진△김보현 △김용주 △김재열 △김태훈 △박성욱 △박수남 △박형원 △서행룡 △송기환 △송병무 △송승엽 △송호건 △신종신 △오문욱 △오정석 △오태영 △오화석 △원순재 △이금주 △이석원 △이정원 △임용식 △정용준 △홍성민 △홍승완 △홍영기◇상무 승진△강명진 △강보경 △김기수 △김기언 △김도기 △김보창 △김영일 △김주연 △김준성 △김진호 △김현기 △민현진 △박성철 △송보영 △송정우 △신상용 △신원화 △안용석 △안치용 △양종훈 △오정환 △유성종 △은성민 △이병일 △이성훈 △이승준 △이승훈 △이영학 △이원용 △이의형 △이현정 △전범준 △전지환 △정연일 △정한기 △제희원 △조영진 △조현덕 △최인수 △최장석 △최철환 △하헌재 △현정혁◇Fellow 선임△양유신 △유리◇Master 선임△곽명보 △김경선 △김용관 △김지수 △박광민 △박동진 △박세준 △서영훈 △어지호 △윤석호 △이경우 △정천형 △채관엽 △최진 △허진성
2022.12.06 I 김응열 기자
'한달이면 20대 면역력'...엔케이맥스 '엔케이365' 본격 중국공략
  • '한달이면 20대 면역력'...엔케이맥스 '엔케이365' 본격 중국공략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엔케이맥스(182400)의 건강기능식품 ‘엔케이365’가 차별화된 효능과 원료를 앞세워 중국 시장 공략을 개시했다. 엔케이365. (제공=엔케이맥스)엔케이365 제품 포장엔 ‘멀티비타민&미네랄’ 이란 표시로 보통의 건기식과 차이점이 없지만, 실제론 제품 전체 용량 가운데 아가리쿠스 버섯 함유량이 무려 60%에 달한다. 아가리쿠스 버섯엔 면역세포인 NK(자연살해)세포 활성도를 높여주는 베타클루칸 성분이 풍부하다. 이 때문에 업계에선 엔케이365가 중국에서 면역증진과 항암예방 효능을 앞세워 빠른 매출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엔케이365의 판매액은 지난 2020년 30억원, 지난해 52억원 순으로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엔 처음으로 엔케이365 수출이 발생했다. 엔케이맥스는 지난달 중국 마케팅 전문기업과 엔케이365 판매를 위한 합자회사(JV)를 설립하고 적극적으로 현지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 한달이면 면역기능 ‘만랩’건강한 사람이 진단키트로 NK세포활성도를 측정하면 2000에 가까운 숫자가 나온다. 반면, 면역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적게는 100 이하에서 많게는 500~700선에 그친다. 보통 100 이하의 NK세포활성도를 보인 사람들은 면역기능 저하로 암환자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NK세포활성도 500~700은 잠재적인 중대 질환 후보군으로 분류한다.중국 파트너사는 이 지점을 파고들며 엔케이365 매출을 늘릴 계획이다. NK세포활성도 수치가 낮은 사람이 엔케이365를 한달 가량 복용하면 NK 세포활성도가 수치가 2000에 육박한다는 것이 주요 광고 내용이다. 인체 면역기능이 정상화되니 그 흔한 감기도 안 걸리고, 나아가선 암도 예방할 수 있다는 논리다.엔케이맥스 관계자는 “면역기능이 저하된 사람이 엔케이365를 복용하면 NK세포활성도 수치가 올라가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국내법상 엔케이365는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제품 효능에 대해선 노코멘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문헌에서 아가리쿠스 버섯은 항암효과, 알레르기 개선 효과, 항염증효과, NK세포 활성화, 체중·콜레스테롤 수치 조절, 항당뇨효과 등의 효능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中, 국내와 달리 원료 효능 광고 가능부원료:아가리쿠스 버섯분말’. 엔케이맥스에서 판매 중인 건강기능식품‘엔케이365’의 영양·기능정보 끝자락에 표기된 내용이다. 대신 아연, 비타민E, 비타민C, 비타민D, 비타민B1·B2·B6·B12, 나이아신, 셀레늄, 구리, 망간 등의 영양과 기능정보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아가리쿠스 버섯의 주 성분인 베타글루칸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는 “국내 건강기능식품은 추출한 성분을 넣어야만 주원료로 인정받는다”면서 “아가리쿠스 버섯을 아무리 많이 넣어도, 아가리쿠스 안에 함유된 베타글루칸을 주성분으로 표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원료는 제품 설명과 소개에 폰트 사이즈를 주원료보다 작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결국, 아가리쿠스 버섯분말이 전체 용량의 60%인 엔케이365도 국내에선 멀티비타민&미네랄로 표시될 수밖에 없다.베타글루칸은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한다. 아울러 NK세포나 대식세포를 활성화해 암세포를 직접적으로 죽일 수 있는 항암작용에 도움을 준다.박 대표는 “엔케이365에 베타글루칸을 표시하지 못하니 베타글루칸 성분 효능 표시와 광고를 못하는 실정”이라는 설명을 곁들였다. 하지만 중국·인도 등지에선 별다른 제약없이 아가리쿠스 버섯이 가진 효능을 홍보할 수 있다. 엔케이365가 해외에서 항암예방제, 면역증강제 등으로 불리게 된 이유다. ◇ SNS·셀럽 광고 늘리며 마케팅 본격화엔케이365 제조에 사용된 아가리쿠스 버섯 자체도 차별화돼 있다.박 대표는 “전 세계 200여 곳의 아가리쿠스 버섯 농장에 샘플을 받아 베타글루칸 성분 테스트를 했다”면서 “이중 북미의 한 농장에서 재배 중인 아가리쿠스 버섯의 베타글루칸 성분 함량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곧장 이 농장과 독점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혀다. 그는 같은 아가리쿠스 버섯에서도 베타글루칸 함량 차이가 나는 이유는 재배 환경, 기후, 토양 등이 등의 차이라고 설명했다. 아가리쿠스 버섯 생육에 최적화된 환경에서 더 많은 베타글루칸이 생성된다는 얘기다.한국기능식품연구원에서 엔케이365에 쓰인 아가리쿠스 버섯 성분분석 결과 g당 174㎎의 베타글루칸 함량이 포함돼있는 것이 확인됐다. 타사 아가리쿠스 버섯의 베타글루칸 함유량 28㎎/g보다 6.21배 많다. 엔케이맥스 관계자는 “엔케이365는 NK세포활성도 진단키트를 통해 그 효능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됐다”면서 “기존 건기식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파트너사는 엔케이365 효능을 인정해 최근 들어 틱톡에선 수초 간격으로 엔케이365 광고를 내고 있다”면서 “중국판 인플루언서 왕홍들을 이용한 엔케이365 광고도 늘려가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엔케이맥스는 지난해 매출액 130억원, 영업손실 47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2022.12.06 I 김지완 기자
자람테크놀로지, 코스닥 상장 최종 철회
  • 자람테크놀로지, 코스닥 상장 최종 철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자람테크놀로지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철회하기로 했다. 지난 10월 공모 일정을 한 차례 자진철회한 뒤 이달 재도전했지만 수요예측 부진에 최종적으로 상장 계획을 접은 것으로 풀이된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차세대 통신반도체 설계기업 자람테크놀로지가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자람테크놀로지는 주당 1만8000원~2만2000원에 100만주 공모를 목표로 1~2일 양일간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나, 대외경제의 악화로 인해 기업공개(IPO) 시장이 급랭한 현 상황서 적절한 가치를 평가받기 어렵다고 판단해 최종 철회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자람테크놀로지는 이보다 앞서 상장에 나섰지만 시장 악화에 지난 10월 자진철회 후 재도전을 결정한 바 있다. 공모가 상단 기준 20% 하향 조정하고, 구주매출 비중을 20만주에서 10만주로 낮췄지만 부진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자람테크놀로지는 지난 2000년 1월 설립된 팹리스 비메모리 시스템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이다. 광신호와 전기신호를 변환하는 통신장비 ‘광트랜시버’, 전화선 및 동축케이블을 통해 초고속 데이터 전송을 가능케 하는 장비 ‘기가와이어’ 등을 공급하며 사업 기반을 다졌으며, 신규 제품인 5G 통신용반도체 ‘XGSPON 스틱’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추진하고 있다.신영증권 관계자는 “상장 철회는 아쉽지만 기업공개 과정서 많은 기관 투자자로부터 핵심제품인 XGSPON의 성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며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폭넓은 글로벌 고객사 네트워크가 기구축되어 있는 등 사업역량이 탄탄한 만큼 재도전에서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준현 자람테크놀로지 대표는 “아직까지 시장 상황이 자람테크놀로지의 적정가치를 평가받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며 “기업공개 활동 과정서 시장에 약속드린 바를 지켜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갖고 돌아와 상장을 재추진할 것”이라며 상장 의지에 변함이 없음을 밝혔다
2022.12.06 I 김응태 기자
엔씨소프트, 신작 'TL'에 거는 기대감…매출 상향 전망-하나
  • 엔씨소프트, 신작 'TL'에 거는 기대감…매출 상향 전망-하나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하나증권은 6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오는 2023년 신작 ‘TL’ 출시를 토대로 캐시카우 다중접속온라인(MMO)를 확보함과 동시에 장르·플랫폼 다변화로 리스크를 낮출 것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5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45만4500원이다. 윤예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올해 게임주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제시한 캐시카우 MMO를 보유하고, 장르·플랫폼 다변화를 충족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엔씨의 최대 기대작인 피씨(PC)·콘솔 MMO 타이틀 TL은 내년 2분기 출시될 것으로 봤다. 당초 올해 연내 출시 예정이었지만 서구권 출시 전략이 퍼블리셔를 통한 진출로 가닥이 잡히면서 한 차례 출시 일정이 미뤄진 탓이다. 게임의 개발이 올해 연말 출시 기준으로 이뤄진 만큼 현재 시점 완성도가 매우 높고, 추가적인 출시 연기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TL은 글로벌 이용자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어 기존의 리니지 모바일 시리즈들 대비 과금 강도는 매우 낮을 것으로 봤다. 컨텐츠 면에서도 유저 간 대전(PvP, Player vs Player)뿐 아니라 서구권 니즈에 맞는 다양한 유저와 시스템 간 대전(PvE), 레이드 컨텐츠가 보강돼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엔씨는 ‘리니지M’을 통해서 MMO 라이프사이클 유지 노하우를 증명한 바 있는 만큼 TL, 매출 추정치를 2710억원으로 기존 대비 67% 상향했다.비MMO 장르를 확장하는 것도 호재 요인으로 꼽았다. 내년 신작 게임 라인업은 △블레이드앤소울S(수집형 역할수행게임) △프로젝트R(난투형대전액션) △PUZZUP(퍼즐게임) △프로젝트G(장르미공개) 등으로 장르가 매우 다양하다는 평가다. 2024년 이후 출시 예정 신작 중에는 PC·콘솔 기반 루트슈터, 인터랙티브 무비 장르 신작도 있다고 짚었다. 윤 연구원은 “회사의 방향성 변화에는 2021년 최대 기대작이었던 ‘블레이드 앤 소울 2’의 실패가 중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현재 사내 개발 본부는 리니지, 비리니지 본부로 분리돼 있으며, 각 본부는 개별 리더를 두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4분기 실적은 모바일 매출이 쉬어가고, 비용은 3분기 대비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분기 대비 매출 감소 및 감익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다만 매출 감소 이유가 트래픽 감소가 아닌 인당 과금액 감소인 만큼 투자 판단을 바꿀 만한 요소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2022.12.06 I 김응태 기자
제2의 샤인머스캣 찾아라…이마트, 이색품종 연이어 선봬
  • 제2의 샤인머스캣 찾아라…이마트, 이색품종 연이어 선봬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이마트(139480)가 과일 이색 품종을 연이어 선보이며, 고객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칼립소 망고(사진=이마트)이마트는 오는 8일부터 일주일간 ‘달콤상콤 망고 위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호주산 칼립소 망고(2입)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00원 할인한 1만1980원에 준비했으며, 필리핀 카라바오 망고(3입), 태국산 남독마이 망고(2입)도 각각 7980원에 판매한다.이마트가 지난달 선뵌 호주산 ‘칼립소 망고’는 흔히 볼 수 있는 애플망고 품종 ‘켄트’와 달리 ‘B74’라는 한국에서 보기 힘든 품종이다. 씨가 작고 껍질이 얇아 먹을 수 있는 가식부위가 많다.15브릭스 내외의 높은 당도를 가지고 있으며, 과육이 단단한 편으로 부드럽지만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일반 애플망고처럼 으깨지지 않아 샐러드 및 다른 재료와 섞어 요리할 때도 형태가 유지된다는 특징이 있다.이같은 장점에도 칼립소 망고가 한국에서 보기 힘든 이유는 얇은 껍질 때문이다. 망고는 보통 해상으로 운송되는데, 칼립소 망고는 껍질이 얇아 일반 망고에 비해 후숙이 빠르게 진행된다. 단단한 과육이 특징인 칼립소 망고는 유통 과정에서 후숙이 진행되면 그 특유의 장점을 잃게 된다.이에 이마트는 가장 신선한 상태로 선보이기 위해 3주 이상 걸리는 해상 운송이 아닌 3일 이내 도착하는 항공 운송을 택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신대륙 이색 품종을 가장 신선한 상태로 만날 수 있게 됐다.이마트가 다양한 이색 품종을 선보인 이유는 샤인머스캣과 같은 쉽게 볼 수 없는 이색품종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2018년 첫 등장한 샤인머스캣은 아삭한 식감과 높은 당도, 특유의 향기로 전 국민을 사로잡았다. 샤인머스캣은 일반 거봉(약 14브릭스)에 비해 월등히 높은 당도(18~19브릭스)는 물론, 껍질이 얇고 씨가 없는 편리함으로 높은 가격에도 인기를 끌었다.이마트가 출시한 이색 품종들 역시 샤인머스캣처럼 큰 인기를 끌고 있다.지난 9월 이마트는 프리미엄 블루베리 품종 ‘유레카’를 출시했다. 유레카 품종 역시 높은 신선도를 위해 항공으로 운송, 산지 그대로의 아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어 많은 고객들에게 호평받고 있다.일반 블루베리가 14mm 사이즈라면, 유레카 품종은 18mm이상 사이즈로 알이 크고,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훌륭한 식감과 맛으로 일반 블루베리에 비해 가격이 30% 이상 높지만, 몇몇 점포에서 품절되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이색 품종 레드키위 역시 나오자마자 예약 행진을 벌이고 있다. 품종 자체가 ‘레드키위’로 일반 키위에 비해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대추 신품종인 ‘사과대추’는 올해 9-10월 두달간 전년대비 42% 가량 매출 신장하며, 300톤이 넘게 팔렸다. 사과대추 한 개가 약 25g 내외인 것을 고려하면, 1000만개가 넘게 팔린 수치다.이마트는 이색 품종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딸기 역시 킹스베리, 만년설 딸기 등 10여종이 넘는 딸기 품종을 운영할 계획이다.홍소담 이마트 수입과일 바이어는 “고객들의 맛에 대한 기호가 다양해 지는 만큼 이색 품종들의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 하고 있다” 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 고객의 맛의 범위를 확대하는 다양한 이색 품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06 I 윤정훈 기자
  • 공매도 줄어드는 리오프닝株…韓·中 방역완화에 탄력받나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리오프닝 관련 종목의 공매도 거래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정책 완화에 이어 국내에서도 대전시가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를 추진하면서 업황이 개선될 여지가 커졌기 때문이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일 기준 코스피 공매도 거래 상위 10개 종목 중 리오프닝 관련 기업이 롯데쇼핑(023530)(1위), CJ(001040)(3위) 등 2곳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순위권에 들어선 업체들은 현대건설(000720), HDC현대산업개발(294870) 등 건설주를 비롯해 넷마블(251270), 크래프톤(259960) 등 게임주가 다수였다.리오프닝 관련 기업 중 상당수가 지난달 대비 공매도 순위 상위권에서 내려왔다. 지난달 2일 기준 공매도 상위 10위에는 이마트(139480)(3위), 아모레G(002790)(5위), 호텔신라(008770)(8위), CJ제일제당(097950)(10위) 등이 올랐다. 상위권 지표에서 사라진 업체들은 공매도 거래 비중이 큰 폭으로 줄었다. 이마트의 경우 지난달 2일 30.37%에서 이달 2일 2.73%로 대폭 축소됐다. 같은 기간 아모레G(002790)도 24.28%에서 2.14%로 감소했다. 호텔신라는 20.58%에서 8.54%, CJ제일제당은 19.8%에서 2.02%로 감소세를 기록했다.리오프닝 업체들의 공매도 잔고 비중도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달 30일 기준 코스피 공매도 잔고 상위권에 오른 롯데관광개발(032350)(1위), 호텔신라(2위) 등은 여전히 상위권에 있지만, 시가총액에서 공매도 잔고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하향 조정됐다. 롯데관광개발의 경우 지난달 30일에는 8.34%를 기록했지만, 이는 한 달 전(10월28일) 9.71% 대비 1.37%포인트 내려간 수치다. 호텔신라는 6.35%에서 5.65%로 줄었다. 리오프닝 관련 종목들의 공매도 비중이 감소하는 것은 중국에서 코로나 방역 정책 완화가 추진되고 있어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일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상임의장과의 회담에서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덜 치명적이라고 언급하면서 방역 완화를 시사했다. 베이징에선 이날부터 48시간 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증명서가 없어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성연주 신영증권 연구원은 “1분기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까지 확진자 급증에 따른 방역 강도는 조정될 것으로 예상되나, 전반적인 중국 방역 조치는 확실히 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에선 일부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실내마스크 해제가 추진되고 있다. 대전시는 오는 15일까지 자체 행정명령을 발동해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이날 충청도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 해제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우리나라와 중국에서 방역 완화 기대감이 확산하자 화장품, 의류, 항공, 여행 등 리오프닝 종목 전반은 이날 주가가 크게 뛰었다. 화장품주인 LG생활건강(051900)과 `아모레퍼시픽은 6%대 상승했다. 의류주에 속하는 F&F(383220)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6%대 상승했다. 이외에 제주항공(089590)은 10%대, 하나투어(039130)는 5%대 올랐다.연말 대차잔고 감소로 공매도 완화가 나타나는 흐름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증권가에선 숏커버링 추가 여지가 있는 종목으로 화장품·의류업종을 꼽았다. 숏커버링은 공매도한 주식을 되갚기 위해 매수하는 것으로, 통상 주가가 상승하기 전에 발생하는 흐름을 보인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의류, 기계는 공매도잔고 비중이 최상위지만 최근 감소폭은 그렇지 않다”며 “해당 업종과 종목은 연말을 앞두고 추가 숏커버링 여지가 남아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2.12.06 I 김응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소개영업’ 열만 올리고…관리감독 손놓은 금융사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소개영업’ 열만 올리고...관리감독 손놓은 금융사-휴머노이드 시대 곧 온다는데 ‘휴보’ 이후 맥 끊긴 韓프로젝트-한·베트남 ‘포괄적 동반자’ 격상...안보·경제 함께 간다-삼성전자 첫 여성 사장 탄생-[사설]업무개시명령 확대 초읽기, 정치파업 근절 계기돼야-[사설]헷갈리는 실내 마스크 논란, 방역 혼선 부추겨선 안돼△종합-자장면·김밥도 10%대 껑충 뛰는 물가 위에 나는 외식비-옷값도 5.5% 올랐다...10년來 최대폭 상승-대기업 절반 “내년 투자계획 없다”-로또 1등 최고액 당첨금 407억원△역대급 부동산 거래절벽-강남 똘똘한 한채도, 재건축 대어도 외면...아파트 경매 10건 중 9건 유찰-‘헐값엔 안 팔아’...매매물건 14%↓ 임대는 46%↑-실수요는 13만가구인데...내년 16만가구, 2년 연속 공급폭탄△韓·베트남 정상회담-베트남 희토류 함께 개발하고...한국은 첨단기술·인프라 협력 확대 약속-韓 인·태 전략의 핵심...아세안 소통창구 역할 기대-尹정부 첫 국빈 방문에...靑영빈관 재개관해 만찬 개최△갈 길 먼 ‘휴머노이드 로봇 시대’-로봇·인간 공존시대 눈앞인데...정부 직접지원 예싼 0원, 장기투자 절실-美 ‘달리기봇’, 日 ‘아바타봇’...한국만 제자리-규제에 갇혀...사람없이 혼자 못다니는 자율 로봇△이재용 회장 첫 사장단 인사-성과 낸 반도체·5G 인재 대거 발탁...생활가전은 제외 ‘신상필벌’ 강화-뉴삼성 시동 건 JY, 글로벌 ‘광폭 행보’-JY복권 효과...삼성전자 ESG 등급 A로 상향△종합-금융지주 8곳 중 2곳만 자산관리상품 판매 선정 기준 두고 있어-“무주택자, 집값 뛰면 결혼·출산 포기”-北, 동·서해 완충구역에 130여발 포격...9·19합의 위반-추가 업무개시명령 vs 민노총 총파업 강행△경제-여야 ‘대통령·공공기관장 임기 일치’ 법제화 시동-같은 사이즈 요가복, 실치수는 제각각-임금 10% 인상시 제조업 제품 가격 2% 오른다-달러화 가치 하락에...외환보유액 넉 달 만에 증가세 전환△정치-여야, ‘尹·李’ 정책예산 간극 좁혔지만...이태원 참사 국조는 ‘공전’-美 스텔스 폭격기 ‘B-21’ 공개...동북아 정세 파급력 주목-“北 7차 핵실험 내년으로 넘어갈 수도”-‘운송거부 차주에 유가보조금 중단’...국회, 법 개정 놓고 충돌 불가피-與, 국회 상임위원장 5명 교체△금융-은행권 연말 ‘희망퇴직’ 바람...카드사도 들썩-비서실 줄이고 홍보기능 강화 경기침체 대비하는 은행연합회-‘사장님 모시기’ 나선 인터넷은행-안심전환대출 신청 8조 돌파...목표액 32% 채워△Global-美 IRA에...유럽도 “보조금 투입” 맞불-모건스탠리 “中 방역완화 기대” 투자의견 2년 만에 상향 조정-中, 전 세계서 ‘비밀 경찰서’ 100곳 불법 운영-日, 상대국 미사일 거점 공격 포함 ‘IAMD’ 구축 검토-최악 인플레에 자동차도 오래 타는 美△산업-반년 넘긴 후판가격 협상, 올해 넘기나...철강·조선업계 줄다리기 팽팽-포스코케미칼, 美에 ‘9393억 규모’ 흑연음극재 수출-이게 저비용 항공사 서비스라고? 비엣젯 ‘스카이보스 비즈니스’-삼성전자 ‘1200억불 수출의 탑’ 수상△산업-네이버, 특화 DA·확장매칭 SA로...카카오는 광고지면 확대-네이버·카카오로 병원예약 세나클소프트 ‘마오름’ 출시-아이스크림·커피값도 쑥...밀크플레이션 현실화-“얼어붙은 소비심리, 한파가 녹였다” 백화점 겨울세일 실적 반등△제약·바이오-‘툴젠 창업자’ 김진수, 관련 기술로 ‘딴집살림’ 문제없나-HLB, 2410억 유증 청약률 106% 기록-‘직판’으로 글로벌 승부수 던진 K-바이오-FDA 재수생 메지온 “임상 불안요인 걷어내”△증권-한겨울 증시, 아랫목 열기 즐기는 보험·에너지-마이너스의 늪 빠진 동학개미 올 순매수, 작년 3분의 1 그쳐-공매도의 저주 벗어나나...기지개 펴는 리오프닝주△증권-‘금투세 유예’ 정쟁에...시장만 속탄다-‘KB운용 국고채30년 ETF’ 개인 순매수 500억-국내 첫 오피스로만 구성된 리츠 6% 후반대 배당수익 가능하죠△Qatar2022-메시·케인·음바페·각포...자존심 대결 후끈-‘아알못’ 아저씨가 BTS 팬 됐네-임성재, 17일 ‘품절남’...18일엔 김시우·오지현 ‘프로골퍼 부부’ 탄생‘-프랑스 어린이의 롤모델 음바페 ’술광고는 안해‘-’새 빙속여제‘ 김민선, 4대륙선수권 1000m 우승△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쌀 생산 줄여야 하는 판에...’정부 의무매입‘은 농민에 도움 안돼△피플-호텔방 하나 치료실로 꾸며 선수들 컨디션 관리에 만전-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의 ’바다 사랑‘-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사랑의 열매에 1억원 기부-’자랑스러운 한양 언론인상‘에 허남진·신동휘-“여권있는 노르웨이산 연어 품질관리는 세계 최고죠”-“인생영화 ’물랑루즈‘ 뮤지컬 주연 맡은 건 기적같은 일이죠”-KBS 김의철 사장, 아태방송연맹 부회장 선출△오피니언-[법조프리즘] ’자본시장 파수꾼‘이 제 역할하려면-[생생확대경] 국토부-서울시, 쪽방촌 갈등 매듭지어야-타협보다 파업 부추기는 ’노란봉투법‘-[e갤러리]’이페로 ‘크리스마스가 온다’△전국-재개발·재건축 ‘2~3년’에 끝내는 본보기 보여줄 것-유흥가 주변에 클래식 공연장? 인천 계양구 건립사업 제동-고덕대교 vs 구리대교...한강다리 이름 ‘서울 강동-경기 구리’ 기싸움△사회-文 “서해 사건 당시 최종승인”...이원석 검찰총장, 文 정조준 하나-대전 이어 충남까지 ‘NO 마스크’...당국은 연일 반대-한국 남년 임금격차 26년째 OECD 1위-고교생이 “XX크더라, 기쁨조해” 교원평가서 성희롱 당하는 교사들
2022.12.05 I 윤정훈 기자
베트남, 한국판 인태전략 핵심고리…아세안 소통 창구 역할
  • 베트남, 한국판 인태전략 핵심고리…아세안 소통 창구 역할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베트남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동남아 순방 때 발표한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 고리로 꼽힌다. 한국판 인태 전략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을 중심으로 외교 지평을 확대하겠다는 것인데, 한국과 베트남이 협력할 여지가 어느 때보다 커졌다는 평가다. 베트남은 중국의 남중국해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고 있고, 한국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중국을 대체할 생산·판매 거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베트남은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수임기간 2021.8~2024.7)으로서 한·아세안 소통 및 중재 역할도 맡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을 국빈 방문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5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의장대 사열을 위해 사열대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문가들은 대중국 경제의존도, 국가별 정책 능력과 분야별 협력 수요 및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한국판 인태 전략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대부분의 아세안 국가들은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를 줄이고 싶어 한다”며 “인태 전략이 이를 위한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베트남은 외교·안보 측면에서 남중국해 문제로 중국과 많은 갈등을 겪고 있기 때문에 인태 전략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중국해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대만,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 6개 국가에 둘러싸여 있는 해역이다. 풍부한 자원과 물류 요충지로서의 높은 경제적 가치로 인해 각국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수교 30주년 계기 출범한 ‘한-베트남 현인그룹’이 작성해 지난 2일 양국 정부에 제출한 보고서에서도 한국 측은 인태 지역 내 양국 간 전략적 협력 강화를 제안했고, 베트남 측은 남중국해 등 역내 안보 문제 관련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베트남과 양자뿐 아니라 다자관계 협력을 심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동만 국립외교원 아세안인도연구센터 고문은 “아세안의 V.I.P로 불리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3국이 인구 및 경제 비중, 풍부한 자원 보유, 지정학적 위치 등을 감안할 때 중장기적으로 매우 중요한 국가”라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가 G20 내 중견국 그룹인 믹타(MIKTA: 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호주) 창설을 주도한 것처럼, 아세안의 V.I.P 국가와 호주를 연계해 VIPKA(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한국, 호주)라는 소지역 다자안보 협의체를 신설, 경제안보와 비전통적 안보위협에 공동 대응하는 방안을 협의하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국과 베트남 간의 교류 협력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그 결과 베트남은 한국의 4대 교역 상대국 중 하나가 됐고, 한국은 베트남의 3대 교역 파트너이자 1위 투자국이 됐다. 베트남은 코로나 팬데믹 와중에도 2020년 2.92% 플러스 성장을 함으로써 지난 10년간 연평균 약 6%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외교부는 지난 8월 발간한 베트남 개황 자료에서 “우리의 적극적인 개발원조 정책이 베트남의 실질적 발전을 추동할 수 있다”며 “베트남의 취약한 기초 공공 및 사회 서비스 인프라 구축 개선에 주안점을 두고 유·무상 원조의 연계를 통해 실질적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12.05 I 이유림 기자
5G 28㎓  취소 수순…말아낀 과기정통부·이통3사
  • 5G 28㎓ 취소 수순…말아낀 과기정통부·이통3사
  • 5일 서울 강남 코엑스 오크우드에서 열린 5세대 이동통신(5G) 28㎓ 청문장. 호텔의 2개의 미팅룸(대기실, 청문회장)을 잡아놓고 통신 3사가 개별로 청문회를 하는 형식을 취했다. (사진=이데일리 정다슬 기자)[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송구합니다”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크우드에서 열린 5세대 이동통신(5G) 28㎓ 주파수 대역 취소 결정에 대한 청문이 끝난 뒤 이동통신3사 관계자들은 모두 입을 굳게 다물었다. 사업자 청문은 지난달 19일 5G 이동통신 주파수 할당조건을 이행 점검한 결과를 바탕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KT와 LG유플러스에 대해서는 할당 취소를, SK텔레콤에는 이용기간 단축(6개월)을 결정한 뒤 정부의 취소 처분이 내려지기 전에 거쳐야 할 행정절차다.청문은 행정절차법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인허가 등의 취소, 신분·자격의 박탈 등의 행정처분을 할 경우, 청문 주재자를 정해 당사자 등의 의견을 직접 듣고 증거를 조사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청문주재자는 이날 청문회 내용을 바탕으로 과기정통부의 행정처분이 타당했는지 여부에 대해 의견서를 제출하고 과기정통부는 최종 결정을 내린다.최종 결정이 내려지는 시점은 이달 중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통신 업계는 청문으로 KT와 LG유플러스에 대한 할당 취소 결정이 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고 있다. 다만, KT와 LG유플러스의 28㎓ 주파수 대역 할당 취소가 이뤄질 경우, 이미 지하철 와이파이 백홀로 사용되고 있는 기지국들은 어떻게 할지는 관심이다. 김광동 KT 정책협력담당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 쪽과 차후 얘기를 통해 입장정리가 될 것 같다”고만 밝혔다.할당기간 축소에 따라 내년 5월 31일까지 기지국 1만 5000 장치를 구축해야 하는 SKT 역시 이행이 쉽지 않아 보인다. 업계에선 SKT 역시 의무할당비율을 채우지 못하고 할당을 취소당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내린 행정처분에 대한 현실성을 따질 지 주목됐으나, 이상헌 SKT 정책개발실장은 “그런 계획에 대해서 논의하는 자리는 아니었다”고 말을 아꼈다.청문 이후 최우혁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정부 의지는 12월 청문 절차를 거쳐 2개 사업자가 최종적으로 할당 취소되면 취소 주파수 대역 중 1개 대역에 대해서는 신규 진입자에게 할당하고 나머지 잔여 1개 대역은 일정 기간이 경과한 후 어느 시점에 경쟁을 통해 공급하는 것”이라며 “28㎓는 좀 더 경쟁이 필요한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할당 취소 정책 발표 당시와 같은 입장을 밝혔다.
2022.12.05 I 정다슬 기자
JY 복권 이후…삼성전자 ESG평가 A로 상향
  • [단독]JY 복권 이후…삼성전자 ESG평가 A로 상향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통합등급이 올해 A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B+였으나 한 단계 높아졌다. 국정농단 관련 사건에 연루돼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영향이 컸다. 5일 한국ESG기준원(KCGS)에 따르면 지난해 ESG 통합 B+ 등급을 받은 삼성전자는 올해 A등급으로 올랐다. 지배구조(G) 평가가 개선된 효과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지배구조 등급은 B였다. 올해는 B+로 한 단계 상향됐다. 환경(E)과 사회(S)의 등급은 각각 A, A+를 받았다.서울시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데일리 DB)지난 2002년 설립된 한국ESG기준원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유도하고 자본시장 참여자들이 기업의 ESG 수준을 알 수 있도록 매년 평가 등급을 공표하고 있다. S 등급부터 D 등급까지 7개 등급으로 구분된다. 가장 높은 S는 ESG 경영 체계를 매우 충실히 갖춘 기업에 부여된다. 등급이 내려갈수록 ESG 경영 체계가 미흡해 주주가지를 훼손할 여지가 있다는 뜻이다.삼성전자의 지배구조 등급 개선에는 이 회장의 복권이 주효했다. 이 회장은 국정농단 사건 관련 뇌물·혐의 등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았고 지난해 1월 서울고법에서 열린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았다. 이 회장은 같은 해 8월 가석방됐고 이듬해인 올해 7월 형기가 만료됐다. 형기가 끝났지만 이 회장은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5년간 취업제한 조치 때문에 경영 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었다. 정부는 지난 8월12일 이 회장을 대상으로 특별사면을 단행했고 이 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인한 경영활동의 제약에서 벗어났다. 지난 10월말에는 기존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하며 경영 전반에 나서기 시작했는데 이 역시 주주가치 제고 등 지배구조 평가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 것으로 풀이된다.KCGS 관계자는 “이 회장의 사법 리스크 건으로 계속 등급이 (하향)조정됐었는데 이 사건이 오래되기도 했고 특별사면으로 복권이 되는 등 어느 정도 해소도 됐다고 판단했다”며 “이사회 운영 등 기본평가에서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높은 수준을 갖춘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회장이 승진했음에도 여전히 미등기임원으로 남아 있고 ‘삼성물산(028260)·제일모직 부당합병’ 사건에 연루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점, 삼성전자 법인과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 등이 이 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웰스토리에 부당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점 등은 지배구조 평가에 감점요인으로 작용했다. KCGS 관계자는 “현재 이 회장이 재판을 받는 등 사법 이슈로 인해 감점이 있었다”며 “삼성전자가 일정 수준 이상의 지배구조 체계를 갖췄지만 점수가 A 등급을 받지 못한 건 사법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회계부정·부당합병’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배구조 외에 환경에서는 A등급을 받았다. 지난해에도 A를 받았는데 올해도 같은 등급이다. 지속가능한 친환경 경영 노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삼성전자는 탄소 저감과 자원 순환, 생태 복원 등 환경보호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신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하고, 경영 패러다임을 친환경 경영으로 전환한다고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공정가스 저감, 폐전자제품 수거 및 재활용, 수자원 보존, 오염물질 최소화 등 환경경영 과제에 총 7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또 2050년 직·간접(Scope1·2) 탄소 순배출을 제로화하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2030년 DX부문부터 탄소중립을 우선 달성하고 DS부문을 포함한 전사는 2050년을 기본 목표로 조기 달성을 추진한다. 이밖에도 초저전력 기술 개발과 반도체 국내 사업장의 물 취수량 증가 제로화 등을 추진하며 친환경 경영을 실천할 방침이다.사회 부분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A+를 받았다. 사회 분야 평가에서는 CSR 활동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 △삼성주니어SW아카데미 △삼성 스마트스쿨 △삼성드림클래스 △삼성희망디딤돌 등 청소년 교육 중심의 CSR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사내·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상생펀드·물대지원펀드 조성 △협력회사 인센티브 지급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운영 등의 상생 프로그램을 통해 삼성이 쌓아온 기술과 혁신 노하우를 사회와 공유하고 있다.
2022.12.05 I 김응열 기자
부천성모병원 간호부 지구살리기 앞장서
  • 부천성모병원 간호부 지구살리기 앞장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간호부가 ESG경영활동의 일환으로 아나바다 물품 판매와 잔반 남기지 않기 운동 등 환경보호캠페인에 나섰다.부천성모병원 간호부는 최근 부천성모병원을 방문한 내원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환경을 지키는 간호사들의 아나바다’ 행사를 진행했다. 간호사들이 기증한 도서, 의류 등 갖고만 있고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기증받아 저렴한 금액으로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때 발생한 수익금은 약 50만원으로 향후 탈북민 청소년의 교육 지원을 위해 전달할 예정이다. 11월 19일~24일 점심시간에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구내식당 앞에서 ‘잔반 안남기기’ 운동도 6일간 진행했다. 간호부에서는 환경보호를 위해 재활용 박스를 사용하여 캠페인용 피켓을 제작하고, 구내식당을 찾은 교직원에게 잔반 남기지 않는 것이 지구살리기에 보탬이 됨을 강조했다. 덕분에 캠페인이 진행된 한 주간 잔반은 전주보다 1인당 5g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부천성모병원 김점숙 간호부장은 “2015년 5월 24일 발표됐던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회칙 ‘찬미받으소서’에 따라 더불어 사는 집 지구를 돌봄에 있어 우리가 할 수 있는 행동을 실천하고자 본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환경질서 보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간호부가 주도적으로 진행하여 지구살리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성모병원은 환경보호를 위해 일회용컵 안쓰기, 분리수거 잘하기, 잔반 안남기기, 걷기챌린지를 통한 대중교통 이용 장려하기 등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ESG경영활동을 전사적으로 펼치고 있다.
2022.12.05 I 이순용 기자
KT&G, 라오스 논께오 지역에 초등학교 건립
  • KT&G, 라오스 논께오 지역에 초등학교 건립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KT&G(033780)가 사단법인 나눔문화예술협회와 함께 라오스 비엔티안시 논께오 지역에 초등학교를 건립하고 지난 1일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KT&G가 사단법인 나눔문화예술협회(이사장 유현숙, 왼쪽 첫 번째)와 함께 라오스 비엔티안시 논께오 지역에 초등학교를 건립하고 지난 1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이상학 지속경영본부장(왼쪽 두 번째)과 푿 심마라웡 라오스 교육체육부 장관(오른쪽 두 번째)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KT&G)이날 준공식에는 이상학 KT&G 지속경영본부장(부사장), 유현숙 나눔문화예술협회 이사장, 푿 심마라웡 라오스 교육체육부 장관을 비롯한 라오스 정부 관계자와 논께오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KT&G는 라오스 교육 인프라 지원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논께오 지역에 초등학교 건립을 추진했다. 착공 약 1년 만에 초등학교를 완공했다. 기존의 낡고 열악했던 학교 건물은 교실 6개, 다목적실, 교무실, 화장실 4개 등을 갖춘 교육시설로 재탄생했다. 또 교실과 다목적실에 컴퓨터, 선풍기, 책걸상, 악기 등 기자재가 마련되고 야외에는 축구장이 조성됐다.학교 건립에 소요된 비용은 KT&G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모인 ‘상상펀드’로 전액 마련됐다. ‘상상펀드’는 2011년 출범한 KT&G만의 독창적 사회공헌기금이다.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일정 금액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 형태로 조성되며 국내외 소외계층 지원과 긴급한 사회문제 해결에 활용되고 있다. KT&G는 지난 8월 임직원 봉사단을 라오스 논께오 지역으로 파견해 임직원들이 직접 초등학교 건립을 돕기도 했다.이상학 KT&G 지속경영본부장은 “논께오 지역 초등학교 건립이 라오스의 미래세대 육성과 교육환경 개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 시민의 자세로 도움이 필요한 국가들의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KT&G는 지난 2019년 라오스 사반나케트주 깜빠네 지역에 초등학교를 건립했다.
2022.12.05 I 백주아 기자
LG유플, 6~7일 조선·해운·항만 디지털전환 국제 컨퍼런스 참가
  • LG유플, 6~7일 조선·해운·항만 디지털전환 국제 컨퍼런스 참가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LG유플러스(032640)(대표 황현식)가 국내 조선해양기자재 및 ICT·SW 관련 국제 전시회인 ‘2022 조선·해운·항만 디지털전환 국제 컨퍼런스’에 참가해 자사의 항만 디지털트윈 및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소개한다고 5일 밝혔다.LG유플러스는 이번 행사의 공동주관사인 ‘울산항만공사’의 초청을 계기로 참여, 자사의 B2B 솔루션과 기술력을 선보이게 됐다. 양측은 지난 7월 국내 최대 액체물류 허브 항만인 울산항을 ‘에코 스마트항만’으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LG유플러스는 5G 전용망과 MEC 플랫폼, 5G RTK·디지털 트윈 기반 통합관제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2022 조선·해운·항만 디지털전환 국제 컨퍼런스는 울산광역시가 주최하고 울산항만공사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등 3개 기관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스마트·자율운항 및 스마트항만을 선도하는 국내 기술력을 글로벌로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행사는 오는 6~7일 양일간 울산전시컨벤션센터 3층 컨벤션홀에서 진행된다.이번 부스 운영을 통해 LG유플러스는 스마트항만, 스마트팩토리, 환경·안전 솔루션, 기업전용망 등 4개 분야의 상품과 기술을 전시한다. 먼저 항만의 실제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3차원 가상 세계를 만드는 ‘항만 디지털트윈’의 경우 최근 구축이 완료된 부산신항의 사례를 영상으로 제작, 운영장비 및 차량을 실시간 관제하는 시뮬레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분야는 △공장 내 설비의 교체 시기를 확인할 수 있는 ‘모터진단’ △AI가 정상적인 생산라인을 학습하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상상황을 감지하는 ‘생산라인 이상감지’ 등으로 구성돼, 방문객이 각 공장에서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한 눈에 살피고 비교할 수 있도록 한다.‘5G 전용망’, ‘5G 동글’ 등 스마트팩토리 구현에 기본이 되는 솔루션을 비롯, 작업자의 안전을 지원하는 ‘지능형CCTV’나 공사 현장에서 중대 재해를 예방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장구 4종(스마트헬멧·안전고리·안전벨트·안전비콘)’ 등 LG유플러스가 보유한 다양한 B2B 솔루션도 전시될 예정이다.이외에도 LG유플러스는 행사 1일차인 6일 ‘5G를 활용한 스마트항만 안전관리 플랫폼’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는 등 국내의 우수한 스마트항만 기술을 대외에 알리는 데 지원할 방침이다.LG유플러스 권근섭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은 “우수한 기술들이 집결되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LG유플러스의 스마트항만·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어 큰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울산항만공사와의 탄탄한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울산항을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국내 항만 솔루션을 해외에 알리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2.12.05 I 정다슬 기자
日관광부 장관도…"8강서 한일전 보고 싶다"
  • 日관광부 장관도…"8강서 한일전 보고 싶다"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기하라 세이지(木原誠二) 일본 관방부장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한국과 일본 대표팀이 맞붙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이 각각 브라질과 크로아티아를 꺾을 경우, 양팀은 오는 10일 만나게 된다.4일 기하라 부장관은 일본 민영방송 후지TV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국과 일본이 16강전에서 강호를 꺾고 승리하는 것을 전제로 “‘베스트 4’를 걸고 싸우는 한일전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일본 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8강에 진출하면 ‘국민영예상’을 수여하느냐는 질문엔 “아직 이르다. 확실히 응원하고 그것으로 생각하자”고 말을 아꼈다.국민영예상은 일본 총리가 스포츠 분야에서 큰 공적을 세운 선수에서 수여하는 상으로, 지금까지 26명의 선수와 1개 단체가 수상했다.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한 대표팀이 기념촬영을 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외에도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아시아에서 3개 팀이 (월드컵 본선) 16강에 진출한 건 사상 최초의 쾌거”라며 “16강에서 브라질과 만나는 한국, 크로아티아를 상대하는 일본이 각각 승리하면 8강에서 맞붙게 된다”고 보도했다.또 다른 매체 ‘스포츠호치’는 “일본이 크로아티아와 16강전에서 승리하고, 한국도 16강을 통과하면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8강 한일전이 열리게 된다”며 “한국의 16강 상대는 G조 1위가 유력한 브라질이 될 가능성이 커서 한국의 16강 진출이 쉽지 않지만, 만약 실현되면 큰 화제를 모을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지난 2일(한국시간) 스페인전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둔 일본은 ‘죽음의 조’로 평가받던 E조(일본, 스페인, 독일, 코스타리카)에서 최종 1위로 16강에 오르게 됐다.한국 또한 지난 3일 H조(포르투갈, 대한민국, 우루과이, 가나)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을 2-1로 꺾으며 최종 2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이는 2010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의 성과다.한국은 오는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을 상대하며, 일본은 같은 날 0시 크로아티아와 맞붙는다.만약 한국과 일본이 모두 승리할 경우 월드컵 8강 한일전은 오는 10일 0시에 열린다.
2022.12.05 I 권혜미 기자
러 원유상한제 오늘 시행…유가 불안에 OPEC+ 추가 감산 안해
  • 러 원유상한제 오늘 시행…유가 불안에 OPEC+ 추가 감산 안해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유럽연합이 러시아산 원유 상한가격을 배럴당 60달러(약 8만원)에 합의함에 따라 원유가격 상한제가 5일 본격 시행된다. 전쟁 자금으로 활용했던 러시아의 돈줄을 끊겠다는 게 서방국가들의 목표이지만, 러시아는 당장 원유 공급을 끊겠다며 으름장을 놓았고 은밀히 서방국의 감시를 피하는 ‘그림자 선단’(shadow fleet)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서방국과 러시아의 힘겨루기로 국제 유가가 다시 불안해질 가능성이 커지자 주요 산유국으로 이뤄진 OPEC+도 추가 감산을 하지 않고 현재 산유량을 유지하기로 했다. ◇60달러로 최종 결정…러시아 “가격상한제 수단 막을 것”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EU 의장국인 체코는 2일(현지시간) EU 27개 회원국 모두가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 협정을 공식 승인하는 서면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합의된 상한액은 60달러다. 가격 상한을 시장가격보다 5% 아래로 유지하기 위해 조정체계를 적용한다는 조항도 포함됐다. 60달러는 현재 러시아 우랄산 원유 가격인 배럴당 70달러(약 9만1000원) 선보다 10달러(약 1만3000원) 정도 낮은 수준이다. 미국을 비롯한 G7, 호주도 이번에 결정된 상한액에 맞춰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할 예정이다. EU가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를 도입하면서 물가 상승을 막으면서도 유가 상승으로 러시아가 막대한 이익을 취하는 데 제동을 걸 수 있게 됐다. 가격상한제가 실시되면 G7과 EU, 호주는 상한액을 넘는 가격에 수출되는 러시아 원유에 대한 보험과 운송 등 해상 서비스를 금지할 수 있다.러시아는 서방의 합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즉각 반발하며 석유 공급 중단 가능성을 내비쳤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5일 타스 통신 등에 “가격 상한제는 자유 무역의 원칙을 어기는 간섭 행위로, 공급 부족을 촉발해 세계 에너지 시장을 불안정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이어 그는 “생산량을 줄이더라도 우리와 협력할 국가에만 석유와 석유 관련 제품을 판매할 것”이라며 “상한액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와 관계없이 가격 상한제라는 수단을 아예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시장 메커니즘도 연구 중”이라고 강조했다.러시아는 서방국의 가격상한제 움직임이 일자 우회로를 만들고 있다. 국제사회의 주류 정유사·보험업계와 거래하지 않고 국제 제재 대상국인 이란, 베네수엘라 등과 거래하는 이른바 ‘그림자 선단’을 꾸리고 있다. 그림자 선단은 애초부터 서방과 거래하지 않았기 때문에 제재에 아랑곳하지 않고 러시아산 원유를 마음껏 운송할 수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러시아가 이미 약 100척 규모의 그림자 선단을 꾸렸다고 보도했다.그림자 선단은 쇄빙 기능도 갖춰 겨울철에 러시아 발트해 항구를 누빌 수 있다. 특별한 표식도 없고 선박명은 페인트로 덮어버리거나 깃발을 바꾸는 방식으로 서방국의 규제를 피해 다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서방국가들의 원유가 상한제로 그림자 선단이 러시아 전쟁 수행 능력에 결정적 영향력을 가질 수 있다”며 “그림자 선단의 수송 능력에 따라 국제 원유가격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FP)◇유가 불안 가능성에…OPEC+ 산유량 유지 결정국제 유가 변동성이 다시 커질 수 있자 주요 산유국으로 이뤄진 OPEC+은 4일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현재 산유량을 유지하기로 했다. OPEC+는 4일(현지시간) 정례 장관급 회의 후 낸 성명에서 지난 회의에서 합의한 감산 정책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OPEC+는 성명에서 “향후 원유 시장을 관찰하면서 수급 균형과 가격 안정을 위해 필요한 경우 즉각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난주 초만 해도 추가 감축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주말로 접어들면서 현재 산유량을 유지(동결)로 결정했다. OPEC+은 10월 회의에서 OPEC+는 하루 원유 생산량 목표치를 직전 달보다 200만 배럴(세계 원유 수요의 약 2%) 줄여 4185만 배럴로 낮췄다.다음 OPEC+ 정례 장관급 회의는 내년 6월 4일로 예정됐다.
2022.12.05 I 김상윤 기자
찬 바람 불면 생각나는 그 이름…배당주 사볼까
  • 찬 바람 불면 생각나는 그 이름…배당주 사볼까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찬 바람이 분다. 추워지면 생각나는 그 이름, 바야흐로 배당주의 계절이다. 한국 상장 기업 대부분이 12월 결산 법인이기 때문에 배당기준일도 12월 말에 몰려 있다. 연말이면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게 되는 이유다.배당주는 최근처럼 불확실성이 큰 시장 상황 속에서 안정적인 수익처로 꼽힌다. 주식을 들고만 있어도 배당금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주가가 많이 빠져 고배당주의 배당수익률이 높아진 상태다. 높아진 시장 금리보다도 더 높은 수준의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말이다.◇ 고금리 시대 매력 떨어졌다해도…여전히 ‘배당주’최근 금리가 높아지면서 배당주 매력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예금 등으로도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수단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금은 1년을 기다려야 이자를 받을 수 있고, 배당의 경우 하루만 주식을 들고 있어도 배당을 받을 수 있다.이정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는 기저효과로 경기민감주가 부각되면서 배당주도 수혜를 입었다”면서 “앞으로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이 커지는 구간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배당주의 매력은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국내 기업의 배당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배당법인수는 556사로 전년 529사 대비 5.1% 늘었다. 코스피 배당성향은 지난해 35.41%로 전년 39.55% 대비 낮아졌다. 다만 지난해 배당성향이 전년 대비 낮아진 것은 배당법인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배당 가능 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전체 배당법인 중 배당성향 산출 대상법인 당기순이익 합계는 전년 대비 84.6% 늘었다.실제 배당금 총액은 같은 기간 33조2000억원 대비 28조6000억원으로 약 13.7% 감소했는데, 이는 지난 2020년 특별배당을 실시한 삼성전자 영향이 컸다. 삼성전자 특별배당을 제외할 경우 지난해 배당총액은 26조2000억원으로 전년비 30.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된다.2년 이상 연속배당 법인(514사)은 전년(495사) 대비 증가해 약 92.4%에 이른다. 평균 시가배당률(2.32%)이 국고채수익률(0.917%) 및 정기예금 금리(1.190%)를 크게 상회하는 등 배당투자 기반이 정착됐다는 설명이 나온다.특히 올해는 SK하이닉스(000660)가 분기배당을 도입하고 SK가스(018670)가 중간배당을 도입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그동안과 다른 새로운 형태의 배당도 늘어나고 있다. 최근 들어서 기업들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개인 투자자들이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한 점 등도 기업의 배당 정책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이유 중 하나다.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정부 배당제도 변경안에 따르면 배당 투자 예측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등 배당주 투자에 유리한 환경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향후 배당주 투자 관련 투자자금 유입도 지금보다 더 강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배당주 좋은건 알겠는데…어디에 투자할까그렇다면 어떤 종목에 투자해야 할까. 가장 먼저 살펴볼 수 있는 수치는 배당 수익률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금호건설(002990)이다. 배당수익률이 10.58%에 이른다. 이어 우리금융지주(316140)(8.53%), DGB금융지주(139130)(8.38%), JB금융지주(175330)(8.36%), BNK금융지주(138930)(8.34%), 기업은행(024110)(7.71%) 등 금융업체들이 나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삼성카드(029780)(7.50%)와 하나금융지주(086790)(7.30%)도 7%가 넘는 배당수익률을 자랑한다.금융주는 지난 2020년 말 금융 당국의 ‘배당 자제’ 권고로 인해 그동안 배당주로의 매력을 온전히 발산하지 못했다. 당시 당국은 코로나19 대유행이 장기화하면서 건전성 악화 등을 우려해 배당에 신중히 나설 것을 주문했다. 하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은행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해 자율적인 의사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금융 당국 개입을 최소화하겠다”고 언급했다. 배당주로의 금융주 매력이 한껏 높아진 것이다.전통적으로 고배당주로 통하는 SK텔레콤(017670)(6.83%)과 KT(030200)(5.59%), LG유플러스(032640)(5.43%) 등도 5~6%대 배당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다만 배당 수익률이 높은 종목만을 맹목적으로 매수하는 것은 좋은 전략이 아니다. 배당 수익률은 배당금을 배당 기준일 주가가 아닌 현재 주가로 나눠서 계산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배당금은 그대로이지만 주가가 하락해 배당수익률이 높아 보이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무턱대고 배당 수익률이 높은 종목만을 노려서는 위험할 수 있다는 소리다.따라서 신한투자증권은 고배당주 중에서도 실적 개선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고배당주 중에서도 1개월 주당순이익(EPS) 변화율, 3개월 EPS 변화율, 2022년 영업이익 증가율 예상치가 모두 플러스(+)이면서 올해 자기자본순이익률(ROE) 예상치가 10% 이상인 종목을 추렸다.해당 종목은 KT&G(033780), 하나금융지주(086790), 우리금융지주(316140), 메리츠화재(000060), 제일기획(030000), 현대해상(001450), LX인터내셔널(001120), 한국자산신탁(123890), 한솔제지(213500) 등이다.이 연구원은 “숏커버링으로 낙폭과대 성장주가 반등했지만 배당주가 매력적이라고 본다”면서 “배당 스코어가 높으면서 실적 개선이 일어나는 종목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배당금 받으려면 28일까지 매수해야…배당락 유의올해 12월 결산법인 배당금을 받기 위해서는 배당기준일까지 주주 명부에 등록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배당 기준일(12월30일) 이틀 전인 28일에는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다만 배당기준일은 기업마다 다를 수 있어 공시를 통한 확인이 필요하다. 주주명부에 등록된 이후에는 주식을 팔아도 배당을 받을 수 있다.다만 배당락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 배당락은 배당기준일이 지나고 주주명부가 확정된 후 주식을 파는 사람들이 몰려 주가가 하락하는 현상을 말한다. 즉, 배당금을 노리고 배당기준일 직전에 주가를 샀다가 배당락일에 주가가 하락하면서 손실을 볼 수도 있다는 소리다. 특히 배당수익률이 높을수록 배당락일 주가가 많이 내려가는 경향이 있다.따라서 연말 배당주에 투자할 때는 ‘언제 사서 언제 팔지’도 매우 중요하다. 너무 일찍 사면 주가 수익률의 변동성이 커지고, 늦게 사면 배당락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KB증권은 12월 중순(2~3번째 주)에 배당주를 매수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고 분석했다.매도 타이밍에 대해서는 12월 중순 배당주를 매수했다고 가정할 경우 배당락 전 배당수익률보다 주가가 올랐다면 배당을 받지 않고 파는 방법을 추천했다. 예를 들어 배당 5%를 받기 위해 주식을 매수했는데, 배당락 전에 주가가 5% 이상 올랐다면 차라리 배당을 포기하고 매도에 나서라는 조언이다.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반대로 주가가 빠져 손절매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배당락일에 매도해 배당을 받는 것이 좋다”면서 “1월까지 가져가 회복을 기다리는 것은 좋은 선택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혹시 장기 투자를 염두에 두고 내년까지 배당주를 가지고 가겠다는 생각이라면 매출성장률이 높은 고배당주를 추천했다. 김 연구원은 “배당주는 배당락 이후 연초 주가 회복이 더딘 한편 연초에는 ‘올해가 좋다는 기대감이 높은 매출성장에 드러난 종목’이 초과성과를 낸다”면서 “따라서 매출성장률이 높은 고배당주라면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2.12.05 I 안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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