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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언론과는 불협화음…金 여사 독자행보는 ‘눈길’
  • 尹, 언론과는 불협화음…金 여사 독자행보는 ‘눈길’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첫 동남아 순방에서는 외교 분야에서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반면, 순방 취재차 동행한 언론과는 잇단 불협화음을 내면서 ‘옥에 티’를 남겼다. 반면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현지 환아 치료를 논의하고 환경운동가를 만나는 등 독자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6일 오전 4박 6일간의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은 이번 순방 전부터 MBC 기자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기로 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전용기 탑승은 외교·안보 이슈와 관련해 취재 편의를 제공해오던 것인데, 최근 MBC의 외교 관련 왜곡·편파 보도가 반복된 점을 고려해 취재 편의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는 게 대통령실의 입장이다. 외교 관련 왜곡·편파 보도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MBC와 언론단체, 대통령실 중앙기자실 풀기자단은 “언론자유를 심각히 제약하는 행위”라며 즉각 반발했다. 이와 관련, 한겨레와 경향신문도 전용기 탑승을 거부하고 민항기를 이용해 취재에 나섰다. 순방 중에는 기자단의 취재를 제한했다는 논란도 있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미·한일 정상회담을 취재진에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통령실은 “두 회담이 대통령실 전속 취재로 진행된 것은 양국 간 사전 협의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후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한중회담 역시 취재진의 취재가 불가했다. 또 윤 대통령이 13일 아세안 정상회의를 마치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로 이동하는 전용기 안에서 특정 언론매체 2곳의 기자를 따로 불러 1시간가량 면담한 것도 논란을 자초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대통령이 평소 인연이 있어 이동 중에 편한 대화를 나눴을 뿐이며 취재와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순방에 동행한 김 여사는 약자와의 동행, 환경 관련 행보에 나서며 외교 무대를 누볐다. 먼저 지난 12일과 13일 연일 심장병을 앓는 현지 소년 아옥 로타(14)의 치료 지원에 나섰다. 더욱이 정상 배우자 프로그램을 취소하고 독자적으로 단행한 행보여서 주목받았다. 야권에서는 미국 영화배우였던 오드리 헵번의 코스프레를 지적하며 정치권의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또 현지 병원을 방문할 당시 마스크를 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그러나 캄보디아 현지 유력 일간지인 프놈펜 포스트는 지난 15일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로타가 김 여사를 만난 뒤 한국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소식을 대서특필했다. 프놈펜 포스트는 이날 발간된 신문에서 ‘아픈 소년에게 희망을 전한 한국 영부인(South Korea’s first lady brings hope to ill boy)’이라는 제목으로 김 여사와 로타의 만남에 관한 기사를 헤드라인으로 다뤘다.김 여사는 또 ‘친환경’을 테마로 한 행보에도 나섰다. G20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비닐봉지 소비 반대’ 운동으로 유명한 환경운동가 멜라티·이사벨 위즌 자매를 만나 대화를 나눴다. 윤 대통령의 이번 순방 키워드 중 하나인 ‘녹색경제’와 보조를 맞췄다.
2022.11.16 I 박태진 기자
  • 1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다음은 16일 장 마감 후 주요 공시다. △상지카일룸(042940)=대여금 채권 회수 및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엔켐의 주식 11만9836주를 88억4131만1077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휴먼엔(032860)=태민철강과 8억2600만 원 규모의 국내 해상고철 납품 계약을 체결.△오이솔루션(138080)=5G 투자 지연에 따른 광트랜시버 수요 감소로 4분기 매출액이 19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이엘피(063760)=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해 본점소재지를 경기도 화성시 삼성1로2길 29로 변경했다고 공시. 이전 예정일은 12월16일.△인터엠(017250)=당해사업연도 영업익이 32억8819만2317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595억7681만4302원으로 직전사업연도 대비 17.7% 늘음. 당기순이익은 14억4219만1689원으로 흑자전환.△파워넷(037030)=사채권자와 협의로 100억 원 규모의 제10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의 만기전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 △티로보틱스(11773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05억 원 규모의 제5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셀피글로벌(068940)=조호원 씨가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에 제기한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허용 가처분을 신청 취하.△초록뱀컴퍼니(052300)=사채권자의 조기상환 청구로 46억226만7000원 규모의 제16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국내사모 전환사채의 만기전 취득을 결정.△이노시스(056090)=20억 권 규모 제6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229만3576주가 발행.△삼영이엔씨(065570)=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한 올리브트리조합 및 하이앤드조합의 투자여건 악화에 따른 내부 투자운용상 어려움으로 49억5860만4000원 규모의 자기주식처분결정을 취소했다고 공시.△멜파스(096640)=강정훈, 오상운 공동 대표이사가 신규 선임됐다고 공시.△이노와이어리스(073490)=최대주주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이행으로 최대주주가 주식회사 엘아이지 외 1명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소유 비율은 21.07%.△셀피글로벌(068940)=우동균 씨가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에 오는 30일 발행을 준비중인 전환사채의 발행 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엠투엔(033310)=김동화 씨가 즉시항고한 엠투엔의 파산신청에 대해 서울고등법원이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공시.△효성첨단소재(298050)=중국의 탄소섬유 및 탄소복합재료 생산 및 판매 등 계열사(Hyosung Carbon Materials)에 383억4960만원을 출자한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대비 5.31% 규모에 해당. 출자 후 지분율은 100%. △효성첨단소재(298050)=전북 전주공장에 778억원을 투자해 탄소섬유 생산라인을 증설한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대비 10.78% 규모. 이번 투자목적은 친환경 정책에 따른 CNG, 수소 등 고압용기 및 태양광 단열재 등 글로벌 탄소섬유 수요증가에 따른 시설 증설. 투자기간은 이날부터 2025년 2월28일까지. △GS건설(006360)=8124억원 규모의 안양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시공자에 선정.△일동제약(249420)=단기차입금을 280억원 증가하기로 결정.△엠투엔(033310)=김동화 씨가 즉시항고한 엠투엔의 파산신청에 대해 서울고등법원이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공시.△멜파스(0966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서 현 경영진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본 소송 제기설에 대한 사실 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고 공시. 답변시한은 17일 12시까지.
2022.11.16 I 배진솔 기자
한화생명, 인니 리포그룹과 성장동력 발굴 MOU 체결
  • 한화생명, 인니 리포그룹과 성장동력 발굴 MOU 체결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 재계 순위 6위인 리포(Lippo)그룹과 사업협력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사진 왼쪽)와 아드리안 슈어만(Adrian Suherman) 리포그룹 멀티폴라 대표가 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화생명)이날 MOU 체결식에는 한화생명 여승주 대표이사와 리포그룹 아드리안 슈어만(Adrian Suherman) 멀티폴라(Multipolar) 대표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이번 MOU를 계기로 양사는 한화생명이 가진 글로벌 경쟁력 및 디지털금융 기술과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기업인 리포그룹의 선진 노하우를 상호 교류할 예정이다. 특히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등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다양한 사업영역에서도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이번 MOU는 한화생명 여승주 대표이사의 B20서밋 참석을 계기로 이뤄졌다. G20 정상회의와 함께 진행된 B20서밋은 지난 13일~14일 동안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됐다. 한화생명은 2013년 10월, 국내 보험사 중 최초로 인도네시아 생명보험시장에 진출했다.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은 개인영업채널 확장 및 방카슈랑스 제휴 확대 등 본업경쟁력 강화는 물론,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디지털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손익 중심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속한 결과, 2019년 이후 3개년 연속 흑자 달성의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한편,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은 올해 4월에는 현지 보험사인 ‘Lippo General Insurance(리포손해보험)’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62.6%의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현재는 인도네시아 현지 금융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는 “인도네시아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거점 지역이다. 이미 한화생명은 인도네시아에서 현지법인이 10년째 보험영업을 영위하고 있고, 보험산업에 있어 성장성과 잠재력이 큰 국가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MOU를 통해 양사 간의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향후 보험업을 넘어 다방면에서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2022.11.16 I 전선형 기자
대통령실 “尹-빈 살만 회담 최종 조율 중”…내일 오전 전망
  • 대통령실 “尹-빈 살만 회담 최종 조율 중”…내일 오전 전망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로 알려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을 할 것으로 보인다.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16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한 아세안 정상회의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등 4박 6일간의 동남아 순방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16일 브리핑에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와의 회담 일정을 현재 최종 조율 중이다. 확정되는 대로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빈 살만 왕세자와의 회담 주제는 현재 정해져 있지 않다”면서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사우디의 네옴시티 등 도시 인프라 개발부터 원전, 방산 등까지 자유롭게 격의 없이 얘기하는 형식이 될 것 같다”고 부연했다.이 관계자는 사우디와 2030년 국제박람회(엑스포) 유치를 놓고 경쟁하는 상황과 관련, “이 선의의 경쟁과 별도로 한·사우디 협력 관계를 가져갈 방안에 얘기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한편 빈 살만 왕세자는 이날 밤 전용기 편으로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2.11.16 I 박태진 기자
'美 주도' 국제질서 합류 선언…中디커플링 가속화는 우려
  • '美 주도' 국제질서 합류 선언…中디커플링 가속화는 우려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박6일 동남아시아 순방 기간 미국과 일본은 물론 중국까지 우리 핵심 이익과 직결된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소화했다. 한미 회담에서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한일 회담에서는 강제징용 배상 문제가 논의됐고, 한미일 회담에서는 ‘프놈펜’ 성명을 통해 대북 공조 체제를 강화했다. 또 마지막까지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던 한중 정상회담을 성사시키며 기대 이상의 외교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일, 지소미아 뛰어넘는 안보협력할 듯윤 대통령은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16일 새벽 귀국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했고, 이를 계기로 한미·한일·한미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후 인도네시아 발리로 이동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첫날 일정을 소화했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취임 후 첫 한중 정상회담을 열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순방 결과를 복기하고 분석해 앞으로 어떻게 적용 발전시키느냐가 숙제라고 입을 모았다.윤 대통령은 미중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는 아세안을 무대로 한국판 인도·태평양(인태) 전략을 발표했다. 인태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한 미국의 구상에 한국이 보조를 맞추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일 3국이 연쇄 회동을 통해 발표한 프놈펜 성명에서 러시아를 겨냥한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을 겨냥한 남중국해 문제가 언급된 것도 기존 입장보다 한발 나아간 것으로 여겨진다. 또 3국이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기로 한 것은 문재인 정부 시절 존폐 위기에 처했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뛰어넘는 수준의 안보협력으로 평가된다. 국제 정세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우리 노선을 보다 선명하게 드러내는 게 국익에 부합한다는 판단이 반영된 결과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한국 기업들이 미국 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이를 고려해 IRA 이행 방안이 논의돼야 한다”고 밝힌 점도 유의미한 진전으로 주목된다. 왕선택 한평정책연구소 글로벌센터장은 “아직 한시름 놓을 상황은 아니다”면서도 “한국 기업이 미국 경제에 기여했다고 공식적으로 말한 것은 앞으로 계속 따라다닐 것이기 때문에, 대통령령이나 주지사 권한, 장관의 자율권 등을 통해 우리의 최소한의 이익을 보장하는 노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 정상의 만남은 지난 9월 뉴욕 유엔총회 참석 계기 ‘약식 회담’에 이어 두 번째로 성사됐다. 양국 정상은 강제징용 배상 관련 가시적인 해법을 도출하지는 못했으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데 공감대를 이뤘다. 박영준 국방대 안보대학원 교수는 “한미일 간 협력을 강화하고 싶어도 한일 간 신뢰 회복이 선행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이번 회담을 계기로 실무 협의가 촉진되고 일본 수출규제를 포함해 단계적 해결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한 호텔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중, ‘북핵 문제’ 먼저 역할해야 한다 미루기도윤 대통령은 미국과 일본뿐 아니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회담하며 중국의 대미경사(미국으로 기울어짐) 우려를 일정 부분 해소했다. 동시에 양국 정상 발언 곳곳에선 여전한 신경전도 감지됐다. 특히 윤 대통령은 “보편적 가치와 규범에 기반해 국제사회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추구하는 게 우리 정부의 외교 목표”라고 했는데, 이는 미국 주도의 국제 질서에 따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시진핑 주석도 “진정한 다자주의를 함께 만들자”고 촉구했는데, 반(反)중국 색채가 짙은 ‘칩4’(반도체 공급망 협의체),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안보협의체), 오커스(미국·호주·영국 3개국 안보동맹)에 한국이 합류하는 것을 경계한 발언이다. 박승찬 중국경영연구소 소장은 “향후 한중 관계는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한국판 인태 전략은 중국 입장에서 미국판 인태 전략의 연장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앞으로도 중국과 디커플링(탈동조화)을 시도할 텐데, 사드 문제가 재점화되거나 스텝이 꼬이면 한중 관계는 급속도로 냉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핵 문제도 주요 화두로 오르내렸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한국은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지만, 중국은 한국이 남북관계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함으로써 서로 상대방이 먼저 역할을 해야 한다는 관점의 차이를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이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를 계속 방치하면 미국의 군사적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한 만큼, 북한의 제7차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중국에 영향 미칠 수 있는 도발은 당분간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양 교수는 이어 “북한은 연말까지 숨고르기 국면”이라며 “자체 동계훈련, 연말 과업성과 평가 및 신년사 준비 등 내부 체제 결속에 주력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22.11.16 I 이유림 기자
안보실장 “美·日·中·아세안 연쇄 회담…외교의 이정표 세워”
  • 안보실장 “美·日·中·아세안 연쇄 회담…외교의 이정표 세워”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은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첫 동남아 순방에 대해 “미국, 일본, 중국, 아세안 정상들과 연쇄적으로 만나 우리의 생존과 안전, 미래 먹거리를 어떻게 확보할지 치열하게 협의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4박6일 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미·한미일·한일·한중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정부의 외교 방향을 설정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16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한-아세안 정상회의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등 4박 6일간의 동남아 순방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번 순방 성과에 대해 “우리 외교의 중요한 이정표가 세워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이번 순방의 핵심성과로 △인도·태평양 전략 발표 △한-안세안 연대 구상 발표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추가 조치 논의 △한미일 간 협력 확대 및 경제안보대화체 신설 합의 △한일 관계 복원 및 양국 현안(강제징용) 해결 의지 확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개최 총 6가지를 꼽았다. 특히 한중정상회담 성과와 관련, “양 정상이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상호 존중과 호혜에 입각한 관계 발전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김 실장은 윤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전례 없는 핵 위협 고도화가 중국을 포함해 역내 어느 국가에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면서 중국이 책임 있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역할을 해주기를 당부했다고 전했다.이와 관련,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시 주석이 윤 대통령의 ‘담대한 구상’을 언급한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그는 “북한이 담대한 구상을 받아들이는 순간 중국이 전폭적으로 힘을 보태겠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로 읽었다”며 “중국이 발 벗고 나서겠다는 적극적인 의미”라고 해석했다. 다만 이번 순방에서 우리 정부는 미국, 일본과 밀착한 반면, 중국과 외교적 공간을 지나치게 줄인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중국과의 외교적 공간은 여전히 충분하다고 본다”면서도 “우리 정부의 외교가 미국 일변도라는 말씀에는 동의하기 좀 힘들다”고 답했다.그러면서 “중국과 양자 현안을 넘어 기후 변화, 공급망 문제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논의할 수 있는 장이 많이 마련돼 있지 않나”라며 “중국과 소위 ‘범세계적’으로 함께 기여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히 존재한다”고 강조했다.한미동맹을 중심축으로, 중국 등 여타 국가들과 협력의 폭과 기회를 확대해가는 외교를 지향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중국의 경제보복 가능성 관련 논의에 대한 질문에는 “한미일의 포괄적 협력에 불만을 가진 국제사회의 제3국이 경제적 강압 조치를 가할 수 있다”며 “거기에 대해 어떤 상징적 조치 또는 실질적 조치로서 (한미일 3국의) 경제안보대화를 한다”고 설명했다.대통령실은 또 한일 정상회담에서 강제징용 배상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는데 의기투합하는 분위기를 감지했다고 밝혔다.
2022.11.16 I 박태진 기자
차익실현·폴란드 리스크에 약보합…2480선 아래로
  • [코스피 마감]차익실현·폴란드 리스크에 약보합…2480선 아래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 확대로 약보합 마감했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88포인트(0.12%) 하락한 2477.45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480선에서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2440선까지 1% 넘게 하락하다가 장 후반 소폭 회복하면서 2470선에서 최종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의 약세 흐름이 강해진 건 앞서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지표 호재에도 불구하고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우크라이나를 공습한 러시아가 폴란드도 타격했다는 의혹이 일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진 것도 지수 상단이 제한되는데 영향을 미쳤다. 다만 장 후반 폴란드 타격 미사일이 러시아에서 발사된 궤적이 아니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며 소폭 회복세를 보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변동성이 아시아 증시에도 반영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며 달러 강세, 외국인 매물 출회가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2113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763억원, 외국인은 411억원 순매수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86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비금속광물(2.93%), 의약품(2.91%) 등은 2% 넘게 하락했다. 운수창고(1.47%), 의료정밀(1.45%) 등은 1%대 내렷다. 통신업(0.86%), 운수장비(0.59%), 섬유·의복(0.48%), 화학(0.37%), 증권(0.36%), 제조업(0.23%) 등은 1% 미만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기가스업(1.24%)는 1%대 올랐다. 기계(0.76%), 음식료품(0.76%), 유통업(0.73%), 금융업(037%), 전기·전자(0.34%), 보험(0.27%) 등은 다수가 1% 미만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희비가 엇갈렸다. 롯데케미칼(011170), 셀트리온(068270), 포스코케미칼(003670)이 4%대 하락했다. 아모레퍼시픽(09043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등은 3% 넘게 내렸다. 삼성전기(009150), HMM(011200), 현대모비스(012330) 등은 2%대 약세를 시현했다. 이와 달리 한화솔루션(009830)은 3%대 상승했다. 우리금융지주(316140), 카카오페이(377300) 등은 2% 넘게 뛰었다. 하나금융지주(08679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한국전력(015760), S-OIL(010950), 기업은행(024110), KT&G(033780), 삼성물산(028260) 등은 1%대 올랐다. 종목별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을 앞두고 수소산업이 활성화될 것이란 전망에 평화홀딩스(010770)가 13% 급등했다. 오리온(271560)은 3분기 호실적 발표로 2%대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6억4572만주, 거래대금은 9조6724억원으로 집계됐다.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444개 종목이 상승했다. 419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6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7% 상승한 3만3592.9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7% 내린 3991.7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5% 뛴 1만1358.41로 집계됐다.
2022.11.16 I 김응태 기자
'Mr. Everything' 빈 살만 방한 24시간에 쏠린 시선
  • 'Mr. Everything' 빈 살만 방한 24시간에 쏠린 시선
  • [이데일리 함정선 최영지 기자] ‘미스터 에브리싱(Mr. Everything)’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한국 방문에 정·재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빈 살만 왕세자의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윤석열 대통령부터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만날 것으로 알려진 만큼 짧은 시간 어떤 협력·투자 논의가 오갈지가 관심사다. 16일 재계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후 17일 새벽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다. 빈 살만 왕세자의 한국 방문은 2019년 6월 이후 3년 만이다.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등에 왕세자의 짐이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재계에서는 왕세자가 이르면 17일 저녁 또는 18일 새벽 일본으로 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만 하루도 되지 않는 짧은 방문이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사진=AFP)우리 정부는 빈 살만 왕세자를 국빈급으로 예우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한덕수 총리 등 정부 고위 관계자가 영접할 가능성이 크다. 이미 정·재계에서는 빈 살만 왕세자가 주관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인 ‘네옴시티’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접견에서 투자계약이 성사되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포스코, 삼성물산 등 5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네옴시티의 ‘그린 수소’(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에서 나온 전기로 물을 분해해 생산한 수소)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얘기에 산업통상자원부가 아직 확인된 것이 없다며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재계의 관심은 빈 살만 왕세자가 누구와 만나 어떤 투자 보따리를 풀 것이냐다. 재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등과의 차담회를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19년 한국을 방문해 환담했던 그룹 총수 중 네옴시티 프로젝트와 관련해 투자, 사업 논의를 진행할 수 있는 총수와 만남이 진행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다. 네옴시티는 빈 살만 왕세자가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를 탈피하고자 추진하는 국가 장기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이다. 사우디 반도와 이집트 사이 아카바만 동쪽에 첨단 미래 신도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사업비만 5000억달러(665조원)에 이른다. 친환경 주거·상업 도시인 ‘더 라인’과 팔각형 구조의 최첨단 산업도시 ‘옥사곤’, 친환경 산악 관광단지 ‘트로제나’ 등 저탄소 도시를 조성하기 때문에 건설은 물론 초고속 통신망과 신재생에너지, 모빌리티 등 전방위 산업이 모두 연계되는 초대형 사업이 될 전망이다. 네옴 더 라인 프로젝트 조감도. (사진=한미글로벌)2025년 1차 완공을 목표로 주택부터 철도, 에너지 시설 등 인프라 사업에서 대규모 입찰을 진행 중인 만큼 국내 기업들도 사업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이미 삼성물산이 현대건설과 철도터널 공사를 수주한 삼성그룹은 건설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부터 5G, 사물인터넷(IoT) 등 IT기술 등 분야에서 추가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재용 회장은 이미 2019년 빈 살만 왕세자 방한에서 그를 환담했고 같은 해 사우디 리야드를 방문해 왕세자를 면담하기도 했다. 그간의 교류를 고려해볼 때 이번 만남에서 네옴시티와 관련한 추가 협력 방안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재계의 분석이다. 현대차는 그간 정의선 회장이 전기·수소차부터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구축에 이르기까지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사업을 강조해온 만큼 이에 대한 협력을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SK그룹과 한화그룹의 경우 수소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강점을 살려 네옴시티의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마련할 전망이다. 아람코가 대주주인 에쓰오일은 빈 살만 왕세자 방문에 맞춰 이사회를 열고 석유화학사업인 ‘샤힌 프로젝트’에 대한 승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샤힌 프로젝트는 최대 8조원을 투자해 연 180만t 규모 에틸렌을 생산하는 ‘스팀 크래커’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석유화학 생산 비중을 현재 12%에서 25%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건설업계에서는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가 크다. 연말부터 더라인 터널 공사 발주가 추가로 예정돼 있어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내 대형 건설사와 함께 사우디를 방문해 홍보에 나서는 등 정부가 국내 기업들의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한 재계 관계자는 “이재용 회장의 경우 빈 살만 왕세자와 에너지·스마트시티 관련 첨단 기술에 대한 협력 방안을 공유하며 교류해 왔다”며 “이번 재계 총수와의 차담회 등을 통해 가시적인 협력 방안이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2.11.16 I 함정선 기자
정진석 "尹 대통령, 순방서 한미동맹 복원·한일관계 정상화"
  • 정진석 "尹 대통령, 순방서 한미동맹 복원·한일관계 정상화"
  •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4박 6일간 동남아시아 순방에 대해 “한미동맹이 복원되고 한일관계가 정상화되는 외교였다”고 평가했다.아세안 및 G20 정상회의 참석 등 동남아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6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환영 인사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시스)정 비대위원장은 16일 페이스북에서 “윤 대통령이 국민에게 약속한 대로 대한민국을 정상화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의 핵 포기 결심이 확고하다는 거짓말을 들고 온 세계를 돌아다녔지만, 미국의 유력 언론은 문 대통령을 ‘김정은의 수석 대변인’이라고 불렀다”며 “문재인 정권에서 한미동맹은 허울 좋은 이름뿐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정은 남매는 문 대통령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면서 모멸스러운 욕설을 퍼부었다”며 “문 대통령은 김정은 남매의 비위를 건드릴까 봐 중국 지도부를 향해 제대로 말 한마디 건네보지 못했지만, 윤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게 북한 핵 문제와 도발을 정면으로 문제 제기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의 눈치나 보던 한국 외교가 이제 당당하게 국제사회를 향해 제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 이후 한일관계가 최악이었지만, 오는 26일 상암구장에서 한일 국회의원들이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 20주년을 기념하는 친선 축구대회를 가진다”며 “윤석열 정부가 한일관계를 정상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은 지난번 윤 대통령을 외교 참사 프레임으로 옥죄려고 시도했지만 실패했다”며 “이번에도 김건희 여사의 정상적인 외교 활동을 패륜적인 용어로 공격했지만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총성 없는 외교 전쟁터에서 윤 대통령은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2022.11.16 I 강지수 기자
한전 등 5개사, 사우디에 그린수소·암모니아 공장 짓는다
  • 한전 등 5개사, 사우디에 그린수소·암모니아 공장 짓는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015760)을 비롯한 국내 에너지 인프라 기업들이 17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방한을 계기로 현지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 공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는다. 본계약으로 이어진다면 그 규모가 65억달러(약 8조5000억원)에 이르리란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온다.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업무오찬에 참석한 모습. (사진=연합뉴스)1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을 비롯한 6개 한국 에너지 인프라 기업은 17일 사우디국부펀드와 현지 그린수소·암모니아 프로젝트 관련 MOU를 맺기로 했다.사우디를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빈 살만 왕세자는 17일 새벽 한국을 찾아 당일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정·재계 주요 인사와 면담하는 일정을 소화하고 떠날 예정이다. 양국 기업 간 MOU 역시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가 배석한 가운데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 외에 에너지 공기업인 한국남부발전과 한국석유공사, 에너지 인프라 기업인 삼성물산(028260), 포스코(005490) 5개사가 PIF와 MOU를 맺을 계획으로 알려졌다.업계발로 구체적인 구상도 나온다. 2025~2029년에 걸쳐 네옴시티 부지 인근에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 공장을 짓고 완공 후 20년 동안 운영한다는 내용이다. 사업비는 65억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만든 전력으로 물을 분해해 만든 수소, 이른바 그린수소와 수소로의 변환이 쉬운 암모니아(수소·질소 화합물)는 아직 생산 단가가 비싸 보편화하지는 않았으나 생산·활용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없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계획대로 가동을 시작한다면, 현지에서의 수요는 물론 국내에서의 그린수소·암모니아 수요를 충당하는 역할도 할 수 있다.빈 살만 왕세자는 사막 한가운데 초대형 친환경 신도시를 건설한다는 프로젝트 ‘네옴시티’를 추진하고 있다. 아직 구체화하지는 않았으나 현재 공개된 밑그림대로면 5000억~1조달러(약 660조~1320조원) 규모의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대규모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끌고 있다. 빈 살만 왕세자는 당장 지난달 23일 107억달러(약 15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방한 역시 한국 기업의 프로젝트 참여를 독려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정부와 업계는 다만 MOU 체결 사실 외에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MOU 체결 행사 관련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고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도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MOU 체결 예정인 한 기업 관계자도 “현재 구체적인 사업 기간이나 운영기간, 사업비는 확정되지 않았으며 사업을 추진하는 지역도 네옴시티 부지가 아니다”라며 “현재 부지 선정을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2022.11.16 I 김형욱 기자
"한국 해외 화석연료 금융공여액, 기후관련 재정지원 50배"
  • "한국 해외 화석연료 금융공여액, 기후관련 재정지원 50배"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 6일 개막한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7)에서 개도국의 기후위기 ‘손실과 피해(loss and damage)’ 보상이 주요 의제로 부상한 가운데, 한국 정부의 해외 화석연료 금융제공액이 기후 관련 재정지원의 50배가 넘는다는 조사가 나왔다. 16일 녹색연합에 따르면 한국 정부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지난해 제출한 2014년~2019년 국제사회에 ‘기후관련(감축 및 적응) 재정지원’ 총액은 15억2707만 달러(한화 1조7286억원)으로, 같은 기간 한국 공적금융기관의 ‘해외 화석연료 금융제공액’ 총 767억 달러의 약 0.02%에 불과했다. 기후관련 재정지원은 기후변화 감축 및 적응과 관련해 국제사회에 한국 정부가 제공하는 출연, 무상지원, 양허성 차관 등을 가리킨다. 녹색기후기금(GCF), 유엔 환경계획(UNEP) 등 ‘다자기구를 통한 기여’와 직접 해당 국가에 직접 지원하는 방식이다. 반면 G20 국가 중 상위 15개국의 해외 화석연료 공적금융 제공액에서 한국은 화석연료 공적금융 제공액이 중국, 일본 다음으로 세 번째로 높은 국가다. 출처: Oil Change International, Public Finance for Energy Database아울러 한국은 녹색기후기금 납부율도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한국 정부는 초기재원조성기간(2015~18년)에 1억 달러를 공여했고, 2019년 유엔총회의 대통령 연설을 통해 1차 재원보충기간(2020~23년)에 2억 달러를 녹색기후기금에 추가로 공여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1차보충기간 시한을 한해 앞둔 2022년 10월 현재까지 한국이 납부한 금액은 3450만 달러로, 약정액 2억 달러 중 17%다. 이는 녹색기후기금 납부를 약속한 32개 국가와 2개 도시 중 33위로 최하위권에 해당된다고 녹색연합은 밝혔다. 13개국과 2개 도시는 이미 100% 납부했고, 10%대의 납부율은 이탈리아와 한국 2곳이었다. COP27 시기에 맞춰 발표된 영국과 이집트 공동보고서에 따르면 개도국 지원을 위해 2030년까지 해마다 2조 달러(약2770조원)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선진국은 지난 2009년 개발도상국의 감축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까지 연간 1000억 달러의 기금을 마련하기로 약속한 바 있지만 2020년 마련된 재원은 833억 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연합은 “한국이 기후위기를 가속화하는 해외 화석연료 산업에 막대한 투자를 하면서도, 국제적인 기후대응을 위해서는 터무니없이 부족한 지원만을 하고있다”며 “한국 정부 대표는 이번 COP27에서도 추가적인 개도국 지원 계획을 내놓지 않았으며, 온실가스 배출에 큰 책임이 있는 한국은 개도국을 위한 재원 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추가 계획을 내어놓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2.11.16 I 김경은 기자
코스닥, 부채비율 2% 가까이 상승…코다코가 가장 높아
  • [상장사 3분기 결산]코스닥, 부채비율 2% 가까이 상승…코다코가 가장 높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 상장사의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말 부채비율이 108.68%로 2021년 말과 비교해 1.92%포인트(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거래소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1576사 중 분석 부적합 법인을 제외한 1322곳을 분석한 결과 3분기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2021년 말 대비 1.92%p 늘어난 108.68%로 집계됐다.3분기 말 코스닥 상장사 부채총계는 202조8389억원으로 지난해 말(181조7175억원)보다 11.6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산총계는 389조4770억원으로 10.67%(351억9261억원) 늘었다. 부채비율은 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로, 수치가 낮을수록 재무 건전성이 높다.기업별로 보면 연결기준으로 코다코(046070)가 부채 비율이 1680.57%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1406.76%에서 273.81%포인트 증가하며 재무건전성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프(064820)의 부채 비율은 1112.09%로 지난해 같인 기간보다 315.43% 늘었고, 다우데이타(032190)는 857.26%로 8.38% 감소했다. 이어 △비에이치아이(083650)(805.08%) △KD(044180)(779.03) △한국테크놀로지(053590)(733.8%) △디딤(217620)(667.98%) △삼보산업(009620)(605.65%) 순으로 나타났다.이에 반해 부채비율이 낮은 코스닥 상장사는 에이프로젠 H&G(109960)으로 부채비율은 1.78%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5%p 하락했다. 클라우드에어(036170)도 2.6%로 낮았고, 로보로보(215100)는 3.99%로 나타났다. 이어 △브릿지바이오(4.04%) △슈프리마아이디(317770)(4.25%) △비피도(238200)(5.03%) △세진티에스(067770)(5.19%) △티비씨(033830)(5.23%) △에이치엘사이언스(239610)(5.33%) △레이저쎌(412350)(5.42%)순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코스닥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별도 기준 부채비율은 60.04%로 지난해 말 대비 0.72%p 소폭 상승했다. 부채총계는 103조4688억원으로 지난해 말(94조259억원)과 비교해 10.04% 늘었다. 같은 기간 자산총계는 9.22% 증가한 275조8102억원이다. 개별 기준으로 부채 비율 상위 기업에 △KD △삼보산업 △위니아 △비에이치아이 △코다코 등이 이름을 올렸다. 부채비율 하위 기업은 △네오위즈홀딩스(042420) △에이프로젠 H&G △위메이드맥스(101730) △솔본(035610) △세진티에스 등 순으로 나타났다.
2022.11.16 I 양지윤 기자
폴란드 피격에…G7 수장 발리서 긴급 회동
  • 폴란드 피격에…G7 수장 발리서 긴급 회동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미국, 영국, 독일 등 G7수장들이 폴란드 미사일 피격과 관련해 긴급 회의를 열었다.15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에 머물고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리시 수낵 영국 총리 등을 포함해 독일, 프랑스, 캐나다, 네덜란드, 일본,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 등 주요국 정상들은 현지에서 긴급회의를 하고 대책을 논의했다.(사진=AFP)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옌스 스톨텐베그르 나토 사무총장과 각각 통화를 하고 이번 사태 조사와 관련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미국은 폴란드 미사일 피격 보도 이후 사태를 파악 중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나토 동맹에 대한 확고한 지원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가 나토 회원국을 공격할 경우 강력 대응할 것을 수차례 밝혀 왔다. 폴란드는 긴급 국가안보회의를 소집, 나토 조약 4조 발동을 검토하고 있다.. 나토 조약 4조는 ‘동맹국은 영토 보존, 정치적 독립 또는 안보가 위협받을 때마다 협의를 요청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폴란드는 아울러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해명을 듣기 위해 러시아 대사를 초치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가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두 발이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유럽연합(EU) 회원국인 폴란드의 영토 내에 떨어져 두 명이 숨졌다미국 당국자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 이번 침공 중 최대 규모의 미사일을 퍼부었다. 이 중 일부는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폴란드로 넘어갔다.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6km 떨어진 프르제워도우(Prezewodow)에 떨어졌다. 러시아의 미사일이 나토 회원국에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현시점에서는 보도를 확증할 어떤 정보도 가지고 있지 않다”며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2.11.16 I 김상윤 기자
17일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방한…네옴시티 추가 수주 '촉각'
  • 17일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방한…네옴시티 추가 수주 '촉각'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5000억달러(약 661조원)에 이르는 ‘네옴시티’ 사업에 대한 국내 건설업계의 수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정치권과 경제계 등에 따르면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이달 17일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할 예정이다. 빈 살만 왕세자는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방한한다.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업무오찬에 참석했다.(사진=연합뉴스)빈 살만 왕세자의 이번 방한의 주요 목적은 사우디에서 진행 중인 네옴시티 사업 수주 기업과 투자처를 발굴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국내 건설기업의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앞서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네옴시티 터널 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연말부터 더라인 터널 공사 발주가 추가로 예정돼 있다. 지난 4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등 국내 대형 건설사가 함께 4박6일 일정으로 사우디를 방문했다. 당시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사우디 주요 발주처를 대상으로 한국 기업의 비전을 설명하는 ‘원팀 코리아 로드쇼’를 열었다. 지원단에 참여한 건설·모빌리티·IT·스마트시티 등 국내 기업 22곳이 분야별 발표와 상담회 등을 진행했다. 이어 원 장관은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 회장 야시르 오스만 알 루마이얀 총재와 나드미 알 나스르 네옴 최고경영자(CEO) 등을 만나 국내 기업들의 해외사업 진출을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섰다.네옴시티 프로젝트는 건설은 물론 초고속 통신망과 신재생에너지, 모빌리티 등 산업 전방위에 걸쳐 진행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삼성·SK·현대차·LG·롯데 등 국내 대표 대기업이 참여를 희망하고 있는 이유다. 빈 살만 왕세자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등 국내 기업인을 연이어 만날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방산은 물론 원전 수출과 신재생에너지, 해수 담수화 플랜 등 네옴시티프로젝트를 둘러싸고 진행해야 할 양국 간 협력사업이 셀 수 없다”며 “우리 정부와 국내 기업이 원팀으로 그간의 개발 노하우를 한 곳에 모아 쏟아붓는다면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주로 이어질 수 있다. 경기 침체기에 네옴시티 수주는 단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빈 살만 왕세자가 석유 중심 경제 구조를 탈피하기 위한 국가 장기 프로젝트(사우디 비전 2030)가운데 핵심 사업이다. 이 계획의 하나인 네옴시티는 사우디 반도와 이집트 사이 아카바만 동쪽에 건설하는 첨단 미래 신도시다. 사업비 5000억달러(약 661조원)를 들여 사막과 산악지역에 서울의 약 44배 면적인 2만6500㎢의 인공도시를 건설한다.사우디는 ‘네옴시티’에 한국의 공기업·민간기업 5개사가 그린 수소·암모니아 생산 공장 건설·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전력·한국남부발전·한국석유공사·포스코·삼성물산은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방한에 맞춰 사우디 국부펀드(PIF)와 그린 수소·암모니아 공장 건설 추진 프로젝트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그린수소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에서 나온 전기로 물을 분해해 생산한 친환경 수소로 수소와 질소를 결합한 암모니아 상태로 운송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 홍해 연안 얀부시에 39만6694㎡ 규모의 그린 수소·암모니아 생산 공장을 짓고 20년간 운영하는 사업이다. 건설 기간은 2025∼2029년, 그린 수소·암모니아 연간 생산량은 120만t, 협약 액수는 65억달러(약 8조5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한전 등 5개사는 이달 PIF로부터 사업 정보를 공유 받고 예비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내년 1분기 사업 타당성 조사와 사업 참여 조건을 PIF 측과 협의할 계획이다.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구체적인 사업 내용을 언급할 수 없다고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그린수소 플랜트 건설 추진 프로젝트와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된 바 없다”며 “양해각서(MOU) 체결도 정해진바 없다”고 설명했다.
2022.11.16 I 하지나 기자
“연말까지 배당주 플레이 유효…배당·실적 종목에 집중”
  • “연말까지 배당주 플레이 유효…배당·실적 종목에 집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연말이 될수록 고배당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연말까지 배당주 플레이가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16일 이정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고배당50 지수는 지난해 4분기 코스피 대비 3.6%포인트 누적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해당 기간은 기저효과와 저변동성이 유리했던 구간으로 코스피 고배당50 지수는 지난 2020년, 2021년 4분기 모두 코스피를 상회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짚었다.코스피 고배당50 지수의 업종 구성비를 보면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금융이 69%로 가장 높다. 그 다음은 소재와 필수소비재가 각각 18%, 8% 차지하는데 금융 내에서 은행과 보험, 증권의 구성비는 66%, 18%, 15%다. 현재 은행 업종은 기업 이익이 상향 조정되면서 상대적으로 주가 변동성도 작은데 배당주의 가격 모멘텀을 만든 올해 상반기 주요 섹터였다.연말에는 배당주로 저가 매수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배당락 이전에 알파수익을 목표로 한 투자자들의 수급이 배당주로 유입되는데 배당수익률 외에도 배당성향, 배당연속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 코스피 고배당50 지수 내에서도 배당주를 선별해 투자해야 하는 이유다.이 연구원은 “최근 숏커버링 물량으로 낙폭과대 성장주가 반등하면서 배당주의 매력도가 희석된 것으로 보이나 연말 배당락일 전까지 배당 플레이는 유효하다”면서 “배당 점수가 높으면서 실적 개선이 일어나는 종목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이에 KT&G(033780)와 하나금융지주(086790), 우리금융지주(316140), 메리츠화재(000060), 제일기획(030000), 현대해상(001450), LX인터내셔널(001120), 한국자산신탁(123890), 한솔제지(213500) 등을 꼽았다. 해당 종목들은 코스피 고배당50 내에서 1개월 주당순이익(EPS) 변화율과 3개월 EPS 변화율,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 예상치가 모두 양(+)임과 동시에 자기자본이익률(ROE) 예상치가 10% 이상이다.
2022.11.16 I 유준하 기자
CU, 식단조절용 ‘고단백 저칼로리 곤약밥’ 2종 출시
  • CU, 식단조절용 ‘고단백 저칼로리 곤약밥’ 2종 출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하고 CU에서 식단 챙기세요’(사진=CU)CU가 최근 높아진 고단백 식품 수요를 반영해 열량은 줄이고 단백질 함량은 높인 테이스틴 곤약밥 시리즈 2종을 16일 출시한다고 밝혔다.CU가 이번에 선보이는 테이스틴 곤약밥 시리즈는 CU에서 최초로 판매하는 곤약 즉석밥이다. 특히 건강에 관심이 많은 2030 여성들이 일상에서 간편하게 식단을 조절할 수 있도록 개발된 고단백 저칼로리 상품이다.‘두부&현미귀리 곤약밥’, ‘두부&버섯 곤약밥’ 2종(각 4000원)으로 출시되며, 일반 즉석밥(150g 기준) 대비 약 15% 낮은 190 칼로리로 즐길 수 있다.특히 이번 상품 개발 과정에서는 한식 전문 미슐랭 셰프들이 만든 레시피에 영양학 교수진이 자문을 더해 맛과 영양을 살린 건강한 체중 조절 식단을 완성했다.테이스틴 곤약밥 시리즈는 단백질이 풍부한 두부, 콩, 귀리, 현미 등 다양한 자연 원재료를 사용해 일반 곤약밥 상품 대비 최대 5배 많은 9~10g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면역 향상에 도움을 주는 아연도 4mg 첨가해 식단 조절 시 발생할 수 있는 영양 섭취 불균형을 방지했다. 이는 일반 성인 여성 1일 권장 섭취량의 47%에 달하는 양이다.‘두부&현미귀리 곤약밥’은 오븐에 굽고 한번 더 볶아내 쫄깃하고 담백한 크럼블 두부와 꼬들꼬들하고 고소한 현미, 귀리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두부&버섯 곤약밥’은 버섯을 우린 물로 밥을 짓고 표고버섯과 목이버섯 원물을 그대로 담아 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더욱 느낄 수 있다.CU가 이처럼 단백질 함량을 높인 건강 즉석 식품을 선보이는 것은 코로나19 이후 헬린이, 홈트족, 바프 등의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몸매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고단백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실제 CU에서 판매하는 고단백 상품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19년 99.5%, 2020년 168.2%, 2021년 251.4%로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올해(1~10월)도 전년 동기 대비 232.5%로 세 자릿수 신장 중이다. 특히 올해(1~10월) 매출신장률은 3년 전인 2019년에 비해 14.6배나 늘어났다.박민정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MD는 “코로나19 이후로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객들이 일상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식단 조절 상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상품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2.11.16 I 윤정훈 기자
동남아 순방 마치고 귀국한 尹. 이상민에 "고생 많았다"
  • 동남아 순방 마치고 귀국한 尹. 이상민에 "고생 많았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4박 6일간의 동남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6일 오전 4박 6일간의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서울 성남공항에 착륙한 공군 1호기에서 함께 내렸다. 윤 대통령은 마중 나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악수하며 “고생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과 차례로 악수하며 “수고하셨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1~13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차 프놈펜을 방문한 데 이어 14~15일에는 인도네시아 발리를 찾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평화·번영을 바탕으로 하는 우리의 새로운 인도태평양 전략을 발표했다. 또 윤 대통령은 한미·한미일·한일 연쇄 정상회담을 통해 대북 압박을 고조화하는 한편 미국의 확장억제 강화 원칙을 재확인했다.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관계를 상호 존중·호혜에 기반해 한 단계 성숙시키기로 했다. 다만 순방 전 MBC의 탑승 불허와 전용기 내에서 CBS와 채널A 기자만 따로 불러낸 논란을 의식한 듯 기내 간담회는 진행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17일 한·네덜란드 정상회담, 18일 한·스페인 정상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윤 대통령은 방한하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의 접견도 17일 중으로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2022.11.16 I 송주오 기자
PPI 호조에 나스닥 1.5%↑…월마트 강세
  • [뉴스새벽배송]PPI 호조에 나스닥 1.5%↑…월마트 강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들의 긴축 정책에 대한 온건한 발언도 증시가 상승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해석된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TSMC 주식을 매입했다는 소식에 반도체 업종의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대규모 미사일 공습을 강행한 가운데 폴란드에도 강타하면서 방산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국제유가 인플레이션 둔화 전망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상승세를 시현했다. 월마트가 3분기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2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밝히면서 주가도 크게 뛰었다. 오는 19일 기한이 만료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곡물수출 협정 연장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음은 16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플레 정점 기대감에…뉴욕증시 호조-1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7% 상승한 3만3536.70에 마감.-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7% 오른 3991.73을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5% 상승한 1만1358.41로 집계.-뉴욕증시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호조에 이어,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2% 상승에 그쳐 기대치에(0.5%)를 하회. 전년 대비로도 8.0% 상승해 소비자 물가지수 둔화를 더욱 부추길 수 있다는 기대 확산. 식품, 에너지, 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수치도 전월 대비 0.2% 상승에 그치는 등 시장 예상치(0.4%) 밑돌아. -아울러 리사 쿡 연준 이사가 연준의 초점이 너무 높은 인플레이션 해결에 있다고 주장한 점,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가 완만한 인플레이션 감소가 이어진다면 연준은 금리를 더 이상 인상 필요가 없다고 발언한 것도 호조 영향. ◇미 증시, 반도체·방산 강세…헬스케어 부진-뉴욕증시에선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40억달러 규모의 TSMC 주식을 매입했다는 소식에 TSMC 주가가 10.52% 급등하자 반도체 업종 전반 강세.-ASML(3.4%), AMD(3.86%), 엔비디아(2.28%), 마이크론(2.14%) 등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3.03% 올라.-아울러 버크셔 해서웨이가 17억달러 규모 파라마운트의 지분을 늘렸다는 소식에 5.14% 상승.-아울러 러시아의 폴란드 국경지역에 대한 공격 소식에 방산업종도 강세. 레이시온(3.06%), 록히드마틴(1.13%), L3해리스(1.58%) 등 다수 종목 오름세 시현.-이와 달리 물가 상승 압력이 약화되면서 인플레 방어주였던 유나이티드헬스(2.09%), 일라이릴리(1.72%), 화이자(1.36%), 암젠(0.6%) 등은 일제히 약세.◇월마트, 3분기 실적 호재…자사주 매입 -월마트가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9% 증가한 1528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기대치(1477억5000만달러)를 상회했으며, 조정 주당순이익은 1.5달러로 집계돼 이 역시 시장 전망치(1.32달러)보다 높아.-월마트가 1·2분기 실적 악화에 따른 주가 부진 흐름과 달리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6.54% 급등.-아울러 월마트는 최대 20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 계획 발표한 것도 주가 상승에 기여.-리테일업체인 홈디포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1.63% 주가 상승.-소매 유통업종의 실적 견고한 모습에 타겟(3.95%), 콜스(1.9%), 코스트코(3.29%), 달러 제너럴(4.18%), 메이시스(4.48%) 등 일제히 강세.◇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역 공습…폴란드도 강타-로이터 등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러시아가 키이우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대규모 미사일 공습 재개.-대규모 공습에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루키우, 서부 르비우 등 주요 도시 각지 에너지 기반 시설 공격 여파에 정전 발생.-키릴로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차장은 성명에서 “러시아 테러리스트들이 에너지 기반시설에 또다시 계획적 공격을 가했다”며 “키이우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밝혀.-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이날 우크라이나 전역에 발사한 미사일이 약 100발에 이를 것이라 주장.-러시아가 대규모의 미사일 발사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유럽연합(EU) 회원국인 플란드 영토 내 떨어져 2명 사망.-이에 폴란드는 군 준비태세를 강화하고 나토 협의 조항인 헌장 4조 발동 여부를 검토.-러시아 국방부 측은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목표물에 대한 공격은 러시아 미사일에 의한 것이 아니라며 반박. ◇국제유가 강세…인플레 완화·지정학적 리스크 영향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배럴당 86.92달러로 전장 대비 1.22% 상승.-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94.60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1.64% 올라.-국제 유가는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에 경기 위축 약화돼 원유 수요 증가할 것이란 전망에 강세.-러시아의 폴란드 지역 미사일 공격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진 것도 유가 상승에 기여.-이외에 러시아가 드루즈바 파이프라인을 통한 원유 공급이 중단됐다고 발표한 것도 유가가 상승하는 데 영향 미쳐.◇러시아, 곡물 수출 협정 연장 청신호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곡물 수출 협장 연장 문제 논의.-이날 라브로프 장관은 기자들에게 “구테흐스 사무총장에게 러시아산 곡물과 비료를 세계 시장에 수출하는데 장애물이 남아 있다”며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미국과 EU로부터 이를 제거하기로 서면 약속을 받았고, 이 약속이 실현되면 러시아 곡물과 비료 수출의 모든 장애물이 제거될 것”이라고 말해.-오는 19일 시한이 만료되는 곡물 수출 협정 연장에 러시아가 조건부 동의한 것이라는 해석 나와. -유엔은 흑해 곡물 수출 협정을 연장하기 위해 러시아를 설득 중인 가운데, 러시아 측은 서방 국가의 대러 제재로 곡물 수출이 제약을 받는다며 협정 연장에 소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2022.11.16 I 김응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부동산PF 최대 리스크…건설 신용등급 낮춰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부동산PF 최대 리스크…건설 신용등급 낮춰야-尹 “평화·번영에 中역할 중요”…習 “담대한 구상 北호응 땐 지지”-교육교부금 3조 떼내 대학 지원-주담대 금리 8% 시대-[사설]갈등 부추기는 막말·희생자 명단 공개, 정치권 탓 크다-[사설]주식시장 혹한기에 금투세라니…유예가 마땅하다△종합-역대 최다 1만명 감원 칼바람…베이조스 “더 최악 준비해라”-치킨 한마리 무게 ‘네네 1234g · 교총 635g’-세계 인구 80억명 돌파…15년 후 90억명 예상△교육교부금 50년 만의 개편 시동-재정 어려운 대학들 숨통 터…첨단 연구·교육장비에 1조 신규 투자-대학 “고등교육 전략적 투자 늘릴 기회” 교육감 “국가 교육 퇴보시킬 땜질 정책”-교육재정 칸막이 일부 완화…‘내국세 연동방식’ 근본 개혁 필요△이데일리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레고랜드 채무 상환해도 불안…“제2금융으로 부실 전이 우려” 59%-4명 가운데 1명 “HDC·HDC현산 신용등급 더 내려야”-신평사 신뢰도 소폭 하락…한기평 1년 만에 1위 탈환△이데일리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불신 여전한 회사채 시장…내년 하반기는 돼야 숨통 트일 것”-부동산PF 공포에…62.6% “건설업황 더 나빠질 것”-“지자체 보증 믿는 묻지마 신용평가 관행 깨야”△주담대 금리 8%시대-3.5억 대출 연이자, 반년 만에 1424만원→2173만원…영끌족 패닉-與 “가계부채 대책 안먹혀…취약계층 챙겨야”-2금융권 돈줄 마를라…당국, 은행에 ‘예금금리 인상 자제령’△한중 정상회담-시진핑 “진정한 다자주의·공급망 안정 보장해야”…美 주도체제 우회 비판-G20 정상들 긴축 속도조절에 공감대…우크라이나 침공한 러시아 강력 비난△종합-금산분리 ‘대수술’…은행, 비금융사 출자한도 100% 허용·부수업무 확대-중산층, 하위층으로 이탈 심화…무너지는 ‘경제 허리’-국내 은행·보험사, 中금융당국에 ‘제로코로나’ 고통 호소-합병 우려 사항 콕 집은 영국 “EU 심사 사전 대비 기회될 것”△정치-추모가 정쟁으로 변질…尹정부 압박하려다 ‘역풍’ 맞아-“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는 인권 범죄, 처벌해야”-‘이태원 참사’ 국조 밀어붙이는 野3당…‘수용 불가’ 단일대오 與-한미연합사, 평택시대 개막-이재명 한마디에…野 ‘금투세 유예’로 돌아서나△경제-노사 설득 부족한데 속도전…노동개혁 졸속 우려-‘秋 맞춤형 KDI 보고서’ 논란…법인세 인하 쉽지않네-자산 상위 10% 집값 15억원 육박…하위 10%의 49배-오락가락하는 공정위 규제 철학△금융-열에 여덟명, 창구 가입하는데…고금리 예금 대부분 ‘비대면’-생보사도 금리경쟁…‘6% 저축성 보험’ 나오나-“금리인상기, 법정최고금리 20→26.7%로 올려야”-신임 수협은행장에 첫 여성 행장 강신숙△글로벌-‘대만 문제’ 대립했지만…‘러 핵사용 반대’ 한목소리 긍정적-‘투자 대가’ 버핏, 5.4조원 규모 TSMC 지분 사들였다-성장 동력 잃은 中…소매판매 5개월 만에 마이너스로-日 3분기 GDP 0.3%↓…4분기 만에 역성장-연준 2인자 “긴축 속도 곧 늦춰야”-‘탈환’ 헤르손 방문한 젤렌스키 “전쟁 종식의 시작”△산업-휘발유보다 비싼 경유, 가격차 심화…정유사 ‘정제마진 개선’ 기대 솔솔-한종희 부회장 “SW 리더십으로 ‘캄 테크’ 구현할 것”-최태원·김택진 만난 나델라 MS CEO “한국 기업과 ‘클라우드 파트너십’ 강화”-베닝크 ASML CEO “韓 반도체와 시너지 기대”-LX판토스, 에어프랑스KLM 손잡고 ‘친환경 한공연료 프로젝트’ 참여-LG전자, 독일 의료기기 박람회서 ‘수술용 미니 LED 모니터’ 공개△산업-무료 서비스도 보상한다는 카카오…“선례없고 법적 근거 부족” 업계 우려-업비트, 21일부터 ‘자체 로그인’…“보안성 높였다”-GS칼텍스 등 9개사 ‘탄소포집·활용·저장’ 컨소시업 협약-친환경 경영 인정…SK지오센트릭, 4750억 조달△소비자생활-“또래 면접관, 소통 잘돼 자신있게 발표했죠”-‘소비 큰손’에 상품기획도 맡겨요-오리온그룹, 바이오사업 고삐 죈다-40주년 한세실업 “혁신으로 100년 기업 이어갈 것”△증권-대형주 올라타 ‘산타랠리’ 대비하라-불붙은 원자잿값, 솟아오른 리튬주…올들어 6배 오른 금양-FTX 사태 일파만파…게임ETF까지 출렁-사우디 네옴시티 수혜 기대감…외인, 현대두산인프라 찍었다-코스피 반등에…쪼그라든 공매도△부동산-금융위기급 급락…1년새 9.6억 빠진 잠실 5단지-4년 만에 첫 삽 뜬 3기 신도시 ‘기대반 우려반’-김포2신도시 발표에 강서구 주민이 반기는 이유-건설업계 “주택시장 장기침체 우려”△건강-두경부암, 전문의간 협진시스템 구축…로봇수술로 흉터 안남아-한림대춘천성심병원, 심뇌혈관 메디컬트윈 개발 나서-가을 산행의 계절…오를 때보다 내려올 때 주의해야△Book-주인공 몸짓을 글로…화면해설작가 아시나요-‘먹고사니즘 시대’ 초보부터 고수까지…돈 잘 굴리는 재테크 레벨업 비결 공개-서민 애환 깃든 우리 술의 인문적 향취 담아△오피니언-[특별기고]참업의 보고, 특허데이터-[데스크의 눈]KT 차기 CEO 선임 절차 투명해야-[기자수첩]“질문이 난센스입니다” IR 기본 잊은 운용사-[e갤러리]이일구 ‘저 높은 곳에’△피플-설렘·긴장·희망 뒤석여…품격있는 코미디 선보이고파-보훈처, ‘순국선열의 날’ 맞아 독립유공자 76명 포상-‘BGF 2세’ 홍정혁 신사업개발실장, 사장으로 승진-윤송이 엔씨소프트 CSO, 미주한인위원회 공로상 수상-우리금융미래재단, 취약계층 겨울나기 지원-이용기 LG이노텍 상무, 산업포장 수상△사회-서울시, TBS 예산 지원 2024년부터 끊는다-법원 ‘박원순 시장 성희롱’ 인정…유족 “유감, 항소할 것”-‘이재명 그림자’ 정진상 소환…대장동 의혹 정점 겨누는 檢-특수본, 용산서 전 정보과장 소환-국내 3번째 원숭이두창 확진자 발생-수능 시험장 철저한 방역
2022.11.15 I 박정수 기자
차익매물 소화 과정…2480선 강보합
  • [코스피 마감]차익매물 소화 과정…2480선 강보합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개인 매수세가 확대되며 코스피가 강보합 마감했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68포인트(0.23%) 상승한 2480.33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2480선에서 상승 출발했지만, 장 후반 247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결국 전날 대비 소폭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의 보합 흐름이 강해진 건 앞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 호재에 따른 상승 모멘텀이 소멸하고 차익 실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급등 부담에 따라 전일 미국 증시도 하락 마감했다”며 “이날 코스피도 매물 소화 과정이 전개됐다”고 풀이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269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41억원, 800억원 내다팔았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더 많았다. 의약품(1.88%), 의료정밀(1.71%), 운수창고(1.33%), 서비스업(1.12%), 종이·목재(1.03%) 등은 1% 넘게 상승했다. 증권(0.84%), 비금속광물(0.66%), 기계(0.57%), 유통업(0.33%), 제조업(0.12%) 등은 1% 미만 소폭 올랐다. 이와 달리 보험(1.47%), 음식료품(1.28%), 운수장비(0.57%), 통신업(0.4%), 화학(0.24%), 철강및금속(0.19%) 등은 1% 미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5%대, 아모레퍼시픽(090430)은 4%대 상승했다. 엔씨소프트(036570), LG생활건강(051900), 카카오페이(377300) 등은 3% 넘게 뛰었다. 카카오뱅크(323410), LG이노텍(011070), 삼성전기(009150) 등은 2%대 올랐으며 네이버(035420), KT&G(033780), 셀트리온(068270), 롯데케미칼(011170), LG(003550), HMM(011200), 대한항공(003490) 등은 1%대 상승했다. 반면 삼성SDI(006400)는 5%대 하락했다. S-OIL(010950), 삼성화재(000810), LG화학(051910), 기아(000270), 크래프톤(259960) 등은 2%대 내림세를 나타냈다. SK(034730), LG에너지솔루션(373220), 신한지주(055550) 등은 1% 넘게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일동제약(249420)이 코로나19 경구 치료제 승인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3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팬오션(028670)은 5%대 상승했으며, 실적 예상치를 하회한 CJ제일제당(097950)은 4%대 밀렸다. 이날 거래량은 6억801만주, 거래대금은 9조1464억원으로 집계됐다. 5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596개 종목이 상승했다. 282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5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간밤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2% 하락한 3만3536.7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9% 내린 3957.2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2% 빠진 1만1196.22로 집계됐다.
2022.11.15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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