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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복지장관 후보자 정치자금 남편車 보험금 납부 의혹"
  • "김승희 복지장관 후보자 정치자금 남편車 보험금 납부 의혹"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부동산 의혹에 이어 이번엔 정치자금으로 배우자 차량 보험료를 납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12일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김 후보자가 2016년 7월 ‘공무차량 보험 가입’ 명목으로 정치자금 82만원을 보험사에 지출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차량은 김 후보자 남편의 것으로 계약기간은 1년이었다.김 후보자가 정치자금으로 배우자의 자동차 보험료를 냈을 시점은 20대 국회에 입성한 지 약 3개월 됐을 때다. 정치권에서는 김 후보자가 초기 의정 활동 목적으로 남편 차량을 사용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자는 이후 2017년 2월 의정 활동용으로 렌터카를 계약했지만, 남편 차량에 대한 보험료는 환급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오후 서울 충정로 국민연금공단 사옥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김 후보자는 국회의원 시절 관용차로 이용하던 렌터카를 정치자금으로 도색 뒤 개인 매입했다는 의혹도 받았다. 김 후보자는 국회의원 임기 만료 직후인 2020년 6월 업무용으로 쓰던 제네시스 G80을 ‘자가용 승용’으로 용도 변경했다. 해당 차량은 임기 만료 직전인 2020년 3월 정치자금 352만원을 들여 도색한 것으로, 매입을 염두에 두고 수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이에 대해 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청문준비단)은 “차가 필요한 상황에 운행이 익숙해진 차량이라 인수한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김 후보자는 또 정치자금을 동료 의원 후원금, 보좌진 격려금으로 썼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통상 남은 정치자금은 국고로 귀속되는데 임기 종료 후 김 후보자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보고한 잔액은 0원이었다.앞서 김 후보자는 부동산 관련 의혹을 받았다. 과거 식약청 차장으로 재직하던 2012년 세종시 도담동에 있는 아파트를 분양받았고 2017년 이 아파트를 4억 2400만원에 매각해 약 2억원 가량 시세 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김 후보자는 “세종시 이전 당시 공직자 대상의 특별분양을 실거주 목적으로 받았다”면서 “2015년 입주 시기에 식약처 차장에서 퇴직하게 돼 생활권이 변경되면서 입주하지 못 했다”고 해명했다.이 외에도 김 후보자의 100세 모친이 지난해 남양주 왕숙지구에 있는 컨테이너 건물에 전입신고하는 등 신도시 지역이라 주거이전비 등을 보상받기 위해 편법을 썼다는 지적을 받았다. 김 후보자의 모친은 또 손녀인 김 후보자의 딸에 이어 자신의 아들인 김 후보자의 남동생에게도 아파트를 편법 증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에 대해 김 후보자 측은 “해당 사안의 경우 후보자에 대한 검증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2022.06.12 I 이지현 기자
"팁 주는 식당 부담, 고기도 덜 먹어"…힘겨운 인플레 나기
  • "팁 주는 식당 부담, 고기도 덜 먹어"…힘겨운 인플레 나기[미국은 지금]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월가의 한 뮤추얼펀드에서 일하는 포트폴리오 매니저로 일하는 H씨. 그는 거의 1년 전부터 자신의 차로 뉴저지주 버겐카운티에서 뉴욕시 맨해튼으로 출퇴근을 하고 있다. 1시간이 채 안 걸리는 거리다.회사가 월 700달러(약 90만원)가 넘는 시내 주차비를 지원해주는 덕에 부담은 덜하지만, 올해 들어 고민이 생겼다. 기름값이 폭등하면서 운전하는데 비용이 급증한 것이다. 그가 주로 찾는 동네 주유소에서 11일(현지시간) 기준 보통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1갤런=3.785리터) 5.09달러였다. 13갤런 정도 넣어야 하는 차량에 휘발유를 가득 채우면 70달러 가까이 된다. G씨는 “예전보다 2배는 올랐다”며 “시간이 더 걸려도 버스를 타야 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 전역의 보통 휘발유 평균가는 갤런당 5.004달러다. 1년 전(갤런당 3.077달러)보다 62.63% 치솟았다. 뉴저지주의 경우 5.054달러다. ‘기름이 물보다 싸다는’ 미국이 맞나 싶을 정도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대 고공행진을 하면서 일상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는 것이다. 최근 JP모건체이스는 8월께 6.20달러를 점치는 등 휘발유 가격은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의 한 주유소에 보통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5.75달러(신용카드 기준)로 적혀 있다. (사진=AFP 제공)◇집 안팎서 모두 힘겨운 한 끼 식사G씨의 또다른 고민은 점심이다. 요즘 맨해튼 직장인들 사이에는 ‘런치플레이션’(lunchflation)이라는 말이 돌고 있다. 가볍게 점심을 해결할 수 있는 샐러드, 샌드위치, 트럭 간편식 등의 가격이 모두 올라서다. 식당에서 줘야 하는 팁은 암묵적으로 음식값의 20% 이상이다. 인플레이션 충격에 식당 운영이 어려우니, 15%의 팁은 눈치가 보일 정도다. G씨는 “사무실 출근 자체의 부담이 커졌다”고 했다.1970~1980년대 오일쇼크급 초인플레이션이 미국의 일상을 파고들고 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8.6%를 기록했다. 1981년 12월(8.9%) 이후 거의 41년 만의 최고치다.물가 충격은 G씨 같은 출퇴근족뿐 아니다. 미국 가정의 식탁마저 바꾸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재무설계사로 일하는 브라운씨는 몇 달 전부터 요리할 때 고기 양을 줄이고 있다. 그는 “볶음요리(stir-fry dinners)를 할 때 고기를 예전의 절반만 쓴다”며 “그래야 식료품 지출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브라운씨의 사정은 물가 통계로 나와 있다. 5월 CPI 보고서에서 고기 가격은 1년 전보다 12.3% 뛰었다. 볶음요리에 자주 쓰이는 소고기 다짐육은 13.6% 올랐다. 이외에 △베이컨(15.3%), 소시지(16.0%), 햄(11.1%) 등 돼지고기류 △생닭 한마리(14.7%), 생닭 부분육(19.3%) 등 닭고기류 △신선 생선·해산물(13.1%), 냉동 생선·해산물(14.0%) 등 해산물류는 모두 두자릿수 이상 상승했다. 외식 물가(7.4%)가 상대적으로 주춤한 사이 집에서 해먹는 식재료 가격이 폭등했다.14세·15세 두 자녀와 웨스트버지니아주에 사는 존슨씨는 “전에는 집에서 닭고기를 많이 먹었다”며 “이제는 덜 비싼 햄버거로 대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신선 채소 대신 냉동 채소를 사고 있다”고 토로했다.미국 여론조사기관의 해리스의 애비 러니 매니징디렉터는 “여론조사를 보면 인플레이션에 대한 가장 큰 우려로 식료품이 꼽혔다”고 말했다. 미국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3월 18~23일, 5월 6~8일 두 차례에 걸쳐 조사한 결과다.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에 위치한 한 식료품점에 각종 과일들의 가격이 붙어 있다. (사진=AFP 제공)◇기업들 ‘슈링크플레이션’ 고육지책기업이라고 고충이 없는 게 아니다. 인플레이션 탓에 생산비 증가에 직면하면서, 가격을 올리는 대신 용량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으로 대응하는 기류가 역력하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이 오르는 것과 같다. AP통신에 따르면 화장지 브랜드인 크리넥스는 한 달 전만 해도 작은 상자 하나에 65장의 티슈를 담았지만, 이를 60장으로 축소했다.가격 인상 움직임도 있다. 식품업체 크래프트하인즈는 최근 유통 고객사들에게 클래시코 파스타 소스, 맥스웰하우스 커피 등의 가격을 8월부터 인상하겠다고 통보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문제는 이같은 물가 폭등이 경기 침체로 이어지며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미시간대가 내놓은 6월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50.2로 떨어졌다. 1978년 집계 이래 사상 최저다. 인플레이션 고공행진에 소비심리가 점차 악화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기업 경영 역시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 전형적인 스태그플레이션의 전조다.블리클리 어드바이저리그룹의 피터 부크바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올해 3분기 경기 침체가 시작돼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면서 “침체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경고했다. 마이클 하트넷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수석투자전략가는 “이미 침체 국면에 들어섰지만 단지 이를 깨닫지 못하고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대표적인 화장지 브랜드인 크리넥스가 작은 상자 하나에 담는 티슈 수를 65장에서 60장으로 줄였다. (출처=AP통신, 뉴욕포스트)
2022.06.12 I 김정남 기자
LGU+, 월 1만원대 무약정 인터넷 출시…“20대 1인 가구 겨냥”
  • LGU+, 월 1만원대 무약정 인터넷 출시…“20대 1인 가구 겨냥”
  • LG유플러스가 12일 20대 1인 가구를 위한 전용 인터넷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임직원이 새롭게 출시된 요금제를 소개하는 모습.[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G유플러스는 20대 1인 가구를 위한 전용 인터넷 상품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20대 1인 가구가 자취를 통해 홈 상품의 필요성을 처음 인지하게 되는 고객군이라는 점에 착안해 이번 전용 요금 상품을 기획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의 평일 하루 평균 여가시간은 4.7시간으로 전체 인구(3.7시간)에 비해 1시간 더 많았으며, 주된 여가 활동으로는 ▲동영상 콘텐츠 시청(83.8%) ▲컴퓨터 인터넷 검색 (27.6%) 등이 꼽혔다.LG유플러스의 공식 홈페이지인 LG유플러스 닷컴에서 가입할 수 있는 신규 인터넷 요금제는 ▲100M(월 1만9800원) ▲500M(월 2만6400원) ▲1G(월 3만300 0원) 등 3종으로 구성됐다. 기존 인터넷 요금제에 기본 포함돼 있던 와이파이 혜택을 제외하고 월 이용료를 4400원가량 낮췄다.20대 고객은 중간 해지가 어려운 장기 약정 없이 1년 단위로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약정기간 동안 이사 등으로 거주지를 옮길 경우 1회 이전설치비 면제 혜택과 정기적인 방학이나 휴학 등 20대의 생활 패턴을 고려해 최대 1년간 서비스를 일시 정지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고객은 자신에게 맞는 혜택을 골라 인터넷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가령 인터넷과 와이파이가 동시에 필요한 고객은 기가 와이파이가 기본 구성품에 포함돼 있는 기존 다이렉트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다. 와이파이가 필요치 않은 고객은 월 1만9800원에 100M 인터넷을 제공하는 신규 다이렉트 요금제를 선택하면 된다.강진욱 LG유플러스 디지털커머스사업담당은 “고객의 선택 폭을 확대하기 위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안정적인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U+공식온라인 스토어 전용 요금제를 새롭게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MZ 세대를 타깃으로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LG유플러스 기존 다이렉트 요금제와 20대 전용 다이렉트 요금제 비교.
2022.06.12 I 김은경 기자
"고유가·신차출고 지연 '이중고'"…중고차, 시세하락에도 거래 절벽
  • "고유가·신차출고 지연 '이중고'"…중고차, 시세하락에도 거래 절벽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사상 초유의 고유가 추세와 신차 출고 지연이 장기화함에 따라 중고차 거래량과 시세 모두 하락할 전망이다.11일 중고차 플랫폼 AJ셀카에 따르면 6월 온·오프라인 내차팔기 거래현황을 살펴보면 전월 대비 중고차 전체 평균 거래량은 2% 감소, 시세는 5% 하락했다. 신차 출고 지연으로 기존 차량을 중고차 시장에 매물로 올릴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거래량이 감소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휘발유·경유 가격이 ℓ(리터)당 2000원을 돌파하면서 유가 부담으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이 시세 하락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대표 세단인 ‘그랜저 IG’와 ‘쏘나타 뉴 라이즈’는 전월 대비 거래량이 24%, 13%씩 감소했고, ‘SM6’와 ‘더 뉴 K5 2세대’도 거래량이 20%, 42%씩 감소 폭을 보였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중 스테디셀러인 ‘투싼’과 ‘싼타페 TM’ 거래량 역시 각각 14%, 15%씩 감소했다.현재 상황은 거래량뿐만 아니라 시세에도 영향을 미쳤다. 고급 세단 모델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제네시스 G70’과 ‘더 K9’은 전월 대비 평균 내차팔기 시세가 각각 1%, 5%씩 하락했고, ‘더 뉴 아반떼 AD’는 6%, ‘더 뉴 스포티지R’은 9%씩 하락했다.조성봉 오토허브셀카 대표는 “6월은 보통 중고차 성수기 끝물 시즌이지만 고유가 상황과 신차 출고 지연이 장기화되면서 중고차 시장도 계속해서 침체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AJ셀카는 2022년 1월부터 중고차를 매각하려는 소비자들의 편의를 고려해 ‘당일 평가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2월에는 신뢰도 높은 차량 평가 지표를 제공하고자 인공지능(AI) 엔진 성능 점검 솔루션을 도입하는 등 시스템 고도화 및 서비스 향상을 위해 혁신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가고 있다. 당일 평가 서비스는 오전 9시부터 1시간 30분 단위로 시간을 선택해 빠르고 간편한 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2022.06.11 I 송승현 기자
먹거리부터 용품까지…홈플러스, 캠핑족 겨냥 할인 행사
  • 먹거리부터 용품까지…홈플러스, 캠핑족 겨냥 할인 행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홈플러스는 이른 여름 휴가와 캠핑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오는 15일까지 다양한 캠핑 먹거리와 캠핑용품을 할인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홈플러스 모델들이 이른 여름휴가와 캠핑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마련한 다양한 먹거리와 용품들을 소개하고 있다.(사진=홈플러스)먼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BBQ 육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11~12일 양일간 프라임·초이스 등급 미국산 냉장 소고기 전품목을 최대 50% 할인하고 오는 12일까지 농협안심한우 등심을 40% 할인가에 내놓는다. 오는 15일까지 농협안심한우 국거리와 불고기를 40% 할인하고 마이홈플러스 앱 미트클럽 회원에게 한우 전품목 3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추가 할인 쿠폰을 발급한다. 보리먹고 자란 삼겹살과 목심도 30% 할인가에 판매한다.BBQ와 함께 곁들이기 좋은 라면류도 준비했다. 오뚜기 진라면·열라면 등 소컵 6입팩 4종은 각 3980원에 판매하고, 일명 ‘골빔면(골뱅이 비빔면)’을 만들 수 있는 팔도 비빔면(130g·4입)과 유동 자연산 골뱅이(300g)를 동시에 구매하면 유동 자연산 골뱅이를 10% 할인한다. 왕뚜껑·오징어짬뽕·불닭볶음면 등 컵라면 6종은 1000원에 판매하며 참깨라면·진비빔면 등 봉지라면 9종은 2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야외에서 간단하게 먹기 좋은 사조대림 국물·밀 떡볶이(373g)·CJ 비비고 썰은 배추김치(500g)는 ‘1+1’ 행사를 진행한다.특히 홈플러스는 지난달부터 미국 대표 유통기업 월마트의 캠핑·아웃도어 단독 브랜드 ‘오자크 트레일’과 BBQ 용품 ‘엑스퍼트 그릴’ 상품 37종 판매를 시작했다. 월마트 단독 브랜드 상품은 출시 이후 지난 3일까지 홈플러스 캠핑 및 BBQ 용품 매출의 32%를 차지하는 등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확장형 웨건’은 일부 진열상품을 제외하고 초도 공급물량이 모두 품절됐다. 이에 홈플러스는 월마트 단독 브랜드 상품 취급 점포를 기존 70개에서 73개로 늘렸다. 서울 내 주요 점포인 방학점·월드컵점·강서점 3개 점포에서도 월마트 단독 브랜드 상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대표 상품으로는 △설치와 이동이 편리한 ‘이글 간편 돔텐트 4인용’ △넉넉한 공간의 7인용 상품 ‘초대형 인디언텐트’ △2.7m 높은 층고가 장점인 ‘대형 캐노피’ △합리적인 가격의 ‘기본식 캠핑체어’ △원터치 폴딩이 가능한 ‘접이식 캠핑체어’ 등이다.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은 “야외 마스크 해제 등 엔데믹 분위기와 여름휴가철이 맞물리면서 캠핑을 떠나는 고객들이 더욱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홈플러스에서 캠핑 먹거리와 캠핑 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실 수 있도록 지속적인 행사를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 더커진삼각김밥 라인업 보강
  • 세븐일레븐, 더커진삼각김밥 라인업 보강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더커진삼각김밥’ 신상품 1종과 리뉴얼 상품 2종을 출시하고 전종에 대해 요일별 카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세븐일레븐이 새롭게 선보인 더커진삼각김밥 3종.(사진=세븐일레븐)더커진삼각김밥은 크기를 키우고 밥과 토핑의 중량을 늘린 삼각김밥으로, 최근 직장인의 아침식사나 중고생의 간식으로 인기가 높다. 실제로 올해 5월까지 더커진삼각김밥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이에 세븐일레븐은 ‘더커진의성마늘햄쌈김치볶음밥’을 새롭게 출시했다. 삼각형의 김치볶음밥 중앙에 계란 토핑을 넣고 그 위에 의성마늘햄을 얹은 더블 토핑이 특징이다. 계란과 김치볶음밥, 햄 맛을 조합해 계란후라이를 올려놓은 햄김치볶음밥의 맛을 구현했다. ‘더커진참치마요네즈’와 ‘더커진비빔참치마요네즈’는 새롭게 리뉴얼해 선보였다. 더커진참치마요네즈는 기존 대비 참기름 함량을 높이고 밥의 중량을 5g 늘렸다. 더커진비빔참치마요네즈는 비빔참치샐러드의 참치 함량을 20% 이상 높이고, 가쓰오부시 풍미 증대와 밥간 조절을 통해 맛을 개선했다. 오는 21일에는 참치마요네즈삼각김밥 위에 큼직한 유부를 토핑한 ‘더커진유부참치마요삼각’도 추가 출시하는 등 7월까지 신상품을 계속 출시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요일별 카드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6월 한달 동안 매주 금·토·일요일에 국민카드나 삼성카드로 더커진삼각김밥을 구매하면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김다솜 세븐일레븐 푸드팀 MD는 “하나만 먹어도 든든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더커진삼각김밥을 찾는 고객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며 “7월까지 신상품을 추가 출시하는 등 다양하고 맛있는 상품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화, ESG 경영 속도 낸다…‘ESG 성과 회의’ 개최
  • ㈜한화, ESG 경영 속도 낸다…‘ESG 성과 회의’ 개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화(000880)가 상반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 회의를 열고 ESG 경영 현황 점검, 하반기 추진 계획 등을 공유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열린 성과 회의엔 환경·안전, 공정거래, 지배구조 등 ㈜한화 ESG 협의체 각 분과의 대표 임원과 실무자가 참석했다. 앞서 ㈜한화는 지난해 3월 ESG 이슈를 전담하는 ESG 위원회를 이사회 내에 신설했다. 이어 4월엔 ESG 위원회 산하에 총 6개 부문의 분과를 정해 ESG 협의체를 발족하고, 올해는 정보보호·컴플라이언스 등으로 분야를 넓혀 총 10개 분야로 협의체 규모를 확대했다. ㈜한화는 이날 먼저 상반기 ESG 경영 성과를 공유했다. 녹색채권 발행, 기업지배구조헌장 공표, 우수한 ESG 등급 획득 등의 사례가 발표됐다. 특히, 광산 등 발파 현장의 안전을 강화한 스마트 마이닝 솔루션 ‘HATS(Hanwha As a Total Solution)’ 개발은 제품 개발에도 ESG 경영을 반영한 우수 사례로 주목받았다. HATS를 개발한 ㈜한화 글로벌부문 관계자는 “HATS는 국내·해외 광산에서 현장 실증화를 통한 기능 검증을 마친 안전한 솔루션”이라며 “현장에 직접 가지 않고도 작업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산업재해 감소, 생산 효율성 향상, 비용 절감 등 ESG 가치가 제품 개발에 반영된 사례”라고 설명했다. 또 하반기 계획 회의에서 ㈜한화 ESG 협의체는 지금보다 더욱 실질적인 ESG 경영을 펼쳐 나가기로 결의하기도 했다. ㈜한화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엔 ESG 경영의 지배구조(G) 측면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수립하고자 현재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 중”이라며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발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화는 지난 2020년 분산탄 사업 분할·매각을 포함해 ESG 위원회 신설, 녹색채권 발행, 탄소정보공개프로그램(CDP) 참여, 기업지배구조헌장공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등 실질적인 ESG 경영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한화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 나이스신용평가 등 외부 ESG 평가기관으로부터 ESG 등급 ‘A(우수)’를 획득했다. ㈜한화의 ESG 협의체 회의 (사진=㈜한화)
2022.06.10 I 박순엽 기자
'키스식스센스' 윤계상X서지혜X김지석, 아찔한 삼각 로맨스
  • '키스식스센스' 윤계상X서지혜X김지석, 아찔한 삼각 로맨스
  • 사진=디즈니+[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디즈니+의 오리지널 ‘키스 식스 센스’가 꿀잼각, 초감각, 설렘각의 ‘3각 로맨스’를 선보이며 중반부에 접어들었다.디즈니+의 오리지널 ‘키스 식스 센스’(연출 남기훈, 극본 전유리, 제작 아크미디어)는 입술이 닿으면 미래가 보이는 초능력 ‘예술’과 오감이 과도하게 발달한 초예민 ‘민후’의 아찔한 로맨스다. 지난 8일 공개된 5-6회는 예술(서지혜)와 민후(윤계상)의 본격 로맨스를 예고하며 막을 내렸다. 민후와 예술은 진한 키스와 과감한 고백으로 쾌속 로맨스를 펼쳐 짜릿한 설렘을 안겼다. 이들 커플의 본격 연애에 앞서 ‘키스 식스 센스’ 측이 차별화된 로맨스를 입증할 수 있었던 세 가지 ‘각’ 포인트를 짚어봤다.◇윤계상X서지혜X김지석, 아찔한 삼각 로맨스 ‘꿀잼각’예술과 민후의 로맨스에 변수가 생겼다. 바로 예술의 전남친 필요(김지석)의 갑작스러운 등장이었다. 세 사람이 함께 모피스 광고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면서 민후와 필요는 초반부터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다. 광고 모델과 기획안을 주제로 말싸움을, 모피스 자동차 예행의 운전대를 두고 기싸움을, 예술을 사이에 두고 ‘술배틀’을 벌인 것. 결국 ‘알쓰’(알코올쓰레기)의 대결로 막을 내렸지만, 두 남자의 유치한 다툼은 웃음 폭탄을 터뜨렸다. 그 가운데 예술과 민후와의 본격적인 연애가 예고됐다. 여기서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세 번만 만나자”고 제안했던 필요에게 앞으로 두 번의 만남의 기회가 남았다는 것. 혹시 이 시간이 예술의 감정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측 불가 삼각 로맨스가 꿀잼각을 만들어냈다.◇서지혜의 초능력으로 얽힌 윤계상 vs. 김지석, ‘초감각’ 스토리예술의 특별한 초능력은 그녀를 외롭게 했다. 사랑하는 사람과 키스할 때마다 함께하지 못하는 미래를 봤기 때문이다. 그런데 절대로 엮이고 싶지 않았던 상사 민후와 입술이 닿았고, 그 순간 아이러니하게도 그토록 보고 싶었던 로맨틱한 미래를 봤다. 이후로도 여러 차례 키스로 확인을 거듭했지만, 민후와의 행복한 미래에는 변함이 없었다. 결국 처음으로 미래에서 웃고 있는 자신을 본 예술은 민후와의 연애를 결심했다. 하지만, 예술이 함께하지 못하는 미래를 봤다는 이유로 헤어졌다는 사실을 전남친 필요가 드디어 알게 됐다. 그가 믿기 어려운 이 이별 사유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그리고 예술이 본 민후와의 미래는 실제로 일어날지, 이 초감각 로맨스는 여러모로 궁금증을 유발한다.◇어른 연애의 표본 윤계상X서지혜, 쾌속 로코 입증 ‘설렘각’예술이 민후와 절대 엮이고 싶지 않았던 이유는 그가 사사건건 지적을 가하는 등 유독 예술에게 더 가혹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민후에게도 이유는 있었다. 예술에게 최고의 커리어를 쌓아주고 싶었던 것. 어찌됐건 싸움과 고성만이 오갔던 두 사람의 관계가 5G급 속도로 로맨스로 변했다. 예술의 초능력 고백이 그 계기가 됐다. 미래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민후는 ‘연애’를 조건으로 내걸었고, 예술은 직진 고백과 입맞춤으로 화답했다. 두 사람 사이엔 그 흔한 밀당도, 유치한 티키타카도 없었다. 마음을 숨기고 상대를 살피는 늘어지는 전개도 물론 없었다. 성숙한 어른들이라 가능했던 쾌속 로코는 그래서 더 설ㅤㄹㅔㅆ다. 두 사람의 본격적인 연애가 더더욱 기대되는 대목이다.한편, 아찔한 쾌속 로맨스를 질주하고 있는 로맨틱 코미디 ‘키스 식스 센스’는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디즈니+에서 독점 공개된다.
2022.06.10 I 김가영 기자
유정복 인수위 출범…“인천을 대한민국 중심으로”
  • 유정복 인수위 출범…“인천을 대한민국 중심으로”
  • 유정복(오른쪽) 인천시장 당선인이 9일 연수구 송도 G타워 민선 8기 시장직 인수위원회 회의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유정복 당선인측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유정복(64) 인천시장 당선인이 9일 민선 8기 시장직 인수위원회 출범식과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인수업무에 나섰다.유 당선인은 이날 오전 10시께 연수구 송도 G타워에서 인수위 현판식과 출범식을 진행했다. 이어 인수위 회의실에서 인수위원, 특보단원, 태스크포스(TF)팀 담당자 등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유 당선인은 회의에서 “더 큰 인천의 꿈을 키워 인천을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게 만들겠다”며 “일 잘하는 시장, 일 잘하는 인수위가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그는 “8년 전에는 사심 없이 일 열심히 하는 사람으로 정치는 좀 못한다는 그런 얘기도 들었다”며 “그러나 이제는 정치에서도 꿈을 꿔 시민의 행복, 인천과 대한민국의 정치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또 “민선 8기에 대한 시민의 기대가 크고 당연히 충족해 가야 한다”며 “일에 성과를 내 민선 8기가 역사에 남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인수위는 30일까지 지역균형발전·미래창조·시민행복·시정혁신 등 4개 분과에서 인천시 업무를 보고받고 유 당선인의 주요 공약 계획을 수립한 뒤 해산한다. 유정복(왼쪽서 2번째) 인천시장 당선인이 9일 연수구 송도 G타워 민선 8기 시장직 인수위원회 현판식을 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유정복 당선인측 제공)유 당선인은 6·1지방선거에서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과 뉴홍콩시티, GTX-D Y자 노선 신설, 복지 확대, 수도권매립지 종료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공약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인수위 TF팀에 담당자 5명을 배치했다.TF팀에서 제물포 르네상스 담당은 정유섭(인수위원장) 전 국회의원에게 맡겼고 뉴홍콩시티 담당은 박창호 세한대 교수를 선임했다. 교통인프라 담당은 구본환 전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하고 복지와 환경 담당은 각각 전무수 전 인천시 행정국장, 백현 전 인천시 환경국장이 맡는다.인수위 TF팀은 유 당선인의 1호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 등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제물포 르네상스 공약은 해양수산부 소유의 내항 일대 부지 181만㎡(55만평)의 소유권을 인천시가 확보하고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아 항만도시로 만드는 것이다. 항만도시에는 아쿠아리움, 수중 레스토랑, 수상 공연장, 대형 쇼핑몰 등을 조성한다.뉴홍콩시티는 홍콩의 기업과 금융기관, 국제기구 등을 중구 영종도(한상드림랜드 등)와 강화도에 유치해 제2의 홍콩을 만드는 것이다. 유 당선인측 관계자는 “오늘 출범식은 인수위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할 일을 공유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 20일간 시정업무를 인수하고 당선인의 주요 공약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2.06.09 I 이종일 기자
민영화 20년…KT, 27조 투자, 2.8만명 고용해 국가 디지털전환 선도
  • 민영화 20년…KT, 27조 투자, 2.8만명 고용해 국가 디지털전환 선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구현모 KT 대표이사(사장)지난 2002년 8월 민영화돼 올해로 20년을 맞이한 KT(030200)(대표 구현모)가 미래 혁신성장 계획을 9일 발표했다. ‘22년부터 ’26년까지 총 27조원을 투자하고 2.8만명을 직접 고용하겠다는 게 요지다. 적극적인 미래 투자와 디지털 인재 양성으로 우리나라의 디지털전환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다.5년간 27조원을 투자하고 2.8만명을 고용하겠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국내 최대 유·무선 통신회사로서 차세대 네트워크 투자와 AI 등 미래 혁신산업 투자를 이끌고, 국내 최대 IT 고용업체로서 인위적인 구조조정 없이 기존 직원 재교육과 함께 신규 고용에 앞장서겠다는 의미다. 통신과 디지털플랫폼 분야 각각 12조씩 투자KT는 5년간 유·무선 네트워크에 12조원, 인공지능(AI)·클라우드·모빌리티 등 디지털플랫폼(디지코)분야에 12조원, 벤처·스타트업 육성에 3조원을 투자한다.KT는 지난해 통신분야 설비투자(CAPEX)로 2.85조를 투자했는데, 통신쪽 12조 원 이라는 숫자는 지금까지의 추세와 크게 다르지 않다. 5G 성숙기를 고려한 조치이면서도 통신 안정성 투자와 함께, 하늘을 나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인 UAM(Urban Air Mobility)같은 초연결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 투자를 늘린다는 의미다. 특히 구로, 혜화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던 DR센터(백업 센터)를 수도권 외 지역에 추가로 구축해 네트워크의 신뢰성을 높이기로 했다.눈에 띄는 점은 성장 분야인 ‘디지털플랫폼’ 쪽 투자 12조원이다. 구체적으로는 △AI·빅데이터·로봇에 1.5조원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1.7조원 △미디어·콘텐츠 분야에 2.6조원(콘텐츠 수급위한 6조 투자는 별도) 등 총 5.8조원이다. 나머지 6.2 조원은 △금융, 디지털헬스, 모빌리티 등에 투자된다. KT는 구현모 대표 취임 이후 1조 8350억 원을 전략 투자(KT인베스트먼트제외)했는데, 앞으로도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 생태계 확장과 상생 성공 스토리 만들기를 돕기 위해 벤처·스타트업에 3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KT인베스트먼트는 구 대표 취임이후 한국신용데이터, 베어로보틱스, 파운트, 팬텀AI, 쿠캣, 열매컴퍼니, 오늘식탁, 휴멜로 등 40여개 기업에 총 770억 규모 투자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구조조정 없고, 직접 고용 2.8만명KT는 국내 최대의 IT 고용업체다. ‘21년 말 기준으로 KT 직원 수는 2.1만명, SK군(SKT+SK브로드밴드)은 8066명, LG유플러스는 1만187명이다. KT보다 인력이 적은 경쟁사가 희망퇴직을 추진할 정도로 통신 설비운용이 자동화되면서 통신 업계에는 인력 구조조정 이슈가 있지만, KT는 5년동안 2.8만명을 직접 고용하겠다고 발표했다. KT노조 관계자는 “작년부터 매년 정년 퇴직하는 인원이 1000여명 수준으로 발생한다”면서도 “인위적 조정 없이 직접 고용을 늘리겠다는 걸 환영한다”고 말했다. 직접고용은 지역인재 채용을 우대하고 소프트웨어(SW) 개발자 전형을 신설해 내부의 인력구조 혁신을 이끈다. 국가 전반의 디지털인재 양성도 돕는다. 에이블스쿨을 통해 5000명 청년 AI인재를 키우고 AI 자격증 취득 5만 명도 달성한다는 목표다. 에이블스쿨은 전국적으로 진행되는데, 여기서 키워진 인재는 KT그룹의 직접 채용으로도 연결된다. 유망 스타트업·강소기업과 채용을 연계해 청년실업과 IT인력 부족의 사회적 난제 해결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구현모 KT 대표는 “적극적인 미래 투자와 디지털 인재 양성, 일자리 창출로 국가 핵심산업 경쟁력 강화의 밑거름이 되겠다”면서 “다양한 산업영역에서 새로운 사업을 제시하고 생태계를 발전시키며,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직원과 함께 크는 회사…1인당 최대 2100만원 우리사주 무이자 대출KT는 민영화이후 현재 재계 서열 12위(‘22년 공정위)를 차지하고 있다. 농협이 10위, 신세계가 11위, CJ가 13위, 한진이 14위, 카카오가 15위다.그런데 KT의 우리사주조합의 지분율은 0.38%에 불과하다. 임직원들이 KT 주식으로 돈도 벌고 좀 더 주인의식을 가질 방법이 있을까. KT가 향후 5개년 혁신성장 계획을 발표한 이날, KT노동조합(위원장 최장복)은 우리사주 활성화 계획을 알렸다. KT 사측이 최대 2100만원까지 대출이자를 100% 지원하고 조합원 개인이 취득한 주식의 15%를 추가로 무상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KT노동조합은 “회사와 조합원의 재산증식 및 복리향상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논의한 끝에 결실을 본 것”이라면서 “금융기관에서 무이자 대출 지원방식에 대한 참여는 조합원의 자율적인 선택사항”이라고 했다. 구현모 KT 대표는 취임 초기부터 주가 부양을 중점 과제로 꼽았고 주가 부양에 성공했다. 구 대표가 임기를 시작한 2020년 3월 30일 KT 주식 종가는 1만 9700원이었고, 이날 종가는 3만 7050원이었다.
2022.06.09 I 김현아 기자
KT 5년간 27조 투자, 2.8만명 고용 뜯어봤더니
  • KT 5년간 27조 투자, 2.8만명 고용 뜯어봤더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KT(030200)가 올해 민영화 20주년을 맞아 역동적 혁신 성장을 위한 미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부터 ‘26년까지 5년간 네트워크,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 벤처·스타트업 분야에 27조 원을 투자하고, 우리나라의 디지털 인재 양성을 주도하면서 약 2.8만명을 5년동안 직접 고용하겠다는 게 골자다.5년간 27조 투자, 2.8만명 고용은 어떤 의미일까. KT는 대한민국 최대 유·무선 통신사업자이자, 국내 최대 IT 고용 업체다. ‘21년 말 기준으로 KT 직원수는 2.1만명, SK텔레콤은 5339명, SK브로드밴드는 2527명, LG유플러스는 1만187명이다.①통신과 디지털 분야 12조, 12조씩 투자통신(네트워크) 안정성 강화와 디지털 인프라 고도화를 위해 12조원을 투자한다. 또, 최고의 디지털플랫폼기업이 되기 위해 12조원을 투자한다.KT는 지난해 통신분야 설비투자(CAPEX)로 2.85조를 투자했는데, 27조라는 숫자는 지금까지의 추세와 크게 다르지 않다. 5G 성숙기를 고려한 조치이면서도 통신 안정성 투자는 늘린다는 의미다. 기존 구로, 혜화 등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던 DR센터(백업 센터)를 수도권 외 지역에 추가로 구축해 네트워크의 신뢰성을 높이고, 5G네트워크 등과 결합된 차세대 인프라와 6G 핵심기술을 선제로 연구·개발하는 등 디지털 인프라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눈에 띄는 점은 성장 분야인 ‘디지털플랫폼’ 쪽이다. 통신투자와 같은 12조원이다. AI, 로봇, Cloud, 미디어·콘텐츠 등이 해당된다.구체적으로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로봇에 1.5조원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1.7조원 ▲ 미디어·콘텐츠 분야에 2.6조원(콘텐츠 수급위한 6조 투자는 별도) 등 총 5.8조원이다. 나머지 6.2 조원은 ▲금융, 디지털헬스, 모빌리티 등에 투자된다.이외에도 KT는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 생태계 확장과 상생 성공 스토리 만들기를 돕기 위해 3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결과적으로 이번 투자는 앞으로 5년후의 KT는 단순한 통신이 아니라 최고 수준의 디지털 플랫폼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향한다고 볼 수 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②인위적 구조조정 없고, 지역인재 우대 속 직접 고용 2.8만명KT는 ‘21년 말 현재 본사 기준 2.1만명, 그룹사 전체 5.6만명을 고용하고 있는 회사다. IT기업중 최대다. 통신설비운용 등이 자동화되면서 인력과잉 이슈가 제기된 측면은 여전하나, 이번에 인위적 구조조정 없이 앞으로 5년동안 그룹사 전체에서 직접고용 2.8만명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KT노조 관계자는 “작년 1000명, 올해 900명, 내년1000명 등 매년 정년퇴직하는 인원이 발생한다”면서도 “인위적 조정없이 직접 고용을 늘리겠다는 걸 환영한다”고 했다. 직접고용은 지역인재 채용을 우대하고 소프트웨어(SW) 개발자 전형을 신설해 내부의 인력구조 혁신을 이끈다. KT는 직접 고용외에도 우리나라 전반의 디지털인재 양성도 돕기로 했다. 에이블스쿨을 통해 5000명 청년 AI인재를 키우고 AI 자격증 취득 5만명도 달성한다는 목표다. 에이블스쿨은 전국적으로 진행되는데, 여기서 키워진 인재는 KT그룹의 직접채용으로도 연결된다. 유망 스타트업·강소기업 채용연계를 통해 청년실업과 IT인력부족의 사회적 난제 해결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③콘텐츠 수급에 별도로 6조원…K콘텐츠 뒷받침 5년간 27조원 투자와 별도로 5년간 6조원을 콘텐츠 수급에 쓴다. 이는 KT그룹의 미디어·콘텐츠 컨트롤타워인 KT기가지니를 중심으로 이뤄지며, 이를 통해 KT의 IPTV나 케이블TV(HCN),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인 시즌 고객들은 양질의 콘텐츠를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국가 성장 산업으로 떠오른 K-콘텐츠 발전의 마중물이 되는 것은 물론이다.중소벤처기업 대상 기술개발, 경영인프라 혁신 등으로 상생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기조는 유지된다. ‘랜선에듀’를 통해 공교육 현장은 물론 사교육 시장에도 진출해 전국의 학원 대상으로 비대면 디지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도 확대된다.④탄소중립 확산 위해 2600억원 ESG 채권 발행탄소중립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녹색 신기술 R&D 강화에도 나선다. AI 활용한 에너지 절감 솔루션인 AI빌딩 오퍼레이터를 도입해 실제 15% 에너지 절감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국내 ICT 업계 최초로 2,600억 규모의 ESG 채권발행을 발행해 친환경 사업 등을 목적으로 스타트업 생태계를 육성하고 있다.구현모KT 대표는 “초연결 인프라와 디지코 영역 등 적극적인 미래 투자와 디지털 인재 양성, 일자리 창출로 국가 핵심산업 경쟁력 강화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강조하며 “다양한 산업영역에서 새로운 사업을 제시하고 생태계를 발전시키며,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2022.06.09 I 김현아 기자
KT그룹, 5년간 27조 투자, 2.8만명 채용..디지털투자 늘린다
  • KT그룹, 5년간 27조 투자, 2.8만명 채용..디지털투자 늘린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올해 민영화 20주년을 맞은 KT가 역동적 혁신 성장을 위한 미래계획을 발표했다.KT(030200)그룹(대표 구현모)은 ‘22년부터 ‘26년까지 5개년간 ▲네트워크 ▲디지코 ▲벤처·스타트업 분야에 27조원 투자하고, 디지털 인재 양성 주도와 함께 약 2.8만명을 직접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 성장세를 가속화 하고 국가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다.유무선 통신 12조, 디지코 12조, 벤처투자 3조먼저 KT그룹은 디지털 전환 및 초연결 시대의 근간인 네트워크 인프라 등 텔코(Telco) 분야에 5년간 12조원을 투자한다. 통신투자 자체로는 과거와 거의 비슷하다. ‘21년 KT는 2.85조를 설비투자(CAPEX)한 바 있다. 5G 성숙기를 고려한 조치이면서도 통신 안정성 투자는 늘린다.지난해 유무선 인터넷 사고를 고려해 기존 구로, 혜화 등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던 DR센터(백업 센터)를 수도권 외 지역에 추가로 구축해 네트워크의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초고속인터넷, IPTV, 무선서비스 등 핵심 서비스의 우회경로를 확대해 네트워크 안정성을 강화한다. 5G네트워크 등과 결합된 차세대 인프라와 6G 핵심기술을 선제로 연구·개발하는 등 디지털 인프라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눈에 띄는 점은 성장 분야인 ‘디지털플랫폼’ 쪽이다. KT는 그룹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AI, 로봇, Cloud, 미디어·콘텐츠 등 디지코 분야에도 12조원을 투입해 국가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AI, 빅데이터 기술과 국내 최대 콜센터 운영경험을 기반으로 AICC(AI기반 콜센터)와 같은 신사업을 제시했으며, 기가지니 서비스 데이터를 결합한 로봇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들 주력 신사업에 1.5조원을 투입해서 영상AI, CCaaS(Contact Center as a service), 초거대 AI사업을 발굴하고 로봇플랫폼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클라우드·IDC 1.7조, 미디어·콘텐츠 2.6조이와 관련 KT는 국내 최대의 IDC(인터넷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으로서 국가 데이터 주권 확보에 기여해 왔으며, 최근 대형 글로벌 사업자 등 시장 대응을 위해 독립법인 KT Cloud를 설립했다. KT그룹은 Cloud·IDC 인프라에 약 1.7조원을 투자하고, 글로벌 수준의 AI 인프라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말 세계 최초로 출시한 ‘하이퍼스케일 AI 컴퓨팅(HAC)’ 서비스를 필두로 AI 인프라에 집중 투자하고 AI 플랫폼과 서비스 영역까지 사업을 확대한다. 초대규모 ‘GPU 팜’ 구축과 특화 AI 반도체 고도화를 통해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다는 목표다.K-콘텐츠 육성을 위해 미디어·콘텐츠 분야에도 약 2.6조원을 투입한다. 콘텐츠 제작 및 IP확보를 위한 투자와 함께 기획·제작·유통·서비스 등 미디어 밸류체인 확장을 위한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전략 투자와 함께 국내 최다 가입자를 보유한 IPTV 플랫폼과 KT그룹이 보유한 콘텐츠 벨류체인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이 외에도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국가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주도할 것이다.마지막으로 유망한 벤처·스타트업에도 5년간 3조원을 투자해 디지코 역량 확보와 함께 미래 성장 기회를 공유할 계획이다. 이미 더핑크퐁컴퍼니(콘텐츠), 메가존클라우드(Cloud), 야놀자(여가플랫폼) 등 KT와 협력한 스타트업들의 성공적인 케이스가 다수 있다. KT그룹의 투자로 벤처·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시장에 정착하도록 지원하고 사업협력까지 확장해 KT그룹과의 성공스토리를 지속 창출한다는 목표다.자연감소분 있다지만..5년간 약 2.8만명 직접고용KT는 본사 기준으로만 ‘21년 2.1만명을 고용한 국내 IT기업중 최대 고용업체다. 지난해부터 매년 1000여 명 정도가 퇴직연령이 돼 자연감소하지만 , 경쟁사들(SK텔레콤, LG유플러스)에 비해 훨씬 많다.그런데 KT는 이번에 5년간 그룹 기준으로 2.8만 명을 직접 고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지역인재 채용 우대로 지역 균형발전을 견인하고, 소프트웨어 개발자 전형을 신설하는 등 스팩과 무관하게 역량 중심의 인재 채용을 추진한다.KT는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미래인재육성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연령과 직급 제한 없이 기존 인원의 리스킬링 (Re-Skilling, 재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AI, Big Data, Cloud 등 분야에서 약 1천명의 실무형 인재를 육성해왔다. 대표적으로 지난해부터 청년 AI인재양성 프로그램인 ‘에이블스쿨’을 운영해오고 있다. 에이블스쿨은 ▲AI 서비스 개발자를 양성하는 ‘AI 개발자 트랙’과 ▲디지털 산업을 선도하는 ‘DX 컨설턴트 트랙’ 2개 과정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향후 5년간 KT는 에이블스쿨을 통해 전국 단위 약 5천명의 디지털인재를 집중 양성해 KT그룹의 직접채용, 유망 스타트업·강소기업 채용연계를 통해 청년실업과 IT인력부족의 사회적 난제 해결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스타트업·중소기업 육성, 미디어 생태계 활성화중소벤처기업 대상 기술개발, 경영인프라 혁신 등 지원으로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건전한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그간 파트너사와 상생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문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지원체계를 구축해왔다.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공동 사업을 추진하는 ‘비즈콜라보’를 6년째 운영해오고 있으며, 매년 10개 스타트업을 선발해 최대 2억원 지원하는 ‘KT브릿지랩’도 올해 신설했다. 중소 파트너사 대상으로 KT 보유 특허권 무상 양도와 기술 이전 지원,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5년간 6조, 콘텐츠 수급에 집행KT는 앞서 언급한 27조원 투자와는 별개로 콘텐츠 수급을 위해 약 6조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양질의 콘텐츠도 확보하고, 국내 미디어 생태계 발전도 견인한다는 포부다.또한 디지코 기반 기술과 솔루션을 활용해 기업주도의 사회적 문제 해결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발표했다. 전통시장, 지하상가 등 노후 시설의 대형화재 예방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런 노하우를 기반으로 중대재해 솔루션 역량이 필요한 중소기업 대상으로 지속적인 컨설팅과 교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구현모 KT대표이사 사장2600억원 ESG 채권 발행탄소중립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녹색 신기술 R&D 강화에도 나선다. AI 활용한 에너지 절감 솔루션인 AI빌딩 오퍼레이터를 도입해 실제 15% 에너지 절감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국내 ICT 업계 최초로 2,600억 규모의 ESG 채권발행을 발행해 친환경 사업 등을 목적으로 스타트업 생태계를 육성하고 있다.KT는 디지털 비대면 교육 확대를 통해 교육격차 해소에도 앞장서고 있다. ‘랜선에듀’를 통해 공교육 현장은 물론 사교육 시장에도 진출해 전국의 학원 대상으로 비대면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며 교육 업계의 전방위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아울러 KT가 운영하고 있는 IT서포터즈는 ‘07년 출범한 국내 대표 장기 사회공헌활동으로 IT지식기부를 통한 누적 교육 수혜자가 368만명에 달한다. 구현모KT 대표는 “초연결 인프라와 디지코 영역 등 적극적인 미래 투자와 디지털 인재 양성, 일자리 창출로 국가 핵심산업 경쟁력 강화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강조하며, “다양한 산업영역에서 새로운 사업을 제시하고 생태계를 발전시키며,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6.09 I 김현아 기자
한국인은 상대적으로 '췌장'이 작아, 비만관리는 필수
  • 한국인은 상대적으로 '췌장'이 작아, 비만관리는 필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국은 세계에서 비만율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나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너무 무리하지만 않으면 건강 측면에서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특히 한국인은 타고난 ‘췌장 크기’가 작은 편이라 되도록 군살이 붙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유리하다. 이에 대해 365mc 소재용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 작은 췌장, 인슐린 분비량도 적네… 식사량 적어도 ‘당뇨에 취약’ 전문가들은 췌장 크기가 작으면 약간의 체지방이 늘어도 당뇨병에 취약해질 우려는 췌장 크기가 큰 사람에 비해 더 높아진다고 말한다. 소 원장은 “췌장의 크기가 비만에 직접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며 “다만 비만과 당뇨병을 유발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인슐린 분비에 악영향을 주는 게 문제”라고 했다. 이어 “췌장이 작을수록 인슐린 분비량이 줄어드는데, 이럴 경우 평소 식사량이나 당분 섭취량에 비해 당뇨병에 취약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서양인과 같은 체형과 체질량지수(BMI)를 가진 경우에도 한국인이 당뇨병에 걸릴 우려가 높아졌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국내 한 대학병원(분당서울대병원 임수 교수팀)의 연구 결과 실제로 한국인은 서양인에 비해 식사량이 적고 비만도도 낮지만, 췌장이 작고 인슐린 분비기능이 떨어져 당뇨병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이 비슷한 체격과 연령대의 한국인과 서양인을 대상으로 췌장의 크기를 CT로 촬영하고, 인슐린 분비기능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한국인이 서양인에 비해 췌장의 크기가 12.3% 정도 작았고, 한국인은 췌장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큰 서양인에 비해 인슐린 분비기능이 36.5% 가량 떨어졌다.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도록 만드는 세포인 베타세포의 양도 적었다.◇ 췌장 작은데 복부 지방은 두둑… 당뇨 가능성↑ 특히 체격이 비슷한 서양인과 비교했을 때 한국인은 지방이 복부로만 더 몰리는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복부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는 것도 당뇨병에 취약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했다.소 원장은 “복부 내장지방이 과도한 ‘마른 비만’인 경우 지방세포가 베타세포를 손상시켜 인슐린 생산능력을 떨어뜨리고, 당뇨병에 취약하게 만든다”며 “서양에서 당뇨병은 대체로 과체중과 비만에 의해 발생하지만, 한국인이라면 마른 사람이라도 질환에 취약해질 수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행인 것은 내장지방 과다, 비만으로 인한 당뇨병이라면 체중감량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운동, 식습관 개선으로 당뇨약 복용을 중단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복부 지방은 줄이고 허벅지 근육을 늘리면 혈당 개선 효과가 높아지는데, 진단 후 3~6개월 사이에 철저한 관리에 나설수록 당뇨약을 끊을 확률이 높다”며 “특히 인슐린 분비에 악영향을 미치는 내장지방은 규칙적인 가벼운 유산소운동, 식단관리로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제 탄수화물 대신 통곡물과 식이섬유 같이 드세요 특히 복부지방의 원인인 탄수화물 위주의 식습관을 지워야 한다. 인슐린 분비가 상대적으로 덜 이뤄지는 만큼 과도한 당분 섭취를 지양해야 한다. 소 원장은 탄수화물을 하루 권장량인 300~400g을 초과하지 않을 것을 권고한다. 그에 따르면 하루 권장 섭취량 이상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혈당이 급증하는데, 이럴 경우 높아진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이 과도하게 배출된다. 인슐린 과잉 분비는 결국 혈당을 다시 급격히 저하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무기력증이 일어나고 정제된 탄수화물과 당분에 대한 욕구가 커진다.이를 참지 못하고 다시 당분을 섭취함으로써 같은 과정이 반복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발생한다. 오랜 시간 이같은 ‘탄수화물 중독’에 노출되면 결국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면서 당뇨 발병률이 높아지게 된다.탄수화물을 끊어 내기 어려운 사람은 우선 하루 권장량만큼만 먹는 데 집중해야 한다. 이때 밀가루·면·떡·흰쌀·설탕 대신 정제되지 않은 통곡물과 신선한 채소·과일 등으로 탄수화물을 보충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GI지수가 낮은 음식을 고르는 것도 급격한 혈당상승을 막는 방법이다. 또, 탄수화물 섭취 시 식이섬유를 곁들이는 습관을 기르는 게 좋다. 소 원장은 “식이섬유는 소화될 때 위장에서 수분을 흡수해 소화 속도를 늦춰 과도한 혈당 상승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피로감과 무기력증이 동반된다면 물을 충분히 마셔주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소재용 원장은 당뇨병을 예방하려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특히 ‘허리둘레’에도 신경쓰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내장지방이 쌓여 췌장에 지방이 많이 침착되면 여기서 분비되는 염증유발 물질이 인슐린을 만드는 베타세포를 감소시키고 췌장의 기능을 떨어뜨리도록 유도한다”며 “애초에 췌장 크기가 작아 인슐린 분비기능이 저조한데다가 췌장에 침착된 지방이 기능을 더 저하시키면 당뇨병에 쉽게 노출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장지방은 지방흡입 등 의학의 힘으로 지울 수 없고 식단조절과 운동 등 자신의 노력만이 개선할 수 있다”며 “건강한 관리법을 모색하기 어렵다면 비만클리닉을 찾아 행동수정요법과 필요한 약물 등을 활용한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2.06.09 I 이순용 기자
  • [사설]WB의 스태그플레이션 위험 경고, 한국도 안심 못 한다
  • 세계경제가 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위험이 있다는 보고서가 세계은행(WB)에서 나왔다. WB는 7일(현지 시간) 발표한 ‘글로벌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세계경제가 낮은 성장과 높은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하는 시기로 접어들 수 있다”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상당하다”는 경고를 내놨다. WB는 이와 함께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1%(1월 전망)에서 2.9%로 대폭 낮췄다.스태그플레이션이란 ‘경기침체’(Stagnation)와 ‘물가상승’ (Inflation)의 합성어로 극심한 불황과 인플레가 장기간 지속되는 현상을 말한다. 물가는 호황기에 오르고 불황기에는 떨어지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유가 폭등과 같은 특수한 상황이 닥치면 불황인데도 물가가 오르는 기현상이 나타난다. 이런 상황에서는 돈을 풀면 물가가 오르고 긴축하면 불황이 심해져 통화와 재정 등 전통적 정책수단들이 사실상 무력화되는 속성을 안고 있다. 따라서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 함정에 빠지면 헤쳐 나오기가 매우 어려워진다. 세계경제는 1970년대 두 차례 오일쇼크 영향으로 스태그플레이션을 겪었다. 세계은행은 현재의 글로벌 경제 상황이 당시와 유사한 점이 있다고 보고 있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에다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겹치면서 공급망 교란에 의해 인플레가 유발된 점, 미국 등 선진국의 긴축정책으로 성장률이 하락하며 개발도상국 경제가 취약해진 점 등을 꼽았다. 실제로 스리랑카가 지난달 디폴트(채무상환 중단)을 선언했으며 아프리카와 남미권에서도 연쇄적 국가부도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우리 경제가 당장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위험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 해도 G2(미국과 중국) 경제가 동반 침체 양상을 보여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는 글로벌 불황의 직격탄을 맞을 우려가 다분하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5.4%로 치솟았으며 6~7월에는 6%대까지 높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4490억달러(5월말 기준)에 달하는 외환보유액이 든든한 방어막이 되고 있지만 개도국 연쇄 국가부도가 현실화할 경우 우리에게도 적지 않은 파급이 예상된다. 새 정부는 재정 건전화와 투자 활성화 및 경제 체질 강화를 위한 구조개혁 노력에 박차를 가해주기 바란다.
2022.06.09 I 양승득 기자
OECD, 올해 韓 성장률 2.7%…물가 4.8% 상승 전망
  • OECD, 올해 韓 성장률 2.7%…물가 4.8% 상승 전망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7%로 제시했다. 우리나라의 연간 물가상승률은 올해 4.8%로 전망하며 종전보다 두 배 이상 올려잡았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차질 장기화 등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7일 오후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세계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2.7%로 전망했다. OECD는 매년 5~6월, 11~12월 두차례 세계경제 전망을 내놓고 3월과 9월 중간 전망을 발표한다. OECD의 이번 전망은 지난해 12월 전망치보다 0.3%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OECD는 한국경제 동향에 대해 “견조한 수출에도 소비회복 지연으로 회복세가 둔화되고 우크라 사태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물가상승률이 크게 확대됐다”고 평가했다.거리두기 해제와 추가경정예산(추경) 효과, 가계저축률 정상화에 따라 올해 경기가 회복될 거라는 평가다. 올해 경제가 2.7% 성장하고 내년에는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우크라 사태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물가상승률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OECD는 올해 한국 연간 물가상승률 전망치로 4.8%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전망치(2.1%)보다 2.7%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 물가상승 압력을 높이고 있다는 우려다. OECD는 “대(對)러 교역·금융·에너지 비중이 높지 않아 우크라 사태로 인한 직접 영향은 크지 않지만, 원자재 가격을 통해 인플레 상승이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OECD는 또 물가상승 압력과 공급망 차질로 한국의 소비회복 속도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러시아산 원유 금수조치에 따른 내년 국제유가의 추가상승을 전제로 물가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OECD는 세계경제 동향에 대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OECD는 올해 세계경제가 3.0%, 내년에는 2.8%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은 우크라 사태 등 영향으로 기존 전망보다 1.5%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나라별로 보면 미국은 우크라 사태와 중국 봉쇄로 인한 공급차질 심화로 올해 기존 전망치(3.7%)보다 1.2%포인트 낮아진 2.5%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외에도 일본(3.4→1.7%), 중국(5.1→4.4%), 유로존(4.3→2.6%) 등 주요국에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물가상승률도 전세계적으로 높아졌다. 이번 경제전망에서 OECD 평균 물가상승률은 올해 8.8%, 내년 6.1%로 전망됐다. OECD는 주요 20개국(G20)국가 중 사우디를 제외한 모든 나라의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올려잡았다. OECD는 미국의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7.0%로 제시하며 기존보다 2.6%포인트 높였다. 터키(23.9→72.0%), 아르헨티나(44.4→60.1%), 러시아(5.9→16.2%) 등 국가에서 조정폭이 높았다.OECD는 “지난해 빠른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우크라 사태와 중국 봉쇄조치 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과 공급망 차질이 확대됐다”면서 “에너지와 식량 가격에 이어 서비스 요금 상승으로 확산하며 대부분 국가에서 물가상승률이 중앙은행 물가안정목표를 상회했다”고 지적했다.향후 우크라 사태 장기화와 물가상승 압력 확대을 세계경제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OECD는 “러시아산 에너지 수출 중단시 유럽의 생산활동 차질,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핵심원자재 공급부족 등 리스크 요인이 있다”면서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에서 신흥국의 금융불안과 자본유출 위험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2022.06.08 I 공지유 기자
尹 “반도체 인재 양성” 특명에 수도권大 정원증원 검토
  • 尹 “반도체 인재 양성” 특명에 수도권大 정원증원 검토
  •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반도체 포토마스크를 바라보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교육부가 발상을 전환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국무회의에서 반도체 인력양성을 강조하면서 교육부도 관련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대학 반도체 학과 증원을 위한 4대(교사·교지·교원·수익용기본재산) 요건을 완화하고, 정원 규제를 받는 수도권 대학의 관련 학과 증원까지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교육부 고위 관계자는 8일 “이르면 이달 말께 반도체 인재 양성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반도체는 산업 각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은 물론 6G(6세대)통신·자율주행까지 반도체가 쓰이지 않는 산업 분야가 거의 없을 정도다. 윤 대통령이 이날 반도체 인재양성을 강조하고 나선 배경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산업은 매년 1621명의 인력이 부족하지만, 대학에서 배출되는 관련 전공 졸업생은 650명에 불과하다. 교육부가 이달 말 내놓을 반도체 인재 양성 방안도 관련 학과 정원 증원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반도체 등 첨단 분야에 한해 4대(교사·교지·교원·수익용기본재산) 요건과 대학원 정원 증원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교육부 대학설립·운영규칙에 따르면 교사(校舍) 기준은 공학계열의 경우 학생 1인당 20제곱미터(m²)를 갖춰야 하지만, 이를 완화할 경우 대학의 정원 증원이 용이해진다. 또한 학부 1명을 감축하는 대신 대학원 석사정원 1명을 늘리는 증원 방식도 허용될 전망이다. 현행 대학설립·운영규칙은 대학원 정원 1명을 늘리려면 학부 1.5명을 감축토록 하고 있다.특히 이번 방안에는 수도권 대학의 정원 증원을 허용하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수도권 대학에선 학부 정원 증원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법 개정을 추진하는 한편 그간 교육부 대학구조개혁정책에 따라 수도권 대학이 감축해온 정원 중 일부를 첨단학과 증원에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 대학이 수도권정비계획법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증원 가능한 정원규모는 약 8000명으로 알려져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마련한 국정과제에도 △대학 결손인원 등을 활용한 첨단학과 신·증설 △대학원 정원기준 유연화 △대학정책과 연계한 신산업 인재양성 기본계획 수립 등이 담겼다. 교육부 관계자는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 부처와 연계한 재정 지원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선 실험실습 기자재 지원이나 겸·초빙 교원 확충을 위한 산업계 전문가 활용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2.06.08 I 신하영 기자
김승희, 정치자금 350만원 들여 관용차 도색…임기 후 자가용 매입
  • 김승희, 정치자금 350만원 들여 관용차 도색…임기 후 자가용 매입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의원 시절 업무용으로 쓰던 렌터카를 정치자금으로 도색한 뒤 개인용 차량으로 변경해 사용했다는 지적이 나왔다.사진=뉴시스8일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국회의원 임기가 끝난 2020년 6월 업무용으로 쓰던 제네시스 G80을 자가용 승용으로 용도변경해 사용했다. 이 차량은 2017년 2월 영업용 승용(렌터카)으로 등록돼 김 후보자가 의원 시절 관용차로 사용했던 차량이다.김 의원은 2020년 3월 30일 352만원의 정치자금을 들여 이 차량을 도색했다. 정치자금으로 관용으로 쓰던 차를 도색해 얼마 안가 임기를 마치고 자차로 변경한 것이다.보건복지부도 정치자금을 이용한 차량 도색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다만 복지부는 정치자금으로 김 후보자 남편 차량 수리를 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고 의원은 “의원임기 중 사용한 관용 차량을 임기 종료 몇 달 전 수백만원의 정치자금을 들여 도색한 것은 누가 보더라도 소유할 목적이 있었다고밖에 볼 수 없다. 의정활동을 위해 정치자금으로 렌트한 차량은 임기 종료 후 반납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지적했다.또 “김 후보자의 이런 도덕적 해이는 장관 후보자로서 자질 부족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김 후보자 장관 자질 문제도 제기했다.
2022.06.08 I 장영락 기자
공영홈쇼핑, 전국 우수산지 쌀 특집전 실시
  • 공영홈쇼핑, 전국 우수산지 쌀 특집전 실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공영홈쇼핑은 우수 지역 산지의 쌀 소비 확대 및 판매 활성화를 위해 오는 19일까지 ‘전국 우수산지 쌀 특집방송’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사진=공영홈쇼핑)공영홈쇼핑에 따르면 쌀 소비와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쌀 재배 농가를 돕고자 지난 6일부터 ‘전국 우수산지 쌀 특집방송’을 진행 중이다.이번 특별 방송은 풍광수토신동진쌀, 대왕님표여주쌀, 농협예산삼광미, 대야농협신동진쌀, 화순쌀, 철원오대쌀, 농협임금님이천쌀, 옥토진미신동진쌀을 차례로 판매한다.또한 소비자 물가 안정과 민생경제에 도움이 되고자 매 방송마다 혜택을 제공한다. 각 상품별로 쌀, 찹쌀, 현미, 흰찰쌀보리 등을 400~800g 추가 제공하거나 5000원~8000원 할인판매 한다.이번 특집 방송은 쌀 소비 확대와 물가 안정을 도모하고, 한국인 밥상에 기본인 쌀의 소중함을 알리는데 초점을 맞췄다.강동완 농산팀 MD(상품기획자)는 “식생활의 변화 등으로 쌀 소비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고, 이는 우리 농촌 경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국민 쌀 소비 촉진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우수산지 품질 좋은 쌀 판매에 주력해 오고 있는 공영홈쇼핑이 쌀 소비 감소 및 쌀값 하락으로 큰 어려움 겪는 농가를 위해 마련한 이번 쌀 특집방송에 많은 고객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2.06.08 I 함지현 기자
베베숲, 35% 플라스틱 절감효과 있는 무라벨 물티슈 출시
  • 베베숲, 35% 플라스틱 절감효과 있는 무라벨 물티슈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영유아 토탈 브랜드 베베숲은 환경을 위해 제품 1개당 35% 이상의 플라스틱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는 ‘시그니처 에코’ 제품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사진=베베숲)이번 무라벨 제품은 플라스틱 프리를 실천하는 생분해 되는 레이온 100% 원단을 적용하여 제품 1개 당 35% 이상의 플라스틱 절감 효과가 있으며, 시그니처 에코 제품 1개당(75.96g) 기준, 2L 페트병(45g) 1.6개 분량(10팩 기준 16개)의 사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결과를 얻어냈다.또한 물티슈 사용 후 분리배출을 위해서는 라벨 스티커를 뜯어야 하는 과정이 있어 번거로움이 많았다. 하지만 무라벨캡 적용으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용 후 라벨을 별도로 분리할 필요가 없어 분리배출도 더욱 간편해졌다.베베숲은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지구를 위한 노력과 활동을 실천해오고 있다. 2015년부터 생분해되는 레이온 100% 원단이 적용된 물티슈를 시작으로 2019년 플라스틱 함량 감소 부자재를 개발했고 2021년에는 ISO 인증과 녹색인증을 획득, 2022년에는 무라벨캡까지 적용했다.또한 FSC 산림인증 원단 및 박스를 사용하여, 세계 산림경영을 촉진하는 국제적인 비정부 기관인 Forest Stewardship Council (산림관리협의회)에서 인증한 종이 박스와 물티슈 원단을 사용해 국제산림보호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베베숲은 관계자는 “필환경 시대에 맞춰 플라스틱을 줄여 친환경 제품을 계속 늘려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무라벨 제품을 확대, 추진하여 친환경 행보에 선두주자로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2022.06.08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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