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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이어 브로드컴에 칼대는 공정위…삼성전자도 참고인 조사
  • 퀄컴 이어 브로드컴에 칼대는 공정위…삼성전자도 참고인 조사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의 ‘갑질 계약’에 칼을 들이대고 있다. 브로드컴이 통신칩을 공급하는 조건으로 장기계약을 강요하고, 경쟁업체의 통신칩 구매를 막았다는 혐의다.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2월 서울 강남구 양재동에 위치한 브로드컴 코리아에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6월에는 삼성전자에 대한 참고인 조사까지 진행하는 등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브로드컴은 스마트폰, TV 셋톱박스, 케이블 모뎀 등 기기에 사용되는 통신칩을 공급하는 업체다. 이더넷 스위치, 셋톱박스 칩, 브로드밴드 모뎀에 들어가는 칩은 물론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칩, 핸드셋 필터 등을 판매한다. 휴대폰 단말기 업체, 셋톱박스업체는 브로드컴의 통신칩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다. 브로드컴은 삼성전자에 통신칩을 공급하면서 장기계약을 맺고 다른 통신칩 사용을 막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가 브로드컴에 대해 칼을 대는 것은 통신 5세대(5G) 전환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반도체 제조사의 경쟁사 시장진입 봉쇄 행위에 제동을 걸기 위해서다. 5G 이동통신시대가 열리는 과정에서 시장 선점을 위해 경쟁사를 배제하고 독점력을 강화하는 행위에 대해 제동을 걸겠다는 의미다.조성욱 공정위원장은 2019년 말 취임 100일을 기념해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 1분기 정보통신기술(ICT) 전담팀에 ‘반도체 분과’를 신설해 5G(5세대 이동통신) 전환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반도체 제조사의 경쟁사 시장진입 봉쇄 행위 등을 집중 감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공정위는 지난달 삼성전자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통해 브로드컴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상당한 증거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브로드컴의 반독점 행위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유럽연합, 미국 경쟁당국도 제재에 나서고 있다.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브로드컴은 고객사들이 경쟁사 칩을 구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장기계약을 체결해 통신칩 시장에서 지배력을 유지한 행위에 제동을 걸었고, 결국 브로드컴은 동의명령을 수용했다. 동의명령은 FTC가 제재를 하기 전에 불공정행위를 금지하고, 당사자간 합의를 하는 제도다.우리나라 역시 비슷한 제도인 동의의결이 있다. 이 때문에 공정위 조사가 진행되면 브로드컴이 동의의결을 신청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공정위는 빠르게 변화하는 ICT시장 특성을 고려하면 동의의결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2021.07.06 I 김상윤 기자
인천경제청, ㈜에잇씨티와의 손배소송 승소
  • 인천경제청, ㈜에잇씨티와의 손배소송 승소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입주한 인천 연수구 송도 G타워.[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에잇씨티 사업 무산으로 ㈜에잇씨티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2년 6개월 만에 기각됐다.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국제중재재판소 아시아본부는 최근 ㈜에잇씨티가 인천경제청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했다. 국제중재 판정은 단심제여서 이번 결과는 확정 판결인 셈이다. 애초 ㈜에잇씨티가 2019년 1월 손해배상을 청구한 비용은 603억원이었으니 중재 과정에서 276억원으로 줄었고 이 비용의 청구가 기각됐다. 소송 제기 후 2년 6개월 만이다.에잇씨티 사업은 전체 면적 79.9㎢(2500만평)에 사업비 317조원을 들여 용유·무의 관광단지 해역에 숫자 ‘8’ 모양의 인공 관광레저 도시를 건설하는 것이었다. 인천시는 2007년 7월 이 사업을 위해 투자사인 독일 호텔리조트 그룹 캠핀스키와 기본협약을 체결했으나 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자본금(420억원)을 캠핀스키가 확보하지 못해 2013년 8월 기본협약이 해지됐다.캠핀스키로부터 기본협약 권리·의무를 승계한 특수목적법인(SPC) ㈜에잇씨티는 사업계획 단계에서 지출한 각종 비용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2019년 1월 국제중재재판소에 제기했다. 국제중재 과정에서 ㈜에잇씨티는 자본금의 현물출자 이행을 주장했고 인천경제청은 현물출자 부속서류 미제출, 등기 미완료, 출자금 미충족 등의 이유로 협약 해지가 적법했다고 반박했다. 국제중재재판소는 기본협약이 적법하게 해지된 것으로 판단하고 에잇씨티가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이에 에잇씨티는 인천시에 소송비용과 중재비용을 모두 지급해야 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중재 판정은 사업시행 예정자의 귀책사유로 인한 기본협약 해지에 대해 절차적 정당성을 인정한 것”이라며 “국제중재 사례에서 한쪽 당사자의 일방적 승소가 드문 경우로 볼 때 판정결과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중재비용 환수를 위해 중재판정 집행 신청 등 필요한 조치를 할 계획이다”며 “후속사업인 용유 오션뷰 개발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1.07.06 I 이종일 기자
하나캐피탈, ‘진단중고차’ 서비스 출시
  • 하나캐피탈, ‘진단중고차’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하나캐피탈은 중고차 매매 전문 회사인 제이오토모빌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하나캐피탈 자동차 온라인 플랫폼 하나원큐드림카의 ‘진단중고차’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하나원큐드림카 진단중고차는 △주행거리 10만km 이내 △연식 4년 이내의 차량 △내·외관, 안전, 주행성능 등 각 항목에서 엄격한 점검을 마친 차량으로 하나캐피탈 전용 포토 스튜디오에서 촬영되며, 온라인 플랫폼 ‘하나원큐드림카’에서 구매가 가능하다.구매 과정의 편의성과 안정성을 높여 모바일 앱을 통해 상세 차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구매 시 집 앞까지 배송해주는 △홈딜 서비스, 실제 매물과 다른 차량일 경우 최대 20만원 보상하는 △헛걸음 보상제도를 운영한다. 구매 후 6개월/1만km까지 엔진, 미션, 브레이크 고장이 발생할 경우 △연장 보증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손님 입장에서 시간과 장소에 제한없이 차량을 확인할 수 있어 간편하면서도 안전한 차량을 구매할 수 있게 체계를 갖춘 것이 장점이다.진단중고차를 만나볼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하나원큐드림카에선 출고가 보다 저렴한 신차 장기렌터카 특가할인 서비스를 운영한다. 인기 차종인 △제네시스 G80 △기아 K8 차량을 저렴한 금액으로 차량관리, 보험, 차량 처분에 대한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하나캐피탈 관계자는 “진단중고차 및 신차 장기렌터카 특가할인 출시를 계기로 손님의 차량 구매가 보다 합리적이고 안전한 거래 경험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하나원큐드림카 고도화를 통해 차량 구매 시 필요한 금융의 원스탑 프로세스를 구현하고 오토리스 간편 승계 마켓 개발을 통해 손님의 차량 생애주기의 모든 경험을 함께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06 I 전선형 기자
금호타이어, ‘또로·로로’ 캐릭터 마케팅으로 고객 소통 강화한다
  • 금호타이어, ‘또로·로로’ 캐릭터 마케팅으로 고객 소통 강화한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금호타이어(073240)가 캐릭터 리뉴얼을 통해 기업 광고 뿐만 아니라 스마트스토어 등 쇼핑몰 오픈 등 본격적인 캐릭터 마케팅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금호타이어 또로상점썸네일 (사진=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는 고객에게 다가가는 친근한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캐릭터 마케팅을 다각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스마트폰 및 키덜트 문화가 부상하면서 캐릭터 소비자층이 전 연령대로 확대되고 있다.금호타이어는 국내 1위 블록 업체인 ‘옥스포드’ 사와 콜라보 MD 상품을 기획해 금호타이어의 모터스포츠 팀인 ‘엑스타 레이싱팀’ 피트워크 컨셉의 블록 상품을 출시해 어린이 뿐만 아니라 레이싱을 좋아하는 매니아 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캐릭터의 활용 범위가 더 다양해지면서 장기적인 활용이 가능한 ‘캐릭터 마케팅’이 기업 및 소비자 층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타이어를 은유적으로 형상화한 ‘또로’는 2010년 최초 개발된 금호타이어 캐릭터로 2019년 전체적인 비율 조정 등을 통해 캐릭터 리뉴얼 작업을 거친 바 있다. 네이버 온라인 쇼핑몰인 스마트스토어를 시작으로 오픈마켓을 통해 판매될 예정으로 향후 판매 제품군을 확대하며, 오프라인 판매도 추진할 계획이다.금호타이어의 ‘또로, 로로’는 2011년부터 TV광고 및 CGV 극장 광고(비상대피도 안내 광고) 등에 적극 활용됐다. 과거 국내 최대 직업 테마 놀이 공간인 한국잡월드 어린이 직업체험관, 금호타이어 핑크리본 캠페인,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골프 대회 등에서 홍보물(광고 A보드, 판촉물 등)로 활용되기도 했다.금호타이어는 미래의 잠재 고객인 아이들이 금호타이어를 최초의 타이어 회사로 자연스럽게 기억할 수 있게 하고,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에게 친밀감을 확대하는 데 큰 효과가 있기 때문에 캐릭터를 중장기적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이강승 G.마케팅담당 상무는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라 일찍이 소통 매개체를 캐릭터로 선정하고, 보다 대중적인 이미지로 고객과 활발한 소통을 하고 있다”며 “빅모델을 활용하는 경쟁업체들과 다르게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금호타이어만의 특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7.06 I 손의연 기자
유승민 "대통령 되면 여가부 폐지"
  • 유승민 "대통령 되면 여가부 폐지"
  •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대선 공약으로 여성가족부 폐지를 내걸었다.국민의힘 대권주자 유승민 전 의원이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내걸었다. (사진=노진환 기자)유 전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성가족부가 과연 따로 필요한가. 인구 절반이 여성이고 정부 모든 부처가 여성 이슈와 관계있다”며 “여가부라는 별도 부처를 만들고 장관, 차관, 국장들을 둘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그는 “여성의 건강과 복지는 보건복지부가, 여성의 취업·직장 내 차별·경력단절 여성의 직업훈련과 재취업 문제는 고용노동부가, 창업이나 기업인에 대한 지원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성범죄와 가정폭력, 데이트폭력 등의 문제는 법무부와 검찰·경찰이, 아동의 양육과 돌봄 문제는 보건복지부와 교육부가 담당하면 된다”면서 “상식적으로 누가 봐도 이 모든 사업은 여가부 아닌 다른 부처가 해도 잘할 사업들이다”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2021년 여가부의 예산은 1조 2,325억 원이다“라며 ”그중 한부모가족 아동 양육 및 돌봄 사업이 60%나 차지하고, 청소년 사회안전망, 디지털 성범죄 대응이 30%이고, 경력단절 여성 취업 지원은 8%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또 “문재인 정부의 어느 여가부 장관은 박원순, 오거돈 전 시장의 권력형 성범죄에 대해 ‘국민들이 성인지를 집단 학습 하는 기회’라고 말함으로써 인권에 대한 기본도 안 되어 있고, 여가부 장관이 여성의 권익 보호도 못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꼬집었다.유 전 의원은 대신 대통령 직속으로 양성평등위원회를 설치해 대통령이 양성평등위원장을 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그는 “기재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교육부, 법무부, 행정안전부, 중소벤처기업부, 국방부 등 각 부처들이 양성평등 정책을 제대로 추진하도록 종합 조율하겠다”라며 “남성과 여성 어느 쪽도 부당하게 차별받지 않는 진정한 양성평등의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유 전 의원은 “타 부처 사업과 중복되는 (여가부) 예산은 의무복무를 마친 청년들을 위한 한국형 ‘G.I.Bill’(미군의 제대군인 지원법) 도입에 쓰겠다”고도 공약했다.유 전 의원은 지난 2017년 대선 당시에도 “현실이 독립된 부처 위상이나 역할을 하는 것도 아니고 여성들이 여가부의 존재를 좋아하시는지도 모르겠다”라며 여성가족부 폐지를 주장했다.그는 “오히려 근로현장의 차별 등 여성의 직접적 문제는 고용노동부나 복지부에서 많이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며 발전적 해체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유 전 의원은 지난해 11월에도 “각 부처에 여성정책을 담당하는 국을 만들고 기재부 예산실에 여성예산국을 만드는 것이 훨씬 더 (여성정책을) 제대로 하는 길”이라고 여성가족부 폐지 목소리를 재차 냈다.
2021.07.06 I 이세현 기자
산림청·포스코 "우리는 기후변화 대응 및 ESG 활동 동반자"
  • 산림청·포스코 "우리는 기후변화 대응 및 ESG 활동 동반자"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6일 포스코와 ‘탄소중립 활동 및 기업 이에스지(ESG) 경영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기후변화대응 및 ESG 활동에 있어 산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탄소중립활동 활성화 등을 통해 상호 지속가능한 목표 달성에 이바지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기획됐다. ESG는 기업의 가치를 평가할 때 전통적 재무요소 뿐 아니라 환경(E), 사회(S) 및 지배구조(G) 등 비재무적 요소를 고려해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것을 뜻하는 용어를 말한다.산림청과 포스코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도상국 산림전용 및 황폐화 방지 사업(REDD+) 협력 △탄소중립행사 및 주요 국제행사 개최에 관한 사항 협력 △기업의 탄소중립 및 친환경 활동 지원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최병암 산림청장은 “탄소중립과 ESG 경영은 전 세계적인 관심분야로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의 친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을 강조하는 ESG 경영에 산림청과 포스코가 공동의 성과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자연기반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개발도상국 산림전용 및 황폐화 방지 사업, 산림탄소상쇄제도 등 국내외 산림분야 탄소중립 모형과 ESG 경영을 추구하는 기업의 연계성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07.06 I 박진환 기자
“文대통령, 도쿄올림픽 개막 맞춰 방일"…韓도 日도 '부인'
  • “文대통령, 도쿄올림픽 개막 맞춰 방일"…韓도 日도 '부인'
  •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총리 (사진=AFP, 연합뉴스)[이데일리 정다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 맞춰 방일하겠다는 의사를 일본 측에 전달했다는 일본 신문의 보도에 대해 한국 정부와 일본 정부 모두 사실상 부인했다. 여전히 한·일 정상회담 성사 여부를 두고 한·일 양국이 팽팽히 맞서는 모습이다. 산케이신문은 6일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며 문 대통령의 방일이 성사되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지난 해 9월 취임 후 첫 대면 한·일 정상회담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산케이 측 보도에 대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일본 언론의 추측성 보도에 대해 코멘트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 역시 이날 한국 정부가 문 대통령의 방일 의사를 전달했다는 보도에 대해 “방일한다는 통보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부인했다.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각국 정상의 올림픽 개회식 및 올림픽 참석에 대해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각국의 올림픽위원회 사이에 조율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한국에서도 이런 조율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현시점에서 우리나라(일본)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방일한다는 통보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는 스가 총리 취임 직후인 지난해 9월 전화 회담을 했다. 그러나 위안부·강제징용 문제 등 과거사 문제가 좀처럼 해결되지 않는 가운데, 대면회담은 번번이 무산되고 있다. 지난달 영국 콘월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은 약식 회담을 추진했으나 스가 총리의 막판 거부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우리 정부는 이번 도쿄 올림픽을 계기로 다시 한 번 한·일 정상회담을 추진할 계획이지만, 일본은 여전히 소극적인 태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 역시 G7 회의의 일이 반복되서는 안되는 만큼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만약 한·일 정상회담이 이뤄지지 못한다면, 문 대통령의 방일 역시 어렵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18년 평창 올림픽 당시에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방한해 문 대통령과 한·일 정상회담을 했다.한편, 도쿄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일본 내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스가 총리는 변함없이 도쿄올림픽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 도쿄올림픽에는 2024년 올림픽을 추진하는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미국의 질 바이든 여사 등이 일본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2021.07.06 I 정다슬 기자
文대통령 “UN 만장일치로 韓 선진국…‘피와 땀’ 성과”(상보)
  • 文대통령 “UN 만장일치로 韓 선진국…‘피와 땀’ 성과”(상보)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유엔 회원국들의 만장일치 합의에 의해 우리나라는 명실상부하게 선진국임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면서 “국민들께서도 피와 땀으로 이룬 자랑스러운 성과라는 자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여민1관 3층 영상회의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유엔 무역개발회의(UNCTAD)가 우리나라 지위를 개도국 그룹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변경했다.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의 지위변경은 UNCTAD가 설립된 1964년 이래 최초의 일로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세계10위권 경제규모로 성장했고 P4G 정상회의 개최와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2년 연속 초청 등 국제무대에서의 위상 높아지고 역할 확대됐다”면서 “코로나위기 대응에서도 우리 국민들의 우수한 역량과 높은 공동체 의식이 세계적인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대한민국은 당당한 선진국이라는 긍지 속에서 국제사회 속에서의 책임과 역할을 더욱 충실히 이행하며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계속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문 대통령은 아울러 이날 국무회의에서 통과되는 법령 등에 대한 의미도 내놨다. 문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는 손실보상법이 공포된다. 감염병에 대한 방역조치로 인해 소상공인이 경영상 손실을 보게 된 경우 체계적으로 보상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최초로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이어 2차 추가경정예산안의 조속한 처리를 국회에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손실보상 법제화에 따른 보상과 법안 공포 이전의 피해 지원을 위해 2차 추경의 신속한 국회 통과가 필요하다”면서 “어려운 국민들과 기업들에게 하루속히 지원될수 있도록 국회의 신속한 논의와 처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재정이 경제 회복 마중물로 국민 삶 지키는 버팀목 역할하고 있다. 적극적 재정 지출을 통해 불균등 회복으로 벌어지는 시장 소득 격차를 완화하며 분배를 개선하고 성장률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재정 지출의 선순환 효과가 세수 확대로 이어져 재정건전성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확장적 재정정책이 1석 3조 정책효과를 내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문 대통령은 또 “오늘 산업부의 에너지 차관 신설하는 정부조직법 개정도 공포된다. 2050 탄소 중립을 위한 에너지 전환 가속화하고 수소 등 미래에너지 산업을 육성하는 사령탑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일자리 충격 완화 등에 대한 당부도 내놨다.또 “중앙 지방 협력회의법도 매우 의미가 큽다”며 “내년부터 시행되는 중앙지방협력회의는 대통령과 시도지사 전원이 함께하는 회의이고 자치분권과 국가균형발전 관련 주요 정책을 심의하며 지방정부가 명실상부한 국정운영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달부터 시행되는 자치경찰제는 권력기관 개혁과 자치분권의 일환으로 추진돼 지역맞춤형 치안행정 가능하게 함으로써 국민 삶에서 치안서비스 체감을 높여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2021.07.06 I 김정현 기자
전기이륜차·무선충전기술 등 차세대 전기차 국제표준 가속
  • 전기이륜차·무선충전기술 등 차세대 전기차 국제표준 가속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산·학·연 협력체계 강화를 통해 차세대 전기차 분야 표준 개발을 지원할 ‘전기차 표준화 포럼’이 발족했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6일 서울 엘타워에서 전기차 표준화 포럼 창립총회 및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존 개별 제품이나 기술 차원에서의 표준 개발에서 차량, 충전인프라, 전력망 등을 하나로 통합하는 복합시스템의 차원에서 표준화 논의를 위해 관련 기업과 표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전기차 표준화 포럼을 발족했다.국표원은 이번 포럼을 통해 국내 전기차 관련 업계, 기술 전문가, 표준 전문가 등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만큼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표준 수요 발굴, 표준화 과정에서의 이해관계자 이견조율 기술개발과 표준화 연계 강화, 호환성 확보, 국제표준 대응을 위한 국내 협력체계 강화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전기차 표준화 포럼’은 충전기(스마트그리드협회), 무선충전(카이스트), 전기이륜차(스마트E모빌리티협회), 배터리(전지협회), 차량(한국자동차연구원) 등 5개 분과로 구성하며 한국자동차공학회가 운영사무국을 맡는다. 포럼은 앞으로 초급속 충전기, 충전기 통신규약, 무선충전, 전기이륜차, 배터리, 차량 부품 등의 분야에 표준화 과제를 정해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본격적으로 보급할 출력 400㎾급 이상 초급속충전기는 기존 공랭식 냉각이 아닌 수냉식 냉각 기술 적용에 따른 새로운 기술표준과 안전기준을 요구하고 있다. 주행거리 약 400㎞ 수준 승용차 배터리를 약 80% 충전하기 위한 대략적인 시간은 완속 7㎾ 약 8시간, 급속 100㎾ 약 1시간, 초급속 400㎾ 약 15분 정도다. 이에 따라 현재 기술적 논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국제표준에 들어맞는 국가표준을 신속히 제정·보급하고 표준에 따른 안전인증을 위한 시험장비를 적기에 구축해 안전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운영사업자별로 다르게 적용해온 충전기 통신규약을 표준화해 충전 인프라의 호환성을 높인다. 충전기 통신규약이 표준화되면 충전기 제작비용을 낮추고 충전기 운영 주체가 변경되더라도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전할 수 있다. 전기차와 전력망을 양 방향으로 연결해 전기차를 단순 이동수단이 아닌 에너지저장시스템(ESS)으로 활용하기 위한 표준 개발을 추진한다. V2G 실현을 위해서는 차량, 충전기, 전력망 등 각 요소가 표준화한 기술 방식을 적용해 호환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주차와 동시에 충전할 수 있고 주행 중에도 충전할 수 있는 차세대 충전방식인 무선충전 기술의 국제표준을 선점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무선충전 핵심기술 3종의 국제표준안을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 제안했으며 국내 전문가의 공동 대응을 통해 2024년까지 국제표준 제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현재 일본, 독일 등이 주도하고 있는 이륜차 시장에서 국내 이륜차 업계는 전기이륜차로의 변화에 맞춰 표준화를 통한 시장 확대와 제품경쟁력 회복을 추진한다. 특히 전기차와 달리 탈부착할 수 있는 이륜차 배터리의 전압, 형상, 충전 커넥터 등을 조속히 표준화해 호환성을 갖추고 성능과 안전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는 전고체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에 대한 표준을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국제표준 논의를 주도해 배터리 강국의 위상을 지켜나간다는 전략이다.그간 표준화 논의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온 편의·안전장치 등 틈새 분야에 대한 표준 수요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부품산업 경쟁력을 높인다.이상훈 국표원장은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자동차로의 전환이 가속하면서 표준이 전기차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각하고 있다”며 “포럼을 통해 산학연 전문가들이 힘을 합쳐 소비자의 요구와 기술 발전을 선제로 표준에 반영하고 핵심기술의 국제표준을 선점함으로써 전기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1.07.06 I 문승관 기자
산케이 “文대통령, 도쿄올림픽 개막 맞춰 방일 의향"…靑 "정해진 것 없다"
  • 산케이 “文대통령, 도쿄올림픽 개막 맞춰 방일 의향"…靑 "정해진 것 없다"
  •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총리 (사진=AFP, 연합뉴스)[이데일리 정다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 맞춰 방일하겠다는 의사를 일본 측에 전달했다고 산케이신문이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6일 보도했다. 문 대통령의 방일이 성사되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지난 해 9월 취임 후 첫 대면 한·일 정상회담을 할 계획이라고 산케이는 설명했다.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는 스가 총리 취임 직후인 지난해 9월 전화 회담을 했다. 그러나 위안부·강제징용 문제 등 과거사 문제가 좀처럼 해결되지 않는 가운데, 대면회담은 번번히 무산됐다. 지난달 영국 콘월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은 약식 회담을 추진했으나 스가 총리의 막판 거부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우리 정부는 이번 도쿄 올림픽을 계기로 다시 한 번 한·일 정상회담을 추진할 계획이지만, 일본은 여전히 소극적인 태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역시 G7 회의의 일이 반복되서는 안되는 만큼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산케이는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미국의 질 바이든 여사 등 다양한 인사들이 도쿄올림픽에 맞춰 방일 의사를 일본 정부 측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청와대는 산케이의 보도에 대해 “일본 언론의 추측성 보도에 대해 코멘트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2021.07.06 I 정다슬 기자
세원이앤씨, 게임 퍼블리싱 신사업 추진…“게임 전문가 영입해 게임사업본부 신설”
  • 세원이앤씨, 게임 퍼블리싱 신사업 추진…“게임 전문가 영입해 게임사업본부 신설”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세원이앤씨(091090)가 게임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신규 사업으로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게임 퍼블리싱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게임 업계 전문가를 영입해 게임 분야로 사업을 확장,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높인다”며 “해외 시장에서 검증된 게임성 및 클로즈 베타 테스트(비공개 테스트) 결과 등 철저한 통계 데이터 기반 제품을 출시하고 기확보된 다양한 해외 게임 개발사 네트워크 및 양질의 게임 소프트웨어 풀(SW Pool)을 활용하는 등 고효율 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시장 전략과 경쟁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국내와 해외에서 개발된 게임 서비스의 퍼블리싱 권한을 확보하고 시장에 최적화된 게임 밸런싱과 현지화 전략을 통해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게임을 서비스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세원이앤씨는 신설된 게임사업본부의 총괄 책임자로 이재원 본부장을 선임했다. 이재원 본부장은 국내에서 게임사업 전략 기획과 퍼블리싱 사업을 15년간 진행해온 게임 전문가로 과거 액토즈소프트와 로코조이에서 다수의 게임을 흥행시킨 바 있다. 게임사업의 전문성 및 효율성 강화를 위해 중국 게임 전문가로 알려진 조위 센츄리게임 한국지사 대표이사도 고문으로 영입했다. 조위 대표는 액토즈소프트, 로코조이(현 에이프로젠 H&G), 코닉글로리(현 네오리진) 등 다수의 게임 회사와 협업해 중국 게임의 국내 퍼블리싱 사업을 성공시킨 인물이다.세원이앤씨는 조만간 게임사업 실무 전문가를 추가로 영입해 인력 구성을 마무리하고 빠른 시일 내에 게임사업본부 1호 게임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세원이앤씨의 1호 게임으로 흥행성이 검증된 모바일 게임을 론칭할 계획이다”며 “향후 모바일 RPG, 서브컬처, 캐주얼, 판타지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소싱해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2021.07.06 I 박정수 기자
모두디앤씨, 30km 속도제한 마크 조달청 벤처나라에 등록
  • 모두디앤씨, 30km 속도제한 마크 조달청 벤처나라에 등록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모두디앤씨(브랜드명: 모두의안전)는 자사에서 출시한 어린이보호구역 30km 속도제한 마크가 창업벤처기업 상품 전용몰인 조달청 벤처나라에 등록되었다고 6일 밝혔다.(사진제공=모두디앤씨)30km 속도제한 마크는 도로 노면표시용 테이프로써 13조각으로 구성된 제품을 도로 위에 조립한 다음 토치로 열을 가해 부착하는 특허 제품이다. 수지에 열을 가해 발생하는 접착력으로 도로 노면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복잡하고 다양한 문자, 기호, 숫자, 그림 등을 도로 노면에 신속하게 부착할 수 있다. 또한 내마모성이 우수해 잘 벗겨지지 않으며 야간 시안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조달청 벤처나라는 조달청이 우수한 벤처기업과 창업기업의 공공구매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2016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벤처·창업기업 전용 온라인 상품몰이다. 조달청 벤처나라에 등록된 제품들은 조달청의 최종 심사를 거쳐 선정된 벤처기업 및 창업기업의 우수 상품이다.이번에 30km 속도제한 자착식표지 제품이 조달청 벤처나라에 등록되면서 어린이보호구역 30km 속도제한 마크가 공공조달시장에 진입하게 되었다. 이로써 지자체 등의 공공 기관에서는 조달청 벤처나라를 통해 30km 속도제한 마크를 주문하거나 제작, 설치할 수 있게 됐다.한편, 30km 속도제한 마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조달청 벤처나라 g2b몰에서 ‘30km 속도제한’을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2021.07.06 I 이윤정 기자
산케이 “文대통령, 도쿄올림픽 개막 맞춰 방일 의향 日정부에 전해”
  • 산케이 “文대통령, 도쿄올림픽 개막 맞춰 방일 의향 日정부에 전해”
  •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총리 (사진=AFP, 연합뉴스)[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 맞춰 방일하겠다는 의사를 일본 측에 전달했다고 산케이신문이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6일 보도했다. 문 대통령의 방일이 성사되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지난 해 9월 취임 후 첫 대면 한·일 정상회담을 할 계획이라고 산케이는 설명했다.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는 스가 총리 취임 직후인 지난해 9월 전화 회담을 했다. 그러나 위안부·강제징용 문제 등 과거사 문제가 좀처럼 해결되지 않는 가운데, 대면회담은 번번히 무산됐다. 지난달 영국 콘월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은 약식 회담을 추진했으나 스가 총리의 막판 거부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우리 정부는 이번 도쿄 올림픽을 계기로 다시 한 번 한·일 정상회담을 추진할 계획이지만, 일본은 여전히 소극적인 태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역시 G7 회의의 일이 반복되서는 안되는 만큼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산케이는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미국의 질 바이든 여사 등 다양한 인사들이 도쿄올림픽에 맞춰 방일 의사를 일본 정부 측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2021.07.06 I 정다슬 기자
대상, 어린이 간식 ‘핑크퐁 아기상어’ 만두·핫도그 출시
  • 대상, 어린이 간식 ‘핑크퐁 아기상어’ 만두·핫도그 출시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대상 온라인 전문 브랜드 ‘집으로ON’은 ‘핑크퐁 아기상어’ 어린이 간식을 만두와 핫도그로 4종류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핑크퐁 아기상어 만두’는 ‘안매운 김치만두’와 ‘갈비만두’ 2종이다. ‘안매운 김치만두’는 종가집 백김치를 사용해 김치를 막 먹기 시작한 어린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갈비만두’는 돈갈비살에 특제소스를 더해 달짝지근한 갈비맛이 돋보인다. 두 제품에 사용된 두부와 돼지고기, 채소는 모두 국내산을 사용했으며, 특히 두부는 종가집 국산콩두부를 사용해 품질을 높였다.‘핑크퐁 아기상어 핫도그’는 ‘소시지 핫도그’와 ‘크리스피 모짜렐라 핫도그’ 2 종류로 선보인다. ‘소시지 핫도그’는 국내산 단호박, 당근, 양파가 빵에 첨가돼 있어 채소 섭취에 부담을 느끼는 어린이도 자연스럽게 먹을 수 있다. ‘크리스피 모짜렐라 핫도그’는 찹쌀가루와 감자분말을 사용한 반죽을 모짜렐라 치즈에 입혀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배가시켰다. 두 제품 모두 아이들이 한번에 먹기 좋도록 미니 사이즈로 만들었으며, 스틱 끝이 뾰족하지 않아 안전하다.‘핑크퐁 아기상어 만두’ 2종의 가격은 1봉 기준 1만2500원(900g)이며, ‘핑크퐁 아기상어 소시지 핫도그’는 1만4500원 (630g), ‘핑크퐁 아기상어 크리스피 모짜렐라 핫도그’는 1만5500원(600g)이다.‘핑크퐁 아기상어’ 어린이 간식은 기호에 따라 전자레인지나 찜기,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지퍼형 포장지를 적용해 소량 취식 후에도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어 편리하다.
2021.07.06 I 전재욱 기자
OPEC+ 합의결렬, 유가 폭등…美 증시는 휴장
  • [뉴스새벽배송]OPEC+ 합의결렬, 유가 폭등…美 증시는 휴장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5일(현지시간) 열리기로 했던 석유수출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 플러스 산유국 회의가 취소됐다. 합의 결렬에 따라 국제 유가는 급등했다. 산유국들은 다음 회의 일정도 잡지못하고 파행했다. 이에 국제유가는 배럴당 70달러 중후반대까지 치솟았다. 여름철 원유 수요 증가까지 더해지면서 유가는 추가로 상승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독립기념일(7월4일) 대체 휴일로 휴장했다. 지난달 미국 개인투자자들이 뉴욕 증시에서 32조원에 달하는 금액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게임스톱 등 밈 주식이 성행했던 지난 1월보다도 많은 규모다. 미국 개인들이 작년 하반기부터 전기차를 집중 매수해왔으나 최근에는 반도체, 에너지, 원자재 등 다각화된 투자를 하고 있다. 사진=AFP연합◇ OPEC+ 합의 못찾아 국제 유가 급등…추가 상승 전망도- 국제유가 배럴당 70달러 중후반대까지 급등.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1.6% 오른 76.33달러에 거래를 마쳐- 이는 지난 2018년 10월 3일 배럴당 76.40달러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 - 배럴당 100달러대로 치솟았던 2014년 당시와 유사한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는 관측마저 나와.- OPEC+는 주요 산유국 간 갈등에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어.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주요 국가들은 올해 12월까지 매달 하루 평균 40만달러의 원유를 증산하고, 기존 감산 계획을 내년 4월에서 내년 말로 연장하는 내용을 제안. 그러나 아랍에미리트(UAE)는 이를 전격 반대하고 나서며 합의 결렬. - OPEC+는 다음 회동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파행. OPEC+가 산유량 합의에 실패하면서 이날 유가는 급등. - 월가에서는 여름철 원유 수요 폭증까지 더해 유가가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 일각에서는 배럴당 80달러를 넘어 높게는 100달러까지 보는 기관이 있을 정도.◇ 美 개미들, 6월 뉴욕증시서 32조원 순매수…7년래 최대- 미국의 개인투자자(개미)들이 지난달 뉴욕증시에서 32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은 것으로 나타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현지시간) 밴더리서치를 인용해 ‘개미’들이 지난 6월 총 280억달러(약 31조7000억원) 상당의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를 순매수했다고 보도.- 이는 지난 2014년 이후 최다 금액. 게임스톱 등 ‘밈 주식’(meme stock·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는 주식)이 부진했음에도 순매수 몰려.- JMP증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1000만개 이상의 주식계좌가 새로 개설. 작년 전체 기록과 비슷.- 개미들의 투자 열풍에 힘입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올해 들어서만 36차례나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움. - 지난달 개미들의 역대 최대 순매수는 대표적인 밈 주식 중 하나인 AMC가 최고가 대비 28%,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띄운 가상화폐 도지코인이 67% 각각 하락한 가운데 이뤄져.-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전기차에 집중됐던 개미들의 매수세는 2월 이후 대마초 관련주, 가상화폐를 거쳐 최근에는 반도체, 에너지, 원자재, 금융 등으로 다각화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해.◇ 델타 변이 확산에도 美 코로나 독립선언·英 봉쇄 해제-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도 불구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독립’을 선언.-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4일까지 전체 성인 인구의 70%에게 최소 1회 코로나19 백신을 맞힌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결국 달성하지 못해.- 백신 접종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음에도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방역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보고 코로나19 독립선언을 진행.- 바이든 대통령 독립기념일 축하하며 백악관에 1000여명 초청.- 영국은 오는 19일부터 코로나19 봉쇄 완전 해제한다고 밝혀. ◇ 베이조스, 아마존 CEO서 물러나…앤디 재시, 새 CEO- 아마존의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57)가 5일(현지시간)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나.- AP 통신은 베이조스가 이날 CEO 자리에서 물러나고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이끌어온 앤디 재시가 새 CEO로서 아마존을 이끌게 됐다고 보도.- 베이조스는 경영 일선에선 손을 떼지만 여전히 1800억달러(약 203조원) 상당의 아마존 주식을 보유한 최대 주주이자 이사회 의장으로서 회사에 영향력을 발휘할 전망.- 그는 또 앞으로 새로운 제품과 사업 구상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어.◇ “화이자 백신 예방효능, 델타변이 확산후 떨어져 ” 연구 결과- 기존 코로나19에 대해 94%에 달했던 화이자 백신의 예방 효능이 델타 변이(인도발 변이) 확산 이후 훨씬 낮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Ynet)은 보도.- 이스라엘 보건부가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2일부터 6월 5일까지 화이자 백신의 코로나19 예방 효능은 94.3%인 것으로 조사됐으나 6월 6일부터 이달 3일까지 임상에서 확인된 화이자 백신의 예방 효능은 64%로 하락.- 동일 기간 비교 결과 화이자 백신의 중증 예방 효능은 98.2%에서 93%로 낮아졌다고.-이 기간 신규 감염자 중 55% 가량은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의 ‘돌파 감염’ 사례였고, 나머지 절반 가량은 백신 접종률이 낮은 학생층.◇ 日 코로나 확산 심각…도쿄올림픽 도중 긴급사태 가능성도- 도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인자 증가 추세가 이어져. - NHK방송에 따르면 5일 일본 전역에서 새롭게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도쿄 342명을 포함해 1030명으로 집계.- 2주 연속으로 다시 1000명 선을 넘어서. 오는 23일 올림픽 개회식이 열릴 예정인 도쿄의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585.6명. 일주일 전과 비교해 19.8% 급증.- 도쿄는 여러 지표 가운데 신규 감염자 수가 하루 500명 이상이면 긴급사태 선포 상황(폭발적 확산)에 해당.◇ 고속 질주하는 제네시스…국내 판매 현대차 5대 중 1대꼴-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성장세가 이어지며 국내에서 팔리는 현대차 5대 중 1대는 제네시스 차량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자동차 시장의 고급화·대형화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네시스 판매 비중도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어.- 6일 현대차에 따르면 제네시스의 올해 2분기 판매량은 3만9826대로, 전 분기(3만2884대) 대비 21.1% 증가.- 차종별로는 G80이 1만6950대로 제네시스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많이 팔렸고, GV70 1만2635대, GV80 5922대, G70 2485대, G90 1834대 등의 순.- 현대차의 2분기 판매량(20만682대)에서 제네시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19.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 전 분기(17.7%)와 비교하면 2.1%포인트 늘어나.- 2015년 말 EQ900 출시를 시작으로 제네시스가 별도의 브랜드로 독립한 이래 제네시스 판매 비중은 10% 안팎에 불과했으나, 작년 1월 출시된 브랜드 첫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GV80이 2분기부터 판매를 본격화하고 작년 말 GV70의 출시로 SUV 라인업이 강화되며 성장세.
2021.07.06 I 김소연 기자
LG유플러스, 올해 사상 첫 영업익 1조 달성 전망-메리츠
  • LG유플러스, 올해 사상 첫 영업익 1조 달성 전망-메리츠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메리츠증권은 6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2분기 시장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올리는 동시에 올해 사상 처음으로 영업익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만원은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2분기 LG유플러스의 실적을 매출액 3조3998억원, 영업익 2716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9%, 영업익은 13.3%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또 영업익 시장컨센서스(2677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봤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분기 5G 순증 가입자는 40만명에 불과하나, 전체 무선 가입자는 전년 대비 8.3% 성장한 1718만명을 예상한다”며 “무선 ARPU(가입자당평균매출)의 경우 3만941원(전 분기 대비 0.2% 증가)으로 성장세가 이어지고, 가입자 증가 영향으로 마케팅비용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585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홈 사업과 기업인프라 부문 역시 성장할 것으로 봤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LG유플러스의 실적(연결기준)을 매출액 13조9178억원(전년 대비 3.7% 증가), 영업익 1조352억원(전년 대비 16.8% 증가)으로 예상했다. 사상 첫 영업익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2021년 전체 무선 가입자는 전년 대비 5.9% 증가하며, 이 중 5G 가입자는 504만명(보급률 28.6%)을 예상한다”며 “LG헬로비전 인수 과정에서 부진했던 알뜰폰(MVNO)과 케이블TV 사업도 영업 정상화에 따른 점진적인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정부 승인을 받아 추진 중인 2G 서비스 종료 역시 수백억원 규모의 유지보수비용 절감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회사는 지난 달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재 20% 수준인 비통신 매출 비중을 2025년 까지 3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밝혔다”며 “하반기 5G SA(Standalone) 투자가 진행 되면 기업체와 정부 대상 스마트팩토리, 클라우드, AI 관련 매출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및 실적 기여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2021.07.06 I 조용석 기자
KT, 2Q 깜짝실적 기대…목표가↑-메리츠
  • KT, 2Q 깜짝실적 기대…목표가↑-메리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메리츠증권은 KT(030200)에 대해 2분기 4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평균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 적정주가는 3만8000원에서 4만원으로 5.3% 상향조정했다. 6일 메리츠증권은 KT의 2분기 매출액을 6조423억원, 영업이익은 4099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19.9% 증가한 수준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3909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봤다. 같은 기간 별도 영업이익은 3208억원으로 2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임금단체협상 지연으로 인건비 증가분은 3분기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BC카드는 카드 매입액 증가로 소폭 회복되나, KT에스테이트는 프로젝트 지연으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또 연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조5600억원, 1조4088억원을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19% 증가한 수준이다. 연말 기준 5G 가입자는 705만명(보급률 31.0%),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는 3만2249원으로 전년 대비 1.8% 성장할 것으로 봤다. 올해 KT 별도와 그룹사 매출액은 각각 전년 대비 3.8%, 3.0% 증가, 그룹사 중에서는 BC카드와 콘텐츠 부문이 각각 1.6%, 13.1% 늘며 외형 성장을 주도할 것이란 분석이다. 아울러 ‘디지코 KT’를 위한 구조 재편 작업을 지속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KT는 지난주 KTH와 KT엠하우스 합병법인 KT 알파를 출범했다. KT 알파는 미디어커머스 역량 강화를 통해 2020년 1조4000억원의 취급고를 2025년 5조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정 연구원은 “지난 5월 KT 금융 사업 강화를 위한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 이어 미디어커머스 부문 합병까지 마무리하면서 디지코 KT를 향한 구조 재편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며 “적정주가는 실적 추정치 변경을 반영해 상향조정한다”고 전했다.
2021.07.06 I 이은정 기자
휘발유 가격, 2000원 갈까?..치솟는 유가에 정유주 ‘주목’
  • 휘발유 가격, 2000원 갈까?..치솟는 유가에 정유주 ‘주목’
  •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5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최근 무섭게 오르는 국제유가 전망에 대해 집중 분석했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최근 9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4일 기준 리터당 1610원으로 전주 대비 14원 이상 뛰었다. 2018년 11월 이후 2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리터당 1600원을 돌파한 셈이다. 특히 최근 4주 연속 전국 휘발유 가격이 전주 대비 10원 이상씩 오르는 등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이처럼 국내 기름값이 오르는 것은 국제 유가 인상 영향을 고스란히 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수요 감소로 사상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국제 유가는 올해 들어 백신 보급 확대 등으로 전세계 경제 회복 움직임 속에 지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이달 1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2.4% 오른 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가 배럴당 75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2018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WTI가 올해 배럴당 48달러에 출발한 것을 고려하면 반년 새 55% 폭등한 것이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의 평균 가격 역시 꾸준히 상승해 최근 73달러를 넘어섰다.전문가들은 지난해 코로나 확산으로 바닥을 쳤던 국제유가가 최근 전세계 경제 회복 속도가 빨라지면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양호한 미국 경제지표와 산유국의 더딘 증산 가능성,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이란 핵 협상 장기화 등 여러 상황이 맞물리면서 국제유가를 끌어 올린다는 분석이다.이런 흐름이 지속되는 데다 백신 접종 확대로 전세계 여행 제한이 완화되고 항공유 수요까지 회복된다면 국제유가 상승은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실제 월가에서는 이같은 이유로 내년까지 유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특히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 가격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한편 최근 골드만삭스는 미국 최대 정유기업인 엑손모빌과 미국 최대 독립 정유사인 마라톤페트롤리엄 등 정유업체에 대해 투자 ‘매수’ 의견을 내놨다. 백신 접종에 힘입어 기름 수요가 늘어나는 반면 공급이 비탄력적인 상황을 고려해 매수 의견을 제시한 것이다. 유가 상승은 정유사에 호재로 작용한다. 유가가 오르면 저유가 때 기업이 사들였던 원유 비축분의 가치가 상승하기 때문에 큰 이익을 볼 수 있다. 또 석유 제품 가격에서 원유 가격과 운송비 등을 뺀 정제 마진도 올라 실적 개선 효과도 누릴 수 있다.미국에서 정유 기업이 주목받는 것처럼 국내에서도 최근 유가 상승에 정유주가 투자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분위기다. GS칼텍스의 모회사인 GS부터 에쓰오일과 SK이노베이션, 극동유화, 흥구석유 등 정유주 관련 주가 최근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증권사들도 이들 업체에 대한 목표주가를 올려잡는 추세다. 유안타증권(003470)은 최근 에쓰오일의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4만원으로 올렸다. 지난해 영업손실이 1조원이 넘었는데 올해는 유가 상승에 따라 2조원대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전환할 것이라는 분석이다.SK증권(001510)도 GS칼텍스의 영업회복이 GS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보고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SK이노베이션 역시 정유부문이 2조원대 적자에서 1조원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35만원까지 높였다.5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 in 이슈’ 방송.◇ 휘발유 가격이 2018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리터 당 1600원을 돌파했다고?- 9주 연속 상승해 4일 기준 리터당 1610원 기록..전주 대비 14원 뛰어-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 1691원..최저가는 ‘대구’- 1월 1450원에 불과..반년 만에 160원 이상 올라◇ 왜 이렇게 휘발유 가격이 오르는 거야? 이유 및 전망은?- 지난해 첫 마이너스 기록한 유가..글로벌 경제 회복에 ‘반등’- WTI, 약 3년 만에 배럴당 75달러선..반년 새 55% ‘폭등’- “美 경제지표 양호·더딘 증산 가능성 등 유가 끌어올려”- “여행·항공유 수요 회복..배럴당 100달러 복귀 가능성”◇ 유가가 오름세인데 정유사에 미치는 영향 및 투자전략은? - 유가 상승, 정유사에 호재..원유 비축분 가치 상승·정제 마진 개선 - GS(078930)·에쓰오일·SK이노베이션(096770)·극동유화(014530)·흥구석유(024060) 등 주목
2021.07.05 I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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