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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스가 첫 정상회담…52년만에 '대만' 언급하며 中 견제
  • 바이든-스가 첫 정상회담…52년만에 '대만' 언급하며 中 견제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연 후 공동 기자회견을 위해 걸어오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최정희 기자] “일본과 함께 북한 문제 등을 협력하겠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한·미·일 3국의 대북 정책 공조가 중요해졌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바이든 대통령과 스가 총리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연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미국과 일본 정상이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대면 정상회담을 처음 열고 중국 견제 등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할 것을 강조했다. 양국은 52년 만에 공동성명에 ‘대만’을 명시했다. 이는 중국에 대한 견제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또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미·일 3국 공조의 필요성도 재확인했다. 6세대(6G) 이동통신 개발에 총 45억달러, 약 5조원을 투자하는 등 경제 부문에서도 협력을 다짐했다. ◇ 52년만에 대만 첫 거론..中 견제 바이든 대통령과 스가 총리는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 이후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양안(중국과 대만)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양국이 공동성명에서 ‘대만’을 언급한 것은 1969년 11월 리처드 닉슨 당시 미국 대통령과 사토 에이사쿠 당시 일본 총리 회담 이후 52년만에 처음이다. 이번 정상회담 이후 대만을 거론하는 것은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강하게 깔렸다는 분석이다. 공동성명에는 홍콩과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인권 문제에 대한 우려 등 중국을 압박하는 여러 내용이 포함됐다. 바이든이 동맹국과 협력해 중국을 견제하려는 시도에 스가 총리가 호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가 총리는 “동중국해,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도교올림픽 개최를 응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올림픽을 개최하려는 스가 총리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일본과 중국이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서의 미국 공동 방어 체제를 구축하겠다고도 밝혔다. 양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를 확인했다. 이를 위해선 한·미·일 3국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스가 총리는 “북한 문제에 대한 대응과 인도·태평양의 평화를 위해 한·미·일 3국의 협력이 전례 없이 중요해졌다는 인식이 같았다”고 말했다. 일본측은 바이든의 북한 비핵화 문제에 협력하는 대신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 미국의 협력을 구했다. ◇ 반도체 공급망 재편에도 협력할 것 양국은 경제 부문에서도 협력을 약속햇다. ‘미·일 핵심 경쟁력 파트너십’을 발족해 반도체, 6세대 이동통신 기술 개발, 탈석탄화 등에 협력키로 했다. 6세대 이동통신 연구 개발에 45억달러를 투입키로 했다. 5세대 이통통신은 이미 중국이 전체 시장의 40%를 지배하는 만큼 이보다 기술이 앞선 6세대에서 주도권을 쥐는 방향으로 전략을 세웠다.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 공급망, 5G, 인공지능, 양자 컴퓨팅 등에서 함께 투자하기로 했다”며 “미래를 내다보며 혁신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일 양국의 기술은 전제주의가 아니라 민주주의에 의해 공유되는 방식으로 관리될 것”이라며 중국을 견제했다. 중국은 미·일 회담에 ‘내정 간섭’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18일 중국 관영매체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전날 입장문에서 “중국의 내정을 거칠게 간섭하고 국제 관계 기본 준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며 “중국은 강한 불만을 표하며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특히 양국이 대만과 홍콩, 신장 문제를 언급한 것에 예민하게 반응했다. 또한 센카쿠열도에 대해선 중국의 영토임을 분명히 했다.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다즈강 헤이룽장성 사회과학원 동북아연구소장은 “중·일 관계는 2018년 이후 점차 개선됐지만 일본이 중국의 핵심 이익인 대만 문제에 간섭하면서 관계가 위태로워졌다”고 보도했다. 리하이둥 중국 외교학원 국제관계연구소는 일본이 미국의 ‘속국’이라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비난했다.
2021.04.19 I 김정남 기자
G2 경제 코로나 백신發 호황 온다…韓 늑장 접종에 소비 부진 우려
  • G2 경제 코로나 백신發 호황 온다…韓 늑장 접종에 소비 부진 우려
  • 최근 미국 뉴욕시 맨해튼 미드타운 인근 브라이언트파크 인근이 이른 오후부터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김정남 특파원)[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40%를 차지하는 미국과 중국 ‘G2’의 경기 회복세가 빨라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전세계적으로3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 피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지만 G2 경제가 기지개를 펴자 세계 경제에도 온기가 돌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회복에는 양국이 총력을 기울여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한 몫을 했다. 아직 집단면역까지 도달하지 못했지만 자국 내에서 생산하는 백신을 투입해 언제든 효과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을 제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이어지면서 소비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 미중 교역 비중이 높아 수출에선 수혜가 예상되지만 백신 접종 지연으로 소비 회복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많다. 18일 국제통화기금(IMF) 등에 따르면 미국은 올해 37년만에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IMF는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4%로 제시했다. LA올림픽이 열렸던 1984년(7.2%)이후 최고치다. 미국은 생산·고용·소비가 동시에 살아나고 있다. 공급관리협회(ISM)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4.7로 10개월 연속 상승, 1983년 12월 이후 37년 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간(5~9일)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57만6000건으로 전주(76만9000건)보다 19만3000건 감소했다. 작년 3월 둘째주(25만6000명) 이후 1년 1개월만에 가장 적은 숫자다.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9.8% 급증, 작년 5월(18.3%)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했다. 중국 또한 마찬가지다. 중국은 1분기 GDP 증가율이 전년동기대비 18.3%를 기록해 1992년 이후 3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분기 산업생산은 1년전보다 34.5%, 소매판매는 33.9% 급증했다. 둘 다 2년 평균치 6.8%, 4.2% 대비 5~8배 늘어난 것이다. IMF는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8.4%로 2011년(9.48%)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경제 회복에는 코로나19 백신이 한 몫을 하고 있다. 미국은 전체 인구의 39%가 백신을 1회 이상 맞았고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 보면 절반(49.7%)이 백신 접종을 끝냈다. 중국은 16일 기준 1억8736만회분이 접종, 13% 가량이 1회이상 접종을 마쳤다. 중국 일일 확진자 수는 10여명 수준이다. IMF는 G2 경제가 빠른 회복을 보임에 따라 이들과 교역하는 많은 나라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판단 아래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6.0%로 종전보다 0.5%포인트 상향조정했다. IMF는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경제 위기 탈출구가 점점 가시화되고 있다”며 “미국의 부양책과 전 세계적인 백신 공급에 올해 세계 경제 회복에 확신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2021.04.19 I 최정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서울형 도시재생, 벽화만 그리다 끝났다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서울형 도시재생, 벽화만 그리다 끝났다-‘바이오, 숨은 진주 찾자’ 비상장기업 훑는 개미들-“서울 세 가구 중 하나 재산세 30% ↑…공시가 동결해야‘-G2경제 ‘백신호황’ 시작됐다.-[사설]경제단체장 “이재용 사면” 호소, 통큰 결단이 답이다-[사설]정신 못 차린 여권, 이런 물갈이로 민심 수습 바라나△줌인&-文정부 마무리투수 등판…집값·백신·협치에 성패 달려-알바비 감당 안된다…‘나홀로 사장님’ 26개월 연속 증가△백신 맞고 살아나는 G2경제-마스크는 썼지만…예약 꽉 찬 호텔, 대기 줄 늘어선 식당가·쇼핑몰-“연휴 땐 사람 많아 일부러 피해서 휴가 내요”△비상장 바이오 주식 투자 열풍-경쟁률 높아진 공모주…될성부른 바이오株 찾아 ‘장외거래 플랫폼’ 북적-“K-OTC, 등록기업에 공시의무 부과 준거래소 성격 ‘투자보호 장치’ 가동”-비상장 기업 정보 깜깜이…“잘 아는 분야에 투자해야”△뿔난 도시재생지구 주민들-“소방차 진입 힘든 도로, 비오면 악취 진동…동네 슬럼화만 가속”-文정부 50조원 도시재생뉴딜사업 ‘용두사미’ 우려-“재개발·재건축 포함한 오세훈式 도시재생 필요해”△정치-내달 美서 바이든 만나는 文대통령…‘백신외교’로 수급 불안 해소할까-與 윤호중 의식한 듯…출사표 던진 김기현·김태흠 “전략 능해야”-김부겸 총리 인준 끝나면 홍남기 교체 무게-“민주당 이름 빼고 다 바꿔야”-방한 존 케리, 日 오염수에 대해 “美 개입 부적절”△국제-바이든-스가 첫 정상회담…52년 만에 ‘대만’ 언급하며 中 노골적 견제-美中 기후 대응 손잡았지만…美, 탄소 중립 中 압박 땐 ‘무역전쟁 2차전’-“이란, 우라늄 순도 60%까지 농축 성공”△경제-EU 사인 기다리다…공정위 ‘소전 M&A 심사’ 1년 9개월째 감감무소식-고용 한파에…9급 공무원시험 응시 포기 줄었다-中 진출 한국기업 “2분기 시장 전망 밝다”△금융-씨티銀 소매금융 철수 공식화…매각 전 인력감축 명분 쌓나-당국, 비트코인 해외송금 ‘뒷북’ 가이드라인 검토-작년 이어 올해도 은행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 50%로 유지△산업&기업-전 공정 무인화…양극재 품질·생산성 ‘쑥쑥’-손경식 경총회장 등 경제5단체장 사면초가 빠진 K반도체 “사면을”-반도체 대란에 셧다운·감산…車업계 우울한 4월△IT·과학-네이버·카카오 “올해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K팝·미술품 거래하는 토종 NFT마켓 기대하시라”-게임업계 ‘중고신입’ 대이동 예고△중소기업·바이오-독성 확 낮춘 필러·보톡스 개발, 전세계 시장 러브콜 쇄도-‘3세대 ADC’ 플랫폼 기술 선도…피노바이오, IPO 시동-디알텍 ‘엑스레이 시스템’ 7종, 유럽 CE 인증 획득△소비자생활-남양유업 사과에도…과거사 소환·불매 확산-“무조건 CJ보다 싸게”…치킨게임 치닫는 택배-‘청약 광풍’에 서울우유가 웃은 까닭△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코로나 진단키트 이어 백신 위탁생산…스피드경영으로 연평균 18% 성장-“빅파마 도약 위해 M&A는 선택 아닌 필수”△증권&마켓-‘천스닥’ 대표주자, 바이오서 전자장비주로 바뀌나-‘초보는 3000만원’…투자 경험 따라 차입 한도 차등-1분기 好실적 등에 업고 코스피 3200 안착 시도△증권-마크로젠·한국테크놀로지…코스닥도 속속 ‘ESG 행보’-구주 매각 아닌 신주 발행 통한 인수 “지분율 50% 미만…몇달 안에 윤곽”-기관투자가들 CIO 찾기 ‘분주’△부동산-吳시장 ‘공시가 동결’ 文대통령 압박…‘협치’할까-한남3구역 감정평가 ‘쑥’…조합원, 분양가 걱정-與, 부동산 ‘규제 완화’ 내놓나 1주택자 보유세·공시가 손질△스포츠-부활한 리디아 고, 3년 만에 ‘V샷’-문도엽, 회오리 바람 뚫고 KPGA 개막전 우승-김시우, 버디 들어갔지만 10초 이상 걸려 ‘파’-톱시드 김학범호, 최선·최악의 시나리오는-김광현 “다음에는 6~7이닝 던질게요”△문화-국립·리움 기증 가닥 잡힌 ‘이건희컬렉션’ 궁금증 다섯-“운명을 알고 싶습니까”…미술관에 차려진 사주포차△오피니언-군대의 허리가 무너진다-집밥의 소중함 되새겨준 ‘집밥포럼’-백신 불안 키우는 정부의 ‘불통’△피플-가장 힘들 때 나누고파…아너소사이어티 가입 결심-LG CNS, 안랩 손잡고 클라우드 보안 시장 공략△사회-‘단속 걱정 없어요, 출장도 OK’…유흥업소들, 집합금지에도 배짱 영업-오세훈표 ‘서울형 상생방역’ 윤곽 4차 유행 우려에 도입여부 촉각-검찰 ‘김학의 사건’ 수사외압 의혹 이성윤 지검장 소환조사
2021.04.18 I 조해영 기자
美中 기후변화 대응 손잡긴 했지만…탄소중립 압박시 무역전쟁 2차전
  • 美中 기후변화 대응 손잡긴 했지만…탄소중립 압박시 무역전쟁 2차전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과 중국이 경제 패권을 비롯해 신장 지역의 인권, 대만과 홍콩 주권 문제 등을 두고 격한 갈등을 벌이는 와중에도 기후문제에서만은 협력을 약속했다. 전지구적 이슈인 기후문제에서도 조차 대립하는 모습을 보일 경우 국제사회에서 리더십에 상처를 입을 수 있다는 판단과 함께 기후환경 문제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다음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주도하는 기후정상회의에 시진핑 중국 주석이 참석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답을 내놓지 않는 등 미국 주도의 기후환경 대응에 일방적으로 끌려가지는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미국이 세계 최대 제조업 국가인 중국의 탄소 배출 감축을 압박할 경우 기후변화 문제가 무역전쟁에 이어 미중간 새로운 갈등요소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사진= AP)◇전방위 마찰 미중 기후문제엔 협력 의미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와 셰전화(解振華) 중국 특사는 15일, 16일 상하이에서 기후 위기 문제를 논의한 후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파리협약에서 탈퇴한 것과 달리 바이든 대통령은 파리협약 체제 복귀를 공언해 왔다. 파리기후변화협약은 2015년 미국, 중국 등 주요국 195개국이 서명한 것으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5~65%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기후 문제 해결 위해 다른 나라와 협력 △파리협력 이행 강화 △미국 주최 기후정상회의 참여 △기후 위기 해결 위한 탄소중립 △영국 글래스고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전후로 탄소 배출 감축 논의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개최 협력 등 6가지 항목에 합의했다. 리 슈오 중국 그린피스 정책 고문은 “적어도 기후변화 문제에 있어 G2가 다시 협력한다는 것을 나머지 국가들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담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홍콩 자치권과 신장 지역의 인권 침해 비난, 중국 기술기업들을 미국정부의 거래제한 블랙리스트에 추가 등 노골적으로 중국 정부를 견제해온 와중에 이뤄져 관심을 모았다. AFP통신은 “양국이 긴장 고조 속에서도 글로벌 위기에 대해선 협력할 수 있다는 신호”라고 의미를 부였다.◇ 中 미국에 “기후문제 더 많은 책임” 압박중국 내에선 선진국과 탄소중립 목표를 똑같이 가져갈 수는 없고 미국은 중국을 향해 탄소 배출을 줄이라고 압박할 것이기 때문에 양국의 갈등은 기후 변화를 위한 대응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중국은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고 밝한 바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은 지구 온난화에 대처하기 위한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공개하거나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를 밝히기보다 미국이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한정(韓正) 중국 부총리는 케리 특사와 16일 화상회의를 갖고 “중국은 미국이 파리협약에 복귀한 것을 환영한다”면서도 “미국측이 협약을 유지하고 정당한 책임을 질 것을 기대한다”고 미국측을 압박했다. 중국 해양대학 국제문제 분석가 팡 중잉은 “중국은 기후 변화에 대한 미국의 요구가 중국 경제 성장을 억제하고 에너지 집약적 개발 모델을 포기하도록 강요하는 미국의 대전략의 일환으로 생각한다”며 “기후 협력이 양국 관계 하락 나선을 되돌릴 수 있다는 기대는 대체로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국이 기후에 대해 협력하기가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케리의 방중은 양자 협력을 위한 기회의 창이 닫히고 있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고 이번 회담 결과를 혹평했다. 가장 큰 관심사는 이달 22일, 23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해 화상으로 열리는 기후정상회의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참석할지 여부다. 이번 회의는 바이든 대통령이 파리협약에 다시 참여하겠다고 밝힌 이후 열리는 첫 번째 회의다.중국은 공동성명에서 기후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하면서도 시 주석의 참석 여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이번 회담이 그리 성공적이지 않다고 평가되는 이유 중 하나다.
2021.04.18 I 최정희 기자
獨큐어백 백신, AZ·얀센 부작용 논란속…'새 게임체인저' 급부상
  • 獨큐어백 백신, AZ·얀센 부작용 논란속…'새 게임체인저' 급부상
  • (사진=AFP)[이데일리 성채윤 인턴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 및 존슨앤드존슨(J&J)의 얀센 코로나19 백신의 희귀 혈전증 부작용 논란으로 독일 큐어백 백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후발주자임에도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셈이다. 새로운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5일(현지시간) “큐어백 백신이 혈전 논란을 피한 화이자나 모더나와 같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임에도 다른 경쟁 백신들보다 임상시험 완료 등 개발이 6개월 가량 지연돼 빛을 보지 못하다가, AZ백신과 얀센 백신의 부작용 논란으로 빠르게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는 미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큐어백 주식이 이번 주에만 22% 가량 급등한 것에서 확인된다”고 덧붙였다. 큐어백의 프란츠 베르너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 20년 동안 mRNA 기술을 축적해왔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이 방식을 활용한 백신이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을 위한 핵심 기술로 부상했다”고 강조했다. mRNA방식으로 개발된 백신은 인체가 면역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의 일부분을 모방한 단백질을 만들 수 있도록 한다.큐어백 백신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과 마찬가지로 2회 접종해야 한다. 하지만 초저온 냉동 보관을 해야 하는 이들 백신과 달리 영하 60도~영상 5도에서 보관이 가능해 유통상 이점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반 냉장 시설에서 최고 3개월간 효능이 유지된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큐어백 백신은 또 도스(1회접종분)당 필요한 활성물질 투약량이 12㎍(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으로, 같은 방식의 코로나19 백신 중 가장 적다. 모더나 백신의 경우 적정 투약량이 회당 100㎍으로 8배 이상이다. 이 역시 더 많은 물량을 운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다는 진단이다. 큐어백은 수주 안에 최종 임상 결과를 공개하고 이르면 내달 중, 늦어도 2분기 안에는 유럽연합(EU)으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큐어백은 이후 올해 백신 3억회분을 생산하고 내년엔 10억회분으로 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마케팅 측면에서는 유럽에 우선 공급하겠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현재 EU 국가와는 4억 5000만 회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2021.04.16 I 성채윤 기자
위메프 "지역 농특산물 온라인 판로 확대 나선다"
  • 위메프 "지역 농특산물 온라인 판로 확대 나선다"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위메프가 충남 청양군 농가 및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판로 확장을 돕는다.위메프는 19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청양군 ‘칠갑마루’ 특별전을 열고, 청양군 지역 농특산물 판로 확대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사진=위메프)칠갑마루는 청양군 농특산물 공동브랜드로, 이번 행사에서 농가·소상공인 35곳이 모여 80여 개 상품을 선보인다.칠갑마루 특별전에서는 △건표고버섯 선물세트 2호(GAP인증) 고급형 2만8900원 △고추랑 가루랑 고춧가루 일반용 2만1900원 △구기자10000 프리미엄 진액세트 6만7900원 △하이농 청양구기자 분말 200g (GAP인증) 2만3900원 △대추방울토마토 3kg(GAP인증) 2만5000원 등을 판매한다.소비 촉진을 위해 행사 기간 10%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1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2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으며, 1인당 3번 중복 사용 가능하다.위메프 관계자는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기획전, 라이브커머스, 쿠폰 혜택 등 다양한 제휴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며 “지역 소상공인 성장을 지원하는 동시에 위메프 고객에게는 여러 지역의 우수한 특산물을 좋은 가격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4.16 I 유현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文 “반도체 공급망 주도” 강조…액션플랜은 없었다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다음은 16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文 “반도체 공급망 주도” 강조…액션플랜은 없었다-쌍용차, 운명의 두달…법원 회생절차 개시-화재보험료 단번에 5배 인상…속타는 기업-국민통합형이냐 경제전문가냐…이르면 오늘 총리 교체-[사설]백신 조달 늑장에 수급 실상도 안갯속, 국민은 속 탄다-[사설]“한국 부채 폭발 경계해야” 우려스런 IMF 경보음△줌인&-‘누구나 들어오세요’ ‘바쁘면 찾아갈게요’…우호적인 혁신실험-日 자민당 간사장 “도쿄올림픽 무리라면 취소해야”-[이데일리 집밥포럼]집밥 E선생이 풀어주는 맛있는 이야기△靑 확대경제장관회의-투자·고용 확대 당부한 文대통령…지원확대·규제완화 건의한 경제계-車부품사 미래차 전환 위한 R&D·펀드조성 지원-노타이에 윗단추 풀고…文 “오늘은 경제인 모시고 경제국무회의“△코로나 1년…닫혔던 지갑 활짝-유통가는 모상세일, 소비자는 보복소비…백화점 식당가·명품관 긴 줄-백화점·면세점·편의점株 올해는 잘 나갈 듯-”보복소비 온기? 남 얘기“…폐업 떠밀리는 중저가 로드숍△쌍용차 회생절차 돌입회생계획 인가 전 M&A‘ 성사가 최선…구조조정·부품공급망 유지 숙제”청산보단 회생“…정부, 운영자금 지원 검토쌍용차 주식, 남은 기간 1년…상장폐지 위기 벗어날까△정치-”조국사태 지난 일“ ”문자폭탄은 민심“…與 당권주자들 ’친문 당심‘ 눈치-도발 없었던 北 태양절…당분간 관망모드 지속할 듯-조경태 ”윤석열에만 의존하는 건 위험“…홍문표 ”정권 창출위해 反文텐트 쳐야“-자가격리 끝낸 이낙연 ”문자폭탄, 절제있는 표현이 당 위해 좋아“-주호영·안철수 ”합당, 내주 후반 결론날 것“△국제-거품일까, 대세일까…코인베이스, 단숨에 골드만삭스와 ’어깨‘ 나란히-기존 업체와 달리 중소도시 ’틈새 시장‘ 공략 주효-대만 TSMC 공장 6시간 정전 사고…글로벌 반도체 품귀현상 심화 우려△경제-이주열 ”3%대 중반 성장 충분히 가능“…연내 금리 인상 여지 남겨-실적에만 급급…’적성‘ 안 맞는 국민취업지원 제도-한전, 44개 기업과 ’해상풍력 활성화‘ MOU△금융-대형 화재 늘었다며 보험료 폭탄…의무가입 기업들 속앓이-코픽스 0.01%p 상승…신규 주담대 금리 오른다-산업은행·무여보험공사 소부장 기업 지원 맞손-코로나 엎친데 덮친 쿠데타…은행권 ’신남방 전략‘ 삐걱△산업&기업-LG, 악재 털고 발빠른 투자…GM 손잡고 ’美 배터리 시장‘ 다진다-현대차·기아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해…中 탈환할 것“-한화솔루션 ESG 인증…1714억 그린본드 발행-삼성전자 차량용 헤드램프 PixCell LED 출시-풀HD 영화 1초에 저장…SK하이닉스 SSD 양산△IT·과학-섬·산골서도 5G 터진다…농·어촌 공동망, 2024년 완성-1000억 실탄모은다…뱅크샐러드, 마이데이터 진격 가속-게임위, NFT 이어 승부예측 게임까지 규제…”디지털 쇄국“ 부글-”블루투스 디바이스 年 출하량 2025년엔 60억대 이상 될 것“△중소기업·바이오-정확도 95%…신속·성능 다 잡은 ’PCR키트‘ 개발-제약·바이오, 너도나도 ’패치형 치료제‘ 개발-코로나블루 ’보복소비족‘ 잡아라…침대·가구업계, 매장 키우기 총력-“中企 R&D, 개별 기업 역량 맞게 지원해야”△손태호의 그림&스토리-물위를 걸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증권&마켓-1조원 넣었는데 마이너스…中펀드 투자자 ’속앓이‘-’액면분할‘ 카카오 첫날 7% 급등…단숨에 시총 6위로-“공매도 부분재개 전 시범시스템 20일 오픈”△증권-“코로나 부진 훌훌 털고…사업 다각화 통해 종합항공사 도약할 것”-스카이레이크, 아웃백 매각 재시동-’그랩‘ 나스닥 상장 소식에…스틱인베 ’두근두근‘△부동산-재건축 ’훈‘풍 타고…서울 아파트값 10주만에 상승폭 확대-주택 전월세 신고제 19일부터 시범운영-현대엔지니어링, 아산 모종 ’힐스테이트‘ 분양-’신월IC~여의나루‘ 8분…신월여의지하도록 개통△관광 비즈-박지성 선수 설명 듣고, VR로 슈팅 체험…월드컵 열기 고스란히-관광벤처기업 ’무브‘, 中텐센트와 전략적 제휴-문체부·관광公, 혁신바우처사업 참여기업 모집△스포츠-무서운 10대 김주형, 형들 비켜!-스윙 바꾸고 몸 만들고…베테랑의 변신은 ’무죄‘-시즌 첫 홀인원 행운의 주인공은 이태희-첫날 보기 없이 머디만 7개…유소연, 3년 만에 우승 갈증 풀까-인종차별, 골로 갚는다-대한체육회 “도쿄올림픽 金7개·종합10위 목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코로나 백신 개발 더딘 한국…감염병 연구 전념하는 ’의사 과학자‘ 키워야”-“딴짓하던 김정주 창업한다기에 격려…교내 벤처 발굴·재정자립 선순환 구조 만들 것”△오피니언-시장과 맞선 ’거꾸로 하이킥‘의 죄값-포스코 ’미얀마 가스전‘에 대한 오해-코로나 백신 총력전, 미국서 배워야△피플-쉐라톤·워커힐 등 호텔사업 론칭·브랜딩에 특화-KT 노사, ESG 경영 선언…구현모 “환경·사회문제 해결”-공공·금융시장 ’K-디지털‘ 구축 맞손-배우 조정석·박민영, 국세청 홍보대사 맡아-한국가스공사, 2년 연속 동반성장 대상△사회-확진자 급증·백신 부족에 꼬여만 가는 K방역…거리두기 격상 고심-서울시, 학교에 자가진단키트…“신뢰도 낮아”VS“실효성 있어”-유력후보 이성윤 기소 가닥…차기 검찰총장 구도 요동친다-상습 무전취식범, 징역 1년 선고받았다 뒤집힌 사연-주말부터 도심 제한속도 ‘시속 50㎞’
2021.04.15 I 왕해나 기자
SKT 박정호 “아마존, 신설 투자회사에 주주로 합류할 수도”
  • SKT 박정호 “아마존, 신설 투자회사에 주주로 합류할 수도”
  • 5G 공동이용 협약식 참석하는 박정호 대표. 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대표가 인적분할을 통해 새롭게 출범하는 SKT 투자회사에 글로벌 최대 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전략적 주주로 합류할 가능성을 제기했다.박 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농어촌 5G 공동이용 업무협약’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아마존이 (투자회사의) 전략적 투자자(SI)로 들어올 수 있다”며 “분할에 6개월이 소요되니 우리도 주주 구성에 전략적인 주주를 초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아마존과 e커머스 사업 혁신을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11번가를 통해 연내 아마존 직구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SK텔레콤은 전날 발표한 지배구조 개편안에서 인적분할을 통해 존속회사인 ‘AI&디지털 인프라 컴퍼니’와 신설회사인 ‘ICT 투자전문회사’로 나눈다는 계획을 밝혔는데, 11번가는 신설회사 밑으로 들어간다.이와 함께 박 대표는 이날 원스토어와 웨이브 등 전날 발표하지 않은 자회사 배치에 대해 “(추후 이사회의 승인에 따라) 원스토어와 웨이브는 투자회사로 가게 된다”고 밝혔다.이어 “분할로 기대하는 것은 주주 구성의 전략적 재배치가 시장에서 이뤄진다는 것”이라며 “SK텔레콤이라는 상장회사 하나에는 통신사업을 바라보는 주주밖에 못 들어온다. 근데 포트폴리오가 다양해져서 다양한 주주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새로운 투자회사의 사명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다만 통신사업을 담당하는 존속회사에 대해서는 “텔레콤은 (그대로) 써도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반도체 인수합병(M&A)에 대해서는 “미중 간 반도체 갈등때문에 반도체 전체 재편이 급격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 조그만 반도체 생태계를 인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금 더 큰 움직임을 준비하는 게 훨씬 중요해보인다”며 “그런데 지금 합병이나 이런 것들이 자유롭지 않다”고 덧붙였다.
2021.04.15 I 노재웅 기자
통신3사, 농어촌 5G망 함께 쓴다…2024년 상반기까지 완료
  • 통신3사, 농어촌 5G망 함께 쓴다…2024년 상반기까지 완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와 통신3사는 15일 읍·면 등 농어촌 지역에 5G 서비스를 조속하게 제공하기 위한 「농어촌 5G 공동이용 계획」을 마련해 15일 발표했다.이날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구현모 KT 대표이사,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는 전 국민의 5G 서비스 접근성 제고 및 도-농간 5G 서비스 격차 해소를 위해 농어촌 지역 망 공동이용에 협력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SK텔레콤이 5G를 구축한 농어촌 지역에서도 KT나 LG유플러스 가입자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통신사 간 무선통신시설 공동 이용 시, ‘A사’ 5G 구축 지역에 B통신사가 망을 구축하지 않아도 A사 망으로 서비스 제공 가능구현모 KT 대표 제안으로 성사이 계획은 작년 7월 CEO 간담회(7.15.)에서 구현모 KT 대표가 의견을 제기한 것으로, 과기정통부가 작년 9월부터 운영한 「농어촌 5G 공동이용 T/F」에서 기술 방식, 대상 지역, 서비스 제공 시기 등을 6개월 이상 논의하고 당정 협의를 거쳐 마련하게 됐다.농어촌 5G 공동 구축 지역은 131개 시·군에 소재한 읍면을 대상으로 정했다. 해당 지역들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15%가 거주하고, 1㎢당 인구수가 약 92명인 곳으로, 통신3사가 각자 기지국을 구축하는 지역(전체 인구의 약 85%, 1㎢당 인구 약 3,490명)에 비해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이다.5G 공동이용망 지역에서는 통신3사 5G 이용자 뿐 아니라, 해외 입국자나 알뜰폰(MVNO) 가입자에도 차별 없이 공동이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지역별 망 구축 분배는 지역별 설비 구축 수량, 트래픽 등을 고려해 다음과 같이 결정됐다.이를테면 해당 지역 내 읍면을 기준으로 ▲SKT는 경기도 일부, 경상남도 일부, 세종특별자치시, 인천광역시, 충청남도, 충청북도 일부를 ▲KT는 강원도 일부, 경기도 일부, 경상남도 일부, 경상북도, 충청북도 일부를 ▲LGU+는 강원도 일부, 전라남도, 전라북도, 제주특별자치도 일부를 구축하는 것이다.기지국만 공동사용기술 방식은, 기지국만 공동이용하는 방안, 코어망까지 공동이용하는 방안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였으나, 기지국만 공동사용(MOCN·Mutli Operator Core Network)하기로 했다.통신사 간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각 사의 코어망을 사용할 필요가 있고, 조속한 5G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는 점 등을 고려한 조치다.MOCN 방식의 예공동이용 지역 내에서는 공통 품질 기준을 적용하고, 지형 특성(터널/도로 등)에 따라 5G 장비를 맞춤형으로 설계할 계획이다.또한, 고장·장애 등 문제 발생 시 통신3사가 운영하는 핫라인 및 공동망 관리시스템을 통해 대응하기로 했다.이외에, 데이터 사용량, 각 사 구축 지역과 공동이용 지역 경계 지역에서 통신망 전환(단독망↔공동이용망)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통신사 간 핫라인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면서 품질 관리에 노력할 계획이다.연내 농어촌 5G 시범 실시과기정통부와 통신3사는 올해 상반기부터는 공동망 관리시스템 등 필요한 기술 개발 등을 하고, ’21년 하반기 중반에는 망 구축을 시작하여 연내 시범 상용을 실시할 예정이다. 품질/장애 등의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시스템(공동망관리시스템) 개발, 통신장애 예방을 위한 네트워크 장비 IP 재설정 등이 필요하다.이후 시범 결과를 분석·평가해 망 안정화 등 필요한 조치를 수행하며, ’24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상용화를 완료할 계획이다.연도별 농어촌 5G 공동이용계획통신3사가 85개시 행정동 지역 등에서 기지국을 구축해나가는 것과 병행하여, ’21년 하반기부터 농어촌 지역 공동이용망 구축이 시작되면 5G 커버리지는 더 빠른 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과기정통부는 앞으로 농어촌 5G 공동이용이 안착할 때까지 공동이용 사전 준비부터 망 안정화, 상용화 단계까지 적극행정 중점과제의 일환으로 지속적으로 점검해나갈 계획이다.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농어촌 5G 공동이용은 국내 통신3사간 바람직한 협력 사례가 될 것”이라며 “금번 공동이용 계획을 통해 도-농 간 5G 격차를 조기에 해소하고 디지털 포용 사회의 초석을 놓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1.04.15 I 김현아 기자
"6.5L 물로 14인분 세척"…밀레, ' G4932 식기세척기 3종 출시
  • "6.5L 물로 14인분 세척"…밀레, ' G4932 식기세척기 3종 출시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밀레코리아는 신제품 G4932 식기세척기 3종 출시와 함께 오는 20일 오전 11시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밀레 G 4932 식기세척기 3종(G 4932 SC BRWS, G 4932 SC CLST, G 4932 SCi)(사진=밀레코리아)새롭게 출시되는 식기세척기 3종은 △G 4932 SC BRWS △G 4932 SC CLST △G 4932 SCi 등이다. 이번 신제품은 최소한의 자원만을 사용해 최상의 세척 결과를 내는 데 특화된 고효율, 고성능 제품이다. ‘오토센서세척’ 프로그램 사용 시 최소 6.5L의 물을 사용해 최대 14인분의 식기를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다. 60~100L의 물을 사용하는 손 설거지보다 훨씬 많은 물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식기의 양을 자동으로 감지해 물과 전기 소모량을 알맞게 조절해주는 ‘하프로드’ 기능이 탑재돼, 이를 오토센서세척 프로그램과 함께 사용하면 물과 전기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이외에도 빠르게 설거지해야 하는 상황을 대비해 세척 온도를 높여 시간을 최대 62%까지 단축해주는 ‘단축 옵션’도 탑재했다.식기의 크기·특성에 따라 조절이 가능한 ‘컴포트 바스켓’을 적용해 오목한 밥공기부터 큰 냄비까지 효율적인 식기 수납도 가능하다. 특히 높이와 너비까지 조절할 수 있는 ‘3D 수저트레이 플러스’는 한국식 수저나 국자, 칼 등 큰 조리 도구까지 효율적으로 적재 가능하다.이외에도 탁월한 건조 성능을 보여주는 ‘액티브 콘덴싱 건조’ 방식도 적용됐다. 도어가 닫힌 상태일 때 외부의 찬 공기를 내부로 유입시켜 수증기를 물방울로 응축한 후, 이를 외부로 배수함으로써 유리 그릇에 남는 물얼룩을 최소화하고 우수한 건조 효과를 낸다. 액티브 콘덴싱 건조 후에는 도어가 자동으로 열리는 ‘자동 도어 열림 건조 기능’도 탑재해 보다 완벽한 건조 결과를 낼 수 있다.쇼핑라이브는 라이브 스타로 불리는 미미언니 노금미와 잼형 서경환 쇼호스트가 진행을 맡는다. 이날 라이브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 전원에게는 약 20만원 상당의 명품 광주요 미각 설빛 식기 세트와 린스, 소금 등의 성분을 포함해 우수한 세척력을 선사하는 태블릿 제형의 밀레 울트라탭 올인원 100정이 사은품으로 증정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명에게 신세계 상품권 10만원권을, 라이브 전 실시하는 ‘기대평 이벤트’ 당첨자 100명에게는 GS편의점 상품권 5천원권을 증정할 계획이다.밀레코리아 관계자는 “밀레 G 4932 식기세척기는 프리미엄 식기세척기의 기준을 만들어 온 밀레의 명성에 걸맞게 꼭 필요한 기능들만을 압축해 담은 매우 효율적인 제품”이라며 “프리미엄한 혜택과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는 이번 쇼핑라이브를 통해 높은 효율과 우수한 성능을 모두 갖춘 밀레의 신제품을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밀레는 전세계 가전 업계 유일하게 최대 20년 내구성을 기준으로 제품을 개발하는 122년 전통의 독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다. 식기세척기에 약 1만5000시간 이상 혹독한 품질 테스트를 진행하고 통과한 식기세척기를 출시한다.
2021.04.15 I 신중섭 기자
`44조` 그랩 투자한 네이버·현대차·SK, 수천억 잭팟에도 주가 `시들`
  • `44조` 그랩 투자한 네이버·현대차·SK, 수천억 잭팟에도 주가 `시들`
  • 그랩 차량들 (사진=SK 제공)[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동남아의 우버로 불린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 그랩이 미국증시 상장에 나서면서 그랩에 투자한 국내 기업들이 잭팟을 터트리게 됐다. 그랩의 기업가치가 최대 396억달러(44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 천억원의 평가차익이 기대된다. 하지만 그랩에 투자한 네이버(035420), 미래에셋증권(006800), 현대차(005380), SK(034730) 등 주요 기업들 주가는 15일 일제히 약세흐름을 기록중이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1분 현재 현대차와 기아차는 1%미만 하락중이다. SK 역시 1%대 하락한 29만원대에 머물고 있다. 네이버는 0.5%가량 하락한 38만9500원을 기록중이고, 미래에셋증권 역시 0.49% 내림세다. 스틱인베스트먼트 지분 100%를 보유한 디피씨(026890)도 3%대 하락하며 사흘째 약세다. 미래에셋그룹은 네이버와 2018년 8월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그로쓰펀드를 통해 그랩에 1억5000만달러(1686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그랩 기업가치 110억달러(12조원)에 비해 현재 2.6배가량 높아진 만큼 평가차익 규모만 50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2018년 그랩에 2억7500만달러(3076억원)을 투자했다. 현대차가 총 2억달러를, 기아는 7500만달러를 투자했다. 그랩의 기업가치가 150억달러에서 최대 396억달러로 높아진 만큼 현대차그룹의 평가차익은 4억5000만달러를 웃돌 전망이다. 지분가치는 7억달러를 웃돈다. SK는 2018년 시리즈 G방식으로 그랩에 2억3000만달러(2570억원)를 투자했다. 성공적으로 상장하면 SK의 지분가치는 6억달러를 웃돌고, 평가차익은 3억8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외에 국민연금, 사학연금, 군인공제회 등 연기금 큰손들이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설정한 스페셜시츄에이션펀드(SSF) 2호를 통해 지난해 7월 그랩에 2억달러(2230억원)를 투자했다. 투자당시 그랩 기업가치는 150억달러로 현재(396억달러) 가치를 감안하면 2.5배가 넘는 평가차익을 거둘 전망이다.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그랩은 최근 미국 투자회사인 알티미터캐피털이 만든 스팩(SPAC) ‘알티미터그로스’와 합병해 나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그랩의 기업가치는 최대 396억달러로 스팩합병을 통한 상장기업중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한다. 2012년 차량 호출서비스업체로 출발한 그랩은 현재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 8개국 200여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후 그랩은 음식·식료품 배달, 디지털 결제, 기타 금융서비스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고 2018년 우버 동남아 사업부문을 인수하며 동남아 차량공유 시장을 장악했다. 그랩의 시장점유율은 75%에 달한다. 동남아시아 차량 공유경제 시장은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시장으로 평가된다.
2021.04.15 I 김재은 기자
KT노사, ESG경영 선언식… 10대 핵심 과제 공개
  • KT노사, ESG경영 선언식… 10대 핵심 과제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는 15일 서울 종로구 KT 스퀘어에서 구현모 대표, 최장복 노동조합위원장,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 신현옥 경영지원부문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예종석 회장이 자리한 가운데 ESG 경영실천을 위한 노사공동 선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KT 구현모 대표이사(왼쪽)와 최장복 노동조합위원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구현모 KT 대표KT노사가 ‘KT 노사공동 ESG 경영’을 선언하고, 환경(E)·사회(S)·지배구조(G)에 대한 책임강화 및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데 뜻을 모았다.KT(대표 구현모)는 15일 서울 종로구 KT 스퀘어에서 구현모 대표, 최장복 노동조합위원장,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 신현옥 경영지원부문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예종석 회장이 자리한 가운데 ESG 경영실천을 위한 노사공동 선언식을 가졌다.공동 선언문을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친환경 경영추진 및 넷 제로(Net Zero) 2050 달성 ▲디지털 혁신 기술을 통한 사회 문제 해결 ▲국내 최고 수준의 준법경영과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 ▲노사공동 ESG 위원회 구성 등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가기로 결의했다.넷 제로 2050(Net Zero 2050)은 기후위기의 주 원인으로 꼽히는 이산화탄소의 실질적 배출량을 2050년까지 제로(0)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100% 재생에너지 자립국사 6개소 구축KT(030200)는 ESG 10대 핵심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환경 영역(E)에서는 탄소중립 실행을 본격화 한다. 먼저 RE100 달성을 위한 프로젝트로 6개 국사에 태양광 시설을 넣어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RE·Renewable Energy)로 대체하는 자립국사로 구축한다. KT는 지난 2008년 화성송신소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했으며, 지금까지 전국 81개 국사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RE 100(Renewable Energy 100)은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기를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전세계적 캠페인이다. 자립국사는 사용 전기를 100% 재생에너지(태양광 등)로 운영하는 국사다.AI로 빌딩에너지 10%절감 계획인공지능을 이용해 건물의 실내온도를 스스로 조절하는 ‘AI 빌딩 오퍼레이터’를 공익성을 가진 10개 빌딩에 무료로 제공한다. AI 빌딩오퍼레이터는 연간 약 10%의 냉난방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향후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ABC 기술로 사회적 책임 이행사회 영역(S)에서는 KT의 차별화된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즉 ABC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AI 스타트업과 협력해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며, AI 기술을 활용해 청각장애인의 목소리를 복원하는 ’목소리 찾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학생의 학습공백을 메우기 위한 비대면 멘토링 프로그램 ‘랜선야학’ 프로젝트를 이어간다. 또한 파트너사 동반성장을 위해 ‘파트너사 행동 수칙 및 책임기준’을 명시한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파트너사의 ESG 경영을 지원한다.ICT 기반의 안전한 업무환경 구축을 사회영역의 ESG 과제로 선정했다. 추락피해방지센서가 부착된 IoT 안전모를 현장에 보급해 안전사각지대를 없애고, AR과 VR 기술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안전사고를 예방한다사외이사 비중 확대…소위원회 의장 분리지배구조(G)영역에서는 전 그룹사 지배구조 개선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확립해 준법 리스크 제로화에 도전한다. KT는 사외이사 비중을 73%(전체 이사 11명 중 8명)로 확대하고 이사회 소위원회 의장을 분리 운영해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한편 KT는 친환경 캠페인 ‘지.우.개(지구를 지키고, 우리를 지키고, 개인을 지키는 KT 친환경 캠페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임직원이 쉽게 동참할 수 있는 이메일 지우개, 일회용품 지우개 테마로 진행된다.‘이메일 지우개’는 임직원 대상 매주 금요일, 불필요한 이메일과 지운 편지함을 비울 수 있도록 안내하는 캠페인이다. ‘일회용품 지우개’ 캠페인은 지구를 살리기 위한 활동으로 스타트업 ‘트래쉬버스터즈’와 손잡고 진행한다. KT 이스트빌딩과 웨스트빌딩 전층에 배치된 전용수거함에 다회용컵을 넣으면 트래쉬버스터즈가 컵을 수거하고 세척한다.구현모 KT 대표는 “KT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기술과 솔루션으로 환경과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힘을 보태겠다”며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가능한 활동을 이어가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는 대표 ESG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장복 KT 노동조합 위원장은 “조합도 임직원이 쉽게 동참할 수 있는 ESG 캠페인을 전개하고, 노사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KT의 ESG경영 선언식에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과 산다 오잠보(Sanda Ojiambo) UNGC 사무총장, 한정애 환경부장관, 국회 ESG포럼 공동대표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영상 메시지로 KT 노사공동 ESG 선언식을 축하했다.
2021.04.15 I 김현아 기자
스타벅스 현대카드, 누적 회원 10만명 돌파
  • 스타벅스 현대카드, 누적 회원 10만명 돌파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스타벅스 현대카드’가 누적 회원 10만명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스타벅스 현대카드는 스타벅스와 현대카드와 제휴해 국내 최초로 ‘스타벅스 별’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상업자표시 신용카드(PLCC)다. 스타벅스 현대카드 5종(사진=스타벅스)‘스타벅스 현대카드’는 스타벅스 사이렌 로고와 스타벅스 별을 형상화한 총 5종의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국내외 카드 이용금액(신용판매)이 3만원씩 누적될 때마다 스타벅스의 리워드 혜택인 별을 1개씩 적립해준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10월부터 스타벅스 현대카드로 스타벅스가 아닌 곳에서도 카드 사용금액에 따라 별 적립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월 말까지 약 6개월 동안 스타벅스 현대카드로 적립된 누적 별 개수만 약 1200만개에 달한다. 같은 기간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이 적립한 누적 1억 2000만개의 리워드 별 중에 10%에 이르는 수치다.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이 되면 웰컴 등급을 시작으로 등급에 따라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웰컴 등급 회원이 첫 구매를 통해 별을 적립하면 익일 웰컴 첫 구매 e-쿠폰이 발행된다. 웰컴 등급에서 별을 5개 모으면 그린 레벨로 승격된다. 그린 레벨 회원에게는 생일 축하 무료음료 e-쿠폰과 더불어 250g 원두나 비아 12개입 구매 시 카페 아메리카노 e-쿠폰을 제공하는 등 혜택이 주어진다. 그린 레벨에서 추가로 25개의 별을 모아 총 30개의 별을 적립하면 별 12개 적립 시마다 무료 음료쿠폰을 제공하는 골드 레벨로 올라간다.개인 다회용컵을 사용해 제조음료를 주문하면 환경 보호 동참의 의미로 별을 증정하는 ‘에코 보너스 스타’도 진행한다. 정오까지 제조음료와 해당 푸드를 함께 구매하면 세트당 별 2개를 추가 제공하는 ‘브런치 유어 웨이’도 병행한다.장석현 스타벅스 데이터 인텔리전스팀 팀장은 “스타벅스 현대카드는 별을 어느 곳에서나 적립 받을 수 있다는 혜택을 통해 스타벅스 매장에서뿐만 아니라 스타벅스가 아닌 곳에서도 지속적으로 색다른 스타벅스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스타벅스는 지난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이벤트 기간 내 스타벅스에서 스타벅스 현대카드로 누적 5만원 이상 사용한 회원을 대상으로 별 100개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단, 올해 4월 1일 직전 6개월간 스타벅스 현대카드 이용 실적이 없는 고객에 한하여 참여 가능하다.
2021.04.15 I 김무연 기자
삼성전기, 업계 최고 성능 '0402' 크기 MLCC 개발
  • 삼성전기, 업계 최고 성능 '0402' 크기 MLCC 개발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삼성전기(009150)는 업계 최고 성능을 갖춘 초소형·고용량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신제품 개발에 성공, 고부가 IT MLCC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전기가 개발한 0402 MLCC를 손가락 위에 올려놓은 모습(사진=삼성전기)삼성전기는 0402 크기(가로0.4·세로0.2mm)에 1.0uF(마이크로패럿)용량, 6.3V(볼트) 정격전압 제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MLCC는 전자제품 회로에 전류가 안정적으로 흐르도록 제어하는 전자기기내 핵심 부품으로 스마트폰·가전제품·자동차 등 관련 제품에 필수로 사용된다. MLCC는 전기용량과 정격전압(높은 전압을 견딜수 있는 내구성)이 가장 중요하며 스마트폰 등 기기에 1000개 이상이 탑재되므로 크기가 작을 수록 경쟁력이 있다.이번 제품은 DC 바이어스(BIAS) 특성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제품 수명과 작동에 안정성을 높였다. DC 바이어스는 직류전압을 가했을 때 제품의 용량이 감소하는 특성을 말하며 변화가 적을수록 우수하다. 0402 크기의 초소형 제품은 최근 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5G 등 기술고도화, 멀티카메라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되면서 초소형 크기에 큰 용량과 큰 전압을 견디는 MLCC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0402크기 1uF MLCC는 4V급에 그쳐 IT기기에서 적용 할 수 있는 부분이 제한적이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이번 개발을 통해 0402사이즈의 초소형에 1.0uF 고용량 특성을 유지하면서 정격전압을 1.5배(4V → 6.3V) 높여 다양한 고성능 IT기기에 적용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삼성전기는 MLCC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재료·공정·설비 등 각 부문 전문가들로 TF를 구성했다. 삼성전기는 초소형·최고용량, 최고전압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소재부터 제조·분석 등 많은 부분에서 새로운 기술을 개발·적용했다. 특히 초박막 유전체를 구현하는 나노(머리카락 굵기의 1000분의 1 이하) 미립 파우더 가공 기술을 확보했고, 제조 과정에 반도체 공정 분석 기법을 도입해 신뢰성을 향상시켰다. 김두영 삼성전기 컴포넌트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 제품은 업계 최초로 초소형·최고용량·고정격전압을 구현한 제품이다“라며 ”5G 이동통신 상용화와 비대면으로 인한 전자기기 수요의 증가, 자동차의 전장화 등 급증하고 있는 초소형·고성능·고신뢰성 MLCC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삼성전기는 핵심 원자재 내재화, 차세대 설비개발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하겠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삼성전기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삼성전기 주력사업인 MLCC 부문에서 IT용은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하고 제품 박층화 기술을 선도해 전장·산업용 시장점유율도 점차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2021.04.15 I 신중섭 기자
모노키친, ‘랍스터 갈릭버터치즈구이’ 밀키트 코스트코 단독 출시
  • 모노키친, ‘랍스터 갈릭버터치즈구이’ 밀키트 코스트코 단독 출시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LF푸드의 간편식 브랜드 모노키친은 ‘랍스터 갈릭버터치즈구이 KIT(740g, 2인분)’를 코스트코 단독 상품으로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모노키친 랍스터갈릭버터치즈구이_대표이미지(사진=LF푸드)재료 구입부터 손질까지 손이 많이 가는 고급 랍스터 요리를 전문 레스토랑의 약 1/4 가격으로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이다. 전국 코스트코 매장에서 판매하며, 가격은 1만9990원이다.‘랍스터 갈릭버터치즈구이 KIT(740g, 2인분)’는 자숙랍스터와 갈릭버터소스, 자연치즈, 그린빈으로 구성했다. 조리법을 적은 카드를 함께 제공해 요리 초보자도 에어프라이어로 쉽게 만들 수 있다.메인 재료인 랍스터는 캐나다 뉴브런즈윅에서 제철인 5~6월에 어획된 600g 이상의 대형 상품만 엄선했다. 몸통은 물론 집게까지 속이 꽉 차 있는 랍스터를 한번 익힌 후 급속냉동시켜 조리시간을 단축시켰다.유창희 LF푸드 마케팅팀 팀장은 “세계 최대 산지에서 품질을 보증하는 랍스터를 선별해 소스, 가니쉬와 함께 구성한 만큼 퀄리티 높은 랍스터 요리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며 “LF푸드는 집에서도 글로벌 외식 메뉴를 즐기실 수 있도록 밀키트와 간편식을 늘려나갈 예정”고 말했다.LF푸드와 협력하고 있는 캐나다 뉴브런즈윅 주의 마가렛 존슨 농업, 양식 및 수산부 장관은 “모노키친의 ‘랍스터 갈릭버터치즈구이 KIT’에 사용된 랍스터는 세계 최대 산지인 캐나다 뉴브런즈윅에서 최고 수준의 가공 기준에 따라 생산된 고퀄리티 상품”이라고 밝혔다.모노키친은 한식부터 중식, 일식, 양식 등 전 세계 각지의 메뉴를 다양하게 현지화해 선보이는 LF푸드의 대표 간편식(HMR) 브랜드다. ‘간사이풍 소고기 스키야키’, ‘일품 소고기 타다키’, ‘바삭하게 튀겨진 멘보샤’, ‘해물찹쌀누룽지탕’ 등 대표적인 외식 메뉴를 간편식으로 출시하고 있다.
2021.04.15 I 김무연 기자
SK텔레콤, "ICT지주회사, ㈜SK 합병없다"…시장 우려 해소-DB
  • SK텔레콤, "ICT지주회사, ㈜SK 합병없다"…시장 우려 해소-DB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DB금융투자는 15일 SK텔레콤(017670)이 SKB등 유무선 통신회사와 ADT캡스, 11번가, 티맵모빌리티, SK하이닉스 등 ICT 회사를 보유한 지주회사로의 인적분할을 추진하는데 대해 CEO가 ㈜SK와의 합병 계획이 없다고 밝혀 우려는 다소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적 분할은 올 상반기 중 이사회 의사 결정이 완료될 예정이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35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SK텔레콤의 현재 주가는 지난 14일 종가 기준 29만 3500원이다.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에서 우려가 많았던 부분은 ICT 지주회사와 ㈜SK의 합병여부였다”며 “2022년 적용될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지분율은 기존 20%→30%로 확대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CEO가 설명회에서 단호하게 ㈜SK와의 합병 계획은 없다고 밝혀, 당분간은 지분율 확대 방안이나 다른 방식을 취할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덧붙였다.SK텔레콤의 올 1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 6433억원, 영업이익 3340억원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4.3%, 10.6% 각각 증가해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신 연구원은 “이동전화수익은 ‘아이폰12’와 ‘갤럭시S21’ 등 5G 플래그십 모델의 잇따른 출시로 5G 가입자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양호하게 증가한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2.6% 성장이 전망된다”며 “미디어도 티브로드 합병 효과와 IPTV 지속 성장(15.6%↑)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 “일회성 인건비 상승분 400억원을 제외하면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며 “지배구조 개편 이후 통신사업회사의 가치는 14조로 예상되며, DPS 1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힌 바 기업가치가 14조 이하로 형성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고 짚었다.DB금융투자는 SK텔레콤의 ICT 지주회사가 현재 투자 받은 기업 가치의 합에 할인율 30%를 적용하면 14조 5000억원으로 예상했다.신 연구원은 “기업 가치 증대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자사주 소각 가능성도 있다”며 “주가 하락 방어는 물론, 추가 상승 여력도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2021.04.15 I 양희동 기자
37년만에 쪼개지는 SK텔레콤, 뉴ICT 숨통…11월 출범
  • [해설]37년만에 쪼개지는 SK텔레콤, 뉴ICT 숨통…11월 출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1984년 차량전화 관리회사 한국이동통신서비스라는 작은 회사로 설립된 SK텔레콤이 37년 만에 두 개로 쪼개진다. 통신과 더불어 반도체, 커머스, 모빌리티 등 새로운 ICT 사업을 시장에서 온전히 평가받아 미래 성장을 가속하기 위해서다.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박정호)은 현재의 회사를 통신사업을 모태로 하는 ‘AI & Digital Infra 컴퍼니 (SKT 존속회사)’와 투자회사인 ‘ICT 투자전문회사 (SKT 신설회사)’로 인적분할한다고 14일 발표했다. 회사 이름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텔레콤’을 떼는 게 유력하다.통신과 신성장 분리…반도체 투자는 중간지주사에서SK텔레콤이 회사를 사업회사(존속회사)와 투자회사(신설회사)로 분리하게 된 것은 국내 1위인 이동통신에 묻혀 신성장 부문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고 사업 가치도 인정받지 못했다고 보기 때문이다.이미 박정호 사장은 통신(MNO)을 맡는 코퍼레이트 1센터와 신규 사업을 맡는 코퍼레이트2센터로 나눠 운영돼 왔는데, 이제 각 영역에 적합한 경영구조와 투자기반을 갖추기로 한 것이다. 통신에 기반한 ‘AI & Digital Infra 컴퍼니(SKT 존속회사)’는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 등을 자회사로 둔다. 5G 리더십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신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인 신사업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독형서비스 등이다.투자 회사인 ‘ICT 투자전문회사 (SKT 신설회사)’는 국내외 반도체 관련 회사에 적극 투자해 반도체 강국의 위상을 강화하는 중책을 맡는다. 회사 측은 과거 SK하이닉스가 키옥시아(구 도시바메모리) 투자,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를 진행했을 때보다 더 활발한 투자가 가능하다고 했다. 여전히 증손회사 지분 100% 보유 조항때문에 하이닉스가 글로벌 유망 회사를 인수하기는 어렵지만 투자 회사가 이를 대신할 수 있다는 의미다.투자회사는 ADT캡스, 11번가, 티맵모빌리티 등 IPO를 앞둔 뉴ICT 회사들을 자회사로 둔다. 앞으로 자회사들의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수익창출-재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예정이다. 다만, 데이터기반 홈쇼핑 사업자인 SK스토아는 존속회사 아래에 있을지, 투자 회사 아래로 갈지 정해지지 않았다.박정호 사장은 이날 오후 열린 임직원 설명회에서 “양쪽 회사 모두 영업이익 1조, 1조가 되는 우량 회사가 될 것”이라며 “투자회사에 제 역할이 많지 않을까 한다. 모빌리티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하이닉스는 시가총액이 100조원에 이르며 코스피(KOSPI) 상장기업 가운데 시가총액 2위에 올라있다. SK텔레콤 5G 가입자는 올해 2월 기준 약 635만명(점유율 약 46.5%)으로 1등 리더십을 굳건히 하고 있다. SK하이닉스를 제외한 뉴ICT 사업(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은 2020년 SK텔레콤 전체 영업이익 가운데 24%를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SK㈜와 합병 계획 없어…지배구조개편 11월 마무리박 사장은 직원 설명회에서 이례적으로 일각에서 제기되는 신설회사와 SK㈜와의 합병설에 대해 “합병 계획이 없다”고 분명히 했다. 증권가에서는 알짜 ICT 자회사들을 모은 투자회사가 SK㈜와 합병할 경우 대주주만 유리해지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있었지만, 이런 우려를 불식시킨 셈이다.회사 측은 11월 설립 목표인 ‘AI & Digital Infra 컴퍼니 (SKT 존속회사)’와 투자회사인 ‘ICT 투자전문회사 (SKT 신설회사)’의 비전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갖고 있다.25분 정도 동안 진행된 직원 설명회에서 박정호 사장은 “떨어져 있으면 장점도 있다. 쪼개진다고 해서 등을 돌리고 협력을 안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고, 유영상 MNO 사업대표는 “11월 출범 전까지 비전이나 조직 등에 대해 구성원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SK텔레콤은 두 회사로 갈라지지만, 직원들 구조조정 이슈는 없다. 투자회사로 옮기는 직원은 총 5262명의 직원 중 100명 정도다. 게다가 회사는 원하지 않는 직원은 강제로 투자회사로 보내지 않을 방침이다.두 개 회사가 품는 자회사들 배치와 10%에 달하는 자사주 소각 여부 등은 이후 이사회에서 6월 전에 결정될 전망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중간지주사(투자회사) 아래에 ICT 핵심 자회사들도 가게 되면서 SKT 주주들에게 다소 불리한 면도 있어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 이익 보호에 나서지 않겠나”라고 예상했다.정부 심사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통신사업을 하는 사업회사가 존속법인이 돼 최대주주 변경은 없고 이리되면 정부가 새롭게 인허가할 이유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2021.04.14 I 김현아 기자
반도체·AI인력 5년간 14만명 필요…“수도권에 공동학과 허용”
  • 반도체·AI인력 5년간 14만명 필요…“수도권에 공동학과 허용”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반도체·미래차·바이오·인공지능(AI) 등 이른바 ‘빅3+인공지능’ 분야에서 향후 5년간 인력 수요가 14만4000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첨단분야 인력 수요가 더 커질 것으로 보고 2025년까지 7만명의 인재 양성에 나선다. 특히 수도권·지방 대학이 연계해 수도권에 공동 학과를 개설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 수도권 대학의 정원 증원 효과도 모색한다. 삼성전자가 올해로 출범 40년을 맞은 ‘삼성전자 협력회사 협의회’와 함께 대한민국 IT 산업 발전을 이끌어온 여정과 오늘의 위상을 담은 영상을 ‘삼성전자 뉴스룸’에 공개했다. 사진은 네트워크 장비 기업 ‘RFHIC’ 직원이 회로 기판 내부에 반도체 칩을 부착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시스)정부는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사회관계장관회의 겸 인재양성협의회를 열고 이러한 인재양성 방안을 발표했다. 반도체·미래차·바이오·AI 등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빅3+인공지능’ 분야에서 2025년까지 필요한 인력은 14만4400명이다. 연간 바이오 분야가 5만1700명으로 가장 많으며 △인공지능 4만700명 △미래차 3만8200명 △시스템반도체 1만3800명 순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대학을 통해 빅3+인공지능 분야에서 배출되는 인력은 연간 3만1000명으로 정부가 추계한 이 분야 인력 수요(연간 2만8800명)보다 2200명 많다. 이 중 정부 사업을 통해 전략적으로 양성되는 빅3+인공지능 분야 인력은 1만2000명 정도다. 교육부는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향후 첨단기술 분야에서의 인력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2025년까지 7만명의 관련 인재를 양성하기로 했다. 실제로 반도체의 경우 AI·사물인터넷·6G(6세대)통신·자율주행차까지 산업 전 분야에서 활용도가 커지고 있어 업계에선 수도권 대학의 정원 증원을 요청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반도체 분야의 경우 대부분의 산업단지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산업계에선 수도권 지역의 대학정원 증원을 요청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수도권 대학의 경우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막혀 자율적으로 정원을 늘릴 수 없는 상황이다. 대학이 가진 총 정원 내에서 학과별 정원을 이동시킬 순 있지만, 구성원 이해관계가 첨예해 조정이 쉽지 않다. 이에 교육부는 대학 간 공동학과 운영 기준을 마련, 수도권 대학정원 증원 효과를 모색한다. 예컨대 수도권의 A대와 지방의 B대학이 각각 정원 30명을 내놓고 서울에서 정원 60명 규모의 반도체학과를 신설·운영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되면 지방의 B대학 학생들까지 서울로 올라와 반도체 관련 교육 이수할 수 있어 수도권 대학의 정원을 늘리는 효과가 있다. 아울러 빅3+인공지능 분야에서 석사급 이상의 고급인력을 필요로 하는 만큼 대학원 정원 증원 요건도 완화한다. 현행 대학설립·운영규정에 따르면 대학이 석사과정 정원 1명을 늘리려면 학부 1.5명을 감축해야 한다. 교육부는 이 비율을 완화할 방침이다. 산업계에선 학사·석사 비율을 1:1로 조정하는 안을 요구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연말까지 첨단분야의 학사·석사 비율 조정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했다. 해외대학의 우수 교원의 국내 대학 겸직도 허용될 전망이다. 과학계에선 역량 있는 AI전문가를 국내 교수로 초빙하려면 최소 3~4억원의 연봉을 줘야 한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국내 대학의 재정 여건 상 이러한 고액 연봉을 주고 특정 교수를 초빙하기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학계에선 교수들의 겸직 허용을 요구해왔다.교육부는 교육공무원법을 개정해 해외대학 교수가 국내 대학의 전임교수로 재직할 수 있도록 겸직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금은 국가공무원법에 의해 교수들의 겸직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비영리 목적의 겸직이라도 지속성을 가질 경우 학교장의 허가를 얻어야 가능하다. 교육부는 첨단분야의 우수 교원 유입을 위해 교육공무원법 개정에 나서기로 했다. 기업이 대학에 교육비용을 지원하는 대신 필요한 인재를 공급받는 계약학과 설치 기준도 완화한다. 지금은 계역학과를 만드려면 해당 기업이 소재한 지역 내의 대학에서만 설치가 가능하다. 교육부는 산학협력법 시행령과 계약학과 설치 운영규정을 개정해 권역을 넘나들며 기업·대학이 계약학과를 신설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빅3+인공지능 분야에서 2025년까지 7만 명 이상의 혁신인재를 양성할 것”이라며 “대학원 정원조정 비율 기준을 개선해 고급인재를 확보하고, 계약학과의 권역제한을 완화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인공지능 등 첨단분야의 정원 조정은 올해에 이어 내년도 이어진다. 이는 교육부가 인공지능·바이오헬스 등 첨단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별 결손(제적·퇴학)인원을 활용, 한시적으로 학과 신설·정원 증원을 허용한 것이다. 교육부는 이런 계획을 2019년 발표한 뒤 대학별 신청을 받아 올해 4761명, 내년 2003명의 정원 증원을 인가했다.
2021.04.14 I 신하영 기자
"韓 기업제도경쟁력, GDP 1/7 포르투갈보다 낮다"
  • "韓 기업제도경쟁력, GDP 1/7 포르투갈보다 낮다"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한국의 기업 관련 제도 경쟁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하위권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GDP가 한국의 7분의1에 불과한 포르투갈보다도 순위가 낮았다. 한국은 정리해고 비용과 노동시장 유연성 등의 항목이 포함된 ‘노동분야’ 순위가 28위로 특히 낮았다. 세부 항목으로는 ‘규제의 기업경쟁력 기여도’와 ‘창업 비용’ 항목이 각각 35·36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전경련 ‘OECD 국가 대상 기업 관련 제도 경쟁력’ 분석 결과(사진=전경련)◇정리해고 비용 OECD 4번째로 높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이러한 내용의 ‘OECD 국가 대상 기업 관련 제도 경쟁력(기업제도경쟁력)’ 분석 결과를 14일 발표했다.기업 제도 경쟁력이란 기업활동 관련 법이나 제도적 환경을 의미한다. 조사대상 항목은 기업제도경쟁력 관련 5개 분야 50개 항목이다. 항목은 ‘세계경제포럼(WEF) 국제경쟁력 평가(Global Competitiveness Report)(2019)’,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 세계 경쟁력 연감(World Competitiveness Yearbook)(2020)’, ‘코넬 글로벌 혁신 지수(Cornell Global Innovation Index)(2020)’ 등을 기준으로 삼았다.분석 결과 한국은 총 37개국 중 26위로 나타났다. 이는 국가경쟁력 종합순위가△ WEF 기준 OECD 국가 중 10위(2019년) △IMD 기준 17위(2020년) △코넬 기준 9위(2020년)로 중상위권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기업제도경쟁력은 G5 국가(미국 6위·영국 11위·독일 16위·일본 17위·프랑스 21위)는 물론, GDP가 한국의 7분의1에 불과한 포르투갈(24위)에 비해서도 순위가 낮았다.분야별로는 노동 분야가 28위였다. 노동분야는 정리해고비용, 노동시장 유연성 등 10개 세부항목을 분석했다. 한국의 정리해고 비용은 OECD 가입국 중 4번째(34위)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시장 유연성은 25위로 나타났다. 상위권으로는 노동세율이 OECD 9위를 기록했다. 노동세율은 영업이익 대비 고용으로 인해 기업에서 부담하는 세금(연금 등 포함)의 비중을 뜻한다.조세 분야는 26위를 차지했다. 조세분야는 △GDP 대비 법인세 비중 △최고 법인세율 △GDP 대비 정부지원금 비중 등 5개 세부항목을 종합해 평가했다. 우리나라 조세 분야 기업 관련 제도 경쟁력은 터키, 프랑스 등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특히 한국의 GDP 대비 법인세 비중은 4.21%로 조사대상국 중 7번째(OECD 31위)로 높았고, 최고 법인세율은 25%로 16번째(OECD 22위)로 높았다. GDP 대비 정부지원금 비중은 8위를 기록했다. 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금이 적다는 의미다.◇규제의 기업경쟁력 기여도 최하위규제분야는 규제의 기업경쟁력 기여도와 규제의 질, 기업규제부담 등 7개 세부항목을 분석한 결과, 25위로 하위권을 기록했다. 이는 리투아니아, 스페인과 유사한 수준이다.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규제의 기업경쟁력 기여도 35위 △규제의 질 26위 △기업규제부담 25위 등으로 나타났다. 주주보호 규제는 8위로 경영자와 주주 간 이해충돌 시 주주보호를 위한 제도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변화에 대한 정부의 대응력과 정부정책의 안정성, 정부정책의 투명성 등 16개 항목을 종합한 정책효율성 분야는 23위로 중하위권을 기록했다. 특히 경제변화에 대한 정부의 대응력 28위, 정부정책의 안정성 25위로 나타나 정부의 경제변화에 대한 정책 유연성과 일관성 모두가 미흡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책효율성 분야에서 상위권을 기록한 국가는 덴마크(1위), 스위스(2위) 등이었으며 한국은 벨기에(22위)보다도 순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혁신분야는 19위로 타 분야와 비교해 순위가 높았다. 혁신분야는 창업비용, 창업절차, 지적재산권 보호 등 12개 세부항목을 분석했다. 창업절차 3위, 창업 준비기간 8위 등으로 행정절차에서는 강점을 보였으나 창업비용(36위), 지적재산권 보호(29위), 창업지원 법제(27위) 등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과 경쟁관계에 있는 중국, 홍콩, 싱가포르를 추가해 40개국을 대상으로 기업제도경쟁력을 조사한 결과 △홍콩 1위 △싱가포르 2위 △한국 28위 △중국 30위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은 규제·조세·노동 분야에서는 중국보다도 순위가 낮았다.유환익 전경련 기업정책실장은 “최근 통과된 기업규제3법, 중대재해처벌법 등이 반영된다면 기업제도경쟁력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규제, 노동, 세제 등 모든 분야에서 취약한 부분을 발굴하고 과감하게 개선해 기업제도경쟁력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4.14 I 신중섭 기자
11번가, 우정사업본부와 '오늘주문 내일도착' 서비스 제공
  • 11번가, 우정사업본부와 '오늘주문 내일도착' 서비스 제공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커머스 포털’ 11번가가 오늘 주문한 상품을 바로 다음날 받아볼 수 있는 ‘오늘주문 내일도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11번가가 새롭게 선보인 ‘오늘주문 내일도착’ 서비스는 평일 24시(자정)까지 주문한 상품을 바로 다음날 받아볼 수 있다. 고객이 잠들기 전, 밤늦게 주문해도 내일이면 상품을 받을 수 있는 빠른 배송 서비스다.(사진=11번가)11번가는 우정사업본부와 함께 제공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를 통해 빠른 배송 서비스를 완성했다. 11번가는 지난해 12월 우정사업본부와 유통·물류 간 협력 서비스 확대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대전우편물류센터에서 11번가 판매자 상품의 입고·보관·출고·반품·재고관리가 가능한 풀필먼트 서비스를 준비해 왔다.11번가에 당일 자정까지 입고 상품의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발송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대전우편물류센터에서 발송해 읍면 단위의 촘촘한 배송 인프라를 갖춘 우체국 택배로 전국배송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문 다음날 바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11번가는 ‘오늘주문 내일도착’ 서비스를 위해 오뚜기, 한국P&G, 동서식품, 아모레퍼시픽, 롯데칠성음료, 종근당건강, 청정원, 동원 등 국내외 23개 대표 브랜드와 손을 잡았다. 커피, 음료, 건강식품 등 식품류와 화장품, 휴지, 물티슈, 기저귀 등 생필품을 중심으로 △락토핏(종근당건강) △팸퍼스(한국P&G) △칠성사이다(롯데칠성음료) △리스테린(존슨앤드존슨) 등 각 브랜드 대표 인기 상품을 엄선해 1000여 종의 상품을 판매한다.이진우 11번가 영업기획담당은 “오늘 주문한 상품을 내일 받아볼 수 있는 익일배송 서비스로 11번가에서 더 편리하고 빠르게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며 “현재 23개 브랜드 외에 추가로 20여 개 브랜드의 입점을 준비 중이며, 앞으로 생활용품 등 고객이 빠른 배송을 원하는 다양한 상품 카테고리로 계속해서 서비스를 확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오늘주문 내일도착’ 상품은 11번가 ‘오늘발송’ 탭에서 모든 상품을 모아서 한눈에 볼 수 있다. 11번가는 서비스 시작과 함께 오는 30일까지 기획전 행사 상품에 대한 15% 할인 쿠폰(최대 1만원)을 하루에 5장씩 제공하고, 중복할인이 가능한 6대 카드사 15% 할인쿠폰(최대 5000원)을 추가로 3장씩 매일 제공한다.현재 11번가는 판매자가 주문 당일 발송하는 상품을 모아 놓은 ‘오늘발송’ 탭을 별도 운영하고 있다. 당일 자정까지 지정된 주문 마감 시간 전에 주문한 상품을 바로 발송처리해 배송이 빠르게 진행된다. 또 11번가는 ‘오늘장보기’를 통해 이마트몰, 홈플러스, GS프레시몰의 당일배송 서비스와 SSG닷컴, GS프레시몰의 새벽배송을 제공하는 등 11번가를 통해 고객이 빠르게 상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다양한 제휴 및 협력을 통한 배송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2021.04.14 I 유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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