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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겉바속촉' 쏜살치킨 출시
  • GS25, '겉바속촉' 쏜살치킨 출시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지난 1년간 배달 서비스를 제공해본 결과 열 명 중 한 명은 치킨을 시킨 것으로 나타났다.GS25가 2020년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배달 서비스 이용 상품을 분석해보니 절반 가까이(49.9%)가 즉석먹거리, 음료, 스낵 카테고리였다. 특히 치킨25 상품이 10.1%를 차지했다.편의점 GS25에서 GS25직원과 부릉 라이더가 쏜살치킨을 들고 있다. (사진=GS25)GS25 치킨25 담당 MD가 지난 12월 고객 250명 대상으로 상품 개선 요청 사항을 설문 조사한 결과 △1위 세트개발(34.4%) △2위 가격인하(30.8%) △3위 용량증대(20.4%) △4위 식감개선(9.6%) △5위 기타(8.8%) 등 의견을 접수했다.GS25는 이런 고객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쏜살치킨’을 출시한다. 국내산 닭가슴살을 이용해 만든 순살 치킨으로 기존 치킨25 상품보다 용량을 증대한 640그램(g) 대용량 상품이다. 이는 성인 2~3인이 홈술 또는 야식으로 즐기기에 알맞은 양이다. 포장 박스를 치킨과 증정품 3종을 함께 놓을 수 있는 세트 패키지로 구성해 고객이 주문하면 순살치킨과 치킨무, 치킨양념소스, 펩시콜라190ML를 한번에 시식 가능하도록 했다.식감도 개선했다. 기존 순살치킨보다 더욱 바삭한 느낌을 느낄 수 있도록, 일반적인 프라이드 치킨의 컬(튀김옷)을 사용하고, 별도 개발한 매콤한 맛의 양념을 추가해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의 차원 높은 순살치킨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1만원이다.GS25는 16일부터 31일까지 요기요나 카카오톡 주문하기로 쏜살치킨 구매시 7000원(배달비 제외)에 판매하는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카카오톡 주문하기 이용 고객이 BC카드로 결제할 경우 선착순으로 추가 5000원이 할인돼 2000원(배달비 제외)에 구매할 수도 있다.GS25는 지난해 3월부터 요기요, 카카오톡 등과 협업해 업계 최초로 주문하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약 5000여개 점포에서 1500여개 상품을 배달로 주문할 수 있다. 배달비는 3000원이다.성찬간 GS25 편의점 MD부문 상무는 “편의점 배달 플랫폼 GS25가 고객이 가장 주문을 많이 하는 치킨 상품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해 혼술 먹거리로 가장 적합한 상품 쏜살치킨을 선보이게 되었다”며, “고객이 선호하는 다양한 상품과 프로모션 진행을 통해 고객들에게 최적의 배달 주문 플랫폼으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3.15 I 유현욱 기자
"정전사태에도 전기차 배터리로 10일은 버틸 수 있어"
  • "정전사태에도 전기차 배터리로 10일은 버틸 수 있어"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지난달 한파가 몰아닥친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400만 가구는 정전으로 난방설비 등을 이용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주민들은 자동차 공조장치와 소형 발전기 등을 이용해 응급 상황에 대응할 수 있었다. 현대차 아이오닉 5의 외부 충전궁 V2L 커넥터를 연결한 모습미국 텍사스 한파 사태로 인한 전력 공급 차질 이후, 전기차를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과 에너지 운반체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원은 ‘전기차 배터리의 새로운 역할’이란 제목의 산업동향을 15일 발표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전기차에 탑재되는 고용량 배터리의 경우 가정에서 약 10일간 사용하는 전력을 저장할 수 있어 응급상황 시 전력공급원으로 역할을 할 수 있다. 일례로 현대차(005380) 아이오닉 5 배터리용량은 72.6kWh로 지난해 말 서울시 가구당 일일 전력평균사용량 7.3kWh의 10배가량 된다. 특히 기술 발전으로 인해 전기차 배터리를 활용해 야외 등에서 전자기기에 전력을 공급하는 V2L(Vehicle-to-Load)을 시작으로 건물에 전력을 공급하는 V2H(Vehicle-to-Home)·V2B(Vehicle-to-Building), 더 나아가 아예 전기차 배터리에 있는 전력을 전력망에 연결해 안정화에 사용하는 V2G(Vehicle-to-Grid) 등 다양한 시도가 진행 중에 있다. V2L의 대표적인 사례는 현대차 아이오닉 5다. 이 차량은 2열 시트 하단에 실내 V2L 포트를 설치해 운행 중에 전기를 이용할 수 있고 외부 충전구에 V2L 커넥터를 연결할 경우 외부에서도 최대 3.6kWh의 전력을 이용할 수 있다. V2H와 V2B의 기술은 캐나타 스타트업인 오시아코(Ossiaco) 사례가 있다. 오시아코는 가정용 태양광 시스템과 연동해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고 정전 시에는 전기차 배터리를 응급전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기(dcbel)를 출시했다. V2G는 일본 닛산 사례가 있다. 2018년 전기차를 전력망에 연결하고 전력수요에 따라 전기차에 저장된 전력을 유동적으로 활용해 전력망을 안정화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한 ‘닛산 에너지’ 계획을 발표하고 추진 중이다. 현대차 역시 전기요금이 싼 심야시간대에 충전하고 이를 전기사용량이 많은 낮 시간대에 다시 전기회사에 판매해 전기차 소유주들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V2G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가 단순히 차량을 이동시키는 에너지원뿐 아니라 에너지 저장 시스템과 운반체로써의 역할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호 자동차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향후 전기차 배터리 성능 등이 향상되고 배터리 구독경제 등 새로운 모델이 확산되면 전기차의 활용도는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1.03.15 I 이승현 기자
대덕전자, 비메모리 시장 진출 확대 수혜 전망…목표가↑-대신
  • 대덕전자, 비메모리 시장 진출 확대 수혜 전망…목표가↑-대신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대신증권은 15일 대덕전자(353200)가 비메모리 시장 진출 확대로 수혜를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 4000원에서 1만 8000원으로 28.6% 상향했다. 대덕전자의 현재 주가는 지난 12일 종가 기준 1만 4100원이다.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덕전자는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 BGA) 투자로 비메모리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저수익 제품의 축소를 포함한 포트폴리오 변화로 2022년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에 주목해야한다”며 “선제적인 FC BGA 투자로 2022년 비메모리 매출 증가, 고부가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변화에 주목, 중장기 관점에서 비중 확대를 유지한다”고 말했다.대덕전자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148억원에서 올해 490억원, 내년엔 705억원으로 매년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 2일, FC BGA에 추가로 700억원 투자 결정(공시)했고 지난해 7월 신규 투자(900억원) 결정 이후, 1600억원의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박 연구원은 “FC BGA는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5G 서비스 확대로 서버/네트워크 중심으로 수요 증가하고 있다”며 “자율주행 적용 및 전기자동차 생산 확대로 통합솔루션 형태의 반도체의 신규 수요가 발생해 FC BGA 계열의 반도체 기판 공급 부족이 발생해 가격이 상승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FC BGA는 메모리 계열대비 비메모리 기판이며, 주로 PC향 CPU, 서버/네트워크 및 자율주행의 CPU 역할을 담당한 반도체용 기판에 적용한다”며 “공급업체는 일본 이비덴과 신꼬, 한국의 삼성전기(009150)에 국한된 PCB 부문에서 하이엔드 기술을 요구, 대덕전자가 1600억원 투자 결정 이후에 추가적인 투자 가능성을 감안하면 2022년 이후 FC BGA 매출 증가로 실적 개선이 본격적 진행 전망”이라고 짚었다.박 연구원은 “대덕전자는 전장향 포트폴리오에서 범용 MLB 형태보다 반도체(메모리+비메모리) 계열의 기판으로 매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카메라모듈향 연성PCB는 고배율 줌을 제공한 폴디드/고화소 카메라에 집중 및 5G용 안테나 패키징(AiP), SiP 분야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FC BGA 투자를 감안한 전체 매출(연결 yoy) 증가는 2020년 -13.2%에서 2021년 5.9%, 2022년 16.7%, 2023년 11%로 추정한다”며 “영업이익은 2020년 148억원에서 2021년 490억원, 2022년 705억원, 2023년 951억원으로 증가(yoy)가 예측한다”고 덧붙였다.
2021.03.15 I 양희동 기자
치열해진 반도체 인력 쟁탈전…국내·외 할 것 없이 모신다
  • 치열해진 반도체 인력 쟁탈전…국내·외 할 것 없이 모신다
  • 삼성전자 직원이 온라인으로 치른 GSAT을 감독하는 모습(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반도체 슈퍼 사이클 기대감에 글로벌 반도체 업계들의 인력 쟁탈전이 치열해졌다. 특히 전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에 주요 업체들이 시설 투자 확대에 나서면서 인력 모집이 절실해진 상황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규모 반도체 인력 채용 나서14일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인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지난 10일부터 반도체 제조 관련 첨단 설비와 공정 유지·보수, 생산라인 유틸리티 제조 분야 등의 설비·인프라엔지니어 신입직원 채용 공고를 내고 서류 접수를 시작했다. 구체적인 채용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세자릿수 수준의 대규모 인력 충원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에도 메모리·시스템LSI·파운드리 사업부와 생산기술연구소, 반도체연구소, 인프라총괄, 종합기술원, DIT센터, TSP총괄, 경영지원실 등 DS부문 10개 조직의 41개 분야에서 경력직 채용을 진행했다. 채용 인원 역시 세 자릿수에 달하며 통상적인 경력 채용보다 훨씬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해외 법인에서도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독일 뮌헨 반도체법인과 미국 오스틴, 새너제이법인에서도 각각 차량용 발광다이오드(LED) 전문가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인공지능(AI) 관련 전문인력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미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반도체 호황 신호에 대비해 반도체 부문 인력을 전년 대비 8%가량 늘렸다.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인력은 5만9117명으로 전년 대비 8.6% 늘었다. 반도체 부문 인력이 8% 넘게 늘어난 것은 슈퍼사이클 한가운데 있었던 2017년(10.9%)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SK하이닉스(000660)도 인력 모시기에 나섰다. 지난 8일 SK하이닉스는 연구개발(R&D), 양산·기술, D램, 낸드플래시, 패키지, CIS, 품질보증, 솔루션, DT, 상품기획 등 10개 분야의 28개 직무부문에서 정규직 경력사원 채용 공고를 냈다. 지난해에는 경력직 채용을 4월에 진행했던 점을 감안하면 한달 가량 앞선 공고다. 또 채용 규모도 지난해 ‘00명’에서 올해 ‘000명’으로 크게 늘어 수백명 수준의 채용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DB하이텍(000990)도 R&D 인력을 채용한다. 채용 분야는 반도체 회로설계와 반도체 소자 집적기술(BCD) 개발, 무선주파수(RF)칩 소자와 공정개발이다.◇TSMC도 역대 최대 수준 인력 채용…반도체 호황 대비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반도체 기업들도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계 1위 대만의 TSMC는 올해 사상 처음으로 9000여명을 신규 채용한다. 이는 TSMC의 대만 근무인력 5만명의 20%수준으로 역대 최대다. D램 세계 3위 업체인 마이크론 역시 차세대 D램 제조를 위해 극자외선(EUV) 설비를 담당할 엔지니어를 찾는다는 구인공고를 냈다. 미국 현지와 싱가포르법인, 인도 하이드라바드 공장 등에서 채용한다. 중국 파운드리업체 SMIC와 메모리반도체 제조업체 YMTC, CXMT 등도 경력직 채용에 혈안이다.반도체 기업들이 너도나도 채용 확대에 나선 것은 올해 글로벌 반도체시장의 호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일상화되고 가전제품과 정보통신(IT) 기기 판매가 늘고 있고 5세대 이동통신(5G)도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TSMC 등 글로벌 기업들은 대규모 신규 설비투자를 공식화하면서 인력 확보가 더욱 절실해진 상황이다. 또 반도체 품귀현상이 차량용 반도체에 이어 스마트폰, 가전 등 전 산업계로 확대되고 있어 인재 확보전이 더욱 치열해졌다는 분석이다. 반도체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반도체시장의 호황이 예상되자 업계에서 지난해부터 대규모 신입·경력 채용에 나서며 대비하고 있다”며 “반도체는 대규모 설비 투자와 인재 양성이 곧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2021.03.14 I 배진솔 기자
코로나 사태에도…정보보호산업 매출·수출 모두 증가
  • 코로나 사태에도…정보보호산업 매출·수출 모두 증가
  • (자료=과기정통부)[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지난해 국내 정보보호산업 매출이 전년보다 6%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액도 이전 해에 비해 8% 이상 늘어났다.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가 발표한 ‘2020년 국내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작년 정보보호 산업 매출은 전년대비 6.4% 늘어난 11조8986억원으로 집계됐다.이중 정보보안 산업 매출 성장률은 8%로 전체 성장률보다 더 높았다. 네트워크 보안 시스템 개발 매출이 8259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보안관리 시스템 개발(9.7%), 보안 컨설팅 서비스(9.2%) 등이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같은 기간 물리보안 산업 매출은 5.7% 늘었다. 보안용 카메라 제조와 출동 보안 서비스 매출이 각각 1조3240억원, 1조8888억원을 차지했다. 열화상 카메라 수요가 증가하면서 보안용 카메라 제조 매출은 8% 넘게 늘었다. 생체인식 보안시스템 제조, 출입통제 장치 제조 분야도 4.4%, 6.8%씩 성장했다.수출액도 커졌다. 지난해 정보보호산업 수출액은 전년보다 8.8% 증가한 약 1조900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정보보안산업 수출액은 약 1466억원으로 전년 대비 19.5% 증가했다. 네트워크 보안 시스템 개발이 531억원으로 가장 규모가 컸다. 급격한 비대면 시장의 성장과 현지 업체와 협력 강화 등을 통해 5세대 이동통신(5G) 보안, 가상사설망 등 관련 솔루션 수출도 늘었다.물리보안산업 수출액은 1년 전보다 8% 늘어난 1조7894억원을 기록했다. 보안용 카메라 및 저장장치 제조 매출이 각각 6180억원, 6171억원이었다. 과기정통부는 “비대면·비접촉 확산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보안용 카메라와 함께 방역 관련 출입통제 시스템 수출이 성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정보보호 기업 수는 전년보다 17.3%가 늘어 1283개로 늘어났다. 정보보안 기업은 531개로 12.3% 증가했으며, 물리보안 기업은 752개로 21.1% 늘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정보보호 기업 수는 매년 10.4%씩 늘어나고 있다.손승현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정보보호산업계가 지난 한 해 어려운 시기를 겪었지만, 디지털 경제 가속화와 비대면 서비스 활성화로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매출과 수출 모두 기대 이상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2021.03.14 I 김국배 기자
롯데백화점,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 ‘셀럽스 픽’ 론칭
  • 롯데백화점,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 ‘셀럽스 픽’ 론칭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15일 본점에서 새로운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 ‘셀럽스픽(Celeb’s Pick)’을 론칭한다고 14일 밝혔다.셀럽스픽은 말 그대로 식품 명인과 요리연구가 등 국내 푸드 셀럽이라고 불리는 이들이 선택한 상품과 그 상품을 원재료로 한 밀키트를 한데 모아 선보이는 편집 브랜드다. 수많은 국산 식재료들 중에서 셀럽들이 직접 만들거나 선택한 식재료만을 엄선해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상품을 제안하기 위해 기획됐다.이번 론칭에서 선보일 상품은 전통장 30종과 이를 주재료로 한 밀키트 3종으로 지난해 6월부터 명인들을 협업을 시작해 10여개월간 공을 들여 탄생시켰다.명인의 상품은 우수한 품질뿐만 아니라 대중화되지 않은 상품이라는 점과 한정된 수량만 생산이 가능해 희소성을 갖고 있어 고객들의 수요가 높다. 롯데백화점 내 전통장 관련 상품수도 지난 2년새 2배 가까이 늘어 현재 100여종을 취급하고 있으며, 매출은 2019년 18%, 2020년 20% 증가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롯데백화점은 셀럽스픽의 첫번째 셀럽으로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37호이자 조선시대 궁궐에서 전해 내려오는 어육장 비법을 계승하고 있는 ‘권기옥 명인’, 꿀 발효액으로 장 특유의 냄새와 짠맛을 줄이는 비법을 개발하고 대추, 마늘 등을 넣어 특색있는 고추장을 선보이는 ‘지민정 명인’, 다년간의 노하우로 청국장 특유의 냄새를 최소화한 ‘최종대 명인’ 등 3명을 선정했다.대표 상품으로는 신선한 육류와 해물 등을 메주와 함께 넣어 1년을 땅 속에서 발효숙성시킨 장으로 전통장의 참 맛을 맛볼 수 있는 ‘권기옥 궁중어육된장(230g·1만8000원), 전통적 고추장 제조 방식에 마늘을 넣어 감칠맛을 더한 ‘지민정 마늘 효소 고추장(250g·1만9900원), 옛날 방식 그대로 무쇠솥과 참나무 장작을 이용하여 콩을 삶고 자연 건조를 하여 청국장 특유의 냄새가 덜한 ‘최종대 청국장(350g·6000원)등이 있다.롯데백화점은 고추장, 된장 등 명인의 장을 단일 상품으로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각 명인의 대표상품으로 여겨지는 전통장을 활용한 ‘밀키트’도 3월 말 선보인다. 최근 코로나19로 집밥 수요가 증가해 밀키트에 대한 고객 니즈도 크게 늘어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간편하게 식사를 즐기는 1인 가구와 젊은 세대들에게 전통의 맛을 알리기에도 밀키트가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밀키트는 총 3종으로 권기옥 명인의 된장으로 만든 ‘차돌박이 된장찌개’와 최종대 명인의 청국장을 활용한 ‘청국장 찌개’는 할머니의 손맛을 재현해 구수한 맛이 특징이다. 젊은 세대들이 즐겨찾는 메뉴인 떡볶이는 지민정 명인의 고추장을 활용해 ‘핫 떡볶이’로 선보인다.롯데백화점은 향후 전국 요리 고수로 불리는 요리연구가와 셰프들을 발굴하고, 협업을 통해 상품과 밀키트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확대해나갈 계획이다.한욱진 롯데백화점 치프바이어는 “급성장하는 집밥 트렌드와 함께 프리미엄 식재료와 밀키트에 대한 고객의 니즈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셀럽스픽 론칭을 시작으로 백화점만의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3.14 I 전재욱 기자
토핑 요구르트 강자 '비요뜨' 도전장 내미는 '요거톡'
  • [내돈내먹]토핑 요구르트 강자 '비요뜨' 도전장 내미는 '요거톡'
  • 거리두기에 집밥 먹는 날이 많아진 요즘. 간편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한끼 식사 어디 없을까요. 먹을 만한 HMR(가정 간편식), RMR(레스토랑 간편식)을 직접 발굴하고 ‘내 돈 주고 내가 먹는’ 생생 정보 체험기로 전해드립니다.<편집자주>플립형 토핑 요구르트 ‘비요뜨’와 ‘요거톡’을 비교 시식해봤다.(사진=김범준 기자)[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확찐자’ 탈출하기 위해 운동 특훈에 들어갔다. 운동 전 간단한 저녁으로 요기할 만한 식품을 고민했고, 토핑 요구르트(요거트)가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심심한 일반 요구르트 제품보다 약간의 플레이크(후레이크)와 함께 씹는 맛과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서다.집 앞 CU 편의점에 가니 냉장 매대 상단에 ‘비요뜨’와 ‘요거톡’이 토핑 요구르트로 나란히 진열돼 있었다. 오래 접해 온 비요뜨는 익숙했는데, 요거톡은 다소 생소했다. 두 제품 개당 편의점 판매가격은 1400원으로 동일했다. 이달 3월 한 달 간 ‘2+1 행사’(CU 기준 일부 제품 限)도 똑같이 진행하고 있다.편의점 CU 냉장 매대에 ‘비요뜨’와 ‘요거톡’이 나란히 놓여 같은 가격과 판촉 행사로 경쟁을 하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비요뜨’는 서울우유가 지난 2004년 국내 최초 ‘꺾어 먹는 토핑 요구르트’로 출시하며 신시장을 개척한 제품이다. 최근 ‘비요뜨 초코팝’과 ‘비요뜨 초코크리스피’ 신제품 2종을 출시하면서 기존 초코링, 크런치볼, 후루트링, 쿠키앤크림, 오!그래놀라에 이어 총 7종으로 라인업을 확대했다.‘요거톡’은 풀무원다논이 지난해 9월 후발 주자로 출시한 제품이다. 현재 ‘요거톡 초코그래놀라’, ‘요거톡 링&초코볼’, ‘요거톡 스타볼’ 3종으로 출시해 판매 중이다.플립형 토핑 요구르트 시장을 개척하고 압도적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서울우유 ‘비요뜨’에 풀무원다논 ‘요거톡’이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두 브랜드 제품을 비교해보자며 ‘비요뜨 초코크리스피’와 ‘요거톡 초코그래놀라’ 1개씩 사들고 왔다.서울우유 ‘비요뜨’(왼쪽)와 풀무원다논 ‘요거톡’(오른쪽) 모습. 요구르트와 토핑용 플레이크가 각각 담긴 용기 크기와 디자인이 다르다.(사진=김범준 기자)우선 비요뜨와 요거톡을 나란히 놓고 보니 용량과 크기의 차이가 보였다. 제품을 뒤집어 아랫면을 보니 차이는 더욱 분명했다.정사각형과 타원형의 전체적인 윤곽 디자인 뿐만 아니라, 요구르트와 토핑용 플레이크를 각각 구분해 담긴 용기 컵 크기 차이가 바로 구별됐다. 요구르트 함량은 ‘비요뜨’가 더 많았고, 토핑용 플레이크 함량은 ‘요거톡’이 더 많았다.서울우유 ‘비요뜨 초코츠리스피’를 개봉해 토핑 플레이크를 플립하고 잘 버무린 모습.(사진=김범준 기자)실제 상품 표기 정보에 따르면 ‘비요뜨 초코츠리스피’ 총 내용량은 142g(215㎉), 초코크리스피 플레이크 함량은 12g이다. 개당 영양 정보는 나트륨 90㎎, 탄수화물 26g, 당류 19g, 지방 9g, 트랜스지방 0g, 포화지방 4.9g, 콜레스테롤 17㎎, 단백질 7g, 칼슘 183㎎ 등이다.반면 ‘요거톡 초코그래놀라’의 총 내용량은 130g(169㎉), 초코그래놀라 플레이크 함유율 15.38%(약 20g)다. 개당 영양 정보는 나트륨 68㎎, 탄수화물 22g, 당류 15g, 지방 6.9g, 트랜스지방 0g, 포화지방 3.1g, 콜레스테롤 10㎎, 단백질 5g, 칼슘 118㎎ 등이다.풀무원다논 ‘요거톡 초코그래놀라’을 개봉해 토핑 플레이크를 플립하고 잘 버무린 모습.(사진=김범준 기자)같은 가격이지만 ‘비요뜨’가 ‘요거톡’에 비해 플레이크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내용량과 영양이 더 많다.그래서인지 플레이크를 토핑해 먹기 좋게 버무리면 ‘비요뜨’는 좀 휑한 느낌이 드는 반면 ‘요거톡’은 플레이크가 풍성하다는 느낌이 든다. 요거톡이 요구르트 양은 조금 적고 플레이크 양은 조금 많기 때문일 것이다.서울우유 ‘비요뜨’(왼쪽)와 풀무원다논 ‘요거톡’(오른쪽)을 각각 개봉해 토핑용 플레이크를 요구르트에 버무린 모습. 요거톡이 조금 더 빽빽하다.(사진=김범준 기자)이번에 비교 시식한 두 제품의 토핑 플레이크가 완전히 같지 않고 비슷하지만 조금 다르기 때문에 식감과 풍미를 단순하게 비교할 순 없겠지만, 둘 다 요구르트의 달달하고 부드러운 맛과 플레이크의 달콤하고 바삭한 식감이 잘 어우러졌다.토핑을 버무리고 시간이 꽤 지나도 플레이크의 바삭한 맛이 두 제품 모두 끝까지 잘 살아 있다. 두 제품의 맛과 식감에 있어 큰 차이는 없지만, ‘비요뜨’가 조금 더 산미가 있는 새콤한 발효 요구르트 맛이 난다. ‘요거톡’은 상대적으로 달고 가벼운 맛이다. 취향껏 먹으면 된다.
2021.03.13 I 김범준 기자
나눔협회·청년기업, 한솔복지관에 농산물 100상자 후원
  • 나눔협회·청년기업, 한솔복지관에 농산물 100상자 후원
  • 유현숙(왼쪽서 6번째) 나눔협회 이사장이 경기 성남 분당구 한솔복지관에서 청년창업가들과 농산물키트 100상자를 후원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나눔협회 제공)[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나눔문화예술협회(나눔협회)는 최근 경기 성남 분당구 한솔복지관에 농산물키트 100상자(400만원 상당)를 후원했다고 12일 밝혔다.나눔협회는 청년창업기업인 ㈜장승F&F, ㈜밀스원, ㈜더로얄클럽, ㈜쎄라퀸, Firm9Zero, 하늘이야기카페 등과 함께 기부금을 모아 농산물키트를 마련했다. 해당 기업들은 지난해 나눔협회가 주관한 ‘초기 창업자 육성 프로그램’(KT&G 후원)에 참여했었다. 나눔협회 등이 제공한 농산물키트에는 쌀, 김치, 감자, 방울토마토, 김, 새송이버섯, 손소독제가 담겼다. 이 물품은 분당구 독거노인 가정에 전달한다.유현숙 나눔협회 이사장은 “코로나19 등으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 청년창업가들이 함께 나눔을 펼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창업자 육성 프로그램으로 혜택을 받은 청년창업가들이 후원자가 돼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은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다”고 말했다.이어 “청년창업가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성공 경영을 할 수 있게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단체는 지난달에도 분당구 한양마을복지관에서 쌀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나눔협회는 국내외 사회취약계층의 복지와 교육인프라를 지원하는 비영리공익법인이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지원, 문화소외지역 어린이 교육, 저개발 국가 교육인프라 구축 등을 하고 있다.
2021.03.12 I 이종일 기자
"에어팟3 이렇게 생겼다"…이달 23일 공개되나
  • "에어팟3 이렇게 생겼다"…이달 23일 공개되나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애플이 이달 말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무선이어폰 신제품 ‘에어팟3’(가칭)의 실물 이미지가 잇따라 유출되며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온라인상에 유출된 에어팟3 랜더링. (사진= 기즈모차이나, 리크애플프로 트위터)◇짧아진 콩나물…프로 닯은 에어팟312일 관련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23일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에어팟3를 비롯해 신형 아이패드 프로, 에어태그 등의 신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IT 매체 기즈모차이나는 11일(현지시간) 공급업체로부터 입수한 3D 가상 이미지(렌더링)를 공개하면서 “렌더링 속 에어팟3 디자인은 시장에 출시될 최종 버전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공개된 이미지는 전세대 에어팟보다 ‘에어팟 프로’와 유사하다. 짧아진 기둥(스템)이 눈에 띈다. 에어팟의 상징과도 같은 ‘콩나물’ 다자인에서 다소 벗어난 모습이다. 앞서 지난 10일 온라인에 유출된 에어팟3 랜더링과도 유사하다. 당초 에어팟3에 에어팟 프로와 같이 교체 가능한 실리콘 이어팁이 함께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에는 이어팁 없는 오픈이어 디자인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에어팟3에 공간 오디오가 포함될 수 있다는 징후가 있었지만 에어팟 프로의 대표 기능인 소음차단 기능은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공간 음향은 애플이 에어팟 프로와 에어팟 맥스에 탑재한 기능으로, 머리 위치와 방향에 맞춰서 입체감 넘치는 사운드를 구현한다. 에어팟3는 액티브노이즈캔슬링(ANC) 기능이 탑재된 프로 라인이 아닌, 기본형 모델이다. 애플은 지난 2016년에 에어팟을 최초로 선보인 데 이어 2019년에는 에어팟 2세대와 에어팟 프로를 각각 출시했다. 에어팟3의 가격은 150~200달러 정도로 예상된다. 신형 아이패드 프로 예상 이미지. (사진= 마이스마트프라이스)◇미니 LED 탑재된 아이패드 프로·에어태그도 공개 예상미니 발광다이오드(LED)가 탑재된 신형 아이패드 프로도 오는 23일 에어팟3와 함께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패드 프로는 애플 태블릿 제품 중 처음으로 5G를 지원할 전망이다. 아이패드 프로는 12.9인치와 11인치 두 가지 크기로 나오며, 디자인은 전작과 거의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2.9인치 모델에는 새로운 미니 LED 기술이 적용되는데, 미니 LED는 기존 소재인 액정화면(LCD)에 비해 색 대비와 재현력이 향상되고 전력 효율이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능을 지원하기 위한 라이다(LiDAR) 센서도 그대로 유지된다. 기기의 두뇌에 해당하는 칩셋은 ‘A14’보다 강력한 ‘A14X’이나 애플이 자체 설계한 M1 칩이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출시설이 끊이지 않았던 위치관리 액세서리인 ‘에어태그’(가칭)도 이달 말 행사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에어태그에는 초광대역(UWB) 무선통신 기술을 활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UWB는 블루투스나 근거리무선통신(NFC)보다 정확도가 높은 무선 기술로, 위치 정보를 센티미터(cm) 단위로 측정할 수 있다.한편, 3월은 세계개발자대회(WWDC·6월), 아이폰 공개행사(9월)와 같이 애플이 매년 정기적으로 행사를 여는 시기는 아니다. 지난해 3월에는 아이패드 프로와 맥북 에어 신제품 출시를 보도자료 형식으로 발표했다.
2021.03.12 I 장영은 기자
현대공업, 제네시스와 아이오닉의 쌍끌이-하나
  • 현대공업, 제네시스와 아이오닉의 쌍끌이-하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2일 현대공업(170030)에 대해 제네시스와 아이오닉 브랜드에 자동차 내장재를 납품하면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공업은 자동차 내장재 중 시트패드·암레스트·헤드레스트를 주력으로 하고, 시트백보드·레그서포트로 확장하고 있다”며 “특히 제네시스·아이오닉 브랜드에 납품하면서 성장성이 높은 편이다”고 설명했다.송선재 연구원은 “2020년 기준으로 제네시스 모델향 매출액은 700억원으로 전체 매출액 중 33% 비중을 차지했는데, 2021년 기존 납품 모델들의 생산 증가와 GV70·JW 등의 추가 등으로 28% 증가하면서 900억원(매출비중 38%)으로 확대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송 연구원은 “제네시스 라인업이 추가 확대되고, 해외 수출까지 증가하면서 2022년에도 안정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2021년부터는 고객사의 전기차 전용 모델들에 대한 납품도 시작된다”고 전했다.3월 아이오닉5에 암레스트·헤드레스트를 납품하고, 7월 기아 EV6, 이후 제네시스 JW 모델에 대한 납품도 추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송 연구원은 “관련 매출액이 2021년에는 약 90억원(매출비중 4%)이 반영되고, 2022년 이후로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고객사들의 전기차 라인업이 2022년 이후에도 계속 확대될 것이고, 현대공업의 납품경험과 제품 경쟁력을 감안할 때 추가 수주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현대공업의 202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6%, 277% 증가한 2099억원, 127억원(영업이익률 6.0%)으로 호조를 보였다. 송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수요감소의 부정적 환경 속에서도 고객사의 내수 판매 증가와 주력 납품 중인 제네시스 G80·GV80 모델에 대한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며 “외형 성장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와 상대적 고가 모델에 대한 납품으로 믹스 개선, 그리고 고정비 절감 노력 등이 어우러지면서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2021년에도 관련 효과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송 연구원은 “제네시스 GV80·G80 물량 증가와 신규로 GV70·JW·G80e 납품이 가세하고, 연말에 G90 신형 효과도 기대된다”며 “전기차 전용 모델들에 대한 대응도 3월 아이오닉5 물량부터 시작해 하반기 나올 제네시스 JW 및 기아 EV6도 추가된다”고 설명했다.그는 “신모델 효과에 힘입어 현대공업의 202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 24% 증가한 2350억원, 157억원(영업이익률 6.7%)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2021.03.12 I 박정수 기자
발빠른 변화·과감한 선택으로 사랑받는 르노삼성 QM6
  • 발빠른 변화·과감한 선택으로 사랑받는 르노삼성 QM6
  • 르노삼성자동차 NEW QM6[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보통 자동차는 신차나 부분변경 모델이 나오면 판매량이 급증하기 마련이다. 디자인이 새로워지고 개선된 기능이 다양하게 탑재되기 때문이다. 이런 점 때문에 자동차 회사들은 점차 신차 주기를 짧게 가져간다. 그야말로 신차 무한경쟁 시대다. 이런 가운데 오랫동안 꾸준하게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는 차가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르노삼성자동차의 중형 SUV QM6다. QM6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춘 발빠른 변화와 다른 경쟁모델에서 찾아볼 수 없는 LPG 모델 채택 등 과감한 승부수로 국내 SUV시장의 스테디셀러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신형 QM6, 출시 18일 동안 2790대 판매..상위 트림 선택 多QM6는 2016년 9월 QM5의 후속 차종으로 출시됐다. 이후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르노삼성 뿐 아니라 국내 시장의 대표적인 중형 SUV로 자리잡았다. 르노삼성에서도 전체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브랜드 내에서도 주인공 역할을 오랫동안 도맡아 오고 있다. QM6는 지난 2019년 6월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고, 지난해 11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추기 위해 한 차례 업그레이드를 했다. 특이한 점은 업그레이드 모델이 부분변경 때보다 더 빠른 판매 속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르노삼에 따르면 부분변경된 QM6의 경우 사전계약 포함해 21일간 1612대가 판매됐고 지난해 11월 6일 판매를 시작한 신형 QM6는 같은 달 23일까지 18일 동안 2790대가 팔리면서 전작보다 판매량이 73% 증가했다. 특히 상위 트림인 RE Signature와 프리미에르 라인의 인기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 계약 중 상위 트림을 선택한 고객은 전체 구매 고객 중 약 44%를 차지했다. 또한 이 중에서도 국내 유일 LPG SUV인 QM6 LPe 모델에 새롭게 추가한 최상위 트림인 프리미에르 라인을 선택한 소비자 비율은 약 11%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기존 GDe 프리미에르가 전체 비율에서 약 5%를 차지하던 것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LPG 모델의 경제성에 고급스러움을 더한 프리미에르 라인이 효율적인 드라이빙과 고급스러움을 모두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맞춘다고 볼 수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NEW QM6◇‘세단만의 시장’ LPG 부문에서 SUV로 1위 차지해 눈길국내 유일의 LPG SUV인 QM6 2.0 LPe는 액체상태의 LPG를 각 기통에 분사하는 3세대 LPLi(Liquid Petroleum Liquid Injection) 엔진을 채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출력 개선은 물론, 겨울철 시동 불량 문제까지 해결한다. 최고출력은 140마력이며, 19.7kg·m의 최대 토크가 상대적으로 낮은 회전대(3700rpm)에서 나옴으로써 실용영역에서 GDe와 동일 수준의 체감 토크를 발휘한다. 경제성 또한 뛰어나다. 1회 충전 시(도넛탱크 80% 충전 기준) 534km까지 주행 가능해 서울 출발 기준 부산까지 추가 충전 없이 충분히 주파할 수 있다.QM6 LPe는 미세먼지 저감에 동참하는 친환경 중형 SUV이기도 하다. LPG는 미세먼지의 가장 큰 원인이 되는 질소산화물을 경유 대비 13%만 배출하는 친환경 에너지로 꼽힌다.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1킬로미터 주행 시 LPG의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0.14g으로 경유(1.055g)는 물론, 휘발유(0.179g) 대비 가장 낮다.여기에 작년 9월 최종 확보한 LPG 도넛탱크(DONUT®) 고정기술 특허는 QM6 LPe에 대한 신뢰성을 더욱 높여준다. 도넛탱크를 차체 하단 좌우의 양측 사이드빔(Side Beam)에 브라켓으로 안정적으로 결합해 트렁크 용량 확보는 물론, 후방 충돌 시 안전성을 최고 수준까지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도넛탱크가 트렁크의 하부 플로어에 직접 닿지 않고 살짝 떠있도록 고정하는 플로팅(floating) 설계를 통해 소음진동(NVH)까지 한층 업그레이드했다.그 결과 QM6 LPe는 지난 1월, 일 년간 2만7811대의 판매 대수를 기록하며 국내 LPG 자동차 시장 전체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LPG 승용차 시장 전체 판매대수는 10만2862대로, 승용 LPG 시장내에서 르노삼성 QM6 LPe의 점유율은 27%다. 지난해 팔린 LPG 승용차 3대 중 1대가 QM6였다는 얘기다. 2위부터 5위까지는 모두 경쟁사의 LPG 세단으로, 지금까지 ‘세단만의 시장’이던 승용 LPG 시장에서 SUV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례적이다. 특히 판매 상위권에 포함된 LPG 세단들의 경우 택시 등 법인판매 위주였던 점을 고려하면, 실제 소비자들이 ‘구매 목적에 맞춰 구입한 LPG 승용차’로서 QM6 LPe가 갖는 의미는 훨씬 더 크다고 할 수 있다.르노삼성 QM6 판매 현황 (자료=르노삼성)◇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 전 트림에 적용두 번의 업그레이드를 거친 QM6는 외관 디자인에 더욱 방점을 찍었다. 우선 QM6 디자인의 핵심인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은 감각적이면서도 세련된 메시(Mesh) 패턴으로 변경했다. 태풍 로고를 가운데 두고 양쪽으로 펼쳐진 퀀텀 윙(Quantum Wing)은 힘차게 비상하는 기운을 형상화하는 동시에, 프리미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르노삼성자동차의 뉴 아이덴티티로 이번에 NEW QM6에 처음 적용했다. 퀀텀 윙은 양쪽으로 이어진 LED 퓨어 비전(Pure Vision) 헤드램프 및 차체를 부드럽게 감싼 캐릭터라인과 맞물려 ‘강렬한 아름다움’을 역동적으로 구현한다. 퀀텀 윙과 메시 패턴은, 라디에이터 그릴 하단에 새겨 넣은 ‘NEW QM6’ 로고를 더욱 빛나게 한다.전 트림에 걸쳐 기본 적용한 LED 퓨어 비전(Pure Vision) 헤드램프도 눈여겨볼 포인트다. NEW QM6는 이를 통해 감각적인 라이트 시그니처를 한층 강화했다.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는 전력 소모량은 적으면서도 밝고 아름다울 뿐 아니라, 뛰어난 내구성까지 제공한다.여기에, 지난해 7월 더 뉴 SM6에 처음 적용한 다이내믹 턴 시그널(후방)을 이번에 NEW QM6에도 새롭게 적용함으로써 르노삼성자동차만의 라이트 시그니처를 표현했다. 이 동급 유일의 다이내믹 턴 시그널은, 외관 디자인의 미적감각을 더해줄 뿐만 아니라 명확한 시그널 전달로 안전에도 기여하는 등 전체적인 제품 완성도를 업그레이드한다.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QM6는 2016년 첫 출시 이후 지금까지 ’가솔린 SUV 판매 1위’, ‘중형 SUV 판매 1위’, ‘전체 SUV 판매 1위’ 등 영광스러운 기록들을 숱하게 남겨왔다. 이 같은 타이틀은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을 통해 얻을 수 있었던 훈장과도 같다”며 “검증된 제품경쟁력에 새 디자인을 더한 이번 NEW QM6를 통해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만족감’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12 I 이승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의혹 넘치는데 고작 7명 추가 적발…"국민 믿겠나"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다음은 3월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의혹 넘치는데 고작 7명 추가 적발…“국민 믿겠나”-공모주 중복청약, 5월 20일부터 안 된다-쿠팡, 뉴욕증시 데뷔…韓 6대 유통사 시총의 3배-吳·安 단일화 합의 17-18일 여론조사-무너진 공직사회 기강, 무관용 일벌백계로 다스려야-1000조원 넘은 은행권 가계빚, 선제 대비책 시급하다△줌인&-기관·노조 업은 박찬구, 고배당 앞세운 박철완…주총 표대결 주목-中에 따라잡힌 韓 과학기술…생명·보건의료 추월당해△국민 의혹만 키운 신도시 투기 조사-한계 드러낸 1차조사…“퇴직자까지 범위 넓히고 계좌추적 서둘러야”-LH사태, 토지 이어 주택투기 논란으로 확산되나-여야 “의원 300명도 전수조사” 한목소리…실효성은 의문△국민 의혹만 키운 신도시 투기 조사-해체수준의 혁신 거론된 LH…주거복지 등 사업분야별로 분리되나-허술한 농지법…제도개선 요구 목소리 거세-“이제 아이들에게 부끄러운 직장돼”…LH직원들 침통△쿠팡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시총 72조 ‘유니콘 1호’…뉴욕증권거래소에 태극기 걸었다-예상 웃돈 공모가…김범석 7조·손정의 23.7조 잭팟-“아마존보다 비싼 쿠팡”…커지는 고평가 논란△정치-“檢 개혁 단계적으로” 중도 공략/“安과 이르면 12일 비전 발표회”/“文 부동산정책 안착” 선명 강조/“吳 후보와는 손흥민-케인 사이”-범야권 차기주자 우뚝 선 尹…돌풍 이어갈까, 찻잔 속 태풍 그칠까-美 국무·국방장관 방한…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하나-4·7재·보선은 ‘정권심판’ 무대될 것△국제-中, 홍콩 선거제 개편 ‘반대 0표’…美 추가 제재 ‘새 카드’ 뽑을까-미국 월가 ‘新채권왕’ 건들락의 경고 “인플레 4% 넘고…나스닥 위험 수준”-‘2.1조 부양안’ 통과에 기분 UP?…바이든, 내친김에 인프라법안도 강행△경제-빚내 집 사는 2030 증가…韓경제 새 뇌관으로-‘제2의 LH 발본색원’…공공기관 윤리평가 강화-서울시립미술관 인근에 수소충전소 설치△금융-중소 손보사 車보험료 인상 움직임-뛰어라! 보험료가 낮아질지니-폐쇄절차 강화에도…은행 점포 올 들어 31곳 사라져△산업&기업-SK “과도한 합의금 수용 요구”…LG “ITC 결정 먼저 인정해야”-반도체 ‘쇼티지 쇼크’ 전방위 확산-SM상선, 올해 두 달 만에 작년 영업이익 72% 달성-쌍용차 한 고비 넘겼지만…P플랜 ‘산 넘어 산’-현대차 새 다목적차량 ‘스타리아’ 첫 공개-반도체 ‘쇼티지 쇼크’ 전방위 확산△산업·바이오-‘담합·폭리 의혹’ 휴대폰 할부수수료, 낮출 방법 있다-SK바이오사이언스 “세계 백신왕이 목표”-“백문이 불어일견…보안 취약점, 직접 해킹해 보여준다”△소비자생활-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또 ‘통큰 나눔’ 직원 1인 평균 5000만원어치 주식 지급-연봉킹은 KT&G…일당왕은 롯데제과-유재석 vs 정우성…1400억 비빔면 시장 쟁탈전△Auto&Life-국내 유일 ‘LPG SUV’ 경제성에다 친환경·고효율 더-세탄의 안정적 주행성능에 SUV의 공간성까지 갖춰△손태호의 그림&스토리-빼앗긴 일상에도 봄은 옵니다△증권&마켓-최초 접수 청약만 인정…공모주 쓸어담기 방지-공모주 열풍 경험한 투자자들 ‘중복청약’ 막차에 관심 집중-국내 증시 롤러코스터 장세 보이자…안정적인 리츠 매력 쑥△증권-‘실적 상승세’ vs ‘코로나 여파 여전’…뚜레쥬르 M&A ‘동상이몽’-법원, 산후조리원 ‘동그라미’ 회생절차 개시 결정-국민연금 전문위원장 로테이션 근로자 대표가 수탁위원장 맡아△관광비즈-SNS하 듯 여행 영상보다 장소부터 호텔예약까지 앱 하나로 한번에 끝내네-코로나 시대 최고 여행지 ‘걷기 여행길’-방한 외국인 95% 줄었다△스포츠-“디섐보처럼 화끈한 장티쇼 선보이겠다”-방역 더 철저히…모든 대회 개최 노력-추신수 “경험하러 온 게 아니라 이기러왔다”-김주형 “어드레스가 가장 중요해요”-美 언론 “김광현, 2021시즌 깜짝 활약 펼칠 선수△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서울 대중교통·상하수도 요금 인상, 코로나 종식 이후에나 가능할 것-32년 만에 ‘제2의 지방자치시대’ 개막…의회 입법가능 강화안 반영 안돼 아쉬워△오피니언-[목멱칼럼] 디지털 역량 강화, 공무원도 예외 없다-[기고] 스마트팩토리, 선택 아닌 필수-[기자수첩] ”동맹은 공짜가 아니다“△피플-”수술용 로봇 기술력 자신, 美·유럽시장 공략할 것“-”‘오즈의 마법사’ 같은 창국 기대해요“-IBK 저출은행, 대표이사에 서정학 기업은행 부행장 선임-신임 금융연구원장에 박종규 선임연구위원-바흐 IOC 위원장 연임 성공 ”도쿄 올림픽, 예정대로 개최“-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김정규 12대 회장 선출△사회-‘집값 정상화’ 버스 시내 누비고…”농지법이 투기 조장“ 농민들도 뿔났다-”인간 존엄성 훼손했지만 형법 근거“…피해자만 있는 형제복지원-”예방효과 입증“…‘만 65세 이상’도 AZ백신 맞는다-검찰총장추천위 구성…위원장 박상기 前 장관
2021.03.11 I 김유림 기자
전경련, ESG 전담조직신설·사업확대…권태신 "ESG경영 도움주겠다"(종합)
  • 전경련, ESG 전담조직신설·사업확대…권태신 "ESG경영 도움주겠다"(종합)
  •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이 11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ESG 글로벌 공시, 평가 및 법적 쟁점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전경련)[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최근 환경·사회·지배구조(ESG)가 뜨거운 감자가 된 이유는 단순한 윤리적 책임 문제가 아니라 ESG경영을 하지 않으면 향후 생존이 불투명해질 정도로 기업환경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경련도 이런 경영에 맞춰 최근 ESG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기업들의 ESG경영에 도움을 주기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부회장이 11일 10시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ESG 글로벌 공시·평가·법적 쟁점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ESG사절단 파견 등 다양한 사업 추진이날 전경련은 ESG 관련 법무법인, 회계법인, 평가기관 전문가를 초청해 기업들에게 ESG 경영과 관련해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권태신 부회장은 “국민 연금은 2022년까지 전체 자산 50%를 ESG 우수 기업에 투자하기로 했고 각종 제도와 의무사항도 최근 증가하는 추세”라며 “ESG와 관련한 소송도 급증하고 있고 개별 지표 평가가 달라 기업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기업 경영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세미나는 기업인들에게 ESG와 관련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자 준비했다”며 “향후 ESG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전경련은 올해 ESG 글로벌포럼 발족, 국제컨퍼런스 개최, 한미재계회의 연계 ESG 사절단 파견 등 ESG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이날 마련된 세미나에는 김정남 삼성KPMG 상무와 윤용희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오덕교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연구위원이 참석해 주제 발표를 했다. 김정남 상무는 ‘ESG 공시 글로벌 동향과 우리기업 대응방향’ 발표를 통해 “세계적으로 ESG 공시 보고서 발간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로 2020년 국가별 매출 100대 기업의 비재무보고서 발간율이 높은 나라는 14개국”이라며 “한국과 중국은 여전히 78% 수준인 반면 일본 매출 100대 기업은 거의 100% 비재무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ESG 정보공시 의무화에 준비되지 않은 기업은 발등의 불이 떨어질 수 있다며 우려했다. 그는 “종합적으로 기업들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공시 제도를 시기별로 보면 유럽연합(EU) 등 다른 국가들은 2018년부터 진행했는데 한국은 2025년에 G(지배구조), 2030년에 ES(환경·사회)를 의무화한다. 글로벌 타 국가에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처벌강화 등 기업 규제리스크 변화 추세윤용희 변호사는 ESG 법적 쟁점 및 글로벌 분쟁사례를 발표하며 “기업들에게 가해지는 규제리스크가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사적 집행 강화·처벌강화 등을 위해 징벌적 손해배상제도와 집단소송제도가 일반화되고 있다”며 “미국형 디스커버리 논의도 시간문제다. ESG 규제 위반에 대해서도 더 많이 조사되고 있고 문제가 됐을 때 처벌 수위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환경안전규제는 매년 강화되고 단속횟수·강도는 증가하고 있다. 환경부의 2008년~2018년 신규 행정규제는 누적 509건으로 매년 약 30~80건이 늘어났다. 2014년~2018년 위반행위에 대한 처벌로 개선명령은 4.6% 증가했음에 비해 조업정지, 사용중지, 폐쇄명령 등은 64.6%, 허가취소는 476% 급증하는 등 강력한 처벌이 이뤄지고 있다.윤 변호사는 ESG 소송 유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크게 제품표시나 공시자료에 기재된 ESG 정보의 오류·누락, 불성실공시에 따른 증권사기, ESG 요소 관련 기업의 불법행위·채무불이행 등의 3가지를 꼽았다. 오덕교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연구위원은 ESG 평가 대응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ESG와 관련한 다양한 프레임워크와 평가기관이 존재하며 ESG 평가는 정보 제공요청 유무에 따라 구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ESG 대응에 있어서 평가기관으로부터 정보제공 요청이 있는 경우에는 공개정보가 많을수록 대응이 수월하고 정보제공 요청이 없는 경우에는 평소 공개정보의 범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1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ESG 글로벌 공시, 평가 및 법적 쟁점 세미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용희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김정남 삼정KPMG 상무, 오덕교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연구위원(사진=전경련)
2021.03.11 I 배진솔 기자
실속형도 성능 챙긴다…삼성, 30만원대 ‘갤럭시A32’ 출시
  • 실속형도 성능 챙긴다…삼성, 30만원대 ‘갤럭시A32’ 출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보급형 라인업 강화에 나선 삼성전자(005930)가 이번엔 30만원대 ‘갤럭시A32’를 출시한다. 저렴한 가격대지만 부드러운 화면과 쿼드(4개) 카메라,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삼성전자가 12일 출시하는 30만원대 4G 스마트폰 갤럭시A32. (사진= 삼성전자)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A32는 오는 12일 국내에 자급제와 이동통신사 모델로 출시된다. 4G 스마트폰으로 가격은 37만4000원이다. 갤럭시A32는 지난해 국내에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인 ‘갤럭시A31’의 후속작이다. 화면 사양과 카메라 성능이 업그레이드 됐으며, 온 스크린 지문 인식과 삼성페이도 지원한다. 같은날 출시되는 5G폰인 ‘갤럭시A42’와 함께 실속형 스마트폰을 찾는 국내 소비자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갤럭시A32는 6.4인치에 90헤르츠(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한다. 디스플레이는 ‘U ’자형 노치 디자인이 적용됐다. 색상은 △어썸 블랙 △어썸 화이트 △어썸 바이올렛 3가지다. 후면에는 △6400만화소 메인 △800만화소의 초광각 △500만화소 심도 △500만화소 접사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면 카메라는 2000만화소다. (사진= 삼성전자)램은 4기가바이트(GB), 저장용량은 64GB다. 저장공간은 마이크로SD 슬롯을 지원해 최대 1테라바이트(TB)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배터리는 15와트(W) 고속충전을 지원하는 5000밀리암페어(mAh)를 탑재했다. 삼성전자측은 “갤럭시A32는 다양한 모바일 콘텐츠를 즐기는 Z세대에 최적화 된 기능을 갖췄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32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동영상 스트리밍 멤버십 ‘유튜브 프리미엄’ 2개월 무료 체험권과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 전자책 2개월 무료 구독권을 제공할 예정이다.갤럭시A32 주요 사양. (자료= 삼성전자)
2021.03.11 I 장영은 기자
올해 IP담보대출 지방은행까지 확대된다
  • [2021업무계획]올해 IP담보대출 지방은행까지 확대된다
  • 김용선 특허청 차장이 1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2021년 특허청 업무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다.사진=특허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올해 지식재산(IP) 담보대출을 취급하는 금융권이 기존 대형은행에서 지방은행까지 확대된다.또 정부 주도로 산업과 경제, 특허 데이터를 연계·분석할 수 있는 특허 빅데이터 혁신 플랫폼을 구축, 산업활동 전반의 지식재산 데이터 활용을 촉진하고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김용선 특허청 차장은 1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1년도 업무계획’을 비대면 온라인으로 발표했다.올해 업무계획은 지난 4년간 지식재산분야 정책성과를 점검하고,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는 제도·기업·산업관점의 계획을 담고 있다.핵심 방향으로는 디지털 경제로의 이행과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 대응해 경제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4개 전략, 10개 중점과제로 구성됐다.우선 디지털 관점에서 지식재산 제도를 선제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인공지능 창작물, 데이터 등 디지털 신기술을 보호하고, 새로운 침해유형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법령을 정비한다.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인공지능의 발명자 및 창작자 인정 및 소유권 등 AI 관련 이슈에 대한 제도화 방안을 모색한다.데이터 부정취득·사용을 부정경쟁행위 유형으로 구체화하고, 퍼블리시티권의 법적 보호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또 디지털 상품의 온라인 전송, 가상현실에서 상표가치 훼손 등 새로운 침해에 대한 대응방안도 검토한다.디지털, 융복합 기술 확산에 따른 산업환경 변화를 적시에 심사·심판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AI, 자율주행 등 디지털·융복합 산업 등에 대한 심사가이드를 마련하고, 디지털 융복합기술 기반 서비스·제품군으로 일괄심사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색채와 홀로그램 등 비전형상표 유형별 심사가이드를 제정하고, 온라인으로 모방이 쉬운 제품을 일부심사 대상에 포함한다.디지털과 융복합기술 분야 심판에 전문심리위원제도도 도입된다.AI 특허·디자인검색, 기계번역 등 심사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주요 통상협정(USMCA, CPTPP 등) 내용을 토대로 지식재산 통상전략을 수립하고, 국가별 맞춤형 협력으로 지식재산 국제규범을 주도할 방침이다.특히 국가 연구개발(R&D) 전단계에서 지식재산 데이터 활용을 확대하고, 대형 R&D사업단에 IP활동을 총괄하는 특허전담관 파견을 추진한다.디지털, 탄소중립 등 국가 핵심정책·산업을 중심으로 특허 빅데이터 분석 및 IP-R&D 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차세대 표준특허 선점을 위해 6G 등 표준특허 전략맵 구축, 5G 분야 표준특허 필수성 검증 등 표준화 지원도 병행한다.지식재산 데이터와 민간 보유데이터를 연계하고, 상표·디자인 데이터 분석을 통한 사업전략 제공 등을 통해 산업활동 전반의 지식재산 데이터 활용을 촉진하고 산업경쟁력을 강화한다.이를 위해 산업-경제-특허 데이터를 연계·분석할 수 있는 ‘특허 빅데이터 혁신 플랫폼’을 구축해 개방하기로 했다.또 자금, 기술 등 기업성장에 필요한 제반 요소를 지식재산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IP금융, IP거래 등 지원을 강화한다.IP담보대출 취급은행을 지방은행권으로 확대해 지역기업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IP투자펀드 신규 조성하는 한편 민간 IP투자상품 출시 등을 통해 시장의 IP직접투자 활성화를 유도한다. 해외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도 나왔다.특허청은 해외 지재권 획득비용 지원을 확대하고, 지재권 분쟁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해외 상표브로커·위조상품 감시 강화 등을 통해 유망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60억원 규모의 IP출원펀드를 신규 조성하는 등 글로벌 경쟁에 필수적인 해외 지재권 획득을 지원한다.지재권분쟁 대응센터를 통해 해외분쟁동향을 수시 모니터링하고, 분쟁 발생 시 원스톱 지원에 나선다.러시아와 멕시코 등 전 세계 11개국에 17개소의 IP-DESK를 신설하는 등 해외 지원거점도 늘린다.해외 상표 무단선점 및 위조상품 모니터링을 확대하고, 경찰청과 인터폴, 해당 국가 단속기관과 합동단속 등 공조를 강화한다.영업비밀·아이디어 탈취 행위에 대한 법적 책임을 강화하고, 한국형 증거수집제도 도입을 업계와 함께 추진한다.위조상품 유통에 대한 온라인사업자 책임을 강화하고, 일부 온라인사업자가 도입한 소비자 선보상제를 업계 전반으로 확산한다.김용선 특허청 차장은 “급속한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기술경쟁에 대응해 지식재산 정책의 능동적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올 한해 디지털 뉴딜 등 국가 정책에 발맞춰 지식재산 시스템을 디지털 전환에 맞게 혁신하는 한편 지식재산의 전략적 활용과 실효적 보호를 강화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본격적인 경제회복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1.03.11 I 박진환 기자
이베이코리아 스마일페이, 간편식몰 ‘윙잇’ 결제 서비스 오픈
  • 이베이코리아 스마일페이, 간편식몰 ‘윙잇’ 결제 서비스 오픈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이베이코리아의 간편결제 ‘스마일페이’가 프리미엄 간편식몰 ‘윙잇’ 결제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사진=이베이코리아)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프리미엄 간편식(HMR) 전문몰 ‘윙잇’은 상품을 직접 기획, 신뢰도 높은 제조원에 위탁 생산하는 제조 공정 투명성 덕에 약 45만 명에 달하는 고객들에게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집밥 수요가 커지며 지난 해에만 약 1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대표 상품으로 자체 브랜드 ‘고른’의 ‘더담은 갈비탕’, ‘더담은 순댓국’, ‘더담은 뼈해장국’ 등이 있다. 자체 홈베이커리 브랜드 ‘써드베이커리’, 분식·야식 브랜드 ‘페이보잇’ 등 다양한 식음료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스마일페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온라인 식품시장이 급성장한 추세를 반영, 다양한 간편식, 배달 브랜드와 제휴를 확장하고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스마일페이로 윙잇 결제 시 비밀번호 6자리 입력으로 간편하게 결제가 가능해져 고객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스마일페이는 구매력 높은 3049 고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만큼, 프리미엄 간편식을 전문으로 하는 윙잇과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제휴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캐시백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윙잇에서 스마일페이로 4만원 이상 첫 결제 시 4000원을 스마일캐시(G마켓, 옥션, G9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e머니)로 적립해준다. 또한, 스마일페이로 결제할 때마다 실 결제금액의 0.5%가 스마일캐시로 자동 적립되는 혜택도 제공한다.김경희 이베이코리아 스마일페이 제휴영업팀장은 “스마일페이는 코로나19로 변화한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간편식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으며 이번 제휴도 그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간편식은 물론 여행,관광 등 포스트 코로나 관련 분야를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03.11 I 함지현 기자
KT&G, 인니 ‘직업훈련센터’ 신설…취약계층 자립 지원
  • KT&G, 인니 ‘직업훈련센터’ 신설…취약계층 자립 지원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KT&G는 인도네시아 말랑(Malang) 소재 대학교 UKCW(Universitas Kristen Cipta Wacana)에 ‘KT&G 인니 직업훈련센터’를 신설하고 지난 10일부터 무료 기술교육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KT&G가 인도네시아의 저소득층 자립을 돕기 위해 직업 교육에 본격 나선 것으로, 직업훈련센터에서는 지역사회 극빈층과 사회복지시설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3개월 과정의 봉제기술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첫 모집에 지원자가 몰려 최초 예정보다 3배 많은 170여 명을 선발했으며, 내년 9월까지 6차수에 걸쳐 동일한 교육이 진행된다.인도네시아는 세계 10대 섬유봉제산업국으로, 섬유와 봉제산업은 정부의 집중 육성 계획에 따라 고용 창출이 기대되는 분야다.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대규모 실업이 발생하고 취약계층이 늘고 있는 가운데 KT&G는 이들이 비용부담 없이 기술을 배우고 해당 산업에 진출해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직업훈련센터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3억원으로 KT&G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금인 ‘상상펀드’로 마련된다. ‘상상펀드’는 2011년 출범한 KT&G만의 독창적 사회공헌기금으로 임직원들의 자발적 성금에 회사가 동일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형태로 이뤄진다. 이 기금의 연간 운영 규모는 약 40억 원에 달한다.KT&G 관계자는 “이번 직업훈련센터 신설을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 소외계층의 직업역량 강화와 실업 문제 해소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으로서 차별화된 해외 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KT&G는 ‘함께하는 기업’ 경영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에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주거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2012년부터 해외봉사단 400여 명을 파견했으며, 2014년 자카르타에 한-인니 문화교류를 위해 ‘한국어학당’을 설립했다. 이후 2017년에는 인도네시아 현지에 ‘상상유니브’를 설립하고, 현지 대학생을 위한 역량개발 활동을 지원해오고 있다.
2021.03.11 I 전재욱 기자
유재석vs정우성…1400억대 비빔면 경쟁 막올라
  • 유재석vs정우성…1400억대 비빔면 경쟁 막올라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따뜻해진 날씨와 함께 비빔면 경쟁의 막이 올랐다. 압도적인 1위인 ‘팔도비빔면’에 맞서 농심이 올해는 ‘배홍동’이라는 신제품을 출시했다. 양사는 각각 정우성과 유재석을 모델로 발탁했다. 농심 ‘배홍동’ 비빔면 광고모델 유재석(사진=농심)11일 업계에 따르면 2016년 900억원대였던 국내 비빔면 시장 규모는 지난해 1400억원대까지 성장했다. 계절음식으로 분류되던 비빔면이 최근 몇년간은 계절과 상관없이 인기를 끌며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다. 전체 라면에서 비빔면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 역시 증가세다. 2014년 3.51%였던 비빔면 매출 비중은 2016년 4.14%, 2017년 5.05%, 2018년 6.13%로 꾸준히 늘었다. 지난해 라면 시장 규모가 2조 1500억원으로 예상되면서, 비빔면 비중은 6.51% 수준으로 추정된다. 라면업계는 봄이 되면 리뉴얼과 한정판 제품,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비빔면 시장 선점을 위한 활동을 펼쳐왔다. 올해는 농심이 지난달 말부터 신제품 출시를 예고하면서 일찌감치 불을 붙였다. 농심은 이날부터 신제품 배홍동 비빔면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해 4월 출시했던 ‘칼빔면’은 생산을 중단, 배홍동으로 승부수를 던진다는 계획이다.농심은 마케터와 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TF팀을 결성하고 1년여 동안의 연구개발 끝에 배와 홍고추, 동치미를 갈아 숙성시켜 색다른 맛의 비빔장을 만들어냈다. 특히 기존 비빔면 대비 소스의 양을 20% 더 넣어 다른 재료와 곁들여도 매콤새콤한 맛을 넉넉하게 즐길 수 있게 했다.농심은 배홍동 비빔면 광고 모델로 유재석을 발탁하고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날부터 TV로 방영되는 광고는 유재석이 ‘비빔면 장인 배홍동 유씨’라는 새로운 캐릭터로 출연, 톡톡 튀는 외모와 특유의 유쾌한 말투로 배홍동 비빔면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비빔면 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는 1위 팔도비빔면도 배우 정우성을 모델로 발탁해 스타마케팅을 진행한다. 오는 15일 공개할 광고 영상에서 정우성은 ‘요리는 못해도 비빔면은 자신 있는 캐릭터’를 맡아 비빔면 댄스를 춘다. 또한 봄 시즌 한정판으로 ‘팔도비빔면 8g+’ 를 선보인다.가격 인상 없이 액상비빔스프 8g을 별첨, 기존 30g이던 액상스프 용량을 25% 늘렸다. 자체 설문조사 결과 팔도비빔면의 가장 큰 구매 이유로 비빔소스를 꼽은 소비자가 많았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이번 한정판은 별첨한 액상스프를 활용해 다양한 토핑과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뚜기 ‘진비빔면’의 모델은 올해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맡는다. 지난해 3월 출시한 진비빔면은 약 5000만 개가 판매되며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각 사들은 영업 현장에서도 소비자들의 눈에 잘 띄는 매대 선점을 위해 대형마트와 협상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매출이 가장 높은 구역인 양쪽 끝 ‘엔드매대’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홈쿡(Home cook) 트렌드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정에서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비빔면 수요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1.03.11 I 김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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