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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폴액세서리, 경량성 강조한 '구름' 라인 출시
  • 빈폴액세서리, 경량성 강조한 '구름' 라인 출시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빈폴액세서리는 경량성과 스타일을 고루 갖춘 2021년 봄여름 시즌 신상품 ‘구름’ 라인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구름’ 라인은 구름처럼 가볍다는 의미로 명명됐고 가죽 소재 토트백 무게는 700g, 나일론 소재 토트백은 400g 수준으로 일반 상품 대비 약 10% 정도 가볍다.빈폴액세서리는 남성과 여성 구분 없이 활용할 수 있는 젠더리스(Genderless) 상품으로 구름 라인을 구성, 백팩과 토트 상품을 내놨다.백팩의 경우는 유연한 곡선 라인과 볼륨감있는 형태로 캐주얼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감성을 담았다. 랩톱과 태블릿을 별도로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은 물론 코로나19 시대를 고려, 마스크 전용 포켓을 마련해 실용성을 높였다.고급스러운 가죽 소재와 가볍고 스크래치에 강한 나일론 소재로 만들어 학생 뿐 아니라 직장인의 데일리 아이템으로 제격이다.카키, 브라운, 네이비, 그린, 민트 등의 컬러로 출시됐고, 가격은 18만 9000원에서 35만 9000원이다.또 빈폴액세서리는 패션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다양한 토트 상품을 선보였다.부드러운 소재감으로 볼륨감을 살린 토트 겸 숄더백은 탈부착 어깨 끈으로 활용도를 높였다. IT제품을 넣을 수 있는 오픈 포켓과 태블릿, 노트북 수납을 위한 쿠션 포켓이 있다.천연 소가죽 소재의 토트는 고급스러운 외관을 갖췄고, 슬림하고 긴 핸들로 디자인된 가죽 오픈 토트는 20~30대에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이다. 두 상품 모두 캐주얼 스타일의 착장은 물론 포멀룩에도 세련되게 스타일링 할 수 있다.특히 가볍고 스크래치에 강한 패브릭 소재의 토트백은 무게가 400g 수준으로 가볍다.에코백처럼 가볍지만 세련된 컬러의 가죽 원단 배색 등 디자인적 포인트를 살려 고급감을 더했다. 다크 네이비, 그린 컬러를 기초로 민트 컬러를 포인트로 해 캐주얼한 감성을 높였다.빈폴액세서리 구름 라인의 토트백은 블랙, 네이비, 브라운, 그린, 민트 등의 컬러로 출시됐고, 가격은 6만 9000~26만 9000원이다.이상우 빈폴액세서리 팀장은 “실용성과 합리성을 바탕으로 멋과 여유를 잃지 않는 MZ세대를 겨냥해 구름 라인을 출시했다”며 “구름 같이 가벼운 마음으로 하루를 열 수 있도록 경량성을 토대로 세련미와 가격 경쟁력을 두루 담았다”고 말했다.
2021.03.04 I 유현욱 기자
너무 오른 대파값에… 주부들, 냉동 대파로 눈 돌린다
  • 너무 오른 대파값에… 주부들, 냉동 대파로 눈 돌린다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고공행진하는 야채 가격에 냉동 채소는 그나마 가격이 착한 편이라 저장해서 먹고자 구매했습니다.”11번가에서 판매되는 냉동대파 제품들(사진=11번가)끝이 없이 오르는 대파·양파 가격에 소비자들이 냉동 제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과거에는 채소의 생명인 신선함이 부족해서, 대부분 업소용이라 대량으로 구매할 수밖에 없어 기피했던 냉동 제품이지만 부담스러운 채소 가격에 수요가 점차 느는 추세다. 1인 가정에서 주로 소비하던 소분 채소 또한 매출이 올랐다.3일 G마켓의 올 1~2월 냉동 대파와 냉동 양파의 판매량은 각각 전년 대비 20%, 70% 증가했다. 11번가에 따르면 냉동 파, 냉동 양파 등이 포함된 냉동 채소 카테고리의 올 1~2월 거래량은 전년 대비 약 10% 정도 상승했다. 대형마트에서도 비싸서 기피하던 소분 야채를 찾는 사람이 늘었다. 한 끼용으로 소포장 된 이마트의 ‘하루채소 양파’(1개입, 990원)의 올 1~2월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6.1% 증가했고, ‘하루채소 대파’(200g, 990원)는 156.1%로 2배 이상 늘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냉동 야채나 손질 야채는 일반 가정보다는 1인 가정에서 간편하게 즐기기 위해 찾는 경향이 강했다”라면서 “코로나19 이후 집밥 문화가 퍼지면서 집에서 요리를 즐기는 1인 가정이 증가한데다 최근 야채 값이 급격히 오르며 값싼 냉동 야채나 소분 야채를 찾는 고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집에서 파를 기르는 사람들(사진=인터넷 커뮤니티)실제로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3일 대파의 평균 소매가격은 1kg당 7624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파 가격(2197원)에 비해선 3배 이상, 평년 대파 가격(3199원)에 비해선 2배 이상 올랐다. 양파 가격도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3일 기준 양파 소매가격은 1kg 기준 3473원으로 전년 대비 45.6%, 평년 대비 55.7% 상승했다. 한파와 폭설 등으로 겨울 대파 및 양파 생산량이 줄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뛰었다는 설명이다. 한국농촌경제원에 따르면 전라남도 겨울대파 재배면적은 전년과 평년 대비 각각 9%, 3% 적은 2986ha에 그쳤다. 2020년산 양파 입고량은 전년 대비 6% 감소한 67만 2000t에 머물렀다.현재 G마켓, 11번가 등 이커머스 상에서 냉동 대파를 슬라이한 제품은 1kg당 3000~5000원 사이에서 구입할 수 있다. 기존 대파를 구입하는 것보다 반 가까이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셈이다. 냉동 양파 슬라이스의 경우 소매 가격와 큰 차이는 보이지 않았으나 세척이 되고 잘려 나와 사용하기 편하기 때문에 같은 가격에도 냉동 양파를 찾는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대파를 직접 가정에서 키우는 소비자들도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아파트 베란다에서 화분에 파를 심거나 물에 넣어 수경 재배하는 사진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대파는 물론 양파에서 상추까지 다양한 작물 재배법을 공유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이동훈 한국물가정보 조사연구원은 “대파나 양파의 가격 상승은 지속된 한파와 폭설로 생산량이 줄어든데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적은 물량이나마 국내로 유입되던 해외산 대파와 양파 수급마저 어려워진 것이 원인”이라면서 “3~4월이 지나서 봄에 생산된 상품들이 유입돼야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03.04 I 김무연 기자
삼성전자, `5G+4G`로 최고 속도 달성…영화 1편 6초에 다운로드
  • 삼성전자, `5G+4G`로 최고 속도 달성…영화 1편 6초에 다운로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28GHz 대역 5세대(5G) 이동통신 기지국과 4G LTE 기지국을 동시에 활용하는 이중 통신기술로 업계 최고 다운로드 속도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삼성전자는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28GHz 대역 5G 통합형 기지국과 1.9·2.1GHz 대역 4G LTE 기지국, `갤럭시 S20+` 스마트폰 등 상용 제품을 활용해 5.23Gbps 다운로드 속도 시연에 성공했다. Gbps는 초당 데이터 전송 단위로, 1Gbps는 1초에 약 10억 비트의 데이터를 보낼 수 있다는 속도를 의미한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기록한 5.23Gbps는 4GB 용량의 풀 HD 영화 1편을 약 6초만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속도다.삼성전자는 지난해 28GHz 대역 5G 통합형 기지국과 2개의 시험 단말을 활용해 MU-MIMO(Multi-User Multiple-Input Multiple-Output) 시연을 진행해 하나의 단말에서 4.25Gbps 다운로드 속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시연에서는 이를 뛰어넘는 5.23Gbps 다운로드 속도를 기록하며 초고속 통신분야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이번 시연은 4G LTE 기지국과 5G 기지국이 단말과 동시에 네트워킹하는 이중 통신 기술을 활용했다. 전국에 이미 구축된 4G LTE 기지국에 5G 초고주파 대역 기지국을 추가 설치하면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초고속 통신 서비스가 가능함을 재확인했다. 이동통신사업자는 데이터 통신이 집중되는 강남역이나 스포츠 경기장 등에 5G 초고주파 대역 기지국을 설치해 효율적으로 초고속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사용자는 5G 서비스 초기 제한적인 커버리지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설지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Air 설계그룹 상무는 “이번 시연으로 업계 최고 속도 5G 기록 달성과 더불어 4G와 5G의 기술적 장점, 인프라적 환경을 최대한 활용하는 이중 통신 기술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5G 기술의 한계에 도전해 전세계 사용자들이 전에 없던 새로운 통신 서비스를 경험하고 통신사업자들이 이러한 변화를 더욱 가속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3.04 I 이후섭 기자
AP시스템, 삼성디스플레이 OLED 신규투자 재개 긍정적 -신한
  • AP시스템, 삼성디스플레이 OLED 신규투자 재개 긍정적 -신한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4일 AP시스템(265520) 주가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신규 OLED 투자 여부에 달려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소형 OLED 투자 재개 가능성이 높아 AP시스템의 주가 강세가 기대된다고 봤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가는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18.8% 올려 잡았다.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AP시스템 주가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신규 OLED 투자 여부에 달려있다”며 “지난해는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향 OLED장비만을 수주했기 때문에 주가 흐름이 좋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AP시스템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786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122억원)에 부합했다. 올해 매출액은 6433억원, 영업이익 552억원으로 예상했다.소 연구원은 “중국향 OLED 장비 수주의 매출 인식과 더불어 2021년 반도체 투자 확대로 인해 AP시스템의 반도체 급속열처리장비(RTP)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따. 올해 5G 스마트폰 수요는 6억100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 연구원은 “특히 5G 아이폰 수요는 1억7600만대로 전년 대비 236.7% 증가가 예상된다”며 “5G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는 OLED이기 때문에 OLED 패널 판매 증가로 연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더불어 노트북용 OLED 패널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소 연구원은 “글로벌 5G 스마트폰 수요 증가뿐 아니라 노트북용 OLED 패널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이로인해 삼성디스플레이는 신규 중소형 OLED 패널 투자를 재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 출시를 검토하고 있어 폴더블 OLED 투자 기대감도 있다”고 덧붙였다.소 연구원은 목표가 상향에 대한 근거로 5G 스마트폰 수요 급증과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투자재개 기대감을 꼽았다.
2021.03.04 I 김소연 기자
전경련 "글로벌 주요국, 재생에너지 늘리고 원전 지키고"
  • 전경련 "글로벌 주요국, 재생에너지 늘리고 원전 지키고"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글로벌 주요국 대부분이 원전을 중요 기저전원으로 인식하고 에너지정책을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G5(미국·일본·독일·영국·프랑스) 국가 및 중국·한국 등 주요 7개국의 에너지정책을 비교한 결과 공통적으로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확대·화력 발전 비중 축소 기조를 보였다. 또 독일과 한국을 제외한 5개국은 원전을 기후변화 대응(탄소배출 감축)과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원전을 확대 또는 유지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전원믹스 전망(%)(자료=중국 에너지연구원)중국은 경제성장에 따른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탄소배출 억제를 위해 비화석에너지(재생에너지 및 원자력)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에너지연구원에 따르면 2019년 26.2%인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2035년 42.6%로 확대되고 원전 비중 역시 2035년 12.2%로 2019년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2011년) 이후 대폭 감소했던 원전 비중을 다시 재확대할 계획이다. 일본은 ‘제5차에너지기본계획’(2018년)에서 원전을 탄소감축 수단이자 중요 기저전원으로 인식하여 2019년 6.6%였던 원전 비중을 2030년까지 20~22%로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원전 가동 및 갱신 현황(자료=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미국은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에 따라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하여 2050년에는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42%에 이를 전망이다. 또 미국 에너지부는 ‘원자력전략비전’(2021년 1월)을 발표하여 기존 원전의 가동기한 갱신을 통한 기존 원전 계속 운영, 원전 발전량 유지, 차세대 원자로 개발, 원전산업 공급망 확대 등 미국 원전 산업생태계 재건을 공식화했다.영국은 섬나라의 지리적 이점에 따른 풍부한 풍력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풍력발전 비중을 확대해 왔다. 그 결과 2019년 기준 풍력발전 비중이 20.7%에 이르러 OECD 평균(7.8%)의 약 2.7배에 달하고 있다. 또 원전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수단으로 인식해 가동 중인 8개 원전의 가동기한을 연장하는 한편 3개 원전 신규 건설을 추진 중이다. 프랑스 원자력 발전 비중(%)(자료=프랑스 제2차 장기에너지계획)2019년 기준 원전 발전비중이 약 70%에 달하는 프랑스는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확대해 전원믹스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동시에 원전을 기후변화 대응과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중요 기저전원으로 인식해 장기적으로도 50% 수준의 비중을 유지할 계획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작년 12월 프랑스의 원자로 제조회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원자력은 미래에도 프랑스 전력공급의 핵심 부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독일은 주요국 중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목표가 가장 높은 나라이다. 독일은 2030년까지 전체 전력 수요의 65%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기후보호프로그램 2030, 2019년 9월). 또 2022년까지 원전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2038년까지 석탄화력 발전도 중단한다는 계획이다.한국 전원믹스 계획(%) (자료=제9차전력수급기본계획)한국은 ‘제9차전력수급기본계획(2020~2034)’에서 2034년까지 석탄화력(13.1%포인트 감축), 원전(8.1%포인트 감축) 설비 비중을 감축하고 재생에너지(24.5%포인트) 비중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재생에너지 설비 용량의 대부분(90.6%)은 태양광(58.6%)과 풍력(32.0%)이 차지할 계획이다.
2021.03.04 I 배진솔 기자
KT&G, 사회 취약계층 위한 '따뜻한 나눔' 활동 지속
  • KT&G, 사회 취약계층 위한 '따뜻한 나눔' 활동 지속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KT&G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으로 온정을 베풀고 있다.KT&G는 생애주기별 임직원 케어 프로그램 ‘가화만사(社)성’과 연계한 이벤트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지원한다. 사진은 KT&G 직원이 임직원 자녀 입학축하 꽃바구니를 들고 기념촬영 하고 있는 모습.(사진=KT&G 제공)KT&G는 최근 각종 모임과 행사 취소로 꽃 소비가 감소한 상황에서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나섰다. 회사의 생애주기별 임직원 케어 프로그램 ‘가화만사(社)성’과 연계해 다양한 이벤트에 꽃바구니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가화만사(社)성’은 ‘가정이 화목해야 회사의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진다’는 의미의, KT&G의 대표적인 가족친화 프로그램이다.우선 이달 개학을 맞아 임직원들의 초·중·고 입학 자녀들에게 최고경영자(CEO) 축하카드와 함께 꽃바구니를 전달했다. 초등학교 입학 자녀들에게 전달하던 축하선물에 꽃바구니를 추가했으며, 대상도 중·고등학교 입학 자녀들까지 확대해 총 550여 명에게 꽃바구니를 선물했다.또 임신한 직원들에게는 연중 축하 꽃바구니를 보내고 있으며, 가정의 달 5월에는 사전에 신청한 직원 중 200여 명을 선발해 임직원들이 가족에게 작성한 편지와 함께 꽃바구니를 전달할 계획이다.KT&G 상상마당 부산 1층 라운지에 ‘상상사계’라는 테마로 ‘도심속 작은 정원’을 조성해 집에서 키울 수 있는 농작물 재배 방법 등을 소개하고 모종과 화분 나눠주기 등의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또한 KT&G는 지난해 말까지 전국 40개 사회복지기관에 후원물품을 전달하는 ‘상상펀드 연말 나눔’ 행사를 19개 지역기관에서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했다. 각 지역기관은 지난해 11월부터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월동용품과 마스크, 생필품 등 겨울나기에 필요한 물품을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연말까지 후원한 규모는 6억원에 달한다.KT&G 복지재단에서는 ‘사랑의 물품 전달식’을 열고 전국 사회취약계층 2만 가구에 10억원 상당의 식자재 지원기금을 전달했다. 또 17년째 이어오고 있는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도 지난해에는 언택트(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해 10억원 어치의 김치 제품을 수도권 3만여 저소득층 가구에 전달했다.KT&G는 코로나19로 고용위기에 놓인 실직자 가정을 돕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실직자 가정 대학생 자녀 장학금 지원’ 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였다.KT&G장학재단은 지난 1월 한국장학재단 푸른등대 장학사업에 2억원을 기탁했다. 대상자에게는 1인당 2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또 예·체능을 포함한 중·고교 및 대학 장학생에게 34억원을 지원한다. 국내뿐 아니라 러시아·터키 대학생들에게도 1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했다.KT&G는 올해도 소상공인들에게 임대료를 지원하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다. 서울시와 세종시 등에 소유한 건물에 임차 중인 소상공인과 영세법인 43개소를 대상으로 월 임대료의 50%(최대 월 300만원)를 지난 1월부터 이달까지 인하하고 있다.지난해에도 회사 소유의 건물에 입주한 48개소의 임차인을 대상으로 연간 4억3000억원 규모의 임대료를 감면한 바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해결하기 위한 3단계 지원방안 마련에 이어 올해도 임대로 감면을 결정했다.이밖에도 KT&G는 지난해 2월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긴급지원금 5억원을 기부하고, 자회사 KGC인삼공사와 함께 10억6000만원 상당의 홍삼 제품을 방역 현장의 의료진 및 종사자들에게 전달했다.
2021.03.04 I 김범준 기자
ESG 중 단연 'E'…기업들 앞다퉈 발행
  • [그린본드 열풍]ESG 중 단연 'E'…기업들 앞다퉈 발행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녹색채권(그린본드)’ 전성시대다.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가 기업 경영이나 투자의 큰 흐름으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코로나19를 계기로 친환경 시대로의 전환에 속도가 붙자 ESG 중에서도 특히 환경 부문 성장세가 폭발적이다. 기업들은 전기차와 수소차 개발, 태양광 발전소 건설 등을 위해 녹색채권 발행에 나섰고 자본시장에서도 연기금을 필두로 적극 투자에 나서는 분위기다. 그간 녹색채권 시장 걸림돌이었던 평가방법론 부재가 해소되고 정부 차원의 가이드라인, 각종 유인책 등이 더해지면서 한동안 ESG 채권시장은 환경 부문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두 달 만에 상장잔액 99% 급증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상장된 ESG 채권은 총 621개 종목으로 상장잔액은 92조473억원 규모다. 상장잔액 기준으로 사회적채권이 78조5893억원(85.38%)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지속가능채권이 7조4100억원(8.05%), 녹색채권이 6조480억원(6.57%)을 기록했다. 이는 주택금융공사 주택저당증권(MBS)이 사회적 채권으로 분류되는 영향이 크다. ESG채권은 채권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이 친환경(E), 사회적 가치(S), 지배 구조 개선 및 지속 가능한 성장(G)에 관련된 투자에 사용돼야 한다. 여기에서 신재생 에너지 등 친환경 프로젝트나 사회기반시설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되는 채권이 녹색채권이다. 이외 사회가치 창출 사업에 투자하는 자금을 조달하는 사회적채권이 있고, 환경 친화적이며 사회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는 지속가능 채권으로 분류한다.이 가운데 올 들어 녹색채권 발행이 급증하고 있다. 녹색채권은 지난해 말 기준 31개 종목으로 상장잔액이 3조300억원에 그쳤다. 하지만 불과 두 달여만에 발행 종목이 27개, 상장잔액이 3조180억원이나 늘어 99.6% 증가했다. 특히 작년 상반기 녹색채권 발행은 1건도 없었고, 9~10월 10개 종목이 상장, 상장잔액이 9600억원에 불과했다.다른 채권과 비교해도 녹색채권의 성장세는 두드러진다. 작년 말 기준 사회적채권 상장잔액은 73조5913억원으로 2개월간 4조9880억원 늘어 증가율이 6.79%에 불과하다. 지속가능채권은 이 기간 5조4400억원에서 7조4100억원으로 36.21% 늘었지만, 녹색채권 증가율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박경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환경과 관련된 투자가 이슈가 되면서 녹색채권 발행이 늘어나고 있다”며 “발행자인 주요 대기업들도 ESG 경영에 대한 관심도가 올라가면서 ESG채권 발행도 동시에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핵심 공략으로 기후변화, 사회정의, 기업책임 등을 제시하며 ESG 이념에 부합하는 정책을 제시했고, 정부도 탄소의존형 경제를 친환경 저탄소 등 그린경제로 전환하는 ‘그린뉴딜’(2025년까지 총사업비 30조원 투자)을 발표한 바 있다.이에 연초 SK(034730), 한화(000880) 등 대기업 수장들이 신년사에 ‘ESG 경영을 전면에 내세웠다. 실제로 올해 롯데지주를 시작으로 현대제철, 현대오일뱅크, 현대자동차, SK 등 대기업 그룹의 녹색채권 발행이 집중되고 있는 모습이다. SK하이닉스 등 SK그룹은 국내 기업 최초로 RE100(재생에너지 100%)에 동참했다. RE100은 애플, TSMC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말 SK하이닉스의 5억달러 규모 녹색채권 수요예측에 국내외 기관투자자 자금 54억달러(6조원)가 몰리면서 발행규모를 2배(10억달러)로 늘리기도 했다.롯데지주(004990)의 경우 올해 초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 300억원의 3배인 900억원의 자금이 쏠려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 600억원으로 증액해 발행했다. 롯데지주는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 친환경 건물 준공에 쓰일 자금 모집을 위해 채권을 발행했다.특히 현대차(005380)의 경우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 제품 개발 투자를 위해 창사 후 처음으로 녹색채권 발행을 결정했고, 3000억원 모집에 2조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렸다. 모집액을 훌쩍 뛰어넘는 수요가 모이자 결국 4000억원으로 발행액을 늘렸다. 이외 현대제철도 탄소배출 저감 대기오염 물질 저감 설비투자를 위해 발행한 녹색채권 수요예측에서 예정액을 8배 웃돈 2조원 넘는 자금이 몰려 발행규모를 2500억원에서 5000원으로 늘린 바 있다.◇ 밑그림 그려진 ESG 투자이처럼 녹색채권의 폭발적 성장에는 시장에서 요구하는 네 박자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작년까지만 해도 발행자와 투자자만 있고 ESG채권 관련 제도적 부분이나, ESG채권 평가와 관련해 적정 평가사에 대한 방법론도 미흡했다. 하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정부의 정책적 가이드라인과 신용평가사들의 ESG채권 인증 및 평가 관련 사항이 속속 발표됐다.박태우 한화자산운용 크레딧파트 과장은 “작년까지만 해도 녹색채권이라는 라벨링만 있었을 뿐 체계가 잡히지는 않았다”며 “주로 회계법인이 검증 형태로 외부기관 평가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그동안에는 회계법인이 국제자본시장협회(ICMA) 등의 가이드라인을 고려해 회계법인 자체적인 판단기준과 절차에 따라 검증했다. 특히나 투자자 입장에서 평가방법을 점검할 길이 없다는 점은 검증의 한계로 작용했다. 인증 역시 등급이 아닌 적격, 부적격의 방식으로 진행됐다.하지만 지난해말을 기준으로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 신평 3사가 각사의 ESG 인증 평가방법론을 발표하고 ESG 인증사업에 뛰어들었다. 가장 먼저 ESG인증에 뛰어든 것은 한신평이다. 한기평은 최근에 ESG센터를 별도로 마련하고, 박차를 가하고 있다.박태우 과장은 “신평사들이 ESG 인증사업을 펼치면서 일반기업에서도 녹색채권 발행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작년 말에 환경부를 비롯한 정부의 제도적인 가이드라인이 나온 영향도 크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정책당국이 최초로 ‘녹색채권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환경부는 ‘한국형 녹색채권 안내서’를 발표하고 △녹색채권 발행개요 △조달자금 사용처 △프로젝트 평가·선정 절차 △조달자금 관리 △사후보고 등의 녹색채권 관리체계를 발표했다.이재민 환경부 사무관은 “가이드라인 발표 후 급격하게 녹색채권 발행이 늘어났다”며 “가이드라인 마련을 통해 그린워싱을 방지하고 시장 활성화를 도모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가이드라인 발표 후 구체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올해 안으로 녹색분류 체계 등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김영진 금융위원회 사무관은 “(ESG 채권 관련) 제도화(법제화)는 추후에 검토할 것”이라며 “사후보고와 같이 자율적인 공시를 추진하고 경과를 보면서 단계적으로 구체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수수료에 법인세까지…유인책 마련ESG 채권 발행 확대를 위해 각종 유인책도 마련하고 있다. 이미 한국거래소에서는 발행기관이 자금조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신규 상장 수수료 및 연부과금을 면제해주고 있다. 또 외부평가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금융지원도 이뤄지고 있다.정치권에서도 힘을 보태는 양상이다. 작년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녹색금융 촉진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발의된 법안을 보면 녹색분류체계상의 사업에 대한 금융제공을 목적으로 발행되는 녹색채권에 대해 이자소득과 법인세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오는 2025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혜택을 준다.민 의원은 “녹색채권이 아직은 ESG채권 내에서 비중이 작으나 앞으로는 그 비중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법안 조문에 대한 실무 협의 중이다. 법제화를 통해 그린워싱 채권이 출회하는 것을 막고 녹색 투자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04 I 박정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기업 달라졌다 35년 규제 고쳐라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대기업 달라졌다 35년 규제 고쳐라-투기 잡으려다 투기에 잡혔다…꼬여버린 공급대책 -녹색채권 13兆 흥행…자본시장 ESG 바람-“검수완박은 부패완판” 물러서지 않는 윤석열-접종 후 2명 사망 백신 인과성엔 의문 -[사설] LH직원들 땅투기 의혹, 철저히 조사하고 엄벌해야-[사설]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진 예타면제, 뒷감당 따져봤나△줌인&-기호 2번이냐, 4번이냐 ‘단일화 밀당’…여전히 불신하는 金, 몸 낮추는 安-한은 작년 순이익 10조 ‘사상최대’…정치권 “적립금 풀어 고통 분담하라”△ESG 바람 타고 녹색채권 봇물-그린뉴딜에 ‘친환경’ 뜨는 사업으로…수요 몰려 10곳 중 6곳 발행액↑-그린본드 흥행 지속하려면…투자자에 줄 ‘당근’ 필요-지배구조 관련 등급 평가 어려워…ESG채권서 사라진 ‘G’△LH 직원 신도시 땅투기 파장-공급정책 신뢰도 흔들…전수조사 길어지면 ‘3기 신도시’ 차질 불가피-LH직원이 사들인 광명·시흥 땅 내부정보 이용했다면 몰수 가능-이낙연 “가담자 색출해야”…김종인 “검찰이 철저하게 조사해야”△임기 말 文정부, 이건 꼭 챙겨라 <3>-대기업 규제 ‘시대착오’…빅테크, 글로벌 경쟁 등 ‘바뀐 세상’ 맞춰 손봐야-국가챔피언 탄생 VS 독과점 방지 공정위, 항공·조선 M&A 선택은-증거 찾는다며 5년 끈 공정위…혐의입증 어려우면 즉각 끝내야△중수청에 반기 든 윤석열-靑 ‘자중’ 경고에도 尹 대국민여론전…檢 조직적 저항 움직임 보일까-여권과 맞선 尹, 총장직 사퇴후 대권 도전 가능성 모락-與 “정치개입, 사퇴” 맹비난…野 “정치행보 아냐” 적극 옹호△정치-선대위 닻 올린 與…이낙연··김태년 재보선 투톱-“대형마트 규제≠중소상인 보호 유통산업발전법 현실 맞게 바꿔야”-정의용 만난 이용수 할머니 “스가·램지어 ICJ에 끌고가야”-文·바이든, 기후정상회의서 영상회담할 듯-윤한홍 “가덕도 사유지 79% 외지인 소유”-한·미 방위비 협상 타결 임박…내일 1년 만에 대면협상△경제-실업급여 5년간 5회 이상 받은 1.2만명…40%는 ‘공공알바’였다-‘임원 월급 반납’ 공공기관에 가산점-서비스업 비대면·디지털화…일자리 30만개 만든다△금융-자본 확대해 건전성 좋아진 신한금융…당국 권고보다 배당 더 늘려다-은성수 “청년·무주택자 대출 확대 검토”-노조 연임 반대, 후임 소문…윤석헌 거취 놓고 안팎으로 뒤숭숭-카드 내역에 결제대행사 아닌 가게 이름 표시된다△산업&기업-QLED냐 OLED냐…더 뜨거워진 TV전쟁-현대일렉트릭, 올해 전환의 원년 에너지 솔루션 사업자로 진화-정부, 부품관세 면제·2000억 지원에…LCC “빨리 집행해야”-현대글로비스, 중국-유럽 물류영토 확장-현대중공업그룹, 사우디 아람코와 ‘수소동맹’△산업·바이오-홀로렌즈 쓰고 가상공간서 협업…“MR플랫폼 ‘메시’ 창작 민주화 이끌 것”-백신 제때 공급되면 연말에 일상 복귀 가능할 것-KT·LG유플러스, 원스토어 주주 합류…연내 IPO 탄력△소비자생활-배민현대카드로 맺어진 인연…같이 라면 끓여먹으며 사업 논의까지-CJ·한진·롯데, 택배비 현실화 나선다-‘가성비·온라인’으로…F&F·한섬 등 실적 대반전-교촌치킨, 싱가포르 진출한다△증권&마켓-운수·금융·화학…변동성 큰 증시, 실적株 담아볼까-널뛰던 ‘가덕도 테마주’ 특별법 통과 후 뒷걸음-올들어 9곳…주가 급등에 상장사 액면분할 늘었다△증권-내달 시장조성자 면세 종목 축소…동학개미에 ‘찬물’ 우려-‘시총 100조’ SK하이닉스…경영진에 ‘통큰 스톡옵션’-“주가 뛰면 M&A 발목 스펙 과열 경계해야”-‘옵티머스 배상’ 팔걷은 NH證, 징계수위 감경될까△부동산-“두달에 한 번꼴 대책에도…서울 아파트 한 채당 5억 올랐다”-“서울 아파트 전셋값, 입주 물량 관계없이 오를 것”-서초 내곡동 ‘헌인마을’ 서울시, 실시계획 인가-DL이앤씨, 수소에너지 등 친환경서 미래 먹거리 찾는다△혼수 가전·가구 특집-봄날의 신혼생활 ‘행복 필수템’ 한자리에-공기질·가습 다 잡은 멀티가전…물통 세척도 쉬워요-침실·부엌·거실…공간 기능 확 살린 트렌디한 가구 제안-식기 세척 기능 넘어 건조·보관까지…한번에 OK-빨강·파랑 과감한 원색으로 밀레니얼세대 마음에 쏙-伊 천연라텍스로 만든 전동침대…수면공학 정점 찍다-3배 커진 친환경 섬유판 강마루 ‘변형 적고 스스로 복원’△혼수 가전·가구 특집-합리적 가격에 시공 간편…트렌디한 디자인 돋보여-찍히고 긁힌 마루 표면빠르고 편리하게 완벽 보수-먼지에서부터 유해물질까지 집안 공기 ‘수호천사’-아늑하고 차분한 침대…‘밤’ 의미 ‘라노떼’ 이름값-디자인·실용성 뛰어난 소파·식탁…가성비도 ‘으뜸’-신혼부부 가사노동 줄여주는 ‘편리미엄’ 선두주자-화사하고 싱그러운 색상, 신혼 주방 ‘더욱 더 로맨틱’-오염물질 더욱 빠르게 정화 ‘토네이도 흡입’ 자랑△문화-장인 김환기 옆 사위 윤형근…‘그림의 전설’ 인사동에 모였다-올봄엔 클래식에 흠뻑 취해보세요△피플-“낭떠러지에 선 심정…과거 불찰 등에 지고 작품 쓸 것”-김희근 벽산ENG 회장, 메세나協 회장에-상상 그 이상의 나눔…KT&G가 앞장섭니다-이성희 농협회장, ‘삼겹살 데이’ 맞아 캠페인-서해수호 55용사 유족 자택에 ‘국가 유공자의 집’ 명패 단다-현대 수학 난제 푼 박진형 교수 ‘이달의 과학인’△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 靑 일자리 상황판, 생산성 상황판으로 바꿔라-[생생확대경] 바이든 시대 안갯속 세계질서-[갤러리]최석운 ‘화조도’△전국-“엄마들 아이 키우기 편하게……맘 택시·청소년 교통비 등 촘촘한 지원”-인천도시공사, 만부·화수 행복주택 첫 공급-4월 5일 ‘식목일’ 기후변화로 날짜 바뀔까?-여의도 벚꽃길 올해도 폐쇄-고양에 메가 콘텐츠허브 ‘둥지’-어린이 친환경농산물 시범사업△사회-정인이 아랫집 “사망 당일 쿵 소리 들어”…대검 “양모 사이코패스 성향”-檢 ‘김학의 사건’ 이성윤 공수처 이첩-정은경 “해외 백신접종 후 사망, 인과성 확인된 사례 없어”-‘천만 서울시민’ 32년 만에 무너졌다-박현종 bhc 회장 “BBQ 내부 전산망 접속한 적 없다”
2021.03.03 I 김미영 기자
'백신 접종 추진'…도쿄올림픽 정상 개최 가능성에 바빠진 체육계
  • '백신 접종 추진'…도쿄올림픽 정상 개최 가능성에 바빠진 체육계
  •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이 올해 예정대로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이 올해 예정대로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담은 플레이북을 발간해 올림픽 강행 의지를 전했다. 또 주요 7개국(G7) 정상들도 2월 도쿄올림픽 개최를 지지하며 IOC와 일본 정부에 힘을 실었다.AP통신은 지난해 3월 24일 도쿄올림픽 연기를 결정한 지 1일로 1년을 맞이한 점을 상기하면서 ‘올해는 올림픽이 연기되진 않을 것 같다’고 정상 개최에 무게를 뒀다. 체육계도 코로나19가 아직 종식되지 않았지만 도쿄올림픽 개최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준비에 들어갔다. 3일 체육계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는 정부, 방역 당국과 함께 올림픽 출전 선수·지도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협의 중이다. 접종 대상 인원은 약 1000명 수준으로 여기에는 아직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종목의 선수들과 올림픽에 파견하는 임원들, 훈련 파트너 선수들이 포함된다. 2020년 말 기준으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는 157명이다. 도쿄올림픽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의 규모는 35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체육계의 한 관계자는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세계 예선전을 준비하는 선수와 훈련 파트너 등을 모두 아우르는 종목별 강화 훈련 대상자를 백신 접종 대상에 포함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이어 “올림픽이 7월 23일에 개막하므로 코로나19 최일선에서 싸우는 의료진 등의 우선 접종이 끝나면 5월께 국가대표 선수들의 1차 접종이 이뤄지도록 정부, 방역 당국과 협의 중인 것으로 들었다”고 덧붙였다.대한체육회 경기향상위원회는 올림픽 출전 선수가 확정되는 6월에 열린다. 그전까지 어떤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지 불분명한 만큼 올림픽 파견 대상자의 풀을 최대한 넓게 잡아 접종 대상에 포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극 전사들은 5월에 1차 접종, 6월에 2차 접종을 해야 7월 올림픽 본선 무대를 차질 없이 준비할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도쿄올림픽 출전 선수에게 의무가 아닌 권장 사항이다. 다만,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되도록 자국에서 백신을 맞고 일본으로 오도록 각국 선수단에 권유한다. 체육회는 또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되는 플레이북 내용을 자세히 분석해 5∼6월께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대표 선수들을 대상으로 올림픽 방역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1.03.03 I 임정우 기자
클래식·연극·서커스…더 풍성해진 세종문화회관 '온쉼표'
  • 클래식·연극·서커스…더 풍성해진 세종문화회관 '온쉼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2021 천원의 행복-온쉼표’(이하 ‘온쉼표’)의 연간 프로그램을 3일 공개했다. 올해 ‘온쉼표’는 클래식·연극·서커스 등 다양한 장르와 해외 교류 프로그램, 온라인 공연 등 보다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만난다.세종문화회관 ‘2021 천원의 행복-온쉼표’ 포스터(사진=세종문화회관)2007년 시작한 ‘온쉼표’는 1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공연장 문턱을 낮춘 세종문화회관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올해 첫 공연은 3월에 진행하는 ‘한·러 수교 30주년 언택트 기념음악회’다. 코로나19로 해외 연주자들의 내한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러시아 연주자의 현지 공연 녹화 중계와 한국 연주자의 실연 무대를 접목한 ‘시대 맞춤형 공연’으로 무대를 꾸민다.러시아에 이어 영국, 홍콩, 이탈리아 등 6개 해외 국가의 예술기관·단체와의 협업도 올해 ‘온쉼표’에서 만날 수 있다. 5월에 선보일 ‘2021 K-뮤직 쇼케이스 위드 세종 센터’는 영국, 스페인, 벨기에 3개국 재외한국문화원과 함께 한다. 6개 인디밴드의 무대를 쇼케이스로 사전제작해 5월 중 온라인을 통해 국내외에 송출한다. 또한 6월 개최 예정인 G7 정상회담 시기에 맞춰 아리랑TV 글로벌 채널을 통해 영국에도 방영할 예정이다.8월 마지막 주부터 9월 초까지 2주간 펼쳐질 ‘홍콩위크’에서는 사회공헌자와 문화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온쉼표’ 공연 객석을 할당해 해외 우수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12월에는 이탈리아 ‘예술과 기술혁신의 만남’ 우승작인 ‘사계’를 초청해 실감형 클래식 라이브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지난해 ‘온쉼표’ 자체제작 공연으로 발표한 국악서커스 ‘하루’는 8월 관객과 다시 만난다. 류재준 작곡가, 남인우 연출가, 문하연 작가가 함께 하는 ‘아파트 2021’, 서울시극단과 협력제작하는 ‘고전이 전래전래’(가제)도 각각 7월과 11월 ‘온쉼표’ 제작공연으로 초연한다.또한 올해 ‘온쉼표’는 장르, 시간, 장소를 다양화해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4월에 선보일 ‘필 더 클래식’을 평일 낮 브런치 콘서트로 공연과 강의를 결합한 ‘에듀테인먼트’ 형식의 무대를 선보인다. 5월에는 가족 관객을 대상으로 한 ‘키즈 오페라’를 준비 중이다. 또 다른 3월 프로그램인 ‘올림콘서트-인생은 뮤지컬처럼’은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 공연으로 진행한다.‘온쉼표’ 연간 공연 일정 확인 및 관람 신청은 세종문화회관 온쉼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2021.03.03 I 장병호 기자
삼성, 보급형폰 빈자리 작정하고 노린다
  • 삼성, 보급형폰 빈자리 작정하고 노린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보급형 스마트폰 사양을 높이고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는 등 관련 시장을 촘촘하게 공략하고 나선다. 단순히 플래그십(전략) 스마트폰의 공백기를 채우기 위한 것을 넘어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비)를 중시하는 소비자층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인도에 오는 5일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A32 4G 모델(위)과 이달 중 국내 출시가 유력한 갤럭시A52(아래). (사진= 91모바일, 원퓨처)◇플래그십 공백기…성능 확 높인 보급형으로 승부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중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A52’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A72’와 유럽과 일본에서 먼저 출시된 ‘갤럭시A32’도 상반기 중 주요 국가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10만원대부터 200만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스마트폰 라인업을 운영 중인 삼성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을 내놓는 것 자체는 새로울 것이 없다. 다만, 보급형 제품의 가격대가 이전에 비해 낮아졌고 성능이 높아졌다는 점에는 주목할 만하다. 보급형 주력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갤럭시A32의 경우 유럽과 일본에서 5G 모델로 출시됐다. 이달 인도를 시작으로 미국과 한국에는 4G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30만원대 초반이다. 통신 사양은 5G에서 4G로 낮아지지만, △후면 카메라 성능 △화면 내장형 지문인식 방식 △90헤르츠(Hz) 주사율 등 주요 사양은 업그레이드 된다. 중간가격대로 올라가는 갤럭시A52와 갤럭시A72는 50만원대 이상으로 비싸지는 대신, 프리미엄급 사양을 다수 채택해 가성비를 높였다. 현재까지 나온 정보를 종합하면 이른바 ‘손떨방’으로 불리는 ‘광학식 손떨림 방지기능(OIS)과 120Hz 주사율(5G 모델), IP67급 방수·방진 기능 등이 대표적이다. OIS 기능이 A시리즈에 적용되는 것은 2016년 ‘갤럭시A5’와 ‘갤럭시A7’ 이후 5년만이다. 방수·방진 기능과 부드러운 화면을 구현하는 고(高) 주사율은 보급형 스마트폰에서 대표적으로 제왜됐던 성능이다. 갤럭시A52와 갤럭시A72는 각각 6.5인치와 6.7인치 펀치홀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후면에는 6400만화소 메인 렌즈를 비롯해 쿼드(4개) 카메라를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두 모델 모두 스냅드래곤 750G다. 가격은 5G모델 기준 A52가 50만원대, A72가 60만~70만원대로 예상된다. 올해 하반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S21 FE 예상 이미지. (사진= 레츠고디지털)◇올해도 FE 에디션 출시…애플·LG전자 보급형도 없어 삼성전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플래그십인 S 시리즈의 팬에디션(FE)을 선보일 가능성도 크다. 네덜란드 IT 매체 레츠고디지털은 2일(현지시간) 자체 제작한 갤럭시S21 FE 3차원 예상 이미지(랜더링)를 공개하면서 “갤럭시S21 FE는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FE는 기존 플래그십 제품에 비해 가격은 20~30% 낮지만,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카메라 △디스플레이 △내구성 등의 주요 사양은 그대로 계승한 모델이다. 갤럭시S21 FE는 전작과 같이 엑시노스2100 칩셋과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6.5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후면에는 트리플 카메라가 적용될 전망이다. 가격대는 70만~80만원대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적극적으로 보급형 라인업 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이후 더 강화되고 있는 가성비 소비 트렌드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바뀐 소비 트렌드에 빠르게 적응하면서 지난해 다소 떨어졌던 점유율 회복에 나서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프리미엄폰을 선호하는 국내 시장에서도 보급형폰의 비중이 전년대비 7%포인트(p) 늘어난 41%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중저가 제품군에서 강세를 보였던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검토하면서 신제품도 내지 않고 있다. ‘아이폰SE’ 시리즈로 재미를 봤던 애플도 보급형 신작을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포트폴리오 보강 차원을 넘어 가성비가 높은 보급형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소비자층을 적극 공략할만한 시기라는 의미다.
2021.03.03 I 장영은 기자
삼성·LG, 신제품으로 'TV 전쟁' 포문…韓 TV, '글로벌 선두' 굳히기
  • 삼성·LG, 신제품으로 'TV 전쟁' 포문…韓 TV, '글로벌 선두' 굳히기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잇따라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하며 올해 ‘TV 전쟁’에 불이 붙었다. 삼성은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TV인 ‘Neo QLED’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마이크로 LED’를 앞세워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LG는 ‘올레드 에보(evo)’를 필두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라인업을 확대하며 ‘OLED 대중화’에 박차를 가한다. 세계 TV 시장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LG가 저가 물량 공세로 맹추격 중인 중국 업체와의 격차 벌리기에 성공할지 주목된다.삼성전자의 ‘Neo QLED(사진 왼쪽) TV’와 LG전자의 올레드 evo TV(사진 오른쪽). (사진=삼성·LG전자)◇Neo QLED·마이크로 LED로 ‘왕좌 굳히기’삼성전자는 3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언박스 앤 디스커버(Unbox & Discover)’ 행사를 통해 올해 TV 신제품 라인업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주력 TV인 QLED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Neo QLED’와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마이크로 LED’ 등을 앞세워 글로벌 TV 왕좌를 공고히 한다는 목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TV 시장 점유율(금액 기준) 31.9%로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15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했다.Neo QLED는 미니 LED를 활용한 차세대 QLED TV다. 기존 대비 40분의 1로 작아진 ‘퀀텀 미니(mini) LED’를 백라이트(광원)로 쓰고, ‘Neo 퀀텀 매트릭스’ 기술과 ‘Neo 퀀텀 프로세서’를 탑재해 초고화질을 구현한다. 빛의 밝기를 12bit(4096단계)로 제어해 압도적인 명암비와 블랙 디테일을 자랑한다. 딥러닝을 통한 16개의 신경망 기반 제어로 어떤 화질의 영상이 입력돼도 8K·4K 화질에 각각 최적화해 주는 것도 특징이다. 아울러 이번 신제품은 △강화된 게임·스마트 기능 △인공지능(AI) 기반 사운드 혁신 △15mm 두께의 세련된 디자인 등의 특징도 갖췄다.Neo QLED는 글로벌 기준 8K 라인업으로 사양에 따라 3개 시리즈·4개 사이즈(85·75·65·55형)로 총 8개 모델을, 4K의 경우 3개 시리즈·5개 사이즈(85·75·65·55·50형)로 13개 모델을 출시한다. 국내에선 8K는 2개 시리즈·3개 사이즈(85·75·65형)로 5개 모델, 4K는 2개 시리즈·5개 사이즈로 9개 모델을 출시한다. 가격대는 크기와 모델에 따라 8K 기준 589만원~1930만원, 4K는 50~85형이 229~959만원이다.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1억7000만원 상당의 110형 ‘마이크로 LED’를 전격 공개한 데 이어, 이번 행사에서 99형·88형을 새롭게 선보였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를 사용해 백라이트 없이 각 소자가 빛과 색 모두 스스로 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다. 99형은 110형에 이어 상반기에 전 세계에 순차 출시되며 88형은 연내 선보인다. 76형 출시 계획도 발표, 마이크로 LED 시장 확대에 나선다.◇LG ‘올레드’ 집중…미니 LED ‘QNED’도 출시 LG전자는 자사 프리미엄 제품인 ‘올레드’ 대세화에 집중한다. OLED는 전기가 흐르면 유기화합물이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다. LCD TV와 달리 백라이트가 필요하지 않아 화면을 얇게 만들 수 있고 돌돌 말거나 휘는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도 있다. 명암비와 블랙 표현에도 강점을 보인다. LG전자는 지난해 처음 OLED TV 출하량 200만대를 돌파하는 등 성과를 냈다.지난 1일 LG전자가 공개한 올해 올레드 신제품 라인업에 따르면, 2021년형 LG 올레드 TV는 보다 진화한 성능과 디자인의 ‘올레드 에보(evo)’를 중심으로 6개 라인업 18개 모델로 구성됐다. 작년보다 6개 늘었다. 특히 70인치 이상 초대형 TV는 한국 출시모델 기준 7개에서 11개로 늘었다.2021년형 LG 올레드 TV(R·Z·G·C시리즈)에는 보다 진화한 LG전자 독자 인공지능 화질·음질 엔진 알파9 4세대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저해상도로 제작된 비디오를 고해상도로 개선하는 기술인 ‘업스케일링(Upscaling)’과 다이내믹 톤 맵핑(Dynamic Tone mapping)을 통해 시청 장면에 맞춘 최적의 화질이 제공된다. 영상에 맞춰 2채널 음원을 가상의 5.1.2 입체음향으로 들려주는 기능도 장점이다.LG전자는 올레드뿐 아니라 ‘퀀텀닷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와 미니LED를 적용한 ‘QNED’를 곧 출시해 미니 LED TV 경쟁에도 뛰어들 예정이다.지난해 기준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절반을 차지하는 삼성전자(31.95%)·LG전자(16.5%)가 포문을 열면서 올해 세계 TV 시장 경쟁도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TCL 등 중국 TV 업체들은 LCD 저가 물량 공세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가고 있다. 최근에는 미니 LED에 열을 올리고 있다. 소니는 OLED TV에 힘을 싣고 있다.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소니의 시장점유율은 9.1%, TCL은 7.4%로 각각 3·4위를 차지했다.업계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TV 업체들은 신기술 탑재에도 가격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미니 LED TV’를 놓고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와 동시에 차세대 TV 시장 선점을 위해 프리미엄 제품군을 공개하며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03.03 I 신중섭 기자
日,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설득전…"미룰 수 없는 과제"
  • 日,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설득전…"미룰 수 없는 과제"
  •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방출된 오염수를 한차례 처리한 물을 보관하는 탱크 [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올림픽 규격의 수영장 500곳을 가득 채울 만한 물에 있는 삼중수소(트리튬)는 16g 정도입니다. 16g은 안약 사이즈죠”도쿄전력 관계자는 2020년 3월 기준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부지 내 탱크에 저장된 오염수 내 삼중수소량을 설명하며 엄지와 검지를 맞닿을 정도로 가까이 가져다 대 보였다.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들이 우려하는 후쿠시마 오염수에 들어 있는 삼중수소의 양이 극히 소량이라는 점을 강조한 셈이다. 3일 주한 일본대사관이 주최한 한국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간담회에서다. ◇이틀에 걸친 對韓온라인 간담회일본대사관은 이날부터 이틀에 거쳐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간담회는 후쿠시마 원전 현황과 향후 계획에, 내일은 후쿠시마 부흥(복원) 진척상황과 일본산 식품 안전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외무성은 물론 자원에너지청, 도쿄전력, 부흥청, 농림수산성, 후생노동성(우리나라 보건부 격) 등 각 부처 관계자가 직접 나와 일본정부의 입장을 설명한다.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지 10년이 되어가지만, ‘방사능 오염’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는 현재진행형이다. 방사성 물질 누출 사고가 일어난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지금도 원자로 건물에 빗물과 지하수가 유입돼 오염수가 생성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후쿠시마를 포함한 인근 8개현의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며 일본은 이에 반발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기도 했다. 최종심은 한국의 승소였다.이런 상황에서 일본 대사관의 대(對)한국 언론 설명회는 일본의 방사능 오염 상황에 대한 한국사회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간담회가 시작되기에 앞서 외무성 관계자는 “일본정부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 높은 투명성을 가지고 과학적 근거에 따른 소통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해양·수증기방출 이미 이뤄지고 있어…국제기준 준수할 것”이날 간담회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방식을 두고 집중적으로 질의와 답변이 이뤄졌다. 후쿠시마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원전에서 발생한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장치(ALPS·알프스)를 통해 방사성 물질을 일차적으로 제거한 후, 원전부지 내 탱크에 보관하고 있다. 문제는 이 탱크가 조만간 포화상태에 이른다는 점이다. 일본정부는 이에 앞서 탱크에 보관된 오염수를 방출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계획은 어업에 종사하는 후쿠시마 주민들은 물론, 일본과 밀접한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의 반발을 부르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도 관계자들은 “부지의 여유분이 없어지기 때문에 언제까지 미룰 수 없다”며 “네 가지를 검토한 결과 해양 방출과 수증기 방출이 현실적이라고 본다”고 재차 강조했다. 해양 방출은 오염수를 희석시켜 바다에 방출하는 방식, 수증기 방출은 보일러로 가열·증발시키는 방식이다. 해당 오염수가 바다나 대기 중으로 흩어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방사능 오염에 대해 일본정부는 삼중수소를 제외한 방사성 핵종의 고시 농도 총합이 1을 넘지 않도록 처리할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알프스 처리를 해도 사라지지 않은 삼중수소는 지하수 등으로 희석시켜 일본정부와 국제사회의 배출 기준 농도 이하로 낮춘다. 일본은 대기 중 삼중수소 고시 농도는 공기 1리터(L)당 5배크렐(㏃), 해수 중 삼중수소 고시 농도는 물 1L당 6만㏃,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 도쿄전력 관계자는 “일본정부는 환경이나 인체의 건강을 최선으로 고려할 것”이라며 “국제기준에 저촉되는 알프스 처리수는 배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해양 방출과 수증기 방출 모두 이미 전 세계 원전에서 활용되고 있는 방식이며 이는 한국도 예외가 아니라고 밝혔다. 다만 우리나라 정부는 정상적인 운영상에서 배출되는 우리나라 원전배수와 달리 후쿠시마 사고원전에서 나오는 물은 방사성 물질에 직접 닿은 ‘오염수’로 동일한 비교는 어렵다는 입장이다.◇“韓정부와도 소통 중”해양 방출과 수증기 방출 중 어떤 방식으로 처리할 지 일본 측은 아직 정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당초 탱크 포화시점은 2022년 8월로 예상됐지만 강수량이 예상보다 적어 이보다는 뒤로 밀릴 전망이다. 그러나 처리 방법을 정한 후에도 실행까지는 2년 남짓의 시간이 걸리는 만큼 무작정 미룰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도쿄전력 관계자는 “규제위원회 등 인허가를 받는 과정 등을 역산하면 2022년 여름까지는 방향을 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류를 우리나라를 비롯해 주변국들과 협의해 함께 안전성 검증에 나설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협력하고 있다”는 답이 돌아왔다. 이에 주변국 협의보다는 IAEA 검증을 우선시하겠느냐는 뜻이냐는 취지의 질문이 이어지자 일본 외무성 관계자는 “그런 뜻은 아니다. 한국정부와도 계속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1.03.03 I 정다슬 기자
삼성전기·LG이노텍, '전장·5G' 바람타고 선전
  • 삼성전기·LG이노텍, '전장·5G' 바람타고 선전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올 한해 국내 양대 전자부품기업인 삼성전기(009150)와 LG이노텍(011070)의 선전이 예상된다.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 각 국가의 친환경 정책 도입에 따른 전기자동차 수요 증가로 전장사업의 성장이 전망되는데 5세대(5G) 이동통신의 확대가 예측되기 때문이다. ◇삼성전기, 올해 역대 최대 영업익 전망3일 증권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009150)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조5000억원대로 예측된다. 2018년 1조1499억원을 기록한 뒤 3년 만에 1조원대 복귀하는 것이다. 2018년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인만큼 역대 최대 실적도 경신하게 된다. 특히 자동차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판매 호조가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파워트레인용 MLCC 3종과 잠김방지브레이크시스템(ABS용) MLCC 2종을 개발하는 등 자동차용 MLCC 라인업을 넓히고 있다. MLCC는 전자제품의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고 안정적으로 흐르도록 제어하는 부품이다. 스마트폰에는 보통 800~1000개의 MLCC가 탑재되지만 자동차에는 최소 3000~1만개의 MLCC가 탑재된다. 특히 올 한해 전기자동차 판매의 증가가 예상된다. 전기자동차 정보업체 EV볼륨즈(EV Volumes)에 따르면 올해 세계 전기자동차(순수전기·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합산) 판매량은 45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전기자동차 판매량은 2019년 227만대에서 작년 324만대로 증가세다. 5G 스마트폰의 확산도 한몫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올해 5G 스마트폰 판매량은 6억3520만대로 전망됐다. 작년 2억5100만대와 비교해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기는 최근 국내 최초로 광학 10배줌 폴디드 카메라모듈을 개발해 양산에 돌입했다.◇LG이노텍, 전장분야로 사업영역 확대LG이노텍도 올해 8000억~9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이 점쳐진다. 이는 작년 6810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LG이노텍의 카메라모듈이 장착된 아이폰12 판매 호조와 배터리제어관리시스템(BMS),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카메라 센서 등의 전장부품 판매 증가가 이유다.LG이노텍은 카메라모듈 매출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전장분야로 사업의 폭을 넓히고 있다. LG이노텍은 최근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을 적용한 차랑용 와이파이6E 모듈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내년에 제품 상용화를 계획 중이다. 차랑용 와이파이6E 모듈은 운행정보와 멀티미디어 콘텐츠 등을 제어하는 인포테인먼트시스템과 내부 스마트 기기와 외부 공유기를 연결하는 근거리 무선 통신부품이다. 6기가헤르츠(GHZ) 고주파 대역을 사용하는 차세대 와이파이 6E기술을 적용해 기존 와이파이5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가 세 배가량 빠르다. 앞서 LG이노텍은 자율주행자동차의 핵심부품인 이동통신 기반·차량·사물통신(C-V2X) 모듈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양대 전자부품기업들이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전장과 5G사업에 힘입어 올 한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1.03.03 I 신민준 기자
화웨이, 실내 5G 품질 높인다…세계 최초 4.9GHz 3Gbps 성공
  • 화웨이, 실내 5G 품질 높인다…세계 최초 4.9GHz 3Gbps 성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화웨이가 지난달 차이나모바일과 공동으로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SNIEC)에서 초고속 · 고품질의 실내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램프사이트(LampSite) 솔루션을 구축하고 세계 최초로 4.9GHz 주파수에서 5G 서비스에 성공했다.실내 네트워크 환경에서 2.6GHz 및 4.9GHz 대역의 총 대역폭 200MHz와 동시에 분산형 다중입출력장치(Massive MIMO)가 구현된 건 처음이다. 실내 램프사이트 솔루션으로 최고 속도가 3Gbps로 실외 기지국(AAU, Active Antenna Unit)에 버금가는 성능을 제공한다.화웨이는 주파수 집적기술(CA, Carrier Aggregation)을 통해 200MHz 대역폭을 확보하고자 100MHz 대역폭을 지원하는 최신 4.9GHz 램프사이트 솔루션을 도입해 기존 2.6GHz 주파수에 연동되게 했다. 이를 통해 대형 스포츠 경기장, 공항 및 철도역 등 대용량 트래픽 수요와 사용자 밀도가 높은 시설에서도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4.9GHz 대역은 통신 사업자들이 실내 핫스팟에서 커버리지를 향상시켜 일반 사용자 서비스를 위한 높은 품질의 실내 환경을 조성하는 데 이상적인 옵션이다. 또한, 이 대역은 5G 커버리지 강점으로 고품질의 기업이나 산업용 응용 서비스로도 널리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박성호 한국 화웨이 상무는 “실내 5G 품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아쉬움이 여전히 크고, 국내 이통사들은 실내 5G 커버리지, 품질 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화웨이는 실내 램프사이트 솔루션으로 실외 기지국 수준의 5G 성능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이 솔루션을 통해 다중이용시설 및 주거지역에서의 일반 소비자용뿐 아니라 제조, 의료, 교육 등 산업용 응용 서비스에서도 5G 체감 품질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차이나모바일은 현재까지 상하이에서만 13,000개 이상의 5G 사이트를 구축, 커버리지를 계속 넓히고 있다. 차이나모바일은 화웨이와 협력하며 다양한 상황에서 우수한 모바일 사용자 경험을 보장하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금융, 해운, 무역 통상 등 다양한 산업에 5G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1.03.03 I 김현아 기자
16년 연속 글로벌 TV 1위 다짐…그 중심엔 삼성 '네오 QLED'
  • 16년 연속 글로벌 TV 1위 다짐…그 중심엔 삼성 '네오 QLED'
  • Neo QLED TV 신제품(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코로나 시대에 TV 시장은 단순히 보는 것에서 벗어나 사용하는 것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네오 QLED가 이를 가능하게 합니다.”삼성전자는 3일 오전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삼성 딜라이트에서 2021년 TV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일(미국 현지시간) 진행한 언박스 앤 디스커버리(Unbox & Discover) 행사와 연계해 마련됐다. 삼성전자는 기존 QLED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네오 QLED를 앞세워 16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의 초석을 다진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스크린’이라는 사업 비전 아래에서 △네오 QLED △마이크로 LED △더 프레임 등 라이프스타일 TV △프리미엄 모니터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사용 환경과 취향으로 나눠 제품들을 소개했다. 고잉그린(Going Green)존에서부터 홈스포츠존·홈시네마존·더프리미어 존 등을 소개하고 타사 제품과 비교를 통해 네오 QLED의 우수성을 설명했다. 기존 LED(오른쪽), 40분의 1로 작아진 미니 LED(왼쪽)(사진=배진솔기자)그 중심에는 네오 QLED가 있었다. 이 곳에서는 기존 대비 40분의 1로 작아진 퀀텀 미니 LED를 현미경으로 직접 볼 수 있었다. 네오 QLED는 기존 LED보다 현저하게 작아진 ‘올인원’ LED 칩을 촘촘하게 박아 업계 최고 수준의 명암비와 블랙 디테일을 구현했다. 현미경으로 관찰했을 때 ‘점’만하게 보이는 이 LED 칩은 밝은 곳은 더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표현하게 했다.타사 제품과 비교하니 그 차이가 확연히 나타났다. 네오 QLED는 모든 밝기에서 색 바램없이 선명하고 정확한 컬러를 표현했다. 예를 들어 네오 QLED TV로 요리 프로그램을 보니 당근의 텍스쳐와 컬러, 깊이감이 높은 휘도에서 선명하게 표현됨을 알 수 있었다. 또 네오 QLED의 다른 특징은 베젤 라인이 거의 없어 마치 스크린이 공중에서 둥둥 떠다니는 느낌을 준다는 것이다. 회사측은 네오 QLED는 최신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강화된 게임·스마트 기능과 인공지능(AI) 기반 사운드 혁신, 15㎜ 두께의 세련된 디자인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의 네오 QLED는 8K, 4K 해상도에 모델 크기도 85형부터 50형까지 다양화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국내 기준으로 8K 라인업은 사양에 따라 2개 시리즈, 3개 사이즈(85·75·65형)로, 4K는 2개 시리즈, 5개 사이즈(85·75·65·55·50형)로 출시된다.오디세이 G9 (사진=배진솔기자)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미니 LED를 적용한 게이밍 모니터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9(49형) 2021년형은 퀀텀 미니 LED와 퀀텀 매트릭스 기술이 적용돼 화질을 강화했고 240Hz 주사율과 1ms(밀리초) 응답속도 등 최상급 게이밍 사양을 구현했다. 특히 게이밍 모니터에 적용된 ‘무빙 사운드’ 기술은 사물의 움직임에 따라서 사운드가 움직여 게임에 몰입감을 더했다. 타사 제품을 나란히 두고 비교해 네오 QLED 모니터의 게임 성능 개선점을 보니 △블랙 디테일 △인풋렉(Input Lag·컨트롤러 입력이 화면에 표시되기까지 시간) △게이밍바 등이었다. 특히 인풋렉 측정 비교를 통해 타사 모니터보다 두배 가까이 빠른 응답속도를 확인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선보인 마이크로 LED 110형에 이어 99형과 88형도 새롭게 선보였다. 마이크로 LED TV 99형은 110형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 출시되고, 88형은 연내 도입될 예정이다. 미니 LED보다 더 작은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를 사용하는 마이크로 LED TV는 각 소자가 빛과 색 모두 스스로 내는 유일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추가로 76형 출시 계획도 발표하면서 마이크로 LED 시장을 본격적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이번 행사에서는 △더 프레임 △더 세리프 △더 세로 등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라이프스타일 TV 신제품도 공개됐다. 가장 인기가 있는 액자형 TV 더 프레임 2021년형 신제품은 실제 그림 액자와 더 가깝게 보이도록 기존 대비 두께를 절반 가까이 줄여 24.9㎜를 구현했고, 용량도 기존 500메가에서 6기가로 대폭 늘렸다. 더 프레임 신제품은 한국 시장에서 32·55·65·75형의 4가지 사이즈로 이달부터 출시될 예정이다.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작년 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15년 연속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혁신 기술과 소비자 중심 제품으로TV의 가치를 새롭게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03 I 배진솔 기자
토종 OTT는 뒷전…유튜브·넷플릭스 쏠림 더 심해졌다
  • 토종 OTT는 뒷전…유튜브·넷플릭스 쏠림 더 심해졌다
  • 동영상 서비스 이용 앱/사이트(1+2+3순위, 2019년 대비 2020년 응답률의 증감, %p). 과기정통부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코로나19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면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필수로 떠오른 가운데, 유튜브와 넷플릭스으로의 쏠림 현상은 점점 더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0 인터넷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동영상 서비스 이용률은 2019년 81.2%에서 2020년 92.7%로 11.5%p(포인트) 증가했다.같은 기간 하루에 1회 이상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은 73.7%에서 75.7%로 증가했고, 일주일 평균 이용시간도 4.5시간에서 6.0시간으로 늘었다.특히 10대의 일주일 평균 동영상 서비스 이용시간이 가장 크게 증가, 7.9시간(전년대비 3.1시간 증가)을 기록했다.1·2·3순위를 종합해 설문한 OTT 이용순위에서는 유튜브와 넷플릭스가 각각 전년대비 11.0%p, 9.6%p 비중이 증가하며 상위 1, 2위를 차지했다. 두 플랫폼을 1·2·3순위로 꼽은 비중은 104.9%에 달했다.토종 OTT에선 2020년 신규 추가된 웨이브를 제외하면 티빙이 유일하게 2019년 3.7%에서 2020년 3.9%로 소폭 비중이 상승했다. 이외에 다음(11.7%, -0.1%p), 왓챠 플레이(3.9%, -0.3%p), 네이버(30.2%, -5.9%p), 아프리카TV(10.4%, -7.4%p) 등 모두 내림세를 나타냈다.이와 함께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국내 가구와 개인의 △인터넷 이용환경 및 이용률 △이용행태 △주요 서비스 활용 등이 담겼다.인터넷 서비스 활용처의 경우 △10대는 온라인 교육 △20~30대는 화상회의·원격근무 △40~50대는 인터넷쇼핑·뱅킹 △60대 이상은 동영상·메신저 등에서 연령대별 차별화를 보이는 등 비대면 환경이 전 세대의 인터넷 활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인공지능(AI) 음성인식 서비스의 이용률은 2019년 대비 3.3%p 증가한 28.5%로 집계됐고, 클라우드 서비스와 5G 서비스도 각각 4.5%p, 10.6%p 증가한 35.3%, 16.8%로 나타나 생활 속에서 지능정보기술 서비스 이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한편 2020 인터넷이용실태조사는 전국 2만5050가구 및 만 3세 이상 가구원 6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며, 조사 결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홈페이지에서 3월 중순부터 확인할 수 있다.동영상 서비스 이용 앱/사이트(1+2+3순위, 2019년 대비 2020년 응답률의 증감, %p). 과기정통부 제공
2021.03.03 I 노재웅 기자
'로켓' 쿠팡 vs '검색' 네이버…국내 독식이냐 양강 굳히기냐
  • '로켓' 쿠팡 vs '검색' 네이버…국내 독식이냐 양강 굳히기냐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쿠오 바디스 도미네”(Quo vadis, Domine·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쿠팡과 네이버쇼핑이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에는 이런 물음이 따라붙는다. 쿠팡의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성을 통한 대규모 투자 자금 유치로 또 한 번 지각변동이 예고되면서다. 4조원대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하는 쿠팡이 기존 사업 확대는 물론 홈플러스, 이베이코리아 등 인수합병(M&A)에 나서 패권을 차지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퀀텀 점프’ 쿠팡, 네이버 제치고 거래액 1위 올라설 듯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검색을 무기로 한 최강자 네이버쇼핑을 쿠팡이 재빠른 속도로 추격하고 있는 형국이다. 지난해 기준 거래액만 놓고 보면 네이버쇼핑이 26조 8000억원으로 20조 9000억원인 쿠팡을 앞서는 모습이다. 문제는 쿠팡의 성장세가 가파르다는 점이다. 2019년 대비 2020년 거래액 성장률이 쿠팡은 85%, 네이버는 37%라는 점에서 연내 쿠팡이 선두로 치고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는 이들이 적잖다.사용자 역시 네이버쇼핑이 2000만명(지난해 스마트스토어 결재자 수 기준)으로 1485만명(지난해 12월 활성 고객 기준)을 기록한 쿠팡보다 많다. 하지만 충성 고객 수는 쿠팡이 네이버쇼핑을 압도한다. 월 2900원에 무제한 로켓배송(익일 배송)과 쿠팡플레이(실시간동영상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쿠팡의 로켓와우 회원은 475만명으로 추정된다. 이에 반해 지난해 6월 출시한 네이버의 플러스 멤버십 수는 250만명 수준이다. 이런 회원제 월 구독 서비스는 고정적 현금 창출은 물론, 이용자들의 충성도를 높이고 한곳에 묶는 ‘록인(Lock-In·잠금) 효과’를 강화한다.이에 전문가들은 향후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쿠팡 1인 독식 또는 쿠팡-네이버쇼핑 양강 체제로 흘러가리라고 예상한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쿠팡이 높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을 받는 것은 한국 온라인 유통 시장의 절대적 사업자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며 “즉, 11번가나 G마켓, 티몬 등 경쟁업체들의 도태를 전망했다는 말”이라고 했다. 이어 “온라인은 ‘거리’ 개념이 없기 때문에 시장점유율이 얼마까지 커질 수 있을지 모른다”며 “전체 온라인 유통 시장이 커지고 있더라도 한 회사로 집중되는 경향이 훨씬 강하다”고 했다. 실제 중국의 알리바바와 미국의 아마존은 각각 자국 시장에서 점유율이 40%를 훌쩍 넘는다.◇ 놀란 네이버, CJ대한통운·BGF리테일 등과 손잡아때론 범접할 수 없는 속도야말로 강력한 힘이다. 영화 ‘어벤져스’에는 적진을 초고속으로 이동하는 히어로 ‘퀵실버’가 등장한다. 음속으로 날아드는 그의 주먹에 수많은 빌런(악당)들이 농락당한다. 무대를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으로 바꿔보자. 쿠팡이 네이버쇼핑 등 이커머스 업계에 날린 펀치는 ‘오늘 주문, 내일 도착’이란 로켓배송이다. 쿠팡을 미 증시까지 쏘아 올린 추진체는 바로 ‘로켓’이란 말이 허언이 아닌 이유다.쿠팡은 증권신고서에 “지난해 말 기준 전국 30개 도시에 100개 이상 물류센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1만5000명 넘는 직고용 배송직원(쿠팡친구)이 있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의 통합 시스템은 고객 앱에서 시작해 고객의 집 앞으로 물건이 배송되기까지 모든 경험을 제어하고 개선할 수 있게 한다. 고객의 주문이 자정 몇 초 전이라도 무료 익일 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다른 이커머스 업체들이 판매자별로 배송에 걸리는 시간이 달라 들쭉날쭉한 고객 경험을 준 데 반해 쿠팡은 직매입을 통해 한결같은 익일 배송을 할 수 있었다.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들이 김범석 의장의 바람처럼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며 쿠팡의 팬임을 자처하게 된 것 역시 ‘속도’라는 특장점이 있어서다. 쿠팡이 ‘퀵실버’라면 네이버쇼핑은 영화 ‘엑스맨’의 ‘프로페서 엑스’(찰스 자비에 교수)에 견줄 수 있다. 다리를 쓰지 못해 휠체어에 의지하는 그의 초능력은 타인의 정신을 읽는 텔레파시로, 자체 물류 인프라를 갖추지 못한 네이버 역시 인공지능(AI) 기술을 커머스에 접목하고 있다. 국내 포털 시장을 평정한 네이버의 쇼핑서비스는 검색력이 가장 큰 무기다. 최저가로 물건을 사려 마음먹었다면 네이버쇼핑 검색은 필수다. 네이버스마트 스토어에 입점한 업체 수도 41만 개나 된다. 상품 구색에 있어 쿠팡을 비롯한 경쟁사 우위에 있을 수밖에 없다. 네이버가 ‘세상의 모든 것을 판다’는 아마존의 철학과 맞닿는 지점이다.◇ 쿠팡·네이버 “단점 지우고, 강점 더하고”쿠팡은 1일(현지시간) 이번 상장(IPO)를 통해 1억2000만주를 주당 27~30달러에 팔아 최대 36억달러(약 4조원)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시장은 쿠팡의 다음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주영훈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국내 인구의 70%는 쿠팡 물류센터에서 7마일(약 11.3km) 이내에 살고 있다”면서 “아마존이 그러했듯 핵심 경쟁력에 해당하는 물류 투자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쿠팡은 최근 신선식품 배송서비스(로켓 프레시), OTT서비스(쿠팡플레이), 음식배달 서비스(쿠팡이츠), 라이브 커머스(쿠팡라이브) 등 고객들을 쿠팡의 플랫폼 안에 가둬둘 핵심 콘텐츠를 잇달아 선보였다. 상장 과정에서 확보한 투자금을 이들 신규 먹을거리에 쏟아부어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공격적 인수합병(M&A)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만약 현재 매물로 나와 있는 이베이코리아를 사들인다면 네이버를 멀찌감치 제치게 되기 때문이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쿠팡이 유일한 이베이코리아 인수 후보”라며 “이를 통해 26%에 육박하는 시장점유율을 달성하면서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네이버쇼핑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나가고 있다. 국내 110개 물류거점을 보유한 CJ대한통운과 지분을 교환, 물류 관련 전략적 관계를 구축했다. 두 회사는 쿠팡을 다분히 의식한 듯 오전 10시까지 주문한 상품을 당일 오후에, 오후 2시까지 주문한 상품을 당일 저녁에 배송하는 ‘오늘 도착’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달 말 실적을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네이버 안에 ‘특가 창고’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빠른 배송을 테스트해 보고 있다”며 “이 부분에 흐름이 잡혔기 때문에 관련 속도는 좀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I 기반 물류 수요예측 시스템 ‘클로바 포캐스트’를 얹는 실험도 하고 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과도 손잡았다. 편의점은 오프라인 기반 유통업체 중 고객과 가장 근접해 있다.
2021.03.03 I 유현욱 기자
삼성, Neo QLED 등 신제품 총출동…글로벌 TV 왕좌 굳힌다
  • 삼성, Neo QLED 등 신제품 총출동…글로벌 TV 왕좌 굳힌다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3일(미국 동부시간 2일 오전 10시) ‘언박스 앤 디스커버(Unbox & Discover)’ 행사를 통해 올해 TV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주력 TV인 QLED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Neo QLED’와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마이크로 LED 등을 앞세워 15년 연속 이어가고 있는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1위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2일(미국 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한 ‘언박스&디스커버(Unbox & Discover)’ 행사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Neo QLED…4096단계 밝기 조절로 압도적 ‘명암비’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지난 1월 발표한 영상디스플레이 사업 비전인 ‘스크린 포 올(Screens for All)’을 강조하며 △Neo QLED △마이크로 LED △더 프레임(The Frame) 등 라이프스타일 TV와 프리미엄 모니터 등 다양한 제품들을 소개했다.Neo QLED는 기존 대비 40분의 1로 작아진 ‘퀀텀 미니(mini) LED’를 백라이트(광원)로 쓰고, ‘Neo 퀀텀 매트릭스’ 기술과 ‘Neo 퀀텀 프로세서’를 탑재해 초고화질을 구현한다. 빛의 밝기를 12bit(4096단계)로 제어해 압도적인 명암비와 블랙 디테일을 자랑한다. 딥러닝을 통한 16개의 신경망 기반 제어로 어떤 화질의 영상이 입력돼도 8K·4K 화질에 각각 최적화해 주는 것도 특징이다.아울러 이번 신제품은 △강화된 게임·스마트 기능 △인공지능(AI) 기반 사운드 혁신 △15mm 두께의 세련된 디자인 등을 제공한다.Neo QLED는 글로벌 기준 8K 라인업으로 사양에 따라 3개 시리즈·4개 사이즈(85·75·65·55형)로 총 8개 모델을, 4K의 경우 3개 시리즈·5개 사이즈(85·75·65·55·50형)로 13개 모델을 출시한다. 국내 기준으로는 8K는 2개 시리즈, 3개 사이즈(85·75·65형)로 5개 모델, 4K는 2개 시리즈, 5개 사이즈(85·75·65·55·50형)로 9개 모델을 출시한다.한국에선 이날 출시되며 가격대는 8K의 경우 85형이 1380~1930만원, 75형이 889~1380만원, 65형이 589만원이다. 4K는 50~85형이 229~959만원으로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Neo QLED 출시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국내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75형 이상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더 세리프(The Serif)’ 43형 또는 2021년형 프리미엄 사운드바를 증정하는 등 다양한 고객 감사 이벤트도 진행한다.삼성전자 Neo QLED(사진=삼성전자)◇’마이크로 LED‘ 99·88형 선보여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1억7000만원 상당의 110형 ‘마이크로 LED’를 전격 공개한 데 이어, 이번 행사에서 99형·88형을 새롭게 선보였다. 99형은 110형에 이어 상반기에 한국·미국 등 전 세계에 순차 출시되며 88형은 연내 선보인다. 추가로 76형 출시 계획도 발표, 마이크로 LED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를 사용해 각 소자가 빛과 색 모두 스스로 내는 제품이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기반으로 해 CES 2021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무기물 소재를 쓰기 때문에 열화나 번인(Burn-in) 염려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더 프레임(The Frame) △더 세리프(The Serif) △더 세로(The Sero) △더 프리미어(The Premiere) △더 테라스(The Terrace)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TV의 새 라인업도 구축했다.특히 2021년형 더 프레임은 기존 제품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여 실제 그림 액자와 더 가깝게 보이도록 24.9mm의 두께를 구현했다. 베젤 타입은 2가지, 베젤 색상은 5가지로 늘려 선택의 폭을 넓혔다. 더 프레임과 같이 설치해 벽면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는 ’마이 쉘프(My Shelf)‘도 3월부터 출시한다. 이미지 저장 용량도 기존 500메가에서 6기가로 대폭 늘려 최대 1200장의 사진을 4K 화질로 저장할 수 있다. 한국 시장의 경우, 32·55·65·75형의 4가지 사이즈로 3월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집안을 작은 영화관으로 만들어 주는 홈 시네마 솔루션 ‘더 프리미어’ 는 글로벌로 출시를 확대하며 전용 롤러블 스크린도 선보인다.◇퀀텀 미니 LED 적용 게이밍 모니터 출시삼성전자는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9에 퀀텀 미니 LED를 적용한 신제품을 최초 공개했다. 2021년형 오디세이 G9(49형)은 TV와 마찬가지로 퀀텀 매트릭스 기술을 적용해 생생한 화질을 구현하며 240Hz 주사율, 1ms 응답속도 등 최상급 게이밍 사양을 자랑한다.‘스마트 모니터’의 본격적인 확대 판매에도 나선다. 스마트 모니터는 업무를 쉽게 처리할 수 있는 원격 접속 기능과 클라우드 서비스 Ms Office 365 지원이 가능하다. 와이파이 연결을 통해 인터넷 접속은 물론 다양한 OTT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삼성전자는 TV 생산 과정에서의 탄소 저감 등 친환경 정책은 물론, 청각이 불편한 소비자들을 위한 자동 수어 확대 기능과 시각이 불편한 색각 이상자들을 위한 색 보정 앱 등 다양한 접근성 기능들을 신제품에 대거 적용했다. 특히 라이프스타일 제품에만 적용됐던 에코 패키지를 전체 TV로 확대하고, 태양광·실내조명을 활용해 충전하는 솔라셀을 적용한 친환경 리모컨을 도입해 배터리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인다. 재생 소재 사용을 늘리는 등 온실가스 저감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올해도 혁신 기술과 소비자 중심 제품으로TV의 가치를 새롭게 창출하고 친환경·접근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스크린 포 올’의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03 I 신중섭 기자
'TV 대전' 막 오른다…삼성·LG 신제품 '총출동'
  • 'TV 대전' 막 오른다…삼성·LG 신제품 '총출동'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1·2위인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잇따라 신제품 라인업을 발표하며 올해 ‘TV 대전’의 막을 올린다. 삼성은 한층 진화한 퀀텀닷 TV ‘네오(Neo) QLED’를, LG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인 ‘올레드 에보(evo)’를 앞세워 각축전을 벌일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Neo QLED(사진 왼쪽) TV’와 LG전자의 올레드 evo TV(사진 오른쪽). (사진=삼성·LG전자)◇삼성 ‘Neo QLED’·마이크로 LED 등 새 TV 라인업 소개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자정(미국 동부시간 기준 2일 오전 10시) TV 관련 신제품 라인을 소개하는 ‘언박스 앤 디스커버’(Unbox & Discover) 행사를 개최한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지난 1월 ‘삼성 퍼스트 룩’(Samsung First Look)에서 최초 공개한 ‘Neo QLED’ TV를 필두로 다양한 TV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Neo QLED는 미니 LED(발광다이오드)를 활용한 차세대 QLED TV다. 미니 LED TV는 광원 역할을 하는 백라이트에 100∼200마이크로미터(㎛) 크기의 LED를 촘촘하게 넣은 액정표시장치(LCD) TV의 일종이다. Neo QLED에는 기존의 40분의 1 크기의 작은 LED를 사용해 초슬림 디자인을 가능케 한 ‘퀀텀 미니 LED’과 이를 12비트(4096단계)까지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는 ‘Neo 퀀텀 매트릭스 테크놀로지’가 적용됐다. 삼성 독자 인공지능(AI) 기반 제어 기술인 ‘Neo 퀀텀 프로세서’ 등 첨단기술도 적용됐다.‘Neo QLED’는 아직 정식 출시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테크 전문가 그룹 ‘AVS 포럼’(AVS Forum)은 삼성 Neo QLED(QN90A)를 2021년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했으며, IT 전문 매체 ‘테크에리스’는 “가장 미래지향적인 TV”라고 평가하며 ‘에디터스 초이스’로 선정했다. 글로벌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도 “삼성 Neo QLED(QN90A)의 블랙 표현은 환상적”이라고 높이 평가했다.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한 ‘마이크로 LED TV’에도 관심이 쏠린다. 마이크로 LED는 스스로 빛과 색을 내는 초소형 LED 수백만 개를 촘촘하게 배열해 하나하나의 화소로 활용한 차세대 디스플레이다. 110인치 마이크로 LED TV의 가격은 1억7000만원에 달한다.삼성전자는 Neo QLED 출시 등으로 세계 TV 시장 선두 자리를 더 공고히 하겠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QLED 선전에 힘입어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15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시장조사업체인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 QLED TV는 2017년 80만 대를 시작으로 2018년 260만 대, 2019년 532만 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TV 시장 점유율(금액 기준)은 31.9%다.◇LG, ‘올레드 에보’ 등 18개 모델 공개 LG전자는 지난 1일 삼성보다 먼저 자사 프리미엄 TV인 ‘올레드(OLED)’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하며 포문을 열었다. OLED는 전기가 흐르면 유기화합물이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다. ‘자발광’ TV라고도 불린다. LCD TV와 달리 백라이트가 필요하지 않아 화면을 얇게 만들 수 있고 돌돌 말거나 휘는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도 있다. 명암비와 블랙 표현에도 강점을 보인다.2021년형 LG 올레드 TV는 보다 진화한 성능과 디자인의 ‘올레드 에보(evo)’를 중심으로 6개 라인업 18개 모델로 구성됐다. 작년보다 6개 늘었다. 특히 70인치 이상 초대형 TV는 한국 출시모델 기준 7개에서 11개로 늘었다.LG전자에 따르면 2021년형 LG 올레드 TV(R·Z·G·C시리즈)에는 보다 진화한 LG전자 독자 인공지능 화질·음질 엔진 알파9 4세대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업스케일링(Upscaling)과 다이나믹 톤 맵핑(Dynamic Tone mapping)을 통해 시청 장면에 맞춘 최적의 화질이 제공된다. 영상에 맞춰 2채널 음원을 가상의 5.1.2 입체음향으로 들려주는 기능도 장점이다.LG전자는 올레드 TV뿐 아니라 독자 고색재현 기술 ‘퀀텀닷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와 미니LED를 적용한 ‘LG QNED 미니 LED’, LG 나노셀 TV 등 프리미엄 LCD TV도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LG QNED TV는 미니 LED TV 시장에서 삼성의 Neo QLED와 정면 승부를 펼치게 된다.LG전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OLED TV 출하량 200만대를 돌파하는 등 성과를 낸 데 힘입어 ‘올레드 대세화’를 이루겠다는 목표다. 옴디아는 올해 OLED TV 시장이 60% 이상 늘며 총 560만대 규모를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에서는 삼성전자에 이어 2위(16.5%)를 차지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 올레드 TV 시장이 지난해 대비 최대 2배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양과 질을 바탕으로 건전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02 I 신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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