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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 2도움’ 대구 세징야, K리그1 12R MVP... K2는 성남 후이즈
  • ‘1골 2도움’ 대구 세징야, K리그1 12R MVP... K2는 성남 후이즈
  • 세징야(대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구FC의 세징야가 K리그1 라운드 최고 선수로 선정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14일 하나은행 K리그1 12라운드와 K리그2 1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를 선정해 발표했다.먼저 대구 세징야는 1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광주FC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대구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세징야는 전반 6분 박용희에게 절묘한 패스를 연결하며 팀의 첫 골을 도왔다. 전반 25분에는 정재상의 두 번째 골까지 도우며 전반전에만 2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세징야는 후반 42분 페널티킥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하면서 이날 대구가 기록한 3골에 모두 관여했다.K리그1 12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 수원FC의 경기다. 이날 경기는 전반 24분 문선민의 선제골과 전반 34분 박재용의 추가 골로 전북이 앞서갔으나 후반 11분과 후반 35분에 나온 이승우의 멀티 골로 수원FC가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39분에는 정재민이 극적인 역전 결승 골을 터뜨리며 수원FC가 대역전극을 완성했다.수원FC는 후반 교체 투입돼 멀티 골을 기록한 이승우와 경기 내내 날카로운 드리블 돌파로 상대의 골문을 위협한 안데르손의 활약을 앞세워 K리그1 12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후이즈(성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2 11라운드 MVP는 성남FC 후이즈가 차지했다.후이즈는 1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의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성남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후이즈는 0-1로 뒤진 후반 23분 동점 골, 후반 45분 역전 골을 터뜨리며 K리그2 득점 단독 2위(6골)에 이름을 올렸다.K리그2 11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2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 전남드래곤즈의 경기다. 이날 전반 4분 루페타의 선제골로 부천이 포문을 열었으나 전반 21분 전유상의 동점 골과 후반 1분 조지훈의 역전 골로 전남이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부천은 후반 7분 바사니의 동점 골과 후반 18분 한지호의 골로 재자 역전에 성공했다. 난타전의 승자는 전남이었다. 전남은 후반 40분 하남, 추가시간 발디비아가 차례로 부천 골망을 흔들며 극적인 4-3 승리를 거뒀다.매서운 뒷심을 보인 전남은 K리그2 11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하나은행 K리그1 2024 12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세징야(대구)베스트 팀: 수원FC베스트 매치: 전북(2) vs (3)수원FC베스트11FW: 안데르손(수원FC), 야고(강원), 세징야(대구)MF: 윌리안(서울), 벨톨라(대구), 이승우(수원FC), 김승대(대전)DF: 이명재(울산), 권완규(서울), 김태현(김천)GK: 조현우(울산)[하나은행 K리그2 2024 11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후이즈(성남)베스트 팀: 전남베스트 매치: 부천(3) vs (4)전남베스트11FW: 모따(천안), 강민규(충남아산), 후이즈(성남)MF: 브루노 실바(서울E), 바사니(부천), 발디비아(전남)DF: 강준혁(충남아산), 김주원(성남), 김오규(서울E), 장효준(성남)GK: 손정현(김포)
2024.05.15 I 허윤수 기자
통상본부장 "알루미늄 압출재, 반덤핑 최종판정까지 대미 협의"
  • 통상본부장 "알루미늄 압출재, 반덤핑 최종판정까지 대미 협의"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알루미늄 압출재 반덤핑과 관련해 “최종 판정까지 우리 기업에게 우호적인 판정이 내려질 수 있도록 대미 협의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정 본부장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기아차 웨스트포인트 공장을 방문해 완성차·부품업체 관계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10월 자국의 알루미늄 업계의 청원에 따라 한국, 중국, 멕시코, 베트남 등 14개국 대상 반덤핑 조사를 개시했다. 최근 미 상무부가 발표한 반덤핑 조사에 대한 예비판정 결과에 따르면 한국 기업인 알멕 0%, 신양 2.42%로 덤핑마진을 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중국 4.91∼376.85% △멕시코 8.18∼82.03% △콜롬비아 8.85∼34.47% △인도네시아 5.65∼112.21% 등 경쟁국 덤핑마진과 비교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미 상무부는 오는 오는 9월 구체적인 관세율에 대해 최종판정을 할 예정이다. 11월 국제무역위원회(ITC)의 미국 산업 피해 판정까지 결론이 나면 반덤핑 여부가 확정된다.정 본부장은 이날 웨스트포인트 공장을 둘러본 뒤, 포스코, 한화큐셀, 엔켐, LS전선, HD일렉트릭, 앱솔릭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등 미 동남부 한국기업협의회(KOCAS) 회원 7개사와 면담을 갖고, 기업들의 애로를 점검했다. 전날에는 미 3대 공과대학 중 하나인 조지아텍을 찾아 한-미 첨단기술 협력 현황을 살펴봤다. 앞서 산업부는 미국의 조지아텍, 매사추세츠공대(MIT), 예일대, 퍼듀대, 존스홉킨스대, 조지아텍과 독일의 프라운호퍼를 ‘글로벌 산업기술 협력센터’의 우선 협상 대상으로 선정했다.글로벌 산업기술 협력센터는 국제 공동 연구개발(R&D) 기획과 파트너 매칭, 국내 연구자의 현지 지원 등을 담당하는 글로벌 기술협력 플랫폼이다.한편 방미 일정을 마친 정 본부장은 오는 16~18일 페루 아레키파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여성·통상합동각료회의 및 통상장관회의에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다.
2024.05.15 I 윤종성 기자
산업부, AEM 수전해 시스템 등 수소분야 지원사업 10개 확정
  • 산업부, AEM 수전해 시스템 등 수소분야 지원사업 10개 확정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국정과제인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을 속도감 있게 실행하기 위해 243억원 규모의 상반기 지원과제 10개를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소 생산 분야에서는 음이온 교환막(AEM) 수전해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 현재 알칼라인과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기술이 상용화돼 있지만, 효율이 낮고 부피가 크거나(알칼라인) 고가의 귀금속을 소재로 활용해야 하는(PEM) 단점이 있어 수소 생산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반해 AEM 방식은 기존 기술에 비해 소형화가 용이하고 저렴한 재료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 산업부 설명이다. 수행기관은 HD현대중공업(329180), 희성촉매, 테크윈이다. 수소 저장·운송 분야에서는 수소충전소 핵심 부품·설비의 성능 및 내구성 고도화를 추진한다. 현재 국내에서 개발된 압축기, 냉각기, 충전기 등의 경우 해외 제품보다 성능이 떨어져 실제 사업화 및 보급에 애로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내구성을 50% 이상 높이고, 전력소비량을 20% 이상 절감하는 기술개발·실증을 추진한다. 수행 기관은 한국수력원자력, 고등기술연구원, 범한, 퓨얼셀, 유티이씨, 동화엔텍이다. 연료전지 분야에서는 민·군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이동형 수소연료전지발전기를 개발한다. 수소연료전지는 기존 디젤발전기 대비 소음과 열 발생이 적어 군사작전 환경에 유리하다. 정부는 우선적으로 군에서 요구하는 작전성능에 맞춰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하고, 추후 재난지역, 야외 공연현장 등 민간에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수행기관은 기아(00027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엘에이티, 코오롱(002020), 중앙기술원이다.한편, 산업부는 이달말 수소분야 하반기 신규 연구개발(R&D) 지원과제(8개·234억 원)를 공고한다. 수행 기관은 평가절차를 거쳐 8월 중 확정할 예정이다.
2024.05.15 I 윤종성 기자
박정원 두산 회장, 체코서 원전 수주 위해 지원 총력
  • 박정원 두산 회장, 체코서 원전 수주 위해 지원 총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13일 체코 프라하에서 원전사업 수주를 지원하는 행사를 직접 주관하며 최근 입찰서를 제출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 수주에 힘을 보탰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체코 플젠 시에 위치한 두산스코다파워를 방문해 원전 핵심 주기기인 증기터빈 생산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두산두산은 이날 한수원이 체코 원전사업을 수주할 경우 원자로, 증기발생기 등 1차 계통 핵심 주기기는 두산에너빌리티가 공급하고, 증기터빈 등 2차 계통 핵심 주기기는 체코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가 공급하게 함으로써 한국과 체코 간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 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한 수소·가스터빈 등 무탄소 발전기술을 두산스코다파워에 제공해, 체코가 유럽 내 무탄소 발전 전초기지로 부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계획도 공개했다.이어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행사에서 스코다JS, MICO, Vitkovice, ZAT 등 현지 발전설비 기업들과 체코 원전사업 수주를 전제로 원전 주기기 및 보조기기 공급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날 프라하 시내 유서 깊은 조핀 궁전(Zofin Palace)에서 열린 ‘두산 파트너십 데이’에는 한국과 체코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체코 정부측을 비롯해 금융기관, 현지기업 등 100여개사와 원전 분야를 비롯한 비즈니스 협력을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체코 측에서는 얀 피셔 전 총리, 페트르 트레쉬냑 산업부 차관, 토마스 에흘레르 산업부 부실장 등 정부 관계자들과 현지 금융기관, 협력업체 등에서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에선 홍영기 주체코 한국대사, 안세진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산업정책국장, 박인식 한수원 수출사업본부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 등이 함께 자리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두산은 해외수출 1호 UAE 바라카 원전에 성공적으로 주기기를 공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15년 만에 다시 도전하는 해외원전 수주에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산은 에너지 및 기계산업 분야에서 오랜 기간 체코 정부를 비롯해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다”면서 “앞으로도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박정원 회장은 행사 다음 날인 14일에는 체코 원전 수주 시 2차 계통 주기기 제작과 공급을 담당하게 될 두산스코다파워를 방문해 생산현장을 점검했다. 1869년에 설립돼 15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두산스코다파워는 터빈 전문 제조사로 원자력 발전소에 들어가는 증기터빈을 생산하고 있다. 두산에 합류한 2009년 이후부터는 유럽을 넘어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 세계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이어 박정원 회장은 체코에 위치하면서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을 아우르는 두산밥캣 EMEA 사업장도 방문해 현황을 살폈다. 두산밥캣 EMEA는 체코 도브리스(Dobris) 시에 중소형 로더와 굴착기를 생산하는 공장과 지역본부를 갖추고 있다. 두산밥캣 EMEA는 지난 2014년 R&D 센터와 트레이닝센터 및 물류 센터를 신설하는 등 사업시설 확장을 지속해왔다. 지난 10년 간 신규 설비 도입, 생산 증대를 위해 투자한 금액은 25억 코루나 (한화 기준 약 1460억 원)에 이른다. 두산밥캣은 제품 설계 및 프로토타입 제작부터 생산까지 100% 자체 수행 가능한 체코 사업장에서 업계 최초 1톤 전기 굴착기 양산에 성공하는 등 유럽 시장 맞춤형 첨단 전동화 장비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2024.05.15 I 김경은 기자
③‘무풍지대’ 전통 제약사도 꿈틀댄다
  • [불붙은 K바이오 M&A]③‘무풍지대’ 전통 제약사도 꿈틀댄다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국내 제약사는 바이오텍과 헬스케어 업계에 비하면 아직 인수합병(M&A) 무풍지대에 가깝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최근 한미약품(128940)그룹이 OCI(456040)그룹과 통합하려다 불발된 사례가 있지만 제약사가 M&A 무대에 서는 일 자체가 드물다. 혁신 기술을 가진 바이오벤처와 자본력이 막대한 대기업 사이에서 중소~중견 규모 제약사는 M&A의 사각지대에 서있다는 얘기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전통 제약사는 M&A의 바이어(매수자)로서도, 셀러(매도자)로서도 역량이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제약사가 갖고 있는 건 그나마 의약품 판매 노하우일텐데 이것도 내수에 한정된다는 한계가 있다”고 꼬집었다.◇日, 2000년대 제약사간 합병·바이오벤처 인수 활발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일본의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도 나왔다. 일본의 경우 2000년대 들어 정부의 약가 규제로 제네릭(복제약) 판매만으로는 성장에 한계를 느끼자 현금이 풍부한 제약사가 M&A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특히 업계 10위 내에 드는 제약사간 합병이 이뤄지면서 덩치를 더욱 키우기 시작했다.2005년 4월 일본 3위 제약사인 야마노우치는 5위 제약사인 후지사와약품공업과 합병해 아스텔라스제약이 됐다. 같은해 9월에는 2위 제약사인 산쿄와 6위 제약사인 다이이찌간 합병이 이뤄졌다. 같은해 다이니폰제약과 스미모토는 합병을 통해 업계 6위로 뛰어올랐다. 2007년 2월에는 업계 8위인 미츠비시도쿄제약과 10위인 타다베제약이 합병했다.일본 내 제약사간 M&A뿐 아니라 해외 바이오벤처를 인수도 활발하게 진행됐다. 당시 1위 제약사였던 다케다는 자국 제약사와 M&A를 하지 않는 대신 2005년 미국계 제약사 시릭스(Syrrx), 2008년 밀레니엄을 잇달아 인수했다. 지난해 10월에도 일본 쿄와기린이 영국 오차드테라퓨틱스를 최대 4억7760만달러(약 6500억원)에 인수하는 등 일본 제약사의 해외 바이오벤처 M&A는 드물지 않다.일본은 2022년 기준으로 글로벌 매출 상위 50대 제약사에 6곳이 포함되는 등 미국(17곳)에 이어 글로벌 매출 50위권에 든 제약사가 가장 많은 국가다. 이처럼 일본 제약사들이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게 된 데에는 M&A의 역할이 컸다는 분석이다.◇“국내선 제약사간 합병 어려워…매물이 아예 안 나와”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일본처럼 국내 제약사간 합병이 활발하게 이뤄지긴 어려울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일단 대부분 제약사가 오너 2~3세 경영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 매물로 나올 일이 거의 없다는 분석이다. 제네릭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제약사들끼리 M&A를 할 경우 큰 폭의 이익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한계도 있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내 제약사의 오너 2~3세들이 보통 가족인 창업주의 뜻을 이어받으려고 노력하는 상황에서 회사 매각에 나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국내에선 전통 제약사들이 매물로 나오는 일 자체가 거의 없기 때문에 M&A 딜이 이뤄지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제약사들의 매출과 이익이 거의 제네릭(복제약)이라는 카피약에서 발생한다는 게 문제”라며 “국내 제약사끼리 합병한다고 해서 매출이나 이익이 획기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그는 유사한 사례로 2000년대 초반에 국내 중소 증권사간 M&A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던 점을 사례로 들었다. 그는 “당시 중소 증권사끼리 합병해 대형 증권사가 되거나 특화 증권사로 차별화해야 한다는 얘기가 많이 나왔지만 실제로 이런 일은 없었다”며 “일부 증권사가 대기업에 매각되는 사례는 있었지만 국내에서 같은 업종끼리 M&A하면서 산업구조를 개편하는 것은 어려운 일인 것 같다”고 평했다.◇“내년부터 국내 제약사의 신약개발사 인수 활발해질 것”반면 국내 제약사가 신약개발 바이오벤처를 인수하는 방식의 M&A는 앞으로도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특히 지난달 중견 제약사 동구바이오제약(006620)이 신약개발사 큐리언트(115180)를 인수한 게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김현욱 현앤파트너스코리아 대표는 “동구바이오제약과 큐리언트 인수 건이 하나의 큰 사례로 남을 것”이라며 “2025년부터는 전통 제약사가 신약개발사의 R&D에 대한 당위성을 보고 투자하는 방식의 M&A 딜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특히 최근 신약개발 바이오텍의 기업가치가 상당히 떨어지면서 저평가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관점이 늘고 있다. 바이오 사업을 강화하려는 제약사들이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옥석가리기를 통해 인수할 만한 가격 메리트가 생겼다는 것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찾아보면 분명히 매력적인 신약개발사들이 있다”면서 “살아남기 위해 정말 경쟁력 있는 신약개발사를 대상으로 개별적, 전문적인 M&A가 소수 정예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5.15 I 김새미 기자
美, 중국제품 관세폭탄에…中 "WTO 위반…모든 조처할 것"(종합)
  • 美, 중국제품 관세폭탄에…中 "WTO 위반…모든 조처할 것"(종합)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이 중국의 ‘과잉생산’을 문제 삼으면서 전기차에 100% 관세를 부과하는 등 중국산 제품 180억달러 규모에 대해 ‘무역 301조’를 발동한 가운데, 중국은 과잉생산은 근거가 없는 허구의 개념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시장에서도 결국은 미래 핵심 산업을 둘러싼 주도권 싸움이라는 분석과 함께 앞으로 양측 간 경쟁이 더욱 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US President Joe Biden (R) and China‘s President Xi Jinping (L) shake hands as they meet on the sidelines of the G20 Summit in Nusa Dua on the Indonesian resort island of Bali on November 14, 2022. (Photo by SAUL LOEB / AFP)◇美대선 반년 앞둔 바이든, 중국산 전기차 관세 폭탄중국은 미국이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을 위반하고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14일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 발표가 전해지기 직전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일관되게 (미국의 관세폭탄 조치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을 위반한 일방적 부가 관세에 반대해왔다”며 “모든 필요한 조처를 해 자신의 정당한 권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WTO 제소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 및 그에 따른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무역법 301조에 따라 무역대표부(USTR)에 이런 관세 인상을 지시했다. 관세 인상 대상은 중국산 수입품 180억달러(약 24조6510억원) 규모다.중국 기업들의 반발도 거세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중국 최대 민간 자동차 제조업체 중 한 곳인 창성자동차의 파커 쉬 전무이사는 중국이 저가 과잉생산 밀어내기 수출을 한다는 주장에 “과잉생산은 미국이 만들어 낸 허구의 개념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미국이 자국 산업을 보호하고 중국을 의도적으로 견제할 목적으로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는 얘기다. 과잉생산 논란은 지난해 하반기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불법 보조금 조사에 착수하면서 촉발됐다. EU는 “중국산 전기차 가격이 유럽산 전기차보다 20% 이상 저렴한 것은 중국 정부의 불법 보조금 때문”이라며 “이러한 불공정 관행이 역내 노동자와 기업들에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판단했다. EU는 같은 이유로 중국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 중국 풍력 터빈 회사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들어 미국도 EU에 동조했다. 미국은 중국이 자동차 합작 투자를 위해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고 핵심 기술을 확보한 뒤 막대한 보조금 및 저금리 대출 등의 지원을 제공해 과잉생산을 유도,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기차와 더불어 태양광 전지, 전기차 배터리 등 3대 녹색산업을 콕 집어 과잉생산이 문제가 되는 분야로 지목했다.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까지 반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도 이날 발표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FT는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내 일자리 보호와 세계 최대 경제대국을 어떻게 이끌어나가고 관리할 것인지와 관련해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짚었다. 반면 중국은 자국의 비교우위는 자연스러운 경제 현상일 뿐이며, 과잉생산은 시장이 정의한 결론이 아닌 미국이 만들어 낸 허구의 개념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서방 국가들이 경쟁을 두려워해 되레 불공정한 보호무역주의를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지난 10일 브리핑에서 “한 국가가 국내 수요보다 더 많이 생산할 때마다 과잉생산으로 비난을 받고 생산을 줄이도록 요구받아야 한다면 그 국가는 어디와 거래해야 하는가. 중국산 전기차 12% 수출이 과잉생산이라면, 80%, 50%, 25%의 차량을 각각 수출하는 독일, 일본, 미국은 어떠한가”라고 반문했다. ◇과거와 달리 中주장 설득력…결국 미래산업 주도권 싸움중국은 자국 자동차 수출 업체 대부분의 생산가용량 이용률이 국제적으로 공인된 정상 범주에 머물고 있다는 점을 서방측의 근거 부족 이유로 제시하고 있다. 주목할만한 점은 과거와 달리 중국 측의 주장이 어느 정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는 점이다. 프랑스의 기업가인 아르노 베르트랑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중국의 생산능력 가동률, 재고 수준, 이익률을 분석하며 “산업적 과잉 생산의 징후는 없다”고 결론지었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중국의 생산능력 가동률이 약 76%로 미국의 약 78%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도 중국이 4880만대의 연간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올해 차량 생산량은 55% 수준인 2700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내연차 공장 가동률은 54%, 전기차 공장 가동률은 58%로 각각 전망했다. 쉬 이사 역시 “대부분의 공장은 요구 사항을 넘어서는 생산 능력을 보유토록 설계된다”면서 각 공장마다 가동률이 60%, 70~80%, 100% 등으로 다양하다고 말했다. 결국 미국의 대응은 미래 핵심 산업에서 중국의 독점 또는 경쟁 우위를 저지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분석이다. 미국이 그동안 중국의 저부가가치 산업에 대해서는 과잉생산을 문제삼지 않았던 데다, 일반적으로 공급이 늘면 가격을 낮춰 소비자 입장에선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16일 중국을 방문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중국의 전기차, 리튬 전지, 태양광 제품 등의 수출은 글로벌 공급을 풍부하게 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할 뿐 아니라,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저탄소 전환에 크게 공헌한다”고 강조했다. 지오폴리티컬이코노믹리포트의 설립자이자 편집장인 벤자민 노튼은 엑스에서 “중국이 최첨단 분야에서 미국의 거대 기술 독점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게 되면서 미국은 관세에 대한 변명이 필요하게 됐다”며 향후 미래 산업을 둘러싼 패권 다툼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2024.05.14 I 방성훈 기자
'랜드마크 출격' 수도권 부의 지도 바뀐다
  • '랜드마크 출격' 수도권 부의 지도 바뀐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내달부터 수도권에서 주목을 받아온 ‘대어’ 단지들의 입주가 본격화한다. 연초 입주 물량 감소로 수도권 일대 주택시장에 전세 품귀가 계속되는 가운데, 랜드마크 단지들의 입주가 ‘가뭄의 단비’ 역할을 하고, 나아가 지역 부의 지도를 새롭게 쓸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송도·강동·평촌 등 수도권 대어 입주 본격화1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올해 6월 이후 수도권에는 새 아파트 9만311가구(임대 제외)가 입주에 나설 전망이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5만5912가구가 입주하며, 서울에 1만8920가구, 인천에 1만5479가구가 입주한다.수도권 랜드마크 입주 행렬은 인천 송도에서 시작될 전망이다. 랜드마크시티 6공구에 들어서는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사진)’은 6월 입주를 확정했다. 전체 1503가구 규모 대단지로 서해 영구조망도 갖춰 2021년 분양 당시 1순위 평균 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다. 연말에는 이웃한 ‘송도자이 더스타’ 1533가구도 입주에 나선다. 이 단지 역시 2021년 분양 때 1순위 평균 13대 1로 치열했다.경기도에서는 안양 및 광명 일대에서 관심을 받은 재건축 사업들이 완료된다. 안양 융창아파트 주변지구 재개발로 조성되는 ‘평촌 트리지아’ 2417가구가 8월 입주할 예정이며, 10월에는 진흥아파트 재건축으로 조성한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 2736가구 입주한다. 연말에는 광명뉴타운 2구역의 ‘트리우스 광명’ 3344가구도 입주를 시작한다.서울에는 강동구 둔촌동 일대에 입주 물량이 쏟아진다.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으로 지어지는 ‘올림픽파크포레온’ 1만2032가구가 11월 중 입주를 계획하고 있으며, 같은 시기 둔촌현대1차를 리모델링한 ‘더샵 둔촌포레’ 572가구도 입주한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거주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서 대규모 새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하면, 그 주변이 시세를 리딩하고, 지역 가치가 높아지게 된다”라며 “올해 송도, 강동, 안양, 광명 등에서 입주를 앞둔 단지도 규모가 상당하고, 분양 당시부터 주목 받아 온 상징성이 큰 아파트라서 입주시 지역 시세를 리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랜드마크 입주, 전세대란 막을까? “효과 일시적?”랜드마크 대단지의 연이은 입주 소식에 시장은 한숨 돌리는 분위기다. 전세 매물 부족으로 전세대란 우려가 현실화되는 상황이라서다. 새 아파트의 대규모 입주가 넘치는 전세 수요를 상당 부분 채워 줄 수 있으리라는 전망이다.실제 수도권의 전세수급지수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4월 29일 기준 수도권 전세수급지수는 96.6p로 올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수요우위로의 전환을 코앞에 두고 있다. 수도권 전세수급지수가 96p를 넘은 건 2022년 1월 3일 이래 121주 만이다. 0~200 사이의 숫자로 표현되는 전세수급지수는 100보다 높을수록 전세를 찾는 사람이 전세를 내놓은 사람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단 시장에서는 아직 안도하기에는 이르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올해 이후로 입주 물량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라서다. 실제로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부터 내년까지(2024년~2025년) 수도권에 입주할 아파트는 총 25만 1464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직전 2년(2022년~2023년) 입주 물량의 84% 수준에 불과하다.향후 공급 부족은 더 심각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수도권에는 총 23만 5882가구의 아파트가 착공했으나, 2년이 지난 2023년에는 56.5% 감소한 10만 2476가구가 착공하는 데 그쳤다. 통상 착공으로부터 입주까지 3년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2026년에 입주할 수도권 아파트 물량은 올해의 절반도 되지 않는 셈이다.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그나마 전세나 분양권을 구하기가 쉽겠지만, 내년부터는 장담하기 어렵다”며 “당장 내일부터 경기가 극적으로 호전되어 바로 착공에 들어가더라도, 실제 아파트로 완성되는 건 한참 뒤의 일이다. 당분간 수도권은 신축 기근에 시달릴 수밖에 없고 새 아파트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5.14 I 김아름 기자
국토부, UAM 안전운용체계 구축에 1000억 투입
  • 국토부, UAM 안전운용체계 구축에 1000억 투입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는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시점인 2030년을 대비해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안전운용체계 핵심기술개발’ 사업을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K-UAM 안전운용체계 핵심기술개발 사업구조. (자료=국토교통부)국토부가 주관하고 기상청이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현 정부 10대 국가전략기술 프로젝트에 선정돼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 신속조사를 통과한 첫 번째 사례이기도 하다.전체 사업비는 1007억 원(국비 803억 원)이 투입되며 △항행·교통관리기술 △버티포트(UAM이륙·착륙 및 항행 시설)운용·지원기술 △안전인증기술 등 3개 전략분야 총 7개 연구개발과제로 관련 산·학·연 약 33개 기관이 참여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우선 항행·교통관리기술 분야는 UAM 안전운항 지원을 위한 운항정보 획득 기술 개발, UAM 항로 실시간·자동화 설계 기술 확보 및 교통관리 기술 고도화, 도심 저고도 기상관측·예측기술 확보 등 4개 과제로 구성된다.버티포트 운용·지원기술 분야는 UAM 안전운용을 위한 이동식 모듈형 버티포트 설계·시작품 제작, 버티포트 통합 운용?지원시스템 설계 기술 개발 등 2개 과제로 구성된다. 마지막으로 안전인증기술 분야는 UAM의 도심운용 환경을 충족하기 위한 항공기 인증기술기준을 개발하는 과제로, 국내 UAM 상용화의 직접적인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국토부와 기상청은 다부처의 다양한 기술들에 대한 효율적인 사업 운영과 긴밀한 연계 체계 마련을 위해 국토부 산하 R&D 전문기관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내 ‘UAM 국가전략기술 사업단’을 구성하고, 김민기 수석연구원을 단장으로 선임했다.전형필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 국장은 “미래 신항공교통수단인 UAM 상용화를 위해 UAM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새로운 산업생태계 조성과 미래 UAM 시장의 주도권 선점을 위해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5.14 I 박경훈 기자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 기술 특허 등록
  •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 기술 특허 등록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가 ‘로보틱스 테크놀로지’ 핵심 기술 3가지를 지난 1월 31일 특허 등록했다.바디프랜드 하이엔드 헬스케어로봇 ‘퀀텀’(사진=바디프랜드)등록 대상은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 제품의 다리부에 적용될 예정인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로 ‘독립 거동 다리 마사지부를 포함하는 마사지 장치 및 이의 동작 방법 특허’(특허 제 10-2633541호), ‘회전력 기반 로보 제어 방법 특허’(특허 제 10-2633545호), ‘길이 조절력 기반 로보 제어 방법 특허’(특허 제 10-2633550호)다.세 특허 모두 다리의 움직임을 감지해 최적의 자세와 마사지를 제공하는 기술력이다. 우선 ‘독립 거동 다리 마사지부를 포함하는 마사지 장치 및 이의 동작 방법 특허’는 사용자의 다리가 다리 마사지부에 수용되는지를 감지해 수용된 경우에만 다리 마사지를 제공하는 제어 기술이 핵심이다. 다리만 마사지를 받거나, 다리를 제외한 신체 부위의 마사지를 받을 수 있어 전기료 절감 효과와 함께 끼임 사고를 막는다.‘회전력 기반 로보 제어 방법 특허’는 사용자의 다리 회전력을 감지해 회전력에 따라 다리 마사지부 회전 동작을 제어하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을 통해 사용자의 다리 회전력과 반대되거나 동일한 방향으로 마사지를 제공받을 수 있다.‘길이 조절력 기반 로보 제어 방법 특허’는 사용자의 다리 길이 조절력을 감지한다. 조절력에 따라 다리 마사지부의 길이 신축 동작을 제어하는 기술로 사용자의 다리 조절력과 반대 또는 동일한 방향으로 다리 마사지부를 신축시킨다.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바디프랜드 부설연구소인 ‘헬스케어메디컬 R&D센터’에서는 헬스케어 업계에서 그동안 볼 수 없던 새로운 특허 기술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바디프랜드는 4월 30일 기준 국내 BF특허 및 실용신안, 디자인 등 총 812건을 보유 중이다.
2024.05.14 I 김영환 기자
박찬대 `입틀막` 경호처장 인사 비판…"일방통행"
  • 박찬대 `입틀막` 경호처장 인사 비판…"일방통행"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병무청·검사 인사를 놓고 “계속된 일방 통행”이라고 평가했다. 전날 신임 병무청장으로 임명된 김 전 차장은 ‘입틀막’ 경호로 회자됐다. 지난 2월 KAIST 학위수여식에서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에 항의하며 소리를 지른 졸업생의 입을 막고 행사장 밖으로 끌고 나간 바 있다. 이 때문에 과잉경호 논란이 일어났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5.13 kjhpress@yna.co.kr/2024-05-13 10:06:50/<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이날 박 원내대표는“계속되는 일방통행은 정권 폭망의 지름길이다. 대통령은 총선 참패를 겪고도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같은 날 있었던 검사 인사에 대한 평가도 있었다. 박 원내대표는 “서울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이 임명됐는데, 이 지검장은 성남FC후원금 의혹 사건을 진두지휘했던 검찰 정권 최일선에서 야당 탄압의 선봉에 섰던 대표적인 친윤 라인”이라며 “검찰은 더 세게 틀어쥐고 김건희 방탄에 나서겠다는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채해병특검법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기정사실화했는데 국무회의 처리시기만 조율하고 있는 상태”라면서 “대체 언제까지 국민과 대결하며 오만과 불통으로 일관할 작정인가”라고 물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 경고한다. 해병대원 특검법 거부권을 그만 내려놓으시라고 하겠다”면서 “10번째 거부권 행사는 앞으로 이 정국을 최악으로 몰고갈 핵폭탄이다”고 단언했다. 그는 “국민의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다”면서 “계속되는 막무가내 거부권을 계속 인내할 국민은 없다”고 했다.
2024.05.14 I 김유성 기자
노브메타파마, 비만치료제 우월성 확인...미국 후속 임상 검토
  • 노브메타파마, 비만치료제 우월성 확인...미국 후속 임상 검토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혁신신약개발업체 노브메타파마가 비만치료제의 우월성을 확인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3상 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한다. 비만치료제의 차별점 확보를 위해 멈춰섰던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사진=노브메타파마)◇비만치료제 NovOB 연구개발 다시 활기11일 업계에 따르면 노브메타파마의 비만치료제 ‘NovOB’의 연구개발(R&D)에 다시 활기가 불고 있다. NovOB의 비만치료제로서 높은 잠재력을 인정받은 후보물질이다.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 등 다수 비만치료제 임상개발에 참여했던 비만 연구 세계 최고 권위자 프랭크 그린웨이 교수까지 임상에 합류할 정도였다. 최근 새로운 경쟁력이 발견되면서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3년간 노브메타파마는 NovOB의 핵심물질이자 단독 소유한 ‘C01’에서 체중감소뿐만 아니라 근육감소증 개선이라는 새로운 효과를 확인했다. 노브메타파마의 신약개발전략위원장 요한 오웍스 스위스 로잔공대(EPFL) 교수와 각자대표 정회윤 박사(이하 공동연구팀)는 관련 논문을 최근 세계적 학술지인 ‘어드벤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게재하며 신뢰도 확보했다. 공동연구팀에 따르면 자연적으로 근감소증이 있는 동물들에게 CO1을 투여한 결과 근육의 힘은 물론 근섬유의 면적도 뚜렷하게 증가했다. 근감소증은 장노년층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병이다. 노화에 따라 근육량이 줄어들고 근육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당뇨병, 비만, 만성신장질환 등 합병증을 유발해 신체 전반의 기능을 떨어뜨린다.특히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비만치료제의 경우, 일부 부작용으로 대안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주류인 대부분 GLP1 계열 비만치료제들이 체중감소와 함께 근육량도 지나치게 감소하는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삭센다 등으로 세계 비만약 시장을 이끌고는 노보노디스크도 최근 국내 심포지엄에서 차세대 비만치료제들은 ‘근 손실 방지’와 함께 이뤄져야 할 것으로 방향을 제시했을 정도다. 노브메타파마 관계자는 “NovOB의 FDA 2a, 2b 임상에서 체중감량에 대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해 비만치료제 개발의 기대를 높였으나, 기존 비만약 수준의 체중감소 효과만으로는 차별성이 부족했었다”며 “이번 근육감소증 개선이라는 중요한 효능을 추가함으로써 경쟁약들에 비해 훨씬 우월한 가치를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이어 “C01과 아연(Zn)의 복합제로 당뇨·비만에 대한 미국 FDA 임상 2상에 이어 현재 동일한 물질로 서울대병원 등 국내 14개 병원에서 당뇨병콩팥병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공동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NovOB의 FDA 후속 임상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브메타파마 비만치료제 핵심물질 ‘C01’ 대조군과 투약군(CHP)의 근섬유 사이즈 비교표. (자료=노브메타파마)◇비만치료제 시장 1500억 달러 확대...기업가치 제고 기대이번 논문의 공동저자인 오웍스 교수는 미토콘드리아와 노화 관련 연구의 세계적 석학이다. 학자 업적 평가지수(H-index)가 최상위인 190으로(국내 연구진 중 최고치 H-index 지수는 154임) 2020년 노브메타파마의 사내이사이자 신약개발전략위원장으로 선임됐다.노브메타파마의 비만치료제 개발은 기업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비만치료제의 시장 가치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투자회사 구겐하임에 따르면 향후 7년 내 비만치료제 시장이 1500억 달러(약 205조원)로 확대된다. 노브메타파마 관계자는 “이번 공동연구로 비만치료제는 당뇨병콩팥병(DKD), 특발성폐섬유증(IPF),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와 함께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주목받을 것”이라며 “실질적 성과를 통해 투자자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넥스 기업인 노브메타파마는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 이전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합병 대상은 SK증권제8호스팩(에스케이증권제8호기업인수목적)이다.노브메타파마의 신약개발전략위원장 요한 오웍스 스위스 로잔공대(EPFL) 교수. (사진=노브메타파마)
2024.05.14 I 유진희 기자
교촌치킨, 치킨 조리 로봇 성능 높여 가맹점 추가 투입
  • 교촌치킨, 치킨 조리 로봇 성능 높여 가맹점 추가 투입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치킨 튀김 과정을 수행하는 치킨 조리 로봇 성능을 더욱 강화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통해 가맹점 운영 효율성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교촌치킨 치킨 조리 로봇.(사진=교촌에프앤비)앞서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2021년 10월 로봇 제조기업 ‘뉴로메카’와 업무협약(MOU)를 맺고 치킨 조리 로봇 개발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교촌치킨 4개 매장과 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교촌 교육 R&D센터인 정구관에 선제 도입했다.해당 치킨 조리 로봇은 1차 튀김, 조각성형(치킨 조각에 붙은 불필요한 튀김 부스러기를 제거하는 작업), 2차 튀김 과정 등 교촌치킨 특유의 차별화된 튀김 과정을 모두 다룬다.균일한 맛과 품질 제공은 물론 작업의 효율성과 근로자의 안전성까지 높였다. 또 가맹점 내부 동선, 다양한 조리 상황 등 각 매장에 맞게 맞춤형으로 움직임 조정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원격 접속 기능도 갖추고 있어 가맹점주들의 만족도도 높였다.교촌에프앤비는 이에 더해 가맹점주의 불편사항 및 의견을 반영해 기존 로봇 기능을 개선해 이용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개선된 치킨 조리 로봇은 교촌치킨 호평점과 평내점 2곳에 추가 도입됐다. 전체적인 소프트웨어 기능이 업데이트 됐으며 직관적인 유저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점주들의 사용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기존 가로목록형에서 바둑판 배열로 바꾸는 등 시인성을 개선해 조작 오류를 최소화했으며 로그 기능을 추가해 쉽게 트래킹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내용물이 담겨있는 튀김 바스켓을 잡고 들어서 옮기는 로봇의 손 부분인 ‘그리퍼’의 기능도 개선됐다. 로봇 사용 시 잘못된 위치에 바스켓을 둘 경우 기존에는 그리퍼 또는 바스켓 부분이 훼손이 되기도 하였는데, 센서가 잘못된 바스켓 위치를 감지하여 알려주는 풀 푸루프 기능(Fool proof·휴먼에러로 발생하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차단)이 추가됐다. 이외에도 로봇 교시점 자동 보정 기능을 통해 설치시간이 대폭 단축해 당일 설치 완료가 돼 설치 용의성도 대폭 개선했다.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협동조리로봇의 업그레이드로 가맹점주들이 겪었던 불편사항을 개선해 매장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고객들에게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도입 가맹점을 지속 확대해가며 IT 역량 강화를 통해 푸드테크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셀바이오, CAR-T 전문가 영입…통합 R&D센터 출범
  • 박셀바이오, CAR-T 전문가 영입…통합 R&D센터 출범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박셀바이오가 새로운 과학자문단을 발족하고 R&D 조직의 통합·확대를 단행했다.박셀바이오는 새로운 과학자문위원으로 미국에서 CAR-T 치료제 연구개발을 선도해온 류병욱 박사와 면역세포치료제 연구개발의 권위자로 평가받는 이승환 캐나다 오타와대학교 교수를 영입해 1년간의 자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왼쪽부터) 류병욱 박사, 이승환 교수, 김상기 CSO. (사진=박셀바이오)류 박사는 미국 생명공학회사 블루버드 바이오사 재직시 렌티바이러스 벡터 설계에 참여했고, 이 연구를 바탕으로 두 건의 의약품이 개발돼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다. 그 중 하나는 다발골수종을 치료하는 BCMA CAR-T 치료제(BMS Abecma)며, 다른 하나는 겸상 적혈구 질환과 베타 지중해성 빈혈(Beta-thalassemia; TDT)을 치료하는 유전자치료제 진테글로(Zynteglo)이다. 류 박사는 미국 세인트주드 어린이 연구병원 등에서 줄기세포 및 CAR-T 치료제 임상연구를 이끌며, 안전하고 효과적인 세포유전자 치료제 연구개발에 앞장서 왔다.이승환 교수는 캐나다 오타와대학교의 생화학, 미생물학, 면역학 학과의 정교수로 NK(자연살해) 세포와 키메릭항원수용체(CAR)를 접목한 면역세포 치료법 연구의 권위자로 꼽히며, 그동안 CAR-NK 복합 항암면역치료제 연구에서 전 세계가 인정하는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박셀바이오는 새로운 과학자문단 구성과 함께 연구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공정개발실과 기술연구소로 나뉘어 있는 연구개발 인력을 R&D센터로 통합한 것이다. 박셀바이오는 R&D 조직의 통합으로 기초연구부터 전임상, 임상시험까지 전 과정의 연구개발 속도가 빨라지고 업무 효율도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통합 R&D센터는 그동안 공정개발실을 이끌어온 김상기 신임 CSO(전무)가 이끌게 된다.김 CSO는 공주대 특수동물학과 교수로 20년 넘게 인체 및 반려견의 NK세포와 CAR를 이용한 항암면역치료제 개발에 정진해 왔고, 국내 최초로 반려견의 NK세포 체외증폭 기술을 확립해 박셀바이오와 공동으로 박스루킨-15와 3세대 Vax-NK를 개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두 과학자의 합류로 Vax-CAR 플랫폼인 CAR-T와 CAR-NK 그리고 세계적으로 선두권에 있는 CAR-MILs 연구 개발이 더욱 속도를 내고,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효과도 있을 것이다. NK세포와 CAR 치료 분야에서 박셀바이오의 선도적 입지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5.14 I 김진수 기자
부동산 침체기에도 여전한 인기 ‘초품아 단지’
  • 부동산 침체기에도 여전한 인기 ‘초품아 단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부동산 침체기에도 ‘학군지’에 대한 수요는 꾸준한 가운데 중고등학교 보다 초등학교 접근성에 대한 선호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초등학교 자녀를 키우게 되는 30·40세대가 주택시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를 하면서 어린 자녀를 안심하고 통학시킬 수 있는 환경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서란 분석이다.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조감도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실제 분양시장 상위권은 초등학교 인근 아파트가 싹쓸이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해 보면 올해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10개 단지 가운데 9곳은 반경 300m내에 초등학교가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3월 강동구 둔촌동에 분양한 ‘더샵둔촌포레’는 47가구 모집이 4374명의 청약자가 모여 경쟁률이 93대1에 달했다. 100m 거리에 선린초등학교가 위치한 단지로 둔촌중·둔촌고까지 모두 도보로 통학할 수 있어 주목을 받았다.지방 시장도 초등학교 인근단지는 경쟁이 치열하다. 단지 바로 곁에 탕정8초등학교(2027년 3월 개교 예정)가 들어서는 ‘더샵탕정인피니티시티’는 1월 분양한 1차 단지가 52대1 5월 분양한 2차 단지가 3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동산초등학교로부터 100m 거리에 위치한 대구범어아이파크도 4월 진행한 청약에서 경쟁률 16대1을 기록했고 한 달 만에 완판했다.실제 부동산R114가 전국 성인남녀 504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내 집 마련에 대한 수요자 인식’ 설문조사에서는 가장 중요한 입지 요건을 ‘교육환경’으로 꼽은 응답자가 29.73%에 달했다. 이어 교통(25.13%)과 쾌적성(21.21%) 등으로 나타났다.이런 가운데 올 상반기에도 전국 곳곳에서 뛰어난 초등학교 접근성을 갖춘 주요 단지가 공급을 알려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인천 연수구 송도동에는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이 분양 중이다. 송도국제도시 11공구 일원 5개 단지를 통합 개발하는 사업으로 전체 3270가구(아파트 2728가구·오피스텔 542실) 규모다. GS건설㈜·제일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단지 옆으로는 유치원(계획)과 초등학교(계획) 중학교(계획) 부지가 마련되어 있으며 연가구 국제캠퍼스 및 인천글로벌캠퍼스 등 다양한 학교들도 가깝다.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은화삼지구에서는 대우건설 시공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가 눈길을 끈다. 총 3700여 가구 대단지로 조성 계획이며 1681가구(1단지)를 분양 예정이다. 단지 바로 옆에 도보 통학 가능한 초등학교 부지도 계획되어 있다.전남 순천시 풍덕동에는 ‘순천그랜드파크자이’가 분양에 나선다. 순천만국가정원 앞에 조성되는 아파트로 전용면적 84~206㎡ 총 997가구 규모다. 풍덕초·풍덕중 등 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학원가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전북 전주 에코시티에는 ‘에코시티 더샵 4차’가 분양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61㎡ 총 576가구다. 도보 통학이 가능한 거리에 유치원(예정) 초등학교(예정) 전라중이 위치해 어린 자녀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며 자연초 화정초 화정중 전라고(예정) 등 다수의 학교가 가깝게 위치해 있다.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에는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이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지하 3층~지상 28층 10개 동 전용 39~110㎡ 총 903가구로 이 중 전용 59~110㎡ 48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양정초와 양동초 동의중 양동여중 등 학교들이 밀집해 있고 양정동 학원가도 가깝다.경남 김해시 구산동에는 ‘김해 구산 롯데캐슬 시그니처’가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84㎡ 총 71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 구산초등학교가 있으며 구산중·고도 도보거리에 있다. 삼계동 일대 학원가 이용도 편리하다.
2024.05.13 I 박지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검경 핑퐁에…장기사건 3배 뛰었다"
  • [이데일리 김가영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검경 핑퐁에…장기사건 3배 뛰었다-230조 PF, 4단계로 옥석 가리기 최대 23조 부실 사업장 정리한다-‘밸류업 세일즈’ 팁 알려드려요-의대 국시 연기 검토△종합-금강스님 “진실성 무너진 혼돈의 시대…내 안의 ‘평화’에 귀 기울이길”-‘몰래 녹음’ 두렵다는 선생님들 “다시 태어나도 교직” 역대 최저△부동산PF 연착륙 방안-구조조정·자금투입 ‘투 트랙’…은행·보험사 소방수로 긴급 투입-올해 2.8조 신규 벤처펀드 조성…비수도권 창업생태계 강화△종합-국회의장도 ‘明心’ 경쟁…22년 지켜온 ‘중립성’ 22대 국회서 깨질 판-쿠팡 PB상품만 상단에 노출 공정위, 최고수위 제재 가나-네이버 노조 “라인 매각 반대”…정부, 反日 확산될라 ‘노심초사’-민생지원금 의식했나…KDI “부양책 필요 없다”△검경 수사권 조정후 3년-검경, 송치↔보완수사 ‘핑퐁’ 피해자는 수사 구걸 ‘피멍’-“일은 넘치고, 인원은 그대로”…수사부서 기피하는 경찰-수사권 조정 후 권익구제 구멍…“경찰 역량 강화해야”△정치-박찬대 “추경·특검 협조해달라”…추경호 “훅 들어오면 대화 못해”-尹,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 맞춰 수석실 설치 지시-K방산, 말레이 전시회서 관심집중 올해 첫 ‘200억 달러’ 수출 청신호-정치권으로 번진 ‘라인’ 논란…野 “매국정권”vs與 “반일몰이”△경제-한은, GDP편차에 화들짝…분기단위 전망 빨간불-가스公 도시가스용 미수금 14조 “원가보다 낮아…요금인상 시급”-돈 잘 버는 ‘바다생활권’ 만든다…매출 50조 목표-부동산PF 후폭풍…40대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폭 ‘역대 최대’△금융-오르기만 하네…연 3% 초반 주담대 실종-“이자 깎아주세요”…보험사가 가장 잘 화답-2금융권 손실 줄여라…부동산 PF 정상화 펀드 속도-케이뱅크 1분기 순익 507억 달성…1년 만에 5배 ‘껑충’△Global-“전세계가 中 전기차 관세 올리면 韓 이득…부품 겨냥땐 손해”-미국인 80% “문제는 고물가” 바이든 재선 최대 걸림돌 되나-“한중관계 발전 첫걸음”…왕이 “수교 초심 지켜야”-한끼에 5달러…맥도날드 ‘반값세트’ 선보인다-경기부양 나선 中…189조원 규모 초장기 특별국채 푼다△산업-단 2주만 남은 반도체 기술유출 방지 법안-황기영·박장호 대표 신규선임 KGM, 3인 각자 대표체제로-배터리 재품 ‘프리미언 전략’ 통했다…3사 희비 갈려-LG이노텍 ‘넥슬라이드’ 10주년 “韓 조명 모듈, 조 단위 사업 육성”-글로벌 해상운임 폭등사태 장기화 하나…국내 수출기업 ‘예의주시’△산업-“中은 좁다” 북미·日로 뻗어간 K뷰티…실적 함박웃음-콜마, 출산시 1000만원 셋째는 2000만원 쏜다-복잡해지는 수출 규제…중기부, 기업 지원 넓힌다-“카카오톡 나만 안돼?”…6분간 또 먹통△제약·바이오-연매출 20% 신약 R&D에 투자…이제 구슬 꿸 때-캐시카우 탄탄한 바이오·헬스케어 올해도 ‘지오영’ 조단위 빅딜 포문-세노바메이트의 힘…SK바이오팜 2분기 연속 흑자△증권-‘모디노믹스’ 우려에 인도증시 주춤-‘증권주 늘리고 보험주 줄이고’ 저PBR 옥석 가리는 국민연금-“좁은 박스권 5월 증시…대형수출주·게임주 보세요”△증권-벌크업 한창 반·차·조, 3000피 탈환 선봉대로-실적 업고 기지개…증권株 볕든다-AI發 ‘전력 슈퍼사이클’ 효과…거침없는 전선주-NH투자증권, 반포금융센터·브랜치 오픈…고액자산가 특화△부동산-서울시, ‘전세사기 의심거래’ 신속 적발한다-“누가 빌라를 전세로 가요”…월세 몰리는 서민들-박상우 “주택기금으로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 안돼”-교통·교육·생활인프라·환경 모두 만족 한화 ‘도마 포레나해모로’ 선착순 분양△문화-작품·작가 풍성해진 ‘아트부산’…침체시장 뒤집기는 역부족-‘궁집사 숙종’부터 ‘냥이 탐정’까지…‘요물’과의 동행史△스포츠-마지막 날 ‘이글 이글’…매킬로이, 텃밭서 4승 일궜다-안병훈, 상금 500만달러 돌파 눈앞-득점왕 노리는 조규성, 1골 1도움 ‘포효’-이정후-김하성, 같은 날 나란히 부상△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ID·본인인증 하면 관공서끼리 공유…민원인 서류지옥서 구할 것-“초거대 AI, 韓 정체성 집어삼킬 수도…네이버 등 민간기업과 협력 모색”△피플-“데뷔부터 7년? ‘데뷔’ 해석따라 분쟁…문구 명확해야”-‘SID 2024’서 삼성·LG 나란히 공동수상-韓 젊은 음악가들, 국제 콩쿠르 휩쓸어-“생명 살린 순간의 직감…회사 소방훈련이 도움됐죠”-홍정도 부회장, R&A 정회원…한국인 6번째-신한銀·전문건설공제조합, 해외건살 지원 맞손-삼성카드·아모레퍼시픽 데이터 제휴 협약△오피니언-[목멱칼럼]간판에 점령당한 도시-[기고]2024년, 사회이동성 개선 전환점 되길-[기자수첩]野 25만원 민생지원금…민생일까 이념일까-[e갤러리]정고요나 ‘보이지 않는 끝’△전국-이민근 안산시장 “초지역세권 원스톱 생활권 만들 것”-말 많은 ‘책임계약평가’ 경기도 올해 더 늘린다-청년 해외기업 체험 경기도 200명 모집-국가 핵심산업 기술, ‘4중 안전장치’로 유출 막는다△사회-증원 판단 근거 충돌…의료계·정부 ‘재항고’ 예고-‘김여사 의혹’ 수사 지휘 중앙지검장 이창수 임명-학폭 전담 조사관 시행 두달 교사들 “업무 부담 그대로”-의대 37곳 ‘유급방지책’ 제출…국시 연기 요청도 포함-데이트 폭력 희생자 늘어나는데…뒷짐 진 여가부
2024.05.13 I 김가영 기자
강남역 살인 의대생, 흉기와 함께 테이프도 구매…계획 범죄 정황
  • 강남역 살인 의대생, 흉기와 함께 테이프도 구매…계획 범죄 정황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의대생 최모(25) 씨가 범행을 미리 계획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다.(사진=연합뉴스)13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최씨는 범행 몇 시간 전 경기 화성시 동탄동의 한 대형마트에서 흉기뿐 아니라 테이프까지 함께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 조사에서 최씨는 범행에 필요할 것 같아 샀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과정에서 테이프가 사용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최씨는 서울 강남역 인근 한 건물 옥상에서 범행을 저지른 뒤 미리 준비한 옷으로 환복하기도 했다. 피해자의 혈흔이 묻은 옷은 가방에 넣어둔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지난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최씨를 면담했다. 다만 최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는 오는 14일 검찰 송치 뒤 이뤄질 전망이다.경찰 관계자는 “프로파일러가 일반 심리검사는 했는데 면담 뒤 평가하고 모여서 결론을 내리는 것이라 일주일 정도는 걸린다”고 설명했다.최씨는 지난 6일 오후 5시쯤 서초구 강남역 근처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 A씨의 목 부위 등에 수차례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초 경찰은 ‘옥상에서 누군가 투신하려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투신 소동을 벌인 최씨를 구조했다. 이후 “약이 든 가방을 두고 왔다”는 그의 진술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옥상에서 피해자의 시신을 확인했다.
2024.05.13 I 김민정 기자
"금융산업, 생성형AI 활용시 회복탄력성 우선해야"
  • "금융산업, 생성형AI 활용시 회복탄력성 우선해야"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전세계 기업 중 93%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도입한 가운데 활용 시 지켜야할 거버넌스 등에 대한 정책 운영은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의 규제 준수가 필수인 금융 산업의 경우 시스템 ‘회복 탄력성’에 중점을 둬야 하는 상황이다.최원식 스플렁크코리아 지사장이 13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김가은 기자)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스플렁크는 13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호주, 프랑스, 독일, 인도, 일본, 영국, 미국 등 11개 국가 보안 임원 및 전문가 16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4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스플렁크 조사에 따르면 사업 전반에서의 생성형 AI 도입률은 93%, 보안 팀의 경우 91%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높은 도입률에도 불구하고 전체 조직들의 34%는 생성형 AI 정책을 운영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응답자의 65%는 생성형 AI의 의미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최근 생성형 AI 기술 연구개발(R&D)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금융 산업 또한 예외는 아니다. 금융산업 사이버 보안 담당자들 중 41%는 여전히 생성형 AI에 대한 사이버 보안 요구사항을 따라잡기 어렵다고 응답했다. 최원식 스플렁크코리아 지사장은 “2년 전 AI를 활용한 공격을 AI로 막아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다”며 “올해가 생성형 AI에 대한 보안의 서막인 것 같다. 엄격한 규정이나 컴플라이언스, 지정학적 갈등이 생기는 등 환경들이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로버트 피자리 스플렁크 APAC 보안부문 부사장이 13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김가은 기자)특히 스플렁크는 금융 산업에 초점을 맞췄다. 타 산업에 비해 규제가 엄격한 만큼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 이를 돕기 위한 사업 전략을 모색 중이다. 로버트 피자리 스플렁크 아시아·태평양(APAC)보안부문 부사장은 “지난주 미국 RSA 컨퍼런스 2024에서 여러 금융 고객들을 만났다”며 “흥미로운 트렌드가 규제에 어떻게 대응할지였다. 프라이빗 환경에서 거대언어모델(LLM)을 쓸 수 있는 곳도 있지만, 공개된 퍼블릭 환경에서 활용해야 하는 곳들이 있어 규제 당국을 설득하는 것이 과제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그는 회복탄력성을 핵심으로 꼽았다. 보안상의 문제가 생겨도 원래대로 시스템이 동작하도록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그는 “금융에서의 회복탄력성은 매우 중요하고,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라며 “전반적으로 금융 규제 당국들이 은행과 금융 시스템이 디지털적으로 얼마나 회복탄력성을 갖고 있는지를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부분이 기술로 가속화돼 새로운 규제가 도입되고 있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다만 로버트 부사장은 생성형 AI나 LLM을 통해 금융기관 및 조직들도 회복탄력성을 실현할 수 있는 잠재력이 더 커졌다고 봤다. 기술이 공격자에게만 긍정적인 것이 아니라 방어자들에게도 많은 이점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그는 통합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접근이 새로운 보안 위협에 대한 대응력을 키워줄 것이라고 역설했다.그는 “플랫폼적 접근, 플랫폼 중심 전략을 활용했을 때 은행이 더 다양한 생성형 AI 모델이나 머신러닝(ML) 모델을 사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존에 찾기 힘들었던 새로운 위협에 대해서도 더 잘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게 된다”고 언급했다.국내 금융 산업의 경우 망분리 규제로 인해 생성형 AI 등 신기술을 활용하거나 개발할 수 없다는 지적에 대해 최 지사장은 “조만간 AI 활용에 대한 (금융당국의) 정책도 나올 것 같다”며 “스플렁크와 협업 중인 국내 은행 3곳들도 LLM까지는 가지 못했지만 ML을 이용해 새로운 탐지모델을 개발·적용하는 곳들이 있다”고 말했다.
2024.05.13 I 김가은 기자
반도체 패권전쟁에 몰리는 돈…미·EU, 보조금 110조원 쏜다
  • 반도체 패권전쟁에 몰리는 돈…미·EU, 보조금 110조원 쏜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차세대 반도체 개발을 위해 현재까지 약 810억달러(약 110조 8900억원)의 보조금을 투입하면서, 중국을 포함해 반도체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각국 정부는 인텔, TSCM 등과 같은 반도체 기업의 최첨단 반도체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지금까지 3800억달러(약 520조원)를 배정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미국과 EU은 약 81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미국은 반도체지원법에 따라 생산 보조금 총 390억달러, 연구·개발(R&D) 지원금 132억달러 등 5년 동안 총 527억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인텔에 85억달러, TSMC에 66억달러, 삼성전자에 64억달러, 마이크론에 61억달러의 보조금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미 정부는 또 750억달러 상당의 저금리 대출과 최대 25%의 세금 공제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랜드 연구소의 중국 담당 선임 전략 고문인 지미 굿리치는 “중국과 기술 경쟁 측면에서, 특히 반도체 분야에서 우리가 루비콘강을 건넜다는 데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양국 모두에 있어 반도체는 최우선적인 국가의 전략적 목표”라고 말했다. EU는 역내 반도체 제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약 463억달러를 투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공공 및 민간 투자가 1080억달러 이상 투입될 것으로 EU는 추정하고 있다. EU는 인텔이 독일에 건설할 예정인 360억달러 규모 공장에 110억달러를, TSMC의 독일 공장에 투자액의 절반을 각각 보조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EU 집행위원회는 아직 최종 승인은 내리지 않은 상태다. 미국과 EU의 대규모 보조금 지원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반도체 업계에선 중국이 미국에 수년 뒤처져 있다는 의견과 따라잡기 직전이란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중국 화웨이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미국의 제재를 뚫고 첨단 칩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후자의 의견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중국이 반도체에 투자하는 금액은 미국보다 큰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반도체산업협회는 최근 중국이 반도체에 142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고 추산했다. 중국은 또 최근 사상 최대인 270억달러 규모의 칩 펀드도 조성했다.이에 미국은 전통적으로 동맹인 EU와 함께 중국에 대한 첨단기술 투자 규제 방안을 내놓는 등 공동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은 또한 한국, 대만, 일본 등 다른 동맹국들과도 반도체 협력을 강화해 대중 견제 전선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미국의 반도체지원법 시행에 발맞춰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약 253억달러의 지원금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167억달러는 TSMC의 일본 공장 두 곳과 자국 반도체 산업 증진을 위해 설립한 라피더스의 공장 건설에 보조금으로 책정됐다. 일본은 민간 투자를 포함해 총 642억달러를 반도체 산업에 투입하고, 2030년까지 일본 내 칩 생산 매출을 현재의 약 3배 수준인 963억달러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인도 역시 지난 2월 자국 내 첫 반도체 생산 시설 건설에 100억달러의 보조금 지원 계획을 발표했고,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공투자펀드도 올해 안에 반도체 부문에 상당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또 한국에 대해선 정부가 그동안 직접적인 지원보다 반도체를 전반적인 기술산업의 일부로 보고 간접적인 길잡이 역할을 선호해 왔지만, 12일 발표되는 73억달러 규모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반도체 산업도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통신은 “미국과 동맹국들의 반도체 투자는 비록 결실을 맺는 데 수년이 걸리지만 중국이 수십년 간 추진해 온 산업 정책에 대한 새로운 도전”이라며 “일본과 중동 등의 지역을 포함해 미·중 무역 전쟁의 전선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전 세계적인 AI 열풍 속에 미국과 유럽, 아시아 동맹국 간 경쟁을 촉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한 가지 잠재적인 위험은 전 세계적인 정부 지원 급증으로 반도체가 과잉 생산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경고했다.한편 반도체를 둘러싼 글로벌 패권 경쟁은 초기엔 경제 안보 측면에서 미래 산업에서 없어선 안되는 핵심·필수 부품이라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반도체는 스마트폰이나 자동차, 세탁기, 냉장고 등은 물론, 미사일, 탱크, 드론 등 전쟁 무기까지 반도체가 없는 제품을 찾아보기 힘든 만큼 ‘미래의 쌀’이라고도 불린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반도체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그 중요성이 부각됐다. 이후 인공지능(AI)이 등장했고 이 분야에서 우위를 확보하려면, 나아가 향후 세계를 주도할 국가가 어디인지 결정하는 데 있어 반도체가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확산했다.
2024.05.13 I 방성훈 기자
동운아나텍, 1분기 매출 341억원…분기 최대치 달성
  • 동운아나텍, 1분기 매출 341억원…분기 최대치 달성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동운아나텍(094170)은 2024년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2023년 1분기) 대비 31.6% 증가한 341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분기 최대치 달성이다. 영업이익은 52억원, 순이익은 7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한 동운아나텍은 올해도 지속적인 실적 호조세를 이어갔다. 회사 측은 “무엇보다 전년 동기(2023년 1분기)는 중국 헤일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에서 받은 기술 이전료 130억원이 반영된 영향으로 매출 규모가 증가했다면 올해는 순수 영업활동만으로 이를 뛰어넘는 매출 규모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이 성장하며 회복세로 접어드는 등 국내외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따라 주력 제품 AF, OIS IC 수요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특히 중화권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OIS IC 부문 매출 역시 분기 최대치인 186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OIS 부문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던 직전 분기(2023년 4분기)보다 28% 증가한 수치다.동운아나텍은 올해도 스마트폰 시장이 지속해서 확대 기조를 이어 나갈 것으로 보고 지난해 성적을 상회하는 최고 실적 달성을 전망하고 있다. 또 모바일 시장에 이어 전장용 반도체 분야에 대한 인력 확대 및 연구개발(R&D)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햅틱(HAPTIC) IC는 국내 프리미엄급 및 보급형 차량 공급에 이어 2025년 해외 주요 프리미엄 차량 브랜드들에 공급을 앞두고 있고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용 카메라 모듈 전력 관리 반도체인 PMIC도 2025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고객사 성능 검증 중에 있다.김동철 동운아나텍 대표는 “국내는 물론 중화권 유수의 스마트폰 제조 기업들에 독자적 기술과 높은 신뢰를 기반으로 제품 공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AI 시대가 본격 도래함에 따라 모바일을 비롯한 자동차 전장, 헬스케어 등 관련 산업 트렌드에 발맞춰 나가기 위해 앞으로도 연구개발에 임직원들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3 I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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