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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MS 맞손에…65만 韓기업 AI·공공 클라우드 '격변'
  • KT-MS 맞손에…65만 韓기업 AI·공공 클라우드 '격변'[이슈+]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김영섭 KT 대표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이 한국의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시장 가속화를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함에 따라 국내 공공·금융 클라우드 시장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겸 이사회 의장(왼쪽)과 KT 김영섭 대표가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열린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식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KTAI·클라우드·인력 육성 등 포괄적으로 협력이번 KT(030200)와 마이크로소프트(MS) 간 제휴는 AI, 클라우드 기술, IT 사업 분야의 협력을 위해 투자, 인프라 구축, 전문 인력 지원 등을 포함해 포괄적으로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요 협력 사항은 △오픈AI GPT-4o의 한국형 버전 개발과 MS 소형모델 파이(Phi)의 한국형 AI 모델 개발 △MS 애저에 KT 보안 솔루션을 결합한 한국형 클라우드 솔루션 △AX(AI 전환)전문 조인트벤처 설립 △대한민국 기술 생태계를 위한 AI R&D 역량 강화(KT AX 이노베이션 센터에 MS 기술 지원, KT-MS 리서치센터의 네트워크 현대화·의료용 AI·산업 AI 공동 연구) △KT 전직원 대상 교육 프로그램 제공 등이다. 이 중 파급력이 큰 것은 AI와 클라우드 분야다. MS는 이번 협력에 대해 “KT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AI, 클라우드, IT 분야 사업 등 5개 사업 분야에 협력할 예정”이라며 “국내(KT 고객인) 65만 기업 및 1700만여 명 고객에게 새로운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코파일럿 키’가 탑재된 ‘갤럭시 북4 Edge(메모리 16GB 모델, NT940XMA-KC01B)’. 사진=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어 배우는 GPT-4o…코파일럿과 MS365까지MS가 대주주인 오픈AI가 개발한 GPT-4o는 MS 애저 오픈 AI 서비스(Azure OpenAI Service)형태로 제공되는데, KT는 이 ‘GPT-4o’의 한국 맞춤형 버전 개발을 맡는다. KT는 또 MS의 소형 언어 모델인 ‘파이(Phi)’를 활용해 기업용 AI 개발에 착수하고, MS의 대화형 AI 코파일럿(Copilot)을 KT의 다양한 서비스에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코파일럿은 기업용 AI 비서인 ‘MS365 코파일럿’은 물론 삼성, 레노버 등에서 생산하는 AI 노트북에도 기본 탑재되고 있어 기업 AI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서비스는 물론 단말기 시장에서 갖는 MS의 파워 때문이다. 아울러 KT와 MS는 코파일럿 스튜디오(Microsoft Copilot Studio)와 애저 AI 스튜디오(Azure AI Studio)를 기반으로 기업 고객을 위한 산업별 맞춤형 AI 솔루션을 개발한다. 이 과정에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GPT 서비스를 위해 KT의 책임 있는 AI 프레임워크를 강화하는 데 협력한다.KT 주주인 신한은행은 한국어와 금융 서비스에 특화된 KT의 GPT 모델을 활용해 AI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KT 관계자는 “GPT-4o가 한국 문화와 제도에 맞게 서비스될 수 있도록 한국형 버전을 개발할 것”이라며 “기업들도 이제 최신 버전의 GPT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오픈AI 모델 외에도 자체 모델인 ‘믿음’ 역시 차기 버전 개발에 착수해 양쪽이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금융·공공 망분리 완화…한국형 보안 퍼블릭 클라우드 출시KT와 MS는 내년부터 시행될 국내 금융 및 공공 기관의 망 분리 완화 정책에 맞춰 ‘한국형 보안 퍼블릭 클라우드(Secure Public Cloud)’ 서비스 개발과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국가정보원이 최근 공개한 ‘국가망 보안 정책 개선 로드맵’에 따르면 획일적인 망 분리 정책이 사라지고 업무 중요도에 따라 적절한 보안 조치를 갖춘 경우 외부 인터넷 망과 연결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다층계층보안(MLS)’이 내년부터 도입된다. 이는 보안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의 개방을 의미한다.이를 위해 KT와 MS는 마이크로소프트 소버린티 클라우드(Microsoft Cloud for Sovereignty)를 기반으로 한 솔루션을 개발한다. KT는 이 솔루션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의 최신 클라우드 및 AI 기능을 제공하며, 국내 개인정보 보호 및 규제 요건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공 부문을 포함한 금융 등 국내 규제 산업 고객의 데이터와 워크로드 보안 수준을 강화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네이버클라우드·NHN클라우드 등 토종 클라우드 외에) 시장의 요구가 매우 다양하지만, 철저한 보안성과 국내 개인정보 보호 규제 수준을 충족하면서 최신 글로벌 AI 기술을 빠르고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없었다”며 “한국형 보안 퍼블릭 클라우드가 한국의 AI와 클라우드 시장 저변을 넓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MS는 미국 외에도 스위스, 이탈리아, 벨기에 등 유럽 국가들과 소버린티 클라우드(Microsoft Cloud for Sovereignty)에서 협력 중인데, KT와의 제휴는 벨기에 모델에 가까운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 협력은 자이언트 스텝…시장 크게 변할 듯KT가 65만 개 기업 고객을 보유한 국내 최대 통신사이고, MS는 AI 모델(오픈AI의 대주주)과 자체 클라우드(애저)를 보유한 주목받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라는 점에서 양측 협력은 큰 진전으로 평가된다. KT와 MS가 오는 2029년까지 수조원을 공동 투자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국내 AI 인력 양성과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이 기대된다.위험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AI 비서 시장에서는 네이버, LG(003550)와 같은 토종 기업뿐만 아니라 퍼플렉시티 및 앤트로픽과 제휴한 SK텔레콤(017670) 등과의 경쟁이 필요하다. 이밖에 다중계층 보안(MLS) 이후 민간 퍼블릭 클라우드에 개방될 ‘O등급(공개정보)’ 범위가 예상보다 줄어들 경우 KT-MS의 ‘한국형 보안 퍼블릭 클라우드’를 판매할 시장 자체가 감소할 위험이 있다.
2024.09.29 I 김현아 기자
비투비 프니엘, 3개월 만에 솔로 가수로 초고속 복귀
  • 비투비 프니엘, 3개월 만에 솔로 가수로 초고속 복귀
  • (사진=비투비 컴퍼니)[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그룹 비투비(BTOB) 프니엘이 3개월 만에 솔로 가수로 복귀한다. 비투비 컴퍼니는 2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프니엘의 새 디지털 싱글 ‘스토리 오브 마이 러브(story of my L:ove)’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디지털 싱글 앨범은 더 짙어진 프니엘표 음악색과 이야기를 아낌없이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룹 활동 때부터 곡 작업에 참여해온 프니엘은 이번 디지털 싱글에서 전곡을 직접 작사, 작곡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틀곡 ‘데이드림(Daydream)’은 마치 꿈을 꾸는 듯 자신을 멍하게 만들어버리는 상대를 향한 마음을 표현한 러브송이다. 사랑하는 그녀에게 닿을 듯 말 듯한 감정과 상대의 아름다움에 푹 빠져버린 자신의 모습을 조화롭고 담백하게 묘사하고 있다.달콤한 멜로디와 중독성 있는 알앤비(R&B) 보컬 사운드로 백일몽에 빠진 듯한 프니엘의 부드러운 감성을 만나볼 수 있다. 떠오르는 ‘대세 아티스트’ 주니(JUNNY)는 곡의 피처링을 맡았다.수록곡 ‘스턱 온 유(Stuck On You)’는 떠난 사랑을 놓지 못하고 머물러 있는 남자의 모습을 진정성 있게 풀어낸 곡이다. 늦었지만 자신의 마음을 온전히 전하고자 아주 작은 희망이라도 놓지 않으려 하는 안타까운 마음과 간절함을 엿볼 수 있으며, 프니엘만이 할 수 있는 사랑 이야기를 담아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비투비 프니엘의 디지털 싱글 ‘스토리 오브 마이 러브’는 29일 오후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될 예정이다. 오후 7시부터는 비투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보 발매 기념 라이브 방송도 진행한다.
2024.09.29 I 이선우 기자
美해군 장성단, HD현대·한화오션 R&D 시설 방문…협력 모색
  • 美해군 장성단, HD현대·한화오션 R&D 시설 방문…협력 모색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미국 해군이 우리나라 조선사를 방문해 MRO(유지·보수·운영) 사업을 비롯해 다방면에서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미국 해군 함정사업을 주관하는 장성단이 27일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 사진=한화오션미국 해군 함정사업을 주관하는 장성단은 지난 27일 한화오션의 시흥 R&D캠퍼스와 HD현대의 판교 글로벌R&D센터(GRC)를 각각 방문해 한국 특수선 사업의 초격차 기술력을 직접 확인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교류했다. 이날 미국 해군은 한화오션의 시흥R&D캠퍼스에서 친환경 연료 육상시험시설(Land Based Test Site: LBTS), 공동수조, 예인수조, 모형제작실 등 세계 최고 수준의 R&D 시설을 둘러봤다. 한화오션이 보유한 친환경연료 LBTS는 상용급 연료전지와 리튬이온배터리, 신개념 배터리, 축발전기, 암모니아 추진 등 탈탄소를 위한 친환경연료 기술을 시험하는 설비다.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잠수함용 리튬이온 에너지저장장치(ESS)도 소개했다. 잠수함에 ESS와 수소연료전지기반의 공기불요추진체계(AIP)가 함께 탑재되면 최대 3주간 수중에서 은밀한 작전이 가능하다.HD현대는 이들을 맞아 디지털융합센터와 디지털관제센터 등을 소개하고 HD현대의 친환경, 디지털 선박 분야 세계 1위 첨단 기술력에 대해 브리핑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함정 솔루션과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선박, 디지털트윈 가상 시운전 등 함정 기술개발 역량과 중점 연구개발 분야를 설명하고, 해외 함정에 대한 MRO 전략을 제안했다.토마스 앤더슨 소장 등 미 해군 고위관계자들이 경기도 판교의 HD현대 글로벌R&D센터를 방문, 함정 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D현대토마스 앤더슨 미국 해군 NAVSEA(Naval Sea Systems Command) 제독(소장)은 “향후 미국과 한국이 조선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에 대해 생산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토마스 앤더슨 소장은 미 해군 함정프로그램 총괄 책임자다.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조선업 세계 1위 기술력을 바탕으로 HD현대와 미국이 향후 함정 건조 및 MRO 사업 협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희철 한화오션 사장은 “오늘 미국 해군이 한화오션을 직접 찾아와 보유 및 개발 진행중인 최신 기술 설명을 경청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이번 미국 해군의 시흥R&D센터 방문이 미국 해군의 MRO사업은 물론 향후 함정 건조에 필요한 기술적 교류로 이어지는 교두보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2024.09.29 I 김경은 기자
LS 구자은 회장 "AI 활용해 2030 비전 달성 앞당길 것"
  • LS 구자은 회장 "AI 활용해 2030 비전 달성 앞당길 것"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을 통해 업무혁신을 적극적으로 시도해야 한다고 임직원들에 주문했다. LS그룹은 지난 27일 안양 LS타워에서 개최된 ‘LS 퓨처 데이’에서 구자은 회장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올해로 3회째인 LS 퓨처 데이(Future Day)는 구 회장 취임 이후 지속 추진해온 ‘양손잡이 경영’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2004년부터 실시하던 LS T-Fair를 기존 사업 분야에서 미래 사업 분야까지 확장한 행사다. 올해는 AI 시대를 맞아 그룹의 미래성장을 다짐했다.구자은 LS그룹 회장이 27일 안양 LS타워에서 개최된 LS Future Day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LS 제공구 회장은 격려사에서 “AI 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전력 산업이기에 우리 LS에 또 다른 기회가 오고 있다”며 “우리의 목표인 비전 2030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임직원 모두가 AI를 활용한 업무혁신을 적극적으로 시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LS GPT와 같은 AI를 접목시켜 업무방식을 개선하고 이해관계자들과 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차별화된 제품 솔루션 및 서비스를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이번 행사에는 구 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CEO, COO(최고운영책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등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신사업에 대한 아이디어와 R&D 최고 성과 사례 등을 공유하고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사업 △기술 △혁신 세 분야에서 생성형 AI를 통한 고객경험 혁신, 울트라커패시터(UC) 활용한 ESS(에너지저장장치) 연계 전기차(EV) 충전소 구축 등 각 사의 21개 프로젝트가 경쟁했는데, 이중 우수 사례로 선정된 임직원은 ‘LS 퓨처리스트’로 선발돼 내년도에 구 회장과 함께 최신 기술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국제전자제품 박람회(CES 2025) 참관 기회가 주어졌다.이번 LS 퓨처 데이에서는 최재식 카이스트 교수, 김덕진 IT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 김덕중 숙명여대 교수, 김상균 경희대 교수 등 AI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빙해 AI 적용 사례를 살펴보는 시간을 갖고, ‘AI 시대의 기업 업무 방식과 핵심 역량’ 등을 주제로 한 강연도 진행됐다.LS그룹은 매년 9~10월경 LS 퓨처 데이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임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하나의 축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2024.09.29 I 김경은 기자
6타 줄인 김세영, 아칸소 챔피언십 2R 공동 7위…선두와 3타 차
  • 6타 줄인 김세영, 아칸소 챔피언십 2R 공동 7위…선두와 3타 차
  • 김세영(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세영(3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2라운드에서 몰아치기에 성공하며 선두권으로 올라섰다.김세영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1라운드 공동 42위에서 순위를 35계단이나 끌어올린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선두 애슐리 부하이(남아프리카공화국)와 3타 차다.2015년 LPGA 투어에 진출해 통산 12승을 기록한 김세영은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트로피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올 시즌엔 19개 대회에서 출전해 톱10에 3차례 진입했다.김아림(29), 신지은(32)이 공동 25위(6언더파 136타)에 이름을 올렸고, 신인 임진희(26)는 공동 38위(5언더파 137타)를 기록했다.지난해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해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선 유해란(23)은 1타를 잃어 합계 1언더파 141타를 기록, 공동 78위로 컷 탈락했다.10번홀에서 출발한 유해란은 12~14번홀에서 3연속 보기를 쏟아냈다. 후반 2번홀(파5)과 9번홀(파4)에서 뒤늦게 버디가 나왔지만, 컷을 통과하기에 1타가 모자랐다.유해란은 올해 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자랑한다. 1승을 거뒀고 CME 글로브 포인트와 올해의 선수 포인트 각각 4위, 상금랭킹 5위, 평균타수 6위를 기록하고 있다.단독 선두에 오른 부하이는 2023년 숍라이트 LPGA 클래식 우승 이후 1년 3개월 만에 통산 3승에 도전한다.
2024.09.29 I 주미희 기자
한화오션, 미 해군 ‘시흥R&D캠퍼스' 방문…협력 모색
  • 한화오션, 미 해군 ‘시흥R&D캠퍼스' 방문…협력 모색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오션의 성장 동력 산실인 시흥R&D캠퍼스에 미국 해군이 방문해 초격차 기술력을 직접 확인했다. 최근 미국 함정 MRO사업을 수주하며 물꼬를 튼 한화오션이 미국 해군과 협력 가능 분야를 확대하기 위한 교감을 더욱 강화하는 모습이다.미국 해군 함정사업을 주관하는 장성단이 27일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 첫번째줄 왼쪽 세번째부터 특수선 해외사업단장 정승균 부사장, 제품전략기술원장 손영창 부사장, 미국 해군 NAVSEA(Naval Sea Systems Command) 윌리엄 그린 제독(소장), 한화오션 김희철 사장, 토마스 앤더슨 제독(소장),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 신현승 준장, 특수선사업부장 어성철 사장. 사진=한화오션한화오션은 27일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시흥R&D캠퍼스에서 김희철 사장과 특수선사업부장 어성철 사장이 미국 해군 NAVSEA(Naval Sea Systems Command) 토마스 앤더슨 제독(소장), 윌리엄 그린 제독(소장) 등 미국 해군 함정사업 책임자들과 주한미국대사관 관계자, 방위사업청 신현승 함정사업부장 등과 만나 상호 협력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2018년 개소한 시흥R&D캠퍼스는 한화오션 고유의 기술력이 축적된 핵심 거점이다. 이 곳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방산기술력의 정점으로 꼽히는 음향수조 등 국내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이날 미국 해군은 시흥R&D캠퍼스에서 친환경 연료 육상시험시설(Land Based Test Site: LBTS), 공동수조, 예인수조, 모형제작실 등 세계 최고 수준의 R&D 시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화오션이 보유한 친환경연료 LBTS는 상용급 연료전지와 리튬이온배터리, 신개념 배터리, 축발전기, 암모니아 추진 등 탈탄소를 위한 친환경연료 기술을 시험하는 설비다.또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잠수함용 리튬이온 에너지저장장치(ESS)도 미국 해군의 큰 관심을 끌었다. 잠수함에 ESS와 수소연료전지기반의 공기불요추진체계(AIP)가 함께 탑재되면 최대 3주간 수중에서 은밀한 작전이 가능하다.토마스 앤더슨 제독은 “한화오션의 연구개발(R&D) 역량 설명에 감사하다”며 “한화오션의 역량과 투자가 매우 인상적이고 향후 한미 양국 간 조선 R&D 분야에 있어 상호 이익을 위한 기회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김희철 사장은 “오늘 미국 해군이 한화오션을 직접 찾아와 보유 및 개발 진행중인 최신 기술 설명을 경청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이번 미국 해군의 시흥R&D센터 방문이 미국 해군의 MRO사업은 물론 향후 함정 건조에 필요한 기술적 교류로 이어지는 교두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4.09.29 I 김경은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인재 채용 행사 ‘BTC in 서울’ 개최
  • LG에너지솔루션, 인재 채용 행사 ‘BTC in 서울’ 개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래 배터리 산업을 이끌어갈 국내 석·박사급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섰다.LG에너지솔루션 CEO 김동명 사장이 인재 채용 행사 ‘BTC in 서울’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LG엔솔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7일 서울 LG사이언스파크에서 ‘BTC(Battery Tech Conference) in 서울’을 개최하고, 국내 주요 대학의 석·박사급 우수 인재들과 회사의 미래 성장 비전을 공유했다고 밝혔다.BTC(Battery Tech Conference)는 해마다 국내외에서 진행하는 인재 채용 행사로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 비전을 공유하고, 미래 배터리 산업 혁신을 주도할 R&D 인재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김동명 사장은 지난 5월 미국 뉴욕에서 진행한 글로벌 BTC 행사 참석에 이어 이번 행사에도 직접 참석해 배터리 산업을 선도할 인재 확보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이날 김동명 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압도적 기술 리더십과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며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산업의 선도기업으로서 성취지향적인 목표를 이루고 꿈을 실행할 수 있는 최고의 기업”이라며 “새로운 역사의 한 페이지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행사에는 CEO 외에도 김제영 CTO, 김기수 CHO, 이진규 CDO를 비롯해 정근창 미래기술센터장, 노세원 소형전지개발센터장 등 각 분야의 최고 경영진들이 총출동해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참석자들은 LG에너지솔루션에 입사한 선배 사원들의 생생한 회사 생활 후기와 성장 스토리를 들으며 회사에 대한 관심을 더욱 키웠다. 이어 차세대 배터리 및 차별화된 기술 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회사 비전과 전략을 들으며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2024.09.29 I 김경은 기자
HD현대, 美 해군과 함정 분야 협력 속도 낸다
  • HD현대, 美 해군과 함정 분야 협력 속도 낸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HD현대가 함정 분야 미 해군과의 사업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HD현대는 지난 27일 미 해군의 함정 사업을 총괄하는 고위 관계자들이 경기도 판교의 HD현대 글로벌R&D센터(이하 GRC)를 방문, 미래 함정 및 친환경, 디지털 선박 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토마스 앤더슨 소장 등 미 해군 고위관계자들이 경기도 판교의 HD현대 글로벌R&D센터를 방문, 함정 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D현대이날 GRC를 방문한 이들은 토마스 앤더슨(Thomas J. Anderson) 소장과 윌리엄 그린(William Greene) 소장 등 미 해군 및 주한미국대사관의 고위급 인사 13명이다.앞서 토마스 앤더슨 소장은 지난해 2월 울산 HD현대중공업을 방문, 건조 중인 정조대왕함과 충남함 등 최신예 함정들을 살펴보며 HD현대의 함정 건조역량을 확인한 바 있다.토마스 앤더슨 소장은 미 해군 함정프로그램 총괄 책임자(Program Executive Officer, Ships)이며, 윌리엄 그린 소장은 미 해군 지역유지관리센터 사령관(Commander, Navy Regional Maintenance Center)이자 수상함 MRO 총괄 책임자이다.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와 HD한국조선해양 장광필 미래기술연구원장은 이들을 맞아 디지털융합센터와 디지털관제센터 등을 소개하고 HD현대의 친환경, 디지털 선박 분야 세계 1위 첨단 기술력에 대해 브리핑했다.HD현대는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함정 솔루션과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선박, 디지털트윈 가상 시운전 등 함정 기술개발 역량과 중점 연구개발 분야를 설명하고, 해외 함정에 대한 MRO 전략을 제안했다.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조선업 세계 1위 기술력을 바탕으로 HD현대와 미국이 향후 함정 건조 및 MRO 사업 협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미 해군의 토마스 앤더슨 소장은 “HD현대 GRC에 방문해 연구개발 시설을 직접 볼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향후 미국과 한국이 조선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에 대해 생산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HD현대는 미국과의 함정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지난 7월 필립 S.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가 울산 HD현대중공업을 찾아 함정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지난 2월 울산 생산현장을 찾아 정조대왕함 등 최신예 함정을 직접 확인한 카를로스 델 토로 미국 해군성 장관은 이후 지난 7월 HD한국조선해양과 미국 미시간대학교, 서울대학교와 한미간 ‘조선산업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협력 업무협약’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2024.09.29 I 김경은 기자
잠실 주경기장 3배 규모…용인에 '신광교 클라우드시티' 분양
  • 잠실 주경기장 3배 규모…용인에 '신광교 클라우드시티' 분양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경기도 용인시에 인프라와 커뮤니티, 컨시어지까지 연결된 새로운 하이엔드 워크에디션(work-edition)이 등장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삼성삼거리 인근에 조성하는 하이엔드 워크에디션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를 10월 중 분양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 조감도. (자료=현대엔지니어링)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는 지하 6층, 지상 최대 33층, 5개 동, 2769실 규모다. 연면적은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연면적 11만1792㎡) 약 3배 크기인 35만여㎡에 달한다. 지식산업센터 외에 창고 282실, 업무시설 28실, 근린생활시설 60실 등도 마련된다. 주차대수는 2556대로 법정 기준의 212% 수준이다.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는 5차 산업의 핵심인 빅테크 산업 중심지역에 들어서는 하이엔드 워크에디션이다. 삼성전자 디지털시티와 인접한 삼성삼거리 앞에 조성돼 교통 환경이 뛰어나다.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나들목(IC)에서 약 4.7km 떨어져 있다. 단지 바로 앞 중부대로(42번 국도)를 통해 인근 산업단지로 이동할 수도 있다. 용서고속도로 흥덕IC는 약 2.9km,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는 약 5.7km 거리에 있다. 일부 구간 착공에 들어간 인덕원~동탄간 복선전철이 개통돼 단지 인근에 역이 개설되면 출퇴근 편리와 함께 미래가치 상승도 예상된다.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는 하이엔드 워크에디션에 걸맞은 프리미엄 커뮤니티와 컨시어지 서비스가 도입될 예정이다. 커뮤니티시설로 입주사의 효율적인 비즈니스 활동을 위한 세미나 룸과 미팅룸, 리셉션 라운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최근 비즈니스 트렌드에 맞춰 영상촬영 및 제작 등을 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도 도입된다. 또 입주사 임직원의 휴식을 위해 게임룸과 피트니스클럽, 힐링스팟 등도 생길 예정이다. 헬스케어 서비스, G.X 클래스, 카쉐어링 서비스, 사무실 청소 서비스, 배송예약서비스 등 고품격 컨시어지 서비스도 준비될 예정이다. 건물 내에는 총 43대의 엘리베이터가 설치된다. 중앙난방 대신에 호실마다 개별 냉난방 시스템도 제공한다.분양 관계자는 “삼성전자 수원R&D센터와 직선거리로 약 1km 거리에 불과한 곳에 단지가 들어서 입지 상징성이 크다”며 “하이엔드 비즈니스 공간으로 조성되기 때문에 인근 업무시설과는 차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9 I 이윤화 기자
KT, MS와 한국 AI 혁신 위한 5개년 파트너십...총 수조원 규모
  • KT, MS와 한국 AI 혁신 위한 5개년 파트너십...총 수조원 규모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가 MS와 5개년 파트너십을 맺고, 총 수조원 규모의 투자를 시작한다. KT(030200)(대표이사 김영섭)는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와 2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MS 본사에서 AI·클라우드·IT 분야 사업 협력 및 역량 공유를 위한 5개년의 수조 원 규모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KT가 마이크로소프트와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현지시간 27일 AI·클라우드·IT 분야 협력을 위한 5개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KT 김영섭 대표(좌측)와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CEO 겸 이사회 의장(우측)이 체결식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KT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KT 김영섭 대표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라 CEO 겸 이사회 의장은 대한민국의 글로벌 AI 리더십 강화를 위해 본격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KT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6월 체결된 협약 이후, 양사 본사가 위치한 한국과 미국을 수차례 오가며 협력과 지원 영역을 구체화하기 위해 긴밀한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파트너십은 KT의 AICT(인공지능 통신) 역량 강화와 대한민국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양사는 앞으로 5년간 ▲한국형 특화 AI 솔루션 개발 ▲한국형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AX 전문기업 설립을 통한 신규 사업 기회 창출 ▲대한민국 기술 생태계의 AI R&D 역량 강화 ▲공동 연구 및 수만 명의 AI 전문 인력 육성을 위한 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①한국형 AI 모델 및 서비스 공동 개발양사는 GPT-4o 및 Phi(파이) 등 최신 AI 기술을 활용해 한국의 문화와 산업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Phi는 MS의 고성능 소형 언어 모델로, KT와 MS가 공동 개발한 맞춤형 AI 모델은 KT의 고객 서비스 챗봇뿐 아니라 B2B 고객을 위한 산업별 특화 AI 솔루션에도 적용될 예정이다.AI 모델의 초기 테스트 단계부터 협업하여 한국 고유의 언어와 문화가 반영된 특화 서비스를 출시함으로써, 국내 고객들이 AI 기술을 보다 친숙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KT는 자체 AI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여 고객 수요에 맞춰 더욱 정교하게 활용할 방침이다.연구와 개발 과정에서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원칙과 프로세스를 철저히 준수하며, 산업과 일상에서 글로벌 수준의 우수한 AI 인프라를 안전한 환경에서 보편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또한, KT는 MS의 대화형 AI 솔루션인 코파일럿(Copilot)을 자사 서비스에 다양하게 접목하여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KT의 고객들은 코파일럿 기반의 사용자 맞춤형 AI 검색 및 개인화 서비스 등을 통해 더욱 발전된 AI 경험을 일상 속에서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 외에도, KT는 MS와의 폭넓은 기술 협력을 통해 교육,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군에 특화된 한국형 코파일럿을 개발하고, 이를 자사 서비스에 접목하여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②한국형 Secure Public Cloud 출시KT와 마이크로소프트는 국내 규제와 보안 요구 사항에 민감한 공공·금융 부문을 비롯한 B2B 고객을 대상으로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양사가 개발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철저한 보안성을 바탕으로 국내 개인정보보호 및 규제 요건을 준수하면서도, 최신 AI 및 클라우드 기술을 빠르고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범용성을 제공한다.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외에도 스위스, 이탈리아, 벨기에 등 유럽 선진국들과의 협력 경험을 통해 쌓아온 풍부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전문가들과 지식을 공유하고 협력할 계획이다. 이러한 협력을 통해 KT는 보다 안정적이고 유연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AI 전환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③AX Total Service 전문법인 출범해 글로벌 시장 공략KT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AX(AI 전환) 전문기업도 설립한다. AI·클라우드·IT 분야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신설 법인은 KT 그룹의 IT 역량과 MS의 AI·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들이 각자의 상황에서 원활하게 AI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MS는 해당 기업에 3년 간 전문 인력을 지원하고 현장에서 실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하며 글로벌 수준의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AX 사업 성장을 함께 도모한다. 궁극적으로 양 사는 국내만이 아닌 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④공동 R&D 및 스타트업 투자로 국내 AI 생태계 강화KT는 MS의 리서치센터(MSR)와 함께 국내에서 더욱 심도 있는 AI 신기술 및 미래 네트워크 등의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대학 및 연구 기관의 참여를 확대하고 글로벌 기술 협력을 강화하며 국내에서도 AI 연구 개발 분야 글로벌 스타 인재가 육성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이외에도 KT와 MS는 KT 광화문 빌딩에 글로벌 AI 및 클라우드 기술 혁신의 중추가 될 ‘이노베이션 센터(Innovation Center)’를 설립한다. 이노베이션 센터는 국내 기업이나 기관들이 KT와 MS 기술 및 전문가들의 지원으로 솔루션을 개발하거나 연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국내외 AI 관련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생태계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KT 광화문 빌딩이 대한민국 AI 기술 혁신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⑤글로벌 역량 내재화 위한 인재 육성 공동 프로젝트또 글로벌 수준의 AI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KT와 MS의 공동 교육과정도 운영된다. KT 핵심 인력들은 MS 글로벌 엔지니어와의 공동 프로젝트 및 워크숍 등을 수행하게 된다. 양사는 향후 5년 간 기술·컨설팅·마케팅 등 전방위적 역량 향상을 위한 전 직원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KT는 이를 바탕으로 직원들이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 및 사업 역량을 갖춰 AI 및 클라우드 산업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KT 김영섭 CEO는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은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대한민국 AI 저변을 확대하고 국내 전 산업과 일상의 획기적인 혁신을 앞당길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강력한 빅테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춘 AICT Company로 빠르게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CEO 겸 이사회 의장은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KT의 산업 전문성과 애저 AI 부터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에 이르는 전체 기술 스택을 결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마이크로소프트는 민간 및 공공 산업분야 전반의 AI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고, 더 많은 고객들이 새로운 AI 기반 경험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4.09.29 I 김현아 기자
윤이나·김수지·마다솜, 하나금융 3R 공동선두…박지영·박현경 추격
  • 윤이나·김수지·마다솜, 하나금융 3R 공동선두…박지영·박현경 추격
  • 윤이나(사진=KLPGT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윤이나(21), 김수지(28), 마다솜(2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시즌 4승 선점을 노리는 박지영(28), 박현경(24)이 선두 그룹을 추격한다.윤이나, 김수지, 마다솜은 28일 인천광역시 서구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까지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해 공동 선두를 달렸다.1, 2라운드 선두였던 윤이나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김수지와 마다솜이 각각 3타씩 줄였다.윤이나는 지난달 초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8주 만에 시즌 2승을 노린다.윤이나는 “지난 3일 동안 오늘 발목 통증이 가장 심했다. 내일 경기를 잘 마무리하려면 최대한 회복해야 할 것 같다”며 “최종 라운드에서는 더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가을 여왕’ 김수지도 통산 6승에 도전할 채비를 갖췄다. 통산 5승을 모두 8월 말부터 10월에 차지해 ‘가을 여왕’이라는 별명을 가진 김수지는 지난해 8월 한화 클래식 이후 1년 1개월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김수지는 2022년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우승자이기도 하다.김수지는 “당연히 우승 욕심이 난다. 작년에도 챔피언 조로 플레이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올해도 의욕을 가지고 경기하겠다”고 밝혔다.마다솜 역시 지난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우승 이후 1년 만에 통산 2승을 노린다.마다솜은 “오늘 바람도 많이 불고 핀 위치도 까다로웠는데 잘 견딘 것 같아 뿌듯했다”며 “올해 유난히 욕심을 많이 내서 샷, 퍼트가 조금씩 아쉬웠다. 최종 라운드는 우승하기 전 초심으로 돌아가 제 플레이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수지(사진=KLPGT 제공)추격자들도 만만치 않다. 시즌 4승 선점을 노리는 박지영과 디펜딩 챔피언 이다연(27)아 합계 7언더파 209타 공동 4위로, 선두 그룹을 1타 차로 맹추격한다.시즌 4승을 노리는 박현경이 박보겸(26)과 함께 선두와 2타 차 공동 6위(6언더파 210타)를 기록했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0승을 거뒀고 하나금융그룹 후원을 받아 이번 대회에 출전한 이민지(호주)가 올해 2승을 거둔 노승희(23) 등과 함께 공동 8위(5언더파 211타)에 포진했다.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리디아 고(뉴질랜드) 역시 메인 후원사 대회에 참가했고 공동 25위(1언더파 215타)에 자리했다.이번 대회는 총상금 15억원, 우승 상금 2억 7000만원이 걸린 특급대회 격이다. 개인 타이틀 경쟁을 벌이는 선수들이 우승권에 즐비한 만큼,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타이틀 순위도 바뀔 수 있다.3라운드까지 성적이 최종 라운드까지 이어진다고 가정했을 때 박지영은 상금랭킹 1위는 지킬 수 있지만 대상 1위는 윤이나에게 내주게 된다. 윤이나는 상금랭킹에서 박현경을 3위로 따돌리고 2위로 올라설 수 있다. 최종 라운드 결과에 따라 개인 타이틀 경쟁도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마다솜(사진=KLPGT 제공)
2024.09.29 I 주미희 기자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 큐리언트 통해 신약개발 색채 강화
  •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 큐리언트 통해 신약개발 색채 강화[화제의 바이오人]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중소제약사인 동구바이오제약(006620)이 신약개발사 큐리언트(115180) 경영에 참여하면서 초기 연구개발(R&D) 역량을 더한다. 이로써 동구바이오제약의 신약개발 색채가 강해지게 됐다.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 (사진=이데일리DB)28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가 지난 26일 큐리언트의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지난 5월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금을 납입하며 큐리언트의 최대주주 지위에 올라선 이후 경영 참여를 위한 첫 걸음을 딛은 셈이다. 이날 큐리언트는 임시주총 결과 새로운 지배구조에 따른 이사회 구성을 마쳤다.해당 임시주총에서는 기존 최대 5인이었던 이사회의 정원을 7인으로 확대하는 정관을 변경하고 3인의 신규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됐다. 해당 안건이 가결되면서 조 대표는 물론 이병걸 동구바이오제약 미래전략실 상무와 마영민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 대표가 큐리언트 이사회에 합류하게 됐다. 주주총회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는 조 대표가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조 대표는 중소제약사인 동구바이오제약에 신약개발 DNA를 심으려는 의지가 강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동구제약이었던 기존 사명을 2014년 동구바이오제약으로 변경한 것과 2021년 신기술금융 자회사 로프리톨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하고 30여 곳의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 투자한 것도 이를 방증한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말 문정바이오CEO 포럼의 2대 회장으로 추대되면서 국내 바이오벤처들과 재무적 투자자(FI)와 전략적 투자자(SI)를 연결시키는 가교 역할도 자처했다.동구바이오제약이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 투자는 여러 번 단행해왔지만 아예 인수합병(M&A)까지 나선 것은 큐리언트가 처음이었다. 이처럼 지분 인수를 결정한 이유는 당시 신약개발사들의 시가총액이 낮아지자 저평가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판단도 거들었던 것으로 풀이된다.조 대표가 동구바이오제약의 신약개발 연구개발(R&D)을 강화하기 위해 낙점한 업체는 큐리언트였다. 초기 단계 파이프라인을 다수 흡수하면서 기초 연구 과정에 대한 역량을 쌓을 수 있으면서 기술이전에 따른 과실을 함께 누리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다수의 개량신약을 개발하면서 임상 3상 수행 경험과 영업·마케팅 역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초기 단계의 신약 R&D 경험은 부족했다. 일례로 동구바이오제약의 파이프라인 중 유일한 바이오 신약인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NCP112’는 국내 임상 2상을 준비 중인 단계다.반면 큐리언트의 신약후보물질은 대부분 임상 1~2상 단계로 비교적 초기 임상 단계에 있다. 이 때문에 동구바이오제약이 큐리언트의 파이프라인을 흡수하면서 신약개발 초기 단계의 기초 연구 과정에 대한 역량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큐리언트의 R&D 성과가 가시화되는 시점으로 접어들면서 연내 기술이전 성과가 도출될지도 관전 포인트이다.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는 연내 표적항암제 ‘Q901’의 기술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남 대표는 Q901의 기술이전 시 선급금(upfront)만 최소 1000억원 이상 유입될 것으로 봤다.현재 Q901은 임상 1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 큐리언트는 이번 임상을 통해 Q901의 임상 2상 투여 용량이 결정되면 항체약물접합체(ADC), 면역관문억제제, 유방암에서의 항호르몬제 등과 병용요법 임상을 본격화할 계획이다.업계에서는 동구바이오제약이 큐리언트 인수를 통해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 남 대표는 “큐리언트의 연구개발 성과가 가시화되는 시점인 만큼 새로운 이사회 구성이 큐리언트의 안정성 및 지속성 측면을 강화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 대표는 “이번 이사회 개편을 통해 큐리언트는 동구바이오제약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R&D 성과의 가속화를 위한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신약 개발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 약력△1966년 6월 12일 출생△고려대학교 경영학 학사△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사△2005년~현재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2013년~현재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2017년~현재 제약바이오협회 이사△2024년~현재 코스닥협회 부사장
2024.09.28 I 김새미 기자
한국판 ‘스페이스X’ 타고 우주여행…우나스텔라, 투자 유치
  • [VC’s Pick]한국판 ‘스페이스X’ 타고 우주여행…우나스텔라, 투자 유치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이번 주(9월 23일~27일)에는 우주항공, 인공지능(AI), 콘텐츠, 푸드테크, 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국내 최초의 민간 유인 발사체 기업인 ‘우나스텔라’가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해 한국판 스페이스X가 탄생할지 모른다는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우나스텔라의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무려 11곳의 투자사가 참여해 업계 관심이 쏠렸다.(사진=이미지투데이)◇ 한국판 스페이스X 개발 ‘우나스텔라’국내 최초 민간 유인 발사체 스타트업인 우나스텔라가 19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투자사 11곳이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하나벤처스, 스트롱벤처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인터밸류파트너스, 대교인베스트먼트, 에이스톤벤처스가 후속 참여했다. HB인베스트먼트, SBI 인베스트먼트, 우리벤처파트너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KDB캐피탈은 신규 투자사로 합류했다. 이로써 우나스텔라의 누적 투자 금액은 280억원에 달했다.우나스텔라는 고도 100㎞까지 유인 우주 비행을 할 수 있는 발사체를 개발해 준궤도 우주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걸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전기모터펌프 사이클 엔진 시스템 기반의 자체 엔진을 설계·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연내 ‘우나 익스프레스 1호기’ 발사를 앞뒀다.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으로 핵심 경쟁력인 전기모터펌프 엔진 기술을 고도화하고, 후속 발사체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세중력 실험 플랫폼과 위성 발사용 우주 발사체의 상업화를 가속화 하겠다는 방침이다.◇ 버추얼 아티스트 제작 ‘23세기아이들’버추얼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 23세기아이들은 카카오벤처스, 퓨처플레이, 패스트벤처스로부터 12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를 이끈 카카오벤처스는 23세기아이들이 지닌 빠르고 유연한 지식재산권(IP) 개발 방식으로 버추얼 아이돌 시장에서 대표 엔터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보고 투자를 진행했다.23세기아이들은 디지털 세상에서 활동하는 버추얼 아티스트를 제작하고 있다. 회사는 게임 엔진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모션캡처 렌더링과 툰 셰이딩 기법을 통해 라이브 공연, 팬미팅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팬들과 자연스럽게 소통 가능한 버추얼 아티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버추얼 보이 그룹 제작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데뷔를 목표로 멤버별 캐릭터를 고도화하고, 아티스트를 접할 수 있는 콘텐츠를 다각화한다. 게임 엔진 및 영상특수효과(VFX) 전문가도 영입해 완성도 높은 버추얼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생성형 AI 특화 보안 솔루션 제공 ‘에임인텔리전스’생성형 AI의 보안을 진단하고 취약점을 자동으로 탐지하는 솔루션 에임 레드(AIM Red)를 개발한 ‘에임인텔리전스’가 매쉬업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매쉬업벤처스는 AI 기술의 발전으로 딥페이크 같은 기술 오남용 사례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면서, 생성형 AI에 특화된 보안 솔루션에 대한 기업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는 점에 주목해 투자를 진행했다.에임인텔리전스는 서울대 전기정보공학 석박사 통합 과정 중 창업한 팀으로 유상윤 대표를 비롯해 연구개발, 수상 이력 등 AI 분야 전문성을 갖춘 팀원들로 구성됐다. 네이버 D2SF, SKT-하나은행 AI 랩, KT 믿음 진단 등 생성형 AI 보안 시스템 구축에 관심 있는 국내 대기업들과 협업했다. 최근에는 메타 라마 임팩트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수상했다. 에임인텔리전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다양한 공격 프롬프트를 수집해 보안 진단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AI 기술 발전과 함께 복잡해질 보안점에 대비해 안전 가드레일은 만들 예정이다.◇ AI로 유튜브 채널 광고 자동 분석 ‘하이픈’AI 기반의 유튜브 광고 검색 및 분석 서비스 유광기를 운영하는 하이픈이 더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더벤처스는 소셜 플랫폼을 이용한 글로벌 광고시장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관련 시장에서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픈의 서비스가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하이픈이 서비스하는 유광기는 생성형 AI를 콘텐츠 분석과 데이터 분류 작업에 활용한다. 매일 5만개 이상의 브랜드와 25만개 이상의 유튜브 채널의 광고, 채널 퍼포먼스 데이터를 정리해 제공한다. 사용자들은 유튜브 광고 데이터 수집과 경쟁사 분석 작업을 단 10분 만에 마칠 수 있다. 기존에 수작업으로 처리해야만 했던 반복 작업 시간을 9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셈이다. 분석된 데이터는 대시보드로 한눈에 볼 수 있게끔 제공한다.◇ 건강한 기능성 토마토 재배 ‘모던’건강 기능성 농산물을 생산하는 모던은 씨엔티테크, 더인벤션랩, 인포뱅크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사들은 모던이 건강기능성 농산물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낼 것이라 보고 투자를 진행했다.모던은 GABA 토마토와 스테비아 토마토를 생산하고 있다. GABA 토마토는 건강 기능성 성분을 함유한 프리미엄 상품이다. 스트레스 완화와 수면 개선 효과가 있다. 스테비아 토마토는 저칼로리 감미료인 스테비아를 사용해 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은 제품이다. 모던은 투자금을 활용해 첨단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국내외 유통망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새로운 생산 설비를 도입하고, 연구개발(R&D) 강화, 지속 가능한 농업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사족보행 산업용 로봇 개발 ‘디든로보틱스’산업용 로봇 솔루션을 개발 중인 디든로보틱스는 블루포인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디든로보틱스는 사족보행 승월 로봇을 개발 중이다. 철제 환경 작업에 특화된 산업용 로봇이다. 위험하거나 접근이 어려운 환경에서 로봇을 이용해 자동화 검사와 작업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재 개발 중인 자석 발을 이용한 사족보행 승월 로봇은 수직벽과 천장을 포함한 복잡한 장애물을 넘나들며 안정적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높고 협소한 공간에서 안정적으로 작업할 수 있다. 인명 사고의 위험을 줄이고 작업 효율성과 비용 절감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다.디든로보틱스는 올해 하반기 대기업과 본격적인 실증사업(PoC)에 돌입할 계획이다. 조선업을 비롯해 정유·화학 산업 등 고위험 환경에서 작업 자동화에 대한 기술입증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군에 활용될 수 있는 로봇 기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4.09.28 I 박소영 기자
데이터로 본 판교 테크노밸리 ‘혁신 생태계의 진화’
  • 데이터로 본 판교 테크노밸리 ‘혁신 생태계의 진화’[0과 1로 보는 부동산 세상]
  • [문지형 알스퀘어 대외협력실장] 한때 정보기술(IT)와 게임 기업의 낙원으로 불리던 판교 테크노밸리가 변신을 꾀하고 있다. 마치 자연 생태계가 시간 흐름에 따라 변화하듯, 판교의 기업 생태계도 끊임없이 진화 중이다. 데이터 전문 상업용 부동산 기업 알스퀘어의 최신 분석 결과, 이러한 변화의 실체가 뚜렷이 드러나고 있다.성남 판교 제1·2테크노밸리 중간 지점에 위치한 판교역 인근 전경.(사진=성남시)알스퀘어의 R.A에 따르면, 2024년 2분기 판교 테크노밸리의 오피스 임대료는 전년 동기 대비 5.3% 상승했다. 이는 서울 강남권의 4.1% 상승률을 웃도는 수치다. 판교 지역의 수요가 여전히 강세임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 수요의 주체가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최근 판교에서는 흥미로운 ‘서식지 이동’이 관찰되고 있다. 게임 회사 스마일게이트가 떠난 자리에 제조업의 강자 한화정밀기계가 둥지를 틀었다. 알스퀘어는 생태계의 중재자처럼 두 기업 간의 공간 이동을 원활하게 연결했다.이러한 변화는 우연이 아니다. R.A 임대차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4년 상반기 판교 지역 신규 임차 기업 중 제조업 비중이 27%로, 전년 동기 18%에서 크게 증가했다. 현대제철, HD현대, 현대차 등 대형 제조업체들이 앞다퉈 판교로 ‘서식지’를 옮기고 있다.JLL의 분석을 인용하면, 판교 중심 상업지역 오피스에서 정보통신업의 비중이 91.1%에서 85.7%로 감소했다. 이는 마치 우거진 숲에서 한 종류의 나무가 줄고, 다양한 수종이 자리 잡는 것과 같다. 이러한 다양성은 생태계를 풍성하고 견고하게 만든다.2024년 들어 판교 지역에서 1만㎡ 이상 대형 오피스 거래 5건 중 3건이 제조업 기업에 의한 것이었다. 이는 제조업체들이 AI와 같은 첨단 기술을 흡수하기 위해 판교라는 비옥한 토양을 선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판교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R.A의 R&D센터 이전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10개 이상의 대기업이 R&D센터를 서울 인근으로 이전했다. GS건설, 현대자동차, 캠트로닉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기업들의 이동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다. 알스퀘어의 거래 중개 데이터를 보면, 2024년 상반기 판교 지역 오피스 거래의 40%가 업종 전환을 동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25%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판교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지금 역동적인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데이터로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의 탄생을 목격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문지형 알스퀘어 대외협력실장(사진=알스퀘어)
2024.09.28 I 박지애 기자
삼성E&A, 인도 최대 경제도시 뭄바이에 사무소 설립
  • [단독]삼성E&A, 인도 최대 경제도시 뭄바이에 사무소 설립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삼성E&A(028050)가 인도 사업 강화를 위해 최대 경제 도시인 뭄바이에 거점을 마련했다. 설계와 엔지니어링 부문에서 글로벌 인재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인도 시장 공략 확대를 위해 사업 보강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최근 삼성 관계사들의 인도 시장 공략에 속도가 붙은 만큼 삼성E&A의 향후 행보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삼성E&A 뭄바이 사무소 입구 현판. (사진=구글맵 캡처)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E&A는 최근 인도 뭄바이 내 파이로이셔나가르(Pirojshanagar) 지역에 사무소 설립을 완료하고 인재 채용을 진행 중이다. 인도 최대 경제 도시에 거점을 마련하고 글로벌 사업에 힘을 싣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삼성E&A는 뭄바이 사무소 개소로 동부의 노이다에 이어 서부까지 총 두 곳의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동부와 서부에 각각 사무소를 구축한 만큼 이전보다 효율적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E&A가 뭄바이에 새로운 거점을 마련한 것은 그만큼 인도 시장의 잠재력을 높게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 최대 경제 도시인 뭄바이에 사무소를 설립한 것도 이러한 점이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실제 삼성E&A는 인도 사업 확장을 위해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설계와 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현지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삼성E&A 인도법인의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OPaL DFCU/AU Project’가 있다. 인도 최대 에틸렌 플랜트 프로젝트로 삼성E&A가 설계부터 조달, 시공, 시운전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며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도 인도 시장은 매력적인 선택지일 수밖에 없다. 인도 시장의 인건비 부담이 비교적 크지 않은 만큼 우수한 엔지니어링 인재를 확보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 제고를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삼성E&A는 뭄바이 사무소 설립과 함께 △프로세스 설계 엔지니어 △기계 장비 엔지니어 △계측 설계 엔지니어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구인 활동을 지속 중이다. 특히 삼성E&A의 뭄바이 사무소 개소가 삼성 관계사들의 인도 사업 강화와 궤를 같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등 삼성 관계사들이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인도 시장에 힘을 주는 상황에서 삼성E&A도 현지 사업 보강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반도체 인도법인(SSIR)은 올해 낸드부문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R&D 조직을 신설했다. 지난 3월 초에는 인도 벵갈루루에 두 번째 반도체 R&D센터를 개설했다.삼성물산도 지난 1월 뭄바이광역개발청(MMRDA)와 마하라슈트라주 등 현지 당국과 스마트시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스마트시티는 인도 정부가 지난 2015년부터 인구 증가와 도시화 문제 해결을 명목으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삼성물산은 향후 5년 간 인도에서 △그린에너지 솔루션 △오프사이트 건설 기술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스마트시티를 위한 기술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2024.09.27 I 이건엄 기자
윤이나, 하나금융그룹 2R도 선두 질주…‘시즌 2승 도전’
  • 윤이나, 하나금융그룹 2R도 선두 질주…‘시즌 2승 도전’
  • 윤이나(사진=KLPGT 제공)[인천=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윤이나(21)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2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질주했다.윤이나는 27일 인천광역시 서구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이틀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윤이나는 11번홀까지 ‘올 파’를 기록하며 답답한 경기를 펼쳤고 12번홀(파4)에서는 보기가 나와 한때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다.막판에 뒷심을 발휘한 게 다행이었다. 윤이나는 16번홀(파3)에서 티샷을 핀 1m 거리에 붙여 탭인 버디를 잡았고, 18번홀(파4)에서는 3m 버디를 추가해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다.윤이나는 “후반 넘어가면서 달라지는 그린 스피드에 적응하지 못했다. 10~20cm가 짧아서 놓친 퍼트가 많아 아쉽다. 내일은 그린 스피드를 기민하게 파악해 퍼트 거리감을 맞추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윤이나는 지난달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고, 19개 대회에서 우승 한 번을 포함해 10번이나 톱10에 오르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상금 랭킹 3위, 대상 포인트 4위, 평균타수 2위를 달린다. 이번 대회가 총상금 15억원, 우승 상금 2억 7000만원이 걸린 특급 대회인 만큼 윤이나는 이번 대회 활약에 따라 개인 타이틀 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에 오를 수 있다.그는 “우승하면 좋지만 바라고 있진 않다. 제가 준비가 됐다면 우승이 선물처럼 올 것”이라며 “선배 선수들과 같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어 감사하다. 시즌 끝까지 좋은 (타이틀) 경쟁, 좋은 마무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윤이나를 추격하는 추격자들도 만만치 않다. 올해 3승을 거두며 대상, 상금랭킹, 평균타수, 다승 1위를 달리는 박지영(28), 디펜딩 챔피언 이다연(27),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성유진(24),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홍현지(22)가 합계 7언더파 137타로 2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특히 박지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적어냈고 이다연과 성유진은 각각 4타씩 줄였다. 홍현지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1m 파 퍼트를 놓쳐 공동 선두가 될 기회를 놓쳤다.박지영은 “이 대회가 상금 규모가 크고 대상 포인트도 높아서 욕심이 난다. 하지만 잘 치는 선수가 워낙 많이 나왔다. 제 게임에만 집중하면 좋은 결말일 것”이라고 말했다.이다연은 “2연패에 대한 생각은 최대한 안하려고 한다. 이전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한 대회들도 그랬지만 부담을 느끼는 게 좋게 작용하지 않았다”며 “제가 해야 할 것들에 집중하겠다. 매일 최서늘 다하고 주어진 결과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황유민(21)과 박보겸(26)이 공동 6위(6언더파 138타), 김수지(28), 이소영(27), 마다솜(25)이 공동 8위(5언더파 139타)에 이름을 올렸다.시즌 4승에 도전하는 박현경(24)은 공동 11위(4언더파 140타), 이예원(21)은 공동 17위(3언더파 141타)를 기록했고 배소현(31)은 공동 73위(4오버파 148타)로 컷 탈락했다.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타를 줄여 공동 17위(3언더파 141타)를 기록했다.박지영(사진=KLPGT 제공)
2024.09.27 I 주미희 기자
삼성이 엔비디아 퀄테스트 통과하면, HBM 공급 과잉될까
  • 삼성이 엔비디아 퀄테스트 통과하면, HBM 공급 과잉될까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엔비디아의 퀄 테스트를 통과하게 되면 인공지능(AI)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과잉이 발생할 것이란 일각의 우려와 달리 초과 공급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근 모건 스탠리 보고서를 시작으로 제기된 ‘메모리 겨울’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는 평가다. ◇ 마이크론, 어닝서프…“HBM 수요 견고”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은 2024회계연도 4분기(6~8월)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93% 증가한 77억 5000만 달러(약 10조 33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가의 매출 예상치는 76억 6000만 달러로,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8억8700만 달러(약 1조 1800억원)로 같은 기간 흑자 전환했다. 주당 순이익은 1.18달러를 기록해 예상치인 1.12달러를 넘었다. 마이크론은 5세대 HBM인 HBM3E 12단을 올해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대량 출하할 계획도 밝혔다. 회사 측은 HBM을 바탕으로 상당한 매출과 수익성 개선을 전망했다. 마이크론은 내년에도 데이터센터의 강한 수요를 시사했다. 마이크론은 HBM 시장이 올해 약 40억 달러 규모에서 내년 25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마이크론의 예상을 넘는 실적 발표는 메모리 겨울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 마이크론의 견조한 실적은 반도체 산업 전반의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고 있다. AI 슈퍼 사이클은 여전히 견고하단 해석도 이어진다. 이규복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연구부원장은 “메모리 겨울은 과도한 해석”이라며 “HBM 수요가 세계 경기불황 등 흐름과 맞물려 성장 속도가 둔화할 순 있어도 데이터센터 등의 HBM 수요가 끝났다는 우려는 지나치다”고 설명했다. ◇ HBM 시장, 일반 D램과 다르다미국 빅테크 업체의 수익 모델이 불확실하다는 측면에서 AI 투자 약화에 대한 우려가 나왔지만, AI 투자는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AI 경쟁 속에서 빅테크 업체들은 수익을 창출하는 측면보다는 기존의 수익을 지킨다는 관점에서 투자를 중단하기 어려워서다. 메모리 반도체 업체 역시 AI 투자 수요와 맞물려 상당 기간 매출 확대가 점쳐진다. 엔비디아의 B100부터 HBM3E, R100부터 최소 300GB 이상의 6세대 HBM인 HBM4 탑재가 예상된다. HBM 수요는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HBM은 기존 D램과 달리 인증 이후 공급이라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삼성전자가 HBM3E를 엔비디아에 공급하기 위해 퀄테스트를 거치고 있다. 인증 이후 장기적인 공급계약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공급 과잉 시나리오는 가능성이 낮은 편이다. 원가 경쟁 기반의 기존 D램 시장과는 매우 다른 시장인 셈이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수율에 대한 막연한 추세적 상승 전망으로, ‘생산=출하’라는 관점에서 HBM 초과 공급을 우려하고 있다”며 “HBM은 인증 후 공급될 수 있고 인증 시점과 제품 스펙에 따라 수주량에 차이가 발생하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평균 수율이 급격하게 상승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2024.09.27 I 김소연 기자
배너, 찰리 푸스 히트곡 커버곡으로 아이튠즈 1위
  • 배너, 찰리 푸스 히트곡 커버곡으로 아이튠즈 1위
  • 배너(사진=클렙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피크타임’ 우승팀 배너(VANNER, 태환·GON·혜성·성국·영광)가 첫 번째 영어 싱글로 각국 차트를 휩쓸고 있다.지난 13일 첫 영어싱글 ‘아이 돈트 띵크 댓 아이 라이크 허’(cover.)를 각종 글로벌 음악 플랫폼에서 발표한 배너는 아이튠즈(iTunes) 각종 차트를 강타하며 총 6개국에서 1위에 오르는 인기 기록으로 글로벌 K팝돌에 등극했다.먼저 아이튠즈 K팝 차트에서는 홍콩, 대만, 캐나다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에서는 각각 2위를 호주 5위, 러시아 9위, 미국 12위에 오르는 등 거침없는 인기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아이튠즈 R&B 차트에서는 대만, 말레이시아, 폴란드, 필리핀 4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아이튠즈 All Genre 차트에서는 대만 1위, 말레이시아 5위, 홍콩 6위, 필리핀 11위, 폴란드 14위에 올랐다.이외에도 아이튠즈 팝 차트에서는 대만 1위, 말레이시아 5위, 홍콩 5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 급상승 음악으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로써 배너는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케이팝의 떠오르는 대세돌로 이름을 알리게 됐다.‘아이 돈트 띵크 댓 아이 라이크 허’는 지난 2022년 발매돼 전 세계 음악 팬들을 매료시킨 세계적 아티스트 찰리 푸스의 동명 히트곡을 커버한 곡이다. 언플러그드 악기와 락 스타일 편곡에 배너만의 에너제틱한 기운이 더해져 색다른 곡으로 완성됐다.배너는 오는 30일 미니 3집 ‘번’(BURN)으로 가요계에 전격 컴백한다.
2024.09.27 I 윤기백 기자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재상장 ‘새 출발 신호탄’
  •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재상장 ‘새 출발 신호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이달 2일 공식 출범한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 27일 유가증권시장 재상장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새 출발에 나섰다. 재상장을 통해 향후 그룹의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동력을 얻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회사의 중심 축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의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내외 시장에서 이미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시큐리티 △칩마운터 △반도체장비 부문에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융합해 생산 효율과 품질을 대폭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100%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안순홍 대표가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관계자는 “최근 시장의 화두인 인공지능(AI) 기술이 여러 사업에 미칠 파급효과에 대해 투자자들이 큰 기대감을 보였다”면서 “AI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다양한 알고리즘을 접목한 신제품을 계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2019년 AI 연구소를 설립한 한화비전은 △엣지 AI(Edge AI) 카메라 △AI 기반 영상 분석 솔루션 등을 선보이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한화정밀기계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의 핵심으로 손꼽히는 △최첨단 후공정 패키징 장비 △TC본와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주요 반도체 제조사와의 협력을 통해 AI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주요 무대인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10월부턴 김동선 부사장이 ‘미래비전총괄’로 합류한다. 이라크 신도시 조성 사업 등 대형 글로벌 프로젝트와 여러 해외 브랜드 도입을 성공적으로 이끈 김 부사장은 한화비전과 한화모멘텀의 글로벌 전략 및 청사진 수립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한화로보틱스의 전략 기획 부문 총괄로 이미 다양한 신사업에서 첨단기술 활용을 주도해 온 만큼 앞으?=9 C 제조 계열사 간 기술 시너지 효과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예정대로 한화비전과의 합병도 추진된다. 내년 1월 한화비전과 합병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계열사 간 협업 강화로 시장 경쟁력 제고는 물론 업무 효율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관계자는 “AI를 비롯한 첨단 기술 R&D(연구개발) 투자를 대폭 확대해 미래 산업을 선도해나갈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회사의 미래가치는 물론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7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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