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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 E&C, 1분기 영업익 전기比 흑자전환
  • SGC E&C, 1분기 영업익 전기比 흑자전환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SGC E&C(016250)는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2744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68% 각각 감소했다. 직전 분기(지난해 4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30% 줄었지만, 영업익은 흑자로 전환했다.SGC E&C 1분기 신규 수주액은 1조원이 넘는다. 올초 사우디아라비아 대형 프로젝트를 잇달아 확보했다. 지난 1월 사우디 석유화학기업 ‘SEPC(Saudi Ethylene & Polyethylene Company)’와 6900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SGC E&C 단일 수주 기준 최대 규모다. 이후 2500억원 규모 IPA(Isopropyl Alcohol) 생산 설비를 수주했다. 1500억원 규모의 재개발 정비 사업도 수주했다.SGC E&C는 수익성을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EPC 전문성과 우수한 공정 효율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말레이시아 등 글로벌 해외 플랜트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지속적으로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에서는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은 ‘OCIM’의 대규모 투자가 예고된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선별적 수주 전략으로 안정적 사업 구도를 확립하며 수익성을 뒷받침할 계획이다.회사는 매출 1조 3000억원, 신규 수주 2조 4000억원을 올해 사업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해 말 수주한 프로젝트는 하반기부터 공정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회사 관계자는 “시장에서 거론되던 PF 관련 우려 사항도 대부분 마무리가 돼가고 있으며, 2022년과 2023년 발목을 잡았던 원자재가 상승을 반영할 수밖에 없던 현장들이 대부분 마무리 돼 가고 있다”며 “올해도 신규 수주 목표액 2조 4000억원을 웃도는 성과를 만든다면, 연말부터는 수익성 개선의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며 풍부한 수주 잔고에 힘입어 내년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4.23 I 전재욱 기자
코오롱ENP, 亞최대 플라스틱·고무 전시회 '차이나플라스' 참가
  • 코오롱ENP, 亞최대 플라스틱·고무 전시회 '차이나플라스' 참가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코오롱ENP가 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글로벌 3대 플라스틱·고무 전시회인 ‘차이나플라스(CHINAPLAS) 2024’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26일까지 중국 상해 홍차오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며 약 3900여개 기업이 참가해 순환경제, 혁신소재, 디지털화로 산업 효율성과 생산성을 혁신할 수 있는 방법을 시연할 예정이다.코오롱ENP는 지난달 △Empowring(힘을 싣다) △New(새로운) △Possibility(가능성)의 의미를 담아 사명을 변경하고 고도화된 첨단기술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의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차이나플라스 2024 참가는 이러한 비전 실현의 일환이며 코오롱ENP는 전시회를 통해 지속가능경영전략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부가 사업을 홍보하고 글로벌 시장의 잠재 고객을 발굴할 예정이다.차이나플라스 2024 코오롱ENP 부스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메인 테마로 꾸며졌다. 부스에는 친환경 소재, 차세대 모빌리티용 핵심소재, 복합소재 등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제품군 5종(‘PA & PBT’, ‘POM’, ‘TPC-ET’, ‘KompoGTe®)이 전시됐다.특히 코오롱ENP는 이번 전시회에서 친환경 제품브랜드인 ’에코(ECHO)‘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주력 제품인 POM(폴리옥시메틸렌)에서는 석유화학기반 원료를 대체한 바이오 폐기물 원료를 사용한 ’ECHO-B‘, 탄소를 포집해 생산된 원료를 사용해 탄소발생을 줄인 ’ECHO-LC(Low Carbon)‘와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로 생산된 원료를 적용한 ’ECHO-E‘ 등 제품군이 추가된다.컴파운드 제품군에서는 최종 소비자가 사용 후 폐기하거나 산업 부산물로 배출된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폐기물 발생량과 탄소배출량을 줄인 친환경 제품인 ’ECHO-R‘을 출시했다. ECHO-R에는 소비자 판매 전 생산과정에서 수명주기가 끝난 제품을 재활용한 ’산업현장 스크랩 원료(PIR, Post-Industrial Recycled)‘와 최종 소비자가 사용한 제품에서 추출해 재가공한 ’생활폐기물 재생원료(PCR, Post-Consumer Recycled)‘가 사용됐다.허성 코오롱ENP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제품 등 다양한 엔지니어링플라스틱을 선보이며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향후 시대적 요구를 충족하는 제품 개발을 지속해 글로벌 리더로 한발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024.04.23 I 하지나 기자
대상이 만든 이커머스 오픈마켓…‘감별마켓’ 문 열었다
  • 대상이 만든 이커머스 오픈마켓…‘감별마켓’ 문 열었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대상(001680)이 자체 이커머스 오픈마켓 플랫폼인 ‘감별마켓’을 오픈했다. 대상 감별마켓 (사진=대상)대상은 청정원, 종가 등 자사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공식 온라인 쇼핑몰 ‘정원e샵’에 이어 전국의 농·수·축산물 등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플랫폼 ‘감별마켓’을 론칭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통해 온라인 유통 시장 내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목표다.감별마켓은 식품 트렌드와 개인 취향 등을 다각도로 감별해 소비자에게 맞춤형 먹거리를 추천한다. 대상 관계자는 “기존 이커머스 플랫폼의 복잡한 쇼핑 환경을 직관적인 편집샵 스토어 방식으로 선보여, 고객들에게 쇼핑 편의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감별마켓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중 구매자 평점 4.7점 이상, 스토어 찜 수 최상위, 구매 후기 수 최상위 등 깐깐한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만 선별해 소비자에게 제안한다. 구매 결정까지 뒤따르는 쇼핑 소요 시간을 최대한 줄였다는 게 대상의 설명이다.또한 커뮤니티 공간 ‘먹잘알들의 놀이터‘ 등을 통해 먹거리 관련 정보를 상시 교환할 수 있다.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도 갖췄다. 이 외에도 1~2일만 타임특가로 판매하는 도깨비시장도 운영한다.입점 생산자 혜택도 마련했다. 먼저, 입점 및 운영에 필요한 시스템 구축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연결만 하면 바로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여기에 초기 6개월 동안의 플랫폼 이용료까지 전액 감면해 주는 혜택을 제공한다.윤상호 대상 온라인사업기획팀장은 “소비자들이 전국 각지의 우수한 먹거리를 보다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깐깐하게 감별해 추천하는 온라인 식품 유통 플랫폼 ‘감별마켓’을 전격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제철별미와 팔도명물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23 I 한전진 기자
최상목의 시간이 온다
  • [현장에서]최상목의 시간이 온다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기재부의 시간이 온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대 총선을 9일 앞둔 지난 1일 확대간부회의에서 한 발언이다. 여야가 재정 고민없이 던진 총선 공약을 한정된 재원에 녹이는 것 그리고 국가재정전략회의(5월), 세법개정안(7월), 예산안 제출(8월) 등 기재부 주요 숙제를 제출할 시간이 임박했단 뜻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총선이 야당의 압승으로 끝난 지금, 최 부총리의 발언은 “기재부 고난의 시간이 온다”로 바뀌어야 하는 것이 맞을 듯 하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 = 이데일리DB)22대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야당은 향후 4년간 입법·예산을 사실상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게 됐다. 좋든 싫든 정부는 21대 국회에 이어 22대에서도 강력한 야당을 설득하지 않고서는 할 수 있는 게 없다. 일례로 정부가 1월 경제정책방향에서 상반기 내수진작을 위해 발표했던 전통시장 카드공제율 상향 및 노후차 개소세 인하 등은 야당을 설득하지 못해 4월이 끝나도록 여전히 법제화가 요원하다. 22대 국회에서도 이 같은 사례가 빈번할 것이다.올해 기재부는 ‘용산숙제’의 후방지원을 하는 데 급급했다. △출산지원금 세제혜택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밸류업 지원을 위한 법인세 인하 및 배당소득세 경감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세제 지원 확대 등 정책은 모두 대통령실이 민생토론회 등에서 이슈를 던지고 기재부가 세부대책을 마련 중이다. 대통령이 광역급행철도(GTX) A·B·C 연장과 D·E·F 신설을 꺼내 들자 예산실장이 직접 GTX를 타고 “2기 GTX 관련 중장기 투자계획을 조속히 앞당기겠다”고 지원했다. 총선 전이라면 해당 정책이 ‘진짜 민의’라고 주장해볼 수 있겠지만 지금은 궁색하다. 정책 하나하나에 대한 민의는 알 수 없어도, 현 민심이 야당에 쏠린 것이 뚜렷해진 이상 대통령실이 던졌다는 이유만으로 매달리는 것은 야당과의 대화·협상 여지만 차단할 수 있다. 정부·여당이 낸 공약은 국가발전을 위한 것이고, 야당의 공약은 포퓰리즘이라는 시각은 총선 참패 앞에서 이미 초라해졌다. 현재 가장 시급한 것은 용산숙제를 포함한 경제정책을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되돌아보는 것이다. △야당이 반대하더라도 끝까지 밀고 갈 정책 △정부여당안은 아니지만 야당안에서 비슷한 효과를 낼수 있는 정책 △야당과의 협상·설득을 위해 수정·포기해도 될 정책은 무엇인지를 구분하는 것이다. 그리고 과감히 포기해야 할 정책이 있다면 경제수장인 최상목 부총리가 직접 대통령실과 여당을 설득해야 한다. 올해 세수가 벌써 경고음을 내는 상황에서 용산숙제라는 이유만으로 추진하는 일부 감세정책은 궁색해 보인다. 앞서 여러 기재부 장관들은 필요한 순간 대통령·여당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냈다. 이명박 정부 시절 박재완 전 기재부 장관 그리고 문재인 정부 시절 홍남기 전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그랬다. 홍 전 장관은 여당의 각종 정책에 반대했다가 결국 수용하거나 가끔은 무시까지 당해 ‘홍두사미’, 홍백기‘, ‘홍패싱’ 등으로 불리며 조롱당했으나 어쨌든 경제부처의 수장으로서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최 부총리는 최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도 기자들과 만나 ‘용산숙제’인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배당소득을 분리과세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금투세 폐지 등도 지속추진하겠다고 했다. 야당을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에는 “여야 간에 합의점을 찾지 않을까 기대한다”고만 답했다. 여전히 대통령실-정부의 ‘원팀’만이 강조될 뿐 22대 국회를 설득할 의지는 부족해 보인다.아울러 최 부총리는 지난 2월 예산·정책 분야 전·현직 공직자의 모임인 예우회 정기총회 참석해 “지금도 예타를 면제해 달라는 부탁이 참 많이 온다”며 “예산을 했던 선배들의 어려움을 알겠다”고 토로했다고 한다.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예산시즌, 부총리는 야당뿐 아니라 여당이 들고 올 많은 총선 청구서를 거절해야 할 숙제도 시작됐다. 모든 압박을 앞에서 버텨줘야 하는 이는 기재부 모두가 아닌 최 부총리다. 기재부의 시간이 아니라 최상목의 시간이 오고 있다.
2024.04.23 I 조용석 기자
“이모”라 부르며 낮술도…폐지 줍던 여성은 이웃에 살해당했다
  • “이모”라 부르며 낮술도…폐지 줍던 여성은 이웃에 살해당했다 [그해오늘]
  • 아파트 이웃 주민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박씨.(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2022년 4월 23일. 강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성이 부검을 통해 타살 정황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받았다.사건은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홀로 세 딸을 키우다 자녀들이 독립한 후 홀로 남게 된 60대 여성 A씨는 기초생활보장 급여를 받으며 생활하고 있었다.A씨는 평소 폐지를 수집하면서 경제 활동을 이어갔으며, 자녀들은 명절 때마다 사위와 손주들과 함께 어머니를 찾아오곤 했다. A씨는 아파트 내 마트 주인, 관리사무소 직원 등 동네 주민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다.그러던 중 비극적인 일이 발생하고 말았다. 4월 22일. A씨를 관리하던 사회복지사는 A씨와 연락이 되지 않자 경찰에 신고 전화를 했다. 곧바로 A씨 자택에 출동한 경찰은 집 안에서 이미 사망한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60대 여성 A씨의 사망 당시 자택 내부 모습.(사진=E채널 캡처)키 155cm에 몸무게 40kg 정도로 왜소한 체격이었던 A씨는 발견 당시 손과 발 등 신체 일부가 묶여있는 상태였다. 얼굴은 박스테이프로 결박돼 있었는데, 이를 벗기자 입 안엔 구겨진 마스크가 발견됐다. A씨의 속옷 안에는 통장 8개가 들어있었고 A씨의 돈 190여 만원이 사라진 상태였다.경찰은 A씨가 시신을 발견한 당일이나 그 전날에 사망한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부검을 요청했다. 국과수는 “타살 정황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냈다.용의자로 지목된 사람은 A씨와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던 40대 남성 박모씨였다. A씨와 박씨는 친한 사이로, A씨는 박씨의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유품을 정리해주는 등 박씨를 가장 먼저 도와주기도 했다.경찰이 CCTV를 분석한 결과, 사망 전 A씨는 박씨와 아파트 인근 공터에서 낮술을 마시는 등 일부 동선이 겹쳤다. 결정적인 증거는 박씨의 지문이었다. A씨 집에서 나온 쪽지문(일부만 남은 지문 자국)과 박씨의 지문을 대조한 결과 90% 이상 일치한 것이었다.수사에 박차를 가한 경찰은 A씨의 시신을 발견한 지 3일 만인 25일 오전 12시57분 경기도 부천의 한 모텔에서 박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박씨는 범행 직후 택시를 타고 달아나 해당 모텔에 숨은 것으로 드러났다.60대 여성을 살해한 피의자 40대 박씨가 부천의 한 모텔 카운터에서 돈을 지불하고 있다.(사진=채널A 캡처)박씨는 영구 임대아파트 입주 권리자였던 어머니가 숨지면서 퇴거해야 할 상황에 놓여 있었다. 어머니 보험료 등으로 받은 1500만원은 유흥비로 이미 탕진한 뒤였다.결국 박씨는 평소 안면이 있던 A씨가 돈이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이사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 A씨가 폐지를 팔러 간 사이 집 안의 돈을 훔치려 했지만, A씨가 갑자기 귀가를 해 살인을 했다는 것이 박씨의 설명이었다.2022년 9월 열린 1심에서 박씨는 징역 27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피해자는 박씨를 평소 조카처럼 여겼고 박씨도 (피해자를) ‘이모’라고 부르면서 친하게 지냈다”며 “좋은 관계를 배신해 피해자를 범행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사건의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다만 재판부는 박씨가 범행 당시 모친을 여의고 마음이 불안정한 상태였던 점, 처음부터 강도나 살인을 계획하지는 않았던 점 등을 참작했다. 박씨는 2심에서도 1심 판결이 유지돼 현재 복역 중이다.
2024.04.23 I 권혜미 기자
우리은행, 이산화탄소 210톤 줄이는 '자원순환 캠페인'
  • 우리은행, 이산화탄소 210톤 줄이는 '자원순환 캠페인'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우리은행은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Be us for Earth!’ 캠페인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한다고 22일 밝혔다.조병규(가운데) 우리은행장이 22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Be us for Earth!’ 캠페인에 참석해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제54회 지구의날’과 ‘제16회 기후변화주간’ 기념으로 이날부터 5월 24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은 ‘E-순환거버넌스’와 ‘한국기후 환경네트워크’가 함께한다.캠페인 기간 동안 우리은행은 본점, 영업점 그리고 가정에서 발생하는 폐 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기부한다. 특히 우리은행은 본점에 △충전선 △보조배터리 등 소형 폐 전기·전자제품 수거함을 설치해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E-순환거버넌스는 이를 수거해 분해한 뒤 재활용이 가능한 부품과 고철을 별도로 구분해 △자원재생 △폐기물 감축 등 자원순환을 촉진한다.또 우리은행은 사용기한이 지난 ATM 254대, 업무용 전산기기 3106대, 업무용 가전제품 50대 등을 ‘E-순환거버넌스’에 기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우리은행은 210톤가량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억제하게 되는데, 이는 소나무 1503그루를 심는 것과 비슷한 효과다.이에 더해 우리은행은 책상과 서랍장 등 사용하지 않는 사무용 가구를 수리해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운영하는 ‘자원多잇다’ 프로그램으로 취약계층에게 무상으로 기증할 계획이다.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일상에서 실천하는 소소한 자원순환 활동이 2050 탄소중립 달성을 향한 큰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우리은행은 이번 ‘Be us for Earth!’ 캠페인을 계기로 자원을 가치 있게 비우고 재활용하는 업사이클링을 지속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2 I 유은실 기자
투교협, ‘금융투자 절세가이드’ 개정판 발간
  • 투교협, ‘금융투자 절세가이드’ 개정판 발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투교협)는 금융 소비자의 금융투자 세제 관련 이해를 높이기 위해 2024년 개정판 금융투자 절세가이드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개정판에는 해외 주식투자에 따른 양도소득세 절세 방법을 비롯해, 청년 소득공제 장기펀드와 청년도약계좌 등 청년들의 경제적 도약을 위한 필수 금융 상품을 소개한다. 또 연금계좌의 절세 효과 및 국민계좌로 거듭난 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효과적 활용 방법 등이 담겼다. 이외에 금융 관련 개정 세법 내용과 비과세 및 분리과세 활용 정리표 등도 상세하게 수록하고 있다.투교협은 가이드북을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금융투자회사에 배부하고 집합교육 교재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일반인도 손쉽게 참고할 수 있도록 이북(E-book)으로 제작해 투교협 홈페이지에도 게시할 예정이다.조정민 투교협 사무국장은 “절세 가이드북은 복잡하고 수시로 바뀌는 금융투자 관련 세제를 투자자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도록 매년 발간하고 있다”며 “이번 개정판을 통해 투자자들이 투자와 절세를 더 잘 이해하고 실질 수익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금투센터. (사진=이데일리)
2024.04.22 I 김응태 기자
"기업활력·국민편익 위해 킬러·민생규제 개선 필요"
  • "기업활력·국민편익 위해 킬러·민생규제 개선 필요"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기업활력과 국민편익 제고를 위해 서둘러 불필요한 행정절차를 합리화하고 해외보다 과도한 규제를 개선해 줄 것을 촉구해달라는 목소리가 나왔다.대한상공회의소는 22일 ‘2024년 킬러·민생규제 개선과제’를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건의서에는 대한상의가 지난 1분기 동안 주요기업, 지방상의, 주한외국상의를 통해 발굴한 △킬러규제(58건) △민생규제(9건) △해외보다 과도한 규제(33건) 등 100개의 규제개선 과제가 담겼다. (자료=대한상의)건의내용을 살펴보면 사업을 추진하는데 법·제도가 미비해 투자애로를 겪거나 과도한 행정절차로 기업부담이 큰 사례, 해외보다 과도한 규제사례 등 다양한 규제애로가 포함됐고, 고령화, 탄소중립 등의 환경변화가 반영된 건강·환경·신산업 분야의 규제개선 과제도 30여건에 달했다. 법 개정 없이 개선이 가능한 과제도 66건으로 파악됐다.건의서는 기업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의 개선 필요성을 강조하고 대표적인 과제로 관광단지 시설기준 정비를 제시했다. 현재 관광단지 시설기준이 단일용도(관광·휴양, 오락, 숙박, 상가, 기타)로만 규정돼 있어 다양한 산업과 융복합된 형태의 사업추진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유니버설 스튜디오 촬영장 투어나 실리콘밸리 기업탐방코스와 같이 다양한 산업과 결합한 체험관광이나,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와 같이 쇼핑·숙박·엔터테인먼트 등을 연계한 시설 도입이 활성화됐다. 건의서는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한 융복합 관광단지 개발이 가능하도록 관련 관광단지 시설규정을 신설해줄 것을 요청했다.신약개발 연구개발(R&D) 투자 촉진을 위한 약가제도 개선도 건의했다. 국내에서는 성능이 뛰어난 혁신 신약을 개발해도 이미 시장에 출시돼 있는 대체약제보다 낮은 약가로 책정되고 있다. 이는 R&D 투자의 선순환을 저해하고 소비자의 신약접근성을 제한할 뿐만 아니라 한국의 약가를 참조하는 해외시장으로의 진출에도 애로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건의서는 글로벌 블록버스터급 혁신 신약 개발 및 투자 촉진을 위해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낸 의약품에 대해서는 약가 상한금액 가산 대상에 추가하는 등의 개선방안을 제안했다.지방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신규 외국인근로자(E-9) 배정 점수제 합리화도 건의했다. 현행 제도에서는 회사가 구인 노력을 통해 내국인을 많이 뽑을수록 외국인근로자 우선 배정을 받을 수 있는데, 내국인이 기피하는 업종에 외국인을 고용하고자 하는 고용허가제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또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 분야 온실가스 감축설비의 저감효율 측정의무를 선진국 수준으로 완화할 것을 건의했다. 현재 국내 반도체 사업장만 해도 수천대의 감축설비가 설치돼 있다. 향후 평택, 용인 등에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면 측정부담이 지금보다 2~3배 이상 증가할 우려가 있다. 각국에서 첨단산업 패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 생산활동에 부담을 유발하는 규제부터 선제적인 정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이상헌 대한상의 규제혁신팀장은 “이번 건의에 포함된 기업현장의 다양한 규제애로와 해외보다 과도하다고 인식되고 있는 규제에 대해서도 조속히 개선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22 I 최영지 기자
지투이, 보건산업진흥원 ‘디지털 헬스케어 해외진출 지원사업’ 선정
  • 지투이, 보건산업진흥원 ‘디지털 헬스케어 해외진출 지원사업’ 선정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당뇨병 관리 통합 플랫폼 기업 지투이(G2e)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대상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디지털 헬스케어와 보건의료 융합 서비스 모델의 해외 진출 기반 조성 및 성공 사례 발굴·확산을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 및 서비스의 해외 진출 모델 개발과 활용 실적을 통해 해외 인허가, 협약, 계약 등의 성과를 달성하는 것이 사업 목표다. 지투이 (사진=지투이)지투이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해외 시장 이해도를 더 높이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국산 제품 최초로 식약처 허가를 획득한 아이센스(099190)의 연속혈당측정기(CGM·Continuous Glucose Monitoring)인 ‘케어센스 에어’와 함께 자사 인슐린 펌프 ‘디아콘(DIA:CONN) G8’, 전동형 스마트 인슐린 펜 ‘디아콘 P8’ 등 제품군의 해외 진출을 위한 큰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투이는 삼성서울병원·아이센스와 협력해 태국 내 의료기관에 현지 상황에 최적화된 스마트 당뇨병 관리 통합 플랫폼 체계를 구축하고 시범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또 현지 의료진들이 한국의 당뇨병 분야 의료 역량을 경험하고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시행하는 등 국내 의료진과의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정창범 지투이 대표이사는 “지투이 플랫폼의 시장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크게 평가받고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당뇨병 관리 플랫폼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글로벌 시장 내 신규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투이는 중앙아시아 전문 의료기기 유통업체인 Pharm Group과 약 666만달러(약 90억원) 규모의 ‘디아콘 G8’ 공급 계약을 맺고 처음 해외 시장에 진출했으며, 현재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두 국가는 국토가 크고 인구가 넓은 지역에 분포돼 있어 디지털 치료기기 등을 이용한 원격 진료 필요성이 크다. 지투이는 중앙아시아 지역에서의 사업 실적과 해외 진출 지원사업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신규 시장으로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지투이는 당뇨병 관리 통합 플랫폼 기업으로, 디아콘 플랫폼 기반의 인슐린 자동 주입기(펌프·펜)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2019년엔 자사 브랜드인 ‘DIA:CONN’을 출시했으며, 현재 당뇨병 헬스케어 플랫폼과 함께 이와 연계된 인슐린 자동 주입 펌프와 펜 공급을 주된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해 NH투자증권과 주관사 계약을 맺은 바 있다.
2024.04.22 I 박순엽 기자
바이오솔빅스, 디티앤씨알오로부터 ‘전략적 투자’ 유치
  • 바이오솔빅스, 디티앤씨알오로부터 ‘전략적 투자’ 유치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동물 대체 시험 전문기업 바이오솔빅스는 디티앤씨알오로부터 전략적 투자(SI)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12월 장기 및 암 오가노이드 기술 개발과 마케팅 분야 공동 업무를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바이오솔빅스 CI (사진=바이오솔빅스)지난해 5월 설립된 바이오솔빅스는 사람 유래 IPSC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효력·독성 시험 서비스와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또 암 오가노이드를 이용한 개인 맞춤형 치료제를 스크리닝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디티앤씨알오는 GLP 인증을 받은 기관으로 의약품,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임상 시험부터 임상 1~3상 시험, PMS(시판 후 조사), OS(관찰연구), PV(약물감시) 등을 진행할 수 있는 풀 패키지(Full Package) 임상시험 수행기관이다. 또 디티앤씨 바이오 그룹 내 센트럴랩인 휴사이언스 및 e-임상 솔루션을 개발 및 제공하는 세이프소프트와 긴밀히 협력해 임상시험의 풀 스코프(Full Scope)를 수행하는 게 강점이다. 박채규 디티앤씨알오 회장은 “국내 동물 대체 시험 전문기업 바이오솔빅스에 전략적 투자(SI)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인체 유래 오가노이드를 직접 이용해 효력, 독성 시험 시간을 단축하고 정확도를 높여 경쟁사와 차별화 전략의 기회를 얻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최수영 바이오솔빅스 대표는 “자사의 기술력을 믿고 전략적 투자를 결정해 준 디티앤씨알오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양사 간 오가노이드 기술 개발 등 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현재 진행되고 있는 Pre-A 투자 유치에도 긍정적인 시그널로 작용해 조기 완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확보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보유 기술에 대한 사업화를 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04.22 I 박순엽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대상포진 백신 임상 1상 IND 승인
  • 유바이오로직스, 대상포진 백신 임상 1상 IND 승인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유바이오로직스(206650)는 자체개발한 대상포진 백신(EuHZV)의 1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공시했다.이번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으로 회사는 호흡기세포융합 바이러스 백신(EuRSV)에 이어 대상포진 백신까지 국내 임상에 진입하게 됐다. 유바이오로직스의 면역증강 플랫폼기술은 신종 감염병에서 프리미엄 백신개발로 확대됐다.이번 임상은 만 50세부터 69세 이하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하며, 후보백신에 대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는 무작위배정 관찰자 눈가림, 활성대조군, 최초 사람 대상 제1상 임상시험으로 일반적인 접종부위 통증, 근육통 및 피로 등의 부작용을 비교 평가하게 된다.유바이오로직스의 대상포진 백신(EuHZV)는 바이러스의 유전자재조합 당단백질(Glycoprotein E) 항원에 자체기술인 면역증강기술(EuIMT)과 항원 디스플레이 기술(SNAP)을 기본으로 하고 세포성 면역을 더욱 강화하는 사포닌계 물질을 적절히 추가함으로써 GSK의 AS01B와 유사한 형태로 개발됐다. 세계 대상포진 백신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글로벌 데이터 조사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세계 시장 규모는 약 7조원 이상이다. 현재 대상포진 백신은 바이러스의 독성을 약화시켜 인체에 투여하는 약독화 생백신에서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활용한 바이러스 항원에 강력한 면역증강제를 첨가하는 형태로 재편되고 있으며, GSK의 싱그릭스는 90% 이상의 높은 예방율을 보이며 지난해 약 5조9000억원의 매출로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 백신인 유코백-19 임상 3상 경험이 신규 프리미엄 백신들의 임상개발로 이어지게 됐다”며 “이러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은 물론, 선진국 시장 등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 백신개발에도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2 I 나은경 기자
대전, 비수도권 아파트 노후도 1위…"신축 희소 가치"
  • 대전, 비수도권 아파트 노후도 1위…"신축 희소 가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전국 아파트 노후도를 조사한 결과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비수도권에서는 대전시의 노후 아파트 비중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단지가 많은 대전 일대에 최근 신축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19일 기준 전국 아파트(약 1242만가구) 가운데 준공 20년을 초과한 노후 아파트 비율은 50.6%(약 629만가구)로 집계됐다. 전국 아파트 노후도. (저료=부동산R114)광역 시·도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62%, 비수도권에서는 대전이 59.9%로 가장 노후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도 약 60% 수준에 달하는 지방광역시는 대전이 유일하다. 광주와 부산이 각각 55.4%, 울산 53.7%, 대구 50.5% 등으로 모두 대전 보다 낮다. 대구의 경우 입주 5년 이하 아파트 비중이 14.3%를 차지해 최근까지 공급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 지방 지역 중에서는 전북이 58.1%로 가장 높았고, 세종(7.2%)을 제외하면 충남이 40%로 노후도가 가장 낮았다.대전 내에서는 서구가 노후 아파트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대전 서구는 4월 19일 기준, 20년 초과 아파트 비중이 전체 아파트의 약 77.7%에 달한다. 신축단지가 많은 유성구는 약 35.3%로 서구의 2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외에 대덕구(73.5%)가 뒤를 이었고, 중구(66.8%), 동구(48.1%)로 나타났다. 이처럼 대전 내 지역간 노후도가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대전 지역 새 아파트 공급의 쏠림이 비교적 심했기 때문이다. 노후도가 가장 낮은 유성구의 경우 2000년대 들어서 노은지구 개발과 함께 새 아파트들이 눈에 띄게 공급되기 시작했고 2010년 이후로는 도안신도시 개발로 많은 아파트들이 공급됐다. 반면 서구의 경우 1990년대 초부터 조성된 둔산지구 이후로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노후도가 특히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 때문에 최근 서구를 비롯한 대전 원도심 일대에도 재개발 등의 정비사업들이 곳곳에서 추진되면서 새 아파트들이 자리를 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대전에서는 한동안 도안신도시 등의 택지개발로 신규 아파트를 원하는 수요자들이 원도심의 좋은 인프라를 두고 수요자들이 이들 지역에 둥지를 틀었었다”면서 “하지만 원도심 개발이 활발해지고 새 아파트들이 하나 둘씩 들어서면서 떠났던 이들이 다시 원도심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대전 서구에서는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도마·변동 1구역 재개발 사업인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를 5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도마·변동 재정비 촉진지구는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동과 가장동 일원에 총 2만5000세대 조성을 목표로 대규모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총 13개 구역 중 현재 1개 구역은 입주를 마쳤고, 2개 구역은 분양 진행 및 완료된 상황이다. 1구역에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는 4번째 분양 단지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8층, 15개 동, 전용 59~84㎡, 총 1779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1339세대가 일반 분양된다.DL건설이 공급 중인 ‘e편한세상 서대전역 센트로’는 20년 초과 주택이 전체 약 67.4%에 달하는 대전시 중구에서도 문화동 일원에 문화2구역 재개발로 들어선다. 전용면적 39~84㎡ 총 74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495가구가 일반분양이다. KTX 서대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대전도시철도 1호선 서대전네거리역이 가깝다.
2024.04.22 I 이윤화 기자
르노코리아, 부산시 교통취약지역 근무 청년에 '뉴 르노 아르카나' 지원
  • 르노코리아, 부산시 교통취약지역 근무 청년에 '뉴 르노 아르카나' 지원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르노코리아가 부산광역시 교통취약지역 소재 중소·중견기업 근무 청년들의 고용 유지를 위해 실시하는 부산청춘기쁨카 지원 사업에 ‘뉴 르노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2024년 부산청춘기쁨카 지원 사업은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부산시 강서구 및 기장군 산업단지 소재 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청년들의 통근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최대 2년간 차량과 월 임차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총 150명 규모로, 지원 대상은 부산시 강서구와 기장군 소재의 중소·중견기업에 신규 취업(2년 이내)한 만 21세 이상 39세 이하 부산시 거주 청년이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부산시로부터 2년 간 지원금 20만원을 지급받게 된다. 26세 이상이면 33만원, 26세 미만이면 38만원이 각각 지급된다.해당 사업은 오는 5월 31일까지 부산일자리정보망 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르노코리아는 해당 사업이 처음 시행되었던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 간 차량을 지원해왔다.사업이 재개된 올해는 최신 하이브리드 차량인 뉴 르노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를 청년들에게 지원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방침이다.뉴 르노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는 새틴 크롬 로장주 엠블럼과 글로벌 모델명을 적용해 이달 초 새롭게 출시한 쿠페형 SUV다.200개 이상 특허를 획득한 르노만의 독자적인 직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탁월한 실연비와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균형 있게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시속 50km 이하 도심 주행 구간에서는 이동 거리의 최대 75%를 전기차 모드로만 주행할 수 있다.뉴 르노 아르카나. (사진=르노코리아)
2024.04.22 I 이다원 기자
e편한세상 서대전역 센트로, 27~29일 당첨자 계약
  • e편한세상 서대전역 센트로, 27~29일 당첨자 계약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국토지신탁이 대전시 중구 문화2구역에 대행사업으로 공급하는 ‘e편한세상 서대전역 센트로’가 서류 접수와 당첨자 계약에 돌입한다. 계약금 5%만 납입하면 입주시까지 추가 부담금이 없고, ‘계약조건 안심보장제’를 시행해 향후 계약조건이 유리하게 바뀌어도 소급 적용을 받을 수 있다.e편한세상 서대전역 센트로 73㎡A 타입 이미지. (사진=한국토지신탁)22일 한국토지신탁에 따르면 e편한세상 서대전역 센트로는 당첨자 및 예비 당첨자를 대상으로 23일까지 주택전시관에서 서류를 접수한다.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주택전시관에서 정당계약을 진행힌다.e편한세상 서대전역 센트로는 당첨자 계약시부터 계약조건 안심보장제를 시행하고 있다. 분양조건이 최초 공급계약 체결 당시 조건과 대비해 유리하게 변경될 경우 기존 계약자를 포함해 변경된 조건으로 동일하게 소급 적용하는 보장하는 것이다. e편한세상 서대전역 센트로는 대전시 중구 문화동 330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총 74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73㎡ 49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한국토지신탁이 사업대행자를, DL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교통 호재를 중심으로 미래가치도 탄탄하다. KTX서대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거리에 있고, 대전도시철도 1호선 서대전네거리역과 예산이 확정된 대전도시철도 2호선(트램)이 예정돼 있다. 충청권 광역철도(예정) 추진으로 4개 노선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쿼드러플 노선’도 갖추게 된다. e편한세상 서대전역 센트로의 입주는 2026년 12월로 예정돼 있다. 주택전시관은 서구 도산로 용문역 6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다.
2024.04.22 I 이윤화 기자
최은우, 17번홀 극적인 버디로 대역전극..2승은 타이틀 방어로(종합)
  • 최은우, 17번홀 극적인 버디로 대역전극..2승은 타이틀 방어로(종합)
  • 최은우가 21일 경남 김해시 가야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KL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최은우(29)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9억원)에서 단점을 극복하고 2년 연속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최은우는 21일 경남 김해시 가야 컨트리클럽 신어·낙동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며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 정윤지(24)와 이동은(20·이상 7언더파 209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210전 211기 끝에 프로 첫 승을 거뒀던 최은우는 통산 두 번째 우승을 타이틀 방어로 만들어 냈다.대회가 열린 가야 컨트리클럽은 총 전장 6818야드로 KLPGA 대회 코스 중 가장 길어 장타자에게 유리한 코스로 꼽혀왔다.최은우는 KLPGA 투어 드라이브샷 비거리 부문 96위로 장타와는 거리가 멀다. 지난해 우승자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 후보로 높게 평가받지 못한 이유였다.최은우는 이런 단점을 정교함과 전략적인 코스 공략으로 극복했다. 첫날부터 공동 선두로 나서 대회 2연패의 기대를 부풀린 최은우는 “이 골프장은 전장이 길기도 하지만, 그린이 작은 코스다”라며 “그린이 작다 보니 프린지 근처로 온그린만 해두면 어려운 퍼트를 피할 수 있다”라고 자신만의 공략 노하우를 밝혔다. 그러면서 “또 아이언 공략이 중요한데, 나 스스로 아이언샷에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코스 공략에 자신을 보였다.대회 첫날부터 83.3%에 달하는 고감도 아이언샷으로 차곡차곡 타수를 줄이며 타이틀 방어에 나선 최은우는 최종일에도 비슷한 전략으로 우승 경쟁에 나섰다.경기 중반까지는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13번홀까지 버디 없이 보기만 1개 적어내 우승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최은우는 14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만들어 내며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후 17번홀(파3)에서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1타 차 선두였던 정윤지가 보기를 하는 사이 최은우는 버디를 잡아내며 이른바 ‘2샷 스윙’으로 역전했다.이날 경기에서 처음으로 단독 선두가 된 최은우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으나 어프로치 샷으로 공을 그린 바로 앞까지 보냈고, 파 퍼트를 넣으면서 1타 차 우승을 확정했다.경기 뒤 최은우는 “생각보다 버디가 나오지 않으면서 파 세이브하기에 바빴다”라며 “그래도 한 번은 기회가 오겠지라고 생각하고 참으며 경기했고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어렵다고 생각했던 14번홀에서 첫 버디가 나오면서 (우승의) 큰 역할을 했던 것 같다”라고 우승의 원동력을 꼽았다. 주니어 시절 호주에서 골프유학 후 2014년 KLPGA 투어로 데뷔한 최은우는 기대와 달리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아마추어 시절엔 호주에서 여러 차례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두각을 보였으나 프로가 돼서는 긴 시간 우승 없이 보냈다. 지난해 프로 데뷔 9년 만에 처음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최은우는 1년 만에 두 번째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참고 기다려온 보람을 맛봤다. 특히 아버지 생일에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해 더 뜻깊었다. 올해도 우승트로피를 아버지 생일 선물로 드릴 수 있게 됐다. 1라운드 뒤 최은우는 “올해는 대회가 끝난 이틀 뒤에 아버지 생신이다”라며 “선물을 미리 달라고 하셨는데 최대한 열심히 하겠다고 얘기했다”라고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고 싶어했다. 우승 뒤엔 “모레가 아버지 생신인데 우승트로피를 선물로 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2022년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프로 첫 승을 거둔 이후 1년 11개월 만에 통산 2승 사냥에 나선 정윤지는 17번홀에서 보기를 한 게 뼈아팠다. 지난주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에 만족했다.신인 이동은이 이날만 4타를 줄이면서 정윤지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고, 통산 5승에 도전한 박현경은 이정민, 조혜림과 함께 공동 4위(이상 6언더파 210타)로 대회를 마쳤다.최은우의 우승이 확정되자 동료들이 물을 뿌리며 축하해주고 있다. (사진=KLPGA)
2024.04.22 I 주영로 기자
사모펀드에 팔린 기업이 증시를 떠나는 이유
  • 사모펀드에 팔린 기업이 증시를 떠나는 이유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들이 사들였던 상장기업을 상장폐지 시키는 사례가 늘고 있다. 통상 비상장사의 경영 의사결정 및 관리가 비상장사 대비 쉬운 측면이 있지만, 증시 변동성이 높아지자 시장에 기업가치가 공공연히 노출되어있는 것이 부담스러운 점도 한몫하는 것으로 보인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PEF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니티)는 밀폐용기 제조사 락앤락(115390) 지분 1314만112주(30.33%)에 대해 공개매수를 진행 중이다. 공개매수 기간은 지난 18일부터 내달 30일까지로, 보통주 1주당 8750원에 매입한다. 응모율에 관계 없이 응모주식 전부를 매입해 여건에따라 상장폐지를 진행할 전망이다.공개매수가 성공적으로 진행돼 어피니티 측이 9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게 될 경우 유가증권시장 규정에 따라 자진상장폐지를 추진할 수 있다. 어피니티가 현재 락앤락 지분 69%를 보유한 최대주주이기에 상법상 포괄적 주식 교환을 활용한 상장폐지 추진도 가능한 상황이다.최근 들어서 이처럼 PEF가 새로 사들이거나, 기존에 투자했던 기업을 상장폐지하는 사례가 느는 모양새다. 락앤락 외에도 한앤컴퍼니가 쌍용C&E(003410) 상장폐지 작업을 추진 중이다. 상장폐지 전 잔여 지분 매집을 위한 공개매수를 지난 6일 마무리했다.이밖에도 지난해 MBK파트너스와 UCK파트너스가 사들인 오스템임플란트, 한앤컴퍼니가 사들인 루트로닉 등이 상장폐지를 진행해 증시를 떠났다.PEF들이 투자기업을 상장 시장에서 빼내는 목적은 무엇일까. 상장 시장 문턱 넘어서기가 쉬운 일도 아닌 데다, 상장폐지를 위해서는 다른 주주들이 보유한 지분을 시가 대비 웃돈을 얹어주고 사와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어떤 이점이 있을지 의아해질 수밖에 없다. (이미지=픽사베이)기본적으로 PEF 입장에서는 상장사보다 비상장사가 관리하기 쉬운 측면이 있다. 상장사는 공시 의무를 충족하기 위해 경영상 주요 결정 사항 및 정보들을 공개해야 한다. 비상장으로 전환하면 이같은 의무에서 벗어날 수 있다. 비상장으로 전환하면서 다른 소액주주들 지분을 확보해 단일 주주로 올라서면 경영 간섭을 받을 일이 없고, 투자금 회수를 위한 고배당 정책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도 있다.여기에 투자자(LP)의 돈을 빌려 기업을 사오는 PEF 입장에선 증시 변동에 다른 주가 등락이 부담스러운 면도 있다. 인수금융 활용 시 사모펀드가 사올 회사 지분이 담보가 된다. 인수 이후 주가가 하락을 지속하면 담보가치 하락으로 담보인정비율(LTV)을 맞추지 못하는 문제가 생긴다. 투자기업을 상장폐지해 비상장 상태로 만들면 별도의 공정가치평가를 거쳐 기업가치를 산출할 수 있다. 회계법인 등 제 3자 평가를 거치면 미래 현금흐름 등을 감안해 가치를 산출하기에 시가 대비 변동성이 적다.한 PEF업계 관계자는 “시장 주가도 공정가치 중 하나지만, 시가가 늘 기업의 가치를 정확하게 반영하지는 못한다”며 “LP들 측에서도 차라리 상장폐지를 해서 관리를 하라는 지적이 나오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2024.04.21 I 지영의 기자
최은우, 17번홀 극적인 버디로 대역전극..통산 2승은 타이틀방어로
  • 최은우, 17번홀 극적인 버디로 대역전극..통산 2승은 타이틀방어로
  • 최은우가 1번홀에서 아이언샷으로 온 그린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최은우(29)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9억원)에서 단점을 극복하고 2년 연속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최은우는 21일 경남 김해시 가야 컨트리클럽 신어·낙동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며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 정윤지(24)와 이동은(20)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210전 211기 끝에 프로 첫 승을 거뒀던 최은우는 통산 두 번째 우승을 타이틀 방어로 만들어 냈다.대회가 열리는 가야 컨트리클럽은 총 전장 6818야드로 장타자에게 유리한 코스라는 평가를 들어왔다. 최은우는 KLPGA 투어 드라이브샷 비거리 부문 96위로 장타와는 거리가 멀다. 그 때문에 지난해 우승자이면서 이번 대회에서 우승 후보로 높게 평가받지는 못했다.단점을 정교함과 전략적인 코스 공략으로 극복했다. 첫날부터 공동 선두로 나서 대회 2연패의 기대를 부풀린 최은우는 “이 골프장은 전장이 길기도 하지만, 그린이 작은 코스다”라며 “그린이 작다 보니 프린지 근처로 온그린만 해두면 어려운 퍼트를 피할 수 있다”라고 자신만의 공략 노하우를 밝혔다. 그러면서 “또 아이언 공략이 중요한데, 나 스스로 아이언샷에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코스 공략에 자신을 보였다.대회 첫날부터 83.3%에 달하는 고감도 아이언샷으로 차곡차곡 타수를 줄이며 타이틀 방어에 나선 최은우는 최종일에도 비슷한 전략으로 우승 경쟁에 나섰다.경기 중반까지는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13번홀까지 버디 없이 보기만 1개 적어내 우승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14번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를 만들어 내며 추격의 발판을 만든 최은우는 17번홀(파3)에서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1타 차 선두이던 정윤지가 이 홀에서 보기를 하는 사이 최은우는 버디를 잡아내며 이른바 ‘투샷 스윙’으로 역전했다.이날 경기에서 처음으로 단독 선두가 된 최은우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으나 어프로치 샷으로 공을 그린 바로 앞까지 보냈고, 파 퍼트를 넣으면서 1타 차 우승을 확정했다.지난해 아버지의 생신날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던 최은우는 이번에도 우승트로피를 아버지의 생신 선물로 드릴 수 있게 됐다.1라운드 뒤 최은우는 “올해는 대회가 끝난 이틀 뒤에 아버지 생신이다”라며 “선물을 미리 달라고 하셨는데 최대한 열심히 하겠다고 얘기했다”라고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고 싶어했다.2022년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프로 첫 승을 거둔 이후 1년 11개월 만에 통산 2승 사냥에 나선 정윤지는 17번홀에서 보기를 한 게 뼈아팠다. 지난주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에 만족했다.신인 이동은이 이날만 4타를 줄이면서 정윤지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고, 통산 5승에 도전한 박현경은 이정민, 조혜림과 함께 공동 4위(이상 6언더파 210타)로 대회를 마쳤다.
2024.04.21 I 주영로 기자
‘라임 사태’ 500억 추가 비리…前라임 부사장 추가기소
  • ‘라임 사태’ 500억 추가 비리…前라임 부사장 추가기소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검찰이 1조 600억원대 환매 중단을 일으킨 이른바 ‘라임 사태’를 재수사한 결과 500억원대 금융 비리를 추가로 밝혀냈다. 서울남부지검(사진=연합뉴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하동우)는 지난 2022년 라임 펀드 사기로 징역 20년을 확정받은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사기·배임)과 위증교사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또 다른 ‘라임 몸통’인 김영홍 전 메트로폴리탄 회장은 해외로 도피해 현재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상태다.전 메트로폴리탄 그룹 임원 채 모 씨와 박 모 씨에 대해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횡령·배임)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검찰은 이번 재수사 과정에서 지난 2018년 12월쯤 이 전 부사장과 현재 도피 중인 김 전 회장이 이른바 e-정켓방(불법 인터넷 도박장)이 설치된 필리핀 세부 이슬라 카지노를 개인적으로 인수할 계획이라는 사실을 숨긴 것으로 파악했다. 이후 이들은 위험관리 실무 위원회에 허위 투자 심사 자료 등을 제출하는 등 기망해 라임 펀드 자금 300억원 상당을 편취한 것으로 파악됐다.아울러 전 메트로폴리탄 그룹 임원 2명은 지난 2019년 4월께에는 문화 상업 단지인 파주 프로방스 법인을 사적으로 인수할 목적을 숨기고 급조한 도관업체를 통해 투자 절차를 진행하며 라임 측에는 허위 투자 심사 자료를 제출하는 등의 방식으로 라임 펀드 자금 210억원을 편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 메트로폴리탄 임원 1명은 지난 2021년 4월께 특경법상 수재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던 이 전 부사장으로부터 ‘검찰 진술을 번복하라’는 서신을 받고 실제로 위증한 것으로도 확인됐다.검찰은 펀드 투자자들의 피해 회복을 위해 수사 착수와 함께 프로방스 법인의 20억원 상당 주식에 관한 추징보전을 완료했고, 그 외 피고인들의 자산에 관해서도 동결 조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한편 이들과 공모해 범행을 주도한 김 전 회장은 2019년 라임펀드 환매 중단 사태가 불거지자, 필리핀 현지로 도망간 후 종적을 감췄다. 그의 도주를 도운 친척 김 모 씨도 경찰의 수사 중지 처분이 내려지자 해외로 도주해 현지에서 김영홍의 도피 생활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에 관해서는 불법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수사 검사가 직접 공소유지를 담당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며 “해외 도주한 김 전 회장 등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인터폴에 수배 요청하여 현재 추적 중인 바, 이들의 소재는 물론 취득한 범죄수익도 끝까지 추적하여 철저히 박탈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1 I 이유림 기자
박현경·정윤지·최은우, 비바람 뚫고 넥센·세인트나인 2R 공동 선두
  • 박현경·정윤지·최은우, 비바람 뚫고 넥센·세인트나인 2R 공동 선두
  • 박현경이 20일 열린 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비바람이 몰아치는 궂은 날씨 속에 박현경(24), 정윤지(24), 최은우(29)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총상금 9억원) 2라운드 공동 선두로 나섰다.박현경, 정윤지, 최은우는 20일 경남 김해시의 가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까지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박현경은 버디 6개를 잡고 보기 2개를 범해 4타를 줄였고, 정윤지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지난해 이 대회에서 KLPGA 투어 데뷔 9년 만에, 211경기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던 최은우는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최은우는 비와 바람이 강해진 오후 조에서 경기하면서도 지난해 우승의 기억을 되살리듯 홀로 거침없는 플레이를 이어갔다. 13번홀까지 버디만 4개를 잡으며 2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특히 11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이 그린에 올라가지 못하고 주변 프린지에서 멈췄는데, 23m 거리에서 핀 왼쪽을 겨냥한 칩샷이 그린에 떨어진 뒤 라인을 타고 오른쪽으로 흘러 홀로 쏙 들어가는 칩인 버디가 나왔다.그러나 최은우는 이후 연속 보기를 범하며 공동 선두가 됐다. 14·15번홀(파4)에서 모두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해 보기를 적어냈다.최은우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 이후 1년 만에 통산 2승에 도전한다.지난해 10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910일 만에 우승을 차지했던 박현경은 6개월 만에 KLPGA 투어 통산 5승을 노린다.박현경은 “샷감은 계속 좋아서 퍼트가 관건이었는데, 1라운드 후반부터 퍼트가 잘 떨어져서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최종 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에 나서는 그는 “내 플레이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 동반자의 플레이를 의식하지 않고 내 플레이에 얼마나 집중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며 “올해 목표는 2승”이라고 밝혔다.정윤지는 2022년 5월 E1 채리티오픈에서의 우승이 유일한 우승이다. 통산 2승에 도전하는 그는 “지난주에 좋은 성적을 내서(준우승) 자신감이 올라왔다. 목표보다는 과정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루키 유현조(19)와 이정민(32), 한지원(23)이 5언더파 139타 공동 4위로 뒤를 쫓고, 장타자 문정민(22)과 김소이(30)가 공동 7위(4언더파 140타)에 올랐다.최은우의 아이언 샷(사진=KLPGA 제공)그린 파악하는 정윤지(사진=KLPGA 제공)
2024.04.20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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