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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작년 신규 고용, 4대 대기업보다 5.6배 많아
  • 벤처기업 작년 신규 고용, 4대 대기업보다 5.6배 많아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내 벤처기업들이 지난 한해 11만 7000명의 인원을 새로 채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삼성·현대차·LG·SK 등 4대 그룹의 신규 고용(2만 1000명)보다 5.6배나 많은 수준으로 ‘고용 창출’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2020년 벤처기업 정밀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국내 벤처기업 3만 6503곳 가운데 2500곳을 표본조사해 경영성과와 기술개발(R&D) 투자 현황 등을 분석했다.우선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벤처기업의 전체 정규직 종사자는 80만 4000명으로 집계됐다. 기업 당 평균 종사자 수는 22명으로 전년 대비 15.8% 증가했다. 벤처기업 종사자 수는 4대 그룹 고용인원(상시근로자 기준)의 합인 66만 8000명보다 13만 6000명 많은 수준이다. 특히 벤처기업들이 지난 1년간 새로 뽑은 인력은 11만 7000명이었다. 같은기간 4대 그룹의 신규 고용(2만 1000명)보다 5.6배 많은 수준이다. 박용순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벤처기업의 정규직 비율도 전년보다 3.1%p증가했다”며 “벤처기업이 국내 고용의 질과 안정화에도 기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지난해 벤처기업들의 총 매출액은 193조 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0.7% 증가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대기업 그룹 매출과 비교하면 삼성(254조원) 다음 수준이다. 현대차(179조원), SK(161조원), LG(122조원) 보다 많다.다만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530억원으로 전년보다 0.47% 하락했다. 박 정책관은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018년도 2.9%에서 지난해 2.0%로 감소한 점, 대기업 평균매출액은 전년대비 7.2% 하락한 점 등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선방한 결과”라고 평가했다.벤처기업의 매출 구조를 보면 기업간 거래(B2B) 비중이 75.4%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공공부문 매출(B2G·14.3%), 해외 매출(6.0%), 소비자 매출(B2C·4.3%) 등이 뒤를 이었다.또 벤처기업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R&D) 비율은 4.9%로 대기업(1.7%), 중소기업(0.7%)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벤처기업들이 기술력 확보와 생산을 위한 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중기부는 해석했다.벤처기업이 보유한 국내 산업재산권은 27만 3725건으로 전체 국내 산업재산권의 53.6%에 달했다. 이 중 특허권이 20만1406건으로 73.6%를 차지했다.벤처기업 창업자의 67.1%, 대표이사의 48.0%가 엔지니어 출신으로 경영진 특성에도 기술 중심 기업의 성격이 나타났다. 창업자의 전공은 공학(엔지니어)이 67.1%로 가장 많았고, 경영·경제학(17.6%), 자연과학(6.4%), 인문사회학(5.9%)이 뒤를 이었다.지분구조는 창업자 지분이 64.2%로 가장 많았다. 임직원(13.1%), 투자자(11.6%) 순으로 나타났다.박 정책관은 “벤처기업이 신규 고용창출과 일자리 안정, 매출 등 여러 측면에서 우리나라 경제 주역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내년부터 새로운 민간주도의 벤처확인제도가 시행되면 기술혁신성과 시장 성장성을 갖춘 벤처기업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30 I 박민 기자
KT&G 상상마당, 사회 취약계층에 마스크·손소독제 기부
  • KT&G 상상마당, 사회 취약계층에 마스크·손소독제 기부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KT&G 상상마당이 사회 취약계층의 코로나19 감염 예방 지원을 위해 논산·춘천·부산 지역에 마스크 총 6만장과 손 소독제 약 1000개를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8일 이상학(왼쪽) KT&G 지속경영본부장과 유병훈 논산 부시장이 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방역물품 전달식 모습.(사진=KT&G)지난 18일 ‘상상마당 논산’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마스크와 손 소독제 2만여개를 전달했다. 이어서 22일에는‘상상마당 춘천’과 ‘상상마당 부산’이 각각 강원소방본부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방역물품을 기탁했다.KT&G는 ‘상상마당’을 통해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 문화예술 작가들에게 창작과 소통의 기회를, 지역민들에게는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예술 행사 및 체험 추진이 어려워지자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나눔 활동을 대신 진행했다.김경동 KT&G 사회공헌실장은 “주위 취약계층의 코로나19 극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방역물품을 전달하게 됐다”며 “‘KT&G 상상마당’은 앞으로도 문화예술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비주류 문화를 지원하는 동시에 사회적 책임 또한 계속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KT&G 상상마당은 신진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대중들에게 폭넓은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매년 3000여개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방문객이 180만명에 달한다. KT&G는 2007년 홍대를 시작으로 논산, 춘천, 대치에 잇따라 상상마당을 설립했으며, 지난 9월에는 부산 서면에 ‘상상마당 부산’을 개관했다.
2020.12.30 I 김보경 기자
5G 품질, SK텔레콤 1위..KT와 LG U+순
  • 5G 품질, SK텔레콤 1위..KT와 LG U+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올해 상반기 품질 논란이 컸던 5G(세대) 이동통신의 품질 평가 결과, SK텔레콤이 1위를 기록했다. 지난 상반기 평가에 이어 하반기 평가에서도 SK텔레콤이 1위, KT가 2위, LG유플러스가 3위를 차지했다.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문용식)이 발표한 ‘2020년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에 따르면 SK텔레콤의 5G가 속도가 가장 빠르고, LTE 전환율이 가장 적게 나오는 등 1위를 차지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5G 속도, SKT 1위..상반기보다 3사 모두 개선SK텔레콤은 5G 평균 속도 796 Mbps을 기록해 KT(668 Mbps)와는 19.1% 차이를, LG유플러스(609 Mbps)와는 30.7%의 격차를 보였다.다운로드 속도는 △ SK텔레콤 795.57Mbps(상반기 대비 6.60Mbps↑) △ KT 667.48Mbps(상반기 대비 15.38Mbps↑) △ LG유플러스 608.49Mbps(상반기 대비 79.89Mbps↑)를 기록했다. 업로드 속도 역시 △ SK텔레콤 69.96Mbps △ KT 60.01Mbps △ LGU+ 59.99Mbps 순이었다.정부가 아닌 이용자들의 평가에서도 SK텔레콤이 1위를 차지했고, KT와 LG유플러스가 뒤를 이었다. SK텔레콤의 5G 인빌딩 평균 속도는 919 Mbps로, KT(727 Mbps)와 LG유플러스(695 Mbps)를 앞섰다.과기정통부는 “이동통신 3사 평균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상반기(656.56Mbps)보다 33.91Mbps 향상된 690.47Mbps 수준으로 개선됐다”며 “3사의 평균 업로드 전송속도는 63.32Mbps”라고 설명했다.다만, 5G 이용자들의 상시평가에서는 이통 3사의 평균 5G 다운로드 속도는 616.94Mbps, 업로드 속도는 56.07Mbps로 나와 정부 평가보다 낮았다.이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정부평가 단말과 동일한 기종만 반영할 경우 677.90Mbps(업로드 65.87Mbps)로 정부평가 결과와 유사했다”고 설명했다.▲통신3사 5G 커버리지 현황(출처: 과기정통부)커버리지 1위는 LG유플러스..SKT, KT순전국적으로 고르게 5G 기지국을 구축했느냐를 가르는 5G 커버리지(서비스 제공범위)는 LG유플러스가 1위였다. 뒤를 이어 SK텔레콤, KT 순이었다. 85개 시에서 커버리지 면적은 통신사별로 △ LG유플러스 6,064.28㎢ △ SK텔레콤 5,242.68㎢ △ KT 4,920.97㎢(’20.12월)로 나타났다.다만, 서울지역만 떼고 보면 SK텔레콤(498.66㎢)이 1위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LG유플러스(476.640㎢)와 KT(459.22㎢) 순이었다.과기정통부는 “2022년까지 전국망을 구축중임을 고려해 현재 85개 시에서 5G를 이용할 수 있는 범위가 어느 수준인지 조사했다”면서 “임야를 제외하면 주요 지역의 상당 부분에서 5G를 이용할 수 있으며, 78개 중소도시는 약 3,513.16㎢ 면적에서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도심을 중심으로 확대 중”이라고 밝혔다.이어 “통신3사 표본 점검 결과 통신사가 공개하고 있는 커버리지 정보가 과대 표시되고 있지는 않다”고 부연했다.5G 다운로드 속도, 전북이 가장 낮아 한편 이번 조사에서 5G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인천광역시가 758.74Mbps로 가장 높고, 전라북도가 583.08Mbps로 가장 낮았다.낮을수록 5G품질이 좋은 권역별 LTE 전환율은 다운로드시 평균 LTE 전환율 기준으로 대전광역시가 1.50%로 가장 낮고, 전라남도가 8.40%로 가장 높았다.
2020.12.30 I 김현아 기자
제네시스, 전용 금융 프로그램 ‘G-FINANCE’ 출시‥최대 120개월 할부 선택 가능
  • 제네시스, 전용 금융 프로그램 ‘G-FINANCE’ 출시‥최대 120개월 할부 선택 가능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제네시스 브랜드가 고객을 위한 특별한 금융 프로그램이 출시된다.제네시스는 제네시스 전용 금융 프로그램 ‘G-FINANCE’를 새롭게 출시하고 내년 1월 4일부터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제네시스 금융 상품을 한 단계 발전시킨 ‘G-FINANCE’ 프로그램은 최근 GV70 출시 등 제네시스 라인업 확대에 맞춰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이 합리적으로 제네시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금융 상품이다.특히 제네시스가 운영하고 있는 개인 맞춤형 판매 방식 ‘유어 제네시스’ 시스템과 유사하게 할부에서 리스 및 렌트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구성된 맞춤형 상품 중에서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할부 상품의 경우 표준형, 유예형, 거치형 등 유형별로 신규 선택사양을 도입해 고객들의 부담을 낮추고 선택권을 확대하고자 했다. 표준형의 경우 현재 12~60개월인 할부 기간을 12~120개월까지로 대폭 늘렸으며, 유예형의 경우에는 36개월 기준으로 최대 55%까지였던 유예율을 80%까지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거치형의 경우에는 기존 12개월만 가능했던 원금 거치 기간을 6, 12, 18, 24개월 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할부 상품 유형에 상관없이 약정한 할부 계약이 25개월 이상 경과된 이후에는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해 준다.리스 및 렌트 상품의 경우 사고 시 동급 신차로 교환해 주는 신차교환 서비스와 차량 흠집, 외관 손상을 복구해 주는 스마트리페어 서비스를 1년간 제공하는 경제형 상품 및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추가로 선택해 이용 가능한 선택형 상품으로 운영된다. 선택형 상품의 경우에는 프리미엄 썬팅, 외부 광택, 가죽 코팅 등 차량 이용 및 관리에 꼭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고객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아울러 G-FINANCE 프로그램은 할부의 경우 재구매 회차에 따라 최대 1.0%의 특별 금리 할인을 적용하며, 리스 및 렌트의 경우 프로그램 재이용 시 200만원을 할인해 주는 등의 재구매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재구매나 재이용에 대한 고객들의 부담을 낮추고자 했다.한편 이번 ‘G-FINANCE’ 프로그램 출시에 맞춰 연단위로 제네시스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연 구독형 상품도 출시됐다. 1년마다 차량을 교체할 수 있는 3년 구독 프로그램 및 2년마다 차량을 교체할 수 있는 4년 구독 프로그램 두 가지로 운영된다. 이번 ‘G-FINANCE’ 프로그램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내년 1월 4일부터 제네시스 홈페이지 및 전국 영업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제네시스 관계자는 “‘G-FINANCE’ 프로그램은 보다 넓어진 선택폭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보다 자유롭고 합리적으로 제네시스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옵션과 부가서비스를 지속 발굴,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12.30 I 송승현 기자
현대차·기아차·제네시스, 9개 제품 '美굿디자인 어워드'서 수상
  • 현대차·기아차·제네시스, 9개 제품 '美굿디자인 어워드'서 수상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자동차(000270), 제네시스 브랜드(제네시스)의 9개 제품이 미국 유력 디자인 상인 ‘2020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했다.올 뉴 아반떼 (사진=현대차)현대차·기아차·제네시스는 올 뉴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콘셉트카 45, 프로페시, 하이차저, K5, 쏘렌토, G80, GV80, 제네시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카퍼 디자인 테마 등 9개 제품이 미국 ‘2020 굿디자인 어워드(2020 Good Design Award)’에서 운송 디자인(Transportation Design)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현대차에선 올 뉴 아반떼, 콘셉트카 45, 프로페시 등 현대차의 디자인 정체성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를 적용한 3개 차종과 전기차용 초고속 충전 설비 하이차저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지난 4월 출시된 올 뉴 아반떼는 기하학적인 알고리즘을 디자인적 요소로 활용한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Parametric Dynamics)’ 테마와 보는 각도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입체적인 ‘파라메트리 쥬얼 패턴 그릴’, 현대의 H 로고를 형상화한 ‘H-테일램프’를 적용해 독창적인 느낌을 준다. 전기차 콘셉트카 45는 1970년대 항공기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모노코크 방식의 차체를 통해 공기 역학과 경량화를 구현하며 올해 출품한 모든 디자인상을 수상했다.하이차저는 350kW급 고출력ㆍ고효율 충전기술이 적용된 전기차용 초고속 충전설비로,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차량 충전구 위치에 맞춰 상단부 링에 연결된 충전 커넥터가 이동하고 충전이 끝난 뒤 커넥터가 손쉽게 회수되는 부분 자동화 방식이 적용됐다.기아차에선 3세대 K5와 4세대 쏘렌토 등 2개 제품이 수상했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3세대 K5는 헤드램프와의 경계를 허문 ‘타이거 노즈(Tiger Nose)’ 라디에이터 그릴, 역동적인 그래픽의 주간주행등과 리어 콤비램프로 과감하게 연출한 외장 디자인, 12.3인치 대형 클러스터, 다이얼 타입 전자식 변속기 등을 갖췄고 기존 SUV 디자인의 전형성을 탈피했다.제네시스는 G80, GV80,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카퍼 디자인 테마 등이 수상해 2015년부터 6년 연속으로 굿디자인 어워드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의 ‘쿼드램프’ 등 브랜드의 독자적인 디자인 요소가 반영된 양산차 2종으로 디자인상을 받았다.카퍼 디자인 테마는 제네시스 브랜드를 상징하는 색인 카퍼를 바탕으로 금속 특유의 질감을 시각화해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제네시스 카페이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의 시인성을 높여 최적의 사용감을 제공하고자 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 기아차, 제네시스는 각 브랜드별 디자인 정체성 아래 개별 제품의 특성에 맞는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상의 행복과 이동의 자유를 위한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미국 굿디자인 어워드는 올해 70회를 맞았다. 2020년 굿디자인 어워드에선 전 세계 48개국에서 출품된 900여 점이 분야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2020.12.30 I 손의연 기자
백복인 사장 'ESG 경영' 드라이브…KT&G, 전담팀 신설
  • 백복인 사장 'ESG 경영' 드라이브…KT&G, 전담팀 신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KT&G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한다. 비재무적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실적 기여는 물론 지속가능경영을 이룬다는 백복인(사진) KT&G 사장의 의지에서다. 백복인 KT&G 사장.(사진=KT&G 제공)KT&G는 최근 ESG 전담 조직인 ‘ESG기획팀’과 ‘에너지환경기술팀’을 신설했다고 30일 밝혔다. 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의 성과를 측정하고 관리를 강화해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전략기획본부 내 신설한 ESG기획팀은 전사적으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ESG 경영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콘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글로벌 ESG 표준 확대도입과 관련 지표 신설, IT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글로벌 상위 수준의 ESG 경영을 전사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그룹사 차원으로 확대해 사업군별 협업 방안을 모색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해 ESG 혁신을 빠르게 실행한다는 목표다.에너지환경기술팀은 환경분야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목적으로 조직했다.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효율 최적화와 신재생 에너지 도입 등으로 탈 석탄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또 빗물 취수방식 도입, 환경친화적 제품 설계 등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KT&G는 기후변화 대응을 1순위 목표로 원료 재배와 구매에서부터 제조, 소비, 폐기에 이르는 밸류체인(Value Chain) 전반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잎담배 농가의 친환경 연료 사용 독려 등을 비롯해 파트너사의 순환경제 동참, 폐기물 관리 등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백 사장은 지난 2017년 ‘글로벌 톱(Top)4’ 담배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하고 이듬해 경영 혁신을 위한 요소로 ESG를 강조했다.백 사장은 지난 2018년 4월 창립 31주년 기념식에서 “지속가능경영 관점에서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경영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며 환경·사회·지배구조 중심의 ESG 경영에 힘을 쏟겠다”고 밝힌 바 있다.KT&G는 앞서 전국 5개 공장(신탄진·광주·영주·천안·김천)의 에너지 사용 효율화를 위해 최대전력 감시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을 위해 신탄진공장과 영주공장에 도입한 태양광 발전 시설을 내년 초 광주공장에서도 가동할 예정이다.한편 KT&G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4634억원, 영업이익 434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10.7%, 13.6%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이다. ESG 경영 강화 등 비재무적 기업가치 제고가 주효했다는 평가다.KT&G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 위상에 맞는 ESG 경영 체계를 확립하고 그룹차원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관련 조직을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선진화된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30 I 김범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정부 공급대책 미흡 이대론 전세난 지속”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정부 공급대책 미흡 이대론 전세난 지속”-580만명에 9.3조 긴급 지원…집행속도가 관건- 남양주 왕숙까지 서울 9호선 연장한다- 文대통령, 모더나 CEO와 통화 “백신 2000만명분 2분기 도입”-[사설] ‘자질시비’ 변 국토부장관, 민심 달랠 바른정책 펴길-[사설] 낙태죄 입법 공백, 혼란 막을 가이드라인 시급하다△줌인&-[Zoom人] 쿠팡 도전·적자 위기에도 ‘뚝심 투자’ 김봉진 “이젠, 亞 배달시장 접수한다”-올 리콜 최다 품목은 ‘어린이 완구’-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 25.8%까지 끌어올린다△2021 부동산시장 전망-“변창흠式 공급책은 실효성 떨어져…재개발·재건축 활성화해야”-10명 중 9명 “文정부 부동산정책 잘못됐다”-“서울시장 선거공약 중 정비사업 규제완화가 가장 바람직”△코로나 방역 구멍-정원 넘긴 구치소, 간병인 관리 소홀한 요양병원…감염 사각지대 비상-“5600만명분 확보”…백신 ‘수급’ 우려 덜어내나-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내달 중순 나온다△3차 재난지원금 9.3조 푼다-노래방·헬스장 300만원, 식당·PC방 200만원…폐업했어도 50만원-“피해 비해 금액 적다, 우린 왜 뺐냐” 곳곳서 볼멘소리-예비비까지 끌어들여 예상보다 3배 더 지출…재정부담 우려△정치-재계, 중대재해법 정부안에 “4중 처벌 가혹”…與野는 ‘네탓 공방’만-“非검찰 출신 김진욱 유리” “이건리 최종 2인 예상 밖”-백신 확보, 2배 재난지원금…분위기 반전 나선 文대통령-이낙연 “검찰개혁 혼란 최소화, 지향점은 분명히”-보선 앞두고…3석 열린민주당 상한가-‘강제노역’ 미쓰비시 자산매각 가능해져△경제-“내년 3월까지 신규채용 계획 없어요”…최악 고용한파 몰아친다-에너지공단 ‘코로나19 대응 우수기관’ 장관 표창-억대 연봉 85만명…1년 새 5만명 늘었다△금융-페이 결제 땐 확인 힘들어…할인 못 받나 안절부절-KB금융, 보험 담당 부회장직 신설 양종희 전 KB손해보험 대표 선임-불법 대부업 이자 年 6% 넘을 땐 돌려받는다-광주銀 세대교체…부행장 6명 퇴임, 임원 8명 승진△산업&기업-‘백신 특수’ 대한항공·아시아나 반등 날갯짓-박용만 “기업은 경제의 기둥 내년에도 최전선에 있겠다”-기아차, 2020년 임단협 극적 타결-LCD 진화의 정점…LG, 미니 LED 적용 ‘QNED TV’ 공개△산업·소비자생활-SKT, ‘30% 저렴한’ 온라인 요금제 신고-‘클라우드 러시’ 본격화…내년 ‘1200억’ 쏟는다-백복인 사장 ‘ESG 경영’ 드라이브…KT&G, 전담조직 신설-코로나 시대, 내 건강은 내가 지킨다…건강기능식품 소비 급증△수요 과학카페-누리호 발사 미뤄지고 항우연은 내분 중…신흥국에도 밀리는 우주 개발-[과학계 프런티어] ‘최고 효율’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상용화 앞장-코로나 치료제·백신 개발 올인…주요 기관장 인사도 주목△이데일리 선정 하반기 인기상품-삼성전자 TV ‘QLED 8K’. 인공지능이 화면 분석해 저화질 영상도 고화질로 바꿔줘-LG전자 김치냉장고 ‘디오스 김치톡톡’. 현재 김치상태 인식…최적의 보관방법 알아서 찾아내-삼성전자 세탁·건조기 ‘그랑데 AI’. 사용자 생활습관 분석…날씨까지 감안해 맞춤코스 제안-LG전자 식기세척기 ‘디오스’. 100℃ ‘트루스팀’으로 식기 유해세균 99.999% 제거-삼성전자 무풍에어컨 ‘갤러리’. 냉기 멀리까지 보내주는 별도 팬으로 순식간에 시원해져-LG전자 정수기 ‘퓨리케어’. 본체 싱크대 밑에 두고 출수구만 위로…주방 넓게 쓰세요-삼성전자 ‘갤노트20·20울트라’. 스마트폰 메모 후 곧바로 PC서 작업 가능…진화 끝판왕-LG생활건강 ‘숨마 엘릭서 에센스’. 겨울철 거칠어진 피부 고민 끝…발효의 힘 느껴보세요-동서식품 ‘맥심 카누’. 부드럽고 달콤한 커피맛에 푹…홈카페족 마음 사로잡아-롯데GRS 엔제리너스 ‘반미 샌드위치’. 채소·고기류로 속 꽉채워…싱글족·직장인에게 인기-롯데칠성음료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혼술·홈술족에게 딱…톡 쏘는 청량감 매력 ‘프리미엄 맥주’- 드링크인터내셔널 ‘패스포트’. 뉴트로 열풍타고 온 추억의 위스키…품질·가성비 다 잡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조태용 국민의 힘 의원] “정부, 北에 올인하다 외교력 후퇴…강대국에도 원칙 지키는 외교 필요”-“대북전단 살포 금지법에 국제사회 경악하고 있어”△증권&마켓-배당락일 주식 쓸어담은 개미들…“내년 상반기까지 유입”-코스닥 기술특례 상장 사업성 평가항목 확대-배당株 이제 매도?…“연초에 강한 중소형주는 보유해야”△증권-신한알파리츠, 내년 우량자산 편입 위해 ‘발빠른 행보’-공모펀드, 타펀드 투자 때 지분 한도 20→50% 확대-수익률이 지수 상승률에 뒤처지네…이름값 못한 ‘코스닥 라이징스타’-“주가 저평가” 보고서에…사기논란 ‘니콜라’ 급등△엔터테인먼트-표현 제한 없고 뭉칫돈…넷플릭스 타고 지구촌 달구는 K드라마-그룹 위아이 김요한 첫 정극 도전 합격점-히트작 넘친 SBS, 고전한 KBS·MBC…연기대상 시작전부터 희비△Book-관심이 돈되는 시대…관심받고 싶은 존재, ‘관종’과 구분해야-K-방역에 가려진 한국형 의료체계의 민낯-펜데믹 시대, 문재인 정부가 가야할 길은△피플-방시혁·이미경, 미디어시장 영향력 있는 리더로 뽑혀-“제2 사드사태 또 나올수도…한·미동맹 중요” 조지프 나이 유튜브 생중계-75주 연속 女골프 세계 톱 고진영, 일년내내 정상 유지-올해의 공군 ‘탑건’ 한재석 소령…상금 일부 기부-월가 출신 한인 2세 장철희씨, 내년 美뉴욕시장 출사표-[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목멱칼럼] 코로나 1년, 우리가 되돌아봐야 할 것들-[데스크의 눈] 제왕적 대통령의 요구, 거부할 수 있을까-[기자수첩] 대북전단금지법, 논란만 키우는 여당△부동산-“서울역·여의도 30분 내 출퇴근”…강일동·하남 미사, 교통 호재에 들썩-설 명절 전 공급대책 예고한 변창흠…묘안은-올해 가장 비싼 아파트는 77.5억 ‘용산 한넘더힐’△사회-건보보장률 0.4%P 쥐꼬리 상승…‘영양주사’ 비급여 발목 잡힌 文케어-“직장 잃고 취업 꿈도 접었죠” 언제 끝날지 몰라 앞날 깜깜-기초연금 수급자 전체 내년부터 30만원 지급-5개월 수사하고도…警 ‘박원순 성추행 의혹’ 빈손 마무리-檢, ‘이용구 폭행사건’ 직접 수사한다
2020.12.29 I 이승현 기자
비대면 온라인 종교활동 정부 지원 내년 2월까지 연장
  • 비대면 온라인 종교활동 정부 지원 내년 2월까지 연장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온라인 예배를 진행 중인 모습(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코로나19 방역단계 상향과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강화 조치에 따라 12월 종료 예정이었던 ‘비대면 온라인 종교활동 지원 사업’을 2개월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비대면 온라인 종교활동 지원 사업’은 200인 이하 중소 종교단체의 비대면 종교활동을 위해 실시간 방송 플랫폼 이용 방법 안내와 실시간 방송에 필요한 월 50기가의 이동통신 데이터 등을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종교시설을 통해 감염자가 늘어나던 4~5월 긴급 추진했고, 수도권 지역 대면 예배 금지 조치가 시행된 8월부터 다시 추진해오고 있다.지원 초기인 4~5월에 787건을 지원했다. 수도권 지역 대면 예배 금지 조치를 시행한 8월 이후 지원 건수가 4834건(12월 22일 기준)으로 6배 이상 대폭 증가해 중소 종교단체의 비대면 전환 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오고 있다.문체부와 과기정통부는 ‘비대면 온라인 종교활동 지원 사업’을 2개월 연장하면서 종교활동의 비대면 전환을 더욱 촉진하기 위해 데이터 지원을 기존 월 50기가에서 100기가로 상향한다. 5세대 이동통신(5G) 등을 통해 고화질 영상을 전송하더라도 데이터를 충분히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했다. 현재 데이터 지원을 받고 있는 종교단체는 별도 신청 없이 내년 2월까지 월 100기가의 데이터를 지원받게 된다.비대면 온라인 종교활동을 시작하고자 하는 종교단체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종교활동 이용안내서’를 내려 받아 전화로 데이터 지원을 신청하면 된다.정부 관계자는 “현재 직면하고 있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종교계의 적극적인 참여와 솔선수범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정보통신기술(ICT)이 종교활동을 비롯한 우리 일상을 최대한 정상적으로 유지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12.29 I 장병호 기자
비대면 온라인 종교활동 데이터 지원, 내년 2월까지 연장
  • 비대면 온라인 종교활동 데이터 지원, 내년 2월까지 연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12월 종료 예정이었던 ‘비대면 온라인 종교활동 지원사업’을 2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비대면 온라인 종교활동 지원사업’은 200인 이하 중소 종교단체 종교활동의 신속한 비대면 전환을 위해 실시간 방송 플랫폼 이용 방법을 안내하고, 실시간 방송에 필요한 월 50기가의 이동통신 데이터 등을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이다.종교시설을 통해 감염자가 늘어나던 올해 4~5월 긴급 추진되어, 수도권 지역 대면 예배 금지조치가 시행된 8월부터 재추진하고 있다.지원초기인 4, 5월 787건을 지원한 데 이어, 수도권 지역 대면 예배 금지조치를 시행한 8월 이후 지원건수가 12월 22일 기준 4834건으로 6배 이상 대폭 증가하여 중소 종교단체의 비대면 전환 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부구치소에 수감된 확진자들이 28일 오전 청송군 진보면에 위치한 경북 북부 제2 교도소(청송교도소)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데이터 지원량 100기가 바이트로 상향과기정통부와 문체부는 ‘비대면 온라인 종교활동 지원사업’을 2개월 연장하면서 종교활동의 비대면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데이터 지원을 기존 월 50기가바이트(GB)에서 100기가바이트로 상향해 5세대(5G) 이동통신 등을 통해 고화질(대용량) 영상을 전송하더라도 충분하도록 지원을 확대했다.현재 데이터 지원을 받고 있는 종교단체는 별도 신청없이 내년 2월까지 월 100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지원받게 된다.비대면 온라인 종교활동을 시작하려는 종교단체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종교활동 이용안내서(매뉴얼)’를 다운받을 수 있으며, 국번 없이 1433~1900로 전화해 데이터 지원을 신청하거나 스마트폰을 이용한 영상 촬영 및 송출 등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과기정통부와 문체부는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종교계의 적극적인 참여와 솔선수범이 중요하다며, 정부도 정보통신기술(ICT)이 종교활동을 비롯한 우리 일상을 최대한 정상적으로 유지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29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04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03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6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5만 8725명이다.
2020.12.29 I 김현아 기자
“몽롱해” “경찰청장 개베프”…황하나, 또 마약 혐의
  • “몽롱해” “경찰청장 개베프”…황하나, 또 마약 혐의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씨(33)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다시 입건됐다. 황하나씨 SNS서울 용산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황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황씨가 투여한 약물과 황씨 소환 여부, 영장 신청 여부 등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26일엔 황씨가 집행유예 기간에도 마약을 했다는 청와대 청원도 올라왔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재벌가 외손녀, 집행유예 기간에도 꾸준히 재범을 저지르는 마약 사범 황씨의 강력한 처벌을 요구합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황씨는 현재까지 꾸준히 재범을 저지르고 있다”며 “20일에는 제3자 신고로 수서경찰서로 끌려가 조사를 받았다”고 했다. 이어 “그 이후 황씨의 가족들은 황씨의 도주를 도와 황씨를 숨겨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MBC뉴스 캡처.황씨는 2015~2019년 지인과 함께 자신의 주거지인 서울에서 일회용 주사기를 이용해 향정신성 의약품을 수차례 투약한 혐의로 지난해 4월에 기소됐다.지난해 2~3월에 ‘비대면 구입’(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필로폰 1.5g을 3차례 매수한 뒤 가수 겸 배우이자 옛 연인인 박유천씨(33)와 함께 6차례 투약한 혐의도 받았다. 지난해 4월엔 황씨가 마약에 취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기도. MBC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황씨는 소파에 앉아 몸을 흐느적거리며 횡설수설했다. 그는 “몽롱하네 몽롱해. 두꺼비 VIP”라고 말했다. 또 황씨는 지인에게 “우리 삼촌이랑 우리 아빠는 경찰청장이랑 다 알아. 개베프야. 나 지금 남대문경찰서에서 가장 높은 사람이랑 만나고 오는 길이야”라고 하는 육성 파일도 공개됐다. 당시 경찰청장 강신명은 “황씨가 누군지 모른다”라고 반박했다. MBC뉴스 캡처.황씨는 지난해 7월 1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검찰은 징역 2년을 구형했으나 재판부는 황하나가 동종 전과가 없고 반성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집행유예를 선고했다.1심 판결 후 출소한 황씨는 “다시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고 반성하며 바르게 살겠다”라고 말했다. 이후 황씨는 항소했고 2심 재판부도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황씨는 알다시피 외모나 집안배경, 스스로 하고 있는 SNS 사회적인 유명세를 얻고 있어 일반인들의 관심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공소사실 요지에 나왔듯이 나열하기는 힘들지만 필로폰을 매수해 여러 사람과 필로폰을 투약한 것은 향락을 일삼은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이어 “이 과정에서 안하무인적인 태도를 보였기 때문에 형사처벌함에 있어서 다른 마약사범과 다르게 형평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1심이 진행되는 동안 3개월간 수감생활을 했고 수회 걸쳐 사회에 봉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항소심 양형 판단에 변경할 만한 특별한 것이 없어 전심 판결을 유지, 검찰과 황씨 측 항소를 모두 기각한다”고 했다. 황씨는 2심이 끝난 후 취재진에게 “1심에서 선고했던 약물치료도 주말에도 성실히 받고 있다”며 “과거를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바르게 살아가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황씨는 최근까지 운영하던 인스타그램 계정을 폐쇄한 상태다.
2020.12.29 I 김소정 기자
2020년 12월 29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2020년 12월 29일 ‘오늘의 운세’
  • 2020년 12월 29일 오늘의 운세입니다.△물병자리 : 전화통에 불 나겠네…유난히 이런저런 연락을 많이 받게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당신의 고민이 해결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너무 오랜 시간 통화를 하다가 주변 사람으로부터 한 소리를 들을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조금은 어려 보이게 꾸미면 좋겠습니다. 당신 주변에 당신을 눈여겨 보고 있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커플이신 분들은 자존심을 지키도록 하세요.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하는 것이 좋습니다.재물운은 최상이라고 할 수 있어요. 자다가도 떡이 생기는 형국이네요. 돈을 쫓지 않아도 돈이 당신을 따르는 날입니다. 주변 사람에게 베풀면서 지내도 좋은 하루에요.△물고기자리 : 하려면 확실하게…새로운 분야를 접하게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당신에게는 맞지 않는 것일 수 있습니다. 괜스레 어설프게 빠져서 시간만 낭비할 수 있으니 주의를 기울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사랑이 조금 더디게 진행되겠네요. 하지만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 주변 사람을 향한 냉정한 태도를 먼저 고쳐야 합니다. 조금만 부드럽게 사람들을 대하면 그만큼 이성들의 호감을 더 사게 될 것입니다.재물에 있어서는 서서히 여유가 생길 거에요. 다만, 그만큼 갖고 싶거나 사고 싶은 것들이 생길 수 있어요. 쓸 때는 쓰더라도, 과도한 소비나 지출은 피하세요.△양자리 : 너무 예민한 거 아냐?신경이 예민해지는 날입니다. 주변 사람들을 의심하는 경우가 있고, 같은 동성의 친구를 질투할 수도 있습니다. 당신의 마음이 그대로 겉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커플인 경우라면 당신의 마음과는 다르게 상대방에게 상처를 줄 위험성이 있습니다. 되도록 만남의 횟수를 줄이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괜스레 이성을 만나봐야 쓸데없이 시간만 낭비하게 될 수 있으니 오늘은 조용히 지내는 것이 상책입니다.재물운만은 매우 좋은 날이에요. 다만, 수중에 돈이 있다는 사실을 주위에 알리지 마세요. 돈과 관련한 부탁을 받는다면, 딱 잘라서 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황소자리 : 오, 잘 통하네…대인관계가 좋아지는 날입니다. 우연하게 만난 사람과 굉장히 잘 통한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일과 관련해서 만나는 사람도 좋고, 친구를 사귀는 경우도 좋은 결과가 있습니다.애정운은 아주 좋은 편입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그동안 못했던 말들을 모두 쏟아놓아도 좋은 날입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친한 친구로부터 사람을 소개받는 것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오히려 스트레스만 받게 될 수 있습니다.재물에 있어서는 씀씀이를 줄여야 하는 날입니다. 갑자기 돈이 필요할 수 있으니, 미리 대비해 두세요. 또한 건강에 이상이 올 수도 있으니, 무리한 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쌍둥이자리 : 무리하지 말고 변경…자신이 세운 계획대로만 추진하려고 하지 마세요. 정말 필요하다면 계획을 변경하거나 계획을 포기하고 다른 계획을 세워도 상관없습니다.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 약간 거리를 두는 것도 좋습니다. 너무 붙어 있어서 서로에게 짜증이 날 수도 있으니까요. 싱글인 분이라면 그간 신경을 쓰지 않던 사람에게 갑자기 필이 꽂힐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약간 주춤한 상태입니다. 변덕부리지 말고 진득하게 버텨보세요. 인내심을 가지고 조금 더 참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판단에 대한 믿음을 갖도록 하세요.△게자리 : 닭살이라도 좋아…우연한 만남이 있으며 많은 것들을 경험할 수 있는 날입니다. 새로운 분야로 과감하게 진로를 변경하여도 나쁘지 않은 하루이니,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일에 도전해보도록 하세요.커플인 분이라면 두 사람 사이가 급속도로 가까워지게 됩니다. 주변 사람들의 눈총을 받을 수도 있는데 거리낌이 없네요. 싱글인 분 또한 오늘 만나는 사람과는 빠른 시간 안에 가까워질 수 있겠네요.재물운은 비교적 무난한 편입니다. 다만, 아르바이트에서는 운이 따르지 않을 수 있어요. 임시로 하는 일보다는 조금 오래 일할 수 있는 자리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사자자리 : 스타일을 고수하라!!!크게 당신을 괴롭히는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지만 왠지 마음의 갈피를 잡을 수 없네요. 봄을 타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당신의 스타일을 고집하도록 하세요. 갑작스러운 변화는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도 있습니다.애정운이 매우 좋습니다. 평소에 잘 알고 지내던 이성이 당신에게 호감을 표시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미 연인이 있는 분이라면 삼각관계에 휘둘릴 위험이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재물운에서는 약간의 위험요인이 감지됩니다. 돈과 관련하여 당신의 의지를 분명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절할 때는 분명히 거절해야 뒤탈이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처녀자리 : 운명이란 이런 것…지나치게 현실감이 없는 친구 때문에 조금 고생할 수 있겠네요. 현실감이 없는 친구와 너무 가깝게 지내면 당신도 영향을 받을 수 있으니 오늘은 조금 피하는 것도 방법입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오늘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될 수 있습니다. 예견된 만남보다는 갑작스러운 만남에서 상대를 만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전보다는 오후에 행운이 따르겠네요.재물운은 평범한 편입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돈을 써야 할 수 있으니, 지갑 안에 어느 정도의 현금을 갖고 다니세요. 또한 귀가를 서둘러야 돈 쓸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천칭자리 : 어느 정도 진지하게…잊으려고 해도 자꾸 떠오르는 일들이 있습니다. 오늘 당신은 현재나 미래보다는 과거에 사로잡히게 될 수 있겠네요. 특이하거나 우연한 만남을 갖게 될 수도 있는데, 무심하게 지나치는 것이 좋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가 좀더 가깝게 느껴질 수 있는 날입니다. 하지만 한눈을 팔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상대방이 질투심을 느끼게 되면 모든 게 틀어질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머리가 복잡하다면, 돈을 쓰면서 가볍게 기분을 전환해 보세요. 물건을 사거나 쇼핑하는 것도 좋고, 평소 맛보고 싶었던 음식을 먹으러 가는 것도 좋습니다.△전갈자리 : 입은 되도록 무겁게…신체적으로 약간 나른함을 느낄 수 있는데 가벼운 운동이나 레포츠를 통하여 긴장을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이 해보지 않은 분야에 도전해보도록 하세요. 다만 작은 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무리하지는 마세요.애정운은 좋은 편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지금까지 가깝게 지내던 사람과 연인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두 사람 사이에 약간의 걱정거리가 생길 수 있겠네요. 하지만 심각한 정도는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재물운이 비교적 무난한 하루입니다. 자신의 미래를 위해 투자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지갑을 닫고 있는다고 재물이 모이는 게 아니에요. 자신보다 다른 사람에게 돈을 쓸 때에 행운이 따를 것입니다.△사수자리 : 친한 척은 사절...아무리 잘 먹어도, 아무리 잘 쉬어도 만사가 귀찮고 몸이 축축 늘어지기 쉬운 날입니다. 의욕은 떨어져 주변 사람이나 상황에 별 관심이 가지를 않네요.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숨을 고르며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애정운은 괜찮습니다. 바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당신의 연인이 풀어줄 수 있겠네요. 싱글인 분이라면 어느 정도 나이 차이가 있는 사람을 만나보는 것이 좋습니다. 나이 차이가 없거나 동갑인 사람과는 오히려 충돌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재물에 있어서는 특별히 걱정할 일이 없는 날이에요. 자기 자신을 위하여 적당히 돈을 쓰는 것도 좋습니다. 친구나 주변 동료들과 가볍게 저녁 한 끼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염소자리 : 정면으로 돌파!!!혹시 난관이 닥치더라도 주저앉거나 피하지 마세요. 지금 당장은 힘들고 고단하다고 하더라도 지금 당신의 수고가 나중에는 당신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애정운은 좋은 편입니다. 평소에 당신에게 오히려 거칠게 굴던 사람이 사실은 당신을 속으로 좋아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너무 튕기지 마세요. 살갑게 굴어주면 상대방도 더욱 당신을 위하게 될 것입니다.재물에 있어서는 가만히 있는 것이 상책이에요. 투자나 재테크도 조금 멀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중에 여윳돈이 있더라도, 조용히 지켜보기만 하세요. 지금은 움직일 때가 아닙니다./스냅타임 정지윤 기자
2020.12.29 I 정지윤 기자
요기요 매각 강수둔 공정위 왜? “쿠팡·네이버, 유력 경쟁자 아냐”
  • 요기요 매각 강수둔 공정위 왜? “쿠팡·네이버, 유력 경쟁자 아냐”
  • 배민·요기요·이미지투데이 제공.[세종=이데일리 김상윤 한광범 기자] 기업결합(M&A) 심사는 경쟁당국의 ‘진짜 실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장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경쟁사들이 치열하게 다툴 시장 범위를 명확하게 획정하고, 미래에 결합사의 경쟁제한 행위가 일어날지 여부를 정확하게 예측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부가 시장에 직접 개입하는 행위인 만큼 자칫 잘못된 처방을 할 경우 오히려 시장이 왜곡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독과점이라는 환부를 칼로 도려 내야할 정도로 수술을 해야할지(구조적 조치), 적절한 약물 치료(행태적 조치)만으로도 시장 경쟁 회복이 가능할지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딜리버리히어로(요기요)와 우아한형제(배달의 민족)간 M&A에 대한 공정위의 결론은 ‘일부 수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결합사의 점유율이 99%에 달하는 상황에서 쿠팡이츠 등 후발주자들이 독과점 폐해를 차단할 정도로 유력한 경쟁자가 아닌 만큼 요기요를 매각해야 시장 경쟁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공정위의 판단이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동태적 시장이지만, 쿠팡이츠 경쟁압력 약해”공정위는 이번 M&A의 독과점 문제를 판단할 시장을 ‘배달앱’으로 한정했다. 전화주문은 같은 시장으로 볼 수 없다는 게 공정위 판단이다.두 회사의 배달앱 시장 점유율은 99%(2019년 거래금액·매출액 기준)이다. 합병시 명백한 독과점 사업자가 탄생한다. 다만 쿠팡이츠라는 신규 경쟁자의 출현이 ‘돌발변수’였다. 수도권 중심으로 빠르게 점유율을 키우고 있는 쿠팡이츠가 합병을 통해 탄생할 독과점 사업자를 견제할 수 있다면 굳이 결합사를 수술대에 올릴 필요가 없다.실제 쿠팡이츠는 쿠팡모델과 마찬가지로 사업초기부터 출혈을 감수하면서 빠르게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서울 전 지역 배달이 가능해졌고, 최근에는 경기도 성남과 용인, 세종, 부산까지 영역을 넓혔다. 쿠팡이츠의 경우 지난해 9월 이용자가 34만1618명에서 올해 9월에는 150만722명으로 1년새 339.3%나 증가했다.그럼에도 공정위는 쿠팡이츠가 단기적으로는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 합병으로 탄생할 독점적 배달앱을 견제할 정도로 잠재력을 갖춘 경쟁자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배달앱 시장의 법적·제도적 진입장벽은 없어 신규진입이 이뤄질 가능성은 있을지 모르나 신규진입자가 가까운 시일(2년)내에 충분한 경쟁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는 명확하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했다.공정위는 배달앱 시장이 격변하는 동태적 시장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쿠팡이츠의 경쟁압력은 사실상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다. 쿠팡이츠가 현재는 적자를 감수하면서 출혈 경쟁을 벌이고 있고 서울 강남을 제외한 전국시장에서는 아직 점유율이 미미하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이같은 공정위 판단은 논리적 모순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 공정위는 “쿠팡이츠가 경쟁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명확하지 않다”는 모호한 해석을 내렸다. 쿠팡이츠의 경쟁압력이 없다면 당연히 합병 불허 또는 매각 명령을 내릴 수 있지만, 경쟁압력 크기를 제대로 측정하지도 못한 채 상당한 출혈을 감수해야 하는 요기요 매각 조치까지 내린 것은 논리적으로 타당하지 않다는 지적이다.공정위는 비슷한 이유로 네이버의 간편주문 역시 시장 경쟁을 유도할 정도로 유의미한 경쟁자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네이버는 포털이나 지도앱을 통해 음식점을 검색한 후 주문버튼을 통해 주문하는 간편주문 서비스를 시작했고, 시장에서는 언제든 네이버가 배달앱 시장에 뛰어들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이미 네이버지도에는 음식점 메뉴부터 전화번호가 모두 입력돼 있고, 배달기사만 연결하면 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정위는 네이버 간편주문은 2019년 기준 거래실적이 배민의 1%에도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충분한 경쟁압력이 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익명을 요구한 한 경쟁법 교수는 “공정위가 미래 상황을 예측하지 않은 채 요기요 매각 조건을 부과한 것은 지나친 시장 개입이 될 수 있다”면서 “쿠팡이츠나 네이버의 경쟁압력을 명확히 판단하지 못했다면 일단 수수료인상 금지 등 행태적 조치를 내린 이후 시장 상황을 지켜보는 게 일반적이다”고 말했다.◇플랫폼 독과점 적극 개입나서는 공정위공정위가 플랫폼 사업자의 M&A에 대해 기존 사업체 매각과 같은 구조적 조치를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08년 공정위가 이베이의 G마켓 인수를 수수료 인상 금지 등을 전제로 기업결합을 승인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강력한 제약요건을 부여한 것이다. 최근 들어 플랫폼 사업자의 독과점 문제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번 요기요 매각 조건부 기업결합 승인은 이용자가 늘어날수록 해당 서비스의 영향력이 더 커지고, 결국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는 다른 서비스 이용자를 흡수하는 플랫폼의 ‘승자독식’ 현상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짧은 시간에 쿠폰이 바뀌는 등 배달앱처럼 (플랫폼 업체의 특성상) 공정위가 행태적인 조치를 했을 경우 여기에 대한 감시나 이행점검이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스타트업계에서는 과거 제조업과 달리 시장의 경계가 흐려지고 융합되는 플랫폼 시장에 공정위의 강한 개입은 자칫 혁신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이번 결정은 플랫폼 사업자가 다양한 사업으로 확장하는 디지털 경제의 역동성을 외면한 시대를 역행하는 판단”이라며 공정위 판단에 깊은 유감을 표했다.DH측은 “공정위의 조건부 승인을 수용하면서도 요기요 매각 조건에 대해선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니클라스 외스트버그 DH CEO는 “한국에서 자회사인 DH코리아를 매각해야 하는 조건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라며 “놀라운 고객 경험을 창출하기 위해 수년 간 협업과 탐구를 한 DH코리아에 개인적으로 감사를 표하고 싶다”라고 했다. ▶용어설명구조적 조치란 경쟁당국이 주식이나 자산 매각과 같이 M&A의 구조 자체를 바꾸는 시정조치이고, 행태적 조치는 가격 인상 금지와 같이 기업의 행동에 대한 제약을 하는 방법을 의미한다.
2020.12.28 I 김상윤 기자
K-유니콘, 올해 일자리 1900개 만들었다
  • K-유니콘, 올해 일자리 1900개 만들었다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8월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열린 ‘K-유니콘 프로젝트 선정기업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올해 정부가 ‘제 2벤처붐’ 확산을 위해 추진한 ‘K-유니콘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업들이 일자리 1900개를 새로 만드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K-유니콘 프로젝트는 창업기업 성장주기에 맞춰 단계별로 시장개척자금이나 보증·융자, 연구개발(R&D)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정부는 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내년 K-유니콘 프로젝트 참여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후속조치에 착수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K-유니콘 프로젝트’ 성과를 발표했다. K-유니콘 프로젝트는 정부가 투자유치 등 시장 검증을 거친 유망 창업기업이 유니콘기업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으로, 올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먼저 올해 ‘아기유니콘200’에 선정한 기업 40개 중 14개 기업은 6개월 만에 1021억원 후속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1차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참여한 기업 42개 중 21개 기업은 5688억원 후속투자를 받아 총 6709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해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기업에 선정된 ‘엔젠바이오’와 ‘하나기술’은 성장성을 인정받아 올해 코스닥시장 입성에도 성공했다. (자료=중기부)K-유니콘 프로젝트 참여기업의 올해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을 지원받은 27개사는 평균 매출이 2년 연속으로 약 50%가량 증가했다. 올해 아기유니콘200,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참여기업들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각각 172%, 73.7% 늘었다. 참여기업들은 성장 과정에서 일자리도 함께 늘렸다. 아기유니콘200 참여기업들은 6개월 만에 기업당 11개, 총 449개 일자리를 새로 만들었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참여기업들도 프로젝트 참여 이후 1449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총 1898개 신규 일자리가 생겨났다.정부는 이런 성과를 토대로 내년 K-유니콘 프로젝트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먼저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은 올해(40개)보다 확대해 총 60개 기업을 새로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예비유니콘의 유니콘 도약을 위한 9000억원 규모 ‘점프업펀드’ 조성이 완료되면서 내년부터는 △빅데이터 △5G 네트워크 △인공지능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신산업 분야와 기업합병(M&A), 대형투자(스케일업) 분야 9개 벤처펀드도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한다.아울러 정부는 비상장 벤처기업에 복수의결권 주식을 허용하는 벤처기업법 개정안이 내년 국회를 통과하도록 업계와 시민단체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적극 협의할 예정이다. 또한 벤처펀드가 ‘투자목적으로 대출을 받는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할 수 있도록 벤처투자법도 개정하는 등 제도적 기반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용순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올해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제 2벤처붐’이 자리 잡으면서 창업벤처·유니콘기업 등 혁신기업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상장시장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내년에도 K-유니콘 프로젝트를 더욱 힘차게 추진해 혁신 창업벤처·유니콘기업이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0.12.28 I 김호준 기자
“아이폰12 판매호조로 애플 4분기 최고 판매량 기록할 것”
  • “아이폰12 판매호조로 애플 4분기 최고 판매량 기록할 것”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 시리즈의 판매 호조에 올해 4분기 아이폰 판매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이폰12 프로맥스 모델. (사진= 애플 공개행사 캡쳐)2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터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이 기존 판매량을 웃돌며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특히 올해 아이폰12가 전작인 ‘아이폰11’보다 4~6주 정도 늦게 출시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12월 판매량은 더욱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애플은 4분기 최고 판매량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통상 9월 중순에 아이폰 신제품을 공개행사를 갖고 같은달 하순부터 출시를 시작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생산이 지연되면서 한달 가량 늦은 10월에 아이폰12를 공개했다. 출시가 지연되면서 3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예년에 비해 크게 줄었지만 반대로 4분기 아이폰 판매 실적은 어느때보다 좋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관계자는 “애플의 회계연도는 4분기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첫 분기를 기분 좋게 시작하면서 내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피터 리차드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아이폰 판매 호조와관련, “우선 새로운 5G 아이폰에 대한 펜트업 수요 및 아이폰 신제품을 기다려온 통신사와 소비자의 니즈가 있었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매력적인 가격으로 아이폰12를 선보이면서 신제품의 판매가 늘었다”며 “‘아이폰SE’과 아이폰11도 지속적으로 판매됐는데, 중국의 광군제, 블랙 프라이데이, 사이버 먼데이등의 이벤트 역시 큰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아이폰11과 아이폰12의 미국 시장 내 출시 후 6주차 주간 판매량 비교.아이폰12의 인기는 전작인 아이폰11의 지난해 판매 실적과 비교하면 뚜렷하게 나타난다. 애플의 홈그라운드인 미국 시장에서 아이폰11과 아이폰12의 출시 후 주간 판매 성적을 보면 2주차를 제외하고는 아이폰12가 훨씬 많이 팔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제프 필드핵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아이폰11이 높은 초기 수요와 충분한 공급으로 인해 예외적인 판매 호조를 보였던 2주차를 제외하고는,아이폰12가 출시 후 첫 6주 동안 지속적으로 아이폰11의 판매량을 앞서고 있다”며 “특히 아이폰12 프로와 아이폰12 프로맥스의 공급 부족에도 불구하고 아이폰12가 전작대비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점이 주목할 만하며, 애플의 분기별 출하량이 전년대비 약 21%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피터 연구원은 공급난 등 애플의 상황에 대해 “애플은 리스크 완화에 대한 대비가 잘 돼 있다”며 크게 우려할 부분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미국에서 아이폰12 프로와 프로맥스는 주문이 여전히 밀려 있지만, 배송 기간이 지난 3주에 걸쳐 확연히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또 최근 인도의 위스트론 공장에서 발생한 아이폰 생산관련 이슈 역시 크게 심각하지는 않다는 판단이다. 그는 “글로벌 공급과 관련해서는 고용증가, 잔업수당, 공장 운영 증가 등의 대처를 통해 작년보다 향상된 수준을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2020.12.28 I 장영은 기자
내년부터 와이파이도 5G급으로…주파수 공급, 최대 5배 빨라
  • 내년부터 와이파이도 5G급으로…주파수 공급, 최대 5배 빨라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내년에는 6기가헤르츠(㎓) 대역을 이용해 지금보다 5배 빠른 5G급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내년부터는 기존보다 5배 빠른 5G급 광대역 비면허 주파수를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사진= 픽사베이)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6㎓ 대역(5925∼7125㎒, 1.2㎓ 폭)을 차세대 와이파이 등으로 이용할 수 있는 광대역 비면허 통신용 주파수를 내년 중에 본격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2.4㎓, 5㎓ 대역에서 사용중인 와이파이 주파수를 6㎓ 대역으로 확대해 ‘와이파이6E’ 등 차세대 와이파이 신기술로 활용가능하다. 비면허 주파수로 국민 누구나 신청해 사용할 수 있다. 6㎓ 대역은 기존 와이파이보다 더 넓은 도로폭(채널폭)과 많은 차선(채널 수)을 통해 5G 이동통신 수준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국내 와이파이 주파수 공급은 16년 만으로, 6㎓ 대역을 이용한 와이파이 공급은 미국에 이어 한국이 세계에서 2번째다.(자료= ‘2021년 이렇게 달라집니다’)과기정통부측은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 등 비대면 서비스 확산 및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라 급증하는 트래픽에 대비하기 위해 차세대 와이파이 주파수로 6㎓ 대역 1200㎒ 광대역폭을 조기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실내에선 6㎓ 대역 전체를 250㎽ 이하로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통신의 도로에 해당하는 대역폭을 확장함에 따라 대형카페·학교·역사 등 공공장소나 실내 인구밀집 구역에서 ‘와이파이 먹통’으로 불리는 통신성능 열화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테더링(인터넷 공유기술)과 같은 기기간 연결은 6㎓ 대역 하위 520㎒(5925∼6445㎒)에 한정해 실내외 구분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기기간 연결 허용은 세계 최초로 차세대 와이파이를 이용한 5G 이동통신 단말과 증강(AR)·가상(VR)현실 단말 연결 등 5G 이동통신 확장으로 혁신 서비스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개정 내용은 지난 10월 주파수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됐으며, 과기정통부는 6㎓ 대역의 이용활성화를 위해 내년 차세대 와이파이 실증사업과 중소기업 상용화 지원을 추진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와아파이6E가 탑재된 휴대폰과 무선공유기(AP) 등도 출시될 예정이다.
2020.12.28 I 장영은 기자
백복인 KT&G 사장, `2030` 직원과 언택트 소통
  • 백복인 KT&G 사장, `2030` 직원과 언택트 소통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KT&G는 백복인 사장이 사내 ‘상상실현위원회’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 및 수평적 기업문화 정착 등을 주제로 ‘언택트’ 소통을 했다고 28일 밝혔다.위원회는 2015년 백 사장이 취임고 ‘소통공감’을 실천하고자 만든 조직이다. 젊은 세대로 구성해 기업문화 개선, 사회적 책임 강화, 업무 프로세스 혁신 등을 추진하고자 기획했다.올해 5월 활동을 시작한 상상실현위원회 6기는 본사·영업·제조 등 각 분야에서 선발된 직원 10명으로 구성됐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올바른 휴가문화 캠페인, 효율적인 보고 가이드라인 제시 등으로 조직문화 개선을 지원해왔다.이번 회의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면활동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채널로 진행했다. 지난 23일 백 사장과 위원회는 개별 근무지에서 화상 연결을 통해 올 한해의 기업문화 개선 성과를 돌아보고, 아이디어를 제언하는 자리를 가졌다.담배꽁초 무단투기 방지를 위해 ‘흡연 에티켓 캠페인’을 추진하자는 제언이 주요 안건으로 꼽혔다. 세부적으로 공공흡연실에 ‘흡연 매너 준수’ 포스터를 부착하고, 전국 약 1200대의 영업용 차량을 통해 올바른 흡연매너를 전파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수평적 호칭 체계 정립, 효과적인 CEO 메시지 전달 방법에 대해 다양한 아이디어가 공유됐다.백 사장은 “흡연 에티켓 캠페인 등의 아이디어가 면밀한 검토를 통해 실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 수평적 기업문화 정착에 매진하고, 구성원들과 격의 없는 열린 소통을 실천하겠다”라고 밝혔다.
2020.12.28 I 전재욱 기자
롯데마트, ‘청정 제주 물산전’ 진행
  • 롯데마트, ‘청정 제주 물산전’ 진행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롯데마트는 12월 말까지 전국 모든 점포에서 동절기 채소 최대 산지인 제주도산 농산물을 선보이는 ‘청정 제주 물산전’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모델들이 롯데마트에서 우수 친환경 농산물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롯데쇼핑)롯데마트는 약 255톤 가량의 감자, 무, 당근, 브로콜리, 한라봉 등 제주도의 우수 농산물을 다양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대표 상품으로 ‘제주 감자(900g·봉·국산)’를 4980원에 ‘제주 무(1개·국산)’를 1580원에, ‘제주 당근(800g·봉·국산)’을 2980원에 준비했다.롯데마트는 이번 행사를 포함해 올 한 해 동안 전국 37여개 기관 및 지자체와 40여회, 200억 규모의 협업을 진행해 농가와 고객이 함께 이익인 선순환 구조 구축에 이바지했다. 롯데마트는 최장 6개월 전부터 출하량을 예측하고 농가와 소통하며 판로 개척을 진행했다. 또한 생산량과 수요량의 정밀한 예측이 가능한 산지 전문 상품기획자를 구성해 갑작스런 변수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사전 협업 상품으로 농가는 안정적인 수입을 확보하고 고객들은 시세 대비 20% 가량 낮은 수준으로 구입했단 설명이다. 또한 롯데마트는 지역 축제 취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부터 태풍 피해의 영향을 받은 농가까지 다양한 농가 돕기 행사를 진행해 왔다.또 롯데마트는 지역별 지자체들과 협업해 올 한 해 4회에 걸친 ‘친환경 급식농가 돕기’ 판촉전을 통해 친환경 양파, 마늘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선보이며 400톤 가량의 친환경 농산물 소비를 촉진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학교 및 공공 급식 납품이 중단되며 급식 납품을 하는 친환경 농가들의 어려움이 크다는 점을 감안한 행사였다.수출 중단,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의 판로 지원을 위해 각 지역 지자체와도 유기적 협업을 지속했다. 지난 6월 ‘양파 수출 농가 돕기 판촉전’을 통해 수출 판로가 막힌 함양 양파 농가 돕기에 나섰고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전라남도 연계 ‘대파 농가 돕기’, 충청남도 연계 ‘충남도 농산물 소비 촉진전’, 김제시와 협업한 ‘김제 광활 햇 감자’, ‘햇고구마 소비 촉진’ 등을 진행했다.롯데마트는 코로나 19로 판로가 막혀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지자체와 협업해 다양한 판촉전을 전개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아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과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한 ‘제 6회 농업-기업간 상생협력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재우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올 한 해 동안 어려움에 처한 농가들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을 선보여 왔다”라며 “추후에도 지속적으로 농가 돕기 행사를 진행해 농가는 물론 고객의 가계 부담 완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28 I 김무연 기자
전경련 "내년 시진핑 中주석 방한시 특수 기대…AI 등 주목"
  • 전경련 "내년 시진핑 中주석 방한시 특수 기대…AI 등 주목"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올해 코로나로 무산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우리나라 방문(방한)이 내년에 이뤄지면 2016년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태 이전의 중국 특수를 누릴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기회를 얻기 위해 중국의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산업 등 주력 투자분야에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자료: 전국경제인연합회)◇방한 중국인 수 늘었지만 사드사태 이전 회복 못해전국경제인연합회는 28일 중국경제 전문가 31명을 대상으로 2021년도 중국경제 및 대중국 무역·투자 관련 전망과 과제’를 조사한 결과, 시진핑 주석 방한이 실현되면 양국관계는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사드사태 직전 한중관계를 100으로 가정할 때 104로 전망했다. 우리나라의 사드 배치결정에 대한 대응으로 중국정부가 유무형의 제재조치를 취한 이후 양국 관계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우리나라 기업들은 대중국 사업 철수 등 어려움을 겪었다. 그뿐만 아니라 민간 교류도 경색됐다. 방한(訪韓) 중국인의 경우 2010년 약 190만 명에서 2016년 8백만 명 이상까지 증가했다. 하지만 사드 사태 영향으로 2017년에는 약 400만명으로 급감했다. 이후 올해 10월 기준 방한 중국인은 67만명으로 다소 늘었지만 2016년 수준으로는 회복되지 못한 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를 맞았다.이런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내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성사되면 우리나라 기업의 대중국 활동이 사드사태 이전으로 회복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시 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중국의 관광제한 조치 해제 등 한중관계가 개선 양상을 보이고 코로나19 사태 완화와 중국 내수 회복이 전제될 경우 양국 경제 관계가 사드사태 이전보다 오히려 높아진 수준으로 회복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을 2.2%, 내년 성장률을 7.8%로 전망했다. 특히 내년에는 올해 저성장의 기저효과 등으로 2013년 이후 최대 폭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중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8.2%로 전망했다. 중국경제가 내수중심으로 회복될 것이 전망됨에 따라 내년도 우리나라의 대(對)중국 수출도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내년 우리나라의 대중(對中) 수출 증가 전망치는 8.1%다. 최근 2년 간 마이너스(-) 증가율을 벗어나 플러스(+) 증가율로 반전되는 것이다. 특히 내년 미국 바이든 신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현재보다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전문가들은 내년 미국 신행정부 출범 이후 미중 무역분쟁이 현재보다 ‘완화될 것’이라는 응답(51.6%)이 ‘심화(12.9%)될 것’이라는 응답보다 4배가량 높았다.◇中, 7대 신형 인프라에 약 1700조원 투자전문가들은 내년 우리 기업들이 중국의 경제 성장으로 인한 기회를 얻기 위해 중국의 AI·데이터센터 산업 등 주력 투자분야에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중국은 지난 5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질적 성장, 내수부양, 공급개혁을 위한 종합 솔루션으로 향후 5년간 10조 위안(약 1700조원) 규모의 7대 신형 인프라 투자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신형 인프라투자 분야는 △5세대(5G) 이동통신 △데이터센터(IDC) △AI △궤도열차 △특고압설비 △전기차 충전설비 △산업인터넷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AI(20.7%) △데이터센터(19.6%) △산업인터넷(18.5%) △5G(17.4%) 순으로 주목해야 한다고 응답했다.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중국은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올해 플러스 경제성장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8% 내외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며 “이런 중국의 경제회복과 7대 신형인프라 투자 계획을 활용한다면 우리나라 기업의 대중국 비즈니스에 큰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28 I 신민준 기자
'길어지는 집콕' 반려동물 실내용품 판매 늘었다
  • '길어지는 집콕' 반려동물 실내용품 판매 늘었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집에서 반려동물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관련 상품군이 인기를 끌고 있다. 추운 날씨까지 겹쳐 반려동물과 외출이 줄어들면서 실내 장난감과 먹거리 구매가 늘고 있는 것이다.리빙홈데코 반려동물 울타리 제품(사진=G마켓)28일 G마켓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12월 14일~20일) 판매된 반려동물 용품 중 실내에서 주로 사용하는 제품 판매가 2배 이상 증가했다. 반려동물 주인이 집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면서 관련 용품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실제로 실내 활동에 필요한 반려동물 용품 중, 반려동물의 생활 반경을 제한해주는 펜스(울타리) 판매가 172% 증가했다. 강아지 스틱·덤벨은 83%, 강아지 비스켓·스낵도 11% 더 팔렸다. 반려동물의 관절을 보호하는 매트는 32% 상승세를 보였다. 반려동물을 위한 텐트·집도 판매가 9% 늘었다. 반면 외출용품 판매는 감소세를 보였다. 강아지와 산책할 때 사용하는 리드 줄 판매량이 20% 줄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해외여행은 물론 국내여행도 어려워지자 반려동물 물품 구매가 더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집에서 주로 입는 파자마 용품과 근거리 패션 용품 판매가 늘어난 것과 같은 맥락이다.반려동물이 먹는 식품 판매도 증가했다. G마켓에서 판매중인 ‘듀먼 강아지 자연화식’은 인공첨가물이 없는 자연 상태의 고기와 채소를 불로 익혀 조리한 제품으로 인기가 좋다. G마켓 관계자는 “최근 날씨가 급격히 추워진 탓에 반려동물의 외출이 자연스레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외출이 줄어든 만큼 반려동물의 실내생활을 더욱 즐겁게 해주는 다양한 상품군 판매가 늘었다”고 말했다.한편, 국내에도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관련 시장도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반려동물 연관 산업 규모가 2017년 2조3322억원에서 2027년 6조원 이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단순 반려동물 용품 뿐 아니라 반려동물과 함께 갈 수 있는 숙소부터 다양한 굿즈 판매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2020.12.28 I 윤정훈 기자
유망 해외투자처는 美·中…'혁신과 회복'
  • [신축년 증시]유망 해외투자처는 美·中…'혁신과 회복'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증시전문가들은 내년에도 해외 투자는 유망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미국에 투자하라는 의견이 절반으로 갈렸다. 전문가 중에선 국가보다는 업종별로 포괄적으로 접근해야한다는 조언도 나왔다.26일 이데일리가 국내 주요 공모펀드 운용사와 연기금·공제회 최고투자책임자(CIO) 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복수응답 가능) 6명은 미국을, 6명은 중국을 내년도 투자 유망 국가로 꼽았다.[디자인=문승용 기자]먼저 중국을 꼽은 전문가들은 중국의 ‘코로나19’ 방역성과와 과거 수 년간 진행된 산업 구조조정을 이유로 들었다.송태우 한화자산운용 액티브주식사업본부 본부장은 “중국은 선제적인 코로나19 대처로 여타 국가대비 회복사이클에 진입해 있고 지속적인 내수부양을 정책적으로 시행하고 있어 이에 따른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 역시 “중국은 지난 몇 년간 산업 구조조정이 진행되며 승자독식 시장 구조가 만들어졌다”며 “이런 독과점 기업들의 이익이 올라가며 주가상승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여전히 미국이 유망하다고 꼽은 전문가도 6명이나 됐다. 미국 시장은 전 세계의 자금이 모이는 곳으로 혁신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밸류본부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시장침체나 높은 밸류에이션에도 불구하고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 기술혁신은 예상보다 더 빨라지고 있다”며 “미국은 이러한 변화에 가장 준비된 국가”라고 강조했다.임은미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본부장은 “내년 바이든 체제로 진입하면서 추가적인 부양책이 가시화되면 주가 상승이 가능해 보인다”며 “전 세계 자금이 모이는 시장으로 미국시장의 매력은 충분히 높다”고 짚었다.이밖에 중국 외 베트남·대만 등 아시아 국가를 꼽은 전문가들도 있었다. 고숭철 NH아문디자산운용 주식운용부분총괄(상무)은 “내년엔 전반적인 경기회복이 예상되므로 제조업 성장 여력이 높은 국가의 투자수익률이 높을 것”이라며 “중국, 베트남, 대만 등을 비롯해 일본시장이 유력하다”고 예상했다.한편 미국 주식에 투자한다면 어느 업종에 투자할 것이냐는 질문엔 대부분이 전기차 등 친환경 관련주와 경기민감업종을 꼽았다. 심재환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채권운용총괄(상무)은 “내년 미국 증시의 주요 테마는 5G 인프라 확충과 친환경 정책으로 5G, 전기차, 태양광 업종 등이 유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익명을 요구한 공제회 CIO는 “올해는 언택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IT업종에 해당하는 일부 종목이 크게 상승했다”면서도 “내년엔 경제재개를 고려할 때 경기민감업종(소재·산업재) 중·소형주(러셀2000지수 포함 종목)의 수혜가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0.12.28 I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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