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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엘티, MIT ‘초전도 특성’ 다이오드로 양자컴퓨터 수혜 기대감 ‘강세’
  • [특징주]에이엘티, MIT ‘초전도 특성’ 다이오드로 양자컴퓨터 수혜 기대감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에이엘티(172670) 주가가 강세다.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이 초전도체 기술 기반 반도체 연구결과 초전도 특성을 지닌 다이오드를 발견하면서 양자컴퓨터의 개발 시점이 단축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8일 14시 00분 에이엘티는 전일 보다 7.80% 오른 2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7일(현지시각) 전자전문매체 탐스하드웨어는 MIT 연구팀이 미국 물리학 학술지 피지컬리뷰레터에 등재한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연구팀이 이번에 발견한 다이오드(전류를 한 방향으로 흐르게 하는 반도체 부품)는 마이스너 효과(물질 내부의 자기장이 외부로 밀려나는 현상) 등 초전도체가 갖추고 있는 주요 특성을 보였다.양자 암호 관련주인 에이엘티에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에이엘티에 따르면 사측이 개발한 QRNG는 양자 난수 발생기로 양자역학적 현상에 의한 근본적인 불확정성 즉, 예측 불가능성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에이엘티 측은 “이번 개발을 통해 개발된 제품군의 기술적, 사회 경제적 파급효과는 크다고 보고 있다”며 “향후 6G 시대가 도래하면 가장 중요한 기술 중 하나가 암호화 기술일 것이고 QRNG는 이중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기술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08.08 I 최은경 기자
"클라우드·IDC 폭풍 성장"…SKT, 2Q 영업익 0.83%↑(상보)
  • "클라우드·IDC 폭풍 성장"…SKT, 2Q 영업익 0.83%↑(상보)
  • (사진=SK텔레콤)[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SK텔레콤(017670)이 2분기에도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주요 사업 모두 우상향 그래프를 그렸다. 특히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8일 SKT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6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3064억원으로 0.39%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 또한 34.71% 오른 3478억원을 기록했다.별도 기준 매출은 3조1192억원, 영업이익은 3791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2728억원이다. SK브로드밴드는 매출액 1조683억원, 영업이익 82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5.8% 증가한 수치다.5G 가입자 증가와 로밍 매출 성장에 힘입어 본업인 통신사업이 안정적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엔터프라이즈·미디어, 인공지능(AI) 등 신사업 또한 가파르게 성장했다.2분기 말 기준 SKT는 5G 가입자 수 1467만명을 기록했다. 전체 가입자 중 63%에 달한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 가입자 수 946만명,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수 681만명을 확보하는 등 유무선 통신시장 선두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특히 지난 6월 출시한 ‘0 청년 요금제’는 출시 후 약 한달간 신규·기기변경과 요금제 변경 시 10명 중 7명 이상의 선택을 받을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휴가철을 앞두고 선보인 ‘가족로밍’도 출시 한달 만에 3만 가구, 7만명이 혜택을 누렸다.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4071억원을 기록하며 급성장했다. 데이터센터 사업은 신규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과 분당 2센터 오픈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SKT는 신규 데이터센터 오픈도 준비 중이다. 클라우드 사업은 2분기 게임, 금융 등에서 수주한 사업을 기반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성장했다. AI 서비스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 확대에 따라 추가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SKT 측은 설명했다. 미디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3865억원을 기록했다. 팀스튜디오(TEAM studio), Btv 등 미디어 자산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이프랜드’는 2분기 기준 전체 월간순이용자수(MAU)의 30%를 해외에서 유치, 글로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지난 5월 선보인 메타버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능 ‘이프홈’은 7월 말 기준 누적 40만개 이상 개설됐다. ‘T우주’는 ‘유튜브 프리미엄’ 등 주요 서비스와의 제휴를 기반으로 2분기 월간 실사용자 20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SKT는 국내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에 1억 달러를 투자해 약 2% 지분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조비 기체 국내 독점 사용권을 확보했다. 또 UAM 분야 연구개발과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SKT는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의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먼저 SKT는 올 2분기 배당금을 주당 830원으로 확정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7월에는 약 3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자사주를 매입하고, 20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소각량은 총 발행 주식수의 약 2%에 달한다.김진원 S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SKT는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협력과 자강을 병행해 글로벌 AI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고, AI 컴퍼니로 도약할 것”이라며 “AI 컴퍼니로의 도약이 기업과 주주가치 극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8.08 I 김가은 기자
유통업계 "냥이 위한 모든 것"…세계 고양이 날 기념 행사 봇물
  • 유통업계 "냥이 위한 모든 것"…세계 고양이 날 기념 행사 봇물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유통업계가 ‘세계 고양이의 날’을 맞아 반려동물을 위한 상품 할인부터 특별 이벤트까지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네슬레 퓨리나 세계 고양의 날 행사. (사진=네슬레 퓨리나)8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세계 고양이의 날을 맞아 펫푸드 및 반려동물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안하는 ‘펫스티벌’ 행사를 오는 10일까지 진행한다.세계 고양이의 날은 국제동물복지기금(IFAW)이 고양이 인식 개선, 유기묘 입양, 오랜 기간 사람과 함께한 고양이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2002년 창설한 기념일이다.쿠팡 행사 상품은 총 1만3000여개다. 펫스티벌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최대 65%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로켓배송 제품 등 일부 품목에 한해 와우 회원 전용 기간 한정 특가 혜택도 제공한다. 펫스티벌에는 하림펫푸드, ANF, 이나바, 라무달리, 네츄럴랩, 래핑찰리, 등 총 122개 인기 브랜드가 참여한다. 반려인들의 니즈를 고려한 다양한 테마관도 마련했다. ‘썸머 시즌 SALE 펫캉스도 럭셔리 하게’ 테마관에서는 야외 나들이에 필요한 해충 예방·관리용품과 이동·외출용품, 액세서리를 추천한다. ‘올 여름 튼튼하게! 영양제·간식 추천’관에는 다양한 펫푸드가 준비돼 있다. ‘반려생활 집콕러 멍냥이들 모여라’관에서는 장난감 및 배변용품 등 실내용품을, ’반려 가족을 위한 추천테마’에서는 로켓펫닥터와 쿠팡 펫여행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윤혜영 쿠팡 리테일 부문 대표는 “올해 여러 차례 진행된 펫스티벌에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신 1500만 반려인을 위해 인기 상품을 엄선해 이번 펫스티벌을 준비했다”며 “무더위에 외출하지 않고도 꼭 필요한 반려동물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장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우리와주식회사 ANF, 세계 고양이의 날 기념 SSG닷컴서 ‘펫푸드 기획전’ 실시. (사진=우리와주식회사)SSG닷컴은 우리와주식회사의 대표 브랜드 ANF와 최대 35%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펫푸드 기획전’을 오는 13일까지 진행한다. ANF를 메인으로 국내 최초 생육 펫푸드 브랜드 ‘이즈칸’, 육류 80%와 슈퍼푸드로 완성한 프리미엄 펫푸드 브랜드 ‘웰츠’, 완전균형 영양식 브랜드 ‘프로베스트’ 등 우리와의 다른 브랜드도 동참한다.우리와는 오는 20일까지는 SSG닷컴 결제 고객 대상으로 추가 이벤트도 마련했다. 먼저 6가지 유해성분을 없앤 안심 사료 ‘ANF 6Free’ 40g을 증정하는 ‘ANF 샘플링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결제 단계에서 ‘강아지, 고양이, 선택 안 함’ 중 하나를 택해 제품을 받을 수 있다.반려동물 식품 전문 기업 네슬레 퓨리나도 온라인몰에서 반려묘 제품을 구매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퓨리나몰에서 이날까지 팬시피스트 제품을 3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팬시피스트 스테디셀러인 화이트라벨 캔 제품 3개를 추가로 증정한다. 반려동물 쇼핑몰 펫프렌즈에서도 할인 프로모션 및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8월 13일까지 팬시피스트 전제품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프로모션 기간 중 제품 리뷰를 남긴 고객 중 50인을 선정해 5000원 상당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리뷰 이벤트와 최대 금액 구매자 1인에게 50만원 상당의 퓨리나 제품을 제공하는 구매왕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세계 고양이의 날 기념 후디스펫 SNS 이벤트. (사진=일동후디스)일동후디스는 ‘세계 고양이의 날’을 기념해 인스타그램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우 후, 반려묘를 보유한 친구를 태그하고 고양이들에게 ‘냥’으로 끝나는 축하 메시지 댓글을 남기면 된다. 오는 13일까지 운영하며 추첨을 통해 ‘후디스펫 면역케어’와 ‘후디스펫 관절케어’를 제공한다.후디스펫은 일동후디스의 산양유단백과 장을 위한 유산균, 긴장완화를 위한 테아닌을 기본 설계로 한 프리미엄 펫 영양제 브랜드다. 유당 최소화 및 글루텐 프리 설계를 토대로 성분에 민감한 반려동물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단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023.08.08 I 백주아 기자
폭염으로 땀을 많이 흘렸는데, 소금 먹어야 하나요?
  • 폭염으로 땀을 많이 흘렸는데, 소금 먹어야 하나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조금만 움직여도 몸에서 땀이 나는 폭염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에어컨이 잘 나오는 실내에서 지내면 좋겠지만 불가피하게 실외에서 업무 등 생활을 하는 경우 평소보다 많은 땀을 흘리게 된다. 이때 짭조름하고 소금기가 하얗게 낄 정도의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염분을 보충하기 위해 소금을 챙겨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체온 조절을 위해 땀샘에서 분비되는 액체인 땀은 하루 평균 약 0.5∼0.7ℓ정도 배출된다. 소량의 땀이 지속적으로 분비돼 공기 중으로 증발하기 때문에 평소에는 잘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배출되는 땀의 양이 늘어나면서 땀이 분비되고 있음을 의식하게 된다. 땀은 99%가 물로 이루어져 있고 이외 나트륨, 염소, 젖산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땀으로 배출되는 소금은 0.1∼0.2g 정도이며 많이 흘릴 때에는 1∼2g 이상 배출되는 경우도 있다. 염분은 땀뿐만 아니라 소변, 눈물 등으로도 체외로 배출된다.땀을 많이 흘린 만큼 소금을 먹어주는 것이 좋다는 말이 있지만 평소 정상적인 식사를 한다면 이미 체외로 배출된 소금의 양만큼 충분히 섭취를 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땀으로 배출되는 소금의 보충을 특별히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소금의 주요 구성 성분인 나트륨은 우리 몸의 수분과 전해질의 균형을 조절하고 삼투조절 등 항상성 유지에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신경 전달과 근육 수축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심장 및 소화 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체내 나트륨이 부족하거나 과할 경우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한국인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살펴보면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기준인 2,000mg(소금 5g)의 1.6배인 3,274mg으로 2016년 3,669mg보다 감소했지만 여전히 맵고 짜게 먹는 편이다. 굳이 소금을 따로 챙겨 먹을 필요가 없다. 땀을 많이 흘린 경우 소금보다는 체내 수분 및 전해질 회복을 위해 물이나 이온음료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대동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황혜림 과장은 “땀을 많이 흘린 후 소금을 챙겨 먹는 경우 전해질 균형이 깨져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라며 “평소 고혈압으로 인해 이뇨제를 복용했거나 질환으로 인해 저염식이를 하는 등 기저질환자의 경우 반드시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식이요법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과도한 소금의 섭취는 심뇌혈관질환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신장과 간 기능 장애를 초래할 수도 있으며 과체중, 비만 등의 원인이 될 수도 있어 적절한 소금 섭취가 중요하다.무더운 여름철에는 수분 보충에 특별히 신경을 쓰도록 하며 높은 온도에 장시간 운동을 하거나 노동을 했다면 소금보다는 격렬한 활동 후 소실된 전해질을 대체하도록 제품화된 이온음료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커피, 술, 콜라, 홍차 등과 같은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삼가도록 한다.땀.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2023.08.08 I 이순용 기자
HL클레무브,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 HL클레무브,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HL그룹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클레무브가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모빌리티의 새로운 시대를 열다’라는 주제로 발간된 이번 보고서에서 HL클레무브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장 전망은 물론 지속가능경영 6대 핵심 분야를 총망라했다. 환경·안전, 기술혁신, 공급망 관리, 노동인권, 거버넌스·윤리, 사회공헌 등 6대 핵심 분야는 HL클레무브의 새로운 성장 전략에 기반한다.2021년 12월 설립된 HL클레무브는 2022년을 지속가능경영 원년으로 선포하고 ESG 경영 체계 구축에 힘써왔다. 전사 ESG 사무국을 주축으로 6대 핵심 분야별 조직을 구성해 지속가능경영 이행현황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도출했다. 대외 참여 활동도 활발했다. 작년에는 환경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K-EV100) 이니셔티브에 참여했고, 올해 5월에는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해 인권·노동·환경·반부패 등 4대 분야 10대 원칙 지지를 선언했다. ‘E, 환경 부문’ 주요성과는 친환경 부품 시설 투자와 연구개발을 위한 녹색 채권 발행과 2050년 탄소중립 달성 추진 전담조직 구성 등이다. 특히 올해 1월에는 LCA(환경 전체 과정 평가) TFT를 구성해 제품 설계부터 폐기까지 모든 단계의 환경 영향 요인을 정량화 분석하고 있다. 사회분야 ‘S’의 모토는 ‘인권 존중과 기업문화’다. HL클레무브는 지난해 실시한 인권영향평가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고용상 비차별, 강제 노동 금지, 산업 안전 보장 등 10개 분야 178개 항목의 평가 내용을 보고서에 담아냈다. 또한 장애인 체육선수단 17명을 직접 고용하고 장애인 소프트웨어 테스트 인력 양성 등 장애인의 실질적 사회 참여에 기여한 점도 보고서에 포함되었다. ‘G,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조세 정책 수립이 주요 성과다. 조세 법규와 제도를 준수하고 세무 리스크를 적극 관리하기 위한 HL클레무브의 노력이 주된 내용이다. 윤팔주 HL클레무브 대표이사는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시작으로 지속가능경영 6대 핵심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이어갈 것”이라며, “지능형 모빌리티 분야에서 가장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2023.08.08 I 김성진 기자
‘5G·알뜰폰 쑥쑥’...LG U+, 2분기 영업익 16%↑(상보)
  • ‘5G·알뜰폰 쑥쑥’...LG U+, 2분기 영업익 16%↑(상보)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LG유플러스가 2분기 호실적을 냈다. 5G와 알뜰폰 가입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8일 LG유플러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28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4293억원으로 전년 보다 1.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13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1.7% 늘었다. 서비스매출(매출에서 단말매출을 제외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2조 8971억원이다. (사진=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2분기 호실적 요인을 지난해 이뤄진 일회성 인건비 지출에 따른 기저 효과와 유·무선과 신사업 등 전체 사업 영역의 실적 개선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6월 LG유플러스는 희망퇴직을 진행해 약 450억원 규모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 특히 LG유플러스의 2분기 무선 사업도 크게 성장했다. 직전 분기에 이어 이동통신(MNO)의 질적 성장과 알뜰폰(MVNO)의 양적 확대가 지속되면서 전년 대비 2.1% 늘어난 1조 5761억원을 달성했다. 접속매출을 제외한 무선서비스매출은 1조 49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 증가했다. 전체 무선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한 2167만 7000명으로 2022년 2분기 이후 5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5G 가입자는 667만 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했으며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57.2%로 작년 2분기 대비 10.2%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2분기 MNO 해지율은 1.16%로 2022년 1분기부터 매 분기 1% 초반대의 해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MVNO 가입자는 487만 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2% 증가했다. 또한 또한 초고속인터넷과 IPTV 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작년 2분기와 비교해 4.0% 증가한 6029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서비스 이용 경험 및 편의성 향상 활동에 따른 초고속 인터넷의 고가치 가입자 증가와 IPTV의 기본료 수익 상승 등 질적 성장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2분기 초고속인터넷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5.6% 상승한 2661억원이다. 가입자는 523만 7000명으로 작년 대비 4.9%의 증가율을 보였다. IPTV 사업 매출은 VOD 인기작 감소, OTT 이용률 증가 등 외부 요인에도 선제적인 OTT 중심의 IPTV 체질 개선 전략이 효과를 거두며 작년 동기 대비 2.8% 늘어난 3369억원을 기록,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가입자는 지난해 2분기 539만 6천명과 유사한 수준인 539만 2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0.4% 증가한 수치다.기업 회선, 솔루션, IDC 사업 등이 포함된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직전 분기 대비 11.1% 증가한 4094억원이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따른 재난 문자 등 중계 메시징 트래픽 감소로 솔루션 사업 매출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IDC 사업 호조와 B2B(기업간 거래) 신사업 성과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IDC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한 798억원을 기록했으며, 기업회선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3% 늘어난 2008억원, 솔루션 사업 매출은 12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다.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하반기에도 전체 사업 영역에서 고객 경험 혁신 경영 기조를 이어가 고객 불만을 최소화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재무 목표 달성을 기본으로 시장 환경 에 유연하게 대응해 의미 있는 성과 창출과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8.08 I 전선형 기자
KT, CEO 선임 마무리 단계…양호한 실적 다시 모멘텀 부각-NH
  • KT, CEO 선임 마무리 단계…양호한 실적 다시 모멘텀 부각-NH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NH투자증권은 8일 KT에 대해 최고경영자(CEO) 공백과 정부의 통신사업 규제로 인한 시장의 우려로 상반기 주가가 부진했으나 새 경영자 선임과 동시에 하반기 사업 정상화 및 실적 성장이 다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CEO 선임 마무리에 따른 하반기 사업 정상화와 정도통신기술(ICT) 전문가인 신임 CEO에 대한 기대가 동시에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KT는 차기 CEO 선임을 위해 이달 30일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연다고 공시했다. 주총에서는 앞선 4일 KT 이사회로부터 회사 대표 후보로 낙점된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의 선임 여부가 확정된다. 김 후보자는 주총 참여 주식의 60% 찬성을 받아야 대표로 선임된다.안 연구원은 CEO 선임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양호한 실적이 다시 주가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2분기 실적에서 드러났듯이 본사 뿐만 아니라 부동산, BC카드, 미디어·콘텐츠 자회사의 실적도 양호해 통신과 비통신 사업의 조화로운 성장세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이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 성장을 기대하며 2023년 연말 주당배당금 2100원을 예상한다”며 “배당수익률 6.6%로 반기, 분기 배당을 시행하는 경쟁사 대비 연말 배당수익률은 높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KT의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KT는 매출액 6조5000억원, 영업이익 576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7%, 25.5%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5236억원과 시장 컨센서스 5204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그는 “통신 본업의 안정적 실적에 비통신 자회사의 성과가 더해지며 양호한 실적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무선 매출액은 1조5600억원으로 5G 가입자 증가에 따른 안정적 성장을 지속했다.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3만3948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늘었다. 5G 가입자는 921만명으로 보급률 68% 기록했다. 자회사 중 BC카드는 1조500억원, 에스테이트는 1454억원 등 비통신 사업의 성장을 주도했다.
2023.08.08 I 양지윤 기자
웅진 '자연은 더말린', 출시 5개월 만에 1000만병 판매
  • 웅진 '자연은 더말린', 출시 5개월 만에 1000만병 판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웅진식품 ‘자연은 더말린’이 출시 5개월 만에 1000만 병 판매를 돌파했다. 과일 음료의 ‘제로 칼로리화’가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웅진식품 제공8일 웅진식품은 자연은 더말린이 2023년 7월 기준 누적 1183만병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자연은 더말린은 잘 말린 과일을 추출해 저온으로 담아 과일 본연의 맛과 상큼함, 달콤함을 살린데다 무설탕 제로 칼로리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음료다. 지난 2월 출시 이후 매월 평균 200만 병 이상 판매됐으며, 이는 1분당 약 50병씩 팔린 셈이다.웅진식품은 이번 1000만 병 돌파를 기념해 G마켓에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3일까지 웅진식품 브랜드 제품 13%, 10% 중복 할인 쿠폰이 지급되는 브랜드위크가 진행되며, 해당 기간 내 제품 구매 인증 시 경품을 증정한다. 경품은 자연은 더말린 6병과 동결건조 과일칩 또는 자연은 더말린 1박스로 구성됐으며, 각 50명씩 추첨한다.한편 자연은 더말린은 지난 5월부터 싱어송라이터 권진아와 함께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권진아의 매력적인 음색이 담긴 ‘Marllin(말린)’ TV CF와 풀버전의 뮤직비디오는 tvN과 웅진식품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3.08.08 I 김혜미 기자
KT, CEO 부재 속 2분기 호실적…8월말 정상화 기대 -대신
  • KT, CEO 부재 속 2분기 호실적…8월말 정상화 기대 -대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대신증권이 KT(030200)에 대해 최고경영자(CEO) 부재 상황에서도 2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8일 평가했다. ICT 경험 및 경영 능력이 검증된 CEO 후보 1인이 선정되면서 8월 말 완전 정상화될 것이란 기대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7일 종가 기준 현 주가는 3만2000원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은 6조5000억원, 영업이익 5800억원으로 당사 추정을 상회하는 호실적을 냈다”며 “5G는 보급 67.5%로 36개월째 1위이며 점유율은 30.2%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3만3900원으로 3사 중 유일하게 4%대 상승을 지속하고 있다. 무선서비스 매출은 1조5000억원이다. 김 연구원은 “ARPU 상승 영향 및 여행 수요 회복에 따른 로밍 매출의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수요 증가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무선뿐 아니라 IPTV와 인터넷 등 유선에서도 2~3%대 양호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봤다. 판매비는 매출 대비 15.9%로 5G 도입 이후 평균인 16.4%를 하회했다. 자회사 이익 기여는 1700억원으로 작년 2분기 1600억원 및 올 1분기 980억원 대비 크게 개선했다. 김 연구원은 “분양 매출이 반영됐고 호텔 수요가 회복된데다 광고 및 커머스 회복 추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12월부터 CEO 선임을 둘러싼 다양한 노이즈가 발생하며 좋은 실적과 전망에도 주가는 3만8000원에서 2만9000원까지 20% 넘게 하락했다. 하지만 CEO 부재 상황에서도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달성한데다 2분기에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김 연구원은 평가했다. 6월 말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사회를 새로 구성했으며 8월 초 현재 CEO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한 상태다. 8월 말 임시주총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최종 후보로 선임된 김영섭 전 LG CNS 대표는 LGU+와 LG CNS 등에서 ICT 경험과 경영 능력을 모두 인정받았기 때문에 임시주총에서 통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내다봤다. 주주환원도 강화된다. 2월부터 시작된 1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을 마무리하고 10일 소각할 예정이다.
2023.08.08 I 김보겸 기자
G마켓, 아기상어 데이 캠페인…유아동 브랜드 최대 74% 할인
  • G마켓, 아기상어 데이 캠페인…유아동 브랜드 최대 74% 할인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G마켓이 오는 10일까지 ‘아기상어 데이’ 기념 프로모션을 열고 유아동 인기 브랜드 상품을 최대 74% 특가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지마켓 제공아기상어 데이는 신세계그룹의 G마켓, 이마트(139480), 이마트24, 신세계건설(034300), SSG 랜더스와 더핑크퐁컴퍼니가 함께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인천 SSG 랜더스필드를 방문하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한정판 유니폼과 굿즈를 판매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G마켓은 이를 기념해 유아·출산 카테고리 인기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베이비&키즈페어’ 연계 프로모션을 열고 인기 브랜드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중복쿠폰을 추가 제공하는 60여개 브랜드 제품의 경우 더욱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쿠폰은 ‘베이비 앤 키즈페어’ 전용 할인쿠폰과 중복 사용이 가능하다. 추천 특가상품으로는 피셔프라이스 동물친구 액티비티 점퍼루(74% 할인 최종혜택가 6만3750원)와 △탑텐키즈 테리그래픽 맨투맨(64% 할인가 1만2900원) △크록스 키즈 샌들(55% 할인가 3만5680원) △아이엠마더 분유(800gX3캔/ 47% 할인가 7만840원) △하기스 매직컴포트썸머 4팩 외 모음전(25% 할인가 7만9130원) 등이 있다.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기상어 데이 쿠폰 적용 상품으로 결제가 기준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31명에게 경품을 증정한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아기상어 캐릭터 컨셉룸 1박(1명), SSG 랜더스 선수 사인볼(10명), 신세계상품권 5만원권(20명)의 경품이 준비되어 있다. 이밖에 10일까지 G마켓 선물하기 메시지 카드에 SSG 랜더스의 마스코트 랜디와 핑크퐁 아기상어의 콜라보 디자인 카드를 선보인다.한편 G마켓은 ‘베이비&키즈페어’를 열고 유아·출산 카테고리 인기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2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상품 경쟁력을 키웠다. 혜택도 풍성하다. △기저귀·분유 20% 쿠폰 △이유식·유아간식 20% 쿠폰 △유아동 15% 쿠폰 등 매일 최대 20% 쿠폰 4종을 총 11장씩 제공한다.라이브방송도 진행한다. 8일은 마이리틀타이거 장난감을 풍성한 사은품과 함께 선보인다. 방송 시간은 아이 낮잠 시간에 맞춰 오후 12시에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선물하기로 행사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아웃백 기프트카드 3만원권’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2023.08.08 I 김혜미 기자
“RE100 못하면 年1000억원 탄소세 더 내야”…TCFD 보고서 분석해보니
  • “RE100 못하면 年1000억원 탄소세 더 내야”…TCFD 보고서 분석해보니[ESG워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외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규제 도입에 따른 재무적 영향을 분석한 기업들이 오는 2040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하지 못하면 연간 약 1000억원의 탄소 비용이 더 발생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반대로 넷제로 투자 시엔 추가적 배출권 판매를 통해 이익을 낼 수 있단 분석이다. 7일 이데일리가 비금융기업 가운데 별도의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태스크포스(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 보고서를 발간한 6개사(SK·SK케미칼·SK실트론·SK가스·KT&G·현대사이트솔루션)를 조사한 결과 SK, SK케미칼, SK실트론, SK가스, KT&G 등이 기후변화에 따른 재무영향을 계량화한 것으로 파악됐다.이에 따르면 탄소다배출 업종으로 꼽히는 SK케미칼은 전 세계가 파리기후협약의 목표인 1.5도를 달성하기 위한 고강도 감축 시나리오에서 규제 대응에 2040년 기준 연 1730억원의 탄소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누적으로는 2조4000억원 규모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SK케미칼이 기후변화에 아무것도 대응 하지 않았을 때의 재무적 영향이다. 반면 2040년 SK케미칼이 재생에너지 사용 전환 등을 통해 넷제로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경우 비용은 730억원으로, 1000억원의 절감이 가능했다. 누적 절감액은 약 7380억원 규모다. 또 기후변화로 인한 누적 자산 손실 규모는 2050년까지 누적 5200억~1조7500억원(고강도 감축~저강도 감축 시나리오)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SK㈜는 주 사업인 데이터 센터의 전력사용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배출권 구매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2040년까지 1055억원의 배출권을 구매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2040 넷제로를 달성하면 배출권 판매를 통해 222억원의 수익을 거둬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SK는 투자회사의 물리적 리스크에 대한 재무 영향 평가를 실시해 첫 공개했으나, 구체적 수치는 제시하지 않았다. 다만 일부 사업장을 제외하고는 자산 손실 위험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SK실트론 역시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을 때 탄소 비용은 1만2500달러(한화 1631억원), 넷제로를 달성했을 경우엔 2030년 6400만달러로 절반 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물리적 위험 증대에 따른 자산 손실 리스크 부문에선 한국과 미국 사업장 7대 위험 요인에 대한 자산 손실율은 모두 중대 위험 수준보단 낮은 것으로 분류됐다. 에너지 사업을 영위하는 SK가스는 친환경 포트폴리오 전환에 따른 재무영향을 분석, 2021년 기준 329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으나 2030년 1조원으로 기업가치가 3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현재 비즈니스 모델을 유지할 경우엔 영업이익 성장은 14%에 그칠 것으로 것으로 예상했다. LPG와 LNG 수요가 수소, 암모니아 등 탄소 제로 시장 성장에 따라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나아가 2030년 이후 장기 전망에서는 기후변화 리스크로 인한 기업가치 역성장을 예상했다.KT&G는 2050년까지 기후 시나리오별로 1.5도, 2도, 4도 내에서 탄소가격제에 의한 누적 재무적 영향이 최대 2000억원 이상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TCFD는 다양한 ESG 이니셔티브 가운데, 기후변화 이니셔티브로 지배구조, 전략, 리스크 관리, 목표 등 4개 영역에 대해 기후변화 관련 정보를 공개하도록 하는 권고안이다. 세계 최대 ESG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이 TCFD 권고사항에 따른 보고서를 제공하지 않는 경영진에 반대 투표 의견을 제시하면서 국내 기업들도 뒤늦게 TCFD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별도의 보고서를 제출하는 기업의 수도 소폭 증가하는 추세다.특히 기후위기에 따른 재무 영향이 재무제표와 연계한 의무 공시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의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지속가능성 의무 공시 기준이 될 IFRS 재단의 ISSB 공시 기준서에서는 TCFD 기준을 대부분 따르면서 재무제표에 이를 계량화해 공시토록 하고 있다. IFRS(국제회계기준) 재단은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를 설립하고, 투자자 관점에서 ESG 공시에 대한 기준안을 제시하고 있다. 나아가 지난 2022년 3월 공개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기후공시 초안에서 ISSB 기준안보다 수준이 더 높은 ‘계정별’ 재무 영향을 공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공시 대상은 미국 증시에 상장된 외국 기업도 포함된다. KG금융, 포스코, 한국전력, 쿠팡 등 미국 증시에 상장된 기업들도 미국 SEC의 기후공시에 따른 준비가 요구된다. 그러나 대부분이 기후변화 관련 재무 영향은 공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백태영 ISSB 위원은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지난 26일 개최한 ESG 공시기준 관련 웨비나에서 “아직 우리나라의 ESG 보고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환경에 대한 개선 등 기업이 외부에 영향을 주는 임팩트(Impact) 관점에 머무르며 회사 홍보 수단으로 쓰인다”며 “ISSB는 물론 대부분의 나라에서 채택하려는 (ESG공시) 방식은 그런 것이 아니라 투자자에게 재무제표를 제공하는 것처럼 지속가능성 관련 재무정보를 제공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08 I 김경은 기자
통신도 비통신도 탄탄..KT, 2분기 실적 날았다(종합)
  • 통신도 비통신도 탄탄..KT, 2분기 실적 날았다(종합)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KT가 5개월 여간의 ‘수장 공백’에도 불구하고 2분기 주목할 만한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5.5% 증가해 어닝서프라이즈(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를 보였고, 순익도 두자리 수가 증가했다. 본업인 통신업은 물론 금융ㆍ미디어·클라우드·디지털전환(DX)으로 대표되는 비통신 분야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내며 고른 성장을 보였다.[디자인=문승용 기자]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KT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대비 25.5% 증가한 5761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3.7% 증가한 6조5475억원, 당기순이익은 4325억원으로 전년 보다 19%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1조622억원으로 전년대비 소폭 줄었지만, 2년 연속 1조원을 넘기는 기록을 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조9912억원으로 3.2% 증가, 당기순이익은 7421억원으로 9.4% 감소했다. KT는 2분기 실적 성장의 이유를 B2B(기업간 거래)사업의 성장이라고 보고 있다. 디지털플랫폼기업·B2B 플랫폼 사업수주는 작년 동기 대비 19% 성장했고, B2B 통신 매출도 7.6% 늘었다. 통신 매출 중 기업통화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물론 B2C(기업 소비자간 거래)사업도 순항을 보였다. 유ㆍ무선 사업(Telco B2C)은 프리미엄 가입자 확보 지속 및 로밍 매출 증가로 전년대비 0.8% 증가했다. 5G 가입자는 928만명으로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의 68%를 기록하고 있다. 2분기에는 콘텐츠, 금융 등 신사업도 고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 중 BC카드는 매출이 1조492억원을 보이며 KT그룹 내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했다. KT에스테이트의 매출도 1454억원으로 전년대비 48.8%가 증가했다. KT는 “BC는 기업대출 등 신규사업을 계속하고 있고, KT에스테이트의 경우 아파트 분양 사업부분과 코로나 완화로 호텔 부분이 고성장세 보이면서 큰 폭으로 성장했다”며 “그룹사의 이익 기여도가 작년에 5000억원 정도 됐는데, 올해도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는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디지털전환(DX)전문가인 김영섭 대표이사 체제를 본격 가동하면서 기업가치 제고와 성장동력 발굴에도 속도를 붙이겠다는 것이다. KT는 오는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영섭 신임 대표이사 후보 선임안을 의결한다. 의결 참여 주식 60% 이상의 찬성을 얻으면 KT CEO로 선임된다. 김 후보는 사내이사 후보로 서창석 네트워크부문장을 지명해, 본업인 통신사업을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도 했다.김영진 KT 재무실장은 “KT는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등 어려운 대외 환경에서도 B2C와 B2B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과 KT그룹 사업 포트폴리오의 성장성을 증명하며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신임 CEO 후보자 확정으로 하반기에는 안정적인 경영체제 속에서 실적 개선을 이어가며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8.07 I 전선형 기자
완도서 필리핀 계절근로자 폭행하고 임금체불…법무부 구제조치
  • 완도서 필리핀 계절근로자 폭행하고 임금체불…법무부 구제조치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전라남도 완도군 어가(漁家)에서 고용주로부터 폭언·폭행·임금체불 등 피해를 입은 필리핀 국적 계절근로자들에 대해 법무부가 구제조치에 나섰다.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청사 전경 (사진=뉴시스)법무부는 7일 전라남도 완도군에서 발생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권침해 사안에 대해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구제조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앞서 법무부는 지난 6월 주한필리핀대사관으로부터 완도군 계절근로 활동에 참여 중인 필리핀인 5명에 대한 피해 구제 요청을 받고 관할 출입국·외국인관서를 통해 고용주 A 씨 등 폭행 가담 관련자 3명을 조사했다. A 씨는 관할경찰서에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됐다. 이어 법무부는 해당 지자체와 해남고용센터에 피해 근로자들이 임금체불 진정을 제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임금체불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안정적으로 체류할 수 있도록 체류자격 변경(G-1)을 허가하기로했다. 법무부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완도군의 계절근로 운영상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추가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고용주와 소통 부족, 숙소 기준 미달 등 미흡한 점에 대해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했다.아울러 완도군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필리핀 지자체가 중개인 개입 및 수수료 징구 방지 등 ‘계절근로 프로그램 기본계획’ 중요 사항을 위반한 사실을 파악해 개선을 요청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어업 분야 인력난 해소 노력과 함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인권침해를 받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3.08.07 I 이배운 기자
코오롱인더, 2분기 수요 부진 여파에 ‘실적 부진’
  • 코오롱인더, 2분기 수요 부진 여파에 ‘실적 부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올해 2분기 글로벌 경제 위기에 따른 수요 위축 등의 여파에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서울 마곡 코오롱 원앤온리타워 전경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8%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 줄어든 1조3472억원, 당기순이익은 15.3% 감소한 374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인한 수요 위축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지속 △필름·전자재료 부문 적자 확대 등을 2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지난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6%, 127.8%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이는 △신차 판매 증가에 따른 산업자재 부문 실적 상승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화학 부문 수익성 회복 △패션 부문 준성수기 진입 효과가 맞물린 효과라는 게 코오롱인더스트리 측 설명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산업자재 부문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해소에 신차 수요 회복세가 더해지면서 자회사 코오롱글로텍의 카시트 사업 호조가 매출액 상승을 견인했다. 또 아라미드는 올 하반기 구미공장 더블업(Double-Up) 증설 완료를 앞두고 전기차·5G(5세대) 통신 수요 증대에 성장세가 이어지며 부문 매출액 신장에 힘을 보탰다. 화학 부문은 석유 수지 원재료 가격 하락과 조선업 호황 사이클에 따른 페놀수지 수요 증가가 맞물리면서 시황 부진 악재 속에서도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필름·전자재료 부문은 IT 전방산업 수요 침체와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적자 지속 중이나 생산 가동률 조정으로 전분기 대비 손실 폭을 줄였다. 패션 부문은 다변화된 트렌드와 날씨 변화에 대응한 선제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매출액 상승 기조를 이어갔다. 특히 고객 니즈를 분석한 아웃도어 전략 상품 신규 출시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골프웨어 브랜드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기저효과에도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으로 부문 매출액을 뒷받침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올 하반기도 복합위기 장기화로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이 예상된다”며 “3분기는 산업자재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반으로 사업 부문별 지속 성장 가시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3.08.07 I 박순엽 기자
제10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성황리에 막 내려
  • 제10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성황리에 막 내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하반기 개막을 알린 ‘제10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나흘 간의 열전을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7일 밝혔다.제10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한 임진희 선수가 지난 6일 폐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주개발공사)제주개발공사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와 광동제약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블랙스톤 제주에서 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1억 8000만원 규모로 열렸다.제주삼다수 후원선수이자 제주 출신인 임진희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임진희 선수는 지난 6일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283타로 우승하며 ‘제주삼다수 1년 제공권’과 ‘크림트 주얼리 세트’, ‘블랙스톤 제주 1년 명예회원권’을 차지했다.제주삼다수 후원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17년 고진영 선수, 2018년 오지현 선수에 이어 세 번째다. 황유민 선수는 4언더파 284타로 2위에, 박현경·이소영·최민경 선수가 3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다.10주년을 기념해 E(환경)·S(나눔)·G(상생) 콘셉트로 열린 대회답게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이뤄졌다. ‘사랑나눔 버디 기금홀’로 정한 10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할 때마다 20만원씩 적립해 기부금 2000만원을 조성했으며 선수들도 동참해 총상금의 5%인 5000만원을 더해 수해지역 취약 계층에 전달한다. 9번 홀에서는 선수들의 티샷이 ‘골프 꿈나무 육성 기부존’에 안착되면 공 1개당 100만원씩 기부금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총 3000만원을 조성해 제주 지역 골프 꿈나무 육성기금으로 전달하기도 했다.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10주년을 맞은 만큼 골프와 제주삼다수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의 축제의 장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제주삼다수는 나눔과 상생을 가치를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2B·B2C 고른 성장’...KT, 2분기 영업익 5761억(상보)
  • ‘B2B·B2C 고른 성장’...KT, 2분기 영업익 5761억(상보)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KT(030200)가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2분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기업 간 거래(B2B)는 물론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까지 고르게 성장하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5%나 성장하는 등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KT는 오는 8월 내 김영섭 대표 내정자 선임을 마무리하고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KT는 연결재무재표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5.5% 증가한 576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6조5475억원, 당기순이익은 4325억원으로 전년 보다 19% 증가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2분기 영업이익이 3947억원으로 34.2%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4조4874억원으로 0.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051억원으로 1150.5% 증가했다. ◆ B2C·B2B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KT는 2분기 B2B 영업에서 성장을 이뤘다. 먼저 B2B 플랫폼 사업(DIGICO B2B)은 기존에 수주한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 발생과 부동산 사업의 회복세가 지속되며 성장을 이어갔다. B2B 사업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했고 연간 3조원 이상의 수주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또 B2B 고객 대상 통신사업(Telco B2B)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7.6% 성장했다. 이 중 기업인터넷 사업은 CCTV용 전용회선 수요 증가 및 중소 CP사 발굴 노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5.2% 늘었다. 기업통화 사업은 알뜰폰 시장 확대에 발 맞추어 유통, 고객서비스 등에서 차별화를 추진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B2C 플랫폼 사업(DIGICO B2C)의 경우 IPTV 사업은 VOD·OTT 결합요금제 및 프리미엄 요금제 중심으로 가입자가 늘어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했다. 유·무선 사업(Telco B2C)은 5G 가입자가 928만명으로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의 68%를 기록하며 프리미엄 가입자 중심의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해외 여행객 증가에 더해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로밍 수요가 늘어나며 로밍 사업은 전 분기에 이어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초고속인터넷은 고품질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기가인터넷 판매 비중이 늘어나며 매출이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금융·클라우드 등 핵심 포트폴리오 중심 성장특히 이번 2분기에 KT그룹은 금융·부동산·콘텐츠·DX 등 핵심 포트폴리오 중심으로 성장성을 증명했다. BC카드는 신용카드 매입액 증가와 더불어 자체카드 발행 및 대출사업 등 신사업의 꾸준한 성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2021년 2분기부터 아홉 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2분기에도 고객 수와 수신, 여신 등 모든 영업 지표가 지속 성장했다. KT그룹의 부동산 사업은 호텔사업 회복세와 아파트 분양사업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KT에스테이트는 서울시내 총 5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관광객 증가로 호텔 객실 점유율 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KT스튜디오지니와 skyTV는 올해 상반기 7편의 오리지널 드라마와 5편의 오리지널 예능을 편성하며 K-콘텐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KT스튜디오지니는 아마존 프라임비디오와 ‘보라!데보라’ 첫 월드와이드 협업, ‘마당이 있는 집’의 넷플릭스 방영 등 글로벌 OTT와 해외 채널 공급 등을 통해 KT 오리지널 콘텐츠의 글로벌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다만, 경기침체에 따른 광고시장과 커머스 시장 침체로 콘텐츠 자회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다.KT클라우드는 출범 1년 만에 기업가치를 4조원대로 인정받아 6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DX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AI(인공지능) Cloud 본격화와 IDC DBO(Design·Build·Operate) 사업 수주로 매출은 두 자리 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김영진 KT CFO(최고재무책임자) 전무는 “KT는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등 어려운 대외 환경에서도 B2C와 B2B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과 KT그룹 사업 포트폴리오의 성장성을 증명하며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신임 CEO(최고경영자) 후보자 확정으로 하반기에는 안정적인 경영체제 속에서 실적 개선을 이어가며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8.07 I 전선형 기자
메세나협회, 모나코 왕립발레학교 손잡고 발래 인재 육성
  • 메세나협회, 모나코 왕립발레학교 손잡고 발래 인재 육성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메세나협회와 KT&G장학재단이 발레 유망주 발굴 및 육성을 위한 ‘발레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했다. 지난 7월 31일부터 6일간 강동아트센터에서 열린 이번 마스터 클래스에는 온·오프라인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장학생을 포함해 총 23명이 참여했다.모나코 왕립발레학교의 루카 마살라 교장, 전 유니버설 발레단 수석 무용수 강예나를 중심으로 KT&G장학재단 ‘발레 마스터 클래스’에 참여한 발레 인재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국메세나협회)국내외 내로라하는 유명 무용수들이 강사로 나섰다. 한국 1세대 발레리나인 김인희 발레STP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유병헌 유니버설발레단 예술감독, 제임스 전 한국체대 공연예술학과 교수, 그리고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의 전·현직 무용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특히 전세계 무용 전공자들의 꿈으로 통하는 모나코 왕립발레학교의 루카 마살라 교장까지 내한해 눈길을 끌었다. 루카 마살라 교장은 “일주일간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나 역시 그들에게 배운 점이 많다”며 “더 나은 동작을 위해 집요하게 파고드는 학생들의 모습은 한국 발레의 밝은 앞날을 보여줬다”고 말했다.6일간의 마스터 클래스는 기본 발레 클래스를 시작으로 현대 발레 클래스, 캐릭터(세계 민속춤) 클래스, 개인 솔로 클래스 등 다양한 수업으로 진행됐다. 공연 메이크업, 부상 예방 및 재활치료, 굿볼 운동법 등의 교육도 함께 마련됐다. 전문가의 지도를 통해 향상된 학생들의 기량은 마스터 클래스 마지막 날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진행된 쇼잉 무대에서 빛을 발했다.KT&G장학재단과 한국메세나협회는 ‘KT&G장학재단 문화예술 장학사업’을 통해 2016년부터 발레, 음악, 전통예술, 미술분야 장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지원 규모는 12억원을 넘어섰다. 장학사업의 외연을 확대하기 위해 2021년부터 ‘발레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국제 콩쿠르에서 실력이 검증된 예술 인재들의 성장을 독려하기 위해 ‘글로벌 아티스트’ 후속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3.08.07 I 장병호 기자
생후 한달 맞은 쌍둥이 판다, “울 둥이들, 너무 예뻐요”
  • 생후 한달 맞은 쌍둥이 판다, “울 둥이들, 너무 예뻐요”
  • 생후 한 달 맞은 에버랜드 쌍둥이 판다. 사진 왼쪽이 첫째고, 오른쪽이 둘째다.(사진=에버랜드)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지난 달 초 자연번식으로 태어나 생후 한 달째를 맞은 국내 첫 쌍둥이 판다 사진이 언론에 공개했다.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7일 국내 첫 쌍둥이 판다 사진을 공개했다. 생후 30일차인 지난 6일 촬영된 사진 속에서 쌍둥이 판다는 다소 통통해진 몸매에 눈, 귀, 어깨, 팔, 다리 주변싸 판다의 특징인 검은 무늬가 확연해지며 제법 판다 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에버랜드 판다월드에 살고 있는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판다는 모두 암컷으로, 지난 달 7일 각각 몸무게 180g, 140g으로 세상에 나왔다. 산모와 아기 판다들은 모두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생후 30일차를 맞아 진행된 건강검진에서 쌍둥이 판다는 몸무게 1.1kg, 1.2kg을 기록하며 한 달 사이에 체중이 각각 6배, 8배 이상 늘어날 정도로 폭풍 성장 중이다. 쌍둥이 판다들은 최근 처음으로 뒤집기에 성공하기도 했다.지난달 7일 출산 직후 엄마 아이바오와 쌍둥이 아기 판다.현재 쌍둥이 판다는 엄마 아이바오가 두 마리 모두를 동시에 돌보기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사육사와 수의사들이 인공포육을 병행하고 있다.아이바오가 쌍둥이 중 한 마리를 케어하면 다른 한 마리는 인큐베이터로 데려와 사육사가 보살피는 방식인데, 두 마리 모두 어미와 함께 충분히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인공포육은 번갈아 가며 진행된다.강철원 에버랜드 사육사는 “아이바오가 국내 최초의 아기 판다인 푸바오 때 육아 경험을 살려 쌍둥이들도 능숙하게 케어하고 있다”며 “쌍둥이 판다들의 건강 상태와 성장 단계에 맞춰 먹는 횟수, 분유량 등을 조절해가고 있다”고 말했다.쌍둥이 판다의 성장 모습은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와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유튜브는 물론, 에버랜드 블로그, 주토피아 네이버 카페 등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지금까지 관련 영상 조회수 합산이 3천만뷰를 훌쩍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며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출생 6일차경 에버랜드 쌍둥이 판다. 왼쪽부터 첫째, 둘째(사진=에버랜드)특히 최근 공개된 영상에서는 송영관 사육사가 쌍둥이 판다 구별법을 소개하며 많은 판다 팬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송 사육사에 따르면 쌍둥이 판다 중 첫째는 아빠 러바오를 닮아 등에 검은 무늬가 브이자(V) 형태를 띄고 있고, 둘째는 엄마 아이바오처럼 유자(U) 형태의 검은 등무늬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댓글을 통해 “각자 엄마, 아빠 닮은 모습이 왜이리 사랑스럽니?”, “구분하기 쉽게 다른 모양의 검정조끼를 입다니 너무 기특하네요”, “울 둥이들 잘 크고 있는 모습이 넘 예뻐요” 등 사랑과 팬심이 가득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한편 태어난 지 한 달을 맞아 검은 무늬가 확연해진 쌍둥이 판다는 건강하게 성장 중으로, 앞으로 성장 단계에 맞춰 순차적으로 배밀이를 하고, 시력이 생기기 시작해 4개월경부터는 네 발로 걸음마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엄마 젖과 분유를 함께 먹고 있는 쌍둥이 판다가 대나무를 먹기 시작하는 건 생후 6개월경으로 이때부터는 판다월드 방사장에서 고객들과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생후 한 달 맞은 에버랜드 쌍둥이 판다(사진=에버랜드)
2023.08.07 I 강경록 기자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론칭 50일…평균 3개 채널 이용·객단가 67%↑
  •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론칭 50일…평균 3개 채널 이용·객단가 67%↑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004170)그룹은 6개 계열사가 모인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개시후 50일(6월 8일부터 7월 27일까지) 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회원들이 평균 3개씩 계열사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에 신세계는 고객들이 ‘통합 효과’을 만끽할 수 있도록 회원·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선사하는 ‘클럽 위크’를 7일부터 13일까지 개최한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위크. (사진=신세계그룹)◇ 통합 멤버십 론칭 50일 ‘통합 이용’ 대세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각기 다른 6개 계열사에서 혜택을 누리는 ‘통합 멤버십’을 콘셉트로 지난 6월 8일 론칭했다. 이후 50일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실제로 회원들은 여러 계열사를 넘나들며 멤버십을 이용하고 있었다. 50일간 유니버스 클럽에 가입한 회원들은 평균 3개 계열사를 이용했다. 즉 자신이 가입한 계열사보다 보통 2개씩 더 많은 곳에서 쇼핑을 즐겼다.통합 멤버십을 이루는 계열사들은 온라인 기반의 G마켓과 SSG닷컴, 오프라인 기반의 이마트(139480),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온·오프라인이 혼재된 신세계면세점으로 나뉜다. 멤버십 회원들은 온·오프라인을 오가며 혜택을 누린 셈이다. SSG닷컴은 다른 5개 계열사에서 가입 후 SSG닷컴을 찾는 회원 비율이 평균 20%를 상회했다. SSG닷컴이 아닌 계열사에서 가입했다 하더라도 5명 중 1명은 SSG닷컴을 찾을 정도로 접근성이 높은 것이다. SSG닷컴에서 유니버스 클럽 회원들의 이용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42% 증가했다. SSG닷컴 관계자는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상품을 그대로 살 수 있다는 신뢰감 덕분에 회원들이 ‘멤버십 혜택’이란 계기가 주어지자 거부감 없이 SSG닷컴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마트와 스타벅스도 타계열사 가입 후 이용하는 비율이 20~40%에 달했다. 대형마트와 커피전문점 업계를 선도하는 1등 경쟁력이 발휘되고 있는 것이다.멤버십 회원들의 ‘통합 이용’은 이용액 증대로 이어졌다. 통합 멤버십 론칭 후 50일 간 회원들의 객단가는 비회원 객단가보다 67% 컸다. 대부분 계열사에서 회원들의 객단가는 비회원의 그것보다 훨씬 많았다.통합 멤버십 운영 총괄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회원들의 이용액 증대가 혜택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이 보다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이벤트를 늘리고 외부 제휴도 본격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온·오프 양방향 혜택 맛보는 ‘더 특별한 일주일’이달 유니버스 클럽 위크도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혜택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SSG닷컴은 7일부터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에 신규 가입하는 회원에게 이마티콘 1만원권을 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구매는 1인당 1장씩 구매 가능하며 SSG닷컴은 1만장의 할인 상품권을 준비했다. SSG닷컴은 또 신규 회원에게 2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만원까지 할인 가능한 50% 쿠폰을 제공한다. 전체 회원에게는 클럽 위크 때 진행하는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행사인 ‘쇼핑 익스프레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12% 쿠폰을 선착순 제공한다. 10일에 열리는 온라인 장보기 행사 ‘쓱배송데이’ 전용 12% 쿠폰도 한정수량 지급한다.G마켓과 옥션은 오는 11일 하루 동안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들에게 이마티콘 1만원권을 15% 할인 판매한다. G마켓에서 2만5000장, 옥션에서 5000장이 풀린다.G마켓과 옥션은 신규 가입자에게 최대 4만5000원의 현금성 혜택도 준다. 연회비 3만원어치 캐시백에 추가로 스마일캐시 5000원을 지급한다. 또 특정카드(삼성카드, 현대 스마일카드)로 연회비를 결제하면 최대 1만원 캐시를 제공한다. 클럽 위크 동안 G마켓에서는 일상 수요가 많은 먹거리 브랜드 1종씩을 최대 50% 특가에 판매한다. △7일은 메가MGC커피 신제품을 40% 할인가에 선보이고 △8일은 파리바게뜨 식빵(1+1)을 50% 할인가에 판매한다. 이어 △9일 이디야커피 아메리카노 30% △10일 NBB 버거세트 30% 할인 금액권 △ 12일 할리스커피 20% 할인 금액권 △13일 KFC 25% 할인 금액권 △14일 맥도날드 15% 할인 금액권 △15일 이마트24 21% 할인 금액권을 선보일 계획이다.메가박스 영화예매권(1매)도 6000원에 선보인다(1인당 2매 제한). G마켓에선 멤버십 상시 혜택 중 전월 결제금액 합산 10만원 이상이면 메가박스 예매권(1매)을 5000원에 최대 2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 2030 회원 사이에서는 ‘멤버십 꿀팁’으로 입소문 난 혜택이다. 이번 클럽 위크 혜택까지 추가하면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8월에 총 4장의 메가박스 할인쿠폰을 특가에 구매할 수 있는 것이다.이마트는 4일부터 10일까지 10만 원 이상 구매하는 멤버십 회원에게 현금처럼 쓰는 e머니 1만점을 준다. CGV와 100% 당첨되는 이벤트를 열어 2600명에게는 무료 영화권을 제공한다. 나머지 회원에게는 영화를 9000원에 예매할 수 있는 티켓을 제공한다. 이마트 점포를 찾아 가입하면 비빔면과 부채 등 선물을 받을 수도 있다. 7일부터 13일까지 스타벅스에서는 결제 건(1일 1회, 5회 한정)당 별을 4개씩 적립 받을 수 있다. 평소 유니버스 클럽 회원이 별 1개씩 추가로 적립받는 것보다 2개를 더 받고, 비회원의 4배를 받는 것. 클럽 위크 동안 3회만 음료를 구매하면 무료음료 쿠폰을 받을 수 있는 별 12개를 모을 수 있는 셈이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식음료(F&B)에서 제휴카드로 1만원 이상 결제 시 쓸 수 있는 3000원 할인 쿠폰을 준다. 패션 카테고리에선 제휴카드(씨티·삼성·신한·하나·BC바로) 30만원 이상 결제 시 사용 가능한 1만5000원 쿠폰을 증정한다. 신세계면세점에는 온라인에서 쓸 수 있는 제휴캐시 5만원을 증정한다. 8월 31일까지 100불 이상 구매 때 1만5000원, 300불 이상 구매 때 3만5000원 사용할 수 있다. 이번 클럽 위크 때 가입한 신규 회원에게 ‘웨이브(wavve)’ 이용권 혜택을 주는 것도 눈길을 끈다. SSG닷컴에서 가입하면 스탠다드 이용권 5개월권을 50% 할인해준다. 다른 5개 계열사에서 가입한 회원이나 기존 유니버스 클럽 회원은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혜택을 누리는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의 특장점을 클럽 위크를 통해 확실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07 I 백주아 기자
“미·중, 새 소통채널 구축”…‘대만해협’ 등 민감현안 논의 목적
  • “미·중, 새 소통채널 구축”…‘대만해협’ 등 민감현안 논의 목적
  • [이데일리 김영은 기자] 미국과 중국이 관계 안정화를 위한 새로운 소통 채널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민감한 현안을 별도로 논의하기 위한 채널로, 지난 2월 중국의 정찰풍선 논란으로 군사 소통선이 중단된 양국이 대화를 재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 14일(현지시간) G20 정상회의가 열린 인도네시아 발리 누사두아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사진=AFP)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6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베이징을 방문한 이래 미국과 중국은 관계 안정화를 위해 민감한 현안을 별도로 논의할 새로운 소통 채널을 구축하고 있다. 이 소식통은 “양국은 아시아·태평양 문제를 다루는 그룹, 해양 문제를 다루는 그룹, 그보다 더 넓은 범위의 주제를 다루는 그룹 등 총 세 개의 소통 채널을 만들 예정”이라며 “이들 그룹은 대만해협을 포함한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등에서 예기치 못한 미·중 간 무력충돌이 발생하는 것을 막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FT는 “소통 그룹 구성에 대한 합의는 지난달 31일 양타오 중국 외교부 미대양주 국장이 워싱턴을 방문해 미 고위 관리들 만났을 때 이뤄졌다”며 “미·중 관리들은 앞으로 몇 달 안에 세부사항을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새로운 소통 채널 구축은 지난해 11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가진 첫 대면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사항이라며 “두 지도자는 당시 미·중 간 경쟁이 갈등으로 치닫는 것을 막기 위해 (소통 채널을 통해) ‘기저에 안전망’(floor)을 설정하기로 했다. 소통 채널은 (안전망)의 첫 번째 가시적인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컨설팅업체 아시아그룹의 커트 통 매니저는 “핵심 이슈에 대한 양국의 임시방편이 아닌 체계적인 소통을 다시 시작하는 수년 만의 실질적인 움직임”이라며 “잠재적인 적대국에 명확한 외교적 의사를 전달함으로써 국가안보를 강화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다만 또 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은 아직 최종 합의까지는 도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중 군사 소통선은 앞서 지난 2월 중국 정찰풍선이 미국 영공을 침범해 미국 정부가 이를 격추하면서 폐쇄됐다. 당시 블링컨 장관이 예정돼 있던 중국 방문 일정을 전격 취소하자 중국이 이에 반발해 군사 소통선을 전면 중단했다.
2023.08.06 I 김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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