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5년 내 비통신매출 40%”…12조 플랫폼 기업 변신 선언한 LG유플러스
  • “5년 내 비통신매출 40%”…12조 플랫폼 기업 변신 선언한 LG유플러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4대 플랫폼 전략으로 2027년까지 비통신 부문 매출을 40%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단순한 통신 인프라 제공자가 아닌 직접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2의 네이버·카카오’가 되겠다는 선언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CEO)는 15일 서울 중구 엠베서더서울풀만 호텔에서 기자간담회에서 “라이프스타일, 놀이, 성장케어 등 3개 신사업과 웹(web) 3.0으로 대표되는 미래기술을 ‘4대 플랫폼’으로 구성해 고객 고객경험 혁신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2021년 대비 비통신매출 비중·기업가치 2배로새로운 중장기 성장전략에 따라 목표치 역시 새롭게 제시됐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해 기자간담회에서 2025년까지 매출 비중을 2025년까지 비통신부문 매출 비중을 30%까지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중장기 성장전략을 통해서는 5년 뒤인 2027년에 비통신사업 비중을 40%까지 확대하고 기업가치도 12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2021년 기준 LG유플러스의 비통신사업 부문 매출 비중은 20%, 기업가치는 6조원이다.황 대표는 “과거 텔레콤-데이콤-파워콤이 각각 유무선 사업을 전개하던 시기를 ‘1.0’, 3사 합병 후 LTE와 5G를 기반으로 통신사 선도 이미지를 구축하고 한단계 도약한 시기를 ‘2.0’으로 볼 수 있다”며 “이제 전통적인 통신 사업영역을 넘어 데이터와 기술기반으로 고객 중심 플랫폼과 서비스를 만들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U+3.0’ 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구체적으로는 고객들이 LG유플러스 생태계 안에서 머무는 시간을 늘리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고객이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간이 많아져야 한 차원 높은 고객경험 혁신이 가능하다”며 “고객경험 혁신을 위해 고객을 이해해야 하고, 고객을 이해하기 위해 데이터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라이프스타일·놀이·성장 플랫폼에 WEB3.0를 얹다이를 위해 내세운 4가지 플랫폼 전략 중 첫 번째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은 고객 맞춤형 통신·일상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천편일률적이었던 통신서비스를 DIY요금제, e심(SIM) 등을 통해 고객의 니즈에 맞게 제공하고 고객의 데이터를 파악해 일상에서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를 구독·루틴 서비스와 연계하겠다는 계획이다. 황 대표는 “MZ세대가 주목하는 대표 키워드가 ‘구독’과 ‘루틴’인데, 이에 맞춰 지난 7월 구독플랫폼 ‘유독’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향후에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사업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헬스케어, 펫, 여행 등 연계사업을 전개해 간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5년 후 700만명이 이용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목표로 내세웠다.놀이 플랫폼은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콘텐츠와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라인업을 확대해 TV, 아이돌 등 여러 포맷으로 고객이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로 구성된다. LG유플러스의 U+tv를 실시간 채널과 OTT의 데이터를 통합해 시청경험을 혁신하는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황 대표는 “OTT 경쟁이 격화되는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IPTV로 다양한 OTT를 시청할 수 있는 ‘OTT TV’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LG유플러스는 팬덤이 확실한 스포츠·아이돌을 중심으로 자체 콘텐츠 제작에 힘쓸 예정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케이팝 콘서트 플랫폼인 ‘아이돌라이브’를 ‘아이돌플러스’로 개편, 서비스를 글로벌로 확장했다. 가상현실(VR)라이브, 멀티뷰, 확장현실(XR) 등 시청에 도움을 주는 기술과 3D 전시관, NFT 등 메타버스 콘텐츠를 확대해 아이돌 팬덤에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성장케어 플랫폼은 LG유플러스의 키즈콘텐츠 플랫폼인 ‘아이들나라’를 모바일 중심 ‘키즈 OTT’로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인터렉티브 학습 콘텐츠를 통해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도 몰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하고, 육아와 교육에 필요한 선생님, 교보재 상품을 맞춤형으로 제안하는 커머스 플랫폼도 구축한다. 황 사장은 “지금까지 아이들나라가 IPTV를 중심으로 서비스 하다 보니 고객의 이용패턴을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부모-자녀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 접점을 만들기 위해 ‘키즈 넷플릭스’로 자리매김할 구독형 플랫폼을 준비하겠다”고 했다.또한 유치원 등 B2B 교육솔루션 시장을 공략하고, 나아가 레퍼런스를 축적해 글로벌시장에 ‘K-교육’을 수출하겠다는 포부도 내세웠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플랫폼에 차세대 기술 트렌드인 웹 3.0에 따라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고객들의 플랫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아이돌·콘텐츠 NFT 등 웹 3.0 방식의 보상체계를 마련하고, 메타버스 등 기술영역의 연구개발(R&D)과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해 핵심 미래기술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LG유플러스는 이같은 신사업 플랫폼화를 통해 고객의 데이터를 축적, 광고·커머스·B2B 사업 등 다른 사업을 플랫폼 안으로 끌어들이는 확장전략을 가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유플러스의 플랫폼에서 고객의 모든 시간이 소비되도록 4대 플랫폼 사업을 치열하게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2022.09.15 I 정다슬 기자
동아ST, 美 뉴로보와 후보물질 2건 기술이전 및 지분투자 계약 체결
  • 동아ST, 美 뉴로보와 후보물질 2건 기술이전 및 지분투자 계약 체결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동아에스티(170900)가 미국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뉴로보)와 자사 신약 후보물질 2건에 대한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및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제공=동아에스티)이번 계약을 통해 동아에스티는 나스닥 상장사인 뉴로보에게 2형 당뇨병 및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DA-1241’과 비만 및 NASH 치료제 후보물질 ‘DA-1726’ 등 2건의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기술이전했다. 또 회사 측은 뉴로보의 지분 취득을 통해 동아쏘시오그룹의 글로벌 연구개발(R&D)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동아에스티는 계약금 2200만 달러를 뉴로보의 전환우선주로 취득하며, 개발 진척 상황에 따라 마일스톤으로 최대 3억1600만 달러를 추가로 수령할 예정이다. 또 해당 물질의 상업화 성공후 순매출 규모의 일정 비율을 상업 마일스톤으로 획득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는 1500만 달러를 투자해 뉴로보의 지분을 추가로 취득할 예정이다.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회사는 뉴로보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다만 이번 계약이 성립되기 위해 뉴로보는 동아에스티의 지분 투자금(1500만 달러)을 포함해 총 30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상황이다. 뉴로보는 오는 10월 일반공모를 진행해 이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김민영 동아에스티 대표는 “이번 계약 체결로 양사의 R&D 능력을 결집해 우수한 치료제 개발을 앞당길 것이다”며 “앞으로도 R&D 능력을 강화해 나가고, 외부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제약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길 프라이스 뉴로보 대표는 “동아에스티의 우수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함으로써 시장성이 매우 높은 NASH, 비만 및 당뇨 분야에 진출하게 되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자금 조달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서 빠른 시일 내 DA-1241과 DA-1726의 임상 및 연구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한편 DA-1241은 장, 췌장 등의 세포막에 존재하는 ‘GPR119’(G protein-coupled receptor 119)를 활성화시켜 혈당강하, 췌장 베타 세포보호, 지질대사 개선 등의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에스티는 현재 DA-1241에 대해 2형 당뇨병 적응증 관련 글로벌 임상 2상을 앞두고 있다. 또 해당 물질은 전임상 단계에서 NASH치료제의 효능이 일부 확인된 바 있다.DA-1726은 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의 비만 치료제다. 이 물질은 ‘글루카곤유사단백질’(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및 말초에서 기초 대사량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회사 측은 비임상 과정에서 DA-1726의 체중감소 및 NASH 치료 효과를 발견했고, 지난 6월 미국 당뇨병학회에서 그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
2022.09.15 I 김진호 기자
  • [재송]1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은 1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동부건설(005960)=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2여객터미널 확장 골조·마감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668억여원으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의 5.8%에 해당하는 규모. 계약기간은 오는 2025년 10월 31일까지. △태영건설(009410)= 자회사 네오시티㈜가 IBK기업은행, 하나은행, BNK투자증권 등으로부터 빌린 2070억원에 대해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자기자본 대비 29.2%에 해당하는 규모, △태영건설(009410)= 성수티에스피에프브이㈜가 한국증권금융, IBK캐피탈, 하나캐피탈로부터 빌린 650억원에 대해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자기자본 대비 9.2%에 해당하는 규모, △한일홀딩스(003300)= 중간(분기) 배당을 위한 주주명부폐쇄 기준일을 이달 30일로 결정했다고 공시. △태영건설(009410)= 계열회사 천안에코파크㈜에 140억원 대여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자율은 법인세법 시행규칙 43조에 따른 기획재정부령으로 정하는 당좌대출이자율인 4.6%.△노루홀딩스(000320)= 종속회사 ㈜노루오토코팅이 ㈜노루비케미칼을 흡수합병했다고 공시. 이번 합병으로 노루오토코팅은 존속하고, 노루비케미칼은 소멸. 합병기일은 오는 11월 1일로, 노루홀딩스는 합병 이후 노루오토코팅의 지분 50.47%를 보유.△KB금융(105560)= 중간(분기) 배당을 위한 주주명부폐쇄 기준일을 이달 30일로 결정했다고 공시. △한국내화(010040)= 계열회사 ㈜한텍에 대해 230억여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지난해 말 연결기준 자기자본 대비 9.1%에 해당하는 규모. △HDC현대산업개발(294870)= 현대엘리베이터 주식회사로부터 1039억여원 규모의 충주 신공장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이번 계약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의 3.1%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오는 2023년 11월 30일까지.△비케이탑스(030790)=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비케이탑스(030790)에 대해 횡령·배임혐의 발생 사실의 지연 공시 관련해 공시 불이행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한다고 공시. 거래소는 앞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 등 구체적인 결과가 확정되는 대로 재공시할 예정.△비케이탑스(030790)= 정상룡씨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직무집행정지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 청구 내용은 안상준씨가 비케이탑스 사내이사로서의 직무를 집행해서는 안 되고, 직무집행 정지 기간 중 법원에서 정하는 사람에게 해당 직무를 대행하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아이에스동서(010780)= 학성동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부대복리시설 신축공사 계약 해지통보를 접수했다고 공시. 조합총회 결의로 시공사 계약 해제와 해지통보를 받았다는 게 주요 통보 내용. 이번 계약 해지 접수 건은 지난 2020년 11월 5일 조합과 공사계약을 체결하고 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로 공시한 계약으로, 계약금액은 1616억원.△디에스케이(109740)= 생산능력 증대를 위한 공장용지(건물포함) 확보를 위해 103억5000만원 규모의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에 있는 토지와 건물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산총액 대비 5.4%에 해당. △국전약품(307750)=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650억 원 규모의 제2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전환가액은 주당 8791원. 전환에 따라 보통주 739만3925주가 발행된다. 이는 주식총수대비 13.10%에 해당.△빛샘전자(072950)= 신탁계약기간 만료로 미래에셋증권과 체결한 2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공시.△엠투아이(347890)= 최대주주인 ‘코메스2018-1 M&A투자조합’의 주식회사 엠투아이코퍼레이션 지분 매각과 관련해 노틱인베스트먼트-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공시. △드래곤플라이(030350)=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기타자금 349억4500만원 조달을 위해 주주우선공모증자를 통해 보통주 2900만 주를 신규 발행하는 유상증가를 결정했다고 공시. 신주 발행가액은 보통주 1205원이며 납입일은 11월9일. 상장예정일은 11월22일.△유테크(178780)= 오창헌, 강봉주, 김춘한 씨를 사외이사로 신규·재선임했다고 공시. 임기는 3년이다. 기존 사회이사인 임제윤, 안승규 씨는 일신상의 사유로 자진사임.△코드네이처(078940)= 운영자금 9억9999만9000원 조달을 위해 일반공모증자를 통해 보통주 95만2380주를 신규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신부 발행가액은 보통주 1050원, 납입일은 오는 22일. 상장예정일은 10월12일.△코퍼스코리아(322780)= 종속회사인 코퍼스재팬에 56억9214만 원 규모의 담보제공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대비 12.05%에 해당. 담보제공기간은 2023년 9월15일까지.△코퍼스코리아(322780)= 종속회사인 코퍼스재팬에 56억9214만 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대비 12.05%에 해당. 채무보증기간은 2023년 9월15일까지.△아바텍(14995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아바텍(149950)에 대해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고 밝혀. 공시시한은 15일 오후 6시까지.△아나패스(123860)= 관계기업 운영자금 지원을 위해 지씨티리써치에 40억 원 대여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대비 7.89%에 해당. 대여기간은 15일부터 2023년9월15일까지.△에이프로젠 H&G(109960)=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330억 원 규모의 계열회사 에이프로젠의 제25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현금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 이는 자기자본대비 14.94%에 해당. △에스디시스템(12189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개선기간 부여로 에스디시스템(121890)에 주권매매거래정지 기간을 개선기간 종료일인 2023년 9월14일 후 상장폐지 여부 결정일까지로 변경한다고 밝혀.△디모아=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기업심사위원회 개최 결과 디모아에 대해 상장유지를 결정했다고 밝혀. 디모아의 주권은 15일부터 매매거래가 재개될 예정. △멜파스(096640)= 디에프에이프라이빗에쿼티 외 4명이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강정훈 외 2명에 대한 직무집행정지가처분을 신청했다고 공시.△인포마크(175140)= 유럽의 전자제품 유통판매사인 Xplora Technologies AS와 121억6698만 원 규모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매출액 대비 26.07%에 해당.
2022.09.15 I 최정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中 저가공세에 OLED마저도 역전 위기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中 저가공세에 OLED마저도 역전 위기-美 울트라스텝 공포 확산…환율 1390원도 뚫렸다-추경호 “경제위기 1년 이상 갈 것”-K바이오, 블루오션을 찾다△2면(정부, 지역별 전세가율 공개)-강서·미추홀·부천, 전세보증사고 최다…지난달 보증금 미반환 1089억-임차보증금 못 받으면 대출·이자지원 연장…금융·법률상담 확대△3면(美 물가충격, 세계경제 강타)-美물가, 유가하락에도 고공행진…연준, 기준금리 4% 중반대까지 올리나-美 긴축 공포에…원화·채권·주식 ‘트리플 약세’△4면(킹달러 키우는 가수요)-기업도 개인도 달러 쌓기에 투기 세력까지 몰려…환율 상승 부추겨-“도박판 따로 없다”…‘달러 쏠림’ 인정한 외환당국-환율 1400원 문턱…‘외환위기·금융위기 악망’ 재현되나△5면(위기의 K디스플레이)-디스플레이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中과의 초격차 사수해야-부처 간 엇박자에…속타는 K디스플레이 업계-법인세 깎아주고 전기 무상지원…BOE 보조금만 2.4兆△6면(이데일리 퓨처스 포럼)-“정부 주도 경기부양 효과 낮아…稅부담 낮춰 민간 주도 경제로 성장해야”-“민간 활력 위한 세제 개편인데…맛있는 삼겹살서 왜 비계만 보나”△8면(종합)-강석훈 “산은 부산行 못 뒤집어…대우조선, 가격보다는 빠른 매각 초점”-장관 인사권 커진다…채용부터 승진까지 자율성 확대-“개인정보 불법수집” 구글·메타에 과징금 1000억원-인천공항 면세점 명품백 온라인주문, 입국때 챙긴다△9면(경제)-‘8년째 제자리’ 국가기술자격 수험료 올린다-기업들 2분기 매출 늘었지만 수익성은 악화-“유럽 침체 가능성 32% 달해…韓 성장·물가 악영향”-공정위, 亞 경쟁당국 중 최고 평판△10면(정치)-尹대통령 “반도체에 생사 걸렸다…장기과제 아닌 실시간 대응할 현안”-“尹대통령 이번 태풍 대응 훌륭…인적쇄신은 아쉬워”-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나흘 앞…유력 후보군 ‘윤심 어디로’ 눈치-노 전 대통령 묘역 찾은 이재명…“정부, 정적 제거에 역량 소모 말라”△12면(금융)-농협·우리 불참에…동력 잃은 금융노조 총파업-은행권 “대출금리 연대 8% 갈수도”-보험사 부실채권비율 0.17%…전분기比 0.04%p↑-‘카드형 온누리상품권’앱 출시 기념…5천원 이상 결제하면 5천원 캐시백△13면(Global)-시진핑·푸틴 오늘 회담…우크라·대만 문제 힘 실어줄 듯-“美 미래 밝아” IRA 홍보 바이든에 “예상치 웃돈 물가 무시” 여론 싸늘-“보호무역주의 시장 왜곡”…獨, 中의존도 낮추기-스타벅스 “매장 자동화 3년간 연 4.2조원 투자”-트위터 주주총회서 ‘머스크에 매각’ 승인△14면(산업)-옥상 오르니 SOFC모듈 9개 ‘웅~’…전기차 ‘4.3만회 충전’ 전기 생산 깜짝-SK그룹, 비수도권에 5년간 67조 투자…“지방경제 활성화 기여”-“선물받은 시부모님, 며느리 자랑스럽대요”-“노란봉투법, 재산권 침해 등 경제질서 훼손”△16면(ICT)-이더리움, 2~3년내 ‘실시간 결제’ 가능해진다-“메타버스 특별법 제정, 자율주행로봇 보도 통행 허용 추진”-LG전자 “6G시대 선도한다”…통신신호 320m 무선전송 성공-3년 후 ‘드론택시’ 타고 제주 관광한다△17면(제약·바이오)-AI 진단 기술, 한국이 미국보다 뛰어나…‘루닛’이 리더-롤론티스, 美점유율 10% 가능할까-“美 임상 과장 소송, 국내로 확산될 수도”-삼성바이오에피스, 환경 등 국제표준 인증△18면(Auto&Life)-넓고 안락하고 안전 “이만한 SUV 없죠”-압도적 크기, 탁월한 드라이빙, 포스 넘치는 럭셔리 SUV ‘끝판왕’△20면(증권)-금리도 실적전망도 막막…증시, 기댈 곳이 없다-1년 새 반토막…네·카의 추락 언제까지-따상했던 SK바사 1년 만에 37%↓, 이러다 공모가 아래로 내려갈 판-SFC·두산타워…서울 오피스 쓸어담은 싱가포르투자청-‘투자 에이스될 것’ 한투 ETF 간판, ‘ACe’로 바꿨다△21면(문화)-900명 제친 4명의 ‘마법같은 소녀들이’이 온다-숨은 주인공 연주자들 한 발 앞으로△22면(MICE)-中포상관광단 전무, 기업회의 85% 급감…엔데믹에도 한숨짓는 K마이스-기업행사도 정부가 지원…마이스 산업 재도약 발판 마련△24면(만났습니다-임태희 경기도교육감)-“교권침해 원인은 인성교육 부재 탓…만 0~5세 교육 국가가 책임져야”-“숫자 늘리기 급급했던 혁신학교…올해부터 신규 지정 안 한다”△25면(오피니언)-다문화 서사가 K컬처 경쟁력-걸그룹 공식 깬 혁신가 민희진-이승현 ‘문 리버’△26면(피플)-구담 스님 “무용과 영화 결합한 새로운 장르 도전”-현대차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열기 조성-전순관 갑우문화사 대표, 인쇄문화발전 문화훈장 받아-이호철통일로문학상에 中작가 옌롄커…특별상 장마리-국립암센터, 백도명 서울대 보건대학원장 영입△27면(사회)-비빔면 4개·탄산수 1개 슬쩍…잡고 보니 50대-‘조금 느린 아이일 뿐’ 미루다 없던 분노발작·자해 행동까지-서울시, 소각장 선정 과정 공개…성난 마포 민심 잠재울까-검찰, ‘루나·테라 사태’ 권도형에 체포영장 발부-추석 연휴 여파…코로나 신규확진 다시 10만명 근접
2022.09.14 I 최정훈 기자
  • 1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은 1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동부건설(005960)=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2여객터미널 확장 골조·마감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668억여원으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의 5.8%에 해당하는 규모. 계약기간은 오는 2025년 10월 31일까지. △태영건설(009410)= 자회사 네오시티㈜가 IBK기업은행, 하나은행, BNK투자증권 등으로부터 빌린 2070억원에 대해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자기자본 대비 29.2%에 해당하는 규모, △태영건설(009410)= 성수티에스피에프브이㈜가 한국증권금융, IBK캐피탈, 하나캐피탈로부터 빌린 650억원에 대해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자기자본 대비 9.2%에 해당하는 규모, △한일홀딩스(003300)= 중간(분기) 배당을 위한 주주명부폐쇄 기준일을 이달 30일로 결정했다고 공시. △태영건설(009410)= 계열회사 천안에코파크㈜에 140억원 대여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자율은 법인세법 시행규칙 43조에 따른 기획재정부령으로 정하는 당좌대출이자율인 4.6%.△노루홀딩스(000320)= 종속회사 ㈜노루오토코팅이 ㈜노루비케미칼을 흡수합병했다고 공시. 이번 합병으로 노루오토코팅은 존속하고, 노루비케미칼은 소멸. 합병기일은 오는 11월 1일로, 노루홀딩스는 합병 이후 노루오토코팅의 지분 50.47%를 보유.△KB금융(105560)= 중간(분기) 배당을 위한 주주명부폐쇄 기준일을 이달 30일로 결정했다고 공시. △한국내화(010040)= 계열회사 ㈜한텍에 대해 230억여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지난해 말 연결기준 자기자본 대비 9.1%에 해당하는 규모. △HDC현대산업개발(294870)= 현대엘리베이터 주식회사로부터 1039억여원 규모의 충주 신공장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이번 계약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의 3.1%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오는 2023년 11월 30일까지.△비케이탑스(030790)=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비케이탑스(030790)에 대해 횡령·배임혐의 발생 사실의 지연 공시 관련해 공시 불이행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한다고 공시. 거래소는 앞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 등 구체적인 결과가 확정되는 대로 재공시할 예정.△비케이탑스(030790)= 정상룡씨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직무집행정지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 청구 내용은 안상준씨가 비케이탑스 사내이사로서의 직무를 집행해서는 안 되고, 직무집행 정지 기간 중 법원에서 정하는 사람에게 해당 직무를 대행하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아이에스동서(010780)= 학성동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부대복리시설 신축공사 계약 해지통보를 접수했다고 공시. 조합총회 결의로 시공사 계약 해제와 해지통보를 받았다는 게 주요 통보 내용. 이번 계약 해지 접수 건은 지난 2020년 11월 5일 조합과 공사계약을 체결하고 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로 공시한 계약으로, 계약금액은 1616억원.△디에스케이(109740)= 생산능력 증대를 위한 공장용지(건물포함) 확보를 위해 103억5000만원 규모의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에 있는 토지와 건물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산총액 대비 5.4%에 해당. △국전약품(307750)=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650억 원 규모의 제2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전환가액은 주당 8791원. 전환에 따라 보통주 739만3925주가 발행된다. 이는 주식총수대비 13.10%에 해당.△빛샘전자(072950)= 신탁계약기간 만료로 미래에셋증권과 체결한 2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공시.△엠투아이(347890)= 최대주주인 ‘코메스2018-1 M&A투자조합’의 주식회사 엠투아이코퍼레이션 지분 매각과 관련해 노틱인베스트먼트-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공시. △드래곤플라이(030350)=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기타자금 349억4500만원 조달을 위해 주주우선공모증자를 통해 보통주 2900만 주를 신규 발행하는 유상증가를 결정했다고 공시. 신주 발행가액은 보통주 1205원이며 납입일은 11월9일. 상장예정일은 11월22일.△유테크(178780)= 오창헌, 강봉주, 김춘한 씨를 사외이사로 신규·재선임했다고 공시. 임기는 3년이다. 기존 사회이사인 임제윤, 안승규 씨는 일신상의 사유로 자진사임.△코드네이처(078940)= 운영자금 9억9999만9000원 조달을 위해 일반공모증자를 통해 보통주 95만2380주를 신규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신부 발행가액은 보통주 1050원, 납입일은 오는 22일. 상장예정일은 10월12일.△코퍼스코리아(322780)= 종속회사인 코퍼스재팬에 56억9214만 원 규모의 담보제공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대비 12.05%에 해당. 담보제공기간은 2023년 9월15일까지.△코퍼스코리아(322780)= 종속회사인 코퍼스재팬에 56억9214만 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대비 12.05%에 해당. 채무보증기간은 2023년 9월15일까지.△아바텍(14995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아바텍(149950)에 대해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고 밝혀. 공시시한은 15일 오후 6시까지.△아나패스(123860)= 관계기업 운영자금 지원을 위해 지씨티리써치에 40억 원 대여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대비 7.89%에 해당. 대여기간은 15일부터 2023년9월15일까지.△에이프로젠 H&G(109960)=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330억 원 규모의 계열회사 에이프로젠의 제25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현금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 이는 자기자본대비 14.94%에 해당. △에스디시스템(12189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개선기간 부여로 에스디시스템(121890)에 주권매매거래정지 기간을 개선기간 종료일인 2023년 9월14일 후 상장폐지 여부 결정일까지로 변경한다고 밝혀.△디모아=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기업심사위원회 개최 결과 디모아에 대해 상장유지를 결정했다고 밝혀. 디모아의 주권은 15일부터 매매거래가 재개될 예정. △멜파스(096640)= 디에프에이프라이빗에쿼티 외 4명이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강정훈 외 2명에 대한 직무집행정지가처분을 신청했다고 공시.△인포마크(175140)= 유럽의 전자제품 유통판매사인 Xplora Technologies AS와 121억6698만 원 규모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매출액 대비 26.07%에 해당.
2022.09.14 I 최정훈 기자
서울 세운지구, ‘창경궁-종묘’ 연결로 개발 탄력
  • 서울 세운지구, ‘창경궁-종묘’ 연결로 개발 탄력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최근 창경궁과 종묘 연결로를 개방하면서 2040서울도시기본계획 중 ‘남북녹지 축’ 개발의 중심이자 세계문화유산 고궁인 종묘, 창덕궁과 창경궁, 덕수궁을 지척에서 누릴 수 있는 세운지구가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7월22일 일본이 갈라놓은 창경궁과 종묘를 90년 만에 다시 연결하고 대중에 개방했다. 창경궁-종묘 역사복원 사업은 창경궁과 종묘를 단절시켰던 율곡로를 지하화하고 그 위에 축구장보다 넓은 녹지(약 8000㎡)를 만들어 끊어졌던 녹지축을 잇는 사업으로 오세훈 서울시장 재임 시절인 2011년 시작해 11년 만에 결실을 봤다. 창경궁-종묘 단절구간 연결은 서울시가 ‘서울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에서 제시한 남북녹지축의 중심이다. 남북녹지축은 창경궁에서 종묘, 세운상가, 퇴계로, 남산의 단절된 녹지축을 복원해 창경궁과 남산을 녹지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세운지구 녹지축’ 조성 방안이 포함돼 있는 만큼 세운지구 일대의 개발도 힘을 받을 전망이다. 이에 창덕궁, 창경궁, 비원과 종묘까지 품은 한양도성의 중심인 세운지구 일대 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세운지구에서는 한호건설그룹이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구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가 분양 중이다. 단지는 서울 중구 입정동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면적 21~50㎡, 총 756실로 구성했다. 반경 1km 내 4개의 지하철역(2호선 을지로3가역, 3호선 을지로3가역, 종로3가역, 4호선 충무로역)이 있다.‘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는 특급호텔을 능가하는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입주민들의 품격을 높여줄 수 있는 하우스 어메니티(버틀러 서비스, 하우스 키핑 서비스, 메일 하우스, 프레쉬 하우스, 렌탈 하우스), 스튜디오 어메니티(코워킹 스튜디오, 컨텐츠 스튜디오, 스크린 룸), 라운지 어메니티(웰컴라운지, 프라이빗 셰프 테이블, 와인 라이브러리, 게임룸, 스크린 볼링, 북라운지), 웰니스 어메니티(부티크 짐, 골프스튜디오, 샤워룸, 락커 룸) 등을 제공한다.
2022.09.14 I 이성기 기자
택배상자 다회용 전환 했더니…"자원순환 우수성 확인"
  • 택배상자 다회용 전환 했더니…"자원순환 우수성 확인"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환경부는 국내 유통기업 5개사 및 물류기업 3개사와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1회용 택배상자 폐기물 감량을 위해 다회용 택배상자 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시법사업은 각 유통사의 배송망을 통해 택배상자를 회수하여 다시 쓰는 방식이며, 물류기업이 택배상자를 세척,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환경부는 한국폐기물협회를 통해 각 유통사에 맞는 택배상자를 제작하고, 7개월간 택배 배송, 회수 등의 실증을 거쳐 경제성, 환경성, 자원순환성 등을 조사했다.환경부는 실증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1년간 다회용 택배상자를 사용하는 것으로 가정해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제성은 조금 낮으나 환경성과 자원순환성은 우수한 것으로 예측했다.유통기업의 배송비는 신선식품, 당일배송 등의 차이는 있으나 다회용 택배상자 사용 시 5개 유통사 평균 배송원가는 1회용 택배상자에 비해 169원(3.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온실가스 배출량은 1회용 택배상자 보다 다회용 택배상자가 1회당 평균 74.49%(622.1gCO2/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폐기물 발생량은 다회용 택배상자가 1회용에 비해 99.3%(610g/회 → 4.3g/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다회용 택배상자에 대한 사용자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응답자의 대부분이 다회용 택배상자가 1회용에 비해 성능, 환경성, 자원순환성 등이 우수하다고 답했다.총 356명 응답자 중 294명(82.6%)이 다회용 택배상자가 1회용보다 보존, 보온, 보냉 등 성능이 더 우수하다고 답을 했고, 317명(89%)은 폐기물 감량과 환경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다만 다회용 택배상자의 사용으로 제품 가격이 상승하는 것에 대해서는 124명(34.8%)만 동의했고, 미반납을 예방하기 위해 보증금을 납부하는 것에 대해서도 120명(33.7%)만 찬성하고 있어 경제성 및 회수율을 높이는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환경부는 다회용 택배상자의 보관, 이송 과정에서 물류비 절감을 위해서 택배상자 등 다회용 수송포장재에 대한 표준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내년 상반기 중에 다회용 택배상자 표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또 다회용 택배상자 보급을 위해서 택배상자 제작, 세척·집하시설 설치 등의 초기 비용 지원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는 등 2024년부터 다회용 택배상자 보급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서영태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장은 “환경부는 지난해부터 다회용으로 쓸 수 있는 커피전문점 컵 및 음식점 배달용기 등의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면서 “앞으로는 다회용 택배상자를 비롯한 유통포장 분야에서 1회용품 대체를 통해 폐기물을 감량해 나아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자료출처 :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 생활물류통계
2022.09.14 I 김경은 기자
美경제 전반에 퍼진 인플레 압력…유가마저 다시 뛰면?
  • 美경제 전반에 퍼진 인플레 압력…유가마저 다시 뛰면?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최근 1년 간 미국 인플레이션은 주로 공급망 차질과 국제유가, 음식료품 가격 상승에 관한 문제였다면, 이제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미국 경제 전반에 두루 퍼졌음을 보여줬다.공급망이 다소 풀리고 유가가 내려가면 인플레이션 상승압력이 눈에 띄게 줄어들 것이라던 기대도 접어야 할 판이 됐다. 게다가 연말로 갈수록 하향 안정됐던 유가가 다시 뛸 수 있는 위험도 커질 수 있는 만큼 상황은 더 심각해질 전망이다. 미 노동부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8.3% 상승하며 앞선 6월의 9.1%, 7월 8.5%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둔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월가에서 전망했던 8.0%보다는 크게 높았다. 전월비로도 0.1% 하락할 것이라던 전망과 달리, 0.1% 오히려 올랐다. 특히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료를 제외함으로써 경제 기저에 흐르는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 소비자물가는 8월에 전년동월대비 6.3%, 전월대비 0.6%나 올랐다. 이는 월가 전망은 물론이고 7월 수치까지도 크게 웃도는 수준이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이 같은 물가 상승이 휘발유 가격 상승 때문이 아니라는 것이다. 8월에 휘발유 가격은 10.6%나 급락했는데도 음식료품과 주택 임대료, 의료서비스 등 전반적인 가격 상승세가 가팔랐던 탓이다. 실제 8월 중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무려 6.8%에 이르렀다. 마크 잔디 무디스 어낼리틱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경제 전반에 물가 압력이 얼마나 강한 지를 잘 보여줬다”면서 “새 자동차와 의료서비스, 임대료 등 모든 분야에서의 물가 오름세가 강했다는 게 이번 물가지표에서 가장 당혹스러웠던 점”이라고 말했다. 실제 8월 중 신차 가격과 의료서비스 물가는 각각 0.8%나 올랐다. 소비자물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분의1에 이르는 임대료와 주택관련 경비를 포함하는 주거비 역시 0.7% 올랐다. 음식료품 가격도 만만치 않았다. 집에서 해 먹는 음식값 지수는 13.5%나 올라 1979년 3월 이후 무려 4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의료서비스 물가도 2019년 10월 이후 최고치였다. 소비자물가지수 구성 항목 중 무려 4분의3이 전년동월대비 4% 이상 상승률을 기록했다.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아직까지는 낮아진 유가가 다시 올라가지만 않는다면 인플레이션이 완화하면서 2024년 초에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물가 목표치인 2%에 근접할 수 있다는 기존 전망을 유지하곤 있다”면서도 “다만 오늘 나온 지표를 보고 난 뒤엔 자신감이 좀 떨어졌다”고 토로했다. 문제는 그나마 물가 하향 안정에 일조했던 에너지 가격이 연말에 가까워지면서 다시 들썩 거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다음달부터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을 금지하는 한편 미국을 중심으로 한 주요 7개국(G7)들이 12월5일부터 러시아산 원유와 석유제품 가격을 통제하기 위한 상한제를 도입하기로 한 것 때문이다. 페드 워치에서의 9월 FOMC 금리 인상폭 전망조셉 브루셀라스 RSM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만약 러시아가 이에 대항하기 위해 EU와 미국, 영국에 대한 천연가스와 석유 수출을 전면 중단하게 된다면 유가는 지난 6월의 최고치를 다시 넘어설 수도 있고, 천연가스 가격도 현 수준보다 훨씬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렇다 보니 이번주 초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도 CNN과의 인터뷰에서 ‘연말에 미국인들이 다시 휘발유 값 상승을 걱정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글쎄, 그럴 위험은 있다”면서 “그런 리스크에 대비해 우리는 휘발유 가격을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 겨울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중단할 것이고, 러시아가 유조선을 통해 원유를 운송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제공을 금지할 것”이라며 이런 요인들로 인해 원유 가격이 다시 뛸 수 있다고 내다봤다.이런 상황이라면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이 의외로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올 수밖에 없다. 현재 시장에서는 다음주에 있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정책금리를 75bp, 상황에 따라 100bp까지도 올릴 수 있다고 점치고 있다. 퀸시 크로스비 LPL파이낸셜 수석 주식전략가는 “연준 목표 2%는 물가 안정 수준을 뜻하며 그들은 이 목표를 달성하려 한다”며 “2%까지의 물가 안정은 쉽지 않아 보이며, 이런 점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은 아직 끝나지 않은 만큼 경제가 충격을 받은 상황까지도 인상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2.09.14 I 이정훈 기자
SSG닷컴, 오픈마켓 종료…지마켓과 영역 조정 나서
  • SSG닷컴, 오픈마켓 종료…지마켓과 영역 조정 나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SG닷컴이 지난해부터 운영해왔던 오픈마켓을 오는 10월 말까지 단계적으로 종료하며 지마켓과의 사업 영역 조정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신세계그룹에 편입된 이베이코리아(현 지마켓)와 중복되는 사업 영역을 최소화하는 한편, 각 사의 핵심 역량을 집중적으로 키워 나가 경쟁이 치열한 이커머스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결정이다.SSG닷컴은 상품 다양성 확보 차원에서 지난해 6월부터 오픈마켓 서비스를 운영해왔으나, 지마켓과 올해 통합 멤버십 ‘스마일클럽’ 출시에 이어 양사가 플랫폼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겹치는 사업 영역을 조정하게 되었다. 이에 SSG닷컴과 지마켓은 회사별로 보유하고 있는 플랫폼 고유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자원을 재배치하고 핵심 역량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SSG닷컴은 검증된 협력사의 신뢰도 높은 상품을 판매해 고객이 언제나 믿고 구매할 수 있는 프리미엄 플랫폼 역할을 한다. 검증된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를 발굴하고 선보여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가 선호하는 독보적인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지마켓은 국내 최대 규모로 상품 구색을 확대하고 판매자들 간의 경쟁을 통해 형성된 최저가를 선보이는데 주력해 오픈마켓 플랫폼으로서 본연의 정체성을 강화한다. G마켓·옥션은 높은 셀러 접근성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상품 구색과 다채로운 상품력을 확보하는데 더욱 집중하고 고객 만족도가 가장 높은 플랫폼으로 지속 성장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다.SSG닷컴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마켓과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전 임직원이 모두 합심해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이커머스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14 I 정병묵 기자
6G 시대 선도..LG전자, 테라헤르츠 대역 실외 320m 무선전송 성공
  • 6G 시대 선도..LG전자, 테라헤르츠 대역 실외 320m 무선전송 성공
  •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프라운호퍼 하인리히-헤르츠 연구소에서 LG전자 CTO 김병훈 부사장(사진 우측끝)이 현지 관계자와 6G 기술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LG전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LG전자(066570)가 2028년 이후 상용화될 6G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 독일 베를린 소재 프라운호퍼 하인리히-헤르츠 연구소에서 6G 테라헤르츠 대역(155~175GHz)을 활용, 실외에서 통신 신호를 320m까지 전송하는데 성공한 것이다.이는 지난해 8월 실외 100m 무선 송수신 성공에 이은 약 1년 만의 성과다. 당시 LG전자와 프라운호퍼 연구소는 6G 테라헤르츠 대역에서 전력 증폭기를 공동 개발, 출력 신호를 최대 15dBm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이번 성공은 일반 도심에서 사용하는 기지국의 셀 커버리지가 250m 수준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실내는 물론, 실외 도심 지역 전반에서 6G 테라헤르츠 통신을 상용화하는데 한발 더 다가선 셈이다. ‘테라헤르츠 무선 송수신 기술’은 0.1THz(100GHz) ~ 10THz 사이 테라헤르츠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초당 최대 1테라비트의 초고속 데이터 전송 속도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6G 이동통신의 요구와 기대를 충족시킬 핵심 기술로 손꼽힌다.6G 테라헤르츠 등 초광대역은 주파수 도달거리가 짧고, 안테나 송수신 과정에서 전력 손실이 심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송신 전력을 끌어올리는 ‘전력 증폭기’, 수신 신호 품질을 향상시키는 ‘수신기 소자’ 개발이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이를 위해 LG전자와 프라운호퍼 연구소는 전체 출력 20dBm 이상의 ‘다채널 전력 증폭기’, 노이즈 발생을 최소화하는 ‘저잡음 수신 신호 증폭기’ 등 세계 최고 성능의 송수신 핵심 소자를 신규 개발했다.LG전자는 오는 23일 LG사이언스파크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과 공동으로 ‘6G 그랜드 서밋’을 열고 이번 테라헤르츠 기술 개발 성과를 포함한 그간의 6G 분야 개발 성과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6G 이동통신은 오는 2025년께 표준화 논의를 시작으로, 2029년엔 상용화가 예상된다. 5G와 비교해 한층 더 빠른 무선 전송속도와 저지연·고신뢰의 통신 지원이 가능하다. 김병훈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실외 320m 시연 성공으로 초당 1테라비트 전송을 실현하는 6G 기술 목표를 보다 현실화했다”며 “R&D 역량을 갖춘 연구기관, 업체들과의 협력을 지속해 LG전자 미래사업의 핵심 기술 요소 중 하나인 6G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14 I 김정유 기자
세원이앤씨, 신체부착형 OLED 광치료 패치 美 FDA 승인
  • 세원이앤씨, 신체부착형 OLED 광치료 패치 美 FDA 승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세원이앤씨(091090)는 ‘초박막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광치료 패치’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신체 부착형 OLED 광치료 패치는 상처 치료부터 피부재생, 탈모, 치매, 암 치료에 활용된다. 레이저 등 기존 광치료 기술의 발열 문제 등 단점을 보완했다. 42℃ 미만 온도에서만 작동하기 때문에 국제 표준화기구(ISO) 기반 저온 화상의 안정성 표준도 충족한다. △두께 1㎜ 이하 △무게 1g 미만 △반경 20㎜ 내 휘어지는 플렉시블 △300시간 이상 장시간 작동 등도 특징으로 꼽힌다.OLED 광치료 패치는 최경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처음 개발한 원천 기술에 기반한다. 세원이앤씨와 광바이오가 관련 원천기술을 이전받아 제조 및 판매에 대한 독점적 권한을 확보했다.세원이앤씨는 이번 FDA 승인이 완료됨에 따라 신체 부착형 OLED 광치료 패치 상용화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이미 충남 홍성 지역에 약 6,700㎡ 규모의 부지를 확보한 상태로 올해 제조ㆍ설비 등 생산라인 구축을 완료할 방침이다. 올 연말 또는 내년 초에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세원이앤씨 관계자는 “신체 부착형 OLED 광치료 패치는 밴드나 패치형으로 제품이 출시될 것”이라며 “피부에 부착이 가능해 시간적과 공간적 제약이 없어 피부재생, 상처치료에서부터 비염, 탈모 치료 나아가 치매와 암치료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22.09.14 I 김응태 기자
  • [재송]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다음은 1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포스코(005490)스틸리온은 컬러공장 설비 완전복구로 가동정상화로 전라인 생산을 재개한다고 공시. 다만, 도금공장 생산재개 일정은 추후 공시할 예정.△HD현대는 최근 현대중공업(329180)이 연료전지 별도회사를 만든다는 보도와 관련해 “당사는 내부적으로 연료전지 개발 TFT를 운영하고 있으나 관련 부문의 분사 계획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시.△한미약품(128940)은 파트너 회사인 스펙트럼이 미국 FDA로부터 호중구감소증치료 신약 ‘롤베돈’(롤톤티스)의 품목허가 승인을 통보받았다고 공시. 롤베돈은 세포독성 화학요법을 투여받는 환자의 중증 호중구감소증의 기간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개발된 장기 지속형 과립구 집락 자극 인자 G-CSF로, 한미약품은 미국 FDA 승인에 따라 연내에 롤베돈을 출시할 예정.△롯데관광개발(032350)은 시가하락에 따라 제7-2회 무기명식 무보증 무담보 사모 전환사채(CB)의 전환가액을 1만 5500원에서 1만 3250원으로 조정한다고 공시. 행사 가능 주식수는 166만 660주에서 194만 8926주로 늘어남.△세방전지(004490)는 자기주식(자사주) 9070주를 임직원에게 처분했다고 공시. 1주당 처분가액은 5만 1100원으로 처분가액 총액은 4억 6347만 7000원.△태림포장(011280)은 골판지 상자 제조 분야의 사업 역량 집중 및 사업 시너지 창출을 위해 태림클러스터(주)를 흡수합병했다고 공시. 존속회사는 태림포장이며, 소멸회사는 태림클러스터.이번 합병으로 태림포장이 발행할 신주는 없으며, 합병 전후와 비교해 태림포장의 최대주주 변경 역시 없다. 합병은 오는 11월 15일 진행될 예정.△성일하이텍(365340)은 신규시설에 2147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대비 82.19%에 해당하는 규모로, 투자기간은 이날부터 2025년 6월30일까지라고 해.△비케이탑스(030790)는 전직 대표이사 안모씨에 대한 업무상 배임 혐의가 발생해 고소했다고 공시. 배임 금액은 7800만원으로 자기 자본 대비 0.32%에 해당하는 수준.△셀리버리(268600)는 “코로나19 면역 치료제 iCP-NI의 미국 내 식품의약국(FDA)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고 공시.△보로노이(310210)는 “고형암(폐암, 흑색종, 대장암 등) 치료를 위한 경구용 인산화효소 저해 물질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기술수출 총 계약금은 4억8220만달러(약 6680억원) 규모.△어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어스이노베이션외 14건을 대상으로 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결정을 철회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2022.09.14 I 최영지 기자
학생 1인당 교육투자…초중고 1528만원 vs 대학 385만원②
  • 학생 1인당 교육투자…초중고 1528만원 vs 대학 385만원[교부금 개편]②
  •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지난 7월 22일 안양시 동안구 대림대학교 반도체 관련 인재양성 현장을 방문해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교육부)[이데일리 신하영·김형환 기자] 경남의 한 초등학교는 학생 수가 14명에 불과하지만 교사와 행정직원은 총 22명으로 전교생에 비해 2배 가까이 많다. 이 학교의 올해 예산은 6억800만원으로 학생 1인당 교육비는 9700만원에 달한다. 교육교부금의 또 다른 문제는 같은 교육분야라도 고등교육에는 쓸 수 없게 만든 점이다. 유·초·중·고 분야는 예산이 남는 곳이 많지만, 올해로 14년째 등록금을 동결한 대학은 재정난이 심각한 상황이다. 교직원 임금 동결이 지속되고 있고 학생 실습비, 교수 연구비마저 삭감하고 있다. 수도권 A대 총장은 13일 “인건비를 동결해도 재정난을 감당할 수 없어 실험·실습비까지 줄였다”고 했다. 학생 모집이 어려운 지방대의 한 교수는 “학교 돈으로 연구하는 시대는 지났다는 말이 나온 지 오래”라고 했다. ◇등록금 동결 14년째 “대학은 아사 직전”정부의 등록금 동결정책이 시작된 시점은 2009년으로 대학들은 올해로 14년째 등록금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최근 장상윤 교육부차관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주최 대학총장세미나에서 ‘등록금 법정 인상’을 시사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고등교육법은 3년치 소비자물가상승률의 1.5배까지 등록금을 올릴 수 있게 규정하고 있지만 정부가 이를 국가장학금과 연계, 간접 규제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교육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등록금 동결정책이 시작된 2009년(741만9500원)부터 2020년(747만6300원)까지 사립대 등록금은 0.76%(5만6800원) 오르는데 그쳤다. 경북지역 사립대 총장은 “우리 대학은 정부 지원사업으로 버티는 상황인데 정부 지원금은 학생 교육비로만 쓸 수 있고 관리비·인건비 등 경상비로는 쓸 수 없어 힘들다”고 했다. 서울 소재 사립대 관계자도 “교수·직원의 인건비를 동결해도 조교나 청소·경비 근로자의 인건비는 최저임금 인상액 만큼 지출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반면 유초중고 분야에 쓰이는 교육교부금 규모는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교부금 총액은 2019년 처음으로 55조를 돌파한 뒤 2020년 55조4000억, 2021년 53조2000억원, 2022년 65조1000억원에 이어 내년에는 77조3000억원으로 불어난다. 내국세의 20.79%가 자동 배정되는 방식이라 학생 수에 따라 총액을 늘리거나 줄일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국회 예산정책처의 ‘2022 대한민국 재정’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말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쌓은 기금은 총 5조3751억원에 달한다. 교부금이 불어나면서 초중고 학생 1인당 교부금은 1500만원을 넘어섰다. 양정호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가 한국경제연구원 의뢰로 지난 5월 발표한 ‘교육교부금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초중고 학생 1인당 교부금은 올해 1528만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018년 920만원에서 4년 만에 66.1%(608만원)나 증가한 셈이다. 반면 교육부 올해 예산(89조6251억원) 중 고등교육 지원액은 약 12조원이다. 전체 대학·대학원생이 311만7540명(2022년 기준)인 점을 감안하면 학생 1인당 정부 지원액은 385만원에 그친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대학도 재정수요 많은데 교부금 사용은 차단 재정 전문가들은 교육교부금을 같은 교육분야인 고등교육에는 쓸 수 없도록 한 점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김학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현재의 교육교부금은 초중고 교육에만 사용하도록 제한돼 있어 고등교육 지원에는 활용하지 못한다”며 “초중고 교육과정에선 소득 대비 최고 수준의 투자가 이뤄지다가 고등교육에선 세계 최하위 수준으로 교육투자가 감소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반도체 분야 인재양성사업도 고등교육에 대한 재정투자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성과를 내기 어렵다. 반도체는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산업 전 분야에서 활용도가 커지고 있다.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은 물론 6G(6세대)통신·자율주행까지 반도체가 쓰이지 않는 산업 분야가 거의 없을 정도다. 정부도 2031년까지 12만7000명의 반도체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추계하고 있다. 교육부도 이에 대응, 향후 10년간 15만명의 반도체 인력 양성을 골자로 하는 반도체 인재양성방안을 내놨다. 문제는 반도체 실험·실습 기자재 등이 모두 고가이기에 재정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기재부와 교육부는 교육교부금 중 교육세 일부(3조6000억원)을 떼어내 대학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조6000억 원을 △대학 경쟁력 강화 △반도체 등 미래 핵심 인재 양성에 사용하겠다고 밝혔지만, 시도교육감들의 반발 등 넘어야할 산이 많은 상황이다. 백정하 대교협 고등교육연구소장은 “올해 교육부 예산(89.6조) 기준 유·초·중등 예산은 79%(70.7조원), 고등교육은 13.2%(11.9조원)로 편차가 크다”며 “유·초·중등교육과 고등교육 간의 재정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교육재원의 합리적 배분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2022.09.14 I 신하영 기자
이달 벌써 -24억달러…무역적자 내년까지 갈라
  • 이달 벌써 -24억달러…무역적자 내년까지 갈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9월 들어서도 무역수지 적자 행진이 이어졌다. 무역적자 규모는 역대 최대였던 지난달보다는 축소됐지만, 흑자 전환은 요원해 보이는 상황이다. 글로벌 에너지 위기로 석유·가스 수입 부담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무역적자 기조가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10일 무역적자 28억달러…또 적자 가능성관세청은 9월1~10일 수출액 162억5000만달러, 수입액 186억9000만달러로 무역수지가 24억4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일평균 수출액은 1년 전보다 9.0% 늘어났다. 품목별로는 수출 버팀목인 반도체가 1년 전보다 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2020년 6월 이후 26개월 만에 감소해 수출시장 전반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같은 기간 석유제품도 11.7% 늘었다. 반면 승용차(-17.9%), 철강 제품(-36.4%), 무선통신기기(-23.8%), 자동차부품(-15.8%) 등은 감소했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20.9% 줄었다. 대중 수출은 지난달까지 3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11.6%), 유럽연합(EU·-23.2%), 베트남(-11.4%) 등도 줄었다.이달 1∼10일 일평균 수입액은 28억8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6.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에너지대란으로 에너지원의 가격이 급등한 탓이다. 가스 수입액(22억달러)은 무려 92.3% 급증했고, 원유 수입액(33억달러)도 15.7%나 늘었다. 주요 에너지 공급국인 사우디아라비아발 수입액(13억달러)도 48.8% 증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월31일 부산항 신항에서 제7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수출액 증가 기조는 유지했으나…흑자 전환 요원올 들어 우리나라는 2~3월 ‘반짝’ 무역흑자를 기록한 뒤 4월부터는 적자로 전환한 상태다. 특히 지난 8월에는 94억7000만달러의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이달 무역 적자 규모는 지난달 1~10일(77억달러)보다는 양호하지만, 흑자 전환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 관측이다. 주요 7개국(G7)이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 상한제를 도입하기로 합의하자, 러시아는 유럽으로 향하는 가스관을 틀어막았다. 겨울은 다가오는데 에너지 수급난은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유럽은 비상에 걸렸다. 게다가 ‘킹달러’로 인해 원화 가치는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통상 원·달러 환율 상승은 수출기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달러를 뺀 모든 화폐가치가 하락하고 있어 효과가 반감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석유·가스 등 에너지 수입이 달러 기반으로 이뤄지고 있어 원자재 수급 부담만 가중시키고 있다. 미국 정부가 우리 기업의 반도체·전기차 대미 수출에 악영향을 줄 자국 우선주의 법안을 연이어 시행하는 것도 우리 수출전선에 먹구름을 드리우는 배경 중 하나다. 이런 상황이라면 이달까지 6개월 연속 무역적자는 물론, 내년까지도 적자 행진이 이어질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홍성욱 산업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한국은 원자재를 수입 후 가공해서 판매하는 산업 구조인 만큼 에너지 가격이 내리지 않는 한 무역적자 기조는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더욱이 에너지 가격이 하향 안정하더라도 세계 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 감소 조짐이 명백한 상황이어서 한동안 무역적자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까지는 무역적자 기조가 불가피하다”며 “내년 이후에도 글로벌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2.09.13 I 김형욱 기자
  • 1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다음은 1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포스코(005490)스틸리온은 컬러공장 설비 완전복구로 가동정상화로 전라인 생산을 재개한다고 공시. 다만, 도금공장 생산재개 일정은 추후 공시할 예정.△HD현대는 최근 현대중공업(329180)이 연료전지 별도회사를 만든다는 보도와 관련해 “당사는 내부적으로 연료전지 개발 TFT를 운영하고 있으나 관련 부문의 분사 계획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시.△한미약품(128940)은 파트너 회사인 스펙트럼이 미국 FDA로부터 호중구감소증치료 신약 ‘롤베돈’(롤톤티스)의 품목허가 승인을 통보받았다고 공시. 롤베돈은 세포독성 화학요법을 투여받는 환자의 중증 호중구감소증의 기간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개발된 장기 지속형 과립구 집락 자극 인자 G-CSF로, 한미약품은 미국 FDA 승인에 따라 연내에 롤베돈을 출시할 예정.△롯데관광개발(032350)은 시가하락에 따라 제7-2회 무기명식 무보증 무담보 사모 전환사채(CB)의 전환가액을 1만 5500원에서 1만 3250원으로 조정한다고 공시. 행사 가능 주식수는 166만 660주에서 194만 8926주로 늘어남.△세방전지(004490)는 자기주식(자사주) 9070주를 임직원에게 처분했다고 공시. 1주당 처분가액은 5만 1100원으로 처분가액 총액은 4억 6347만 7000원.△태림포장(011280)은 골판지 상자 제조 분야의 사업 역량 집중 및 사업 시너지 창출을 위해 태림클러스터(주)를 흡수합병했다고 공시. 존속회사는 태림포장이며, 소멸회사는 태림클러스터.이번 합병으로 태림포장이 발행할 신주는 없으며, 합병 전후와 비교해 태림포장의 최대주주 변경 역시 없다. 합병은 오는 11월 15일 진행될 예정.△성일하이텍(365340)은 신규시설에 2147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대비 82.19%에 해당하는 규모로, 투자기간은 이날부터 2025년 6월30일까지라고 해.△비케이탑스(030790)는 전직 대표이사 안모씨에 대한 업무상 배임 혐의가 발생해 고소했다고 공시. 배임 금액은 7800만원으로 자기 자본 대비 0.32%에 해당하는 수준.△셀리버리(268600)는 “코로나19 면역 치료제 iCP-NI의 미국 내 식품의약국(FDA)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고 공시.△보로노이(310210)는 “고형암(폐암, 흑색종, 대장암 등) 치료를 위한 경구용 인산화효소 저해 물질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기술수출 총 계약금은 4억8220만달러(약 6680억원) 규모.△어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어스이노베이션외 14건을 대상으로 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결정을 철회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2022.09.13 I 최영지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정두례씨 별세, 임윤(전 금호아시아나그룹 상무)·윤섭·영·영애(광주365재활병원)·영금 씨 모친상, 김민석·나철원(장성군의원) 씨 장모상, 안점옥(광주대 교수)·김명희 씨 시모상, 임시은(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전임연구원) 씨 조모상 = 13일 오전 6시, 광주 송정장례식장 3호실, 발인 15일 오전 8시 30분. 062-941-4400.▲권두남씨 별세, 김재영(인천일보 경기북부본부장)씨 모친상 = 12일 오후 3시, 진주 중앙병원 장례식장 3층 302호, 발인 14일 오전 9시. 055-745-8000.▲이숙자씨 별세, 문명선·명미·명혜씨 모친상, 김봉기·손훈영·이승열(한패스 준법감시실 부장)씨 장모상, 이영애씨 시모상, 김진석(SPC그룹 커뮤니케이션본부 팀장)·이재원(신한은행 행원)씨 외조모상 = 13일,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장례식장 10호실, 발인 15일 오전. (02)2030-4444.▲김종수씨 별세, 이경순씨 남편상, 김애신(회사원)·혜신·은석(신한은행 홍보부 수석)씨 부친상, 전병진(개인사업)·고용천(개인사업)씨 장인상, 박세미(신한은행 노동조합 대리)씨 시부상, 서울시 은평구 은평성모병원 장례식장 7호실, 발인 15일 오전 5시, 장지 경북 포항 북구 죽장면 하사리 선영. 02-2030-4444, 4441.▲현영자 씨 별세, 서애순·명숙(제주올레 이사장)·동성 씨 모친상 = 13일 오전 9시30분, 서귀포시 한빛장례식장 연꽃실, 발인 15일 오전 8시30분. 064-733-1253.▲김덕순 씨 별세, 박정태(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2군 감독)씨 모친상, 추신수(프로야구 SSG 랜더스 선수) 외조모상 = 13일, 부산 시민장례식장 M.V.G실, 발인 15일 오전 9시 30분. 051-636-4444.▲유귀주씨 별세, 권오현(대통령실 행정관, 전 법무법인 해송 변호사)씨 모친상 = 13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5일, 장지 성남영생관리사업소. 02-3010-2412.▲전범주씨 별세, 전형철(중앙일보M&P 디자인BU장)씨 부친상 = 13일, 일산백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15일 오전 7시30분. 031-910-7444.
2022.09.13 I 조민정 기자
민주당 서울·광주시의회 “강력한 처벌로 HDC현산에 경종 울려야”
  • 민주당 서울·광주시의회 “강력한 처벌로 HDC현산에 경종 울려야”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서울특별시의회·광주광역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오후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이은 대형 사고로 노동자와 시민의 생명을 앗아간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에 강력한 행정 처분을 내려줄 것을 서울시에 촉구했다. 지난해 6월과 올해 1월, HDC현산이 시공 중이던 건설 현장에서 2건의 붕괴 사고로 24명의 사상자(사망 15명, 부상 9명)가 발생했다. 이들은 공동 성명서를 통해 “강력한 행정 처벌을 통해 불법·부당한 이익 추구로 대규모 인명 피해를 반복하는 HDC현산에 경종을 울리고, 대기업의 이익과 경영권이 아닌 국민의 안전과 권리를 보호하는 행정을 실천해달라”고 강하게 촉구했다.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울특별시의회와 광주광역시의회 의원들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잇단 중대재해사고 발생 책임이 있는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등록말소 등 강력한 처벌을 내려줄 것을 서울시에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시공사인 HDC현대에 최고 수위 행정 처분인 `등록 말소 또는 영업정지 1년` 처분을 내려달라고 서울시에 요청한 상태다. 검찰은 지난 4월 업무상 과실치사상, 주택법 위반, 건축법 위반 등 혐의로 HDC현산 현장소장 등 6명을 구속 기소하고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시공사인 HDC현산과 하청업체인 가현건설산업, 감리를 맡은 건축사무소 광장 등 법인 3곳도 건축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올해 1월 11일,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이 시공하던 광주 서구 화정동 소재 주상복합아파트 외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현장 근로자 6명이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다. 앞서 지난해 6월에는 역시 HDC현산이 시공하던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 지역에서 철거 중이던 건물이 붕괴하면서 9명이 죽고 8명이 다쳤다.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학동 참사`에 HDC현산이 받은 행정 처분은 고작 8개월 영업정지와 과징금 4억원에 불과했다. 기업의 부당 이윤을 위해 최저가 하도급·불법 다단계 하도급으로 부실 공사를 부추기고, 하도급 업체의 불법적 행위를 묵인함으로써 무고한 국민들의 목숨을 앗아간 HDC현산은 8개월 영업정지조차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가처분 소송을 내는 후안무치함을 보였다.초유의 인명사고가 발생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광주 화정아이파크 현장에서는 시공 방법 임의 변경, 가설 지지대 동바리 조기 철거, 콘크리트 품질 불량 등 총체적 부실 공사로 또 다시 참담한 대형사고가 발생했다.국토교통부 `HDC현산 아파트 신축 공사 붕괴 사고 사고조사위원회`는 이미 지난 3월 광주 화정아이파크 신축공사 현장 붕괴 사고가 시공·감리 등 총체적인 관리부실로 발생한 `인재`로 규정하고, 시공사인 HDC현산에 최고 수위 행정처분인 등록말소 또는 영업정지 1년을 서울시에 요청했다.그러나 서울시는 사고가 발생한 지 7개월이 지난 8월에서야 청문회를 개최하고, 최종 결과 발표를 미뤄둔 상태이다. 항간에서는 국토부의 최고 수위 행정처분 요청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가 국민의 눈높이와 법적 기준에 미달하는 최소한의 영업정지 처분으로 끝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실제 학동 참사 당시 `부실 시공 혐의 8개월 영업정지`와 `하수급인 관리의무 위반 혐의 8개월 추가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던 서울시가 과징금 처분 변경 요청을 받아들여 8개월 추가 영업정지 처분을 철회함으로써 `봐주기 논란`을 자초한 바 있기에 서울시를 향한 불신과 의혹의 시선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이에 서울특별시의회 더불어민주당과 광주광역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불법·부실 공사로 소중한 국민의 생명을 앗아간 HDC현산에 대해서 등록말소 처분 등의 강력한 행정조치를 내려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건설산업기본법`에 따르면, 부실시공업체에 대해서는 최고 등록말소의 처분을 내릴 수 있다. 영업정지를 받더라도 행정처분을 받기 전 도급계약을 체결했거나 관련 법령에 따라 인허가 등을 받아 착공한 건설공사의 경우 계속 시공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정 기간 영업정지를 내리는 것은 그 기간에 상관없이 `행정기관이 준 면죄부`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서울시는 명심해야 할 것이다.법치주의 국가에서 ‘법’이 보호해야 하는 것은 ‘부당·불법 기업의 경영권’이 아닌 ‘국민의 생명’이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행정’이 최우선의 가치로 삼아야 하는 것은 ‘대기업의 이익’이 아닌 ‘국민의 권리와 안전’이다. 거대 기업의 비윤리적·반공동체적 위협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 법치주의와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2022년 대한민국은 전세계 GDP 순위 12위로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인 G20의 회원국이자 OECD의 선도적 회원국의 위상을 가지고 있다. 경제·사회·문화 전 영역에서 명실상부 선진국의 반열에 오른 대한민국에서 더 이상 국민의 안전과 권리를 위협하는 이러한 참사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서울특별시의회와 광주광역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동은 서울시가 인명을 경시하고 기업이익에만 몰두하고 있는HDC현산에 `등록 말소`라는 철퇴를 내림으로써, 일각의 봐주기 의혹을 불식시키고 안전사회 구축과 시민보호라는 본연의 의무와 책임을 다해 주기를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
2022.09.13 I 이성기 기자
초코파이도 9년 만에 올랐다…고물가 '공포'가 '현실'로
  • 초코파이도 9년 만에 올랐다…고물가 '공포'가 '현실'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추석연휴가 끝나자마자 공산품 및 채소 등의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식품류는 원부자재와 물류비, 인건비 상승으로 제조 원가 압박이 심해졌고 채소는 지난달부터 이어진 폭우·태풍 피해로 작황이 악화해 단기간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연말까지 먹거리 물가 상승 공포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초코파이’ 9년 만에 인상…라면도 줄인상 중오리온(271560)은 오는 15일부터 국민 인기 간식 ‘초코파이’를 비롯한 전체 60개 생산제품 중 파이, 스낵, 비스킷 등 16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15.8% 인상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리온의 가격인상은 지난 2013년 이후 9년 만이다. 국민간식으로 불리는 ‘초코파이’가 12.4% 오르는 것을 비롯해 △포카칩(12.3%) △꼬북칩(11.7%), ‘예감’ 25.0% 등이 가격 인상 품목에 포함됐다. 원부자잿값 급등에도 오랜 시간 가격 동결을 고수했지만 비용 부담을 더이상 버티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오리온 초코파이. (사진=오리온)생활필수품 중 하나로 꼽히는 라면 가격 인상도 예고됐다.팔도는 지난 7일 라면 12개 브랜드 가격을 내달 1일부터 평균 9.8% 인상하기로 했다. 인상률은 공급가 기준 ‘팔도비빔면’ 9.8%, ‘왕뚜껑’ 11.0%, ‘틈새라면빨계떡’ 9.9% 등이다. 농심(004370)도 15일부터 라면 가격을 평균 11.3% 올리기로 결정했다. 오뚜기(007310)도 시기와 인상 폭의 문제일 뿐 가격인상은 기정 사실화하는 분위기다.생활 필수 먹거리에 해당하는 라면과 빵, 과자 가격은 지난해부터 유지류와 당류, 감자류 등 주요 원재료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8월 기준 전년대비 최대 70% 이상 상승하고, 제품생산 시 사용하는 에너지 비용도 90% 이상 오르는 등 원가 압박이 가중돼 왔다.오리온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까지는 매출 신장으로 이익 감소를 방어했지만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큰 폭으로 악화해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며 “원부자재 가격 및 에너지 비용 상승에 따라 이익률이 급감한 제품 위주로 가격을 인상키로 했다. 인상 후에도 업계 최고의 가성비를 지향하는 수준으로 인상 폭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풋고추 1주새 51%↑…태풍 ‘힌남노’ 영향설 연휴 전 ‘시금(金)치’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급등했던 채소류도 일주일 새 가격이 최대 50% 이상 올랐다.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13일 기준 전국 평균 풋고추(1kg) 가격은 2만7548원으로 1주전(1만8203원) 대비 51.3%, 1년 전보다는 2배나 올랐다. 무(1개)는 2955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500원 올랐으며, 배추·깻잎·파프리카(1kg) 등이 일주일 간 10%대로 가격이 껑충 뛰었다.8월초 집중호우와 9월 초 남부지방을 강타한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채소류 작황 심각해졌기 때문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안 그래도 채소 가격이 금값이었는데 8월 집중호우와 태풍 직격탄을 맞았다”며 “날씨는 예상치 못한 변수라 추가 인상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원재료 상승으로 외식 물가도 덩달아 뛰고 있다. 이미 소비자 물가 상승 영향으로 8월 외식 주요 메뉴 가격은 큰 폭으로 뛰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8월 서울 기준 김밥의 평균 가격은 3046원으로 나타났다. 전월(2969원)보다 약 2.6%(77원)올랐다. 지난해 같은 달(2731원)보다는 약 11.5%(315원) 오른 수준이다.삼겹살(200g) 가격은 1만8364원으로 전월 대비 약 1.7%(308원), 전년 대비 약 8.7%(1475원) 올랐다. 김치찌개백반 가격은 전월대비 약 1.0%(77원), 전년동기대비 8.3%(577원) 오른 7500원으로 조사됐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연휴 전 “늦어도 10월에는 소비자물가가 정점에 달하지 않을까 본다”며 “그 이후에는 수준이 조금씩 안정화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정부 입장처럼 낙관적이지 않다. 이대로라면 물가 인상이 이게 끝이 아닐지 모른다는 공포감이 조성되고 있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식품 제조사 입장에서는 한계에 봉착했다”며 “최근 농수산물 작황 악화로 추가 인상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상승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은 선제 수입 조치하는 등 정부의 물가 상승 억지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09.13 I 정병묵 기자
현대코퍼레이션,우크라 재건사업 추진...유럽 신규 법인 검토 '강세'
  • [특징주]현대코퍼레이션,우크라 재건사업 추진...유럽 신규 법인 검토 '강세'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현대코퍼레이션(011760)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재건 이슈가 떠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13일 오후 2시43분 현대코퍼레이션은 전거래일 대비 4.51% 상승한 1만8550원에 거래되고 있다.앞서 9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와 유럽연합(EU)집행위원회, 세계은행(WB)은 우크라이나 재건에 최소 3490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평가했다. 한화로는 약 482조6670억원에 달하는 수준이다.이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난 2월24일부터 6월1일까지 우크라이나가 입은 직접적 피해 규모는 970억 달러(약 134조원)로 추산했다.같은 기간 전쟁 여파로 인한 경제 손실액은 2520억달러(약 349조원)에 달했다. 아루프 바네르지 WB 동유럽 지역사무소장은 이는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방법론을 기반으로 추산된 수치라면서 내달 말 독일 베를린에서 예정된 주요 7개국(G7) 주재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국제회의에 근거가 되는 자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현대코퍼레이션은 자동차, 철강, 화학제품 및 플랜트 등의 제품을 수출하는 종합상사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난 뒤 현지 재건 프로젝트에 참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다. 회사는 지난 2010년 현대로템과 우크라이나 철도청에 고속전동차 90량을 공급한 바 있다.
2022.09.13 I 심영주 기자
日기시다, 유엔 연설 계기 바이든과 미·일 정상회담 추진
  • 日기시다, 유엔 연설 계기 바이든과 미·일 정상회담 추진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AFP)유엔 총회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개막하며, 각국 정상이 참여하는 일반 토론 연설은 오는 20일부터 시작한다. 각국 정상이 국제정세에 대한 인식을 표명하는 이 자리에 기시다 총리도 참여할 예정이다. 미국과 일본 정부는 기시다 총리의 연설 일정에 맞춰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 성사될 경우 지난 6월 독일에서 주요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단시간 회담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닛케이는 “정상회담 성사시 양국 정상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동·남중국해 관련 중국 동향 및 긴박한 대만 정세에 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이 주도하는 새 경제·통상 플랫폼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에 대한 장관회의 성과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총회에 앞서 19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할 예정인데, 기시다 총리 역시 장례식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기시다 총리는 또 이번 유엔 총회를 계기로 바이든 대통령 외에 다양한 국가 정상들과 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하지만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담 계획은 아직까지 없다. 이와 관련, 닛케이는 “한국 정부는 첫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희망하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징용공(강제노역 피해자) 소송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을 지켜본 뒤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는 27일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국장 참석을 위해 방문하는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 앤서니 알바니스 호주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과도 회동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일본 정부는 오는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기시다 총리의 미·중·일 정상회담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올해 유엔 총회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3년 만에 대면 형식으로 진행된다. 유엔이 전쟁 방지 및 평화 유지를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인 만큼, 올해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및 아시아 지역에서 군사적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중국에 대한 책임 추궁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젤렌스키 볼로디미르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아울러 유엔이 회원국들 간 협조 및 조율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거세기 때문에, 상임이사국에 의한 거부권 남용 방지 등 유엔 및 안전보장이사회 개혁 관련 논의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2022.09.13 I 방성훈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