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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첨단 디지털협력, 한·베 공동 미래 열어야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첨단 디지털협력, 한·베 공동 미래 열어야-삼성 “2~3년 내 반도체 1위 탈환” 엔비디아 “삼성 HBM에 기대 커”-지방 의대 1639명 증원… 지역 의료격차 해소 본격화-판세 안갯속··· 과반 정당 안 나올 듯-진흙탕 비례대표, 벼랑끝 집안싸움… 민심 두렵지 않나-AI 인재 양성에 팔걷고 나선 LG, 정부도 제 역할 해야△종합-발로 뛰는 공감행정의 달인 ‘수출 효자’ K콘텐츠 키운다-“통화완화 지속” 비둘기 우에다에··· 17년 만에 금리 올려도 힘 못 쓴 엔화△의대 정원 2000명 증원안 확정-국립대 7곳 정원 200명으로 확대… 지자체와 지역필수의사제 추진-교수 충원, 자원·시설 지원… 교육투자 뒷받침돼야-전공의·교수 반발 여전··· “의대 증원 강행, 아무 효과 없을 것”△종합-주주 눈높이 맞춰 낮아진 단상··· ‘송곳 질문’에도 적극 답한 경영진-尹 “기업 발목잡는 규제 혁파··· 상속세도 비효율적”-대중교통 활성화 위해··· 버스 차령·택시사업 면허 규제 완화-BTS·블랙핑크 등 ‘한류’ 힘입어 작년 지재권 무역수지 ‘최대흑자’△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디지털 전환’ 한·베··· AI 미래 함께 연다-베트남서 성공하려면··· 첫 참가 삼성·현대차 ‘비결’ 푼다△4·10 총선 D-20-“압승 없다” 한목소리··· “민생행보 기대감”vs“尹정부 심판론”-‘2030·수도권 민심’ 사활··· 투표율 60% 넘으면 민주당 유리△정치-“비례는 거시기 신당 뽑아야지라”··· 민주당에 등 돌리는 호남-6070 김태호, 4050 김두관··· ‘세대 간 대결’된 양산을-“野 되면 1기 신도시 재건축 불가능” 한동훈, 험지 안양서 민주당 직격-“총선 목표 150석으로 낮게 잡은 이재명, 목적은 사당화”-KAI 간 이라크 국방장관··· 수리온 수출 청신호△경제-치솟는 국제유가··· 한은 물가 관리 비상-육아 단축근무, 동료 눈치 보지 마세요-고물가 부담··· 2분기 전기료 동결 가닥-위기의 韓 중장년··· 해고 쉬운 美보다 고용 불안하다△금융-“신상품 매일 보고하라” 보험사 옥죄는 금감원-임영웅 신드롬에 하나銀 ‘방긋’ 불붙은 시중은행 스타 마케팅-‘통장묶기 즉시 해제’ 호응··· 피해고객 구제 힘 합쳐야-현대카드, 국내외 신용평가사 신용등급 줄상향△글로벌-알파고 주역 영입한 MS, AI 지배력 강화한다-반도체 보조금 85억·대출 110억 달러 美 백악관, 인텔레 보조금 보따리 푼다-中, 기준금리 시장 예상대로 동결-美대법 “체포법 시행 허용”··· 텍사스주 ‘이민자 사냥 나서나’△산업-현대차그룹, 美 전기차 시장 ‘넘버2’ 자리 굳힌다-SK, 올해 경영계획·성과지표 재검토··· 최태원 회장, 커진 불확실성 대응 의지-최고 속도 SSD 신제품 SK하이닉스 美서 공개-롯데 계열사 이사회 의장, 사외이사가 맡는다-“이젠 소송전”··· 고려아연 경영권 싸움 격화-“공감지능 활용해 상담고객 편의 확대할 것”△산업-엔씨, 투톱체제 가동··· “게임 다변화·M&A에 집중”-“삼성SDS AI 기반 클라우드 기업 업무 초자동화 이끌 것”-AI로 질환 예측, 피부암 진단··· 사업 광폭행보-글로벌 자문사 “한미·OCI 통합 찬성”··· 국내 자문사와 엇갈려△과학카페-대통령급 연봉·최장 20년 근속··· ‘한국판 나사’ 인재 영입 전쟁-흐릿해진 ‘꿈의 현미경’△올봄에 뜰 패션템-대충 걸쳐도 이 정도··· 묘하게 끌린다 ‘꾸안꾸’룩-운동·일상 모두 가볍게 ‘캐주얼 애슬레저’ 신바람-봉제선 방수 ‘웨더재킷’ 변덕 날씨엔 찰떡 스타일-관절 충격 완화 등산화 산 정상 꽃구경도 가뿐-미니멀리즘 재해석 시선 사로잡은 ‘출근룩’△증권-엔비디아·삼성 손잡나··· 기대에 부푼 코스피-빚투 개미의 귀환-차세대 AI칩 경쟁 격화··· 덩달아 불붙은 장비주-한투 ‘TDF알아서ETF포커스’ 반년새 판매사 두배로-직원 75%가 R&D 전문가··· 피 한 방울로 암 조기 진단△부동산-수십년 ‘빈집촌’ 현저동, 재개발 다시 시동-층간소음 갈등, 10년새 57% 껑충 “전문가 모인 분쟁조정위 만들어야”-“출산 전 집보러 왔어요”··· 일산 찾는 발길 늘어-마천동 183 일대 ‘신통기획’ 확정··· 고품격 단지로 ‘탈바꿈’△엔터테인먼트-의장님은 1원만··· ‘대박 실적’에 배당 높이는 엔터 4사-할리우드 배우를 내맘대로··· 게임 속으로 들어간 키아누 형님-‘상금 67억’ 역대 최대 규모 게임쇼 제작-하이브 ‘위버스 앨범’, 친환경 소재로 교체-‘SM 자회사’ KMR, 프로듀싱 레이블 론칭-뉴진스 ‘ETA’, 아태 최고 권위 광고제 동상△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대형 M&A·사업다각화 추진··· 크래프톤 변화에 주주들도 놀랄 것”-“AI시대 살아남으려면 평생 배워야··· 메타버스 대중화는 시간 필요”△피플-기술에 情 더한 K뷰티로 세계인 사로잡을 것-공정위, 종합청렴도 1위 포상금 전액기부-김윤상 차관, OECD와 미래투자·공동연구 합의-본지 김경은 기자, KBCSD 언론상-“양자기술은 국가 미래··· 4개출연연과 융합연구 뜻 모아”-김선희, 방송·통신·정보기술 우수 변호사 선정-다우든 英 부총리 SM 방문··· “딸이 K팝 팬”-365일 열려있는 하나돌봄어린이집 ‘활짝’△오피니언-K드라마, 이러다 다 죽어-파두사태에 유탄 맞은 바이오 새싹들-e갤러리 최진욱 ‘인왕산 그리기’△전국-“장위뉴타운 등 정비사업 속도 높여”-“K스타월드 조성해 자족도시 구현”-‘서울 동북권 바이오산업벨트’ 의정부까지 연장 기대감↑-외국인정책 선도하는 안산시, 이민청 유치사업 강화△사회-병원 수술실 불 꺼지니 간병인 생계도 끊겼다 -“070 안받으니 010으로 조작” 변작중계기 전문조직 잡았다-모바일 신분증, 삼성페이서도 되네-“실형 살까요?” 물으니 15초 만에 답변 정리··· 법률특화 ‘AI 챗봇’-“마약중독 치료기관 부족··· 재활 확대”
-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지난해 연봉 23억원…전년 대비 13.1% 상승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김정수 삼양식품(003230) 부회장이 지난해 연봉으로 23억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사진=삼양식품)20일 삼양식품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 11억5000만원, 상여 11억5000만원, 기타근로소득 230만원을 받았다. 이는 전년(20억3530만원) 대비 13.1% 증가한 금액이다.삼양식품은 “급여는 이사회결의에 따라 직급(부회장), 근속기간, 리더십, 전문성, 회사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보수 금액을 산정했다”고 밝혔다.이어 “지난해 경영성과급 산정 기준은 재무지표 60%, 전략지표 40%의 비중으로 평가지표를 구성해 기준 연봉의 0~100% 내에서 지급했다”며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 브랜드 강화, R&D 역량강화 등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 리더십을 발휘한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지난해 삼양식품 직원들의 수는 총 2083명으로 나타났다. 남자직원 1183명, 여자직원 900명이다. 평균 근속연수는 6년 5개월로 1인 평균 급여는 4975만원이었다.
- 정부 R&D 삭감 비판한 김동연, 道 기업지원 확대로 차별화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이번에 R&D 예산을 삭감한 것에 대해 너무나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정부의 R&D 예산 삭감을 날선 어조로 비판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원사업을 직접 펼친다.지난 14일 오후 대전광역시 충남대학교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사)충대세 희망도시포럼 주최 국토균형발전과 경기도-충청권 상생방안 초청 간담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발언하고 있다.(사진=경기도)20일 경기도는 올해 ‘경기도 기술개발 사업’과 ‘경기도 R&D 첫걸음 기업 연구소 지업사업’ 등 2개 사업, 55개 과제에 총 82억500만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올해 R&D 예산을 삭감하자, 지난해 2개 사업·45개 과제에 62억원을 지원한 데 비해 과제수와 금액을 늘린 것이다.◇경기도 대표 연구개발사업, 투자대비 7배 성과 거둬먼저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은 도와 시·군이 협력해 산·학·연의 기술협력을 촉진하고 기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하는 지원사업이다. 경기도 소재 기업이나 대학, 연구기관이 참여할 수 있다. 경기도 대표 연구개발(R&D) 사업으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6년 동안 1052개 과제에 1739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매출 9조4587억원, 비용 절감 3858억원 등 투자 대비 7배의 경제적 성과와 8321명의 우수일자리 창출 성과를 거둔 바 있다.올해는 용인, 고양, 남양주, 파주, 이천, 포천, 여주, 동두천, 가평 등 9개 시·군이 참여해 도비 40억원과 시·군비 8억5000만원을 확보해 총 48억 5000만원을 투입한다. 지원 규모는 일반분야 18개 과제 최대 1억원, 시·군 17개 과제는 참여 9개 시·군에 위치한 경우 해당 시·군에서 추가로 5000만원을 지원해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제출 서류 간소화, 전문가 컨설팅과 IR까지 지원R&D 첫걸음 기업연구소 지원사업은 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혁신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기업부설 연구소를 신규 설립했거나 다른 지자체에서 경기도로 이전한 지 3년 이내인 기술 기반 기업을 선정해 초기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한다. 도는 선정된 10개 과제에 연간 최대 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기업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사업참여 시 신청 서류를 간소화한 개선안을 마련했다. 이전에는 사업 신청 시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은 13개, ‘R&D 첫걸음 기업연구소 지원사업’은 14개의 서류를 제출해야 했지만, 올해는 기술 개요서와 자격요건 서류만 제출하면 되며, 서면 평가를 통과한 3배수 대상기업은 연구개발계획서, 재무제표 등 추가 서류를 제출해 최종 평가를 받게 된다.아울러 우수한 기술적 성과 창출 및 기술개발 성과 활용을 위한 R&D 전문가 컨설팅 지원과 IR(Investor Relations, 기업의 홍보활동) 연계 지원 등 후속지원 분야를 신설해 기술개발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태근 경기도 디지털혁신과장은 “정부 R&D 예산 삭감으로 위기에 놓인 도내 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고자 시·군과 협력해 예산을 확보하고 지역주도 기술혁신을 통해 더 많은 기회의 경기를 실현하고자 한다”며 “연구현장 부담 완화를 위한 서류 간소화 등으로 제출 서류가 50% 감소하는 등 경기도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4월 12일 오후 5시까지 ‘경기도 R&D관리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이지비즈 홈페이지 또는 경기도 R&D관리시스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한편, 김동연 지사는 지난 14일 충남대에서 열린 ‘충대세 희망도시포럼 초청 간담회’에서 “국가지도자가 R&D나 이 산업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과 식견이 없어도 상관없다. 그런데 한 사람(대통령)뿐 아니라 정부가 산업정책과 세상이 바뀌는 것에 둔감한 것은 화가난다”고 정부를 직격한 바 있다.김 지사는 “지금 반도체, 바이오, AI의 전 세계 흐름을 한번 보라. 샘 알트만은 지금 1조달러에 가까운 돈을 투자하겠다고 하고, 반도체에 대해 미국이나 중국이나 하는 것을 보라. 이 속에서 우리는 산업정책에 맞는 방향을 잡기는커녕 지금 R&D 깎고 있는 상황이다. 너무나 개탄스럽다”라고 강하게 정부 정책을 비판했다.
- 뉴진스 활약에… 하이브, '세계 50대 혁신 기업' 선정
- 뉴진스(사진=어도어)[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뉴진스 소속사 하이브(352820)가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50대 기업으로 꼽혔다.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인 뉴진스를 통해 음악을 상업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하이브는 1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패스트 컴퍼니’(Fast Company)가 발표한 ‘2024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50대 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패스트 컴퍼니는 2008년부터 매년 혁신적인 시도로 산업과 문화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기업을 ‘세계 50대 혁신 기업’으로 선정하고 있다. 패스트 컴퍼니는 50대 혁신 기업의 종합 순위와 더불어 각 산업 부문별 순위도 선정해 발표한다. 하이브는 2020년과 2022년에 각각 50대 혁신 기업에 선정된 바 있으며 올해 세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50대 혁신 기업에는 엔비디아(1위), 마이크로소프트(3위), 유튜브(7위), 구글(30위), UMG(45위) 등 세계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이 포함된 가운데, 하이브는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종합 23위를 기록했다. 산업 부문에서는 디자인 분야 2위를 차지했다.패스트 컴퍼니는 하이브에 대해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전략과 뉴진스의 활약을 선정 배경으로 꼽았다. 뉴진스가 특유의 아날로그적 분위기와 R&B에 가까운 노래, 몽환적인 비주얼로 90년대 향수를 불러 일으키며 두각을 나타냈다고 봤다. 나아가 뉴진스의 독특한 아이덴티티는 ‘뉴진스’부터 ‘OMG’, ‘겟 업’ 등의 앨범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뉴진스 다섯 멤버가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는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패스트 컴퍼니는 대세 그룹이 된 뉴진스가 음악을 최고의 상업 예술로 끌어올렸다고 분석하며 애플, 나이키, 코카콜라와 같은 세계적인 브랜드들이 뉴진스와 협업하는 방식에도 주목했다. 단순히 브랜드의 캠페인에 아티스트를 출연시키는 방식이 아닌 브랜드를 뉴진스의 세계로 끌어들여 새로운 차원의 캠페인을 전개했다는 것이다. 애플 아이폰14 프로로 ‘ETA’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며 안정된 카메라 기술력을 선보이거나 코카콜라와 ‘제로’ 음원 및 뮤직비디오를 공동 작업해 광고와 노래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 ‘디토’ 뮤직비디오 중 한 장면을 재해석해 나이키 제품을 효과적으로 드러내는 등의 사례를 거론했다.뉴진스의 아이덴티티 구축에는 아트 디렉터 출신의 민희진 대표의 감각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민 대표는 패스트 컴퍼니와 인터뷰에서 “그래픽 디자이너에서 시작해 프로듀서까지 이어진 경력은 이미지를 그래픽뿐 아니라 소리로도 표현할 수 있는 나만의 강점이 됐다”고 말했다.
- 무기형 받은 '신림동 흉기난동' 조선, 항소심서 "양형 부당"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대낮에 서울 도심에서 처음 보는 행인들을 대상으로 흉기를 휘둘러 4명의 사상자를 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조선(34)이 항소심에서 양형 부당을 주장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신림동에서 행인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3명에게 중상을 입힌 피의자 조선(34)이 지난해 7월 28일 오전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검찰로 구속 송치되고 있다.20일 서울고법 형사8부(부장판사 김재호 김경애 서전교)는 살인, 살인미수, 절도 등 혐의로 기소된 조선의 항소심 첫 재판을 열었다. 조선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공소 사실을 모두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자들께 죄송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며 “항소심에서 피해 회복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특히 조씨 측 변호인은 1심에서의 정신감정서 결과 사실조회를 신청했다. 앞서 지난 1심에서 조씨의 성인 재범위험성 평가척도(KORAS-G)는 19점으로 ‘고위험’ 수준이고, 사이코패스 진단평가(PCL-R) 점수도 29점으로 역시 ‘높음’ 수준인 점 등을 고려, 재판부는 “반사회적 성향에 사이코패스 진단으로 재범 우려가 높아 사회에서 시민들과 유대관계 형성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지적한 바 있다.검찰 측은 “1심에서 선고한 무기징역이 가벼운 형은 아니나 극단적인 인명 경시 살인에 해당한다”며 “피해자와 유족들의 슬픔이 크고 피해 회복된 사정이 없는 점, 피고인이 감형을 운운하는 등 반성하지 않는 태도, 재범의 위험성 등을 고려하면 사형을 선고할 만한 사정이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찰 측은 “유족이 1심 선고 결과에 대한 본인들의 억울한 사정을 호소하고 싶다고 했다”며 “양형 증인으로 피해자의 사촌 관계에 있는 두 사람을 신청한다”고 했다.조선은 지난해 7월 21일 오후 서울 관악구 지하철 2호선 신림역 인근 골목에서 20대 남성 1명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뒤 골목 안쪽에서 30대 남성 3명에게 잇따라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조씨는 같은 날 범행을 위해 서울 금천구 소재 마트에서 식칼 2개를 훔치고 이동을 위해 택시를 무임승차한 혐의도 받고 있다.아울러 조씨는 2022년 12월 27일 익명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특정 게임 유튜버를 가리켜 ‘동성애자 같다’는 취지의 글을 올려 모욕 혐의로도 기소됐다.재판 과정에서 조씨 측은 심신 장애 상태에 따른 범행을 주장했다. 조씨 측 변호인은 “평소 반사회적 성격을 지녔고, 사건 2~3일 전부터 피해망상이 이어져 왔다”며 “사건과 인과관계가 있는지에 감정한 결과 인과관계가 있다고 회신됐다”고 했다.하지만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이 사건은 대낮 서울 한복판 누구라도 살해당할 수 있다는 공포감을 줬다”며 “등산로 성폭행 살인, 신림역 살인 예고글 등 모방범죄로 시민에게 불안감을 안겨주는 등 엄벌을 통해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지적, 조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최후 진술에서 조씨는 “저조차도 어떻게 이런 끔찍한 일을 한 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심각한 범죄를 저질러 피해자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했다. 조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심신 장애를 주장하는 것은 단순히 감형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함”이라고 전했다.지난 1월 1심에서 재판부는 조씨의 살인, 살인미수, 절도 등 혐의에 대해서는 모두 유죄로 봤고 모욕 혐의만 무죄로 봤다.1심 재판부는 “평생 사회로부터 격리된 상태에서 수감하며 자신의 잘못을 참회하도록 하고, 피고인을 영원히 격리하면서 사회 안정과 질서를 유지하고자 사형 다음으로 무거운 형을 선고하기로 했다”고 판시했다.특히 조씨 측에서 주장하는 심신 장애를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 전 정신과 치료 전력이 없었고, 범행의 위법성을 인식한 상태였다”며 “사물에 대한 변별력이 결여된 상태도 아니었다”고 봤다.더구나 “피고인의 수사 과정에서의 변론 내용과 태도를 고려하면 진정으로 반성하고 있는 지도 의문이 든다”며 “또 잔혹한 범행의 방법, 무방비 상태에서 공격을 당했던 피해자들의 공포심과 무력감, 모방 범죄 촉발 등으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일었던 점 등을 고려하면 무기징역 이상의 중형을 선고해 자유와 권리를 누릴 수 없도록 하는 게 타당하다”고 했다.한편 다음 기일은 내달 19일 오후 4시 30분에 열린다. 당일 유족 측(피해자 사촌 2명)에서 검찰 측 증인으로 나서 피해 진술을 할 예정이다.
- ‘2024 대한민국 고기능소재위크’, 인천 송도컨벤시아서 20일 개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한민국 고기능소재위크가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0개사 340부스 규모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배터리·반도체·전장 산업의 안전성, 고효율, 고내열 등을 위한 신소재를 주제로 코팅, 표면처리기술, 소재, 안전 솔루션 등이 전시 예정이다.올해는 특히 배터리 반도체 전장 산업 미래를 선점할 핵심 기술 동향과 개발 방향성을 담은 ‘제1회 초격차 컨퍼런스’가 동시 개최된다.배터리·반도체·전장산업 초격차화를 위한 이번 컨퍼런스에는 현대모비스, 한화시스템, 원익머티리얼즈, Mitsui Chemicals inc, 경상국립대학교,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등 국내외 산학연 각계 최선단에 있는 연사들이 3일간 총 22세션을 통해 산업 동향과 개발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3월 20일에는 한국재료연구원에서 주최하는 ‘최신 표면처리 기술 동향 및 대응 전략’세미나, 한국환경공단의 ‘화학물질등록평가법 세미나’가 열린다. 3월 21일에는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부식방식학회 외 4개 기관에서 동시 주최하는 ‘한국부식방식학회 산업계를 위한 고전적 부식 해결의 창의적 접근과 컨설팅’, 한국보건뉴스&한국화학안전협회가 주최하는 ‘제1회 유해화학물질 안전관리 정책 및 기술장비 설명회’ 등 다양한 유관기관과 참가기업에서 주최하는 무료 세미나를 만나볼 수 있다.참가기업의 전시참가 효과 극대화를 위해 수출상담회, 구매/개발상담회, 중소기업기술지원 프로그램 등 국내 기업의 R&D 능력 배양 및 산학연의 협력을 이어주는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동시 운영된다. 구매/개발상담회에는 삼양사, LG전자, SL, 동진쎄미켐 등의 대기업이 참가하여 코팅, 접착, 표면처리, 도금, 리싸이클소재, 산업안전 등의 제품과 기술을 취급하는 기업과 1:1 상담회를 진행한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6개국 14개사 해외바이어와 참가기업 17개사가 매칭 예정이다. 대한민국 고기능소재위크 수출상담회는 KOTRA 무역관을 통해 참가기업이 해외시장에서의 확장과 협업 기회를 위해 해외 각국의 코팅, 표면처리, 도장, 소재, 배터리 및 반도체, 전장 산업의 바이어와 사전 매칭을 진행했다. 매칭된 바이어와 현장에서 1:1 상담을 통해, 원활하고 효과적인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현재 국제전시협회(UFI)의 국제전시 인증을 받은 국내 전시회는 총 33개로 이 중 ‘대한민국 고기능소재위크’는 국제전시협회(UFI)의 국제인증을 받은 인천 최초의 전시회다. 주최 측은 “참가기업및 바이어에게 최신 트렌드 인사이트 제공,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여 국내 미래 유망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와 글로벌 시장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전시회는 3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 1-3홀에서 진행되며, 현장에서도 참관 등록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