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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 마른 M&A…이제는 살아날까
  • [35th SRE][Cover]씨 마른 M&A…이제는 살아날까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올해에도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은 약세장이 이어지고 있다. 고금리 환경과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며, 매수자와 매도자 간 의견이 일치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금리 인하와 주요국 선거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등 매크로 여건이 개선된 이후 시장 분위기가 되살아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삼일PwC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M&A 시장의 거래 건수는 854건, 거래금액은 214억달러(한화 29조원)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 14% 줄어든 규모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19년과 비교해도 거래 건수는 소폭 증가(3%)한 반면, 거래금액은 감소(-37%)하며 메가딜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올해 초 딜 증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았으나, 예상보다 금리 인하 시기가 늦어지며 투자심리가 악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2년부터 긴축적인 통화정책에 따라 M&A 시장은 부진을 이어갔다. 투자 특성상 레버리지를 적극 활용해야 하는데, 고금리 기조에 조달 비용이 커졌기 때문이다.다만 연말로 갈수록 각국의 선거 이벤트가 마무리되고, 금리 인하 여부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되며 M&A 시장 제반 환경이 개선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35회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Survey of credit Ratings by Edaily)에서 전체 응답자 183명 중 48명(26.2%)이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글로벌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 IDT바이오로지카 인수를 가장 성과가 기대되는 M&A 및 투자로 꼽았다. 세부적으로 크레딧 애널리스트(CA)가 27명, 채권매니저를 포함한 비CA가 21명이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IDT바이오로지카의 유휴 설비를 활용한 가동률 증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CDMO 시장 확대, 비용절감 및 운영효율 개선 등을 통해 조기 흑자 전환을 도모할 계획이다. IDT바이오로지카 매출은 올해 4분기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 연결 실적에 반영된다.뒤를 이어 현대차의 현대모비스로부터 수소연료전지 사업 인수가 43표(23.5%)를 받았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 사업과 관련된 설비, 자산뿐만 아니라 연구개발(R&D) 및 생산 품질 인력 등 기술력과 자원을 한곳으로 모아 기술 혁신 속도를 낼 수 있다.가장 우려가 큰 M&A 및 투자로는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액정표시장치(LCD) 공장 지분 인수가 꼽혔다. 77명(42.1%)이 우려를 표했는데, 응답자별로는 CA 31명, 비CA가 46명이다. 다만 LG디스플레이 측은 최근 지분 전량 매각에 성공,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 공장 매각으로 확보한 2조원의 실탄을 올레드 사업에 집중해 경쟁력을 키운다는 방침이다.유진그룹의 YTN 지분 인수도 54표(29.5%)가 몰리며 우려가 큰 M&A 및 투자로 지목됐다. 유진그룹은 지난해 10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 중이던 YTN 지분 30.95%을 매입했으며, 올해 2월 방통위 승인을 거쳐 최대 주주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이 같은 YTN 민영화 과정에서 적격성 논란 등 현재까지도 잡음이 일고 있다.SRE자문위원은 “올해 M&A는 인상적인 거래가 없었다”며 “메타버스, 이차전지 등 코로나 황금기에 투자했던 회사들을 수습하기 바쁜 상황”이라고 짚었다.[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35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2024.11.19 I 박미경 기자
AI 혁신 근간은 클라우드…챗GPT, 2.5만대 GPU 동원해 학습
  • AI 혁신 근간은 클라우드…챗GPT, 2.5만대 GPU 동원해 학습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클라우드는 우리 일상 곳곳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더이상 신기술이라 부르기 어려울 만큼 필수 IT 인프라가 된 것이죠. 특히 지난 2022년 오픈AI의 대화형 AI서비스 챗GPT(ChatGPT)를 필두로 생성형 AI 시대가 열리면서 클라우드는 ‘AI 혁신을 이끄는 기반 인프라’가 됐습니다.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신기술과 보조를 맞춰가며 발전하고 있죠.챗GPT가 처음 등장했을 때 전세계는 사람처럼 자연스레 대화하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단시간 내 생성해낸다는 점에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처럼 놀라운 능력을 장착할 수 있었던 배후에는 클라우드의 강력한 컴퓨팅 자원이 있습니다. 오픈AI에 따르면 GPT-4 모델을 훈련하는 데 2만5000개의 엔비디아 A100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사용됐다고 합니다. 이렇게 방대한 컴퓨팅 자원을 직접 구매·설치해 쓰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클라우드 활용이 필수적입니다. 오픈AI가 클라우드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긴밀하게 협력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IT인프라도 필요한 만큼 빌려쓴다 ‘클라우드’클라우드는 IT 인프라 환경을 ‘필요할 때, 원하는 만큼만’ 빌려 쓰는 개념의 기술입니다. 전산실 같은 물리적 공간이나 설비 없이 인터넷만으로 서버, 데이터베이스(DB), 스토리지, 소프트웨어(SW) 등 필요한 IT 자원을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들에게 빌려 쓰고, 쓴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면 됩니다.초창기 클라우드 서비스는 한정적인 물적 자원을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하지만 점차 비용 절감이라는 경제적 측면보다는 폭발적으로 증가한 트래픽을 처리하고, 서비스 개발에 가장 최신의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수단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런 배경에서 클라우드 도입 초기에는 온프레미스(내부 데이터센터 설치형) 시스템을 단순히 클라우드로 인프라를 전환하는 ‘리프트 앤 시프트(Lift and Shift)’를 고수하는 기업이 많았지만, 이제는 시스템 기획·설계 단계부터 클라우드 환경을 고려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략의 핵심은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입니다. MSA는 단일 시스템을 통째로 클라우드에 올려 구동하는 것이 아니라 각 기능과 서비스별로 독립된 시스템을 결합해 하나로 구성하는 방식입니다. 이런 구조 덕분에 서비스 도중 업데이트가 필요하거나 장애가 발생했을 때 전체 시스템을 멈출 필요가 없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고도화가 필요한 해당 기능의 시스템만 중지한 상태로 작업하거나, 장애가 발생한 부분만 고칠 수 있습니다.◇AI 전문가 아니어도 서비스 개발 뚝딱클라우드 서비스는 최신 기술 트렌드를 반영해 계속 발전 중입니다.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하려는 수요가 높아지면서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는 사용자가 전문성이 없더라도 쉽게 AI 모델에 데이터를 학습시켜 맞춤형 AI를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언어 생성이 가능해 생성형 AI의 기반이 되는 ‘파운데이션 모델(FM)’을 미세조정(fine-tuning) 하고, 이를 응용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돕습니다.글로벌 CSP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아마존 베드록’을, 구글클라우드는 ‘버텍스 AI’를,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는 ‘애저 AI 스튜디오’를 AI 개발 플랫폼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내 CSP인 네이버클라우드도 자체 FM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할 수 있는 AI 개발 도구인 ‘클로바 스튜디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클라우드 기반 AI 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발 빠르게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하고 있는 사례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아마존 베드록을 활용해 통합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했습니다. 직원들이 기술 문서, 연구개발(R&D) 데이터, 인사(HR) 및 IT 지원을 포함한 회사 운영 관련 자료 등의 정보를 신속하게 찾을 수 있게 했으며, 향후 아마존 베드록에서 제공되는 FM을 미세 조정해 타이어 성능 개선 솔루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합니다.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광고 제작의 사전 기획 단계에 필요한 작업을 AI로 돕는 공공 웹서비스인 ‘아이작(AiSAC)’을 하이퍼클로바X 기반으로 고도화했습니다. 아이작은 2023년 하반기부터 하이퍼클로바X를 접목해 효율성과 효과성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광고 카피 제작 성능을 향상시키고 스토리보드의 품질도 높일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사전 기획 단계까지만 제공하지만, 향후에는 제작 단계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합니다.◇생성형 AI 부상에 PaaS 시장 폭발 성장클라우드 컴퓨팅에는 서비스형인프라(IaaS), 서비스형플랫폼(PaaS),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등 3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IaaS에는 클라우드 IT를 위한 네트워킹 기능, 컴퓨터(가상 또는 전용 하드웨어) 및 데이터 스토리지 공간 등 인프라를 빌려주는 가장 기본적인 단계입니다. PaaS는 사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개발 환경을 미리 구축해 이를 서비스 형태로 제공합니다. SaaS는 슬랙, 마이크로소프트365 같이 서비스 공급자에 의해 실행되고 관리되는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말합니다.생성형 AI의 부상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부문은 바로 PaaS 시장입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6692억 달러로, 전년 5593억 달러 대비 19.9% 성장했습니다. 이 기간 PaaS 시장 규모는 29.3% 커져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IDC의 아담 리브스 PaaS 리서치 디렉터는 “AI에 대한 투자 확대로 PaaS 수요가 전체 클라우드 시장을 앞지르고 있다”며 “생성형AI의 부상은 AI 개발 플랫폼은 물론 데이터관리 소프트웨어에 대한 높은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또 “시장 선도 업체는 물론 소규모 공급업체 모두 PaaS로 제공되는 AI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고객 기업의 전략적 파트너가 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2024.11.19 I 임유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2000억 밸류업 펀드' 증시 구원투수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2000억 밸류업 펀드’ 증시 구원투수로 -가맹점주가 최저임금 어기면 법인도 처벌 과도한 양벌 규정 손본다-세계 1위 사업도 판다…CJ 환골탈태 승부수 -반도체·배터리 신용도 ‘경고등’-[사설] 원전 폐기물 시설 포화 코앞…방폐장 특별법 말뿐인가-[사설] 이번엔 닥터나우방지법…혁신 관점에서 보면 ‘퇴보’다 △종합-美 파워엘리트 집단과 40년 인연…‘트럼프 대비’ 발벗고 나선 김승연 -“공동 대통령 행세 거슬리네” 트럼프 참모진, 머스크에 분노△맥 못추는 증시에 긴급수혈-시장 달래려 자금 투입했지만…밸류업 종목에만 자금 몰릴 우려도-코스피 최대 실적 이끈 반도체 ‘트럼프 2.0 시대’ 가시밭길 우려-‘캐즘, 트럼프’ 이중고 코스닥, 이차전지에 달렸다△종합-최저임금 준수 노력 인정 받으면 면책…기업인 빨간줄 양산 막는다-서울 지하철 파업 수순…노조 찬판투표서 71% 찬성률-美, 우크라 장거리 미사일 허용에 러 “3차 대전 향한 큰 발걸음” 위협 -GS건설 ‘자이’ 22년 만에 새단장…“하이엔드 브랜드 계획 없다”△이데일리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D)-수주 확대 ‘뱃고동’ 울린 조선…만성 불황에 ‘먹구름’ 낀 석유화학-2년 연속 ‘4점대’…신평사 신뢰도 굳건-“부동산PF 불씨 안 꺼져”…크레디트 최대 리스크 요인 △정치-입장 180도 바뀐 여야…이재명 정조준한 국힘, 집안단속 나선 민주-與 “특활비 삭감은 이재명 방탄용…정부안 되돌릴 것”-병장보다 월급 적었던 하사 내년부터 200만원 이상 받는다-통일부 “美, 한국 패싱하고 북과 대화 쉽지 않아” △경제 -이상기후 마주한 제주감귤…망고로 활로 모색-“미래 전력망 적기 확충에 사활 전담조직 신설·주민보상 강화”-“트럼프 2.0시대…주식·채권 자금 美로 쏠릴 것”-상·하위 집값 격차 40배 넘어…자산양극화 심화△금융-BC지만 혜택 못 누리는 우리BC카드 -서민금융 예산 6100억 깎은 정부 “불법 사금융 우려” 원복한 정무위-예금보호 한도 1억원 상향 지원…최적 방안 마련-함영주 하나금융회장 “홍콩에 시니어 금융 서비스 확대”△글로벌-트럼프 2기, 모든 수입품에 보편관세 예고 “관세맨 온다” 대비 나선 기업 중국산 비중 줄이고, 가격 인상-비만 인구만 1.8억명 위고비, 中서 풀린다-엔비디아 블랙웰 이번엔 서버 과열 -우에다 “금리인상, 물가 안정에 도움” 기존 입장 되풀이에…시장은 ‘글쎄’△산업-20조 투자…JY ‘반도체 기술 초격차’ 재시동-“정부, 기업 혁신위해 R&D 조세지원 강화해야”-고려아연 전구체 국가핵심기술로 기술 해외유출 안전장치 마련 -조선 3사 도크 채운 ‘LNG·암모니아 운반선-LG엔솔, 美 베어로보틱스에 배터리 단독 공급△산업-’CJ해결사‘ 허민회 대표 지주사 복귀-한동훈 만난 중기중앙회 “기업 격차 해소해야”-무늬만 단통법 폐지?…규제 강화에 지원금 경쟁 저해 우려-추억의 게임 ’귀혼‘ 모바일로 재탄생…’원작팬 기대 부응“△제약·바이오-피플바이오, 국내 톱3 건강검진센터 모두 석권-피부외용제가 효자…동아제약 성장 견인-고용량군 더 높은 호전…‘TED-A9’ 임상 완벽 성공-HLB 간암 신약, FDA 현장실사 통과…마지막 관문 남았다 △이데일리 Future Tech 세상을 변화시킬 미래기술 시즌7-IT 인프라 필요한 만큼만 빌려 사용…챗GPT 활약 ‘지원사격’ -생성형AI, 앱에 통합되면 클라우드 수요 폭발할 것-‘획일적 망분리’ 족쇄 풀린다…韓 클라우드 시장 대격변 예고 △증권-반등 시작한 네이버·삼전…임원 자사주 매매 행보는 엇갈려-中 경기회복 기대감 시들하자…화장품·음식료株 ‘털썩’-제일제당·ENM에 발목잡힌 CJ ”주요 지주사 대비 가치 매력 뚝“ -얼라인 ”두산밥캣, 밸류업 위해 美 증시 상장하라“ △부동산-찬반 갈등 모아타운, ‘주민 제안형’ 전환 후 속도 -”집 안 살래“…매매 심리지수 ‘보합’ 전환-위례신사선 표류에 거리로 나선 주민들 ”예타 면제 없인 재정투자사업 전환 안돼“-현대엔지니어링, 안산 고잔연립2구역 재건축 수주 △문화-효종이 들려주는 ‘나의 장례식’ 디지털로 부활한 ‘조선 왕의 서고’-덜 여물어서 더 여물어갈 옻칠 입은 젊은 ‘돌탑’△스포츠 -실패로 쌓은 경험치로 3승…내년 목표는 KG타이틀 방어-‘무관 신인광’ 꼬리표 뗀 순간…”기다렸던 우승, 드디어 홀가분“-韓야구, 역대급 흥행 무색 국제 경쟁력은 암흑기 수준-5연승 도전 홍명보호, 오늘 팔레스타인전 무승부 굴욕 씻는다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법에 목마른 방방곡곡 소외계층 찾아 꽃같은 단비될 것“-”승산없던 태움·한센인 피해보상, 승리 이끌어…제도 개선까지“ △피플-임윤찬, 佛 디아파종 황금상 ‘젊은음악가’ 영예-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에 하형주-신학기 수협은행장 ”디지털 경쟁력 강화“-대학 최고 특허 아이디어 주인공…숭실대 ‘소중한77팀’ 대통령상-글로벌 모바일 게임사 베이글코드 공개 채용-올해 김수영문학상에 윤지양 시인-SK이노의 특별한 점심시간 AI·DT·인문학 학습 열풍 -동서발전, 발전사 첫 적십자 최고명예대장 수상 △오피니언-[목멱칼럼] 자격시험도 디지털 시대-[생생확대경] 이재명 판결문에 없는 것-[기자수첩] ”非明 움직이면 죽는다“는 최민희 의원, 진정하세요 -[e갤러리] 윤석원 ‘잊혀진 계절’ △전국-정파보다 경제…국도1호선 지자체 뭉쳤다-학생수 줄고 수도권 쏠림까지 충청권 대학들 위기감 커졌다-인천 영종동 학생 넘치는데…학교용지 없앤 LH·교육청-파주시, 지방세 체납자 가상자산 직접 매각-대한전선, 당진에 해저케이블 공장 증설-‘반도체 원팀’ 꾸린 경기도·민주당, 특별법 통과 총력전△사회-”찜통더위 견디니 영하권 추위“…‘중간없는 계절’ 쪽방촌 시름 깊어진다-‘음주사고’ 문다혜 이번주 검찰 송치-서울여대도 ‘성범죄 교수 OUT’ 래커시위…학교 측 ”손해배상 청구“-6개월치 돈 냈더니 ‘먹튀’…골반 교정하려다 골치 얻었네-미백시술이 통증치료? 72억원 보험사기 적발
2024.11.18 I 백주아 기자
얼라인, 두산밥캣에 "밸류업 위해 美 증시 상장하라" 제안
  • 얼라인, 두산밥캣에 "밸류업 위해 美 증시 상장하라" 제안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국내 행동주의 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얼라인파트너스)이 두산밥캣(241560)에 밸류업을 위해 미국 증시에 상장할 것을 제안했다. 두산로보틱스(454910)와 포괄적 주식교환을 재추진하겠다는 계획을 포기하겠다고 밝히고, 미국 증시에 상장함으로써 밸류에이션을 재평가받아야 한다는 주장이다.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이용성 기자)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두산밥캣에 △미국 상장 추진 △이사회 독립성 확보 및 지배주주와의 이해관계 상충 우려 해소 △글로벌 동종기업에 준하는 주주 환원율 정상화 및 자본구조효율화 △밸류업 성과와 연동한 경영진 보상 정책 도입 등을 밸류업 과제로 제안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두산밥캣이 미국 증시에 상장해야 하는 이유로 북미에서의 사업 성과를 손꼽았다. 최근 4년간 북미 사업 평균 매출 비중이 70%에 달하고, 연구개발(R&D) 인력 918명 중 471명이 북미 지역에 상주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미국 증시에 상장해야 한다는 설명이다.이 대표는 “두산밥캣이 자본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는 방법 중 하나가 미국 상장”이라며 “글로벌 펀드 등 자금 유입을 통해 나타난 과실을 현재 주주들과 함께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표는 사업 내용과 매출 비중을 볼 때 두산밥캣이 본질적으로 미국 회사임에도 해외 기관 투자자의 투자가 미미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두산 밥캣의 북미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은 18.5%로 나타나는데 이는 미국의 중장비 제조회사 캐터필러나 디어보다 높지만, 미국계 기관투자자 보유 지분 비중은 현저히 낮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게 이 대표는 동종 기업 대비 낮은 주주 환원율을 높이는 한편 두산밥캣 임직원이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주식 연계형 보상을 추진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특히 이날 이 대표는 두산밥캣이 두산로보틱스와 포괄적 주식 교환을 하지 않겠다고 공표해야 한다고 봤다. 그래야 주가가 높아질 기반이 만들어진다는 이유에서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전날 두산로보틱스와 합병 또는 포괄적 주식교환 등을 추진하는 것은 위법이라며 두산밥캣 이사들을 상대로 위법행위 유지청구를 진행한 바 있다. 위법행위 유지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주주대표소송에 들어갈 가능성도 남겨뒀다. 또한 얼라인파트너스는 포괄적 주식교환에 대한 이사회 결의가 이뤄진 지난 7월 이전에 이미 이사회에서 포괄적 주식교환에 대한 내부 보고와 논의, 검토 등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연내 공개해야 한다고 두산밥캣 감사위원회에 요구하기도 했다.이 대표는 “두산밥캣은 이사회가 독립적이고 자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주장하는 데 사실인지 감사위원회 차원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회사가 앞으로 거버넌스를 개선하기 위해 사외이사 후보, 평가 과정에서 주주참여를 확대하고, 주요 기관투자자가 참여하는 사외이사후보 평가 자문단을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11.18 I 이용성 기자
숭실대 ‘소중한77’팀, 캠퍼스 특허유니버시아드 대통령상 수상
  • 숭실대 ‘소중한77’팀, 캠퍼스 특허유니버시아드 대통령상 수상
  •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숭실대 ‘소중한77’팀이 올해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에서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을 차지했다. 특허청은 18일 서울 서초의 엘타워에서 ‘2024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CPU)’ 시상식을 개최했다. CPU는 기업·연구소가 기술 및 특허 관련 현안 과제를 제시하면, 대학(원)생들이 특허 정보를 분석·활용해 해당 기술에 대한 사업화 또는 특허획득 전략 등을 수립하는 국내 최대의 지식재산 산학협동형 대회이다.2024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숭실대 소중한77팀. 왼쪽부터 김휘중, 박소윤, 한영웅. (사진=특허청 제공)올해에는 국내 71개 대학에서 모두 1319개팀이 참가했고, 국민참여심사를 포함한 5단계의 치열한 심사를 통해 33개 대학, 112개팀이 최종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최고상인 대통령상에는 차세대 인공지능 반도체 관련 기술·업체·국가별 특허 동향을 조사·분석하고, 향후 특허출원 전략 등을 제시한 숭실대 ‘소중한77’팀(박소윤·김휘중·한영웅)이 수상했다.소중한77팀은 “인공지능 및 반도체 관련 방대한 특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반도체 소자의 발열 관리에 적용 가능한 새로운 특허 전략을 수립할 수 있었다”며 “검색식 작성과 회피설계 등 다양한 특허 관련 개념을 깊이 있게 이해하게 됐고,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청춘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소감을 밝혔다.국무총리상은 현장진단 PCR 기술 관련 특허 분석을 통해 공백 영역을 파악하고, 신규 사업화 아이디어를 제시한 한국기술교육대 ‘mozada24’팀(김태윤·곽은철·김태윤)에게 돌아갔다. 단체상인 최다응모 대학상과 최다수상 대학상은 74개팀이 기초심사를 통과하고, 최종 17개팀이 수상한 한양대 에리카에 돌아갔다.수상자에게는 최고 1500만원, 모두 3억여원의 상금과 함께 상장이 수여되며, 차세대 지식재산 리더(YILP) 프로그램에 참여해 체계적인 지식재산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시상식에서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지도교수들에 대한 시상 외에도 대통령상을 수상한 숭실대 팀의 우수사례 발표 및 NAEK(공학한림원) 포럼도 함께 진행됐다.김완기 특허청장은 “CPU는 학생들을 높은 지식재산 역량을 갖춘 미래 R&D 인력으로 성장시키고, 기업에게는 창의적 인재와 아이디어를 공급하는 우수한 산·학·연·관 협력 교육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특허청은 앞으로도 기업이 필요로 하는 창의적인 지식재산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1.18 I 박진환 기자
20兆 공격 투자…JY 공들인 삼성 기흥 R&D 거점 시동(종합)
  • 20兆 공격 투자…JY 공들인 삼성 기흥 R&D 거점 시동(종합)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R&D)에 속도를 낸다. 기흥캠퍼스에 구축 중인 최첨단 반도체 R&D 단지에서 설비 반입식을 개최하며 ‘기술 초격차’ 시동을 걸었다. 이재용 회장은 그동안 삼성 반도체가 태동한 기흥캠퍼스의 새로운 R&D 거점에 공을 들여왔다.18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열린 NRD-K 설비반입식에서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005930)는 18일 경기 용인 기흥캠퍼스에서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인 ‘New Research & Development-K’(NRD-K) 설비 반입식을 열었다. NRD-K는 미래 반도체 기술 선점을 위해 건설 중인 10만9000㎡(약 3만3000평) 규모의 최첨단 복합 R&D 단지다. 오는 2030년까지 총 투자 규모가 20조원에 달한다.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NRD-K를 통해 차세대 반도체 기술의 근원적 연구부터 제품 양산에 이르는 선순환 체계를 확립해 개발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며 “삼성전자 반도체 50년의 역사가 시작된 기흥에서 재도약의 발판을 다져 새로운 100년의 미래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삼성전자로서는 이번 장비 반입식의 의미가 여느 행사보다 크다. 삼성전자 기흥캠퍼스는 1983년 9월 양산라인 착공을 시작으로 반도체 사업이 태동한 곳이다. 약 10년 뒤인 1992년 이곳에서 세계 최초로 64M D램을 개발했고 이듬해 메모리 분야 1위에 오르는 등 삼성전자가 메모리 초일류로 올라서는 발판 역할을 했다. 새로 짓는 NRD-K는 삼성 메모리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삼성전자 기흥캠퍼스 NRD-K 전경. (사진=삼성전자)NRD-K는 메모리,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등 반도체 전 분야의 핵심 연구기지로 고도의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 전 분야의 연구 조직을 한데 모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기술 개발 성과가 실제 제품 출시로 이뤄지는 속도를 단축하겠다는 전략이다.특히 차세대 메모리 개발에 활용할 고해상도 극자외선(EUV) 노광설비, 신물질 증착 설비 등 최첨단 생산 설비와, 웨이퍼 두 장을 이어 붙여 혁신적 구조를 구현하는 웨이퍼 본딩 인프라 등을 도입해 최첨단 기술의 산실 역할을 할 전망이다.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초고층 낸드플래시 제조에 필요한 하이브리드 본딩 역시 이 시설에서 연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6세대 HBM인 HBM4 이후부터는 하이브리드 본딩 활용 가능성이 점쳐지고 400단 이상 낸드에서도 안정적 생산을 위해 하이브리드 본딩이 요구될 전망이다.삼성전자 HBM3E. (사진=삼성전자)‘기술 심장’이라는 중요성 때문에 이재용 회장 역시 지난해 10월 건설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이 회장은 “대내외 위기가 지속하는 가운데 다시 한번 반도체 사업이 도약할 수 있는 혁신의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며 기술 리더십과 선행 투자를 주문했었다.삼성전자는 그 어느 때보다 NRD-K를 통한 경쟁력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HBM 수요 대응에 늦어 AI 메모리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어서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R&D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인 8조8700억원을 쏟았는데, 추후 더 공격적인 R&D로 기술 초격차 고삐를 당기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NRD-K는 다시 한 번 기술 경쟁력을 공고히 다지는 반도체 기술의 심장과 같은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18일 기흥캠퍼스에서 열린 NRD-K 설비반입식에 참석한 삼성전자 및 주요 협력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4.11.18 I 김응열 기자
중기중앙회 찾은 한동훈…中企 “기업·노동 격차 줄여달라”
  • 중기중앙회 찾은 한동훈…中企 “기업·노동 격차 줄여달라”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중기중앙회 KBIZ홀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18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에게 정책과제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한 대표는 지난 8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만나 중소기업 현안에 관심이 많은 만큼 중기중앙회에서 현장 목소리를 듣겠다고 밝힌 후 처음으로 중기중앙회를 방문했다.간담회에서 김 회장은 한 대표에게 ‘격차 해소와 민생 회복을 위한 중소기업 정책과제’ 45건을 전달했다.이어 중소기업 단체장들의 현장 건의가 이어졌다. 크게 기업 격차 해소와 노동 격차 완화, 민생 회복을 위한 3가지 방면에서 건의가 이뤄졌다.기업 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협동조합 공동사업 활성화 및 협의요청권 도입 △중소기업 상생금융지수 도입 △납품대금 연동제 적용대상을 주요 경비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노동 격차 완화 방면에서는 △기업상황에 맞는 근로시간의 합리적 개선 △중대재해처벌법 보완 △일·가정 양립을 위한 대체인력 지원 확대 △외국인 근로자 취업방식 개선을 건의했다.아울러 민생 회복을 위한 신산업 육성을 위해 △펨테크(Femtech) 산업 육성 △중소기업 R&D 예산 복원 등도 시급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요청이 이어졌다.김 회장은 “한 대표가 강조하는 6대 격차 중에서 804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기업 격차와 노동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라며 “경제문제만큼은 여야가 정쟁하지 말고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상생하는 길을 찾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한 대표와 김 회장을 비롯해 △김상훈 정책위의장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장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 △최봉규 중소기업융합중앙회장 △김덕재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장 △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 △권혁홍 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배조웅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2024.11.18 I 김세연 기자
삼성전자, 기흥 R&D 단지 설비 반입식…"재도약 발판으로"
  • 삼성전자, 기흥 R&D 단지 설비 반입식…"재도약 발판으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R&D) 단지의 설비 반입식을 진행하며 미래 경쟁력 확보 기대감을 키웠다.18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열린 NRD-K 설비반입식에서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18일 기흥캠퍼스에서 차세대 반도체 R&D단지 ‘New Research&Development-K’(NRD-K) 설비 반입식을 개최했다.NRD-K는 삼성전자가 미래 반도체 기술 선점을 위해 건설 중인 10만9000㎡(약 3만3000평) 규모의 최첨단 복합 연구개발 단지다. 2030년까지 총 투자 규모가 20조원에 달한다.이날 행사에는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설비 협력사 대표, 반도체연구소 임직원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전 부회장은 “NRD-K를 통해 차세대 반도체 기술의 근원적 연구부터 제품 양산에 이르는 선순환 체계 확립으로 개발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며 “삼성전자 반도체 50년의 역사가 시작된 기흥에서 재도약의 발판을 다져 새로운 100년의 미래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기흥캠퍼스는 1983년 2월 도쿄선언 이후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상징적인 곳이다. 1992년 세계 최초로 64Mb D램을 개발하고 1993년 메모리 반도체 분야 1위 등을 이뤄낸 반도체 성공 신화의 산실로 평가받는다.18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열린 NRD-K 설비반입식 행사에서 반도체 장비 반입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기흥캠퍼스에 꾸린 NRD-K는 메모리,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등 반도체 전 분야의 핵심 연구기지로 근원적 기술 연구부터 제품 개발까지 한 곳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고도의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특히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개발에 활용될 고해상도 극자외선(EUV) 노광설비나 신물질 증착 설비 등 최첨단 생산 설비와 웨이퍼 두 장을 이어 붙여 혁신적 구조를 구현하는 웨이퍼 본딩 인프라 등을 도입해 최첨단 반도체 기술의 산실 역할을 할 전망이다.뿐만 아니라 기흥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을 중심으로 수많은 국내외 소재·부품·설비 회사들이 위치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과도 같은 곳이다.NRD-K 조성으로 기흥은 첨단 반도체 산업 생태계의 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협력 회사와 R&D 협력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18일 기흥캠퍼스에서 열린 NRD-K 설비반입식에 참석한 삼성전자 및 주요 협력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날 설비 반입식에 참석한 박광선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지사장은 “상생 협력의 파트너십이 더욱 중요한 시기에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삼성전자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함께 혁신의 속도를 높여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R&D 분야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8조8700억원을 투자한 바 있으며 첨단 패키징 설비를 확대하는 등 미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4.11.18 I 김응열 기자
에이프릴바이오 "룬드벡서 마일스톤 500만달러 수령"
  • 에이프릴바이오 "룬드벡서 마일스톤 500만달러 수령"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바이오 신약개발 전문업체 에이프릴바이오(397030)는 지난 15일 룬드벡으로부터 마일스톤 500만달러(약 70억원)를 수령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분기 영업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는 밝혔다.에이프릴바이오가 덴마크 제약사 룬드벡에 지난 2021년 기술수출한 ‘APB-A1’(CD40L 저해제)은 현재 갑상선안병증(TED, Thyroid Eye Disease) 중등도 이상(moderate to severe)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b상(NCT06557850)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마일스톤은 지난 10월 첫번째 환자투여가 개시됨에 따라 수령한 것이다.회사는 지난 14일 3분기 누적실적 매출액 207억원, 영업이익 132억원을 공시했다. 이번 마일스톤 수령액 500만달러가 4분기 매출에 반영될 예정인 만큼 4분기와 연간 영업흑자 달성이 유력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사노피의 다발성경화증 임상 2상 성공, 바이오젠의 루프스 임상 3상 성공 등 최근 APB-A1과 동일한 CD40L 타겟 파이프라인들이 모두 긍정적인 임상결과를 보여줬다. 이에 APB-A1도 긍정적인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 1분기 APB-R3가 아토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에 진입하면 또 다시 마일스톤을 받게 되기 때문에 내년에도 매출은 발생할 전망이다. 그 외 추가적인 기술수출 계약을 달성하는 등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8 I 석지헌 기자
  • 삼성서울병원 스마트헬스케어연구소, '제4회 국제심포지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삼성서울병원 스마트헬스케어연구소(소장 손영민, 신경과 교수)와 디지털치료연구센터(센터장 전홍진,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제 4회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삼성서울병원은 2021년 7월부터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협력하여 만성 및 난치성 질환 치료를 목표로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사업 3유닛 차세대 디지털·전자 치료기기 기술개발 및 사업화(K-DEM Station)를 수행 중이다.이번 심포지엄에는 독일 샤리테(Charite) 병원의 야코프 카민스키 박사(Dr. Jakob Kaminski)(독일 Recovery Cat 대표),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Southern California) 대학의 육순현 박사, ㈜뉴다이브 조성자 대표 등 국내외 혁신의료기기 선도기업의 개발 및 사업화 경험과 함께, 삼성서울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고려대학교, 한양대학교, 한국공학대학교를 비롯한 유수 대학 연구자들이 최신 디지털·전자 치료기기 분야R&D 동향을 공유 할 예정이다.또 삼성서울병원의 혁신의료기기 임상시험 설계 및 사용자적합성평가 전략 방안과 함께 서울아산병원과 KTR, 그리고 카카오헬스케어를 통해 AI기반 소프트웨어 연구 및 사이버보안 관련 규제/법적 이슈 대응 전략, 그리고 생성형 AI의 디지털치료기기 적용 전략까지 인허가에 필요한 전주기적인 내용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다.오는 11월 25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사전 등록 가능하며, 당일 행사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다.손영민 소장과 전홍진 센터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디지털 전차 치료 분야의 연구를 통해 얻은 값진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의료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미래 의료의 질을 향상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자리에서 공유되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이 새로운 연구를 촉진하고 더욱 활발한 산업생태계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허우성 미래의학연구원장은 “삼성서울병원은 디지털 및 전자 기술과 의료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개발 기술이 의료 현장에서 빠르게 적용될 수 있도록 원내 역량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 관련 분야의 발전과 글로벌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11.18 I 이순용 기자
GC녹십자, 넥스아이와 면역항암제 혁신신약 공동개발
  • GC녹십자, 넥스아이와 면역항암제 혁신신약 공동개발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GC녹십자(GC Biopharma)는 기존 면역항암제에 불응하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혁신 신약(first-in-class) 개발을 목표로 넥스아이(NEX-I)와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정재욱 GC녹십자 R&D 부문장(왼쪽)과 윤경완 넥스아이 대표가 협력 체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GC녹십자)이번 협력은 넥스아이의 종양미세환경 내 불응성 인자 발굴 플랫폼과, GC녹십자의 고유 항체 개발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항암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이뤄졌다. 양사는 항체 기반 치료제 개발을 위한 후보물질 도출부터 개발 전 과정을 포괄하는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된다.면역항암제는 환자의 미세종양환경 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해 암을 치료하도록 유도하는 약물이다.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인 옵디보(Opdivo)주와 키트루다(Keytruda)주 등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치료 후 재발한 암에서는 기존 치료제의 효과가 떨어지며, 대체 치료법이 거의 없다.이에 GC녹십자와 넥스아이는 면역항암제에 불응하는 암 모델을 활용해 치료제 신규 타겟을 발굴하고 이에 대한 혁신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할 계획이다.넥스아이는 이미 옵디보주 개발사인 일본 오노약품공업(Ono Pharmaceutical)에 첫 프로젝트를 기술이전하면서 면역항암 불응성 인자를 표적하는 항암 신약 연구개발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정재욱 GC녹십자 R&D 부문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면역항암제 불응성 환자들에게 보다 혁신적이고 효과적인 치료제를 제공함으로써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윤경완 넥스아이 대표는 “GC녹십자와 함께 공동연구를 시작해 기쁘고, 신규 타겟 발굴 플랫폼 기술이 고도화되고 확장되고 있음을 증명할 것”이라며 “양사의 기술력을 결합하여 경쟁력 있는 신약 개발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2024.11.18 I 김진수 기자
유망 중소기업 100개사 모집…“중견으로 몸집 불리고 세계 시장 나가자”
  • 유망 중소기업 100개사 모집…“중견으로 몸집 불리고 세계 시장 나가자”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유망기업이 신사업·신시장에 과감하게 진출해 중견기업으로 스케일업(Scale-Up)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약(Jump-Up) 프로그램’ 참여 기업을 18일부터 4주간 모집한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이번 프로그램은 신사업에 진출하려는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8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됐다.중기부는 성장 가능성을 보고 100개 중소기업을 선발한 후 중견후보기업 또는 중견기업으로 몸집을 불리겠다는 계획이다.지원대상은 신사업·신시장 진출 계획을 보유하고 있는 업력 7년 이상의 중소기업으로 업종·기업규모·신사업 진출 분야 등에 대한 제한은 없다.중기부는 선발기업에 △신사업 방향과 전략수립·기술문제 해결·경영 등 자문 △ 사업화 비용 등에 쓸 수 있는 오픈바우처 △VC·CVC·PE 등 글로벌 투자사, 해외 기업, 바이어 등과 네트워킹 △대규모 R&D, 융자·보증, 수출금융 등 기존 정책과의 연계까지 4가지 프로그램을 3년간 지원한다.특히 오픈바우처는 기업당 연간 최대 2억5000만원, 3년간 7억5000만원 규모로 발급한다.기업모집은 모집기간 내 기업이 직접 신청하는 ‘일반 공개모집’, 민간 투자사·시중은행·지역기관(테크노파크) 등을 통해 유망기업을 추천받는 ‘기관추천’ 두 가지 형태로 진행한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이번에 선발하는 100개의 유망기업에 대해서는 앞으로 꾸준한 관심을 두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3년간의 지원 이후에는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은 물론 미래 신성장 분야를 이끌어 갈 선도모델이 되어 우리 경제 전반에 활력과 역동성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구체적인 사업공고 내용은 중기부 누리집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누리집에 게시된 ‘도약 프로그램’ 참여기업 모집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은 중진공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2024.11.18 I 김세연 기자
전문가 "기업혁신 위해 R&D 조세지원 강화해야" 한 목소리
  • 전문가 "기업혁신 위해 R&D 조세지원 강화해야" 한 목소리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전문가들이 기업의 혁신과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연구개발(R&D) 조세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18일 송언석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이 주최하고, 한국경제인협회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민간 R&D 투자 환경 개선과 산업기술혁신 성장을 위한 조세정책 국회 포럼’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기술의 혁신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민간의 R&D 투자에 따른 세제 혜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송언석 기재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첨단기술을 향한 글로벌 경쟁이 가속화하며 민간 R&D 투자의 중요성이 확대됐다”며 “기업의 기술 혁신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도 기업이 혁신에 몰두하기 어려운 현실을 짚으며 “기업들이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잠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정부의 과감한 R&D 지원이 절실하다”고 했고, 고서곤 산기협 상임부회장도 “현행 제도로는 기업의 지속적인 R&D 투자를 유인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자료=한경협한국의 R&D 세제는 해외 주요 국가들에 비해 크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R&D 세액 공제 제도는 기업이 R&D에 투자한 금액의 일정액을 법인세에서 공제해주는 제도다. 임동원 한국경제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우리나라 R&D 세제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임 책임연구위원은 “해외 주요국가는 기업규모를 구분하지 않고 R&D에 대해 높은 수준의 지원을 해주고 있다”며 “대·중견기업의 세액공제율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반 R&D 기준으로 대기업은 현재 0~2% 수준인데, 이를 10%까지 확대해야하고, 중견기업은 8%에서 15%까지 세액공제율을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국가전략기술과 신성장·원천기술에 비해 일반 산업 분야에 대한 지원 수준이 미흡한 점도 우리나라 R&D 세제의 한계”라며 “국가전략기술과 신성장·원천기술 R&D는 높은 공제율을 적용받지만, 공제 대상 기술이 한정적이어서 실효성이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반 R&D 공제 확대를 통해 폭넓은 R&D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지난해 기준 대기업 R&D 투자액 대비 정부의 조세지원 비율은 한국이 2%에 불과한데 반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은 15%에 달했다. 정부의 R&D 세액공제는 R&D 투자로 이어지는 효과가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이동규 서울시립대 경제학부 교수는 이 교수는 “유사한 조건의 국내 기업들을 세액공제 지원을 받은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으로 구분해 R&D 투자 실적을 비교해 추정한 결과, R&D 세액공제 지원을 받은 기업에서 받지 못한 기업에 비해 R&D 투자가 평균적으로 연간 7.2억원 더 증가했다”며 “세액공제가 기업의 R&D 투자를 유인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R&D 세액공제 강화를 통해 기업 R&D 투자 확대, 기업 성장 선순환 구조를 도모할 수 있는 셈이다. 한국경제인협회. (사진=방인권 기자)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현행 R&D 조세지원 제도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제도 개선 방안이 논의됐다. 김대성 SK에코플랜트 부사장은 “기업의 R&D 리스크 부담을 완화하고, 적극적인 R&D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지원 등 간접 지원과 함께 보조금과 같은 직접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동준 지투파워 부사장은 “중소기업의 R&D 세액공제율이 대기업에 비해 크게 높음에도, 중소기업이 받는 R&D 세액공제 금액은 대기업에 비해 크게 미흡하다”며 “중소기업은 복잡한 증빙자료 제출에 애를 먹고 있어, R&D 세액공제 신청을 위한 증빙자료를 단순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현재 국가전략기술 7대 분야는 모두 제조업이며, 신성장·원천기술 14대 분야 중에서도 서비스업은 4개 분야에 불과하다”며 선진국 대비 크게 미흡한 서비스업 R&D 지원 확대가 시급하다고 했다. 이어 “국가전략기술과 신성장·원천기술 공제의 실효성이 높지 않은 것은 대상 기술의 세부 요건까지 일일이 나열하는 현행 포지티브(Positive, 원칙 배제·예외 허용) 규정 방식이 원인”이라며 기술규정방식을 네거티브(Negative, 원칙 허용·예외 배제) 방식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2024.11.18 I 김소연 기자
에이지알, 더 가벼운 '부스터 프로 미니'
  • 에이지알, 더 가벼운 '부스터 프로 미니'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278470)이 전개하는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은 ‘부스터 프로 미니’를 18일 출시했다. 부스터 프로 미니는 에이피알의 대표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의 핵심 기능인 ‘부스터’(광채) 모드에 집중한 실속형 제품이다. 부스터 기능은 피부에 전기 진동을 주는 일렉트로포레이션(EP) 기술을 활용해 화장품의 유효 성분이 피부에 더 효과적으로 흡수될 수 있게 돕는다. 에이피알은 부스터 프로 미니가 1회 사용 시 진동을 최대 270만회 일으켜 손을 사용하는 것보다 5배 더 많이 화장품 유효성분을 흡수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부 광채 관리는 물론 진정 케어, 미백, 피지 조절 등도 개선 가능하다. 파장 깊이가 다른 2가지 LED 모드도 추가됐다. 제품 외관은 부스터 프로에 비해 날씬하게 설계하고 무게도 더 가볍게 만들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피부를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기기의 헤드 디자인도 얼굴의 굴곡, 면적 등에 최적화된 각도와 크기를 적용했다. 색상은 핑크와 화이트 두 가지다.부스터 프로 미니 가격은 10만원 초반대로 가성비 소비를 중시하는 1020세대 소비자에게 소구할 계획이다. 판매는 이날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시작됐으며, 25일부터 메디큐브 공식몰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부스터 프로 미니는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미니멀한 사이즈와 인체공학적 디자인, 저렴한 가격까지 갖춘 실속형 제품”이라며 “뷰티 디바이스가 생소한 소비자도 합리적 가격으로 뷰티테크를 경험할 수 있으며, 특히 젊은 고객들의 추가 인입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디큐브 에이지알 부스터 프로 미니. (사진=에이피알)
2024.11.18 I 경계영 기자
권선종 아이진 연구소장 “한국판 모더나 탄생 주도할 것”
  • 권선종 아이진 연구소장 “한국판 모더나 탄생 주도할 것”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신약개발업체 아이진(185490)이 국내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기술 개발 ‘드림팀’을 꾸리고, 제2의 팬데믹 대비에 앞장선다. 한국에서도 미국 모더나와 같은 세계적인 mRNA 백신 기업의 탄생을 주도해 백신주권 확보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의 중심에는 지난 9월 아이진 연구소장에 선임된 권선종 박사가 있다. 1998년 미국 코네티컷 대학교에서 ‘RNA 수송 서열의 단백질 발현 증진 기능’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1세대 mRNA 발현조절 분야의 연구자다. 이후 미국 매사추세츠주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개구리와 초파리의 초기 발생에서 RNA 국지화’로 박사후 펠로우십을 마치고, 오리건보건과학대학교 공간 시스템 생물의학센터 등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RNA 관련 연구를 수행해왔다. 권 박사는 30년 가까운 연구성과를 현실에서 실현하고자 바이오산업에 뛰어들었다. 2022년 4월 알테오젠(196170)(상무)을 거쳐, 같은해 7월 기초연구실장으로 아이진에 합류했다. 그간 기존 아이진 mRNA 플랫폼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해왔다. 동시에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에 기반해 아이진과 함께할 동맹도 구축했다. 그 결과물이 최근 진행한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공동 연구개발(R&D)을 위해 협약’이다. 아이진, 알엔에이진, 마이크로유니, 메디치바이오, 한국비엠아이 등이 합류한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mRNA 관련 전문기업들의 협력체다. 각사는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해 mRNA 백신의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지난 1일 경기 의왕시에 위치한 아이진 연구소에서 권 박사를 만나, 이번 공동 R&D 협약의 의미와 구체적인 개발 로드맵 등을 들어봤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권선종 아이진 연구소장. (사진=아이진)-아이진에 합류하게 된 배경은△중추신경계와 초기 발생 과정에서 mRNA의 발현조절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해왔다. 이후 관련 분야에서 한우물을 파며, 오늘날까지 왔다. mRNA에 인류의 보건복지 증진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답이 있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모더나 등의 성공을 이 같은 믿음이 확신으로 바뀌었다. 이왕이면 한국에서 mRNA에 관한 그간 성과를 꽃 피우고 싶었다. 함께할 기업을 물색하던 중 아이진이 이 분야에서 가장 빠른 성과를 내고 있어 합류하게 됐다. 무엇보다 한국에서도 모더나와 같은 성과를 만들겠다는 뜻이 통했다. -아이진의 경쟁력은△mRNA의 전반적인 R&D 경험을 들 수 있다. 아이진은 mRNA 백신과 관련해 수년간 R&D를 진행하면서 독성, 효능, 공정개발(CMC) 연구, 임상 1상, 2상까지 다양하고 깊이 있는 경험을 축적해왔다. 이를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mRNA 백신 개발정보와 경험을 갖췄다. 다음 팬데믹이 온다면 이 같은 백신 개발 경험이 주요한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 본다. -mRNA 백신 공동개발 MOU 의의는 △이번 MOU 체결은 각 회사의 고유한 기술과 경험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mRNA 백신 개발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mRNA 백신 플랫폼 개발의 ‘드림팀’이 꾸려진 셈이다. 아이진과 축적된 경험과 알엔에이진의 티-셀(T-cell) 반응 강화 mRNA 항원 설계 기술, 마이크로유니의 캡이 필요 없는 차세대 자가증폭 RNA 플랫폼, 메디치바이오의 특허 문제없고 효능 높은 지질나노입자(LNP) 기술, 한국비엠아이의 생산 역량이 방증한다. 각사의 기술적 강점을 최대화한다면 차세대 mRNA 백신 개발의 가속화뿐만 아니라 생산 비용 절감과 상업적 경쟁력 확보도 가능하다. 국산화된 기술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백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성과 가시화 시점과 플랫폼 경쟁력은△mRNA 백신 플랫폼 개발은 정부의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개발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큰 문제가 없다면 비임상부터 임상 3상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mRNA 백신 플랫폼 개발에 들어가 2028년까지 개발 승인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다음 팬데믹 위기 시 빠르면 100일 늦어도 200일 내 초고속 백신 개발이 가능해진다. 한국의 백신 주권 확보와 모더나와 같은 글로벌 기업 탄생의 단초가 되리라 확신한다. -mRNA 외에도 주목하는 기술이 있다면△아데노부속바이러스 전달체 바이러스(AAV) 벡터 유전자치료제 플랫폼 기술을 주목하고 있다. AAV는 높은 안전성과 유전자 전달 효율, 장기간 발현을 특징으로 한다. 규모가 크지 않은 바이오벤처도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시장이라는 장점도 있다. 규모도 커지고 있다. 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글로벌 유전자치료제 시장은 2028년 42억 달러(약 6조원) 규모로 성장하며, 이중 AAV 유전자치료제가 절반을 차지한다. 현재 아이진이 쌓아온 망막 질환 치료 연구를 바탕으로 AAV 기반 유전자 플랫폼 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관련해 올해 들어서만 이노퓨틱스(유전자치료제), 뉴캔서큐어바이오(고형암 치료제 등), 넥스세라(점안형 황반변성치료제 등) 등에 신규 투자도 했다. 궁극적인 목표는 단기 발현용 mRNA 기반 플랫폼과 장기 발현용 AAV 기반 플랫폼을 확립해 mRNA 백신과 유전자 치료제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는 것이다.
2024.11.18 I 유진희 기자
KT&G, 면세 전용 제품 '레종 이오니아' 3종 정식 출시
  • KT&G, 면세 전용 제품 '레종 이오니아' 3종 정식 출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KT&G(033780)가 면세점 전용 제품인 ‘레종 이오니아(Raison ionia)’ 신제품 3종을 18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레종 이오니아’는 그리스와 이탈리아 사이에 있는 이오니아해 바람을 맞고 자란 담뱃잎이 4% 함유돼 있다. 또한 강화된 냄새저감 기술을 통해 흡연 후 입에서 나는 담배 냄새를 줄여주는 효과를 향상시켰으며, 에어리 필터(Airy Filter)를 적용해 가벼운 흡연감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패키지 디자인은 ‘R 플랫폼’을 기반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표현했으며, 생동감 있는 컬러를 통해 레종 이오니아 고유의 맛과 향을 강조했다. 출시 제품은 미스틱 퍼플(Mystic Purple)과 오션 블루(Ocean Blue), 썸머 레드(Summer Red) 총 3종이며, 모두 타르와 니코틴 함량은 각각 0.1㎎, 0.01㎎이다. 해당 제품은 인천·김포·김해·대구·제주 등 총 6개 공항 면세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KT&G 송승철 국내브랜드팀장은 “공항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면세 전용 ‘레종 이오니아’ 3종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 니즈와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통해 브랜드 만족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KT&G는 지난 9월 ‘레종 이오니아’ 3종이 1보루에 담긴 ‘레종 이오니아 3 in 1(RAISON ionia 3 in 1)’ 한정판을 출시한 바 있다. ‘레종(RAISON)’은 지난 2002년 출시된 KT&G의 스테디셀러 브랜드다. 특히 ‘레종 프렌치’, ‘레종 휘바’, ‘레종 이오니아’ 등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확장 제품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24.11.18 I 오희나 기자
SK C&C '행복스펙업 챌린지'서 김예지 숙명여대 학생 복지부 장관상
  • SK C&C '행복스펙업 챌린지'서 김예지 숙명여대 학생 복지부 장관상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SK C&C는 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취업 역량 강화 프로젝트 ‘행복스펙 업 챌린지’ 시상식에서 김예지 숙명여대 생명시스템학부 학생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경기 성남시 분당구 SK u-타워에서 18일 열린 행복스펙업 챌린지 시상식에서 신용운 SK C&C ESG전략담당(왼쪽)과 김예지 숙명여대 학생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사진=SK C&C)경기 분당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신용운 SK C&C 환경·사회·투명경영(ESG)전략담당, 조성민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총장, 프로젝트 참여 학생, 관련 구성원들이 참석했다.이번 프로젝트는 SK C&C 행복 정보기술(IT) 장학생을 대상으로 각자의 진로 목표에 맞춘 역량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행복 IT 장학금은 장애 학생들의 2005년부터 SK C&C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6억4000만 원이 모였고 1007명에 달하는 장학생이 배출됐다.올해 챌린지에는 14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외부 전문가 특강, SK C&C 구성원 멘토링, 회사 체험 등 다양한 직무 역량 강화 활동이 진행됐다. 챌린지 참여 학생들은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 로봇 연구 인턴십 등 각자 진로 목표에 맞는 연구기관 인턴십 경험도 쌓았다.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숙명여대 김예지 학생은 “SK C&C 지원 덕분에 재생의학 분야 연구원이 되고자 하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 며 “인턴십 활동과 재생의학 분야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해 연구원이 되고자 하는 목표를 꼭 이루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신용운 SK C&C ESG전략담당은 “행복스펙 업 챌린지를 통해 장애 학생들이 설정한 진로 목표를 실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할 수 있어 기쁘다” 며 “장애 학생들이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교육과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2024.11.18 I 최연두 기자
앱코, 리드텍 그룹과 AI용 서버 공급 계약…"신사업 확장"
  • 앱코, 리드텍 그룹과 AI용 서버 공급 계약…"신사업 확장"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앱코(129890)는 지난 14일 글로벌 그래픽카드 설계 및 제조 전문 ‘리드텍 그룹’과 인공지능(AI) 서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앱코는 리드텍 그룹의 한국 공식 AI용 서버 유통업체로서 리드텍 그룹으로부터 AI용 서버를 공급받는다. 리드텍 그룹의 AI 서버는 범용그래픽처리장치(GPGPU)를 탑재한 초고효율 서버다. 수랭식 쿨링 시스템을 포함한 완제형은 물론 고객 요청 및 환경분석을 통한 맞춤형 형태로도 공급 가능하다.AI 서버는 전 세계적으로 시장 형성 단계에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일반 기업을 포함해 정부기관, 대학교 및 데이터센터에 공급되고 있다. 앱코는 PC 시장 경험 및 사물인터넷(IoT) 충전보관함 패드뱅크 제조 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향후 관련 부품의 연구개발(R&D) 및 제조 분야까지 협력할 계획이다.지난 1986년 설립된 리드텍 그룹은 전세계 100여개 국가에 그래픽카드 및 AI 솔루션을 공급 중이다. AI와 머신러닝 수요 증가 대응을 위해 솔루션 개발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앱코 관계자는 “리드텍 그룹과의 계약은 AI용 서버 공급 신사업 진출의 중요한 발판”이라며 “세계적인 AI 기술 수요 증가에 대응해 고성능 AI 서버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신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글로벌 AI 시장은 지난해 1502억달러(약 200조원)에서 2030년 1조 3452억달러(약 180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엔비디아, 인텔, 에이엠디 등 글로벌 기업들도 AI 시장 기반이 되는 AI용 서버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서버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9.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8년에는 약 4조 8000억원의 매출을 형성할 전망이다.
2024.11.18 I 박정수 기자
에이프릴바이오, 룬드벡서 마일스톤 500만달러 수령
  • 에이프릴바이오, 룬드벡서 마일스톤 500만달러 수령
  • 에이프릴바이오가 지난 15일 룬드벡으로부터 마일스톤 500만달러(약 70억원)를 수령했다고 18일 밝혔다. 에이프릴바이오는 마인스톤 수령을 통해 올해 4분기에도 분기 영업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덴마크 제약사 룬드벡에 지난 2021년 기술수출된 CD40L 저해제인 APB-A1은 현재 중등도 이상 갑상선안병증(TED)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1b상(NCT06557850)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월 첫번째 환자투여가 개시됨에 따라 에이프릴바이오는 마일스톤을 수령했다. 에이프릴바이오 관계자는 &ldquo;APB-A1의 임상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rdquo;며 &ldquo;사노피의 다발성경화증 임상2상 성공, 바이오젠의 루프스 임상3상 성공 등 최근 APB-A1과 동일한 CD40L 타깃 파이프라인들이 모두 긍정적인 임상결과를 보여줘, APB-A1도 긍정적인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dquo;고 말했다. 그는 &ldquo;내년 1분기 APB-R3가 아토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2상에 진입하면 또다시 마일스톤을 받게 되기 때문에 내년에도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rdquo;며 &ldquo;추가적인 기술이전 계약을 달성하는 등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dquo;고 덧붙였다.<파이낸스스코프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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