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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 내내 인사청문회…20일 예산 통과 `먹구름`
  • 한주 내내 인사청문회…20일 예산 통과 `먹구름`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윤석열 정부가 단행한 ‘2기 내각’ 장관급 인사들의 인사청문회가 오는 18일부터 4일간 이어진다. 더불어민주당이 송곳 검증을 예고하자 국민의힘은 국정운영 발목잡기라고 맞서며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그 사이에는 여야가 끝판 협상을 진행 중인 2024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도 예정돼 있다. 20일을 처리 시한으로 못박기는 했으나 인사청문회를 거치며 정국이 급랭하면 예산안 처리도 더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8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재표결로 상정된 노조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과 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방송3법)이 부결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8일부터 `인사청문 정국` 시작…野 송곳 검증에 與 적극 엄호17일 정치권에 따르면 18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21일까지 인사청문회가 이어진다.19일에는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재정기획부 장관 후보자, 20일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21일에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잇따를 예정이다. 2기 내각에 포함된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2기 내각을 두고 또다시 ‘인사 참사’가 반복됐다며 날을 세우고 있다.최혜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2기 내각 후보자들의 면면은 인사청문회가 시작되기도 전에 국민께 실망과 분노를 안기고 있다”며 “국정 운영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면 부적격 인사들을 자진 철회하시라”고 촉구했다.특히 민주당은 1999년 폭력 전과, 2004년 음주운전 전과, 지난해 아내 위장전입 의혹 등이 있는 강도형 해수부 장관과 ‘BBK 수사 무마 의혹’을 받는 검사 출신의 김홍일 방통위장 후보자를 정조준하고 있다.이를 두고 여당은 야당이 국정 운영을 발목잡고 있다는 여론을 조성하고 있다. 여당은 야당 청문위원들의 공세에 맞서 후보자들을 적극 엄호할 것으로 예상된다.◇예산안 처리 본회의도 코앞이지만, 쟁점은 여전오는 20일을 시한으로 한 예산안 협상도 막판에 돌입했다. 여야는 주요 항목별 증·감액 여부를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상황이지만 정국 상황과는 무관하게 예산안을 처리하겠다고 공언했다.예산결산특별위원회 양당 간사는 그간 수차례 비공개 회동을 열고 예산안 협상을 진행했지만 그간의 입장에서 큰 변동은 없다. 민주당은 특수활동비 등 ‘권력기관’ 예산을 축소해 R&D(연구개발) 예산 증액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재정건전성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민주당의 증액 요구를 모두 받아들이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또 새만금 예산, 지역화폐 예산 등 ‘이재명표’ 예산 증액에도 난색을 표하고 있다.예결특위 야당 간사인 강훈식 민주당 의원은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주요 쟁점사항은 여전하다”면서도 “(기한) 직전에 극적으로 합의할 수도 있다”고 현재 협상 상황의 변동폭이 매우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이 원하는 예산을 조금 덜 얻더라도 특활비를 많이 깎는다거나, 혹은 특활비를 적게 깎고 원하는 예산을 많이 확보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다만 정국 변화에 따라 예산안 협상도 더 지연될 거라 보느냐는 질문에는 선을 그었다. 강 의원은 “예산은 협상의 결과에 따라 처리하는 것이지, 정국에 따라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라며 “20일 처리를 목표로 협상하고 있다”고 말했다.양당 원내수석부대표간 회동 후 작성된 합의문에도 20일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여야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을 경우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예산안이 처리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 경우 국회선진화법이 도입된 이후 가장 늦게 처리된 작년(12월 24일) 기록을 뛰어넘는 불명예를 안게 된다.그마저도 민주당이 28일 본회의에서 쌍특검(50억 클럽,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해병대 고(故) 채 상병 순직 사건과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 3건의 국정조사 계획안을 통과시키겠다고 공언해 신속한 예산안 처리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2023.12.17 I 이수빈 기자
현대모비스 R&D 축제…새 아이디어 3500개 모였다
  • 현대모비스 R&D 축제…새 아이디어 3500개 모였다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모비스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연구개발 아이디어 제안 채널인 엠필즈(M.Fields)를 운영하며 지난 5년간 3500여건에 이르는 신규 아이디어가 접수됐다고 17일 밝혔다. 국내는 물론 북미와 유럽, 중국과 인도 등 해외연구소 임직원들이 담당 제품과 국가별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제적으로 제안한 결과다.현대모비스는 올해 엠필즈 게시판에서 임직원들의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우수 아이디어 6건을 최종 선정하고 제안자가 직접 개발 취지와 앞으로의 설계 방향성을 발표하는 ‘엠필즈 페스타’를 개최하기도 했다. 경기도 용인 마북연구소에서 열린 엠필즈 페스타에는 현대모비스 이규석 사장과 임직원 3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현대모비스는 최근 경기도 용인 마북연구소에서 직원들이 제안한 창의적인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하는 ‘2023 엠필즈 페스타’를 개최했다. 현대모비스 이규석 사장(가운데)이 관련 기술을 체험하며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사진=현대모비스.)현대모비스는 이 행사에 축제를 뜻하는 ‘엠필즈 페스타(Festa)’라는 이름을 붙였다. 아이디어를 제안하는데 그치지 않고 동료 연구원들의 성과를 독려하고, 더 나은 제품으로 발전시키도록 응원하는 차원이다. 올해 최우수상으로는 고령운전자의 제동·조향 능력을 보조하는 맞춤형 서비스와 브레이크 패드가 받는 압력을 고르게 향상시킨 전자식 브레이크가 공동 수상했다. 최우수상 선정에는 연구개발 부서는 물론 해당 기술이 상품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전략기획과 특허, 영업담당 등 총 13개 부서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그 밖에 최종 후보에 오른 기술로는 에어서스펜션을 활용한 차박용 차고조절, 방수기능 향상 설계 기술, 전기차용 사운드 출력램프,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공조시스템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이날 최우수상 발표에 앞서 올해 현대차그룹 주관 경영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전기차용 사운드 출력램프에 대한 별도 시상식도 진행됐다. 사운드 출력램프는 압력에 의해 발생하는 전기신호를 처리하는 압전(壓電)소자를 차량 전방 헤드램프에 부착해 소리를 내는 기술이다.무소음의 전기차는 보행자와의 사고를 예방하고자 가상주행음이 필요하다. 현대모비스의 사운드 출력램프는 별도의 소리장치 없이도 램프에 달린 압전소자의 진동으로 주행음을 내는 기술이다. 현재 가상음을 내는 외장 스피커 대비 면적은 300배, 무게는 40배 가량 줄일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글자나 색상으로 주변과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램프와 사운드 출력램프를 통합해 경쟁사보다 한발 앞선 신기술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엠필즈에 접수된 아이디어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이를 실제 개발제품으로 육성하는데 회사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해당 제품을 담당하는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연구원들의 아이디어를 회사의 소중한 자산으로 확대하고 있다.
2023.12.17 I 김성진 기자
함정우, PGA 투어 Q스쿨 3R 공동 24위…합격권과 5타 차
  • 함정우, PGA 투어 Q스쿨 3R 공동 24위…합격권과 5타 차
  • 함정우의 아이언 샷(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자격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Q) 스쿨에 참가한 함정우(29)가 마지막 날 대역전에 도전한다.함정우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엮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2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함정우는 전날 공동 38위에서 순위를 14계단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함정우는 2023시즌 KPGA 코리안투어 1승을 포함해 톱10에 11번이나 들며 가장 꾸준한 성적을 거둬, 투어 최우수선수(MVP) 격인 제네시스 대상을 받았다.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에게 부상으로 주어진 PGA 투어 Q 스쿨 출전권을 이용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총 164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는 최종 공동 5위 안에 들어야 2024시즌 PGA 투어 카드를 받을 수 있다. 함정우는 합격권인 공동 5위 그룹(7언더파 203타)과 5타 차. 18일 열리는 최종 라운드에서 대역전이 필요하다.공동 5위 다음 순위부터 40명(공동 순위 포함)까지는 2부투어인 콘페리투어에 출전할 수 있다.올해 PGA 투어에서의 활약이 미미해 Q 스쿨로 밀려난 강성훈(36), 노승열(32)은 다음 시즌에도 시드 획득이 어려워졌다. 강성훈은 공동 130위(8오버파 218타)에 그쳤고, 노승열도 공동 142위(11오버파 221타)에 머물렀다.3라운드까지 해리슨 엔디콧(호주)가 합계 12언더파 198타로 단독 선두에 올라, PGA 투어 시드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엔디콧은 지난 2022~23시즌 PGA 콘페리투어(2부)에서 활동하며 우승도 한 차례 차지한 선수다.블레인 헤일 주니어(미국)가 단독 2위(10언더파 200타)에 올랐고 스펜서 러빈(미국), 트레이스 크로(미국)가 공동 3위(8언더파 202타)에 이름을 올렸다. 라울 페레다(멕시코), 헤이든 스프링어(미국)가 공동 5위(7언더파 203타)를 기록했다.
2023.12.17 I 주미희 기자
산업부, 소부장 으뜸기업 4기 선발…R&D 등 지원
  • 산업부, 소부장 으뜸기업 4기 선발…R&D 등 지원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부가 소부장 으뜸기업 4기를 모집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소부장 으뜸기업 4기 선정계획을 18일 공고한다고 밝혔다. 소부장 으뜸기업은 소부장 핵심전략기술 분야에 국내 최고 역량과 미래 성장가능성을 보유한 기업이다. 2021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총 66개사를 선정했으며 이번 4기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바이오 등의 분야에서 20여개 기업을 선정한다. 으뜸기업으로 선정되면 전용 연구개발(R&D), 실증, 글로벌 진출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받게 된다. 연도별 R&D 지원현황을 보면 2021년 300억원에서 작년 805억원, 올해는 1565억원을 지원했다. (자료=산업부)대표적인 성과로는 반도체 공정가스 제어용 밸브 및 강관업체인 A사는 으뜸기업 전용 연구개발(R&D)를 통해 반도체 공정가스용 고청정 특수강관을 개발하고 수요기업의 양산성능 평가를 통과하여 신규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또한 자동차 차체 부품업체인 B사는 차량용 강판 경량화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이번 소부장 으뜸기업의 신청기한은 내년 1월 29일까지이다. 평가절차는 서면·현장실사·발표평가 등을 거쳐 진행되며 자세한 지원요건, 평가절차, 지원방법 등은 산업부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산업부 관계자는 “지난 13일에 발표한 ‘산업 공급망 3050 전략’에는 연구개발(R&D) 결과물을 국내 생산시설 구축과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며 “첨단 소부장 기술을 보유한 으뜸 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3.12.17 I 강신우 기자
스타벅스, 60여곳 협력사와 동반성장 포럼 개최
  • 스타벅스, 60여곳 협력사와 동반성장 포럼 개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최근 60여개 협력사와 함께 동반성장 포럼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지난 1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진행된 동반성장 포럼에서 (왼쪽부터)손정현 스타벅스 대표와 협력사 대상을 수상한 이상식 큐브아이엔시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스타벅스 코리아)동반성장 포럼은 지난 2011년부터 이어온 행사로, 매년 협력사와 소통을 강화하고 동반성장을 모색하며 상호 신뢰를 강화해왔다. 지난 1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진행된 올해 포럼에서 스타벅스는 지속성장,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도, 동반성장 등을 주제로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향후 분기별로 협력사 간담회를 실시하기로 했다.또 스타벅스는 더북한산점, 더여수돌산DT점, 더제주송당파크R점 등 주요 매장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해당 매장들은 북한산 전경, 여수바다의 색채, 제주 돌 등의 특성을 살리면서 스타벅스와 한국관광공사가 소개하는 스타벅스 10대 명소 매장에 선정되기도 했다.이와 더불어 지역 비영리단체(NGO)가 운영하는 노후화된 카페를 스타벅스와 협력사가 함께 참여해 재단장하고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재능기부 카페’를 비롯해 200년된 고목을 그대로 보존하기 위해 매장 설계를 바꾼 제주한라수목원DT점의 사례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손정현 스타벅스 대표는 “스타벅스는 제3의 공간을 만드는 브랜드이며, 이렇게 특별한 공간을 완성하는 협력회사 분들이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며 “스타벅스는 지속성장하기 위해 혁신을 거듭해 나갈 것이고, 협력사의 현장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동반성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2.17 I 이후섭 기자
타이거·찰리 우즈 부자, PNC 챔피언십 1R 공동 11위…딸 샘은 첫 캐디
  • 타이거·찰리 우즈 부자, PNC 챔피언십 1R 공동 11위…딸 샘은 첫 캐디
  • 타이거 우즈(오른쪽)가 17일 열린 PNC 챔피언십 1라운드에 출전, 자신의 캐디를 맡은 딸 샘을 바라보며 미소짓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가 딸 샘(16), 아들 찰리(14)를 모두 대동하고 부자(父子)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에 출전했다.우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아들 찰리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합작, 8언더파 64타를 작성했다.우즈 부자는 총 20팀 중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15언더파를 치고 단독 선두로 나선 맷 쿠처(미국) 부자와 7타 차다.이날 찰리는 300야드가 넘는 드라이버 샷을 때려내며 아버지 우즈를 기쁘게 했다. 찰리는 경기를 마친 뒤 “오늘 드라이버 샷을 정말 잘 쳤다. 페어웨이를 놓치지 않아 만족하지만 퍼트를 잘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무엇보다 눈길을 끈 건 첫째 딸 샘이 우즈의 캐디로 데뷔한 것이다. 우즈가 “샘은 집 뒤뜰에서 내가 연습하는 모습도 지켜보지 않고 골프장에는 거의 가지 않는다”고 말할 정도로, 샘은 골프보다 축구를 더 좋아하고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담 캐디가 없는 아버지를 위해 이번 대회에서 우즈의 백을 멨다. 이날 비가 내렸기 때문에 샘은 클럽을 보호하기 위한 덮개가 달린 카트를 운전해 우즈를 연습 그린까지 안내하는 등 순조롭게 캐디 데뷔전을 치렀다. 이들의 어머니이자 우즈의 전 부인인 엘린 노르데그렌은 로프 밖에서 경기를 지켜봤다.지난해까지는 우즈의 오랜 캐디였던 조 라카바가 캐디를 맡았고, 찰리의 캐디는 라카바의 아들이 담당했다. 그러나 라카바가 올해부터 패트릭 캔틀레이와 함께 하면서 우즈와 결별했고, 우즈는 새로운 캐디를 찾아야 했다. 이에 딸 샘이 기꺼이 아버지의 캐디를 하겠다고 승낙한 것. 찰리의 학교 골프팀 동료인 루크 와이즈에게 골프백을 맡겼다.우즈는 “샘은 환상적이었다”며 “특히 샘이 캐디를 한 게 처음이기 때문에 우리 가족에 이보다 더 특별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 두 아이가 코스 안에서 함께 경기하고 캐디를 한 것은 저에게는 정말 특별한 일”이라며 크게 기뻐했다.PNC 챔피언십은 모든 투어의 메이저 대회 우승자와 그의 가족 20팀이 참가하는 가족 이벤트 대회다. 우즈와 찰리는 올해로 4년 연속 이 대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2년 전 준우승을 거둔 것이 최고 성적이다.찰리는 지난달 플로리다주 고교 골프 챔피언십 단체전에서 벤저민 고교 대표로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우즈도 고교 시절 한 번도 주 단위 대회 우승을 경험해보지 못해 ‘아버지도 하지 못한 우승’을 차지했다는 사실 때문에 더욱 주목받았다.우즈는 이번 대회 출전에 앞서 찰리의 키가 10cm나 더 자랐으며, 스윙 스피드는 120마일을 돌파했다고 아들을 자랑하기도 했다.우즈는 지난 4월 발목 융합 재수술을 받은 뒤 이번이 두 번째 실전 대회 출전이었다. 앞서서는 이달 초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참가해 하위권인 18위를 기록했다. 내년 2월 자신의 재단이 주최하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에 출전하고 이후 한 달에 한 번씩 대회 출전에 도전하겠다는 목표도 변함이 없다.한편 1라운드 선수는 아들 캐머런과 15언더파 57타를 합작한 쿠처였다. 이는 대회 최소타 타이 기록이다.우즈와 아들 찰리(사진=AFPBBNews)
2023.12.17 I 주미희 기자
코미디언 윤형빈, 9년 만의 격투기 복귀전서 패배... 15살 어린 日 파이터에 판정패
  • 코미디언 윤형빈, 9년 만의 격투기 복귀전서 패배... 15살 어린 日 파이터에 판정패
  • 윤형빈이 9년 만의 격투기 복귀전에서 패했다. 사진=ROAD FC윤형빈(왼쪽)이 쇼유 니키에게 펀치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ROAD FC[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9년 만에 케이지로 돌아온 코미디언 윤형빈(43)이 패배의 쓴맛을 봤다.윤형빈은 16일 오후 4시 서대문구 홍은동의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굽네 ROADFC 067 파이터 100 스페셜 매치에서 쇼유 쇼요 니키(28·일본)에게 판정패했다ROAD FC 전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의 유튜브 컨텐츠인 파이터 100은 이벤트성 경기로 단일 라운드 100초간 승부를 겨룬다.두 파이터의 악연은 올해 권아솔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 중인 콘텐츠 파이터 100에서 시작됐다. 당시 쇼유 니키는 한국 선수 강민수와의 대결에서 낭심 니킥 반칙을 저질렀다. 이후 윤형빈이 항의하자 쇼유 니키는 발차기로 응수하며 갈등이 깊어졌다.이게 끝이 아니었다. 쇼유 니키는 지난달 22일 남산 서울타워에서 열린 열린 굽네 ROAD 067 기자회견에서 윤형빈에게 간장을 들이부었다. 지난 15일 5일 굽네 ROAD 067 2차 기자회견에서는 콜라가 든 간장통으로 또다시 윤형빈을 도발했다.갈등의 골이 깊어질 대로 깊어진 두 선수는 케이지에서 주먹을 맞댔다. 윤형빈과 쇼유 니키는 글러브 터치 없이 경기를 시작했다. 윤형빈이 먼저 돌진해 케이지 싸움을 벌였다.쇼유 니키의 연타가 윤형빈의 안면에 적중했다. 윤형빈은 킥을 활용해 전진했으나 쇼유 니키의 카운터에 어려움을 겪었다. 판정 결과 두 명의 심판이 소유 니키, 한 명의 심판이 동률을 판정하며 윤형빈의 패배가 확정됐다.[굽네 ROAD FC 067 / 12월 16일 오후 4시 스위스 그랜드 호텔][파이터100 스페셜 매치 윤형빈 VS 쇼유 니키]쇼유 니키, 심판 2-0 판정 승[-95kg 계약 체중 파이터100 스페셜 매치 권아솔 VS 카즈야]권아솔, 심판 전원일치 판정 승[무제한급 허재혁 VS 세키노 타이세이]세키노 타이세이, 1R 58초 TKO 승[-63kg 밴텀급 양지용 VS 박재성]양지용, 1R 8초 TKO 승[-57kg 플라이급 이정현 VS 이길수]이정현, 1R 4분 40초 TKO 승[-63kg 밴텀급 고동혁 VS 최 세르게이]고동혁, 3R 2분 27초 리어네이키드 초크 승[-58kg 계약체중 이수연 VS 이은정]이은정,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70kg 라이트급 김산 VS 신동국]김산,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2023.12.16 I 허윤수 기자
‘확실한 차이’ 권아솔, 파이터 100 스페셜 경기서 카즈야에 판정승
  • ‘확실한 차이’ 권아솔, 파이터 100 스페셜 경기서 카즈야에 판정승
  • 권아솔이 카즈야와의 스페셜 경기에서 승리했다. 사진=ROAD FC승리한 권아솔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ROAD FC[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ROAD FC 전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이 스페셜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권아솔은 16일 오후 4시 서대문구 홍은동의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67 95kg 계약 체중 파이터 100 스페셜 매치에서 카즈야(일본)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권아솔의 유튜브 컨텐츠인 파이터 100은 이벤트성 경기로 단일 라운드 100초간 승부를 겨룬다. 권아솔은 사이드로 돌며 카운터 기회를 엿봤다. 카즈야가 먼저 주먹을 냈으나 권아솔이 잽으로 상대를 공략했다. 권아솔은 복부와 안면을 오가는 연타로 카즈야를 괴롭혔다. 카즈야의 코에서 출혈이 나기도 했다.세 명 중 두 명의 심판이 동점을 채점하며 경기가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다시 주어진 100초 안에서 권아솔은 노련한 거리 운영을 보였다. 카즈야가 적극적으로 나섰으나 중간중간 적중한 권아솔의 주먹에 다시 출혈이 발생했다. 세 명의 심판이 모두 권아솔의 손을 들어주며 승리를 맛봤다.[굽네 ROAD FC 067 / 12월 16일 오후 4시 스위스 그랜드 호텔][파이터100 스페셜 매치 윤형빈 VS 쇼유 니키][-95kg 계약 체중 파이터100 스페셜 매치 권아솔 VS 카즈야]권아솔, 심판 전원일치 판정 승[무제한급 허재혁 VS 세키노 타이세이]세키노 타이세이, 1R 58초 TKO 승[-63kg 밴텀급 양지용 VS 박재성]양지용, 1R 8초 TKO 승[-57kg 플라이급 이정현 VS 이길수]이정현, 1R 4분 40초 TKO 승[-63kg 밴텀급 고동혁 VS 최 세르게이]고동혁, 3R 2분 27초 리어네이키드 초크 승[-58kg 계약체중 이수연 VS 이은정]이은정,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70kg 라이트급 김산 VS 신동국]김산,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2023.12.16 I 허윤수 기자
‘10초도 안 걸렸다’ 로드FC 미래 양지용, 박재성에 1R 8초 만에 KO 승
  • ‘10초도 안 걸렸다’ 로드FC 미래 양지용, 박재성에 1R 8초 만에 KO 승
  • 양지용(왼쪽)이 8초 만에 경기를 끝냈다. 사진=ROAD FC양지용(왼쪽)이 통산 10승을 8초 승리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자축했다.사진=ROAD FC[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제주 짱’ 양지용(제주 팀 더킹)이 속전속결로 10승 고지를 밟았다.양지용은 16일 오후 4시 서대문구 홍은동의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67 63kg 밴텀급 경기에서 박재성(로드FC 원주)을 1라운드 8초 만에 KO로 꺾었다.양지용은 3연승과 함께 MMA 전적 10승째(1패)를 거뒀다. 박재성은 4패째(4승)를 당했다.양지용이 압도적인 기량을 앞세워 순식간에 경기를 끝냈다. 헤드 킥으로 상대를 몰아넣은 뒤 펀치 연타로 경기를 끝냈다. 1라운드 8초였다. 양지용은 두 자릿수 승수 달성을 8초 승리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자축했다.양지용이 승리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ROAD FC[굽네 ROAD FC 067 / 12월 16일 오후 4시 스위스 그랜드 호텔][파이터100 스페셜 매치 윤형빈 VS 쇼유 니키][파이터100 스페셜 매치 권아솔 VS 카즈야][무제한급 허재혁 VS 세키노 타이세이]세키노 타이세이, 1R 58초 TKO 승[-63kg 밴텀급 양지용 VS 박재성]양지용, 1R 8초 TKO 승[-57kg 플라이급 이정현 VS 이길수]이정현, 1R 4분 40초 TKO 승[-63kg 밴텀급 고동혁 VS 최 세르게이]고동혁, 3R 2분 27초 리어네이키드 초크 승[-58kg 계약체중 이수연 VS 이은정]이은정,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70kg 라이트급 김산 VS 신동국]김산,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2023.12.16 I 허윤수 기자
“지면 은퇴하겠다” 이정현, 화끈한 헤드 킥으로 이길수에 TKO 승.., 김산은 신동국 제압
  • “지면 은퇴하겠다” 이정현, 화끈한 헤드 킥으로 이길수에 TKO 승.., 김산은 신동국 제압
  • 이정현(오른쪽)이 이길수를 TKO로 꺾었다. 사진=ROAD FC이정현이 승리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ROAD FC[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지면 은퇴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던 이정현(팀 AOM)이 화끈한 경기력으로 증명했다.이정현은 16일 오후 4시 서대문구 홍은동의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67 57kg 플라이급 경기에서 이길수(팀 피니시)를 1라운드 4분 40초 만에 헤드 킥으로 잠재웠다.경기 시작은 이길수가 알렸다. 날카로운 왼손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길수가 빠른 움직임을 보여준 가운데 이정현은 카프킥으로 상대 다리를 묶어두기 시작했다.클린치 싸움에서 이정현이 니킥을 적중하며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빈틈을 포착한 이정현이 왼발 헤드 킥으로 이길수를 쓰러뜨렸다. 1라운드 4분 40초였다. 이정현은 MMA 9승째(1패)를 거뒀고 이길수는 1승 2패가 됐다.김산(왼쪽)은 베테랑 파이터 신동국을 제압했다. 사진=ROAD FC김산(최정규 MMA)은 70kg 라이트급에서 신동국(로드FC 충주)의 연승 행진을 멈춰 세웠다.1라운드 시작과 함께 신동국이 돌진했다. 이어진 그라운드 상황에서 신동국이 상위 포지션을 차지해 파운딩을 시도했다. 신동국의 파운딩을 버텨낸 김산은 백 포지션을 점령했다. 리어네이키드 초크까지 시도했으나 무위에 그쳤다.1라운드와 달리 2라운드 초반은 탐색전이 펼쳐졌다. 김산의 킥 타이밍에 맞춰 신동국이 오른손 카운터를 맞혔다. 이후 펀치를 주고받으며 라운드를 마쳤다.3라운드부터 김산의 타격이 살아났다. 김산의 오른손이 신동국의 안면에 적중하며 쓰러졌다. 이후 스탠딩 상황으로 전환된 뒤에도 다시 김산의 오른손이 신동국을 주저앉혔다. 김산은 백 포지션에서 경기를 끝내길 원했으나 신동국이 버텨냈다. 심판 판정 전원일치로 김산이 승리했다. 김산은 MMA 전적 4승째(2패)를 거뒀고 신동국은 6승 6패가 됐다.고동혁(팀 스트롱울프)은 63kg 밴텀급에서 최 세르게이(아산킹덤 MMA)를 제압했다.경기 초반 신중한 탐색전이 이어졌다. 최 세르게이의 연타에 고동혁이 클린치로 응수했다. 최 세르게이의 날카로운 왼발 헤드킥이 나왔으나 고동혁이 막아냈다.2라운드에도 최 세르게이의 날카로운 킥이 연속해서 나왔다. 고동혁은 플라잉 니킥으로 반격했다. 라운드 막판 최 세르게이가 테이크 다운에 성공했으나 시간이 부족했다.고동혁은 최 세르게이를 서브미션으로 제압했다. 사진=ROAD FC3라운드 초반 고동혁이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고동혁은 끊임없이 움직이며 계속해서 파운딩을 시도했다. 이어 찰나의 틈을 놓치지 않고 2분 27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경기를 끝냈다. 2연승에 성공한 고동혁은 3승째(9패)를 거뒀다. 최 세르게이의 전적은 3승 2패가 됐다.이은정(왼쪽)은 이수연에게 판정 승을 거뒀다. 사진=ROAD FC58kg 계약 체중 경기에선 이은정(팀 피니시)이 이수연(팀 AOM)을 꺾고 웃었다.경기 시작과 함께 이수연의 펀치 연타가 나왔다. 레슬링 싸움 이후에는 이은정이 주도권을 잡았다. 펀치 공방 속 이은정의 오른손이 이수연 안면에 적중했다. 이은정이 파운딩 세례까지 가하며 분위기를 잡았다.2라운드 펀치 공방에서도 이은정의 힘이 더 앞서는 모습이었다. 이은정이 차곡차곡 펀치를 쌓아갔다. 이수연도 펀치로 반격했으나 상대적으로 무게감이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이은정이 3승째(3패)를 거뒀다. 4년 만에 돌아온 이수연의 전적은 1승 2패가 됐다.[굽네 ROAD FC 067 / 12월 16일 오후 4시 스위스 그랜드 호텔][파이터100 스페셜 매치 윤형빈 VS 쇼유 니키][파이터100 스페셜 매치 권아솔 VS 카즈야][무제한급 허재혁 VS 세키노 타이세이][-63kg 밴텀급 양지용 VS 박재성][-57kg 플라이급 이정현 VS 이길수]이정현, 1R 4분 40초 TKO 승[-63kg 밴텀급 고동혁 VS 최 세르게이]고동혁, 3R 2분 27초 리어네이키드 초크 승[-58kg 계약체중 이수연 VS 이은정]이은정,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70kg 라이트급 김산 VS 신동국]김산,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2023.12.16 I 허윤수 기자
대통령실 "ASML 투자, 국빈방문 성과"…野, 정치적 폄훼
  • 대통령실 "ASML 투자, 국빈방문 성과"…野, 정치적 폄훼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당시 ‘반도체 동맹’을 맺은 과정에서 체결된 삼성전자와 ASML간 1조원 규모 반도체 제조기술 연구개발(R&D)센터 건립 협약이 ‘기존에 유치된 사업을 포장한 것’이라고 주장하자 대통령실이 반박에 나섰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이 배석한 가운데 지난 12일(현지시간) 벨트호벤 반도체장비 생산기업 ASML 본사에서 열린 삼성전자와 ASML간 반도체 기업 메모리 반도체용 차세대 EU 기술협력 협약(MOU) 체결식에서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과 피터 베닝크 ASML 회장이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대통령실은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기간 발표된 ASML-삼성 R&D 센터 건립을 두고 야당이 기존에 유치된 사업을 포장한 것이라고 한 데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대변인실 명의 공지를 통해 “이번에 성사된 ASML-삼성 간 1조 원의 R&D 센터 건립은 기존 투자 프로젝트와 전혀 다른 별개 사안”이라며 전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차세대 EUV 기반으로 첨단 반도체 제조공정을 공동개발 하는 프로젝트”라며 “그동안 대통령은 ASML 회장을 두 차례 만나 지속적으로 투자 확대를 요청했고 이번 순방을 계기로 ASML이 전격 ‘추가’ 투자를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ASML 한국 R&D센터 건설이 화성시·경기도가 2021년 업무협약을 통해 이미 유치한 사업이라고 주장한 민주당의 전날 논평이 잘못됐다는 지적이다.대통령실은 민주당 논평에 언급된 투자 프로젝트의 경우 지난해 11월 기공식을 거쳐 현재 건설 중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더불어민주당 논평은 기본적인 사실관계가 잘못됐다”며 “대통령의 순방 성과를 정치적으로 폄훼하려는 의도까지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잘못된 브리핑 내용을 즉각 바로잡아 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앞서 민주당 최민석 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ASML의 한국 R&D 센터 건설은 윤석열 대통령이 만든 성과가 아니다”라며 “ASML은 이미 2021년 화성시ㆍ경기도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을 했고, 지난해 11월 기공식을 가지고 해당 R&D 센터 건설에 착수했다”고 주장했다.그는 “삼성, 하이닉스 등 민간기업의 노력과 경기도와 화성시의 지원으로 이뤄낸 성과를 ‘글로벌 반도체 동맹 완성’이라며 대통령 순방 성과물로 포장하고 가로채다니 기가 막힌다”고 지적했다.
2023.12.16 I 이윤화 기자
법정시한 넘긴 예산안 20일 처리될까…최상목 인사청문회
  • 법정시한 넘긴 예산안 20일 처리될까…최상목 인사청문회[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법정 처리 시한(12월 2일)을 넘긴 내년도 예산안이 오는 내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연구개발(R&D) 예산 등 주요 쟁점에 대해 정부·여당과 야당이 얼마나 의견 차를 좁혔는 지가 관건이다. 2기 경제팀을 이끌 후보자로 지명된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인사검증 시험대에 오른다.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노조법 및 방송 3법’ 등에 대한 재의의 건이 상정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와 국회에 따르면 오는 20일은 내년도 예산안 처리의 ‘디데이’다. 앞서 여야는 내년도 예산안의 정기국회 내 처리가 불발되자 이달 임시국회를 열고 20일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협상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기재부가 국회에 제출한 예산안은 원안 그대로 지난 1일 본회의에 자동부의됐다. 총지출 656조90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증가율(2.5%)은 재정통계가 정비된 2005년 이후 가장 낮다. 필수 지출을 제외한 정부 재량지출(약 120조 원)의 약 20%인 23조원 규모의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한 결과다.정부안과 비교하면 R&D와 새만금, 지역화폐 등 야권에서 반발이 컸던 예산에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나눠먹기식 R&D의 비효율을 걷어내겠다며 올해 예산 대비 16.6%(5조2000억원)를 줄였고, 새만금 주요 SOC 예산은 당초 부처반영액보다 78%(5147억원) 축소했다. 지역화폐 예산은 전액 삭감했다.과반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은 협상이 되지 않을 경우 독자적인 수정안을 표결하겠다며 정부·여당을 압박하고 있다. 다만 헌법상 정부 동의 없이 민주당 단독으로는 정부가 제출한 지출 예산에 대해 감액만 가능하고, 증액하거나 새 비목을 설치할 수는 없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1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민생 예산이 정쟁에 발목잡혀 진전이 없다. 정말 아쉽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야당에서 무리한 요구를 양보하고 빨리 좋은 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협상에 나서주기를 기대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는 차기 부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최상목 전 경제수석의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서울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9회로 공직에 입문한 최 후보자는 기재부의 주요 보직을 거쳐 1차관을 지낸 뒤 지난해 3월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간사로 발탁돼 초대 경제수석을 지냈다. 엘리트 경제 관료 출신에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차기 부총리로서의 역량은 충분하다는 게 중론이다. 다만 현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마련했던 인물인 만큼 △과학기술·첨단산업 육성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구조개혁 △규제혁신 등 지난 1년 8개월 동안 해결하지 못한 과제들도 떠안게 된 상황이다. 민주당은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강준헌 민주당 의원은 “바로 앞에 있는 문제조차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윤석열 정부 경제팀의 핵심 구성원이었던 후보자가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기대하기 어렵다”며 “최 후보자는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 불평등, 수도권 초집중, 지방소멸 등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국민에게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상목 경제부총리 및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18일(월)15:10 수소경제위원회(1차관, 비공개)△19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용산청사)△20일(수)14:00 신성장 4.0 숏폼 공모전 시상식(1차관, 비공개)14:00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2차관, 서울청사)△21일(목)10:00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0:00 부담금운용심의위원회(2차관, 서울청사)11:00 기획재정부 청년인턴 수료식(1차관, 서울청사)△22일(금)08:00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주간 보도 계획△18일(월)11:30 2024년 공공기관 청년인턴 운영계획 12:00 2023년 이민자체류실태및고용조사 결과12:00 2022년 기업활동조사 결과(잠정)△19일(화)11:00 2024년 정기 탄력관세 운용 계획 확정12:00 KDI FOCUS ‘OECD 연간 근로시간의 국가 간 비교분석과 시사점’12:00 2022년 서비스업조사 결과(잠정)12:00 2022년 퇴직연금통계12:00 2022년 기준 소비자물가지수 가중치 개편 결과△20일(수)11:30 2023년 재정교육 연찬회 개최12:00 2022년 육아휴직통계12:00 2022년 생애단계별 행정통계12:00 2023 북한의 주요통계지표12:00 2023 북한통계 이렇게 달라졌습니다14:00 제9회 국유재산 건축상 시상식15:00 ‘24.1.17~1.18,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 개최 예정15:00 「신성장 4.0」 숏폼 공모전 시상식 개최17:30 2023년 제6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개최△21일(목)12:00 2022년 기업생멸행정통계12:00 가명결합 활용 근로자 이동행태 분석 결과12:00 2022년 일자리행정통계 개인사업자 부채(잠정)12:00 통계청, 국제개발협력(ODA) 백서 발간14:00 기획재정부 청년인턴 수료식 개최14:00 2023년 제6차 부담금운용심의위원회 개최△22일(금)08:30 제35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6차 물가관계차관회의12:00 KOSTAT 통계플러스 2023년 겨울호 발간12:00 2022년 지역소득(잠정)12:00 2023년 가을배추·무, 콩, 사과, 배 생산량조사 결과14:00 제16기 행복공감봉사단, 제5차 봉사활동
2023.12.16 I 이지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2월 18~23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2월 18~23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12월 18~23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4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남석우 삼성전자 사장 등의 안내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P1 라인 생산 공정을 둘러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곳에서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를 생산한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18일(월)15:10 수소경제위원회(장관, 롯데H)14:00 주한상의·외투기업 통합 간담회(본부장, 대한상의)10:30 지방시대위원회(1차관, 세종KT&G)14:00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토론회(2차관, 국회)△19일(화)10:00 국무회의(장관·본부장)12:00 프랑스 통상장관 면담(본부장, 서울)09:00 프랑스 통상장관 면담(1차관, 서울)14:00 법사위(1~2차관, 국회)△20일(수)09:00 산업기술보호위원회(장관, 대한상의)11:00 예결위(장관, 국회)14:00 본회의(장관, 국회)10:00 한·아프리카 통상산업협력포럼(본부장, 웨스틴조선H)09:00 전남지역 R&D설명회(1차관, 광주과기원)13:00 전북지역 R&D설명회(1차관, 전북대)△21일(목)10:00 수출금융 협약식(장관, 소공동 롯데H)14:00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장관, 서울청사)08:0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0:00 AI자율제조 혁신전략포럼(1차관, 대한상의)14:00 제28회 한국유통대상시상식(1차관·잠정, 대한상의)10:00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2차관, 서울청사)14:00 신재생에너지 비리근절 및 윤리강화 선포식(2차관, 대한상의)△22일(금)14:00 국가중요시설대드론체계 고도화 세미나(2차관, 서울)◇보도계획△17일(일)11:00 소재부품장비 으뜸기업 4기 선정계획 공고 11:00 취약계층 등유·LPG 난방가구 난방비 지원 신청 접수11:00 한-에콰도르 SECA 협정문 한글본 공개 및 국민 의견 접수 △18일(월)06:00 한-몽골 경제동반자협정 1차협상 개최16:30 청정수소 생태계 전환 및 기업투자 본격화(국조실·과기부·환경부 공동)13:00 제4차 지방시대위원회 개최(지방시대위·행안부·국토부·중기부 공동)11:00 주한외국상의 및 외투기업 통합 간담회11:00 석유산업 신성장 전략과 친환경 연료의 역할 모색16:00 한중 제1차 공급망 핫라인 회의11:00 안전기준 위반 겨울 성수기 용품 수입차단(관세청 공동)△19일(화)06:00 프랑스 통상장관과 산업·통상 협력방안 논의06:00 융합 신제품 인증애로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11:00 신재생에너지 감사 후속조치 조속 추진11:00 중수로해체기술원 착공식 개최11:00 제5차 통상현안대응반 개최11:00 수출마케팅 지원 강화로 ‘24년에도 수출 우상향 기조 이어나간다11:00 출산·육아 모범 수출기업 시상식15:30 「OECD 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에 따른 사넬코리아 관련 이의신청사건 조정결과 발표11:00 디지털통상 전문인력 양성사업 교재 발간11:00 「자율차 표준화 추진 전략」 발표△20일(수)10:00 제47회 산업기술보호위원회 개최06:00 한-아프리카 통상·산업 협력 본격화11:00 2023년 프랜차이즈산업 발전 유공 시상식11:00 안정적 요소 수급을 위한 산·학·연·관 간담회11:00 외투 안보심사 강화로 경제안보 공고히11:00 사용후 배터리 전주기 표준화 본격 추진△21일(목)10:00 민·관 협업 기반의 무역금융 공급06:00 AI 자율제조, 우리 제조업의 미래를 위한 논의 06:00 지산지소형 전력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계 소통강화 및 분산에너지 정책방향 논의06:00 풍력발전 보급 가속화, 사업자 간 경쟁은 확대06:00 섬유제품 안전관리를 위해 섬유업계와 소통15:30 첨단전략산업 인프라·금융·규제 지원방안 마련(국조실 공동)11:00 제28회 한국유통대상 개최11:00 전력 유관기관 강도 높은 쇄신으로 태양광 비리 근절11:00 철강 관세 등 수입규제, 현장에서 해법 모색11:00 의류·신발 할인정보 여기서 확인하세요11:00 배터리·헬스케어 등 신산업 생태계, 사업재편으로 두터워진다18:00경 제138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 개최 결과18:00경 제443차 무역위원회 개최11:00 재사용전지 안전성검사기관 4호 지정, 배터리 재사용 시장 확대 돕는다△22일(금)11:00 산업부 국가중요시설 대드론체계 고도화 협력체계 구축
2023.12.16 I 김형욱 기자
尹대통령, 올해 마지막 순방서 ‘네덜란드와 반도체 동맹’(종합)
  • 尹대통령, 올해 마지막 순방서 ‘네덜란드와 반도체 동맹’(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원전·무탄소·첨단기술·물류·방산까지 협력 확대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마지막 해외 순방인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마치고 15일 귀국했다. 1961년 양국이 수교를 맺은 이래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첫 국빈 방문에서 모든 산업의 핵심을 차지하는 반도체 분야에서 동맹을 맺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화동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있다. (사진=뉴시스)◇ 한·네덜란드 ‘반도체 동맹’ 명문화…“초격차 유지”이번 순방의 최대 성과는 ‘반도체 동맹’(semiconductor alliance) 구축이다. 출국 전부터 반도체 순방이라고 불릴 만큼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 목표는 오롯이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맞춰졌다.특히 지난 12일(현지시간) 세계 1위 반도체 노광장비 기업 ASML의 클린룸(미세먼지와 세균을 제거한 작업실) 시찰은 상징적인 장면으로 남았다. 이어 다음날 마르크 뤼터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반도체 동맹’을 명문화함으로써 마침표를 찍었다. 윤 대통령의 방문으로 미국, 일본에 이어 반도체 장비 강국 네덜란드와의 연대를 통해 반도체 생산 전(全) 주기에 걸친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글로벌 협력 채널을 구축하겠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이를 통해 중국에 의존하는 핵심 광물 수급을 다변화하고,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를 중심으로 한 공급망 안정화도 꾀했다. 양국이 반도체 공급망 위기를 함께 극복할 협력관계를 구축하자는 것이다.두 나라가 외교관계에서 반도체 동맹을 명문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벨트호벤 소재 ASML 본사에서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과 함께 찾아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의 안내로 ‘클린룸’을 둘러보기에 앞서 방진복을 착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네덜란드 간 반도체 동맹을 구축했다는 것은 반도체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중요한 과학 기술적인 문제들을 함께 논의하고, 해결하고,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우리나라가 설계·소부장(소재·부품·장비)·제조의 전 주기를 연결하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동맹 형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네덜란드는 세계 1위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을 보유한 반도체 최강대국이다. 반도체 제조 강국이지만 비메모리 분야, 특히 소재와 장비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우리나라에 필수 협력 대상으로 꼽혀 왔다.이에 정부는 네덜란드와의 반도체 동맹이 반도체 장비 공급·조달의 활로를 뚫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네덜란드 산업 당국 간 반도체 대화를 신설해 관련 소통 창구도 확보한다.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헤이그 총리실 중앙홀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정상 공동기자회견서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공급망’ 중국 의존 낮춰…원전·무탄소 MOU 6건 체결한국과 네덜란드는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핵심품목 공급망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양국이 핵심품목 대체 수입처를 발굴하고 공급망 조기경보시스템 운영 경험을 공유하는 한편, 유사시 비축 품목 스와프(교환) 등의 협력을 추진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는 중국 의존도가 높은 핵심품목 공급망을 다변화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현재 우리나라는 반도체 등의 생산에 투입되는 전략광물을 포함한 핵심품목을 상당 부분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하지만 최근 중국이 우리나라에 대한 산업용 요소와 인산안모늄 수출을 통제하면서 공급망 리스크에 대한 경보음이 커지고 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미키 아드리안센스 네덜란드 경제기후정책부 장관이 13일(현지시간) 헤이그 총리실에서 한·네덜란드 ICT 협력 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삼성전자와 ASML은 윤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1조원을 공동 투자해 ‘차세대 반도체 제조기술 R&D(연구개발) 센터’를 우리나라에 짓기로 하는 MOU도 체결했다. 이를 비롯해 정부·기업 간 MOU와 계약 등을 총 32건을 맺는 성과도 거뒀다.주체별로 보면 정부·기관 간에는 MOU 11건, LOI(투자의향서) 1건, 계약 1건이, 기업 간에는 MOU 19건이 체결됐다. 분야별로 보면 △반도체 분야 6건 △무탄소 에너지 분야 5건 △미래 과학기술 분야 3건 △물류 분야 3건 △경제안보 및 국방·방산 분야 2건 등이다. 한국과 네덜란드는 반도체 외에 원전과 무탄소 에너지 분야에서도 협력 이어가기로 했다.먼저 양국 정부는 원전 기술·건설·인력·연료 등 전 주기에 걸친 원전 협력 MOU를 체결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네덜란드의 신규 원전 수주를 위한 경쟁에 공식적으로 참여했다.양국는 또 무탄소 에너지 협력 MOU를 체결하고 한·네덜란드 과학기술 협력 협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국은 이날(13일) 윤 대통령과 뤼터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MOU 6건에 서명했다.아울러 인공지능(AI), 양자과학 기술, 차세대 네트워크, 데이터보호 및 사이버보안, 소프트웨어 등 ICT 분야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이와 함께 한-네덜란드 워킹홀리데이 참여 인원을 2배로 늘리고, 박물관 간 소장품 교류와 공동 큐레이션을 포함한 문화 기관의 교류도 증진키로 했다.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을 찾아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尹, 리더잘·이준 열사 기념관도 방문윤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끝낸 후에는 우리 독립운동 역사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리더잘(Ridderzaal)과 이준 열사 기념관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방문 현장에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권 회복과 독립을 위해 애쓰신 순국선열들의 희생 덕분에 오늘날의 자유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기사의 전당’을 뜻하는 리더잘은 1907년 제2차 만국평화회의가 열린 장소로, 당시 고종 황제는 ‘헤이그 특사’(이준·이상설·이위종)를 파견해 을사늑약(일제가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강제 박탈한 불평등조약)의 부당함을 알리고자 했다. 윤 대통령은 같은 날 열린 참전용사 간담회에도 참석했다.간담회에는 네덜란드 참전용사 20여명, 유족 4명, 참전협회 관계자들 2명 등이 참여했다. 특히 유족 가운데에는 1951년 횡성전투 중 중공군의 대공세로 후퇴하는 우리 군을 엄호하는 과정에서 전사한 네덜란드 지휘관 고(故) 덴 아우덴(den Ouden) 중령의 조카도 있었다.또 카투사 출신 최병수(90세)옹이 특별 참석자로 참석했다. 한국전쟁 당시 네덜란드 부대의 부대원으로 원주, 횡성지구 전투에 참전했던 그는 암스테르담에서 70여년 만에 옛 네덜란드 전우들과 다시 만났다. 윤 대통령의 이같은 행보는 독립운동, 한국 전쟁 등 ‘호국보훈’을 연결고리로 네덜란드 국빈 방문의 의미를 더한 것으로 해석된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왕궁에서 열린 네덜란드 한국전 참전용사 간담회에서 참전용사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023.12.15 I 박태진 기자
현대차, 등급 상향 청신호…AAA 복귀 가능성은
  • [마켓인]현대차, 등급 상향 청신호…AAA 복귀 가능성은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14년 만에 삼성전자를 제치고 국내 상장회사 영업이익 기준 1위에 오르는 것인데, 신용등급 AAA급 복귀에도 청신호가 커졌다. 현행 신용등급 체계에서 AAA급은 민간 기업이 오를 수 있는 최고 수준을 뜻한다.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사진=현대차)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ICE신용평가는 최근 현대차(005380)의 장기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높였다. 피크아웃(고점 통과) 우려에도 완성차 판매실적이 우수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풍부한 현금유동성 등 재무안정성도 높다는 이유에서다.현대차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1조27억원, 영업이익은 3조8218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3분기 최대 실적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선 상태다.현대차는 지난 2021년 공대한 모듈형 전기차 플랫폼 E-GMP가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최근 미국 및 유럽 등 자동차 선진시장에서 판매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미국에서의 현대차그룹 판매점유율은 지난 2017년7.2%에서 2023년 9월 말 기준 10.3%로, 같은 기간 서유럽에서의 판매점유율은 5.3%에서 7.1%로 늘었다.홍세진 NICE신평 연구원은 “이러한 과정에서 내연기관에 강점을 가지며 중국시장 의존도가 높았던 폭스바겐, GM, 르노-닛산은 중국 자동차 산업이 자국 전기차 브랜드 위주의 시장으로 변화하는 등 최근 수년간 판매점유율이 하락하는 추세”라고 밝혔다.제품 경쟁력 제고에 따른 판매믹스 개선으로 영업수익성 개선 폭도 크다. 현대차의 지난 9월 말 누적 기준 현대차의 영업이익률(EBIT 마진)은 10.1%로 집계됐다. 폭스파겐(6.8%), GM(7.1%), 르노-닛산(6.5%) 등을 상회하는 수준이다.재무안정성도 우수하다. 9월 말 연결기준 현대차의 차량 부문 부채비율은 65.4%, 현금성자산은 20조4000억원, 차입금은 6조2000억원 수준이다. 홍 연구원은 “연구·개발(R&D) 투자 자금 소요 등으로 중기적인 투자 부담은 예년 수준을 상회하지만, 차입금을 크게 상회하는 현금성자산 등을 보유했다는 점에서 우수한 재무안정성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지난 6일 NICE신용평가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공동으로 주최한 ‘전쟁, 그리고 부채의 무게’ 세미나에서도 현대차의 등급 상향 검토가 가능하다는 의견이 나왔다.최우석 NICE신평 상무는 “올해 현대차는 실적도 우수하고 재무도 강화된 모습”이라며 “트리플에이급으로 가기 위해서는 전기차 트랜지션(transition)에 대한 대응 여부, 내년에도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인지, 북미시장에서 일본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어떤 성과를 보일 것인지 등 가변적인 요소들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앞서 현대차는 지난 2019년 국내 신용평가사 3사로부터 AAA등급에서 AA+등급으로 신용등급이 일제히 하향 조정됐다. 지난 2013년 AAA등급에 오른 지 6년 만에 ‘국내 최고 신용등급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내려놓은 것이다. 당시 주요 수출국인 중국 시장의 부진 장기화 등이 신용등급 하락 이유로 꼽혔다.현재 국내 기업 중 공기업과 금융기관을 제외하고 신용등급이 AAA인 곳은 SKT, KT, KT&G 세 곳뿐이다. 과거 공기업 출신으로 국가 기간 산업에 포진해 정부 지원 여부가 신용도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또 현대차의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현대차그룹 내 계열사들의 신용도가 연쇄적으로 높아질 가능성도 커졌다. 현대차에 대한 계열사 전반의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대카드(AA)의 등급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현대로템의 신용등급은 ‘A-(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상향 조정됐다.(자료=NICE신용평가)
2023.12.15 I 박미경 기자
기보, ‘제조플랫폼 허브’ 구축…부품제조 수요·공급기업 연결
  • 기보, ‘제조플랫폼 허브’ 구축…부품제조 수요·공급기업 연결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부품제작 수요·공급 기업을 연결하는 ‘제조플랫폼 허브’를 구축하고 전용 보증상품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직접 제조능력 및 자금이 부족한 스타트업의 제조 경쟁력 확보를 지원한다는 취지다. 기술보증기금 본점 전경. (사진=기술보증기금)기보는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및 경쟁력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 직접 제조능력 및 자금이 부족한 스타트업은 ‘제조플랫폼 허브’를 통해 시제품 제작, 금형가공, 디자인용역 등 연구개발(R&D)과 제품 상용화를 위한 자금을 전자상거래방식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제조플랫폼이란 고객이 도면, 가공방식 등을 온라인상으로 의뢰하면 최적의 생산파트너를 연결하는 민간 운영 서비스다. 기보는 이런 우수 제조플랫폼 민간사업자들이 입점하는 방식의 제조플랫폼 허브를 구축했다. 제품개발 및 양산이 필요한 스타트업 기업들은 온라인상의 ‘제조플랫폼 허브’를 통해 생산기업을 쉽게 발굴할 수 있고, 제조역량을 갖춘 기업들은 플랫폼 허브에 올라오는 수요 견적에 참여함으로써 부품제조 일감을 얻을 수 있다. 기보는 이에 앞서 지난 11월 온라인 제조 플랫폼기업인 에이팀벤처스, B2B(기업 간 거래) 전자상거래기업인 이상네트웍스, IBK기업은행 등과 ‘디지털 제조플랫폼 R&D 보증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민간과 기보가 협업하는 제조플랫폼 허브 구축과 B2B 결제시스템을 접목한 전용 R&D 보증상품을 사전에 준비했다.기보는 전용 R&D 보증상품을 통해 △보증심사 우대 △기술평가료 50% 감면 △보증료 0.5%포인트 △대출 금리 및 수수료 우대 등을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R&D가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빠르게 변화하는 제조혁신 트렌드를 선도하고 민간과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번 제조플랫폼 허브를 구축하게 됐다”면서 “이와 함께 전용 보증상품을 통한 자금 공급으로 스타트업이 제품 상용화 과정에서 겪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제조플랫폼 기반의 R&D 지원을 지속적으로 활성화함으로써 민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3.12.15 I 김경은 기자
사우디 산업부 장관, KG모빌리티 평택 공장 방문..협력 강화 논의
  • 사우디 산업부 장관, KG모빌리티 평택 공장 방문..협력 강화 논의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이 KG모빌리티(003620) 평택 공장을 찾아 양측의 협력을 도모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자리를 가졌다.술탄 칼리드 빈 알사우드 SIDF CEO(왼쪽부터), 곽재선 KGM 회장, 반다르 이브라임 알코라이예프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무함마드 알 트와이즈리 SNAM사 회장이 15일 경기 평택시 KG모빌리티 공장을 찾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GM)KG모빌리티(KGM)는 15일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협력 상대인 SNAM(Saudi National Automobiles Manufacturing Co.) 회장 등 일행이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공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곽 회장과 정용원 KGM 대표이사 및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측에서는 반다르 이브라임 알코라이예프 장관, 무함마드 알 트와이즈리 SNAM 회장, 파하드 알도히시 SNAM 사장 등이 자리했다.곽재선 KG모빌리티(KGM) 회장이 15일 경기 평택공장을 찾은 사우디아라비아 방문단과 만나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KG모빌리티)곽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SNAM사 공장은 사우디 최초의 자동차 공장으로, 양국간 파트너십을 확대하는데 있어서 이정표로 큰 의미가 있다”며 양사 협력의 의의를 강조했다.이어 “KGM은 사우디 자동차 산업의 의미 있는 출발을 위해 SNAM사와 긴밀한 협력을 진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공급망(Supply-chain) 구축 및 확대 지원은 물론 SNAM에 대한 기술 지원, 기술 인력에 대한 교육, 그리고 궁극적으로 사우디 현지 시장에서 연구개발(R&D)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알코라이예프 장관은 “오늘 평택공장 방문은 KGM과 SNAM사 양사의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함”이라며 “앞으로 사우디 정부에서 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들은 평택 공장에서 향후 SNAM에서 생산할 ‘렉스턴 뉴 아레나’, ‘렉스턴 스포츠&칸’ 등 전시차량을 살펴본 뒤 평택공장 생산라인과 디자인센터 등을 둘러봤다. 또 KGM, 부품 협력사 등과 간담회도 진행했다.무함마드 알 트와이즈리 SNAM 회장(왼쪽 다섯번째부터), 반다르 이브라임 알코라이예프 사우디아라비아 장관, 술탄 칼리드 빈 알사우드 SIDF CEO가 15일 경기 평택시 KG모빌리티 공장을 찾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GM)지난 10월 곽재선 KGM 회장이 중동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아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파트너십 강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한 데 따른 행보다. 당시 곽 회장은 KGM과 SNAM뿐만 아니라 KGM 부품 협력사까지 삼자가 함께하는 공급망 구축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KGM은 지난 2019년, 2020년 각각 제품 라이센스 계약(PLA)를 체결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에는 KD 공급 계약(PSA)를 체결하며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지난해 SNAM은 현지 기업 최초로 자동차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SNAM은 사우디 주베일 산업단지에 100만제곱미터(㎡·약 30만평) 규모로 공장을 짓고 SKD(부품 조립 생산)을 1단계로 시작한다. 향후 CKD(완전조립생산) 사업으로 단계를 높여 연간 3만대 수준의 차량 생산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2023.12.15 I 이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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