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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시계 거꾸로...한국유니온제약 주요 연구진 대기발령
  • 경영시계 거꾸로...한국유니온제약 주요 연구진 대기발령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한국유니온제약(080720)의 경영시계가 거꾸로 돌아가고 있다. 배임·횡령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백병하 한국유니온제약 회장의 단독경영 체제 회귀에 어어 신규 연구진 등을 대규모 자택 대기발령하며, 정상화 의지를 의심케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백병하 한국유니온제약 회장. (사진=한국유니온제약)◇정상화 나섰던 4월 이전으로 회기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유니온제약은 최근 임수근 디에이치투자개발 대표(현강 대표 겸임)를 구조조정 팀장으로 선임했으며, 동시에 신규 연구진 등 20여명을 자택 대기발령 조치했다. 양태현 한국유니온제약 전 공동대표를 중심으로 정상화에 나섰던 시점 이전으로 돌아간 셈이다. 앞서 한국유니온제약은 지난 4월 경영 효율성 제고와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양 전 공동대표를 선임했다. 회사가 풍전등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국유니온제약은 신공장 건설 등 무리한 시설 투자 등으로 인해 자금 압박에 시달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2020년 영업을 직접판매에서 위탁판매(CSO) 전환로 전환하면서 4년간 최근 순손실도 이어지고 있다. 손쓸 수 없는 상태라 본 백 회장은 외부 투자자에 손을 빌렸다. 우여곡절 끝에 정상화의 구원투수로 양 전 공동대표가 최대주주로 있는 에스비메디코투자조합이 나선 바 있다. 백 회장도 책임경영 차원에서 지난 8월 100억원 규모 자신의 지분(19.90%, 157만 4298주)을 회사에 무상증여하기로 했다. 동시에 양 공동대표는 제3자 전환사채 발행 및 유상증자로 자금난을 해소하면서 연구개발(R&D) 강화로 회사의 경쟁력도 높이는 전략을 취했다. 이 과정에서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한 신임 연구소장 등의 인력이 채용됐다. 그러나 임 팀장이 관련 직원을 자택 대기발령하며, 전혀 다른 방향으로 회사를 이끌 것을 예고한 것이다. 문제가 꼬이기 시작한 것은 백 회장과 양 공동대표의 갈등이 불거지면서다. 양 공동대표는 회사 정상화 과정에서 회계 장부를 들여다보며 한국유니온제약의 부실에 백 회장이 일정 부분 책임이 있는 것으로 봤다. 지난달 한국유니온제약과 양 공동대표가 백 회장을 배임·횡령 혐의로 검찰(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고발한 이유다. 고소장에는 백 회장의 관계사를 동원한 매출채권 명목의 횡령, 회사 임직원을 동원한 대출금 명목의 횡령, 한국유니온제약의 자산을 이용해 백 회장이 지배하는 회사에 보증금 및 부당금전이익 제공, 기술양수 명목의 회사현금 유출, 상품권 및 영업사원 일비를 현금화해 부당사용 등의 혐의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백 회장은 이번 고소 건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백 회장의 법률대리인인 태청 관계자는 당시 “신규 경영진이 월권에 가까운 권한을 행사하다가 백 회장과 갈등이 빚어졌다”며 “적극적인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한국유니온제약)◇변화 동력 잃으며, 신뢰 바닥으로두 공동대표의 갈등으로 정상화 과정이 늦어지면서 결국 한국유니온제약은 시장의 신뢰도 잃게 됐다. 실제 한국유니온제약은 제3회차 신주인수권부사채 조기상환청구(Put Option) 이후 채무이행자금 부족으로 인한 미지급 사유가 발생했다고 지난달 20일 공시했다. 미지급금액은 191억 6602만 3995원이다. 자기자본대비 63.20%다. 최악의 경우 파산에 이를 수 있는 시한폭탄을 떠안게 된 셈이다. 여기에 더해 배임·횡령 고소 건으로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볼 위기에 빠졌다. 거래정지 상태에 있으며, 코스닥에서 퇴출 가능성도 있다. 거래정지는 내달 1일 내로 심사 대상여부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일단 유지된다.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선정되면 상장폐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임 팀장 행보도 주목된다. 그는 이번 대기발령을 시작으로 한국유니온제약의 백 회장에 대한 고소도 취하했다. 짜맞춘 듯 백 회장도 앞선 무상증여를 철회하며, 경영에 완전히 복귀했다. 지난 4월 이후 진행되온 경영의 투명성 해소 과정과 정상화 절차가 완전히 무위로 돌아갔다는 의미다. 다만 공동 고소인인 양 전 공동대표는 고소 건을 아직 유지되고 있다. 임 팀장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크지 않다. 양 전 공동대표에 해임에 앞장선 임 팀장을 비롯한 디에이치투자개발과 오스코리아제약, 안희숙씨 등을 중심으로 하는 소위 소액주주연합은 사실상 백 전 회장과 밀접한 관계다. 오스코리아제약의 경우 백 회장이 공동대표로 있는 회사이며, 안씨는 백 회장의 배우자다. 업계 관계자는 “배임·횡령 혐의가 결론 나지도 않았는데 백 회장이 회사의 컨트롤 타워로 복귀하면서 시장에서는 불투명한 경영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일각에서는 알짜 재산을 매각해 결국 일부 경영진만 배를 채우고 껍데기만 남은 상태로 파산 수순을 밟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배임·횡령에 대해 적극 대응했던 백 회장은 경영 정상화 해법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으로 응하고 있다.
2024.11.18 I 유진희 기자
에스파, '베스트 송' 트로피 주인공…"마이들 고맙고 사랑해"
  • 에스파, '베스트 송' 트로피 주인공…"마이들 고맙고 사랑해" [2024 KGMA]
  • 그룹 에스파가 17일 인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그랜드뮤직어워즈’(KGMA) 둘째날 송데이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KGMA특별취재반)[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그룹 에스파가 베스트 송을 수상했다.에스파는 17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에서 ‘베스트 송’ 수상자로 호명됐다.에스파는 “올 한 해 저희가 정말 많은 활동을 했다. ‘슈퍼노바’, ‘아마겟돈’, 위플래시‘까지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서 우리 마이(팬덤명)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사랑 받은 만큼 돌려드릴 수 있는 내년도 있을 테니까 내년도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또 에스파는 ’‘저희 곡을 만들고 도와주신 A&R팀 감사하고 프로덕션에도 감사드린다“며 ”올해 노래를 3개나 냈는데 너무 많은 사랑을 주신 마이들 정말 감사하다. 항상 열심히 하는 에스파 되겠다“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MC로 무대에 선 윈터는 ”데뷔 이래 정말 선물을 많이 받은 것 같다. 우리 마이들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했다.일간스포츠(이데일리M)가 주최하고 KGMA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KGMA는 한 해 동안 큰 사랑을 받은 K팝과 트롯·밴드·솔로 등 대중음악의 다양한 부문에서 성과를 거둔 가수와 음악을 선정하는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16일과 17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2024.11.17 I 최희재 기자
페덱스컵 125위 밖으로 밀려난 김성현·노승열, 3R 공동 39위
  • 페덱스컵 125위 밖으로 밀려난 김성현·노승열, 3R 공동 39위
  • 김성현(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랭킹 125위 밖으로 밀려난 김성현(26)과 노승열(33)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90만달러) 3라운드에서 중위권에 자리했다.김성현, 노승열은 17일(한국시간) 버뮤다의 포트 로열 골프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합계 7언더파 206타를 기록, 나란히 공동 39위에 이름을 올렸다.김성현은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타를 줄였지만 순위가 13계단 떨어졌고, 노승열은 4타를 줄여 순위를 7계단 상승시켰다.올 시즌 PGA 투어가 이번 대회와 다음주 RSM 클래식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김성현과 노승열은 시드 확보를 위해 갈 길이 바쁘다. RSM 클래식 결과까지 반영된 페덱스컵 순위 125위 안에 들어야 내년 시즌 PGA 투어 시드를 따낼 수 있다.이 대회 전까지 김성현은 페덱스컵 127위를 기록해 내년 시드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최종 라운드도 공동 39위로 끝내면 김성현의 페덱스컵 랭킹은 129위로 오히려 떨어지게 된다. 최종 라운드에서 반등이 필요하다.페덱스컵 178위인 노승열은 마지막까지 희망을 놓치 않겠다는 각오다.선두 앤드루 노백(미국)과 라파엘 캄푸스(푸에르토리코)는 나란히 9언더파씩을 몰아쳐 3라운드까지 합계 16언더파 197타를 기록했다. 특히 캄푸스는 지난 12일 첫 딸 파올리 이사벨을 얻은 뒤 바로 이 대회에 출전해 첫 우승의 기쁨을 앞두고 있다.또 페덱스컵 147위에 불과한 그는 우승하면 페덱스컵 순위를 80위로 끌어올려 내년 PGA 투어 시드를 따낼 수 있다.2라운드 선두였던 저스틴 로어는 3타를 줄였지만 단독 3위(15언더파 198타)로 하락했다. 선두 그룹과는 1타 차다.로어는 현재 PGA 투어가 스타 선수들과 평범한 선수들을 차별 대우한다고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연습 라운드에서는 웨지로 샷을 했던 거리를 이날 경기에서는 하이브리드로 칠 정도로 심한 강풍이 불었다는 것이다.그는 “이 대회에 세계랭킹 10위, 혹은 15위 내 선수가 출전해 그들이 경기를 멈추기를 원했다면 경기위원들은 그 선수의 의견에 동의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는 톱 랭커들이 나오지 않았고, 다른 선수들이 ‘계속 경기하는 게 어렵다’고 의견을 피력했지만, 경기위원은 우리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이 대회는 페덱스컵 70위 밖의 선수들에게 내년 시드를 제공하기 위한 가을시리즈 중 하나여서, 이미 내년 시드가 충분한 세계적인 선수들은 한 명도 출전하지 않았다.라파엘 캄푸스(사진=AFPBBNews)
2024.11.17 I 주미희 기자
野김승원 "이재명 1심 판결, 檢공소장 복붙한 정치재판"
  • 野김승원 "이재명 1심 판결, 檢공소장 복붙한 정치재판"
  •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판사 출신으로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승원 의원이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1심 유죄 판결에 대해 “검찰의 공소장을 복사·붙여 넣기 한 판결”이라고 비판했다.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15일 이 대표에 대한 공소사실 4개 중 2개를 유죄로 인정하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형이 확정될 경우 피선거권이 10년간 박탈돼 이 대표는 차기 대선 출마가 불가능해진다. 김 의원은 17일 성명서를 통해 “1심이 허위라고 판단한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 발언은 이 대표가 한 적이 없는 발언”이라며 “세 사람만 모이면 없는 호랑이도 만든다더니 윤석열 정권과 검찰, 1심 재판부까지 모여 없는 호랑이를 만든 꼴”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유죄가 인정된 백현동 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관련 허위사실 공표와 관련해서도 “검찰이 마치 이 대표가 백현동 부지와 관련해 용도변경을 요구받고 협박받았다는 말을 한 것처럼 짜깁기했다”며 “재판부는 문제제기에도 하나로 ‘퉁’쳐 백현동 사업에 관해 한 발언이라고 근거 없이 판단했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R&D 부지로 선정하고 일자리를 만들어내려던 이 대표에게 박근혜정부는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2종 일반주거지역 용도 변경해 아파트를 짓고 싶어했다”며 “국토부 여러 차례 압박에 성남시가 찾아낸 해법이 준주거지역 용도변경”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국토부는 여러 차례 공문을 통해 백현동 부지의 용도변경을 요구했고, 공문만 보낸 것이 아니라 국토부 국장이 성남시를 직접 방문하기도 하고, 성남시 공무원을 국토부로 호출하는 등 압박을 해왔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박근혜정부 압박이 아니었다면 이 대표가 부지를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협박이 아닌 이 대표의 자체 판단이었다는 법원 판단은 도대체 무엇을 근거로 판단한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김 의원은 아울러 국회 증인 보호를 규정한 국회 증언·감정법에 따라 처벌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국회 증언감정법 9조 3항은 ‘국회에서 증인·감정인·참고인으로 조사받은 사람은 이 법에서 정한 처벌을 받는 외에 그 증언·감정·진술로 인해 어떠한 불이익한 처분도 받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그는 “이 대표는 국회 증감법에 따라 선거법으로 처벌할 수 없음에도 1심 재판부가 법률까지 무시한 채 선거법 위반을 인정해 버렸다”며 “조작수사에 의한 정치재판이라는 비판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라고 비판했다.
2024.11.17 I 한광범 기자
SKT, 스팸방지 기술로 'CES 2025' 최고 혁신상 수상
  • SKT, 스팸방지 기술로 'CES 2025' 최고 혁신상 수상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텔레콤(017670)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박람회인 ‘CES 2025’를 앞두고 발표된 ‘CES 혁신 어워즈’에서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SK텔레콤이 스팸 방지 기술로 CES2025 사이버보안 분야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사진=SKT)SKT는 올해 상용화한 인공지능(AI) 기반 모바일 금융사기 탐지·방지 기술 ‘스캠뱅가드’로 사이버보안(Cybersecurity) 분야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스캠뱅가드는 모바일에서 발생 가능한 다양한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하기 위해 AI 기반의 사이버 위협 정보(TI)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딥러닝 구조 기반 미끼문자 탐지 및 알림 △AI봇 기반 SNS 사기 방지 △머신러닝 기반 사기전화 패턴 탐지 식별 등이 있다.스캠뱅가드는 지난 10월 상용화된 에이닷 전화의 스팸·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안내 등에 활용되는 것은 물론, 본인인증 서비스 앱인 ‘PASS(패스)’와 ‘채팅+ PC버전’의 스팸필터링 서비스에 활용되고 있다. 또한 SKT는 기업은행과 지난 9월 업무협약(MOU)를 맺고, 금융권 고객보호 강화 솔루션 ‘SurPASS’에도 ‘스캠뱅가드’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실제 스캠뱅가드는 올해 월평균 130만 건 정도의 금융사기 의심 메시지 및 통화를 차단했다.이종민 SKT 미래 R&D 담당은 “고객들의 안전한 모바일 환경을 만들기 위한 SKT의 노력이 CES 최고 혁신상 수상을 통해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AI 기반의 다양한 보안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들의 소중한 정보와 자산을 스팸 같은 위협으로부터 지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4.11.17 I 임유경 기자
'2024 KGMA' 첫날 최고 영예 누구…뉴진스·(여자)아이들·제베원 "영광"
  • '2024 KGMA' 첫날 최고 영예 누구…뉴진스·(여자)아이들·제베원 "영광"
  • (사진=KGMA 조직위원회)[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국내 최고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전문지 일간스포츠가 선보이는 새로운 대중음악 시상식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에서 뉴진스와 (여자)아이들, 제로베이스원(제베원)이 최고 영예를 품에 안았다.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는 지난 16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첫날인 아티스트 데이에 뉴진스는 2024 그랜드 아티스트, (여자)아이들은 2024 그랜드 레코드, 제베원은 2024 그랜드 아너스 초이스 트로피를 각각 들어올렸다.뉴진스는 “2년 동안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걸 배웠다. 오늘도 뜻깊은 배움 중 하나였다. 항상 저희 옆에서 응원해주시는 버니즈(팬덤명) 덕분에 늘 무대도 최선을 다해서 준비할 수 있다. 그리고 저희 대표님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저희와 버니즈 사이를 방해할 수 있는 건 없다고 생각한다. 끝까지 뭉쳤으면 좋겠다. 뉴진스는 네버 다이”라고 소감을 전했다.(여자)아이들은 “영광스러운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항상 열심히 하는 (여자)아이들이 되고, 앞으로도 항상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지켜봐 주시고, 항상 응원해주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저희가 프로듀싱을 하는 그룹인 만큼, 레코드 상을 받게 돼 더욱 의미가 있다. 앨범 프로듀싱을 열심히 했다는 걸 인정받은 것 같아 너무 좋고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제로베이스원은 ‘2024 그랜드 아너스 초이스’ 상을 수상하며 자리를 빛냈다. 수상자로 이름을 올린 제로베이스원은 “그랜드 아너스 초이스상을 주신 KGMA에 감사하다. 빛나는 상을 받게 된 것은 팬들이 열심히 응원해주고 꾸준히 사랑해주셔서인 것 같다. 앞으로도 상에 걸맞은 빛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팬들만을 바라보겠다”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KGMA 아티스트 데이에는 뉴진스, 도경수, 동방신기, 비비, 스테이씨, (여자)아이들, 영탁, 유회승, 이무진, 이영지, 정동원(JD1), 제로베이스원, QWER, 태민, 피원하모니(이하 가나다순) 등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사회는 뉴진스 멤버 하니와 배우 남지현이 맡았다.뉴진스와 (여자)아이들, 제베원은 ‘베스트 아티스트’ 상에도 이름을 올리며 2관왕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태민과 영탁은 각각 룰루아x팬캐스트 팬투표 최고 인기상과 롯데 칼리버스 올해의 초월상 등을 수상하며 3관왕을 차지했으며, 도경수(베스트 R&B 남자), 이영지(베스트 힙합)는 ‘베스트 아티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2관왕에 올랐다.동방신기는 ‘K팝 레전더리 아티스트’ 상을 수상하며 후배들의 귀감이 되기도 했다. 동방신기는 “매우 감회가 새롭다. 팬분들 덕분에 이렇게 뜻깊은 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이 상은 카시오페아(팬덤명) 여러분 거다. 여러분이 있어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 좋은 퍼포먼스, 좋은 음악 보여드리려고 계속 노력하겠다.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사회를 맡은 뉴진스 하니와 남지현은 이날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MC 데뷔 신고식을 무사히 마쳤다. 시상식 전부터 이미 “부담보다는 기대되고 설렌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던 것처럼, 두 사람은 안정적인 진행은 물론 찰떡 케미까지 선보이면서 안방마님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이날 시상식은 무대 또한 볼거리로 넘쳐났다. (여자)아이들은 단독 콘서트에서만 공개했던 ‘와이프’ 무대를 50여 명의 댄서들과 함께 선보여 압도적인 에너지를 선사했으며, 뉴진스 또한 자유와 해방을 테마로 특별무대를 꾸며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영지는 도경수와 히트곡 ‘스몰 걸’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꾸몄으며, 동방신기 또한 주옥같은 히트곡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제로베이스원은 와이어를 활용한 퍼포먼스로 이목을 집중시켰다.태민은 콘서트와 다를 바 없는 화려한 스케일의 무대를 선보였다. 홀리는 음색부터 계단에 올라가 뒤로 낙하하는 엔딩이 압도적인 ‘헤븐’ 콘서트 버전 무대와 ‘섹시 인 디 에어’ 락 버전 무대를 연이어 선보였다. 또 태민은 시상식에서는 최초로 ‘길티’ 콘서트 버전을 보여주며 태민만의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꾸몄다.동시에 대미를 장식한 동방신기는 ‘레벨’과 ‘라이징 선’, ‘왜’, ‘주문-미로틱’ 무대를 보여주며 폭발적인 함성을 끌어냈다.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은 음악과 한 몸이 된 듯한 완벽한 호흡을 이어갔고, 와일드한 퍼포먼스로 객석을 장악했다. K팝 전설답게 동방신기는 완벽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고, 후배 가수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는 일간스포츠(이데일리M)가 주최하고 KGMA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17일 송 데이 또한 채널 ENA를 통해 TV로 중계된다. 또한 OTT 플랫폼 웨이브, 글로벌로는 키스위(KISWE)의 ‘러브 & K팝’(Love & Kpop)을 통해 각각 만날 수 있다.
2024.11.17 I 최희재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 프롤리아·엑스지바 시밀러 유럽 허가 권고
  • 삼성바이오에피스, 프롤리아·엑스지바 시밀러 유럽 허가 권고
  •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 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 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프롤리아(Prolia)와 엑스지바(Xgeva) 바이오시밀러 오보덴스와 엑스브릭(성분명 데노수맙) 품목허가 긍정 의견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프롤리아와 엑스지바는 암젠이 개발한 바이오 의약품으로, 주성분인 데노수맙(denosumab) 용량과 투약 주기를 달리해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와 골전이 환자 등의 골격계 증상(SRE) 예방 및 골거대세포종 치료제 엑스지바 두 제품으로 승인 받았다. 지난해 두 제품의 연간 합산 글로벌 매출 규모는 약 8조원에 달한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일하게 적응증 별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오보덴스’와 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 ‘엑스브릭’의 두 제품으로 각각 유럽에서 허가 권고를 받았다. 통상 2~3개월 가량 소요되는 유럽 집행위원회(EC) 최종 검토를 거쳐 공식 판매 허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회사는 현재 유럽 시장에서 총 8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출시했다. 지난 9월 허가 권고를 받은 안과 질환 치료제 오퓨비즈(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에 이어 오보덴스?엑스브릭가 공식 승인을 받으면 유럽에서 총 11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확보하게 된다.정병인 삼성바이오에피스 RA 팀장(상무)은 “이번 유럽 허가 권고를 통해 당사가 보유한 글로벌 수준의 R&D 역량을 재차 입증했다”며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더 많은 환자에게 바이오시밀러를 활용한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4.11.17 I 송영두 기자
외국제품 일색이던 1조 송풍기 시장…국산화 앞장선 ‘이 회사’
  • 외국제품 일색이던 1조 송풍기 시장…국산화 앞장선 ‘이 회사’
  • [울산=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송풍기 시장은 외산이 잠식해 왔습니다. 이를 방어하고자 연구개발(R&D)에 매진했고 국산화에 성공했습니다.”정형권 금성풍력 대표는 지난 15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에서 자사 송풍기를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은 중소기업의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유공자를 포상하는 행사로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정형권 금성풍력 대표가 지난 15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에서 자사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노비즈협회)지난 1979년 설립한 금성풍력은 국내 공조용 송풍기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공기순환에 사용하는 송풍기는 공조용, 산업용, 건설용으로 구분되며 전체 시장이 약 1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 시장은 과거 수입품이 독점했으나 금성풍력이 송풍기의 핵심 부품인 날개 국산화에 성공하며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했다.정 대표의 부친인 정동기 창업자는 1996년 국내 최초로 날개 금형을 개발했고 이를 바탕으로 송풍기용 원심팬인 ‘에어포일팬’을 선보였다. 비행기 날개 단면을 응용한 에어포일팬은 소형 크기에 고효율, 저소음 등을 자랑한다. 현재 인천공항을 비롯한 다수의 산업 현장에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정 대표는 “송풍기의 핵심은 날개 자체개발 여부에 달렸다”며 “금성풍력은 공장에서 원재료부터 조립까지 송풍기 제작의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어컨과 히터가 없는 인천공항에 찬바람과 더운 바람을 적재적소에 불어넣을 수 있는 비결”이라며 “국내 굴지의 대기업 반도체 공장에도 창문 없이 송풍기를 통해 공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했다.하지만 여전히 대다수 반도체 공장에서는 수입산 송풍기를 사용 중이다. 정 대표는 “반도체 공장은 까다로운 생산 환경을 갖춘 만큼 국산 제품을 쓰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며 “공조용 송풍기 시장에서는 외산 비중이 30~40% 정도로 줄었지만 여전히 반도체 시장에서는 80%를 차지한다”고 토로했다.정 대표는 국산화를 통해 수입을 대체해 나가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금성풍력은 2017년 충남 아산에 2만㎡(약 6000평) 규모의 신축 공장을 구축해 송풍기 단일공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췄다.R&D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2021년 고온에도 작동 가능한 화재 확산 방지 송풍기 ‘스모키 월’을 개발해 특허를 취득했다. 2022년에는 ‘전자제어(EC) 팬’을 국산화하고 송풍기 분야 국제 표준인 미국 ‘공기시스템인증’(AMCA)을 획득했다. 내년에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 생산시설에 필수적인 클린룸에 들어가는 외기조화기용 송풍기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외기조화기용 송풍기는 주로 대기업에서 사용하는 만큼 안정적인 매출도 기대된다. 지난해 339억원의 매출을 올린 금성풍력은 2030년 1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장 대표는 “송풍기 효율이 5% 향상되면 연간 약 936만 5000tCO₂(이산화탄소 환산톤)을 감축하고 연간 1조 500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는 통계가 있다”며 “R&D를 통해 수입 대체는 물론 에너지 소비 절감 등의 효과를 일으키겠다”고 강조했다.
2024.11.17 I 김경은 기자
트럼프 '美우선주의' 우려에 유상임 "협력은 양국 모두 이득…빠르게 소통할 것"
  • 트럼프 '美우선주의' 우려에 유상임 "협력은 양국 모두 이득…빠르게 소통할 것"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로 ‘미국 우선주의’가 심화하고, 과학기술 분야 국제 관계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이에 대해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 이후 한국과의 협력이 중단될 우려가 제기되는데 그럴 가능성이 전혀 없진 않다”면서도 “하지만 미국 입장에서도 한국과 협력하는 게 이득이기 때문에 책임자들을 빠른 시일내 만나 소통한다면 더 좋은 환경이 되리라고 보다”고 밝혔다.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룸에서‘윤석열 정부 과학기술 디지털 분야 성과 및 향후 추진계획’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유 장관은 이날 열린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후 2년 반 동안 전략기술 육성부터 과학기술 시스템 재설계, 디지털 경제 패권국가 실현, 디지털 인프라 혁신, 민생안정을 목표로 해왔다며 앞으로는 이와 관련된 성과를 확산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유 장관은 무엇보다 올해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으로 연구현장에서 타격이 있었지만 비효율을 제거하고, 선도형 R&D로 전환했다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이전에도 유사한 시도는 있었지만 전면적으로 선도형 R&D 체계로 전환하지 못했다는 것이다.그는 “기존에는 20~30% 정도만 선도형이었는데 이제 인공지능(AI) 시대가 되면서 추격형에서 벗어나 선도형으로 바꾸지 않으면 국가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전 세계 강대국과 맞경쟁해서 이겨내야 하는 과제인 12개 전략기술을 비롯해 3대 게임체인저(인공지능 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 기술을 강국들과 협력하며 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유 장관은 국제협력을 우리의 과학기술, 디지털 분야 존재감을 강화할 수 있는 수단으로 꼽았다. 유 장관은 “국제협력은 우리가 장소사용료는 낼 수 있어도 기본적으로 각자 국가의 연구비를 쓰고 있고, 공동 연구할 동반자로 인정한 것”이라며 “우리가 부족한 부분은 빨리 따라가고, 협력해 만든 새로운 기술은 연구협약서에 따라 지식재산권 공동 소유가 명시돼 있기 때문에 국제협력을 기반으로 성과를 내야한다”고 말했다.유 장관은 정부 R&D 예산의 투입 대비 성과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업화에 더 힘을 써야 한다고 피력했다. 유 장관은 “정부출연연구기관에 투입되는 예산이 5조원인데 사업화 관련 성과는 2000억원 수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바닥 수준”이라며 “기술 사업화에 대한 개발 주체, 보상 체제 등이 잘 되어 있지 않은데 그러한 부분들을 정비해 OECD 중반으로 올리기 위한 생태계를 만드는데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1.17 I 강민구 기자
삼성 '호암 이병철 37주기'…사업보국 되새긴다
  • 삼성 '호암 이병철 37주기'…사업보국 되새긴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이 고(故)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 37주기를 맞아 추도식을 연다. 범(凡)삼성가 계열 그룹들이 총출동할 것으로 보인다.17일 재계에 따르면 오는 19일 이 창업회장의 기일을 맞아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추도식이 열린다. 예년처럼 삼성을 비롯해 신세계, CJ, 한솔 등 범삼성 계열 그룹이 시간을 달리해 선영을 찾는다. 이들은 ‘기업을 통해 국가와 인류사회에 공헌한다’는 이 창업회장의 ‘사업보국’(事業報國) 정신을 되새길 것으로 보인다.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회장. (사진=삼성전자)올해는 특히 삼성 안팎에서 실적 부진 우려가 커지는 와중에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 등을 앞둔 상황이어서 더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그룹은 이번달 말 혹은 다음달 초께 사장단·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005930) 반도체(DS)부문 수뇌부를 대거 교체하는 등 예년보다 큰 폭의 물갈이 인사가 이뤄질 게 유력하다. 다음달에는 내년 사업 목표 등을 논의하는 글로벌 전략회의까지 예정돼 있다.삼성전자는 추도식 직전인 18일에는 전영현 DS부문장 부회장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기흥 R&D 단지 설비 반입식을 열 것으로 전해졌다. 기흥 캠퍼스는 삼성 반도체의 초석을 다진 곳이다.이재용 회장은 2022년 복권 이후 첫 공식 행보로 기흥 R&D 단지 기공식에 참석해 “기술 중시, 선행 투자의 전통을 이어 나가자”며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2024.11.17 I 김정남 기자
임진희, 안니카 드리븐 3R 공동 4위…1타 차 코다 7승 ‘도전’
  • 임진희, 안니카 드리븐 3R 공동 4위…1타 차 코다 7승 ‘도전’
  • 임진희(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임진희(2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디안니카 드리븐(총상금 325만달러) 3라운드에서 선두권을 유지하며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26·미국)는 시즌 7승을 가시권에 뒀다.임진희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9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임진희는 단독 선두 찰리 헐(잉글랜드)와 3타 차 공동 4위를 기록했다.지난해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해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임진희는 3타 차 역전 우승이자, L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 22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5차례 이름을 올린 임진희는 끝까지 신인상에 대한 희망도 버리지 않고 있다.현재 신인상 포인트 2위(788점)로 1위 사이고 마오(일본·934점)와 146점 차. 이번 대회와 다음주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신인상의 향방이 갈린다. 신인상 포인트는 우승자에게 150점, 준우승자에게 80점, 3위에게 75점, 4위에게 70점 등으로 분배된다. 이번 대회에서 사이고가 컷 탈락을 하고 점수를 추가하지 못하는 바람에 임진희의 뒤집기 도전에 희망이 생겼다.임진희 다음으로 장효준(21)이 공동 11위(6언더파 204타)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유해란(23), 이미향(31)이 공동 17위(5언더파 205타)로 뒤를 이었다.목 부상 때문에 2개월 만에 투어에 복귀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코다는 시즌 7승에 도전한다. 코다는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이고 합계 11언더파 199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선두 헐을 1타 차로 압박했다.코다는 초반 보기만 2개를 범해 7번홀까지 선두인 헐과 6타 차까지 벌어졌다. 이후 8번홀(파4)에서 13m 버디 퍼트, 9번홀(파3)에서 10m 버디 퍼트를 차례로 성공시킨 그는 5타를 줄여 후반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헐을 1타 차로 맹추격했다.코다는 일몰 시간이 가까워 시야 확보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를 한 것에 대한 불만도 드러냈다. 코다는 “티타임이 너무 늦었다. 18번홀에서 이미 해가 지고 있었다. 특히 그린 결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결국 짧은 퍼트를 놓쳤다”고 말했다. 코다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1m 파 퍼트를 놓쳤다.선두인 헐 역시 “퍼트할 때 홀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브레이크도 당연히 읽을 수 없었다. 많이 어두운 상황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고 말했다.2주 전 유럽여자투어(LET) 아람코 팀 시리즈-리야드에서 우승한 헐은 약 2년 만에 LPGA 투어 통산 3승 기회를 잡았다.올해 초반 6승을 휩쓴 코다는 지난 5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이후 6개월 만에 시즌 7승을 노린다.8언더파를 몰아치고 공동 2위(11언더파 199타)로 뛰어오른 장웨이웨이(중국)는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는 게 관건이다. 한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레이스 투 CME 글로브 106위에 그쳐 있는 그는 이 순위 100위 안에 들어야 내년 시드를 확보할 수 있다. 장웨이웨이가 공동 2위를 유지하면 그의 포인트 순위는 78위로 오른다.이번 대회 성적이 반영된 CME 글로브 상위 60명은 우승 상금 400만달러(약 55억 8000만원)가 주어지는 특급 규모 대회인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다.현재 공동 7위인 가비 로페즈(멕시코)는 CME 글로브 61위인데 공동 7위의 순위를 유지하면 CME 글로브 포인트 60위 안으로 들어온다.넬리 코다(사진=AFPBBNews)
2024.11.17 I 주미희 기자
협력사 만난 조주완 LG전자 CEO “글로벌 위기 함께 넘자”
  • 협력사 만난 조주완 LG전자 CEO “글로벌 위기 함께 넘자”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가 협력사 대표들과 만나 글로벌 위기를 함께 돌파하자고 주문했다.17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대표는 지난 14일 경기도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진행한 ‘협력회 워크숍’에 참여해 85개 협력사 대표들과 만나 “지금은 글로별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위기 상황으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LG전자와 협력사가 힘을 모아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제조 경쟁력과 혁신의 속도를 높여가자”고 당부했다.LG전자 경영진들과 협력사 대표들이 지난 14일 경기도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진행한 ‘협력회 워크숍’에 참여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전자)이 행사는 LG전자 협력사들이 동반성장을 위해 조성한 자발적 협의체다. LG전자는 2013년부터 협력회와 한 해 목표 및 성과를 공유하고 상생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매년 상·하반기에 각각 협력회 정기총회와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조 대표를 포함해 LG전자의 류재철 H&A사업본부장, 박형세 HE사업본부장, 은석현 VS사업본부장, 장익환 BS사업본부장, 정대화 생산기술원장, 왕철민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 등 경영진들이 대거 참석했다.LG전자와 협력사 경영진은 글로벌 경영 환경을 점검하고 중국업체의 추격과 기술 경쟁 등 전 사업 영역에서 직면한 대외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급성장한 주요 중국업체의 전략과 재편되고 있는 글로벌 시장 구도를 함께 살피고 이를 타개하기 위한 연구개발(R&D) 운영부터 제품, 가격 경쟁력을 아우르는 LG전자의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특히 협력사는 대외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상생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긴밀한 협력으로 원가 경쟁력과 제조 경쟁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협력사는 자동화, 지능화된 스마트팩토리를 연계한 생산성 제고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또 LG전자가 질적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추진 중인 포트폴리오 혁신과 미래사업에 맞춰 협력을 강화해 ‘2030 미래비전’ 달성을 목표로 함께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협력회는 “경쟁에서 앞서고 미래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철저한 품질 관리와 부품 품질 혁신이 필요하다”며 “제조 경쟁력을 높여 LG전자의 2030 미래비전을 위한 여정에 함께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LG전자는 협력사의 제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협력사 대표들은 LG전자 생산기술원의 스마트팩토리확산센터(SFAC·Smart Factory Acceleration Center)를 방문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설비·공정 관리 시스템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해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살펴봤다.LG전자는 협력회 워크숍에서 원가, 기술, 품질 등 제조 혁신과 동반성장 노력에 적극 동참하며 뛰어난 성과를 낸 협력사 10곳을 선정해 총 5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시상식도 진행했다.
2024.11.17 I 김응열 기자
뉴진스, '최고 영예' 그랜드 아티스트상 "끝까지 뭉치자"(종합)
  • 뉴진스, '최고 영예' 그랜드 아티스트상 "끝까지 뭉치자"[2024 KGMA](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뉴진스가 ‘2024 KGMA’의 최고 영예인 ‘그랜드 아티스트’를 수상했다.뉴진스가 16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에서 그랜드 아티스트상을 거머쥐었다. 뉴진스는 그랜드 아티스트상을 수상하며 “뉴진스가 데뷔한지 2년에 됐다. 2년 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일을 겪으면서 많은 걸 배웠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뜻깊은 배움 중의 한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2년 동안 정말 즐거운 일들도 너무 많았고 사실은 저희끼리도 맘새 이야기를 나눠야 할 만큼 저희가 감당하기 어려운 일들도 있었는데 그래도 그런 문제들 통해서 저희가 더 단단히 뭉치고 좋은 팀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항상 많은 응원 주시는 버니즈 분들 덕분에 늘 무대도 최선을 다해서 몰입해서 준비할 수 있는 것 같다. 늘 감사드린다”며 “항상 옆에서 사소하지만 도움 주시는 매니저님들, 스태프분들 감사하다. 저희가 뭉치고 계속해서 나갈 수 있는 힘 주시는 대표님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또한 “오늘도 멤버들과 버니즈와 좋은 무대 할 수 있어 행복했다. 앞으로도 좋은 음악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올테니 기대해달라”고 강조했다.하니는 “버니즈 계속 감사하단 말을 하고 싶어서 빈말 같을 수 있지만 그게 아닌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며 “5명이 버니즈가 만든 것 방해할 수 없다. 끝까지 뭉치자”고 말했다. 다니엘은 “뉴진스가 아니더라도 뉴진스는 네버다이”라고 소리쳤다.(여자)아이들은 그랜드 레코드 상을 받았다. (여자)아이들은 “영광스러운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프로듀싱을 하는 그룹인 만큼 레코드상이라 더 의미가 있다.(여자)아이들 7년 동안 고생 많았고 큰 상을 처음 받는 것 같은데 앞으로 영원히 평생 열심히 하는 (여자)아이들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랜드 아너스 초이스’는 제로베이스원의 품으로 돌아갔다. 제로베이스원은 “그랜드 아너스 초이스상을 주신 ‘KGMA’에 감사하다”며 “빛나는 상을 받게 된 것은 팬들이 열심히 응원해주고 꾸준히 사랑해주셔서인 것 같다. 앞으로도 상에 걸맞는 빛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을 하겠다. 팬들만을 바라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동방신기는 K팝 레전더리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 동방신기 유노윤호는 “저희가 예전부터 상을 받으면 ‘이 상은 누구거죠?’라고 얘기했다. 카시오페아 여러분들 덕에 여기까지 왔고 앞으로도 중요하다”며 “한걸음 내딛을 때마다 여기 계신 아티스트 분들처럼 좋은 음악, 퍼포먼스 보여드리도록 노력을 하겠다. 부족함 있어도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강창민은 “팬분들께서 20년 가까운 긴 시간 동안 늘 기다려주시고 기대해주시고 저희 둘을 위해 따뜻한 마음으로 기도해주셔서 이런 뜻깊은 상을 수상할 수 있는 것 같다. 계속해서 열심히 하는 동방신기 둘이 되겠다”고 밝혔다.베스트 솔로 아티스트상은 태민이 수상했다. 그는 “훌륭한 솔로 아티스트 분들 앞에서 귀중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제가 잘나서 주는 게 아니라 더 열심히 하라고 주는 것으로 알고 더 열심히 하겠다”며 “멤버들을 비롯해 저를 응원해주시는 회사 분들, 지금까지 함께 열심히 일해준 동료 분들 감사하다. 다 여러분 덕분이니까 제가 나아가는 길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이어 태민은 룰루아 팬캐스트 최고 인기상 수상자를 수상했다. 팬들의 투표 덕에 수상한 것. 그는 “너무 든든하다”며 “여러분들 덕분에 소중한 하루가 됐다. 저도 여러분들 더 사랑하겠다”고 밝혔다.베스트 아티스트상에는 뉴진스, 도경수, 스테이씨, (여자)아이들, 영탁, 이영지, 정동원, 제로베이스원, 태민, 피원하모니가 올랐다.뉴진스는 “저희들을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지지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라올 수 있었고 감사한 일들이 있는 것 같다”며 “저희를 항상 지켜주시는 민희진 대표님 감사드린다. 앞으로 오래오래 함께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여자)아이들은 “과분한 상을 받게 해준 팬들 고맙다. 다섯명 다 어릴 때부터 아티스트가 꿈이었는데 투어도 하고 콘서트도 하다 보니까 팬들 웃는 모습이 너무 좋더라. 정말 네버버의 일상에 조금이라도 웃음이 될 수 있는 음악을 하는 (여자)아이들이 되겠다”고 전했다.정동원은 “제이디원도 상을 받았는데 제이디원 정동원 둘다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고리’라는 신곡을 팬들 앞에서 처음으로 불러봤는데 나온지 얼마 안된 곡인데 사랑해달라. 앞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제베원은 “좋은 상 주셔서 감사하다”며 “정말 감사하고 모든 영광을 팬들에게 돌려드리고 앞으로 열심히 하고 발전하는 제로베이스원이 되겠다”고 인사했다. 스테이씨는 “베스트 아티스트상을 받게 됐는데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며 “이 상 이름에 걸맞는 아티스트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의 초월상, 베스트 어덜트 컨템포리상까지 3관왕을 수상한 영탁은 “처음이란 늘 의미가 있고 기억에 남는 소중한 자리인 것 같다. ‘KGMA’ 처음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늘 응원 주시고 사랑 주시는 나의 영블스, 계속 좋은 음악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영탁이 되겠다”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태민 역시 “긴 시간동안 무대에 설 수 있는 것 자체가 굉장히 행복한 사람이구나, 축복 받는 사람이구나.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사랑해주시니까 긴 시간 동안 여러분 앞에서 노래를 할 수 있는 것 같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들이 주신 상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서 하겠다. 앞으로 기대해주고 응원해달라. 팬분들 정말 너무나 사랑한다”고 팬들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쏠(SOLE)과 함께 MBC ‘내 이름은 김삼순’의 OST였던 클래지콰이의 ‘She is’를 리메이크한 이무진은 베스트 메모리상을 수상했다. 그는 “전혀 예상을 못했다”며 “너무 멋진 이름의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tvN ‘선재 업고 튀어’에서 OST ‘그랬나봐’를 가창한 유회승은 베스트 OST를 받았다. 그는 “밴드가 아니라 상을 혼자 받는 건 처음이다”라며 “상을 주신 KGMA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제일 감사한 분은 이 노래를 부를 수 있게 해주신 ‘그랬나봐’ 김형중 선배님이다. ‘선재 업고 튀어’ 드라마를 제작해주신 분들께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유회승은 “여기 계시는 멋진 선후배님들이 멋진 앨범을 계속 내주셔서 같이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이무진은 베스트 록발라드 상을 수상했다. 그는 “상을 받아 영광이다”라며 “베스트 록발라이드 이름의 상을 받았는데 응원의 느낌으로 받아들이고 응원을 발판삼아 록발라드 곡을 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베스트 R&B상 남자 부문은 도경수의 품으로 돌아갔다. 도경수는 “정말 너무 감사드린다”며 “계속 열심히 노래해서 들으시는 분들에게 많은 위로가 되고 용기가 되는 노래를 많이 들려드리도록 노력하겠다.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베스트 R&B상 여자 부문을 수상한 비비는 “상을 받을 수 있어 행복하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 이번에 나온 곡도 많이 들어달라”고 당부했다.본캐 정동원이 아닌 부캐 제이디원으로 수상을 한 제이디원은 “제이디원으로 데뷔한지 이제 1년이 다 돼가는데 부족한 부분이 많고 잘 못하는 것도 많은데 옆에서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팬분들도 감사하고 사랑한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제이디원이 되겠다”고 인사했다.베스트 밴드상을 수상한 QWER는 “시상식에 서게 된 것도 영광스럽다. 상까지 받게 돼 너무 기쁘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행복하다”며 “팬분들 항상 응원해주시고 열심히 노력할 수 있고 열정을 가질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팬들을 향한 애정을 내비쳤다.베스트 힙합상을 수상한 이영지는 “너무 감사하다. 올해 정말 큰 복을 누리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응원해주시는 분들 너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정동원이 아닌 제이디원으로 IS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한 제이디원은 “제이디원으로 데뷔한지 이제 1년이 다 돼가는데 부족한 부분 많고 잘 못하는 것도 많은데 옆에서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팬분들도 감사하고 사랑한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제이디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일간스포츠(이데일리M)가 주최하고 KGMA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KGMA’는 한 해 동안 큰 사랑을 받은 K팝과 트롯·밴드·솔로 등 대중음악의 다양한 부문에서 성과를 거둔 가수와 음악을 선정하는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16일과 17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제1회 KGMA 수상자(팀) 명단△ 2024 그랜드 아티스트 : 뉴진스△ 2024 그랜드 레코드 : (여자)아이들△ 2024 그랜드 아너스 초이스 : 제로베이스원△베스트 아티스트 : 뉴진스, 도경수, 스테이씨, (여자)아이들, 영탁, 이영지, 정동원, 제로베이스원, 태민, 피원하모니△룰루아 팬캐스트 최고 인기상 : 태민△롯데 칼리버스 올해의 초월상 : 영탁△베스트 솔로 아티스트상 : 태민△베스트 메모리상 : 이무진△베스트 록발라드 : 이무진△베스트 OST : 엔플라잉 유회승△베스트 R&B(여) : 비비△베스트 R&B(남) : 도경수△베스트 밴드 : QWER△베스트 힙합 : 이영지△베스트 어덜트 컨템포러리 : 영탁△K팝 레전더리 아티스트 : 동방신기△IS 라이징 스타상 : 제이디원(JD1)△최다 판매 음반 : 세븐틴 (미니 11집 ‘세븐틴스 헤븐’)
2024.11.16 I 김가영 기자
한국판 구글 ‘웨이모’ 머지 않아…자율주행 스타트업 투자 유치
  • [VC’s Pick]한국판 구글 ‘웨이모’ 머지 않아…자율주행 스타트업 투자 유치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이번 주(11월 11일~15일)에는 데이터, 물류관리, 푸드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풀스택으로 제공하는 ‘라이드플럭스’가 26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면서 업계 주목을 받았다. 회사가 다양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공개하고 있는 만큼, 구글 ‘웨이모’와 같은 자율주행 택시는 물론 자율주행 화물운송 트럭과 같은 다양한 형태의 차량이 국내에서 상용화될 날이 머지않았다는 반응이 나온다.(사진=이미지투데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풀스택으로 개발하는 기술 기업 라이드플럭스가 26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주주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주도로 유안타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뮤렉스파트너스, IBK기업은행, 아이엠투자파트너스, 프렌드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증권, 엔베스터가 참여했다. 이로써 라이드플럭스의 누적 투자금액은 552억원이 됐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라이드플럭스의 기술이 시장을 선도하며 주요 사업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것으로 봤다.라이드플러스는 무인 자율주행을 목표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풀스택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6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무인 자율주행 임시 운행 허가를 받았다. 또한 여객뿐 아니라 물류 시장 개척을 위해 자율주행 화물운송 트럭도 개발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로 기술인재 영입과 무인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상암, 부산 오시리아 등 전국 주요 도시로 서비스 지역도 확대한다. 이외에도 25톤 자율주행 트럭 개발이 완료되면 자율주행 화물운송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기부 생태계 혁신 이끌어 ‘나눔비타민’데이터 스타트업 나눔비타민이 가이아벤처파트너스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앞서 지난 1월 나눔비타민은 서울대기술지주와 임팩트 스퀘어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후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 가이아벤처파트너스는 나눔비타민이 식사 나눔을 시작으로 향후 현물, 서비스 기부 플랫폼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높이 샀다. 국내 기부 시장은 16조원에 이른다. 나눔비타민은 기부금 운용 과정을 딥러닝·데이터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매칭 시스템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기부의 모든 과정을 자동화해 기부자와 수혜자를 매칭한다. 특히 수혜자가 직접 적합한 도움을 선택할 수 있는 기부 플랫폼 나비얌을 운영해 취약계층이 쉽게 접근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로 기술력과 시장 영향력을 강화해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 전달 체계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주문생성부터 정확한 물류관리까지 ‘와이드유즈’스마트 토탈 물류관리 솔루션 와이드유즈가 씨엔티테크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정확한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씨엔티테크는 와이드유즈가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디지털 전환 목적의 접근으로 고객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함을 물론, 유통·물류 업계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 보고 투자를 집행했다.와이드유즈는 창고 관리 시스템을 통해 현장 중심의 최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개발이 마무리 중인 스마트 분류 솔루션은 현장 작업자의 편익 증진뿐 아니라 물류 생산성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의 스마트 분류 솔루션은 상대적으로 자금 여력이 부족한 중소 유통·물류 업계에 원가 절감과 서비스 향상을 제공한다. ◇ 반도체 제조 공정 자동화 솔루션 개발 ‘에이머슬리’반도체 제조 공정 자동화 솔루션 에이미를 개발 중인 에이머슬리가 퓨처플레이, 더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했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퓨처플레이는 에이머슬리가 단순 모니터링이 아닌 본질적인 공정 엔지니어링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겸비했다는 점을 눈여겨봤다. 더벤처스는 다양한 제조업에서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를 활용한 산업 대전환이 일어나는 만큼 데이터, AI, 내부 프로세스에 전문성을 가진 에이머슬리의 추후 발전 가능성에 기대감을 드러냈다.에이머슬리는 올해 5월 SK하이닉스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하이개라지에서 출범했다. 반도체 제도의 핵심 기술인 공정 제어(APC) 기술을 통해 제조 공정을 자율주행처럼 정밀하게 관리하는 걸 목표로 한다. 회사가 개발 중인 에이미는 반도체 제조 장비의 레시피를 웨이퍼 단위로 세밀하게 조정해 일관된 품질을 유지하며 고객에 따라 최대 10%의 수율 개선이 가능하다.◇ 목업 제작 XR 솔루션으로 대체 ‘비욘드알’산업용 확장현실(XR) 솔루션 개발 업체 비욘드알이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구체적인 기업 가치와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비욘드알이 제조업체에 실질적 가치를 줄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진행했다.비욘드알은 전통적인 물리적 목업(모형) 제작을 XR 솔루션으로 대체해 제조 프로세스의 시간과 비용을 단축시키는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다. 이 솔루션은 제조업 선행 단계에 해당하는 디자인, 사용자 경험·환경(UX·UI), 선행 설계, 인간공학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회사는 이미 개발 중인 기술을 활용해 자동차 분야 연구개발(R&D) 용역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효율성을 높일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항공을 비롯해 조선, 방위 산업, 건설 등 다양한 제조업 분야로 진출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진출로 글로벌 고객사 확보도 진행하고 있다.◇ 푸드테크 F&B 브랜드 ‘스윗앤스위츠’푸드테크 기반 저당, 저탄수, 글루텐프리 F&B 브랜드 스윗앤스위츠가 와이앤아처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와이앤아처는 스윗앤스위츠가 지속적인 R&D와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받게 되면 시장에 혁신을 일으키리라 판단해 투자를 집행하게 됐다.스윗앤스위츠는 제과제빵의 핵심 3요소인 밀가루, 설탕, 유화제를 사용하지 않고 새로운 제조공법을 활용해 제품을 생산한다. 또한 막걸리 부산물 추출성분을 활용해 영양 성분 기능개선과 소화 불편을 감소시켜주는 솔루션을 제시한다. 이를 바탕으로 저당, 저탄수, 글루텐프리 수요가 높은 미국과 유럽 등으로 확장해 글로벌 푸드테크 기업으로의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2024.11.16 I 박소영 기자
삼성, 7년만에 주가부양 '결단'…애플처럼 반등 성공할까
  • 삼성, 7년만에 주가부양 '결단'…애플처럼 반등 성공할까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가 7년여 만에 10조원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 결단을 내렸다. 최근 ‘4만전자’를 찍는 등 심상치 않은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특단의 주가 방어 조치를 결단한 것이다. 올해 5월 천문학적인 자사주 매입과 함께 주가가 반등한 미국 애플처럼 삼성전자 역시 ‘반전의 시간’이 올지 관심이 모아진다.◇삼성전자, 10兆 자사주 매입 ‘결단’삼성전자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향후 1년간 총 10조원의 자사주를 분할 매입하는 계획을 의결했다. 삼성전자는 이번달 18일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장내 매수 방식으로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다. 소각할 계획인 자사주는 보통주 5014만 4628주, 우선주 691만 2036주다.삼성전자는 3조원의 자사주는 3개월 내에 사들여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나머지 7조원어치에 대해서는 자사주 취득을 위한 개별 이사회 결의시 주주가치 제고 관점에서 활용 방안과 시기 등에 대해 다각적으로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구체적인 자금 조달 방식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회사채 발행 등의 계획은 세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보유한 현금·현금성 자산은 올해 3분기 말 기준 103조7765억원에 달한다. 현금·현금성 자산의 10% 가까이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은 이례적일 정도로 큰 규모이지만, 보유 자산이 넉넉한 만큼 자금 조달 자체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셈이다.(사진=연합뉴스 제공)삼성전자가 이같은 결단을 내린 것은 올해 주가 하락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이날까지 올해 기준 32.8% 주가가 떨어졌다. 엔비디아(204.7%), TSMC(74.5%), 미디어텍(29.5%), 텍사스인스트루먼트(21.7%), 퀄컴(16.9%) 등 주요 경쟁사들이 인공지능(AI) 붐을 등에 업고 주가가 뛰었으나, 유독 삼성전자는 경쟁사 대비 내림 폭이 컸다. 특히 전날 종가는 4만9900원을 기록하며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 내려앉았다. 인수합병(M&A), 연구개발(R&D) 투자, 시설 투자 등이 아니라 자사주 매입에 10조원을 쏟아붓는 것은 그만큼 주주가치 제고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추락하는 주가를 더는 방치하지 않겠다는 것이다.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9월부터 주요 경영진이 직접 자사주 매입에 나서며 주가 방어 의지를 드러냈다. 다만 한종희 DX부문장 부회장, 전영현 DS부문장 부회장 등을 비롯한 최고위 경영진이 줄줄이 자사주를 사들였음에도 주가를 끌어올리기는 역부족이었고, ‘역대급’ 자사주 매입 결단까지 내린 것으로 보인다.◇애플처럼 주가 부양 카드 성공할까게다가 ‘트럼프 2기’ 재집권은 국내 산업계에 다소 불리한 환경이라는 평가가 많다. 앞으로 미중 갈등 심화 등의 여파로 국내 증시가 제자리걸음을 할 경우 삼성전자 주가는 더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재계 한 인사는 “삼성전자 주가가 현재 레벨보다 더 내려갈 경우 걷잡을 수 없는 패닉이 올 수 있다”며 “이재용 회장이 통 큰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주목되는 것은 실제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반등할 수 있을지다. 시장에서는 올해 애플의 천문학적인 자사주 매입을 거론하는 이들이 더러 있다. 애플은 5월2일 당시 다소 저조한 실적 등을 이유로 주가가 주당 200달러를 계속 밑돌자, 무려 1100억달러(약 154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 단연 사상 최대 규모다. 이후 애플 주가는 꾸준히 반등해 220~230달러대까지 치솟았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역시 자사주 매입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진단에 무게가 쏠려 있다.삼성전자는 큰 규모의 자사주 매입 경험도 있다. 2015년 10월 중장기 주주환원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11조4000억원 규모의 특별 자사주 매입·소각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2017년에는 9조3000억원어치 자사주를 매입했고,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의 50%를 소각했다. 실제 이같은 노력으로 당시 삼성전자 주가는 반등에 성공했다. 7년여 만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 카드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증권가 한 관계자는 “사업 펀더멘털 자체의 변화는 아니어서 그 효과는 당분간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주가 부양 의지가 예상보다 강했다는 점을 확인한 만큼 투자심리 개선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5 I 김정남 기자
'R&D 투자' 늘린 시큐아이, 3Q 영업익 8.1% 감소한 21억
  • 'R&D 투자' 늘린 시큐아이, 3Q 영업익 8.1% 감소한 21억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시큐아이가 올해 3분기 방화벽 등 주요 사업의 매출이 성장하면서 외형을 키웠다. 다만 인공지능(AI) 등 분야 연구·개발(R&D)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9억 원 가까이 늘면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시큐아이 기업 로고(사진=시큐아이)15일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시큐아이는 별도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21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했다. 같은 기간 R&D 비용은 57억 원이었는데, 이는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8억6000만 원 증가한 수치다.3분기 매출액은 33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3%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6.6% 감소한 24억 원으로 집계됐다. 별도기준 누적 실적의 경우 매출은 1132억 원, 영업익은 142억 원을 기록해 작년 3분기와 비교해 각각 7.2%, 5% 늘었다.시큐아이는 누적 실적을 견인한 요인으로 침입방지시스템(IPS), 디도스대응시스템(ADS) 등의 블루맥스 제품군 사업과 더불어 유지·관리, 관제 등 서비스 분야 사업이 꾸준히 성장한 점을 꼽았다.시큐아이 관계자는 “블루맥스 시리즈의 매출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유지 관리, 관제 등 서비스 분야의 매출이 상승했다”면서 “특히 블루맥스 IPS와 올해 출시한 블루맥스 ADS가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며 이익 성장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2024.11.15 I 최연두 기자
트럼프2기, 삼성·SK '脫중국' 시기 도래…글로벌전략 재편해야
  • 트럼프2기, 삼성·SK '脫중국' 시기 도래…글로벌전략 재편해야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에 성공하면서 국내 반도체 업체들이 전략을 다시 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받고 있다. 중국 종장을 두는 것이 언제까지 가능할지 알 수 없는 상황으로 탈(脫)중국에 대한 시점 판단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그래픽=이미나 기자)15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2기가 들어서면 미국으로부터 얻어낸 포괄적 수출 통제 유예 혹은 검증된 최종사용자(VEU·미 정부가 사전에 승인한 기업에만 지정 품목에 대해 대중 수출을 허용하는 허가 방식) 조치가 변경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VEU는 미국 상무부가 사전에 승인한 기업에 한해 지정된 품목을 수출해도 된다는 일종의 포괄적 허가를 뜻한다. VEU에 지정되면 건별로 허가를 받을 필요 없어 수출 통제에서 벗어난다. 그러나 트럼프 2기가 들어서는 내년 1월20일 이후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압박 조치를 강하게 펼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집권 초기에 빠른 속도로 수출 통제를 비롯한 광범위한 중국 통제 정책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중국에서 D램과 낸드플래시 상당 물량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중국 시안 낸드플래시 생산 공장과 쑤저우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공장을 운영 중이다. 중국 시안 1·2공장에서 전체 낸드플래시 물량의 약 28%를 생산한다. SK하이닉스(000660)는 우시 D램 공장, 충칭 후공정 공장, 인텔로부터 인수한 다롄 낸드플래시 공장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만드는 D램의 약 40%, 낸드플래시의 약 30%를 중국 우시·다롄 공장에서 만들고 있다.트럼프 행정부가 VEU 지위를 건드리게 되면 한국 반도체 기업들은 엄청난 타격을 받게 된다. 김혁중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구위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은 VEU 지위를 가지고 있다. 수출 통제에 살짝 비켜나 있다”며 “만약 트럼프 행정부가 VEU 지위를 변경하게 되면 매번 수출 허가를 신청해야 하고, 이에 따른 수출 허가가 100% 난다는 보장도 없어지게 된다”고 말했다.특히 D램이나 낸드플래시 모두 세대가 올라갈수록, 즉 첨단공정일수록 중국 공장에서 생산이 어려워진다. D램이나 낸드플래시 모두 첨단 공정에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가 필요하다.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EUV 공정을 진행할 때 중국 공장에서 한국으로 제품을 실어 와서 공정을 한 이후 다시 중국 공장으로 옮기는 식으로 D램을 생산하고 있다. 낸드플래시도 500단 이상에서는 첨단 장비 공정이 필요하다. 결국 중국 공장을 운영하고 비용 절감을 하는 의미가 없어지게 되는 셈이다. 이런 상황이 지속하면 국내 공장과 중국 공장 생산성을 비교했을 때 수출 통제 절차로 인해 중국 공장 생산성이 더 낮아지는 결과가 초래된다. 특히 SK하이닉스 다롄공장은 인텔로부터 공장을 인수해 가동한 지 불과 약 2년이 흘렀다. 앞서 SK하이닉스는 2020년 인텔의 다롄 공장을 90억 달러를 들여 인수하기로 했다. 2021년 말 70억 달러의 인수 대금을 냈고, 나머지 20억 달러를 내년 3월까지 인텔에 내야 한다. 낸드플래시 메모리반도체 연구·개발(R&D)과 다롄 팹 운영 인력을 비롯한 유·무형자산을 이전 받을 예정이다. 내년 3월에 인수계약은 최종 마무리된다.김 부연구위원은 “SK하이닉스 다롄 공장은 수출 통제 직전에 인수해, 다롄 공장을 가동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며 “세대가 올라갈수록 메모리를 더 많이 생산할 수 있어야 하는데, 수출 통제 탓에 EUV 장비 반입이 어려워 중국에서 공장을 운영해 비용을 절감하는 의미가 없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D램이나 낸드플래시 모두 세대가 올라갈수록 생산성 측면에서도 중국 공장을 언제까지 운영할 수 있을지 판단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2024.11.15 I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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