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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4Q 실적 저조 예상 속 고밸류 거래中…목표가↓-유안타
  • 에코프로비엠, 4Q 실적 저조 예상 속 고밸류 거래中…목표가↓-유안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유안타증권은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해 “4분기 저조한 실적 지속이 예상되며 내년에도 수요 불확실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홀드’, 목표가는 25만2000원으로 ‘하향’했다.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에서 “잠시 쉬어가야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내년 고객사 수요 둔화 영향 및 리튬 가격 하락에 따른 ASP 하락 영향으로 수익성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주가는 고밸류에이션에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유안타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 줄어든 1조7000억원, 영업익은 70% 감소한 283억원을 기록하며 3분기에 이어 저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리튬가격 하락에 따른 ASP가 추가로 10% 이상 하락할 것으로 보이며 4분기 고객사 재고조정 등으로 인한 Q 감소 영향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고객사 중 SK온은 포드, 폭스바겐 등 수요 감소, 삼성SDI는 전동공구 수요 감소 및 EV향 일부 재고조정이 이루어질 것”이라 진단했다.수요 불확실성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CAM7(5.4만톤: 이 중 3.6만톤은 단결정)에 이어 2024년 CAM8(3.6만톤) 양산이 예정되어 있으나 내년 고객사 수요 둔화 우려로 가동률뿐 아니라 생산능력 계획에 대한 불확실성 높은 상황이다. 고객사 중 삼성SDI향 NCA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보이나 내년 2분기 리비안 일부 가동 중단 영향이 있다. SK온에 대한 수요 불확실성이 높은데 주로 물량이 크진 않지만 포드 F-150 라이트닝 LFP 전환, 폭스바겐 ID 시리즈 수요 감소 영향 클 것이란 진단이다. 아울러 2025년부터는 리비안도 엔트리 모델 확장을 위한 R2시리즈 판매 시작으로 관련 수요에 대한 영향도 예상된다. 삼성SDI향 양극재 공급이 그동안 동사 위주였다면 포스코퓨처엠과 듀얼 벤더로 공급되면서 그에 따른 Q 영향도 있을 것이란 진단이다.
2023.11.30 I 이정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통역·코딩까지…전문직까지 파고든 AI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통역·코딩까지…전문직까지 파고든 AI-“부산엑스포 불발, 전부 제 탓” 국민에 고개 숙인 尹대통령-재건축 발목잡던 재초환 풀린다-쇄신 외친 허태수…GS그룹 사상 최대 임원 인사-[사설]아쉽게 접은 부산엑스포… 그래도 경제·외교 신지평 열었다-[사설]일상화된 막말 비하 선동, 삼류 정치가 국격 망친다△2면 엑스포 유치 불발-尹 “서울·부산 두축 균형발전”약속…가덕도·북항 개발 차질없이 추진-지구 495바퀴 누빈 재계 리더들 ‘신시장 개척’ 성과△3면 챗GPT 1년…IT업계 지각변동-AI전쟁 승패, 전용 클라우드·반도체에 달렸다…빅테크 합종연횡 분주-“토종 AI 규제하면 구글·오픈AI만 반사이익”-‘AI는 생산성 향상 특효약’…기업 고객 공략 나선 스타트업△4면 종합-현장 경험 많은 전문가 대거 발탁…인적쇄신 통해 신사업 속도낸다-재초환 완화했지만…실거주 의무에 속도낼진 미지수-공정위 “리셀은 소비자 권리” 샤넬·나이키 금지약관 시정-12월에 빚 갚으면 중도상환수수료 면제…가계대출 감소기대△5면 불완전판매 논란 재점화-‘라임사태 중징계’ 박정림·정영채 연임 불가...증권가 인사 태풍 예고-“서명받았다고 피해 예방? 자기 면피” ‘ELS 판대 은행’ 작심 비판한 이복현-손실 눈덩이...홍콩H지수 상품 솎아내는 은행들△6면 정치 -野 “30일 본회의서 탄핵 진행”...與 “전대미문의 의회 폭거” 비판-민주 “乙 협상력 강화 6법 연내 통과 시켜야”...與에 동참 촉구-취업후 학자금 이자 면제 여야 합의로 사임위 통과-北 인권 전문가 마이클 커비 “김정은 반인륜범죄 법적책임 물어야”△8면 경제-출생아 또 역대 최저...올해 0.7명대도 턱걸이-OECD “韓 성장률 1.4%”...하향조정-종부세 대상 41.2만명...1년새 ‘3분의 1토막’-가스안전 은탑훈장에 최덕식 신흥에너지 회장△9면 금융-1200억대 저축銀 부실채권 공동매각...‘우리F&I’ 단독 참여-교보생명도 상생금융 연 5% 청년저축보험-금감원 국실장 승진자, 셋에 한명은 ‘금투검’ 출신-7.5조로 불어난 리볼빙 잔액...금감원, 내달 리스크 관리△10면 글로벌-연준 매파 “금리인상 불필요”...달러화 가치, 3개월래 최저 뚝-美 깜짝 방문 아르헨 밀레이 “중국.브라질과 거리 두겠다”-“이.팔, 교전중단 12월 2일까지 연장할 수도”-기업용 쳇봇 ‘큐’ 공개 아마존, MS.구글 추격△12면 산업-30대 상무·40대 부사장 발탁 ‘뉴삼성’ 이끌 젊은피 전진배치-수백억대 식각장비 가득…“삼성·SK HBM 맞춤 지원”-한화오션, 적 탐지 피하는 ‘스텔스 잠수함’ 개발한다-‘영업통’ 박승용 현대重 사장 증진-LS MnM, 새만금 배터리 소재 공장 짓는다-현대엘리베이터,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진출-금호타이어 ‘지속가능한 타이어’ 만든다△13면 ICT-자영업자·N잡러에 특화된 ‘삼쩜삼뱅크’ 나온다-KT, 재무실 독립…AI컨설팅 강화-“민간이 뉴스페이스 주도하는 시대…우주청 필요”-방통위, YTN·연합뉴스TV 최대주주 변경 승인안 ‘보류’△16면 제약·바이오-“올해 수익률 30%대…플라즈마 자극치료기도준비”-‘펙사벡 효능입증’ 신라젠 美 리제네론과 협상 예정-“약국 자동화 붐…내년 中매출 40% 늘릴 것”-삼성바이오로직스, 年수주 3조 첫 돌파△17면 Auto&Life-엄마도 아빠도 때론 달리고 싶다-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로 시종일관 정숙…이게 디젤차 맞아?△18면 증권-먹구름 뚫고 두둥실…큰놈들이 떠올랐다-산타 먼저 맞이했지만…게임·인터넷, 연말엔 찬바람 주의해야-개미 국채시장 잡자 NH투자증권 출사표△19면 증권-유가 반등에 호황 기대까지…잘 나가는 조선株-금값 오름세 장기간 지속은 어려울 것-ETF 투자손실 우려에…LP 공매도 허용 가닥-신한자산운용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순자산 1000억원 돌파△20면 부동산-‘중동 붐 기대했는데’…해외수주 성적표 실망-”합리적 가격의 강남 아파트“-덕유산리조트 상징 ‘호텔티롤’ 다시 열었다-84㎡ 4.8억…주변보다 2억 저렴해요-내년 10월…빠른 입주 후분양 아파트△21면 문화-돌아온 ‘호두까기인형’ 시즌…발레팬 설렌다-손끝으로 작품 감상…시각장애인 문화예술 향유 권리 향상시킨 ‘닷패드’-313명 예술가들 의기투합 세종 ‘화합’ 메시지 전해요△22면 혁신기업-치매 어르신·댕댕이 목에 걸어두면…700일간 충전 없이 위치 찾아줘-바퀴에 희망 싣고…美 소아암 환아와 25년 동행-ESG 교육·공동 R&D…협력사와 ‘전방위 상생’-친환경 전기강판 공장 준공…그린소재사로 도약-경청 넘어 고객 몰입 경영…동반성장 이끌어△24면 피플-범죄 피해자의 일상회복, 사회의 중대한 책임-불길·물길 뚫고 이웃 구한 ‘시민영웅 6명’ -버핏의 평생 파트너 찰리 멍거 부회장 별세-이승철 명예교수 한남대 총장 선출-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25면 오피니언-[이코노믹 View]토큰시장에 ‘권선징악’ 자리잡으려면-[기고]국제 ESG 인증기준 제정과 시사점-[기자수첩]수소 충전 대란 급한 불은 껐지만-[e갤러리]김충진 ‘자갈치’△26면 전국-1조원에 4.3조원 더…김동연, 호주 세일즈 ‘잭팟’-4년째 구청 무료주차 청원경찰…알고보니 구의원 아들이었다-한쪽에선 무료화 한쪽에선 요금인상 이상한 대전 교통정책△27면 사회-”알바비 모아 투자할래요“ 고3 ‘재테크 열공’-오세훈 만난 과천시장 ”안영권보단 서울 편입“-‘불법 증축’ 해밀톤호텔 대표 벌금 800만원 ‘이태원 참사 ’ 주요 책임자 재판은 지지부진-‘靑 선거 개입’ 송철호·황운하 징역 3년
2023.11.29 I 이수빈 기자
재초환·1기 신도시법 통과에도 부동산 시장 ‘대못’ 여전(종합)
  • 재초환·1기 신도시법 통과에도 부동산 시장 ‘대못’ 여전(종합)
  • [이데일리 박지애 오희나 김아름 신수정 기자] 정비사업 최대 걸림돌 중 하나로 꼽히던 재건축초과이익환수를 완화하는 법이 국토법안소위원회를 통과하며 규제 완화의 큰 문턱을 넘었지만 정비사업에 탄력이 붙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은 이날도 법안소위 문턱을 넘지 못해 연내 통과가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청약시장은 물론 정비사업에까지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노후계획도시특별법(1기 신도시 특별법)은 이날 법안소위를 통과하며 정비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질 전망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정비사업 본연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선 이들 도시의 자족기능부터 갖추는 것이 우선이란 의견이다.◇실거주의무폐지법 통과 불발…시장 충격29일 국토위 국토법안소위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에 대한 법률(재초환법) 개정안과 노후계획도시특별법(1기 신도시 특별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켰지만 실거주 의무 폐지를 담은 주택법 개정안은 보류했다. 시장에선 실거주 의무 폐지를 담은 주택법 개정안의 보류로 혼란이 일고 있다.실거주의무 규제는 부동산 시장이 과열된 2021년 2월 투기 수요를 차단하기 위해 도입됐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에 2년~5년까지 의무거주 규제가 적용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2021년 2월 이후 입주자 모집 승인을 신청해 실거주 의무 규제를 받게 된 아파트는 전국 66단지, 4만 3786가구에 달한다. 당장 내달부터 성북구 장위동 ‘장위자이레디언트’(2840가구),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1만 2032가구) 전매제한이 풀린다. 실거주의무폐지 법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분양권을 되팔 순 있지만 실거주 의무 때문에 집을 팔 수도 전세를 놓을 수도 없다. 실거주 의무를 위반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전문가들은 실제 주택법 개정안 보류 때문에 청약 시장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으리라 보고 있다. 권대중 서강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주택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부동산 시장에는 큰 충격으로 다가올 수 있다”며 “실거주의무가 폐지되지 않는다면 거래절벽 현상은 더욱 공고화할 것이다”고 말했다.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 연구위원은 “실거주는 분양권 전매 한 사람도 있고 내년 둔촌 주동 등 입주 가구 수가 많아 시장 참여자 사이에서 단기간 정책 급변으로 피해를 보기도 하고 혼란도 야기되고 있다”며 “실제 이 법 보류로 분양권 거래마저도 안 되고 있다. 청약 시장 미분양 시장이 실수요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장인데 이 시기에 실수요자가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실거주 문제는 사실 소수 투자자의 이슈이므로 실거주 목적의 다수 수요자에겐 큰 걸림돌이 아닐 수 있다고 했다. 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실거주 의무 통과 안 돼도 투자자들에겐 자금 사정 압박이 있지만 부동산 시장 전반적으로 큰 문제는 아니다”며 “청약자 모두 다 전세를 놓는 것은 아닐 것이고 법안 통과로 특정 단지만 거론되는 것도 문제다. 서울의 청약경쟁률이 전반적으로 오르는 상황에서 실거주 의무 여부만으로 청약경쟁률이 크게 줄지는 않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재초환·1기 신도시법 통과에도 급진적 시장반응 ‘글쎄’재초환법도 환수 조건이 완화된 것 자체는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긴 하겠지만 워낙 공사비가 올라 분담금이 가파르게 상승한 만큼 폐지되지 않는 이상 실제 시장에서 직접적인 반응이 올지는 미지수다. 1기 신도시 특별법 역시 통과 자체는 정비 사업이 속도를 내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만 베드타운 기능만 주로 수행하던 1기 신도시에 대한 자족기능을 함께 강구하지 않는 이상 불필요한 공급만 늘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적지 않다. 윤지해 부동산R114 연구원은 “노후도시 이슈는 1기 신도시에는 호재요인이므로 시범정비구역 지정 시점부터 가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며 “재초환는 직접적인 조합원 부담감소 요인이므로 줄어드는 만큼 가치가 올라간다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두 법 모두 통과된 것 자체는 나쁜 것은 아니지만 이 때문에 시장에 급진적인 반응이 오진 않을 것”이라며 “특히 베드타운 기능을 하는 1기 신도시들은 자족기능을 함께 갖춰가지 않으면 정비 사업의 큰 의미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29일 국회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오는 30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분양가 상한제 주택 실거주 의무 폐지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부담금 완화 방안 관련 법안을 심의했다. 사진은 이날 재건축 추진이 진행되고 있는 서울시 목동4단지를 비롯한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2023.11.29 I 박지애 기자
“그냥 매장 아니다”…뷰맛집·펫 특화매장으로 승부
  • “그냥 매장 아니다”…뷰맛집·펫 특화매장으로 승부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뷰 맛집’, ‘반려동물 전용’을 내세우거나 현지 정통의 맛을 추구하는 식음료 특화매장이 늘어나고 있다.차별화 한 메뉴나 인테리어로 매장 ‘방문’ 자체를 목적으로 삼도록 하는 전략이다. 해당 매장들은 ‘힐링 공간’ 등으로 자리 잡으면서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지난 10월 오픈한 스타벅스의 국내 최대 규모 리저브 전용 매장 ‘더제주송당파크R점’.(사진=스타벅스 코리아)◇스타벅스, 올해만 ‘더 매장’ 3곳 오픈…주말 1500명 몰려 29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올해에만 ‘더북한산점’, ‘더여수돌산DT점’, ‘더제주송당파크R점’ 등 3곳의 특화매장을 오픈했다.스타벅스의 최상위 등급 매장인 ‘더(THE) 매장’은 자연경관을 하나의 인테리어 요소처럼 활용하거나 도심 속 매장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특화 요소를 반영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선보이기 시작했다. 현재 ‘더양평DTR점’과 ‘더북한강R점’까지 총 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북한산 레몬 얼그레이 블렌디드(더북한산점), 여수 바다 자몽 피지오(더여수돌산DT점), 제주 팔삭 셔벗 피지오(더제주송당파크R점) 등 해당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차별화 음료 및 푸드를 바탕으로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여기에 북한산, 제주도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관광 명소로 입소문 나면서 주말에는 오픈런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에 문을 연 더제주송당파크R점의 경우 오픈 4일간 1만명 이상이 다녀갔다. 해당 기간 일평균 매출과 객단가는 제주 동부지역 일반 점포 대비 각각 4배, 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소비자가 지나가다 들리는 매장이 아니라 매장 자체를 목적지로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며 “더(THE) 매장은 평일 1000명 이상, 주말은 1500명 이상의 고객이 찾을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더해 스타벅스는 반려인들을 위한 매장도 강화하고 있다. 반려동물 친화 매장으로 기획된 더북한강R점의 특성을 살려 최근 리뉴얼 오픈했다. 매장 1층 공간 전체를 실내 펫 전용 공간으로 바꾸고, 외부에도 40평의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고객과 반려동물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은 기존 100평에서 168평으로 늘렸다. 또 스타벅스는 규제샌드박스 특례를 통해 내년 초 반려동물 동반출입이 가능한 시범매장 오픈도 앞두고 있다. 최근 문을 연 파스쿠찌의 정통 에스프레소바 콘셉트 ‘센트로양재점’.(사진=SPC)◇‘정통 에스프레소’ 내세운 파스쿠찌, 매출 49% 급증SPC가 운영하는 이탈리아 커피전문점 파스쿠찌는 ‘정통 에스프레소바’ 콘셉트의 매장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21년 SPC의 본사인 서울 양재사옥에서 매장을 처음 오픈한 데 이어 부산, 천안 등 총 6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정통 에스프레소 메뉴와 함께 이탈리아 현지 카페에서 맛볼 수 있는 칵테일, 디저트 등을 제공하는 ‘센트로’ 매장 4곳을 연달아 개점했다.센트로 매장은 이탈리아 현지 에스프레소 바의 모습을 재현하는 데 주력했다. 가장 최근 문을 연 센트로양재점의 경우 우수한 품질의 원두에서만 추출되는 ‘골든 크레마’의 황금색을 메인으로 활용하고, 르네상스 시대 미술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로 꾸몄다. 또 디지털 메뉴 보드도 없애 정통 에스프레소바의 클래식한 분위기를 살리는 대신 고객 자리에 QR코드 메뉴판을 제공했다.커피의 본질적인 맛을 추구하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에스프레소 관련 메뉴 매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오픈한 센트로서울점의 에스프레소 일평균 매출은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올 상반기 49%나 급증했다.SPC 관계자는 “지난 5월 진행된 파스쿠찌 창업설명회에 평소보다 5배 많은 예비창업자가 몰릴 정도로 관심이 많았다”며 “에스프레소바 형태의 센트로 매장을 계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 외에도 최근 한국맥도날드는 제주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제주외도DT점’을 신규 오픈하고, 고피자는 부산에 1980년대 미국 본토의 감성을 살린 인테리어의 ‘경성부경대점’을 출점하는 등 특화매장이 줄잇고 있다.
2023.11.29 I 이후섭 기자
하이소닉, 아이엔티·에스씨엘과 ‘2차전지 부품 R&D’ 협업
  • 하이소닉, 아이엔티·에스씨엘과 ‘2차전지 부품 R&D’ 협업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하이소닉(106080)은 공정 자동화 전문기업 아이앤티, 자동차부품 기업 에스씨엘 등과 2차전지 부품 연구·개발(R&D) 역량 고도화를 위한 협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아이앤티는 맞춤형 검사설비를 개발·제조해 수요처에 공급하고 있는 회사다. 하이소닉과는 각형 2차전지용 캔·캡(CAP) 검사 설비 개발 측면에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에스씨엘과는 프레스 금형 부품 방면에서 협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에스씨엘은 지난 1977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이다. 에스씨엘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국내와 해외 여러 곳에 생산시설을 다수 보유했다. 하이소닉은 앞서 안전장치 등 각형 2차전지에 필수적으로 탑재되는 일부 부품과 관련해 에스씨엘과 공동으로 개발을 진행한 바 있다. 각형 2차전지는 원통형 및 파우치형과 달리 가스배출장치(VENT) 등 별도의 추가 부품을 탑재해 화재 및 폭발 예방에 유리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하이소닉 관계자는 “아이앤티와 에스씨엘 외에도 다양한 회사들과 추가로 심도 있는 협력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하이소닉은 2차전지 신사업과 관련해 안정적인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구축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3.11.29 I 김응태 기자
대표만 4명 바꾼 GS..역대 최대 규모 임원 인사 배경은?
  • 대표만 4명 바꾼 GS..역대 최대 규모 임원 인사 배경은?
  • [이데일리 하지나 김미영 기자] GS그룹이 창립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임원 인사를 단행한 배경에는 시장의 불확실성에 따른 위기 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GS그룹의 초기 성장을 이끌었던 주요 리더들이 물러나고 새로운 인재를 대거 발탁하면서 세대교체를 이뤄냄과 동시에 전문성과 현장성을 두루 갖춘 인재들을 앞세워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 조직 쇄신과 안정성을 모두 꾀했다는 평가다. ◇전문성·현장성 갖춘 내부인재 대거 발탁GS는 29일 GS칼텍스 김성민 각자대표, GS파워 유재영 대표, GS엔텍 정용한 대표, GS건설 허윤홍 대표 등 4명 신규 선임을 비롯해 50명에 대한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전문성과 현장 경험이 풍부한 내부인재가 대거 등용됐다는 점이다. 먼저 김성민 GS칼텍스 부사장의 경우 1997년 GS칼텍스에 입사한 이후 생산기획부문장, 설비·안전공장장 등 풍부한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2022년 PIP(Performance Improvement Program) 실장을 역임했다. 유재영 GS파워 대표 부사장, 정용한 GS엔텍 대표 전무, 허철홍 GS엠비즈 대표 부사장, 허윤홍 GS건설 대표 사장유재영 GS파워 대표이사 부사장은 GS칼텍스에서 경리부문장, 회계부문장을 거쳐 2018년 재무실장에 선임되는 등 대표적인 재무전문가다. 정용한 GS엔텍 신임 대표 역시 1989년 GS칼텍스에 입사한 이후 계전, 시공관리, 설계, 생산운영 등 현장 비즈니스는 물론 전략구매 분야까지 두루 경험했다. 허윤홍 사장 또한 2005년 GS건설에 입사해 주택, 인프라, 해외플랜트 등 국내외 현장에서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다. 2019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신사업 추진실장을 맡으며 수처리사업, 모듈러사업 등 미래 전략사업 발굴 및 투자 등을 주도했다. GS건설에선 또 김태진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경영지원본부장을 맡는다.GS그룹은 이번 대규모 인사를 통해 세대교체도 이뤄내면서 기업 쇄신 및 조직의 활력과 역동성을 제고할 수 있을 전망이다. GS칼텍스의 이두희 사장과 김형국 사장, GS파워 조효제 사장, GS리테일 김호성 사장, GS건설의 임병용 부회장과 우무현 사장 등 GS의 초기 성장을 일궜던 대표적인 리더들이 모두 물러났다. 이는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에서 경영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조직 전반에 걸쳐 변화와 쇄신을 이뤄야 한다는 허태수 회장의 뜻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인사에 앞서 허태수 GS 회장은 “사업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고객에 대한 집중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며 “고객 중심, 현장 중심, 미래 중심으로 더욱 빠르게 변화하자”고 당부했다.◇R&D·미래사업 조직 강화..신사업 구체화 속도 특히 GS그룹은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연구개발(R&D), 디바이스경험(DX), 미래사업 조직 및 인력을 전진 배치했다. 조직 전반의 체질 개선과 신사업 구체화에 한층 속도감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GS칼텍스가 기술연구소장인 권영운 전무와 송효학 화이트바이오개발센터장을 각각 부사장과 상무로 승진 발령하면서 친환경 석유화학 대체 물질을 개발 및 상업화에 힘을 실어줬다. 또한 GS EPS 가 대표 직속으로 DX실을 편제한 것은 물론 AI 와 로봇 기술을 활용한 발전소 예방 정비 등의 성과를 낸 조석기 LNG발전부문장을 상무로 승진 발령하는 등 DX 인력과 조직을 전면에 내세웠다. GS E&R, GS파워를 포함한 발전 3사의 스마트 발전소 전환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허서홍 부사장은 GS리테일의 경영전략SU(Service Unit)장으로 전격 이동하면서 경영지원본부와 전략부문, 신사업부문 등의 조직을 한데 모아 관장한다.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널 회장의 아들인 허 부사장은 2012년 GS에너지 LNG사업팀 부장으로 입사해 최근엔 GS미래사업팀장 부사장을 역임하면서 GS그룹의 신성장 동력 발굴과 투자전략을 지휘해왔다. 허 부사장은 앞으로 온·오프라인의 커머스(상거래) 기업과 생존경쟁을 벌이는 GS리테일의 신사업 추진을 주도할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GS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GS 창립 이후 최대 규모”라면서 “조직 쇄신과 중단없는 사업혁신을 추구하기 위해 전문성과 현장경험이 풍부한 내부 인재를 등용하고 연구개발(R&D), 디바이스경험(DX), 미래사업 조직 인력의 전진배치로 신사업 구체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11.29 I 하지나 기자
불황에 승진 줄였지만…삼성전자, 기술·여성·외국 인재 적극 등용(종합)
  • 불황에 승진 줄였지만…삼성전자, 기술·여성·외국 인재 적극 등용(종합)
  • [이데일리 김응열 조민정 기자] 반도체 불황을 겪는 삼성전자가 2024년도 임원 인사에서 승진자를 대폭 줄였다. 140여명이 승진했는데 작년보다 40명 이상 감소했다. 최근 6년 중 가장 적다. 승진자 감소 속에도 젊은 기술인재를 발탁해 세대교체와 동시에 미래 경쟁력을 강화했다. 아울러 여성·외국인 등용도 이어가며 조직 다양성을 높였다.29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정기 임원인사의 특징은 크게 △승진자 축소 △젊은 기술인재 △여성·외국인 발탁 등 세 가지로 요약된다.(왼쪽부터)삼성전자 손태용 부사장, 이주형 부사장, 정혜순 부사장, 손왕익 상무. (사진=삼성전자)◇승진자 6년來 최소…경기 불황 여파이번 인사에서 승진자는 총 143명이다. 부사장 51명과 상무 77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4명 등이다. 작년 승진자는 187명이었다. 2018년부터 최근 6년 중 올해 승진자가 가장 적다. 2018년 승진자는 158명이었고 2021년 198명까지 늘었으나 지난해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다.작년에도 승진자가 줄었으나 올해는 감소폭이 더 컸다. 글로벌 불황의 충격이 작년 하반기보다 올해 더 심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가전사업도 좋지 않았지만 ‘반도체 쇼크’가 상당했다. 반도체 담당 DS부문은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줄곧 적자를 봤다. 이 기간 전사 차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5%, 90.4% 하락했다.◇39세 상무, 46세 부사장…세대교체로 성장 동력 확보승진자 감소 속에도 기술인재를 발탁해 불황을 극복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했다. 8K, QLED 등 프리미엄 제품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끈 손태용 VD사업부 마이크로LED팀장이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인재에도 힘을 실었다. AI 알고리즘 설계전문가인 이주형(51) DX부문 삼성리서치 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임원명단에 새로 이름을 올린 김병승(47) DS부문 시스템LSI 사업부 상무는 모뎀 소프트웨어 전문가다.40대 부사장도 11명 기용하는 등 젊은 인재를 적극 선발해 세대교체에도 속도를 냈다. 부사장 중 최연소는 46세인 황인철 DX부문 MX사업부 AI개발그룹장이다. 30대 승진자도 나왔다. 손왕익(39) DX부문 MX사업부 스마트폰개발1그룹 상무가 주인공이다.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글로벌 환경이 어려워지면서 삼성도 이번 인사에서 안정을 중요하게 보고 승진자를 줄였다”며 “AI와 소프트웨어에서 혁신을 꾀하기 위해 젊은 신산업 인재들을 포함한 점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성별·국적 안 따진다”…여성·외국인으로 다양성 강화예년처럼 여성과 외국인 인재 발탁 기조 역시 이어갔다. DX부문 MX사업부의 정혜순 프레임워크개발팀장 부사장을 비롯해 전신애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부사장, 송문경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 오퍼레이션그룹장 상무 등이 승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여성들에게 승진기회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도 ESG 공시를 오는 2025년부터 의무화하는 등 세계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조직 다양성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비(非)오너일가 최초의 여성 사장도 배출했다.외국인 인재로는 DS부문의 발라지 소우리라잔 SSIR 연구소장이 부사장에 올랐고 DX부문에선 찰리 장 CTO 삼성 리서치 6G연구팀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 인재에 지속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DX부문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상무와 저메인 클라우제 상무를 임원으로 승진시켰고 올해 8월에는 국내 근무 연구개발(R&D) 직군에 외국인 경력 공채를 처음 도입하기도 했다.김광현 고려대 경영대 교수는 “사장단에선 안정을 줬지만 이하 임원인사에선 다소 변화를 준 셈”이라며 “일반적인 국내 기업들과 달리 삼성은 성과주의를 중심으로 성별과 연령, 국적을 가리지 않고 인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홍기용 인천대 경영학과 교수도 “전 세계적으로 기업 평가에서 조직 다양성이 중요한 요소가 됐다”며 “성과중심주의는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2023.11.29 I 김응열 기자
야당 반대 실거주의무폐지법 무산…둔촌주공·장위자이 입주자 어쩌나
  • 야당 반대 실거주의무폐지법 무산…둔촌주공·장위자이 입주자 어쩌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분양가 상한제 주택 청약 당첨자들의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이 29일 법안소위 문턱을 넘지 못해 국회 임기 내 통과가 불투명해졌다. 내달부터 둔촌주공, 장위자이 등 전매제한이 해제되는 단지가 줄줄이 나온다. 하지만 전매제한과 패키지 법안인 ‘실거주의무’가 야당의 반대로 결국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실수요자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모습.◇실거주 의무 폐지 법안 통과 못해29일 국회 국토위 법안소위가 열린 가운데 분양 아파트 실거주 의무 폐지가 담긴 ‘주택법 일부개정 법률안’은 통과되지 못했다. 반면 재건축 사업으로 개발 이익을 발생했을 때 최대 50%까지 세금으로 이익을 환수하는 ‘재초환 개정안’은 통과했다.실거주의무 규제는 부동산 시장이 과열된 2021년 2월 투기 수요를 차단하기 위해 도입됐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에 2년~5년까지 의무거주 규제가 적용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2021년 2월 이후 입주자 모집 승인을 신청해 실거주 의무 규제를 받게 된 아파트는 전국 66단지, 4만 3786가구에 달한다. 당장 내달부터 성북구 장위동 ‘장위자이레디언트’(2840가구),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1만 2032가구) 전매제한이 풀린다. 실거주의무폐지 법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분양권을 되팔 순 있지만 실거주 의무 때문에 집을 팔 수도 전세를 놓을 수도 없다. 실거주 의무를 위반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앞서 정부는 ‘1·3 부동산 대책’에서 수도권 분양가 상한제 주택에 적용되는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 관련 법안은 2월 국회에 발의됐다. 하지만 관련 법안이 야당의 반대로 9개월째 공전을 이어가면서 시장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연내 남은 소위 일정은 다음 달 6일 한 차례뿐이어서 법안 통과 가능성이 작다. 더불어민주당은 갭투자를 부추길 수 있다며 주택법은 그대로 두고 시행령에서 조건부로 예외를 허용하자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법상 연내 처리가 안 되면 법안은 회기 종료와 동시에 자동 폐기된다.◇전문가 “시장 혼란 불가피”권대중 서강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주택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부동산 시장에는 큰 충격으로 다가올 수 있다”라며 “실거주의무가 폐지되지 않는다면 거래절벽 현상은 더욱 공고화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 교수는 “청약 받은 사람 중 실거주를 의무적으로 하게 돼 잔금을 치르기 위해 기존에 전세로 사는 집의 전세금을 빼려고 해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실거주 의무는 이같이 주택시장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폐지가 맞다. 폐지되지 않는다면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을 막아 큰 혼란을 일으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입주를 해야만 실수요자인지는 사실 논란의 여지가 있다. 자금 여력이 부족한 실소유자들이 내 집 마련 수단으로 전세를 놓기도 하는데 이걸 막아놓으면 시장에서는 혼란을 가져올 수밖에 없다”면서 “대출을 받아서라도 들어가야 하지만 DSR 40%를 넘으면 잔금대출이 안 되니 사금융 등으로 흘러갈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실거주의무폐지를 통해 공급 확대와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내년 입주물량이 역대 최저 수준인 상황에서 전셋값 자극이 우려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 921가구로 예상된다. 이는 부동산R114가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과거 입주 물량이 가장 적었던 2011년(2만 336가구)보다도 절반가량 줄었고, 올해(3만 2795가구)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 연구위원은 “1·3대책 이후 분양권 전매를 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단기간 정책이 급변하면서 예상되는 기간 안에 통과 안 되면서 혼란이 야기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실거주의무폐지를 하루빨리 통과시켜야 한다”며 “청약 시장·미분양 시장은 실수요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장이기 때문에 빠르게 정상화돼야 무주택 서민들이 집을 살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2023.11.29 I 오희나 기자
리비안, 내년이 기대되는 이유 두가지 (영상)
  • 리비안, 내년이 기대되는 이유 두가지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N)에 대해 내년은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보급형(대중적인)의 전기차 SUV 공개가 예정된 데다 흑자 전환 가능성 등으로 100% 넘는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28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에버코어ISI의 크리스 맥널리 애널리스트는 리비안에 대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와 목표가 35달러를 유지하면서 고객들에게 이같은 내용이 담긴 투자레터를 발송했다. 앞서 크리스 맥널리는 지난달 2일 리비안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인라인)’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 35달러를 제시한 바 있다. 이날 리비안 주가는 전일대비 4.6% 오른 17.42달러에 마감했다. 크리스 맥널리 분석대로라면 추가상승여력이 102%에 달한다는 얘기다. 리비안은 지난 2009년 설립된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픽업 트럭이 주력 모델이다. 현재 리비안은 R1(고가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기 픽업트럭 ‘R1T(시작가 7만3000달러)’와 SUV ‘R1S(시작가 7만8000달러)’, 아마존 전용 배달용 밴(RCV 플랫폼 기반)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상업용 밴인 ‘EDV500(시작가 8만3000달러)’과 ‘EDV700(시작가 8만7000달러)’은 내년부터 고객에게 인도할 예정이다. 최근 전기차 업계가 전기차 수요 둔화 등으로 생산량 목표치를 하향 조정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달리 리비안은 오히려 5만대에서 5만2000대로, 최근 5만4000대로 계속 상향 조정하는 추세다. 여기에 다음주부터 R1T의 리스 프로그램을 워싱턴, 뉴욕, 미시간 등 14개주에서 시작할 예정이다. 월가 평가가 나쁘지 않은 이유다. 리비안은 또 대중적인 저가형 모델(R2 플랫폼)을 개발 중으로 내년 중형 SUV인 ‘R2S’를 공개할 예정이다. 판매 일정은 2026년으로 잡혀 있다. 하지만 빠른 현금소진으로 잇따라 대규모 자금조달에 나선 탓에 주가 발목이 잡힌 상황이다. 지난 3월 13억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15억달러의 전환사채 발행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 우려로 한달 새 주가는 33% 급락했다.이런 상황에서도 크리스 맥널리는 리비안에 대한 낙관론을 이어갔다. 내년 강력한 두 개의 촉매제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먼저 “내년 R2플랫폼 기반의 중형 SUV를 공개할 예정인데 이는 테슬라의 모델Y를 이을 대중적(보급형) 프리미엄 전기차가 될 것”이라며 “미국의 전기차 시장을 변화시킬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R2S의 가격은 약 5만달러로 책정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미국내 R2 시장 규모는 600만~800만대 수준으로 R1 시장 규모 30만~40만대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잠재력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R2가 2026년까지 출시되지는 않겠지만 투자자들은 중형 SUV가 공개되면 차량의 대중 시장 잠재력을 믿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는 수익성 개선이다. 크리스 맥널리는 “내년에 총마진이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고 연말까지 10%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월가에서 리비안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25명으로 이 중 17명(68%)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26.6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52.6%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11.29 I 유재희 기자
우즈, 복귀전 파트너는 ‘절친’ 토머스…1R 동반 플레이
  • 우즈, 복귀전 파트너는 ‘절친’ 토머스…1R 동반 플레이
  • 타이거 우즈(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가 7개월 만의 복귀전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4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절친’ 저스틴 토머스(30·미국)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29일(한국시간) 히어로 월드 챌린지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1라운드 조 편성에 따르면 우즈는 토머스와 함께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들은 한국시간으로 내달 1일 오전 1시 52분에 1번홀을 출발한다.우즈와 가족처럼 가깝게 지내는 토머스는 우즈의 단골 파트너다. 지난 2월 우즈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첫 대회를 치를 때도 토머스와 1, 2라운드를 함께 뛰었고, 2020년 US오픈, PGA 챔피언십 등등 우즈와 동반 플레이어로 엮이는 경우가 많았다.디오픈 챔피언인 브라이언 하먼(미국)과 루커스 글로버(미국)가 첫 조로 0시 46분에 출발하고, 올해 US오픈 정상에 오른 윈덤 클라크(미국)는 토니 피나우(미국)와 오전 1시 8분에 1번홀을 시작한다.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샘 번스(미국)와 우즈 앞 조로 오전 1시 41분에 티오프한다. 우즈 뒷 조로 제이슨 데이(호주)-콜린 모리카와(미국)가 오전 2시 3분에, 윌 잴러토리스(미국)-조던 스피스(미국)가 오전 2시 14분에 차례로 출발한다.지난 2022~23시즌 페덱스컵 챔피언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맥스 호마(미국)와 마지막 조로 오전 2시 25분에 1번홀을 시작한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호블란은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비공식 대회로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한다. 20명의 최정상급 선수들을 초청해 컷 탈락 없이 나흘 동안 경기를 치러 우승자를 가린다.페덱스컵 포인트나 상금 랭킹 등 공식 기록이 반영되지는 않지만, 골프 세계랭킹 포인트는 받을 수 있다.우즈는 이 대회에서 5번이나 우승하며 최다승을 자랑하고 있다.
2023.11.29 I 주미희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 "지역기업들과 2026년까지 대전형 위성 발사"
  • 이장우 대전시장 "지역기업들과 2026년까지 대전형 위성 발사"
  • 29일 대전 이스포츠경기장에서 우주산업 육성 비전 선포식이 열린 가운데 이장우 대전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와 지역 기업들이 기술적 역량을 모아 2026년까지 대전형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29일 대전 이스포츠경기장에서 명실상부 우주기술혁신의 글로벌리더로 거듭나기 위한 청사진을 담은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전의 우주산업 육성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해 지역 우주연구기관장과 대학 총장, 대전 뉴스페이스 발전협의회장(솔탑 사공영보 대표) 등 기업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체계적인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미래 우주기술개발(연구개발) △우주기업 경쟁력 확보(산업육성) △미래 우주혁신인력 양성(인력양성) △대전형 우주생태계 구축·확대(생태계구축) △대전 우주기업 성장기반 조성(인프라구축) 등 5대 분야 20대 전략을 수립해 추진할 것임을 선언했다. 이어 세부과제로 △대전 위성(SAT)프로젝트 △우주탐사 등 미래우주기술 개발(연구개발) △글로벌 앵커기업 육성 △기술이전 및 사업화 지원(산업육성) △기관 연계 맞춤형 인력양성 △초중고 저변확대(인력양성) △우주기술 교류회 개최 △글로벌 앵커기업 유치(생태계 구축)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 및 스페이스 연구개발(R&D) 타운 조성(인프라 구축) 등을 제시했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위성 제작·발사·관제가 가능한 도시인 대전의 기술적 역량을 모아 5년간 총사업비 92억원을 투입해 대전형 위성을 만들어 쏘아 올리려는 ‘대전 위성(SAT)프로젝트(초소형 위성 개발 및 검증) 사업’을 발표했다. 대전시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기업들에 역량을 펼칠 기회를 주어 헤리티지를 확보하고, 이를 계기로 글로벌 앵커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이 시장은 “대전은 대한민국 우주경제로드맵을 실현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우주 기술혁신 선도 도시로 이러한 역량을 인정받아 최근 우주산업클러스터 사업의 예타가 면제되고 총사업비 973억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며 “종합계획 수립 후 추진력 있게 시행해 대한민국을 우주 경제 강국으로 이끄는 일류우주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비전 달성을 위해 2024년부터 5년간 35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우주산업클러스터 예산으로 973억을 확보했고, 지역 연구기관 및 대학과의 협업을 통한 국비 확보와 과감한 시 재정 투입 등을 통해 사업비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5000명의 우주 전문인력 양성, 1000명의 고용 창출, 지역기업 매출 1000억원 증대, 글로벌 앵커기업 5개사 육성, 스타트업 50개사 육성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3.11.29 I 박진환 기자
HD현대건설기계, 스타트업과 해외 중고 굴착기 시장 진출
  • HD현대건설기계, 스타트업과 해외 중고 굴착기 시장 진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HD현대건설기계(267270)가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 스타트업과 손잡고 해외 중고 굴착기 판매 시장에 진출한다.HD현대건설기계는 29일 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스타트업 알씨이(RCE)와 ‘베트남 중고장비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베트남에서의 연간 굴착기 판매량 1만4000대 중 신규 장비 수요가 약 800대, 중고장비가 1만3200대로 중고 장비 시장이 월등히 큰 비율을 차지한다. 중고장비 판매 연 성장률은 7%에 달한다.이날 협약식에는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사장, 변영환 한국영업담당과 한호진 알씨이 대표, 신영도 베트남 법인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알씨이는 온디맨드(On-Demand) 방식의 온라인 직거래 플랫폼을 활용해 베트남 시장에서 중고 중장비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이다.이번 업무협약은 대기업 제품과 스타트업의 혁신 플랫폼을 매칭해 해외 신시장을 개척하는 ‘윈윈’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HD현대건설기계는 알씨이의 플랫폼과 고객DB 등을 활용해 베트남 내 현대장비의 유통과 국내 대리점의 중고장비 수출을 통한 제품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고 스타트업 알씨이는 HD현대건설기계의 안정적인 장비 공급과 기술지원 등을 활용해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HD현대건설기계는 앞으로 국내 대리점들이 보유한 중고 굴착기를 신속하게 베트남에 공급하고 서비스 기술지원과 부품공급을 지원하게 된다. 알씨이는 공급받은 양질의 중고 굴착기를 현지에 판매하고 보증연장프로그램, 정비서비스, 고객관리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양사는 향후 베트남 시장 확대를 위해 현지 기술교육센터를 설립해 건설기계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현지 맞춤형 금융상품지원, 장비모니터링 서비스도 함께 협력할 계획이다. HD현대건설기계는 중고 굴착기 유통을 통해 베트남 고객들이 현대 굴착기를 경험하고 절반가량의 수요가 신차 판매로 전환되는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철곤 사장은 “전 세계 중고 중장비 시장은 400조 규모로 연 3%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베트남에서의 판매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중고 시장으로의 적극적인 진출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사장(오른쪽)이 29일 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한호진 알씨이 대표와 ‘베트남 중고장비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HD현대건설기계)
2023.11.29 I 김은경 기자
에코프로HN, 케미컬 필터 성능 분석 국제표준화 추진
  • 에코프로HN, 케미컬 필터 성능 분석 국제표준화 추진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에코프로HN은 지난 28일 충북 청주시 에코프로HN 본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과 간담회를 갖고 케미컬 필터 성능 측정 방법에 대한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에코프로HN은 올해 4월 국가기술표준원의 중소·중견기업 국제표준화 지원 프로그램 지원대상에 선정돼 정부의 국제표준화 컨설팅을 받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표준화를 위한 과제 및 효과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케미컬 필터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 화학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필터다. 필터를 통해 통과하는 공기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유해가스를 촘촘히 걸러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게 경쟁력의 핵심이다. 특정 가스에 적합한 소재를 개발해 솔루션을 제공해야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 에코프로HN은 2001년부터 케미컬 필터 개발에 착수해 5년 만인 2005년 SK하이닉스에 납품하기 시작했으며 2009년부터는 삼성전자에도 공급하고 있다. 케미컬 필터는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일본으로부터 수입해 왔는데 에코프로HN은 경쟁력 있는 소재 설계기술과 극저온에서도 유해가스를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해 2005년 국산화에 성공했다.케미컬 필터는 그동안 압력손실과 유해가스 제거 효율을 어떤 환경에서 어떤 방식으로 평가할지에 대한 객관적 기준이 없다 보니 제품별 성능 비교가 어려웠다. 에코프로HN은 성능평가 방법을 표준화하면 케미컬 필터의 성능 등을 외부 고객에 객관적으로 소개할 수 있어 시장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광해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정책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전문가들을 투입해 케미컬 필터 성능 표준화를 어떻게 이뤄낼지, 정책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부문이 있는지 등을 검토하겠다”고 했다.김종섭 에코프로HN 대표는 “케미컬 필터에 대한 끊임없는 기술 개발을 통해 지금까지 3500억원 이상의 수입 대체 효과를 거뒀다”며 “분석시스템과 관리 기준 표준화를 통해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종섭 에코프로HN 대표(왼쪽에서 네번째) 등 임직원들이 지난 28일 충북 청주시 에코프로HN 본사에서 오광해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정책국장(왼쪽에서 다섯번째), 정규희 한국표준협회 표준R&D센터 위원(왼쪽에서 두번째) 등과 간담회를 진행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에코프로HN)
2023.11.29 I 김은경 기자
GS, 역대 최대규모 인사 단행…김성민 GS칼텍스 부사장 승진
  • GS, 역대 최대규모 인사 단행…김성민 GS칼텍스 부사장 승진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GS는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조직 쇄신 및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세대교체형 인사가 대거 이뤄진 가운데, 전문성과 현장 경험이 풍부한 내부 인재를 신규 임원으로 등용하면서 현장 중심, 실행 중심의 조직 문화를 확산시키도록 했다.29일 GS는 △대표 신규 선임 4명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2명 △전무 승진 10명 △상무 신규 선임 31명 △전배 2명 등 총 50명에 대한 2024년도 임원인사를 내정 발표했다. ◇50여명 임원 인사...대거 세대교체 단행먼저 김성민 GS칼텍스 부사장은 PIP실장(Performance Improvement Program)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해 최고안전책임자(CSEO)와 각자대표 겸 생산본부장으로 자리를 이동했다.김 신임 대표의 경우 1997년도 GS칼텍스에 입사한 이후 생산본부 내 기획, 생산, 기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엔지니어부터 경영자로서의 경험 및 전문성을 쌓아왔다. 유재영 GS파워 대표 부사장, 정용한 GS엔텍 대표 전무, 허철홍 GS엠비즈 대표 부사장, 허윤홍 GS건설 대표 사장유재영 GS칼텍스 재무실장 부사장은 GS파워로 자리를 옮겨 대표이사를 맡는다. 정용한 GS엔텍의 생산본부장은 전무로 승진하면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GS건설 미래혁신대표(CInO)를 맡고 있던 허윤홍 사장은 향후 신임 대표를 맡아 당면한 위기를 돌파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GS건설의 경영지원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태진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한다. 또 GS칼텍스의 기술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권영운 전무와 GS엠비즈 대표인 허철홍 전무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한다.GS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GS 창립 이후 최대 규모”라면서 “조직 쇄신과 중단없는 사업혁신을 추구하기 위해 전문성과 현장경험이 풍부한 내부 인재를 등용하고 연구개발(R&D), 디바이스경험(DX), 미래사업 조직 인력의 전진배치로 신사업 구체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GS칼텍스의 이두희 사장과 김형국 사장, GS파워 조효제 사장, GS리테일 김호성 사장, GS건설의 임병용 부회장과 우무현 사장 등 GS의 초기 성장을 일궜던 대표적인 리더 다수가 이번 인사를 통해 세대교체가 이뤄졌다.◇R&D 통한 신사업 전개·DX 확산에 초점GS그룹이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인사를 추진한 배경에는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영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조직 전반에 걸쳐 변화와 쇄신이 필요하다는 내부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치며 육성해 온 예비 경영자들을 신임 대표이사를 비롯한 고위급 임원으로 선임하는 한편, 사업 현장에서 전문성을 길러 온 실무형 인재들을 신규 임원으로 대거 발탁했다.특히 R&D 를 통한 신사업 전개와 DX 현장 확산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동안 축적해 온 신기술과 DX 역량을 계열사 사업 전반에 연계하고 확산시키는 한편, 핵심사업 영역에서 구체적 성과를 창출하도록 한 조치로 해석된다. GS칼텍스가 기술연구소장인 권영운 전무와 송효학 화이트바이오개발센터장을 각각 부사장과 상무로 승진 발령하면서 친환경 석유화학 대체 물질을 개발 및 상업화에 힘을 실어줬다. 또한 GS EPS 가 대표직속으로 DX실을 편제한 것은 물론 AI 와 로봇 기술을 활용한 발전소 예방 정비 등의 성과를 낸 조석기 LNG발전부문장을 상무로 승진 발령하는 등 DX 인력과 조직을 전면에 내세웠다. GS E&R, GS파워를 포함한 발전 3사의 스마트 발전소 전환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더욱이 ㈜GS 미래사업팀장으로서 GS그룹의 신성장 동력 발굴과 투자전략을 지휘해 온 허서홍 부사장이 GS리테일의 경영전략SU(Service Unit)장으로 전격 이동하면서 경영지원본부와 전략부문, 신사업부문 등의 조직을 한데 모아 관장한다.금번 인사에 앞서 GS 허태수 회장은 “사업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고객에 대한 집중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GS에 대한 고객의 기대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전문성과 기본기의 바탕 하에 모든 사업을 고객 중심으로 더욱 탄탄하게 다져야 한다. 고객 중심, 현장 중심, 미래 중심으로 더욱 빠르게 변화하자”고 당부했다.
2023.11.29 I 하지나 기자
비에이치아이, ‘울진 원자력수소 사업’ 업무협약
  • 비에이치아이, ‘울진 원자력수소 사업’ 업무협약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비에이치아이(083650)가 울진군과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왼쪽부터)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손병복 울진군 군수, 조수철 비에이치아이 부사장, 김오진 국토교통부 차관, 이지순 한국토지주택공사 지역균형발전본부장.(사진=비에이치아이)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정부 기관을 비롯해 여러 국내 대기업들도 울진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토교통부 △경상북도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주요 정부 측 참여 기관이 참여했다. 비에이치아이는 이번 업무협약을 발판 삼아 차세대 수소 생산 방식 중 하나인 ‘원자력 수소’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마련할 방침이다. ‘핑크 수소’로도 잘 알려진 원자력 수소는 가동 원전에서 발생하는 전기와 고열을 활용해 만들어지는 청정수소를 뜻한다.회사 측에 따르면 원자력 수소 방식은 현존하는 청정 수소 생산 방식 중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꼽히고 있다. 원전에서 생산된 증기와 전기를 이용해 고온수전해를 할 경우 가열 및 수전해에 필요한 에너지를 크게 줄일 수 있다. 고체산화물(SOEC) 수전해 방식과는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비에이치아이는 미래 먹을거리로 그린 수소 분야를 낙점하고 일찍이 ‘알카라인 수전해(AEC)’ 및 ‘고체산화물 수전해’ 시스템에 대한 자체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울진은 가동 중인 원전만 7개(울진 1~6호기, 신한울 1호기)에 달하며 추가로 3기(신한울 2~4호기)가 더 들어서는 원전 클러스터”라며 “울진 원자력 수소 산단 조성 사업은 이를 활용, 청정수소를 대량 생산해 포스코제철소와 울산석유화학단지 등 대규모 수요처에 공급하고 국가수소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비에이치아이는 원전과 그린 수소 두 분야 모두에서 사업을 전문적으로 영위하고 있는 만큼 관련 역량을 총동원해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1.29 I 이용성 기자
동국씨엠, 폐플라스틱 컬러강판 개발…“페트병 100개 재활용 효과”
  • 동국씨엠, 폐플라스틱 컬러강판 개발…“페트병 100개 재활용 효과”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동국제강그룹 철강사업법인 냉연사업회사 동국씨엠(460850)은 세계 최초로 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료를 활용한 컬러강판 제조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동국씨엠은 신규 기술을 적용한 컬러강판 제품 명칭을 ‘리-본 그린 컬러강판(Re-born Green PCM)’으로 정의했다. 재활용으로 탄생한 친환경 컬러강판임을 의미한다.이 컬러강판을 1톤(t) 생산하면 500ml 페트병 100여개 재활용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동국씨엠은 국내 도료사와 공동 연구로 폐플라스틱 원료 함량을 기존 대비 두 배 이상 높일 계획이다. 동국씨엠 부산공장은 연간 컬러강판 85만t 생산 가능 거점이다.동국씨엠에 따르면 해당 컬러강판은 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료를 활용함에도 기존 제품 외관과 기능 모두 구현 가능하다. 세탁기·건조기·냉장고 등 형태 변형에 대한 물성도 확보했다.동국씨엠은 이번 기술을 전기로 기반 열연강판에 적용해 차별화했다. 전기로 열연강판 탄소배출량은 고로 열연강판 대비 25% 수준이다. 컬러강판 가공 물성 충족이 어려워 사용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동국씨엠은 연구개발(R&D) 역량을 바탕으로 업계 최초로 전기로 열연강판 컬러강판화에 성공했다.동국씨엠은 기초 소재와 원료 모두 재활용품을 사용함으로 기타간접배출(스코프3) 영역까지 배출원 관리 영역을 확대했다. 동국씨엠은 이번 기술 개발 및 적용을 통해 향후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대응할 계획이다.동국씨엠 ‘리본 그린 컬러강판’ 제품.(사진=동국씨엠)
2023.11.29 I 김은경 기자
CJ제일제당, 식물성 식품 브랜드 '플랜테이블' 라인업 강화
  • CJ제일제당, 식물성 식품 브랜드 '플랜테이블' 라인업 강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CJ제일제당은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 ‘플랜테이블’ 신제품을 선보이며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만두·떡갈비·미트볼·함박스테이크·주먹밥·김치에 이어 국물요리·캔햄·너겟을 추가하며 총 9개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CJ제일제당 ‘플랜테이블’ 신제품 3종.(사진=CJ제일제당)우순 국물요리는 육개장, 미역국 2종으로 구성해 출시했다. 식물성조직단백(TVP)과 각종 야채 등 100% 식물성 재료만 사용해 기존 비비고 제품 대비 깔끔한 국물 맛을 냈다. 레토르트 살균 과정을 거치는 상온 제품 특성상 열에 강하고 치밀한 조직감을 가진 식물성 고기 제형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고온에서 살균 과정을 거친 후에도 고기의 결, 탄력, 식감 등을 살렸다.캔햄의 경우 30년 이상 축적한 캔햄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TVP, 해바라기유 등 식물성 재료를 활용해 일반 제품 대비 짠 맛은 덜고 식감과 풍미는 그대로 구현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추석 명절에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서 플랜테이블 캔햄을 선물세트로 선보인 바 있으며 소비자 호응을 얻어 B2C 제품으로 확대했다. 캔햄·국물요리는 CJ더마켓과 이마트·SSG닷컴·지마켓 등에서 두 달 동안 먼저 선보이며 이후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다.이외 너겟은 달걀 15.3개 분량의 식물성 단백질이 들어있다. TVP와 함께 양파, 마늘 등 다양한 야채를 넣어 기존 치킨 너겟 제품과 유사한 맛을 구현했다. 매번 새로운 기름으로 튀긴 후 오븐에 다시 한 번 구워내 바삭한 식감을 극대화했다. 이지홍 CJ제일제당 Alternative Protein PM은 “국내 식물성 식품 시장은 아직 걸음마를 뗀 수준이지만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35% 이상 성장률을 보인다”며 “소비자들의 취식 경험과 니즈가 증가한다는 점을 반영해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식물성 식품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CJ제일제당 플랜테이블은 2021년 말 론칭 후 누적 판매량 800만개를 돌파했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식물성 단백질인 TVP를 활용해 고기 맛과 탄력 있는 식감을 구현한 점이 인기의 주된 이유로 꼽힌다. 이와 함께 콩 특유의 향은 60년 R&D 역량이 집약된 천연 조미소재 ‘테이스트엔리치’로 잡았으며 유럽 비건인증인 ‘V라벨’도 획득했다.
세스코, 홈페이지 내 빈대방제 솔루션 신청 페이지 신설
  • 세스코, 홈페이지 내 빈대방제 솔루션 신청 페이지 신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세스코는 홈페이지내 빈대방제 솔루션 신청 페이지를 신설하고 빈대 관련 현황 및 종합 정보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사진=세스코)세스코에 따르면 홈페이지에 개설된 빈대방제 솔루션 페이지에는 빈대의 번식력과 확산력을 포함한 빈대 특성과 장소 유형별 유입경로 및 서식 환경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초기 대응 및 방제 난이도가 높은 해충인만큼 요구되는 사전 진단과 정기 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관련 세스코 빈대방제 솔루션 프로세스도 함께 소개했다. 특히, 세스코 홈페이지에서 바로 빈대방제 솔루션 상담 신청이 가능하도록 간편한 상담 신청 코너도 개설했다.세스코는 2010년을 기점으로 올해 11월까지 13년간의 ‘빈대모니터링지수’를 데이터화하여 공개하기도 했다. ‘빈대모니터링지수’는 빈대 발생 및 모니터링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든 세스코의 빈대 관리 지수로서, 세스코의 고객 및 서비스 데이터를 근거로 산정된 결과이다.이번에 발표한 ‘2010년부터 2023년까지의 연간 빈대모니터링지수’에 의하면 빈대는 지속적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13년간 국내 빈대 모니터링 지수는 16배 증가했으며, 2015년 메르스(MERS) 확산 시기와 2020년 및 2021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확산 기간에는 빈대 발생 증가세가 둔화되며 일부 감소됐으나 이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함께 공개한 ‘빈대모니터링지수와 국내외 출입국자수’ 분석 그래프를 보면 빈대의 증가는 국내외 출입국자수와 높은 상관성을 가지는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2020년부터 2021년 코로나로 국내외 출입국자 수가 감소하며 빈대모니터링지수 증가세가 둔화됐으나 2022년 국가 간 출입국 제한 조치가 해제된 이후부터 국내외 출입국자수와 빈대 모니터링 데이터 지수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최근 빈대모니터링지수의 증가와 고객 문의 증대로 세스코는 다음달 5일과 13일 2회에 걸쳐 고객 초청 ‘빈대 예방 및 방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빈대 예방과 방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국내외 빈대 현황과 빈대 생태 및 습성 설명 △세스코 빈대 예방 및 방제 솔루션 소개 △세스코 터치센터 빈대연구개발(R&D) 투어 △세스코 빈대방제 솔루션 서비스 시연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시연에는 진단, 모니터링, 물리적 방제가 포함된다. 초청 대상 고객은 기업과 교육기관, 지자체 등이다.세스코 관계자는 “장기간 해충 모니터링 데이터를 축적해오며 함께 관리해온 빈대모니터링지수와 국내 환경에 적합한 빈대방제 연구를 기반으로 빈대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위생 빅데이터 기반의 전문적인 솔루션으로 고객들의 생활 환경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9 I 함지현 기자
빽보이피자, 가맹사업 1년 6개월 만 200호점 돌파
  • 빽보이피자, 가맹사업 1년 6개월 만 200호점 돌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더본코리아는 피자 포장·배달 전문 브랜드 빽보이피자가 서울시 강북구 미아점을 새롭게 오픈하면서 가맹사업 시작 1년 6개월 만에 200호점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200호점은 더본코리아 브랜드 중에서도 최단기간 달성 기록이기도 하다.빽보이피자 200호점 미아점.(사진=더본코리아)빽보이피자는 지난해 5월 가맹 1호점으로 서울 까치산역점을 오픈한 이후 지난해 12월 말 100호점을 오픈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어 11개월 만에 매장 100개를 추가로 오픈하며 200호점을 넘어서게 됐다. 가맹 시작 2년도 채 안 된 시점에 200호점을 넘어선 것은 피자업계를 넘어 외식업종에서도 흔치 않은 사례다.빽보이피자는 외식 전문 기업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보유한 더본코리아의 연구개발(R&D) 조직을 통해 기존의 피자시장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독자적인 메뉴를 선보이며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실제로 외식기반의 소스, 토핑, 조리 방식을 피자에 접목하며 △특제 양념으로 시즈닝한 고기와 스리라차마요소스, 바삭한 또띠아칩을 듬뿍 올린 멕시칸풍 ‘산체스타코피자’ △새마을식당의 대표 메뉴 연탄불고기와 빽보이가 만난 특급 콜라보 ‘연탄불고기피자’ △사이드 메뉴 ‘빽보이 연유치즈스틱’ 등 일반 피자 전문점에서 즐길 수 없는 색다른 메뉴를 내놓고 있다.특히 빽보이피자의 성장에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펼치면서 점주들의 영업을 지원한 것이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톡톡 튀는 인테리어 디자인과 브랜드 콘셉트로 오프라인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한편 SNS 홍보, 파워페이지, 인플루언서, 유튜브 채널 PPL 등의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홍보를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빽보이피자는 이번 200호점 오픈을 기념해 이날부터 총 100만원 상당의 상품을 증정하는 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더본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내 이벤트 게시글에 댓글로 퀴즈의 정답을 남기면 참여가 완료된다.빽보이피자 관계자는 “빽보이피자가 단시간에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브랜드에 지속적인 사랑을 보내주시는 고객과 매 순간 최선을 다해주시는 점주들에게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과 가맹점주 모두가 만족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넥스트앤바이오, '바이오헬스분야' R&D 우수기업 장관표창
  • 넥스트앤바이오, '바이오헬스분야' R&D 우수기업 장관표창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정밀의료 선도 기업 ‘넥스트앤바이오’는 지난 28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바이오 산업의 날’ 시상식에서 바이오헬스분야 R&D 우수기업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을 비롯해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장, 전윤종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장 등이 참석했다. 시상식에서는 바이오 산업 발전 유공자 포상과 주요 성과사례 발표가 진행됐다.지난 28일 열린 2023 바이오 산업의 날 시상식에서 양지훈 넥스트앤바이오 대표가 바이오헬스분야 우수기업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한국콜마)넥스트앤바이오는 ’미니 장기‘로 불리는 3차 세포배양체 오가노이드 제작 기술을 활용해 환자 맞춤형 항암제 선별 처방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R&D 성과를 인정받아 장관 표창을 받았다. 회사는 ‘오가노이드온칩’ 기술을 활용한 3차원 미세환경 구현 기술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표준화 배양 플레이트를 활용해 약물을 평가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정밀의료 실현을 앞당기는데 앞장서고 있다.지난 7월에는 보건복지부가 넥스트앤바이오의 ’췌장암 오가노이드기반 항암제 감수성평가 플랫폼‘을 혁신의료기술로 승인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넥스트앤바이오는 한국콜마, KTR(한국화학융합연구소)과 함께 3차원 체외배양 기술을 이용한 첨단대체시험(동물대체시험) 플랫폼도 개발하고 있다.양지훈 넥스트앤바이오 대표는 “이번 R&D 우수기업부문 수상은 그동안 넥스트앤바이오가 쌓아온 기술력과 연구개발에 쏟은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오가노이드 분야 글로벌 탑티어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혁신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넥스트앤바이오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 내년 1분기 싱가포르 국립대와 오가노이드 대량 생산을 위한 공동 연구소 설립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명지병원과 오가노이드 뱅크를 공동으로 구축하는 협약을 맺었고, 분당서울대병원과 췌장암 오가노이드 기반의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23.11.29 I 김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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