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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국내 최대 규모 '안마해상풍력' 우선공급대상자로 선정
  • 대한전선, 국내 최대 규모 '안마해상풍력' 우선공급대상자로 선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대한전선이 대규모 해저케이블 수주의 물꼬를 텄다.이치봉(좌측) 대한전선㈜ 해저케이블사업단 단장과 Ryan Colbeck 안마해상풍력㈜ EPC Director가 우선공급대상자 선정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한전선 제공대한전선이 ‘안마해상풍력사업’의 해저케이블 우선공급대상자로 선정되면서 해상풍력 업체인 안마해상풍력㈜와 우선공급계약(PSA·Preferred Supplier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4일에 밝혔다. 안마해상풍력은 전라남도 영광군 안마도에서 서쪽으로 약 40km 떨어진 해상에 조성되는 532MW (메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 사업이다. 여의도 약 29배의 풍력 단지로, 국내에서 진행되는 해상풍력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다.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7년에 건설될 예정이다. 대한전선은 해상풍력 단지 내에서 사용되는 내부망 해저케이블 공급 및 시공 일체를 맡는다. 내부망은 풍력 발전기와 발전기 사이, 발전기와 해상 변전소 사이를 연결하는 케이블로, 해상풍력 단지가 대형화될수록 소요량이 늘어난다. 국내 최대 규모인만큼, 내부망 케이블 소요량은 수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전선은 현재 건설 중인 해저케이블 공장에서 이번 프로젝트에 납품될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계획이다. 대한전선은 대규모 해저케이블 생산이 가능하도록 충남 당진의 고대부두 배후부지에 해저케이블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내년부터 66kV급 내부망 케이블 공급이 가능하며 순차적으로 154kV 외부망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설비를 구축하고, 단계적으로 345kV 외부망과 525kV급 HVDC 해저케이블 생산 설비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대한전선은 서남해해상풍력단지의 R&D 사업과 실증사업에 해저케이블 납품 및 시공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이 이번 우선공급대상자 선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대한전선 관계자는 “해저케이블 공장 준공 전에 대규모 사업의 우선공급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지중케이블과 같이 해저케이블 분야에서도 토탈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도록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10.04 I 김경은 기자
“지방 '가성비 재정' 꾸려야…우후죽순 공항 건설 안돼”②
  • “지방 '가성비 재정' 꾸려야…우후죽순 공항 건설 안돼”[만났습니다]②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대규모 세수 결손으로 인한 국가 비상 상황입니다.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의 지출구조 변동은 불가피합니다.”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국세수입 결손에 따른 지방교부세 감소 우려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올해 국세 수입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59조1000억원 부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 지급하는 지방교부세는 11조60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훈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인터뷰.(사진=방인권 기자)지방교부세는 중앙정부가 각 지자체에 나눠주는 돈으로 지방재원의 중요한 축이다. 특히 인구가 적어 지방세수가 많지 않은 지자체는 지방교부세 의존도가 높다. 지방교부세 감소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운용에 빨간불이 켜졌다. 김 위원장은 지역구인 대구도 올해 65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세입결손을 예상했다. 그는 “지자체에서 1000억 단위의 결손은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각 지자체들은 연구개발(R&D), 시민단체, 특권노조 등에 공짜 돈처럼 배분돼왔던 정부지출을 최소화하면서 어려운 사람은 돕는 ‘가성비 재정’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중앙정부도 마찬가지다. 긴축 예산을 편성하더라도 필수 불가결한 투자는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구 유출과 고령화의 가 등으로로 위기에 직면한 지방에서 직업과 일정 소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각종 인프라 구축에 신경쓸 것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일각에서는 지역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두고 낮은 경제성, 큰 사업비, 중복투자 등 문제를 제기한다”면서도 “하지만 수도권은 사람이 있는 곳에 기반시설을 공급해야 하지만, 지방은 사람을 모으기 위해 선제적으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는 차이가 있다는 걸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방에 소규모 공항들이 우후죽순 격으로 늘어나는 것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밝혔다. 내년 국토교통부 SOC 예산에는 △가덕도 신공항 △울릉공항 △백령공항 △흑산공항 등 소형 공항과 △대구경북신공항(TK 신공항) △제주제2공항 등 지역 거점 공항 건설 예산이 대거 포함됐다. 그는 “지방 공항은 지방의 반경을 더 넓히고 삶의 기회를 더 주는 장점이 있지만, 1년에 취항 편수 자체가 손꼽히는 공항도 많다”고 지적했다.정부는 현재 국내 공항을 중추공항, 거점공항, 일반공항 순으로 공항 위계를 설정했다. 중추공항은 글로벌 항공시장에서 국가를 대표하는 공항으로 인천공항이 해당한다. 거점공항은 권역 내 거점을 의미하며, 일반공항은 주벽 지역 수요를 담당하는 공항이다.김 위원장은 “일반공항은 특별한 목적이 있을 때 한해서 취항하는 곳으로, 대규모 정부 예산이 투입돼선 안된다”며 “중추공항, 거점공항 등에 정부가 더 관심을 갖고 노후 시설 교체 등에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3.10.04 I 김은비 기자
“文정부가 올린 법인세율, 원상회복해야…내년 총선 전 인하 추진”①
  • “文정부가 올린 법인세율, 원상회복해야…내년 총선 전 인하 추진”[만났습니다]①
  • [이데일리 조용석 이상원 기자] “총선을 앞두고 있으나 내년 적당한 시점에는 법인세율을 다시 문재인 정부 이전으로 원상회복시켜 줘야 한다. 또 재정준칙 법제화는 반드시 도입해야 하지만 사회적경제기본법(사경법)과 연계처리하자는 야당의 요구는 받을 수 없다.”김상훈 신임 국회기획재정위원장(국민의힘)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작년 윤석열 정부는 2018년 문 정부가 갑자기 3%포인트나 상향한 법인세 최고세율(25%)을 22%로 되돌리려 했으나, 거대야당의 반대로 인해 1%포인트 낮추는 그쳤다.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21.2%) 대비 3%p 가까이 높다. 그는 기재위원장 임기가 끝나는 내년 4월 총선 전 법인세 인하를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김 위원장은 “정부 세법개정안에는 법인세 인하가 빠져 연내 추진은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총선을 앞두고 있긴 하지만 내년 적당한 시점에는 법인세율을 다시 원상회복해야 한다. 여야간 법인세율 회복에 대해 다시 대화를 나설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김상훈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인터뷰.(사진=방인권 기자)재정준칙과 관련해서는 법제화는 반드시 필요하나 야당이 요구하는 사경법과의 연계처리는 불가하다고 선을 그었다. 사경법은 정부의 공공조달액 최대 10%를 사회적 기업 등에서 의무구입하도록 강제하는 법안으로, 야권과 밀접한 이른바 ‘운동권’에 특혜를 주는 법안이란 비판도 크다. 그는 “시민단체와 관련된 각종 문제들이 밝혀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 같은 법안을 통과시키려는 것은 내년 총선만을 생각하는 더불어민주당의 포퓰리즘 중독에 기인한 것”이라며 “재정준칙과 연계해서는 안될 조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가 3년 연속 10%대 세수추계 오차를 낸 데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경기와 기업 실적 예측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민관 합동 세수추계위원회의 기능을 보완해야 한다”며 “위원회를 다수 구성하고 있는 조세 재정 전문가뿐 아니라 기업과 자산시장 전문가들의 영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다음은 김 위원장과 일문일답이다.-법인세율 인하가 필요하다고 보나. △법인세율을 인하하는 것이 아니라 문재인 정부가 갑자기 올린 법인세율을 원상회복하자는 거다. 부존자원이 많지 않은 우리나라는 기업의 활동이 고용을 창출하고 외화를 벌어준다. 기업활동 촉진이 매우 중요한 경제정책이다. 또 탈(脫)중국 기업을 유치하고 국내투자를 관망하던 기업의 판단을 돌리는데 가장 중요한 세목이다. -법인세율 인하가 ‘부자감세’라는 비판도 있다. △법인세 감세는 기업에만 혜택을 주는 것이 아니라 임금 상승, 상품 가격 인상 자제, 배당 확대 등을 촉진해 근로자·소비자·주주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는 효과가 있다. 법인세 감세가 ‘대기업 특혜’, ‘부자감세’라는 비판은 근시안적인 생각이다. -재정준칙이 여전히 국회에서 공회전하고 있는데. △지난 정부 5년간 국가채무가 1000조원을 넘었다. 이대로 두면 2060년에는 국민 1인당 1억3000만원의 나랏빚을 진다. 우리 자식세대들이 태어나자마자 1억원 이상의 채무를 지고 살아가는 것인데, 부모로서 할 수 없는 선택이라고 본다. 아마 야당도 취지에는 동의하리라 생각한다. 여야 간사와 함께 재정준칙법안의 수용 가능 수준이 어디쯤인지 완전히 열어놓고 이야기해볼 생각이다. -야당은 사경법을 재정준칙 통과조건으로 내걸고 있다.△사경법은 공공 조달 시 야권 시민단체가 장악한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에서 전체 규모의 10%인 연간 7조원 정도를 의무 구입하게 하는 법안이다. 사회적기업이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면서도 경제적 이익도 도모하라고 시작했는데, 국가가 의무적으로 그들이 생산하는 재화·용역을 사줘야 하는 것은 맞지 않다. 지금은 시민단체 지원을 강화할 것이 아니라 시민단체의 비리 행위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회계 투명화 등 제도적 보완이 선행돼야 할 때다. -사경법 요구를 들어주면서 재정준칙을 통과시킬 필요는 없다고 보나.△그렇다. 재정준칙은 반드시 도입해야 하나 방만재정 운용을 방지하기 위한 준칙이기 때문에 현재는 여유를 갖고 처리해도 된다고 본다. 윤석열 정부는 내년 예산을 역대 최소 증가율인 2.8%로 편성했고 향후에도 방만재정 편성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다. 재정준칙은 정권의 특성에 따라 방만재정 위험이 있으면 미리 안전장치를 마련하겠다는 목적도 있다. 사경법은 다른 경제적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이를 감수하면서까지 재정준칙을 통과시킬 필요는 없다. 올해 재정준칙 처리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 시간을 갖고 해야 한다.김상훈 국회 기재위원장 인터뷰.(사진=방인권 기자)-내년 예산은 재정준칙 적자 한도(GDP 대비 3%)를 넘었다. △세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관리재정수지를 -3% 이내로 고집할 경우 전체적인 예산 규모를 더욱 감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필요한 재정 지출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으로 본다. -R&D 예산삭감을 두고 후폭풍이 상당한데. △산자위나 국토위에 있을 때 예산 심사를 하면서 보면 그간 R&D 예산이 너무 방만하게 편성됐다. 먼저보는 사람이 임자 같은 예산도 많을 정도로 방만하게 편성됐었다. 예산을 깎아서 국가 전체 R&D가 제대로 안될 거라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 반드시 필요한 기업과 대학에 지원하고, 현재 R&D 예산처럼 ‘쓰기 편한 돈’은 지양해야 한다. -노인일자리 예산 증액이 ‘총선예산’이란 비판도 있다. △내년 노인 인구가 10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고령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전 정부와 달리 직접적인 정부 재정의 일자리 사업에 중점을 두기보단 시장형 사회서비스, 민간과 함께하는 일자리 유형으로 구조를 대폭 바꿨다.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김상훈 국회 기재위원장 인터뷰.(사진=방인권 기자)-정부는 올해 세수결손을 외평기금으로 메울 계획이다.△외평기금 여유분을 공자기금에 넣어 세수 결손분을 충당하는 방안은 빚을 내지 않고 세수부족을 메울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국제 금융시장 흐름상 당분간 환율이 급락할 가능성은 낮은 만큼 외평기금에서 대규모로 원화를 팔고 달러를 사들여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낮다. 역대급 세수 펑크 상황에서 짜낼 수 있는 최선을 방책으로 본다. -상속세를 유산취득세 방식으로 개편이 필요하다고 보나. △한국의 상속세율은 50%로 일본(55%) 다음이고, 최대주주 할증제를 고려하면 세계최고(60%) 수준이다. 영국 또한 보수당이 2025년 상속세 폐지를 총선공약으로 제시하는 등 상속 및 증여세 현실화를 논의할 시점이나 국민정서도 고려해야 한다. 본격적인 유산취득세형 상속세 도입 논의가 시작되면 개편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본다.
2023.10.04 I 조용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뚝심투자 빛본 K배터리 수주 1000조 시대 열다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뚝심투자 빛본 K배터리 수주 1000조 시대 열다 -“오케스트라 배우러 도시학생도 유학 오죠”-“집값 더 뛴다…서울 신축, 덜 오른 부산 주목하라”-AI가 콘텐츠를 만났을 때…‘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사설]시늉만 내다 멈춘 연금개혁, 표심만 잡으면 그만인가-[사설]재산이 많아도 빈곤층, 노인빈곤율 통계 개선해야△종합-예술 넘어 융합교육 선도 “수업 자체가 게임 같아요” -‘100경분의 1초’ 아토초 시대 활짝…노벨물리학상 아고스티니 등 3인 △추석 이후 부동산시장 전망-송파 엘·리·트發 온기, 수도권 덥힌다…청약 차선책 ‘급매’ 노릴 만-강북 최대어 이문3구역, ‘반세권’ 이천자이 출격-주변 시세의 70%…수도권 ‘뉴:홈’ 3295가구 나온다△종합-오늘부터 ‘납품대금 연동제’ 시행…동행기업 6500곳 넘었다-‘반도체 전설’도 러브콜…삼성 파운드리 초격차-고금리 예금 경쟁 막는다…은행채 발행한도 폐지-반도체 바닥 찍고, 무역흑자 2년 내 최대…4분기 수출 플러스 청신호△이재명 구속 기각에 정국 혼돈-기세 오른 野, 쟁점법안 강행 예고…돌파구 찾는 與, 민생 행보 잰걸음-민주, 계파갈등 고조…국힘, 지도부 책임론 솔솔-노란버스법·머그샷공개법…이번에도 밀리면 11월에나 논의△정치-홍익표 “한심한 정부·여당, 국민은 한숨…尹, 영수회담 응해야”-尹대통령, 민생·외교행보 박차…지지율 정체 뚫을까-“대통령 말 한마디에 R&D 예산 싹둑 며칠만에 삭감안 나와…졸속 결정”-추석연휴 동안 유럽찾은 외교·통일 수장, 부삭엑스포 지지·대북제재 ‘호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文정부가 올린 법인세율, 원상회복해야…내년 총선 전 인하 추진”-“지방 ‘가성비 재정’ 꾸려야 우후죽순 공항 건설 안돼”△경제-고유가·고환율에 9월 물가상승률 3.4% 전망 -韓 가계부채 증가율 세계 1위-국감 도마 오르는 ‘세수펑크’…추경여부 전면전 예고-데이터센터 전기 알박기 성행…“사용신청 3분의 2 허수”△금융-온라인 예금 중개사업자 지정한지 1년…신한은행 홀로 서비스-한일 금융당국 수장 12월 셔틀회의 재개-올 국감 금융권 키워드는 ‘내·가·라’-상호금융 집단대출 12조원 훌쩍…3년간 3배 넘게 늘어△글로벌-킹달러에 엔화 가치 뚝뚝…150엔 위협-‘반도체 강국’ 재도약 나선 日 마이크론에 1.7조원 추가 지원-AI용 칩 제한…美, 대중 수출통제 추가 조치 발표 임박-中국경절 관광수입 145조…소비 회복 이어갈까-美 상원의원단 다음주 방중…시진핑 면담 추진△산업-일감 쌓인 K배터리, 전기차시장 둔화에도 ‘느긋’-10년째 ‘명절 휴가’ 반납…중동 3개국서 新금맨 캔 JY-SK온, 美 포천 선정 ‘세상을 바꾸는 혁신 기업’ 1위-‘兆단위 연매출’ 아시아나 화물사업 향방은△ICT-“보안 강화 ‘프라이빗AI’로 기업 공략”-“가성비 높인 ‘탄주’, 韓기업 돕는다”-“하반기 개인건강기록 서비스 시장 진출할 것”-SKT 반려동물 AI서비스 ‘엑스칼리버’, 日 진출…글로벌 확장 속도△소비자생활-중고거래 사기 폭증…“사기범 잡아도 피해회복 쉽지 않아”-밀가루 대신 쌀가루 ‘오예스’ 해태 ‘위드米’ 한정판 출시-“무신사가 만들면 국가대표 단복도 ‘힙’하죠”-가을·겨울 옷 쇼핑 적기…신세계·롯데·현대百 최대 60% 할인△이데일리 Future Tech-조작 불가…중개인 없는 거래, 모바일 신분증 등 디지털 전환 견인-“모든 자산이 토큰화…디지털자산 지갑, 슈퍼앱 될 것”-미술품부터 부동산까지…토큰증권 시장 열린다△증권-美 금리의 배신에…망연자실한 서학개미-“美 골드만삭스·日노무라도 뛰어들어 가상자산 거래, 韓 법인에 허용해야”-금현물계좌 100만개 돌파…신규 고객에 골드바 경품 행사△증권-‘두산로보 33조 청약금’ 실적주로 이동할까-2차전지 하락에 베팅한 개미들-“기업 이익 힘입어 증시 반등 가능성”-운임 반등에 해운주 들떴지만…“실적 만회는 어려워”△부동산-자산운용 규제 풀고 투자자 보호…리츠 살린다 -임대사업자 소득 5년새 80% ‘뚝’-부실시공부터 양평고속道까지…여야 쟁점 후끈-과천 2년 전 전셋값 회복…매물도 이미 동났다△건강-전체 수술 절반이 60대 이상…노년 환자 위한 ‘치료 프로세스’ 최적화-환절기 찬공기…수면장애 의한 뇌혈관질환 주의-중기 관절염 ‘자가골수줄기세포 주사’로 수술 늦춘다△Book-中여성작가 ‘찬쉐’ 도박사 베팅 1위…올해 노벨문학상 주인 누가 될까-푸틴이 핵을 쏜다면…소설로 만나는 우크라 전쟁-반도체 강국이 되기 위한 ‘반도체 로드맵’△오피니언-[목멱칼럼]‘좋은 통계’의 피해자들-[데스크의 눈]반쪽 주택대책 안되려면 ‘실행’뿐이다-[e갤러리]하지훈 ‘산책길 구조5’-[기자수첩]WGBI 조기편입 불발이 남긴 숙제△피플-‘박카스의 아버지’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명예회장 타계-“‘고객 신뢰’ 최우선…상조 업계 첫 선수금 2조 돌파”-‘건반 위의 철학자’ 피아니스트 러셀 셔먼 별세…향년 93세△사회-檢, 연휴에도 이재명 보강수사…불구속기소 가닥-‘마약 공급책’ 의사 늘자…학생·주부사범 덩달아 폭증-‘잼버리 불똥’에 예산 23억→0원 여가부 상담사 33명 직장 잃을 판 -“수학은 포기”…수능 미응시 비율 8년 만에 최고-포천서 헬기 추락 60대 기장 숨져
2023.10.03 I 김현식 기자
강북 최대어 이문3구역, ‘반세권’ 이천자이 출격
  • 강북 최대어 이문3구역, ‘반세권’ 이천자이 출격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추석 연휴 이후 분양 시장을 중심으로 주택 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상승장 전망에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실수요자라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다만 양극화 심화는 불가피해 입지와 물건 등을 선별해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3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끝나는 올 10월 전국에서 총 4만7829가구(임대 포함)가 분양에 나선다. 이는 지난해 10월 3만7046가구 대비 29% 이상 증가한 것이다. 시도별로 나눠보면 경기가 2만1405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이 1만27가구로 뒤를 이었다. 이어 인천 4911가구, 강원 2804가구, 충남 2570가구 등 지방에서도 분양 계획이 예정돼 있다.서울 등 수도권 물량이 전체 분양 가구 중 60%가량이 집중돼 있다. 서울에서는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동아이파크자이, 성동구 용답동 청계리버뷰자이, 강동구 천호동 e편한세상강동프레스티지원 등의 청약 일정이 예정돼 있다. 이중 서울 동대문구 이문3구역을 재개발하는 4321가구 규모 ‘이문 아이파크 자이’는 가장 규모가 큰 곳이다. 이문휘경 뉴타운 마지막 주자로 강북 재개발 최대어로 거론된다. 분양가는 3.3㎡당 3000만원대 중반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 부지에 총 1401가구 규모로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경기 오산세교 2지구 A13블록에 짓는 ‘호반써밋 라프리미어’,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 시흥시 시화MTV 거북섬, 정왕동 일대에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 등이 모두 이달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서울 등 대도시가 아니어도 분양 시장에서 ‘핫’ 한 입지로 주목받는 단지도 있다. 천문학적인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반세권(반도체+세권)’ 아파트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각각 이천·청주와, 평택·용인 등지를 중심으로 대규모 설비투자에 나서면서 인프라 개선이 예상되기 대문이다. GS건설은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인근에 총 558가구 규모의 ‘이천자이 더 리체’를 분양할 예정이다. 중흥토건은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가 인접해 있는 평택시 브레인시티 1BL에서 1980가구 규모로 평택 중흥-S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일대에 946가구 규모로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를 선보일 계획이다.전문가들은 돈이 몰리는 곳에만 몰리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결국 사업성이 높은 지역과 딘지, 물건을 선별해야 한다고 했다. 이재국 한국금융연수원 겸임교수는 “주택부문은 문제가 없지만 비주택부문은 살아나기 어려울 것이다”며 “주거용인 아파트 정비사업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했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빌라·오피스텔·생활형숙박시설 등은 침체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곳으로 가야 한다”며 “재건축·재개발 투자 역시 사업성이 높은 지역을 선별해서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빌라나 오피스텔보다 소형 아파트 쪽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서울 아파트 전경(사진=연합뉴스)
2023.10.03 I 이윤화 기자
권칠승 "대통령 말 한마디에 R&D예산 며칠 만에 졸속 삭감"
  • 권칠승 "대통령 말 한마디에 R&D예산 며칠 만에 졸속 삭감"[인터뷰]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문재인 정부 마지막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자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으로 있는 권칠승 의원이 국가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과정이 석연치 않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말 한마디에 급히 이뤄진 ‘졸속’ 결정이라는 생각이다. R&D예산 삭감은 과학·기술계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뿌리산업 관련 기술 개발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권 의원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예산을 삭감하는 데 불과 며칠이 걸리지 않았다”면서 “졸속으로 깎인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 R&D가 1년 만에 끝나는 게 거의 없고 연차별로 연결돼 있다”면서 “쉽게 끊고 예산을 줄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이어 “설령 예산을 줄인다고 해도 각 연구 아이템별로 특징과 진행 상황을 면밀히 보고 예산을 짜야한다”면서 “시간상 그렇게 예산을 삭감하는 게 불가능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실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월 ‘과학계 이권 카르텔’이 있다고 지적한 후 R&D예산 삭감안이 나왔다. 기획재정부는 2024년 국가 R&D 예산을 올해 대비 16.6%(5조2000억원) 삭감한 25조9000억원이라고 밝혔다. 1997년말 외환위기 때,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등에도 삭감된 적이 없었던 예산이 R&D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충격적인 예산안이라는 평가다. 권 의원은 “중소기업은 뿌리산업 관련해 여러가지 기술을 더 개발한다”면서 “국가 R&D라는 방식으로 지원되지 않으면 이를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히려 중소기업 R&D를 장려하며 더 도와줘야 하는 마당에 졸속으로 예산을 줄였다고 그는 지적했다. 그는 “중소기업이 사용할 수 있는 장비와 기술에 대해 국가가 주도적으로 지원을 해줘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전 세계 4위권에 있는 제조업 강국의 위상을 지켜낼 수가 없다”고 경고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지난 정부 마지막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서 현 중소벤처기업부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중기부가 하는 일은 경쟁력이 좀 떨어지거나, 혹은 새로 시작하려는 규모가 작은 업체들을 돕는 게 주 업무”라면서 “이런 부분에 좀 더 치중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과의 관계도 여러가지 조정방식과 제도를 통해 조화를 이뤄가야 한다”면서 “이런 것들에 대한 제도 보완, 방향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망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모태펀드에 대한 정부 투자도 늘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 의원은 문재인 정부 3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지난 2021년 2월에 취임해 2022년 5월까지 재직했다. 코로나 기간 벤처·스타트업 지원하는 제도 개선과 규제자유특구 법제화 등을 추진했다.
2023.10.03 I 김유성 기자
과학기술역량 수도권 편중…지방과 격차 2배 이상
  • 과학기술역량 수도권 편중…지방과 격차 2배 이상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우리나라 과학기술혁신역량의 최상위권 지역이 경기, 서울 등으로 고착화하면서 비수도권과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지방 역량 하위 지역에 대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구 갑)이 ‘2022년 지역 과학기술혁신역량평가 보고서’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경기·서울·대전 3개 지역은 1~3위로 계속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이들 외에 지방은 1위인 경기도 지역 과학기술혁신역량의 절반 이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지역별 과학기술혁신 역량 수준의 비교·분석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 과학기술혁신 역량지수(R-COSTII)를 산출하고 시계열 변화를 분석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지역별 총체적 과학기술 역량을 나타내는 국가 권위를 가진 대표적인 지표로 꼽힌다. 홍석진 국민의힘 의원실 제공.이 결과를 보면 지난해 경기 지역(16.7점)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서울(16.0점), 대전(13.1점) 등이 차지했다. 나머지 지역들은 이들 최상위 지역 혁신역량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경북(6.7, 4위), 충남(6.6, 5위), 부산(6.2, 6위), 울산(6.1), 인천(6.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대구(5.1, 13위)를 비롯한 그 외 지역들은 모두 6점 미만의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특히 이 기간 경기지역은 2018년(15.9)에 비해 0.74점이 상승하고, 서울은 2018년(15.1)과 비교해 0.86점이 올랐다. 반면 대구지역은 2018년(6.5)에 비해 1.38점이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직전 정권인 문재인 정부 당시 지역별 과학기술혁신역량의 순위 변화를 보면 △전북 2018년 14위→2022년 9위 △부산 10위→6위로 상승했다. 반면 △대구 11위→13위 △광주 9위→11위 △세종은 12위→16위로 하락했다. 홍석준 의원은 “과학기술혁신역량은 지역의 경쟁력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서울 및 경기 지역과 다른 지역의 편차가 커지는 것은 문제”라면서 “지역별 취약점을 분석하고 맞춤형 지원을 통해 혁신역량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10.03 I 김기덕 기자
국민세금으로 연구하면서 연구데이터 고립 택한 연구기관들
  • 국민세금으로 연구하면서 연구데이터 고립 택한 연구기관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4대 과기원국가연구데이터플랫폼 (DataON)과학기술 관련 기관들이 국가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연구실험데이터의 관리에 대한 무관심이 드러났다.3일 정필모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발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4대 과학기술원 중 R&D 연구데이터를 저장하는 리포지터리(Repository)를 구축한 경우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유일했다. 또, 정부 출연 연구기관 중 25개 중 17개만이 리포지터리를 구축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리포지터리를 구축한 기관에서도 이를 국가연구데이터플랫폼 (DataON)에 연계한 경우는 매우 적었다 .국가연구데이터플랫폼(DataON)이 뭔데?DataON은 연구실험 과정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하며, 연구자들 간의 데이터 공동 활용과 연구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2020년에 시작된 프로젝트다.그러나 이 플랫폼과 연계한 연구기관은 한국천문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의학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에 불과했다.KAIST를 포함한 4개의 과학기술원들은 하나도 연계하지 않았다.녹소연, 표준연 등은 DMP 자체 전무R&D 연구데이터의 관리를 위한 데이터관리계획(DMP·Data M anagement Plan)을 수립하는 것도 부진한 상태였다. 전체 출연연구기관 중 2023년 상반기에 DMP를 수립한 곳은 25개 중 14개 뿐이었으며, 4개의 과학기술원 중에서도 DMP를 수립한 과제는 거의 없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의 경우 일부이긴 하지만 자체연구사업 29개를 대상으로 DMP 를 시범 적용하는 등 개선 노력을 하고 있다 .DMP 는 과제 수행 시 연구데이터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꼭 필요한 요소다 . 과기정통부는 2019 년 9 월 「 국가연구개발사업의 관리 등에 관한 규정 」 에 DMP 정의와 제출 사항 등을 반영한 바 있다 .출연연별로 살펴보면 2023년 상반기 국가 R&D 과제 DMP 수립 비율이 50% 를 넘는 경우는 전체 25 곳 중 14 곳에 불과했다 . 녹색연 , 표준연 , 기계연 , 재료연 4 곳은 DMP 를 수립한 과제 자체가 전무했다 .과기정통부는 DMP를 확대하거나 의무화하지 않는 한, 중앙 행정 기관에서 필요한 경우에만 DMP를 수립하도록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 지원을 받아 R&D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경우, 연구데이터를 공공자산으로 인식하고 책임감 있게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정필모 의원은 “세계적으로 연구과정 데이터의 개방을 지원하는 오픈사이언스 정책이 확산되고 있고, 우리나라도 DMP와 DataON 등 연구데이터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연구데이터 연계와 활용을 선도해야 할 연구기관들의 참여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개방형 연구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출연연과 4대 과학기술원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2023.10.03 I 김현아 기자
추경호 “연내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
  • 추경호 “연내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이차전지 산업의 국내 생태계 조성을 위해 연내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연합뉴스)추 부총리는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이날 이차전지 연구장비 제조업체 고려기연을 방문해 “내년 전고체 등 차세대 이차전지 연구개발(R&D) 투자를 대폭 확대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 6월부터 4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기조 등 수축 회복 흐름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수출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듣고 근로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간담회에서 고려기연 임직원들은 해외 판로 개척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해외 조달정보 확대와 경직적 수출바우처 집행 개선 등을 건의했다. 이에 추 부총리는 어려운 재정여건 하에도 내년도 수출바우처 예산을 17% 증액하고 해외전시회 예산을 23% 증액하는 등 중소기업 수출 지원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또 현지 한인 협단체 등 재외 한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진출 희망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해외조달정보센터를 통해 제공 중인 약 190여개국의 해외정부 입찰 정보에 추가해 국제연합(UN)과 다자개발은행(MDB) 등 다양한 국제기구의 입찰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또 지난달 ‘수출 활성화를 위한 추가 지원방안’을 발표한 데 이어 시급성과 파급효과가 큰 150개 킬러규제를 검토해 ‘중소기업 킬러규제 혁신 방안’을 연내에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자체별 구인난이 심각한 업종을 중심으로 ‘지역별 맞춤형 빈일자리 해소방안’도 다음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2023.10.03 I 공지유 기자
‘드림아카데미’ 오늘 투표로 팀배틀 승자 가린다
  • ‘드림아카데미’ 오늘 투표로 팀배틀 승자 가린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드림아카데미 2차 미션 투표 중간 집계 현황드림아카데미 2차 미션 전문가 평가 영상‘드림아카데미’의 2차 미션이 치열한 경쟁 상황을 보이고 있다.중간 투표 결과로 보면, 팀 간 득표수 차이가 아직 크지 않아 언제든 승패가 뒤집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번 2차 미션은 팀 대항전 형식으로 진행되어 특정 개인의 인기보다는 팀워크와 미션 수행 능력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실제로 1차 미션에서 팬 투표 1위와 3위를 차지한 나영(한국)과 사마라(브라질)조차도 중간 집계에서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하이브는 ‘드림아카데미’ 2차 미션 결과를 공식 소셜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2차 미션은 18명의 참가자를 팀 A와 B로 나누어 르세라핌의 노래 ‘FEARLESS’와 ‘ANTIFRAGILE’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팀 대항전으로 진행됐다. 이 미션에서는 이긴 팀의 참가자들이 탈락 면제권을 얻으며 진 팀의 일부 참가자가 탈락해 개인 능력뿐만 아니라 팀워크가 중요한 평가 요소였다.팬 투표 중간집계 결과를 보면 ‘FEARLESS’ 팀 배틀에서 팀 B가 팀 A를 약 2,380표 차이로 이기며 앞서나갔고, ‘ANTIFRAGILE’ 팀 배틀에서는 팀 A가 약 5,798표 차이로 우세하게 나타났다.이번 미션에서 미트라 다랍(HxG 대표), 손성득 총괄 크리에이터, 찰리 크리스티(Geffen Records A&R), 그리고 르세라핌의 프로듀서팀 ‘13’ 멤버 스코어(SCORE)와 메가톤(Megatone), 박소연 쏘스뮤직 퍼포먼스 디렉터 등 전문가들이 평가에 참여했다.팬 투표 결과를 통해, 각 참가자들의 자국민 또는 문화권 출신에 따라 투표가 집중되고 있는 양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미국이 가장 높은 비중으로 19.2%의 투표를 차지했으며, 필리핀이 14.7%로 2위를 차지했다. 이는 해당 국가 출신 참가자들에 대한 지지 표로 해석된다.하이브는 이번 미션 결과를 통해 개인 능력 뿐만 아니라 팀의 승패에 따라 탈락자가 결정될 수 있으며, 남은 기간의 투표 결과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드림아카데미 2차 미션 시청자 투표는 10월 3일 오후 3시 59분까지 진행되며, 이를 통해 다음 미션에 참가할 14명의 참가자가 결정될 예정이다.
2023.10.03 I 김현아 기자
R&D 예산 삭감 여파…대학생 인건비 예상 지급액 10% 뚝
  • R&D 예산 삭감 여파…대학생 인건비 예상 지급액 10% 뚝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학생인건비통합관리기관’ 중 대학 및 4대 과기원 등 교육기관 62곳 대상 / ( )는 증감비율이정문 의원(더불어민주당) 사진=의원실 제공정부의 국가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이 학생 연구자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학생 연구자의 인건비가 줄고 지급 인원이 축소되고 있으며, 이로인해 학생 연구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늘어나고 있다.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정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학 및 4대 과학기술원을 포함한 교육기관 62곳에서 올해 상반기(‘23년 1월~8월)대비 하반기(’23년 9월~‘24년 2월)학생인건비 지급액과 지급 인원이 모두 감소할 것으로 확인됐다. 학생인건비 제도가 먼데‘학생인건비’ 제도는 연구자의 인건비를 직접비ㆍ인건비와 분리하여 통합관리를 지정하고 이를 허용하는 제도다. 국가R&D에 참여하는 학생 연구자에게 안정적으로 인건비를 지원해 안정적으로 학업과 연구에 몰두할 수 있게 돕는다.그런데 이번에 ‘학생인건비통합관리기관’ 62곳 모두에서 지급액과 인원이 감소할 것으로 확인됐다.월평균 대학생 인건비 예상 지급액 10% 감소62곳 기관의 월평균 학생인건비 예상 지급액은 학사 기준 올해 상반기 약 77.9억원에서 하반기 69.8억원으로 8.1억원 (-10.4%) 감소했다.석사는 약 293억원에서 278억원으로 14.7억원(-5.0%) 감소, 박사는 약 291억원에서 278억원으로 12.1억원(-4.2%) 감소했다.월평균 학생인건비 지급 인원 역시 학사 기준 올해 상반기 16,171명에서 하반기 14,964명으로 1,207명(-7.5%)감소, 석사는 32,342명에서 31,416명으로 926명(-2.9%) 감소, 박사는 23,836명에서 23,157명으로 697명(-2.8%) 줄었다.학생연구자 1명이 받은 월평균 인건비 수준도 학사 기준 올해 상반기 약 481,774원에서 하반기 466,606원으로 15,168원 감소했고, 석사는 약 905,400원에서 885,080원으로 20,320원 감소, 박사는 약 1,220,366원에서 1,203,621원으로 16,745원 감소했다. 석사 감소액은 고려대, 박사 감소액은 카이스트 최고이로인해 학생 연구자들은 학비 및 생활비 부담을 느끼며, 학업에만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62곳 기관 중 월평균 학생인건비 지급 감소 수준이 가장 큰 기관은 학사 기준 감소액과 감소 비율 모두 충남대로 감소액은 약 2.18억원(3.94억원 → 1.75억원), 감소비율은 55.4%였다. 석사는 감소액은 고려대(-5억원, 14.96억원→9.96억원), 감소비율은 인천대(-53.6%, 2.33억원→1.08억원)가 가장 컸고, 박사는 감소액은 카이스트(-4.23억원, 46.62억원→42.38억원), 감소비율은 목포대(-55.5%, 0.28억원→0.12억원)가 가장 컸다.월평균 학생인건비 지급 인원 감소 수준이 가장 큰 기관은 학사 기준 감소 인원과 감소 비율 모두 중앙대였다. 감소 인원은 202명(430명 → 228명), 감소 비율은 47%였다. 석사는 감소인원은 고려대(-389명, 1,829명→1,440명), 감소비율은 인천대(-52.3%, 277명→132명)가 가장 컸고, 박사는 감소인원은 카이스트(-268명, 3,058명→2,790명), 감소비율은 목포대(-60.7%, 28명→11명)가 가장 컸다.정부는 학생 연구자들을 지원하고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국회 역시 R&D 예산 조정을 통해 젊은 연구자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이정문 의원은 “학생인건비가 사실상 유일한 소득인 학생연구자부터 쫓아내서 얻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지 윤석열 대통령에게 물어보지 않을 수 없다. 젊은 연구자들이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예산심의 과정에서 R&D 예산 원복 등 국회 차원의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2023.10.03 I 김현아 기자
"중동은 미래 먹거리 보고"…JY, 10년째 명절 '글로벌 현장경영' 행보
  • "중동은 미래 먹거리 보고"…JY, 10년째 명절 '글로벌 현장경영' 행보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중동은 미래 먹거리와 혁신 기술 발휘 기회로 가득 찬 보고(寶庫)입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서북부 타북주(州)에서 삼성물산이 참여하는 ‘네옴(NEOM)’ 신도시의 지하 터널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이 회장은 추석 연휴인 지난 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사우디와 이스라엘·이집트를 찾아 현지 사업장에서 근무 중인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삼성전자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서북부 타북주(州)에서 삼성물산이 참여하고 있는 친환경 스마트시티 ‘네옴(NEOM)’ 산악터널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추석명절에도 쉼 없이 근무하고 있는 임직원들을 격려한 자리에서 “지금은 비록 타지에서 가족과 떨어져 고생하고 있지만 ‘글로벌 삼성’의 미래를 건 최전선에 있다는 마음으로 과감하게 도전하자”고 당부하며 이렇게 말했다. 네옴은 사우디의 대규모 국가 개혁 프로젝트 ‘비전 2030’의 일환으로 구축 중인 미래형 신도시로, 총사업비만 5000억달러(약 670조원)를 넘는다. 삼성물산은 ‘네옴’의 핵심 교통·물류 수단인 지하 철도 공사에 참여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서북부 타북주(州) ‘네옴(NEOM)’ 신도시 건설 현장에 헬기로 도착해 삼성물산이 참여하는 네옴시티 지하 터널 공사 현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 회장은 추석 연휴인 지난 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사우디와 이스라엘·이집트를 찾아 현지 사업장에서 근무 중인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삼성전자이후 이 회장은 경영진과 함께 사우디 네옴을 비롯해 탈(脫) 석유로 대변혁을 추진 중인 중동 지역 비즈니스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올해 추석 연휴에도 어김없이 사우디와 이스라엘, 이집트 등 중동 3개국을 찾는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소위 이재용식(式) ‘명절 글로벌 현장경영’을 진행했다. 벌써 10년째다. 이 회장은 삼성을 본격적으로 이끌기 시작한 2014년부터 명절 때마다 해외 사업장을 찾아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소화해왔다. 이 회장의 중동행(行)은 작년 10월 회장 취임 직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을 점검한 뒤 1년 만이다. 이 회장은 올해 추석 명절에도 쉬지 않고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임직원들을 격려하고자 이들의 국내 자택으로 굴비·갈치 등 수산물을 선물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일(현지시간) 이집트 중부 베니수에프주(州)에 위치한 삼성전자 TV·모바일 공장을 찾아 근무 중인 임직원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이 회장은 추석 연휴인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이집트를 찾아 현지 사업장에서 근무 중인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삼성전자사우디 방문에 앞서 이 회장은 이집트 중부 베니수에프주 소재 삼성전자 공장을 찾아 TV·태블릿 생산 현장을 점검하는 한편, 삼성의 중동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이와 관련, 삼성 관계자는 “이집트는 중동·아프리카 시장의 교두보로서 삼성전자는 베니수에프주 와스타시 콤 아부라디 공단에 공장을 세워 2012년부터 TV와 모니터, 태블릿 등을 생산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중동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위해 이집트에 스마트폰 생산 공장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일(현지시간) 이집트 중부 베니수에프주(州)에 위치한 삼성전자 TV·모바일 공장을 찾아 근무 중인 임직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이 회장은 추석 연휴인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이집트를 찾아 현지 사업장에서 근무 중인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삼성전자이 회장은 지난달 28일엔 삼성전자 이스라엘 연구개발(R&D) 센터에서 혁신 스타트업과 신기술 투자 현황을 보고받고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미래 혁신 기술’ 확보 방안을 점검했다. 이스라엘은 인공지능(AI)과 반도체·바이오·자율주행 등 혁신 기술 스타트업 7000여곳을 보유한 ‘스타트업 대국’으로 잘 알려진 국가다. 삼성은 삼성전자의 글로벌 투자 자회사 ‘삼성넥스트’를 통해 AI·로봇 등 현지 혁신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2023.10.02 I 이준기 기자
"민간공급 늘려 집값 잡는다?"…정비사업지가 상승세 주도
  • "민간공급 늘려 집값 잡는다?"…정비사업지가 상승세 주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정부가 공급대책을 통해 공급난 우려를 해소하고 부동산 가격 안정화를 이루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집값이 가장 먼저 가파르게 반등한 서울은 추가적인 주택 공급이 필요하다는 정책 기조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주택공급 중 재건축 등의 단지들이 서울 매매가 상승폭 확대를 주도하고 있어 민간 주택 활성화를 통해 집값 안정화를 이룰 수 있는가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나오고 있어 공급 확대로 시장 안정 효과는 미미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2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기준 서울 아파트 주간 가격 변동률은 0.02%로 일주일 전 보합(0.00%) 흐름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가 전주 대비 0.03% 올랐고 일반 아파트가 0.01% 상승하면서 재건축 아파트가 매매가 상승을 주도했다.지역별로 보면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가격 반등 폭이 컸다. 서울 25개구 가운데 상승이 10곳, 보합이 15곳이었으며 하락 흐름을 보인 자치구는 없었다. 구체적으로 △서초(0.04%) △노원(0.03%) △동대문(0.03%) △송파(0.03%) △강남(0.02%) △도봉(0.01%) △서대문(0.01%) △영등포(0.01%) △용산(0.01%) △은평(0.01%) 순으로 나타났다.KB부동산 9월 주택가격 동향에서도 정비사업지를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확인된다. 이달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월 대비 1.28% 올랐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1.42%) 이후 22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이다. 선도아파트 50지수에는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인 은마아파트, 잠실주공5단지, 압구정 현대를 비롯해 헬리오시티,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마포 래미안푸르지오 등이 포함돼 있다.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국 아파트단지 중에서 시가총액(세대수X가격) 상위 50개 단지를 매년 선정해 시가총액의 지수와 변동률을 나타낸 것이다. 재건축아파트는 일반아파트 매매가격의 선행 성격을 지녀 먼저 반등하는 만큼 시장 흐름을 예상해 볼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전망지수도 두 달 연속 ‘상승’ 전망이 우세했다. 전국 6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조사하는 KB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9월 108.1을 기록하며 전월(102.3)에 이어 두 달 연속 기준선(100)을 웃돌았다. 이 때문에 서울시의 민간공급을 확대를 통한 집값 안정 정책이 실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나오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신속통합기획, 모아타운 등으로 민간 정비사업 지원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오 시장은 최근 강연에서도 “주택 가격이 비싼 것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주택 공급”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민간 사업지에서 주택을 많이 지을수록 유리하게 하도록 인센티브를 공급하고 임대 물량이나 자가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민간의 주택 공급 확대가 부동산 가격 안정화에 영향을 주기가 쉽지 않다는 의견이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장기적인 공급 확대 측면에서는 공공주택 등을 통해서 보완해나갈 필요성은 있지만 10억짜리 아파트 단지가 있는 곳에 5억짜리 주택을 짓기는 어렵다”며 “최근 주택 시장 흐름을 보더라도 분양 가격이 기존 재고 주택 시장 가격을 끌어올리는 구조이기 때문에 (가격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2023.10.02 I 이윤화 기자
"디지털헬스케어 활성화…투자 선순환 고리 구축할 것"
  • [마켓인]"디지털헬스케어 활성화…투자 선순환 고리 구축할 것"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정부 예산 지원을 시작으로 민간까지, 혁신 기술을 다루는 기업들에 대해 투자 선순환 고리가 구축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에서 국내 의료기기 및 디지털헬스케어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는 박지훈 전략기획단 PD(Program Director)에게 최종 비전을 물었더니 돌아온 답이다. 기술력을 갖춘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기업이 제도 인프라 혹은 경기 침체로 인한 투자 환경 축소로 주춤하는 일이 없도록, 또 국내뿐 아니라 세계를 무대 삼아 뛰어놀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은 산업기술 기획·평가·관리를 통해 기술혁신을 촉진하고, 산업 경쟁력과 국가 혁신 역량 강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산업통산자원부 산하 기관이다. 정부 정책 및 전략에 따라 산업기술 개발 사업에 대한 정부과제를 기획·평가·관리한다. 현재 ▲소재부품장비 기술개발 ▲수송기기 기술개발 ▲제조기반 기술개발 ▲바이오헬스 기술개발 ▲스마트전자 기술개발 ▲탄소중립 기반기술 ▲재난안전 기술개발 ▲기타 기술개발 등을 통해 다양한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박지훈 PD는 이들 분야 중 가장 성장성이 뚜렷하다고 평가되는 ‘바이오헬스 기술개발’ 분야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실제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바이오 R&D에 총 2746억원을 지원하며 바이오의약뿐 아니라 의료기기, 헬스케어, 바이오소재 등 4개 분야에 252개 신규과제 선정에 나서기도 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박지훈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전략기획단 PD가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박 PD는 연세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를 거쳐 동대학원 석·박사를 마치고 지난 2002년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 입사하며 이 분야에 발을 들인다. 박 PD는 “공공기관인 한국산업평가관리원은 순환보직 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처음에는 전공을 살려 정보통신 기기 분야를 담당했고, 이후 초음파 등을 다루는 전자의료기기를 시작으로 의료기기 전반에 걸쳐 정부 예산을 어떤 분야에 투자할지를 연구·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의료기기 중에서도 박 PD가 가장 신경을 많이 쓰는 분야는 디지털헬스케어다. 의료기기는 오랜 기간에 걸쳐 발전해온 만큼 안정화됐지만 이제 막 기지개를 켜는 디지털헬스케어는 제도 및 산업 측면에서 체계 정립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박 PD는 디지털헬스케어에 대한 정부 R&D 예산 역시 늘고 있다며 시기를 놓치지 않고 체계적으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산업부만 놓고 말하자면 매년 450억원 규모의 R&D 예산은 유지되고 있는데, 올해의 경우 정부 R&D 예산 전체가 감소한 상황에서도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만큼은 늘었다”며 “그만큼 민간 수요가 높은데다 정부 역시 의료기기산업을 수출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자 하는 의지가 뚜렷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기술력을 갖춘 국내 기업들이 뛰어놀 수 있도록 제도 인프라를 탄탄하게 구축하는데 온 역량을 다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박 PD는 미국의 페어테라퓨틱스 사례를 두고 “아무리 기술력과 제품이 좋아도 제도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성장할 수 없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도 2020년부터 디지털치료기기를 지원했는데, 기업들은 페어테라퓨틱스와 같이 제도적 문제를 고민하고 있었다”며 “공동의 문제를 모아 범부처 및 산업이 함께 대응하는 과제를 만들고 있다. 결국 기업은 그들이 잘하는 것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그림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지훈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전략기획단 PD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내 투자 선순환고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국내 디지털헬스케어 R&D 사업을 기획·지원하면서 기억에 남았던 사례가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기업 ‘이오플로우’를 예로 들며 “불과 2년 전만 해도 6억원의 매출을 내던 곳이었는데 작년에는 67억원의 매출을 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3년 정부 과제를 처음 시작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수행한 이오플로우는 정부 R&D 사업을 단계별로 진행하면서 성장해온 대표적인 기업”이라며 “해당 기업의 기술력뿐 아니라 옥석을 가리는 R&D 지원사업 체계를 적용한 덕에 이러한 성과가 나온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기술력을 기반으로 제품력을 강화해온 이오플로우는 올해 상반기 약 1조원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미국 한 의료기기 업체에 인수됐다. 경기 침체가 장기간 이어지며 ‘빅딜’이 좀처럼 나타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정부의 투자와 지원을 토대로 가치를 인정받은 셈이다.박 PD는 인터뷰 도중 이러한 투자 선순환 고리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헬스케어는 민간이 앞단에서 투자하기는 어려운 분야”라며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투자 연계형 사업을 통해 이를 어느정도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 연계형 사업의 경우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R&D 평가 후 스타트업을 선정하면, 해당 기업은 일정 금액만큼 민간에서 투자를 일부 받아와야 최종 확정을 받는다. 정부와 민간이 함께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셈이다.박 PD에게 최종 비전을 물었다. 그는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은 규제가 정비되어 있지 못하다고 해서 손 놓고 있기에는 너무 중요한 사업”이라며 “경제 활동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데, 디지털헬스케어를 통해 상시로 건강을 잘 관리할 수 있는 시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02 I 김연지 기자
추석 이후 분양 시장, 눈여겨 볼 단지는' 어디'
  • 추석 이후 분양 시장, 눈여겨 볼 단지는' 어디'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추석 연휴 이후 올가을 분양시장이 본격적인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이달 전국에서 5만 가구 가까이 분양에 나서면서 청약 경쟁률 자체는 다소 떨어질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지만 이 가운데 옥석을 가려 청약 통장을 꺼내고자 하는 수요는 이어질 수 있단 전망이다.2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끝나는 올 10월 전국에서 총 4만7829가구(임대 포함)가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10월 3만7046가구 대비 29% 이상 증가한 것이다. 시도별로 나눠보면 경기가 2만1405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이 1만27가구로 뒤를 이었다. 이어 인천 4911가구, 강원 2804가구, 충남 2570가구 등 지방에서도 분양 계획이 예정돼 있다.서울 아파트 전경.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연합뉴스)◇서울·경기 ‘수도권’에 집중된 관심 서울 등 수도권 물량이 전체 분양 가구 중 60%가량이 집중돼 있다. 서울에서는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동아이파크자이, 성동구 용답동 청계리버뷰자이, 강동구 천호동 e편한세상강동프레스티지원 등의 청약 일정이 예정돼 있다. 이중 서울 동대문구 이문3구역을 재개발하는 4321가구 규모 ‘이문 아이파크 자이’는 가장 규모가 큰 곳이다. 이문휘경 뉴타운 마지막 주자로 총가구 수가 4321가구(일반분양 1641가구)에 달해 강북 재개발 최대어로 거론된다. 분양가는 3.3㎡당 3000만원대 중반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S건설은 서울 성동구 용답동에 ‘청계리버뷰자이’를 공급한다. 서울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과 2호선 신답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인 ‘더블 역세권’ 단지로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 동, 전용면적 39~111㎡, 총 1670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중 전용면적 59~84㎡, 79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DL이앤씨는 서울 강동구 천호 뉴타운에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을 공급한다. 이곳은 지하 3층~지상 25층, 8개동, 총 535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44~84㎡ 26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5·8호선 천호역 역세권이며 천호공원과 한강공원을 도보로 누릴 수 있다.수도권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 부지에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8층, 6개동, 전용면적 84~165㎡ 총 1401가구 규모다. 의정부시 주요 교통망인 1호선 의정부역과 의정부 경전철역인 흥선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특히 의정부역은 GTX-C노선(2028년 예정) 정차가 예정된 곳으로 개통 시 삼성역까지 다섯 정거장 만에 이동할 수 있다.이외에도 경기 오산세교 2지구 A13블록에 짓는 ‘호반써밋 라프리미어’,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 시흥시 시화MTV 거북섬, 정왕동 일대에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 등이 모두 이달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대도시 부럽지 않은 ‘반세권’ 입지 서울 등 대도시가 아니어도 분양 시장에서 핫한 입지로 주목받는 단지들도 있다. 천문학적인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반세권(반도체+세권)’ 아파트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각각 이천·청주와, 평택·용인 등지를 중심으로 대규모 설비투자에 나서면서 인프라 개선, 수요 유입이 예상되는 지역들에도 분양이 예정돼 있다.GS건설은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인근에 ‘이천자이 더 리체’를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도 이천시 증포 도시개발구역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 7개동, 전용 84~120㎡ 총 558가구 규모다. 중흥토건은 경기도 평택시 브레인시티 1BL에서 평택 중흥-S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35층, 16개동, 전용59~84㎡ 1980가구 규모다.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가 인근에 있는 단지로, 송탄 일반산업단지, 칠괴일반산업단지, 평택 종합물류단지 등 여러 산단이 가깝다.HDC현대산업개발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일대에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를 10월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 84~116㎡ 94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을 필두로 청주일반산업단지, 청주공업단지 등이 인접해 있다. 분양시장 관계자는 “서울 등 수도권에서 진행하는 분양 단지와 더불어 일반적인 산업단지와 비교해 인구유입과 인프라 개선 등 지역 가치 상승 기대감이 큰 만큼 반세권 단지의 인기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02 I 이윤화 기자
한국 男배드민턴, 5시간 대접전 끝 인도에 석패...단체전 동메달
  • 한국 男배드민턴, 5시간 대접전 끝 인도에 석패...단체전 동메달
  • 30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단체 4강 대한민국과 인도의 경기. 서승재-강민혁 조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깜짝 돌풍을 일으켰던 한국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한국은 3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체 4강전에서 인도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게임점수 2-3으로 패했다.이로써 한국은 동메달을 확정 지었다. 8강과 4강에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강팀들을 잇달아 꺾었던 한국은 비록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메달권 진입이라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남자 대표팀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당시 8강에서 탈락했다.단체전은 단식-복식-단식-복식-단식 순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인도와 5시간이 넘는 피 말리는 접전을 이어갔다. 제1경기에 나선 세계랭킹 47위 전혁진(요넥스)은 세계 7위 H.S. 프라노이와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1-2(21-18 16-21 19-21)로 역전패했다. 하지만 제2경기 복식에 나선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세계 4위)이 세계 3위 사트윅세라지 란키레디-치라그 셰티를 세트스코어 2-0(21-13 26-24)으로 누르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제3경기 단식에선 이윤규(김천시청)가 락쉬야 센에게 세트스코어 0-2(7-21 9-21)로 완패했다. 그러나 제4경기 복식에서 김원호(삼성생명)-나성승(김천시청) 조가 M.R.아르준-드루브 카필라 조를 2-0(21-16 21-11)으로 이겨 승부를 마지막 제5경기로 끌고 갔다.5경기에 나선 세계랭킹 163위 조건엽(성남시청)은 세계 21위인 키담비 스리칸스와 대등한 싸움을 벌였다. 첫 세트를 먼저 따내 승리 기대감을 높였지만 이후 2, 3세트를 내리 내주면서 아쉽게 경기를 마무리 지어야 했다.
2023.09.30 I 이석무 기자
한국 남자골프, 13년 만의 단체전金 예약...3R까지 14타차 선두
  • 한국 남자골프, 13년 만의 단체전金 예약...3R까지 14타차 선두
  • 남자 골프 국가대표 장유빈. 사진=대한골프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남자골프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사실상 예약했다.임성재, 김시우, 조우영, 장유빈이 팀을 이룬 한국 남자 골프 대표팀은 3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웨스트레이크 국제골프코스(파72·7280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까지 단체전 점수 58언더파 590타를 합작했다.공동 2위인 태국, 홍콩(44언더파 604타)에 무려 14타 차로 여유 있게 앞섰다. 10월 1일 마지막 라운드에서 눈에 띄게 부진한 성적을 거두지 않는 한 금메달을 획득할 가능성이 커졌다. 단체전은 한 나라 상위 3명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만약 한국이 단체전 우승을 확정지으면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개인전(김민휘)과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이후 남자 골프에서 13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하게 된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 경력이 있는 임성재, 김시우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1승씩 거둔 아마추어 조우영, 장유빈이 팀을 이룬 한국은 대회 전부터 강력한 단체전 우승후보로 주목받았다.개인전에선 마지막 날 대역전을 노려야 한다. 현재 남자부 단독 선두는 홍콩의 다이치 코로 24언더파 192타를 기록 중이다. 홍젠야오(대만)가 3타 뒤진 21언더파 195타로 2위를 달리고 있다.우리나라 선수 가운데는 장유빈이 20언더파 196타로 단독 3위다. 선두에 4타 차 뒤지고 있다. 임성재는 19언더파 197타로 공동 4위, 김시우는 16언더파 200타로 단독 8위다. 조우영은 이날 1타를 잃고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12위로 밀려났다.
2023.09.30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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