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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R&D·상속세 개편 빠진 세법개정안 아쉽다"(종합)
  • 경제계 "R&D·상속세 개편 빠진 세법개정안 아쉽다"(종합)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법인세 개편 등 전면 세제개혁을 추진한 작년과 달리 바이오·영상콘텐츠 등 특정 핵심역량 강화에 집중한 정부의 올해 세법개정안과 관련, 경제계는 일단 환영을 표하면서도 연구개발(R&D) 세액공제 확대·상속세 과세체계 개편 등이 빠진 데 대해선 아쉬움을 표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27일 추광호 경제산업본부장 명의의 논평에서 “위축된 기업 투자에 활력을 부여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회복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바이오의약품의 국가전략기술 지정과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제지원 확대는 관련 산업의 투자 및 고용 활성화를 통해 내수·수출 진작은 물론 성장잠재력 확충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유턴기업에 대한 세제지원 강화와 해외자원개발투자 세액공제 도입은 해외진출기업의 국내 복귀를 촉진하고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완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전경련은 일반 기술 R&D 세액공제 확대, 상속세 과세체계 개편 등 산업·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이 포함되지 않은 데 대해선 “아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발판 마련을 위해 향후 입법 논의 과정에서 충분한 개선과 보완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강석구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조사본부장도 “이번 세법개정안은 국가 재정건전성 확보와 경제활력 제고 사이에서 접점을 찾기 위한 정부의 고민을 엿볼 수 있다”며 “그 가운데서도 기업의 투자확대와 기업부담 완화를 위해 유턴기업, 서비스산업, 해외자원개발기업 등에 대한 세제지원을 보강한 점은 긍정적인 대목”이라고 논평했다.그러나 강 본부장은 “우리 경제발전의 역사가 깊어지면서 현재 기업들의 최대 현안인 상속문제에 대해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제도가 개선되지 않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차제에 적극적인 개선을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정부는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세제발전심의위원회’에서 ‘2023년 세법개정안’을 확정·발표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56차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주재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 기재부)
2023.07.27 I 이준기 기자
전경련 "세법개정안, R&D 세액공제 확대 제외 아쉽다"
  • 전경련 "세법개정안, R&D 세액공제 확대 제외 아쉽다"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법인세 개편 등 전면 세제개혁을 추진한 작년과 달리 바이오·영상콘텐츠 등 특정 핵심역량 강화에 집중한 정부의 올해 세법개정안과 관련, 경제계는 일단 환영을 표하면서도 연구개발(R&D) 세액공제 확대 등이 빠진 데 대해선 아쉬움을 표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27일 추광호 경제산업본부장 명의의 논평에서 “위축된 기업 투자에 활력을 부여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회복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바이오의약품의 국가전략기술 지정과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제지원 확대는 관련 산업의 투자 및 고용 활성화를 통해 내수·수출 진작은 물론 성장잠재력 확충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유턴기업에 대한 세제지원 강화와 해외자원개발투자 세액공제 도입은 해외진출기업의 국내 복귀를 촉진하고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완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전경련은 일반 기술 R&D 세액공제 확대, 상속세 과세체계 개편 등 산업·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이 포함되지 않은 데 대해선 “아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발판 마련을 위해 향후 입법 논의 과정에서 충분한 개선과 보완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정부는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세제발전심의위원회’에서 ‘2023년 세법개정안’을 확정·발표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56차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주재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 기재부)
2023.07.27 I 이준기 기자
‘바이오의약품’ 국가전략기술 포함…최대 35% 세액공제
  • ‘바이오의약품’ 국가전략기술 포함…최대 35% 세액공제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앞으로 바이오의약품 관련 기술과 생산 시설에 투자하는 기업은 최대 35%의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56차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주재,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기획재정부는 27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제56차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세법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개정안은 투자세액 공제 대상이 되는 ‘국가전략기술·사업화시설’에 바이오의약품 분야 8개 기술과 4개 시설을 추가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는 지난달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 방안’과 이달 초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발표된 방안을 구체화한 것으로 7월 투자분부터 적용시킨다는 방침이다.현재 국가전략기술의 생산 시설 투자분에 대한 세액 공제율은 대·중견기업 15%, 중소기업 25%다. 여기에 직전 3년간 연평균 투자 금액 대비 투자 증가분에 대해 올해만 10%의 추가 공제(임시투자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이에 따라 대·중견기업은 최대 25%, 중소기업은 최대 35%에 달하는 투자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앞서 정부는 올초 국가전략기술에 바이오 분야를 추가했으나 범위를 백신 부문에 한정했다. 이번 개정안을 통해 지원 분야를 바이오의약품까지 확대하고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발굴·제조기술, 임상 1~3상기술 등으로 기준을 구체화했다. 세부적으로는 △바이오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제조기술 △바이오시밀러 제조 및 개량기술 △임상약리시험 평가기술(임상1상 시험) △치료적 탐색 임상평가기술(임상2상 시험) △치료적 확증 임상평가기술(임상3상 시험) △바이오의약품 원료·소재 제조기술 △바이오의약품 부품·장비 설계·제조기술 △바이오 신약 비임상 시험 기술 등과 △바이오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제조시설 △바이오시밀러를 제조하는 시설 △바이오의약품 원료·소재 제조시설 △바이오의약품 부품·장비 설계·제조시설 등이 포함됐다.최근 전 세계 바이오 업계의 격전지로 떠오른 바이오시밀러도 국가전략기술에 포함되면서 업계가 반색하고 있다. 특허가 만료된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복제약을 일컫는 바이오시밀러는 올해 미국에서만 10개 이상의 의약품 특허가 만료됨에 따라 300억달러 규모 이상의 신규 시장이 만들어질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난 11년간 독점적 지위를 누렸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두고 셀트리온헬스케어,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국내 기업도 뛰어들었다.특히 개발부터 임상, 승인까지 드는 막대한 비용이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진입 장벽으로 꼽혔던 만큼 국가전략기술으로 지정되면 업계가 체감하는 부담은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지난해 연구개발(R&D)에 투입한 비용은 각각 4123억원, 2682억원에 달한다. 당초 정부는 올 2월 총 5000억원 규모의 K바이오·백신 펀드를 조성해 마중물을 대려 했으나, 업계 투자 한파로 출자자를 모으지 못하면서 내달 출범 규모는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든 상태다.한편 정부는 에너지 효율 향상 핵심기술, 핵심광물 등 정·제련 등 공급망 관련 필수 기술 등과 관련한 신성장·원천기술의 범위도 확대한다. 구체적인 기술 범위는 내년 2월 시행령 개정 시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신성장·원천기술에 포함되면 대기업은 관련 R&D 비용의 최대 30%, 중소기업은 40%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또 시설 투자에 대해서는 대기업에 6%, 중소기업에 18%의 세액공제를 제공한다.추 부총리는 “우리 기업이 국제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핵심 역량의 제고를 과감하게 지원하겠다”이라며 “민간·기장 중심의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투자·일자리 창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27 I 이지은 기자
세수결손 우려컸나…文정부 보다 낮은 세수감면 효과
  • 세수결손 우려컸나…文정부 보다 낮은 세수감면 효과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부는 2023년 세법개정으로 약 5000억원의 세수감면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윤석열 정부 첫 세법개정은 물론 확장재정을 추구한 문재인 정부 마지막해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재정건전성 기조에서 세수결손을 우려한 정부가 최대한 보수적인 세법개정을 했다는 평가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7일 기획재정부는 2023년 세법개정안에 따라 순액법(전년대비) 기준 4719억원의 세수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2024년)에는 올해 대비 7546억원이 감소하나 2025년은 전년 대비 1778억원의 세수가 증가해 세수감소 규모가 최종적으로 4719억원에 머물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는 올해 국세수입(400조5000억원) 대비로는 0.12%에 불과한 미미한 세수효과다. 세부적으로는 자녀장려금 확대로 인한 소득세 감소가 5900억원으로 가장 크다. 출산·보육수당 비과세 확대로 인한 부가가치세 감소(-437억원)도 세수감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기업과 직결되는 법인세는 1690억원으로 오히려 세수가 증가할 것으로 봤다. 이는 지난해 법인세·소득세를 낮추는 내용을 골자로 만든 윤석열 정부 첫 세제개편 세수효과(-13조 1000억원)와 비교해 무려 27배 이상 차이다. 지난해 정부는 법인세 최고세율 3%포인트 인하 및 과세구간 단순화를 통해 -6조8000억원, 소득세 개편을 통해 -2조5000억원의 세수효과가 발생하는 세제개편을 추진했다. 4719억원의 세금감면은 큰 정부를 추구하며 적극적인 증세정책을 썼던 문재인 정부 마지막해보다 낮은 세수효과다. 문재인 정부는 마지막해인 2021년 국가전략기술 R&D(연구개발) 세액공제 확대 등을 추진하며 1조5050억원의 세수감소 효과를 전망했다. 올해 세수감소 효과 대비로 3배 이상 크다. 특히 세수감소 효과 대부분은 법인세(1조3000억원)에 집중됐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3년 세법개정안’과 관련 사전 상세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 = 기재부)민간주도 성장을 강조하는 윤 정부가 소극적인 세법개정을 한 데는 세수감소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벌써 30~40조원의 세수결손이 예상되고, 올해 기업실적 부진 등 내년 세수전망도 밝지 않은 상황에서 큰 세수감면를 수반하는 세법개정을 하기를 어려웠다는 얘기다. 실제 작년 정부가 추진했던 법인세 최고세율 3% 인하는 국회 의결과정에서 1%p 인하에 그쳤으나, 이번 세법개정안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4일 세법개정안 브리핑에서 “작년에 대대적인 세제개편을 했기 때문에 (올해는)가급적 조세 중립에 근접하는 세법개정안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작년을 기초로 필요한 부분에 관해서 담아낼 만큼만 담아 세법개정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작년 세제개편 중 발생한 논란의 여진이 여전히 남아있고, 세입 결손이 올해 현실화되면서 현실적인 제약도 분명히 작용했을 것”이라며 “정부가 총선을 앞두고도 긴축의지를 충분히 드러냈다고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가 세수감소 효과를 최소화한 세법개정안을 발표한 것은 내년 지출(예산) 편성 역시 매우 긴축적으로 하겠다는 시그널로도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7.27 I 조용석 기자
비트나인, ‘관계형DB 공략’ R&D센터 추가 구축에 강세
  • [특징주]비트나인, ‘관계형DB 공략’ R&D센터 추가 구축에 강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비트나인(357880)이 관계형 데이터베이스(DB)를 중심으로 글로벌 연구개발(R&D) 센터를 추가 구축한다는 소식에 강세다.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비트나인은 전일 대비 4.46% 오른 703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비트나인은 아프리카 지역에 글로벌 R&D 및 기술지원 센터를 추가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채용된 현지 인력과 더불어 하반기 채용을 시작해 내년 초 R&D 센터를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비트나인의 연구 조직은 코어 레벨 DB 기술자 100명 이상이 전 세계 포진됐다. 단순 유지보수 수준을 넘어 DB 코어 레벨에 접근해 고객 요건의 개발 및 수정이 가능하다.24시간 기술지원(24x7x365)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한국, 미국, 캐나다, 파키스탄 등을 핵심 거점으로 전 세계에 걸친 R&D 허브에 이르기까지 실시간 기술지원 체계를 확립했다. 국내외 고객들은 콜센터를 통해 24시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비트나인은 관계형 데이터베잉스관리시스템(DBMS)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관계형 DBMS 대표 제품인 아젠스SQL의 엔터프라이즈 에디션(EE)을 출시했다. 아젠스SQL 엔터프라이즈는 DBMS 시장점유율 1위 제품인 오라클과의 호환을 지원한다.
2023.07.27 I 김응태 기자
삼성 반도체, 상반기 적자 9조 육박…"낸드 추가감산·HBM 공급집중"
  • 삼성 반도체, 상반기 적자 9조 육박…"낸드 추가감산·HBM 공급집중"
  • [이데일리 최영지 김응열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가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적자를 내며 상반기에만 8조9400억원 상당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하반기에 업황 회복이 기대되는 만큼 낸드플래시 추가 감산과 DDR5와 HBM3 등 고부가제품 판매에 집중함으로써 하반기 실적 개선에 나서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또 경쟁업체들이 지속하는 실적악화에 투자를 줄이는 것과 달리 역대급 연구개발(R&D) 및 시설투자를 결정함으로써 차세대 반도체 시장 주도권을 잡겠다는 것도 ‘1등 업체’의 여유로 해석된다.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연합뉴스)◇“5월 재고 피크아웃…낸드 추가감산 통해 하반기 회복”삼성전자(005930)는 이날 올해 2분기 연결기준 60조55억원, 영업이익 668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28%, 95.26% 감소한 수치로, 지난 1분기(영업익 6402억원)에 이어 2분기 연속으로 1조원 미만의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속하는 메모리반도체 불황에 스마트폰 출하 감소 등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반도체 적자 폭이 줄고 TV와 생활가전 수익성이 개선돼 전분기보다 영업익이 소폭 증가했다.사업부문별로 보면 반도체(DS)부문은 14조7300억원 매출에 4조3600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메모리반도체 부진으로 당사 재고는 높은 수준으로 마감됐다”면서도 “긍정적인 점은 생산량 하향 조정으로 5월에 (재고가)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에 진입한 이후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바일과 PC에서 주요 고객사 세트 재고 수준이 정상화하고 있으며 하반기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로 인해 수요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메모리반도체 시황은 점차 안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또 1분기에 결정한 D램과 낸드플래시 감산은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낸드의 경우 감산 폭을 늘려 하반기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겠다는 것으로, 전날 SK하이닉스(000660)가 낸드 생산량을 5~10% 줄이겠다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와 관련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낸드는 D램보다 경쟁이 치열해 시장 상황이 더 좋지 않다”며 “감산은 스스로 비용을 줄이거나 재고를 줄이는 방법으로, 적자 폭을 줄이거나 수익을 개선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이어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매출 40조2100억원, 영업이익 3조8300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사업의 경우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감소와 중저가 시장 회복 지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줄었다. 그러나 갤럭시S23 시리즈가 전작 대비 견조한 판매를 이어갔고 A시리즈 상위모델 등의 판매 호조로 두자릿수 수익성을 유지했다. 영상디스플레이와 생활가전도 전 세계적인 수요감소에도 프리미엄 제품 위주 판매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시켰다.(자료=삼성전자)◇‘올인원 서비스 제공’ HBM 선두업체 강조…불황에 역대급 투자지속DS부문은 하반기 메모리 업황 회복과 함께 AI 수요 확대 예상에 맞춰 DDR5, LPDDR5x, HBM3 등 고부가 제품 판매와 신규 수주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인프라 및 R&D, 패키징에 투자를 지속하고 GAA(Gate-All-Around) 공정 완성도 향상 등으로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AI 관련 서버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경희권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PC와 스마트폰은 예상보다 수요가 살아나지 않는 반면 AI용 데이터센터 매출이 잘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는 서버 등 데이터센터 비중이 더 커질 것”이라고 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날 자사 HBM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재차 강조했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실적발표 이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당사는 HBM 시장 내 메이저 공급업체로 지속 투자를 바탕으로 생산 능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전년 대비 2배 수준의 고객 수요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첨단 NCF(Non conductive film) 소재를 개발해 현재 양산 중인 HBM3에 적용 중이라고 밝혔으며 ‘메모리-파운드리-패키징’으로 이어지는 ‘원스톱 올인원 서비스’를 갖춘 HBM 선두업체라고 강조했다.DX부문은 폴더블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등 주요 신제품 출시·판매에 집중하고 TV·가전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선 프리미엄 전략이 유리하다”며 “삼성은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평가했다.삼성전자는 주력사업인 반도체 사업 등 부품사업 중심으로 오는 하반기 전사 실적 개선이 기대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투자를 늘리겠다고도 밝혔다. 2분기 연구개발비는 7조2000억원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고 시설투자도 14조5000억원으로 2분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경쟁업체들이 지속하는 실적악화에 투자를 줄이고 있는 것과 상반된 행보로 미래 경쟁력 확보 차원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실적 악화에 설비투자를 50% 줄였다고 발표한 바 있다. 글로벌 업체들의 경우에도 TSMC와 마이크론, 인텔도 각각 12%, 42%, 19% 상당 투자를 줄였다.
2023.07.27 I 최영지 기자
HD현대사이트솔루션,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와 재건 협력 논의
  • HD현대사이트솔루션,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와 재건 협력 논의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HD현대는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일행이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를 방문해 HD현대사이트솔루션 조영철 사장과 재건사업 관련한 논의를 했다고 27일 밝혔다.조영철 사장은 이 자리에서 그룹과 건설기계 사업에 대해 소개했으며, 지난 14일 한국 기업들이 참여했던 폴란드 경제사절단 방문과 관련한 내용을 공유했다. 또한 양측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조 체제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사진자료]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사진 우측) 일행이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를 방문해 HD현대사이트솔루션 조영철 사장과 재건사업 관련한 논의를 했다HD현대 관계자는 “건설기계뿐 아니라 발전기용 엔진, 이동식 발전기 등 전력기 분야도 우크라이나 재건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필요한 시점에 협력 가능한 재건 사업을 즉시 추진할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HD현대사이트솔루션 조영철 사장은 지난 7월 대통령 폴란드 경제사절단에 동행해 우크라이나 재건 간담회에 참석한 바 있다. 또한 6월 13일에는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쉬쿠라코프 바실리 제1차관과 철도공사 관계자 일행이 HD현대건설기계 울산캠퍼스를 방문해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재건사업에 필요한 협의 체계를 논의하기도 했다.
2023.07.27 I 하지나 기자
‘현대차·기아’ 날자 현대모비스도 훨훨..2Q 매출 15.6조 ‘역대 최대’(상보)
  • ‘현대차·기아’ 날자 현대모비스도 훨훨..2Q 매출 15.6조 ‘역대 최대’(상보)
  • [이데일리 박민 이다원 기자] 올해 2분기 역대급 실적을 다시 쓴 현대차·기아를 따라 자동차 부품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도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올렸다. 완성차 생산량 확대와 전동화 부품 물량 증가로 인한 수혜를 누리면서 최대 성적을 내게 됐다.현대모비스는 28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5조6849억원, 영업이익 6638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44%, 64.57% 증가했다. 특히 매출액 기준으로는 분기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320억원으로 전년 보다 10.7% 늘었다.현대모비스 내에서 자율주행과 전동화, 커넥티비티 등의 미래기술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경기도 용인의 마북기술연구소 전경.(사진=현대모비스)이로써 현대모비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 30조3519억원, 영업이익 1조819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전년 상반기 매출(23조6163억원)보다 28.5% 늘었고, 영업이익(7902억원)은 36.9% 증가했다.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완성차 생산량 확대와 전동화 물량 증가, SUV 비중 확대에 따른 핵심부품 공급 증가로 이 같은 실적을 거뒀다”며 “영업이익은 완성차 물량 증가와 A/S사업의 글로벌 수요 강세, 물류 운임 하락 등이 견인했다”고 설명했다.올해 2분기 부문별 매출을 보면 모듈·핵심부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6% 늘어난 12조9878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동화 부문이 3조7436억원으로 지속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A/S부문은 북미와 인도를 비롯한 글로벌 수요 확대로 전년 대비 성장한 2조697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비용 상승분의 판매가격 반영 등 손익개선 활동과 함께 연구개발 투자, 시설 확충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모비스는 올해 초 미래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소프트웨어(SW) 중심의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로서 도약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는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맞춤형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 기업을 뜻한다.현대모비스는 이를 위해 국내외 연구·개발(R&D)에 지속적인 투자를 단행, 관련 인력은 지난 2분기에 처음으로 7000명을 돌파했다. 지난 2020년 5000명을 넘어선 데 이어, 전동화와 반도체,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 분야를 중심으로 우수 인재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글로벌 고객사가 대상인 논캡티브(Non-Captive·외부시장) 수주도 순항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상반기까지 현대차와 기아를 제외한 글로벌 완성차로부터 총 27억100만불(약 3조5000억원) 규모의 핵심부품을 수주했다. 올해 목표 수주액인 53억6000만불의 51%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 2분기에는 자율주행 센서와 인포테인먼트 신제품 등 고부가가치 부품을 신규 수주한 바 있다.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전동화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거점 확대도 추진중에 있다. 현재 국내와 해외에서 총 9개의 전동화 생산거점을 운영하고 있고, 북미(조지아·앨라바마)와 인도네시아에는 신규 거점 6개도 구축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배터리시스템과 전기차 구동부품인 PE모듈 공급 확대를 위해 유럽과 인도 등지에도 거점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7.27 I 박민 기자
R&D 7.2조·시설 14.5조…삼성전자, 2Q 역대급 투자로 미래 선점
  • R&D 7.2조·시설 14.5조…삼성전자, 2Q 역대급 투자로 미래 선점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불황으로 인한 실적 부진 속에서도 역대급 연구개발(R&D) 및 시설투자로 불경기를 극복하고 미래 시장 선점에 나선다.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7조2000억원의 R&D 투자와 14조5000억원 규모의 시설투자를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데일리 DB)R&D는 지난 1분기에 이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시설투자도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시설투자액 중 반도체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이 13조5000억원을 쓰며 대부분의 자금을 집행했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1조원을 밑돌았고 DS부문의 상반기 영업손실이 8조9400억원에 달하는 데도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선 것이다.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역대 최대 규모인 24조9000억원의 R&D 투자를 실행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약 14조원 규모의 R&D 투자를 집행한 삼성전자는 올해 다시 R&D 투자 최대치를 경신할 전망이다.삼성전자는 실적 등락과 상관없이 매년 R&D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2500개 기업에 포함된 41개 한국 기업의 전체 R&D 투자 중 삼성전자 비중은 49.1%에 달한다.2분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시설투자액은 작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규모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에도 같은 분기 기준 최대 규모인 10조7000억원의 시설투자를 단행했다. 메모리 반도체 투자액이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임을 고려하면 상반기 시설투자액 25조3000억원 중 대부분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투자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시장과 고객 수요에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 평택과 미국 테일러에 파운드리 반도체 클린룸을 선제적으로 건설하고 있으며 오는 2027년 클린룸의 규모는 2021년 대비 7.3배 확대될 전망이다.삼성전자가 이처럼 대규모 투자에 나서는 건 경쟁사들과는 대조적이다. 반도체 업황이 가라앉으면서 SK하이닉스(000660)와 마이크론은 시설투자를 각각 50%, 42% 줄인다고 밝혔고 TSMC는 12%, 인텔도 19% 감소할 것으로 알려졌다.메모리반도체 시장 1위인 삼성전자는 오히려 역대급 투자를 지속해 반도체 경기 반등(업턴·Upturn)에 유기적으로 대비하고 미래 성장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춘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DDR5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성능 메모리 시장에서 리더십을 지키고 급속 성장이 예상되는 인공지능(AI), 고성능컴퓨팅(HPC), 전장 등 차세대 반도체 시장에서도 확실한 주도권을 잡겠다는 복안이다. 삼성전자는 과거에도 반도체 업황이 불황일수록 과감한 투자를 지속하는 ‘초격차’ 전략을 구사하며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리드해왔다.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사장은 최근 “오직 투자를 통해서만 기업은 새로운 혁신을 상상할 수 있기 때문에 요즘 같은 경기 침체기에 투자는 훨씬 더 중요하다”며 “경제가 어려울 때 과감하게 혁신하는 기업이 흐름이 바뀔 때 정상에 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사장. (사진=삼성전자)
2023.07.27 I 김응열 기자
현대모비스, 2Q 영업익 6638억..분기 ‘역대 최대’ 성적 냈다
  • 현대모비스, 2Q 영업익 6638억..분기 ‘역대 최대’ 성적 냈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모비스가 올해 2분기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올렸다. 완성차 시장 회복과 물류비 안정화 등이 최대 성적을 이끌었다.현대모비스 CI. (사진=현대모비스)현대모비스(012330)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5조6849억원, 영업이익 6638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44%, 64.57%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320억원으로 10.7% 늘었다.현대모비스는 올해 2분기 단일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냈다. 완성차 생산량 확대와 전동화 물량 증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비중 확대에 따른 핵심부품 공급 증가가 호실적을 이끌었다. 영업이익은 완성차 물량 증가와 A/S사업의 글로벌 수요 강세, 물류 운임 하락 등이성장의 배경이 됐다.부문별 매출을 보면 모듈·핵심부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6% 늘어난 12조9878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동화 부문이 3조7436억원으로 지속적 성장세를 이어갔다.A/S부문은 북미와 인도를 비롯한 글로벌 수요 확대로 전년 대비 성장한 2조697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실적 성장을 바탕으로 현대모비스는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수주 활동이 대표적이다.올해 상반기 현대모비스는 그룹사 외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로부터 27억1000만달러(약 3조5000억원) 규모의 핵심부품을 수주했다. 이를 통해 올해 목표 수주액(53억6000만달러)의 51%를 달성했다.글로벌 전동화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거점도 확대한다. 현재 국내외에서 운영 중인 9개의 전동화 생산거점에 북미(조지아·앨라바마)와 인도네시아 신규 거점 6곳을 추가하면서다.또한 현대모비스는 배터리시스템과 전기차 구동부품인 PE모듈 공급 확대를 위해 유럽과 인도 등지에도 거점 구축을 검토 중이다.우수 인재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분기 연구개발(R&D) 인력이 처음으로 7000명을 넘겼다고 설명했다.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비용 상승분의 판매가격 반영 등 손익개선 활동과 함께 연구개발 투자, 시설 확충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27 I 이다원 기자
‘라보에이치 두피강화 샴푸 리필’, 올해의 녹색상품 수상
  • ‘라보에이치 두피강화 샴푸 리필’, 올해의 녹색상품 수상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은 ‘라보에이치 두피강화 샴푸 리필’ 제품이 ‘2023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시상식은 전날 서울시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진행됐다.‘라보에이치 두피강화 샴푸’는 탈모 증상을 완화시켜 주는 기능성 화장품이다. 특허받은 녹차 성분을 담아 약해진 두피 장벽을 강화하고, 모근 강화와 두피 진정, 보습 효과를 준다. 실리콘이나 설페이트 계면활성제가 없고, 동물성 원료와 동물 유래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이다.이번에 수상한 ‘라보에이치 두피강화 샴푸 리필’ 제품은 재활용할 수 있는 종이 소재를 사용해, 본품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90% 줄였다. 또한 코팅면을 줄여 종이로 재활용이 용이한 포장재를 사용했고, 샴푸 용기로는 국내 최초로 한국환경공단에서 종이 분리배출 지정 승인도 받았다. 이외에도 환경 보전, 비건, 난분해성 플라스틱 사용 저감, 생분해 처방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서병휘 아모레퍼시픽 R&I 센터 CTO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친환경 포장재를 개발해 제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친환경성을 높일 수 있는 포장재 개발 노력이 고객들에게 공감을 얻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이번 수상을 기념해 라보에이치 직영몰에서는 종이 리필팩 행사가 진행 중이다. 더 많은 고객들에게 녹색 소비를 제안하기 위해서다. 9월까지 ‘라보에이치 두피강화 샴푸 리필’ 제품을 사는 고객은 3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제품을 2개 이상 구매하는 경우 추가 10% 할인 쿠폰을 준다.한편, 비영리 시민단체인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선정하는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은 녹색시장 활성화를 위해 제정된 상이다.
2023.07.27 I 김미영 기자
회복 기대 키우는 삼성전자…반도체 적자 줄고 가전 수익 개선(상보)
  • 회복 기대 키우는 삼성전자…반도체 적자 줄고 가전 수익 개선(상보)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 실적이 올해 2분기에도 부진했다. 다만 반도체 사업의 적자폭이 줄어들며 하반기 반등 기대감을 키웠다. 가전사업 역시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수익성을 높이며 회복세에 들어섰다.삼성전자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60조55억원, 영업이익은 6685억원이라고 27일 공시했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22.28% 줄었고 영업이익은 95.26% 감소했다.◇반도체 적자 4.3조…1Q보다 줄였다사업부별로 보면 반도체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은 2분기 매출로 14조73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4조3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여전히 적자를 이어갔으나 지난 1분기 손실 4조5800억원보다는 규모가 줄었다.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 (사진=삼성전자)구체적으로 메모리반도체에선 DDR5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중심으로 인공지능(AI)용 수요 강세에 대응해 2분기 D램 출하량이 가이던스를 상회했고 적자폭 감소에 기여했다. 메모리 재고 역시 지난 5월 정점을 찍은 뒤 하락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감산효과도 나타나고 있다.시스템LSI는 모바일용 부품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실적 개선이 부진했다. 파운드리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모바일 등 주요 응용처 수요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라인 가동률이 하락해 이익이 감소했다. ◇프리미엄 제품 앞세워 가전 수익성 개선가전·모바일 등 DX부문은 매출 40조2100억원, 영업이익 3조8300억원을 달성했다. MX사업부는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감소 추세 속에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 효과가 줄어들면서 프리미엄 비중이 감소했다. 중저가 시장 회복도 늦어졌다. 그러나 갤럭시S23 시리즈가 전작 대비 견조한 판매를 이어가며 두 자릿수의 수익성을 유지했다. VD사업부는 글로벌 TV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네오(Neo)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초대형 등 고부가 제품 판매에 주력하며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을 확대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삼성스토어 롯데 본점에서 89형 마이크로 LED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생활가전사업부는 계절적 성수기 가운데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한 매출 증가와 물류비 등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네트워크사업부는 북미와 일본 등 주요 해외시장 중심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는 매출액 6조4800억원, 영업이익 8400억원을 기록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프리미엄 패널 판매로 전분기 수준의 이익을 기록했다. 대형 패널은 프리미엄 시장 내 QD-OLED 제품 입지 강화에 주력했다. 자회사 하만은 매출 3조5000억원, 영업이익 2500억원을 올렸다. 포터블·TWS(True Wireless Stereo) 중심으로 소비자 오디오 수요 증가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매출과 이익 모두 증가했다. 특히 역대 최대 규모의 전장 사업을 수주하며 성장 기반을 공고히 했다. ◇삼성전자, 불황 속 역대급 R&D·시설 투자삼성전자의 2분기 연구개발비는 7조2000억원에 달했다. 지난 분기에 이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시설투자 역시 14조5000억원으로 2분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시설투자액 중 DS부문은 13조5000억원, 디스플레이는 6000억원을 썼다. 대다수가 반도체사업에 들어갔다. 메모리의 경우 지난 분기와 유사하게 중장기 공급성 확보를 위한 평택 3기 마감, 4기 골조 투자와 첨단공정 수요 대응 목적으로 평택 중심의 설비 투자를 진행했다. 또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및 후공정 투자도 지속했다.파운드리는 첨단공정 수요 대응을 위한 미국 텍사스 테일러 및 평택 공장 중심으로 투자가 진행됐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모듈 보완 및 인프라 투자를 집행했다.
2023.07.27 I 김응열 기자
세라젬 '마스터 V7' 계약 대수 2만대 돌파
  • 세라젬 '마스터 V7' 계약 대수 2만대 돌파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세라젬은 척추 의료기기 신제품 ‘마스터 V7 메디테크’가 출시 약 100일만에 계약 대수 2만 대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로 환산 시 약 1100억원 수준이다.(사진=세라젬)세라젬에 따르면 마스터 V7 메디테크는 척추 라인에 중력을 이용한 수직 견인 마사지와 집중 온열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식약처로부터 △목·허리 디스크(추간판탈출증) 치료 △퇴행성협착증 치료 △근육통 완화 △혈액순환 개선 △생리통 치료 등 5가지 사용목적을 인증 받았다.세라젬은 마스터 V7 메디테크의 흥행 이유로 제품의 효능과 전문성에 대한 높은 소비자 신뢰를 꼽았다. 실제로 세라젬이 지난달 척추 의료기기 이용 고객 189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81.1%가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되는 걸 느꼈다“고 답했다. “주변 지인에게 적극 추천하겠다“고 답한 고객도 약 60%에 달했다.세라젬은 이외에도 △웰카페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한 충분한 체험 기회 제공 △100% 국내 자체 제조시설 생산 △무진동·저소음 설계로 적은 층간소음 부담 △학생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사용 가능한 범용성 등 소비자들로부터 호평 받은 서비스와 제품 특장점을 지속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세라젬 관계자는 “고금리, 고물가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가전 시장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마스터 V7의 경우 견고한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임상과 의과학 연구 등 연구개발(R&D) 투자와 체험 채널 다각화를 통해 소비자들께 꾸준히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3.07.27 I 함지현 기자
부동산R114·파운트파이낸스, 전략적 사업 제휴 협약 체결
  • 부동산R114·파운트파이낸스, 전략적 사업 제휴 협약 체결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부동산R114는 파운트파이낸스와 지난 19일 서울 서초동 소재 부동산R114 사옥에서 전략적 사업 제휴 및 양사 공동 이익과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김희방 부동산R114 대표(사진 왼쪽)와 김영빈 파운트파이낸스 대표(오른쪽)가 ‘전략적 사업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부동산R114 제공)협약식에는 부동산R114 김희방 대표, 주택담보대출 핀테크 업체 파운트파이낸스 김영빈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파운트파이낸스와 부동산R114는 이번 제휴를 통해 각사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부동산R114는 한국부동산원, KB국민은행과 함께 국내 3대 시세 조사 기관으로, 주거용 데이터부터 상업용 데이터까지 부동산 시장 분석에 필요한 빅데이터와 콘텐츠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이용자들이 기존 부동산 데이터 서비스 외에 금융 분야의 대출 비교 서비스도 경험할 수 있도록 파운트파이낸스와의 전략적 제휴를 선택했다.파운트파이낸스는 이번 MOU로 부동산R114가 보유한 부동산 빅데이터를 활용한 전용 앱과 사이트를 활용해 공인중개사들의 영업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제1 금융권 중심의 주택담보대출 비교 견적 서비스를 제공해 대출과 관련한 공인중개사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파운트파이낸스는 지난 6월 21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출시 예정인 ‘온-오프라인 연계 주택담보대출 비교 플랫폼’에 대해 혁신금융 서비스 지정을 받았다. 해당 플랫폼은 주택담보대출 비교에 특화된 온-오프라인 연계형으로, 제1 금융권 은행의 한도 조회 및 비교 견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택담보대출 상품에 대한 단순 금리 비교가 아닌 제1 금융권 은행 기준의 한도 조회, 대출모집인에 의한 비교견적 서비스 등이 장점이다. 완전 비대면으로 진행이 어려운 주택담보대출의 특성을 고려해 금융기관과 연계한 대출 모집인을 중개한다는 특징도 갖고 있다.김희방 부동산R114 대표는 “파운트파이낸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에게 부동산 서비스뿐 아니라 대출 관련 서비스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영빈 파운트파이낸스 대표는 “대출모집인을 활용한 주택담보대출 비교 서비스와 부동산 정보제공 플랫폼의 협업으로 공인중개사들의 효율적인 영업활동을 돕는 것은 물론 보다 나은 중개시장의 편의성과 안정성을 제공하고자 이번 MOU를 맺게 됐다”며 “파운트파이낸스의 서비스가 제1 금융권 중심의 주택담보대출 비교 견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대출 관련 부담 경감, 주택담보대출(비교) 시장의 소비자 중심 변화 유도, 디지털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 지원 등 다양한 편익 제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27 I 오희나 기자
SK E&S, 플러그파워와 수소 동맹 강화…합작사업 시동
  • SK E&S, 플러그파워와 수소 동맹 강화…합작사업 시동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 E&S와 글로벌 수소기업 플러그파워가 올해 말 액화수소충전소 구축·운영을 시작으로 국내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합작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SK E&S는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과 앤디 마시 플러그파워 최고경영자(CEO)가 만나 양사의 수소사업 협력 계획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만남은 마시 CEO가 양사의 수소사업 합작법인 SK플러그하이버스의 주요 사업 추진 현황 점검을 위해 이달 17~19일 일정으로 한국을 직접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그가 한국을 찾은 것은 2021년 10월 합작법인 설립 주주 간 계약 체결을 위한 방한 이후 2년 만이다. 양사는 이듬해인 지난해 1월 SK플러그하이버스를 설립했다.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진행된 앤디 마시(Andy Marsh) 플러그파워 최고경영자(CEO)의 임직원 대상 특별강연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 E&S)양사 대표는 SK E&S의 액화수소 생산·공급 계획이 가시화되는 올해를 ‘양사 합작사업이 본격 시동을 거는 첫 해’라고 평가하며 약 1조원을 투자하는 국내 합작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실질적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SK플러그하이버스는 올해 말 SK E&S 인천 액화수소플랜트의 상업가동 개시 시점에 맞춰 액화수소충전소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SK E&S가 액화수소를 생산하면, SK플러그하이버스가 전국 주요 지점에 구축한 액화수소충전소를 통해 차량·버스·트럭 등 수소 모빌리티에 액화수소를 공급할 계획이다. SK플러그하이버스는 상용차 중심의 액화수소충전소를 늘려 나갈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플러그파워의 세계 최대 액화수소 충전 사업 운영 경험과 기술력을 활용해 국내 최대 액화수소 충전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마시 CEO는 방한 기간 연내 준공을 앞둔 연산 3만톤(t) 규모 세계 최대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건설현장을 방문해 SK E&S의 액화수소 사업 준비 현황을 확인했다. 서울 시내에서 유일하게 수소버스 전용 충전소가 설치된 강서 공영차고지를 찾아 국내 수소 충전소의 실제 운영 사례도 살폈다.양사 대표는 합작법인의 ‘수소기술 연구개발(R&D)센터 및 기가팩토리(Giga-factory)’ 건설 사업 추진 계획도 차질 없이 이행하기로 했다. 기가팩토리에서는 차량용·발전용 수소연료전지와 수전해 설비를 대량 생산해 국내 및 아시아 내 각종 수요처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 플러그 하이버스는 지난 18일 마시 CEO 방한을 계기로 SK E&S, CJ대한통운, 한국복합물류와 ‘친환경 수소 물류단지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소지게차 등에 활용될 연료전지를 조기에 개발·보급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마시 CEO는 같은날 ‘플러그파워와 수소경제’를 주제로 SK E&S 임직원 대상 특별강연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플러그파워의 수소사업 비전을 소개하고 플러그파워의 수소분야 기술력과 파트너사인 SK E&S의 사업 역량을 결합한다면 성공적인 합작사업을 이끌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SK E&S 관계자는 “수소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플러그파워와 차질 없는 합작사업 추진을 통해 국내 수소 생태계를 조기 조성하고 이를 발판으로 아시아 수소 시장에 진출하는 등 글로벌 수소산업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7.27 I 김은경 기자
예비·초기 창업자 지원나선 소풍벤처스…AC 프로그램 런칭
  • [마켓인]예비·초기 창업자 지원나선 소풍벤처스…AC 프로그램 런칭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임팩트투자사 소풍벤처스는 예비 창업자 및 초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 예비 및 초기단계에 특화된 액셀러레이팅 배치(Batch) 프로그램 ‘타이푼’을 론칭했다고 27일 밝혔다. 타이푼은 소풍벤처스가 창업을 준비하거나 사업 초기 단계의 창업자를 위해 액셀러레이팅부터 직접 투자까지 연계한 전방위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에 선발되면 소풍벤처스 및 소풍벤처스의 액셀러레이팅 파트너 그룹에게 6개월 간의 1:1 밀착 액셀러레이팅을 받게 된다.타이푼 액셀러레이팅 파트너 그룹으로는 비즈니스캔버스, 롸잇, 타이디비, 시소, 특허법인 다해 등이 참여한다. 파트너 그룹은 본 프로그램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인재 채용 및 팀 빌딩, MVP 제작. 브랜딩, 파이낸셜 모델링, 특허개발 등 초기 창업에 필요한 업무를 전방위 지원한다. 이 외에도 헤이그라운드, 카우앤독,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강원대학교 등 컨소시엄 파트너 기관을 통해 외부 자원 연계를 적극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팁스(TIPS) 운영사이자 2023년 시드팁스(Seed-TIPS) 신규 운영사 선정된 소풍벤처스는 타이푼 프로그램과 연계해 사업화자금을 지원한다. 또 액셀러레이팅 팀을 대상으로 최소 1억원의 직접 투자도 검토한다. 내년 5월 예정된 데모데이를 통해 투자 기회를 제공하며,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팁스(TIPS) 사업 연계를 통한 연구개발(R&D) 자금 지원 등 성장단계별 맞춤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타이푼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예비트랙’과 ‘초기트랙’으로 구분해 참가팀을 모집한다. 예비트랙은 법인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은 예비창업자 혹은 예비창업팀이라면 지원이 가능하다. 초기트랙은 기관투자를 받지 않은 기업 중 법인설립일로부터 업력 3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단, 개인엔젤투자를 받은 경우는 가능하다.소풍벤처스는 오는 8월 20일까지 지원팀을 모집한다. 참가를 원하는 팀은 소풍벤처스 타이푼 액셀러레이팅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서류 심사와 대면 평가를 통해 사전 액셀러레이팅에 참여할 약 20개팀을 선발하고, 이후 1개월 간의 사전 진단 워크샵, 공통교육, 멘토링 등을 통해 초기단계 아이디어 빌딩 후 최종 프로그램에 참여할 11개팀을 선정할 계획이다.최경희 소풍벤처스 파트너는 “소풍벤처스와 액셀러레이팅 파트너 그룹은 시작하는 예비·초기 창업팀에게 필요한 A to Z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국내 가장 유능한 액셀러레이팅 그룹”이라며 “소풍과 함께 태풍을 일으키고자 하는 첫 타이푼 프로그램 참여 팀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2023.07.27 I 김연지 기자
HL만도, 안정적인 마진 회복 기대…저평가 구간-현대차
  • HL만도, 안정적인 마진 회복 기대…저평가 구간-현대차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현대차증권은 27일 HL만도(204320)에 대해 올해 2분기 일성회 비용 지급 후 고정비 감소로 수익성 회복이 가시화하는 가운데, 현재 낮아진 주가 수준은 저평가 구간에 와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4000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33.5%이며, 전날 종가는 4만7950원이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HL만도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3% 증가한 2조900억원, 영업이익은 68.5% 늘어난 770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810억원과 당사 예상치 832억원을 각각 4.9%, 7.4% 하회했다”고 진단했다.원자재 가격 상승과 연구·개발(R&D) 비용 증가에 따른 수익성 악화 추세가 매출 증가로 둔화하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희망퇴직으로 인한 일회성비용이 96억원 반영됐지만, 연간 35억원의 인건비 절감 효과도 발생했다고 짚었다. 올 1분기 신규 수주는 4조2000억원으로 비캡티브 전기차(EV) 업체로부터 통합전자제동장치(IDB2) 수주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차세대첨단브레이크시스템(EMB) 수주 협상으로 고도화된 콘텐츠 확대도 기대된다고 짚었다. HL만도는 올해 연간 가이던스로 매출액 전년 대비 12.9% 증가한 8조5000억원, 영업이익률 4.2%를 제시했다. 지역별로는 한국 1%, 북미 16%, 중국 20%, 기타 27% 등의 성장을 예상했다. HL만도의 성장성이 재부각될 것으로 봤다. HMG향 레벨3 연내 출시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부분 성과가 기대되며 미국 전기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및 제너럴모터스(GM) 등 볼륨 확대, 내년 하반기 MCM법인의 미국 전기차 OCM 물량 대응으로 외형 확대를 예상하면서다. 장 연구원은 “중국, 인도 등 이머징 시장의 주요 전기차 고객에 기댄 매출, 이익 성장이 주요 성장 동인”이라며 “장기적으로 마진 회복, 원재료 정상화, 전기차 단가 인하에도 불륨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뚜렷해질 경우 밸류에이션 성장과 모멘텀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27 I 김응태 기자
신림 흉기난동범 ‘조선’, 범행 전 OO 검색했다
  • 신림 흉기난동범 ‘조선’, 범행 전 OO 검색했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신림동 번화가에서 흉기를 휘둘러 시민 1명을 살해하고 3명을 다치게 한 조선(33)이 범행 전 ‘급소’ 등을 검색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신상 공개 결정이 내려진 살인 피의자 조선(33).조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전 살해 방법과 급소, 사람 죽이는 칼 종류를 검색했다”고 털어놨고 경찰은 포털 사이트 측으로부터 조씨의 검색기록을 회신받아 분석 중이라고 지난 26일 서울 관악경찰서가 밝혔다.경찰은 조씨가 훔친 흉기 외에 다른 범행도구를 구매했는지 분석하기 위해 그의 금융계좌 압수수색 영장도 신청했다.조씨는 범행 전날 자신이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초기화하고 개인 컴퓨터를 고의로 파손하는 등 증거를 인멸하려 한 정황도 포착됐다. 경찰은 조씨가 ‘살인 방법 등 검색 기록이 발각될까 봐 두려워서 초기화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사진=연합뉴스)조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여러 번 진술을 번복한 바 있다. 그는 범행 동기에 대해 “남들도 불행하게 하고 싶었다”고 진술했다가 “할머니에게 ‘왜 그렇게 사느냐’는 질책을 듣고 화가 났다”고도 했다. 조씨는 “술을 마셨다”, “펜타닐을 복용했다”는 등 진술했지만 음주 측정 결과 사실이 아니었고,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이 나왔다. “우울증이 있다”고도 주장했지만 의료기록상에는 정신질환 치료 전력이 없었다. 키가 168cm인 조씨는 ‘키가 작아 열등감이 있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하기도 했다.경찰은 조씨에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를 실시한 상태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조선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을 공개했다. 경찰은 조선을 28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2023.07.27 I 김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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