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사고] 'AI 강국' 이끌 주역을 찾습니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인공지능(AI)이 모든 산업의 혁신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화형 AI 서비스 챗GPT의 등장으로 체감하게 된 AI 기술 발전이 이런 기대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최근 시장조사 업체 마켓앤드마켓은 세계 AI 시장이 현재 869억달러 규모에서 2027년 4070억달러로 약 다섯 배 커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폭발적으로 성장하는 AI 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국가 간 경쟁도 치열하다. 미국과 중국은 이미 AI 패권 경쟁을 본격화했다. 우리나라도 AI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각자의 사업 영역에서 AI 기술을 발전시키고 접목해 성과를 내는 기업들이 더 많아져야 할 것이다.이에 이데일리와 지능정보산업협회는 ‘2023 AI코리아대상’을 통해 현재 비약적으로 발전 중인 국내 유망 AI 기업, 기관, 대학 등을 발굴한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2023 AI코리아대상’는 선도적인 AI기술을 개발했거나, AI를 도입해 획기적인 서비스 개선을 이룬 곳들을 시상하는 행사다.AI코리아대상은 심사를 통해 총 여섯 개 분야 시상을 진행한다. 시상 부문은 △AI기술 개발에서 성과를 나타낸 기업에 수여하는 AI기술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AI를 적용해 산업·서비스 분야에서 혁신을 거둔 기업에 주는 AI적용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AI 기술을 활용해 제조 분야 디지털화를 이룬 기업에 수여하는 제조지능화혁신상(스마트팩토리상)(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AI 기술개발과 산업 적용 등에서 대·중소기업 상생에 기여한 기업에 주는 AI상생상(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상) △AI 기술을 기반으로 서비스 상용화에 성공해 산업 혁신을 이끈 기업에 수여하는 AI혁신상(지능정보산업협회 협회장상) △AI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선 기업 또는 AI로 파생한 부작용 해결 등에 기여한 기업에 주는 사회적책임상(이데일리 회장상) 등이다.참가비는 없으며 총 2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국내 기업과 기관, 대학 등 AI 기술 개발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라면 누구나 AI코리아대상에 참여할 수 있다.이상구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를 심사위원장으로 한 7명의 심사위원이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참가 기업 접수는 오는 14일 오후 5시(이메일 접수)까지다. 시상식은 최종심사를 거쳐 다음달 15일 서울시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개최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공모기간: 8월14일(월) 17시까지△시상식: 9월15일△응모조건: 금융, 증권, 제약·바이오, IT, 제조, 공공, 문화, 교육 등 분야에서 AI를 기술을 개발·상용화·적용하며 혁신을 이어가거나 AI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연구개발(R&D) 중인 기업과 기관 등△접수: event1@edaily.co.kr , jhlee13@edaily.co.kr△문의: 이데일리 AI코리아대상 사무국(02-3772-0347)△홈페이지 : aikorea.edaily.co.kr/2023
- 美반도체법 시행 1년…"국내외서 276조원 투자 유치"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이 반도체지원법(이하 반도체법) 시행 1주년을 맞아 투자 유치 성과를 공개하며 ‘바이드노믹스’ 홍보에 나섰다. 미 반도체법은 시행 전후 1년여 기간 동안 국내외 기업들로부터 276조원이 넘는 투자를 이끌어낸 것으로 추산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뉴멕시코주 벨렌을 방문해 ‘바이드노믹스’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미 백악관은 9일(현지시간) “작년 8월 9일 반도체법 시행 이후 1년 동안 국내외 기업들이 총 1660억달러(약 218조 600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발표했다”며 “기업들은 반도체법에 따른 지원을 받기 위해 450개가 넘는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도체법은 일자리와 기회를 창출하고 반도체 공급망을 미국 안으로 가져오는 데 큰 밑거름이 됐다”고 자평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도 “바이드노믹스의 핵심은 반도체법이다.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기록적인 금액을 미국에 투자하고 있다”며 “미국을 반도체 제조 분야의 리더로 만들어 다른 국가에 덜 의존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반도체법엔 미국 내 반도체 관련 시설 투자 및 연구·개발(R&D)에 정부가 총 520억달러(약 70조원)의 보조금 및 25% 세액 공제 혜택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반도체는 전기자동차, 바이오와 함께 바이든 정부가 추진하는 ‘메이드 인 아메리카’ 경제 정책의 핵심 부문이다. 내년 미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 정부는 바이드노믹스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백악관은 1600억달러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고 밝혔으나, 법안 시행을 예상해 사전에 발표한 투자액까지 합치면 약 2100억달러(약 276조 5300억원)에 이른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추산했다. 이는 2021년 같은 부문 투자 규모의 약 2배, 2019년 대비로는 거의 20배에 달하는 규모다. 주요 투자를 살펴보면 대만 TSMC가 애리조나주 반도체 공장 건설을 위해 4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고, 미국 인텔(300억달러)과 마이크론(200억달러), 텍사스 인스트루먼트(110억달러) 등도 각각 애리조나주, 뉴욕주, 유타주에 반도체 공장을 짓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8월 16일부터 시행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투자까지 합치면 투자액이 2900억달러(약 381조 8700억원)를 웃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IRA 시행 이후 LG그룹(55억달러·애리조나주 전기차 배터리 공장), 미 제너럴모터스(GM)·삼성(30억달러·인디애나주 전기차 배터리 공장), 한화Q셀(25억달러·조지아주 태양광 복합 생산단지), 파나소닉(40억달러·캔사스주 전기차 배타리 공장) 등이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IRA는 태양광 패널 등 재생에너지 설비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에 총 400억달러(약 52조 6800억원) 보조금을 할당했다. 또 북미에서 생산하는 전기차엔 한 대당 최대 7500달러 세액 공제를 제공하고, 태양광 패널 등은 투자액의 30%에 해당하는 세금이 면제된다. IRA와 반도체법 모두 중국에 치중한 공급망을 미국 중심으로 재구축하겠다는 취지로 추진됐다.
- 전셋값 반등에 수도권 아파트 신규계약 비중 줄어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반등하자 전세시장에서 계약을 새로 체결하는 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움직임은 상대적으로 전셋값 회복이 빠른 서울 5년이내 신축에서 두드러졌다. 기존 보증금 대비 현재 전세 가격 간 격차가 줄면서 역전세 위험이 낮아지자, 굳이 비용을 들여 이사하지 않고 계약 갱신하는 임차인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1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체결된 수도권 아파트 전세계약 24만8324건 가운데 계약 유형이 ‘신규’인 14만3118건의 비중을 월별로 구분해 살펴본 결과, 수도권 전세 신규계약 비중은 전세사기와 역전세 이슈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 4월 60.3%까지 올라섰다가 서서히 줄면서 7월에는 54.7%까지 낮아졌다. 4월 대비 7월 신규계약 비중은 수도권 전역에서 낮아졌는데 지역별로 서울(59.7%→52.0%, -7.7%p), 경기(59.7%→54.7%, -5.0%p), 인천(66.1%→64.3%, -1.8%p)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전세가격 회복이 빠른 지역일수록 갈아타기 움직임이 둔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부동산R114 REPS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7월 보합(0.00%)으로 전환된 반면 경기(-0.04%)와 인천(-0.12%)은 7월에도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전세 신규계약 비중은 입주한 지 21~30년이하의 구축에서 확대된 반면, 5년 이하 신축에서는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신규계약된 수도권 아파트 14만3118건을 연식 구간별로 비교한 결과, 입주 5년 이내 아파트의 비중은 1월 29.7%에서 점차 감소해 5월 이후 21% 수준을 유지했다. 신축이 구축에 비해 가격 회복력이 상대적으로 좋아 역전세 리스크가 낮고, 전셋값이 높아 이사 시 가격 부담이 있다는 점 등이 신규계약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21~30년 이내 아파트의 비중은 1월 23.7%에서 증가하면서 7월에는 30.6%로 나타났다.수도권 아파트 전세 신규계약 비중이 낮아지고 있지만 지역, 연식별로 차별화된 분위기가 감지된다. 최근 전셋값이 상승 반전한 서울 강동, 송파는 4월 이후 신규계약 비중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반면, 일부 수도권 외곽지역은 전체 거래 중 70% 이상이 신규계약으로 집계됐다. 여경희 부동산R114 연구원은 “전셋값 회복세와 보증금 차액 반환 대출 완화 등 역전세 대응 방안이 마련된 만큼 신규계약 비중은 서울과 그 인접지역부터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서울 강남구, 경기 화성시 등 하반기 입주물량 집중에 따른 매물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의 경우, 주거 선호도가 낮은 구축 위주로 전셋값이 하향 조정되면서 한동안 신규 갈아타기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 고진영, 유럽 강자들과 AIG 여자오픈 1·2R 동반 티오프
-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에 출전하는 고진영(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세계 랭킹 2위 고진영(28)이 유럽 여자골프 강자들과 함께 2023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1, 2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10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서리의 월턴 히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AIG 여자오픈을 앞두고 대회 조직위원회가 1, 2라운드 조 편성을 발표했다.고진영은 지난 6월 마이어 LPGA 클래식 정상에 오른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2021년 이 대회 우승자인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동반 플레이를 벌인다. 노르드크비스트는 메이저 대회 3승을 거두고 LPGA 투어 통산 9승을 기록한 유럽의 전통적인 강자다. 1라운드 출발 시간은 10일 오후 4시 9분이다.고진영은 지난달 31일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을 끝낸 뒤 바로 한국으로 귀국해 8월 3일부터 스폰서가 후원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참가했다. 그러나 긴 이동 거리로 인한 피로 누적과 시차, 어깨 담 증상까지 겹치면서 기권한 뒤 AIG 여자오픈 준비를 위해 다시 잉글랜드로 넘어왔다.전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고진영은 “프랑스에서 제주도까지 20시간 넘게 비행하면서 피로가 쌓였다. 원래 손목이 좋지 않은데 왼쪽 어깨와 등에 통증이 생겨 손목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있어 기권을 선택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그러면서 “올해 2승을 했고 아직 대회도 많이 남았다.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낸다면 우승 기회가 오겠지만 골프 때문에 생기는 스트레스는 피하고 싶다”며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김효주(사진=AFPBBNews)지난주 프리디그룹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김효주(28)는 지난달 US 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따낸 앨리슨 코푸즈(미국), 해나 그린(호주)과 오후 9시에 1라운드를 시작한다.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4대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전인지(29)는 메건 캉(미국), 야마시타 미유(일본)와 오후 9시 11분에 티오프한다.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신지애(35)는 US 여자오픈,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올해만 3번째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 참가한다. 2008년과 2012년 이 대회 챔피언인 신지애는 유카 사소(일본), 가비 로페스(멕시코)와 오후 3시 47분에 1번홀에서 티샷한다.이외에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리디아 고(뉴질랜드), 찰리 헐(잉글랜드)과 오후 4시 30분에 1번홀을 출발하고,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한 뒤 지난주까지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셀린 부티에(프랑스)는 역대 AIG 여자오픈 챔피언인 조지아 홀(잉글랜드), 아타야 티띠꾼(태국)과 오후 8시 27준에 경기를 시작한다.지난해 연장 4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전인지를 꺾고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 애슐리 부하이(남아공)는 브룩 헨더슨(캐나다), 로즈 장(미국)과 함께 경기한다. 이들의 출발 시각은 오후 8시 49분이다.전인지(사진=AFPBBNews)
- 코웨이, 분기 매출 첫 1조 돌파…4조 클럽 입성 ‘청신호’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웨이(021240)가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정수기를 비롯한 다양한 상품군의 고른 성장세와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가 주효했다. 가전 렌털업계 최초로 연 매출 4조원 클럽 입성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서장원 코웨이 대표이사. (사진=코웨이)코웨이는 올해 2분기 매출이 1조6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분기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942억원으로 10.3% 증가했다. 국내 환경가전사업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9% 늘어난 5904억원을 기록했다.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매트리스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판매 호조세를 보인 결과로 풀이된다.해외법인 매출액은 같은 기간 7.0% 증가한 3789억원으로 집계됐다.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액이 285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 늘어 성장을 견인했다. 같은 기간 미국 법인 매출액은 611억원, 태국 법인은 245억원으로 각각 13.7%, 24.7% 증가했다.(단위=억원)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 9545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양호한 성적을 내며 연 매출 4조원 달성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렌털 가전 업계에서 연 매출 4조원을 달성한 사례는 전무하다.코웨이는 올해 4조원 클럽 입성을 목표로 국내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경기 침체와 렌털 가전 시장의 포화상태를 고려하면 해외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코웨이는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일본, 유럽 등에 진출했다. 그중에서도 말레이시아 법인은 지난해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서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웨이는 지난해 해외법인 매출 1조4019억원 중 1조916억원을 말레이시아에서 거둬들였다.코웨이가 올초 ‘해외통’으로 불리는 서장원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 만큼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서 대표는 2019년 당시 넷마블에서 투자전략 부사장을 맡아 코웨이 인수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해외 투자 경험을 쌓아온 글로벌 전문가로 통한다.국내 시장에선 혁신 제품 개발에 힘을 쏟는다. 정보기술(IT), 연구개발(R&D), 마케팅 분야 투자를 지속해 국내 1위 기업의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 ‘아이콘 얼음 정수기’ 등이 코웨이의 혁신 기술을 집약한 대표 제품으로 꼽힌다.지난해 12월 선보인 프리미엄 브랜드 ‘비렉스’ 사업도 강화한다. 비렉스는 매트리스와 안마의자를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다. 스프링 대신 공기 주입 방식의 슬립셀을 적용한 ‘스마트 매트리스’를 비롯한 신제품을 지속 출시하며 상품군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김순태 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혁신 제품 개발 노력, 전략적 마케팅 전개 등의 영향으로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비렉스를 중심으로 지속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미드필더도 잘해요’ 이승우, 수원FC 무승 끊어내며 라운드 MVP... K2는 조영욱
- 수원FC의 이승우가 K리그1 25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수원FC를 무승의 늪에서 꺼낸 이승우가 라운드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9일 하나원큐 K리그1 2023 25라운드 MVP로 이승우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이승우는 지난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수원 더비에서 쐐기 골을 터뜨리며 2-0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이승우는 주 포지션인 측면 공격수가 아닌 중앙 미드필더로 경기에 나섰다. 그는 창의적인 패스와 적극적인 중원 압박 등으로 경기 내내 번뜩이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전반 추가시간 정동호의 패스를 이어받아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포까지 가동했다.수원FC는 이날 승리로 리그 8경기 연속 무승(2무 6패) 고리를 끊어내며 K리그1 25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K리그1 25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포항스틸러스 경기다. 이날 경기에선 김신진이 선제골을 터뜨린 서울이 앞서갔다. 이후 포항 오베르단이 균형을 맞추자 팔로세비치가 다시 서울에 리드를 안겼다. 서울의 승리로 끝날 것 같았던 경기는 막판 하창래가 극적인 동점 골을 넣으며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K리그2 25라운드 MVP는 김천 조영욱이다. 조영욱은 6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전에서 전반 31분 페널티킥으로 선제득점을 터뜨렸다. 이후 후반 10분과 42분에 각각 강현묵과 김민준의 득점을 도왔다. 이날 조영욱은 김천이 터뜨린 4골 중 3골에 관여하며 맹활약했다. 4-0 대승을 거둔 김천은 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하나원큐 K리그1 2023 25R MVP, 베스트11, 팀, 매치]MVP: 이승우(수원FC)베스트11FW: 엄지성(광주), 박재용(전북), 한교원(전북)MF: 이승우(수원FC), 정호연(광주), 윤빛가람(수원FC)DF: 이민기(광주), 하창래(포항), 페트라섹(전북), 정동호(수원FC)GK: 오승훈(대구)베스트 팀: 수원FC베스트 매치: 서울(2) vs (2)포항[하나원큐 K리그2 2023 25R MVP, 베스트11, 팀, 매치]MVP: 조영욱(김천)베스트11FW: 김찬(부산), 조영욱(김천), 원기종(경남)MF: 루이스(김포), 원두재(김천), 양지훈(충북청주), 김민준(김천)DF: 고태원(전남), 이상민(김천), 조위제(부산)GK: 구상민(부산)베스트 팀: 김천베스트 매치: 김천(4) vs (0)성남
- 일동제약, 신약 개발 부문 물적분할... 자회사 유노비아 신설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일동제약이 자사의 연구개발 부문을 떼어 내 신약 R&D 전담 자회사를 신설한다.일동제약은 9일 이사회를 열고 기업 분할에 관한 안건을 승인했다. 분할 방식은 단순 물적 분할이며, 일동제약이 모회사로서 신설 회사의 지분 100%를 갖는 구조다. 신설 법인의 명칭은 ‘유노비아(가칭)’로, 임시 주주 총회 의결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 1일 출범할 예정이다.이번 분할 결정에 있어 일동제약은 신속한 재무구조의 개선과 수익성 증대를 통한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와 더불어 신약 R&D와 관련한 추진력 강화, 투자 유치 확대 등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일동제약그룹 본사 전경 (사진=일동제약)회사 측은 의약품 사업이 중심인 기존 일동제약의 경우 매출 성장 등 꾸준한 실적을 내는 상황에서 비용 부담 요인을 해소함으로써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하고 핵심 사업부문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설되는 법인은 신약 연구개발과 관련한 독립적인 입지를 구축하여 전문성 및 효율성 제고는 물론, 오픈이노베이션과 투자 유치 등 제휴 파트너 확보 측면에서 보다 유리한 요건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특히, △2형 당뇨병 치료제 △소화성 궤양 치료제 △파킨슨병 치료제 등 기존에 진행 중인 신약 개발 프로젝트와 새로 추가될 유망 파이프라인 등의 자산을 활용, 신설 법인에 대한 10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해 필요한 자본을 조달한다는 방침이다.일동제약 관계자는 “신설되는 자회사는 독자적인 위치에서 R&D에 집중할 수 있게 되고, 향후 신약 개발의 성공이나 라이선스 아웃 등의 성과에 따라 모회사인 일동제약도 수익을 향유하게 되므로 기업 가치 및 경쟁력 제고 측면에서 두 회사 모두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최근의 경영 쇄신 작업과 이번 연구개발 부문 분할을 계기로 일동제약은 흑자 전환과 함께 매출, 영업이익 등 경영 관련 지표의 조속한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차후 사업 활동 및 성과 등을 토대로 배당 정책 등 주주 가치 실현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