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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건설 이어 금융…PF발 신용강등 도미노 온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건설 이어 금융…PF발 신용강등 도미노 온다-“바닥 찍은 반도체 중국 경기가 관건”-새마을금고 예금보호기금 ‘깜깜이 운용’ 논란-방중 마친 옐런 “美中 디커플링은 재앙”-[사설]마구잡이 선동에 망가지는 민생…국민이 무슨 죄인가-[사설]겉과 속 다른 아파트 부실 공사, 원인 알면서 왜 못 막나△종합-의혹 제기도 과한데 장관도 무책임 정치인 흠집내기에 군민들만 분통-“평생 직장 없다, 최고일 때 떠나라” ‘배민 신화’ 김봉진, 경영일선 후퇴△기업 신용등급 줄하향 공포-건전성·유동성 리스크 커져…하반기 캐피털·저축은행 추가 강등 예고-케미칼 나비효과…롯데 계열사 신용도 동반하락△종합-금리 4연속 동결 전망…가계대출 증가세에 ‘매파’ 메시지 이어갈 듯-대학 등록금 줄줄이 오르나…총장 42% “내년 인상”-中에 ‘화해 손길’ 내민 美 반도체·관세 쟁점은 여전-KDI “반도체 등 제조업 부진 완화…경기 저점 지나는 중”△반도체, 바닥 찍었나-감산효과로 하반기 실적 반등…시스템반도체 생태계 조성 속도내야-새 화학물질 등록서류 47개, 종당 2700만원 “복잡한 규제·비용 부담에 제품 개발 포기도”△정치-尹대통령, 나토서 日 기시다 총리 만난다…‘오염수 해법’ 나올까-‘총선 바로미터’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與 고민, 野 총력-‘명낙회동’ 이번주 성사 野 계파갈등 봉합 주목-오늘부터 7월 임시국회 ‘첩첩산중’-北 “핵오염수 방류계획 비호”△경제-협력사도 위험요인 수시로 얘기 가능한 채널 구축-노인 기초연금 70% 소비로 이어져-부동산 경착륙 막자…‘양도세 중과 완화’ 만지작-한전, TV 수신료 청구서 별도 발송 땐 年 1850억 더 들어△금융-예금금리 연 4%대 오름세에…영끌족은 속탄다-‘상생 보따리에 뭘 담나’…보험업계 부담-정부 “새마을금고 뱅크런 진정세”-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 “하반기 내실성장에 집중”△글로벌-전 세계에 反이민 돌풍…네덜란드 연립정당도 붕괴-금리 올려도 지갑 여는 美 연준 긴축정책 ‘고장’ 났나-일주일새 최고 기온 세차례 경신…“올해 역사상 가장 덥다”-“위안화 쓰는 사람 얼마나 되나…달러 패권 지속”△산업-안정되는 연료값…대형항공사 실적 날개 편다-“車반도체 공급망 직접 챙긴다” 인텔 아일랜드 공장 간 정의선-“폐배터리서 원료 회수”…포스코홀딩스, 리사이클링 공장 준공-쉰들러의 주가 흔들기에 …현정은 주가부양·지배력 강화 나서-GM, 美 신차조사서 2년 연속 ‘품질 1위’△ICT-놔둬도 알아서 큰다…‘방치형 RPG 게임’ 인기-KT-리벨리온 협력강화 AI 반도체 개발 가속도-버추얼 휴먼 탄생한 ‘AI 스튜디오 페르소’ 눈길-“저작권 관리 철저”…카카오, 이미지 생성 AI ‘칼로 2.0’ 공개△중소기업-냉방효과 높여주고 인테리어 효과까지…중문 ‘전성시대’-R&D 우수 中企 뽑는다-“모든 매장서 드라이브 스루 가능”-일상 파고든 AI가전…중소·중견기업도 기술경쟁 가세△소비자생활-체질별 1대1 맞춤…5만8000원짜리 7코스 요리 ‘개 호강’-본부·실·팀 명칭 없애…CJ제일제당, 수평조직으로-“전세계 입맛 사로잡은 비결은 전통의 맛”-“회사 남는 게 이득”…LG생건, 첫 희망퇴직 50명 안돼△증권-예상보다 괜찮은 실적 힘받는 2분기 ‘바닥론’-‘차이나 디스카운트’에 또 포커스미디어 ‘상장철회’-네이버 사들이는 외국인 주가 반등 추세 시작될까-2년 만에 ‘반의 반토막’ 난 LG생활건강…개미 곡소리-숨고르기 들어간 코스피 “美 매출 높은 기업 주목”△부동산-분양권 6억 웃돈에 가산금리 ‘0’ 대출까지…‘상전벽해’ 청량리-200만원 넘는 월세 5년간 2배 늘었다-“신화월드 1조 신규 투자…IT첨단산업도 도전장”-“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사업비 증액 0.8% 수준”△문화-솔리스트 제도 ‘글로벌 스탠더드’ 위해 필요-‘힙’한 시조랩으로 외친 평등 ‘합’하게 관객들과 하나되다-임영웅 이번엔 서점가 강타, 예술분야 베스트셀러 1위△스포츠-이강인 “새로운 모험 빨리 시작하고 싶다”-‘오일 머니’ 등에 업고…슈퍼스타 베컴·메시 거쳐간 구단-‘미트윌란 이적 눈앞’ 조규성, 덴마크로 출국-타이틀리스트 ‘골프볼 에듀케이션 밴’ 출범△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해외거주 한인과학자 네트워크’ 첫발…새로운 과학적 성과로 이어질 것-“거대 기초과학연구시설 만들어 해외 과학자들 한국 오게 해야”△오피니언-[정치프리즘]민주당 공세에도 대통령 지지율 오르는 이유-[생생확대경]한국 여자배구, 이대로 주저앉을 것인가-[고영화의 차이나워치]‘반도체 전쟁’ 반격 나선 中△오피니언-[목멱칼럼]노인에게도 좋은 일자리가 필요하다-[데스크의 눈]‘천차만별’ 반려동물 진료비 바로잡으려면-[기자수첩]사라진 제1야당 정책 수장, 방기하는 민주당△피플-3년 만에 열린 ‘월디페’ 흥행…무대 아닌 관객이 주인공-윤종규 KB금융 회장 “존중하고 포용하라”-SK그룹, 美 뉴욕서 ‘코리안 아츠 위크’ 홍보 전방위 지원-현대모비스 ‘알고리즘 경진대회’ 성료…40대 1 경쟁률-KT, 초·중생 대상 AI활용능력시험 ‘AICE퓨처’ 첫 시행△사회-“경찰이 집에 왔어요” 울면서 전화…아기 지키려한 엄마들, 보호해야-한반도 기후 위기의 역습 “집중호우·태풍 더 세질 것”-“韓입국 비자 발급해달라” 스티브 유 항소심 13일 선고-서울시 “반려견 장례, 대신 치러 드려요”-‘균형 발전 컨트롤타워’ 지방시대위 오늘 출범
- 9127명의 환대 받은 콜린 벨호, 힙하게 월드컵 향해 출정
-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AOMG와 함께 축하 공연을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10일 결전지 호주로 출국한다. 사진=연합뉴스[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나서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새 역사를 향해 떠날 준비를 마쳤다.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에서 아이티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16분 아이티에 선제 실점했지만 후반 5분 지소연(수원FC)의 페널티 득점과 후반 34분 장슬기(현대제철)의 환상적인 중거리 포로 짜릿한 뒤집기에 성공했다.이날 경기가 끝난 뒤에는 월드컵 출정식이 열렸다. 경기장을 찾은 9,127명의 팬은 먼저 함께 해준 아이티 선수단에 박수를 보냈다. 이어 장내 아나운서의 소개와 함께 선수들이 한 명씩 등장했다.월드컵을 향한 자신감과 설렘은 등장에서부터 드러났다. 최유리(현대제철), 추효주(수원FC)는 옆 구르기로 입장하며 관중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이금민(브라이턴)은 무려 세 바퀴 연속 옆 구르기를 하기도 했다. 이영주(마드리드CFF)는 먼 곳을 보는 제스처, 전은하(수원FC)는 유튜버 다나카 포즈, 장슬기(현대제철)는 팔을 흔드는 춤과 함께 시원한 발차기로 마무리했다. 가장 많은 환호는 역시나 에이스 지소연을 향했다.분위기를 더 뜨겁게 만든 건 벨 감독의 출사표였다. 그는 한국어로 “만나서 반가워요. 한국, 한국 사람, 여자 대표팀 진짜 많이 사랑해요”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호주에서 꼭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지소연은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모로코가 대이변을 일으켰다”며 “이번 월드컵에서는 한국이 대이변을 일으키는 팀이 되리라 믿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향해 “많이 와주셔서 선수들이 행복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며 “감사해요”라고 소리쳤다. 팬들은 더 큰 함성으로 화답했다.대표팀의 주장 김혜리(현대제철)는 “선수들이 4년 동안 많은 땀을 흘리며 준비했다”며 “월드컵에서 낮은 자세로 두려움 없이 멋지게 도전하고 오겠다”며 그동안의 노력을 쏟아붓겠다고 다짐했다.선수단과 팬들을 위한 축하 공연도 마련됐다. 힙합 및 R&B 레이블 AOMG 소속의 사이먼 도미닉, 로꼬, 그레이, 우원재, 쿠기가 등장해 축하 공연을 펼쳤다. 선수들은 손을 흔들고 춤을 추며 잠시나마 월드컵을 향한 부담을 잊고 순간을 즐겼다. 가수들 역시 선수단과 함께 섞여 힘찬 응원을 보냈다.국내 최종 평가전을 마친 대표팀은 오는 10일 오후 8시 결전지인 호주로 출국한다. 출국 날 오전까지 훈련 일정을 소화하며 고강도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벨 감독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강해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훈련 효과가 아닐까 싶다”며 “첫 경기까지 2주 정도 남았기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겠다”라며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 웨스틴 조선 서울, 프리미엄 위스키·꼬냑 ‘페어링 디너’ 개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웨스틴 조선 서울의 라운지앤바는 프리미엄 싱글몰트 위스키, 버번 위스키 등 프리미엄 양주 인기에 이색 ‘페어링 디너’를 오는 20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웨스틴 조선 서울 페어링 디너_루이13세 꼬냑. (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웨스틴 조선 서울의 ‘페어링 디너’는 매월 1회 테마를 통해 프리미엄 주류를 선정, 브랜드 앰버서더의 클래스를 들으며 주류 4종과 페어링되는 디너 코스를 함께 구성해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주류들을 시향, 시음하면서 셰프 스페셜의 코스요리를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실제로 국내 고객들의 프리미엄 양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웨스틴 조선 서울 라운지앤바의 프리미엄 양주 판매 실적은 전년 동기간 대비 약 40% 신장하는 등 크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코로나19 기간 동안 양주를 집에서 즐겼던 이들이 이제는 클래스, 페어링 디너 등을 통해 프리미엄 주류에 대한 경험을 확대하고 있는 것. 특히 지난달 시범적으로 개최했던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 페어링 디너의 경우 위스키 마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며 예약 오픈 단 3일만에 모든 좌석이 마감될 만큼 성황리에 진행됐다.웨스틴 조선 서울 페어링 디너. (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오는 20일에는 ‘꼬냑’을 테마로 하여 수 세기 동안 최상의 꼬냑이라는 위상을 쌓아온 ‘레미 마틴(R?my Martin)’의 루이 13세를 포함한 최고급 꼬냑 4종이 준비된다.특히 ‘루이 13세’는 4세대에 걸친 셀러 마스터가 제조하는데 ‘티에스송’이라는 저장통에서 숙성해 병입까지 총 100년의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수 세기 동안의 정성과 장인정신이 담겨 매우 고귀한 가치를 지니는 꼬냑으로 알려져 있다. 라운지앤바에서 준비되는 디너 코스를 즐기며 레미 마틴의 브랜드 앰배서더로부터 듣는 꼬냑의 역사, 스토리텔링을 곁들여 꼬냑 4종 (VSOP, 1738, XO, LOUIS XIII)을 시향, 시음하며 꼬냑을 가장 환상적으로 음미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배우게 된다. 코스 메뉴로는 브리오슈 멜바 토스트를 곁들인 벨루가 캐비어와 연어 타르타르, 푸타네스카 레리쉬와 여름 민어구이, 라즈베리 셔벳, 횡성 한우 안심구이와 셀러리악 퓨레 & 포트와인 소스, 제주 청귤이 준비돼 꼬냑의 맛과 향, 매력을 더욱 환상적으로 돋보이게 만든다. 웨스틴 조선 서울 관계자는 “최근 프리미엄 위스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오직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만 가능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프로모션을 기획하게 됐다”며 “매달 다양한 테마와 구성으로 페어링 디너가 진행될 예정이며 계절감을 담아 다채롭게 변하는 호텔 셰프의 코스 메뉴를 맛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웨스틴 조선 서울의 페어링 디너는 예약제로 운영되며, 가격은 1인당 27만원이다. 디너는 호텔 공식 홈페이지 및 라운지앤바 유선 번호를 통해 예약 할 수 있다.
- 숨 고른 김효주, US여자오픈 3R 선두와 3타 차..6타 줄인 하타오카 선두
- 김효주가 2번홀에서 티샷한 뒤 날아가는 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9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김효주(28)가 US여자오픈(총상금 1100만달러) 무빙데이에서 잠시 숨을 골랐다.김효주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레이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아냈으나 보기 3개를 적어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이번 대회 처음으로 오버파 라운드를 펼친 김효주는 중간합계 3언더파 212타를 기록, 베일리 타디(미국)과 함께 공동 3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다.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1위, 앨리센 코푸즈(미국·6언더파 210타)가 2위에 올랐다.이로써 내셔널 타이틀이자 메이저 대회로 열리는 US여자오픈(총상금 1100만달러)의 우승 경쟁이 미국과 일본, 한국의 ‘3파전’ 대결로 좁혀졌다.4라운드는 2인 1조로 경기를 진행하며, 김효주는 타디와 함께 하타오카와 코푸즈는 마지막 챔피언조에서 경기한다.김효주는 이날 타수를 잃었지만, 공동 선두 그룹과 3타 차에 불과해 역전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특히 이번 대회는 까다로운 코스에서 펼쳐져 당일 경기력과 컨디션에 따라 성적의 변화가 크다. 공동 선두로 나선 하타오카는 2라운드 때 2오버파로 부진했으나 이날은 6타를 줄이는 맹타로 순위 도약에 성공했다. 반면 2라운드까지 2타 차 선두를 달린 타디는 이날 3타를 까먹으면서 3타 차 공동 3위로 밀렸다. 이날 경기에서만 하타오카와 타디는 무려 9타가 뒤집힌 셈이다. 이런 결과는 최종일 경기에서도 얼마든지 나올 가능성이 있어 김효주의 우승 가능성은 열려 있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로 데뷔한 김효주는 2014년 메이저 대회로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LPGA 투어 직행 티켓을 따냈다. 그 뒤 LPGA 투어에서 4승을 더 거뒀으나 메이저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19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또 한 번의 메이저 우승 기회가 있었으나 경기 막판 티샷한 공이 벙커 깊숙이 박히는 불운 탓에 아쉽게 역전을 허용해 공동 2위에 만족했다. 이번 대회에서 9년 만에 메이저 퀸에 도전한다.1번홀에서 경기에 나선 김효주는 6번(파5)과 8번홀(파4)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아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후반에는 12번홀(파3)에서 보기 뒤 13번홀(파4)에서 곧바로 버디로 만회했으나 15번홀(파5)에서 보기를 하면서 1타를 잃었다.1·2라운드와 비교해 페어웨이 안착률이 떨어진 게 타수를 줄이는 데 발목을 잡았다. 1라운드 79%, 2라운드 86%로 정교한 티샷을 해온 김효주는 이날 64%로 낮아졌다. 티샷 불안 속에서도 그린적중률은 72%로 이번 대회 들어 가장 좋았으나 그린을 놓쳤을 때 파 세이브를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단독 선두와 5타 차가 나지만, 이날 2타를 줄이며 순위 도약에 성공한 신지애(35)와 유해란(22·2언더파 214타)의 역전 우승 가능성도 열려 있다.올해 호주에서 1승, 일본에서 2승을 거두면서 프로 통산 64승의 대기록을 세운 신지애는 이번 대회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오고 있다. 1라운드 71타에 이어 2라운드 73타, 3라운드에서 70타를 기록하면서 착실하게 순위를 끌어올렸다.김효주와 함께 경기한 유해란은 이날 버디 3개를 뽑아냈으나 2개의 보기와 11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한 게 아쉬웠다. 페어웨이에서 친 두 번째 샷이 그린 오른쪽 벙커에 빠졌고, 3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으나 3퍼트를 해 이 홀에서 2타를 까먹었다.지난해 우승자 이민지는 중간합계 1오버파 217타를 쳐 로즈 장(미국)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자리했고, 전인지(29)는 공동 14위(3오버파 219타)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다.
- 정의선 회장, 인텔 아일랜드 캠퍼스 방문.."반도체 수급 점검"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이 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 인텔의 아일랜드 캠퍼스를 방문했다고 9일 밝혔다.7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레익슬립에 위치한 ‘인텔 아일랜드 캠퍼스’ 팹24에서 김흥수 현대차 부사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앤 마리 홈즈(Ann-Marie Holmes) 인텔 반도체 제조그룹 공동 총괄 부사장, 닐 필립(Neil Philip) 인텔 팹24 운영 총괄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사진=현대차그룹)정의선 회장은 이날 아일랜드 킬데어주 레익슬립에 위치한 인텔의 아일랜드 캠퍼스에서 인텔의 글로벌 사업 현황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반도체 생산 공정을 둘러 봤다.정의선 회장의 이번 방문은 최근 각국의 주도권 경쟁 속에 요동치고 있는 글로벌 주요 시장의 반도체 공급망 재편 움직임 등을 파악하고 향후 차량용 반도체의 원활한 수급을 위한 다각적인 대응 시나리오를 상시적으로 모색하기 위한 차원이다.이날 정의선 회장은 앤 마리 홈즈(Ann-Marie Holmes) 인텔 반도체 제조그룹 공동 총괄 부사장의 안내로 ‘팹24(Fab24)’의 ‘14나노 핀펫(14FF)’ 공정을 둘러봤다.‘핀펫(FinFET)’은 정보처리 속도와 소비전력 효율을 높이기 위해 반도체 소자를 3차원 입체구조로 만든 시스템 반도체 기술이다. 팹24에서는 이 기술을 활용해 현대자동차의 표준형 5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제네시스 G90, 기아 EV9의 ADAS에 탑재되는 ‘CPU(Central Process Unit, 중앙 처리 장치)’를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정의선 회장은 올해 초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 방식 신년회에서 “현재 자동차에 200~300개가량의 반도체 칩이 들어 있다면 레벨4 자율주행 단계에서는 2000개의 반도체 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차량용 반도체와 그룹 내 관련 기술 내재화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팹24를 둘러본 정의선 회장은 이어 인텔의 팹 운영 현황을 365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는 ‘ROC(원격 운영 센터)’에서 인텔의 반도체 생산 및 공급망 관리 프로세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ROC는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 인텔의 현황을 통해 반도체산업의 흐름을 직간접적으로 가늠해 볼 수 있는 주요 시설로 알려져 있다.인텔의 아일랜드 캠퍼스는 1989년 가동을 시작해 유럽 내 핵심 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인텔은 현재 아일랜드 캠퍼스에 첨단 반도체 제조 시설 ‘팹34(Fab34)’를 추가로 구축하고 있다. EUV(극자외선)를 이용하는 최신 제조 설비를 갖춰 고성능 반도체를 생산하는 유럽 내 차세대 생산 거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인텔은 최근 유럽연합(EU)의 적극적인 반도체산업 육성 움직임에 부응해 생산 거점을 확충하고 주요 국가에 신규 공장과 연구개발센터 건립 계획을 발표하는 등 유럽 내에서의 입지를 넓혀 나가고 있다.유럽연합은 미국의 반도체산업 육성 정책과 중국의 반도체 굴기 등에 대응해 향후 2030년까지 유럽 지역의 반도체산업을 위해 430억유로를 투입, 전세계 반도체 생산량 중 20%를 역내에서 생산한다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7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레익슬립에 위치한 ‘인텔 아일랜드 캠퍼스’ 팹24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사진 왼쪽 세번째)이 앤 마리 홈즈(Ann-Marie Holmes) 인텔 반도체 제조그룹 공동 총괄 부사장(사진 왼쪽 네번째) 등 주요 인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자동차가 ‘달리는 컴퓨터’로 진화함에 따라 고성능 차량용 반도체의 수요는 매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고성능 차량용 반도체는 전기차를 비롯해 자율주행차, PBV(목적 기반 차량) 등 미래 모빌리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메인 부품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 체제 전환을 위해서는 대용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연산해 처리할 수 있는 반도체 칩이 필수다.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주요 반도체 기업들과의 다각적인 협력을 통한 공급망 다변화뿐만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에 적용될 고성능 차량용 반도체 개발 및 기술 역량 내재화를 그룹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다.2020년에는 R&D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현대모비스와 현대오트론 반도체 사업 부문을 합쳤다. 현대차그룹은 시스템 및 전력 반도체의 핵심 기술을 조기에 내재화해 해당 역량을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차세대 고성능 반도체 분야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현대차그룹은 또한 글로벌 반도체 업체와의 협력, 차량용 반도체 개발 및 기술 역량 내재화 외에도 유망 기술을 보유한 반도체 스타트업에도 투자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차량용 반도체 스타트업인 보스반도체에 20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한편 정의선 회장은 이날 인텔의 아일랜드 캠퍼스 방문에 앞서 현대차와 기아의 유럽 시장 판매 및 생산 현황 등을 점검하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현대차의 ‘2023 전세계 대리점 대회’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 CJ제일제당, 본부·실·팀 명칭 없애…위계 없앤 '수평' 조직 개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글로벌 임직원 누구나 조직의 기능과 역할의 범위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조직명을 영문을 기본으로 변경했다고 9일 밝혔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가 실시간 방송 ‘CEO 라이브톡(Live Talk: ES?SAY)’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 국내 및 해외 임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지난 2000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수평적 호칭인 ‘님’ 문화를 이어가면서 현재 쓰고 있는 영어 닉네임 등과 더불어 조직문화 혁신을 더욱 가속화하겠다는 취지다. 전통적인 조직 명명체계를 허무는 이 같은 시도는 국내 대기업에서는 찾아보기 드물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임직원에게 보낸 CEO 레터를 통해 “수평적·혁신적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진화하는 데 있어 조직명의 변화 또한 중요하다”며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는 도전과 변화의 노력이 모여 큰 변화를 이루어 내고 혁신의 토대가 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조직명은 글로벌 조직 간 커뮤니케이션과 협업 규모를 고려했다. 이에 ‘커뮤니케이션실’은 ‘Corporate Communication’으로, ‘재무전략실’은 ‘Corporate Finance Strategy’로 변경돼, ‘실(室)’이라는 조직명 자체가 사라졌다. 바이오 사업부 내 ‘BIO PS사업본부’는 ‘Protein Solution, BIO’로 변경하는 등 해당 조직에서만 통용되는 축약어가 아닌, 누구나 명확하게 조직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CJ제일제당은 ‘수평적, 혁신적 조직문화’ 정착과 ‘글로벌 사업 가속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을 ‘실무자’가 아닌 ‘전문가’로 부르며 자기주도적 업무 추진과 성장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탁월한 성과에 대한 파격보상 프로그램뿐 아니라 수시로 보상이 주어지는 시상제도, 미래 잠재력까지 평가하는 승진제도 등을 새로 시행해 능력 중심의 인사제도도 마련했다. 직급체계는 사원, 대리, 과장, 부장 등에서 ‘스페셜리스트’와 ‘프로페셔널’로 개편하고, 임원은 ‘경영리더’ 단일 직급으로 통합해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국내 구성원 중심의 인재공모 제도 ‘커리어마켓’의 대상자를 해외 임직원까지 확대해 다양한 글로벌 경력 기회도 제공한다. 한국을 포함해 해외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원하는 국가나 지역에서 글로벌 경험을 쌓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연 것이다. 일하는 방식의 변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노트북 화면을 무선 연결해 전자칠판에 띄워 회의를 진행하는 ‘페이퍼리스 문화’를 기본으로 업무시간을 자기주도적으로 설계하는 ‘유연근무제’를 정착시키고, 거점 오피스와 원격근무 시스템 등 스마트 워킹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식품사업 ‘이노백(Inno 100)’, BIO사업 ‘R(Revolution) 프로젝트’, F&C사업 ‘NBC(New Business Challenge)’ 등 신사업 아이디어가 사업화로 이어지는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해외와 계열사까지 확장하는 등 도전과 혁신 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최고경영자(CEO)와의 소통 기회도 임직원들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최은석 대표는 직무별·주제별 티미팅, 점심 미팅, 간담회 등 대면 미팅과 정기·비정기적 CEO 레터 등을 통해 만남의 장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사업장 리더 대상의 인사이트 포럼과 리더십 포럼 등에 이어, 올해부터는 라이브 방송 ‘CEO 라이브톡(Live Talk: ES·SAY)’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구성원과의 ‘실시간 소통’도 강화했다. ES는 최은석 대표의 영문 닉네임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초격차 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글로벌을 무대로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혁신적 조직문화가 DNA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 멈춰 ‘1년 만’[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서울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약 1년 만에 하락세를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 단위로 살펴보면 매매가격은 지난해 8월5일 이후 48주 만에, 전세가격은 작년 7월15일 이후 51주만에 보합(0.00%) 전환이다. 연초 발표된 1.3대책을 기점으로 아파트 거래량이 우상향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7월 이후의 하반기에 가장 큰 리스크인 역전세와 관련된 대출규제 완화 대책이 발표된 만큼, 정책 효과에 힘 입은 시장 회복세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도권 지역을 이끌고 있는 서울 지역이 보합으로 전환되면서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조만간 이러한 추세를 따라갈 것으로 예상된다.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1년가량 이어지던 장기 하락세를 뒤로하고 보합(0.00%)을 나타냈다. 또한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금주부터 하락세를 멈췄다. 반면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소폭 떨어진 -0.01% 변동률을 보였다. 전세시장은 역전세 우려감이 여전했지만 정부가 임대인 중심의 대출규제 완화 대책 발표로 다소 안도하는 분위기다. 서울이 보합(0.00%) 전환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약보합(-0.01%) 수준에서 움직였다.서울은 25개구 대다수가 보합(0.00%)을 나타낸 가운데 약세를 기록한 곳은 8곳에 그쳤다. 반면 동작구는 0.02% 올라 작년 7월 8일(0.02%) 이후 1년 만에 상승 반전했다. 지역별로는 ▼도봉(-0.02%) ▼성북(-0.02%) ▼양천(-0.02%) ▼영등포(-0.02%) ▼노원(-0.01%) ▼마포(-0.01%) ▼은평(-0.01%) ▼중랑(-0.01%) 등이 떨어졌다. 도봉은 도봉동 동아에코빌, 창동 현대2차, 쌍문동 금호1차 등이 1,000만원-2,250만원 하락했다. 성북은 종암동 래미안라센트, 돈암동 돈암현대가 500만원-1,100만원 떨어졌다. 반면 상승한 동작구(0.02%)는 상도동에 위치한 상도중앙하이츠빌이 500만원-2,000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경기ㆍ인천은 ▼고양(-0.03%) ▼의정부(-0.03%) ▼인천(-0.02%) ▼광명(-0.01%) ▼남양주(-0.01%) ▼부천(-0.01%) ▼수원(-0.01%) ▼평택(-0.01%) 등이 떨어진 반면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호재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 용인은 0.02% 올랐다. 고양은 고양동 우방유쉘, 성사동 신원당2단지태영 등이 1,000만원 빠졌다. 반면 용인은 성복동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 수지성복효성해링턴코트 등이 1000만원 올랐다.윤지해 수석연구원은 “이번 주정부가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우려하던 임대차 시장 리스크(역전세 및 전세사기) 선제 대응 방안을 발표함에 따라 7월 말부터 1년 한시로 전세 보증금 반환 대출에 한하여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배제하고 DTI(총부채상환비율) 60%를 적용하는데 실제 현장에서 대책 내용이 시행되면 일정 수준 이상의 연 소득이 확보된 임대인들은 유동성 제약 요인이 상당 수준 해소돼 전세보증금 상환 여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시장이 가장 우려하던 리스크 요소가 상당 부분 해소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임대차 시장의 안정 가능성이 향후 매매 시장의 연착륙과 분위기 개선 등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 김효주, US 여자오픈 2R 2타 차 공동 2위…고진영은 아쉬운 컷 탈락
- 김효주가 8일 열린 제78회 US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갤러리들에 인사를 한 뒤 홀아웃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효주(28)가 2023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제78회 US 여자오픈(총상금 11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우승을 향한 행진을 이어갔다.김효주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단독 선두로 나선 베일리 타디(미국)와 2타 차 공동 2위를 기록했다. 1라운드 공동 선두에서 순위가 조금 내려갔지만 여전히 우승을 다툴 수 있는 위치다.페어웨이 안착률 86%(12/14), 그린 적중률 61%(11/18)로 출전 선수 156명 중 샷 정확도가 상위권에 속했지만, 전날에 비해 퍼터가 무뎌진 점이 아쉬웠다. 김효주는 전날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 4.4타로 전체 선수 중 1위를 기록했지만, 이날은 1.36타에 그쳤다.전반 10번홀(파4)을 보기로 출발한 김효주는 이후 12번홀(파3) 버디를 시작으로 16번홀(파4), 18번홀(파5), 후반 1번홀(파4)까지 버디만 4개를 잡으며 공동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막판 8·9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다. 김효주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마무리다. 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고 9번홀(파4)에서는 스리 퍼트 보기를 적어냈다.LPGA 투어 통산 5승을 기록하고 있는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첫 US 여자오픈 우승이자 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8년 10개월 만의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궂은 날씨, 어려운 코스 세팅으로 인해 2라운드까지 합계 언더파를 적어낸 선수는 김효주를 포함해 6명에 불과했다.베일리 타디의 티 샷(사진=AP/뉴시스)단독 선두에 오른 타디는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이고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했다. 다만 타디는 이날 첫 그룹으로 경기해 거센 바람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은 선수이기도 했다. 그는 올해 LPGA 투어에서 네 차례 컷 통과에 그쳤고 가장 좋은 성적은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의 공동 23위였다. 현재 세계 랭킹 455위로 무명이나 다름없다.앨리슨 코푸즈(미국)가 2타를 줄여 김효주와 함께 공동 2위(5언더파 139타)에 올랐고, 올해 LPGA 투어 루키로 활동하는 유해란(22)이 이븐파를 유지해 합계 3언더파 141타 단독 4위로 선전했다.올해 일본과 호주 등에서 우승하며 프로 통산 64승을 기록하고 있는 신지애(35)와 2015년 US 여자오픈 챔피언인 전인지(29)가 이븐파 144타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온 선수 가운데선 이다연(26)이 공동 26위(3오버파 147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이소미(24)는 공동 47위(5오버파 149타)를 기록했다. KLPGA 투어 상금 랭킹 1위 박민지(25)는 컷 탈락 위기에 놓여 있었지만 이날 1타를 잃고 나름 선방해 공동 58위(6오버파 150타)를 기록, 가까스로 컷 통과에 성공했다.통산 160주 세계 랭킹 1위를 달리며 여자 골프 세계 1위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고진영(28)은 1타 차이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면 3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7m 버디 퍼트를 놓친 고진영은 이날 이븐파를 기록했고, 이틀 합계 7오버파 151타를 기록하고 짐을 싸야 했다. 컷오프 기준은 6오버파다.미셸 위 웨스트(미국)도 14오버파,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15오버파를 쏟아낸 뒤 필드와 작별 인사를 했다.1라운드에서 부진했던 세계 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는 공동 47위(5오버파 149타), 세계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 26위(3오버파 147타)를 기록해 컷 통과에 성공했다.고진영(사진=AP/뉴시스)
- 김효주, US 여자오픈 1R 공동 선두…‘9년만의 메이저 우승 정조준’(종합)
- 김효주가 7일 열린 제78회 US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효주(28)가 9년 만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우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김효주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제78회 US 여자오픈(총상금 1100만 달러)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김효주는 2주 전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을 펼쳤던 린시위(중국)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하던 2014년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했던 김효주는 8년 10개월 만에 자신의 통산 두 번째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현재 LPGA 투어 통산 5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1년 3개월 만에 통산 6승을 달성하게 된다.또 세계 10대 골프장으로 꼽히는 페블비치 골프장에서 처음 열린 US 여자오픈의 챔피언이 될 수도 있다.이날 김효주는 드라이버부터 아이언, 퍼팅까지 부족할 데 없는 경기를 펼쳤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78.57%(11/14)로 높았고 작은 그린에도 공을 11번 올리며(61.11%, 11/18) 선전했다. 무엇보다 중장거리 퍼팅 감이 아주 좋았다.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가 4.44타로 출전 선수들 중 가장 높았다.김효주는 전반 8번홀까지 버디만 4개를 잡으며 오전 조에서 먼저 경기를 마친 린시위(중국)와 공동 선두를 달렸다. 8번홀(파4)에서 8m 버디를 잡아낸 그는 9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잠시 선두에서 내려왔다.이후 위협적인 중거리 퍼트가 몇 차례 나왔지만 좀처럼 홀에 떨어지지 않아 애를 태우던 김효주는 17번홀(파3)에서 또 한 번 6m 거리의 버디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티 샷을 페어웨이로 깨끗하게 보냈지만 두 번째 샷 지점 앞에 큰 나무가 버티고 서 있어 고민에 빠졌다. 김효주는 나무 오른쪽으로 드로 샷을 구사해 안전하게 페어웨이로 공을 보냈고 세 번째 샷 만에 그린에 올라간 뒤 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홀아웃하는 김효주(사진=AFPBBNews)김효주는 경기를 마친 뒤 “페블비치에서 경기하는 건 확실히 자랑할 만한 일”이라며 “후반 9개 홀에서 위기가 몇 번 있었는데 그때마다 파로 막을 수 있었다. 전반적인 플레이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2라운드 오전 조에 플레이하는 김효주는 “코스 컨디션이 지금과는 다를 것”이라며 “최선을 다해 적응하고 스코어를 줄여 나가겠다”고 다짐했다.2018년 US 여자오픈에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연장 승부를 벌인 끝에 아쉽게 패했던 기억이 있는 김효주는 “새로운 대회이고 새로운 코스이니 새로운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오늘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자신감을 받는다”고 말했다.특히 올해는 ‘한국 여자 골프의 선구자’ 박세리가 1998년 US 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25주년이 되는 해다. US 여자오픈은 박세리 이후 김주연(2005년), 박인비(2008·2013년), 지은희(2009년), 유소연(2011년), 최나연(2012년), 전인지(2015년), 박성현(2017년), 이정은(2019년), 김아림(2020년) 등 많은 한국 선수가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가 11번째 한국인 챔피언에 오를지 관심이 모인다.올 시즌 LPGA 투어 신인상 랭킹 1위를 달리는 유해란(22)도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치고 공동 3위에 오르며 활약했다. 유해란은 “US 여자오픈에 앞서 한국의 스윙 코치에게 영상을 찍어 보내며 소통했고, 퍼팅 코치가 직접 이곳에 오셔서 레슨을 받았다. 1라운드를 잘 마무리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US 여자오픈 우승자인 이정은(27)과 양희영(34)도 2언더파 70타 공동 9위로 선전했다. 이정은은 “버디를 많이 잡긴 했지만 그린을 많이 놓쳤다”며 “2라운드에서는 그린을 지키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프로 통산 64승을 거두며 여전히 우승 행진을 벌이는 신지애(35)는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해 1언더파 71타로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3언더파를 치며 선전하던 후반 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주변 페널티 지역에 빠트려 더블보기를 적어낸 부분이 아쉬웠다.전인지(29)는 이븐파 72타 공동 20위를 기록했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이다연(26)이 1오버파 73타로 공동 29위로 뒤를 이었다.KLPGA 투어 상금 랭킹 1위인 박민지(25)는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낸 탓에 5오버파 77타 공동 101위로 부진했다.유해란의 아이언 샷(사진=AFPBBNews)여자 골프 신기록인 160주 세계 랭킹 1위를 달리는 고진영(28)도 7오버파 79타를 기록하며 공동 124위에 그치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그동안 US 여자오픈에 6차례 출전해 한 번도 20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었던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US 여자오픈 최악의 스코어를 적어냈다. 79타는 그가 US 여자오픈에서 기록한 가장 좋지 않은 스코어였던 75타보다 4타나 많은 기록이다.고진영은 전반 홀인 10번홀과 12번홀(파3), 14번홀(파5), 16번홀(파4)에서 모두 그린을 놓쳐 보기를 적어냈다. 17번홀(파3)에서는 티 샷이 그린 주변 물에 빠져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그는 후반 4번홀(파4)에서도 티 샷을 러프에, 두 번째 샷을 그린 주변 벙커에 빠트리는 바람에 보기를 더했다. 6번홀(파5)에서 두 번 만에 그린에 올라간 뒤 이날 처음이자 마지막 버디를 잡았지만, 이내 8번홀(파4)에서 또 한 번 보기를 기록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고진영을 비롯한 세계 랭킹 상위 랭커들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세계 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와 세계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4오버파 76타 공동 83위, 세계 4위 릴리아 부(미국)는 7오버파 79타 공동 124위에 그쳤다.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미셸 위 웨스트(미국)도 7오버파로 공동 124위에 머물렀고, 골프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8오버파 80타 공동 140위를 기록해 컷 통과가 힘들어졌다.고진영의 아이언 샷(사진=AFPBBNews)
- 한미사이언스 "R&D·글로벌·디지털 성장동력 강화"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008930)가 100년 기업을 목표로 각 그룹사의 강도 높은 체질 개선에 나선다.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R&D 경영 기조를 보다 강화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를 통해 10년 후인 2032년, 그룹사 합산 매출 5조원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한미사이언스의 미래 핵심성장 동력 3개 기둥은 혁신신약 R&D와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로 압축된다.R&D 부문에서는 ‘랩스커버리’를 포함한 지속형 바이오신약과 더불어 세포·유전자(Cell&Gene) 치료제 및 mRNA 기반의 새로운 모달리티 를 토대로 혁신 동력을 확장하고, 제이브이엠과 북경한미약품, 혁신신약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 성과를 달성하는 한편, AI와 디지털 빅데이터 분야에 강점이 있는 기업 인수 추진 등으로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할 탄탄한 캐시카우를 만들어 낸다는 게 체질 개선의 골자다.한미사이언스는 핵심 자회사인 한미약품의 R&D 전략을 보다 강력하고, 지속가능하며, 실질적 혁신을 창출할 수 있는 방향으로 심도있게 다듬고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현재 한미약품의 주력 파이프라인인 ‘표적항암제’와 한미 고유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 기반의 바이오신약을 능가하는 새 모달리티 발굴에 나섰다. 한미사이언스는 우선 2030년까지 새로운 신약 모달리티 발굴을 위한 그룹사의 전문 연구 인력을 대폭 확충하고, 매출 대비 15%~20%대 R&D 투자 기조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현재 주력 파이프라인인 ‘랩스커버리’ 기반 바이오신약을 고도화하면서 새로운 모달리티인 세포·유전자(Cell&Gene) 치료제와 mRNA 기반 항암백신, 표적 단백질 분해(TPD, targeted protein degradation) 약물 등 기존 한미의 R&D 잠재력을 더욱 배가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창립 이후 최초로 연매출 3000억원을 돌파한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한미그룹의 지속가능 성장을 견인하는 화수분으로서 매년 고성장 기조를 이어나가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창립 후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한미그룹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한미사이언스는 북경한미약품의 10년후 매출 목표를 1조원대로 잡고 있다.한미약품의 혁신신약들과 약국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 ‘제이브이엠’의 경쟁력은 헬스케어 시장의 메이저 무대인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한미약품이 개발한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롤베돈’은 파트너사 스펙트럼을 통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이 같은 그룹사들의 현재 성과가 ‘글로벌 한미’ 실현의 교두보가 돼 다가올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확대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AI와 빅데이터 등 디지털 분야는 한미사이언스가 주목하는 또다른 핵심 사업 영역이다. AI를 활용해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데 그치지 않고, 헬스케어 시장 전반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역량있는 기업에 대한 M&A 등도 적극 검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한미사이언스는 방대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파생되는 ‘데이터’를 자사의 비즈니스 모델에 융합하는 것에서 미래의 비즈니스 혁신이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미사이언스는 의료 분야에서의 AI 모델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국내외 기업과의 M&A 등을 현재 검토하고 있다.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1973년 창립후 50년을 맞은 한미그룹은 향후 100년을 이어갈 미래 비즈니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혁신경영의 토대는 당연히 ‘R&D 경영’”이라고 강조했다.
- 김효주, US 여자오픈 1R 공동 선두…‘9년만의 메이저 우승 정조준’
- 김효주가 7일 열린 제78회 US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세계 랭킹 8위 김효주(27)가 9년 만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우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김효주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제78회 US 여자오픈(총상금 1100만 달러)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김효주는 2주 전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을 펼쳤던 린시위(중국)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하던 2014년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했던 김효주는 8년 10개월 만에 자신의 통산 두 번째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현재 LPGA 투어 통산 5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1년 3개월 만에 통산 6승을 달성하게 된다.이날 김효주는 드라이버부터 아이언, 퍼팅까지 부족할 데 없는 경기를 펼쳤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78.57%(11/14)로 높았고 작은 그린에도 공을 11번 올리며(61.11%, 11/18) 선전했다. 무엇보다 중장거리 퍼팅 감이 아주 좋았다.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가 4.44타로 출전 선수들 중 가장 높았다.김효주는 전반 8번홀까지 버디만 4개를 잡으며 오전 조에서 먼저 경기를 마친 린시위(중국)와 공동 선두를 달렸다. 8번홀(파4)에서 8m 버디를 잡아낸 그는 9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잠시 선두에서 내려왔다.이후 위협적인 중거리 퍼트가 몇 차례 나왔지만 좀처럼 홀에 떨어지지 않아 애를 태우던 김효주는 17번홀(파3)에서 또 한 번 6m 거리의 버디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티 샷을 페어웨이로 깨끗하게 보냈지만 두 번째 샷 지점 앞에 큰 나무가 버티고 서 있어 고민에 빠졌다. 김효주는 나무 오른쪽으로 드로 샷을 구사해 안전하게 페어웨이로 공을 보냈고 세 번째 샷 만에 그린에 올라간 뒤 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특히 올해는 ‘한국 여자 골프의 선구자’ 박세리가 1998년 US 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25주년이 되는 해다. US 여자오픈은 박세리 이후 김주연(2005년), 박인비(2008·2013년), 지은희(2009년), 유소연(2011년), 최나연(2012년), 전인지(2015년), 박성현(2017년), 이정은(2019년), 김아림(2020년) 등 많은 한국 선수가 정상에 올랐다. 1라운드부터 선두에 오른 김효주의 선전도 더 기대되는 상황이다.기분 좋게 18번홀 마무리하는 유해란(사진=AP/뉴시스)올 시즌 LPGA 투어 신인상 랭킹 1위를 달리는 유해란(22)도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치고 공동 3위에 오르며 활약했다.US 여자오픈 우승자인 이정은(27)과 양희영(34)도 2언더파 70타 공동 9위로 선전했다.프로 통산 64승을 거두며 여전히 우승 행진을 벌이는 신지애(35)는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해 1언더파 71타로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3언더파를 치며 선전하던 후반 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주변 페널티 지역에 빠트려 더블보기를 적어낸 부분이 아쉬웠다.전인지(29)는 이븐파 72타 공동 20위를 기록했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이다연(26)이 1오버파 73타로 뒤를 이었다.KLPGA 투어 상금 랭킹 1위인 박민지(25)는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낸 탓에 5오버파 77타를 적어냈다.여자 골프 신기록인 160주 세계 랭킹 1위를 달리는 고진영(28)도 7오버파 79타를 기록하며 100위 밖으로 밀리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샷, 퍼팅 모두 고전했다.고진영은 전반 홀인 10번홀과 12번홀(파3), 14번홀(파5), 16번홀(파4)에서 모두 그린을 놓쳐 보기를 적어냈다. 17번홀(파3)에서는 티 샷이 그린 주변 물에 빠져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그는 후반 4번홀(파4)에서도 티 샷을 러프에, 두 번째 샷을 그린 주변 벙커에 빠트리는 바람에 보기를 더했다. 6번홀(파5)에서 두 번 만에 그린에 올라간 뒤 이날 처음이자 마지막 버디를 잡았지만, 이내 8번홀(파4)에서 또 한 번 보기를 기록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고진영과 함께 경기한 세계 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도 4오버파 76타로 부진했다.고진영(사진=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