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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출한도 2배로 확대, 금리 年15.9%→10%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대출한도 2배로 확대, 금리 年15.9%→10%로-전세사기 진행형인데…‘특별법’ 이달 넘긴다-K금융영토 확장한 미래에셋증권 ‘대상’-2027년까지 초중고 교사 신규채용 28% 줄인다△종합-빅테크와 경쟁 무의미…법조·의료 타깃 ‘특화 AI모델’로 승부-“판 커지는 XR시장…디스플레이로 파운드리 환경 조성 필요” △전세 사기 피해 대책 논란-우선 매수권 행사하면 또 빚내야…금리·만기일정 등 맞춤형 지원 필요-“전세 내놨는데 집 보러 온다는 사람 뚝 끊겨”-신상공개法 시행 전인데…‘나쁜 집주인’ 얼굴 공개한 개인 홈피△종합-중국내 마이크론 공백 메우지 말라는 미국…궁지몰린 K반도체-교육부 중장기 교원 감축 발표에…교원단체 “과밀학급 방치” 비판-尹대통령 “100년전 일로 日 무릎 꿇어야 한다는 생각 못받아들여”-성장세 제동 걸린 글로벌…1Q 신생 유니콘 13곳뿐…10분의1↓△갈 길 먼 고향사랑기부제-강력한 유인책 없어 지지부진…“기부 한도 높이고, 법인 참여 허용해야”-답례품 개발·시스템 정비…기부금 100배 뛴 일본-제주 귤, 임실 치즈 인기에…지역 농축산업자들엔 희망△정치-귀국 송영길 “도망 안가, 檢소환땐 응할 것”…돈 봉투 질문엔 “모른다”-위기를 기회로…‘尹 방미’로 분위기 반전 노리는 與-‘하늘의 주유소’ 시그너스 투입…정부, 수단 교민 구출 총력전-정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추진 계획에 野 “입법권 무력화하는 시행령 통치 꼼수”-정의당 ‘대중교통 3만원 프리패스’ 법안 발의△경제-‘주69시간제’ 4.6억 들여 6000명에게 묻는다-환율 또 연고점…1330원대로-‘구인난’조선업, 외국인력 매년 5000명 투입-기재부 “마약 수사·인프라 조성, 예산 적극 뒷받침”△금융-우리금융 ‘깜짝 실적’…1분기 순이익 9113억원-카드사·저축은행·지역농협까지, 금리인하요구권 세부 공시 확대-점포 감소에…5대 은행 신입 채용 3년새 30% 뚝-알 수 없는 돈 입금됐다면…‘통장 협박’ 의심해 보세요△Global-AI 다음은 핵융합?…美 빅테크 갑부들 잇단 베팅-바이든 오늘 대선 출마 선언…트럼프와 ‘리턴매치’-1분기 변동성 장세에도 103조원, 증시 투자 멈추지 않는 美개미들-‘밈 주식’의 몰락, BB&B 파산 신청-‘반도체 설계 중립국’ ARM…자체 모바일칩 만든다△산업-역대 최대 실적 넘보는 LCC…코로나 기간 쌓인 ‘빚’도 넘을까-빚장 거는 ‘리튬·니켈’ 생산국들, 전기차·배터리업계 활모 찾기 분주-양극재 공장·R&D인프라에 1조 더, 물 들어 올 때 투자 늘리는 ‘K배터리’-‘공격적 수주’ 현대 모비스, 해외 일감 2배 껑충△산업-“챗GPT 시대, 개인정보위 역할은 더욱더 늘어날 것”-소고기 온라인 구매 소비자 늘어…“왜냐고, 싸니까”-혼술에 꽂힌 MZ…1분기 위스키 수입량 ‘역대 최대’△제약·바이오-“신약 파이프라인·인력·자금력 탄탄…K바이오 대표로 우뚝”-혈액암 넘어 고형암까지 잡는다. 박셀바이오, 면역치료제 ‘새 지평’-북경한미, 中서 ‘유아 감기약’ 불티…한미약품 효자로-“에이프럴바이오 플랫폼 가치↑, 기술수출료 5180억 수령 기대”△2023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고물가·고금리 딛고 ‘금융 개척정신’ 발휘…금융투자사 모두가 히어로-“혁신·ESG·글로벌 ‘넘버원 서비스’로 성장…올핸 AI·STO 승부”-“혁신 도전하는 자본시장 빛 발하길”-“위기 속 기회 찾는 노력…높이 평가”△2023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각 분야 컨설턴트, 생애주기별 자산관리서비스-고객 관점서 퇴직연금 케어…DC형 장기수익률 ‘최고’-기업공개·유상증자·신기술금융 전 부문 고르게 성장-ESG 채권 등 적시 공급, 기업·자본시장 가교 역할-시장흐름·투자수요 맞춰 발빠르게 상품 개발·제공-현금 예치 패시브 상장지수펀드로 시장 성장 주도-변동성 국면서도 안정적 수익률로 경쟁력 입증-베트남 펀드 1조 8000억원 규모 운용…해외 판매 성과△증권-실적 충전 배터리·자동차, 다시 질주 채비-바닥 다지기 공사 마무리…반등 꿈꾸는 건설주-삼성전자의 힘 믿는 외인…6일간 4조 쓸어담았다-中 ‘제2한한령’ 경고음에도 흔들림 없는 화장품주 있다△부동산-중개사·컨설팅 직원도 가담…전세사기 천태만상-‘분양권 거래’ 시큰둥한데…내달 수도권 1만가구 쏟아진다-지자체 땅, 민간 매각 후 ‘역세권 개발’ 가능해진다-주택불황에도 조기 분양마감…대우건설 비결은 ‘빅데이터’△문화-“루브르박물관 속 사적 만찬, 모나리자는 무얼 본 걸까”-아들 386 컴퓨터서 채굴한 이미지 ‘창조 데이터’가 되다△스포츠-“매일 두 시간 더 체력훈련…내 페이스대로 꾸준히 성장할 것”-문동주·안우진·김서현…160km 강속구 시대 연 ‘젊은 피’-EPL서 탐낼 만하네…이강인, 정규리그 첫 멀티골-임성재·미첼, 취리히 클래식 ‘아쉬운 6위’-부, 첫승 2개월 만에 ‘메이저 퀸’으로 우뚝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압박만으로 北 태도 안 바뀌어…제재 완화 등 유화책 고려해야”-“바이든에게 北은 ‘고위험 저보상’ 문제…우선순위 밀려”△오피니언-[목멱칼럼]‘보조금 전쟁’ 장기전 대비해야-[생생확대경]정치에 휘둘리는 백년대계-[기자수첩]‘누칼협’ 조롱 잊었나…커지는 빚투 경고등△피플-24시간 도는 업비트, 서비스에 진심인 ‘인재’ 기다려요-“노래가 된 時人” 김지하 1주기, 내달 추모제 연다-최현만 회장 “ESG 환경 캠페인 실시”-김성동 SK쉴더스 밥서트 담당, 국무총리 표창△사회-宋“바로 소환하라”…檢 “일정대로 수사”-코로나 후 확대된 영상재판…누적 1만건 돌파-주말 10명 추가 확진…엠폭스, 전파속도 빨라지나-“13만 고립·은둔 서울청년 사회로”-‘청담동 게이트’ 의혹 제기, 警 김의겸 의원 서면 조사-단 이틀 단속했는데…대낮 음주운전 217건 적발
- "AI, 기술에 그치지 않고 사업화…수익으로 신사업 기반 만들죠"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곽민철 셀바스AI 대표[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AI 기술에도 단점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소프트웨어(SW)처럼 품질을 담보할 수 없다는 점이죠. 챗GPT만 봐도 알 수 있지 않습니까. 처음엔 개발자를 비롯해 세상을 놀라게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거짓말을 하는 등 문제점이 거론되고 있으니까요.”곽민철 셀바스AI 대표가 손꼽는 인공지능(AI) 개발 기업의 가장 중요한 경쟁력은 ‘기술의 상용화와 사업화’다. 위에서 언급한 이유 때문이다. 챗GPT처럼 예상치 못한 문제점들이 발생할 수 있는 AI의 불확실성 때문에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경험이 중요해서다. 곽 대표는 “AI 분야에서 사업화, 상용화 경험이 있다는 것은 조금이라도 불확실성을 미리 예측하고 이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뜻”이라며 “또한 AI 기술을 어떻게 비즈니스모델로 만들어갈지 노하우도 쌓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셀바스AI는 음성인식 AI 전문기업으로 HCI(인간과 컴퓨터 간 상호작용) 분야에서만 24년간 연구개발(R&D)을 해왔다. 긴 사업경력 덕분에 음성인식부터 합성, 자연어 처리 등 대부분 분야에서 인식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지난 200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국내 1호 AI 상장기업’이라는 호칭까지 얻을 정도지만 곽 대표는 기술력을 자랑하기보다 기술의 제품화에 더 주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곽 대표는 “AI는 단발적인 기술 개발에서 끝나는 산업이 아닌 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산업”이라며 “결국에는 AI 기술을 제품이나 서비스로 구현해본 기업만이 새로운 기술을 접해도 끝까지 사업을 이어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곽 대표의 경영 전략 덕분에 셀바스AI는 안정적으로 제품을 출시하고 수익을 내며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몇 안 되는 AI 기업으로 자리를 잡았다. 곽 대표는 “AI 기술을 사업화해 수익을 내다보니 다음 기술을 연구하고 또 제품화할 수 있는 체력도 갖출 수 있는 것”이라며 “자본을 기반으로 기술력을 끌어올리고 다시 수익을 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선순환 구조를 바탕으로 셀바스AI는 AI를 기반으로 한 제품의 매출이 기존 솔루션 제품의 매출을 넘어서기도 했다. 특히 곽 대표는 특정 영역을 타깃으로 한 ‘버티컬’ 서비스나 제품을 통해 AI 시장에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천문학적인 투자가 필요한 초거대AI 시장이나 챗GPT와 같은 범용 시장에서 국내외 빅테크들과 경쟁은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대부분 국내 AI 기업들은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본다”며 “AI 기술이 필요한 영역에서 특화 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셀바스AI는 법무부 형사사법정보시스템을 구축하며 사법기관에 ‘AI음성인식’을 공급했고, 교육 분야에서는 AI를 융합한 디지털 교과서 솔루션을 개발해 교재 발행사에 공급하고 있다. 이 중 사법기관에 공급한 AI음성인식 서비스의 경우 조서 작성 등에 특화한 것이 특징으로 셀바스AI만의 차별화한 기술과 노하우를 담았다. 일반적인 AI음성인식 서비스로는 인식하지 못하는 전문 용어 등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은 물론 사법기관별 환경까지 고려해 음성을 인식하고, 법률 자문 등 필요한 기능도 제공한다. 곽 대표는 “버티컬 시장에서는 무엇보다 품질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며 “특히 AI 음성인식 분야에서는 20년 넘는 연구개발 기술과 데이터 학습 환경을 갖추고 있어 후발주자가 따라오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셀바스AI는 버티컬 시장을 조금씩 확장해 AI의료, AI 교육 등 각 분야에서 종합적인 AI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곽 대표는 “AI 기술이 가져오는 가치는 궁극적으로 일하는 방법을 바꿨을 때 나온다”며 “키오스크 터치 등 없이 음성으로만 음식을 주문하고, 노트북이나 PC 없이도 조서를 작성하는 그런 환경이 셀바스AI가 만들어나갈 AI 환경”이라고 말했다.다만, 곽 대표는 AI 기술이 일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도록 제품화하려면 법과 제도적인 뒷받침도 이어져야 한다고 봤다. 그는 “예를 들어 의료분야는 AI 기술이 활용될 수 있는 기회가 많지만, 아직 법이나 제도 등에서 제약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자율주행 관련 법이 순차로 완화하며 사업자들에 준비할 시간을 준 것처럼 의료분야도 예측 가능성을 줄 수 있는 방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지식재산 지키려면 협력시작 단계부터 관리해야"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지식재산권 지키려면 국제 계약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최선집 풍요로운 경제연구소 변호사가 지난 21일 월드클래스기업협회가 ‘국제 R&D 계약과 IP조직구성’을 주제로 개최한 실무교육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월드클래스기업협회는 정부의 ‘월드클래스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된 300여개 중소·중견 기업들이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만든 단체다. 동진쎄미켐, 한국콜마, 네패스, 비츠로셀, 신영, 유니테크, 대성하이텍 등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월드클래스기업협회는 회원사들이 국제 R&D 계약의 환경변화를 파악하고 IP 조직에 대한 대응역량을 키우기 위해 이번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삼성이나 LG 등 국내 대기업들도 수년 전 IP를 탈취하려는 ‘특허괴물’에 의해 피해를 입은 후 IP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특허괴물’은 제품 생산능력 없이 세계 각국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매입한 후 글로벌 ICT기술을 대상으로 한 소송으로 배당금을 받아 수익을 얻는 기업을 말한다. 최근 연구개발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이 늘어나면서 IP소유권에 대한 분쟁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날 강사로 나선 최선집 변호사는 IP전략 뿐 아니라 국제합작계약이나 국제 공동 R&D계약의 문제점, R&D계약의 주요조항과 문제점 등에 대해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최 변호사는 행정고시와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기획재정부와 국세청 고문변호사, 법제처 법령해석위원회 위원, 조세연구원과 금융감독원 자문위원을 거쳐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국제 영문 계약의 전략적 이해’와 ‘국제조세법 강론’ 등의 저서를 낸 국제법 전문가다. 최 변호사는 “국제기업과 도급이나 위임, 합작법인 설립, R&D 벤처 설립 등 협력 시작 단계부터 지식재산의 관리가 필요하다”며 “문제가 발생할 만한 소지를 미리 파악해 대응하는 것이 어렵게 구축해온 지식재산을 지키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최선집 변호사가 21일 ‘국제 F&D 계약과 IP조직구성’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월드클래스기업협회‘
- 삼성바이오, 1분기 매출 7209억… 전년 대비 41%↑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209억원, 영업이익 1917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위탁생산개발(CDMO)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 및 삼성바이오에피스 실적 연결 반영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9%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4월 에피스 지분인수 후 연결 회계 처리에 따라 내부거래소거 및 PPA(기업인수가격배분) 상각이 반영됐지만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늘었다는 설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1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로직스의 1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5910억원, 영업이익은 2344억원을 기록했다. 원료의약품(DS) 판매량 증가, 환율 상승영향 등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6%, 33%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1~3공장을 풀(Full) 가동하며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 결과 큰 폭으로 늘었다.삼성바이오에피스의 1분기 매출은 2134억원, 영업이익은 361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 내 다양한 치료 분야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7%, 4%씩 증가하며 지속적인 실적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매출 성장세가 안정적으로 지속되고, 특히 4공장의 매출 기여가 가시화됨에 따라 올해 실적 전망치도 상향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별도의 기재정정공시를 통해 올해 예상 매출을 전년대비 15~20% 증가 범위 내 중위값인 3조 5265억원으로 발표했다. 지난 1월 말 전망공시한 예상매출 3조 3765억원은 전년대비 10~15% 증가 범위 내 중위값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79.5%, 차입금 비율은 23.0%로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분기, 글로벌 제약사 GSK·화이자·일라이릴리와 총 5,000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연이어 체결하며 수주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해 10월 6만리터 규모에 대해 부분가동을 시작한 4공장의 경우, 오는 6월 나머지 18만 리터에 대한 가동을 개시할 예정이다. 선수주 활동도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9개 고객사와 12개 제품에 대한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했으며, 추가로 29개 고객사와 44개 제품 생산 계약을 협의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견조한 수요를 고려해 지난 3월, 5공장 증설을 결정했다. 제2바이오캠퍼스 부지에 들어설 5공장 건설에는 총 1조 9800억원을 투자한다. 5공장 생산능력은 18만 리터로, 올 상반기 중 착공해 2025년 9월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또한 포트폴리오 확장의 일환으로 ADC 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이달 중순에는, 삼성물산과 함께 조성한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차세대 ADC 기술을 갖춘 스위스 바이오 기업인 ‘아라리스 바이오텍(Araris Biotech AG)’에 투자했다. 미국 내 영업 거점도 확장했다. 2020년 샌프란시스코 R&D센터 개소에 이어, 최근 뉴저지에 세일즈 오피스(영업사무소)를 열었다. 글로벌 고객사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잠재고객사 발굴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총 6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상용화했으며, 시장 경쟁력을 갖춘 후속 파이프라인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과질환 치료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SB11)는 지난 해 6월 미국 출시에 이어 올해 1월 한국, 2월 유럽, 3월 캐나다 등에서 순차적으로 제품을 출시했으며, 희귀성 혈액질환 치료제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SB12)는 3월 30일 자로 유럽 판매허가 긍정의견을 획득했다.한편 ‘휴미라’ 바이오시밀러(SB5)는 오는 7월 미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고농도와 저농도 제형의 미국 FDA 품목 허가를 모두 획득한 상황이며 2018년부터 유럽 등에서 쌓아온 데이터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을 조기 선점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 세아상역·쌍용건설, 2023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글로벌세아 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세아상역과 쌍용건설이 내달 14일까지 그룹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공개채용은 창립 이래 처음으로 실시되는 그룹 공채로 세아상역은 △해외영업 △구매(소싱) △Style Design △Fabric R&D △Colorist △Sales Intelligence △IT △재무 △비서 △해외법인 QA 등 총 10개 분야, 쌍용건설은 △건축 △토목 △전기 △설비 △플랜트 △안전 △재무회계 등 총 7개 분야에서 인재를 모집한다.공통 자격요건은 국내외 4년제 대학교 기 졸업자 혹은 2023년 8월 졸업 예정자이며, 해외근무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추가로 세아상역 지원자는 최근 2년 이내 공인영어성적을 보유해야 한다. 채용 과정은 공통적으로 서류전형 → 1차 면접, 영어회화능력 Test → 2차 면접 → 최종합격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7월 3일 입사할 예정이다.채용설명회는 양사 모두 25일을 시작으로 세아상역 총 4회, 쌍용건설 총 6회에 거쳐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참석 희망자는 채용공고 상 안내된 링크를 통해 사전 신청을 해야 한다. 또 채용 홈페이지에서 채용 분야별 직원들의 직무 경험담도 확인할 수 있다.글로벌세아 그룹은 패션기업 인디에프, 국내 최대 골판지·포장 전문기업 태림페이퍼/포장, 글로벌 EPC 전문업체 세아STX엔테크, 수소 전문기업 발맥스 기술과 지난해 12월에는 쌍용건설을 잇달아 인수해 ‘의류/패션’, ‘건설/플랜트/에너지’, ‘포장/제지 사업’ 등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전 세계 20여 개국, 임직원 약 7만 명 이상이 글로벌세아 그룹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올해 그룹 매출은 6조 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한편 쌍용건설은 최근 10년간 연속으로 신입 및 경력, 인턴사원 등 총 650여명에 달하는 신규 직원을 채용하고 있으며 작년 말 글로벌세아를 최대주주로 맞이한 이후 공동으로 채용에 참여하는 첫 그룹공채라는 의미가 있다.
- SK온, 대전연구원에 4700억 투자...내년 전고체배터리 시제품 개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K온이 차세대배터리 등 연구개발(R&D) 인프라 강화를 위해 2025년까지 4700억원을 투자한다.24일 SK온은 대전 배터리연구원 시설을 확장하고, 차세대 배터리 파일럿 플랜트 및 글로벌 품질관리센터(G-VC, Global Validation Center)를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SK온은 차세대배터리 전문 연구시설을 확대, 하이니켈로 대변되는 현재의 기술적 우위를 미래에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수 있을 전망이다. 신 증축은 연구원내 기존 부지를 활용해 연면적 총 7만3400㎡(2.2만평) 규모로 진행된다. 지동섭 SK온 사장(오른쪽)과 이장우 대전시장이 24일 오전 대전시청에서 업무지원 협약을 맺고 있다.(사진=SK온)SK온과 대전시는 이날 오전 대전시청에서 이장우 대전시장, 지동섭 SK온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지원 협약을 맺었다. SK온과 대전시는 지역주민 우선채용 등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호 긴밀한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SK온은 연구시설 확충에 따라 400개가 넘는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자 계획 중 일부는 이미 실행단계에 돌입했다. SK온은 지난해 7월부터 연구원 부지 내 제2 충방전동, 제2 연구동, 화성동 등 연구시설을 증축 중이며, 올 하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 내년까지 각형, LFP 등 신규 제품 개발 라인 및 충방전기 등 연구 설비를 대폭 증설하겠다는 계획이다. 미래 배터리 개발을 위한 전초 기지인 차세대배터리 파일럿 플랜트는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착공했다. 차세대배터리 파일럿 플랜트는 전고체 배터리용 소재 개발을 위해 특수 환경설비를 갖춘 실험 공간과 대규모 양산 기술 확보를 위한 전고체 파일럿 생산 라인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SK온은 이를 발판으로 오는 2024년 하반기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개발하고, 2028년에는 상용화에 돌입하겠다는 목표다.배터리 기술 경쟁력 뿐 아니라 품질 검증도 강화한다. G-VC는 배터리 품질 검증을 고도화하기 위한 관리 센터다. 대전에 건설할 G-VC는 국내 배터리 품질 관리를 맡게 되며, 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SK온은 북미(미국), 유럽(헝가리), 아시아(한국) 등 권역별로 G-VC를 구축 중이다. 품질 검증을 각 제조 공장이 아닌 권역별로 통합 운영함으로써, 투자비 감소 및 운영 효율화가 가능하다.지동섭 SK온 사장은 “이번 연구개발 인프라 확충으로 SK온의 기술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성장의 과실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대전시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은 2027년까지 1조원 이상을 투자해 부천 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에 13만 7000㎡(약 4.1만평) 규모로 차세대배터리 등 친환경 에너지 R&D 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 곳에서는 SK온을 포함해 SK그룹 7개 멤버사에서 친환경 기술 관련 석·박사급 인력 3000여명이 근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