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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1월4~9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1월4~9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11월4~9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일 서울 세빛섬에서 열린 제3회 수소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4일(월)10:00 (잠정)예산안 시정연설(장관, 국회)11:30 카타르 국무장관 면담(장관, 포시즌H)△5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17:00 2024 외국기업의날 기념식(본부장, 그랜드인터컨H)△6일(수)15:00 Invest Korea Summit(장관, 인터컨H)10:30 IKS 컨퍼런스(본부장, 그랜드인터컨 H)16:00 IKS 외신간담회(본부장, 그랜드인터컨 H)18:00 IKS 환영리셉션(본부장, 그랜드인터컨 H)10:00 BIXPO 2024(2차관, 광주)13:00 해상풍력 목포신항현장시찰(2차관, 목포신항)△7일(목)07:30 대외경제관계장관 간담회(장관·본부장, 수출입은행)10:00 예결위 전체회의(장관, 국회)14:00 산중위 전체회의(장관·본부장·1~2차관, 국회)△8일(금)10:00 예결위 전체회의(장관, 국회)12:00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1차관, 코리아나H)14:00 코세페 개막식(1차관, 명동 예술극장)◇보도계획△4일(월)11:30 카타르와 안정적 에너지 수급 및 청정에너지11:00 식품모방완구 놀이 시 안전사고 유의하세요(한국소비자원 공동)△5일(화)11:00 AI + R&D 2025년 기술수요조사 공고11:00 역대 최대 외국인투자 유치 이끈 유공자 포상11:00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문가 모여 온라인 거래 시 제품 안전 논의11:00 국표원­경자청과 수출 촉진을 위한 상호협력 본격화15:00 중견기업 간담회 개최(금융위 공동)△6일(수)06:00 국가 최대의 외국인투자 유치행사, Invest Korea Summit 개최06:00 가을철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 상황 점검06:00 무역위원회, 베트남 무역구제청과 협력 강화15:00 Invest Korea Summit 계기, 투자신고식 및 지역본부 지정식 개최11:00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 경영혁신 회의 개최11:00 행성 탐사로봇(로버) 핵심 부품 자립화 본격 착수11:00 메타버스 국제표준 선도 전략 마련△7일(목)06:00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공동위원회 개최06:00 유망 의료기기 기업의 투자 유치 촉진(과기부·복지부·식약처 공동)06:00 안전한 해외직구를 위한 대국민 캠페인 실시(한국소비자원 공동)11:00 제48회 국가생산성대회11:00 첨단산업 초격차를 위한, 기업의 국제표준 활동 참여 의지 다짐△8일(금)11:00 제5기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 출범11:00 2024코리아세일페스타 개막식 개최
2024.11.02 I 김형욱 기자
“1000조 클럽이 온다”…‘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깨우는 기업들
  • “1000조 클럽이 온다”…‘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깨우는 기업들[0과 1로 보는 부동산 세상]
  • [문지형 알스퀘어 대외협력실장] 요즘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선 ‘돈이 건물을 못 만나는’ 상황이 이어진다. 그런데 최근 이 시장에 새로운 ‘왕자님’들이 등장했다. 돈이 돈을 만난다. 바로 현금이 풍부한 기업들이다.강남역 일대 오피스 빌딩들 모습(사진=알스퀘어)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3년 서울 오피스 빌딩 거래규모는 3.8조원으로, 전년 대비 62.7% 급감했다. 하지만 고금리 한파로 얼어붙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조용한 변화를 겪고 있다. 겨울왕국에도 봄의 전령이 찾아오고 있다.‘천 조원 클럽’이 주인공이다. 한국은행 자료를 보면 2023년 9월 말 기준 상장기업들의 현금성 자산은 1000조원에 달한다. 이들이 들고 있는 현금 지팡이가 꽁꽁 언 부동산 시장을 두드리기 시작했다.넥슨은 4900억원이라는 ‘대형 지팡이’로 대치동 ‘현대 오토웨이타워’를 두드렸다. F&F는 1,600억원으로 강남역 인근 빌딩의 문을 열었다. 한미반도체는 도산대로에서 새 보금자리를 찾았다.재미있는 건 이들의 ‘구애 방식’이다. 과거처럼 단순히 건물을 사는 게 아니다. 펀드에 참여하기도 하고, 리츠를 활용한다. 전문가들은 이를 “올드스쿨에서 뉴스쿨로의 전환”이라고 평가했다.숫자는 이야기의 진실성을 더해준다. 한국리츠협회에 따르면 2023년 기업의 리츠 참여는 전년보다 35% 늘었다. 반면 자산운용사들의 부동산 펀드는 20% 줄었다. 돈의 흐름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왜 이런 변화가 일어났을까. 답은 단순하다. 돈이 있는 사람이 값싼 시기에 좋은 물건을 사는 것이다. R.A는 서울 프라임급 오피스 가격이 2021년 최고점 대비 15~20%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삼정KPMG는 코스피 상장사들의 현금이 2019년보다 30% 이상 늘었다고 했다.더 흥미로운 건 이들의 ‘새 집 활용법’이다. 단순히 세를 놓는 게 아니라,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전략적 무기로 쓴다. JM커피그룹은 250억원을 들여 강남 세로수길에 문화공간을 겸한 사옥을 지었다. 그저 건물이 아닌 브랜드의 상징을 만든 것이다.시장 전체가 봄날의 햇살을 받는 건 아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서울 오피스 공실률은 여전히 10%를 웃돈다. 잠자는 숲속의 공주처럼, 깨어나지 못한 건물들이 많다.분명한 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기업의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점이다. 과거 금융 자본의 무도회장이던 이곳에 새로운 귀족들이 등장했다. 이들은 단순히 춤추는 것이 아니라, 무도회장 자체를 바꾸고 있다. 문지형 알스퀘어 대외협력실장(사진=알스퀘어)
2024.11.02 I 박지애 기자
AI 투자 부담에 움츠러든 ‘메타’…매수 기회일까
  • AI 투자 부담에 움츠러든 ‘메타’…매수 기회일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메타 플랫폼스(메타)가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주가가 하락했다. 인공지능(AI) 투자 부담 확대가 우려 요인으로 부상하면서다. 증권가에선 메타가 ‘통합 AI 추천 시스템’ 개발 시 광고 매출과 수익성 동반 개선돼 장기 성장 여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메타플랫폼스 로고. (사진=로이터)서영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2일 “메타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9% 증가한 406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컨센서스를 0.9% 상회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6.2% 늘어난 174억달러를 기록해 컨센서스를 9.5% 웃돌았다”고 밝혔다.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6.03달러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를 15.4% 상회했다. 이는 낮은 법인세율 적용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메타의 광고 매출은 노출 횟수와 단가로 측정되는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판매자들의 공격적인 광고와 AI 기반 광고 전환율 상승에 힘입어 외형이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올해 3분기 광고 노출은 전년 대비 7% 증가했으며, 단가도 11% 올랐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42.7%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4.7%포인트 상승했다. 감가상각비, 연구개발(R&D) 증가에도 이익률이 상승한 것은 마케팅비, 일반관리비 등을 감축한 성과라고 짚었다.메타는 올해 4분기 매출액 가이던스(자체 실적 전망치)로 465억달러를 제시했는데, 이는 컨센서스를 0.7% 상회하는 수준이다.메타가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주가는 신통치 않은 양상을 보였다. 10월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메타는 전날 대비 4.09% 내린 567.58달러에 마감했다. AI 투자 확대에 따른 자본지출 증가 우려가 제기된 탓이다.다만 증권가에선 메타가 통합 AI 추천 시스템을 개발하면 장기 성장 여력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서 연구원은 “과거에는 모델 사이즈를 키운다고 해서 추천 시스템 성능이 개선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제품별로 독립된 추천 시스템을 사용했지만, 대형 언어모델을 훈련할 때 데이터의 규모를 늘리면 성능이 개선되는 것을 본 뒤 이를 추천 시스템에도 적용하기 시작했다”며 “페이스북 비디오에 먼저 적용한 뒤 다른 서비스에도 도입하고 궁극적으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합적으로 분석하는 추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메타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이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AI를 통한 수익화 증대 방안을 지속적으로 도입하는 것에 기반을 둬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자본적지출(CAPEX) 증가에도 이익률이 견조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2024.11.02 I 김응태 기자
리투아니아, 유럽 최대 바이오제조 인프라 구축 개시
  • 리투아니아, 유럽 최대 바이오제조 인프라 구축 개시[제약·바이오 해외토픽]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리투아니아에 유럽 최대 규모의 바이오제조 인프라가 구축된다.리투아니아 국기. (사진=EPA 연합뉴스)2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리투아니아 바이오분야 선두기업인 노스웨이 그룹(Northway Group)의 자회사 위탁개발생산기업(CDMO) 셀테크나(Celltechna)가 리투아니아 빌뉴스(Vilnius)에 유전자 치료 센터를 개소했다. 이는 발틱 국가 중에서 처음 설립된 유전자치료센터이기도 하다. 5000만유로(약 748억원)가 투입된 이 시설은 향후 2개의 연구 개발 센터와 6개의 생산 건물을 추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시설은 약 1년만 에 건설됐으며 8000㎡(약 2420평) 규모에 이른다. 이 시설은 바이러스 벡터 및 플라스미드 미국식품의약국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cGMP) 제조, 세포 뱅킹 및 특성화, 바이러스 제거 연구를 포함한 분석 및 품질 테스트를 지원한다. 이 시설에 100명 이상의 직원들이 고용될 예정이다. 이 시설은 노스웨이 그룹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약 70억유로(약 10조 4700억원) 규모의 바이오시티 프로젝트 중 첫 번째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노스웨이 그룹은 3개 프로젝트로 구성된 바이오 시티 프로젝트를 통해 리투아니아가 유럽에서 가장 큰 생명공학 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오시티 프로젝트는 4개의 첨단 바이오 제조 시설과 2개의 연구 센터를 설립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생명공학 분야에서 리투아니아의 입지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오시티 프로젝트는 축구장 15개에 해당하는 면적을 차지하며 24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할 계획이다. 바이오시티I은 그룹의 리투아니아 빌뉴스와 미국 보스턴 사업장을 포함한다. 바이오시티II는 2030년까지 유전자치료센터, 포유류생산센터, 생명과학산업허브 스마트서비스센터 및 생명공학혁신센터로 구성될 예정이다.바이오시티III는 빌뉴스의 혁신산업단지에 입주할 예정이다. 바이오시티III는 미생물생산센터와 세포, 조직, 장기공학, 3차원(3D) 바이오프린팅을 위한 혁신적인 센터가 포함될 예정이다.리투아니아 투자청은 리투아니아의 경우 50년의 바이오텍 역사와 정밀의학, 바이오제조 등의 발전을 기반으로 바이오기술 혁신의 최전선에 서 있다고 밝혔다. 리투아니아는 유럽에서 이공계(STEM) 졸업생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로 꼽힌다. 리투아니아는 연구개발(R&D)에 대한 인센티브와 간소화된 규제 프로세스를 포함해 다양한 정부지원 혜택이 있다. 리투아니아는 유럽의약품청(EMA) 규정이 적용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상호인정협정이 체결돼있다.
2024.11.02 I 신민준 기자
“한-체코 원전협력 계기로 AI·SMR 등 첨단산업 협력도 늘어날 것”
  • “한-체코 원전협력 계기로 AI·SMR 등 첨단산업 협력도 늘어날 것”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체코 양국 정부 관계자 및 전문가가 체코의 한국형 원자력발전소(원전) 도입을 낙관하며, 이를 계기로 원전뿐 아니라 모빌리티나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협력 확대 기대를 전했다.허성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31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한-체코 미래 경제협력 토론회’에 참가한 양국 정부 관계자 및 전문가는, 현재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체코전력공사(CEZ) 자회사 EDUⅡ가 진행 중인 현지 두코바니 원전 5·6호기 건설 본계약 체결을 확신하며 이를 계기로 양국 경제협력 관계가 비약적으로 커지리란 기대감을 전했다.허성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31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한-체코 미래 경제협력 토론회’ 주요 참가자 기념촬영 모습. (사진=허성무의원실)체코 EDUⅡ는 올 7월 24조원으로 추산되는 현지 두코바니 원전 5·6호기 건설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사업자 입찰에서 한수원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내년 3월 본계약 체결을 목표로 세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도 15년 만의 한국형 원전 수출을 눈앞에 두고 국가 차원에서 협상 성사를 위해 뛰고 있다.◇지난해 양국 교역액 44억달러 ‘역대최대’이반 얀차렉(Ivan Jancarek) 주한 체코대사는 “체코 반독점당국이 최근 (미국·프랑스의 이의제기에 따라) 협상 중지를 했지만, 하루 만에 이의제기를 기각했다”며 “내년 3월 본계약 체결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이를 계기로 양국 경제 협력이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체코는 이미 경제적으로 주요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체코에 한국은 자국에서 3~4번째로 큰 투자국이다. 현대차와 넥센타이어가 유럽의 생산거점으로 체코를 낙점했다. 두 회사는 현 시점에서 체코 1~2위 투자기업이다. 우리나라 기준으로도 체코는 아홉 번째로 많은 투자 대상국이다. 양국 간 교역 규모도 꾸준히 늘어 지난해 역대 최대인 44억달러(약 6조원)를 기록했다.이 같은 경제협력 관계가 체코 내 한국형 원전 설치를 계기로 한층 더 성장하리란 게 양국의 공통된 기대다. 체코는 특히 모빌리티와 항공·방위산업, 우주·과학, AI·디지털에 더해 반도체를 협력 확대 잠재력이 큰 분야로 꼽았다.이반 얀차렉(Ivan Jancarek) 주한 체코대사가 31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한-체코 미래 경제협력 토론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허성무의원실)미칼 스트로카(Michal Stroka) 체코투자청 한국지부장은 “올 7월 한수원의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과 9월 윤석열 대통령의 방한 이후 양국 경제협력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우리도 더 많은 협력 기회를 창출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특히 체코 내 연구개발(R&D) 인프라를 소개하며 첨단산업 R&D 분야 협력 확대 기대감을 강조했다.우리나라 역시 유럽 교두보로서의 체코 경제협력 확대에 관심이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9월 한-체코 정상회담을 계기로 무역·투자 촉진 프레임워크(TIPF)와 배터리 산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협력 기회 확대를 위한 접점을 넓히고 있다.박종원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안덕근 장관 축사를 대독하며 “체코는 세계 최초 자동차 회사인 스코다 배출한 EU의 정통 제조 강국”이라며 “이번 원전 협력을 계기로 산업 협력 지평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체코 내 한국형 원전 추가 수주 가능성↑ 우리나라로선 에너지 분야의 추가 협력 기대가 특히 크다. 체코는 현재 한수원과 협상 중인 두코바니 원전 5·6호기 외에 테믈린 3·4호기 신설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 한수원이 두코바니 원전 5·6호기 사업 본계약을 체결한 뒤 이 사업 추진이 확정된다면 한수원의 수주 확률도 높아진다.정동욱 중앙대 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는 “한 국가가 원전을 가장 효율적으로 운영하려면 동일한 모델을 채택하게 좋다”며 “한수원이 두코바니 5·6호기를 추진한다면 테믈린 3·4호기 입찰에서도 우리가 훨씬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스트로카 지부장은 “체코는 원전 이외에도 현지 전력망 구축이나 AI를 활용한 에너지 관리, 수소 등 다른 에너지 분야에도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중”이라며 “원전 협력을 계기로 이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중장기적으로는 차세대 원전으로 꼽히는 소형모듈원자로(SMR) 부문의 협력 가능성도 있다. 우리나라는 2028년 인허가 후 2034년께 국내에 4개 모듈로 이뤄진 한국형 SMR 1기 건설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체코는 자국 내 SMR 도입을 위해 최근 영국 롤스로이스와 손잡았다. 정 교수는 “체코가 롤스로이스뿐 아니라 우리 SMR 도입도 함께 검토할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국 내 원전정책 지속성 확보 전제돼야다만, 이 같은 한-체코 경제협력 확대 장밋빛 전망에는 한수원과 EDUⅡ가 내년 3월로 예정된 본계약 체결이 차질 없이 이뤄져야 한다는 전제가 뒤따른다. 또 그러려면 무엇보다 한국 내부에서 원전 정책이 흔들림 없이 이뤄져야 한다는 게 전문가의 제언이다. 정 교수는 “체코가 우리 내부의 각종 의혹제기에 우리 원전의 지속성에 의구심을 키울까 우려된다”고 말했다.김창익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31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한-체코 미래 경제협력 토론회’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허성무의원실)이날 행사는 최근 들어선 흔치 않게 야당 의원 주최 행사에 여당 의원이 함께 해 힘을 보태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박종배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와 국회, 기업이 합심해 체코 원전 수주란 국가적 과제를 이뤄내기 위해 합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도 “원전 수출을 계기로 양국 간 휴대폰과 AI, 로봇 등 첨단산업 분야 협력이 늘어닐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날 행사를 주최한 허성무 의원은 “이재명 대표도 최근 국내 원전 계속운전 추진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며 “국회는 (사용후 핵연료 저장시설 마련을 위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방폐물) 특별법 제정을 우선적으로 추진해 K택소노미를 완성하고 EU택소노미를 충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1 I 김형욱 기자
‘성남전 결승 골’ 이랜드 변경준, K리그2 37R MVP
  • ‘성남전 결승 골’ 이랜드 변경준, K리그2 37R MVP
  • 변경준(이랜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하나은행 K리그2 2024 37라운드 최우수 선수(MVP)로 변경준(서울 이랜드)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변경준은 30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경기에서 선제 결승 골을 기록하며 이랜드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변경준은 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백지웅이 헤더 패스를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K리그2 37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30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수원삼성과 충남아산의 경기다. 충남아산은 전반 39분 박대훈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수원삼성은 후반 15분 이기제의 동점 골에 이어 교체 출전한 김상준이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역전 골까지 나오며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삼성은 이날 승리로 리그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고, K리그2 37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하나은행 K리그2 2024 37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변경준(서울E)베스트 팀: 수원삼성베스트 매치: 수원삼성(2) vs (1)충남아산베스트11FW: 야고(안양), 정성호(충북청주), 변경준(서울E)MF: 백지웅(서울E), 김상준(수원삼성), 서재민(서울E)DF: 이기제(수원삼성), 김형진(경남), 이민형(충북청주), 김민식(충북청주)GK: 양형모(수원삼성)
2024.11.01 I 허윤수 기자
LG엔솔 김동명 “美 대선 후에도 IRA 유효…업황 반등 내후년”
  • LG엔솔 김동명 “美 대선 후에도 IRA 유효…업황 반등 내후년”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가 다가오는 미국 대선 이후에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 정책은 유효할 것이란 관측을 내놨다.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은 IRA 수혜를 받기 위해 미국 현지에 조 단위 투자를 하며 생산 거점을 설립했으나,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행정부 정책인 IRA 법안을 폐지하겠다며 벼르고 있어 업계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인 김 대표는 1일 서울 강남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제4회 배터리 산업의 날’ 행사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미국 대선 후 소비자들에게 가는 보조금에는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이나 생산자들이 받는 보조금에는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여러 시나리오에 대해 준비하고 있고 잘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동명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 1일 서울 강남 조선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제4회 배터리 산업의 날’ 행사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LG에너지솔루션)◇“GM 美 3공장 건설 재개 시점 논의 중”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둔화한 배터리 업황 반등 시점은 내후년으로 예상했다. 김 대표는 “내년까지는 어려울 것 같고 내후년 정도부터는 반등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캐즘 극복을 위해선 수요를 확보하는 게 가장 중요한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미국 IRA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를 제외한 영업이익 흑자전환 시점에 대해선 “정확하게 말하기 어려우나 곧 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분기 AMPC를 제외한 영업손실 177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올해 7월 건설이 일시 중단된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 3공장 건설 재개 시점은 아직 논의 중이라고 언급했다. 지난해 중국 화유코발트와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설립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추진하던 공장 건설 시점 역시 전기차 시장 캐즘에 따라 속도 조절 중이다. 현재 세부 내용을 재조정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최근 대규모 수주에 성공한 원통형 배터리는 추가 수주 가능성을 내비쳤다. 김 대표는 “원통형 등 고객사를 다양화했고 계속 실현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메르세데스-벤츠 계열사와 수조원대에 달하는 50.5GWh(기가와트시) 대규모 전기차 원통형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수주 물량은 46시리즈 신제품으로 알려졌다.◇“LFP·미드니켈로 포트폴리오 다양화해야”김 대표는 이날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촉발된 배터리 산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민·관·정이 2인 3각 달리기처럼 함께 나아가야 한다”며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그는 개회사에서 “우리나라가 미래 배터리 기술 패권을 확보하고 배터리 산업을 주도하기 위해 우리 업계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생애주기 서비스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리튬인산철(LFP), 미드니켈 등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부도 이에 화답했다.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축사에서 “정부도 배터리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함께 뛰겠다”며 “정부와 민간이 호흡을 맞춰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전지산업발전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그는 1998년 LG화학 배터리연구소를 시작으로 연구개발(R&D), 전략기획, 마케팅 등 배터리 관련 전 분야에서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배터리 산업의 날은 배터리산업협회 창립 10주년을 맞아 2021년 11월 1일 국가전략산업으로 발돋움한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지정됐다. 매년 같은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산업 발전 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시행하고 있다.
2024.11.01 I 김은경 기자
‘8년 연속 우승 도전’ 고진영, 2R 4타 차 공동 5위로 ‘뒷걸음질’
  • ‘8년 연속 우승 도전’ 고진영, 2R 4타 차 공동 5위로 ‘뒷걸음질’
  • 고진영(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고진영(29)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저팬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 2라운드에서 한발 뒷걸음질했다.고진영은 1일 일본 시가현의 세타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단독 선두 와키모토 하나(일본)와 4타 차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전날 선두와 2타 차 단독 2위에 올랐던 것에 비하면 순위가 적은 폭으로 하락했다.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담았던 전날보다 티샷이 흔들린 게 아쉽다. 이날 고진영의 페어웨이 안착률은 절반 수준인 50%(7/14)에 그쳤다. 그린 적중률은 77.78%(14/18), 퍼트 수는 30개로 조금 많아졌다.고진영은 2번홀(파4)과 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선두권을 유지했지만 후반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3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고진영은 이후 티샷이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티샷이 오른쪽 나무숲으로 들어가며 페어웨이를 크게 벗어났다. 잔나무 사이에서 공을 페어웨이로 빼낸 고진영은 3번째 샷을 그린 위로 올렸지만 핀까지 거리는 약 7m 정도였다. 파 퍼트가 살짝 짧아 보기를 적어낸 고진영은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지 못해 선두 와키모토와 4타 차로 벌어진 채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고진영은 지난달 초 FM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이후 이달 중순까지 투어 활동을 하지 않고 휴식에 들어갔다. 지난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메이뱅크 챔피언십을 통해 복귀했으나 순위는 67위에 그쳤다.이번 대회에서는 1라운드부터 7언더파를 몰아친 데 이어 2라운드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며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고진영은 2017년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2018년 1승, 2019년 4승, 2020년 1승, 2021년 5승, 2022년 1승, 2023년 2승을 기록하는 등 7년 연속 매해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 컵 이후로 올해까지 우승이 없는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8년 연속 우승 금자탑을 쌓는다.유해란(23)이 4타를 줄여 공동 8위(8언더파 136타)에 올랐고, 전날 상위권이었던 김효주(29)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17위(7언더파 137타)로 하락했다.이번 대회에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상금 1위에 도전하는 신지애(36)는 4타를 줄여 공동 21위(6언더파 138타)를 기록했다. 신지애는 JLPGA 투어 상금 13억 6610만 6344엔(약 123억 3000만원)을 모아 통산 상금 1위인 후도 유리(은퇴)가 보유한 기록(13억 7262만 382엔)과 불과 651만엔(약 5880만원) 격차를 기록하고 있다. 신지애는 이번 대회에서 톱10 안에 들면 통산 상금 1위 대기록을 달성한다.이틀 연속 선두를 달린 와키모토(13언더파 131타)는 2019년 JLPGA 투어에 데뷔해 아직 우승이 없는 선수다. 올해 34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2차례에 그쳤고 상금랭킹도 33위에 불과하다.노예림(미국)이 7언더파를 몰아쳐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공동 2위(11언더파 133타)로 올라섰고 다케다 리오(일본)가 4위(10언더파 134타), 후지타 사이키(일본)가 공동 5위(9언더파 135타)를 기록하는 등 일본 선수들이 뒤를 잇고 있다.신지애(사진=AFPBBNews)
2024.11.01 I 주미희 기자
지드래곤 신곡 '파워', 하루 만에 멜론 감상 82만…음원차트 최상위 평정
  • 지드래곤 신곡 '파워', 하루 만에 멜론 감상 82만…음원차트 최상위 평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지드래곤(G-DRAGON)이 88개월(7년 4개월) 만의 신곡 ‘파워’(POWER)로 가요계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지난 31일 오후 공개된 지드래곤의 디지털 싱글 ‘파워’가 발매와 동시에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인 멜론, 지니, 벅스, 바이브 등 실시간 음원차트 1위에 오른데 이어 멜론 일간 차트(11월 1일 기준) 2위를 비롯해 모두 최상위권에 안착하며 뜨거운 화력을 보여주고 있다.특히 만 하루가 되지 않았음에도 멜론의 누적 감상 수가 82만명을 돌파(11월 1일 기준)하며 그의 컴백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이는 콘크리트 차트로 통하는 멜론의 상위권 차트를 하루 만에 갈아치운 이례적인 상황이다.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를 향한 반응 또한 뜨겁다. 지드래곤다운 스타일과 스웨그로 꽉 채워진 뮤비는 공개 직후 인기 급상승 음악 3위에서 공개 4시간 만에 2위에 올라선 데 이어 공개 하루만인 1일 오후 1시 기준 조회수 800만 회를 넘어서며 1위에 등극, ‘지디 파워’를 다시금 느끼게 했다.신곡 ‘파워’는 중독성 강한 비트 위에 지드래곤의 강렬한 랩이 더해진 힙합 장르 곡이다. 그만이 내뿜는 특유의 바이브가 대중과 팬들을 매료시키며 ‘믿고 듣는 지디(GD)표’ 음악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키고 있다는 평이다.한편, 지드래곤은 미국 서부 최대 힙합 및 알앤비(R&B) 전문 레이블로 알려진 미국 독립 음반사 엠파이어(EMPIRE)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사실을 공개해 그의 글로벌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2024.11.01 I 김보영 기자
"北 러시아 파병, 韓에 공격 노선 취할 것…국제질서도 붕괴"
  • "北 러시아 파병, 韓에 공격 노선 취할 것…국제질서도 붕괴"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최근 북한의 러시아 파병은 북한의 대한민국에 대한 위협을 넘어 러시아가 미국 주도의 국제 질서를 이탈하며 국제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북한군의 전력·전술을 파악하기 위한 참관단 파견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북한 러시아 파병,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서 발표하는 모습.1일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 ‘북한 러시아 파병,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이같이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문제점과 향후 발생할 상황을 이같이 내다봤다.같은 당의 유용원 의원은 패널로 참석해 북한군 파병으로 북한이 기대하는 이익으로 △외화벌이 △군사 첨단기술 확보 △전투경험 확보·무기체계 성능 시험 △북한식 신냉전 전략 등을 꼽았다. 그는 “김정은이 지난 열병식에서 국권·국익 수호 등을 언급한 것을 보면 파병을 염두에 뒀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대전차와 미사일 등 상당부분 무기를 이미 러시아에서 지원받고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폭풍군단(북한군 11군단)을 최정예라고 표현하는데 정예군단 정도가 맞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지역은 평원지대여서 격추용 드론 등을 피할 수 없는 지형이다. 앞으로 투입될 북한군이 상당한 피해를 입을 수 있고 공포심을 느낄 수밖에 없다”며 향후 북한군이 맞게 될 위협상황을 전망했다. 북한군이 1인당 월 2000달러(약 276만원)를 보상받을 것으로 보이나 결국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북한 당에 대부분 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유 의원은 우리 정부와 군은 북한군의 전력, 전술, 무기체계의 효용성을 파악하기 위해 참관단을 조속히 보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이나 전자전이 얼마나 위력을 발휘하고 있고 중요한지 피부로 느낄 필요가 있다”며 “그런 점에서 참관단이 가급적 큰 규모로 꼭 가봐야 한다”고 말했다.한기호 의원도 “폭풍군단은 결국 총알받이라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며 “러시아는 3일 만에 우크라이나를 끝내겠다고 했지만 3년이 지났다. 이같은 소모전에 북한을 끌어들인 것”이라고도 지적했다.송승종 대전대 특임교수는 ‘북한군 러시아 파병의 문제점’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러시아가 이번 북한 파병으로 미국 주도의 국제질서에서 완전히 이탈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러시아는 전 세계에서 불량국가로 지탄받던 북한을 갑작스럽게 포용함으로써 러시아와 서방 사이에 남아 있던 마지막 협력의 영역을 지워버렸다”고 했다.이어 “이런 상태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난 후에도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며, 이는 미국·중국 간 지정학적 충돌에도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이라며 “북한 역시 남한에 더욱 공격적인 노선을 취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그는 크링크(CRINK)를 언급하며 “크링스가 전쟁을 계기로 경제·군사·정치·기술 관계를 심화하고 있다”며 분쟁 발생 가능성도 커졌다고 했다. 크링크는 중국(C)·러시아(R)·이란(I)·북한(NK) 등 4개국을 한데 묶은 표현이다. 또 중국·이란·북한의 러시아 지원이 전쟁에서 러시아의 입지를 강화시킨 반면 러시아 고립을 노리는 서방의 시도를 약화시켰다고 주장했다.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북한 러시아 파병,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4.11.01 I 최영지 기자
위츠 “유무선 전력 전송 솔루션 리드 기업으로 도약”
  • [IPO출사표]위츠 “유무선 전력 전송 솔루션 리드 기업으로 도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전력 전송 솔루션 전문기업 위츠가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김응태 위츠 대표는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위츠는 꾸준한 기술 개발과 협력사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상장을 통해 국내·외 유무선 전력 전송 솔루션 분야 시장을 이끄는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위츠)위츠는 무선충전모듈(전력수신RX)과 무선충전기(전력송신TX) 등 전력 전송 핵심 솔루션을 개발·공급하는 전문기업으로, 2019년 모회사인 켐트로닉스가 삼성전기 무선 충전 사업을 인수하면서 설립됐다. 사업 인수와 함께 전력 전송 관련 특허도 인수해 전력 전송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위츠의 주요 사업은 IT, 가전, 전장 부문으로 나뉜다. 현재 위츠의 IT 사업 분야인 스마트폰 무선 충전 사업은 특허를 기반으로 기술적 진입 장벽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 1차 협력사로 모바일과 웨어러블 기기의 무선 충전 솔루션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선행개발과 동시에 고유기술을 제안하면서 적용 모델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위츠는 사업 영역 확대를 전장 사업 부문인 전력 제어 모듈과 전기차 유·무선 충전 시장에도 진출했다. 현재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전력 제어 모듈과 차량 탑재용 스마트폰 무선 충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또 KG모빌리티와 공동으로 전기차 무선충전기능이 탑재된 전기차량 개발에 나섰고, 무선으로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토레스 EVX’를 선보였다. 최근 전기차 화재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위츠는 국내 전기차 충전사업자(CPO)인 GS차지비와 함께 화재 예방 기능이 탑재된 유선 전기차 충전기를 공동개발하고 있다. 또 베트남 생산법인인 위츠 비나(WITS VINA)에서 제품을 생산하며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노력도 이어오고 있다. 위츠는 이를 바탕으로 설립 4년 이후부터 한 해 매출액 1000억원 안팎의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995억원, 영업이익은 106억원, 당기순이익은 7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 상반기엔 매출액 488억원, 영업이익 17억원, 당기순이익 4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올해 상반기 전장 사업 확대에 따른 연구개발 비용 등이 증가하면서 수익에 영향을 끼쳤다는 게 위츠 측 설명이다. 그러나 기존에 확보했던 수주잔고가 차례대로 실적에 반영되고 있어 하반기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위츠는 상장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기술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베트남 생산법인의 2공장 증축을 위한 시설투자와 전장 부문 사업 확대를 위한 SMT((Surface Mount Technology) 설비투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위츠는 이번 상장에서 30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5300~64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59억~192억원이다. 이날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마친 뒤 오는 7~8일 양일간 일반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11월 20일 코스닥 상장이 목표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2024.11.01 I 박순엽 기자
오세훈 시장 "내년도 서울시 예산 48조원…저출생·건강·안전 중점"
  • 오세훈 시장 "내년도 서울시 예산 48조원…저출생·건강·안전 중점"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내년도 서울시 예산 48조원이 저출생과 시민의 건강·안전한 일상을 지키는 데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오 시장은 1일 서울시의회 제327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이번 예산은 저출생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의 변화와 기후 위기 등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시민의 건강과 안전한 일상을 지키는데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설명했다.오세훈 서울시장(사진=서울특별시의회 인터넷생방송)◇주거 지원 1.1조원 등 과감한 투자…촘촘한 공공 돌봄체계도2025년 서울시 예산은 48조 407억원으로 편성했다. 일반회계 34조 3839억원, 특별회계 13조 6568억원이다. 이 중 회계 간 전출입금 4조 4223억원을 제외한 순계예산은 43조 6184억원이며, 자치구와 교육청 지원 등 법정의무경비를 제외하면 실 집행규모는 30조 7315억원이다.먼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주거 지원에 1조 1091억원을 편성하는 등 과감한 투자를 한다. 1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도 출산휴가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금도 지급한다.‘9988 건강도시 서울’도 주요 내용이다. 164억원을 편성해 잠수교 보행교, 남산 하늘 숲길, 월드컵 공원 제2파크골프장 등 인프라도 확충한다. 서울 경제의 활력을 높기 위해서는 251억원을 투입,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을 조기에 발굴고 신속하게 경영자금을 지원한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서울형 기업 연구·개발(R&D)에는 올해보다 53억원을 증액한 421억원을 편성했다.촘촘한 공공 돌봄체계도 구축한다. 102억원을 편성해 서울시복지재단에 사회서비스지원센터를 설치하는 게 대표적이다. 외로움과 고립 문제를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해서는 362억원을 배치했다. 서울시민의 마음돌봄에는 262억원을 활용한다.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에도 나선다. 여성, 1인 사업장 등 안전 취약계층에게 안심벨 10만개와 안심경광등 1만개를 확대 보급하는 사업에 45억원을 투입하고 전기차 화재 대응을 위해서 71억원을 편성했다. 서울의 매력 높이기를 위해서는 드론라이트쇼,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등 이벤트를 개최하고, ‘권역별 공간 혁신’도 도모한다.서울시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의 재정계획인 중기지방재정계획도 제출했다. 앞으로 5년간 세입 전망은 연평균 49조 8245억원, 총 249조 1225억원으로 예상된다. 이 중 사업비는 순계규모의 87.7%인 197조 1637억원이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분야에 91조 2823억원, 도시·안전 분야에 9조 4039억원, 공원·환경 분야에 12조 337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내년도 기금운용규모는 총 20개 기금, 4조 4142억원이다. 전년 대비 3697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서울시 채무는 2024년 말 기준 11조 4057억원으로, 2023년 말 대비 368억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향후에도 지방채 발행 규모를 최소화해서 건전재정 유지를 위해 계속 노력한다는 방침이다.오 시장은 “편성된 예산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한 일상을 지키고 서울의 미래를 준비하는데 조금도 헛되이 사용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이와 같은 내년도 예산안의 편성 배경과 취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심의·의결해 달라”고 말했다.◇최호정 “철도 지하화, 서울시민에 ‘기약 없는 희망고문’ 안돼”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고교 무상교육 예산 반영 △철도 지하화애 대한 철저한 준비 △서울시 출자·출연기관의 효율적인 관리 등을 언급했다.최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학부모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내년 교육청 예산에 고교 무상교육 예산을 전액 반영해 학부모들이 등록금 내는 일은 결코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가 최근 발표한 철도 지하화에 댛해서는 ”막대한 재원 조달과 우선순위를 둘러싼 지역 간 이해관계 조정 등을 잘 대비해 서울시민들에게 ‘기약 없는 희망고문’을 주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서울시 출자·출연기관의 효율적인 관리와 관련해서는 ”시설공단의 업무영역이 너무 넓다“며 ”시설 관리 쪽은 나눠 전문성을 높이고 융합이 대세인 문화 부문 출연기관과 사업소는 필요하면 합해서 시너지를 키우는 방안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가족돌봄청년에 대한 두터운 보호도 요청했다. 최 의장은 ”아픈 부모, 조부모를 돌봐야 하는 10대 영 케어러가 서울·경기에서만 7만 명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를 봤다“며 ”우리 공동체의 온기가 이들에게 전해져 학업을 놓지 않고, 희망을 잃지 않도록 서울시와 교육청이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의회는 이날부터 오는 12월 20일까지 50일간의 일정으로 제327회 정례회를 개최해 행정사무감사,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과 2025년도 서울특별시 및 서울시교육청 예산안 등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이번 정례회는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4~17일 행정사무감사, 18~20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및 서울시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시정질문, 21~12월 19일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 예산안 등 안건에 대해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의할 계획이다. 이어 12월 13일, 20일 2회에 걸쳐 부의된 각종 안건을 처리할 본회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2024.11.01 I 함지현 기자
에스지헬스케어, 하나금융22호스팩과 합병 승인…내달 코스닥 상장
  • 에스지헬스케어, 하나금융22호스팩과 합병 승인…내달 코스닥 상장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영상진단 의료기기 전문 제조업체 에스지헬스케어와 하나금융22호스팩(418170)은 1일 각각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양사 합병 안건을 승인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에스지헬스케어 CI이번 합병은 스팩소멸 방식으로 진행되며 존속법인은 에스지헬스케어, 피합병법인은 하나금융22호스팩이다. 양사 간 합병비율은 1대 0.3285691이며, 합병가액은 각각 6087원과 2000원이다. 합병 후 총 발행 주식 수는 1107만 4700주다. 합병기일은 12월 4일, 합병 신주 상장일은 12월 19일이다.지난 2009년에 설립된 에스지헬스케어는 디지털 엑스선촬영장치(X-ray), 투시촬영장치(C-arm),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진단기(MRI) 등 영상진단 의료기기 분야를 주력으로 개발하는 기업이다. 현재 전 세계 77개국 126개의 유통채널을 확보하고 있으며 진료소, 국립병원 등 다양한 규모의 병원에 진단용 의료기기 제품들을 수출·판매하고 있다. 에스지헬스케어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270억원, 영업이익 2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 25% 증가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 진출 관련 지난해 영상진단 의료기기 해외 매출은 2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8% 오른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의료기기 전문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IAI) 사업도 지난해 7억원 매출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11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스지헬스케어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타사 대비 기술 격차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주요 신규 사업으로 △치과 진단용 콘빔형 컴퓨터단층촬영(CBCT) △FPD C-arm용 콘솔 소프트웨어 등의 제품을 개발 중이다. 이밖에 국가별 진단용 의료기기 신규 수요에 선제 대응하고자 주요 국가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해외 영업망을 확대하고 있다. 김정수 에스지헬스케어 대표는 “의료현장에 사용되는 영상진단 의료기기 제품군 전체에 대응 가능한 이른바 ‘풀 라인업’(Full Line Up)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그는 “MRI용 노이즈캔슬링 AI 소프트웨어인 ‘IAI’를 개발한 데 이어 CT용 AI 소프트웨어 ‘아리아’(ARIA)도 올해 제조 허가를 받았다”라며 “확보한 글로벌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의료기기 시장에 AI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영상진단 의료기기의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11.01 I 박순엽 기자
옥시알, 세르비아에 그래핀 나노튜브 단독 생산 시설 오픈
  • 옥시알, 세르비아에 그래핀 나노튜브 단독 생산 시설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그래핀 나노튜브 기술 글로벌 리더 옥시알이 세계 유일의 그래핀 나노튜브 단독 생산 시설의 오픈식을 개최하고 2025년 말까지의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세르비아에 마련된 그래핀 나노튜브 생산기지는 유럽 최초의 나노튜브 및 나노튜브 기반 제품 생산 거점이다. 이번 오픈식에는 세르비아 총리와 세르비아 주재 룩셈부르크 대사, 전기차 및 배터리 주요 제조업체들이 참석하여 그래핀 나노튜브가 차세대 배터리 기술 발전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반증했다.오픈식에서 세르비아 주재 룩셈부르크 대사 마르크 헙쉬는 “우리는 룩셈부르크와 세르비아 간의 관계에서 새로운 단계를 밟고 있는 역사적인 순간이며, 세르비아 및 유럽 전역의 자동차 클러스터를 크게 강화하는 이 여정을 옥시알과 함께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1만 평방 규모의 옥시알 그래핀 나노튜브 단독 생산 시설은 ISO 9001 인증 시설로 연간 60톤의 그래핀 나노튜브 생산 시설과 다양한 선분산 제품라인 및 R&D와 품질관리를 위한 실험실로 구성되어 있다. 옥시알 나노튜브 분산 라인만으로도 26기가와트의 리튬 이온 배터리 용량을 충당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65kWh 배터리 팩을 가진 400만 대 이상의 전기차에 적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15년 이상의 연구 개발을 거쳐 생산 시설에 적용된 기술들은 전 세계 46개국에서 특허로 보호받으며, 주요 자동차 배터리 제조업체의 철저한 감사를 통과하며 기술력과 안전성을 대내외적으로 입증받았다.안드레이 세뉴트(Andrej Seniut) 옥시알 에너지 프로젝트 책임자는 “그래핀 나노튜브는 전극 내에서 초전도성의 탄력 있는 네트워크를 생성할 수 있는 유일한 솔루션으로 보다 향상된 배터리 사이클 수명, 에너지 밀도 및 안전성을 제공할 것이다”고 설명했다.옥시알은 내년에는 두 번째 합성 시설을 추가하여 생산 능력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세르비아 생산시설은 모듈형 디자인으로 신속한 확장을 가능하게 구축되었다. 이에 향후 2년 이내에 어떤 지역에서도 새로운 설비증설 및 운영이 가능하다. 콘스탄틴 노트만(Konstantin Notman) 옥시알 그룹 CEO는 “전략적으로 구축된 세르비아 생산 거점은 유럽, 아시아 및 미국 전역에 최첨단 나노튜브 제품의 공급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옥시알은 지속 가능성 목표에 따라 해당 신규 시설을 100% 수력 발전으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그래핀 나노튜브는 제품의 수명연장 및 에너지 효율 증대를 통해 넷 제로(Net Zero) 미래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 전기차에서 나노튜브는 배터리와 타이어에 적용되어 제품주기 내에서 최대 8%의 탄소배출을 저감하는 역할을 한다.
2024.11.01 I 이윤정 기자
베이비몬스터 "지드래곤 참여 너무 놀라, 스웨그 따라가려 노력"
  • 베이비몬스터 "지드래곤 참여 너무 놀라, 스웨그 따라가려 노력"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첫 정규앨범을 발매한 그룹 베이비몬스터가 지드래곤과 함께 곡작업한 소감을 밝혔다. 베이비몬스터(루카, 파리타, 아사, 아현, 라미, 로라, 치키타)는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정규 1집 ‘드립’(DRIP)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앨번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드립’은 작곡 과정애 가수 지드래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이에 대해 로라는 “처음 소식을 전달받았을 때 ‘진짜냐’ 계속 여쭤보기도 했고 너무 놀랐다”며 “열심히 활동해서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처음 소식을 접했을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최대한 배우고 힙합 느낌을 내려 많이 노력해서 1시에 들어보시면 저희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아실 수 있을 것 같다”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아사 역시 “데모를 들었을 때 지디(지드래곤) 선배님의 스타일과 스웨그를 따라가려 노력했고, 7명 다 같이 녹음을 할 때도 엄청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며 “데모 하나로 모든 것이 설명됐다”고 떠올렸다. 정규 1집 ‘DRIP’은 그 제목처럼, 앨범을 가득 채우고도 흘러 넘치는 베이비몬스터의 매력을 응축한 결정체다. 심혈을 기울여 구성한 9개의 트랙은 이들 음악 색깔을 한층 더 다채롭게 펼쳐낸다. 수록곡 1절을 선공개한 파격 프로모션은 YG가 앨범 전체 완성도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을 내비친 대목이기도 하다.이번 컴백은 YG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초대형 프로젝트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 K팝 시장에서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의 데뷔 첫 정규앨범 발매, 수 편의 뮤직비디오 제작, 일찌감치 준비를 마친 후속곡 무대 등 왕성한 국내외 활동으로 눈부신 비상을 시작한다.특히 더블 타이틀곡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먼저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DRIP’은 베이비몬스터만의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드와 YG 특유의 힙합 바이브를 녹여낸 EDM 기반 댄스곡이다. 지드래곤이 작곡에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중독성 짙은 훅, 다이내믹한 비트, 강렬한 베이스 사운드가 한 데 어우러져 짜릿한 전율을 선사한다.뮤직비디오와 함께 선공개된 또 다른 타이틀곡 ‘CLIK CLAK’은 오리지널 힙합 장르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으로 YG DNA를 이어받은 준비된 신예로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모든 멤버의 랩 도전 또한 뚜렷한 개성의 보이스톤과 플로우가 돋보여 ‘올라운더’ 면모를 실감케 했다. 기타 연주 위 아름다운 보컬이 돋보이는 ‘Love, Maybe’, 90년대 힙합 감성이 두드러지는 ‘Really Like You’, 묵직한 808 베이스에 R&B 사운드로 Y2K 감성을 살린 ‘BILLIONAIRE’ 등이 차례로 실린다.이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경쾌한 느낌의 ‘Love In My Heart’, 일본 멤버들만의 힙합 바이브를 담아낸 ‘Woke Up In Tokyo (RUKA & ASA)’, 선공개곡 ‘FOREVER’, 팬미팅 앵콜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BATTER UP (Remix) - Bonus Track’ 등이 수록돼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베이비몬스터의 음악 세계를 만끽할 수 있다.한편 베이비몬스터의 정규 1집 ‘드립’은 이날 오후 1시 발매한다.
2024.11.01 I 김보영 기자
"겨울 시즌 돌아온 스초생"…투썸, '화이트 스초생' 선보여
  • "겨울 시즌 돌아온 스초생"…투썸, '화이트 스초생' 선보여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의 인기 케이크 메뉴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이 연말 시즌 다시 돌아왔다. 모델로는 배우 고민시를, 스초생 라인업의 신제품 ‘화이트 스초생’을 선보였다.‘투썸플레이스 2024 홀리데이 시즌 캠페인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는 투썸플레이스 마케팅 총괄 임혜순 전무 (사진=투썸플레이스)투썸플레이스는 1일 서울 강남구 투썸플레이스 삼성도심공항점에서 ‘투썸플레이스 2024 홀리데이 시즌 캠페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겨울 시즌의 시작을 알렸다.투썸플레이스는 올 연말 ‘스초생은 겨울이 제철’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케이크 및 음료 라인업을 선보이며 겨울철 대표 디저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임혜순 투썸플레이스 마케팅 총괄 전무가 발표자로 나선 가운데, △투썸플레이스의 마케팅 방향성 및 2023년 홀리데이 캠페인 성과 △2024년 홀리데이 시즌 마케팅 전략 △향후 브랜드 활동 계획 등이 공유됐다.임 전무는 “투썸플레이스는 2002년 런칭 이래, 디저트 리더십과 커피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해왔다”며 “강화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홀리데이 시즌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투썸플레이스는 탄탄한 R&D 및 생산시설 인프라를 기반으로 탄생한 ‘스초생’, ‘아박’ 등과 같은 시그니처 제품을 브랜드의 차별화된 자산으로 지속 육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성공적인 여름 시그니처 음료 ‘수박 주스’의 계보를 이어가는 건강한 맛의 신제품 개발과 함께 K트렌드에 맞춘 한국적 시그니처 제품 발굴 계획도 밝혔다.2023년 홀리데이 시즌 대표 제품으로 자리 잡은 스초생은 전년 대비 160%의 판매 성장을 보이고, 광고 영상 누적 조회수가 1000만회를 돌파한 바 있다. 이러한 성과는 올해까지 이어지면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스초생 판매량은 전년 동기 50% 이상 성장했다.‘화이트 스초생’ (사진=투썸플레이스)이날 투썸플레이스는 스초생의 올해 새 얼굴, 배우 고민시가 등장한 TV 광고 티저를 공개했다. 티저 영상에서 고민시는 겨울에 제철을 맞이하는 스초생을 기다리는 모습을 통해, 겨울과 스초생의 연관성을 표현했다. 본편 광고는 22일에 온에어될 예정이다.또한 투썸플레이스는 이날 출시되는 스초생 라인업 신제품 ‘화이트 스초생’을 포함한 1차 홀리데이 케이크 라인업을 공개했다. 음료는 윈터 뱅쇼, 진저 시트러스 라떼 등을 선보였고, 스몰 디저트에서도 스톨렌 스콘 등 홀리데이 시즌의 분위기를 담았다.임 전무는 “투썸플레이스는 시그니처 케이크 육성 및 시즌 모멘텀의 전략적 활용을 통해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로서의 독보적 입지를 다져왔다”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 내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01 I 오희나 기자
베이비몬스터 "정규 1집, YG 뉴클래식…새로운 도전 많이 해"
  • 베이비몬스터 "정규 1집, YG 뉴클래식…새로운 도전 많이 해"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첫 정규앨범을 발매한 그룹 베이비몬스터가 이번 앨범을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베이비몬스터(루카, 파리타, 아사, 아현, 라미, 로라, 치키타)는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정규 1집 ‘드립’(DRIP)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먼저 로라는 “저희가 드디어 첫 번째 정규앨범으로 찾아뵙게 됐다”며 “이 앨범을 발매하기까지 생각보다 빠른 시간으로 찾아왔다. 팬들의 마음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찾아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앨범 발매 전 팬미팅을 성황리에 잘 마무리했다. 팬미팅을 하며 팬분들과 교감하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서 뜻깊은 1년을 보내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현은 “이번 정규 앨범을 준비하며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해봤다”며 “다양한 스펙트럼의 장르를 연습했는데 그런 것들을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라미는 “앨범명 ‘드립’에 맞게 저희 매력을 흘러넘치게 담았다”며 “첫 정규앨범인 만큼 신경을 많이 썼고 총 9곡이 수록돼있다. 다양한 장르가 들어가 있어 골라듣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고도 귀띔했다. 또 루카는 “이번 앨범에선 YG의 뉴 클래식을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우리의 음색이나 우리만의 틴(Teen)스러운 면도 보여드릴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정규 1집 ‘DRIP’은 그 제목처럼, 앨범을 가득 채우고도 흘러 넘치는 베이비몬스터의 매력을 응축한 결정체다. 심혈을 기울여 구성한 9개의 트랙은 이들 음악 색깔을 한층 더 다채롭게 펼쳐낸다. 수록곡 1절을 선공개한 파격 프로모션은 YG가 앨범 전체 완성도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을 내비친 대목이기도 하다.이번 컴백은 YG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초대형 프로젝트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 K팝 시장에서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의 데뷔 첫 정규앨범 발매, 수 편의 뮤직비디오 제작, 일찌감치 준비를 마친 후속곡 무대 등 왕성한 국내외 활동으로 눈부신 비상을 시작한다.특히 더블 타이틀곡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먼저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DRIP’은 베이비몬스터만의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드와 YG 특유의 힙합 바이브를 녹여낸 EDM 기반 댄스곡이다. 지드래곤이 작곡에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중독성 짙은 훅, 다이내믹한 비트, 강렬한 베이스 사운드가 한 데 어우러져 짜릿한 전율을 선사한다.뮤직비디오와 함께 선공개된 또 다른 타이틀곡 ‘CLIK CLAK’은 오리지널 힙합 장르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으로 YG DNA를 이어받은 준비된 신예로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모든 멤버의 랩 도전 또한 뚜렷한 개성의 보이스톤과 플로우가 돋보여 ‘올라운더’ 면모를 실감케 했다. 기타 연주 위 아름다운 보컬이 돋보이는 ‘Love, Maybe’, 90년대 힙합 감성이 두드러지는 ‘Really Like You’, 묵직한 808 베이스에 R&B 사운드로 Y2K 감성을 살린 ‘BILLIONAIRE’ 등이 차례로 실린다.이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경쾌한 느낌의 ‘Love In My Heart’, 일본 멤버들만의 힙합 바이브를 담아낸 ‘Woke Up In Tokyo (RUKA & ASA)’, 선공개곡 ‘FOREVER’, 팬미팅 앵콜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BATTER UP (Remix) - Bonus Track’ 등이 수록돼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베이비몬스터의 음악 세계를 만끽할 수 있다.한편 베이비몬스터의 정규 1집 ‘드립’은 이날 오후 1시 발매한다.
2024.11.01 I 김보영 기자
한미약품, 벌써 매출 1조 돌파… '또' 실적 경신
  • 한미약품, 벌써 매출 1조 돌파… '또' 실적 경신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한미약품(128940)이 3분기만에 누적 매출 1조 1000억원을 돌파했다. 매분기 최대 매출 실적을 달성 중인 한미약품은 이번 분기 역시 이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한미약품은 박재현 대표이사가 작년 3월 취임한 이후 안정적 경영을 토대로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우수한 제제 기술력을 통해 자체 개발한 제품으로 캐시카우를 축적, 신약개발에 다시 투자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견고히 구축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621억원과 영업이익 510억원, 순이익 35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R&D에는 매출의 15.1%에 해당하는 548억원을 투자했다.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한 액수다. 한미약품의 이 같은 성과는 로수젯, 아모잘탄 등 주력 품목들의 급격한 성장에 따른 것으로, 6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를 기록 중이다.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의 상반기 누적 원외처방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한 가운데, 3분기 처방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한 535억원을 달성했다. 고혈압 치료 복합제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도 3분기 36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한미 로수젯과 아모잘탄의 명성을 이어갈 ‘포스트 로수젯’ 출시 준비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현재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당뇨, 근골격계 등 다양한 질환을 대상으로 하는 6개 품목의 개량·복합신약들이 임상 1~3상 개발 단계에 진입하는 등 차세대 핵심 제품들도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43억원과 영업이익 150억원, 순이익 128억원을 기록했으며, 3분기 누적 매출도 3100억원을 돌파했다. 다만 이번 분기는 영업일수 감소, 중국 현지 자연 재해 등 물리적 환경 요인으로 일시적으로 매출이 다소 주춤했다. 한미약품은 R&D 부문에서도 지속적 혁신 성과를 선보이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다수의 글로벌 학회에서 항암과 비만대사, 희귀질환 분야 혁신신약들의 연구 결과 10여건을 발표하며, 신규 모달리티를 토대로 혁신 동력을 확장하고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공개한다. 특히 오는 11월 미국비만학회(Obesity Week)에서는 체중 감량과 근육 증가를 동시에 실현하는 ‘신개념 비만치료제’를 처음 공개할 예정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이사는 “올 한 해도 자체 개발 제품을 통해 얻은 수익을 미래를 위한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지속가능한 R&D 모델’을 더욱 견고히 구축했다”며 “한미가 잘 할 수 있고, 한미만이 해낼 수 있는 사업적 영역에 보다 집중해 더 높은 주주가치로 주주님들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225억원, 영업이익 224억원, 순이익 173억원을 기록했다.
2024.11.01 I 석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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