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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진, 2023 바이오 USA 참가...글로벌 기업 20여곳과 파트너링
  • 아이진, 2023 바이오 USA 참가...글로벌 기업 20여곳과 파트너링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아이진(185490)은 내달 5일부터 나흘간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컨벤션 행사 ‘2023 바이오(BIO) USA’에서 20여개의 글로벌 제약사 등과 파트너링을 수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산업통상부가 지원하고 한국바이오협회와 코트라(KOTRA)가 주관하는 한국관 부스에 참여한다. (사진=아이진)아이진은 파트너링을 통해 양이온성 리포좀 구조의 메신저리보핵산(mRNA) 전달체 시스템 ‘EG-R’과 양이온성리포좀 구조 면역증강제가 포함된 재조합 대상포진백신 ‘EG-HZ’의 글로벌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이진은 EG-R을 활용해 냉장보관이 가능하고 부작용이 현저히 낮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우한주(Wild type) 및 오미크론 변이주 전용 ‘이지코비드’(EG-COVID)와 ‘이지코바로’(EG-COVARo)의 부스터 임상 2a상 단계를 호주에서 수행 중이다. 미국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밴티지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mRNA 기반 항암 백신·치료제 관련 시장은 2022년 약 550억 달러에서 연평균 17.0% 성장해 2030년 약 1931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아이진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자체 mRNA 기반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것”이라며 “더불어 레나임이 다양한 개인 맞춤형 전문 항암백신 개발 역량이 충분한 기업임을 널리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22 I 유진희 기자
디스플레이협회, 차세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핵심 인재 육성
  • 디스플레이협회, 차세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핵심 인재 육성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분야의 산업수요 맞춤형 석박사 인력 육성과 확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전담하는 ‘산업전환형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전문인력양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무기발광 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한계 극복을 위해 무기 특성의 마이크로LED, 나노급LED, QD(퀀텀닷) 등 자발광하는 디스플레이 신기술로 고화질·장수명·초대화면 구현이 가능하다.협회는 올해 하반기 디스플레이산업의 초격차 미래기술 선점을 위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및 생태계 구축사업’ 예타 추진에 따라 무기발광 분야의 연구 및 인력양성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무기발광 소자·설계 △무기발광 DX공정·장비 △무기발광 소재·부품 특화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석박사급 차세대 선도 인력 양성에 나선다.향후 5년간 총 5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아 산업계 수요 기반의 무기발광 디스플레이에 특화된 커리큘럼 개발·운영과 산학프로젝트를 통한 연구개발(R&D) 실무역량을 갖춘 인력양성과 공급이 목표다. 앞서 지난 1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디스플레이 산업 혁신 전략’을 발표하며 향후 10년간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도할 우수 인력 9000명 양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협회의 이번 인력양성사업은 산업부 발표의 후속조치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OLED, 확장현실(XR) 기기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 인력난이 심각한 가운데 정부에서 지원 중인 석박사급 인재양성 프로그램으로 배출되는 인력은 해마다 100여명도 채 안돼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업계에서 예상하는 필요인재와 괴리가 큰 만큼 해당 분야의 석박사 인력이 다수 배출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및 디스플레이업계 관계자들이 지난해 10월 열린 무기발광 예타사업 2차 총괄기획위원회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2023.05.22 I 김응열 기자
IBK창공 대전 1기 레드윗 구노,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공급기업 2년 연속 선정
  • IBK창공 대전 1기 레드윗 구노,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공급기업 2년 연속 선정
  • (사진=레드윗)[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레드윗의 전자연구노트 구노가 2년 연속 ‘2023년 K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중소기업벤처부가 주관하는 2023 K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플랫폼 사업은 중소·벤처기업 비대면 업무 시스템 구축과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해 비용 중 7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구노는 올해까지 연속으로 비대면 바우처 사업 공급되는 재택근무(협업툴) 부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노는 △다양한 파일확장자 지원 △관리자 모드 별도 제공 △작성자 서명 및 시점인증 자동적용 등의 주요 기능을 제공하며, 서비스를 제공하는 레드윗은 2023년 한국예탁결제원 제3회 K-Camp Final Round 금상, 2022년 소프트웨어 고 페스티벌 SW고성장클럽 최우수기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받는 등 연일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대전의 대표 스타트업이다.구노는 웹 환경만으로 어떤 PC에서든 쉽고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으며, 재택근무 내 보안강화를 위해 특정 IP 환경에서만 접속이 가능하도록 별도 설정이 가능하다. 연구노트 작성의 숙련도와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기존 데이터를 활용하여 이용할 수 있으며,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반의 강력한 보안과 관리자 편의 기능 등을 제공하여 효율적인 연구환경 구축이 가능하다.레드윗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수요 기업이 부담 없이 효율적인 연구 환경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며 “구노를 통해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졌던 연구노트 작성, 관리는 물론이고 나아가 R&D 정부과제의 증빙까지 손쉽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 컨설팅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수요기업 모집 공고는 5월 말 안내될 예정이며, 구노 홈페이지 문의를 통해 비대면서비스 바우처와 관련한 안내와 상담을 제공한다.한편, 레드윗은 지난해 IBK기업은행이 운영하는 혁신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IBK창공에 대전 1기로 선정된 바 있다.
2023.05.22 I 이윤정 기자
IPO 추진 시큐센, 하나손해보험과 사업 계약
  • IPO 추진 시큐센, 하나손해보험과 사업 계약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IT 서비스 회사 아이티센(124500)의 자회사로 디지털금융·보안 솔루션 기업인 시큐센이 하나손해보험과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시큐센은 22일 분산관리기반 생체인증 전자서명 솔루션 다큐트러스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생체인증 전자서명 솔루션 다큐트러스트’는 고객의 생체 정보를 금융결제원과의 분산관리로 안전하게 보관하고, 편리한 대면·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앞으로 전자서명 관련 지문 정보를 이용해 본인확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카카오(035720), 네이버 등을 통한 본인확인 수수료를 절감하고, 향후 생체인증 전자서명을 약관 대출 등 다른 업무에도 확대·적용할 계획이다. 이정주 시큐센 대표. (사진=시큐센)앞서 시큐센은 2020년 삼성생명을 시작으로 삼성화재,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롯데손해보험, DB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에 다큐트러스트를 공급했다. 신한은행의 모바일앱 쏠(SOL)과 미래형 금융점포 디지로그 내 디지털데스크, 스마트키오스크 등 은행 업무에도 다큐트러스트를 이용한 생체인증이 적용돼 있다.하나손해보험 관계자는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다른 계약의 전자청약 업무에 지문 촬영과 생체인증·전자서명 솔루션 다큐트러스트를 적용하면서 고객의 편의를 증진하고, 설계사의 영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종이 사용이 줄면서 환경 보호라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책임에 부응하는 측면까지 고려했다”고 밝혔다. 시큐센은 지난 15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총 공모주식 수는 194만8000주, 공모희망밴드는 2000원~2400원이다. 내달 7~8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13~14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내달 중 상장을 목표하고 있다.이정주 시큐센 대표는 “현재 하나손해보험 이외 여러 보험사와 다큐트러스트 도입을 협의하고 있고 은행, 공공기관 등으로 생체정보 분산관리 기반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관련 연구·개발(R&D)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3.05.22 I 최훈길 기자
틸리카이넨 감독 "한국 배구 발전 위해 다양한 국제대회 참가해야"
  • 틸리카이넨 감독 "한국 배구 발전 위해 다양한 국제대회 참가해야"
  • 2023 아시아 남자 클럽배구선수권대회를 7위로 마감한 대한항공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배구 발전을 위해 다양한 국제대회에 참가해야 한다”2023 아시아 남자 클럽배구선수권대회를 7위로 마감한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대한항공은 21일(이하 현지시간) 바레인 마나마의 이사 스포츠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7~8위 결정전에서 몽골의 바양홍고르를 세트스코어 3-0(25-21 25-23 25-18)으로 눌렀다.이로써 대한항공은 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 대회에서 치른 7경기에서 4승 3패를 기록했다.대한항공은 이번 대회를 풀 전력으로 참가하지 못했다. 주장이자 팀 공격을 진두지휘하는 현역 최고의 세터 한선수와 미들블로커 붙박이 주전인 김규민이 부상 및 재활 차원에서 경기엔 출전하지 않았다. 여기에 외국인 주포 링컨 윌리엄스가 국제이적동의서(ITC) 미발급으로 선수단에 합류하지 못했다.이에 틸리카이넨 감독은 “이번 대회는 팀의 미래 동력이 될 선수들에게 국제대회 경험과 출전 기회를 부여하는 장으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대한항공은 조별 예선 첫 경기였던 호주 캔버라 히트와 홈팀 바레인의 알 아흘리를 잇따라 3-0으로 잡아내는 등 선전을 펼쳤다. 하지만 8일 동안 7경기를 치르는 강행군 속에 100%r가 아닌 전력은 금새 바닥을 드러냈다.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바양카르에게 덜미를 잡렸다. 8강 리그 첫 경기에선 세계 최고 미들블로커로 꼽히는 드미트리 무셜스키(러시아)가 이끄는 산토리 선버즈에게 0-3으로 완패했다. 경기 뒤 무셜스키는 대한항공에 대해 “일본 리그 9~11위팀 정도의 전력”이라고 평가절하했다. 5~6위 진출전에서도 이란 국가대표 공격수 사베르 카제미(쿠웨이트 스포르팅 클럽)를 막지 못하고 무너졌다.성적은 아쉬웠지만 성과는 있었다. V리그에서는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던 세터 정진혁이나 아웃사이드 히터 이준, 미들블로커 진지위 등이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으며 가능성을 시험했다. 링컨 대신 주포 역할을 맡은 임동혁도 원없이 자신의 공격 본능을 뽐냈다. 2005년생 팀의 막내인 리베로 강승일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틸리카이넨 감독은 “이번 대회 시작 전에 목표를 분명히 밝히긴 했지만, 대회를 치르면서 복합적인 감정이 들었다”면서 “준비한 플레이가 제대로 나오지 않은 적도 많았다. 휴가 복귀 후에 어떤 것을 보완해야 할지 명확히 알게 됐다”고 총평했다.틸리카이넨 감독은 이번 대회의 가장 큰 수확으로 임동혁과 이준을 꼽았다. 그는 “임동혁은 상대가 누구건 상관없이 자신의 공격력을 유감없이 잘 보여줬고, 코트 안에서의 태도나 행동도 매우 좋았다”면서 “이준도 본인의 기량과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매년 열리는 아시아 남자 클럽 배구 선수권 대회는 내년 일본 개최가 거론되고 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한국 배구의 발전을 위해 이런 다양한 국제대회에 참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 대회는 절대 쉽게 볼 대회가 아니다. 다른 팀들은 이 대회만을 위해 단기 계약 선수도 합류시킬 만큼 이 대회에 진심으로 임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이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면 풀 전력으로 출전하고 싶다”고 밝혔다.대한항공은 한국 입국 후 6월 26일까지 선수단에 휴가를 부여할 예정이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휴가 복귀 후 이번 대회에서 느낀 점들을 반영해 훈련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2023.05.22 I 이석무 기자
‘박테라·바이오스’ 마이크로바이옴 CDMO 선두권...종근당BIO·지놈 성장 전략은?
  • ‘박테라·바이오스’ 마이크로바이옴 CDMO 선두권...종근당BIO·지놈 성장 전략은?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2종이 미국에서 승인되면서 관련 위탁개발생산(CDMO) 산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럽에 본거지를 둔 ‘박테라’와 ‘바이오스 인더스트리에’(바이오스) 등이 수천ℓ급 생산 설비와 최근 등장한 관련 신약의 수주 성과를 자랑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1250ℓ급 설비를 갖춘 종근당바이오(063160)는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개발사의 임상 시료 수주를 시작으로 경험을 쌓아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전문 개발사 지놈앤컴퍼니(314130)도 이와 관련한 미국 CDMO 기업을 인수를 발판 삼아 중장기적으로 8000ℓ급 설비를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마이크로바이옴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뛰어든 국내외 주요기업들로 스위스 박테라, 프랑스 바이오스 인더스트리에, 국내 지놈앤컴퍼니와 종근당바이오가 주목받고 있다.(제공=각 사)◇원료 기준 최대 3500ℓ 설비 갖춘 ‘박테라·바이오스’21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3곳), 호주(1곳), 미국(2곳) 등 6곳 안팎의 기업이 현재 마이크로바이옴 CDMO 시장에서 주요 기업(플레이어)으로 활동하고 있다. 여기에는 스위스 박테라와 프랑스 바이오스, 영국 ‘카이파마’(Quay pharma), 호주 ‘루이나 바이오’(LuinaBio), 미국 ‘리스트 랩스’(list labs) 및 ‘아란타 바이오로직스’(arranta·아란타) 등이 포함된다.박테라는 스위스 론자와 덴마크 크리스찬 한센과 50%씩 출자해 세운 합작법인이다. 박테라는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원료의약품은 단일공정으로 5~3500ℓ, 상업용은 최대 1만ℓ까지 생산 가능하다. 박테라는 지난 4월 미국 세페스 테라퓨틱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은 두 번째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CDI) 치료제 ‘보우스트’의 상업용 제품의 제조도 담당하고 있다.지난 18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마이크로바이옴 커넥트 2023 아시아’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박테라 관계자는 “살아 있는 생균 치료제, 이른바 마크로바이옴 관련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 관련 CDMO 경험면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또다른 마이크로바이옴 CDMO 전문기업 바이오스는 임상 단계의 파트너 기업을 위한 20~3500ℓ급 발효기를 갖추고 있으며, 상업용 제품은 단일 공정으로 최대 5000ℓ급까지 제조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마이크로바이옴 CDMO 업계 관계자는 “6곳 정도의 회사들이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의약품 관련 생산 및 임상 개발 용도의 마이크로바이옴 CDMO 수요의 60%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그중에서도 박테라가 원료부터 상업적인 능력까지 두루 갖춘 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임상 이상 단계에 오른 수많은 약물이 2025년 전후로 허가 심사 단계에 오를 수 있다. 이런 시장에 대비할 CDMO 능력을 키우려는 국내사도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박테라(오른쪽)와 종근당바이오가 배포한 마이크로바이옴 위탁개발생산(CDMO) 기술관련 팜플릿이다. 원료의약품 기준 박테라는 최대 3500ℓ, 종근당바이오는 1250 ℓ급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제공=각 사)◇1250ℓ급 확보한 종근당바이오 “경험 쌓고 해외로” 국내에서는 종근당바이오가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국내 바이오텍의 수요를 충당하며 관련 경험(노하우)를 쌓는데 집중하고 있다. 현재 회사는 마이크로바이옴 원료의약품 생산 기준 250~1250ℓ급 발효기를 보유하고 있다. 종근당바이오 관계자는 “우리가 구축한 설비로 국내사가 개발 중인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물질의 비임상부터 임상 2상 단계까지 소규모 CDMO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을 우선적인 사업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귀띔했다.실제로 종근당바이오는 지난해 11월 비피도(238200)가 개발 중인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류머티스 관절염 신약 후보물질 ‘BFD1R’의 임상 1상 연구를 위한 CDMO 계약을 체결했다. 이밖에도 이 회사는 유한양행(000100)이 최대주주로 있는 에이투젠이 개발하는 신약 후보물질의 CDMO도 수행 중이다. 에이투젠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질염치료제 ‘LABthera-001’의 미국 내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종근당바이오은 2024년경 해외 시장 진출 등 중장기적으로 마이크로바이옴 CDMO를 통해 연매출 700억원 이상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순수 국내 기술을 기반으로 마이크로바이옴 CDMO 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내는 곳은 우리가 유일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어느 정도 경험과 성과가 쌓이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려는 전략을 수립 중이다. 예상 수요에 따라 발효기의 수나 규모면에서도 확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스트 랩스’ 인수한 지놈앤컴퍼니, “중장기 8000ℓ급 목표”한편 국내사 중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마이옴 신약개발기업에서 CDMO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을 수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회사는 지난 2021년 앞서 언급한 리스트 랩스를 312억원에 인수했다. 지놈앤컴퍼니 관계자는 “리스트 랩스가 현재 마이크로바이옴 CDMO 용으로 100ℓ급 발효기 2개와 500ℓ급 1개를 보유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2025년까지 추가 설비를 구축하려는 중이고 명확한 발효기 사이즈는 정하지 않았다”며 “중장기적으로 총 설비용량으로 8000ℓ급으로 끌어올릴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박테라나 바이오스를 제외하면 마이크로바이옴 CDMO 관련 기업이 보유한 단일 발효기는 최대 용량이 대부분 1000ℓ급 내외다”며 “향후 CDMO 수주상황에 따라 파트너사의 수요를 충당할 수 있도록 설비를 조율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지놈앤컴퍼니는 면역 항암제 후보로 국내외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GEN-001’의 시료를 직접 생산하지 않고 있다. 반면 회사가 비교적 최근에 발굴한 ‘SB-121’(자폐스펙트럼장애, 미국 임상 2상 준비 중)등은 리스트 랩스를 통해 생산하고 있다.지놈앤컴퍼니 관계자는 “앞으로 리스트 랩스에 구축할 설비를 통해 우리가 발굴하는 물질은 물론이고 글로벌 바이오텍들이 개발 중인 물질의 CDMO를 수주받기 위해 노력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05.22 I 김진호 기자
‘LIV 골프’ 켑카, PGA 챔피언십 3R 단독 선두…마스터스 설욕할까
  • ‘LIV 골프’ 켑카, PGA 챔피언십 3R 단독 선두…마스터스 설욕할까
  • 브룩스 켑카가 21일 열린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3라운드를 마무리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세계 랭킹 1위 존 람(29·스페인)에게 마스터스 그린 재킷을 내줬던 브룩스 켑카(33·미국)가 남자 골프 2023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750만 달러)에서 설욕의 기회를 맞았다.켑카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6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켑카는 공동 2위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와 코리 코너스(캐나다)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그는 마지막 7개홀에서 버디만 3개를 낚아 선두 자리를 구축했다.US오픈(2017·2018년), PGA 챔피언십(2018·2019년)에서 연이어 우승했던 그는 통산 5번째 메이저 우승을 노린다. 지난달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서는 54홀 선두를 달리고도 마지막 날 람에게 우승을 내줬지만, “이번에는 마스터스같은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켑카가 우승하면 타이거 우즈와 필 미컬슨 이후 처음으로 1990년대 5번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그야말로 ‘메이저 사냥꾼’이 된다. 또 우즈와 잭 니클라우스에 이어 스트로크 플레이 시대에서 PGA 챔피언십 세 차례 우승한 선수에도 이름을 올린다. 우승하면 315만 달러(약 41억8000만원) 상금의 주인공도 된다.2021년 무릎 수술을 받은 그는 최근 메이저 대회에서의 이같은 성과는 대회 일정이 빡빡하지 않은 LIV 골프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지난해 LIV 골프로 이적해 이날도 갤러리로부터 야유를 받은 켑카는 “내가 해야 할 일은 건강해지는 것이었다. 매일 체력 회복을 위해 열심히 운동했는데, 시즌 중에도 쉬는 기간이 있어 정말 좋았다. 무릎 상태가 좋아져서 만족한다”고 말했다.지난해 제150회 디오픈 챔피언십에서 54홀 공동 선두를 달렸지만 마지막 날 부진했던 호블란은 코너스와 함께 1타 차 공동 2위(5언더파 205타)로 켑카를 추격한다.LIV 골프파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단독 4위(3언더파 207타)를 기록했고, 세계 랭킹 2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3타를 잃어 선두에서 공동 5위(2언더파 208타)로 내려앉았다.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타를 줄이고 단독 7위(1언더파 209타)로 순위를 상승시켰다.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 통과에 성공한 이경훈(32)은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8개를 쏟아내 5타를 잃고 공동 42위(6오버파 216타)로 하락했다.세계 랭킹 1위이자 마스터스를 제패했던 람도 이번 대회에서는 공동 42위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한편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아로요 트라부코 골프클럽의 헤드 프로인 마이클 블록(미국)은 합계 이븐파 210타로 공동 8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1990년 대회 이후 3라운드까지 톱 10에 든 클럽 프로는 블록이 처음이다.PGA 챔피언십은 PGA 투어가 아닌 PGA of America가 주관하는 대회로 PGA 투어 프로와 미국 내 클럽 프로가 출전한다. 출전 선수 156명 가운데 클럽 프로가 20명이다.켑카의 드라이버 티 샷(사진=AFPBBNews)
2023.05.21 I 주미희 기자
“위기 빠진 한국 수출…경쟁력 열위 품목, 10년 중 최다”
  • “위기 빠진 한국 수출…경쟁력 열위 품목, 10년 중 최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작년 10월 이후 수출 역성장의 위기가 지속하는 가운데 한국의 수출 경쟁력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주장이 경제계에서 제기됐다. 2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한국무역협회(무협) 통계를 활용해 내놓은 ‘최근 10년간 수출 품목의 무역특화지수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이 수출에서 경쟁우위를 가진 수출특화 품목 수는 감소세인 반면, 경쟁열위를 가진 수입특화 품목 수는 증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특화지수는 특정 상품의 상대적 비교우위를 나타내는 지수로, 0에서 -100으로 갈수록 수입 특화 정도가 높고 0에서 100으로 갈수록 수출 특화 정도가 높아짐을 뜻한다. 100에 가까울수록 수출 경쟁력이 높다고 평가한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지난 2013년 수입특화 품목은 전체 1216개 교역품목 중 815개였으나, 작년에는 1221개 중 846개로 31개 늘어나면서 분석기간 중 최다치를 기록했다. 반면 이 기간 수출특화 품목은 401개에서 375개로 26개 감소했다. 이러한 현상은 코로나19가 본격화된 2020년을 기점으로 심화됐다. 2020년 들어 수입특화 품목이 전년 대비 19개 증가하고 수출특화 품목은 18개 감소했다. 그 결과 전체 교역품목 중 수입특화 품목의 비중은 2019년 67.7%에서 2022년 69.3%로 1.6%포인트 상승했다.수출액 상위 10대 품목을 대상으로 보면, 2013년에는 수입특화 품목이 ‘석유 등 광물성연료’ 1개뿐이었다. 그러나 ‘광학·정밀·의료기기’의 무역특화지수가 2021년부터 양수(+)에서 음수(-)로 전환되면서 수입특화 품목이 2개로 늘어났다. 나머지 8개 품목은 세계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중 절반이 넘는 5개 품목은 같은 기간 무역특화지수가 감소했다. ‘반도체 등 전기기기’(30.4→23.0)와 ‘기계’(11.1→3.3), ‘자동차’(74.8→55.5), ‘선박’(91.0→77.1), ‘유기화학품’(26.7→21.1) 등이다. 경쟁력이 강화된 품목은 ‘플라스틱’(49.2→49.7), ‘철강’(4.5→19.5), ‘철강제품’(13.5→23.7) 3개에 그쳤다. 수입특화 품목의 증가세는 우리나라 수출에서 가장 비중이 큰 중국을 중심으로 두드러졌다. 대중교역에서 무역특화지수가 음수(-)인 수입특화 품목은 2013년 전체 1168개 중 773개로 66.2%였으나 2022년에는 1185개 중 918개로 77.5%였다. 한국의 대중 수출품목 10개 중 7개 이상은 경쟁력이 취약하다는 의미다. 무역특화지수가 양수(+)인 수출특화 품목은 이 기간 395개에서 267개로 감소했다. 아울러 대중 수출 품목 상위 10개 중 △반도체 등 전자기기 △광학·정밀·의료기기 △유기화학품 △플라스틱 △석유 등 광물성연료 등은 수출 경쟁력이 떨어졌고 기계, 자동차는 아예 수출특화에서 수입특화로 전환됐다. 대중 수출 품목 중 경쟁력이 높아진 건 ‘정유·화장품’이 유일했다. 전경련은 향후 수출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현재의 수입특화 품목을 수출특화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약품과 항공기·우주선, 반도체 제조용 기기 등 세계 수요가 큰 첨단제품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은 이들 품목 모두 수입특화 상태로 수출 경쟁력이 현저히 낮다.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한국 경제의 큰 축인 수출이 침체 늪에서 벗어나려면 첨단분야에서 한미 및 한일 간 협력 등을 활용해 글로벌 수요가 큰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주력 수출품목으로 발굴할 필요가 있다”며 “반도체와 기계, 자동차 등 현재 주력품목 등도 규제완화, 연구개발(R&D) 지원 확대 등 초격차 강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05.21 I 김응열 기자
1068회 로또 1등 당첨자 19명...울산 한곳서 수동 2장 당첨
  • 1068회 로또 1등 당첨자 19명...울산 한곳서 수동 2장 당첨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은 제1068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4·7·19·26·33·35’이 1등 당첨번호로 결정됐다고 밝혔다.2등 보너스 번호는 ‘3’이다.당첨 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9명으로 13억6392만9514원씩 받는다.당첨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87명으로 각 4964만4944원씩 수령한다. 5개 번호를 맞힌 3등 3114명은 138만6998원을 받는다.당첨 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5만789명이며, 당첨 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248만427명이다.1등 배출점은 18곳이다. 자동선택 13곳, 수동선택 4곳, 반자동 1곳이다.자동 선택 1등 배출점은 △인동상회(서울 노원구) △동아슈퍼(서울 노원구) △씨유석촌역복권점(서울 송파구) △복권방(부산 사하구) △일등복권편의점(대구 달서구) △노다지복권방진월점(광주 남구) △진우행운복권방(경기 광주시) △서현로또(경기 성남시) △화랑로또판매점(경기 화성시) △복권명가(강원 동해시) △로또스튜디오(충북청주시) △문화럭키 판매점(충북 충주시) △로또통신(경남 김해시)다.수동 선택 1등 배출점은 4곳으로 △대박로또(울산남구) 등 2건 △인터넷 복권판매사이트(동행복권) △버스 가판대(경기 성남시) △이마트24시 R신대부적점(경북 경산시)이다.반자동 선택 1등 배출점은 인터넷 복권판매사이트(동행복권)다.당첨금 지급 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휴일인 경우 익영업일) 이내다.
2023.05.21 I 이재은 기자
50세 베테랑 최호성, SK텔레콤 오픈 3R 공동 선두
  • 50세 베테랑 최호성, SK텔레콤 오픈 3R 공동 선두
  • 최호성이 20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 3라운드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낚시꾼 스윙’으로 유명한 최호성(50)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최호성은 20일 제주 서귀포시의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했다.백석현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른 최호성은 2011년 레이크힐스 오픈 우승 이후 12년 만에 코리안투어 통산 3승에 도전한다.일본프로골프(JGTO)에서도 통산 3승을 올린 최호성은 2019년 헤이와 PGM 챔피언십에서 마지막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과 일본을 통틀어 4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최호성은 “젊은 선수들과 이 무대에서 함께하고 있다는 것 자체로 기분이 좋다. 나이는 많지만 ‘시간을 거스른다’는 말이 있듯이 항상 한계를 극복하고 싶다. 언제 어디까지 갈지 궁금하다”고 말했다.1, 2라운드 선두를 달린 백석현은 3라운드에서 1타를 잃었지만 사흘 내내 선두를 지켜 생애 첫 코리안투어 우승을 와이어투어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할 기회를 맞았다.지난해 12월 결혼한 백석현은 “결혼 이후 내가 중계에 잡힌 게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아내가 집에서 장모님과 함께 경기를 보고 있는데, ‘내가 이런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고 있어 기쁘다”면서 “최종 라운드에서는 계산해 놓은 공략법을 따라 경기를 풀어나가면서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캐나다 교포 이태훈이 10언더파로 1타 차 3위를 달렸고, 이태희와 이재경, 김성용, 김우현, 박경남 등이 9언더파 공동 4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20번째 컷 통과를 한 최경주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합계 5언더파로 순위를 공동 15위까지 끌어올렸다.최경주는 “퍼트가 조금 아쉽지만 2, 3라운드 모두 보기 없는 경기를 해 기쁘다”면서 “기대하는 팬들이 계시니까 마지막 날 더 힘을 내보겠다”고 말했다.디펜딩 챔피언 김비오도 5타를 줄여 최경주와 함께 공동 15위를 기록했다.백석현의 우드 샷(사진=KPGA 제공)
2023.05.20 I 주미희 기자
용인·화성·성남·남양주 시장들, 두바이상의와 경제 교류 물꼬
  • 용인·화성·성남·남양주 시장들, 두바이상의와 경제 교류 물꼬
  •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시장들이 두바이 상공회의소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사이드 알 게르가위 디지털 경제 부회장, 정명근 화성시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모하마드 루타 회장, 신상진 성남시장, 주광덕 남양주시장, 하산 알 하시미 국제관계 부회장, 압둘라 바커 중동 및 글로벌 시장 지역관리자. 사진=용인시)[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용인·화성·성남·남양주 등 경기도내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시장들이 아랍에미리트(UAE) 기업들과 경기도내 기업간 교류의 물꼬를 텄다.20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소속인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신상진 성남시장, 주광덕 남양주시장, 정명근 화성시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상공회의소에서 모하마드 루타 회장, 하산 알 하시미 국제관계 담당 부회장, 사이드 알 게르가위 디지털경제 담당 부회장, 압둘라 바커 중동 및 글로벌 국장 등을 만나 두바이 기업들과의 교류·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두바이상공회의소는 두바이 기업들의 이익 증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영리 기관으로 1965년에 설립됐으며, 현재 8만여 기업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상일 시장은 “대한민국에서 반도체가 가장 먼저 시작된 용인에는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삼성전자가 차세대 반도체 연구허브인 기흥캠퍼스가 있을뿐 아니라 215만 평 규모의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을 조성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여기에 SK하이닉스도 용인에 126만 평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으며, 램리서치·세메스 등 반도체 소재·부품·장비기업들도 자리잡고 있다”고 용인을 소개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한국에는 판교라는 아시아의 실리콘밸리가 있다. 성남시는 지난 3월 두바이 DMCC(두바이복합상품거래소)와 디지털 및 메타버스 산업에 대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서를 체결했고, 판교테크노밸리에는 4차산업 관련기업이 있다”며 “특히 게임관련 기업의 50%가 판교에 있다. 게임의 특성이 공간을 초월하는것인 만큼 두바이 상공회의소와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남양주시는 서울의 중심인 강남에서 30분 거리로 접근성이 뛰어나며, 반도체 팹리스 단지, AI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센터 등이 포함된 50만평 규모의 첨단산업단지의 정부 승인이 완료됐으며, 또한 의료, 바이오, R&D 단지가 포함된 미래형 복합의료타운을 신도시에 조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두바이상공회의소 회원사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투자를 바라며, 남양주·구리·가평을 관할하는 경기동부상공회의소와 함께 다양한 교류를 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는 26개 산업단지에 2만7600개의 기업이 반도체, 자동차,바이오 분야에서 활발하게 생산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도시”라며 “특히 화성상공회의소는 전국에서 다섯번째로 큰 규모로 앞으로 화성시와 두바이상공회의소가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교류를 통해 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모하마드 루타 두바이상공회의소 회장은 “게임산업, 농업기술, 식품기술, 전자상거래 분야 등에서 우수한 한국 기업들이 두바이에 진출하길 희망한다”며 “두바이상공회의소는 정보제공, 비지니스 파트너십 주선 등의 지원을 할 수 있다”고 말하며 적극적인 교류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두바이는 중동지역에서 게임산업의 허브인 만큼 한국에서 게임을 개발하는 기업들이 아랍어 버전을 만들면 두바이 등 중동진출이 수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상일 용인시장과 신상진 성남시장이 컨벤션뷰로 무바라크 알 샤미시 아부다비 컨벤션뷰로 국장과 회의하고 있다.(사진=용인시)앞서 지난 18일 이상일·신상진·주광덕·정명근 시장과 이민근 안산시장은 아부다비 컨벤션뷰로에서 무바라크 알 샤미시 국장과 만나 MICE(마이스)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문제를 논의했다. 아부다비 컨벤션뷰로는 아부다비 문화 관광부 산하 마이스(MICE) 산업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으로 각종 컨벤션 기획, 비즈니스 이벤트 개발 및 홍보 등의 활동을 한다. 올해 1월에는 서울에 한국사무소를 설치한 바 있다. 이어 아부다비에 있는 국제기구인 IRENA(국제재생에너지기구)를 방문해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문제 등을 논의했다. 세계 160여 개 나라가 회원인 IRENA는 재생에너지 기술 개발 및 사용, 화석연료 감축 등 에너지 전환을 장려하는 국제기구다. 시장단은 19일 두바이상공회의소 방문을 끝으로 계획된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2023.05.20 I 황영민 기자
셰플러, PGA 챔피언십 2R 공동 선두…이경훈 19위로 유일 컷 통과
  • 셰플러, PGA 챔피언십 2R 공동 선두…이경훈 19위로 유일 컷 통과
  • 스코티 셰플러가 20일 열린 메이저 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갤러리에 둘러싸인 채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세계 랭킹 2위 스코티 셰플러(27·미국)가 남자 골프 2023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경훈(32)은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컷 통과에 성공했다.셰플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엮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5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셰플러는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코리 코너스(캐나다)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렸다.셰플러는 “이틀 동안 위기 관리를 잘하며 좋은 경기를 펼쳤다. 3라운드에서는 오늘보다 페어웨이를 더 지키기를 희망한다. 조금 더 편하게 경기하기 위해서 말이다. 그래도 오늘 2언더파를 친 건 이 코스에서는 좋은 스코어”라고 말했다.그는 이날 14개의 페어웨이 중 6번을 지키는 데 그쳤다(42.86%). 그러나 그린 적중률이 66.67%(12/18)로 상위권이었고, 위기 상황에서 파를 지킨 스크램블링 능력도 66.67%(4/6)로 만족스러운 수준이었다.셰플러는 후반 14번홀(파4)과 15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단독 선두로 나설 기회를 놓쳤다.셰플러는 지난 3월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하는 등 올 시즌 2승을 거뒀다. 무엇보다 2022~23시즌 13개 대회에 출전했는데 지난해 10월 시즌 첫 대회였던 더 CJ컵을 제외하고 12개 대회에서 12위 밖으로 벗어난 적이 없을 정도로 꾸준한 경기를 펼치고 있다.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존 람(스페인)을 제치고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할 수 있다.셰플러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른 호블란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제150회 디오픈에서 54홀 공동 선두를 달리며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노렸으나 아쉽게 마지막 날 부진해 우승을 놓친 바 있다.2020년 US오픈 챔피언인 리브(LIV) 골프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1라운드 단독 선두에 올랐지만, 이날 1타를 잃어 저스틴 서(미국)와 공동 4위(3언더파 137타)로 하락했다.메이저 4승을 거둔 브룩스 켑카(미국) 등이 공동 6위(2언더파 138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이 공동 8위(1언더파 139타)에 이름을 올렸다. 단 9명만 언더파를 적어냈을 정도로 어려운 코스에 선수들이 애를 먹었다.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타를 줄여 공동 10위(이븐파 140타)에 오르며, 선두 그룹과 5타 차를 기록하고 있다.전날 퍼트가 떨어지지 않아 6오버파를 치고 부진했던 세계 1위 람은 후반 13~15번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2타를 줄이고, 순위를 66계단이나 끌어올린 공동 48위에 올라 컷 통과에 성공했다.이번 대회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렸던 조던 스피스(미국)와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5오버파 145타 공동 59위로 간신히 3라운드에 진출했다.한국 선수 중에서는 이경훈이 유일하게 컷을 통과했다. 이경훈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이고 공동 19위(1오버파141타)에 올랐다.김시우(28)는 이날 3타를 잃어 컷오프에 1타가 모자란 6오버파 146타로 아쉽게 컷 통과에 실패했다. 전날 진흙 투혼까지 선보인 김주형(21)은 8오버파 148타 공동 99위, 역대 챔피언인 양용은(51)도 11오버파 151타 공동 123위로 부진했다.지난주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곧바로 이 대회에 출전한 임성재(25) 역시 13오버파 153타, 공동 136위로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국내를 왔다갔다하는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면서 첫날 기록한 10오버파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했다.이경훈의 아이언 티 샷(사진=AFPBBNews)
2023.05.20 I 주미희 기자
논란은 잠시 접고…황홀한 OST에 풍덩 '인어공주'
  • 논란은 잠시 접고…황홀한 OST에 풍덩 '인어공주' [스크린PICK]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개봉 영화를 소개합니다. ◇인어공주 아틀란티카 바다의 왕 ‘트라이튼’의 사랑스러운 막내딸인 인어 ‘에리얼’은 늘 인간들이 사는 바다 너머 세상으로의 모험을 꿈꾼다. 어느 날, 우연히 바다 위로 올라갔다가 폭풍우 속 가라앉는 배에 탄 인간 ‘에릭 왕자’의 목숨을 구해준다. 갈망하던 꿈과 운명적인 사랑을 이루기 위해 용기를 낸 ‘에리얼’은 사악한 바다 마녀 ‘울슐라’와의 위험한 거래를 통해 다리를 얻게 된다. 드디어 바다를 벗어나 그토록 원하던 인간 세상으로 가게 되지만, 그 선택으로 ‘에리얼’과 아틀란티카 왕국 모두 위험에 처하게 되는데… 바닷속, 그리고 그 너머 아름다운 꿈과 사랑의 멜로디가 펼쳐진다!흑인 여배우 할리 베일리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했다가 원작과 맞지 않는 캐스팅 논란에 휩싸였던 디즈니 실사 뮤지컬 영화 ‘인어공주’가 오는 24일 국내에서 베일을 벗는다. 앞서 디즈니는 ‘인어공주’ 캐스팅 소식이 알려지자 원작 팬들로부터 캐릭터와 스토리를 고려하지 않고 지나치게 ‘정치적 올바름’을 추구한 것 아니냐는 빈축을 샀다.시사를 통해 미리 공개된 ‘인어공주’를 향한 관객 및 평단의 평가는 어떨까. 원작 비주얼과는 다른 여주인공의 등장이 몰입을 방해한다는 아쉬운 반응은 여전했지만, 뛰어난 영상미와 감미로운 OST로 호평과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현존 최고의 디즈니 실사”라는 극찬도 쏟아진다. ‘인어공주’는 바다 너머의 세상을 꿈꾸던 모험심 가득한 인어공주 에리얼(할리 베일리 분)이 조난당한 에릭 왕자를 구하며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따라 금지된 인간 세상으로 나아가는 모험의 힘을 그린 작품. 1989년 인기를 끈 동명 원작을 실사화한 뮤지컬 영화다. 특히 주인공 할리 베일리는 지난 2021년 그래미 베스트 R&B상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실력자다. ‘인어공주’의 연출을 맡은 롭 마샬 감독도 에리얼의 유색인종 캐스팅을 처음부터 의도한 게 아니라고 강변했다. 그래미 시상식에서 처음 본 할리 베일리의 뛰어난 실력을 믿고 캐스팅했다는 해명이다. 시사 후에도 할리 베일리의 실력에 대해서만큼은 이견이 없는 모양새다. 외신들은 일제히 “매력적인 음색과 가창력으로 명곡을 완벽히 재해석했다”는 찬사를 보냈다. 특히 국내에선 인기 걸그룹 뉴진스의 멤버 다니엘이 한국 더빙판에서 주인공 에리얼의 성우를 맡아 큰 화제다. 다니엘이 직접 참여한 OST ‘Part of Your World’도 최근 공개돼 관심을 끌었다. 해당 뮤직비디오 티저가 공개 직후 한국에서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를 기록하며 조회 수 225만 회를 단숨에 넘어서기도 했다. 배우의 비주얼에 대한 논란은 잠시 접어두고, 영상미와 감미로운 OST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롭 마샬 감독. 전체 관람가. 135분. 5월 24일 개봉 ◇메리 마이 데드바디 혈기왕성한 형사 우밍한은 중요한 사건 현장에서 도로에 흩어진 증거물을 수집하던 중 의문의 붉은 봉투를 발견하고 무심코 줍는다. 그때부터 밍한에게 벌어지는 불길한 사건들! 자신에게 다가온 ‘운명’을 한사코 거부하던 밍한은 거듭되는 생명의 위협에 마지못해 인생 최대의 결심을 하는데... 얼결에 ‘부부’가 된 귀신과 최악의 빌런을 잡기 위해 인간+귀신 콤비가 벌이는 극강의 공조 수사! 코믹과 액션을 버무리고 감동과 반전까지 가미한, 풀옵션 오감으로 즐기는 블록버스터. 인류애 넘치는 콤비의 격정적인 공조가 마침내 시작된다! 이 콤비도, 두 사람의 공조 수사도 완전히 다 미쳤다!!!‘상견니’로 국내에서 스타덤에 오른 대만의 청춘스타 허광한. 그가 온몸을 내던지며 처절히 망가졌다.지난 17일 개봉한 ‘메리 마이 데드 바디’는 혈기 넘치는 형사 우밍한(허광한 분)과 억울하게 죽은 영혼 마오마오(임백굉 분)의 독특한 인간·귀신 공조 수사를 다룬 코믹·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허광한은 지난 2019년 넷플릭스 시리즈 ‘상견니’로 현지는 물론 국내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으며 부상한 대만의 대표 스타다. 특히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는 올해 초 ‘상견니’의 영화 개봉을 시작으로 지난달 28일 개최된 제59회 백상예술대상의 시상자에 이어 영화 ‘메리 마이 데드 바디’ 개봉까지 한국을 세 번이나 방문했다. 그만큼 한국을 향한 사랑이 남달라 더욱 국내 관객들에게 친근감을 자아내고 있다. ‘상견니’에선 여주인공을 사랑하는 로맨티스트로, 영화 ‘여름날 우리’에선 청량한 순정 영화의 남주인공으로 여심을 저격했던 허광한. 그가 ‘메마데바’에서만큼은 철저히 망가졌다. 첫 형사 역할 도전을 위해 근육까지 키웠다고. 그의 코믹 액션을 보고 싶다면 ‘메마데바’를 보러 단독 상영 중인 CGV 극장으로 달려가길 바란다. 코미디의 외피를 썼지만 스토리 안에 가족과 사랑, 동성애자 등 우리 사회의 소수자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도 담아 생각할 거리를 안겨준다. 개봉 후 네이버 평점 9점 이상, CGV 골든에그 지수도 94%로 호평도 이어진다. 청 웨이 하오 감독. 12세 관람가. 129분. 5월 17일 개봉.
2023.05.20 I 김보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5월22~26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5월22~26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5월22~26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앞 오른쪽)이 지난 18일 경북 울진군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 내 신한울 3·4호기 건설 현장에서 이곳 관계자의 현황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사진=산업부)◇주요일정△22일(월)13:00 독일 총리실 사무차관 면담(본부장, 서울)18:30 WTO 사무총장 면담(본부장, 서울)△23일(화)10:00 국무회의(장관·본부장, 서울)14:00 자동차부품 산업전략 원탁회의(장관, 포시즌스H)△24일(수)09:00 산중위 전체회의(본부장·1~2차관, 국회)10:00 산중위 전체회의(장관, 국회) 12:00 지역균형발전포럼(1차관, 국회)14:00 산중위 법안소위(본부장·1~2차관, 국회)△25일(목)*본부장 25~29일 미국 디트로이트 출장09:40 LG에너지솔루션 현장방문(장관, 오창)10:00 국회 첨단특위(1차관, 국회)14:00 국회 본회의(장관, 국회)14:00 라오스 산업통상부장관 면담(1차관, 서울)△26일(금)07:30 중견기업위원회 조찬강연(1차관, 대한상의)10:0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4:00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장관, 서울청사)◇보도계획△21일(일)11:00 응고지 WTO 사무총장 방한11:00 전기이륜차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실증 추진11:00 對중국 수출 지원을 위한 협력 강화11:00 우리 자율주행 기술, 국제표준으로 세계시장 진출△22일(월)06:00 경제사절단 파견으로 북유럽 3개국과 경제협력 강화06:00 기술사업화 투자 확대를 위한 기술평가 지원11:00 독일 경제담당 사무차관 면담 △23일(화)06:00 한-칠레 FTA 제7차 개선협상 개최06:00 인공지능(AI) 표준화 전략 마련 착수10:30 WTO사무총장, 젊은 디지털 기업인과 대화11:00 K-디자인 점프업 포럼 발대식11:00 순환경제 신사업 발굴 나선다11:00 중소·중견기업 국제표준화 지원 협약식14:00 자동차 부품산업, 미래차 시대 준비에 나선다△24일(수)10:00 ASM 제2화성캠퍼스 기공식11:00 한-독일 에너지 협력위원회 개최△25일(목)06:00 APEC 통상장관, 다자무역의 미래와 지속 가능성, 포용성 논의06:00 전력계통 연계 통합발전소 실증사업 착수06:00 산지태양광 안전관리 특별대책 점검회의09:40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생산현장 방문10:30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개최(국조실·외교부·부산시·대한상의 등 공동)11:00 한-일 에너지정책대화11:00 오만과 에너지·플랜트 협력으로 신중동 붐 확산11:00 원자력 청정수소 국제비즈니스 포럼 개최11:00 온실가스 국외감축을 위한 콘퍼런스 개최(탄녹위 공동)11:00 1차관, 라오스 산업통상부 장관 면담11:00 2023년도 에너지바우처 발급신청 개시11:00 상상을 현실로, 디스플레이 미래 시장 개척11:00 중견기업, 지역 혁신대학과 R&D 및 전문인력 공동 양성11:00 중앙부처 힘을 모아 해외기술규제 해소한다15:00 부산에서 세계 기후산업의 미래를 논하다△26일(금)06:00 한-독일 에너지데이 컨퍼런스 개최11:00 첨단산업 전력 공급방안 마련 본격 착수11:40 제2차 인재양성전략회의 개최(국조실·교육부·환경부 공동)15:20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으로 첨단산업 육성 본격화
2023.05.20 I 김형욱 기자
“나만의 에스프레소 만들어요” 스벅 ‘별다방 클래스’ 미리 가보니
  • “나만의 에스프레소 만들어요” 스벅 ‘별다방 클래스’ 미리 가보니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작년 스타벅스 ‘커피 대사’로 임명됐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객을 만날 수가 없었어요.”18일 오후 서울 중구 스타벅스 아카데미서 진행된 별다방 클래스 체험행사에서 서우람 앰배서더가 에스프레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스타벅스코리아 18대 앰배서더(커피대사)로 선정된 서우람씨는 지난 18일 서울 중구 스타벅스 아카데미에서 열린 별다방 클래스 체험행사장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씨는 다시 별다방 클래스를 열고 고객을 만날 수 있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서씨가 진행한 클래스는 ‘에스프레소 만들기’다. 에스프레소 머신이 없이 수동으로 추출하는 컴프레소를 사용해서 원두에서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수업이다.에스프레소를 만들기 위한 도구가 준비돼 있다(사진=윤정훈 기자)클래스 수강생들은 원두를 그라인더로 갈고, 잘 갈린 원두를 컴프레소를 이용해서 에스프레소로 추출했다. 이후 서 앰배서더가 준비한 위스키와 잘배합해서 ‘에스프레소 코레토’를 만들었다.서씨는 “이탈리아에서 브랜디나 위스키에 커피를 1대1로 섞어준 것을 코레토라고 한다”며 “머신이 아니라 스스로 추출해서 만든 에스프레소가 얼마나 맛있는지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설명했다.완성된 코레토는 예상보다 달콤한 맛이 나서 현장에서는 호평이 쏟아졌다. 특히 10분 만에 에스프레소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수강생들은 컴프레소의 가격을 물어보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에스프레소의 역사와 맛을 평가하는 방법 등에 대해서도 강의했다. 에스프레소를 평가할 때 △시각 △후각 △미각 △속성 등 다양한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했다.서씨는 “에스프레소를 처음 볼 때는 시각적으로 본다”며 “크레마가 갈색인지 황갈색인지 얼마나 조밀한지 부드러운지 매끄러운지, 거품이 없는지를 평가한다”고 말했다.컴프레소에 압력을 가하자 에스프레소가 추출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이어 그는 “후각으로 과일, 꽃, 빵, 토스트, 초콜릿향이 나면 적합하다고 이야기한다”며 “그리고 입안에 조금 머금고 숨을 쉬지 않고 혀 안에서 굴려봤을때 신맛과 쓴맛이 얼마나 균형이 있는지 평가한다”고 덧붙였다.이날 별다방 클래스는 에스프레소 만들기 외에도 ‘핸드드립 체험(별별 바리스타 브루잉)’, ‘나의 커피 취향 찾기’ 등이 진행됐다.스타벅스는 이날 했던 별다방 클래스를 오는 30일부터 6월 10일까지 서울, 경기, 부산, 광주, 대구, 대전, 강원 등 전국 163개 거점 매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 클래스는 2004년 시작돼 2019년까지 꾸준히 진행하다가 팬데믹으로 잠정 중단된 후 3년 만의 재개다.클래스는 스타벅스 최고의 커피 전문가인 앰배서더와 지역을 대표하는 스타벅스 전문가(DCM)가 진행한다. 현재 약 2만3000여명 스타벅스 매장 파트너 중 160여명이 스타벅스 DCM으로 활동 중이다.18일 오후 서울 중구 스타벅스 아카데미서 진행된 별다방 클래스 체험행사에서 양정은 앰배서더가 드립커피 클래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고객들은 스타벅스 매장에서 스타벅스 커피 테이스팅, 커피 추출 방법 실습, 나만의 맞춤 커피 찾기, 커피 퀴즈를 통한 선물 증정 등 다양한 별다방 클래스를 경험할 수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 1호점인 이대R점에서는 ‘2023년 스타벅스 커피 앰배서더컵’ 우승자인 장광열씨가 진행하는 특별한 별다방 클래스를 만나볼 수 있다.별다방 클래스는 올 하반기에도 다시 한 번 진행한다. 올해에만 총 326회 세미나를 통해 약 6500여명의 고객을 만날 예정이다.
2023.05.19 I 윤정훈 기자
서울 아파트 거래량 3000건 넘어서…집값 상승은 '글쎄'
  • 서울 아파트 거래량 3000건 넘어서…집값 상승은 '글쎄'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3000건을 돌파했다. 올들어 정부의 대규모 규제완화에 힘입어 증가세를 보이던 아파트 거래량이 3000건을 상회하면서 거래 시장이 회복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삼성동 일대.1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000건이다. 지난 2월 2457건, 3월 2979건에 이어 3000건을 넘어섰다. 신고 기한이 이달 말까지인 점을 감안하면 최종 거래량은 더 늘어날 수 있다.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2021년8월 4065건 이후 1년8개월 만에 최고치다. 지난해 급격한 금리인상에 따라 거래절벽이 이어지면서 월평균 거래량은 약 997건이었다. 월 최고 거래량은 1742건(4월)에 불과했다.하지만 올들어 금리 인상이 마무리되고 정부의 전방위적인 규제 완화로 인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정부의 1·3부동산정책 등으로 매수 심리가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강남 3구·용산을 제외한 서울 모든 지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했고, 무주택자 대상 특례보금자리론도 출시된 바 있다. 무주택자 기준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규제지역인 4개 구를 제외하고는 50%에서 70%로 높아졌고,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내 15억원 초과 아파트도 주택담보대출이 가능해졌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도 둔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기준 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07%) 대비 -0.05% 내리면서 하락폭이 둔화됐다. 강남, 송파, 용산, 서초, 노원 등 일부 지역은 상승세로 전환되기도 했다. 집값 하락기 가격 하락폭이 컸던 곳이나 서울 외곽지 특례보금자리론이 가능한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서울 아파트 거래량 증가는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가늠할수 있는 주요 지표긴 하지만 집값 반등의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거래량이 늘고는 있지만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가 통상 월평균 5000~6000건 거래되던 것에 비하면 아직 이르다는 것이다. 여기에 전셋값이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도 집값 반등에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전셋값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지난 2021년 집값 고점시기 임대차 계약 2년차 갱신이 도래한 주택은 역전세 가능성이 커지기도 했다.윤지해 부동산R114 연구원은 “3~4월 거래량을 보면 시장이 연착륙되고 있다는 신호다. 집값 하락폭도 둔화되고 국소적으로 상승 지역도 나오고 있다”면서 “규제완화로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연구위원은 “서울 아파트 월평균 거래량은 평균 6000건 정도다. 그에 비하면 여전히 거래는 부진한 상황이다”면서 “바닥권에서 올라와 숨통이 트이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거래가도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국지적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역전세 우려, 경기침체 우려 등이 여전하기 때문에 추세로 전환될지는 미지수다”고 강조했다.
2023.05.19 I 오희나 기자
에이피알, 일본 뷰티 디바이스 시장 공략 본격화
  • 에이피알, 일본 뷰티 디바이스 시장 공략 본격화
  • 에이피알이 일본 뷰티 디바이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에이피알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의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이 일본 톱스타 혼다 츠바사를 기용한 TV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일본은 에이피알의 뷰티 디바이스 수출국 중 핵심으로 꼽힌다. 해외 판매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일본이다. 2021년 11월 첫 판매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판매된 뷰티 디바이스는 11만대로, 이는 같은 미국과 중국으로 수출된 물량보다도 많은 수치다. 일본의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앞으로 더 성장할 전망이다. K-뷰티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일본에서는 K-컨텐츠 등의 붐을 타고 K-뷰티가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얻고 있다. 특히 기존 40대 이상의 고정 소비층 외에도 전 연령대로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에이피알은 본격적인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 2일 혼다 츠바사가 출연한 TV 광고 캠페인 ‘오늘보다 한걸음 더’를 공개했다. 혼다 츠바사는 현재 10개 이상 브랜드를 대표하고 있는 톱스타로, 해당 광고는 총 일본 15개 방송국에서 송출됐다. 일본 소비자들을 위한 판매 채널 다변화도 실시한다. 현재 메디큐브 일본 자사몰과 기타 온라인 채널 등을 통해 뷰티 디바이스를 판매하고 있는데, 일본 역시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에 따른 유동인구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유통 채널 다변화 역시 적극 고려한다.에이피알 관계자는 “세계 뷰티 시장에서 일본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다양한 판매 증진 캠페인으로 일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2023.05.19 I 문다애 기자
진영 IPO 흥행…공모가 최상단 넘었다
  • 진영 IPO 흥행…공모가 최상단 넘었다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고기능성 플라스틱 시트 전문기업 진영이 상장 흥행에 성공했다. 진영은 지난 17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159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공모가는 주관사인 하이투자증권과 협의 끝에 공모가를 밴드 범위 최상단(4200원)을 초과한 5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달 16~17일 진행된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는 총 1652곳, 수량은 50억8629만 주로 집계됐다. 이번 공모로 총 425만 주의 100% 신주를 발행하는 진영은 최대 75%인 318만750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배정한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오는 22~23일에 진행된다. 하이투자증권은 “진영의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의 95.1%가 희망 공모가 상단인 4200원을 초과해 제시할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다”며 “ASA 수지를 활용한 국내외 가구 및 인테리어 표면 마감재 시장에서의 지위와 가전, 자동차, 반도체 등 사업 분야의 확장성에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심영수 진영 대표이사는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달 코스닥 상장 공모자금을 토대로 신제품 개발, 수출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진영이라는 사명은 심영수 대표 이름의 ‘영’과, 한자 ‘나아갈 진(進)’을 합해 만들었다. △코오롱유화 △진영 대표이사(1996년~) △고용노동부장관 우수기업인 표창(2018년) △대통령 우수기업인 표창(2018년) △중기부장관 수출유공인 표창(2021년) △인천시장 수출유공인 표창(2021년) △산업부장관 세계일류상품유공인 표창(2022년). (사진=진영)1996년에 설립된 진영은 가구·인테리어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진 고기능성 플라스틱 전문 기업이다. 가구 표면을 매끄럽게 하는 마감재에 친환경 고기능성 소재인 ASA(Acrylate-Styrene-Acrylonitrile)를 최초로 사용했고, 관련 기술을 특허 출원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인체 무해성도 입증받았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표지 인증을 부여했다.진영은 지난해 매출액 481억원, 영업이익 64억원을 거뒀다. 최근 3개년 연평균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26%, 58%를 기록, 꾸준히 성장해왔다. 최근 5년 사이 수출 비중은 40~50% 수준으로 글로벌시장에도 진출해왔다. 현재 진영은 독일, 터키, 포르투갈, 중국, 인도, 이집트, 이란, 필리핀 등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이렇게 국내외에서 인정받기까지 창업자인 심영수 대표는 차곡차곡 성과를 쌓았다. 그는 “많게는 1000%까지 보너스를 주던 코오롱유화를 나와 20대에 창업한다고 하니, 가족들 반대가 많았다”며 “창업 이후 IMF 외환위기 등으로 어려움도 겪고 직원들 월급 주는 걱정도 많았지만, 회사를 넓혀가는 보람이 컸다”고 돌이켰다.이후 진영은 2014년에 LG화학(051910) 연구진과 만나 원재료 기술력을 강화시켰다. 누렇게 변색되지 않게 하는 ASA 소재를 가전제품 표면에 적용하면서 ‘백색 가전’을 오랫동안 유지시켜주는 것이다.진영은 LG전자, LG화학, 한샘, 한솔홈데코, 현대리바트 등과 협력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 (사진=진영)이를 통해 냉장고 등 LG전자(066570)의 프리미엄 가전제품 내장재로 사업이 확대됐다. 한샘(009240)을 비롯해 한솔홈데코(025750), 현대리바트(079430), 에넥스(011090), 퍼시스(016800) 등에 납품하면서 가구 시장으로도 본격 진출했다. 심 대표는 “‘제품 좋다’는 평가로 중국 등 해외에서 먼저 연락이 올 정도”라고 전했다.진영은 다음 달에 코스닥에 상장한 뒤 공모자금을 토대로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공모 자금은 공장 부지 매입, 시설 투자, 연구개발(R&D), 운영자금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심 대표는 “연비,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는 자동차 외장재 개발 등 신제품 연구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생산 설비를 확충해 수출도 확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심 대표는 올해 중국 특수 효과도 기대했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봉쇄가 완화되면서 대(對)중국 수출도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서다. 진영 매출의 25% 안팎이 중국 수출분이다. 심 대표는 “올해 3~4월에 중국 출장에서 바이어들과 만나면서 중국 정부의 경기재개 노력을 눈앞에서 봤다”며 “중국 진출 초기부터 쌓아온 인지도를 통해 고품질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심 대표는 “IR를 통해 진영만이 보유한 핵심 경쟁력과 성장 전략에 공감해 주신 많은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다양한 사업 기회로 성장하게 될 진영의 청약에도 많은 일반 투자자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3.05.19 I 최훈길 기자
‘1타라도 지키기 위해’…김주형, PGA 챔피언십 1R서 ‘진흙 범벅’
  • ‘1타라도 지키기 위해’…김주형, PGA 챔피언십 1R서 ‘진흙 범벅’
  • 19일 열린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1라운드. 진흙 범벅이 된 김주형의 모습(사진=PGA 투어 공식 SN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주형(21)이 메이저 대회에서 1타라도 줄이기 위해 진흙탕에 뛰어들었다.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 1라운드 후반 6번홀(파4). 이 모든 일은 김주형의 두 번째 샷이 페어웨이 오른쪽으로 벗어나 진흙탕인 개울가에 빠지면서 시작됐다.진흙 속에서 공을 찾으려던 김주형은 신발을 벗고 발을 개울가에 집어 넣었는데 허리까지 진흙 속에 가라앉아 빠져나오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가까스로 진흙 더미에서 벗어난 김주형은 셔츠부터 바지, 발까지 모두 진흙 범벅이 된 모습으로 나타났다.김주형은 벌타를 받는 대신 자신의 공을 찾아 경기하려 이같은 일을 감행했다. 메이저 대회이기 때문에 벌타를 받고 1타를 잃는 것보다 1타라도 줄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그러나 김주형은 결국 공을 찾지 못했다. 페어웨이로 돌아온 김주형은 진흙 범벅이 된 셔츠를 벗고 가방에 있던 풀오버 상의를 입었다. 바지는 종아리 위로 걷어올리고 경기를 이어갔다.6번홀에서 결국 보기를 적어낸 김주형은 남은 세 개 홀을 모두 파로 마무리하고 3오버파 73타로 공동 63위에 자리했다. 순위는 좋지 않았지만,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친 김주형을 AP통신, AFP통신, 미국 골프채널 등 외신들이 조명했다. 김주형은 외신들을 통해 “메이저 대회이고 모든 샷이 중요하기 때문에 기꺼이 진흙에 들어갔다”고 말했다.그 모습이 생중계됐다는 이야기에는 웃음을 터뜨리며 “좀 창피하다”는 반응을 보이더니 “진흙에 들어가지 않았다면 더 후회했을 것”이라며 “모든 샷이 저에게 매우 중요하다.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시도하겠다”고 밝혔다.김주형은 지난해 8월과 10월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 만 20세의 나이에 PGA 투어 2승을 거둬 신성으로 떠올랐다. 지난달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린 마스터스에서는 공동 16위를 기록, 개인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을 작성했다.생중계된 진흙 범벅의 본인 모습을 보고 웃음을 터뜨리는 김주형(사진=PGA 코리아 SNS)
2023.05.19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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