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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MS 신도 구별법, '카톡 프로필' 보면 된다"…탈퇴자 폭로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15년간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신도였다가 최근 탈퇴를 했다고 밝힌 한 익명의 청년이 카카오톡 프로필로 JMS 신도를 구분하는 방법을 공개했다. JMS 신도들은 평소 신도라는 걸 티 내지 않고 포교활동하기에 구별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사진=JTBC)21일 A씨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청소년 지도사나 문화원 선생님인데 인성 교육이라든지 멘토링 교육이라든지 이런 걸 들어보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강사의 카톡이나 그런 프로필 사진이나 그런 표현하는 것들을 잘 유심히 보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그는 “JMS 안에서만 쓰는 용어들 중에 R이 있다. R은 정명석을 가리키는 영문 단어인데 랍비라는 성경에 나오는 선생, 구원자이자 선생이라는 뜻에서 R이라고 많이 표현해 R 하트, R만 바라볼 거야, 이런 식으로 자기들만의 암호처럼 쓴다”고 설명했다.이어 “그 다음에 316, 정명석 생일이면서 자기들 영혼이 천국으로 휴거, 승천 된 날이라고 기념하는 날이다. 그래서 JMS 신도들한테 3월 16일, 316이 가장 1년 중에 중요한 날”이라며 “또 정명석의 그런 시, 잠언, 이런 거를 또 카드 뉴스 같이 디자인 그래픽 해서 만들어놓는 것들을 보통 JMS 신도들이 카카오톡에 많이 걸어놓는데 만약에 좀 인문학 같으면서도 뭔가 신앙적인 그런 글귀가 적혀 있으면 검색해 보시면 그 관련된 JMS 블로그가 나오거나 내용들이 나오면 JMS 신도로 보시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A씨는 “신도들은 사회생활 할 때는 예수님 믿는 척을 한다, 모사를 한다. 정명석과 자신의 신앙을 위해서는 거짓말 할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부연했다.그러면서 정명석의 성폭행 의혹을 다룬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가 공개됐지만 신도들의 탈퇴는 많지 않다고 전했다. 그동안 1999년 정명석의 해외 도피, 정명석의 징역 10년형, 주요 간부였던 목사들의 양심선언 등 고비가 있었지만 남아있는 콘크리트 지지층이기 때문에 쉽게 떠나지 않는다는 것이다.A씨는 “JMS는 정명석을 비판하거나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모든 것을 악평이라고 칭한다”며 “이 악평을 보게 되면 영혼의 총이 맞아 죽는다, 구원이 박탈되고 큰 지장이 온다고 교육하기 때문에 신도들은 뉴스나, 영상 등을 전혀 보지 않는다”고 했다.또 그는 “JMS 수뇌부에서는 한 달만 버티면 관심이 다 죽는다. 견디면 우리가 승리하고 이긴다고 교육을 하고 있다”며 “내용에 대해 알았다고 해도 인간관계가 다 그 안에서 형성되어 있고, 고객이나 생계가 그 안에서 형성이 되어 있어서 알아도 못 나온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현재 JMS는 2인자인 정조은과 정명석파로 갈라져 갈등하고 있다고 전했다.A씨는 “정조은이 사실상 정명석의 범죄를 인정한 것은 법적인 책임을 피하기 위한 꼬리 자르기라고 생각한다. 다가올 재판을 대비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JMS는 정명석이 만든 종교 단체다. 정명석은 1999년 한국에서 여성 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가 진행되자 2001년 3월 해외로 도피했다. 이후 2006년까지 말레이시아, 홍콩, 중국 등지에서 한국 여성 신도 5명을 성폭행·추행했다.이 혐의로 정명석은 2007년 5월 중국 공안에 체포돼 2008년 2월 국내로 송환됐다. 그는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2018년 2월 만기 출소했지만, 출소 직후부터 2021년 9월까지 22차례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지난해 10월 또다시 구속돼 재판 중이다.
- 2030 NDC, 산업계 부담 3.1%P 낮춰준다…신재생은 다시 확대(종합)
- 김상협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이 21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관련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2018년 대비 40% 감축하기 위해 산업 부문의 부담을 문재인 정부 시절 목표치인 14.5% 대비 3.1%포인트(p) 낮추기로 했다. 다만 전환부문 다음으로 가장 큰 감축부담을 지고 있는 산업계 부담이 큰 폭 줄면서 부족분은 신재생에너지와 국제감축분을 추가 확대해 확보한단 계획이다. 21일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문재인 정부가 지난 2021년 10월 제시했던 목표치와 비교해 부문별 감축분을 조정하고, 구체적 이행 계획을 내놓은 것으로 연도별 감축 시나리오를 제시한 것이 주요 골자다. 특히 산업계 부담을 어떻게 줄일지가 주요 쟁점이었다.조정안에 따르면 산업부문은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11.4%(2980만t)을 감축해야한다. 이는 기존 목표치 14.5% 대비 3.1%포인트(810만t) 줄어든 것이다. 반면 전환(에너지) 부분 감축분은 44.4%에서 45.9%(1억2370만t)로 1.5%포인트(400만t) 늘었고, 국제감축 부문도 400만t 늘었다. 기존 NDC 대비 산업계 부담이 810만t 줄어드는 신재생에너지와 국제감축이 절반 가량씩 떠안은 셈이다. 원료 수급, 기술개발 지연, 제조업 중심의 에너지 다소비 산업 구조, 수출 경쟁력을 고려해 산업부문 부담을 줄이긴했지만, 이는 앞서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 연구기관을 통해 실시한 연구용역결과(5% 감축)와 비교해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그럼에도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의 녹색 무역 장벽을 고려할 때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수치라는 게 탄녹위의 설명이다. 이같은 산업부문 감축 수단으로는 기술개발(R&D), 배출권거래제 유상할당비율 확대, 생산공장 등의 자가 태양광 설치 의무화 등을 제시했다. 이번 발표에선 업종별 감축목표가 제시되지 않았는데, 이같은 국가적 감축수단으로 고려함에 따라 업종별 목표는 설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수소 부문에서는 수소산업 생태계의 초기 조성 차원에서 일단 블루수소 증가를 용인하기로 했다. 신축 공공건물에는 제로에너지 건축 의무화가 추진될 전망이다. 수송 부문에서는 이동 수단의 저탄소와 더불어 내연차의 온실가스 연비 기준을 강화하고, 수요 응답형 교통 확대 등 대중교통을 활성화한다. 또 폐기물 부문에서는 자원효율등급제 도입, 일회용품 감량 등으로 생산과 소비 과정에 폐기물을 원천 가공하고, 공동주택 재활용 폐기물을 지자체가 직접 수거하는 공공책임수거제 도입과 태양과 폐패널, 전기차 폐배터리 등 고부가가치 재활용을 확대한다. 문제는 이행수단이 상당부분 기술개발에 의존하고 있어 기본계획 이행의 불확실성이 높다는 지적도 나온다. 탄소포집저장기술(CCUS)을 통해서도 90만t을 추가 확보해 1120만t을 줄인단 계획이지만, CCUS 역시 현재 포집된 이산화탄소 처리방안와 저장소 확보, 기술개발 지연 등의 문제가 남아있다. 또 국제감축은 해외 부문 기술이전 등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이 진행된 경우 국내 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인데, 당사자국과의 협상을 통한 ‘상응 조정’을 거쳐야한단 점에서 우리 정부의 결정권은 제한적이다. 연도별 감축계획을 보면 2020년 초중반엔 기술개발 수준을 감안해 완만하게 진행되다 2020년대 후반부에 집중된다. 2018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6억8630만t을 기준으로 2030년까지 2억4970만t(40%)을 줄인 4억3660만t을 달성해야 한다. 윤 정부 임기 내(2023~2027년)에는 4890만t을 줄인 뒤 이후 3년간(2028~2030년) 나머지 1억4840만t을 줄인단 목표다.정부는 향후 5년간(2023~2027년) 관련 예산을 89조9000억원 규모로 투입한단 계획이다. 부문별로는 온실가스 감축 사업에는 54조6000억원, 기후적응 분야에는 19조4000억원, 녹색산업 성장에는 6조5000억원이 투입된다. 김상협 탄녹위 민간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솔직히 인정해 많은 것들이 불확실하다”며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기술이 현실적으로 발휘될 것으로 전망되는 2030년 전후에 감축 커브가 분명히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날 발표된 기본계획 정부안은 오는 22일 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수렴 후 보완을 거쳐 법정기한인 오는 25일을 넘겨 이르면 내달 중 최종안이 발표될 전망이다. 탄녹위는 공처회 이후에도 청년(24일), 시민단체(27일) 등을 대상으로 현장토론회를 진행한다. 한편,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대폭 줄였던 윤 정부는 이같은 탄녹위 기본계획을 반영해 오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신재생을 추가 확대하는 방안을 조정반영할 예정이다. 원전 발전 비중은 2021년 27.4% 대비 2030년 32.4%까지 높이고, 신재생에너지는 같은 기간 7.5%에서 ‘21.6%+알파(α)’로 늘린다.
-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전시회’ 넥스트라이즈, 올 6월 개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KDB 산업은행과 함께 오는 6월 1~2일 양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넥스트라이즈 2023, 서울’(Next Rise 2023, Seoul)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했으며, 글로벌 대·중견기업과 벤처캐피털 약 200개사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한국무역협회)특히, 올해 전시는 글로벌 기업들의 국내 스타트업과의 협업 희망 수요가 증가해 해외 글로벌 대기업의 참가가 전년 대비 대폭 증가했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인텔(Intel), 포드(Ford) 등 40개사가 참가할 계획이다. 또 최근 한일 경제 회복 추세에 따라 일본 대기업에 제품을 공급하는 일본 IT(정보통신) 중소기업도 다수 참여해 한국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국내에선 현대자동차, LG전자, SKT, 포스코를 포함한 대·중견기업 80개사와 한국투자파트너스, LB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등 벤처캐피털 80개사가 참여하여 스타트업과의 사업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올해 행사에선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인공지능(AI) 분야를 포함한 △에너지 △바이오·헬스케어 △모빌리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안 △스마트팩토리 분야의 다양한 혁신 기술과 사업 모델 간 협업이 논의될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대기업들은 시장의 불확실성 증가와 연구·개발(R&D) 투자 비용 대비 낮은 성공률에 따라 미래 유망기술을 더욱 효과적으로 획득하고자 스타트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Open-Innovation) 협력을 늘리는 추세다. 무역협회는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넥스트라이즈 밋업(Meet-up)을 통해 국내외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력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행사에선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장려하고자 ‘넥스트라이즈 혁신 어워즈(Awards)’를 새로 만들기도 했다. 수상 기업엔 넥스트라이즈 행사 기간 자사를 소개할 기회가 주어지며, 앞으로 무역협회가 주관하는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에 우선 참가권을 부여하는 등의 혜택이 부여될 계획이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최근 세계 경기 침체로 국내 수출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미래 수출 기반 확산 차원에서 혁신 기술을 보유한 우리 스타트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 지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전시회로 성장한 넥스트라이즈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공급망 편입을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넥스트라이즈 2023 참가 신청은 다음 달 16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넥스트라이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바비 "YG 퇴사하는 날 회사 돌며 인사…찡했다"[인터뷰]②
- (사진=143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회사를 떠나는 마지막 날, 찡한 감정을 느꼈어요.” 솔로 싱글 ‘S.i.R’로 돌아온 그룹 아이콘 멤버 바비(본명 김지원)가 지난해 말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를 떠나던 날을 돌아보며 꺼낸 말이다. 최근 이데일리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한 바비는 “YG 퇴사를 알리던 날 멤버들과 함께 사옥을 한 바퀴 쭉 돌며 양현석 프로듀서님을 비롯한 전 직원분들께 인사를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분이 마치 아기새의 독립을 응원하는 어미새처럼 ‘필요한 게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하라’면서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덧붙였다.바비는 2011년부터 YG에서 연습생 생활을 한 끝 가수 데뷔 꿈을 이뤘다. 10년 넘게 몸담았던 둥지를 떠나는 순간이다 보니 가슴 뭉클한 순간도 있었단다. 바비는 “마지막 날 회사에서 위너 멤버인 (김)진우 형과 인사했던 순간이 인상 깊었다. 연습생 시절부터 오랜 시간 함께하며 추억을 쌓은 형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형이 거의 울기 직전까지 갔는데 그 모습을 보면서 저 역시 마음이 찡했다”고 했다.또 바비는 “그날 저녁, 매니저 형들과 회식 자리도 가졌는데, 지난 활동에 대한 추억담을 이야기하면서 또 한 번 마음이 찡했다”면서 “사춘기 시절부터 몸담았던 곳이다 보니 여러모로 기분이 묘했다”고도 했다. 바비를 비롯한 아이콘 멤버 전원은 올해 1월 1일 143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는 사실을 알렸다. 데뷔 당시 소속사와 맺은 7년 전속계약이 마무리된 이후 팀의 모든 멤버가 다함께 다른 기획사로 둥지로 옮기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 주목받았다. 끈끈한 팀워크의 비결을 묻자 바비는 “모든 멤버가 팀을 생각하는 마음이 남다르다. 또 서로에 대한 배려심도 깊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난 아이콘 없어도 돼!’라는 막돼먹은 마음을 가지는 멤버가 나올 법도 한데, 1명도 그런 사람이 없다”며 웃었다.뒤이어 바비는 팀의 맏형인 김진환을 팀의 구심점으로 꼽으면서 “맏형이 정말 착하다. 늘 동생들의 마음을 헤아리려고 노력해주는 덕분에 아이콘이 끈끈하게 팀을 유지할 수 있는게 아닌가 싶다”고도 했다.(사진=143엔터테인먼트)팀 멤버 김진환과 구준회가 장수 아이돌의 표본인 신화 멤버 이민우와 친분이 깊은 것도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했다. 바비는 “(이)민우 형님에게 들은 조언을 멤버들에게 공유해준 점도 도움이 많이 됐다”면서 “신화 선배님들은 아무리 친하더라도 공적인 대화를 할 땐 감정을 쏙 빼놓고 진지하게 임한다고 하더라. 아이콘 역시 사적인 일과 공적인 일을 대할 때의 자세를 다르게 하며 서로 선을 잘 지키려고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한편 바비는 솔로 컴백 준비뿐만 아니라 아이콘의 새 월드 투어 개최와 새 앨범 발매 준비 또한 병행하고 있다는 근황을 밝혔다.새 월드 투어의 경우 오는 5월 대만에서 포문을 연 뒤 9월까지 일본, 필리핀, 싱가포르, 프랑스, 태국, 말레이시아, 미국 등지에서 펼친다. 바비는 “유럽 지역을 포함한 우러드 투어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유럽 팬들에게 항상 죄송한 마음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좋은 공연으로 보답해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유럽에 가보는 것 자체가 처음이라 설레기도 한다”며 미소 짓기도 했다. 아울러 바비는 아직 발매 시기를 확정하지 않은 새 앨범에 관해 “전곡을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들로 채우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끝으로 바비는 “음악뿐만 아니라 멤버들의 ‘잘생김’ 또한 한층 발전하고 있다”고 웃으며 아이콘 컴백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 정주영 회장 22주기 제사…정의선·정몽준 등 범현대가 한 자리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타계 22주기를 하루 앞두고 범 현대가가 정 명예회장의 옛 자택에 모였다. 20일 오후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1주기 제사가 서울 종로구 청운동 정 명예회장의 옛 자택에서 열렸다. 이날 제사에 참석하는 현대가 인물들이 건물로 각각 들어서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기선 HD현대 사장,정몽용 현대성우홀딩스 회장. (사진=현대차)20일 재계에 따르면 범현대가는 이날 오후 7시쯤 서울 종로구 청운동 자택에 모여 정 명예회장의 제사를 지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엔 참석자별로 시간대를 나눠 차례로 제사를 지냈지만, 이번엔 가족 전원이 함께 제사를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정 명예회장의 장손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제사 전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원 HL그룹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정몽혁 현대코퍼레이션그룹 회장,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 정몽선 성우그룹 회장 등도 참석했다.범현대가는 21일 전후로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선영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는 21일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에서 사내 추모행사를 열 예정이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0일 오후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22주기 제사가 치러지는 서울 종로구 청운동 자택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현대차)
- 6인조 변모 엔믹스 "'올라운더'다운 무대로 1위 오를래"[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올라운더’ 수식어에 걸맞은 알찬 무대를 보여드리겠다.”첫 번째 미니앨범 ‘엑스페르고’(expergo)로 돌아온 JYP엔터테인먼트 신예 걸그룹 엔믹스(NMIXX·릴리, 해원, 설윤, 배이, 지우, 규진)의 활동 각오다. 엔믹스는 20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연 언론 쇼케이스에서 “감사하게도 이전 활동들을 통해 ‘올라운더’ 수식어를 얻었다. 그에 걸맞은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이들은 “저희만의 개성과 매력을 보여드리면서 대중 곁으로 조금 더 다가가고 싶다”고 했다. 지우설윤‘엑스페르고’는 타이틀곡 ‘러브 미 라이크 디스’(Love Me Like This)를 포함해 ‘영, 덤, 스투피드’(Young, Dumb, Stupid), ‘패스워드’(PAXXWORD), ‘저스트 디드 잇’(Just Did It), ‘마이 가쉬’(My Gosh), ‘홈’(HOME) 등 6곡으로 구성한 앨범이다. 해원은 “첫 미니앨범으로 인사드리게 되었다. 이번 활동 더욱 성장하고 다채로워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엑스페르고’는 새로운 팀 세계관 ‘도킹 스테이션’(Docking Station)의 포문을 여는 앨범이기도 하다. 멤버들은 “‘다양성’, ‘연대’, ‘결속’ 등을 키워드로 한 세계관”이라며 “엔믹스와 엔써(NSWER, 팬덤명)가 만나 세상에 일어나는 변화와 모든 감각이 깨어나는 과정을 다양한 콘텐츠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타이틀곡 ‘러브 미 라이크 디스’는 스트릿 바이브의 바운시 랩과 R&B 스타일 보컬을 결합한 곡이다. 스스로와 서로를 사랑할 수 있게 된 사람들 간의 연결과 그로 인한 변화 과정을 주제로 다뤘다. 프로듀싱팀 런던노이즈(LDN Noise)가 편곡을 담당했다. 뮤직비디오에는 엔믹스가 작전 회의를 통해 해결책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가 담겼다. 배이릴리해원릴리는 “엔믹스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으면서 대중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곡이라는 생각”이라고 만족감을 보였다. 이어 “곡을 처음 들었을 때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캐치한 후렴구다. 곧바로 저의 뇌로 들어왔고, 랩과 보컬 스타일 또한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 규진은 “엔믹스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을 보탰다. 아울러 “음악을 잘 연구하고 표현해내서 좋은 모습으로 팬들을 찾아뵙고 싶기도 했다”고 밝혔다.그런가 하면 엔믹스는 이번 컴백 전 7인조에서 6인조로 변모했다. 앞서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2월 멤버 지니가 개인사정으로 엔믹스에서 탈퇴했고 전속계약 또한 해지했다고 알린 바 있다. 관련 물음에 팀을 대표해 마이크를 잡은 해원은 “데뷔 후 지금까지 저희만의 색깔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고, 지금도 팀의 정체성을 열심히 구현하고 더 발전시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규진그러면서 해원은 “팬분들은 (인원 변화와 관계 없이) 엔믹스의 매력을 사랑해주시고 앞으로도 응원해주실 거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엔믹스는 이날 오후 6시 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하고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오는 5월부터는 북미 8개 도시에서 펼치는 첫 해외 쇼케이스 투어 ‘나이스 투 믹스 유’(NICE TO MIXX YOU)에 나선다.쇼케이스 말미에 이들은 “중독성 강한 타이틀곡으로 활동하며 알찬 무대를 보여드릴 예정이니 많은 분이 노래를 따라부르고, 춤도 따라해주셨으면 한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활동 목표는 음악방송 프로그램 1위로 잡았다.
- 4월 입주물량 2.6만 가구…2018년 이후 동기 최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4월 입주물량이 수도권과 광역시 위주로 공급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는 4월부터 전국 총 41개 단지, 2만 6665가구(임대 포함 총 가구수)의 아파트가 집들이를 시작할 예정이다. 2023년 월평균 입주물량인 2만 9742가구를 밑돌지만, 4월 기준으로는 2018년(2만 9841가구)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특히 임대물량이 총 7875가구(29.5%)로 올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는데, 부산 남구 우암동 ‘e편한세상북항마린브릿지(3,018가구)’ 민간임대 대단지 입주 영향이 크다. 한편 서울은 강북구의 공공임대 268가구를 제외하면 아파트 입주가 없어, 1~3월 대비 물량 부담이 덜할 전망이다. 4월 시도별 아파트 입주물량은 경기(1만 1253가구), 대구(3498가구), 부산(3018가구), 대전(1747가구), 경북(1717가구) 순이다. 경기는 양주(2419가구), 화성(1730가구), 안산(1714가구), 광주(1108가구)의 입주물량이 많다. 특히 양주 및 화성시는 지난 1분기(1~3월) 2,000가구 넘게 입주한데 이어 물량이 쏟아지면서 일대 전셋값 약세가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지방은 대구가 3월 4085가구 입주, 4월에는 동월 기준 2000년 조사 이래 최다 물량이 집들이에 나서면서 역전세난은 물론 입주 차질 사태로 이어질 우려도 커졌다. 반면 대전은 신축 아파트 희소성이 큰 데다, 올해 입주물량이 광역시에서 가장 적은 수준이어서 공급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할 것으로 보인다. 임차인을 구하지 못하거나 대출이 어려워 입주가 늦어지는 경우 외에, 최근에는 시공사의 공사 지연 및 공사비 갈등으로 입주시기가 밀리는 단지들도 등장하는 모습이다. 4월 예정된 경북 포항시 오천읍 ‘힐스테이트포항(1717가구)’은 모집공고 상 입주시기가 1월로 예정됐지만 공사 일정이 밀리면서 3개월 지연됐다. 제주 서귀포시 동홍동 ‘캐슬휘닉스더퍼스트(85가구)’의 입주도 3월에서 1개월 미뤄졌다. 부동산R114는 “입주예정자들은 입주시기를 지속적으로 체크하며 지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출 등 이사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겠다”고 설명했다.
- 지아이이노베이션, 공모가 1만3000원 확정…21~22일 일반청약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지아이이노베이션이 공모가를 1만3000원으로 확정했다.지아이이노베이션은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 결과 국내기관 517곳, 해외기관 46곳에서 각각 2628만5000주, 1376만9000주 참여했다고 20일 밝혔다.특히 해외기관 참여 비율이 34.4%으로 높았다. 지아이이노베이션 파이프라인에 대한 해외기관들의 기대치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공모 자금을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 후속 파이프라인 연구개발(R&D), 연구설비 확충에 사용할 계획이다.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이사는 “수요예측을 앞두고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에 이어 크레디트스위스(CS) 유동성 위기 이슈 부각으로 투심 위축이 중요한 변수였다“면서도 ”당사가 보유한 혁신신약 개발 기술력과 성장성을 높게 평가해 563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수요예측에 참여했다. 상장 후에도 지속적인 파이프라인 확보, 신약 연구개발 및 기술 이전 등을 통해 기업 가치를 더욱 끌어올리고, 적극적인 IR과 주주 친화 정책을 펼치며 주주가치를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지아이이노베이션의 일반 공모청약은 총공모주식수의 25%인 50만주를 대상으로 오는 21일과 22일 이틀간 진행된다. 대표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 하나증권, 공동주관회사는 삼성증권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30일이다.지난 2017년 설립된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이중 융합 단백질을 기반으로 차세대 면역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바이오벤처 기업으로, 면역 항암제와 면역질환 치료제를 연구하고 있다. 핵심 기술인 혁신신약 플랫폼 GI-SMARTTM를 바탕으로 개발한 이중융합 면역항암제 ‘GI-101’, ‘GI-102’ 그리고 알레르기 치료제 ‘GI-301’ 등 주요 파이프라인이 임상시험 단계이며,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개발 중인 ‘GI-104’, ‘GI-108’, ‘GI-305’ 등은 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회사는 전임상 단계에서 유한양행(000100) 및 중국 심시어(Simcere)에 총 2건, 2조3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을 완료했으며, 지난해에는 GI-101 임상1·2상 70억원 규모, GI-108은 20억원 규모의 국가신약개발 과제에 각각 선정된 바 있다.
- MZ세대, ‘AI·로봇’ 미래 먹거리로 찍었다…그 다음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MZ(밀레니얼+Z)세대가 꼽은 미래 유망산업 1위가 인공지능(AI)과 로봇 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대한상공회의소)20일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에 따르면 최근 국민 1016명을 대상으로 5~10년 후 미래 유망산업을 조사한 결과 MZ세대(1985~2010년생)가 ‘AI·로봇’이라고 답한 비중이 30%로 집계됐다.이어 ‘반도체’(19.2%), ‘이차전지’(11.1%), ‘콘텐츠산업’(7.3%), ‘제약·바이오’(6.4%) 순이다.윗세대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X세대(1975~1984년생)와 베이비부머세대(1974년 이후 출생) 역시 미래 유망산업으로 △AI·로봇 △반도체 △이차전지사업을 상위 3개로 꼽았다.다만 X세대는 4, 5위로 △항공·우주 △콘텐츠산업 등을 꼽았다. 베이비부머는 △그린산업(수소·태양광) △항공·우주를 각각 선정했다.김문태 대한상의 산업정책팀장은 “전 세대에서 공통적으로 꼽은 3대 미래유망산업은 산업 전반에 걸쳐 융복합 영역 및 적용범위가 방대해 미래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기술집약 업종”이라고 말했다.한편 AI 기반 대화형 서비스인 챗GPT(ChatGPT)를 한 번 이상 사용해 본 국민은 3명 중 1명 수준(35.8%)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호기심에 한두번 사용해 봤다’는 답변이 30.2%, ‘실효성과 재미를 느껴 자주 사용중’이라는 답변이 5.6%로 집계됐다.세대별로 보면, X세대(42.2%), MZ세대(40.2%), 베이비부머세대(29.2%)순으로 ‘한 번 이상 사용해 봤다’고 응답한 비중이 높았다.‘챗GPT 결과 내용을 신뢰하는지’에 대해서는 ‘보통’(62.1%) 혹은 ‘그렇다’(26.5%) 답변이 많았다. ‘그렇지 않다’(9.7%) ‘매우 그렇다’(0.9%), ‘매우 그렇지 않다’(0.8%)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세대별로는 베이비부머세대(93.1%), X세대(91.5%), MZ세대(83.4%) 순으로 ‘보통 이상’의 신뢰도를 갖고 있었다.김문태 대한상의 산업정책팀장은“미래유망산업 관련 조사를 해외에서 한다 해도 결과는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해당 산업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업은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고 정부는 인력양성, R&D, 세액공제 등 전방위 지원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