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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과원, 수원·화성·평택·오산·안성 중소기업 대상 '현장클리닉'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수원·화성·평택·오산·안성 등 경기남부권 소재 중소기업을 돕기 위한 ‘현장클리닉’이 찾아간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이 같은 내용의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10일까지 이지비즈 사이트를 통해 모집한다.수원 광교테크노밸리 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전경.(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1일 경과원에 따르면 모집대상은 경기도 남부권역(수원시, 안성시, 오산시, 평택시, 화성시) 내 본사 또는 공장이 위치한 중소기업 중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제조업 관련 기업이다. 올해는 총 9개 기업을 모집한다.경과원은 방문이 어려운 원거리 중소기업의 상담수요를 고려해 금융, 수출, 노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직접 기업 현장을 방문해 기업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심층 컨설팅을 전액 무료로 지원할 예정이다.지원 분야는 △경영애로(자금, 인사·노무, 세무·회계, 법률 등) △수출·판로애로(원자재 수급, 수출, 무역보험, 마케팅 전략 등) △기술 관련 인증·R&D(기술 지원 및 자문, 정부과제 수주, 특허 등) △맞춤 직무교육(중대재해, 젠더교육, 산업안전·보건 등) 등이다.특히 올해는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융합캠퍼스와의 협력을 통해 반도체 산업 특화 지원도 이뤄진다. 해당 분야 전문가의 기술지도와 함께 첨단 장비 활용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정광용 경과원 균형기회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반도체 산업에 특화된 지원은 기업이 당면한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를 활용하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 LG전자, 미국·유럽 이어 중국에도 히트펌프 R&D 기지 구축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북미, 유럽에 이어 중국에도 차세대 히트펌프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축한다. 주요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냉난방공조(HVAC)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R&D 역량 확대에 속도를 내는 것이다.LG전자는 현지시간 기준 지난달 31일 중국 하얼빈 공업대학교에서 ‘중국 첨단 히트펌프 연구 컨소시엄’ 협약식을 열었다. (왼쪽부터)우지엔 컨소시엄 운영위원장, 류팅 하얼빈 공업대학교 부총장,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 진심원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연구소장 전무. (사진=LG전자)LG전자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중국 하얼빈 공업대학교에서 ‘중국 첨단 히트펌프 연구 컨소시엄(CCAHR)’ 협약식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이 컨소시엄은 혹한에서 고성능을 구현하는 히트펌프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중국 하얼빈과 모허(漠河) 지역에 새로운 연구 시설을 운영하며 HVAC 솔루션 제공을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컨소시엄에는 LG전자와 하얼빈 공업대학교, 상해 교통대학교, 시안 교통대학교의 HVAC 기술 핵심 연구진들이 참여한다.LG전자는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미국 알래스카, 올해 6월 노르웨이 오슬로에도 히트펌프 컨소시엄을 구축한 바 있다. 알래스카 연구실은 실제 주거공간처럼 꾸미고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히트펌프 온수기 등 제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슬로 연구실은 알래스카 지역과 기온은 비슷하지만 습도가 훨씬 높은 기후환경에 특화된 연구를 진행한다.LG전자는 중국에서도 아시아의 다양한 지역별 기후 특성과 주택 구조 등 환경을 고려한 차세대 히트펌프 R&D를 추진한다. 한랭지에서는 냉매를 압축시키는 압력이 줄어 난방 성능을 높이기 쉽지 않다. 겨울 환경이 혹독한 하얼빈과 최대 영하 50도를 기록한 바 있는 중국 최북단 모허는 한랭지에서 높은 효율 유지가 필수인 히트펌프 기술 연구·발전에 이상적인 환경이다. 중국 첨단 히트펌프 연구 컨소시엄은 주거용 에어컨을 포함한 LG전자 HVAC 주요 제품을 테스트하며 극한의 환경에서 난방성능, 에너지효율 등 포괄적인 데이터를 수집한다.LG전자 HVAC 사업 글로벌 현황. (사진=LG전자)LG전자는 현지에서 R&D와 판매, 유지·보수를 모두 제공하는 ‘현지 완결형 체제’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 북미, 유럽, 인도에 5개의 에어솔루션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세계 43개 국가, 62개 지역에 HVAC 아카데미를 갖추고 매년 3만명이 넘는 엔지니어도 양성하고 있다.LG전자가 이처럼 HVAC 강화에 나서는 건 회사 포트폴리오 체질의 핵심 사업이기 때문이다.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는 지난달 ‘인베스터 포럼’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 전략의 4대 방향성을 제시하면서 그 중 하나로 기업간거래(B2B) 가속화를 언급했는데, HVAC가 B2B 육성의 핵심 사업이다. LG전자의 HVAC는 인버터 기술을 접목한 압축기, 팬, 열교환기, 인공지능(AI) 엔진 등 앞선 기술력의 핵심부품 내재화로 고효율·친환경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AI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으로 주목받는 칠러 등 냉각시스템 시장도 적극 공략 중이다.글로벌 전기화·친환경 트렌드에 따라 미래도 유망하다. 시장조사기업 IBIS 월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HVAC 시장 규모는 약 584억달러로 추정되며 오는 2028년에는 61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전 세계 주요시장에 특화된 차세대 히트펌프 기술 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공조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 공기 열원 히트펌프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 (사진=LG전자)
- 역대 최다 '홀인원' 기록할까…렉스턴·액티언의 주인공은?[KG 레이디스 오픈]
- 31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48야드-예선 6,721야드-본선)에서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2라운드가 열렸다. 김새로미가 5번홀 홀인원 상품 렉스턴 스포츠앞에서 포즈를 취히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김상민 기자31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48야드-예선 6,721야드-본선)에서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2라운드가 열렸다. 김새로미가 5번홀 홀인원 상품 렉스턴 스포츠앞에서 포즈를 취히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김상민 기자[용인(경기)=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지난해 숨을 골랐던 KG 레이디스 오픈 홀인원 소식이 날마다 들려오고 있다.김새로미(26)는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 2라운드 5번 홀(파3·172야드)에서 홀인원의 기쁨을 맛봤다.2021년에만 두 차례 홀인원을 기록했던 김새로미는 3년 만에 다시 홀인원의 짜릿한 손맛을 느꼈다. 아울러 5번 홀에 걸렸던 부상 렉스턴 스포츠 칸(차량가 3170만 원)의 주인이 됐다.KG 레이디스 오픈의 상징은 부상으로 자동차가 주어지는 홀인원이다. 2022년부터 시작된 이벤트로 각 홀 첫 번째 홀인원 주인공에게 KG 모빌리티 차량 1대를 준다. 이번 대회에는 2번 홀에 티볼리(1898만 원)를 비롯해 5번 홀 렉스턴 스포츠 칸, 12번 홀 토레스(2838만 원), 16번 홀 렉스턴(4010만 원)이 주인을 기다렸다.이번 대회를 앞두고 선수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좋았던 홀인원 부상이 바로 5번 홀의 렉스턴 스포츠 칸이었다. 임희정(24)은 “아버지들께서 가장 좋아하시는 차라고 들었다”라며 홀인원에 성공하면 아버지께 선물로 드리겠다고 효심을 드러냈다. 최민경(21) 역시 “큼직큼직한 게 마음에 든다”라고 말했다.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 1R에서 대회 첫 홀인원을 기록한 윤화영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LPGA30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48야드-예선 6,721야드-본선)에서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1라운드가 열렸다. 이준이가 12번홀 홀인원 상품인 토레스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김상민 기자지난 대회에서 홀인원이 없었던 KG 레이디스 오픈은 전날 1라운드부터 두 개의 홀인원이 나왔다. 이날 오전 조로 나선 윤화영(21)이 이번 대회 1호 홀인원의 주인공이 됐다. 윤화영은 2번 홀(파3·153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3번째 홀인원으로 티볼리까지 손에 넣었다.이어 12번 홀(파3·188야드)에서도 홀인원 소식이 들려왔다. 이준이(21)가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하며 기쁨을 누렸다. 여기에 토레스까지 품으며 미소 지었다.홀인원 행진에 김새로미까지 가세하며 차량 부상이 걸린 홀은 16번 홀 하나만 남게 됐다. 16번 홀에는 렉스턴이 걸려 있다.한편 이번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3번째 홀인원이 나오며 역대 최다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지난 2017년 대회와 2022년 대회에서 각각 3차례의 홀인원이 나왔다.다만 홀인원으로 차량 3대가 선수에게 돌아간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7년 대회에서는 홀인원 차량 부상이 없었다. 2022년 대회에서는 16번 홀에서 최가람과 정지민2이 나란히 홀인원에 성공했으나 먼저 홀인원을 기록한 최가람이 토레스를 품었다.올해로 13회를 맞이한 ‘KG 레이디스 오픈’은 우승자에게 우승 상금 1억4400만원((총상금 8억 원)과 함께 새롭게 출시한 KGM 액티언을 부상으로 전달한다. 사진=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서연정이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부상으로 토레스를 받았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이제 남은 3라운드에서 KG 레이디스 오픈 역사상 최다 홀인원 기록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전까지 역대 라운드 별로는 1라운드 5명, 2라운드 4명, 3라운드 2명이 홀인원에 성공한 바 있다. 최종 라운드에서 하나의 홀인원이 나오면 대회 역대 최다 홀인원 기록을 새롭게 쓰게 된다.홀인원 외에도 차량 부상을 받을 기회는 있다. 바로 KG 레이디스 오픈 챔피언 타이틀이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상금 1억 4400만 원과 함께 KG 모빌리티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액티언(3395만 원)을 준다.
- ‘홀인원에 신데렐라 후보’ 김새로미, “욕심보다는 집중력 있게” [KG 레이디스 오픈]
-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 2R가 31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써닝포인트CC에서 열렸다. 김새로미가 9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용인(경기)=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신데렐라 등용문’ 앞에 선 김새로미(26)가 끝까지 집중력 있게 한 타 한 타 임하겠다고 말했다.김새로미는 31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치며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이소영(27)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내일 최종 라운드를 남겨둔 가운데 선두 박보겸(26)을 한 타 차로 추격했다.2라운드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김새로미는 “어제처럼 티샷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면서 버디 기회를 많이 잡았다”라며 “그 덕에 조금 쉽게 플레이했다”라고 돌아봤다.공동 2위로 2라운드를 마친 김새로미는 최종 라운드에 박보겸, 이소영과 함께 챔피언 조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다. 그는 “긴장이 많이 될 거 같은데 오늘도 긴장이 안 된 건 아니었다”라며 “일단 티샷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하면 괜찮을 것 같다”라고 전망했다.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 2R가 31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써닝포인트CC에서 열렸다. 김새로미가 8번홀에서 퍼팅을 한 후 볼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이전까지 김새로미는 2차례 챔피언 조를 경험했다. 그는 “(경험이 있다고) 긴장이 덜 되진 않을 거 같은데 또 엄청나게 긴장하는 스타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KG 레이디스 오픈은 ‘신데렐라 등용문’으로 불린다. 2017년 김지현(33)을 시작으로 정슬기(29), 박서진(25), 김수지(28), 황정미(25), 서연정(29)까지 생애 첫 우승을 모두 이 대회에서 차지했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챔피언 조에 속한 선수 중 우승 경험이 없는 건 김새로미 뿐이다. 새로운 신데렐라를 찾는 써닝포인트의 기운이 김새로미를 향한다. 김새로미는 “너무 우승을 생각하고 플레이하진 않으려 한다”라며 “욕심 내지 않고 오늘처럼 끝까지 집중하면서 성적은 나오는 대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다”라고 냉정함을 유지했다.마지막 라운드만을 남겨둔 김새로미는 “내일도 안전하게 플레이하면서 짧은 웨지샷이나 아이언샷이 나올 때 본격적으로 하면서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각오를 밝혔다.31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48야드-예선 6,721야드-본선)에서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2라운드가 열렸다.김새로미가 5번홀 홀인원 상품 렉스턴 스포츠앞에서 포즈를 취히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한편 김새로미는 이날 홀인원의 주인공도 됐다. 5번 홀(파3·172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3번째 기쁨을 맛봤다. 아울러 5번 홀에 걸린 홀인원 부상으로 KG 모빌리티의 렉스턴 스포츠 칸(차량가 3170만 원)의 주인이 됐다.김새로미는 “핀이 너무 왼쪽 측면에 있어서 오른쪽을 여유 있게 보고 쳤는데 조금 잘못 맞았다”라며 “홀 쪽으로 가긴 했는데 언덕 때문에 보이지 않았다. 근처에 계신 분들이 들어갔다고 소리 지르셔서 알았다”라고 돌아봤다.김새로미는 “그동안 홀인원을 두 번 했었는데 부상이 없었다”라며 “뒤에 큰 차가 있어서 너무 좋았다”라고 환히 웃었다. 차 활용 계획에 대해선 “아직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31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48야드-예선 6,721야드-본선)에서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2라운드가 열렸다.김새로미가 5번홀 홀인원 상품 렉스턴 스포츠앞에서 포즈를 취히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 우주청 예산 늘었지만···데이터로 본 우주항공산업은?[우주이야기]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최근 전 세계 각국의 우주개발 역량, 우주경제 규모와 전망 등 국내외 주요 데이터들을 살펴보면서 우리나라의 현황에 주목한 책자가 발간돼 눈길을 끕니다.국회도서관은 지난 21일 ‘데이터로 보는 우주항공산업’을 주제로 ‘Data & Law’를 발간했습니다. 국회도서관은 ‘데이터로 보는 우주항공산업’ 책자를 발간했다.(자료=국회도서관)우선 글로벌 우주산업 컨설팅 회사인 유로컨설트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2022년 전 세계 우주경제 규모는 약 4640억 달러(621조원)로, 연평균 5.5% 성장해 2032년에는 8210억 달러(1100조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전 세계 각국 정부도 이에 맞춰 우주 분야 예산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우리나라는 어떨까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우주산업실태조사(2023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우리나라의 우주 관련 정부 연구개발(R&D) 투자는 7340억원이며, 기업·연구기관·대학 등의 우주산업 투자비는 3915억원에 머물렀습니다. 우리나라 우주 관련 정부예산 규모는 2022년 기준 세계 11위로 GDP 대비 0.03%에 그쳤습니다. 미항공우주국(NASA)의 올해 예산이 248억7500만달러(33조3076억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격차가 큰 셈입니다.우리나라가 우주 분야에서 전략적인 투자를 하면서 일부 분야는 관심 표명이나 최소 개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의 ‘우주개발 확대에 따른 국가우주개발 거버넌스 개편방안(2022년)’에 따르면 한국은 지구관측위성, 발사체 분야에서 독자 개발 역량을 구축했지만 우주탐사, 우주상황인식, 위성항법 시스템 위치·항법·시각 정보 활용 역량은 최소개발 수준이고, 유인우주 비행 사업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다행인 것은 어려운 국가 재정 여건 속에도 우주 분야 예산은 증가하는 추세라는 점입니다. 우주항공청은 지난 28일 2025년도 우주청 예산을 2024년도 7598억원 대비 27% 증액된 총 9649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민간 투자 등을 더하면 1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우주산업 진흥을 위한 각종 법률안도 국회에 계류돼 있어 법률안 통과 시 우주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이달 기준 제22대 국회에는 △항공우주산업개발 촉진법 일부개정법률안 및 우주개발 진흥법일부개정법률안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및 개발 특별법안들이 계류 중에 있습니다.우주청 관계자는 “선진국과 예산, 인력 등에서 차이가 큰 것은 사실이지만 이제는 우주항공 전담기구가 생겼고, 예산도 증액됐다”며 “국가우주위원회에서 우주항공 정책 방향을 발표한 것처럼 5대 우주항공 강국 도약을 목표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는 게 정부의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9월1~7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9월1~7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8월26일 세종의 한 식당에서 열린 오찬간담회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2일(월)10:00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장관·1차관, 국회)14:00 정기회 개회식(장관, 국회)*본부장 국외출장(호주, 2~4일)△3일(화)08:30 국무회의(장관)10:00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장관, 국회)13:30 불가리아 에너지부장관 면담(장관, 메리어트H)11:00 K-FEZ행사(1차관, 인터컨H)14:00 롯데마트 현장방문(1차관, 서울역)09:30 제2최 한·중 공학기술발전포럼(2차관, 신라H)△4일(수)10:00 예결위 경제부처부별심사(장관, 국회)10:00 민주당 교섭단체 대표연설(장관, 국회)09:30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2차관, 부산 벡스코)△5일(목)10:00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연설(장관, 국회)16:00 산업투자전략회의(장관, 대한상의)10:30 윌슨센터 그린회장 면담(본부장, 롯데H)14:00 외투기업간담회(본부장, 대한상의)10:00 ‘25년 산업·에너지 R&D 투자방향 간담회(1차관, 대한상의)15:00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2차관, 부산 벡스코)△6일(금)16:00 장성광업소 폐광 기념식(장관, 태백)10:00 인태포럼(본부장, 스페이스쉐어 서울역센터)12:00 사업재편 금융협력오찬 간담회(1차관, 부산은행 본점)13:40 동남권 현장지원센터개소식(1차관, 부산은행 본점)15:00 선보공업 현장방문(1차관, 부산)09:00 차관회의(2차관, 서울청사)1000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2차관, 서울청사)14:00 2024년 을지연습사후강평회의(2차관, 서울청사)◇보도계획△1일(일)11:00 2024년 8월 수출입동향11:00 늦더위에도 전력수급 차질 없이 관리11:00 도시가스용 바이오가스 직공급 30배 확대11:00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 한-IEA 공동개최△2일(월)11:00 핵심광물·청정에너지 협력국 호주와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0주년 맞아△3일(화)06:00 외투 길목에 있는 외교사절, 외국상의에 경제자유구역 홍보 집중06:00 IEA 사무총장 방한 프레스 컨퍼런스13:25 산업부 장관-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간 면담11:00 1차관, 추석 명절 맞이 민생현장 방문 20:00 阿 탄자니아 마헨지 광산개발, 흑연 新 공급망 개척△4일(수)11:00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계기 한-IEA 공동포럼 개최11:00 청정수소, 글로벌 협력과 기술 공유의 장 열려11:00 에너지 효율혁신·절약, 30대 에너지 다소비 기업이 앞장선다△5일(목)06:00 ’25년 산업·에너지 R&D 역대 최대규모 편성06:00 美 우드로윌슨센터 회장과 양국 주요 통상이슈 협력방안 논의09:00 한-일 국장급 에너지 대화 개최16:00 10대 제조업 금년 상반기 48조원 투자11:00 외국인투자 활성화를 위한 외투기업과의 연대 및 소통강화11:00 지역단위 에너지 생산·소비 활성화를 위한 분산형 전원 역할 강화11:00 케이걸스, 국내외 첨단산업 현장을 배우고 미래 여성 공학인재로 성장하다!11:00 『전략물자수출입고시』개정 시행(9.9)△6일(금)06:00 AI반도체 본고장에서 우리 반도체 기업 美진출 돕는다06:00 (글로벌사우스 핵심지역) 아세안과의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논의의 장 열려06:00 국표원, 장애인기업 지원에 힘 보탠다11:00 88년 역사 대한석탄공사 장성탄광 폐광 11:00 동남권 지역기업 활력 제고 본격 지원
- 1R부터 홀인원 2명... 추가 홀인원 기대감↑ [KG 레이디스 오픈]
- 30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48야드-예선 6,721야드-본선)에서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1라운드가 열렸다.이준이가 12번홀 홀인원 상품인 토레스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용인(경기)=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지난해 숨을 골랐던 KG 레이디스 오픈 홀인원 소식이 올해는 첫날부터 두 차례나 들려왔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이 30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막했다. 박지영(28)이 이글 1개, 버디 5개를 포함해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대회 상징인 홀인원의 주인공도 나왔다.KG 레이디스 오픈의 상징은 부상으로 자동차가 주어지는 홀인원이다. 2022년부터 시작된 이벤트로 각 홀 첫 번째 홀인원 주인공에게 KG 모빌리티 차량 1대를 준다. 이번 대회에는 2번 홀에 티볼리(차량가 1898만 원)를 비롯해 5번 홀 렉스턴 스포츠 칸(3170만 원), 12번 홀 토레스(2838만 원), 16번 홀 렉스턴(4010만 원)이 주인을 기다린다.윤화영. 사진=KLPGA대회 첫날 두 명의 선수가 홀인원과 함께 차량 부상을 획득했다. 먼저 오전 조로 나선 윤화영(21)이 이번 대회 1호 홀인원의 주인공이 됐다. 윤화영은 2번 홀(파3·153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3번째 홀인원으로 티볼리까지 손에 넣었다.윤화영은 “전반 스코어가 안 좋아서 ‘핀을 바로 보고 치자’는 생각을 하고 쳤는데 바운드도 잘 돼서 들어갔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일단 2타를 줄인 게 가장 기뻤다”라면서 “두 번째로는 차를 받아서 좋았다. 먼저 홀인원을 기록한 사람이 없을까 걱정했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티볼리를 얻은 윤화영은 “제 차가 없어서 아마 상의 후에 직접 타고 다닐 것 같다”라고 웃었다.윤화영. 사진=KLPGA12번 홀(파3·188야드)에서도 홀인원 소식이 들려왔다. 이준이(21)가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하며 기쁨을 누렸다. 여기에 토레스까지 품으며 미소 지었다.이준이는 “내리막까지 해서 약 152m 6번 아이언으로 풀스윙하면 딱 맞는 거리였다”라며 “살짝 잘 맞진 않아서 조금 짧겠다 싶었는데 그린에 맞고 잘 굴러가면서 홀인원이 됐다”라고 설명했다.‘와! 토레스 탔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는 이준이는 “사실 시즌 뒤 차를 바꾸려고 했었다”라면서 “평소 지나가다가 토레스를 보면서 ‘저 차 괜찮다’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토레스를 얻게 됐다”라고 기뻐했다.30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48야드-예선 6,721야드-본선)에서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1라운드가 열렸다.이준이가 12번홀 홀인원 상품인 토레스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KG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에서 두 명의 홀인원 주인공이 나온 건 두 번째다. 2022년 대회 1라운드에서 유지나가 2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티볼리를 차지했다. 같은 라운드에서 최가람은 16번 홀에서 토레스의 주인이 됐다. 지난 대회에서는 홀인원이 나오지 않았으나 올해는 1라운드부터 윤화영과 이준이가 행운을 맛봤다.차량 부상이 걸린 홀인원의 기회는 남았다. 5번 홀의 렉스턴 스포츠 칸과 16번 홀의 렉스턴이 대기 중이다.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번 대회 이전까지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총 11개의 홀인원이 나왔다. 2017년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으로 자리를 옮긴 뒤엔 9명의 선수가 기쁨을 누렸다.라운드 별로는 1라운드 5명, 2라운드 4명, 3라운드 2명이 홀인원에 성공했다. 1라운드 못지않은 선수가 2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만큼 기대를 걸기엔 충분하다. 또 한 차례 코스를 경험했기에 더 공격적인 플레이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이준이는 “다른 선수들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개인적으로 (코스를) 한 번 경험했기에 샷감이 좋다면 또 다른 홀인원이 나올 것 같다”라고 말했다.
- 尹정부 `나혼산` 말고 `육아콘텐츠` 제작 확대한다…"결혼·출산 긍정 확산"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월 19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R&D글로벌센터 아산홀에서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을 주제로 열린 2024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가 결혼·출산·육아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을 위해 ‘아이를 키우는 일상의 즐거움’ 등을 담은 방송콘텐츠 제작홍보를 확대한다. 또 어린이 동반가족이 우선 입장할 수 있는 문화시설을 추가 지정하고, ‘어린이 패스트트랙’(Fast Track) 도입을 위한 입법 예고를 마쳤다.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는 30일 제3차 인구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저출생 대응책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고 밝혔다.저고위는 “8월말까지 대책 이행 상황을 점검한 결과, 총 151개 과제 중 당초 계획(83개)보다 많은 85개 과제를 이미 조치했고, 나머지 과제들도 시행방안을 마련하는 등 차질없이 이행 중”이라고 밝혔다.저고위는 가족·생명·공동체 가치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문화적 대응 노력을 지속한다.먼저 결혼·출산·육아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하도록 ‘아이를 키우는 일상의 즐거움’ 등을 담은 방송 콘텐츠를 제작·홍보를 확대하고, 관련 캠페인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가톨릭평화방송(가정과 공동체성의 회복을 위한 저출생 극복/12월), 원불교 원음방송(2030 결혼, 출산, 육아 등에 대한 인식 캠페인 등/11월)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한 다큐멘터리도 제작·방영한다.앞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12일 문체부 주요 현안 출입기자 브리핑 자리에서 저출생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대응으로 근본적인 인식 전환에 힘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 장관은 드라마·다큐·예능 등 방송 작가들과 만난 얘기를 꺼내며 “가능하면 대가족이 나오는 드라마를 써달라고 했다. 요즘 드라마를 보면 자식이나 부모가 없다. 대가족이 나오고 우리가 갖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작품에 지원할 것”이라며 문체부의 역할을 강조했다.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종교계 등과 연계한 캠페인을 벌인다. 여기에 소외계층에 대한 나눔행사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우리 사회의 공동체 의식 회복과 구성원 간 이해, 소통 증진 노력에도 힘쓴다. 정부는 이의 일환으로 취약계층 및 디지털과몰입청소년, 청년층의 인문 치유를 비롯해 세대 간 소통 및 이해증진 사업을 운영 중이다.다자녀 가구에 대한 혜택(인센티브)도 구체화했다. 어린이 패스트트랙(Fast Track) 도입을 위해 ‘민원처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상태다. 어린이 동반가족 등이 입장할 수 있는 문화시설도 7월 1곳(국립중앙박물관 )에서 이달 3곳(국립현대미술관, 국립국악원, 국립중앙극장 )을 추가 지정했다. 이같은 시설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게 정부 측의 입장이다.한편 정부는 인구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부총리급 인구전략기획부도 설립한다. 인구전략기획부 설립 추진단은 다음 달 말 구성돼 운영을 시작한다. 추진단 단장은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이 맡고, 보건복지부가 부단장을 맡는다.
- 국립대병원 공공기관서 제외…투자 인력확대 족쇄 푼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내년부터 지역 국립대병원에 연 2000억원 집중 투자하고 총액 인건비와 총 정원 규제를 손질한다.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을 공개했다. 지역의 거점병원을 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여 서울 큰 병원에 가지 않아도 중증·응급 최종치료가 가능하도록 필수의료의 지역완결성을 제고하고, 지역의료의 질적 수준 향상을 견인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국립대병원 수술실, 중환자실 등 시설장비 첨단화 등에 대해 내년 1836억원의 재정을 투입한다.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6차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그동안 국립대병원의 필수의료 투자를 저해하던 총액 인건비와 총정원 규제도 전면 손질한다. 우선 내년 1월부터 국립대병원은 기타공공기관 지정 예외를 적용한다. 지역 국립대병원의 교수정원을 내년 330명 확대를 시작으로 2027년 1000명까지 확대하고, 지역 국립대병원 특화 R&D 신규 투자(2025년 110억원)를 통해 임상, 교육과 연구 역량을 균형적으로 발전시켜 나간다. 또한, 국립대병원 관리부처를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이관하기 위한 법 개정을 추진해 국립대병원이 보건의료 전달체계의 중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지역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권역 거점병원 육성, 교수정원 확대와 함께 내년부터 전문의 대상 계약형 필수의사제를 도입한다. 내년에는 4개 지역, 8개 진료과목(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흉부외과, 신경과, 신경외과) 전문의 96명을 대상으로 월 400만원의 지역근무수당을 지원한다. 지역의료기관에 장기 근무할 것을 선택한 전문의가 지자체와 계약하는 방식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이와 함께 정주여건 개선, 해외연수 기회도 제공한다. 내년 시범사업을 통해 그 효과성을 평가한 후 지자체와 협력하여 본격적 재정투자를 확대한다. 지역 의대생-전공의가 전문의자격 취득 이후에도 지역에 정착하도록 하기 위한 경제적·비경제적 지원책은 후속과제로 집중검토해 실효성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으로 지역 의대를 졸업하고, 지역 병원에서 수련을 받으면, 지역의 의료기관에서 근무할 가능성이 대폭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의대생-전공의-전문의 배출까지 전주기 지원을 강화한다. 진료권 기반으로 지역 의료 수요·공급에 맞춰 자원을 관리한다. 기존에는 진료권 구분이 제도마다 달라 필수의료 수급 현황을 체계적으로 분석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앞으로는 의료자원 수급 현황을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환자들의 실제 의료 이용행태를 고려한 진료권을 체계화하고 이를 종합한 ‘지역의료지도’를 마련한다. 지역의료지도는 인구, 소득, 고령화 등 의료수요와 필수의료 공급 상황 등 의료 공급 요소를 종합적으로 지표화해, 지역수가와 각종 의료기준, 평가에 반영해 서울과 지역의 균형적인 의료발전을 도모한다. 과도한 병상 확장은 억제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적정 병상을 갖추도록 병상 관리제를 강화한다. 국가병상 시책에 맞춰 지자체별로 과잉병상 지역은 병상 신증설을 제한하고, 앞으로 1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 신증설 시에는 복지부장관의 사전승인을 받도록 의료법 개정을 추진한다. 지역의료의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위해 지역의료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필수의료특별회계와 지역의료발전기금 등 별도의 안정적 재정 지원체계도 신설한다. 정경실 복지부 의료개혁추진단장은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를 시행하는 것과 동시에 이번에 의대 정원 배정을 하면서 지역의 상당 부분에 의대 정원을 배정했다. 그리고 대학마다 지역에 있는 대학들은 평균적으로 지역인재 전형을 60% 이상으로 지금 선발을 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지역에서 수련까지 마치는 것이 지역 정착의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보고 있다. 지역 수련병원에 대한 시설투자 등을 통해서 여건이 갖춰지면 굳이 지역에 있는 의대 학생들이 서울에 수련을 받으러 올라가지 않는 그런 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 “워런버핏도 물리나” 울타뷰티, 실적 우려에 주가 ‘뚝’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6% 상승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다음 이벤트(7월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 및 8월 고용보고서)를 기다리며 관망하는 모양새다.이날 공개된 2분기 GDP 성장률과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예상보다 견고하게 나오면서 미국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울타뷰티(ULTA, 367.58, 0.2%, -7.2%*) 미국판 올리브영으로 알려진 미국 최대 화장품 소매업체 울타뷰티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7% 넘게 하락했다. 실적 우려 탓이다. 이날 울타뷰티는 장마감 후 2025회계연도 2분기(5~7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25억5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5.3달러로 예상치 각각 26억2000만달러, 5.47달러를 밑돌았다. 이어 연간 매출 가이던스와 EPS 가이던스를 대폭 낮추며 우려를 키웠다. 월가에선 “고가 화장품 수요가 정체되는 가운데 업계 경쟁이 심화되면서 울타뷰티가 점유율을 잃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분기에 애플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을 매도하면서도 울타뷰티는 신규 매수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달러제너럴(DG, 84.03, -32.2%) 미국판 다이소로 불리는 미국 최대 할인상품 전문 판매점 달러제너럴 주가가 32% 넘게 폭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 하락폭이다. 실적 우려 탓이다. 달러제너럴이 공개한 2025회계연도 2분기(5~7월) 매출액은 102억1000만달러, EPS는 1.7달러로 예상치 각각 103억8000만달러, 1.8달러를 밑돌았다. 달러제너럴은 이어 연간 매출성장률 가이던스를 종전 6~6.7%에서 4.7~5.3%로, EPS 가이던스는 6.8~7.55달러에서 5.5~6.2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회사 측은 “핵심 고객층인 저소득층의 재정적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는 것을 고려해 실적 전망치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어펌(AFRM, 41.66, 31.9%) 미국의 후불결제 서비스 제공 기업 어펌 주가가 32% 폭등했다. 어닝 서프라이즈 효과다. 어펌이 공개한 2024회계연도 4분기(4~6월) 순매출액은 전년대비 48% 급증한 6억5900만달러로 예상치 6억4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총상품 거래량 역시 시장 예상치 68억7000만달러를 크게 상회한 72억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EPS는 -0.14달러로 전년동기에 기록한 -0.69달러, 시장 예상치 -0.48달러보다 좋았다. 회사 측은 이어 1분기 순매출 가이던스를 6억4000만~6억7000만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컨센서스는 6억2500만달러에 형성돼 있다. 회사 측은 “2025회계연도 4분기에는 영업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르노코리아 부활 '시금석' 그랑 콜레오스…똑똑하고 가뿐하네[타봤어요]
- [부산=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르노코리아가 야심차게 내놓은 4년 만에 내놓은 신차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을 공략한다.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할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동력계), 손을 대지 않아도 자동으로 주차하는 ‘풀(Full) 오토 파킹’을 비롯한 다양한 편의·안전 사양을 탑재한 그랑 콜레오스를 통해 르노코리아는 내수 부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르노코리아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사진=르노코리아)지난 27일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미디어 시승회가 부산광역시 및 통영·거제 일대에서 열렸다.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 모델을 타고 170킬로미터(㎞)를 주행하는 코스였다.시승에 앞서 행사에 참석한 귀도 하아크 르노그룹 부회장은 “르노 그룹의 글로벌 차량 라인업 중 하나의 시금석이 될 새 제품”이라며 그랑 콜레오스에 대한 기대를 숨김 없이 드러냈다.그랑 콜레오스는 국내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중형 SUV로 르노의 ‘프렌치 감성’을 적극 반영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르노의 첫 번째 SUV 이름인 ‘콜레오스’를 따 이름을 붙인 이유기도 하다.르노그룹 엠블럼인 ‘로장주’를 적용한 전면은 매끈한 실루엣을 따라 차량 후면까지 이어지며 안정감을 배가한다. 차량은 전반적으로 르노 특유의 부드러운 실루엣을 따르되, 차체 곳곳에 각을 살린 디자인을 적용해 ‘SUV’라는 정체성을 명확히 했다.콤팩트한 중형 SUV지만 내부는 차급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널찍했다. MZ세대부터 패밀리카까지 넓은 국내 수요자를 공략하겠다는 르노코리아의 결기가 느껴지는 듯했다. 운전석에 앉으니 가장 먼저 ‘로장주’ 엠블럼을 적용한 운전대가 눈에 들어왔다. 이어 운전석 클러스터(계기판)부터 동승석까지 12.3인치 디스플레이 3개가 이어진 ‘오픈R(openR)’ 파노라마 스크린에 시선이 끌렸다.르노코리아는 계기판과 중앙 디스플레이, 동승석 디스플레이를 따로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중앙 디스플레이에서는 공조와 인포테인먼트, 차량 상태 확인 및 편의 사양 이용 등이 가능하다. 마치 태블릿 PC나 스마트폰처럼 디스플레이를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리면 제어 센터를 통해 안전 기능과 오토홀드 등을 켜고 끌 수 있다.르노코리아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중앙 및 동승석 디스플레이.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르노코리아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1열.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공조 역시 중앙 디스플레이로 제어한다. 물리 버튼도 있지만 바람 방향이나 공기 순환을 섬세하게 작동시키려면 중앙 디스플레이를 활용해야 한다.또 중앙 및 동승석 디스플레이에는 최신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를 적용해 다양한 인포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기본 탑재한 내비게이션은 티맵모빌리티와 협업해 만들었고,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를 통해 인터넷을, 영국 스크린히츠가 제공하는 스트리밍 플랫폼 ‘시네마’를 통해 OTT를 각각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각 디스플레이가 따로 움직이기 때문에 동승석에서 OTT를 보거나 음악을 들을 수도 있다. 블루투스 헤드폰을 연결하면 동승석 디스플레이에서만 음악 또는 동영상이 재생되며, 운전석에서는 이를 볼 수도 들을 수도 없어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아이들이 차에서 동영상을 볼 때 소음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를 방지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했다.르노코리아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사진=르노코리아)주행을 시작하니 르노코리아가 ‘전기차에 가까운 하이브리드’라고 그랑 콜레오스를 소개한 이유가 느껴졌다. 동력을 동급 최고 수준이라는 배터리(1.64kWh)로만 제공하고 있다는 느낌이 물씬 들었다. 가속 페달을 깊게 밟으니 가솔린 터보 엔진이 개입했는데, 잔진동 없이 부드럽게 동력을 더하며 차가 치고나갈 수 있도록 도와 어느 순간에도 편안했다.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는 전체 도심 주행거리의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로 운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3단계로 이뤄진 회생제동 단계를 최대로 올리고 주행하니,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자 감속 폭이 전기차만큼 커지는 것이 느껴졌다. 회생제동 단계를 조정하려면 기어 노브를 좌우로 움직이면 된다.버튼을 돌려 조작할 수 있는 주행 모드는 △에코 △컴포트 △스포츠 및 △AI △스노우 등 다섯 가지로, 에코 모드에서 회생제동 단계를 조절했더니 클러스터에 연비 주행을 가이드하는 알림이 떴다. 조향의 경우 스포츠 모드에서는 민첩하게 느껴졌고, 컴포트 모드에서는 편안함을 강조하기 위해 섬세하기보다는 안정적으로 따라오는 듯했다.하이브리드의 가장 큰 장점인 연비 역시 빼어났다. 주행을 모두 마치고 확인한 최종 연비는 리터(ℓ)당 12.1㎞로 주행 초반(10.9㎞/ℓ)보다 올랐다.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 공인 연비는 15.7㎞/ℓ다.그랑 콜레오스의 또 다른 장점은 31가지에 달하는 최첨단 주행 보조 기능(ADAS) 및 편의 기능이다. 레벨 2 수준의 자율 주행 보조 기술인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는 전 트림에 기본 탑재됐다. 차로 중앙으로 차가 달리도록 할뿐만 아니라, 도로 정보와 연계해 제한 속도를 엄격히 감지한다. 시속 80㎞ 도로에서 86㎞로 달리니 클러스터에서 경고음이 계속 울려, 안전 주행을 할 수밖에 없었다. 해당 기능은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해 켜고 끌 수 있다.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풀 오토 파킹’ 시스템을 운전석에서 시연해 봤다. 혼자 주차 자리를 찾아 들어간 뒤 핸들을 풀어 바퀴를 정렬한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운전자의 개입 없이 평행, T자, 대각선 주차 등 다양한 주차 상황에 적용이 가능한 ‘풀 오토 파킹 보조 시스템’은 정말 편리하다. 그랑 콜레오스를 타고 주차장에 진입해 중앙 디스플레이에서 기능을 켜자, 주차를 원하는 자리를 지정해달라는 알림이 뜬다. 주차 자리를 선택하고 나니 손을 대지 않아도 차가 척척 제 자리를 찾아 들어간다.전·후·측방에 각각 4개씩 달린 초음파 센서와 차량 앞뒤, 좌우에 부착된 카메라 등을 활용해 차가 스스로 공간과 장애물, 주변 사물 등을 인식해 스스로 움직인 것이다. 양 옆에 차량이 주차돼 있어도, 주차선이 흐릿해도 거침 없이 나아가는 모습에 ‘차가 인간보다 정확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하이브리드가 대세를 차지한 지금, 합리적 가격에 각종 편의 사양과 ‘프렌치 감성’까지 더한 SUV를 찾는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늘었다. 르노코리아 역시 이들을 사로잡기 위한 ‘회심의 역작’을 내놓은 듯하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 가격은 3777만~4352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