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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티큐브, 최대주주 에스티큐브앤컴퍼니로 변경…넬마스토바트 로열티율도 상향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에스티큐브(052020) 최대주주가 에스티큐브앤컴퍼니로 변경됐다. 에스티큐브앤컴퍼니와 에스티큐브는 이번 투자 유치를 시작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강한 의지와 자신감을 표명했다.25일 에스티큐브는 관계사 에스티큐브앤컴퍼니를 대상으로 발행한 13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 대금이 납입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에스티큐브앤컴퍼니는 에스티큐브의 단일 최대주주로 등극했으며, 에스티큐브는 130억원의 임상 연구개발 및 운영자금을 확보했다.에스티큐브앤컴퍼니는 항BTN1A1 면역관문억제제 ‘넬마스토바트’를 최초 개발한 의약품 연구개발 기업이다. 넬마스토바트 특허권을 소유하고 있으며, 지난 2019년 10월부터 에스티큐브와 넬마스토바트 공동개발을 진행해왔다. 자체 투자 유치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이번 에스티큐브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에 올랐다.양사는 에스티큐브의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넬마스토바트의 성공보수 지급기준을 변경했다. 넬마스토바트 기술이전(License-out, L/O) 시 판매 로열티 관련 수익구조를 에스티큐브에 유리한 조건으로 조정하기 위해서다.넬마스토바트의 마일스톤 수익구조는 넬마스토바트 연구개발에 참여한 미국 MD앤더슨(MD Anderson) 암센터가 10%, 나머지 90%에 대해 에스티큐브앤컴퍼니와 에스티큐브가 45%씩 수익을 공유한다. 판매 로열티에 대해서는 변경 전 매출 누적금액에 따른 배분 비율에 차이가 있었으나, 변경계약 이후 누적금액과 관계없이 에스티큐브가 45%를 수취할 수 있게 됐다.에스티큐브 관계자는 “넬마스토바트 로열티 변경계약은 향후 넬마스토바트의 기술이전 계약에 앞서 에스티큐브 주주들의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한 사전 작업”이라며 “글로벌 제약사, 국내 대기업 등과 협력 논의를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장기적인 기업가치 상승을 이룰 수 있도록 최대주주 지분 확대를 통한 지배구조 개선, 임상 R&D 역량 강화, 넬마스토바트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등 모든 방안을 동시 추진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이 합쳐져 향후 기업가치 재평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에스티큐브는 신주 1850만주를 발행하는 주주우선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예정 발행가액(할인율 30% 반영) 4,720원 기준 약 873억원 규모다. 에스티큐브의 기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법인인 바이오메디칼홀딩스와 에스티사이언스는 이번 유상증자 청약에 100% 참여할 계획이다.기존 주주는 1주당 약 0.4주를 배정받는다. 11월 18일 확정 발행가액을 최종 산정한 이후 11월 21일, 22일 이틀간 구주주 청약이 진행된다. 구주주 청약 후 발생하는 실권주에 대해서는 같은 달 26일, 27일 일반공모 청약이 진행된다.에스티큐브는 현재 재발·불응성 확장기 소세포폐암(ES-SCLC)을 대상으로 넬마스토바트와 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의 글로벌 임상 1b/2상, 전이성 말기 대장암 3차 이상 치료제로 넬마스토바트와 카페시타빈 병용요법의 연구자임상 1b/2상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SITC 2024(미국 면역항암학회 학술대회)’ 참가를 앞두고 있다.
- 일라이릴리와 빅딜 말 아낀 펩트론...키워드는 ‘확장성’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펩타이드 기반 신약 개발사 펩트론(087010)의 회사 가치에 대한 업계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글로벌 제약·바이오사와 공동연구 소식을 알리며, 급상승한 회사 가치에 대해 여전히 낮다는 ‘낙관론’과 거품이 있다는 ‘비관론’이 맞서는 형국이다. 최호일 펩트론 대표. (사진=펩트론)◇펩트론, 신고가 기록...시총 2조 돌파하기도11일 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논란은 글로벌 제약·바이오사 일라이릴리와 펩트론의 공동연구가 종료되는 내년 말께나 판가름 날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 7일 공시한 양사 간 계약에서도 드러난다. 해당 계약은 펩트론의 장기지속형 플랫폼 기술 ‘스마트데포’의 내부 연구개발(R&D)과 후속 상업 라이선스 계약을 위한 목적으로 한정했다. 내년 말까지 유효한 R&D 성과가 없다면 본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작다는 뜻이기도 하다. 투자자들은 일단 본계약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최근 주가 흐름이 방증한다. 펩트론의 주가는 해당 공시 이후 5만 200원(이하 종가 기준)에서 한 때 신고가를 기록하며, 지난 17일 10만원도 사상 처음으로 돌파했다. 시가총액도 2조원을 넘어서며, 코스닥 ‘톱20’로 올라섰다. 근거도 있다. 전문가들은 계약상 ‘을’의 입장으로서 펩트론이 말을 아꼈지만, 핵심 키워드는 제시했다고 판단한다. 계약의 내용에 포함된 공동연구 범위가 근거다. 양사는 스마트데포를 일라이릴리가 보유한 ‘펩타이드 약물들’에 적용하는 R&D를 진행하기로 했다. 비만치료제에 대해 한정한 것이 아니라 일라이릴리의 또 다른 ‘캐쉬카우’(현금창출원)인 당뇨치료제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 가능성을 남긴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복수의 약물에 대해 이 같은 계약을 맺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라며 “당초 일라이릴리도 지난해 펩트론의 기술을 검토할 당시만 해도 한정적인 부분에서만 협력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이어 “1년 넘는 기간 스마트데포의 기술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 플랫폼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본 것이다”라며 “실제 본계약까지 이뤄진다면 펩트론의 회사 가치는 코스닥 시총 ‘톱5’에도 충분히 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펩트론)◇본계약 성사되면 기술수출 잇따를 전망일라이릴리와 펩트론의 본계약이 성사되면 스마트데포에 대한 기술수출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가뜩이나 탐내고 있던 기술이 글로벌 제약·바이오사가 인증까지 하면서 신뢰도 크게 높아지기 때문이다. 플랫폼으로 ‘확장성’이 빛을 발하게 된다는 의미다. 스마트데포를 적용하면 일주일 정도 약효를 유지하는 제품도 수개월까지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 스마트데포를 둔 글로벌 제약·바이오사 간 경쟁은 이번 계약에서도 치열했다. 일라이릴리가 글로벌 제약·바이오사 노보노디스크와 경쟁 끝에 성사했다. 노보노디스크가 먼저 펩트론에 접근했으나, 양사 모두 단독 계약을 원하면서 일라이릴리로 최종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펩트론은 일라이릴리 외에도 다수 글로벌 제약·바이오사와 스마트데포에 기반한 신약 공동개발 논의도 이어가고 있다. 독일, 벨기에, 일본, 스위스 소재 기업들이다. 이들 기업 모두 글로벌 20위 안에 드는 대형 제약·바이오사로 알려졌다. 펩트론 관계자는 “대부분 비밀유지계약(CDA)이 있어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선 밝힐 수 없다”면서도 “스마트데포에 대한 글로벌 제약·바이오사들의 관심이 추가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비관론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일라이릴리와 계약이 틀어지면 위기에 봉착할 수도 있다. 펩트론의 올해 상반기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44억 원에 불과하다. 이 같은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최근 1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자금 조달에 나섰다. 1200억 원 중 신공장 건립에 650억원, 회사 운영에 550억원을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자금 조달이 성공적으로 이뤄져도 R&D 투자 등으로 매년 15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내는 상황이라, 자체 매출 확보도 시급한 상태다. 펩트론의 최근 3년 매출은 66억원에서 58억원, 33억원으로 줄어들었다. 펩트론 관계자는 “스마트데포 기술을 적용한 첫 상용화 제품 ‘루프원’(1개월 지속형 전립선암 및 성조숙증 치료제)의 국내 품목허가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이밖에도 위탁개발생산(CDMO) 등으로 안정적 성장의 토대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역성장 면했지만…2년만에 수출 꺾였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역성장 면했지만…2년만에 수출 꺾였다-‘그림자 조세’ 부담금, 일괄 폐지 불발-고부가 HBM엔 겨울 없다, SK하이닉스 사상 최대 실적-KB금융 “주주 환원, 업계 넘버1 되겠다”-[사설]뚝 떨어진 성장률, 구조개혁 서두르라는 신호다-[사설]기업만 옥죄는 기형적 전기요금, 언제까지 이럴 건가△종합-“수확한 배추 30%는 버릴 판…60년 농사 중 올해가 최악”-“부모님 계신 고향 발전했으면”…10만원 이하 소액기부 쑥△실적 선방한 반도체·車 대표기업-최태원 회장 뚝심 투자 통했다…HBM 날개 달고 AI칩 슈퍼사이클 올라타-“SK의 HBM ‘넘버 원’ 비결은 독자 개발한 새 패키징 기술”-실적 선방한 현대차…4분기에도 내부혁신 고삐△3분기 성장률 ‘쇼크’-“불화실성 커졌다”…내수 회복에도 수출이 발목, 성장전망 하향 불가피-최상목 “향후 민생대책 집행 가속화하라” 지시-“美경제 탄탄하다”…힘받는 ‘노랜딩’△이데일리M K브랜딩 컨퍼런스-세계가 주목하는 K패션…“전략적인 브랜딩 결합으로 영향력 확대해야”-‘본인만의 콘텐츠’ 갖춘 인플루언어서가 살아남는다-“성공 브랜드 ‘충성고객·소통·실행력’ 갖춰야”-“K패션 브랜딩 파워 빛낼 비즈니스 場 되길”△종합-‘70년대생 기술통’ CEO 전면에…SK그룹, 인적 쇄신 신호탄 쐈다-“K문학 세계화”…번역·해외출판 예산 35% 늘린다-‘부산’ PF 사업장 숨통 튼다 신디케이트론 2호 이달 출시-부담금 폐지 쉽게 가려다 발목…영화부담금 등 반발도 거세△정치-與野 ‘민생협의체’ 닻 올린다…‘반도체·AI 지원법’ 속도-韓·폴란드, 방산 넘어 에너지·첨단산업까지 협력-“북 파병 손 놓고 있을 수 없어 우크라에 살상 무기지원 검토”-“공개해” vs “안돼”…여야 ‘대통령실·관저 이전 회의록’ 놓고 또 공방△경제-검증 넘긴 ‘대왕고래·체코원전’…부담은 여전-“정부 전력수요 예측 매번 빗나가 첨단산업 차질…정확도 높여야”-송미령 “도매법인 경쟁구조 확립…수수료율 재정비”-반도체 우려에 트럼프 리스크까지…기업심리는 ‘흐림’△금융-KB금융, 3분기 누적 순익 4.4조 ‘역대 최대’-저축은행도 예금금리 ‘뚝뚝’-900점도 어렵다…고신용자도 대출 절벽 현실화-김병환 “전세대출 DSR, 실수요자 영향 고려해 접근”△글로벌-“트럼프는 파시스트” “해리스, 넌 해고야” 점점 거칠어지는 입-위기의 日 집권여당…과반은 커녕 200석도 위태-테슬라 3분기 깜짝실적…머스크 “내년 20~30% 성장할 것”-美 “북한군 3000명 러시아서 훈련중”△산업-R&D 투자에 수익 줄었지만…LG전자, 중장기 성장 기대감 쑥-조선 3사, 13년 만에 동반 흑자 예고-한전 손잡고…기아, PBV 활용 미래 전동화·전력 생태계 구축한다-현대글로비스 운반선 전기차 화재진압 장비 도입-롯데케미칼, 해외 자회사 지분 활용해 1.4조원 조달-장내매수 경쟁 기대감에…고려아연 상한가△산업-확장성 우위, 더 긴 특허…SC제형 킹 ‘알테오젠’-엠디헬스케어 ‘치매 억제 식품소개’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서 혁신상-“AI, 제조·물류 등 산업 현장서 파급력 더 크다”-스스로 걸어와 장애인에 ‘착’…웨어러블 로봇 신기원△소비자생활-백화점 대신 쇼핑몰…위기의 롯데百 “2030년까지 7조 투자”-CJ, ‘퀴진케어’ 출신 첫 오너 셰프 배출-“AI는 미래 지렛대…부가가치 창출할 혁신 도구”-출하량 감소·전기료 인상…‘설상가상’ 시멘트업계△미식가의 세계-대통령이 차려준 미국인의 식탁△증권-밸류업 날개 단 LG, 약발 안 받는 롯데-트럼프든 해리스든…방산·원전·빅테크는 맑음-“기술력에 ESG경쟁력까지 갖춰 로레알·존슨앤드존슨도 고객”-“삼바 130만원 간다”…증권사 목표가 줄상향-한투증권, 법인고객 초청 IB 포럼△부동산-노량진도 초고층…서부권 스카이라인 높아진다-사전청약 단지 분양가 내려가나-“막연했던 내 집 마련…‘뉴:홈’보고 다시 꿈꿔요”-우미건설 ‘오산세교 우미린 센트럴시티’ 견본주택 오픈△여행·MICE-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은, 백제의 ‘마지막 꽃’과 만났다-사흘간 5800만달러…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수출 대박-여행 브리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저비용 고수익’ 가성비 예능이 K콘텐츠산업 경쟁력 높인다-‘흑백요리사가 외식업계 활기 불어넣자’…백종원과의 약속지켜 다행△스포츠-저지vs오타니…홈런왕 진검승부-‘달걀골퍼’ 김해림, 현역 마침표 “알림 끄고 맘 편히 자고 싶어요”-뒤집기 노리는 사자, 승기잡은 호랑이-김민별 정화한 스윙은 유연성의 힘…머리 고정 후 몸통꼬임 극대화△오피니언-[목멱칼럼]국내 플랫폼 역차별…글로벌 빅테크가 웃는다-[기자수첩]시행 두달 앞 금투세, 아직도 결정 못한 野-[기고]비즈니스 성공 이끄는 ‘고객경험’ 혁신△피플-우오현 회장, 한미동맹 연간 후원액 확대-두산에너빌, 카자흐스탄 발전산업 협력 파트너로-불법 담배공장, 동네 골목길서 주민들과 함께 찾았죠-“계단에서 좀비와 추격전…독보적 콘텐츠로 세계시장 도전장”-에어프레미아 대표에 김재현 사내이사 선임-토스인사이트 신임대표에 손병두△사회-구속 면한 ‘36주 낙태’ 병원장·집도의…‘수술시 태아 생존’ 입증 관건-국회의원 탈 쓴 임대업자?-“의사협회 명예 훼손” 임현택 회장 탄핵 추진-변협 손 들어준 法 “공정위, ‘로톡 징계’ 과장금 취소”-94년된 여학교에 남학생 입학한다
- 이예원, 다승왕 경쟁 다시 불 붙일까…1R 2타 차 공동 3위
- 이예원(사진=KLPGT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예원(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선두권에 올랐다. 최근 소강 상태였던 다승왕 경쟁에 다시 불을 붙일 기세다.이예원은 24일 경기 용인시의 88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이예원은 단독 선두 임진영(21)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1라운드를 시작했다.지난해 대상과 상금왕, 평균 타수상 등 3관왕에 올랐던 이예원은 올해도 가장 먼저 시즌 3승을 달성헀다. 3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6월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이예원 전성시대를 만드는 듯했다.그러나 이후 흐름이 주춤했다. 이후 15개 대회에서 톱10에 5번 들었지만 컷 탈락도 한 차례 나왔고 좀처럼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8월 말 시즌 상금 8억원을 돌파했지만 2개월째 8억원대에 머물러 있다. 그사이 박현경(24), 박지영(28), 배소현(33)이 차례로 3승을 달성하며 이예원과 다승왕 경쟁에 나섰고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선수도 윤이나(21), 박현경, 박지영, 황유민(21) 등 4명이나 탄생했다.배소현이 지난달 초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마지막 3승을 달성하면서 다승왕 경쟁에 불이 붙는 듯했지만 최근 이들의 활약이 주춤하면서 열기가 다소 가라앉았다. 이번 대회에서 이예원이 1라운드부터 선두권에 올라 올 시즌 가장 먼저 4승을 달성할지 관심이 모인다.박현경(24)이 1언더파 71타 공동 15위, 배소현과 박지영이 이븐파 72타 공동 27위를 차례로 기록했다.상금과 대상, 평균 타수에서 모두 1위를 달리는 윤이나(21)도 1언더파 71타로 공동 15위에 자리했다.임진영이 5언더파 67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고 김소이(30)가 4언더파 68타로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2주 전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김민별(20)과 지난주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박보겸(26)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7위에 올라 시즌 2승에 도전한다.이번 대회를 끝으로 16년 투어 생활을 마치고 은퇴하는 김해림(35)은 공동 15위(1언더파 71타)로 선전했다.임진영(사진=KLPGT 제공)
- R&D 투자에 수익 줄었지만…LG전자, 중장기 성장 기대 '업'(종합)
- [이데일리 김응열 김소연 기자] LG전자(066570)가 가전 수요 부진에도 역대 3분기 중 최대 매출을 써냈다. 가전 구독사업과 냉난방공조, 기업간거래(B2B), 플랫폼 사업 다변화를 바탕으로 일군 성과다. 다만 재료비가 급등한 TV사업에서 영업이익이 대폭 깎였고 전장과 IT 사업에서도 연구개발(R&D)을 위한 지출 탓에 전사 수익성은 하락했다. LG전자는 사업구조 전환과 더불어 R&D 지출을 발판 삼아 중장기적으로는 매출 외에 영업이익도 성장할 것임을 예고했다.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이데일리 DB)LG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2조1764억원, 영업이익 7519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0.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9% 줄었다. 역대 3분기 경영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최대 규모이고 영업이익은 네 번째로 높다.실적을 받친 건 생활가전 담당 H&A사업본부다. 3분기 매출액 8조3376억원, 영업이익 527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 5.5% 늘었다. 냉난방공조사업의 성장이 매서운데 매출 비중이 사업본부 내 25%를 웃도는 수준으로 컸다. 가전구독 사업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조300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성장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를 유지하며 H&A사업본부의 수익성을 견인 중이다.LG전자의 가전 구독 라인업. (사진=LG전자)나머지 세 개 사업본부는 매출액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줄었다. TV 담당 HE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3조7473억원, 영업이익 494억원을 올렸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는 유럽 중심으로 출하가 늘었지만 TV 재료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이 크게 오르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낮아졌다.전장 담당 VS사업본부도 수주물량 양산을 위한 선행투자와 R&D 집행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은 11억원에 그쳤다. 다만 전기차 시장 정체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말 기준 100조원가량의 수주잔고를 확보하며 먹거리는 확보해 뒀다. 수주잔고 중 인포테인먼트가 60%로 가장 많고 전기차 부품은 25%, 차량용 램프는 15%다.BS사업본부 역시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손익은 769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손실이 더 늘었다. LCD 패널가 상승과 물류비 부담, 경쟁 심화와 더불어 사업본부 내 신사업 육성을 위한 투자가 늘어난 영향이다.3분기는 운임비 리스크가 컸으나 4분기에는 그 영향이 작을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마케팅 비용은 연말 재고 처리를 위해 늘어날 전망이다. 김이권 LG전자 H&A경영관리담당 상무는 “4분기 마케팅 비용은 3분기 대비 일부 추가 투입해 연말과 미래 매출에 기여하도록 계획 중”이라고 했다.아울러 LG전자는 불확실성 여파를 줄이기 위해 성장이 예상되는 신흥시장 수요 확대에 맞춰 가전 라인업과 가격대를 다변화하는 볼륨존 전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구독과 소비자직접판매 등 신규 사업도 강화해 매출 성장을 유지한다.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이 지난달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웹OS 플랫폼 사업의 성과와 중장기 사업 전략 및 미래비전 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LG전자)웹OS 파트너십 확대 등 플랫폼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아울러 전장 사업에서는 그간 확보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AI PC 관심도가 높아지는 흐름에 대응해 프리미엄 노트북 등 전략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전사적으로 효율적 운영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중장기적으로는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바탕으로 2027년까지 ROE를 10% 이상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2030년까지 플랫폼·B2B·신사업 등의 매출 비중을 52%, 영업이익 비중은 76%까지 올린다는 복안이다.
- 윤곽 드러낸 SK그룹 인사 방향…'기술통ㆍ성과주의ㆍ쇄신'(재종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내달 1일 SK E&S와의 합병을 앞두고 SK이노베이션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조기 실시했다. 자산 리밸런싱(구조개혁)을 진행 중인 만큼 실행력에 초점을 맞춘 효율성 강화와 위기 돌파를 위한 차세대 기술 역량 리더십 발탁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에 따라 연말 예정된 그룹 전체 계열사 종합인사 방향과 폭에도 이목이 쏠린다.◇배터리·석유화학 부진 여파…계열사 3곳 CEO 교체24일 SK이노베이션은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 3개 계열사에 대해 신규 사장 선임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당면한 위기상황을 돌파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 역량을 갖춘 ‘기술형 사장’을 새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선임 사장들은 모두 이공계 출신이다. SK에너지 사장은 엔지니어 출신인 김종화 SK에너지 울산 CLX 총괄이, SK지오센트릭 사장에는 R&D 연구원 출신인 최안섭 SK지오센트릭 머티리얼 사업본부장이,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사장은 이상민 SK엔무브 그린 성장본부장이 선임됐다. 이 사장 역시 R&D 연구원 출신이다. 70년대생 발탁으로 세대교체도 꾀했다. 최안섭 사장과 이상민 사장 내정자는 각각 1972년, 1975년생으로, 50대 중후반이 주를 이루는 SK그룹 사장단에 젊은 리더십이 채워지고 있다. 현 솔리다임 CEO인 노종원 전 SK하이닉스 사장이 1975년생으로 인사 당시 만 46세로 첫 40대 사장에 이름을 올린 바 있고, 작년 말 선임된 김양택 SK머티리얼즈 사장, 류광민 SK넥실리스 사장도 1975년생이다. 좌측부터 신임 김종화 SK에너지 사장, 최안섭 SK지오센트릭 사장, 이상민 SK아이테크놀로지 사장 내정자◇올해 정기인사 방향성은 ‘조직 효율화’SK이노베이션 9개 계열사 가운데 부진을 겪고 있는 배터리와 석유화학 등 주력 사업 부문의 수장이 교체되면서 올 연말 인사 기조는 조직 효율화와 경영 쇄신 기조로 확인된다. 전기차용 분리막 사업에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SKIET와 1년 만에 수장 교체에 나선 SK에너지를 비롯해 플라스틱 재활용 산업 진출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SK지오센트릭 수장 교체는 단기 실적 악화에 대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또 이날 SK지오센트릭은 임원 인사를 통해 임원 수를 21명에서 18명으로 14% 줄이고, 3명의 신규 임원을 승진시키는 내용의 후속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SK그룹 전체 인사 작업은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리는 ‘CEO 세미나’ 이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에 임원 인사를 실시한 SK지오센트릭을 제외한 SK이노베이션 계열사와 타사업 자회사에 대한 임원 인사는 12월 초 예정된 정기 인사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예년처럼 12월 첫째 주 목요일인 12월 5일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리밸런싱을 통해 그룹 합종연횡이 진행 중인 다른 계열사에 대해서도 CEO 교체와 임원 축소 등의 조치가 예상된다. SK그룹은 작년 말 부회장단을 전격 교체한 데 이어 지난 5, 6월에도 수시 인사를 통해 SK에코플랜트와 SK스퀘어 사장을 교체하고 SK온의 최고사업책임자(COO)를 영입 10개월 만에 보직 해임키도 했다. 앞서 지난 17일 발표된 SK에코플랜트 인사에서도 임원 수가 66명에서 51명으로 23% 축소했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은 SK E&S를 합병하고, 자산 리밸런싱 추진의 대표적 자회사인 SK온은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엔텀을 흡수합병하기로 했다. SK온과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통합 법인이 출범하는 11월 1일에, SK온과 SK엔텀은 내년 2월 1일 자로 각각 합병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11월1일 SK이노베이션은 SK E&S과 합병해 토탈 에너지 솔루션 회사로 출범하게 된다”며 “포트폴리오 조정에 맞춰 조직을 빠르게 안정시키고 강력한 운영개선(Operation Improvement)을 추진해갈 CEO 인사를 단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 "참사 반복 안돼"…정부·경찰·지자체, 핼러윈 앞 안전관리 '총력전'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이태원 참사 2주기인 올해 핼러윈 주간에 서울 홍대와 이태원 등 주요 지역에 인파가 밀집될 것으로 예상되자 경찰과 정부, 지자체 등이 핼러윈 안전관리에 총력 대응에 나섰다.지난해 10월 27일 서울 마포구 홍대 거리. 핼러윈 데이를 앞둔 시내 번화가(사진=연합뉴스)24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핼러윈 기간 중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경찰관 약 7637명, 방송조명차 등 51대를 지원해 안전 관리에 나선다. 특히 주요 유흥가 밀집지역을 관리하는 서울경찰청은 서울 시내 인파 주요밀집 예상지역 15개소를 선정했다. 25~31일엔 경찰관 3012명을 홍대와 이태원, 강남역 등에 배치해 안전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의 경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인파밀집요인, 도로폭, 경사도 등을 고려해 고밀집 위험 골목길 25개소를 선정했다. 이를 중심으로 안전관리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주요 경찰서는 주말 비상근무를 예고하고 있고, 인파운집 상황에 따라 비상근무 기간 및 범위를 조정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 지역의 교통통제 시간, 보행자 일방통행로 등을 미리 확인해달라”며 “인파 밀집 시 경찰의 질서유지 안내와 통제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행정안전부도 이태원·홍대·서면·동성로 등 전국 주요 지역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관계기관과 상황을 관리할 방침이다. 현장상황관리관은 지방자치단체,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 함께 안전관리계획에 따른 안전관리요원 배치, 비상 상황 대응체계 등 준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인파 해산 시까지 현장 상황을 관리한다.재난안전법 개정에 따라 주최자 없는 지역축제에 대해선 지자체장이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조치해야하는 만큼 서울시와 각 자치구도 핼러윈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이태원 관광특구 △홍대 관광특구 △성수동 카페거리 △건대 맛의 거리 △강남역 △압구정 로데오거리 △명동거리 △익선동 △왕십리역 △신촌 연세로 △발산역 △문래동 맛집거리 △신림역 △샤로수길 △논현역 등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서울 시내 15개 지역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용산구는 중점 관리 구역으로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 퀴논길 일대를 지정하고, 해방촌과 경리단길 등에 대해서도 안전관리를 진행한다. 특히 인파 밀집도에 따라 이태원역 하차 인원을 조정하고, 보행자 통행로를 확보하는 계획을 수립한 상태다. 작년 인파가 몰린 홍대입구역 인근을 관리하는 마포구 역시 경찰, 소방 등과 ‘홍대 레드로드 다중인파 특별 안전관리’를 실시한다. 레드로드 R4에 현장상황실을 설치해 관계기관과 함께 단계별 인파관리와 교통통제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인파밀집 지역 폐쇄회로(CC)TV 관제 상황과 재난안전상황실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응급의료소도 함께 운영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에 나선다. ‘인공지능(AI)인파밀집분석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경고 문구와 음성 안내로 보행자들이 상황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한다. 다중인파 행동 요령을 신속히 전파할 수 있는 재난문자전광판을 레드로드 주요 지점 5곳에 설치할 계획이다.
- 엘앤케이바이오, 높이확장형 케이지 ‘블루엑스’ 6종 美 FDA 승인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높이확장형 케이지 신제품 ‘블루엑스 시리즈’ 6종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를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블루엑스 시리즈 6종. (사진=엘엔케이바이오메드)엘앤케이바이오는 지난 9월 FDA에 허가 신청했으며, 지난 23일(미국 현지시각) 최종 승인을 받았다.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FDA 신청에서 허가 완료까지 불과 30일 만에 이뤄진 결과로 매우 이례적인 일이며, 특히 6가지 품목이 짧은 기간 내에 승인을 받았다는 것은 당사의 충분한 연구 개발 및 검토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진 성과로 R&D 역량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 결과”라고 말했다.FDA 승인을 획득한 ‘블루엑스 시리즈’ 6종은 요추(허리)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으로 △블루엑스-T(등 후방 수술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블루엑스-TC(등 후방 내시경 수술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블루엑스-L, 블루엑스-LT(옆구리 수술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블루엑스-ATP(옆구리/사측방 공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블루엑스-A(복부 전방 높이확장형 케이지) 등 각 수술 요법에 모두 대응 가능한 풀 라인업 제품이다.기존의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 4종을 업그레이드하고 2종을 추가하면서 더욱 세분화되고 다양해진 제품 라인업을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표면을 거칠게 처리해 티타늄 재질의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과 사람의 척추 뼈가 더욱 빠르고 강하게 골유착돼 자리 잡도록 했다.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블루엑스 시리즈 6종의 미국 FDA 허가는 엘앤케이바이오의 R&D역량과 글로벌 경쟁력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세계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에서 ‘블루엑스 시리즈 6종’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며, 기존 제품과 더불어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강화된 영업력으로 미국시장을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한편 엘앤케이바이오는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인 패스락-TM, 엑셀픽스-XTP, 패스락-TA 등을 포함해 많은 제품의 FDA 승인을 얻어낸 바 있다. 이런 노하우를 바탕으로 흉벽기흉(오목가슴) 임플란트 ‘캐슬락-팩투스’(CastleLoc Pectus Bar System), 경추(목)용 높이확장형 제품과 내비게이션 프로그램을 적용한 천장관절(척추뼈인 ‘천골’과 골반뼈인 ‘장골’이 구성하는 관절)용 제품, 당일 수술치료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둔 외래수술센터 ASC(Ambulatory Surgery Center)용 프로젝트 등 약 8개 이상의 신제품 FDA 승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 LG전자, 역대 3분기 최대 매출…재료비 인상에 수익성은 하락(상보)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냉난방솔루션과 기업간거래(B2B), 가전구독 등 포트폴리오 전환의 성과가 나타났다. 다만 TV·모니터 원재료 비용과 물류비 인상 등 영향으로 수익성은 다소 빠졌다.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이데일리 DB)LG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2조1764억원, 영업이익 7519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0.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9% 줄었다. 역대 3분기 경영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최대치다.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감소했지만 역대 3분기 중 네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생활가전 담당 H&A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8조3376억원, 영업이익 527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7%, 영업이익은 5.5% 증가했다. 세계 가전 수요 회복이 늦어지고 있으나 B2B 냉난방공조와 가전구독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하반기 들어 물류비 급등에도 불구하고 포트폴리오 전환 성과로 수익성 역시 개선했다.TV 담당 HE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3조7473억원, 영업이익 494억원을 올렸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주요 시장인 유럽 지역에서 출하량이 늘어난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보다 줄었다. TV 재료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액정표시장치(LCD) 가격이 크게 오르며 원가 부담이 가중됐기 때문이다. 웹(web)OS 콘텐츠·서비스 사업은 지속 성장했다.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의 경우 3분기 매출액은 2조6113억원,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와 견줘 매출은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800억원 이상 증발했다. 수주물량 양산을 위한 선행투자와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관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R&D) 비용이 늘어나면서다.BS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1조3989억원, 영업손실 76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다소 증가했다. 게이밍 모니터와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 등 판매가 늘고 PC 제품의 대규모 B2B 물량 확보가 이어졌다. 다만 영업손실 규모는 지난해 3분기 205억원에서 더 커졌다. LCD 패널가 상승, 물류비 부담, 경쟁 심화 등 요인과 사업본부 내 신사업 육성을 위한 투자가 늘어난 영향이다.
- SK이노, 계열사 CEO 3명 교체…'70년대생 기술형' 사장 발탁(종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달 1일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을 앞두고 SK이노베이션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조기 실시했다. 자산 리밸런싱을 진행 중인 만큼 실행력에 초점을 맞춘 효율성 강화와 위기 돌파를 위한 차세대 기술 역량 리더십 발탁이 특징이다. ◇이공계 출신…기술형 사장 선임24일 SK이노베이션은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 3개 계열사에 대해 신규 사장 선임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당면한 위기상황을 돌파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 역량을 갖춘 기술형 사장을 새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선임 사장들이 모두 이공계 출신이다. 기술과 현장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SK이노베이션 계열이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운영개선(Operation Improvement)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SK이노베이션측은 설명했다.좌측부터 신임 김종화 SK에너지 사장, 최안섭 SK지오센트릭 사장, 이상민 SK아이테크놀로지 사장 내정자SK에너지 사장으로 선임된 김종화 SK에너지 울산 CLX 총괄은 엔지니어 출신으로, 정유, 화학사업을 두루 경험한 울산 CLX내 최고의 생산 전문가다. 지난 1994년 SK이노베이션 전신인 유공으로 입사해 SK에너지 엔지니어링 본부장, SK이노베이션 SHE(안전·보건·환경) 부문장, SK지오센트릭 최고안전책임자(CSO) 등 현장 관리를 담당하는 주요 부서를 거쳤으며 지난해부터 SK 울산CLX 총괄을 역임했다. 6년 장수 CEO였던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이 물러나고 신규 선임된 최안섭 SK지오센트릭 머티리얼 사업본부장은 R&D 연구원 출신이다. SK지오센트릭 최적운영실장과 전략본부장 등 SK지오센트릭의 주요 보직을 다 거쳤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으로 선임된 이상민 SK엔무브 그린 성장본부장도 R&D 연구원 출신이다. SK㈜ 테크놀로지 이노베이션센터에서 첨단 기술 개발을 거쳐 SK엔무브 그린성장사업실장 등 성장사업에서 역량을 쌓았다. 이상민 사장에 대한 대표이사 선임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추진할 계획이다.◇차세대 리더십 세대교체…SK이노, 임원 규모 축소이번 인사를 통해 SK그룹의 세대교체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안섭 사장과 이상민 사장 내정자는 각각 1972년, 1975년생으로 70년대생이다. 젊은 리더십 발탁을 통해 세대교체와 더불어 미래 성장을 위한 경영 혁신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SK그룹 사장단은 주로 50대 중후반이 많지만, 사장단 인사에서도 40대 후반이나 50대 초반 인사 발탁이 늘어나고 있다. 노종원 전 SK하이닉스 사장이 1975년생으로 인사 당시 만 46세로 첫 40대 사장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한편 SK지오센트릭은 신임 사장 선임과 함께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3명을 신규 임원으로 승진하는 내용의 후속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최근 어려워진 화학사업 여건을 감안, 전체적인 임원 규모는 줄이고 조직을 단순화했다.SK그룹 정기 인사는 조기 인사설이 나왔지만 예년과 같이 12월 첫째 주 목요일인 12월 5일에 이뤄진다.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오는 11월 1일 SK이노베이션은 SK E&S과 합병해 토탈 에너지 솔루션 회사로 출범하게 된다”면서 “포트폴리오 조정에 맞춰 조직을 빠르게 안정시키고, 강력한 OI를 추진해갈 CEO 인사를 단행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