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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함은 기본…주행·편의성 다 업그레이드된 신형 ‘투아렉’
  • 강인함은 기본…주행·편의성 다 업그레이드된 신형 ‘투아렉’[타봤어요]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폭스바겐 투아렉은 큰 덩치에 ‘비행기도 끄는 차’라는 명성을 가진 폭스바겐의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차를 타기 전에는 그 크기와 힘에 압도됐는데, 직접 타보니 부드러운 주행감과 상황별로 최적의 주행환경을 만들어주는 다양한 편의사양으로 누구나 편안하게 탈 수 있는 차라는 인상을 줬다.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사진=공지유 기자)지난달 10일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을 타고 서울에서 파주까지 왕복 약 80㎞ 일대를 주행했다.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은 3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지난 8월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투아렉은 전 세계적으로 110만대 이상 인도된 폭스바겐그룹의 인기 모델이다.신형 투아렉은 폭스바겐 디자인 DNA를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디테일이 추가됐다. 전면부는 상단 그릴에 프론트 LED 라이트 스트립이 적용돼 일직선으로 불빛이 들어왔다. L자 모양으로 된 헤드램프도 눈에 들어왔다.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사진=공지유 기자)후면부도 수평으로 쭉 뻗은 테일램프가 적용되면서 스포티함을 살리고, 리어 램프로 포인트를 줬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라인은 유지하면서 리어 기존 투아렉과는 확 다른 인상을 풍겼다.실내 공간도 넉넉했다. 신형 투아렉에는 힘을 조금만 줘도 문이 부드럽게 닫히는 ‘소프트 도어 클로징’ 기능이 적용됐고, 뒷좌석 도어 커튼도 전 트림에 추가됐다. 30가지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트가 조작에 따라 바뀌면서 다양한 느낌을 준다.폭스바겐 신형 투아렉.(사진=공지유 기자)운전석에는 12인치 전자식 계기판과 중앙에 있는 15인치 크기의 인포테인먼트 모니터가 길게 연결돼 있다. 공조 시스템 등 주요 기능을 모니터에서 직관적으로 조절할 수 있었다. 신형 투아렉에는 덴마크 프리미엄 오디오 ‘다인오디오 컨시퀀스’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으로 탑재됐고, 16채널 앰프, 서브 우퍼, 7.1 돌비 서라운드 사운드 등을 통해 주행을 하면서 음악을 들을 때 사운드가 웅장하게 들렸다.주행을 할 때는 ‘강인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빠르게 달리는 구간에서는 가속 페달을 밟으면 강력하게 나가는 차체가 느껴지며 155톤(t)의 비행기를 끌었다는 힘을 실감할 수 있었다. 신형 투아렉은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1.2㎏·m의 힘을 발휘한다. 디젤 모델임에도 엔진음이 부드럽고 진동이나 소음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저속 구간에서는 차량이 부드럽게 나아가는 게 느껴졌다.폭스바겐 신형 투아렉.(사진=공지유 기자)신형 투아렉에는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돼 주행 모드에 따라 최적화된 차체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어 높은 시야 확보, 안정적인 주행 등 환경에 따라 편안한 주행이 가능했다. 앞바퀴와 함께 뒷바퀴 스티어링 각도도 조절하는 ‘올 휠 스티어링’ 시스템이 적용돼 있어서 큰 차체임에도 코너링을 할 때나 유턴을 해야 할 때 수월했다. 좁은 주차장에서도 올 휠 스티어링 시스템과 함께 에어리어 뷰 등 편의 기능 덕에 좁은 주차장에서도 무리 없는 진입 및 주차가 가능했다.폭스바겐코리아는 국내에서 약 2년 간 신차 부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투아렉 부분변경 모델 출시로 한국 시장에서의 판매 불씨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만 디젤 승용차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투아렉을 디젤 모델로만 출시한 것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높은 가격도 변수다. 신형 투아렉 가격은 프레스티지 1억99만원, R라인 트림 1억699만원이다.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사진=공지유 기자)
2024.10.17 I 공지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직원 육아 회사가 챙겼더니…떠났던 인재 돌아왔다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직원 육아 회사가 챙겼더니…떠났던 인재 돌아왔다-삼성전자 악재 또 악재 외국인, 26일째 팔았다-‘편법 생숙 퇴출’ 고집하다…뒤늦게 퇴로 열어준 정부-MBK 연합 속도전 내주 주총 절차 돌입-진영·이념 대결 ‘깜깜이’ 교육감 선거, 이래도 놔둘 건가-타결된 방위비 협상도 되돌리겠다는 ‘트럼프 리스크’△종합-“꿈의 다이어트약 급구” 중고거래 노리는 10대들-제2부속실, 국감 이후 내달 출범…‘김여사 리스크 관리’ 주력△저출산 시대, 대한민국의 길을 묻다-가족친화경영이 곧 경쟁력…재택근무·자율출퇴근·돌봄비 지원-“아빠육아, 제도뿐 아니라 문화·인식 받쳐줘야”-아직은 먼 워라밸…유연근무제 도입 기업 25%뿐△종합-내수부진에 고용시장 먹구름…건설업 취업자 10만명 감소 ‘역대 최대폭’-“과도한 규제로 기업 성장 발목” 지배구조 규제 입법 중단 촉구-이틀 만에 다시 ‘5만전자’ 털썩…HBM 공급이 관건-美 대선 이후 ‘미·중 무역전쟁’ 심화…韓 벼랑 끝 몰릴 수도△종합-MBK 연합, 가처분 기각땐 ‘기습주총’…최윤범 반격카드 주목-준비 끝났다…최재원호 ‘에너지 글로벌 1위’ 시동-SK스퀘어, 주주가치 제고 가속…웨이브·티빙 합병 탄력△정치-의문 증폭 ‘카톡 속 오빠’…김 여사 친오빠 국감장 부른 野-국방R&D와 무기R&D 뭐가 다르지…방사청 ‘쪼개기’ 논란-지난해 목표도 못 채웠는데…가스공사 “3년 안에 미수금 전액 회수”-꺼졌던 ‘대북제제 CCTV’ 11개국 힘 모아 다시 켰다△경제-공무원 타임오프제 논의 급물살-강민수 국세청장 “내년 금투세 시행 쉽지 않다”-정부, 내년까지 반도체 산업에 8.8조원 지원-“수주만으론 원전 생태계 회복 한계…정책 일관성 확보해야”△금융-‘저축 銀→은행’ 대출갈아타기 확산하나-캐피털엔 막힌 車보험 비교 서비스…보험료 인상 우려-직장인 퇴근시간 ‘19분’ 빨라지고 여가생활 늘었다-정책 대출도 옥죄기…디딤돌 줄줄이 축소△Global-트럼프 “한국은 돈 버는 기계”…방위비 분담금 9배 인상 으름장-美 경합주 조지아, 사전투표 첫날 30만명 참여-“폭격 퍼부은 이스라엘, 방공 요격미사일 고갈”-美 “유대인 승객 탑승 왜 차별해” 독일 루프트한자에 벌금 55억원-천장 뚫린 금 가격 “내년 10% 더 뛴다”△산업-3중고 맞은 석유화학업계…3분기 실적 ‘경고등’-AI 가속기 시장에 힘주는 AMD 삼성전자 ‘HBM’ 존재감 커지나-‘A급 중고차 잡자’…3개 레인서 낙찰음 ‘딩동댕’ 쉴 틈 없이 울려-현대차·기아 ‘금형 자동 설계 시스템’ 세계 첫 개발-한세예스24그룹 올 매출 2.8조·영업익 1938억 전망△ICT-넥슨·시프트업·넷마블…게임대상 왕좌 쟁탈전-AI영상 툴 공개한 어도비…“경쟁사와 협업도 OK”-리멤버, 사명 바꾸고 제2도약 시동…“사람과 기회 연결할 것”-SM시세조종 혐의 김범수 “위법한 결정 내린적 없다”△제약·바이오-혈액으로 알츠하이머병 조기진단 투톱…기술력으로 경쟁-차바이오텍 美자회사 마티카, 잇단 CDMO 계약-질병청 “혈중 비타민D 농도 충분하면 사망위험 감소”△Auto&Life-유모차도 골프채도 쏙…‘엄빠’ 모두 웃었다-폭발적인 파워에 놀라고 부드러운 주행에 반했다△증권-밸류업 공시온다…은행주 쓸어담는 외인-엔터주 바닥 다졌나…외인도 기관도 줍줍-공모주 청약하고 주식쿠폰 받으세요△증권-출렁출렁 테마주…개미들 불안-셀비온, 코스닥 상장 첫날 40%대 상승-밸류업 지수 리밸런싱 예고 내달 ETF 출시 연기될 듯△부동산-생숙→오피스텔 전환 쉽게…용도변경 기준 완화-“악성임대인 자격 박탈 협의할 것”-이르면 내달 마포 일대 개발계획 나온다-옛 성동구치소 부지, 22층 1240가구 대단지로 탈바꿈△엔터테인먼트-‘예쁜 쓰레기’ 옛날…K팝 앨범은 친환경·굿즈로 변신중-흑백요리사 신드롬…시즌2 서구권 공략 필요-‘파묘’ 시체스판타스틱영화제 심사위원상-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내달 7일 개막-RBW, ‘엔터비즈니스 마스터 클래스’ 운영-베이비몬스터, 유튜브 구독자 700만명 돌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인구 999명 마을에 年 15만명 발길 기업자 정신이 만든 기토촌의 기적-“당장 돈벌이보다 지속성 방점…4년 내 흑자전환 자신”△피플-그 여자 연주 그 남자 작곡…클래식 부부의 무대 기대하세요-신영숙 차관 손편지 소통법…현장 보듬는다-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에 장인화 포스코 회장-서유석 “디딤펀드를 퇴직연금 대표 상품으로”-신한은행, 학대피해아동 쉼터 차량 지원-韓 성악 세계화 앞장…테너 박세원 별세-종근당고촌재단 베트남·인니 장학생 선발-KB국민은행·스타벅스 계좌 간편결제 서비스 맞손△오피니언-그 어느 때보다 증시 친화적인, 하지만 불확실한-김정옥 ‘미끄러운 문장들’-정책 실패가 부른 ‘가계빚 폭증’△전국-알맹이 뺀 ‘제3연륙교’…주민 “명소화 무산” 반발-‘꿀잼’된 대전…첨단 특화단지 품고 ‘글로벌 경제도시’ 변신-방미 김동연, IDB 총재 만나 ‘세일즈 외교’-‘승격 61주년’ 의정부·속초시 자매도시 첫발△사회-“더는 못하겠다”…긴 간병에 장사 없다-“노인, 70세부터라 생각” 열에 네명, 직접 돈번다-“의정갈등 장기화로 건보공단 재정 악화”-의대 평가인증 무력화 논란에…의평원, 교육부 작심 비판-성인 1만명에 연 35만원 ‘디지털 평생교육 이용권’
2024.10.16 I 김진수 기자
"2030년까지 위성망 100개 확보" 정부, 4차 전파진흥계획 발표
  • "2030년까지 위성망 100개 확보" 정부, 4차 전파진흥계획 발표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정부가 6세대 통신(6G) 시대에 대비해 주파수 신규 확보에 나선다. 더 다양한 목적으로 전파를 활용하기 위한 중장기 정책 방안도 공개했다.제4차 전파진흥기본계획의 비전과 목표(표=과기정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오는 이 같은 내용의 제4차 전파진흥기본계획을 발표했다.전파진흥기본계획은 전파법을 근거로 하는 법정 계획이다. 지난해 5월부터 산·학·연 전문가가 60여 차례의 회의를 거쳐 과제를 발굴했다. 전파정책자문회의와 기업·연구·학계 등 외부검토(3회), 공청회, 과학기술 유관단체 대상 메일링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이번 계획은 ‘전파로 확장하는 디지털 번영 대한민국’이라는 비전 아래 △전파산업 글로벌 선도국가 도약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전파자원 공급 △공익적, 효율적인 전파이용 확산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전파환경 조성 등의 4대 중장기 전략을 담았다.이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전파 신소재 및 고성능 RF 부품과 안테나 등 전파 공통소재·부품 기술과 전파 역기능 방지를 위한 전파기반 강화기술 연구·개발(R&D)을 추진한다.또한, 전파연구센터 확대, 전파 전문인력 국내외 파견연구 지원 등 전문인력을 발굴·육성하고, 전파 신시장 선점을 위해 표준화기구 의장단 확대 등 국제 표준화 활동 및 국제협력을 강화한다. 글로벌 전파기업 육성을 위한 재원으로서 한국(K)-스펙트럼펀드(가칭) 신설도 검토하기로 했다.전파산업의 체계적인 지원과 육성을 위해 전파산업진흥법(가칭)신설을 추진해 전파산업 분류, 기업지원, 인력양성 등 법·제도적 근거를 마련한다. 기업부담 경감을 위해 △기자재 자기적합 확인제 단계적 확대 △적합성 평가 인증기능 민간이양 △이동통신 무선국 준공검사 절차 간소화 등 방송통신기자재 및 무선국 사전규제를 완화한다.과기정통부는 세계전파통신회의(WRC)에서 채택된 후보대역 등을 바탕으로 6G 주파수를 발굴·확보하고, 이용만료 예정인 3G와 LTE, 5G 주파수 재할당, 광대역 주파수 확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심항공교통(UAM)의 경우, R&D 지원을 위해 실험국 주파수(5G 주파수 20~30㎒폭)를 우선 공급하고, 추후 국제표준 동향을 반영해 상용 주파수를 확보, 공급한다.자율주행 서비스 증가에 따른 주파수 공급을 검토하고 무선전력전송 활성화를 위해 전기차 무선충전 전파출력 기준을 11kW에서 22kW로 완화한다.이와 함께 과기정통부는 올해 5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저궤도 위성통신 R&D를 추진하는 동시에 저궤도 위성통신분야 창업, 해외 판로개척 및 글로벌 네트워킹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미국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와 같은 해외 위성 기업의 인터넷 단말기(브이샛)를 휴대전화 단말기처럼 소비자가 일일이 전파 인증을 받지 않아도 판매자가 국내 당국에서 받은 허가를 통해 쓸 수 있도록 하는 ‘허가 의제’ 도입을 검토한다.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전세계적인 디지털 혁신 흐름 속에서 대부분의 디지털 서비스들이 무선화됨에 따라, 데이터의 원활한 흐름을 뒷받침하는 전파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디지털 혁신의 핵심자원인 전파기술 개발과 전파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전파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16 I 최연두 기자
국방R&D와 무기체계R&D는 다른 것일까?…방사청 '쪼개기' 논란
  • 국방R&D와 무기체계R&D는 다른 것일까?…방사청 '쪼개기' 논란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가 무기체계 연구개발(R&D) 이외의 국방 R&D 기능 대부분을 흡수하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해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내용의 정부 조직개편을 위한 법률안 개정에 더불어민주당이 국방R&D 체계의 비효율성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반대하고 있어 현실화는 어려워 보인다. 16일 야당과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부는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국방R&D 개편과 국방부 2차관제 신설의 일환으로 국방부 중심의 국방R&D 거버넌스 구축방안을 확정했다. 방위사업청(방사청)은 무기체계 개발과 조달, 방산수출에 전념하고 국방부가 국방R&D 업무를 수행토록 하는 게 핵심이다. 이렇게 되면 국방부로 이관되는 예산은 2025년 정부안 기준 2조 9834억원으로 방사청 예산안 18조 712억의 16.5% 수준이다. 국방R&D 예산만 따질 경우 4조9024억의 60.9%에 달한다. 국방부는 방사청 전체 인력의 5%인 80명도 흡수하게 된다. 국방부 안에 따르면 방위사업청(방사청) 출연기관인 국방과학연구소(ADD)와 국방기술품질원 산하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를 국방부로 이관한다. 특히 국방과학연구소 산하 민군협력진흥원과 국방신속획득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를 통합해 국방R&D 업무를 전담하는 국방부 산하 ‘국방기술혁신원’(가칭)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기능적으로는 그간 방사청이 수행하던 △국방과학연구소 및 국방기술진흥연구소 감독 △국방기술정책 및 기술보호·심사 △핵심기술연구개발 △전용기술 △미래도전국방기술 연구개발 △신속연구개발사업 △부품국산화 개발 △민군기술 협력사업 등의 업무가 국방부로 넘어간다. 방사청에는 무기체계 조달업무와 전력화를 전제로 한 무기체계 연구개발, 방산정책 지원 및 수출 업무 정도만 남게 된다. 지난 2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 KADEX 2024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물을 둘러보고 있다. (이데일리DB)하지만 이같은 R&D 기능 분리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전용기술과 핵심기술, 신속연구 등이 모두 무기체계를 개발·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인데 이를 국방부와 방사청으로 이원화하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개발된 기술을 실제 무기체계와 어떻게 연계시키고 관련 사업 관리를 어떻게 할지 등의 과제도 있다. 게다가 국방과학연구소 주관 무기체계 R&D도 계속해야 하는데, 상하 관계에서 수평 관계로 바뀐 이후의 업무 협조 용이성 문제도 대두될 수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방기술R&D와 무기체계 R&D는 떨어질 수 있는 R&D가 아니다”면서 “국방부가 이를 가지고 가면 왜 효율적인지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국방부의 R&D 개편안은 관련 법률 개정이 필요한데, 국방위원회 법률안심사소위원장인 부 의원은 이에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같은 당 박범계 의원은 기술정책 이관 관련, “기술관리·기술료·기술이전 등은 방산수출과 밀접히 연계돼 있어 이관이 제한된다”면서 “기술심사와 기술보호 업무 이관시 효율성과 대응력이 저하된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의원 역시 “윤석열 정부가 국방 R&D 체계를 국방부 중심으로 재편하는 것은 방사청을 형해화하고 ‘공룡 국방부’를 만드는 것”이라며 “방위산업의 효율성과 대응력을 고려하지 않은 채 국방부의 권력 구조 강화를 목표로 한 개편은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4.10.16 I 김관용 기자
‘3중고’ 석화업계, 3Q 실적 ‘적신호’…“구조조정·고부가 전환 시급”
  • ‘3중고’ 석화업계, 3Q 실적 ‘적신호’…“구조조정·고부가 전환 시급”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올해 3분기 국내 석유화학업체들의 실적이 유가 급락·환율 하락·운임 상승 등의 3중고 속에 큰 폭으로 악화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에서 화학업계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구조조정과 고부가가치 제품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한화솔루션, 롯데케미칼 등 주요 화학사들은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크게 미치지 못할 것으로 관측된다.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단지인 여수국가산업단지내 공장 전경 (사진=여수시청 제공)16일 업계에 따르면 3분기 석유화학업체들의 실적이 급격히 악화한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두바이유와 납사의 가격 급락이 꼽힌다. 두바이유는 3분기 들어 약 13%, 납사 가격은 약 9% 하락하면서 재고 관련 손실이 발생했다. 여기에 환율 하락 여파도 더해졌다. 제품 가격과 원가 사이의 시차로 인한 부정적 ‘래깅(lagging) 효과’가 심화하며 실적 악화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다. 이에 화학업체들의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증권가들은 전망했다. 하나증권은 석유화학업체들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20%에서 최대 40%까지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외에도 운임 상승, 공급 과잉이 이어지며 석유화학업체들의 경영 환경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LG화학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12조8880억원, 영업이익 5626억원으로 집계됐다. 석유화학부문 적자 우려에도 불구하고 양극재 부문의 원료 투입가 개선 영향과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개선됐을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보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석유화학부문 적자와 태양광 사업 부진 여파가 이어지면서 3분기 매출액 3조2689억원, 영업이익 291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내 공급 과잉 문제와 관련해 미국 대선 등 정책적인 불확실성도 추가적인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롯데케미칼은 3분기 약 1000억~2000억원대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애물단지로 떠오른 롯데케미칼 미국법인(LC USA)에서 3개월간 진행된 정기보수로 인해 실적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5조2709억원, 영업이익 -1299억원이다. 하나증권은 최근 롯데케미칼 실적 전망과 관련해 이같은 시장 기대치를 훨씬 밑도는 2298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을 내놓기도 했다. 다만 4분기부터는 부정적인 요인들이 점차 해소되며 적자폭이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 기초소재 부문에서는 중국 경기 부양책의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시황 개선 기대감도 나온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석유화학업체들이 현 위기를 극복하려면 저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구조조정과 고부가가치 제품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의 말레이시아 자회사인 LC 타이탄 매각이나 LG화학의 여수 NCC 2공장 지분 매각 노력은 저부가가치 제품 의존도를 줄이는 노력으로 평가된다. 이와 더불어 LG화학의 양극재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의 외판 비중을 확대하는 등의 노력도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산업연구원은 “범용부문은 원료가 저렴한 해외 생산을 늘리고, 국내는 R&D를 강화하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며 “특히 기술력을 확보한 첨단소재부문의 고부가가치 제품은 사업 전망이 밝은 만큼 해당 제품 개발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10.16 I 김경은 기자
종근당, 차세대 항암제 ‘CKD-ADC’ KDDF 과제 선정
  • 종근당, 차세대 항암제 ‘CKD-ADC’ KDDF 과제 선정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종근당(185750)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이 추진하는 지원 과제에 신약후보물질 ‘CKD-ADC’가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국가신약개발과제 협약식에서 곽영신 종근당 효종연구소장(좌)과 박영민 국가신약개발사업단 단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종근당)CKD-ADC는 ‘글로벌 진출 및 파트너링 촉진을 위한 우수 신약개발 지원’ 과제에 선정돼 KDDF로부터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해외 비임상 시험과 임상 1상 허가를 위한 연구지원을 받게 됐다.CKD-ADC는 고형암을 타깃으로 한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반의 신약후보물질이다. 종근당이 자체개발한 c-MET 항체와 시나픽스사의 ADC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항암제로 암세포에 대한 높은 선택성이 기대되는 약물이다. 항체에 세포독성 약물을 결합해 암세포를 정밀하게 타격하면서도 정상 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종근당 관계자는 “이번 신약개발 지원 사업 선정은 차세대 항암제 CKD-ADC의 차별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ADC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CKD-ADC의 연구 효율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국가신약개발사업은 제약기업과 학·연·병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으로 신약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이다.
2024.10.16 I 김새미 기자
대진대, 경기도 RISE사업 위한 전담 조직 구축
  • 대진대, 경기도 RISE사업 위한 전담 조직 구축
  • (사진=대진대학교)[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대진대가 경기도가 추진하는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대응을 위한 전담 조직을 꾸렸다.대진대학교는 RISE 추진업무를 전담할 ‘RISE 추진단’을 발족,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장창환 스마트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RISE 추진단’은 공모과제 집필분과와 실무지원분과로 구성했으며 과제기술서 작성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관계 구축 등 사업 준비를 위한 제반 업무를 총괄한다.‘RISE 추진단’은 △대학중심 지역발전을 위한 생태계 설계 △RISE 추진전략 도출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과제를 구체화하는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이와 함께 부설연구소인 ‘스마트 지역혁신연구소’를 설립해 RISE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경기북부지역발전 포럼’을 개최 할 조직 체계를 갖췄다.이를 통해 대진대는 지역과 대학 간 협력을 강화해 미래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첨단분야 R&D 활성화로 기술혁신 선도, 연계·협력을 통한 선순환 체계르 구축한다는 전략이다.학교 관계자는 “지자체와 산업계 및 관련 기관의 유기적인 협력관계와 대학의 지역연계-산학협력 역량을 활용해 지역인재 양성을 비롯한 취·창업, 정주여건 구축에 앞장서는 등 RISE체계 선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대학지원의 행·재정 권한을 지자체에 위임·이양하고 지역발전과 연계한 전략적 지원으로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추진하는 체계로 현재 경남과 경북, 대구, 부산, 전남, 전북, 충북 등 7개 지역에 시범운영중이며 2025년부터 시·도별로 본격추진 예정이다.
2024.10.16 I 정재훈 기자
"세계인 20만 명 고양 방문"…킨텍스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 참가
  • "세계인 20만 명 고양 방문"…킨텍스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 참가 [MICE]
  • (사진=킨텍스)[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고양 킨텍스가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최하는 ‘2024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에 참가한다. 그간 단일 수출상담회 형식으로 운영됐으나, 올해 하반기부터는 전국 20개 산업전시회와 문화 관광 프로그램을 연계해 기간과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2024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는 전국 각지에서 행사가 개최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달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국제해양플랜트전시회를 시작으로, 코엑스에서는 한국전자전과 반도체전 등이 이어진다. 23일부터 27일까지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4 대한민국 첨단기술대전(RAD KOREA Week)이 제일 큰 규모의 행사다. 2024 대한민국 첨단기술대전(RAD KOREA Week)은 킨텍스 1~2전시장 전관을 사용하며, 7개의 전문 전시회와 수출 상담회, 포럼이 함께 개최된다. “RAD”는 로봇(R), 인공지능(A), 드론 및 디지털미디어(D)를 의미하며, ‘기술로 그리는 미래’라는 주제로 로보월드, 더 AI 쇼(THE AI SHOW), 고양 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 박람회, 디지털미디어테크쇼, 디지털퓨처쇼, 콘텐츠코리아, 한국국제건설기계전이 함께 개최된다.이번 전시에는 약 20만 명의 참관객과 바이어가 참여할 것으로 기대돼 밀도 높은 상담을 통해 비즈니스 성과를 확대할 수 있을 예정이다. 또한 전 세계에서 온 20만 명 참관객과 바이어가 고양 킨텍스를 찾으면서 음식, 숙박 등 관광 소비를 통한 내수 시장 활성화도 기대된다.
2024.10.16 I 이민하 기자
'승률 79.2%' NH농협카드 팀리그 3R 우승 이끈 복식의 힘
  • '승률 79.2%' NH농협카드 팀리그 3R 우승 이끈 복식의 힘
  • 프로당구 PBA 팀리그 3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NH농협카드.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3라운드가 NH농협카드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NH농협카드는 14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3라운드 최종일 경기에서 우리금융캐피탈을 세트스코어 4-1로 누르고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 시즌(2023~24) 3라운드 우승 이후 1년1개월 만에 통산 3번째 라운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SK렌터카(1라운드 우승), 웰컴저축은행(2라운드 우승)에 이어 세 번째로 포스트시즌 진출권도 확보했다.2라운드를 7위(4승4패·승점 12)로 마쳤던 NH농협카드는 3라운드에서도 초반 두 경기를 내리 패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순위도 8위까지 추락해 우승 경쟁이 어려워 보였다.하지만 이후 6경기를 모두 승리하면서 짜릿한 역전우승을 만들어냈다. 특히 대회 7일차였던 12일에는 앞선 두 라운드에서 모두 패했던 하나카드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면서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NH농협카드의 우승 비결은 복식전의 힘이 컸다. NH농협카드는 3라운드에 남자복식 7승1패, 여자복식 6승2패, 혼합복식 6승2패로 높은 승률을 자랑했다. 3라운드 복식전 전체 승률이 79.2%에 달했다.NH농협카드의 3라운드 복식을 이끈 선수는 김현우다. 김현우는 3라운드에 15세트를 모두 복식 경기에만 출전했다. 남자복식서 7승, 혼합복식서 6승2패를 거두며 라운드 MVP에 등극했다. ‘루키’ 정수빈도 여자복식에서 5전 전승을 거두면서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NH농협카드에 밀려 우승에 실패했지만 하이원리조트는 1라운드 최하위서 2라운드에서 5위, 3라운드에서 2위까지 차지하는 등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 중심에는 하이원리조트의 ’튀르키예 듀오‘ 륏피 체네트와 부라크 하샤시가 있다.1980년생 체네트와 2006년생 하샤시는 26년이나 나이 차가 나지만 찰떡 궁합을 자랑했다. 3라운드 남자복식서 7승1패를 기록하며 하이원리조트의 상승세를 이끌었다.두 선수는 단식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하샤시는 6승2패를 기록하는 등 물이 오른 모습을 보였다. 특히 3세트(남자단식·15점)에 꾸준히 출전하면서 하이원리조트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체네트도 6경기서 5승1패를 거두며 팀을 이끌었다.3위 우리금융캐피탈(4승4패·승점14)은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가 가장 돋보였다. 2라운드에서 7승6패(단식 4승1패·복식 3승5패)에 그쳤던 피아비는 3라운드에서는 9승3패(단식 3승1패·복식 6승2패)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팀리그 3라운드는 앞선 두 라운드보다 더욱 치열한 양상이 펼쳐졌다. 2위 하이원리조트(4승4패·승점 14)와 최하위 웰컴저축은행(3승5패·승점9)의 격차는 고작 5점 밖에 나지 않았다.특히 3라운드서 진행된 36회의 경기 중 풀세트 경기는 무려 15회나 달했다. 이는 2라운드 11회와 비교해 4회나 증가한 수치다. 4-0 완승 경기는 고작 7번에 불과했다. 라운드가 진행되면서 더욱 치열한 순위 싸움이 펼쳐지고 있다.2라운드 상위권 팀들은 3라운드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2라운드 우승팀 웰컴저축은행은 3라운드를 최하위로 마쳤고, 2라운드 2위 SK렌터카는 3라운드에서 4위(5승3패·승점13)로 두 계단 내려갔다. 2라운드 3위 하나카드 역시 3라운드에서는 6위로 일정을 마감했다. 반면 NH농협카드, 우리금융캐피탈 등은 2라운드에서 하위권에 위치했다가 3라운드서는 상위권에 위치했다.PBA 팀리그 4라운드는 12월 중순에 열릴 예정이다. 그 사이 PBA는 오는 20일부터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서 시즌 다섯 번째 투어인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에 돌입한다.
2024.10.16 I 이석무 기자
IP금융 사상 첫 10조 돌파…3년 만에 1.7배↑
  • IP금융 사상 첫 10조 돌파…3년 만에 1.7배↑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우리나라의 지식재산(IP) 금융 규모가 사상 첫 10조원을 돌파하며, 혁신적인 기업들의 성장에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지식재산 금융 규모가 10조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10조원이 넘는 자금이 우수한 IP를 보유한 혁신기업에 공급되고 있는 셈이다.기업이 보유한 특허 등 IP를 활용해 담보대출·보증·투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IP금융 잔액은 올해 8월을 기준으로 10조 211억원이다. 2021년 6조 90억원에서 3년 만에 그 규모가 1.7배로 성장했다. IP담보대출 이용기업의 84.2%를 신용등급이 높지 않은 비우량기업(BB+등급 이하)이 차지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저(低)신용기업에게 중요한 자금공급 역할을 해온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그간 특허청은 IP담보대출을 국책은행에서 시중·지방은행으로 확대하고, 은행의 담보IP 회수위험 경감을 위한 담보IP 회수지원 사업을 도입하는 등 혁신적인 제도 기반을 마련했다. 또 기업이 IP금융을 이용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IP가치평가 비용을 지원하고, IP펀드 조성을 위해 정부 예산(모태펀드 특허계정)을 투입해 IP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해왔다. IP투자기관 협의회, 담보IP 회수지원기구 협의회 등을 통해 은행 및 보증·투자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하고, 금융위원회와 IP금융포럼을 공동주최하며, 정책 논의기반을 마련하는 등 IP금융 확산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왔다. 특허청은 IP금융을 이용하는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도 확대해 갈 예정이다.IP담보대출 부실을 방지하기 위해 IP담보대출 이용 기업에 대한 부실징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IP지원사업 및 IP투자·보증을 연계한 기업지원을 추진하는 등 선제적 부실 예방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매각 후 실시(SLB) 제도로 부실기업의 정상화를 지원하고, 구조개선·재창업 등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회생법원 및 중소벤처기업부, 신용보증기금,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과 협력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김완기 특허청장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R&D의 성과물인 IP를 활용해 자금을 확보하는 IP금융이 기업 성장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특허청은 금융위원회 등 타 부처와 공동펀드를 조성해 IP펀드 규모를 확대하고, IP가치평가 체계를 고도화하는 등 더 많은 혁신기업이 IP금융을 통해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4.10.16 I 박진환 기자
월클협회, 프랑스·스페인 혁신기업 탐방…협력방안 모색
  • 월클협회, 프랑스·스페인 혁신기업 탐방…협력방안 모색
  •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월드클래스기업협회가 글로벌기업과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수출 활로를 찾기 위해 프랑스와 스페인의 혁신기업을 탐방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해외연수 행사는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됐으며 회원사 대표 및 임직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월드클래스기업협회 회원사들이 프랑스 에어리퀴드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이싿. [사진=월드클래스기업협회]프랑스 파리 일정에서는 세계적인 산업 기체 회사인 에어리퀴드(Air Liquide)와 다국적 선박공학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GTT(Gaztransport & Technigaz), 에너지전환 엔지니어링 기업 테크에너지스(Technip Energies), 3D디지털 소프트웨어기업 다쏘시스템(Dassault Systemes) 등을 방문했다.에어리퀴드는 반도체와 자동차, 항공우주, 식품 및 의료 분야에서 활용되는 각종 산업 기체를 전 세계 80개국에 공급하는 회사다. 연수팀은 에어리퀴드에서 산업용 기체 생산기술과 혁신기술 개발 및 고객 솔루션을 시찰하고 국내 회사에 적용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얻는 기회를 가졌다.GTT는 선박공학 및 육상 저장탱크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다국적 기업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저장 탱크 설계 및 엔지니어링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LNG저장 및 운반에 활용되는 고효율 멤브레인 시스템에 대한 효율성과 안정성, 경제성 상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다국적 솔루션 기업인 다쏘시스템에서는 20대 글로벌 반도체기업 대부분이 사용하는 협업디자인을 시찰하고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분석, 머신러닝 분야에서 국내 기업에 적용 가능한 인사이트를 얻는 시간을 가졌다.스페인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에서는 글로벌 특수화학기업 크로다(Croda)을 비롯해 테크기반의 스타트업 클러스터 아시오(Accio), 다국적 디지털 서비스 소프트웨어 IT기업 이네텀(INETUM)과 엔지니어링 기술기업 에이사(AYESA) 등을 방문했다.크로다는 다국적 화학 회사로 퍼스널케어와 의약품, 농업, 산업용 화학분야에서 활용되는 기업에 다양한 원료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연수단은 크로다의 R&D센터에서 진행되는 혁신적인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비롯해 고부가 가치 화학제품 생산현장을 방문하고, 고객 맞춤 솔루션을 직접 확인 해보는 기회도 가졌다.기업 방문 외에도 이번 연수 일정에는 최재철 주 프랑스 한국대사와의 현지 간담회를 통해 유럽의 시장환경과 수출기업들의 종합적인 상황을 체크하고, 프랑스 무역투자청과 스페인 중소기업연맹도 만나 글로벌 기업들의 지속가능한 성장방안에 대한 협력을 논의했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세계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의 첨단 기술과 고객 대응방식, ESG 경영 대응을 직접 눈으로 보니 우리 회사의 생산성을 높이고 적용하는데 인사이트를 얻었다”고 말했다. 월드클래스기업협회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의 첨단 기술력과 판매 솔루션, 고객 대응방안 시찰을 통해 국내 중견기업도 활발한 해외진출의 기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회원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0.16 I 권소현 기자
코오롱ENP, 유럽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 참가
  • 코오롱ENP, 유럽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 참가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산업용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전문기업 코오롱ENP가 지속가능한 스페셜티 제품들로 글로벌 공략에 나선다. 코오롱ENP는 유럽 최대 국제 플라스틱 무역 전시회인 ‘파쿠마(FAKUMA) 2024’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코오롱ENP는 이번 전시회에서 회사의 새로운 비전을 널리 홍보하고 해외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메디컬 제품을 비롯한 지속가능한 소재 솔루션을 선보여 글로벌 시장의 잠재 고객을 발굴할 예정이다.코오롱ENP의 전시 키워드는 신규 사명을 풀이한 의미인 ‘Empowering New Possibility’다. 고도화된 첨단기술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의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전시부스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테마로 친환경 소재, 차세대 모빌리티용 핵심소재, 복합소재 등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제품군 5종(‘PA & PBT’, ‘POM’, ‘TPC-ET’, ‘KompoGTe)으로 구성됐다.특히 이목을 끄는 제품은 올해 새로 런칭한 친환경 브랜드 ’에코(ECO)‘다. 코오롱ENP의 대표적 스페셜티인 POM(폴리옥시메틸렌) 에코 제품군을 대거 선보였다. 석유화학 기반원료를 대체해 바이오 폐기물 원료로 생산한 ’ECO-B‘, 탄소포집 기술로 얻은 원료가 사용된 ’ECO-LC(Low Carbon)‘,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기반 원료를 적용한 ’ECO-E‘ 등이다.더불어 소비자 판매 전 생산과정에서 수명주기가 끝난 제품을 재활용한 ’산업현장 스크랩 원료(PIR)‘와 최종 소비자가 사용한 제품에서 추출해 재가공한 ’생활폐기물 재생원료(PCR)‘가 사용된 컴파운드 제품군 ’ECO-R‘도 전시됐다.올해 글로벌 고부가 메디컬 시장 상용화에 성공한 의료장비 전용 POM 제품라인인 ’KOCETAL M-Series‘도 큰 호응을 받고 있어 지속적인 고객창출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코오롱ENP는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디지털 토탈 솔루션 플랫폼인 ‘코아포리즘’을 공개했다. 코아포리즘은 코오롱ENP의 소재를 적용해 제품을 개발하는 고객사에게 높은 정확도의 다차원 해석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이 원하는 제품의 성능과 성질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품질을 향상시킨다. 뿐만 아니라 제작 공정상의 불량을 사전에 예측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코오롱ENP는 향후 고객마케팅에 코아포리즘이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허성 코오롱ENP 대표이사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와 고부가 메디컬 제품을 통해 수익성 향상을 도모하고 고객친화적 기술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외연확대에도 집중할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가 코오롱ENP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해외 고객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전했다.파쿠마 2024는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개최되며 세계 39개국, 1600여 업체가 참가해 다양한 플라스틱 원료, 가공 기계, 기술과 솔루션을 전시한다.코오롱ENP는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개최되는 국제 플라스틱 무역 전시회 ‘파쿠마 2024’에 참가해 지속가능한 스페셜티 제품들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사진=코오롱ENP.)
2024.10.16 I 김성진 기자
"새로운 삶으로의 확장"…기아, 첫 픽업 '타스만' 티저 공개
  • "새로운 삶으로의 확장"…기아, 첫 픽업 '타스만' 티저 공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000270)가 브랜드 최초의 픽업트럭 ‘더 기아 타스만’ 공개를 앞두고 차량의 강인함을 드러낸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16일 선보였다.기아, ‘더 기아 타스만’ 티저 공개. (사진=기아)기아는 티저 이미지를 통해 타스만의 단단한 윤곽선을 강조했다. 또한 다양한 지형을 넘나드는 다재다능한 활용성도 선보였다. 영상에서는 ‘끊임 없는 도전을 통해 새로운 픽업트럭 타스만을 완성했다’는 의미도 드러냈다.기아는 타스만을 오는 2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제다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기아 월드와이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기아, ‘더 기아 타스만’ 티저 공개. (사진=기아)기아는 브랜드 최초의 픽업트럭 타스만을 통해 고객에게 깊이 있는 경험을 제공하며 ‘삶을 새로운 차원으로 확장(Dive into a New Dimension)’한다는 구상이다.진보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공간 활용성, 범용성, 안전성 등 기존 픽업트럭을 뛰어넘는 상품성을 갖춘 이유다.기아, ‘더 기아 타스만’ 티저 공개. (사진=기아)이를 위해 기아는 국내를 비롯해 미국, 스웨덴, 호주, 중동 등 다양한 지역에서 4년 넘는 개발 기간 동안 △오프로드 특화 성능 △내구성 △R&H(주행 및 핸들링) △트레일링 안정성 △도하 등 1777종의 시험을 1만8000회 이상 진행했다.또한 타스만 개발 과정을 담은 ‘원 모어 라운드’ 영상 8편을 지난 7월부터 공개하며 픽업트럭 특화 성능과 험로 주행 성능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낸 바 있다.기아 측은 “텔루라이드에서 선보인 오프로드 성능을 타스만에 담아 기아 브랜드의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기아, ‘더 기아 타스만’ 티저 공개. (사진=기아)
2024.10.16 I 이다원 기자
현대차그룹, 국내 8개 대학과 차량 고장 예측 기술 공동 연구한다
  • 현대차그룹, 국내 8개 대학과 차량 고장 예측 기술 공동 연구한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최고 연구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차량의 고장을 미리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15일 서울대 엔지니어하우스에서 열린 차량 고장예측 PHM 기술 공동 연구실 설립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현판을 들고 있는 양희원 현대차·기아 연구개발(R&D)본부장 사장(왼쪽)과 윤병동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사진=현대차·기아)현대차그룹은 서울대학교와 건국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인하대학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한양대학교, GIST, UNIST 등 8개 대학들과 함께 차량 고장을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는 고장 예측 및 관리(PHM)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공동 연구실을 설립한다고 16일 밝혔다.PHM 기술은 자율주행과 전동화 시대에 차량 시스템의 신뢰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시스템의 복잡성 증가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고 관리할 수 있어 유지보수 비용 절감과 안전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15일 서울대 엔지니어하우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양희원 현대차·기아 연구개발(R&D)본부장 사장, 조병훈 차량성능기술센터장 상무, 성대운 차량성능열화리서치랩 연구위원과 오정훈 현대엔지비 대표이사 등 회사 관계자, 서울대 공과대학장인 김영오 교수 및 윤병동 기계공학부 교수, 이상원 성균관대 교수 등 참여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날 참석자들은 공동 연구실을 통해 2027년까지 PHM의 요소 기술과 차량에 탑재되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 PHM 플랫폼 개발을 위한 기반기술을 연구하기로 합의했다.또한 차량 시스템별 센싱 및 데이터 전략을 수립하고 알고리즘 및 프로세서의 효율화, PHM 플랫폼 및 인프라 개발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특히 공동 연구실은 차량 시스템의 고장을 실시간으로 예측하기 위한 센서 데이터 수집과 예측 알고리즘 최적화에 중점을 두고 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PHM 플랫폼을 차량 내 임베디드 시스템 또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현해 고장 예측의 정확성을 높일 예정이다.공동 연구실을 총괄하는 현대차·기아는 PHM 기술 검증 및 양산 차량 적용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며, 대학들과의 유기적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PHM 경쟁력을 강화한다.현대엔지비는 글로벌 전문가 네트워크를 통해 최신 연구 트렌드를 파악하며, 이를 통해 참여 기관에 올바른 개발 방향을 제시한다. 또한 공동연구실이 더 효과적인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유기적인 협력을 독려한다.현대차·기아 양희원 사장은 “PHM 기술은 시스템이 복잡해지는 자율주행 시대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며 “국내 대학들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력을 강화해 다가올 자율주행 시대를 선도하는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한편, 현대차·기아는 이번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PBV의 예방정비 시스템을 국내 협력 업체들과 연계해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PHM 기술을 자율주행 차량 뿐 아니라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로 확장할 계획이다.
2024.10.16 I 공지유 기자
포스코 장인화,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 선임..철강산업 발전 논의
  • 포스코 장인화,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 선임..철강산업 발전 논의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하반기 정기회의에서 신임 집행위원에 선임됐다. 장 회장은 세계 각국의 철강사 CEO들과 철강업계가 당면한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철강산업의 지속가능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장 회장은 13일(현지시간)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글로벌 철강사 CEO들과 수소환원제철 공동 R&D 프로그램, CCS(탄소포집저장) 프로젝트, 탄소배출량 측정기준의 글로벌 표준화, 미래 자율주행 차체 개발 프로젝트 등 글로벌 철강 현안 및 협회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세계철강협회는 철강산업의 이해와 이익 증진 활동을 목표로 하는 철강업계 대표기구로, 전 세계 철강사는 물론 지역별 철강협회, 연구기관 등 총 155개 회원사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이날 장 회장은 “철강산업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있으나 탄소중립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공평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저탄소 철강 제조 방법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며, 협회 주도로 추진 중인 탄소배출량 측정방식의 글로벌 표준화를 보다 속도감 있게 실행해 나가자고 당부했다.이어 장 회장은 14일 세계철강협회 총회에 참석해 저탄소 혁신 기술과 철강산업의 지속가능성장 방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15일 열린 회원사 회의에서 세계철강협회 신임 집행위원에 선임됐다. 향후 장 회장은 △저탄소 기술 및 제품 개발 △환경 △안전 등 세계철강협회 운영 정책과 방향을 결정하는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게 되며, 임기는 3년이다.포스코는 세계철강협회 스틸리어워드(Steelie Awards) 시상식에서 총 6개 부문 중 △기술혁신 △커뮤니케이션 △교육·훈련 3개 부문에서 최고상을 수상하는 쾌거도 올렸다. 포스코가 스틸리어워드에서 3개 부문을 동시 석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포스코가 14일(현지시간) 열린 세계철강협회 스틸리어워드(Steelie Awards) 시상식에서 기술혁신 등 총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왼쪽부터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 요한피터(Johannpeter) 브라질 게르다우 부회장.‘기술혁신’ 부문에 선정된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자동차강판 솔루션기술, PosZET® 기술’은 기가스틸이 사용된 자동차 부품의 용접부 품질을 개선한 기술이다. 부가적인 후처리 공정을 생략할 수 있어 탄소저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이 기술은 올해 2월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도 등재된 바 있다.‘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최고상을 받은 ‘판타스틸(Fantasteel)’은 포스코가 철강을 통해 미래 세대가 꿈꾸는 ‘더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아 제작한 광고 캠페인으로, 철에 대한 서사를 게임을 연상시키는 3D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해 뛰어난 메시지 전달력과 참신함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마지막으로 ‘교육·훈련’ 부문의 ‘직원의 혁신 마인드 내재화를 위한 QSS(Quality Safety Stability) 교육과정’은 신입사원, 개선리더,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 관리자 등 계층별 맞춤형 교육과정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QSS는 생산현장의 직원들이 주체가 되어 개선을 실천하고 생산효율을 높이는 포스코 고유의 일하는 방식으로 포스코는 지난 20여 년간 QSS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한편 포스코는 세계적인 철강 전문 분석 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에 14년 연속 이름을 올린 바 있으며, 올해 4월에는 저탄소 생산체제 전환 노력을 인정 받아 세계철강협회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Sustainability Champion)에 3년 연속 선정됐다.
2024.10.16 I 하지나 기자
CJ제일제당, ‘2024 기업지식재산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
  • CJ제일제당, ‘2024 기업지식재산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4 기업지식재산대상’ 시상식에서 기업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CJ제일제당 CI (사진=CJ제일제당)한국지식재산협회가 주관하는 ‘기업지식재산대상’은 지식재산(IP) 경영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위한 전략을 공유 확산한 기업과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CJ제일제당은 K푸드의 글로벌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IP를 확보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 점 등을 인정받아 장관상에 선정됐다.CJ제일제당은 전 세계 120여 개국에서 보유한 2만건 이상의 특허 등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글로벌 식품 바이오 산업을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식품 분야에서는 지난 5년간 국내 특허 출원 1위 기업(대학?공공기관 제외)에 올랐으며, 국제 특허 출원은 7위를 기록해 한국 식품기업 중 유일하게 톱 10에 들었다. 이를 바탕으로 CJ제일제당은 다양한 혁신 제품과 지속가능성을 높인 패키징 등을 선보이고 있다.사료용 아미노산 등을 생산하는 바이오 분야에서는 지난 20년간 핵심 기술인 ‘코리네균(Corynebacterium) 활용’과 관련해 전 세계에서 1,200여 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이는 주요 글로벌 경쟁사 대비 3배가 넘는 수치다.특히 CJ제일제당은 2022년부터 IP를 통해 사업?R&D 전략을 제안하는 ‘IP 액셀러레이션(Acceleration)’ 활동을 이어오는 등 차별화된 ‘IP 경영’을 펼치고 있다. ‘IP 액셀러레이션’은 시장의 다양한 IP 데이터를 분석해 신규 사업을 위한 제품 기술 로드맵을 수립하거나, 기존 사업의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한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등의 활동이다. 김주석 CJ제일제당 법무실장은 “CJ제일제당의 차별화된 IP 경영 노력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독보적 IP 경쟁력을 통해 식품?바이오 분야 글로벌 리딩 기업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6 I 한전진 기자
차입금 부담 커진 서흥, 판교 기술연구원 매각한다
  • [단독]차입금 부담 커진 서흥, 판교 기술연구원 매각한다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국내 의약용 하드캡슐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서흥(008490)이 판교 기술연구원 매각에 나선다. 공격적인 시설투자로 차입금 부담이 커진 만큼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판교 기술연구원 매각을 결정했다는 분석이다. 서흥은 판교 기술연구원 기능을 과천 기술연구원에 통합하고 조직 효율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충청북도 오송에 위치한 서흥 본사 전경.(사진=서흥)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흥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694-1 소재한 코리아바이오파크 내 판교 기술연구원 매각을 결정하고 원매자를 물색 중이다. 구체적인 매각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2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흥 판교 기술연구원의 인력과 기능은 빠르면 연내 과천 기술연구원에 통합될 예정이다. 1973년에 설립된 서흥은 의약용 하드캡술과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젤라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중 하드캡슐부문은 국내 시장 점유율 95%를 차지하며 독주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7%의 점유율로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 주도로 세워진 코리아바이오파크는 바이오제약 연구 특화 단지로 제넥신(095700)과 CG인바이츠(083790) 등 굵직한 바이오벤처를 배출했다. 서흥은 바이오 제약 분야 연구개발(R&D) 강화를 위해 지난 2011년 코리아바이오파크에 기술연구원을 설립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서흥이 판교 기술연구원을 매각하는 이유로 유동성이 악화를 꼽고 있다. 외부 자금을 차입해 공격적으로 시설투자에 나선 것이 유동성 문제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서흥은 국내외 캡슐부문 증설투자로 차입금 규모가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난 상태다.서흥의 올해 상반기 말 연결기준 차입금은 장기와 단기를 합쳐 4331억원으로 전년 동기 3580억원 대비 21% 증가했다. 이 중 만기가 1년도 남지 않은 단기차입금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말 69.6%에서 올해 상반기말 81.9%로 12.3%포인트(p) 상승했다. 통상 신용평가업계에서는 적정 단기차입금 비중을 50%로 본다. 같은 기간 차입금의존도는 36%에서 42.1%로 6.3%p 상승했다.반면 보유현금은 줄어들며 차입금 부담을 더욱 키웠다. 서흥의 올해 상반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414억원으로 전년 동기 530억원 대비 21.9% 줄었다. 차입금에서 현금을 뺀 순차입금은 3050억원에서 3917억원으로 28.4% 늘었다. 유동비율은 지난해 상반기 말 122.4%에서 올해 상반기 말 101.5%로 20.8% 하락했다. 유동비율은 기업의 단기적인 지급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로 높을수록 기업이 단기 부채를 갚을 능력이 더 크다고 판단한다. 통상 기업의 재무 안정성을 판단할 때 유동비율은 150%를 적정 수준으로 본다. 문제는 서흥의 현금창출력이 저하돼 유동성 개선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매출은 늘었지만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수익성이 악화됐고 현금창출력 저하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서흥의 올해 상반기 상각전영업이익(EBTIDA)는 268억원으로 전년 동기 331억원 대비 19% 줄었다. 매출은 3381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9.4% 늘었다. 이에 따른 EIBTDA마진은 10.7%에서 7.9%로 2.8%p 하락했다. EBITDA는 이자와 세금, 감각상각비, 무형자산상각비 등을 차감하기 이전 이익으로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현금 창출 능력을 뜻한다. EBITDA 마진율은 EBITDA에서 매출을 나눈 것으로 매출 중 감가상각과 세금, 이자 차감 전 이익이 어느 정도 되는지를 나타내는 수익성 지표다.
2024.10.15 I 이건엄 기자
100대 넘는 폭스바겐 골프가 한 자리에…'2024 골프 트레펜 코리아' 성료
  • 100대 넘는 폭스바겐 골프가 한 자리에…'2024 골프 트레펜 코리아' 성료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폭스바겐 ‘골프’ 차주를 위한 축제 ‘2024 폭스바겐 골프 트레펜 코리아’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지난 12일 인천 영종도에서 열린 ‘2024 폭스바겐 골프 트레펜 코리아’ 행사 현장. (사진=폭스바겐코리아)15일 폭스바겐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인천 영종도에서 열린 행사에는 전국에서 모인 다양한 세대 골프 100여대가 몰렸다. 또한 골프 차주·가족·친구 등 280여명도 참석했다.골프 트레펜 코리아는 올해가 두 번째로, 골프 마니아들에 의해 오스트리아에서 시작된 폭스바겐 페스티벌 ‘GTI 트레펜’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됐다.지난 12일 인천 영종도에서 열린 ‘2024 폭스바겐 골프 트레펜 코리아’ 행사 현장. (사진=폭스바겐코리아)올해 현장에는 골프 바리안트, 카브리올레, R 모델은 물론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 한껏 꾸민 튜닝 골프 등 다양한 골프 차량이 모였다.또 현장에는 폭스바겐 골프 차주이자 그룹 god의 리더, 자동차 전문 유튜브 채널 ‘칼쳐맨’에 출연 중인 가수 박준형 씨도 참석해 ‘2024 베스트 골프 콘테스트’ 후보 차량 차주와 인터뷰를 진행했다.베스트 골프 콘테스트에서는 3세대 골프 바리안트 오너인 홍용덕 씨가 우승했다. 홍 씨는 “다양한 폭스바겐 모델을 타 온 폭스바겐 마니아로서 베스트 골프의 영예를 안게 돼 감회가 더욱 남다르다”고 말했다.지난 12일 인천 영종도에서 열린 ‘2024 폭스바겐 골프 트레펜 코리아’ 행사 현장에서 가수 박준형(오른쪽) 씨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폭스바겐코리아)폭스바겐코리아는 앞으로도 고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가며 고객과의 소통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골프가 한국 수입 해치백 시장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며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깊은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신 고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10.15 I 이다원 기자
키스오프라이프, 라틴풍 더한 '겟 라우드'
  • [Today 신곡]키스오프라이프, 라틴풍 더한 '겟 라우드'
  • 키스오프라이프(사진=S2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가 새 앨범으로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한다.키스오브라이프의 미니 3집 ‘루즈 유어셀프’(Lose Yourself)는 데뷔 앨범부터 현재까지 ‘자유’라는 키워드로 각 앨범을 유기적으로 연결해온 이들이 ‘자유’를 초월한 ‘몰입’의 과정을 표현한 앨범으로 타이틀곡 ‘겟 라우드’(Get Loud)를 비롯해 총 7개 트랙이 수록됐다.타이틀곡 ‘겟 라우드’는 더기 스타일의 힙합 리듬과 라틴 풍의 멜로디, 이를 뒷받침하는 기타 스트로크 찹이 인상적인 트랙으로 멤버들의 묵직하면서도 거친 개성 가득한 보컬과 랩이 돋보인다. 현실에서 꿈을 좇는, 조금은 이상해 보이는 아티스트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이 곡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몰입하며 꿈을 꾸는 이들의 빛나는 순간을 조명하고 나도 몰랐던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는 모습을 유니크하고 트렌디하게 풀어냈다.특히 멤버 벨이 작곡에 참여,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아낌없이 뽐냈다. 데뷔곡 ‘쉿’(Shhh)을 비롯해 ‘안녕, 네버랜드’, ‘마이 808’, ‘세이즈 잇’(Says It), ‘Te Quiero’ 등 감각적인 음악으로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벨은 한층 더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뽐내며 리스너들의 몰입을 돕는다.여기에 앨범 발매 전 선공개 트랙으로 발매된 몽환적 무드의 ‘R.E.M’을 비롯해 그루비한 사운드와 멤버들의 감각적인 보컬이 어우러진 ‘케미스트리’(Chemistry), 에지 있는 사운드와 랩, 몽환적인 보컬이 더해진 ‘이글루’(Igloo), 이들의 통통 튀는 매력을 담아낸 ‘투 매니 알렉스’(Too Many Alex), 캐치하면서도 감성적인 멜로디의 록 트랙 ‘백 투 미’(Back To Me), 지나간 추억을 회상하며 상대를 그리워하는 ‘노 원 벗 어스’(No One But Us) 등이 담긴 이번 앨범은 R&B, 힙합, EDM 댄스 팝 등 다양한 장르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이들의 독보적 음악적 세계를 만날 수 있다.키스오브라이프는 지난해 여름 ‘괴물 신인’으로 가요계에 데뷔 후 뛰어난 실력과 퍼포먼스를 기반으로 국내외 리스너들의 지지를 받는 K팝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활약해왔다. 특히 올해 2000년대 Y2K 음악의 유행을 이끈 ‘미다스 터치’(Midas Touch), 글로벌 대세로 도약한 ‘스티키’(Sticky)의 연이은 성공으로 단숨에 대세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이들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대세로 성장을 예고, 신보를 통해 보여줄 매력에 기대가 모인다. 15일 오후 6시 발매.
2024.10.15 I 윤기백 기자
DXVX "비만·대사질환 등 개인 건강관리 서비스 강화"
  • DXVX "비만·대사질환 등 개인 건강관리 서비스 강화"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DXVX(180400))는 마이크로바이옴 프로파일링 기술을 기반으로 비만 대사질환 등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추천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올해 우리 몸의 마이크로바이옴 미생물을 분석하는 ‘오믹체크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서비스를 론칭한 바 있다. 이를 확장해 개인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를 효과적으로 증진시키기 위한 최적의 식단 및 건강기능식품을 AI를 통한 추천 기능을 강화해 리뉴얼 출시했다.오믹체크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서비스는 신생아부터 노년층에 이르는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장내, 구강, 피부 등 다양한 부위의 마이크로바이옴 분포와 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이를 통해 각 개인의 유익균 유전체를 정밀하게 파악하고, 개인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와 함께 이를 효과적으로 증진시키기 위한 최적의 식단 및 건강기능식품 등을 추천한다. 특히 비만 및 대사질환 등의 원인균의 분포를 정확히 분석해 최고의 효율을 나타낼 수 있는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이번 서비스 출시를 위해 국내 임상환자 200여 명의 장내 유산균 정보를 바탕으로 AI 이미지 분석 기술을 적용해 정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또한, 40만건 이상의 방대한 개인 유전체 분석 데이터와 연계해 마이크로바이옴부터 유전체 및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분석 데이터로 이어지는 개인화 된 통합 헬스케어 서비스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디엑스앤브이엑스의 박상진 R&D센터장은 “최첨단 유전체 분석, 마이크로바이옴 프로파일링, AI 분석을 통한 정밀 진단에 이은 맞춤형 건강관리 솔수션까지 구축하면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향후 차세대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이끌어가는 중심축으로서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전세계 비만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12.2% 성장하여 2028년에는 약 1,422.6억달러(약 19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비만 진단 및 건강관리 등을 포함한 시장 규모는 더 크게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2024.10.15 I 석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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