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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면면이 입증한 차별화된 회사 경쟁력①
  • 투자자 면면이 입증한 차별화된 회사 경쟁력[네오켄바이오 대해부]①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이거 됩니다. 당신의 기술력과 저의 사업 경험이 합해지면 제대로 된 것 하나 만들 수 있습니다.”김정국 네오켄바이오 사장이 당시 과학기술연구원(KIST) 연구원 창업을 고민하던 함정엽 KIST 천연물연구소 책임연구원(현 네오켄바이오 대표)을 강원 강릉까지 찾아가 건넨 말이다. 함 대표가 개발한 원천기술에 대한 언론보도를 보고, 한달음에 서울에서 강릉까지 찾아간 것이다. 함정엽 네오켄바이오 대표. (사진=네오켄바이오)이 같은 두 사람의 운명적 만남은 네오켄바이오의 시발점이 됐다. 지더블유바이오텍 등 코스닥 주요 상장사까지 이끌었던 김 사장의 확신에 찬 말에 함 대표의 인생 괘도가 완전히 달라진 셈이다. 그는 뇌전증, 치매 등 치료제로 주목받는 의료용 대마 ‘헴프’의 치료성분 ‘칸나비디올’(CBD)을 고순도로 추출·가공하는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 헴프에서 CBD를 단시간에 98% 이상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이다.한평생 연구자로 살았던 함 대표와 전문경영인으로 다양한 경험을 쌓았던 김 사장의 시너지는 폭발적이었다. 두 사람이 의기투합해 2021년 설립한 네오켄바이오는 2년 만에 시리즈 A, B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약 150억 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바이오 사업은 조기에 수익 창출이 쉽지 않다는 고정관념도 깨고 지난해부터 매출이 발생해 내년에는 100억 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국 GW파마슈티컬스의 칸나비디올(CBD) 기반 소아용 뇌전증치료제 ‘에피디올렉스’의 제네릭(복제약)을 시작으로 신약개발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더 기대되는 것은 네오켄바이오의 미래다. 설립 당시 함 대표는 최고의 기술력을, 김 사장은 든든한 우군을 각각 확보하기로 약속했다. 함 대표는 KIST 연구직을 겸임하며, 기술개발팀도 지원받고 있다. 그를 믿고 KIST가 기술출자하며, 2대 주주로 합류한 덕분이다. 현재 KIST의 연구진이 함 대표를 중심으로 기술 경쟁력을 책임지고 있다.이는 국내외 바이오 인적 네트워크를 가진 김 사장의 투자자 확보에 힘을 실어줬다. 그가 설득한 네오켄바이오의 주요 주주로는 현대코퍼레이션(011760), KT&G(033780), HLB생명과학(067630) 등이 있다. 단순한 투자자가 아닌 동반자로서 네오켄바이오와 협업이 가능한 기업들이다. 이들 기업이 네오켄바이오의 투자자를 넘어 동반자로 나선 배경에는 김 사장도 있지만, 헴프의 미래 시장 가치도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세계 헴프 시장은 2022년 277억 달러(약 38조 원)에서 2027년에는 823억 달러(약 114조 원)로 커진다. 김 사장은 “헴프에서 발견되는 140여 개 치료제 성분은 신약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며 “선제적으로 R&D에 나서 글로벌 의료용 대마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국 네오켄바이오 사장. (사진=네오켄바이오)
2024.07.19 I 유진희 기자
'AI뽐내기 대회'…자신 있다면 신청하세요
  • [알림]'AI뽐내기 대회'…자신 있다면 신청하세요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금융, 의료부터 건설업계까지 인공지능(AI)을 안 하겠다는 기업이 없습니다. 바꿀 수 없는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AI 기술 경쟁이 치열합니다. AI관련주들이 급등하면서 2000년대 초반 닷컴버블처럼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AI’가 테마주가 되버렸으니까요. AI에는 닷컴버블처럼 거품이 끼어있을 지도 모를 일입니다.뭉칫돈이 인터넷으로 몰려가면서 닷컴버블이 만들어졌고 버블이 꺼지는 과정을 겪으면서 수 많은 기업들이 무너졌습니다. 그런데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그 속에서 애플의 아이폰이 나왔고 테슬라가 탄생했습니다. 인터넷은 인터넷을 넘어 ‘스마트’로 진화했습니다. 너도나도 AI를 하겠다고 하니 누가 진짜 미래에도 살아남을 AI기업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언젠가는 성과평가가 이뤄질 것입니다. 그 속에서 제2의 아이폰이 탄생한다면 그것은 세상을 모조리 바꿔버릴 것입니다. 이데일리와 한국AI산업협회는 혁신 AI를 선보인 유망 기업·기관, 대학 등을 발굴하기 위해 다음 달 22일 ‘2024 AI 코리아 대상’을 개최합니다.올해로 다섯번째를 맞이한 이 행사는 선도적인 AI를 개발했거나 AI를 도입해 획기적인 서비스 개선을 이룬 곳들을 선정해 시상합니다. 올해 총 상금은 1700만원 규모로, 5개 분야별로 나눠 상을 수여합니다.수상 분야는 AI 개발에서 성과를 나타낸 기업에 수여하는 ‘AI기술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AI를 적용해 산업·서비스 분야에서 혁신을 거둔 기업에 수여하는 ‘AI적용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AI를 활용해 제조 분야 디지털화 및 관련 솔루션 기업에 수여하는 ‘제조지능화혁신상’(스마트팩토리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등이 포함됩니다.또한, 이번 시상식은 AI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상용화해 산업 혁신을 이끈 기업에 ‘AI혁신상’(한국AI산업협회장상)을, AI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선 기업 또는 AI로 파생한 부작용 해결 등에 기여한 기업에 ‘사회적 책임상’(이데일리 회장상)을 수여할 예정입니다.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상구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를 포함해 총 7명의 위원이 수상 기업을 선정합니다. 참가 접수는 오는 24일 오후 4시(이메일 접수)까지 가능합니다. 참가비는 없습니다. 대상 시상식은 최종심사를 거쳐 내달 22일 서울시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개최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행사명: 2024 이데일리 AI 코리아 대상△공모기간: 7월 24일(수) 오후 4시까지△시상식: 8월 22일 오후 2시△응모조건: 금융, 증권, 제약·바이오, IT, 제조, 공공, 문화, 교육 등 분야에서 AI를 기술을 개발·상용화·적용하며 혁신을 이어가거나 AI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연구개발(R&D) 중인 기업과 기관 등
2024.07.19 I 최정희 기자
'과잉 경호' 논란에도 빛났던 '선재' 변우석 공항룩
  • '과잉 경호' 논란에도 빛났던 '선재' 변우석 공항룩[누구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대세로 자리매김한 배우 변우석이 ‘과잉 경호’를 받으면서 논란이 휩싸였다. 지난 12일 공항 출국 과정에서 경호원이 공항 입구를 임의로 막고 일반인의 여권과 탑승권을 검사했으며 공항 라운지 고객에게 플래시를 비춘 것으로 전해지면서다. 구설에 올랐던 변우석은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길엔 경호 인력을 3명으로 직전보다 절반 수준으로 축소했다. 팬들은 더욱 몰리며 여전한 인기를 자랑했다. 배우 변우석(왼쪽)이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팬미팅 일정을 마치고 지난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오른쪽은 변우석이 착용한 R13 셔츠. (사진=뉴스1·R13)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유튜브 ‘뜬뜬’에 착용한 R13 셔츠. (사진=유튜브)16일에 귀국하는 길에 변우석은 미국 디자이너 브랜드 R13의 ‘드롭 넥 워크셔츠’를 입었다. 일본산 슬러브(slub·애벌로 꼰 조방사) 면 소재가 적용됐으며 그린 그라데이션 염색 처리됐다. 공식 홈페이지에서의 가격은 96만3500원이다. R13 체크셔츠는 이미 여러 연예인이 착용해 눈길을 끌었던 아이템이기도 하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지난 2월 유튜브 ‘뜬뜬’에 출연할 때 입었던 체크 셔츠도 R13 제품이었다. 아이유는 레드와 블루가 매치된 ‘슈레드 심 드롭 넥 블리치드 에크루 플레이드 셔츠’를 입었다. 변우석이 착용한 하의 역시 R13의 ‘웨인 진’으로 추정된다. 핀턱이 잡힌 와이드 청바지로 무릎 부분엔 스티치 처리가 돼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산 인디고 데님 소재이며 면 100%로 가격은 92만6400원이다. 변우석이 멘 가방도 눈길을 끌었다. 아더 에러의 바딘 백팩(Badin Backpack)으로 지난달 ‘공항룩’에서도 선보였던 가방이다. 노트북을 수납할 수 있을 만큼 넉넉한 크기에 앞면에 주머니 두개와 파우치가 달려 분리 수납이 가능하다. 작은 파우치를 별도 가방으로 쓸 수 있어 실용적이다. 색상은 블랙과 그레이, 두 가지가 있으며 가격은 36만9000원이다. 배우 변우석이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팬미팅 일정을 마치고 지난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24.07.19 I 경계영 기자
더 높아진 트럼프 2기 가능성…韓 반도체·배터리 충격 받나
  • 더 높아진 트럼프 2기 가능성…韓 반도체·배터리 충격 받나
  • [이데일리 김소연 하지나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사건으로 트럼프 재집권 가능성이 한층 짙어졌다.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라는 선거구호를 내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집권할 경우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는 더욱 강화될 수밖에 없는 만큼 글로벌 주요 업종 전반의 불확실성은 커질 우려가 있다. 특히 미·중 갈등 격화 속에 트럼프 2기에서 직접적인 ‘중국 때리기’가 심화함에 따라 국내 기업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대중관세 부과…韓기업 판로 충격15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 수입품에 대해 10%의 보편 관세를,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일률적으로 60%의 관세를 각각 부과하는 정책을 펼 계획이다. 미 무역법 301조에 따르면 불공정 무역관행이 있다고 판단되는 국가의 특정 제품에 제재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미국은 중국에 대해 최혜국 대우를 골자로 한 항구적 정상무역관계 지위를 박탈할 공산이 있다. 트럼프 공약의 핵심은 ‘중국의 완전한 배제’로 요약된다.트럼프 2기는 1기와 마찬가지로 자국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우고 있다. 우리 반도체 기업 판로에 단기 충격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한국 반도체 산업의 대중국 수출 비중은 2017년 70.2% 이후 하락 추세이긴 하지만, 지난해 기준 55.4%로 여전히 압도적 1위다. 미국의 대중 관세 부담이 커지면 중국산 IT 기기 소비가 줄어들고, 결국에는 우리 주요 기업들이 만드는 중간재인 메모리 수요도 줄어들 수 있다. 반도체지원법(칩스법)에서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이 법은 반도체 등 핵심 산업에서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자 2022년 제정됐는데, 이는 반도체 보조금(390억달러)과 연구개발(R&D) 지원금(132억달러) 등 5년간 총 527억달러(약 75조 5000억원)를 지원하는 내용이 골자다. 트럼프 당선 시 반도체 지원법과 관련해 한국 기업에 추가로 투자를 확대해 달라는 요구를 할 가능성 역시 있다. 반도체 지원법 자체를 무산시키진 않을지라도, 보조금 혜택을 줄이거나 보조금에 상응하는 투자를 더 늘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것이다. 경희권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이 대중 관세 부과와 관련한 연내 입법 준비하겠다고 말하는 등 빠르게 대중 관세가 부과될 수도 있다”며 “이 경우 단기적으로 기업에 충격이 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우리 기업들이 미국의 중국 배제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경 부연구위원은 “중국 메모리 기업이 낸드플래시 등의 분야에서 빠르게 추격하고 있어 국내 기업에 위협이 된다”며 “후발 주자인 중국 기업을 배제하는 정책을 펼친다면 오히려 국내 기업에는 이득이 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IRA 폐지 가능성 낮아…혜택 축소 불가피트럼프 당선 시 전기차 수요 둔화를 부추길 수 있다는 전망 역시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선되면 첫해 바이든 대통령의 연비 규제를 폐지하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한 바 있다. 과거 트럼프 1기 때도 연비 규제의 사실상 폐지 효과로 미국 전기차 판매량이 줄어들었다. 2018년 81% 성장세를 나타냈던 미국 전기차 판매량은 2019년(-12%), 2020년(-4%) 2년간 역성장했다.물론 일각에선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폐지 또는 보조금 축소 규모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IRA 혜택이 집중된 곳은 미국 내 전기차·배터리 공장이 주로 들어선 미시간·테네시·조지아주 등으로 대부분 공화당 텃밭들이다. 특히 해당 지역에 미친 경제적 효과를 감안하면 이들 지역은 IRA에 호의적일 가능성이 크다. 결국 트럼프가 재집권하더라도 완전 폐지를 강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또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의 우호적 관계 역시 긍정적 시그널로 해석되고 있다. 머스크는 트럼프 총격 사건 이후 트럼프 지지를 공식화한 한편, 트럼프 재집권 시 경제 참모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IRA를 유지시켜 달라는 뜻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황경인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과거 전례를 살펴볼 때 트럼프 재집권 시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큰 시나리오는 행정부 권한을 활용한 IRA 지원 규모 축소”라며 “트럼프발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 기업들은 미국 대선 및 의회 선거 추이는 물론이고 개별 의원의 지역구 이해관계에 대한 모니터링까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8 I 김소연 기자
NH투자증권, 아시아 증권사 최초 'UN 기후기금' 운용기관 선정
  • NH투자증권, 아시아 증권사 최초 'UN 기후기금' 운용기관 선정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이 아시아 증권사 최초로 국제연합(UN) 산하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GCF)의 기후테크펀드(Climate Technopreneurship Fund·CTF) 운용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의 탄소금융부가 투자받을 기업을 발굴해 R&BD(Research & Business Development) 협업 프로그램을 맡고, 싱가포르 현지법인 NH ARP(NH앱솔루트리턴파트너스)가 펀드 설립과 운용을 담당한다. NH투자증권은 윤병운 사장 취임 이후 탄소배출권 시장조성 비즈니스 확대, 탄소감축 사업 확장, 탄소배출권 중개 거래 시스템 개발 등 정부가 장려하는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아시아 증권사 최초로 녹색기후기금 사업자로 민간기업이 글로벌 기후금융시장으로 진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천 송도에 위치한 녹색기후기금 국제기구 본사 전경(왼쪽) 및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NH투자증권 본사 전경 (사진=NH투자증권)녹색기후기금은 최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39차 녹색기후기금 이사회에서 ‘기후테크기업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자금 지원을 최종 승인했다. 녹색기후기금은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기후변화 적응에 대한 자금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UN기후변화협약(UNFCCC) 산하 국제기구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동남아 5개국(베트남·인도네시아·필리핀·캄보디아·라오스)에 글로벌 기후 기술시장 진출·개도국 기후사업 참여 확대를 지원한다. 기후테크펀드 규모는 약 2800억원(2억달러) 결성을 목표하고 있다.이번 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녹색기후기금 인증기구인 KDB산업은행이 감독하는 협력적 프로그램으로서, NH투자증권과 자회사인 싱가포르 현지법인, 국제기구인 GGGI(Global Green Growth Institute·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가 공동 참여한다. 녹색기후기금은 본 사업의 승인과 함께 약 1400억원(1억달러)을 해당 펀드에 출자·증여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재생에너지 △저탄소교통 △지속가능농업 △수처리 △폐기물처리 등 녹색 분야의 글로벌 기후 기술 기업을 발굴하고 동남아 5개국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후테크펀드는 녹색기후기금 사업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임팩트 펀드로, 원활한 민간 투자자 유치를 위해 우호적인 펀드구조를 설계했으며 2025년 말 1차 결성을 목표하고 있다. 박건후 NH투자증권 Client솔루션본부 대표는 “국내 증권사 최초이자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당사가 녹색기후기금 기후 기술 이전사업을 승인받게 됐다”며 “최근 정부가 녹색기후기금에 3억달러를 공여하는 등 국제 기후 무대에서 영향력을 높이고 있는데, NH투자증권도 이번 세계 최대 기후 네트워크 참여를 계기로 앞으로 글로벌 탄소금융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운용사업부 산하에 2023년부터 탄소금융부를 편제해 장내 탄소배출권 시장 조성자와 단독 위탁매매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온실가스 감축사업 프로젝트·기후테크 기업 투자까지 탄소금융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 Global 사업본부는 기후테크펀드 운용을 담당할 싱가포르 NHARP 외에도 런던·뉴욕·베트남·인도네시아 현지법인 등을 총괄하며 본 프로그램과 유기적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NH투자증권)
2024.07.18 I 박순엽 기자
새만금 산단 면적 확대한다…완주, 수소특화 산단 지정
  • 새만금 산단 면적 확대한다…완주, 수소특화 산단 지정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현재 대부분 분양이 완료된 새만금 산업용지 면적을 확대한다. 완주는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로 차질 없이 지정한다.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전북 정읍시 JB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스물일곱 번째, 신 서해안 시대를 여는 경제 전진기지, 전북’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는 18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하에 전북 정읍 JB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스물일곱 번째, “신(新)서해안 시대를 여는 경제 전진기지, 전북’을 열고 지역 발전 청사진을 제시했다.먼저 새만금개발청 중심으로 새만금 산업용지 면적을 확대한다. 현행 새만금 기본계획 상 전체 개발면적(291㎢) 중 산업용지로 계획된 면적은 9.9%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새만금개발청은 급증한 기업의 수요에 맞게 기본계획을 백지 상태에서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산업용지 면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현재 기업들이 입주하고 있는 새만금 산단 외에도 제2국가산단을 속도감 있게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이미 매립된 부지의 용도 전환 등을 통해 기업에 산업용지를 조속히 공급한다.새만금은 투자진흥지구,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법인세 감면(3년 100%+2년 50%), 인프라 지원 등 혜택을 집중해 윤석열 정부 출범 후 10조 2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2013년 9월 새만금개발청 개청 이후 약 9년간 누적 실적(약 1조 5000억원)의 6.8배에 달하는 성과이다.현재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새만금 국가산단 부지(1·2·5·6공구)는 대부분 분양이 완료(분양률 84%)되었다. 이에 더해, 글로벌 공급망 구축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적기 투자를 위한 기업들의 부지 요청이 쇄도하고 있어, 기업 수요에 맞게 산업용지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광활하고 저렴한 부지·획기적인 세제 혜택·신속한 규제 개선·행정 절차 간소화 등 종합적인 강점을 지닌 새만금 국가산단의 확장은 대한민국의 미래 혁신 성장거점을 육성하는 기반이 되고, 지역균형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함께 완주는 우리나라 제일의 상용차(화물, 버스 등) 생산기지로서 수소 관련 R&D, 인증센터 등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수소상용차 및 수소산업 부품을 생산·개발하는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수소, 모빌리티 등 미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작년 3월 완주 등 15개의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를 선정했다.지난해 3월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발표 후 범정부 추진지원단을 발족하여 인·허가 사전 협의, 제도 개선 등을 지원 중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전북개발공사를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의 공동사업시행자로 선정하고, 예비타당성조사를 위한 사업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하여 사업계획을 수립 중으로 올해 하반기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정부는 예비타당성조사 이후 산업단지계획 수립, 관계기관 협의, 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도 신속하게 추진해 2026년도에 완주를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로 차질 없이 지정할 계획이다.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수소산업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친환경 청정에너지원인 수소사용의 확대로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07.18 I 박경훈 기자
TSMC 회장, ASML 극비리에 방문…반도체 파트너십 시작하나
  • TSMC 회장, ASML 극비리에 방문…반도체 파트너십 시작하나
  • [이데일리 조윤정 인턴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기업인 TSMC의 웨이저자 회장이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을 비밀리에 방문해 차세대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구매를 논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보안 직원이 TSMC 로고 옆에 서있다. (사진=AFP)대만 일간지 연합보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웨이저자 TSMC 회장이 지난 5월 ASML 본사를 방문해 EUV 노광장비인 ‘하이(High) 뉴메리컬애퍼처(NA EUV)’ 구매를 거의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광장비는 EUV를 사용해 반도체 회로를 그리는 장치로, 기기를 고도화할수록 생산할 수 있는 고성능 반도체 칩 수가 많아진다. 현재 ASML은 최첨단 반도체 양산에 필요한 EUV 노광장비를 독점 생산하고 있다.연합보에 제보한 소식통에 따르면 TSMC는 해당 장비를 올해 가을 연구개발(R&D) 센터에 설치할 예정으로 ‘A10 기술’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A10 기술’은 차세대 1nm(나노미터·10억분의 1m) 관련 공정이다.ASML의 EUV 노광장비는 빛의 파장이 기존 장비보다 짧아 더 미세한 반도체 회로를 만들 수 있어 7나노 이하 반도체 초미세공정에 필수적인 기기다.한 소식통에 따르면 웨이저자 TSMC 회장은 지난 5월 자사의 타이베이 기술 심포지엄도 뒤로 한 채 ASML과 독일의 공업용 레이저 기업 ‘트럼프’(TRUMPF)를 방문했다.반면 다른 소식통은 TSMC와 ASML이 NA EUV 가격 협상에 실패했지만 R&D 센터를 네덜란드에서 대만 신주로 옮기는 것에 대해서는 진전이 있었다고 전해 논의가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2024.07.18 I 조윤정 기자
디오픈 개막...우승상금은 42억원, 꼴찌해도 기본 상금 1200만원
  • 디오픈 개막...우승상금은 42억원, 꼴찌해도 기본 상금 1200만원
  • 애덤 스콧이 18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로열 트룬 골프클럽에서 막을 올린 디오픈 1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R&A/R&A via Getty Image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우승상금 310만 달러(약 42억 8170만원)에 꼴찌를 해도 8750달러(약 1208만원). 올해 152회째 열리는 디오픈의 총상금은 지난해보다 50만 달러 늘어 역대 최다인 1700만 달러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우승자 또한 310만 달러로 역사상 가장 큰 상금을 받게 된다.상금 규모만 놓고 보면 4대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2000만 달러), PGA 챔피언십(1850만 달러), US오픈(총상금 2150만 달러) 중 가장 적고, 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2000만 달러)에도 미치지 못했다. AP통신에 따르면 PGA 투어에서는 디오픈보다 상금을 더 주는 대회가 11개가 있고, LIV 골프에서는 총상금 2000만 달러의 대회가 13개나 열린다. 여기에 메이저 대회 등을 포함하면 디오픈의 총상금 규모는 PGA와 LIV 골프를 모두 포함해 28위 해당한다. 18일(한국시간)부터 스코틀랜드 사우스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디오픈은 158명이 출전하 나흘 동안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2라운드 36홀 경기 결과로 3라운드 본선 진출자를 가리고 순위에 따라 상금을 차등 지급한다.우승상금은 310만 달러로 지난해 우승자 브라이언 하먼이 받은 300만 달러보다 10만 달러 늘었다. 2위 상금은 175만9000달러(약 24억2900만원), 3위 112만8000달러(약 15억5700만원), 4위 87만6000달러(약 12억900만원), 5위 70만5000달러(약 9억7300만원)을 받는다. 이후 10위 35만600달러(약 4억8400만원), 20위 17만6200달러(약 2억4300만원), 30위 11만1200달러(약 1억5300만원), 40위 7만4900달러(약 1억300만원), 50위 4만7200달러(약 651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본선 진출자의 최소 상금은 3만7650달러(약 5200만원)다.2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동점자 포함 상위 70명이 본선에 진출하지만, 예선에서 탈락해도 기본 상금을 받는다. 예선 탈락자 중 동점자 포함 상위 10명은 1만2350달러(약 1700만원), 다음 20명은 1만300달러(약 1420만원), 나머지 선수는 8750달러(약 1208만원)의 기본 상금을 받는다. 단, 상금은 프로골퍼에게만 지급한다.디오픈 우승자에게 수여하는 트로피. (사진=R&A/R&A via Getty Images)
2024.07.18 I 주영로 기자
배우 유오성, 국회의원 형에 장관 형까지…남다른 가족력 ‘관심’
  • 배우 유오성, 국회의원 형에 장관 형까지…남다른 가족력 ‘관심’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유상임 서울대 교수를 지명한 가운데 그의 가족력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과 배우 유오성 씨가 유 호보자의 동생이기 때문이다.(사진=스타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합뉴스)정진석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통령께서는 과기정통부 장관으로 유상임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유 교수는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에서 재료공학 박사학위 취득 후 미 항공우주국(NASA) 에임즈연구센터 박사 후 연구원, 일본 철도종합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 등을 거쳤다. 1998년부터는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며 신소재공동연구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초전도체 분야 전문가로 알려진 유 교수는 R&D 정책과 사업에 다수 참여하는 등 정부와 산업계, 연구계 소통 경험도 풍부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유 후보자의 남다른 가족력도 눈길을 끈다. 유 후보자는 강원도 영월에서 쌀가게인 ‘대운상회’를 운영하던 부모님 밑에서 자랐다. 4남 1녀 중 둘째로 태어났으며 그 중 유상범 의원은 셋째, 유오성은 넷째 아들이다. 또한 유 후보자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와는 동서지간으로 알려졌다. 유 의원이 2020년 월간조선에 밝힌 바에 따르면 어려웠던 시절, 유 후보자의 부모님은 어렸을 때부터 영특했던 유 후보자를 중학교 2학년 때 서울로 유학을 보냈다. 이후 서울의 할머니 집에서 머무르던 형제들을 위해 유 후보자의 어머니는 매주 밤 기차를 타고 올라와 먹을 것과 생활비를 챙겨준 뒤 다음 날 밤 기차로 내려가는 생활을 반복했다고 한다.형을 따라 서울 유학을 간 유 의원은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거쳐 1989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검찰에서 대전지검 특수부장 서울중앙지검 3차장 등을 거쳐 검사장까지 오른 그는 2020년 4·15 총선에서 고향인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지역구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 지난 4월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수재인 형들 사이에서 유오성은 배우의 길을 택했다. 그는 한양대 연극영화과를 졸업 후 영화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비트’ 등에 출연하며 주목받기 시작해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 ‘간첩 리철진’ 등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였고, 영화 ‘친구’ 등을 통해 정상급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가족력은 유 의원이 21대 총선에 출마한 당시 한차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유오성이 유 의원의 선거 운동에도 적극 참여하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을 얻은 바, 유 의원은 “(선거운동을 할 때)10명 중 7명은 저를 안 보더라”라며 당시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2024.07.18 I 강소영 기자
대구에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 문 연다
  • 대구에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 문 연다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대구 지역 기업들의 안전한 데이터 활용을 지원할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이하 대구 센터)를 18일 개소했다.이정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사무처장(왼쪽부터 세 번째)이 18일 오후 대구 수성구 소프트웨어(SW)융합기술지원센터에서 개최된 ‘대구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 개소식·세미나’ 참석자들과 현판 기념식을 하고 있다.(사진=개인정보위)대구 센터는 서울, 강원, 부산, 인천, 대전에 이어 전국에서 여섯 번째로 문을 열었다. 대구시 산하기관인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이 운영을 맡는다.센터가 들어선 수성구 알파시티는 대구시가 첨단산업 진흥을 위해 집중 육성하고 있는 권역으로 현재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243개사가 입주해 있다. 빅데이터 활용센터 등 기업 연구·개발(R&D) 활동을 지원하는 시설도 갖춰 가명정보 활용에 적합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게 개인정보위의 설명이다.대구시는 이번 센터를 통해 데이터 중심 도시로 성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소재 기업, 대학과의 긴밀한 협력을 추진해 지역 주력산업인 △모빌리티 △로봇 △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ABB) 등 지역 데이터 생태계의 조성과 기술의 안전한 활용을 도모한다.앞서 개인정보위는 지난해 12월 자율주행 로봇이 촬영한 원본 영상정보를 인공지능(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제 샌드박스를 허용했다. 올해 2월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에서 수집된 비정형 데이터에 대한 가명처리 기준도 마련해 데이터 활용을 지원하고 있다.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자율주행차, 로봇 등에 탑재되는 AI의 고도화를 위해 대량의 영상정보가 활용되는 만큼, 대구 센터가 지역의 데이터 활용 수요를 뒷받침함으로써 대구시 첨단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날 대구 센터 개소식 이후에는 지역 내 데이터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가명정보 활용 세미나’도 열렸다. 개인정보위는 이 자리에서 가명정보 활성화 정책 방향과 개정된 가명처리 가이드라인을 설명하고 기업·연구기관과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했다.이정렬 개인정보위 사무처장은 “대구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가 대구 지역의 디지털 생태계의 핵심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8 I 최연두 기자
과기부장관에 유상임…민주평통 처장 태영호·중기차관 김성섭
  • 과기부장관에 유상임…민주평통 처장 태영호·중기차관 김성섭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재료공학 전문가인 유상임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를 지명했다. 이달 초 환경부 장관과 금융위원장·방송통신위원장 후보를 지명한 지 2주 만의 추가 개각이다. 차관급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는 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 김성섭 대통령실 중소벤처비서관,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에는 남형기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이 임명됐다. 유상임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지명 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과기장관 후보자 “AI·양자·바이오 주도권 위해 노력”대통령실은 18일 이 같은 정무직 인사를 발표했다. 유 후보자는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에서 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받고 한국초전도저온공학회·한국세라믹학회 회장 등을 지낸 전자재료 전문가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과 배우 유오성 씨의 형이기도 하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과학기술 분야의 오랜 연구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R&D 시스템 혁신을 비롯하여 첨단 기술 협력의 대전환기에 있는 우리나라 과학기술 정책을 강력히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유 후보자를 소개했다.유 후보자는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에 관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중요한 테제(의인)인 AI(인공지능)·양자·바이오 양산 등 현 정부가 추진해 온 주요 주제에서 계속 우리나라가 세계적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R&D 예산 구조조정에 대해선 “원활한 소통 기능을 살려서 R&D에 꼭 필요한 예산이 무엇인지 돌아보고 각 기관에 소속된 분과 적절성을 다시 들여다보며 이 문제를 지혜롭게 풀어나가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후임 인사 검증이 진행 중인 고용노동부 장관까지 교체되면 개각 국면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고용부 장관으론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 조준모 성균관대 교수 등이 거론된다.◇대통령실 비서관, 차관 승진 릴레이차관급 민주평통 사무처장에 내정된 태 전 의원은 북한 외교관 출신으로 주영국 북한 공사로 있던 2016년 한국으로 망명했다. 2020년 탈북민으론 처음으로 지역구 국회의원에 당선된 데 이어 이번엔 차관급 지위에 임명되는 기록을 세웠다. 대통령실은 “북한 실상에 대한 후보자의 생생한 경험과 국회 외통위에서 활동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평화통일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국내외 지지를 이끌어 낼 적임자”라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중소벤처기업부 차관으론 김성섭 대통령실 중소벤처비서관이 임명됐다. 김 신임 차관은 중기부 전신인 중소기업청이 개청한 1996년 공직생활을 시작해 30년 가까이 중소·벤처기업 정책을 맡은 정통 관료다. 벤처캐피털리스트 심사 자격을 갖고 있어 기업 현장 사정에도 밝다.윤 대통령은 지난 두 달 동안 김 차관을 포함해 대통령실 비서관 8명을 차관급으로 승진 임명했다.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는 인사를 중용해 집권 후반기까지 국정 장악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박성택 산업통상비서관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으로의 승진이 유력하다. 남형기 신임 국무조정실 2차장 또한 대통령실 출신은 아니지만 윤석열 정부 초반부터 국조실 국정운영실장을 맡으며 윤석열 정부 국정 철학에 이해가 깊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2024.07.18 I 박종화 기자
과기정통부, 연구개발 AI활용 활성화 간담회 개최
  • 과기정통부, 연구개발 AI활용 활성화 간담회 개최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연구개발(R&D) 분야 인공지능(AI) 활용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AI가 기술·산업·안보에서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전략 기술로 급부상, 관련 연구개발 혁신을 가속화할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마련됐다. 간담회는 이창용 과기정통부 1차관 주재로 진행되며 AI는 물론 바이오, 소재, 공공융합(사회문제해결·기후·원자력 등), 연구 정책, 기초연구, 인프라 등 분야별 전무가 20여명이 참석한다. 바이오, 소재, 공공융합, 연구정책 등 각 분과위원회에선 이날 간담회를 바탕으로 논의를 지속해 분야별 AI 연구개발 활용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초연구 기획 분과에서는 AI 필수 요소기술 중 미흡하거나 공백인 분야를 발굴, 신규 사업 기획을 추진하고 슈퍼컴퓨터 등 AI 인프라 고도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은 “AI 일상화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연구개발 분야에도 AI를 적극 활용해 연구개발 혁신을 가속화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AI 대전환 및 AI가 주도하는 연구개발 혁신을 위해 최적화된 정책을 마련, AI주도권 확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18 I 최정희 기자
아모레퍼시픽, 에너지위너상 '탄소중립대상'
  • 아모레퍼시픽, 에너지위너상 '탄소중립대상'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시상식에서 탄소중립대상과 환경부 장관상을 18일 수상했다.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은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하는 행사로 에너지 절감과 고효율 제품에 수여하는 ‘에너지 위너상’과 탄소중립 관련 활동·성과가 우수한 제품에 수여하는 ‘탄소중립위너상’으로 구성된다. 활동이 우수한 대상엔 산업장관상과 환경장관상을 수여한다. 탄소중립위너 부문에서 제품이 아닌 기업 활동이 최고상을 수상한 것은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처음이다. 아모레퍼시픽은 2021년 지속가능 경영 목표 ‘2030 A More Beautiful Promise’를 선언했으며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에 가입해 재생에너지 전환 로드맵을 이행하고 있다. 특히 주요 생산 사업장인 오산 아모레 뷰티 파크와 대전 데일리뷰티 사업장, 상하이 뷰티사업장은 지난해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해 제품을 생산하며 사업장 단위 RE100을 달성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포장재에 4R(Reduce·Recycle·Reuse·Return) 전략을 수립해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 절감, 재활용성 향상, 용기 재이용·회수를 통해 플라스틱 순환 모델을 구축했다. 재활용 플라스틱 적용 확대, 포장재 경량화 등을 통해 지난해 기준 신규 석유 유래 플라스틱 1900톤(t)을 감축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앞으로도 지속가능 경영 목표를 중심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앞장설 계획이다.(사진=아모레퍼시픽)
2024.07.18 I 경계영 기자
1500가구 이상 대단지 평당 가격 500만원↑…하반기 분양 이목
  • 1500가구 이상 대단지 평당 가격 500만원↑…하반기 분양 이목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아파트 거래량이 큰 폭 증가한 가운데 대단지 아파트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며 하반기 일반분양 수요자들이 이에 몰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통상 대단지 아파트는 소규모 대비 주거환경이 상대적으로 뛰어나며 시세 또한 높아 환금성이 우수해서다. 전국 아파트 규모별 3.3㎡당 시세.(자료=부동산R114)18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아파트(재건축 제외) 3.3㎡당 평균 시세는 1967만원으로 집계됐다. 단지 규모에 따라 세분해 보면 15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시세는 2475만원으로 전체 평균보다 25.8%(508만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지 규모가 커질수록 평균 시세가 높은 이유는 그만큼 수요가 두텁기 때문이다.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커뮤니티, 조경 등 주거환경이 상대적으로 뛰어난 곳이 많아 동일 생활권의 입지라면 대단지를 찾는 수요가 많다. 또 소규모 단지에 비해 공용 관리비가 저렴해 경제적이다. K아파트 공동주택관리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4월 기준 1000가구 이상 공동주택의 관리비는 1207원으로 300가구 미만 공동주택 관리비(1454원)에 비해 약 17%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경우 21%까지 차이가 발생한다. 업계 관계자는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면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학원시설이 증가해 아이들 교육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며 “결국 이러한 변화들이 사람들이 대단지를 찾게 하고 이것이 가격으로 연결돼 발 빠른 수요자들은 대단지 분양에도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하반기 대단지 아파트 일반분양에 관심이 쏠린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내 전국에서 15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총 19곳, 4만228가구가 분양에 나설 계획이며 이중 2만408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단지 아파트 분양 계획은 총 19곳 중 경기도 9곳, 인천 5곳으로 수도권에 집중된 모양새다. 이달 말 경기 용인시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1681가구)를 시작으로 이천시 ‘힐스테이트 이천역 (1822가구 중 314가구 일반분양)’, 8월 경기 김포시 북변4구역 재개발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3058가구 중 2116가구 일반분양)’, 10월 인천 연수구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플(2549가구)’ 등이 분양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7월 대전 유성구 ‘도안 푸르지오 디아델(1514가구)’, 8월 대구 남구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1758가구 중 1116가구)’, 12월 충남 천안시 ‘천안 부대지구 휴먼빌(1632가구)’ 등이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제이엘케이, 보도자료가 외신주목으로 둔갑하며 상한가
  • 제이엘케이, 보도자료가 외신주목으로 둔갑하며 상한가[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17일 국내 제약바이오 투자 시장에선 샤페론(378800), 제이엘케이(322510), 지놈앤컴퍼니(314130) 등이 강세 흐름을 보였다. 이날 KG제로인 엠피닥터에 따르면 제이엘케이(322510)는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회사에서 지난 14일 배포한 ‘미국 진출 계획’을 담은 영문 보도자료가 유력 외신에서 비중 있게 다룬 것으로 둔갑해 국내 투자시장에 전해진 영향이다. 사실상 어부지리 상한가로 볼 수 있다. 샤페론(378800)은 차세대 항암제 개발 소식에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지놈앤컴퍼니(314130)는 ADC 관련 추가 기술수출 기대감을 형성하며 15.73% 상승 마감했다.17일 제약업종 시세 중 일부.(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 샤페론, 암줄기세포 표적 항암제 개발 성공우선 샤페론은 암 줄기세포를 표적하는 차세대 항암제 개발 성공 소식에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암 줄기세포는 대장암, 유방암, 폐암 등에서 발현된다. 암 줄기세포는 암 증식과 면역치료 저항성과 관련돼 있다. 암 줄기세포를 제거하면 면역반응이 증폭돼 항암치료가 이뤄지는 방식이다.샤페론은 이 같이 이론적으로 존재하던 암 줄기세포 치료제를 실제로 구현했다. 샤페론의 암 줄기세포 표적 항암 면역 치료제는 흑색종의 성장률을 91.2% 억제했다. 또 폐 전이를 97% 차단하는 우수한 결과를 냈다. 이 치료제는 동물실험에서 암을 죽이는 ‘T세포’의 증식을 활성화했다. 아울러 면역반응을 증가시키는 ‘인터페론-γ’의 생성을 증가시켰다. 저명 국제학술지(‘Biomedicine & Pharmacotherapy)에도 이런 내용이 게재됐다. 샤페론 관계자는 “이번 차세대 항암 면역치료 기술적 의의는 암 줄기세포를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유망한 표적항원을 발굴했다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면역 항암치료기술을 한 단계 진화시켰다”고 짚었다.그는 “신약 개발을 통해 임상적 관해율이 낮고 재발이 빈번한 기존 면역항암제의 훌륭한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기존 면역항암제와 병용치료를 통해 면역 저항성이 있는 암 줄기세포를 제거해 환자의 종양 재발뿐 아니라 전이 가능성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암 줄기세포를 표적으로 한 면역항암제 시장은 최근 급격히 성장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관련 시장은 올해 약 24억달러(3조3048억원)에서 오는 2033년에는 57억달러(7조8489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놈앤컴퍼니, 추가 기술수출 기대감 ‘솔솔’이날 지놈앤컴퍼니는 추가 기술수출 기대감이 확산되며 장중 내내 주가 고공 행진이 이어졌다.지놈앤컴퍼니는 ‘항체-약물 접합(ADC)’ 연구를 시작했고, 항체 개발을 통한 시장 진입에 주력했다. 그 결과, ‘CD239’를 표적하는 ADC용 항체 개발에 성공했고, 스위스 디바이오팜에 GENA-111 기술이전(계약금 약 69억원, 총 5860억원)했다. 지놈앤컴퍼니는 신규 ADC 항체 CNTN4(콘탁틴)도 개발했다. CNTN4 항체는 암세포에서 유의미하게 나타나는 콘탁틴을 타깃해 암을 억제한다. 지놈앤컴퍼니는 CNTN4를 적용해 새로운 ADC인 GENA-104를 개발했다. 시장에선 GEN-104 기술이전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는 것이다.차미영 지놈앤컴퍼니 연구소장은 지난달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동물실험에서 CNTN4 발현시 종양성장억제율이 80%에 달했다”면서 “반면 CNTN4가 적게 발현시 종양성장억제율이 감소함을 확인했다. CNTN4가 발현하지 않았을때 종양성장 억제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비교했다. 이어 “CNTN은 암세포 면역 회피 기전인 PD-L1보다 T세포의 활성을 강하게 억제하는 것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지놈앤컴퍼니 관계자는 “현재 연구개발(R&D) 전략은 신규타깃 ADC용 항체 개발을 통한 반복적인 기술이전을 목표로 진행 중”이라며 “신규타깃 ADC용 항체로서의 높은 가능성을 보여준 ‘GENA-104’에 대한 기술이전 논의를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제이엘케이, ‘영문 보도자료 → 유력 외신보도’ 둔갑하며 上제이엘케이는 AP통신에서 미국 진출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한가로 주가가 마무리됐다. 하지만 실제로는 외신에서 제이엘케이의 영문 보도자료를 처리한 것으로 파악됐다.제이일케이가 14일 뉴스와이어에 배포한 영문보도자료 중 일부. (갈무리=김지완 기자)제이엘케이는 뇌졸중 진단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을 주력하고 있다. 제이엘케이가 개발한 뇌졸중 진단 인공지능 메디허브 스트로크 솔루션은 총 11개로 급성부터 만성까지 뇌경색·뇌출혈 등을 진단할 수 있다. 특히, 해당 AI는 ▲뇌졸중 유무 ▲병변 위치 ▲크기와 부피 ▲중증도(위험도) ▲혈류 이상 유무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미국 의료 AI 확대에 따라 제이엘케이도 시장성이 높은 미국 진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연내 5개 솔루션에 대해 FDA 승인을 신청하고, 내년에도 6개의 솔루션을 FDA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7.18 I 김지완 기자
 AI 고도화·혁신 이룬 기업을 찾습니다
  • [알림] AI 고도화·혁신 이룬 기업을 찾습니다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인공지능(AI) 고도화 산물인 생성형 AI 모델이 챗봇 등 서비스와 결합해 다양한 형태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 업체 퓨처마켓인사이트(FMI)에 따르면 전 세계 생성형 AI 시장 규모가 지난해 109억 달러(15조500억원)에서 오는 2033년 1674억 달러(231조20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당 기간 동안 시장의 연평균성장률(CAGR)은 31.3%에 육박합니다.이렇듯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생성형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국내외 기업들은 치열한 싸움 벌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대기업부터 중소·중견기업, 스타트업까지 각 사가 잘하는 사업 영역에 빠르게 AI를 도입하고 접목해 성과를 내야할 것입니다.생성형 AI를 앞세운 혁신 AI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의 눈부신 성과를 기대해봅니다.이데일리 AI 코리아 대상 홈페이지 첫 화면(사진=캡처)이데일리와 한국AI산업협회는 혁신 AI를 선보인 유망 기업·기관, 대학 등을 발굴하기 위해 다음 달 22일 ‘2024 AI 코리아 대상’을 개최합니다.올해로 다섯번째를 맞이한 이 행사는 선도적인 AI를 개발했거나 AI를 도입해 획기적인 서비스 개선을 이룬 곳들을 선정해 시상합니다. 올해 총 상금은 1700만원 규모로, 5개 분야별로 나눠 상을 수여합니다.수상 분야는 AI 개발에서 성과를 나타낸 기업에 수여하는 ‘AI기술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AI를 적용해 산업·서비스 분야에서 혁신을 거둔 기업에 수여하는 ‘AI적용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AI를 활용해 제조 분야 디지털화 및 관련 솔루션 기업에 수여하는 ‘제조지능화혁신상’(스마트팩토리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등이 포함됩니다.또한, 이번 시상식은 AI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상용화해 산업 혁신을 이끈 기업에 ‘AI혁신상’(한국AI산업협회장상)을, AI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선 기업 또는 AI로 파생한 부작용 해결 등에 기여한 기업에 ‘사회적 책임상’(이데일리 회장상)을 수여할 예정입니다.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상구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를 포함해 총 7명의 위원이 수상 기업을 선정합니다. 참가 접수는 오는 24일 오후 4시(이메일 접수)까지 가능합니다. 참가비는 없습니다. 대상 시상식은 최종심사를 거쳐 내달 22일 서울시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개최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행사명: 2024 이데일리 AI 코리아 대상△공모기간: 7월 24일(수) 오후 4시까지△시상식: 8월 22일 오후 2시△응모조건: 금융, 증권, 제약·바이오, IT, 제조, 공공, 문화, 교육 등 분야에서 AI를 기술을 개발·상용화·적용하며 혁신을 이어가거나 AI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연구개발(R&D) 중인 기업과 기관 등△접수: jhlee13@edaily.co.kr△문의: 이데일리 AI코리아대상 사무국(02-3772-0347)△홈페이지: aikorea.edaily.co.kr/2024
2024.07.18 I 최연두 기자
과기정통부 장관에 유상임···"국제성과 여럿 발표한 초전도 재료 전문가"
  • 과기정통부 장관에 유상임···"국제성과 여럿 발표한 초전도 재료 전문가"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유상임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를 지명했다. 유상임 후보자가 향후 임명되면 윤석열 정부 초대 과기정통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사진=대통령실)장관직을 2년여 동안 수행한 이종호 장관 이후 처음 장관이 교체된다.대통령실은 18일 유 후보자에 대해 “과학기술 분야 오랜 연구 경험과 경륜을 바탕 R&D 시스템 혁신을 비롯한 첨단기술 대전환기에 있는 과학기술 정책을 강력히 이끌 적임자”라며 배경을 설명했다.유 후보자는 1959년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출생으로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에서 학·석사 학위를 받은 뒤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에서 재료과학·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 항공우주국(NASA) 에임즈연구센터 박사후연구원, 일본 철도종합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을 거쳐 서울대 교수로 재직해왔다.유 후보자는 재료 분야 중에서도 초전도 재료 전문가로 알려져있다. 유 후보자는 한국초전도저온공학회, 한국세라믹학회 회장을 지내며 책임감을 갖춰 초전도 재료 공학 발전 등을 이끌었다.같은 학교 동료인 김창영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한국초전도저온공학회장을 역임하는 등 초전도 재료를 열심히 연구해 온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이경우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도 “국제적인 연구성과를 여러 번 발표한 초전도 재료 전문가”라며 “대내외적으로 우리나라가 어려운 시기에 장관직을 맡게된 만큼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과학계 대표 수장들은 과학계 발전에 힘써주는 역할을 해주길 기대했다. 유욱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은 “전반적으로 무난한 인사라고 본다”며 “우리나라가 추격자형에서 선도자형으로 연구개발을 해나가야 하는데 당장의 먹거리도 좋지만 10년~20년 뒤를 내다보고 장기적으로 연구들을 지원해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이태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은 “미국과 일본을 이해하는 재료 전문가가 임명돼 국제협력, 우주경제 등에서 기대가 크다”며 “정보통신(IT) 기술 전문가도 좋지만 과학기술의 근본이 재료에 있다는 점에서 기초연구를 중심으로 과학계 발전에 힘써줬으면 한다”고 조언했다.유 후보자는 유상범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배우 유오성 씨의 친형으로 알려져 있다. 송영길 전 민주당 국회의원과는 동서지간이다. 유 후보자는 “과학기술계에 산적한 현안 해결과 변화와 혁신 주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진입해서 급격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세계 조류에 대응하고, 나아가 우리나라가 선도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2024.07.18 I 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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