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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오에스랩, 코스닥 시장 입성…‘국내 1호 라이다 상장기업’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에스오에스랩이 성공적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면서 ‘국내 1호 라이다 상장기업’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김대영(왼쪽부터) 한국IR협의회 부회장, 홍순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이사,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김준만 코스닥협회 상무가 25일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열린 상장 기념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에스오에스랩(464080)은 25일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상장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엔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이사를 포함해 회사 임직원, 주관을 맡은 한국투자증권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에스오에스랩은 2016년 설립된 라이다 전문기업이다. 정 대표이사를 포함해 광주과학기술원(GIST) 박사과정 4인이 공동 창업했다. 에스오에스랩은 제품 설계뿐 아니라 솔루션 개발까지 자체적으로 진행할 정도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3D 고정형 라이다 ‘ML(Mobility LiDAR)’과 2D 라이다 ‘GL(General LiDAR)’가 있다. 특히, 3D 고정형 라이다는 테슬라가 주도하는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을 대체할 게임 체인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카메라와 유사한 구조를 채택했기 때문에 소형화가 가능할 뿐 아니라 내구성이 뛰어나고 가격 경쟁력에서도 유리하다. 기계식 구동 방식에 기반한 기존 3D 라이다의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다.에스오에스랩의 라이다는 자율주행 시스템 이외에도 반도체 이송 장비, 자율주행 로봇, 산업안전,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신제품 개발, 양산 준비 등 R&D 고도화에 대거 투입해 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시장 개화를 앞둔 자율주행 라이다 시장에서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것이 에스오에스랩 측 설명이다.에스오에스랩 관계자는 “에스오에스랩은 국내외 모빌리티 기업뿐 아니라 다수의 글로벌 빅테크들과도 활발한 협업을 진행하며 높은 기술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라며 “이번 상장을 기점으로 연구개발을 가속하는 동시에 상용화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오에스랩은 연평균 62.8%의 매출 증가세를 보이며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엔 4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재차 2배 성장에 성공했다. 국내 자동차 램프 분야 점유율 1위 ‘에스엘(SL)’ 등과 자율주행 차량 탑재용 소형 라이다를 개발하고 있을 정도로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스오에스랩은 이번 상장을 통해 200만주를 공모했다. 주당 공모가는 1만1500원으로 확정됐으며, 총 공모 금액은 230억원에 달한다.
- 삼성, 연내 갤럭시AI 지원 언어 20개로 확대…문화까지 학습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모바일 특화 인공지능(AI) ‘갤럭시 AI’의 온디바이스 실시간 통·번역 지원 언어에 연내 스웨덴어, 네덜란드어, 루마니아어, 튀르키예를 추가해, 지원 언어를 현재 16개에서 총 20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갤럭시 AI는 현재 △한국어 △중국어(간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힌디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태국어 △베트남어 △아랍어 △인도네시아어 △러시아어 등 16개 언어를 지원한다.삼성리서치 인도네시아 연구소(SRIN)의 ‘갤럭시 AI’ 언어 개발 담당자 모습(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지원 언어를 확대하면서 언어의 특성과 문법에 대한 정량 평가와 문화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검증하는 정성 평가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순 언어 이해를 넘어 문화를 이해하고 지식을 갖춘 고도화된 AI 구현을 위해서다.예컨대 방언이 총 30여 종에 달하는 아랍어 지원을 위해서도 정량·정성적 평가를 거쳤다. 아랍어는 20여개국 4억명 이상이 사용하는 세계에서 6번째로 많이 사용되는 언어다. 아랍어를 통번역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현대 표준 아랍어인 풋스하(Fusha)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방언인 암미야(Ammiyya)를 모두 학습해야 한다.삼성리서치 요르단 연구소(SRJO)는 아랍어 방언을 이해하면서, 답변은 표준 아랍어로 할 수 있는 언어 모델을 개발했다. 이를 위해 각기 다른 방언의 음성 녹음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직접 텍스트로 변환하는 과정을 거쳤다.데이터베이스 구축을 맡은 요르단 연구소의 아야 하산은 “여러 방언의 미묘한 차이와 변형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는 원어민들로 갤럭시 AI 팀을 구성하고, 음성 데이터를 일일이 글과 문장으로 바꾸는 수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6성조의 베트남어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한 단어를 0.02초 간격으로 분석했다. 베트남어는 전세계 약 1억명이 사용하는 언어로 중국어, 태국어 등 인근 지역 언어와 비슷한 성조 체계를 지니고 있다. 특히 베트남어는 여섯 가지의 성조를 가진다. 예를 들어 베트남어 단어 ‘마(Ma)’는 성조에 따라 엄마(Ma), 무덤(Ma), 귀신(Ma) 등 전혀 다른 의미를 지녔다.삼성리서치 베트남 연구소(SRV)는 성조의 미세한 차이를 인식할 수 있도록, 음성 데이터를 매우 정교하게 다듬고 정제하는 과정을 거쳤다. 무엇보다 성조를 정확히 구분해 내기 위해 한 단어를 0.02초 전후의 짧은 프레임으로 잘라내고 이를 데이터베이스화 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언어를 넘어 문화를 이해하고 지식을 갖춘 고도화된 ‘갤럭시 AI’로 언어 장벽 없이 자유로운 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전 세계 총 20여개의 R&D 센터에서 언어 모델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SK이노베이션 지원 소셜벤처, 美 진출 기회 잡는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소셜벤처 마린이노베이션이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바탕으로 미국 진출을 모색한다.차완영 마린이노베이션 대표(왼쪽에서 세번째)가 ‘셀렉트USA 인베스트먼트 서밋 2024’에서 워싱턴 주정부 관계자들과 사업 현지화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SK이노베이션은 자사가 지원하는 소셜벤처 마린이노베이션이 미국 최대 규모 투자 유치 행사인 2024년 ‘셀렉트USA 인베스트먼트 서밋(2024 SelectUSA Investment Summit)’에 한국경제사절단으로 참석한다고 25일 밝혔다.올해로 10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해외기업의 대미(對美) 투자 및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상무부에서 개최하는 행사다. 미국 워싱턴 D.C.에서 23일부터 4일간 개최되며, 글로벌 산업 주요 이슈 및 트렌드, 투자 방향 등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마린이노베이션은 미(美) 연방 및 주 정부 관계자, 투자자, 파트너 기업들과 정보를 교류하고 미국 진출 가능성을 모색한다.마린이노베이션은 해조류를 통한 탄소배출량 저감과 식량위기 해결을 목표로 하는 소셜벤처다. 해조류를 활용한 각종 식품을 판매하고, 먹을 수 없는 해조류의 섬유 부분을 가공해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 식품 및 포장용기 등에 사용하고 있다. 마린이노베이션이 생산한 식품용기는 화학코팅을 하지 않아 56일만에 완전 생분해 된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2년 독일의 국제공인인증기관인 ‘딘 써트코(DIN CERTCO)’로부터 생분해 인증을 받았다.또 사용한 해조류 식품용기는 전부 회수해 과일 포장용기 및 부품 포장박스로 만들고 있다. 특히 사용한 해조류 접시는 깨끗이 세척 후 미술도구로도 사용되는데, 학교나 장애인 단체에 무료로 공급해 한 번 더 사용 후 수거해 퇴비로 사용한다.SK이노베이션은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소셜벤처를 선정해 투자하고, 재능 기부의 형태로 기업 자문 및 전문 역량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마린이노베이션에는 2019년부터 6년째 연구개발(R&D) 및 판매처 확보 등을 지원하고 있다.차완영 마린이노베이션 대표는 “한국 대표로 국제적인 투자 행사에 참석하게 되어 뜻깊다”며 “이번 행사뿐 아니라 세계은행과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해조류 사업화 등도 성공적으로 이뤄내 환경오염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의료 데이터 노하우로 네이버·삼성 제치고 '초거대 AI 의료' 따낸 카카오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발주한 4년간 320억 원 규모의 ‘초거대AI기반 보건 의료 서비스’ 공모에서 카카오(035720)가 네이버와 삼성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이번 사업은 부모를 위한 실시간 AI 상담과 소아 질병 예측 서비스, 의료진을 위한 맞춤형 처방 보조 서비스와 의료 분야 초거대 AI 개발 등을 포함한다. 카카오는 카카오헬스케어의 병원 대상 데이터플랫폼사업과 카카오의 거대언어모델(LLM) 코지피티 2.0, 분당서울대병원과의 조합으로 이번 수주를 따냈다.서울대병원(병원장 김연수)과 카카오헬스케어(대표 황희)가 단순 데이터뱅크를 넘어 데이터의 시각화, 요약, 통계 및 분석 자동화가 가능한 차세대 정밀의료 생태계 조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서울대병원 정밀의료 지식은행’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서울대병원 홈페이지‘의료데이터관리플랫폼’이 결정적 역할네이버는 자체 LLM ‘하이퍼클로바X’와 서울대병원, 삼성은 삼성서울병원과 손잡아 경쟁했으나, 헬스케어 경험과 서비스 운영 능력에서 카카오가 우세한 평가를 받았다.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출신으로, 2021년 12월 카카오의 디지털헬스케어 사내독립기업(CIC) 대표로 영입됐다. 그는 의료와 디지털 양쪽에 밝은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2019년 미국 의료정보학회(HIMSS)로부터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 리더 50인에 선정됐고, 차세대 병원 정보시스템(HIS)을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에 수출한 경험도 있다.특히 카카오헬스케어의 병원, 제약사, 연구기관 등에 서비스하는 ‘의료데이터관리플랫폼’ 사업은 이번 사업 수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플랫폼은 각 의료기관의 환자 데이터를 카카오로 가져와 학습하는 방식이 아니라, 카카오헬스케어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병원에 보내주면 환자 데이터 유출 없이 병원 내에서 솔루션이 만들어지는 방식이다. 이러한 방식은 의료계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AI챗봇으로 이뤄지는 소아 건강상담 서비스 예시. 출처=NIPA맞춤형 소아 질병 예측 서비스 예시.소아 건강 상담 챗봇·의료인 처방 보조서비스 개발이번 수주 조건에는 초거대 AI 보건의료 서비스 개발 역량을 보유한 1개 컨소시엄이 대민과 의료인을 위한 소아 건강지원 시스템 및 소아 진료지원 시스템을 개발·실증하는 것이 포함된다. 앞으로 카카오헬스케어, 카카오, 분당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은 부모를 위한 실시간 소아 건강상담과 맞춤형 소아 질병 예측 서비스, 의료인을 위한 맞춤형 처방 보조 서비스 등을 하게 된다.컨소시엄이 추진할 사업 내용은 △소아의 이상 증상 발생 시 대처방안 상담 AI 서비스(실시간 소아 건강 상담)△소아의 라이프로그와 의료 데이터 활용한 질병 발생 가능성 예측 및 예방 방법 서비스(맞춤형 소아 질병 예측 서비스)△의료진에게 증례 분석과 처방 보조 서비스 제공(맞춤형 처방 보조 서비스) 등이다.의료인을 위한 맞춤형 증례 추천 서비스 예시.보건의료 특화 LLM 예시보건의료 특화 AI 모델 과제도 포함특히 이번 사업에는 보건의료 특화 LLM(Domain Specific LLM) 모델 개발을 위한 추진 방안을 제시하고 실증하는 것이 포함돼 있다. 즉, 보건의료 분야에서 사용할 초거대 AI 모델을 만들기 위해 어떻게 데이터를 구축하고 언어모델을 훈련시키며, 클라우드로 서비스할지 제안해야 한다.이에 따라 카카오 컨소시엄은 소아 건강지원 및 진료지원 시스템 개발·실증을 위한 데이터를 수집·가공하고, 초거대 AI 서비스 제공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는 카카오브레인이 개발한 ‘코지피티2.0’의 업그레이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AI 전략 바꾼 카카오, 헬스케어 핵심으로카카오는 최근 연구개발(R&D) 조직인 카카오브레인과 통합하며 기존 AI 서비스를 조정 중인데, 이번 ‘의료 AI’ 사업이 카카오그룹의 핵심 사업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카카오는 카카오브레인의 언어모델(코지피티2.0)과 주요 사업 부문인 칼로, 톡채널 등을 양수하면서 기존 AI 서비스인 ‘칼로 AI 프로필’, 이미지 생성 AI ‘칼로’,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이미지 생성 및 공유 플랫폼 ‘비 디스커버’를 종료하고, 카카오의 방향성에 맞춰 연내 새로운 AI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이번 초거대 AI 의료 사업 수주는 카카오의 AI 기술력을 의료 분야에 본격적으로 적용하는 첫 사례로, 향후 타 분야로의 서비스 확장도 고려한 시스템 개발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이를 통해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번 정부 사업의 성과물은 사업수행기관인 카카오 컨소시엄이 소유하는 것이 원칙이나, 협력부처에서 제공한 데이터를 근간으로 하는 산출물의 소유권과 활용은 별도로 정하기로 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시행 6개월 앞 금투세, 혼란의 늪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시행 6개월 앞 금투세, 혼란의 늪-IT 인프라 우수, 정부 지원 탄탄 창업하러 韓 오는 외국인 2배로-리튬 배터리 1개 폭발하면서 발화 22명 목숨 앗아간 화성 공장 화재-구독 연매출 1조 눈앞…LG 미래전략 통했다-[사설]진격의 K방산…4대 강국 도약, 불가능한 꿈 안디ㅏ-[사설]대학가까지 번진 전세사기 피해, 보고만 있을 텐가△종합-‘직무급제 가속화’로 조직 혁신 전세사기·공사비 분쟁 해결사로-가슴 속에 개신 ‘스마일’ 메이저퀸·파리행티켓 품었다△금투세 시행 반년 앞 논란 가중-“채권투자 위축·펀드런 우려…금투세 도입 전 제도 보완 시급”-“금투세 도입하되 거래세는 폐지, 장기투자 인센티브도 마련해야”-‘큰손 떠날라’…1%만 내는 금투세, 폐지 청원 6만명 돌파△종합-물로는 진화 어려운 리튬배터리 3,5만개…피해 더 키웠다-중대재해법 위반했나 고용노동부 조사 착수-전통시장 카드 소득공제율 40→80%로 온누리상품권 발행량·사용처도 늘린다-‘맏형’ 현대차 노조 파업 전운에…완성차업계 도미노 파업 공포-강달러에 계속되는 엔저 리스크…“달러당 168엔까지 오를 수도” 경고△글로벌 스타트업 ‘코리암드림’ 러시-“스피드·인프라·인재 삼박자…한국의 창업환경 매력 넘쳐”-“교육점수 따지는 韓…성장성 보고 OK하는 美·英”-“수년내 외국인 창업가 유니콘 탄생 이끌 것”△정치-여야, 원 구성 합의했지만…특검법·재입법 등 곳곳에 ‘협치 암초’-“내 편 하자”…與 당권주자들, 세 불리기 경쟁-연임 위해 사퇴한 이재명 일극체제 대항마 등판설도-진화하는 ‘수리온’, 실전배치 완료…수출시장 정조준-주일대사에 박철희 국립외교원장 내정△경제-“최고 50% 상속세율, 밸류업 기업은 6~30%로 낮춰야”-법인세 신고 100만개 돌파 3분의 1은 적자…세액 6.2조↓-한은 “中 알리·테무 공습…韓 제조업에 부정적”-이정식 고용장관 “노란봉투법, 파업 만능주의 부를 것”△금융-거대 야당 입법 폭주에 금융권 ‘죽을 맛’-생명보험 불완전 판매 ‘0건’ 우수인증설계사 1.5만명 배출-“덕후 취향저격이 핵심…굿즈같은 캐릭터 카드 통했죠”-새마을금고 ‘지역상생 4대 핵심’ ESG 경영 박차△글로벌-지지율 나락인데…‘포스트 기시다’가 안보인다-‘총선 참패 위기’ 마크롱 “대통령 사임 계획 없다”-폭염 속 성지순례 1300명 이상 사망-바이든 ‘부자 증세’ 지지 나선 美 백만장자들-EU “애플, 디지털 시장법 위반”△산업-로봇으로 구독대상 넓히고…해외 신시장 뚫는다-“구독 통해 고가제품 장벽 낮출 것”-고가 수입차 개인 구입 불황 여파에 올들어 뚝-美조선소 품은 한화오션…힘 받는 방산·에너지 사업-SK하이닉스, CEO 직속 지원조직 신설-LS전선, 캐나다 배터리공장에 대용량 전력 배전 시스템 공급△산업-‘선재’ 업고 뛴 가입자…티빙, 넷플릭스 턱밑 추격-“1시간 걸리던 폰 개인정보 삭제 10분 안에 무료로 지워드려요”-사조 ‘매출 1조’ 푸디스트 품었다…식품업계 3위 도약-꼼수인줄 알았던 490㎖ 콜라…500㎖보다 ㎖당 가격 싸네△제약·바이오-“유산균은 소장서만 살아…대장 개선 주역은 비피더스균”-보로노이 폐암 치료제 하반기부터 임상 속도-“mRNA 신약 개발 핵심 LNP확보…특허 추진”-메디포스트 ‘카티스템’ 투여 환자 3만명 돌파△증권-CMA·MMF서 코스피로…슬금슬금 개미 귀환-3815원 찍고 1977원 마감 상장 첫날부터 널뛰는 스펙주-“나스닥 투자하며 年15% 배당…월분배형 ETF 종지부”-“내달 식품사업 법인 설립 한류스타 2대 주주로 참여”-‘KB온국민TDF’ 디폴트옵션 클래스 수익률 1위△부동산-신생아 대출 풀리자 집값 꿈틀…‘9억 키맞추기’ 조짐-‘청담르엘’ 공사 중단 위기에…서울시, 갈등 중재 전문가 파견-‘1기 신도시 선도지구’ 경쟁 시작…11월 최종 발표-LH, 매입임대 전담조직 신설…1만 가구 공급 늘린다△문화-미술 경매 뜬 오피스텔 ‘예술’이면 다 판다-무서워서 ‘포기 비상벨’ 이토준지 만화 속으로△스포츠-아쉬운 연장 패배 김주형 “시즌 도약 계기로 삼겠다”-고진영도 살아났다…女골프 파리올림픽 메달 ‘청신호’-비보이 ‘홍텐’ 김홍열, 올림픽 무대 선다-전반기 20-20…훌쩍 커버린 아기호랑이 김도영-‘국가대표 풀백’ 설영우, 세르비아 진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근로시간·정년제도 개편…1년 안에 노사정 합의 가능할 듯”-“5인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단계적 확대 논의 시작해야”△삼성 AI가전 夏夏夏-두개의 심장으로 하이브리드 쿨링…전기료까지 낮추는 냉장고-사각지대 없이 더 똑똑하게 쿨…무풍 新바람△피플-“韓 AI반도체 공급망 소외…2030년대 위기 직면할 것”-공정위 사무처장 남동일, 조사관리관에 육성권-은행연합회 “국가유공자 소원 이루어드려요”-신학철 부회장, 韓 기업인 최초로 하계 다보스포럼 이끈다-제일기획, 세계최고 광고제 ‘칸 라이언즈’ 두각-중기중앙회, 새만금개발 성공 뜻 모아-롯데손보, 모바일 중심 디지털 전환 시동-“매트라이프생명, 생보업계 톱5 도약할 것”△오피니언-[목멱칼럼]‘채상병 청문회’서 드러난 전략적 사유의 빈곤-[기자수첩]불법 채권 영업에 눈감은 금융당국-[생생확대경]‘체코 원전’ 수주전, 국민 응원 필요하다-[e갤러리]신영미 ‘첫 번째 개화’△전국-물놀이장 열고 도로 물청소…폭염 대응에 팔걷은 서울 자치구-‘조림왕’이 일생 바친 편백나무숲…산임경영의 기반되다-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 누적 이용 2억건 눈앞-부천시, 택시복지센터 건립 추진…내년 5월 준공-“교통 혁신하고…신도시·구도심 균형발전에 힘 쏠을 것”-경기도, R&D 中企에 300억원 저금리 특별금융△사회-수백억 가로채도 최대 15년형…“보이스피싱 양형 기준 세분화해야”-‘바선생’ 잡으면 5만원 드립니다-의대생까지 반수대열 합류…학원가 “올해 반수생 역대급”-넓어지는 불법 리베이트 “32건·119명 수사 진행중”-홍수기 대비…수자원공사 ‘재난안전 실전체제’ 전환
- 中 알리·테무 공습…"韓 제조업 생산·고용에 부정적 우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알리·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의 국내 진출이 우리나라 제조업 생산과 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중국계 이커머스 앱 테무(왼쪽)와 알리익스프레스가 스마트폰 화면에 다운로드된 예시(사진=이데일리)한국은행은 24일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 이슈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중국과 지리접 인접성과 무역 분업구조 등 영향으로 중국으로부터의 상품 수입이 빠르게 증가했다. 전체 수입대비 중국 비중은 지난해 22.2%로 1990년(3.2%) 대비 7배가량 늘었다.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주요국에서도 대중국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이는 각국의 제조업 생산과 고용에 부정적 영향을 가져왔다. 중국산 수입품이 국내 생산제품을 대체하면서 해당 제조업 생산과 고용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실제로 미국과 유럽(영국, 프랑스, 독일 등) 제조업 취업자 수는 1995년 대비 75% 내외 수준으로 축소됐다.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까진 대중국 수입 증가가 지역 제조업 생산과 고용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부정적 영향보다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입이 중간재를 중심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추정됐다.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입에서 중간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 67.2%로 미국(31.6%), 유럽(39.6%), 일본(39.0%) 등에 비해 높고 최종재 수입은 적은 편이다.값싼 중국산 중간재 투입에 따른 생산비용 절감으로 제조업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실제로 대중국 수입으로 인한 제조업 고용 증가 효과는 1995~2019년 누적 6만6000명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남, 인천, 광주 등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상대적으로 컸다.대중수입액 증가율. (자료=한국무역통계진흥원, 한은 자체 시산)한은은 이처럼 중국과 한국은 상호보완적 교역관계를 구축했지만, 앞으로는 최종재 수입이 늘어나면서 제조업 생산과 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보고서를 작성한 이예림 한은 조사국 지역연구지원팀 과장은 “최근 알리, 테무, 쉬인 등으로 대표되는 중국 거대 이커머스 기업의 국내 서비스 확장에 따라 국내 소비자들이 우리나라에서 제조된 상품 대신 중국에서 생산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채널이 다양해지고 접근도 쉬워지고 있다”며 “이로 인해 기업을 중심으로 중간 투입물을 주로 거래해 온 기존 교역구조와 달리 소비자의 직접 구매가 확대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일반 소비자의 주요 구매 품목은 산업생산에 필요한 원자재·중간재가 아니라 자가사용 목적으로 수입하는 최종재 중심이라는 점에서 중국으로부터 최종재를 주로 수입하는 미국, 유럽 국가들이 경험한 것과 같이 우리나라 생산과 고용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할 수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한은은 대중 의존도가 높은 현재 수출·입 구조에서 탈피해 새로운 시장과 공급원을 개척하고 수출 품목을 다양화하는 등 다변화를 도모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또 급격히 축소되고 있는 중국과의 제조업 기술력 격차를 유지하기 위한 연구 개발(R&D) 노력에도 한층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통신 의장단에 역대 최다 8명 진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립전파연구원은 지난 2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통신부문(ITU-R) 전파관리 연구반 국제회의에서 정용준 단장(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이 부의장으로 선출되면서 ITU 전파통신부문에서 역대 최다 의장단 진출을 했다고 24일 밝혔다.우리나라 ITU-R 연구반 의장단.(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위규진 의장, 정용준 부의장, 김종호 부의장, 오대섭 부의장, 박종민 부의장, 임재우 부의장, 이황재 부의장, 이철희 부의장.(사진=한국연구재단)앞서 지난해 열린 전파통신총회 및 ITU-R 연구반 회의에서 선출된 지상통신 연구반 의장(위규진 한국전파진흥협회 전문위원), WRC-27 준비그룹 부의장(박종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 전파통신자문반 부의장(임재우 전파연 연구관), 전파전파 연구반 부의장(김종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전문위원), 위성업무 연구반 부의장(오대섭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 방송업무 연구반 부의장(이철희 연세대 교수), 과학업무 연구반 부의장(이황재 싱크테크노 전문위원)에 이어 입후보한 모든 연구반에서 의장단 진출에 성공했다.우리나라는 ITU 활동 이래 처음 의장을 포함해 ITU-R 부문 8개 연구반 모두에서 의장단을 확보했다. 선출된 각 연구반의 의장단은 오는 2027년에 개최되는 세계전파통신회의까지 이어지는 기간 동안 연구반 핵심과제를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주요 논의 의제로는 6G 국제표준인 IMT-2030 표준화와 주파수 발굴, 스펙트럼 가용성 평가 연구, 100기가헤르츠(㎓) 이상 대역 전파전파 연구, 위성 IMT-2020 표준화 등이 있다.전파연은 ‘한국ITU연구위원회’를 운영해 ITU 국제표준화 활동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돼 국내 기업이 글로벌 진출을 하도록 표준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김희원 전파연 원장 직무대리는 “전파통신 분야 우리나라 표준 전문가들이 국제무대에서 역대 최다 의장단 진출 성과를 이뤄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의장단을 비롯한 ITU 표준 전문가들이 국제표준화 무대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롯데케미칼, ‘1회용품 ZERO 챌린지’ 동참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롯데케미칼 이영준 첨단소재사업대표가 ‘1회용품 ZERO 챌린지’에 동참했다.일회용품 제로 챌린지는 일상 생활에서 사용되는 일회용품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늘리기 위해 사회구성원의 공감대 형성 및 자발적 참여 유도를 목표로 지난해 2월 환경부를 시작으로 진행 중이다. 지목 받은 기관 또는 인물이 일회용품 줄이기를 약속하는 게시물을 올리며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이다.이영준 대표는 “뜻깊은 챌린지에 참여해 기쁘다”며 “롯데케미칼은 리사이클을 통해 확보한 원료에 고기능성을 더함으로써 자원선순환 생태계 구축에 힘씀과 동시에 다양한 기능의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롯데케미칼 이영준 첨단소재사업대표,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 동참롯데케미칼은 지난해 9월 물리적, 화학적으로 재활용한 리사이클 소재(PCR, Post Consumer Recycled)와 바이오플라스틱 소재(Bio-PET, 생분해성플라스틱)를 통합해 친환경 소재 브랜드 ‘ECOSEED(에코시드)’를 론칭했다.ECOSEED는 일상 생활에서 주로 사용되는 대부분의 플라스틱을 리사이클 할 수 있는 고품질의 제품군(r-PET, r-PC, r-ABS, r-PE, r-PP)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 열분해 납사 제품 생산 및 국내 최대 규모의 화학적 재활용 PET의 공장 전환, 용매 정제 독자 기술 등 친환경 리사이클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리사이클 소재 디자인 솔루션 개발과 고기능성 컴파운딩 제품 생산 등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며 유럽과 미주, 아시아 등 글로벌 생산거점 운영 및 원료 소싱 파트너사들과의 제휴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들의 요구에 긴밀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