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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방산’ 부산 ‘금융’ 제주 ‘우주항공’…8개 시·도에 40.5조 투자
  • 대전 ‘방산’ 부산 ‘금융’ 제주 ‘우주항공’…8개 시·도에 40.5조 투자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경북(이차전지, 반도체)·전남(해상풍력)·전북(탄소섬유)·대구(전기차)·대전(방산)·경남(해상풍력구조물)·부산(금융)·제주(우주항공) 등 8개 시·도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기회발전특구는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지방정부가 직접 여건에 맞는 유망산업을 정해 유치하고 계획을 수립해 신청하는 ‘상향식’ 특구다. 지방에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지역의 소멸위기를 해소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중앙정부는 세제·규제 특례 등을 측면 지원한다. (자료=산업부)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20일 포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서 제9차 지방시대위원회(지방시대위)를 열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제출한 이 같은 내용의 기회발전특구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이번 지방시대위에서는 시·도가 제출한 계획서를 바탕으로 기업 투자계획의 구체성, 지역 전략산업과의 연계발전 가능성 등을 고려해 지정, 조건부 지정, 보완 후 재심의 구역으로 세분화해 의결했다. 200여개의 기업이 약 26조원의 신규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착공에 들어간 투자 14조5000억원을 포함하면 총 40조5000억원의 투자가 기회발전특구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별도의 업종 제한이 없어 각 지역 여건에 맞게 기업유치 활동이 이뤄진다”며 “실제로 우주항공·바이오·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다수의 기업을 유치한 지방정부도 있고, 제조업 외 금융·문화콘텐츠 등 청년들이 선호하는 서비스산업 분야도 발굴해 신청한 지방정부도 있었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주요 특구와 투자기업간 협약 내용을 보면 대구에는 엘앤에프가 이차전지 양극재와 음극재 공장 건립을 위해 2조55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전남은 포스코퓨처엠이 광양만권 내 이차전지 소재 생산공장을 짓기위해 1조2300억원을 투자한다. 경남에는 SK오션플랜트가 약 1조원을 투자해 해상풍력 발전용 하부구조물 생산 공장을 신설한다. 이 밖에도 부산은 코스콤이 2300억원을, 전북은 효성첨단소재가 6800억원, 제주는 한화시스템이 871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대전과 경북에는 각각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와 에코프로가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술 도도화 연구시설, 이차전지 소재 생산공장 건립 등에 투자한다. 기회발전특구에 투자하는 기업에는 인센티브가 주워질 것으로 보인다. 상속세와 관련 가업상속공제 제도의 적용 대상을 특구로 이전해 오는 기업은 연매출 5000억원 미만기업에서 1조원 미만기업으로 확대하고, 공제 한도는 최대 6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확정했다. 또한 특구 내 중견·중소 기업에 대한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추가 우대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기회발전특구는 지역내 신규투자뿐만 아니라 예정돼 있는 투자를 촉진하는 효과도 있다”며 “지방정부가 각 지역의 상황에 맞게 깊이 고민하고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도 중앙과 지방이 긴밀히 협의해 기회발전특구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경북 경산 영남대학교에서 26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하며 “경북이 더 크게 도약하고 성공적인 지방시대를 열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며 “경주에 3000억 원 규모의 ‘SMR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지원하고 구미산단을 반도체 소재부품의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6년까지 시스템반도체 설계 검증을 위한 ‘연구개발(R&D) 실증센터’를 만들겠다”고 했다.
2024.06.20 I 강신우 기자
경북 '배터리' 대전 ‘방산’ 부산 ‘금융'…지방 미래먹거리에 40조 투자한다(종합)
  • 경북 '배터리' 대전 ‘방산’ 부산 ‘금융'…지방 미래먹거리에 40조 투자한다(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강신우 박종화 기자] 정부가 8개 시·도를 미래 산업 발전을 위한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했다. 1차로 지정된 지역만 합쳐도 40조원이 넘게 투자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세제 등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경북 포항시 블루밸리산단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에서 열린 제9차 지방시대위원회 회의 및 협약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자체·기업 함께 비교우위 산업 육성윤석열 대통령은 20일 경북 포항시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지방시대위원회 회의에서 △경북 △전남 △전북 △대구 △대전 △경남 △부산 △제주 등 여덟 개 시·도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했다. 기회발전특구는 비수도권과 수도권 일부(인구감소지역·접경지역) 지자체가 직접 대규모 기업 투자를 유치해 비교우위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특구다.기회발전특구가 지정된 건 지난해 지방분권균형발전법이 제정된 이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기회발전특구를 ‘지방 정책 패러다임의 대전환’이라며 “지방이 직접 설계하고 주도하는 최초의 지방주도형 특구라는 점에서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열어가는 새로운 도약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자료=산업통상자원부)이번에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지역들은 투자 예정 기업과 함께 특구 지정을 신청했다. 대구는 엘앤에프(2조 5500억원), 전남과 경남은 각각 포스코퓨처엠(1조 2300억원), SK오션플랜트(1조원) 등과 손을 잡았다. 또한 코스콤은 부산은 2300억원을, 효성첨단소재와 한화시스템은 각각 전북과 제주에 6800억원, 871억원을 투자한다. 이렇게 투자되는 금액을 모두 합치면 40조 5000억원에 이른다.윤 대통령도 “기회발전특구가 지방 산업 육성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해 나가겠다”며 “각 지역에서도 인재를 기르고, 정주 여건을 개선해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는 기회발전특구로 이전하는 기업은 연매출 1조원(기존 5000억원)까진 가업 상속 공제를 받을 수 있게 하고 공제 한도도 최대 6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확대해줄 계획이다. 또한 기회발전특구에서 창업·신설되는 사업장엔 5년 간 법인세와 사업용 부동산 재산세를 전액 감면해준다.윤 대통령은 “앞으로 기회발전특구 진행 상황은 대통령인 제가 직접 챙기겠다”며 “현장을 찾아가서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는 없는지 살피고 문제가 있다면 즉각 해결하겠다”고 했다.◇尹, 민생토론회선 경북 산업구조 혁신 약속윤 대통령은 이날 지방시대위 회의에 앞서 경북 경산시 영남대에서 민생토론회도 주재했다. 토론회엔 경북 지역 주민과 기업인, 관계부처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동북아 첨단 제조혁신허브, 경북’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윤 대통령은 “경북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산업구조 혁신이 중요하다”며 “정부가 경북의 산업 혁신을 확실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특히 “8000억원 규모의 동해안 수소경제 산업벨트 조성 사업을 지원해 경북을 수소산업의 허브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포항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와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수소 배관망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윤 대통령은 원전 산업에 대해서도 “원전산업 성장 펀드 조성과 기술개발·시제품 제작 등 인프라 확충을 통해 경주에 3000억원 규모의 SMR(소형모듈원자로)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지원하고 신한울 3·4호기를 차질없이 건설해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과 신(新)산업화에 경북이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도 말했다. 또한 지난해 반도체 특화산단으로 지정된 구미산단엔 시스템 반도체 R&D 실증센터 등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경산 스타트업 파크 조성과 영일만 횡단고속도로 추진, 포항·영덕 등 동해안 휴양벨트 조성도 이날 윤 대통령이 약속한 경북 지역 산업 지원정책이다.
2024.06.20 I 박종화 기자
엔에이백신연구소, 교모세포종 치료 백신 KDDF 사업 선정
  • 엔에이백신연구소, 교모세포종 치료 백신 KDDF 사업 선정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엔에이백신연구소는 교모세포종 치료백신 개발 프로젝트가 국가신약개발재단(KDDF)이 주관하는 2024년 1차 국가신약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엔에이백신연구소 CI (사진=엔에이백신연구소)해당 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작된 범부처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이다. 엔에이백신연구소는 이번 사업을 통해 차세대 펩타이드 백신 플랫폼을 이용한 교모세포종 치료제 후보물질의 비임상 개발에 대해 2년간 지원받는다.교모세포종(GBM)은 평균 생존 기간이 15개월, 5년 생존율은 3%, 치사율이 95%에 달하는 악성 종양이다. 표준 치료로는 외과적 절제 후 테모졸로마이드와 방사선 치료가 있지만 효과적이진 않아 미충족 수요가 높다.엔에이백신연구소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교모세포종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비임상 시험을 완료하고, 2년 내에 교모세포종 치료제에 대한 임상 1상을 추진할 계획이다.엔에이백신연구소에서 개발한 펩타이드 백신 플랫폼은 신규 면역보조제인 넥사번트와 엔에이백신연구소의 펩타이드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기존 백신의 낮은 효과를 개선했다. 암뿐 아니라 다양한 감염질환에 대해서도 적용하기 쉽기 때문에 신규 감염질환에 대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엔에이백신연구소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기존의 백신 시스템을 개선·대체할 수 있다”며 “다양한 치료제의 개발을 통해 글로벌 제약 시장과 보건의료에 큰 영향력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0 I 김새미 기자
LH, 스마트모듈러포럼 등과 모듈러주택 기술협력
  • LH, 스마트모듈러포럼 등과 모듈러주택 기술협력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스마트모듈러포럼, 한국철강협회, LG전자 및 4개 모듈러 제조기업과 모듈러주택 기술개발 협력 MOU를 체결했다.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일 경기 성남시 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스마트모듈러포럼, 한국철강협회, LG전자 및 4개 모듈러 제조기업과 모듈러주택 기술개발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 관련 LH와 협약기업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H)이번 협약은 LH, 스마트모듈러포럼, 한국철강협회, LG전자와 주요 모듈러 제조사인 엔알비, 유창이앤씨, 자이가이스트, 플랜엠 등 8개 기관이 모여 고성능·고품질 모듈러주택 활성화를 위한 상호 기술협력 체계를 구축할 목표로 마련됐다.모듈러주택은 탈현장건설(OSC·Off-Site Construction) 공법으로 공장에서 부재의 80% 이상을 사전 제작해 현장에 운반한 뒤 설치하는 주택이다. 고령화로 인한 건설현장 인력난 해결은 물론 건설 중 배출되는 탄소와 폐기물을 줄인 친환경 건설이 가능해 주목받고 있다.참여 기관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모듈러주택 고층화, 제품화, 건물·가전 융복합 등 기술교류 △모듈러주택 설계표준화, 건식화, 층간소음 저감 등 품질개선 △초고층 모듈러주택 기술구현을 위한 국가 연구개발(R&D) 참여 △농어촌 모듈러주택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LH는 올해 안에 OSC 특성을 반영한 모듈러 표준 설계·평면을 개발하고 국토부 표준설계도서 인정범위 확대를 추진해 대량 생산체계 구축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나아가 모듈러주택 바닥충격음 성능분석 등을 진행해 소음 저감에 최적화된 바닥구조를 개발하는 등 모듈러주택 주거 성능 향상을 위한 다양한 기술개발도 협업해 진행한다.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건설산업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스마트 건설기술 활성화를 위해 모듈러주택 시장을 선도하는 주요 기관과 기술협력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스마트 건설기술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실증사업과 기술개발을 선도해 지속 가능한 주거환경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0 I 박지애 기자
순천향대, ‘글로컬 산학연 공유캠퍼스’ 구축 첫발
  • 순천향대, ‘글로컬 산학연 공유캠퍼스’ 구축 첫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순천향대가 대학 신규 부지 3만3000여평에 지·산·학·연이 함께 자원을 공유하는 ‘충남 글로컬 산학연 공유캠퍼스’를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충남 글로컬 산학연 공유캠퍼스 조감도. (자료 제공=순천향대)글로컬 산학연 공유캠퍼스는 충남 로컬 산학연 공유캠퍼스(LOCAL), 충남형 글로벌 산학연 공유캠퍼스(GLOBAL) 두 분야로 구성돼있다. 충남 로컬 산학연 공유캠퍼스는 △글로컬 교육·연구 공유 혁신단지 △R&SD 클러스터 파크 △캠퍼스 아트밸리 등 3개 구획으로 이뤄진다. 특히 국가출연연구소 이전·분소 유치를 통해 글로컬 교육연구 공유 혁신단지 안에서 MMC(Medi-bio, Mobility, Carbon-neutrality) 등 지역거점 연구중심 대학원을 신설하고 해외 핵심 연구소, 국가출연연구소와의 공동출연연구소인 미래기술연구소를 설립해 지역 주력산업을 선도할 혁신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충남형 글로컬 산학연 공유캠퍼스는 세계 유수 도시에 공유캠퍼스를 구축하고, 외국 대학 캠퍼스를 충남에 유치해 글로벌 공동 연구, 기술 연구 등 세계 첨단 도시와의 연구 교류 베이스 캠프로써의 역할을 수행한다. 충남의 주요 산업과 미국, 독일, 영국, 스웨덴, 일본 등 세계 5개국, 10개 첨단 도시를 연결해 충남 기업과 글로벌 핵심 기업 간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순천향대는 올해 6·7월 Pre-GRP를 통해 영국 맨체스터, 스웨덴 말뫼, 독일 뮌헨에 소전공 24개 팀 300여명의 신입생을 파견한다. 순천향대는 공유캠퍼스를 통해 대학, 지역, 산업계 간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지역-대학 특화분야인 모빌리티, 메디바이오, 탄소 중립 신산업 창출·청년 창업 혁신 허브 단지 조성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충남의 벤처기업과 미래 신산업을 이끌어 기술 경쟁력을 만들어내고 청년 정주를 돕는 것이 목표다.특히 지·산·학·연 협력 거버넌스 구축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충남도민, 대학, 산업체, 벤처창업 투자기관이 글로컬 메가 펀드 2030억을 조성했다.김승우 순천향대 총장은 “우리 대학은 글로컬 산학연 공유캠퍼스 구축을 통해 충남 신산업 글로벌 경쟁력 국내 최상위권 달성을 목표로 지역과 함께 손잡고 새로운 혁신을 시작한다”며 “글로컬 산학연 공유캠퍼스를 통해 2030 충남 청년 인구 90만 명 달성 및 충남 신산업 글로컬 경쟁력 극대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순천향대는 이날 교내 인문과학관 대강당과 신규 부지에서 ‘글로컬 산학연 공유캠퍼스 준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서교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 김승우 순천향대 총장, 박경귀 아산시장, 복기왕 아산시(갑) 국회의원, 강성기 충청남도 기획조정실장, 손영진 고등교육정책담당관, 승융배 충남RISE센터장, 종근당 양준원 이사 등 지·산·학·연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승우 순천향대 총장이 박경귀 아산시장과 강성기 충청남도 기획조정실장으로부터 글로컬 메가 펀드 2030억 원을 전달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순천향대)
2024.06.20 I 김윤정 기자
에이프릴바이오, 美 바이오텍에 6550억원 규모 기술수출 성공
  • 에이프릴바이오, 美 바이오텍에 6550억원 규모 기술수출 성공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바이오의약품 개발사 에이프릴바이오(397030)는 미국의 신약개발사 Evommune, Inc(에보뮨)를 대상으로 자가염증질환 치료제 ‘APB-R3’를 기술이전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총 계약금액 4억7500만달러(한화 6550억원), 이 중 계약금은 1500만달러(한화 207억원), 판매 로열티는 별도로 지급하는 대규모 계약이다. 이는 2021년 이후 두번째 기술수출의 쾌거이다. 이번 계약으로 에이프릴바이오의 현금자산은 약 900억원, 누적 마일스톤은 1조2000억원원에 달할 전망이다.에보뮨은 획기적인 면역개제염증질환(immune-meditated inflammatory disease) 치료제를 개발하는 신약개발사로 2020년 4월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됐다. 현재 아토피, 건선,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APB-R3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아토피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2상에 돌입할 계획이다.APB-R3는 인터루킨18 결합단백질(IL-18BP) 기반 의약품으로 성공적인 임상 1상 결과를 이달 7일 공시한 바 있다. 현재까지 IL-18을 표적으로 저해하는 치료제는 시장에 출시되지 않은 만큼,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계열 내 최초 신약’(퍼스트인클래스)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에이프릴바이오는 앞서 2021년 덴마크 제약사 룬드벡에 최대 4억4800만 달러(약 5400억원) 규모로 APB-A1을 기술이전했다. APB-A1은 최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의 신규 타겟으로 주목받는 CD40L을 저해하는 후보물질이다.에이프릴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기술수출로 자사 플랫폼 ‘SAFA’의 우수성과 회사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ADC, GLP-1 등에 SAFA를 적용시키는 플랫폼 사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며 “올해 초 공언한대로 코스닥 상장 2년만에 흑자전환 달성이 유력해졌으며, 막대한 현금자산과 누적 마일스톤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도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확신한다. 추가적인 기술수출로 주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0 I 석지헌 기자
보로노이, ‘폐암 치료제’ 임상 속속 순항…마일스톤 규모는
  • 보로노이, ‘폐암 치료제’ 임상 속속 순항…마일스톤 규모는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보로노이는 현재 개발 중인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를 통해 안정적 수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로노이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파이프라인은 뇌전이 측면에서 경쟁약물을 압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술료 확보 및 기술수출 측면에서 더 높은 가치를 평가받을 것으로 예상된다.19일 보로노이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약 2년 동안 주요 파이프라인인 비소세포폐암 치료 후보물질 ‘VRN07’과 ‘VRN11’ 연구개발 데이터가 나올 예정이다.보로노이는 올해 1분기 기준 약 770억원의 현금을 보유 중이다. 보로노이의 연간 판매 및 관리 비용이 300억원 가량이라는 점을 생각했을 때 앞으로 2년 정도는 별도의 자금 조달이 필요치 않은 셈이다.◇비소세포폐암 파이프라인이 자금 확보 핵심보로노이는 비소세포폐암 파이프라인인 VRN07과 VRN11의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보로노이 관계자는 “VRN07과 VRN11은 모두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라는 점에서는 같지만 타깃하는 변이가 다르기 때문에 사실상 다른 의약품으로 봐야한다”며 “둘 모두 기존 치료제 대비 큰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추가 기술료 확보와 기술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먼저, VRN07(ORIC-114)은 비소세포폐암 중에서도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엑손(Exon)20 삽입 변이 단백질을 타깃으로 하는 물질이다. 2020년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오릭 파마슈티컬스에 기술수출된 물질로 현재 임상 1b상이 진행 중이다. 임상 1b상은 내년 3월 자료 수집을 끝낼 예정이다. 오릭은 현재 진행 중인 데이터를 내년 상반기 중 발표한다는 계획이다.현재까지 확인된 데이터에 따르면, VRN07은 기존 치료제로 치료가 되지 않는 환자 폐암이 뇌로 전이된 환자 2명에서 완전 관해 사례가 확인됐다. 부작용 측면에서도 3등급(Grade3) 이상 심각한 약물 관련 부작용이 32명 중 6명(19%)으로 기존 약물 부작용 30~40%보다 크게 낮아 개발이 순항하고 있다.보로노이가 ESMO 2023에서 공개한 VRN07 임상 데이터. (사진=보로노이)보로노이가 체결한 기술수출 총 금액은 6억2100만달러(약 8600억원)다. 아직까지 계약금(업프론트) 1300만달러만 수령한 상태다. 오릭의 연구개발이 순항해 임상 3상까지 마치는 경우 계약에 따라 보로노이는 1억5800만달러(약 2200억원)를 추가로 확보한다. 이어 품목허가 등 판매를 위한 준비 완료 후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지면 4억5000만달러(약 6220억원)를 더 수령할 수 있다.개발 및 판매 마일스톤과 별개로 판매 금액에 따라 지급받는 ‘판매 로열티’도 있다. 이벨류에이트 파마(Evaluate Pharma) 기준, 오릭의 2030년 매출은 3억5000만달러(약 4830억원)로 추정되는데 이 중 60%인 2억1000만달러(2900억원)가 ORIC114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판매 로열티 비율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5%로 가정했을 때 매년 150억원 가량의 자금 확보가 가능한 것이다.4세대 EGFR 저해제 VRN11의 임상 1상 중간 결과도 곧 공개된다. VRN11은 국내와 대만에서 연구가 진행 중이다. 10㎎, 20㎎, 40㎎, 80㎎, 120㎎, 180㎎ 등 용량 별로 최소 3명의 환자에게 투약하는 용량 증량 임상이 이뤄지고 있다. 현재 20㎎ 투약이 진행 중으로, 보로노이에 따르면 올해 10월 임상 중간 결과가 공개될 전망이다. 보로노이는 임상 완료 후 기술수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VRN11은 EGFR의 다양한 변이 중 C797S, Del19, L858R 변이를 주 타깃으로 한다. 미국, 유럽, 중국 등에서는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1차 치료제로 타그리소가 사용되는데 대표적인 내성 문제가 C797S 변이 발생이다.특히, C797S 변이 등 내성이 생겼을 경우 아직까지 별다른 치료 옵션이 없어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다. 따라서 VRN11의 유효성이 확인되는 경우 2차 치료제로서 독점적 지위를 누릴 가능성도 있다. 타그리소 복용에 따른 내성인 C797S 돌연변이 치료제 시장은 2025년 4조~ 5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또 VRN11은 다양한 변이 중 C797S에 대한 선택성이 뛰어나 부작용 위험도 매우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아울러 두 파이프라인 모두 비소세포폐암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뇌전이 치료 측면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보인다. 뇌 혈관 장벽(blood brain barrier, BBB) 투과도가 기존 치료제 대비 월등히 높기 때문이다.비소세포폐암 치료 임상 현장에서는 가장 까다로운 문제로 ‘뇌전이’가 꼽힌다. 실제로 비소세포폐암의 경우 환자 약 30%에서 최대 50%가 뇌전이를 겪는 것으로 알려져 약물이 BBB를 얼마나 통과할 수 있느냐는 치료제 선택에서 매우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보로노이 관계자는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사망 사례를 살펴보면 뇌전이로 인한 경우가 상당히 많다”라며 “현재 시판 중인 약물들도 뇌전이에 대한 효과를 추가적으로 확인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일반적으로 분자량이 커질수록 BBB를 통과하기 어렵지만, 보로노이는 자체 구축한 알고리즘을 통해 분자량 600 이상의 화합물 중에도 뇌투과율이 높을 것으로 예측되는 구조만 선별해 합성에 나섰다. 또 내부 합성 물질의 뇌투과율 실측 결과를 지속적으로 AI 알고리즘에 업데이트 하면서, AI의 화합물 뇌투과 예측 정확도를 높였다.실제로 동물실험 등 전임상 결과에 따르면 VRN07의 경우 BBB 투과도가 77%, VRN11은 100%로 확인됐다. 현재 개발된 치료제들은 동물실험에서 BBB 투과율이 10~30% 수준에 그쳤다.특히, VRN11의 BBB 투과율 100%는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 비록 현재는 개발이 중단됐지만 미국 블루프린트 메디슨스가 개발 중이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BLU-701가 BBB투과율 56%를 보인 뒤 중국 자이랩(Zai Lab)에 약 73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된 바 있기 때문이다. VRN11에 큰 부작용이 없다면 7000억원 이상의 기술수출 계약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보로노이 관계자는 “VRN11 관련해서는 임상 1상까지는 마친 뒤 가치를 최대한 높인 뒤 기술수출한다는 전략”이라며 “데이터 확보 이후에 본격적인 기술수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0 I 김진수 기자
“녹색경제 다음 화두는 실버경제…韓 실버강국 잠재력 커”
  • “녹색경제 다음 화두는 실버경제…韓 실버강국 잠재력 커”[ESF2024]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그간 전 세계를 지배한 이슈는 ‘녹색경제(Green Economy)’였는데 다음은 ‘실버경제(Silver Economy)’입니다. 한국은 연구개발(R&D) 지수가 가장 높은 국가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버경제 강국이 될 수 있습니다.”에스코 아호 핀란드 전 총리는 20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인구 위기…새로운 상상력,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열린 ‘제15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 참석해 전 세계가 마주한 고령사회와 실버경제의 현실을 설파하며 한국이 가진 잠재력과 가능성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인구위기…새로운 상상력,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제15회 이데일리 전략포럼(Edaily Strategy Forum 2024)이 20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렸다. 에스코 아호 핀란드 전 총리가 ‘뉴노멀 초고령사회...글로벌 돌봄경제의 현재와 미래, 한국 기업의 기회는’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아호 전 총리는 과거 소련 붕괴 여파로 핀란드 경제가 침체를 겪던 1991년에 36세 나이로 핀란드 역사상 최연소 총리로 선출돼 경제를 회복시키고, 첨단산업 투자 등으로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현재 핀란드산업협회 중국사무소 이사회 의장과 JP모건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이날 기조강연자로 나선 아호 전 총리는 저출생·고령화 사회 속에서 인류의 지속성을 담보하기 위해 인구·경제·사회 부문에서 완전히 새로운 정책이 필요하다고 운을 뗐다.그는 “중국은 2017년부터 출산율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2050년쯤 생산 가능 인구가 2억7000만~2억8000만명이 감소할 것이란 예측이 있다”며 “이는 유럽연합(EU) 전체 생산가능 인구와 맞먹는 수치로, 연령구조가 급변하는 가운데 사회와 경제가 잘 작동할 수 있도록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녹색경제 다음으로 중요한 화두가 실버경제가 될 것라는 진단이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인구위기…새로운 상상력,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제15회 이데일리 전략포럼(Edaily Strategy Forum 2024)이 20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렸다. 에스코 아호 핀란드 전 총리가 ‘뉴노멀 초고령사회...글로벌 돌봄경제의 현재와 미래, 한국 기업의 기회는’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실버경제는 고령층을 위한 상품·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장으로 50세 이상 소비자 시장이란 의미에서 시작했으나 현재는 통상 65세 이상 시장을 의미한다. 유엔(UN) 인구국 최근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현재 9.4%이지만 2050년이 되면 16.5%로 늘어난다. 약 16억명이다. 20년 전부터 고령화가 진행된 일본의 경우 이미 이 비율이 30%에 이르렀고 우리나라는 올해 20%를 넘어설 전망이다.아호 전 총리는 모든 기업들이 실버경제라는 새로운 과제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 ‘과거의 유물’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65세 이상의 구매력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아직 많은 기업·기관은 구매력 높은 실버 세대의 증가를 고려치 않은 기존 비즈니스 방식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전통적인 사고방식에만 매몰돼 신사업 기회를 잃게 된 사례로 자신의 모국을 대표하는 휴대폰·통신장비 기업 ‘노키아’를 꼽았다.아호 전 총리는 “노키아는 애플 아이폰이 출시되기 5년 전에 터치스크린이 있는 휴대폰을 처음 개발했다”며 “그러나 소비자 테스트를 버튼을 누르는 방식에 익숙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했고, 이들은 새로운 제품에 흥미를 갖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영진들은 너무 비싸서 소비자들이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 결론을 내리고 상용화를 하지 않는 실수를 했다”고 지적했다.반면 세계에서 R&D 지수가 가장 높은 한국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버경제 강국이 될 잠재력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실버경제의 핵심은 기술”이라며 “한국은 국내총생산(GDP)의 5%를 R&D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잠재성을 가진 나라”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실버경제는 웰빙, 건강, 패션, 미디어 등 모든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디지털 기술이 실버산업에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컨대 고령인구가 이용을 많이 하고 있는 의료분야에서도 점차 AI 적용이 늘고 있고, 이러한 AI가 의료혁명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에서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인구위기…새로운 상상력,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제15회 이데일리 전략포럼(Edaily Strategy Forum 2024)이 20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렸다. 에스코 아호 핀란드 전 총리가 ‘뉴노멀 초고령사회...글로벌 돌봄경제의 현재와 미래, 한국 기업의 기회는’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특히 실버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역할에 대해 “지금의 현실에 맞춰서 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 거시적으로 예측하면서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한국이 직면한 저출생 문제에 관해서는 “출산은 개인의 선택이기 때문에 전적으로 개인에 의해 통제를 하게 되는 것이고 사실 정부가 관여하기 어렵다”며 “대신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2024.06.20 I 박민 기자
尹 “경북 도약 위해 산업구조 혁신…8000억 지원해 수소산업 허브로”
  • 尹 “경북 도약 위해 산업구조 혁신…8000억 지원해 수소산업 허브로”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경북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산업구조 혁신이 중요하다. 8000억원 규모의 동해안 ‘수소경제 산업벨트’ 조성 사업을 지원해 경북을 ‘수소산업의 허브’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 경산캠퍼스 천마아트센터에서 ‘동북아 첨단 제조혁신허브, 경북’을 주제로 열린 스물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경상북도 경산에 위치한 영남대학교에서 ‘동북아 첨단 제조혁신허브, 경북’을 주제로 스물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경북 청도에서 시작된 새마을운동이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사례를 들며, “조국 근대화의 성취를 이끌었던 저력을 바탕으로 경북이 더 크게 도약하고 성공적인 지방시대를 열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포항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와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중인데, ‘수소배관망 건설’이 필수라며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마중물로 수월하게 자금을 조달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원전산업 성장 펀드’ 조성과 기술개발, 시제품 제작 등 인프라 확충을 통해 경주에 3000억원 규모의 ‘SMR(소형모듈원자로)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지원하고 신한울 3, 4호기를 차질없이 건설해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과 신(新)산업화에 경북이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 7월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된 구미산단을 반도체 소재부품의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면서 1차로 2026년까지 시스템반도체 설계 검증을 위한 ‘R&D실증센터’를 만들겠다”고 했다.대통령은 “1500억원을 투입해 경산에 ‘스타트업 파크’와 포항에 ‘첨단제조 인큐베이팅센터’ 등을 구축하고 300억원 규모의 지역혁신 벤처펀드를 만들어 자금 조달도 지원하는 등 경북을 ‘스타트업 코리아’의 주역으로 키워나가겠다”며 “아울러 경북을 스마트팜의 거점으로 키우고 ‘혁신농업타운’ 성공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면서 2500억원 규모의 농림부 첨단 스마트팜 지원 예산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 경산캠퍼스 천마아트센터에서 ‘동북아 첨단 제조혁신허브, 경북’을 주제로 열린 스물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경북의 낙후된 교통인프라도 대폭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3조4000억원 규모의 영일만 횡단고속도로(18㎞) 건설을 빠르게 추진하고, 성주-대구 간 고속도로 건설도 더욱 속도를 내서 경북과 전국을 ‘2시간 생활권’으로 연결하겠다고 했다. 또한 만성 정체 구간인 국도 7호선 경주-울산 구간을 4차로에서 6차로까지 확장하는 계획도 확실히 챙기겠다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경북이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고 있지만 관광인프라가 부족해 국민들이 제대로 누리지 못한다며 호미곶에 1300억원 규모의 국가해양생태공원을 조성하고 포항, 영덕, 울진 등 동해안 지역에 호텔과 리조트를 건설하는 ‘동해안 휴양벨트’ 조성 사업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외에도 200억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포항에 ‘환동해 호국역사문화관’을 건립하고 경북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높이고 다문화 가정 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교육원’ 건립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경북과 대구를 통합하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과 관련, 경북-대구 통합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되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첨단·에너지 新산업의 허브, 경북’ △‘동해안 관광 新거점, 경북’ △‘스타트업 코리아의 주역, 경북’이라는 세 가지 세부 주제로 참석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윤 대통령은 이날 민생토론회 후 박정희 전(前) 대통령의 기록물 등이 전시된 영남대 역사관을 찾아 대한민국 근대화를 주도한 박 전 대통령의 발자취를 살펴봤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지역 주민을 비롯해 경북 지역의 원전, 수소 등 에너지 新산업 관련 기업인 및 스타트업 기업인, 학부모, 경북 지방시대위원회 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자리했다.
2024.06.20 I 박태진 기자
尹 “3.4조 영일만 횡단고속도 추진…경주에 3000억 원자로 산단 조성”(상보)
  • 尹 “3.4조 영일만 횡단고속도 추진…경주에 3000억 원자로 산단 조성”(상보)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3조4000억원 규모의 영일만 횡단고속도로 건설을 빠르게 추진하고, 경주에 3000억원 규모의 소형모듈원자로(SMR)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 경산캠퍼스 천마아트센터에서 ‘동북아 첨단 제조혁신허브, 경북’을 주제로 열린 스물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경북 경산시에 있는 영남대학교에서 26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조국 근대화의 성취를 이끌었던 저력을 바탕으로 경북이 더 크게 도약하고 성공적인 지방시대를 열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이 지방에서 민생토론회를 연 것은 지난 3월 충북 토론회 이후 약 석 달 만이다.윤 대통령은 특히 이날 현 정부의 지방시대 정책은 ‘새마을운동’ 정신과 상통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북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산업구조 혁신이 중요하다”며 “8000억원 규모의 동해안 ‘수소경제 산업벨트’ 조성 사업을 지원해 경북을 ‘수소산업의 허브’로 키우겠다”고 했다.또 “원전산업 성장 펀드 조성과 기술개발, 시제품 제작 등 인프라 확충을 통해 경주에 3000억원 규모의 SMR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지원하고, 신한울 3·4호기를 차질없이 건설해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과 신산업화에 경북이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아울러 “지난해 7월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된 구미산단을 반도체 소재부품의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며 “1차로 2026년까지 시스템반도체 설계 검증을 위한 ’연구개발(R&D) 실증센터‘를 만들겠다”고 했다.경북의 교통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는 정책도 소개했다.윤 대통령은 “3조4000억원 규모의 영일만 횡단고속도로 건설을 빠르게 추진하고, 성주-대구 간 고속도로 건설도 더욱 속도를 내서 경북과 전국을 2시간 생활권으로 연결하겠다”며 “만성 정체 구간인 국도 7호선 경주-울산 구간을 4차로에서 6차로까지 확장하는 계획도 확실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경북을 스타트업 기업과 스마트팜의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비전도 밝혔다.윤 대통령은 “1500억원을 투입해 경산에 ‘스타트업 파크’와 포항에 ‘첨단제조 인큐베이팅센터’ 등을 구축하고, 300억원 규모의 지역혁신 벤처펀드를 만들겠다”며 “경북을 ‘스타트업 코리아’의 주역으로 키우겠다”고 했다. 이어 “경북을 스마트팜의 거점으로 키우고 ’혁신농업타운‘ 성공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며 “2500억원 규모의 농림부 첨단 스마트팜 지원 예산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이밖에 호미곶에 1300억원 규모의 국가해양생태공원을 조성하고, 포항·영덕·울진 등 동해안 지역에 호텔과 리조트를 건설하는 ‘동해안 휴양벨트’ 조성 사업 지원 계획도 소개했다.
2024.06.20 I 박태진 기자
과기정통부, 12개 대학과 학생연구자 처우개선 방안 논의
  • 과기정통부, 12개 대학과 학생연구자 처우개선 방안 논의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류광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20일 연세대를 찾아 내년도 ‘이공계 대학원생 학생인건비 지원사업’ 도입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서울대, 연세대, 경북대, 충남대 등 국내 12개 대학 연구부총장들이 참석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지난 2월에 열린 민생토론회를 계기로 국가 연구개발(R&D)에 참여하는 이공계 학생연구자들이 연구와 학업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공계 대학원생 학생인건비 지원사업을 발표했다.이번 간담회는 사업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필수적인 ‘기관단위 학생인건비통합관리제’에 대해 대학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이 날 회의에서는 학생인건비통합관리제 운영 현황에 대한 참석 대학 간 공유가 이뤄졌다. 이공계 대학원생 학생인건비 지원사업 추진방향과 기관단위 학생인건비통합관리제에 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과기정통부는 이번 간담회를 포함해 이해관계자과의 현장소통 내용을 종합해 다음 달 중 학생인건비통합관리제 제도개선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또 내년 기관단위 학생인건비통합관리기관 지정을 위한 신청 공고를 할 계획이다. 내년도 이공계 대학원생 학생인건비 지원사업을 신청하고자 하는 대학은 이번 공고에 올해 기관단위 학생인건비통합관리기관 지정을 신청해야 한다.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정부와 대학이 의기투합해 미래 학문세대 양성을 위한 첫발을 내딛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많은 대학과 연구자가 더 많은 학생들이 수혜받도록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6.20 I 강민구 기자
에스티젠바이오, '인터펙스 위크 도쿄 2024' 참가..."수주 확대 박차"
  • 에스티젠바이오, '인터펙스 위크 도쿄 2024' 참가..."수주 확대 박차"
  • 인터펙스 위크 도쿄 2024에 마련될 에스티젠바이오의 단독부스.(제공=동아쏘시오홀딩스)[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에스티젠바이오가 이달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일본 도쿄서 진행되는 ‘인터펙스 위크 도쿄 2024’에 참가해 글로벌 파트너링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인터펙스 위크 도쿄 2024는 ‘INTERPHEX Japan’, ‘in-Pharma Japan’, ‘Biopharma Expo’, ‘PharmLab Expo’ 등 4개의 전시회로 구성된 일본 최대 제약ㆍ바이오 전시회이다. R&D부터 제조까지 전 과정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세계 900여 개 기업과 관계자 약 3만 4000명의 참석할 것으로 예고됐다.에스티젠바이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당 행사에서 단독 부스를 마련해 활발하게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 회사는 81m² 규모의 부스를 설치해 참관객들에게 에스티젠바이오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고, 부스 내 미팅 공간에서 잠재 파트너사와의 미팅을 통해 수주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에스티젠바이오 관계자는 “올해 6월을 시작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의약품청(EMA),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캐나다 보건국(Health Canada), 사우디 식품의약품안전청(SFDA) 등 글로벌 규제기관들의 실사가 예정돼 있다”면서 “단계적으로 글로벌 트랙 레코드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에스티젠바이오는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의 자회사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재조합 단백질 관련 원료의약품(DS)및 프리필드시린지(PFS) 제형의 완제의약품(DP) 등을 생산하는 약 9000ℓ 규모의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설비는 2019년 PMDA로부터 GMP 적합성 승인을 취득하기도 했다.
2024.06.20 I 김진호 기자
SK E&S “지원사 HSCMT, 尹 우즈벡 순방서 협력사례로 소개”
  • SK E&S “지원사 HSCMT, 尹 우즈벡 순방서 협력사례로 소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 E&S가 지원한 국내 중소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수출 사업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 순방 행사에서 양국 경제 협력의 대표적인 성과로 소개됐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스마트 계측기 제조사인 ㈜HSCMT(에이치에스씨엠티)는 지난 14일 타슈켄트에서 열린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대기업과 협력해 개발한 기술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사업에 진출한 사례를 발표했다. 이번 비즈니스 포럼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열린 경제교류 행사로 양국의 주요 경제인과 정부 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양국 경제협력 사례에 대한 발표자로서 초청받은 기업은 ㈜HSCMT가 유일한 것으로 전해졌다.㈜HSCMT는 이날 발표에서 SK E&S의 상생협력기금 지원 사업을 통해 개발한 국산 초음파 열량계를 우즈베키스탄에 공급한 내용을 공유했다. 초음파 열량계란 초음파 기술로 난방시스템에서 소비되는 열에너지를 측정해 요금을 계산하는 장치다. ㈜HSCMT는 2019년 지역난방 시범사업에 참여하면서 우즈베키스탄에 본격 진출했다. 김병훈 ㈜HSCMT 대표이사는 ”SK E&S의 적극적인 기술 및 자금 지원으로 현지에 적합한 초음파 열량계를 빠르게 개발할 수 있었고 이를 토대로 우즈베키스탄 진출이 가능했다”고 말했다.SK E&S는 2022년 7월 ㈜HSCMT의 초음파 열량계 고도화를 상생협력기금 지원 사업으로 선정하고 연구개발(R&D)을 지원했다. SK E&S의 자회사로 집단에너지사업을 운영하는 나래에너지서비스는 새롭게 개발된 시제품의 현장테스트를 도왔다. ㈜HSCMT는 개발 착수 18개월만인 2023년 12월 여름철 40도 이상의 고온과 강력한 자외선에 노출되는 타슈켄트 지역에도 공급할 수 있는 고도화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HSCMT는 앞으로 우즈베키스탄에 단순히 열량계를 수출하는 것을 넘어, 효율적인 에너지 공급 및 소비를 관리하는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 E&S 류성선 ESG 본부장은 “앞으로도 회사가 가진 자원과 인프라를 적극 공유해 대-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SK E&S는 2019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이해관계자와의 동반성장 위한 상생협력기금을 조성해 지원하고 있다. 2021년에는 친환경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지원하는 등 환경·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분야의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4.06.20 I 김경은 기자
LG전자, '북유럽 특화' 차세대 히트펌프 컨소시엄 구축
  • LG전자, '북유럽 특화' 차세대 히트펌프 컨소시엄 구축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LG전자(066570)가 혹한에서도 고성능을 내는 차세대 히트펌프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해 북미, 유럽, 아시아를 잇는 글로벌 R&D(연구개발) 트라이앵글을 구축한다.LG전자는 현지시간 18일 노르웨이 오슬로 메트로폴리탄 대학교에서 ‘유럽 첨단 히트펌프 연구 컨소시엄’ 협약식을 가졌다. 오슬로 메트로폴리탄 대학교 탄야 스토르슬 부총장(왼쪽)과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부사장.(사진=LG전자)LG전자는 18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 메트로폴리탄 대학교에서 차세대 냉난방공조(HVAC) 제품에 적용할 히트펌프 기술 개발을 위한 ‘유럽 첨단 히트펌프 연구 컨소시엄(ECAHR)’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컨소시엄에는 한랭지 난방·공조 등 연구가 활성화된 오슬로 메트로폴리탄 대학교,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교(Norges Teknisk-Naturvitenskapelige Universitet), 이탈리아 나폴리 페데리코 2세 대학교가 함께 참여한다.LG전자는 오는 8월 중국 유수 대학과 하얼빈에도 한랭지 히트펌프 연구소를 구축해 북미, 유럽, 아시아에 다양한 지역별 기후 특성과 가옥 구조 등 환경까지 고려한 차세대 히트펌프 연구개발 인프라를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미국에 ‘LG 알래스카 히트펌프연구소’를 신설한 데 이어 이번 컨소시엄 구축으로 유럽지역에 특화된 히트펌프 기술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북유럽의 혹한에서도 최고 수준의 난방 성능을 내는 히트펌프를 만들기 위해 이번 컨소시엄을 구축했다. 한랭지에서는 냉매를 압축시키는 압력이 줄어 난방 성능을 높이기 쉽지 않다. 올해 초 북유럽은 기온이 영하 40도 이하로 내려가는 기록적인 강추위를 기록한 바 있다. 북유럽은 북미 알래스카 지역과 비교하면 기온은 비슷하지만 습도가 훨씬 높은 편이다.LG전자는 오슬로 메트로폴리탄 대학교와 히트펌프 성능 평가와 환경을 분석하고,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교와 히트펌프 사이클 분석과 함께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협업한다. 나폴리 대학교와는 기존 가스 보일러와 히트펌프를 연동한 제어 등을 연구한다.미국 LG 알래스카 히트펌프 연구소에서는 눈, 비, 극저온 등 다양한 환경조건을 반영해 장시간 반복적인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 과정을 통해 제품의 난방 성능은 물론 전반적인 품질, 신뢰성 등이 한 차원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LG전자는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맞춤형 냉난방 솔루션을 앞세워 공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은 글로벌 전기화(Electrification) 및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LG전자 히트펌프 냉난방 제품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핵심 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로부터 비롯된다. LG전자는 공조 제품을 포함한 가전의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와 모터를 자체 개발해 생산한다. 또 열교환기, 인버터, 히트 펌프 기술 등을 진화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R&D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세계 각지 기후 환경에 맞는 차세대 히트펌프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HVAC 시장에서 LG전자의 영향력과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는 현지시간 18일 노르웨이 오슬로 메트로폴리탄 대학교에서 ‘유럽 첨단 히트펌프 연구 컨소시엄’ 협약식을 가졌다. 오슬로 메트로폴리탄 대학교 내 한랭지 실증 테스트 실험실 전경.(사진=LG전자)
2024.06.20 I 조민정 기자
에이피트바이오, B형간염 바이러스 치료 항체 한국 특허 등록
  • 에이피트바이오, B형간염 바이러스 치료 항체 한국 특허 등록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에이피트바이오는 새로운 기전의 만성 B형 간염 바이러스(HBV) 감염 치료용 항체 ‘APB-A101’의 한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에이피트바이오 로고 (사진=에이피트바이오)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HBV 감염에 매우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preS1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 및 그 용도’에 관한 것이다.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세계 주요국에도 특허 출원해 개별국 등록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APB-A101 항체는 전 세계에 유행하는 대부분의 HBV 아형에 발현하는 preS1 항원에 모두 특이적으로 결합해 바이러스의 감염을 억제한다. 이처럼 기존 치료제와는 다른 작용 기전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혁신 치료제로서 범용성은 물론, 시장성이 매우 클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윤선주 에이피트바이오 대표는 “이번에 특허 취득한 항체는 HBV 중화 기능, 간세포 감염 억제 기능, 감염된 간세포의 제거 기능 등 3가지 삼중기능을 보유하고 있다”며 “사람 간이식 동물모델에서 매우 우수한 효능을 보여줬고 피하주사용으로 개발할 수 있는 물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에이피트바이오는 BIG 사업,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국가신약개발사업,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사업(DIPS), 네트워크형 기술개발사업 등 주요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에 선정됐다.
2024.06.20 I 김새미 기자
신세계百, ‘신세계카드 55주년 기념 페스티벌’ 연다
  • 신세계百, ‘신세계카드 55주년 기념 페스티벌’ 연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제휴카드 55주년을 기념해 ‘신세계 카드 페스티벌’을 열고 풍성한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신세계백화점이 제휴카드 55주년을 기념해 ‘신세계 카드 페스티벌’을 열고 풍성한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신세계백화점)6월 21일부터 30일까지 열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신세계 제휴카드 5개사 (씨티/삼성/신한/하나/BC바로)와 손잡고 선보이는 행사로 상반기 마지막 쇼핑 찬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먼저 신세계백화점 어플리케이션(APP)에서 10%에서 최대 55% 사은 참여권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예를 들어 55% 사은 참여권을 수령한 고객은 제휴카드로 30/60/100만원 구매 시 16.5/33/55만원을 신백리워드로 돌려받는 것이다. 미당첨자에게는 1개월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신백리워드 550R을 증정한다.행사 기간 중 주말(6/21~23, 28~30)에는 제휴카드로 명품/패션/잡화 브랜드에서 합산 200/300/500/1000만원 이상 구매 시 신백리워드 14/21/35/70만R을 준다. (광주/김해/마산/의정부/천안아산/하남점은 30/60/100만원 이상 구매 시 신백리워드 2/4/7만R 증정)이와 더불어 행사 기간 중1000 신세계백화점 APP에서는 식품, 패션/잡화, 가전/가구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해피버스데이 쿠폰팩과 신백리워드 2000R을 누구나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해피버스데이 쿠폰팩을 이용해 할인을 받더라도 신백리워드 사은행사와 카드사 프로모션도 중복으로 참여 가능해 실질적인 혜택은 더 늘어난다. 제휴카드사도 청구할인, 무이자 할부 혜택을 준비했다.제휴 삼성/신한/하나/BC바로 카드는 21일부터 23일까지 단일 브랜드에서 20만원 이상 결제 시 1회에 한해 각각 1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하나카드는 최대 24개월, BC바로카드는 최대 12개월, 삼성카드는 최대 5개월 등 구매 금액 등에 따른 무이자 할부를 제공해 큰 금액 쇼핑의 부담을 줄였다.또 최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감안해 신선식품 6종을 초특가로 기획했다. 유정란, 삼겹살, 복숭아 등 6품목을 파격적인 가격에 선착순으로 만나볼 수 있다. 초특가 쿠폰을 21일부터 신세계백화점 APP에서 다운받아 구매 가능하며 조기 소진시에는 푸드마켓에서 사용 가능한 5천원 할인권을 받을 수 있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신세계카드 55주년을 기념해 고객들이 더 크게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중심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5개의 제휴카드사와 손잡고 보다 풍성하고 다양한 혜택과 쇼핑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0 I 신수정 기자
“두달만에 3억 올랐어요”…1기 신도시 기대감 분당 찍고 평촌 오나
  • “두달만에 3억 올랐어요”…1기 신도시 기대감 분당 찍고 평촌 오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1시 신도시 개발 기대감에 투자자들이 유입되면서 매물이 소진되는 상황입니다.”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선정 기대감에 분당을 시작으로 집값 오름세가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특히 선도지구 물망에 오르내린 단지들은 한달새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씩 가격이 오르고 있다. 안양시 동안구 일대 아파트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19일 평촌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1기 신도시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이 유입되면서 지난달 20~30개 정도 거래가 됐다”면서 “지금은 저가 매물이 소진되면서 가격도 올랐다. 매물이 많이 팔렸기 때문에 거래하자고 해도 집주인들이 계좌를 안주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들어 하락세를 이어가던 경기도 평촌은 지난 5월 0.02% 상승하며 반등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평촌은 귀인동 꿈마을 민백블럭(우성·동아·건영3·5단지, 1376가구)과 한가람(한양·삼성·두산, 2096가구) 등이 유력 선도지구로 꼽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민백블럭에 속한 꿈마을건영3차 전용 102㎡는 지난 4월 9억 93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달 10억 5000만원에 거래가 체결됐다. 한달 만에 5000만원 이상 올랐다. 꿈마을우성 전용 132㎡ 또한 지난달 12억 5000만원에 거래되며 직전 거래가 12억 2000만원 대비 3000만원 가량 올랐다. 앞서 상승 흐름을 탔던 경기도 분당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2월 보합세로 돌아선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월 0.17% △4월 0.11%를 기록한 후 5월 -0.01%로 돌아섰지만 호가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시범한양 전용 134㎡은 지난달 8일 15억원에 매매가 이뤄진 후 9일 같은 평형이 17억 3000만원, 18일 17억 6000만원, 25일 17억 9000만원으로 올랐다. 한 달도 안 돼 3억원 가까이 오른 것이다.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을 앞두고 재건축 기대감에 투자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기 신도시 각 지자체는 오는 25일 1차 선도지구 공모 지침을 확정·발표한다. 이후 각 지자체는 국토부 협의를 거쳐 올 11월 중 최종 선도지구를 선정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올해 1기 신도시를 대상으로 최소 2만 6000가구 이상 최대 4만 가구 규모로 선도지구로 선정해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각 도시별 최소 물량 기준은 분당이 8000가구로 가장 많고 일산 6000가구, 평촌 4000가구, 산본 4000가구 등이다. 선도지구로 선정되면 안전진단 완화·면제, 용적률 상향 등 각종 재건축 규제가 완화 혜택이 적용된다. 윤지해 부동산R114 연구원은 “선도지구 지정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면서 “서울이 반등하면 분당, 평촌 등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좋은 곳들이 반등하는데 여기에 더해 1기 신도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선도지구로 지정되면 이후에는 (거래가 묶이면서) 매매가 안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 전에 먼저 움직이자는 판단이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연구위원은 “1기 신도시 호재가 나왔을 당시엔 움직임이 없었다가 최근 서울 위주로 반등하고 수도권 주택 시장 분위기가 달라지면서 분당, 평촌 등이 상승세를 뵈고 있다”면서 “고점대비 크게 떨어진 곳들도 있어 실거주와 투자 목적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24.06.20 I 오희나 기자
경기시나위 '20년의 울림:미래를 향해' 오는 28일 공연
  • 경기시나위 '20년의 울림:미래를 향해' 오는 28일 공연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오는 28일 경기아트센터 재단법인 출범 20주년 기념 음악회 ‘20년의 울림:미래를 향해’를 선보인다.19일 경기아트센터에 따르면 이번 음악회에서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그간 걸어온 찰란한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 그려나갈 미래에 대한 음악사적 의미와 당찬 포부를담아 진화하는 한국음악의 모습을 무대에서 선사할 예정이다.이번 공연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음악감독으로 알려진 크로스오버 거장 양방언이 ‘아리랑 로드-디아스포라’ 일부 악장들과,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공식 주제곡 ‘프론티어’ 등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대표곡들을 재편곡한 피아노 협연을 펼친다.또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힘찬 도전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손다혜(2023년 대한민국 작곡상 수상) 작곡가의 경기민요 한강수타령을 활용한 국악관현악 위촉 초연곡 ‘이화 도화 만발하니’도 무대에 오른다.이밖에도 탁월한 해석력과 연주력을 가진 대금 명인 김정승의 ‘대금 협주곡 풀꽃’ 협연과 경기도립국악단 초대 이준호 예술감독의 소금 협주곡을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한 홍민웅 작곡가의 ‘국악관현악을 위한 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김성진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은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앞으로 그려나갈 음악사의 역동적인 변화와 도전이 담긴 품격 있는 무대를 통해 관객분들에게 깊은 감동의 울림을 선사하겠다”라고 전했다.‘20년의 울림:미래를 향해’는 오는 28일 저녁 7시 30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공연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 또는 인터파크에서 온라인·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관람료는 R석 4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이다.(자료=경기아트센터)
2024.06.19 I 황영민 기자
尹 "인구 국가비상사태…저출생 극복에 범국가적 총력대응체계"(종합)
  • 尹 "인구 국가비상사태…저출생 극복에 범국가적 총력대응체계"(종합)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인구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저출생 극복에 범국가적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천명했다. 특히 일-가정 양립·양육·주거 문제 해결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저출생 문제 컨트롤타워를 맡을 ‘인구전략기획부’엔 저출생 예산 심의권까지 부여된다.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 아산홀에서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을 주제로 열린 2024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19일 경기 성남시 HD현대 아산홀에서 열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 회의에서 “(한국 사회가 당면한 과제 중) 가장 근본적이고 치명적인 문제는 바로 초저출생으로 인한 인구 위기라고 할 수 있다”며 “인구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는 그날까지 범국가적 총력 대응 체계를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인구 위기로 대한민국의 존망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을 맞었다며 인구 급감이 국가 멸망으로 이어진 스파르타를 언급했다.◇아이 낳으면 특별공급 ‘한 번 더’이날 정부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일-가정 양립·양육·주거 등 3대 핵심 분야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올 1분기 0.76명까지 떨어졌던 합계 출산율을 2030년까지 1.0명으로 끌어 올리는 게 정부 바람이다.윤 대통령은 “기업 규모나 고용 형태와 상관없이 누구나 일을 하면서 필요한 시기에 출산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육아휴직 급여를 첫 3개월 동안은 월 250만원으로 인상하고 아빠의 출산 휴가도 10일에서 20일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또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 대상 연령 확대(8→12세) △2주 단기 육아휴직제도 도입 △유아휴직 근로자 대체인력 지원금 월 120만원 지급도 이번 회의에서 일-가정 양립을 위해 정부가 내놓은 대책이다.윤 대통령은 “국가가 양육을 책임지는 퍼블릭 케어로 전환하겠다. 임기 내에 0세부터 11세까지 양육에 관한 국가 책임주의를 완성하겠다”고도 밝혔다. 이를 위해 2027년까지 3~5세 무상 보육·교육을 확대하고 초등학교에선 전 학년 늘봄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는 게 정부 계획이다.윤 대통령은 주거 문제에 관해선 “출산 가구의 경우 원하는 주택을 우선적으로 분양받을 수 있게 하고 추가 청약 기회와 신생아 특별공급 비율도 늘리겠다”고 했다. 국토교통부는 출산 가구에 우선 공급하는 주택을 기존 연간 7만 가구에서 12만 가구로 늘릴 계획이다. 특히 신규 출산가구에 특별공급 청약 기회가 1회 추가된다.이날 토론 참석자들은 자신이 겪은 출산·육아의 어려움을 윤 대통령에게 털어놨다. 네 살 아이를 키우는 30대 워킹맘은 1년 간 육아휴직 후 복직한 회사에서 불이익을 옮겨 회사를 옮기게 됐다고 말했다. 세 살·다섯 살 남매를 키우는 프리랜서 작가는 직업 특성상 근무 시간이 일정치 않고 혼자 두 명의 아이를 키우다 보니 아이돌봄 서비스가 꼭 필요하다고 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2024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에 앞서 센터 내 직장 어린이집 복도를 지나며 원아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인구 문제 총괄할 인구전략부도 출범정부는 저출생 문제 대응을 총괄할 부처의 이름을 ‘인구전략기획부’(기존 가칭 ‘저출생대응기획부’)로 확정했다. 윤 대통령은 “(인구전략기획부) 장관이 사회부총리를 맡아 교육·노동·복지를 비롯한 사회 정책을 아우르면서 저출생 문제 해결에 매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구전략기획부엔 저출생 예산 사전심의권과 지방자치단체의 관련 사업에 대한 사전협의권을 부여될 예정이다. 1960~1990년대 경제 개발 정책을 총괄했던 경제기획원과 비견되는 강력한 권한이다.다만 야당이 압도적 다수인 국회에서 인구전략기획부 출범에 필요한 정부조직법 개정이 원활히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 윤 대통령은 인구전략기획부 출범 전까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중심으로 인구 비상대책회의를 매월 개최하겠다면서도 “한시라도 빨리 인구 전략기획부가 출범해서 국가 총력 대응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국회도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이날 회의에 앞서 윤 대통령은 HD현대 직장 어린이집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종이인형 프로그램을 참관하며 “예술적 상상력이 뛰어나다”고 어린이들을 격려했다. 또한 어린이집 조리사에게도 “수고 많으시다”고 감사를 표했다.
2024.06.19 I 박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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