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썸머 홈플런’ 홈런 쳤다

매출 90%·회원 10만명↑
주요 5개 점포 매출 50%·즉시배송 매출도 33% 늘어
초저가로 마련한 휴가철 먹거리 상품 인기
  • 등록 2024-08-15 오전 8:59:21

    수정 2024-08-15 오전 8:59:21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홈플러스는 지난달 25일부터 진행한 ‘썸머 슈퍼세일! 썸머 홈플런’이 큰 인기를 얻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고물가가 겹친 올해 휴가 시즌, 초특가로 선보인 휴가철 필수 먹거리 상품들이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7월 25일부터 8월 11일까지 주요 5개 점포 매출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으며, 점포별로는 매출이 최대 90% 신장했다.

온라인 매출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자료= 홈플러스)
근거리 기반 퀵커머스 ‘즉시배송’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3% 증가했으며, 홈플러스 온라인 전체 매출도 약 12% 늘었다. 온라인 앱으로 주류를 주문해 원하는 날짜·시간대에 픽업할 수 있는 ‘주류 이지픽업’ 매출은 약 133% 급증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썸머 홈플런 흥행으로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수도 행사 시작 10여일 만에 10만명 이상이 가입했다. 이는 전월동기대비 30% 가량 많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알뜰한 휴가를 추구하는 트렌드에 맞춰 ‘초저가’로 마련한 휴가철 먹거리 상품들이 이끌었다.

채소의 경우 여름 휴가철을 맞아 초특가로 마련한 ‘깐마늘’, ‘오이’, ‘파프리카’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248%, 106%, 92%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보였다. 과일은 최저 7990원에 선보인 ‘복숭아’가 약 11% 성장했으며, 자두(24%), 수박(5%), 무화과(65%), 사과(51%), 블루베리(10%) 등도 매출이 늘었다.

축산 매출도 주요 점포 기준으로 전년대비 약 8% 성장했다. ‘한돈 삼겹살/목심’ 매출은 약 30% 증가했으며, 990원 파격가에 내놓은 ‘보먹돼’ 역시 10% 이상 매출이 늘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합리적인 휴가철 장보기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와 부합하면서 작년보다 더 뜨거운 반응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장바구니 물가 부담 없이 좋은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행사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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