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로조, 일본·유럽 시장 성장…올해 매출 1000억원 상회 -하나

  • 등록 2020-03-16 오전 7:38:59

    수정 2020-03-16 오전 7:38:59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6일 인터로조(119610)에 대해 올해 연간 매출액이 1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꾸준한 신제품 효과와 온라인 채널 확대 등의 효과가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500원을 모두 유지했다.

이 회사는 신제품 효과 및 판매채널 다변화 등으로 매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안주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중국에서의 영업이 쉽지는 않지만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인데다가 온라인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는 만큼 영향도 제한적”이라며 “주력 지역인 일본과 국내, 유럽에서의 매출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특히 일본과 유럽의 성장세가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꾸준한 신제품 출시에 따른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일본 내 대형 유통사 확보 등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일본의 콘택트렌즈 시장은 1조9000억원 규모인데 대부분 수입산에 의존하고 있는데다가 컬러렌즈는 진입장벽이 높다”며 “2012년 본격적으로 일본에 진출한 이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경쟁력을 높여온 인터로조는 매출액이 2016년 56억원에서 2019년 226억원으로 가파르게 증가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하나금융투자가 예상한 올해 인터로조의 매출액은 1130억원, 영업이익은 283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 25%씩 증가한다는 예상이다. 안 연구원은 “향후에도 지역 확장과 판매채널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며, 오는 10월 3공장 완공 후에는 생산능력도 확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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