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에이치엘비(028300)는 중국 항서제약이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 상품명 아이탄)이 폐암 1차 치료제를 위한 병용 요법 임상 3상 시험을 승인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제를 목표로 리보세라닙과 이레사(Gefitinib)를 병용하는 임상 3상 시험을 승인받은 데에 이어 이번에는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PD-1 inhibitor)을 병용으로 임상 3상 승인을 받은 것이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항서제약이 여러 차례의 우수한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상업화 임상 3상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리보세라닙이 병용요법에 최적화된 약물이라는 강점이 이번에 다시 한 번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에이치엘비는 어드벤첸으로부터 리보세라닙에 대한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권리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항서제약이 중국에서 리보세라닙을 간암 2차 치료제로 시판허가를 신청한 데 이어, 폐암 임상 3상 등 다양한 적응증 확대가 시도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에이치엘비의 로열티(기술특허사용료) 수익 증가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