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가 전북 익산시에서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로 인해 대피소로 지정된 학교에 ‘휴대폰 배터리 충전 차량(이하 배터리 충전차)’을 보냈다고 11일 밝혔다.
익산시는 지난 9일부터 집중호우로 인해 수재민들이 발생하여 익산성북초등학교와 망성초등학교가 대피소로 활용되고 있으며, 현재 외국인 노동자 등 약 70명이 보호받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하여 전날 저녁부터 구호소 내 수재민들에게 휴대폰 보조배터리를 제공했다. 이 배터리 충전차는 재난 구호현장을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LG유플러스가 제작한 전용 차량으로, 최대 68대의 휴대폰 배터리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으며, 모바일 라우터를 장착하여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LG 스탠바이미 GO를 통해 이동형 TV로 실시간 재난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구호소에 있는 수재민들은 이 와이파이를 이용해 가족과의 영상통화를 하기도 했다고 한다. LG유플러스는 수해 구호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배터리 충전차량을 현장에 지속 배치할 계획이다.
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생활의 터전을 잃은 수재민들이 조금이나마 고통을 줄이고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