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에너지스, 친환경 인증 획득…내달부터 친환경 원료로 생산

합성수지·석화원료 등 7종 'ISCC PLUS'
바이오·열분해유 기반 나프타로 원료 대체
"친환경플라스틱 수요↑…ESG경쟁력 강화"
  • 등록 2022-05-23 오전 8:39:48

    수정 2022-05-23 오전 8:39:48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화토탈에너지스는 합성수지·석유화학 원료 제품이 국제 친환경 제품 인증인 ‘ISCC PLUS’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ISCC PLUS는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 정책에 근거해 제품 생산과정 전반에 걸쳐 친환경 원료 사용을 입증하는 국제인증제도로 세계 정유화학사·원료 제조사 등 130여개사를 회원사로 뒀다.

이번에 한화토탈에너지스가 ISCC PLUS 인증을 받은 제품은 에틸렌아세트산비닐(EVA)·저밀도폴리에틸렌(LDPE)·선형저밀도폴리에틸렌(LLDPE)·고밀도폴리에틸렌(HDPE)·폴리프로필렌(PP) 등 합성수지 제품 5종과 부타디엔(BD), 스티렌모노머(SM) 등 석유화학 원료 2종이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인증을 받은 합성수지 제품이 의류, 가전 등 친환경 저탄소 제품 생산을 늘리고 있는 고객사에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안겨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BD·SM는 친환경 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부가합성수지(ABS)와 폴리스티렌(PS)의 상위 원료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ISCC PLUS 인증을 획득한 제품을 생산하고자 종전 화석연료 기반의 나프타(naphtha·납사) 대신 바이오 나프타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기반 나프타를 대체 원료로 도입할 계획이다. 대두유, 팜유, 폐식용유로 생산되는 바이오 나프타는 화석연료 기반 나프타보다 가격이 3배 이상 비싸지만 차세대 친환경 원료로 주목받는다. 열분해유 나프타는 폐플라스틱에 열을 가해 만든 열분해유를 석유화학 공정에 사용하려 불순물 등을 제거한 후 나프타로 정제한 제품이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다음달부터 친환경 나프타를 도입해 공정 테스트와 시범 생산을 시작하고 향후 저탄소 플라스틱 제품 수요처 발굴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화토탈에너지스 관계자는 “이번 ISCC PLUS 인증으로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원료로 생산한 저탄소 플라스틱 제품의 친환경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친환경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플라스틱 시장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공장 전경. (사진=한화토탈에너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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