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단 불꽃' 박지현 "지지자들에 경의와 감사, 저는 괜찮을 것"

민주당 선대위 합류 박지현씨, 이재명 낙선 후 메시지
  • 등록 2022-03-10 오전 7:28:46

    수정 2022-03-10 오전 7:28:46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n번방 추적으로 이름을 알린 ‘불꽃’ 활동가 박지현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낙선 후 “부족했다”며 안타까움의 마음을 전했다. 이전까지 비공개로만 일부 매체를 통해 알려진 박씨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신원을 공개하고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디지털성범죄근절 특위 위원장으로 합류한 바 있다.
사진=뉴스1
박씨는 이 후보가 대선 패배를 인정한 10일 새벽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박씨는 “죄송합니다. 조금 더 열심히 싸웠어야 했는데 부족했습니다.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경의와 감사를 표합니다”라며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저를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정말 많다. 저는 괜찮을 것”이라며 “오늘을 결코 잊지않고, 더 열심히 전진해나가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는 박씨의 신원 공개 후 활동에 따른 위험을 우려한 지지자들 반응을 고려한 발언으로 보인다.

이날 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20만여표 차이로 지며 낙선했다. 이 후보는 개표 완료 전 “제가 부족했다”며 패배를 인정하고 윤 후보 당선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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