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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는 누구?...험지 스스로 선택한 586 정치인
  • 홍익표는 누구?...험지 스스로 선택한 586 정치인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1967년생으로 서울 관악구 태생이다. 서울 관악고를 졸업한 후 한양대에 입학해 임종석 전 청와대 실장과 연을 맺게 된다. 임 전 실장은 586을 대표하는 정치인 중 한 사람으로 1988년 한양대 총학생회장과 1989년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회장을 맡기도 했다. 한양대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한 후 동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까지 받았다. 1996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서 통일 문제에 관한 전문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이재정 통일부 장관의 정책 보좌관을 지냈다. 발언대 향하는 홍익표 신임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국회 입성은 2012년 19대 국회의원 총선 때부터다. 당시 민주통합당 사무총장이었던 임종석 전 실장의 추천을 받아 성동을 지역에 출마했다. 이 지역은 임 전 실장이 재선까지 했던 그의 지역구였다. 이후 홍 원내대표는 21대까지 이 지역에서만 3선을 내리했다. 홍 원내대표가 최근 주목 받은 것은 지난해 7월 서울 서초을 지역 출마를 선언한 때였다. 민주당 3선 의원으로 보기 드물게 험지에 출마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서초을 지역은 1990년대 이후 단 한 차례도 민주·진보계 의원들이 당선된 적이 없는 보수의 텃밭이었다. 홍 원내대표의 선언은 한국 정치사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기도 했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 4월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나섰으나 박광온 전 원내대표에게 고배를 마셨다. 박 전 원내대표는 결선투표 없이 압도적으로 상대 후보를 눌렀다. 박 전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책임을 지고 사퇴하고 다시 도전해 민주당 원내대표직에 당선됐다. 정치학 박사 출신답게 당 내에서 전략통으로 꼽힌다. 지난 19대 대통령선거 당시 문재인 후보의 수석대변인을 지내며 ‘친문(親문재인)계’로도 분류된다. 이해찬 당대표 시절 민주당 수석대변인이었으며 민주연구원장, 정책위원회 의장 등을 거쳤다. 21대 국회에서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2023.09.26 I 김유성 기자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 선출…내홍 봉합·총선 승리 과제
  •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 선출…내홍 봉합·총선 승리 과제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민주당의 새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됐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에 따른 내홍을 수습하고 내년 4월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는 중책을 맡게 됐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보궐선거 의원총회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민주당은 26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21대 국회 제4기 원내대표 보궐선거를 위한 의원총회’를 열었다. 홍 신임 원내대표는 당내에서 정책위의장과 민주연구원장을 두루 거친 대표적 정책통이다. 서울 중구·성동구에서 3선을 했으나 다음 총선에서는 험지인 서울 서초구로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4월 ‘범친명(親이재명)계’를 선언하며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했으나 ‘비명(非이재명)계’ 박광온 전 원내대표에게 고배를 마셨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재차 입후보한 홍 원내대표는 결선투표 끝에 당선됐다.◇이재명 `사법리스크` 속 내횽 수습…“민주당은 원팀”홍 원내대표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당의 내홍 수습이다. 홍 원내대표는 수락 연설을 통해 “이제는 하나의 ‘원팀’이다. 제가 꼭 우리 민주당이 하나의 팀이 돼서 이 대표와 함께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힘을, 동력을 만들어내겠다”고 했다.지난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후 당은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 가결을 막지 못한 박광온 원내지도부는 정치적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고, 당 지도부는 가결 투표가 ‘해당(害黨) 행위’라고 규정하며 사실상의 색출에 나섰다.홍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 최고위원들과의 간담회를 가진 후 취재진을 만나 “민주당이 ‘원팀’이 될 수 있도록 당내 분열을 해소하고 통합하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다만 ‘가결 심판론’이 우세한 현 상황에 대해선 “민주주의 사회에서 당연히 자신의 정치적 선택에 대해선 민주성과 다양성이 보장돼야 하지만, 그에 따른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이 있다”며 “당원들과 지지층에서 문제제기가 있는 부분도 알고 있다. 그런 부분은 책임있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여지를 남겼다.앞서 박 전 원내대표가 ‘통합’을 기치로 내걸고 당선됐으나 결국 비명계의 이탈을 막지 못하고 물러나자 당내 계파 갈등 봉합 방식에 대해 고민 중인 것으로 보인다.이날 발표될 이 대표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 결과도 홍 원내대표의 향후 행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각될 경우, 이 대표를 필두로 한 친명 체제가 공고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인용될 경우, ‘범친명계’인 홍 원내대표가 당대표직까지 대행할 가능성도 있다. 그는 “이 대표를 중심으로 내년 선거를 차질 없이 준비하도록 하겠다”며 이 대표 체제를 유지하는 상태에서 총선에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친명 일생` 지도부, 대여투쟁 격화할까당 지도부와 원내지도부가 모두 친명계로 채워지며 총선을 앞두고 대여(對與) 투쟁이 더욱 격화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내년 총선까지 ‘발목 잡기’와 ‘정권 견제’의 균형을 잡으며 중도층을 모으는 것이 홍 원내대표의 주요 과제다.그는 대여관계에 대해서는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반대할 것은 반대할 것”이라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그러나 홍 원내대표는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윤석열 정부와 대통령이 국회를 대하는 태도”라며 “입법기관으로서,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에 대한 존중과 최소한 지켜야 할 예의를 과연 이 정부가 갖고 있느냐에 대해 매우 회의적”이라며 날을 세웠다. 그는 “먼저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태도변화를 촉구한다”며 “그렇다면 협상할 여지는 충분히 있고, 언제든지 정부 정책에 지혜를 모을 준비가 돼 있다”고 당부했다.홍 원내대표는 당선 다음날인 27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향후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2023.09.26 I 이수빈 기자
與 "민주당, 尹에 '대장동 의혹' 뒤집어씌워…국감서 밝힌다”
  • 與 "민주당, 尹에 '대장동 의혹' 뒤집어씌워…국감서 밝힌다”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연관된 ‘대장동 특혜 의혹’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뒤집어씌우려고 조직적으로 가담한 정황이 있다며 이를 이번 국정감사에서 집중적으로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용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선공작게이트 진상조사단 7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국민의힘 ‘대선공작 게이트 진상조사단’ 간사인 이용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조사단 전체회의에서 “대선공작 게이트에 특정 언론과 친명계 의원들이 조직적 가담 정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민주당 대선공작게이트 의혹 주요 타임라인을 공개하며 지난 2021년 8월 국정감사 당시 민주당 소속 친명(親이재명)계 의원들이 부산저축 은행 사건에 대해 지속적으로 의혹을 제기했고 당시 수사 검사였던 윤 대통령에게 대장동 의혹 책임을 전가하려 했다고 주장했다.앞서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이 불거지자 당시 이재명 후보는 2021년 9월14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은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라고 주장했다. 조사단은 다음 날인 9월15일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 간 ‘허위 인터뷰’가 이뤄졌다는 것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이어 이 대표가 대선 후보로 당선된 2021년 10월부터 민주당이 국정감사에서 ‘윤 대통령이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무마했다’는 악의적 의혹 제기를 조직적으로 이뤄왔다고 평가했다.또 당시 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를 비롯해 윤호중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이재명 당시 후보가 ‘대장동 몸통은 윤석열’이라는 정치 프레임을 걸며 여론 공작을 위한 물밑 작업에 나섰다고 했다.이에 대해 이 의원은 “친명계 의원들은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김오수 전 검찰총장에게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질문하며 한목소리로 윤 대통령에게 대장동 의혹을 뒤집어씌우려 했다. 김 전 총장은 ‘관련 기록을 검토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답해 마치 문제가 있는 것처럼 비쳤다”고 역설했다.진상조사단은 상임위별로 이번 국정감사에서 친명계 의원들과 각 기관별로 ‘허위 인터뷰’ 관련 조직적인 움직임이 있었는지 파헤쳐 달라고 요청했다.이 의원은 “김대업 사건, 드루킹 사건처럼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여론조작 행위는 이번에야말로 뿌리 뽑아야 한다”며 “조사단은 이 사안에 대해 모든 국민의힘 의원에게 건의할 것”이라고 전했다.이날 회의에는 유의동 단장과 간사인 이 의원을 비롯해 정점식·배현진·이용호 의원, 김장겸 당 가짜뉴스·괴담방지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2023.09.26 I 이상원 기자
'범 친명'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로 선출 (종합)
  • '범 친명'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로 선출 (종합)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김기덕 기자] 21대 국회 제4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 홍익표(서울 중구성동구갑) 의원이 선출됐다. 홍 의원은 26일 열린 원내대표 보궐선거에서 남인순 의원과 결선투표 접전 끝에 당선됐다. 당선 확정 후 홍 의원은 ‘원팀’을 강조하며 어수선한 당내 분위기를 진정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신임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보궐선거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결선까지 ‘접전’ 끝에 남인순 꺾어 이날(26일) 열린 보궐선거에는 홍익표 의원 외 김민석, 남인순 의원이 참여했다. 4선의 우원식 의원은 ‘후보 간 단일화’를 요구하면서 이날 오전 중도 사퇴했다. 결국 세 후보로 압축해 원내대표 보궐 선거를 치렀고 1차 투표에서는 재적 의원 과반 이상 득표를 한 후보가 나오지 않았다. 상위 득표자인 홍익표, 남인순 의원만 남기고 다시 결선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홍 의원이 남 의원을 꺾고 당선됐다. 지난 21일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을 막지 못해 사퇴한 박광온 전 원내대표의 후임으로 일하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신임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보궐선거 의원총회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올해 3선인 홍 의원은 ‘범친명(親 이재명)계’이자 당내 대표적 전략통으로 꼽힌다. 지난 19대 대통령선거 당시 문재인 후보의 수석대변인을 지내면서 친문계로도 분류가 된다. 지난 4월 28일 있었던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했지만 비명(非 이재명)계로 꼽히는 박광온 전 원내대표에 밀린 바 있다.홍 의원이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되게 된 데에는 친명 색이 엷어 당내 통합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깔렸다. 최근 민주당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에 가결표를 던진 의원들을 ‘해당행위자’로 모는 등 분열이 극심해진 상황이다. 누군가는 나서서 이 상황을 봉합해야하는데 적임자로 홍 의원이 꼽힌 것이다. 당내 홍 의원에 대한 동정론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다음 번 총선에 3선을 했던 자신의 지역구가 아닌 서울 서초을 지역에 출마한다. 1990년대 이후 민주당 당선자가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은 험지 중의 험지로 꼽힌다. 솔선해 험지에 출마하고 자기희생을 한 점이 동료 의원들에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 된다. ◇원내대표 첫 일성 “원팀” 홍 의원은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원팀이 될 수 있도록 당내 분열을 해소하고 통합하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신임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보궐선거 의원총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가결표 색출과 관련해서 홍 원내대표는 “제일 중요한 것은 원칙과 기준이고 이를 바탕으로 폭넓게 의견을 듣겠다”면서 “민주주의 사회에서 당연히 자신의 정치적 선택과 관련해 민주성과 다양성이 보장돼야 하지만, 그에 따른 정치적 책임을 져야할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대여(對與) 관계에 있어서도 원칙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정기국회에서 우리 당은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반대할 것은 반대하겠다”면서 “원칙과 기준 하에 입장을 정하고 파트너인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도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 국무위원들이 국회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와 대통령이 국회를 국민의 대의기관으로 존중과 예의를 지키는지에 대해서는 매우 회의적”이라면서 “먼저 대통령과 정부 여당의 태도 변화를 촉구한다”고 했다. ◇與 “축하한다, 민생 챙기자” 홍 의원이 원내대표로 선출되자 국민의힘과 정의당 등은 축하의 인사말을 전하면서 ‘민생을 챙기자’고 촉구했다. 강원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신임 홍 원내대표가 ‘제1야당의 원내대표’라는 자리의 무게를 엄중히 인식하고, 그에 걸맞은 행보로 제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며칠 사이 배신자 색출, 옥중 공천이라는 믿기 힘든 단어가 민주당의 모습은 일말의 기대마저 무너뜨리기에 충분했기에 우려가 앞서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홍 원내대표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장 원내대표는 “홍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민주당의 혼란스러운 상황이 하루빨리 수습되고, 우리 국회도 국민을 위해 다시 일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새롭게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신임 원내대표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여야 간 대화와 협력을 통한 정치 복원에 제1야당 원내대표로서 책임있게 나서달라”며 당부했다.
2023.09.26 I 김유성 기자
홍익표 원내대표 "당 분열 해소 우선"…가결표 색출에 신중
  • 홍익표 원내대표 "당 분열 해소 우선"…가결표 색출에 신중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표 색출 등에 대해 다소 신중한 입장을 내놓았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것과 책임을 지는 것 모두 중요하다고 봤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신임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보궐선거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6일 열린 ‘21대 국회 제4기 원내대표 보궐선거 의원총회’가 끝난 후 홍 신임 원내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당선 이후 첫 일성으로 원팀으로 하겠다고 했다”면서 “원팀이 될 수 있도록 당내 분열을 해소하고 통합하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일부 당원과 지지자들이 문제 제기한 부분에 대해서는 “주요 당직자들과 최고위 대표와 상의하고 당 대표의 지침을 받아 당이 통합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가결표 색출과 관련해서 홍 원내대표는 “제일 중요한 것은 원칙과 기준이고 이를 바탕으로 폭넓게 의견을 듣겠다”면서 “민주주의 사회에서 당연히 자신의 정치적 선택과 관련해 민주성과 다양성이 보장돼야 하지만, 그에 따른 정치적 책임을 져야할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디까지가 문제이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통합과 원칙 있는 정당으로 숙고하고, 빠른 시일 내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답했다. 대여(對與) 관계에 있어서도 원칙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정기국회에서 우리 당은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반대할 것은 반대하겠다”면서 “원칙과 기준 하에 입장을 정하고 파트너인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도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 국무위원들이 국회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와 대통령이 국회를 국민의 대의기관으로 존중과 예의를 지키는지에 대해서는 매우 회의적”이라면서 “먼저 대통령과 정부 여당의 태도 변화를 촉구한다”고 했다.
2023.09.26 I 김유성 기자
與 “홍익표 신임 원내대표 당선 축하…이젠 민생 챙기자”
  • 與 “홍익표 신임 원내대표 당선 축하…이젠 민생 챙기자”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민의힘은 26일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국회를 재가동해 민생을 챙길 수 있도록 여야가 협치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번에 선출된 홍 원내대표는 21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를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며 “그러기 위해선 ‘이재명 리스크’로 인해 멈춰진 국회를 하루 빨리 재가동, 민생을 위한 대한민국 정치시계를 다시 움직이게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신임 홍 원내대표가 ‘제1야당의 원내대표’라는 자리의 무게를 엄중히 인식하고, 그에 걸맞은 행보로 제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며칠 사이 배신자 색출, 옥중 공천이라는 믿기 힘든 단어가 민주당의 모습은 일말의 기대마저 무너뜨리기에 충분했기에 우려가 앞서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지키기’가 아닌 민생을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홍 원내대표는 국민들이 느끼는 실망과 허탈감을 무겁게 인식하고, 국민을 위한 국회를 만드는 데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국회는 일해야 하고, 민생을 위한 여야의 발걸음은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홍 원내대표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장 원내대표는 “홍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민주당의 혼란스러운 상황이 하루빨리 수습되고, 우리 국회도 국민을 위해 다시 일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이어 “당장 우리 앞에는 30년 만의 대법원장 공석 사태부터 ‘보호출산특별법’과 같은 민생법안까지 수많은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제21대 국회가 정쟁에서 벗어나 국민만 바라보고 민생을 위해 협치하는 모습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보궐선거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3.09.26 I 김기덕 기자
민주당 신임 원내사령탑에 `전략통` 홍익표 선출(상보)
  • 민주당 신임 원내사령탑에 `전략통` 홍익표 선출(상보)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홍익표(서울 중구성동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민주당 4기 원내대표 보궐선거에서 차기 원내대표로 선출됐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사진=홍익표 의원실)홍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21대 국회 제4기 원내대표 보궐선거 의원총회’에서 결선투표를 거쳐 원내대표에 당선됐다.1차 선거에서 민주당 재적의원 과반 이상의 득표를 얻은 의원이 나오지 않아 상위득표자 2인인 홍익표·남인순 의원을 두고 결선투표를 진행했다. 홍 의원은 결선투표 끝에 최다 득표를 얻어 박광온 전 원내대표의 후임으로 선출됐다.‘범친명(親이재명)계’이자 당내 대표적 전략통인 홍 의원은 지난 4월 28일 있었던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했으나 ‘비명(非이재명)계’ 박 전 원내대표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홍 의원은 지난 19대 대통령선거 당시 문재인 후보의 수석대변인을 지내며 ‘친문(親문재인)계’로도 분류된다. 이해찬 당대표 시절 민주당 수석대변인이었으며 민주연구원장, 정책위원회 의장 등을 거쳤다. 21대 국회에서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박 전 원내대표의 후임으로서 홍 신임 원내대표에겐 당 내홍을 봉합하고 내년 4월 총선 승리를 진두지휘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2023.09.26 I 이수빈 기자
홍익표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이제는 하나의 원팀"
  • 홍익표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이제는 하나의 원팀"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로 26일 선출된 홍익표 의원은 “이제는 하나의 원팀이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로 당내 분위기가 어수선한 가운데 당내 분위기 수습에 나서겠다고 다짐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로 선출된 홍익표 의원 (사진=뉴시스)홍 의원은 이날(26일) 당선 소감 연설을 통해 “(당이) 어려울 때 힘든 자리를 맡았다”면서 “다시 한번 오늘 저에게 성원을 하고 지지해준 의원들 뿐만 아니라 다른 의견을 가진 모든 이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하나의 원팀”이라면서 “이재명 대표와 함께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내겠다”고 했다. 이어 “희생하는 자리에는 제가 제일 먼저 나서고, 여러분들에게 값진 결과가 있을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당내 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홍 의원은 “한 분, 한 분 의견을 경청하면서 원칙과 기준, 과정을 투명하고 유능하게 하겠다”면서 “그에 대한 책임은 제가 제일 먼저 지겠다”고 말했다. 또 “당 대표께서 어려운 단식으로 건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원내대표 선거를 했다는 게 마음이 편치 않다”면서 “그건 만큼 당 대표의 무사 (영장) 기각을 기원하고 한 분 한 분 상의하면서 잘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3.09.26 I 김유성 기자
윤재옥 "이재명, 대통령도 잘못하면 탄핵…野 판사 겁박 말라"
  • 윤재옥 "이재명, 대통령도 잘못하면 탄핵…野 판사 겁박 말라"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의 기각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대통령도 중대한 잘못을 저지르면 탄핵소추와 집무 정지를 당할 수 있는 게 우리나라 헌법”이라고 비판했다.백현동 개발 특혜 및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이성을 되찾고 사법부 독립성 침해와 사법 방해를 중지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구속 여부는 사법부가 어떤 외부적 압력 없이 독립적으로 오직 법률적 기준에 따라서만 결정해야 하지만 민주당은 민주주의의 근간인 삼권분립과 법치주의를 정면으로 위배하며 사법부를 전방위적으로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민주당이 주장하는 또다른 영장 기각 이유는 이 대표가 구속되면 민주당 당무가 정지되고 그에 따라 국정운영 국가시스템 중요 문제 생길 것이라는 논리”라며 “민주당의 논리대로라면 정당 대표들은 어떤 범죄 저질러도 구속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어쭙잖은 논리를 내세워 영장 기각을 촉구하는 것은 국민 수준을 우습게 보는 것”이라며 “정의는 사람과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민주당은 해괴한 논리로 판사를 겁박하고 국민을 기만하는 것도 모자라 이 대표가 구속돼도 방탄 정치를 고수할 계획을 내비쳤다”고 꼬집었다.그는 “당 대표 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형사사법제도를 희화화하고 의회 정치를 무너뜨리는 것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태도”라며 “민주당이 이성과 상식을 선을 넘고 기존의 모든 정치 공백을 파괴하는 게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지금은 우리 모두의 상상을 뛰어넘는 반이성의 지경에 들어섰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70년 역사의 민주당이 당 대표의 사당으로 전락해 21세기 민주주의 공당의 모습을 완전히 잃고 있다”며 “오직 국민의 준엄한 심판만이 민주당의 비정상화를 중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9.26 I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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