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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닉테라퓨틱스, 코스닥 상장예심 통과…연내 상장 목표
  • 온코닉테라퓨틱스, 코스닥 상장예심 통과…연내 상장 목표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상장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승인 받았다고 11일 밝혔다.온코닉테라퓨틱스 CI (사진=온코닉테라퓨틱스)온코닉테라퓨틱스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공모 절차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온코닉테라퓨틱스가 최종 코스닥에 상장되면 기술특례상장 기업 중 신약 허가에 이어 해당 신약을 실제 매출로 확보한 상태로 상장되는 첫 사례가 된다.지난 2020년 5월 제일약품의 신약 전문 자회사로 별도 설립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독립적인 경영과 자체 신약연구개발을 통해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산 37호 신약 ‘자큐보정’을 허가받았다. 지난 1일 판매가 시작된 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P-CAB) 신약 자큐보정은 제일약품(271980)과 동아에스티(170900)가 공동으로 국내 유통을 담당한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해 중국 제약사에 자큐보정의 개발·상업화에 대해 총 1억2750만달러(한화 약16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5월에는 인도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달 멕시코를 비롯해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등 중남미 19개 국가에 기술수출 계약을 맺어 현재까지 글로벌 총 21개국에 기술수출을 이끌어냈다. 이외에도 추가 기술수출 계약을 지속적으로 타진 중이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국내외에서 확보하게 되는 자큐보정의 판매 수익을 후속 신약 연구개발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게 됐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체 역량으로 자큐보정의 개발과 신약 허가 획득을 통해 기술특례상장에 성공한 최초의 제약바이오 기업”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큐보정을 이을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파프(PARP)·탄키라제(Tankyrase) 이중저해 표적항암제 ‘네수파립’을 개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수의 차세대 합성치사항암제 후보물질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21개국에 신약을 기술수출한 저력을 바탕으로 후속 파이프라인들의 성공이 더 기대되는 역량있는 신약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자체 수익에 기반한 연구개발(R&D) 투자 선순환 구조를 통해 글로벌 신약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1 I 김새미 기자
R&D 카르텔 논란, 쟁점으로…김창경·조성경 증인채택
  • R&D 카르텔 논란, 쟁점으로…김창경·조성경 증인채택[2024국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초거대 AI 기반 심리케어 서비스 지원사업’과 관련된 연구·개발(R&D) 카르텔 논란에 대해 김창경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과 김형숙 한양대 교수(한양디지털 헬스케어센터장), 그리고 R&D 카르텔 유형을 밝혔던 조성경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됐다.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사진=연합뉴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어제(10일) 저녁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국감이 끝난 후, 찬성 11명, 반대 6명의 투표로 추가 증인 22명과 참고인 7명을 의결했다.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허성욱 NIPA 원장이 “‘초거대 AI 기반 심리케어 서비스 지원사업이 비R&D 사업”이라고 언급한 것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NTIS라고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에서 검색하면 ‘국가 R&D 통합 공고’에 해당 과제가 나와 있다”고 확인했다.김 의원은 ▲올해 선정된 ‘초거대 AI 기반 심리케어 서비스(주관기관 KT, 연구책임자 김형숙 교수·’24년 7월~‘27년말, 예산 154억8000만원 배정)’ 사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정서장애 예방 및 관리 플랫폼 기술 개발단(총괄책임 김형숙 교수·’21년 7월~‘25년 7월, 예산 389억원 배정)’ 간의 유사성을 문제삼았다. 그는 두 사업이 동일한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주관 기관과 책임 연구원이 바뀐 것 외에 실질적인 차별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우영 의원은 “디지털 헬스 관련 정부 사업계획이 디지털 플랫폼 정부 실현 계획에 따라 진행되며, 김형숙 교수가 해당 위원회 위원이라는 점에서 출제자와 시험 응시자가 동일한 상황”이라고 강조하며, 이는 중대한 이해충돌에 해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에 대해 강도현 과기정통부 차관은 “초거대 AI 심리케어 사업은 초거대 AI 분야 4가지 대형 프로젝트를 만들어 예산을 반영했던 부분이고, 즉 비R&D 사업이고, 평가 자체도 다시 점검했는데 기존 같은 절차로 진행했다”면서 “비대면 정서장애 예방 플랫폼 기술 개발은 연말에 임상 실험이 끝나고 치료제로 인허가를 준비중으로 안다”고 두 사업의 동일성이 낮다고 답했다.논란이 커지면서, 25일 열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에서 국회는 김창경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과 김형숙 한양대 교수, 조성경 전 차관을 증인으로 소환해 질문할 예정이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초거대 AI 심리케어 사업과 비대면 정서장애 사업은) 조성경 전 차관이 얘기한 8가지 카르텔 중에 1번에 딱 떨어지는 형식을 가지고 있다”면서 “22대 국회 과방위는 의혹이 나는 것은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고 말했다.25일 과기정통부 종감에는 이들외에도 김경훈 구글코리아 대표, 김영섭 KT 대표, 레지널드 숀 톰프슨 넷플릭스 코리아 대표, 윤태양 삼성전자 최고안전책임자(CSO) 부사장 등도 증인으로 채택됐다.하루 전인 24일 방송통신위원회 종감에는 강한승 쿠팡 경영관리총괄 대표이사, 정찬용 SOOP(옛 아프리카TV), 최준원 위버스 대표이사, 허욱 페이스북 부사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2024.10.11 I 김현아 기자
"한국도 연구실 창업기업 분사.투자 전폭지원 필요"
  • "한국도 연구실 창업기업 분사.투자 전폭지원 필요"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대학교 연구실의 스핀아웃(분사)을 잘 활용하면 ‘경제 성장’을 촉진 시킬 수 있다.”영국 정부가 대학교 연구실에서 분사한 창업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이유다. 영국에서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대학교 연구실에서 잠자던 기술을 상업화한 스타트업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국내에서는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를 중심으로 대학 연구실 창업자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그렇지만 영국처럼 사업화에 대한 법적 정의가 불분명해 정부 지원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올해 다양한 연구 성과가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법안이 발의되는 등 정치권을 중심으로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영국처럼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질지 앞으로의 흐름에 시선이 쏠린다.(사진=픽사베이)영국 대학들은 ‘기술 이전 사무소’를 두고 연구실에서 만들어진 지식재산권(IP)의 상업화를 관리하는 등 연구실 창업기업의 분사를 돕고 있다. 또한 대학이 직접 펀드를 결성하고, 지역 벤처캐피털(VC)과 협력해 분사 기업의 자금 조달과 후속 투자까지 책임진다.알짜 스타트업을 창출해내는 영국 대학의 대표적인 사례로 옥스포드대와 케임브릿지대가 꼽힌다. 예컨대 옥스포드는 매년 15개에서 20개 정도의 신규 스타트업을 분사시키고 있다. 옥스포드는 자회사 옥스포드 유니버시티 이노베이션을 통해 창업 기업의 기술 이전을 돕거나 컨설팅하고, 펀드를 결성해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캐임브릿지대는 직접 벤처펀드를 결성해 투자할 뿐 아니라, 케임브릿지 이노베이션 캐피털과 협력을 맺어 분사 스타트업을 돕고 있다. 이외에도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유니버시티칼리지 런던이 대표주자로 거론된다. 맨체스터대와 브리스톨대 역시 떠오르는 곳들로 선정되고 있다.대학 연구실에서 분사한 스타트업의 부흥은 영국 정부가 금융 중심지 명성 되찾기 위해 이들에 힘을 실어주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영국 정부는 대학 연구실에서 나온 기술을 상업화해 분사한 사례를 ‘과학·기술 강대국’ 목표를 달성하는 핵심 요소로 규정했다. 지난해에는 정부 차원에서 스핀아웃의 성과를 어떻게 더 잘 활용해 경제 성장을 촉진할 수 있을지 검토하는 작업도 이뤄졌다. 새로운 분사 기업이 탄생할 때마다 대학 연구실 연구에 수백만 파운드에 달하는 재투자가 이뤄지고,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지역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국내에서도 초기 기업 전문 투자사를 중심으로 최근 대학 연구실 창업 기업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일례로 퓨처플레이,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DHP), 매쉬업벤처스, 애트리홀딩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등이 대학이나 병원 연구실에서 탄생한 스타트업에 큰 관심을 두고 투자를 진행했다.이처럼 투자사들의 관심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지만, 국내에는 아직 연구실 창업 기업에 지원하고 법적으로 보호할 장치가 없는 실정이다. 과학기술계를 중심으로 “연구자들이 창업하더라도 법적 정의가 따로 없어 보상 체계가 허술하거나 대학과의 이해충돌 문제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까닭이다.이에 따라 이달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연구자 창업을 정의하고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연구개발성과의 확산에 관한 법률’을 대표 발의했다. 최수진 의원은 그동안 R&D 예산 총 9조 149억원 중 사업화 관련 예산이 2.3%인 2084억원 수준으로 연구자 창업에 대한 지원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법안은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에 사업화를 반영시키기 위해 R&D 성과에 다양한 유형을 포함하고 성과를 확산하는 활동을 구체적으로 정의했다.IB 업계 한 관계자는 “연구실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 정부 지원이 이뤄지면 영국이나 다른 국가들처럼 더 많은 알짜 스타트업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 지방에서는 유망 테크 스타트업이 투자받을 기회가 없어 허덕이고 있는데, 대학이 중심이 돼 연구실 창업자 지원이 활발해지면 영국처럼 지역 생태계 활성화에도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4.10.11 I 박소영 기자
노벨상 전당 입성한 한강…역대 수상자 명단
  • 노벨상 전당 입성한 한강…역대 수상자 명단[2024노벨문학상]
  • 소설가 한강ⓒ김병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소설가 한강(54)이 한국 문학의 새 역사를 썼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한국시간)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강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인의 노벨상 수상은 2000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화상 이후 두 번째이고, 여성 작가로는 역대 18번째 수상이다. 아시아 국적 작가로는 2012년 중국 모옌 이후 12년 만이다.한림원은 한강에 대해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폭로하는 강렬한 시적 산문”을 쓴 점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 수상 영예를 안은 한강(54)은 다수의 베스트셀러작을 써낸 세계적인 작가다. 1970년 전라남도 광주에서 태어난 한강은 풍문여고와 연세대 국어국문학과를 거쳤다. 1993년 ‘문학과사회’에 시를 발표하고 이듬해 단편소설 ‘붉은 닻’으로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가 한승원의 딸이기도 하다. 한승원은 1989년 모스크바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영화 ‘아제아제 바라아제’의 원작 장편 작가다. 한강은 데뷔 초 한승원의 딸로 알려졌지만, 이상문학상 수상을 전후해 한승원이 한강의 아버지로 더 유명해졌다.국내에서는 이상문학상을 비롯해 만해문학상, 동리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대표작으로는 장편소설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 등이 있다. 2007년 펴낸 ‘채식주의자’로 2016년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2014년에 출간한 ‘소년이 온다’로 2017년 말라파르테 문학상을 수상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작가로 거듭났다. 다음은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자 명단과 주요 작품이다.▲2024년: 한강(한국/소설가)-‘작별하지 않는다’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2023년: 욘 포세(노르웨이/극작가·소설가·시인)-‘아침 그리고 저녁’ ‘3부작’ ‘멜랑콜리아’▲2022년: 아니 에르노(프랑스/소설가)-‘단순한 열정’ ‘사건’ ‘세월’▲2021년: 압둘라자크 구르나(탄자니아/소설가) -‘순례자의길’ ‘낙원’ ‘바닷가에’▲2020년: 루이즈 글릭(미국/시인) - ‘아킬레스의 승리’ ‘야생붓꽃’ ‘아베르노’ ▲2019년: 페터 한트케(오스트리아/소설가·극작가) -‘관객모독’ ‘여전히 폭풍’ ‘나는 상아탑의 주인’ ‘문학은 낭만적이다’ 올가 토카르추크(폴란드/소설가) -‘야곱의 책들’ ‘죽은 이들의 뼈 위로 경운기를 몰아라’※2018년은 미투(Me Too) 파문으로 시상하지 않고, 이듬해인 2019년에 2018년과 당해 2년치 수상자 2명 발표.▲2017년: 가즈오 이시구로(영국/소설가) -‘녹턴’ ‘남아 있는 나날’ ‘위로 받지 못한 사람들’ ‘나를 보내지 마’▲2016년: 밥 딜런(미국/싱어송라이터) - ‘노킹 온 헤븐스 도어’ ‘블로잉 인 더 윈드’ ‘바람만이 아는 대답’(자서전)▲2015년: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벨라루스/저널리스트·작가)-‘체르노빌의 목소리’ ‘전쟁은 여자의 얼굴이 아니다’▲2014년: 파트리크 모디아노(프랑스·소설가) - ‘에투알 광장’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도라 브루더’ ‘한밤의 사고’▲2013년: 앨리스 먼로(캐나다·소설가) - ‘행복한 그림자의 춤’ ‘소녀와 여인들의 삶’ ‘미움·우정·구애·사랑·결혼’▲2012년: 모옌(중국·소설가) - ‘붉은 수수밭’ ‘봄밤에 내리는 소나기’▲2011년: 토머스 트란스트뢰메르(스웨덴·시인) - ‘창문들 그리고 돌들’ ‘발트해’ ‘기억이 나를 본다’▲2010년: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페루·소설가) -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 ‘녹색의 집’▲2009년: 헤르타 뮐러(독일·소설가) - ‘저지대’ ‘우울한 탱고’▲2008년: 르 클레지오(프랑스·소설가) - ‘조서’ ‘사막’ ‘대홍수’▲2007년: 도리스 레싱(영국·소설가) - ‘마사 퀘스트’ ‘다섯’▲2006년: 오르한 파무크(터키·소설가) - ‘내 이름은 빨강’ ‘하얀성’▲2005년: 해럴드 핀터(영국·극작가) - ‘축하’ ‘과거 일들의 회상’▲2004년: 엘프레데 옐리네크(오스트리아·소설가) - ‘피아노 치는 여자’ ‘욕망’▲2003년: J M 쿳시(남아공·소설가) - ‘불명예’▲2002년: 임레 케르테스(헝가리·소설가) - ‘운명’▲2001년: V S 네이폴(영국·소설가) - ‘도착의 수수께끼’▲2000년: 가오싱젠(중국·극작가) - ‘영산’(靈山)▲1999년: 귄터 그라스(독일·소설가) - ‘양철북’▲1998년: 주제 사라마구(포르투갈·소설가) - ‘수도원의 비망록’▲1997년: 다리오 포(이탈리아·극작가) - ‘어느 무정부주의자의 우연한 죽음’▲1996년: 비슬라바 쉼보르스카(폴란드·시인) - ‘끝과 시작’▲1995년: 셰이머스 히니(아일랜드·시인) - ‘어느 자연주의자의 죽음’▲1994년: 오에 겐자부로(일본·소설가) - ‘개인적 체험’▲1993년: 토니 모리슨(미국·소설가) - ‘재즈’▲1992년: 데렉 월코트(세인트루시아·시인) - ‘또 다른 삶’▲1991년: 나딘 고디머(남아공·소설가) - ‘보호주의자’▲1990년: 옥타비오 파스(멕시코·시인) - ‘태양의 돌’▲1989년: 카밀로 호세 세라(스페인·소설가) - ‘파스쿠알 두아르테 일가’▲1988년: 나기브 마푸즈(이집트·소설가) - ‘도적과 개들’▲1987년: 요세프 브로드스키(미국·시인) - ‘연설 한 토막’ ‘하나도 채 못되는’▲1986년: 월레 소잉카(나이지리아·극작가) - ‘사자와 보석’ ‘해설자들’▲1985년: 클로드 시몽(프랑스·소설가) - ‘사기꾼’▲1984년: 야로슬라프 세이페르트(체코슬로바키아·시인) - ‘프라하의 봄’▲1983년: 윌리엄 골딩(영국·소설가) - ‘파리 대왕’▲1982년: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콜롬비아·소설가) - ‘백년동안의 고독’▲1981년: 엘리아스 카네티(영국·소설가) - ‘현혹’▲1980년: 체슬라브 밀로즈(폴란드/미국·시인) - ‘대낮의 등불’ ‘이시의 계곡’▲1979년: 오디세우스 엘리티스(그리스·시인) - ‘방향’ ‘제1의 태양’▲1978년: 아이작 싱어(미국·소설가) - ‘고레이의 사탄’▲1977년: 비센테 알레익산드레(스페인·시인) - ‘파괴·또는 사랑’▲1976년: 솔 벨로(미국·소설가) - ‘허조그’ ‘새믈러씨의 혹성’▲1975년: 에우제니오 몬탈레(이탈리아·시인) - ‘오징어의 뼈’ ‘기회’▲1974년: H 마르틴손(스웨덴·시인) - ‘아니 아라 ’·E 욘손(스웨덴·소설가) - ‘해변의 파도’▲1973년: 패트릭 화이트(호주·소설가) - ‘폭풍의 눈’▲1972년: 하인리히 뵐(독일·소설가) - ‘기차는 늦지 않았다’▲1971년: 파블로 네루다(칠레·시인) - ‘지상의 주소’▲1970년: 알렉산드르 솔제니친(구 소련·소설가) - ‘수용소 군도’▲1969년: 새뮤얼 베케트(아일랜드·소설/극작가) - ‘고도를 기다리며’▲1968년: 가와바타 야스나리(일본·소설가) - ‘설국’▲1967년: 미겔 아스투리아스(과테말라·소설가) - ‘과테말라의 전설집’▲1966년: S.요세프 아그논(이스라엘·소설가) - ‘출가’·넬리 작스(스웨덴·시인) - ‘엘리’▲1965년: 미하일 솔로호프(구 소련·소설가) - ‘고요한 돈강’▲1964년: 장 폴 사르트르(프랑스·철학가/작가) - ‘구토’▲1963년: 게오르게 세페리스(그리스·시인) - ‘연습장’▲1962년: 존 스타인벡(미국·소설가) - ‘불만의 겨울’▲1961년: 이보 안드리치(유고슬라비아·시인) - ‘드리나강의 다리’▲1960년: 생-종 페르스(프랑스·시인) - ‘원정’ ‘연대기’▲1959년: 살바토레 콰지모도(이탈리아·시인) - ‘시인과 정치’▲1958년: 보리스 파스테르나크(구 소련·소설가) - ‘닥터 지바고’▲1957년: 알베르 카뮈(프랑스·소설가) - ‘이방인’▲1956년: J.R.히메네스(스페인·시인) - ‘프라테로와 나’▲1955년: 할도르 락스네스(아이슬란드·소설가) - ‘독립한 민중’ ‘아이슬란드의 종’▲1954년: 어니스트 헤밍웨이(미국·소설가) -‘무기여 잘 있거라’▲1953년: 윈스턴 처칠(영국·정치가) - ‘제2차대전 회고록’▲1952년: 프랑수아 모리악(프랑스·소설가) - ‘테레즈 데케루’ ‘파리새 여자’▲1951년: 페르 라게르크비스트(스웨덴·시인) - ‘바라바’▲1950년: 버트런드 러셀(영국·철학자) - ‘권위와 개인’▲1949년: 윌리엄 포크너(미국·소설가) - ‘우화’ ‘자동차 도둑’▲1948년: T.S.엘리엇(영국·시인) - ‘황무지’▲1947년: 앙드레 지드(프랑스·소설가) - ‘좁은 문’▲1946년: 헤르만 헤세(스위스·소설가/시인) - ‘데미안’▲1945년: 가브리엘라 미스트랄(칠레·시인) - ‘비수’▲1944년: 요하네스 빌헬름 옌센(덴마크·소설가) - ‘긴 여행’▲1940~1943년: 수상자 없음▲1939년: 프란스 에밀 실란패(핀란드·소설가) -‘젊었을 때 잠들다’▲1938년: 펄 벅(미국·소설가) - ‘대지’▲1937년: 로제 마르탱 뒤 가르(프랑스·소설가) - ‘티보 가(家) 사람들’▲1936년: 유진 오닐(미국·극작가) - ‘지평선 너머’▲1935년: 수상자 없음▲1934년: 루이지 피란델로(이탈리아·소설가) - ‘나는 고(故) 마티아 파스칼이오’▲1933년: 이반 부닌(러시아·소설가) - ‘메마른 골짜기’▲1932년: 존 골즈워디(영국·소설가) - ‘포사이트 가(家)의 이야기’▲1931년: 에리크 악셀 카르펠트(스웨덴·시인) - ‘광야와 사랑의 노래’▲1930년: 싱클레어 루이스(미국·소설가) - ‘배빗’▲1929년: 토마스 만(독일·소설가) - ‘마의 산’▲1928년: 시그리드 운세트(노르웨이·소설가) - ‘십자가’▲1927년: 앙리 베르그송(프랑스·철학가) - ‘도덕과 종교의 두 원천’▲1926년: 그라치아 델레다(이탈리아·소설가) - ‘엘리아스 포르톨루’▲1925년: 조지 버나드 쇼(영국·극작가) - ‘피그말리온’▲1924년: 브와디스와프 레이몬트(폴란드·소설가) - ‘농민’▲1923년: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아일랜드·시인) - ‘호주의 섬 이니스프리’▲1922년: 하신토 베나벤테(스페인·극작가) - ‘조작된 이해’▲1921년: 아나톨 프랑스(프랑스·소설가) - ‘페도크 여왕의 불고기집’▲1920년: 크누트 함순(노르웨이·소설가) - ‘굶주림’▲1919년: 카를 슈피텔러(스위스·소설가) - ‘올림포스의 봄’▲1918년: 수상자 없음▲1917년: 카를 기엘레루프(덴마크·소설가) - ‘이상주의자’·헨리크 폰토피단(덴마크·소설가) - ‘사자의 왕국’▲1916년: 베르네르 폰 헤이덴스탐(스웨덴·소설가) - ‘한스 알리에누스’▲1915년: 로맹 롤랑(프랑스·소설가) - ‘장크리스토프’▲1914년: 수상자 없음▲1913년: 라빈드라나트 타고르(인도·시인) - ‘기탄잘리’▲1912년: 게르하르트 하웁트만(독일·극작가) - ‘해뜨기 전’▲1911년: 모리스 마테를링크(벨기에·극작가) - ‘파랑새’▲1910년: 파울 폰 하이제(독일·소설가) - ‘아라비아타’▲1909년: 셀마 오틸리아나 로비사 라겔뢰프(스웨덴·소설가) - ‘닐스의 모험’▲1908년: 루돌프 크리스토프 오이켄(독일·철학가) - ‘대사상가의 인생관’▲1907년: 러디어드 키플링(영국·소설가) - ‘정글북’▲1906년: 조수에 카르두치(이탈리아·시인) - ‘레비아 그라비아’▲1905년: 헨리크 시엔키에비치(폴란드·소설가) - ‘쿠오바디스’▲1904년: 프리데리크 미스트랄(프랑스·시인) - ‘미레유’·호세 에체가라이 이 에이사기레(스페인·극작가) - ‘미치광이 또는 성자’▲1903년: 비에른스티에르네 비외른손(노르웨이·소설가) - ‘행운아’▲1902년: 크리스티안 마티아스 테오도르 몸젠(독일·역사가) - ‘로마사’▲1901년: 쉴리 프뤼돔(프랑스·시인) - ‘구절과 시’
2024.10.10 I 김미경 기자
‘新전장’ 떠오른 로보택시…완성차 참전으로 새 시대 열릴까
  • ‘新전장’ 떠오른 로보택시…완성차 참전으로 새 시대 열릴까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로보(무인)택시 시장에 테슬라까지 참전하면서, 로보택시가 완성차 업계의 새로운 전장(戰場)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AFP)테슬라는 오는 10일(현지시간) ‘위, 로봇(We, Robot)’이라는 행사를 열고 로보택시 프로토타입(시제품)과 향후 사업 계획 등을 발표한다. 한국 시간으로는 11일 오전 11시에 열린다.업계는 테슬라의 로보택시 전용 차량과 자율주행 기술 구현도에 주목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로보택시를 위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2도어·2인승 차량 ‘사이버캡(CyberCab)’을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다. 또 12명 이상 태울 수 있는 ‘로보밴’이 등장할 가능성도 점쳐진다.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기술을 놓고는 업계의 예측이 엇갈린다. 아직 FSD 구현을 위한 충분한 기술력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의견이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나오는 분위기다. 궈밍치 TF인터내셔널 애널리스트는 “로보택시 양산은 2027년 1분기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일각에서는 테슬라가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FSD 승인을 받기 위한 절차에 돌입한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완성차 업계는 전기차 ‘거물’인 테슬라가 로보택시 사업을 공식화한 만큼 산업 성장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고 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포천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로보택시 시장은 오는 2031년 1186억1000달러(약 0000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지난 2022년부터 2031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은 80.8%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이미 구글 웨이모, 제너럴모터스(GM) 크루즈 등이 미국에서 시범 주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테슬라까지 참전한다면 시장이 빠르게 확대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현대차 역시 자회사 모셔널을 통해 미국에 로보택시를 공급하기 위한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글로벌 최대 규모 로보택시 시장을 보유한 중국의 해외 확장도 고려할 요소다. 중국 바이두는 로보택시 상용화에 성공한 데 이어, 당장 내년부터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로보택시 사업을 해외로 확장하려는 목표를 제시한 상태다.로보택시 시장이 성장하는 만큼 부가 산업 또한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전기차와 자율주행 솔루션을 결합해야 하는 로보택시 사업의 특성상, 업계는 차량 원가를 낮추고, 솔루션 ‘맞춤형’ 차를 공급할 수 있는 완성차 업체가 주목받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웨이모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현대차의 아이오닉 5 로보택시.(사진=현대차)이에 현대차는 발 빠르게 ‘모빌리티 파운드리(위탁생산)’이라는 신사업을 모색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현대차는 지난 4일 구글 웨이모와 손잡고 로보택시용 맞춤형 ‘아이오닉 5’ 위탁생산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통해 차량 공급을 늘리는 동시에, 로보택시 시대를 대비해 자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역량을 키울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바이두의 로보택시 흑자 전환 전망은 하드웨어 원가 경쟁력에서 기인한다”며 “현대차·기아는 중국 전기차와 원가 경쟁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완성차 업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가 웨이모에 납품한 것을 레퍼런스로 향후 GM 크루즈, 공유 업체에도 납품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4.10.10 I 이다원 기자
메타버스, 융합 날개 달다…‘2024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 개최
  • 메타버스, 융합 날개 달다…‘2024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사)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회장 신수정)가 ‘2024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이하 KMF 2024)’이 오는 17일(목)부터 19일(토)까지 사흘 간 양재 aT센터 전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올해 9회째를 맞은 KMF 2024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사)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메타버스 산업의 최대 축제다.『메타버스, 융합의 날개를 달다!』를 캐치플레이즈로 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메타버스 전시회, 글로벌 컨퍼런스를 비롯하여 메타버스주간 행사와 연계된 다채로운 행사들도 함께 개최된다개막행사는 17일(목) 오전 10시 30분부터 전시장 1층 메인무대에서 개최된다. (사)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신수정 회장의 개회사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상임 장관의 축사 등으로 개막 세레머니가 펼쳐진다.개막행사는 대형 LED Wall(12m*3m)을 통해 몰입감 있는 메타버스 연출이 곁들어져 KMF 2024만의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글로벌 메타버스 컨퍼런스「The MEANS 2024」는 17일(목)~18일(금)까지 양일간 개최된다. 메타버스 산업계 최신 동향 파악과 각종 산업군에서의 메타버스 기술 적용사례 등을 살펴보며, 메타버스 산업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정책발표를 시작으로 OS 생태계와 엔터테인먼트, 교육, 산업 메타버스 등 총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되며, 각 세션에서는 대표 모더레이터가 강연뿐 아니라 패널토크쇼를 진행해 참관객의 이해도를 한층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됐다.메타버스 전시회는 산업을 주도하는 158개 기업에서 300부스 규모로 구성된다. 제1전시장(1층)은 B2B 위주의 선도기업 및 테마관, B2C를 위한 대국민 체험관으로 구성되었으며, 제2전시장(3층)은 거버넌스관 공동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정책지원, 기술개발 성과 등을 공유한다.참가기업 비즈니스 중심의 ‘선도기업·테마관’은 지난 8월, 글로벌 출시한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가 눈에 띈다. 올해 초 CES 2024에서 공개하여 극사실적인 그래픽과 독창적인 상호작용 기술로 호평을 받은 플랫폼으로, 쇼핑, 엔터테인먼트, 커뮤니티 등 다양한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다비오, 심스리얼리티, 노바테크, 코탁스, 더픽트 등 디지털트윈과 같은 융합 기술과 콘텐츠를 보유한 기업들도 참여하여 진화 중인 산업메타버스 솔루션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메타버스 최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대국민 체험관’도 확대 운영한다. 서비스‧플랫폼, 몰입기술, 체감기술, VP(Virtual Production) 등의 테마로 구성되었으며, 특히 강릉과학산업진흥원의 ‘메타버스허브 강원’, 모션테크놀로지의 모션캡쳐스튜디오 등은 대중에게 플랫폼 위주로 인식된 메타버스 기술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된다.메타버스 산업의 다양한 성과를 만나볼 수 있는 거버넌스관도 채비를 마쳤다. 한국전파진흥협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을 비롯하여, 다양한 사업 및 전국의 인프라 기관들(인천, 강원, 대전, 광주, 충남, 울산, 경남 등)도 참여하여, 태동기인 산업이 우리 일상으로 확산되어 녹아들도록 마중물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메타버스주간」에서는 산업의 인사이트 확보하고 키 플레이어 간 네트워킹을 도모할 수 있는 △ 2024 GMC–Bridge(국제 메타버스 컨퍼런스),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분과통합 공개세미나를 비롯하여 △K-해커톤대회 결선, △메타버스 개발자 경진대회 시상식, △메타버스 R&D 기술교류회, △홀로그램 기술교류회 등이 열려, 다양한 성과를 공유하고 업계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사)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최용기 상근부회장은 ”세계 최초로 ‘가상융합산업진흥법’이 8월부터 시행되었고, ‘가상융합산업 기본계획’이 연내 마련되어 발표될 예정이다“라고 전하면서 ”국내·외 다양한 전문가들과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인 ‘KMF 2024’와 ‘The MEANS 2024’를 통해 가상융합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과 전략을 탐구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KMF 2024의 ‘전시회’ 및 ‘The MEANS 2024’의 사전등록은 11일(금)까지 공식 홈페이지와 온오프믹스를 통해 무료로 가능하다.
2024.10.10 I 김현아 기자
삼성·LG 등 韓기업 72% 생성형AI 도입…'아태 지역 최고'
  • 삼성·LG 등 韓기업 72% 생성형AI 도입…'아태 지역 최고'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국내 기업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속속 도입하며 직원들의 업무 생산성을 크게 개선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아시아태평양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생성형 AI를 도입하는 국가로 꼽히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생성형 AI를 자체 개발해 자사에 최적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사진=신한투자증권)◇ 삼성·LG ‘자체 개발’…미래 경쟁력 확보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는 생성형 AI를 자체 개발해 전사적으로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가우스, LG전자는 엑사원으로 각각 이름을 붙였다. 생성형 AI를 자체 개발하기 위해선 초기에 막대한 연구 비용을 투입해야 하지만 해당 기업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 경쟁력으로 이어진다. 삼성 가우스는 현재 제조와 품질 관리, 연구개발(R&D) 등 전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반도체(DS)부문은 반도체 사업 특성을 반영한 ‘DS 어시스턴트’를 도입해 업무 프로세스 자동 응답, 전문 지식 검색, 데이터 요약, 코드 생성·리뷰 등에 사용하고 있다. 가전·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의 경우 ‘가우스 포털’로 메일 작성, 문서 요약, 번역 등에서 업무 보조를 받고 있다.(그래픽=김일환 기자)LG는 자사의 AI연구원에서 개발한 최신 AI 모델 ‘엑사원(EXAONE) 3.0’을 기반으로 생성형 AI 서비스 ‘챗엑사원(ChatEXAONE)’ 베타 서비스를 개발했다. 임직원들은 챗엑사원을 기반으로 실시간 질의응답, 코딩, 데이터베이스 관리 등 업무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다양한 기능을 사용한다. 정식 서비스와 모바일 앱은 LG그룹 계열사별 준비 상황에 맞춰 순차적으로 제공하며 계열사에 따라 별도의 특화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진=한국IDC)◇ 韓 생성형 AI 도입 빨라…아시아 평균 이상현재 국내 기업들의 생성형 AI 도입 속도는 빠른 편이다. 한국IDC의 국내 생성형 AI 업무 적용 사례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 중 72%가 조직 업무에 생성형 AI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이 중 78%는 “생성형 AI 도입으로 직원 생산성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국내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률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평균인 59.5%보다 12.5%포인트 높은 수치다. 국내 기업 중에선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해 포스코홀딩스, 한화, 한국전력 등 다양한 업종에서 생성형 AI를 도입했다. 한국은행, 국회도서관 등 공공 영역에서도 도입이 활발하다. 포스코홀딩스는 세계 이차전지 시장 뉴스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차전지 전문용어까지 정확하게 처리하는 AI 검색 시스템을 구축했다. 한국은행은 정부 데이터 보안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자체 언어모델을 직접 구축했고, 국회도서관은 한국어 전용 온프레미스 소형언어모델(SLM)을 데이터 분석 서비스와 통합했다. 생성형 AI 자체 개발에 성공한 국내 기업들은 업무 환경을 넘어 향후 자사 제품에 적용해 경쟁력을 키울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모델을 단계적으로 휴대폰과 노트북 등의 제품에 탑재하고, LG전자는 하반기부터 LG 계열사들과 함께 제품과 서비스에 엑사원을 적용한다. 생성형 AI를 도입한 가전제품이 출시된다면 앞으로 가전과 소비자가 직접 소통하고 대화할 수 있는 시대가 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계열사별로 필요한 분야에 특화된 생성형 AI를 적용해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10.10 I 조민정 기자
‘AI 빠른 추격자’ 선포한 김영섭 KT 대표…MS와 5년간 2.4조 투자
  • ‘AI 빠른 추격자’ 선포한 김영섭 KT 대표…MS와 5년간 2.4조 투자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제휴해 인공지능(AI) 전환을 위한 백본(backbone) 시스템을 신속히 제공하는 것이 KT(030200)가 국가에 기여하는 길입니다. (한국이) 제조강국이 되었던 것처럼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 전략을 통해 대한민국의 AI 혁신을 이룰 수 있습니다.”김영섭 KT 대표이사(CEO)는 10일 기자간담회에서 MS와의 전방위 제휴를 통해 국내 민간 시장은 물론 공공·금융·교육 시장의 AI 전환과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KT는 MS와 함께 오는 2029년까지 2조4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처음으로 밝혔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9년까지 2.4조 투자…AX 분야에서 4.5조 누적매출 목표간담회에 참석한 정우진 KT 컨설팅그룹장(전무)은 “투자 규모는 양사 합쳐 2조4000억원 정도로,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인프라 부문이 50%, 나머지 50%는 연구개발(R&D), 마케팅, 한국형 모델 개발 등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한국형 AI와 보안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컨설팅을 맡을 ‘AX 전문회사’를 내년 출범시킬 계획이다. AX 전문회사는 MS도 투자 및 인력지원에 나설 계획이지만 KT가 더 많은 지분을 보유할 예정이다. 정 그룹장은 “MS 코파일럿의 1일 접속자 수가 이미 4억 명을 넘어섰다”며 “세계 1위 파트너인 MS와 함께 대한민국의 AI 혁신을 빠르게 추진하겠다. 앞으로 5년간 AI 전환(AX) 분야에서 4조5000억원의 누적 매출을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자신했다.KT와 MS는 앞으로 국내 공공·금융·교육 시장을 겨냥해 MS 애저에 기반한 ‘보안 퍼블릭 클라우드(Secure Public Cloud)’를 내년 1분기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행정안전부 및 국가정보원의 물리적 망분리 완화 추세에 맞춰 다중계층보안(MLS) 기반의 공공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조치다.보안과 관련해 오승필 기술혁신부문장(CTO)은 “공공과 금융, 학교에서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하기 어려웠지만 GPU를 포함해 보안 퍼블릭 클라우드를 제공할 것”이라며 “고객에게 하드웨어 키를 제공해 MS가 고객 데이터를 볼 수 없게 하겠다”고 설명했다.아울러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위해 MS가 투자한 오픈AI의 ‘GPT-4o’ 한국형 모델과 MS의 소형 언어 모델 ‘파이(Phi)’의 기업용 개발도 진행할 예정이다. 오 CTO는 “초거대 AI 시장에서 오픈AI와 MS가 70%를 차지하고 있다”며 “MS 모델에 한국의 교과서, 백과사전, 신문 등을 학습시켜 한국형으로 만든 뒤, 보안이 강화된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AI도 ‘빠른 추격자’ 전략으로…AI 산업 생태계 위협 여론도김영섭 CEO는 이날 KT와 MS의 파트너십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옛날에는 경쟁 요소가 가성비(가격대비 성능)였지만 지금은 속도가 가장 중요하다”며 “소버린 AI와 관련해 네이버 등 다른 기업들이 최고라고 하는데 고객으로부터 서비스와 제품으로 인정받는 것이 결정적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세계 생성형 AI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오픈AI와 대주주인 MS와의 제휴를 통해 대한민국 기업과 공공기관에 AI 혁신 기술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애국하는 길이라는 의미다. 이종수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는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은 국내 기업이 미래 기술 흐름에 발맞추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AI의 주권과 안보 측면에서 소버린 AI의 필요성이 두드러지지만, 현재 소버린 AI의 개념이 명확히 정의되지 않아 혼란이 있다. 소버린 AI의 정의와 범위를 명확히 하려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다만 KT의 이같은 전략에 대해 IT업계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한 AI 스타트업 CEO는 “AI 산업이 아직 초기 단계인 상황에서, 공익적인 통신망을 운영하는 최대 통신업체 KT가 민간 시장에서 MS와 협력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까지는 이해한다 해도 공공, 금융, 교육 시장에 MS 애저 기반의 AI를 접목하려는 것은 국내 기업들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따라서 KT-MS의 전방위 제휴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하려면 국내 AI 스타트업들과의 협력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할 전망이다.
2024.10.10 I 김현아 기자
대화제약·펩트론, 中 진출·일라이릴리 계약 소식에 '상한가'
  • 대화제약·펩트론, 中 진출·일라이릴리 계약 소식에 '상한가'[바이오 맥짚기]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8일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선 대화제약(067080), 펩트론(087010)의 주가가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대화제약의 경우 리포락셀의 중국 허가 소식으로 주가가 상승했고, 펩트론은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와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기술 평가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바디텍메드(206640), 팬젠(222110), 삼천당제약(000250) 등의 주가는 하락세를 기록했다.8일 상승을 기록한 제약바이오 주식 리스트(데이터=KG제로인)◇대화제약, 최근 급등 이유는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구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대화제약의 주가는 1만7290원으로 전일 대비 30% 급등한 채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달 말인 9월 24일부터 급격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1만원 미만이었던 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더니 보름 만에 60% 이상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 같은 고공 행진은 대화제약이 중국으로부터 위암 치료제에 대한 시판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소식을 담은 팜이데일리의 프리미엄 콘텐츠(유료 기사) <“中 뚫었다” 대화제약, 세계 최초 마시는 항암제 앞세워 실적 퀀텀점프>가 이날 네이버 포털에 풀린 것도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관측된다. 대화제약은 의약품 제조 사업을 목적으로 1984년 설립돼 2003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제약사다. 주요 제품으로는 감염질환치료제인 ‘세파메칠정’, 소화기 기관 치료제인 ‘후로스판 정’과 국내 OEM 시장의 65%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카타플라스마’, ‘플라스타’ 등 패치제제(파스제제)가 있다. 특히 시장에서 리포락셀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대화제약은 연구개발(R&D)을 통해 세계 최초로 경구용 파크리탁셀인 ‘리포락셀액’(DHP107)을 개발했다. 대화 지질기반 자체유화 약물전달체계(DHLASED)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초로 난용성 약물인 파클리탁셀을 경구화한 첫 번째 결과물이다. 리포락셀은 위암에 대해 지난 2016년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은 개량신약이기도 하다.해당 신약에 대한 성과가 구체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화제약은 경구용 파클리탁셀 제제인 리포락셀액(리포락셀)의 위암 치료에 대한 시판허가 승인을 중국 당국(NMPA,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으로부터 획득했다. 앞서 대화제약이 기술 수출한 중국 파트너기업 알엠엑스(RMX)바이오파마의 모회사인 하이흐바이오파마는 지난 2022년 9월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에 시판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대화제약은 이번 승인을 계기로 중국 파트너사인 하이흐(Haihe)와 함께 중국 내 판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중국에서의 시판·유통 경험을 기반으로 주변 아시아 국가 및 기타 중동·동유럽 및 서유럽과 미주 대륙으로도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또한 리포락셀액은 지난 2월 유럽의약품기구(EMA)로부터 위암 치료에 대한 희귀의약품 인증(ODD)을 획득했다.리포락셀이 치료시간 단축으로 병원의 운영 시간 개선에 따라 더 많은 환자에게 치료받을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수 있는 등 암 치료의 효율성을 제고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대화제약 관계자는 “최근 주가 상승세나 금일 상한가에 대한 구체적인 원인은 알지 못한다”며 “하지만 중국 계약과 영향이 있다고 시장이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펩트론, 상승 상한가...왜펩트론도 이날 급등주 리스트에 포함됐다. 펩트론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경 전일 대비 29.91%(상한가) 치솟은 6만3200원에 거래되다가 25% 오른 6만1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일라이릴리와 플랫폼 기술 평가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전날 장 마감 후 펩트론은 미국 일라이릴리와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기술 평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계약 체결일(7일)로부터 약 14개월이다. 공시에 따르면 펩트론은 ‘스마트데포’ 플랫폼 기술을 일라이릴리의 펩타이드 약물에 적용하는 공동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일라이릴리에게 비독점 라이선스를 부여하게 된다. 계약금은 비공개다.이날 하락세를 기록한 제약바이오 종목 리스트 (데이터=KG제로인)장기지속형 주사제는 높은 편의성 때문에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기술이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약을 먹거나 주사를 통해 투여하면, 약물은 자연스럽게 체내에서 줄어든다. 이에 특정 질환이 있다면 매일 약을 먹거나, 1주일에 1번 주사를 맞는 식으로 계속 투여한다.하지만 장기지속형 기술을 이용하면 몸에 들어갔을 때 1개월, 2개월 등으로 설정한 기간에 맞춰 약물이 천천히 방출된다. 만약 당뇨병 환자 중 체중 감량을 위해 펜 타입으로 된 GLP-1 수용체 계열 피하주사를 1주일에 1번 맞는다고 가정해보자. 이 경우라면 1개월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바꾼다면 연간 52회를 맞는 게 연간 12회로 줄일 수 있는 것이다. 계약 내용을 살펴보면 펩트론의 플랫폼 기술(스마트데포, 펩타이드 기반 약물의 효과가 체내에서 수개월까지 지속되는 활성화 기술)을 릴리가 보유한 펩타이드 약물들에 적용하는 공동연구 진행 내용이 포함됐다. 증권가에서는 릴리가 기술이전 우선권을 가져가기 위한 계약금 납입 형태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이는 펩트론과 릴리의 임상 1상 결과가 긍정적이어야 가능하다는 전제조건이 있어 무조건 기술이전이 성공한다고 장담하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라이릴리는 기술이전 우선권을 가져가기 위해 계약금을 납입하는 형태의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양사 모두가 만족할 만한 수준의 계약을 위해 임상 1상 결과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일각에서는 유상증자 권리락 효과도 펩트론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권리락은 신주에 대한 권리가 사라지는 것으로 신주배정일에 맞춰 발생한다. 권리락 발생일에 인위적으로 주가를 내린다. 이에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이는 착시효과가 나타나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을 띤다.펩트론 측은 “지난달 오는 2026년까지 650억원을 투자해 cGMP 공장을 신축할 예정”이라며 “이 때문에 유상증자를 진행했고, 오는 10일 신주배정 기준일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10.10 I 김승권 기자
머크, 안성에 차세대 반도체 소재 개발 신규 R&D 센터 개소
  • 머크, 안성에 차세대 반도체 소재 개발 신규 R&D 센터 개소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독일 과학기술 기업 머크의 한국 법인 한국머크가 10일 경기도 안성에 ‘한국 SOD(스핀온절연막) 어플리케이션 센터’(KSAC)를 열었다.SOD는 반도체 메탈 배선 사이에 들어가는 절연체다. 차세대 인공지능(AI) 메모리와 첨단 로직 칩 등에 사용한다. 이 시설은 이산화규소(SiO2) 필름에 코팅된 SOD 소재를 측정 및 분석하는 첨단 장비를 갖췄고 머크의 R&D 네트워크 일부로 운영된다.카이 베크만(왼쪽 일곱 번째) 머크 일렉트로닉스 회장과 김동연(왼쪽 여섯 번째)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10일 경기도 안성에서 열린 ‘한국 SOD 어플리케이션 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머크)이 곳은 머크가 아시아에 설립한 두 번째 SOD 어플리케이션 센터다. 아시아 지역 수요에 적기 대응하겠다는 취지다.머크는 폭넓은 반도체 소재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박막 기술 분야에서 SOD를 비롯해 원자층 증착(ALD), 화학 기상 증착(CVD) 등의 생태계에서 독보적 입지를 구축했다.이날 개소식에는 머크 본사의 카이 베크만 전자 사업 부문 최고경영자(CEO), 박막 사업을 이끄는 슈레시 라자라만 수석 부사장을 비롯해 김동연 경기도 지사, 김보라 안성시장과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카이 베크만 머크 전자 사업 부문 CEO는 “한국 SOD 어플리케이션 센터의 개소는 반도체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기 위한 머크의 여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머크가 개소한 ‘한국 SOD 어플리케이션 센터’. (사진=머크)
2024.10.10 I 김응열 기자
‘챔피언 조기 등극?’ 슈퍼레이스 7R, 12일부터 전남서 개최
  • ‘챔피언 조기 등극?’ 슈퍼레이스 7R, 12일부터 전남서 개최
  • 사진=슈퍼레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슈퍼레이스 챔피언의 조기 탄생과 이를 막으려는 레이스가 펼쳐진다.2024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메인 레이스 슈퍼 6000 클래스 7라운드가 12일부터 전라남도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열린다. 현재 포인트 리더는 장현진(서한GP·117포인트)이다. 장현진은 올 시즌 세 차례의 우승을 차지하면서 2위 김중군(86포인트)에 31점 차, 3위 정의철(78포인트)에 39점 차로 앞서 있다. 이번 라운드에서 우승하면 조기 챔피언 등극도 가능하다. 장현진이 29포인트를 획득하고, 김중군이 포인트 추가에 실패하면 남은 두 라운드와 상관없이 시즌 챔피언이 결정된다. 다만 장현진은 이번 라운드에서 100kg의 핸디캡 웨이트를 짊어지기에 쉽지 않은 도전이다.김중군, 정의철(이상 서한GP)은 여전히 역전 우승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두 드라이버 모두 이번 라운드에서 최대한 많은 포인트를 획득해 11월에 열리는 시즌 최종전에서 대역전을 꿈꾸고 있다. 특히 정의철은 직전 라운드에서 우승을 노리다 아쉽게 리타이어한 만큼, 이번 KIC에서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그는 KIC에서 7차례나 포디엄에 오른 경험이 있기에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이외에도 황진우(준피티드 레이싱)와 오네 레이싱의 활약 여부도 관심을 끈다. 황진우는 KIC에서 최다 우승(4회)과 최다 포디엄(10회) 기록을 보유했다. 또 시즌 초반까지 부침을 겪었던 오네 레이싱이 후반기에 조금씩 반등하고 있다. 5라운드 오한솔, 6라운드 김동은이 포디엄에 오르며 반격을 예고했다.
2024.10.10 I 허윤수 기자
  • 오영주 장관, ‘중소벤처 탄소중립 미래전략 라운드테이블’ 킥오프회의 개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중소벤처 탄소중립 미래전략 설계를 위한 자문단 위촉식 및 라운드테이블 킥오프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자문단은 확대·강화되는 글로벌 탄소규제에 우리 중소기업이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중기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구성한 것으로, 연말까지 라운드테이블 방식으로 집중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킥오프회의는 탄소중립 분야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 13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 및 분과별 운영계획 발표, 자문단 의견 청취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분과는 ‘자발적 탄소시장 활성화 분과’와 ‘기후테크 육성 분과’ 2개로 나누어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 EU 탄소국경조정제도(‘23.10~), ‘공급망 실사법’(‘24.7, 발효) 등 세계 각 국이 법과 제도를 통해 탄소규제를 강화하고 있고 ‘2050 탄소중립 선언’ 등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탄소감축을 위한 자발적 노력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출 중심 우리 기업의 탄소감축과 기후변화 대응 부담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그간 규제 대상인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배출권거래제’, 탄소감축 혁신기술 개발 등을 통해 탄소중립에 대응해 왔지만 중소기업은 사각지대에 놓였다. 일단 감축 규제대상이 아닌 데다 자금·인력·정보 등에서 열악해 탄소감축을 위한 동기도, 적절한 수단과 자원도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중기부는 앞으로 중소기업이 글로벌 탄소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자발적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참여형 자발적 탄소감축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제 기준에 맞는 감축사업 인증표준과 거래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민간인증 기반 탄소시장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탄소시장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공급·수요 기반도 창출한다는 목표다.아울러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미래 성장동력인 ‘기후테크 벤처·스타트업’(탄소중립 기술기업) 육성을 위해 사업화 지원, 대규모 전용 R&D 기획 및 펀드 운용, 규제자유특구 등을 활용한 기후테크 기술·제품의 실증 확대와 규제 해소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연내 중소기업의 자발적 탄소감축 지원근거 마련, 탄소중립 혁신기술 보급·확산 등을 위한 ‘중소기업 탄소중립 촉진에 관한 법률’ 제정을 추진하고 탄소중립 기술개발(R&D), 개발된 기술의 실증과 검증, 금융·투자, 글로벌 진출 등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의 탄소중립은 도전적이지만 반드시 실현해야 할 과제”라며 “이번 라운드테이블 운영을 통해 산학연이 함께 만들어 갈 중소벤처 탄소중립 미래전략은 우리 중소기업이 새로운 규범과 환경에 대응하고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0.10 I 김영환 기자
롤스로이스, 고스트 시리즈 II 세계 최초 공개…"가장 진보한 세단"
  • 롤스로이스, 고스트 시리즈 II 세계 최초 공개…"가장 진보한 세단"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롤스로이스모터카가 현지 시각으로 지난 8일, 가장 진보한 운전자 중심의 럭셔리 세단 ‘고스트 시리즈 II’ 및 고성능 모델 ‘블랙 배지 고스트 시리즈 II’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롤스로이스 고스트 시리즈 II.(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이번에 공개된 롤스로이스 고스트 시리즈 II는 지난 2020년 출시된 2세대 고스트의 부분변경 모델로, 절묘하게 진화한 디자인과 자신감 넘치는 외관, 새로운 소재의 적용을 통한 보다 풍부한 표현력을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의 피드백을 반영해 고스트를 롤스로이스의 전설로 만든 강력한 V12 파워트레인은 그대로 유지했다.이와 함께, 고스트 시리즈 II는 점차 늘어나고 있는 비스포크 수요에 발맞춰 비스포크 역할을 강화했다. 고객들은 기존 고스트에서 사용할 수 없었던 인테리어 마감재와 기능뿐만 아니라 비스포크를 디지털 세계로 확장하는 첨단 소프트웨어 기술도 이용할 수 있다.크리스 브라운리지 롤스로이스모터카 최고경영자(CEO)는 “고스트 시리즈 II는 고객의 요청에 따라 고스트가 지니고 있던 원칙을 충실하게 유지하면서, 독보적으로 강력한 엔진과 비스포크의 근본적인 잠재력을 함께 제공하는 모델”이라며 “의미 있는 디자인 개선과 새로운 소재는 더욱 풍부한 표현력과 인상적인 존재감을 선사한다”고 말했다.롤스로이스 고스트 시리즈 II.(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고스트 시리즈 II의 외관은 롤스로이스의 간결하고 절제된 단일 구조 디자인을 가장 잘 드러낸다. 전면부의 일루미네이티드 판테온 그릴과 헤드라이트는 깔끔하고 현대적으로 다듬어졌으며, 개선된 주간주행등 그래픽은 그릴 하단에서 프런트 윙 가장자리로 이어지면서 2148㎜에 달하는 넉넉한 전폭을 강조한다. 전면 하단부에는 환희의 여신상의 ‘떠 있는 듯한’ 형태를 뒷받침하는 새로운 크롬 장식을 적용해 품격을 더했다.고스트 시리즈 II의 후면에는 차량의 옆면 및 뒷면과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테일 램프가 장착된다. 스펙터에서 영감을 받은 테일 램프는 두 개의 개성 넘치는 수직 라이트 패널이 특징으로 그 옆에는 곡선 크롬 요소가 배치됐으며, 더블 ‘R’ 모노그램이 새겨져 있다.롤스로이스 고스트 시리즈 II.(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새로운 22인치 9-스포크 휠 디자인은 완전 광택과 부분 광택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두 가지 휠 디자인은 시대를 초월한 고스트 시리즈 II의 우아한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보완하면서 고스트가 지니고 있는 근본적인 강렬함을 은은하게 드러낸다.뿐만 아니라, 고스트 시리즈 II 고객에게는 새롭게 개발된 비스포크 외장 색상이 제공된다. 카리브해 머스티크섬의 색채와 매력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머스티크 블루 메탈릭 마감에는 유리와 운모 조각이 포함되어 있어 열대 바다에 반사되는 햇빛을 연상시킨다.고스트 시리즈 II에는 롤스로이스의 독보적인 강력한 저소음 6.75리터(ℓ) 트윈 터보차지 V12 가솔린 엔진과 8단 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571마력(PS), 최대토크 85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고스트 시리즈 II.(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롤스로이스의 파괴적인 또 다른 자아이자 고성능 모델인 블랙 배지 고스트 시리즈 II는 전면부 판테온 그릴 및 환희의 여신상, 측면부 배지 등을 검정 크롬으로 마감해 차량의 강력한 존재감을 배가했으며, 롤스로이스 사상 최초로 도어 핸들 또한 검정색으로 마감해 더욱 짙은 어둠을 완성했다. 블랙 배지 고스트 시리즈 II의 외관에서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부분은 22인치 부분 광택 7-스포크 단조 휠이다. 전설적인 고출력 V12 엔진과 섀시 기술의 기계적 복잡성을 투영했으며, 시각적인 중량감을 줄인 휠과 날렵하고 기하학적인 구조의 스포크를 통해 강력한 디스크 브레이크를 선명하게 부각했다.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고스트 시리즈 II 인테리어.(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블랙 배지 고스트 시리즈 II에는 고출력 6.75㎘ 트윈 터보 V12 엔진이 탑재돼 고스트 시리즈 II보다 29마력 더 높은 600마력의 최고출력과 50Nm 더 높은 900N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특히 기어 조작 레버에 있는 ‘로우(Low)’ 버튼을 누르면 한층 더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비스포크 블랙 배지 배기 시스템이 깊고 위엄 있는 배기음을 발산하는 것은 물론, 가속 페달을 90% 이상 밟았을 때 기어 변속 속도가 50% 더 빨라져 강력하면서도 쾌적한 가속 능력을 제공한다.
2024.10.10 I 공지유 기자
무신사 뷰티, 라이선스에도 도전…레스트앤레크레이션과 RR뷰티 공개
  • 무신사 뷰티, 라이선스에도 도전…레스트앤레크레이션과 RR뷰티 공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무신사 뷰티가 자체브랜드(PB)에 이어 라이선스 뷰티 사업에도 뛰어든다. 무신사 뷰티는 캐주얼 패션 브랜드 레스트앤레크레이션의 뷰티(Rest&Recreation Beauty·RR 뷰티) 브랜드를 10일 공개했다. RR 뷰티는 레스트앤레크레이션이 콘셉트 기획과 제품 디자인 등 창의적 영역에 브랜드 감도를 녹이는 역할에 집중하고, 무신사가 제품 제조·유통 과정을 담당했다. 무신사가 패션 영역에서 쌓은 노하우를 뷰티 영역에도 적용한 첫 사례다. 무신사는 이번 RR뷰티로 성장 가능성 높은 브랜드를 발굴해 협업하는 성공 사례를 패션에 이어 뷰티에서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레스트앤레크레이션은 지난달 무신사 스토어에서의 거래액이 입점한 달에 비해 2배가량 증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R’자를 형상화한 로고와 차별화한 디테일이 특징으로 K팝 아이돌, 인플루언서 등이 착용하기도 했다. RR 뷰티는 멋을 잃지 않는 캐주얼 룩을 추구하는 레스트앤레크레이션의 정체성과 어울리는 메이크업으로 출발한다.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올인원 콘셉트로 △멀티 블러쉬 앤 하이라이터 듀오 △글로우 틴티드 립 오일 등 브랜드 시그니처 로고를 활용한 감각적 케이스가 돋보이는 제품을 선보인다. 무신사 뷰티 관계자는 “레스트앤레크레이션이 지닌 편안하면서도 감각적인 무드를 뷰티까지 이어낸 사례”라며 “앞으로도 패션 브랜드가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확장할 수 있도록 무신사가 보유한 노하우와 운영 인프라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R 뷰티 제품은 이날부터 무신사와 레스트앤레크레이션 한남·성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만날 수 있다. 레스트앤레크레이션 뷰티의 ‘글로우 틴티드 립 오일’과 ‘멀티 블러쉬 앤 하이라이터 듀오’. (사진=무신사)
2024.10.10 I 경계영 기자
‘멀티 골’ 강원 이상헌, K리그1 33R MVP... K2는 천안 모따
  • ‘멀티 골’ 강원 이상헌, K리그1 33R MVP... K2는 천안 모따
  • 이상헌(강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강원FC 이상헌이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이상헌은 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2골을 기록하며 강원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상헌은 후반 40분과 후반 추가시간에 연속골을 터뜨렸다.K리그1 33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 전북현대의 경기다. 이날 대구는 전반 6분 세징야의 선제골과 전반 35분 이탈로의 추가 골에 힘입어 앞서갔다. 전북은 후반 13분 이영재의 추격 골을 시작으로 후반 34분 안현범의 동점 골, 후반 42분 문선민의 역전 골까지 나오며 경기를 3-2로 뒤집었다.대구는 후반 종료 직전 에드가와 박세진의 극적인 득점이 연달아 나오며 4-3 재역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구는 극적인 승리에 힘입어 K리그1 33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모따(천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2 34라운드 MVP는 천안시티 모따가 차지했다.모따는 5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천안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모따는 후반 16분 승부를 결정짓는 결승 골을 포함해, 툰가라와 이지훈의 득점까지 도왔다. 모따는 이날 천안이 기록한 3골에 모두 관여했다.K리그2 34라운드 베스트 매치 또한 천안과 경남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경기에서 천안은 전반 43분 툰가라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전반 종료 직전 경남 박동진이 동점 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천안은 후반 16분 모따, 후반 30분 이지훈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경남을 3-1로 제압했다.천안은 라운드 MVP 모따를 포함해 이지훈, 툰가라가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며 K리그2 34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K리그 라운드 베스트11과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하나은행 K리그1 2024 33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이상헌(강원)베스트 팀: 대구베스트 매치: 대구(4) vs (3)전북베스트11FW: 이상헌(강원), 유리 조나탄(제주), 에드가(대구)MF: 갈레고(제주), 고승범(울산), 세징야(대구), 양민혁(강원)DF: 이명재(울산), 변준수(광주), 이기혁(강원)GK: 조현우(울산)[하나은행 K리그2 2024 34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모따(천안)베스트 팀: 천안베스트 매치: 천안(3) vs (1)경남베스트11FW: 루이스(김포), 모따(천안), 이지훈(천안)MF: 박승수(수원삼성), 윤재석(전남), 툰가라(천안), 플라나(김포)DF: 한호강(수원삼성), 채프먼(김포), 박경록(김포)GK: 류원우(전남)
2024.10.10 I 허윤수 기자
지구관측 위성개발 ‘루미르’, 수요예측 부진 뒤집을까
  • [오늘 청약]지구관측 위성개발 ‘루미르’, 수요예측 부진 뒤집을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지구관측 전파센서(SAR) 위성 개발 전문기업 루미르가 이달 10~11일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남명용 루미르 대표이사. (사진=루미르)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루미르는 이날과 11일 일반투자자를 상대로 청약을 실시한다. 확정 공모가는 1만2000원이며, 코스닥 상장일은 오는 10월21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루미르는 지난 2009년에 설립됐으며 위성 제조 및 서비스, 민수장치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루미르는 국가 주력 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시리즈 1호부터 5호 사업까지 모두 참여한 성과를 보유하고 있다. 차세대중형위성 5호에서는 임무 탑재체인 ‘C-밴드 영상레이다’ 전체를 수주했다.국가 우주사업 통해 쌓은 경함을 바탕으로 0.3m 초고해상도 SAR 위성 ‘루미르X’를 자체 개발해 지구관측 데이터 및 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루미르가 개발 중인 SAR 위성은 야간 관측이 가능하며 구름과 비를 투시할 수 있다. 아울러 지표 형상과 고도, 변위, 매질 정보 등의 2차 데이터를 가공함으로써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위성 기술을 활용해 선박용 솔레노이드를 개발하는 등 민수사업에도 진출했다. 솔레노이드는 대형 선박 엔진에 탑재되는 능동 연료제어 밸브에 사용되는 제품이다. 솔레노이드는 선박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보장하고, 엔진 성능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연료 소비를 최적화하며 환경 규제를 준수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루미르는 이번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SAR 군집위성 구축과 연구개발(R&D) 시설 투자 등에 조달한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루미르는 앞서 실시한 수요예측 흥행에 실피했다. 지난달 26일부터 10월4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범위(1만6500~2만500원) 하단의 27%를 하회한 1만20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자로부터 총 423건, 2349억3000주가 접수돼 1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수요예측 부진 여파로 모집 공모주식수는 기존 300만주에서 240만주로 줄었다. 최종 공모금액은 288억원이다.
2024.10.10 I 김응태 기자
김동연표 기회소득 띄운 美 석학 "기본소득 대비 전용 가능성 적어"
  • 김동연표 기회소득 띄운 美 석학 "기본소득 대비 전용 가능성 적어"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소득 분배 정책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루크 쉐퍼(H. Luke Shaefer) 미국 미시간대 포드 스쿨 석좌교수가 경기도 기회소득에 대해 “세계적으로 훌륭한 모델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했다.지난 8일 경기도지사 집무실에서 김동연 지사를 만난 루크 쉐퍼 미국 미시간대 포드 스쿨 석좌교수가 경기도 기회소득에 대한 의견을 전하고 있다. 루크 쉐퍼 교수는 빈곤과 사회복지 분야 세계적 권위자로, 그는 기회소득에 대해 “세계적으로 훌륭한 모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사진=경기도)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8일 경기도청에서 루크 쉐퍼 미국 미시간대 포드 스쿨 석좌교수와 만나 민생 회복을 위한 공공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루크 쉐퍼 교수는 빈곤 및 사회복지 정책 분야에서 선도적인 학자로 미시간대 총장 주도 ‘Poverty Solutions(빈곤 해결)’ 사업을 이끌며, 지역사회와 공공부문의 협력을 바탕으로 빈곤 예방 및 완화에 실효성 있는 정책 개발에 힘쓰고 있다. 쉐퍼 교수는 저서 ‘$2.00 a Day: Living on Almost Nothing in America. 미국에서 하루 2달러로 살아가기(2015, 공저)’에서 미국 극빈층의 생활상을 소개하면서 빈곤의 원인으로 사회 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아동 소득 정책과 부의 소득세(Negative Income Tax)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 미시간 주정부 등에 자문하고 국제 포럼에도 초청받고 있다.김동연 지사는 이날 쉐퍼 교수에게 참여정부 시절 경제부총리로서 주도해 작성한 ‘비전2030’과 경기도의 기회소득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의 기회소득 시장에서 보상받지 못하지만 창출되고 있는 사회적 가치를 공공이 보상한다는 차원의 제도”라며 “수혜자들이 주로 서민, 노동자, 저소득층 등 한계소비 성향이 높은 층이기 때문에 내수진작의 효과가 있다. 단순한 시혜적 프로그램이 아니라 사회와 경제에 대한 투자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회소득과 더불어 360도 돌봄도 하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경제에 있어 돈보다 사람을 우선하는 것”이라며 “돈을 우선으로 하는 경제는 지속가능하지 않다. 이것이 경기도가 추구하는 휴머노믹스다. 경기도는 휴머노믹스의 하나로 중앙정부와 달리 기후변화 대응, 사회적경제, 동물 복지 등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8일 루크 쉐퍼 미국 미시간대 포드 스쿨 석좌교 교수를 만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기회소득 등 자신이 펼치고 있는 복지정책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경기도)쉐퍼 교수는 “굉장히 흥미롭고 혁신적인 프로그램이고 세계적으로 훌륭한 모델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며 “보편적인 기본소득과 대비해 전용 가능성이 적고 같은 돈을 쓰더라도 사회적 의미를 담아 전달하는 것은 상당히 혁신적인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제가 예전에 했던 연구 중에서도 1달러를 똑같이 지급하는데 소비할 사람과 저축할 사람 중 소비할 사람에게 지급하는 게 맞다는 내용이 있다”며 “왜냐하면 1달러의 소비가 순환경제를 일으켜서 거시적으로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김 지사의 뜻에 공감을 표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김동연 지사의 모교인 미시간대 포드 스쿨의 설레스트 왓킨스-헤이스(Celeste Watkins-Hayes) 학장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포드 스쿨은 미국 제38대 대통령 제럴드 포드(Gerald R. Ford)의 이름을 딴 미시간대 소속 공공정책대학으로 김동연 지사를 비롯해 유수의 정치인과 정부 관료를 배출했다.
2024.10.09 I 황영민 기자
외계인이 손뗐나…인텔 몰락 주목해야 하는 이유
  • 외계인이 손뗐나…인텔 몰락 주목해야 하는 이유[생생확대경]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외계인을 잡아다가 고문해 반도체 칩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한때 반도체 업계에선 이 회사의 직원이 지구밖 생명체가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돌았다고 한다. 외계인이 아니고선 도저히 나오기 힘든 압도적인 기술력을 보이다 보니 놀라움과 부러움이 뒤섞인 평가가 나왔던 걸로 보인다. 주인공은 바로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다녔던 인텔이다. 인텔 로고. (사진=AFP)지금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매각설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이빨 빠진 종이 호랑이로 전락했지만, 인텔에도 빛나던 레전드(전설) 시절이 있었다. 인텔은 집적회로를 개발한 로버트 노이스와 ‘무어의 법칙’으로 잘 알려진 고든 무어가 1968년 공동창업한 회사다. 1971년 세계 최초로 상업용 마이크로프로세서인 ‘인텔 4004’를 출시한데 이어 7년 뒤인 1978년 또 다시 세상을 놀라게 할 기술을 선보였다. 16비트 중앙처리장치(CPU)인 ‘8086’ 프로세서를 출시, 당시 PC 분야 대명사로 여겨지던 IBM PC의 표준 CPU로 탑재됐다. 이듬해 ‘8088’ 마이크로프로세서까지 출시하며 개인용 컴퓨터를 의미하는 퍼스널컴퓨터(PC)의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다. 인텔의 도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1993년에 PC용 펜티엄 CPU를 생산하면서 반도체 업계 매출 1위로 등극한 뒤 24년간 왕좌를 굳건히 지켰다. 펜티엄은 ‘다섯’을 뜻하는 라틴어 ‘펜타(penta)’와 ‘인텔’을 뜻하는 ‘아이(i)’, 그리고 광물의 이름 뒤에 붙는 ‘~움(um)’을 합성한 인텔의 CPU 브랜드다. 하나의 칩에 2개의 프로세싱 유닛을 탑재한 CPU로, 구조적으로 두 배 이상 명령을 수행할 수 있는 마이크로프로세서다. 인텔을 독보적인 1위 CPU 기업으로 올려놓은 최고 ‘효자’ 제품이다. ‘인텔 인사이드’라는 슬로건도 인텔의 화려한 이력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말이다. PC와 노트북마다 이 슬로건이 붙어 있던 스티커는 전자제품에 인텔의 반도체가 들어가 있다는 의미로, 일종의 품질 보증서나 다름 없었다. 인텔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윈텔(윈도우+인텔) 동맹’을 맺고 인텔 인사이드 마케팅으로 2000년대 중반까지 PC와 서버용 CPU 시장의 황제로 군림해왔다. 1992년부터 2016년까지 무려 24년간 세계 반도체기업 매출 1위를 지키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였다. 영원할 것만 같았던 인텔 제국의 몰락은 결코 하루 아침에 이뤄진 게 아니다. 지난 2006년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당시 폴 오텔리니 인텔 CEO를 찾아가 휴대용 PC용 반도체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인텔이 내놓은 답변은 ‘거절’. 휴대용 PC 생산 규모가 작아 이윤을 크게 남기기 힘들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오텔리니 CEO가 퇴짜를 놓은 기기는 모바일 혁명을 이끈 ‘아이폰’이다. 모바일로 변화하는 시장 흐름을 제대로 읽어내지 못한 것도 뼈 아팠지만, 더 치명적인 실수도 저질렀다. 2005년부터 2021년까지 영업·마케팅·재무통 출신들이 사령탑을 맡으면서 기술기업(IT)의 심장과 같은 연구개발(R&D)을 초토화시키는 자해 행위를 했다. 당장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해 투자비를 줄이고, 인력을 축소한 결과는 처참했다. 서버용 CPU 시장에서 한때 90%가 넘던 시장 점유율은 후발 주자인 AMD에 추격당하며 70%대로 미끄러졌고, 인공지능(AI) 핵심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에선 엔비디아에 밀려 존재감을 잃었다. 1등이라는 자만심에 도취해 ‘혁신’을 게을리한 결과다. 노키아, 모토로라. 코닥. 한때 초격차 기술을 기반으로 일류기업의 반열에 올랐다가 시장에서 소리소문없이 사라진 기업들이다. 인텔 역시 혁신을 게을리한 대가로 창업 이후 최대 위기에 빠지며 까딱하다간 이들 기업들처럼 도태될 상황에 처했다. ‘오늘의 1등이 내일의 1등’이라는 보장이 전혀 통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는 본보기다. 특히 반도체 업계의 ‘넘사벽’(넘을 수 없는 4차원의 벽) 인텔의 몰락은 한국에 주는 시사점이 크다. 한국 경제가 반도체 수출 실적에 따라 실물경기의 좋고 나쁨이 결정되는 구조인 만큼 결코 가볍게 봐선 안 된다. 인텔의 위기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국내 반도체 업계에서 혁신의 불씨가 꺼져가고 있는 건 아닌지 점검에 나서야 할 때다.
2024.10.09 I 양지윤 기자
국감서 소버린 AI 자신감 피력한 네이버, 글로벌 비전AI 1위
  • 국감서 소버린 AI 자신감 피력한 네이버, 글로벌 비전AI 1위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국정감사에서 소버린 인공지능(AI)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한 네이버(NAVER(035420))가 컴퓨터 비전 분야의 최신 AI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학회 챌린지에 참가해 압도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네이버 퓨처AI센터장) 사진=국회방송 캡처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지난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독자 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AI 선두주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어나 수억 명이 사용하는 프랑스어에 비해 한국어는 7천~8천 정도의 사용자만 있는 언어다. 우리만의 독자적인 개발로 세계적인 선두를 이끌 수 있을까?”라는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충분히 가능하며, 그 능력을 인정받아 사우디의 소버린 AI 개발에도 참여할 수 있었다”라고 답했다. 그는 “오픈소스 모델인 메타의 라마에 비해 한국어 능력은 훨씬 뛰어나고, 영어 능력은 거의 비슷한 모델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 센터장은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소버린 AI의 중요성’ 질의에도 “오늘 국감에서도 글로벌 빅테크의 종속으로 인해 발생한 어려움에 대한 질문이 많았던 것 같다”면서 “특정 영역에서는 글로벌 빅테크의 AI를 사용하면서도 우리나라의 자체적인 AI 개발 능력을 함께 키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소신을 밝혔다.이는 네이버의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으로 해석되며,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AI 시장을 선도하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지난달 28일부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진행된 ECCV 2024에서 네이버랩스 연구원들이 마스터(MASt3R)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네이버랩스실제로 네이버의 기술 연구 전문 자회사 네이버랩스는 최근 ‘유럽컴퓨터비전학회(ECCV) 2024’에서 공간지능(Spatial Intelligence) 기술을 기반으로 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ECCV는 컴퓨터 비전 분야의 권위 있는 학회로, 네이버랩스는 △Map-free visual re-localization △BOP 챌린지에 참가해 압도적인 성과를 거뒀다.특히, 마스터(MASt3R)는 정밀지도가 없는 상황에서도 정확한 위치 측정이 가능해 구글, 애플, 메타 등 12개 팀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BOP 챌린지에서도 RGB(적·녹·청)이미지로 물체의 위치를 가장 정확하게 인식하며 1위를 기록,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공간지능 기술은 로봇과 자율주행 기술을 발전시켜 온 네이버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로봇, 자율주행, 디지털 트윈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두 장의 사진으로 3차원 공간을 2~3초 안에 만들어주는 네이버랩스 ‘더스터(DUSt3R)’. 이번에 글로벌 1위를 차지한 ‘마스터(MASt3R)’는 더스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영상=네이버랩스 제공
2024.10.09 I 김현아 기자
조인철 의원 "지역 R&D 예산 수도권 편중 심각"
  • 조인철 의원 "지역 R&D 예산 수도권 편중 심각"[2024국감]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인철 의원은 지역 연구개발(R&D) 예산이 수도권과 대전에 지나치게 편중돼 있다고 지적했다.8일 조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지역 R&D 예산 현황’에 따르면 지난 5년간 17개 광역 시도에서 집행된 R&D 예산의 34.7% 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 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카이스트를 비롯한 대덕 연구단지가 위치한 대전을 포함할 경우 대한민국 R&D 투자의 62.4%가 집중된 셈이다.조인철 의원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 받은 ‘지역 R&D 예산 현황’(사진=조인철 의원실)반면, 수도권과 대전을 제외한 광역 지자체의 경우 10% 를 초과하는 지역은 한 곳도 없었다. 특히 2.1%에 불과한 광주는 제주(0.7%), 전남(1.4%), 강원(1.5%), 울산(1.6%)에 이어,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12위에 불과했다 . 광주 인구의 3분의1 수준인 세종보다도 광주에 대한 정부의 R&D 투자가 낮은 것이다.조 의원은 “지방은 수도권에 비해 R&D 인프라가 현격히 부족하고, 소재한 기업의 숫자도 적기 때문에 오히려 정부의 예산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예산의 배분은 그렇지 못하다”고 꼬집었다.이어 “수도권 위주의 예산 편중이 심화되면 지방 R&D는 동력을 잃고 과학 기술 발전과 산업 육성의 기회를 놓칠 뿐 아니라, 지방과 수도권의 불균형을 더욱 심화시키는 계기가 된다”고 덧붙였다.끝으로 조 의원은 “지방시대를 국정 목표로 표명하는 윤석열 정부가 R&D 예산에 목마른 지방을 오히려 외면하고 있다”며 “정부가 R&D 예산부터 균형을 이뤄야 할 것“이라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2024.10.09 I 김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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