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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수력·양수 전문가 자문회의 개최…양수발전 역할 재조명
  • 한수원, 수력·양수 전문가 자문회의 개최…양수발전 역할 재조명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지난 18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올해 처음으로 수력·양수 분야 사외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었다.한국수력원자력이 위촉한 수력·양수발전 사외 전문가가 지난 18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올해 처음으로 열린 자문회의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영환 홍익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앞줄 왼쪽 2번째)와 김희집 에너아이디어 컨설팅 대표(앞줄 오른쪽 7번째), 조홍종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앞줄 오른쪽 6번째) 등 각계 전문가가 참석해 현안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사진=한수원)한수원은 국내 전체 전력생산의 약 30%를 도맡은 최대 발전 공기업으로서 주력인 원자력발전(원전) 외에 수력·양수발전도 하고 있다. 또 주기적으로 이 분야 전문가와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 중이다.이날 회의에서도 법·제도와 이·치수, 수질환경, 댐 관리, 연구개발(R&D) 등 분야별로 위촉한 사외전문가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발전용 댐 관련 법령체제 개선과 최근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양수발전 관련 제도 개선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물의 고저차를 이용해 전력 수급 조절 역할을 하는 양수발전은 최근 원자력·재생에너지 등 발전량 조절이 어려운 경직성 전원 비중 증가에 따라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날 참석 전문가들은 이 같은 환경 변화에 따른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설비규모 100메가와트(㎿) 이하의 소규모 양수발전, 이른바 마이크로 수력저장장치(WESS, Water Energy Storage System) 개발 전략을 논의했다.윤상조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은 “지난해 수력·양수 분야는 매출 1조원을 달성하고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마이크로 WESS 개발 사업 연구개발 과제 수행사로 선정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수력·양수 분야 성장을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9 I 김형욱 기자
삼성·LG가 점찍은 로봇…온디바이스AI 개화에 M&A 경쟁
  • 삼성·LG가 점찍은 로봇…온디바이스AI 개화에 M&A 경쟁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지난해 초 레인보우로보틱스에 투자한 것을 비롯해 많은 부분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대형 인수합병(M&A) 계획이 올해는 나올 것으로 희망합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M&A와 파트너십 등에 연간 10조원을 투자할 것입니다. 기업 간 거래(B2B)·신규사업 영역에서 M&A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삼성전자가 CES 2024에서 공개한 AI로봇 ‘볼리’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올해 ‘CES 2024’에서 로봇을 비롯한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등 신사업에 관심을 표현한 데 이어 M&A 의사를 밝힌 만큼 올해 유의미한 성장 동력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올해 M&A가 향후 두 회사의 사업 성패를 좌우할 주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번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공교롭게도 유사한 AI 로봇 제품을 선보였다. LG전자가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를 지난 8일 공개한 데 이어 삼성전자는 같은 날 오후 AI 컴패니언 ‘볼리’를 공개했다. LG전자 모델이 CES 2024에서 고도화된 로봇 및 AI 기술이 적용된 반려가전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를 체험하고 있다. 이 제품은 스마트홈 허브를 포함해 생활 전반에 도움을 주는 만능 가사생활도우미 역할을 수행한다. (사진=LG전자)양사 AI 로봇은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고 각각 씽큐, 스마트싱스와 연동된 기기를 자동으로 인식, 연결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핵심으로 하는 AI 로봇이 가전을 아우를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주력제품으로 떠오를 수 있다. 이 때문에 이번 공개 제품을 토대로 향후 생성형 AI와 로보틱스를 접목하는 사업을 더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한 부회장은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매일 사용하는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생성형 AI를 적용하기 시작해 새로운 디바이스 경험으로 혁신할 계획”이라고 했다.두 회사가 로봇을 비롯한 신사업에서 M&A를 예고한 만큼 투자 경쟁도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AI, 디지털 헬스, 핀테크, 로봇, 전장 등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에 지분 투자를 했으며 협동로봇 분야에서 협력 중이다.LG전자 역시 B2B 등 신규 사업 영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조 사장은 “M&A 대상 기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올해 1~2개 정도 시장에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LG전자는 올해 전략적 자본 투자 및 M&A에 2조원, 연구개발(R&D) 4조5000억원, 시설투자 3조5000억원 등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제시했다. 주요 투자 분야는 주로 전장, 냉난방공조(HVAC), 빌트인, 사이니지 등 B2B 사업, 전기차 충전, 로봇 등이 거론된다.CES에서도 내년 생성형 AI에서 AI 로봇 등 AI 하드웨어 시장이 주목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조사업체 넥스트MSC는 AI 로봇의 시장 규모를 2021년 956억달러로 평가했으나 2030년에는 1847억5000만달러로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2024.01.19 I 최영지 기자
바디프랜드,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글로벌 홍보대사로 위촉
  • 바디프랜드,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글로벌 홍보대사로 위촉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가 세계적인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을 글로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9일 밝혔다.(사진=바디프랜드)글로벌 홍보대사로 위촉된 홍 교수는 ‘로봇계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 칭해질 정도로 로봇 공학계의 저명인사다. 세계 최초로 시각장애인용 자동차를 개발하고 미국 최초로 성인 사이즈 휴머노이드 로봇을 제작하는 등 로봇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홍 교수는 “로봇공학자들의 꿈이기도 한 ‘인간에게 이로움과 행복을 주는 로봇’을 바디프랜드에서 실현해내고 있어 깜짝 놀랐다”라며 “스스로 몸을 움직이게 해 깊은 근육까지 마사지해주는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홍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바디프랜드와 홍 교수는 바디프랜드의 헬스케어메디컬R&D센터와 데니스 홍의 로멜라(Robotics and Mechanisms Laboratory) 로봇연구소를 상호 방문하며 바디프랜드의 ‘로보틱스 테크놀로지’가 홈 헬스케어 분야의 기술 진보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는 데 서로 적극적인 공감을 표했다. 향후 바디프랜드는 UCLA의 데니스 홍 연구진들과 공동으 로 로보틱스 테크놀로지의 적용 범위를 확대해 가고 헬스케어로봇 기술을 함께 발전시켜 나가는 데 뜻을 모았다.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데니스 홍 교수와 함께 바디프랜드는 독자기술 ‘로보틱스 테크놀로지’와 헬스케어로봇 기술을 더 확대, 발전시키는 한편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으로 인류 건강수명을 늘려가겠다는 브랜드 철학을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4.01.19 I 김영환 기자
HD현대重, 서울대와 ‘친환경 선박기술’ 개발 협력
  • HD현대重, 서울대와 ‘친환경 선박기술’ 개발 협력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HD현대중공업(329180)이 서울대학교와 함께 선박 화물창의 슬로싱(Sloshing) 기술 고도화를 통한 친환경 선박기술 개발에 나선다.HD현대중공업은 19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이현호 HD현대중공업 선박해양연구소 연구소장과 김용환 서울대학교 선박유탄성연구센터(LRFC) 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슬로싱은 액화천연가스() 등 액체 상태의 화물이나 연료를 선박 화물창에 저장했을 때 선박의 움직임에 의해 액체 화물이 동요(動搖)하는 현상을 말한다. 슬로싱으로 인해 발생하는 충격 하중으로 화물창이 손상될 수도 있기 때문에 화물창 개발 시 이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이번 협약에 따라 HD현대중공업과 서울대학교 선박유탄성연구센터는 선박의 슬로싱 관련 기술개발을 공동 진행한다. 서울대 선박유탄성연구센터는 센터가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슬로싱 모형실험 시설을 활용해 LNG, 액화암모니아, 액화수소 등 각종 친환경 화물 및 연료에 대해 실제 선박에서 계측이 불가능한 복잡한 슬로싱 현상을 테스트한다.HD현대중공업은 이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의 화물창 설계를 더욱 고도화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서울대 선박유탄성연구센터는 최대 운동하중 1.5톤~14톤까지 총 3종의 모형실험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또 LNG운반선, LNG-FSRU(부유식 LNG저장·재기화 설비), FLNG(부유식 LNG생산·저장·하역설비), LNG이중연료 추진선, 벙커링선 등 다양한 선박의 화물창 슬로싱에 대해 10년 이상 실험을 수행하며 연구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으며, 관련 국제 표준화에도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이현호 연구소장은 “다양한 연구 경험과 국제적 전문성을 가진 서울대학교 선박유탄성연구센터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차세대 친환경 선박의 기술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HD현대중공업이 19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서울대학교 선박유탄성연구센터(LRFC)와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김용환 서울대 선박유탄성연구센터(LRFC) 센터장(왼쪽)과 이현호 HD현대중공업 선박해양연구소 소장이 기념촬영하는 모습.(사진=HD현대중공업)
2024.01.19 I 김은경 기자
'드라마 카이스트' 실제주인공 황정아, 민주당 입당 이유는
  • '드라마 카이스트' 실제주인공 황정아, 민주당 입당 이유는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으로 현장은 참담합니다. 30여간 과학자로 생활해왔지만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기에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고자 합니다.”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박사.(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박사는 19일 연구개발특구기자단 기자실을 찾아 이같이 설명했다. 드라마 KAIST 여주인공의 실제 모델이자 인공위성을 만드는 물리학자인 황 박사는 더불어민주당이 영입인재 6호로 영입한 과학계 대표 인사다. 천문연과 KAIST 등에서 인공위성을 만들거나 후학들을 키우던 그가 지난 성과를 놔두고 정치권으로 뛰어든 이유는 R&D 삭감에 따른 현장의 어려움을 내버려 둘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황 박사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추천위원 추천을 거쳐 다양한 인사들을 검토한 결과, 인재로 영입하고 싶다고 제안을 해왔다”며 “비례후보일지 지역구로 총선에 출마할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국회 입성을 목표로 준비를 해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야당의 제안 수락 배경에는 정부의 R&D 카르텔 지적과 예산 삭김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황 박사는 “연구를 왜 해야 하냐는 현장의 자괴감이 있었고, 정치권이 예산을 계속 삭감해도 가만히 있는 과학계를 대변하고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황 박사에 따르면 현재 연구개발 현장은 R&D 삭감으로 아수라장이 된 상태다. 정부는 학생연구원 등 신진연구자들을 위한 처우에 힘쓰고 있고, 미래 기술에 대한 투자를 늘렸다고만 홍보하지만 실상은 다르다고 지적했다.황 박사는 “연속 과제를 하던 분들은 최대 85% 가량 연구비가 삭감됐고, 박사후연구원이나 학생인건비를 주지 못해 앞으로 신규 학생들을 받지 못한다는 부작용도 나오고 있다”며 “인건비 풀링제를 통해 다른 과제에서 인건비를 지원해주도록 한다지만 다른 과제도 힘든 상황인데다 기관 고유사업비도 깎여 학생들의 논문이 완성되지 않아도 조기졸업을 시키거나 급여를 줄이는데 동의하라고 권유하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황 박사는 앞으로 국회에 진입해 정권이 바뀌더라도 5%대 연구개발 투자비중을 유지하도록 하는 법안 발의를 하는 등 과학계를 위한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황 박사는 “과학자가 정치에 뛰어드는 부분에 대해 주변에서도 염려하고 있다”며 “하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기에 과학 강국을 위해 당을 초월해 역할을 하고 과학기술인들이 긍지를 가질 수 있는 정치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4.01.19 I 강민구 기자
HD현대, 유한킴벌리와 '폐핸드타월 순환 체계' 만든다
  • HD현대, 유한킴벌리와 '폐핸드타월 순환 체계' 만든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HD현대가 사옥인 경기도 분당 판교 글로벌R&D센터(GRC)에서 버려지는 폐핸드타월 ‘제로(0)’ 달성에 나선다.HD현대(267250)는 유한킴벌리와 ‘폐핸드타월 재활용 활성화 및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GRC 전 구역에서 ‘바이사이클(BI:CYCLE)’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이 캠페인은 한 번 사용하고 버려지는 핸드타월을 유용한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사업의 하나다. HD현대는 “불필요한 자원의 소모를 줄이고 쓰레기 배출량을 줄여 환경보호에 적극 동참하고자 이번 캠페인 진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실제 HD현대는 이 캠페인을 통해 연간 약 21만8000톤(t)의 폐핸드타월을 재활용함에 따라, 온실가스 18.6t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2041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 수치다. 이를 위해 HD현대는 GRC 내 모든 화장실과 세면대에 수거함을 비치해 폐핸드타월의 분리배출을 돕는다. 수거된 폐핸드타월은 선별 후 유한킴벌리로 옮겨져 핸드타월의 원료로 재사용된다. 자원이 지속적으로 순환되는 구조다. HD현대는 GRC 내 버려지는 폐핸드타월 ‘제로(0)’ 달성을 위해 수거함 근처에 분리배출을 안내하는 스티커와 포스터를 부착해 임직원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지난해 6월부터 GRC 내 일회용 종이컵을 없애는 등 친환경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오고 있다”며 “향후에도 생활 속 작은 실천을 이어가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HD현대가 유한킴벌리와 ‘폐핸드타월 재활용 활성화 및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류희진 HD현대중공업 ESG 담당 임원, 손승우 유한킴벌리 지속가능경영 부문장.(사진=HD현대)
2024.01.19 I 김은경 기자
XG, 첫 겨울송 '윈터 위드아웃 유' 제작기 공개
  • XG, 첫 겨울송 '윈터 위드아웃 유' 제작기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XG(엑스지)가 따뜻한 선율을 담아낸 음악으로 매서운 추위를 녹였다.지난 18일 XG(주린·치사·히나타·하비·쥬리아·마야·코코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겨울 시즌송 ‘윈터 위드아웃 유’(WINTER WITHOUT YOU)의 음원 제작 과정을 담아낸 ‘[스튜디오XG] 윈터 위드아웃 유’([StudioXG] WINTER WITHOUT YOU) 영상이 공개됐다.공개된 영상 속 XG는 XGALX 대표이자 총괄 프로듀서인 재이콥스(JAKOPS)의 프로듀싱 아래 아름다운 화음을 쌓아 올렸다. XG는 재이콥스는 물론 멤버들 간 화기애애한 팀워크를 자랑했고, 따뜻한 분위기 속 겨울 감성이 가득한 보컬로 보는 이들에게 위로를 건넸다.특히 이번 영상에서 XG는 순수한 보컬과 음악이 주는 웅장함을 증명, ‘윈터 위드아웃 유’ 뮤직비디오와는 또 다른 빈티지한 분위기를 자아내 관심을 받았다. XG는 마치 따뜻한 추억을 꺼내 보는 듯한 레트로함을 보여주며 글로벌 팬들에게 힐링을 선물했다.‘윈터 위드아웃 유’는 지난해 12월 발매와 동시에 아이튠즈 미국, 캐나다, 홍콩, 일본 등 13개 국가 및 지역 R&B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스포티파이 바이럴 차트 ‘Viral Top 100’에서 글로벌을 포함한 11개 국가 및 지역에 랭크되는 등 기존 강렬했던 XG의 모습과 또 다른 매력으로, 멤버 전원이 감미로운 보이스를 뽐내며 현재까지 리스너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첫 겨울 시즌송으로 글로벌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XG는 앞서 14일 ‘NEW DNA’ 쇼케이스에서 선보였던 ‘HESONOO & X-GENE’ 무대 영상을 공개, 상식과 틀에 얽매이지 않는 퍼포먼스로 화제를 모았다. 영상 속 XG는 잔잔하면서 내리꽂는 래핑과 더불어 몽환적인 보컬로 귀를 사로잡았고, 안대 퍼포먼스로 시선을 압도했다.강한 몰입도를 선사하는 동시에 과감한 음악 세계를 다시 한번 보여준 XG는 현재 Mnet, M2 리얼리티 ‘X or GO’를 통해 순수한 예능 루키 면모를 뽐내고 있다.
2024.01.19 I 윤기백 기자
뉴로보, MASH 신약 후보 'DA-1241' 글로벌 2상 파트2 개시
  • 뉴로보, MASH 신약 후보 'DA-1241' 글로벌 2상 파트2 개시
  • (제공=동아에스티)[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동아에스티(170900)의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뉴로보)가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 신약 후보물질 ‘DA-1241’의 글로벌 임상 2상 파트 2 를 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뉴로보는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나스닥 상장사로 DA-1241 등 대사질환 관련 신약 후보물질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를 담당하는 동아쏘시오그룹의 글로벌 연구개발(R&D) 전진기지다.이번에 개시한 임상 2상 파트2는 DA-1241과 시타글립틴(Sitagliptin) 병용 투여의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MASH 환자 37명을 대상으로 16주간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평행 비교 방식으로 진행된다.뉴로보에 따르면 DA-1241은 GPR119 작용제 기전의 퍼스트 인 클래스 신약으로 전임상에서 MASH 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확인됐다. 특히 회사 측은 전임상에서 DA-1241과 시타글립틴 병용 요법의 안전성을 입증했고 없음을 확인했한 바 있다. 뉴로보는 지난해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DA-1241의 글로벌 임상 2상 파트1을 승인받았으며, 같은해 9월 첫 환자 투약을 개시했다. 파트1에서는 DA-1241의 단독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DA-1241 단독요법의 글로벌 임상 2상 파트1, 해당약물과 시타글립틴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2상 파트2를 모두 2024년 하반기에 종료한다는 계획이다.김형헌 뉴로보 대표는 “DA-1241과 시타글립틴의 병용 투여 전임상에서 효과적이고 안전한 MASH 치료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DA-1241 글로벌 임상 2상을 순조롭게 진행해 2024년 하반기 성공적인 임상 데이터를 도출해 내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11월 세계 주요 간학회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이라는 질환 명칭을 대사 MASH으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미국간질환연구협회 및 유럽간학회 등은 공동입장문을 통해 “NASH가 질병의 근본적 원인을 명확히 표현하지 못한다. NASH 대신 MASH라는 명칭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2024.01.19 I 김진호 기자
'5년 활동 중단' 에디킴, 윤종신 노래로 컴백
  • '5년 활동 중단' 에디킴, 윤종신 노래로 컴백
  • 에디킴(사진=이데일리DB)윤종신(사진=미스틱스토리)[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에디킴이 5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다.미스틱스토리는 에디킴이 윤종신의 음악 프로젝트 ‘트랙 바이 윤’(track by YOON) 신곡 ‘괜찮아지겠지’ 가창을 맡았다고 19일 밝혔다.미스틱스토리는 에디킴과 윤종신의 소속사다. 윤종신은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오랜만에 에디킴과 R&B 발라드곡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015B 정석원이 편곡을 맡아 에디킴이 추구하고자 하는 느낌을 최대한으로 살렸다”고 전했다. 아울러 “오랜만에 겨울과 어울리는 에디만의 발라드곡이 잘 나온 것 같다”고 전했다.에디킴은 ‘괜찮아지겠지’로 5년 공백을 깬다. 앞서 에디킴은 2019년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사건’에 휘말린 이후 활동을 중단해왔다. 당시 미스틱스토리는 에디킴에 대해 “단톡방에 속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몰카’ 등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다만 “에디킴은 온라인상에 떠도는 선정적인 사진 한 장을 올린 사실이 확인돼 조사를 받았다”면서 “에디킴은 사안의 심각성을 엄중히 깨닫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괜찮아지겠지’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발매한다.
2024.01.19 I 김현식 기자
아이센스, 올해 실적 이끌 쌍두마차는
  • 아이센스, 올해 실적 이끌 쌍두마차는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국산 1호 연속혈당측정기(CGM) 개발사 아이센스(099190)는 올해 정부의 2형 당뇨 혈당기 건강보험 적용, 카카오헬스케어의 당뇨 관리 서비스 출시를 통한 실적 발돋움이 기대된다. CGM의 보편화, 대중화 시대가 본격 개화하면서 이에 대한 수요는 필연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남학현 아이센스 대표.(자료= 아이센스)15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올해 2형 당뇨 환자들의 CGM이 건강보험 급여 목록에 등재될 경우 아이센스가 기대할 수 있는 최대 매출 규모는 1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2형 당뇨 환자는 국내 전체 당뇨 환자의 약 80%를 자치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당뇨는 크게 1형 당뇨와 2형 당뇨로 나뉜다. 1형 당뇨는 절대적인 인슐린 양이 부족한 상태로 선천적인 소아당뇨인 경우가 많다. 1형 당뇨 환자들은 진단 시점부터 평생 인슐린 보충이 필요하다. 2형 당뇨는 성인 당뇨로도 불리며, 잘못된 식습관이나 운동 부족이 주원인으로 꼽힌다. 혈당조절을 하는 작동 기전이 남아있어 먹는 약으로도 조절이 가능하나, 증세가 호전되지 않으면 인슐린 투약을 병행한다.CGM은 자가혈당측정기(BGM)와 달리 5분마다 자동으로 혈당을 측정해준다. 측정 데이터는 스마트폰 등으로 쉽게 관리가 가능해 환자 편의성이 우수하다. 현재 CGM은 제1형 당뇨 환자에게만 급여가 적용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은 올해 7월을 목표로 2형 당뇨 환자들에게도 1형 당뇨 환자처럼 제품 구입가의 70%를 지원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형 당뇨환자와 임신성 당뇨환자에게 해당 2개 품목에 대해 건보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2형 당뇨는 인슐린 투여 횟수에 따라 크게 3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인슐린 1일 1회 초과 투여 환자는 중증, 1일 1회 투여 환자는 중등도, 인슐린은 투여하지 않는 환자는 경증으로 본다. 현재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는 중증 환자에게 건보를 적용하고 있다. 국내도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2형 당뇨 중증 환자에게 건보를 적용할 경우 새로 혜택을 받을 환자는 100만~150만명 정도다. 현재 국내 1형 환자 대상 CGM 시장은 5만 명 수준이며, 관련 시장 규모는 500억원 대로 추정된다. 이를 2형 환자군에게도 적용하면 전체 시장 규모(TAM)는 1조원대다. 여기서 아이센스의 시장 점유율을 1%로만 가정해도 단순 계산 시 연간 달성 가능한 매출은 100억원, 10%로 보면 1000억원이다. 다음달 당뇨 관리 서비스를 출시하는 카카오헬스케어와의 협업을 통한 매출 확대도 기대된다. CGM의 대중화에 따른 수요 증대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혈당 관리 솔루션 ‘파스타’ 서비스를 2월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2025년에는 미국 시장에도 진출하겠단 계획이다. 파스타는 CGM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당뇨병 환자 관리 솔루션이다. 혈당, 식단, 운동, 수면 등 여러 데이터를 분석해 당뇨병 환자에게 필요한 조언을 해준다. 이들 데이터를 의료기관에 보내 자신의 생활정보를 공유할 수도 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이 서비스 개발을 위해 지난해 9월 아이센스의 연속혈당측정기 ‘케어센스 에어’를 카카오헬스케어 혈당관리서비스에 연동해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증권업계는 올해 아이센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3190억원, 영업이익은 85% 증가한 285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CGM 보편화와 대중화를 통해 만성 질환자 대상 디지털 헬스케어 침투 가속화가 기대된다”며 “중저가형 ODM·OEM(제조사설계생산, 주문자상표부착생산) CGM에 대한 수요는 필연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3월에는 유럽 CE 인증 획득에 따른 유럽향 매출 발생도 기대된다. 아이센스는 올해 상반기 유럽 진출을 목표로 지난해 3월 유럽 CE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유럽 제1형 당뇨 인구는 국내의 100배에 달한다. 유럽 진출이 외형 성장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에 따라 올해는 지난해와는 다르게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앞서 회사는 지난해 3분기 적자전환 했고 실적 전망치도 하향조정한 바 있다. 3분기 적자전환은 미국 혈당 측정기 기업 ‘아가매트릭스’ 인수 관련 법률 및 재무 비용(약 25억원)과 연속혈당측정기 출시 준비를 위한 일회성 비용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12월 28일에는 공시를 통해 매출은 약 7% 내린 2687억원, 영업이익은 약 40% 하향한 143억원, 순이익은 약 68% 감소한 51억원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아이센스는 “신규제품 개발과 임상 등에 따른 R&D 비용의 증가로 영업이익 전망치를 낮춘다”며 “영업권 등에 대한 공정가치 평가 손실에 따른 영업외손실 증가로 순이익 전망치도 당초보다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이센스의 자가혈당측정기는 국내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44%를 차지하는 1위 자가혈당측정기 업체다. 지난해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받고 같은 해 9월 출시한 케어센스 에어는 센서를 피하 지방에 위치시켜 연속적으로 혈당값을 측정해주는 제품이다.
2024.01.19 I 석지헌 기자
이지스자산운용, 딜 데이터 플랫폼 고도화…‘딜 보드’ 출시
  • 이지스자산운용, 딜 데이터 플랫폼 고도화…‘딜 보드’ 출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며 딜 소싱 역량과 초기 투자 검토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이지스자산운용은 최근 데이터 기반으로 딜을 관리하고 분석할 수 있는 ‘이지스 딜 보드’(IGIS Deal Board)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이지스 딜 보드는 부동산 투자의 첫 단계인 매물 확인을 쉽게 할 수 있는 사내 디지털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에는 시장에 공개된 입찰 물건 등 신규 매물 정보와 함께 과거 거래 정보까지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투자 부서에서 신규 매물을 빠르게 인지하고, 인근 거래 사례와 비교해 초기 투자 판단에 나설 수 있게 한 것이다.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참여자의 소속, 네트워크 등에 따라 매물 정보 비대칭이 생기며 이는 곧 운용사의 경쟁력으로 직결된다. 같은 회사라도 매니저별로 갖고 있는 네트워크에 따라 인지하는 매물이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이 일반적이다.이지스 딜보드는 시장 정보를 투자 부서 전체가 공유하고, 전사적 딜소싱 역량을 강화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딜소싱과 초기 검토 등의 업무를 통해 신규 딜 정보를 취합·관리하는 ‘투자S&R팀’과 업무 프로세스의 디지털 전환을 담당하는 ‘D-Lab’(이지스 데이터연구소)이 협업해 디지털 솔루션을 내놓게 됐다.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해 말에 초기 투자 검토에 필요한 재무모델 플랫폼인 ‘Caflur’도 출시한 바 있다. Caflur는 프로젝트 검토를 위해 투자 가정과 여러 변수 조정을 통해 사용하는 재무모델인 ‘Cashflow’와 기능과 편의성을 더한다는 의미의 ‘Plus’를 합친 합성어다. 투자 가정의 변수인 투자 기간, 리파이낸싱, 임대료 및 관리비 상승률 등을 변경 시 자동으로 현금흐름이 추산되도록 해 편의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통일된 양식으로 제삼자의 검증과 활용이 쉬워졌다. Caflur는 실물자산 모델을 시작으로, 자산의 리노베이션 등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는 가치부가형 모델과 개발 프로젝트 검토 모델 등 후속 버전이 제공될 예정이다.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투자S&R팀과 D-Lab이 함께 이지스 딜 보드와 Caflur를 출시하면서 전사적인 업무 생산성 향상, 딜소싱 역량 강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기존 업무수행 방식의 비효율성을 최소화하고, 기관투자자 등 고객에게 더 빠르고 정확한 상품을 제안할 수 있도록, 딜 소싱 및 사후관리 프로세스 전반에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1.19 I 원다연 기자
유한킴벌리, HD현대와 핸드타월 재활용 협력 본격화
  • 유한킴벌리, HD현대와 핸드타월 재활용 협력 본격화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유한킴벌리와 HD현대(267250)가 자원순환경제를 촉진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양사는 17일 핸드타월 수거 및 재활용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원순환과 탄소 저감을 위한 공동 노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1월 17일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유한킴벌리와 HD현대의 업무협약식에서 유한킴벌리 손승우 전무(우측)와 HD현대 류희진 상무(좌측)가 협약 조인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한킴벌리)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손승우 유한킴벌리 지속가능경영부문장(전무), 류희진 HD현대중공업 ESG부·HD한국조선해양 HSE 담당 상무를 비롯한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핸드타월 재활용 사업인 바이사이클(BI:CYCLE)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고 산업계 전반의 자원순환 환경 구축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HD현대 글로벌R&D센터를 중심으로 사용 후 핸드타월을 수거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실제 물기만 닦는 용도로 사용한 핸드타월은 우수한 자원으로서 제품 원료로 재사용 가능하며 소각량을 줄이고 수입 재생펄프를 일부 대체할 수 있어 탄소 배출량 역시 저감할 수 있다.유한킴벌리와 HD현대는 본 캠페인을 통해 연간 약 21.8t의 핸드타월을 재활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통해 매년 약 18.6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중부지방 30년생 소나무 기준으로 약 2040여 그루의 식재 효과에 해당한다. HD현대와의 협약으로 핸드타월 재활용에 함께하는 지자체, 기업 등의 수는 18곳으로 확대됐다.유한킴벌리 담당자는 “기후위기 극복이라는 공통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산업계 전반 이해관계자들의 적극적 협력이 필요하다”라며, “지구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가능한 사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연대 노력을 앞으로도 지속해 가겠다”고 협약 소감을 밝혔다.
2024.01.19 I 김영환 기자
항공우주인 2024년 신년인사회…우주항공청 설립 축하
  • 항공우주인 2024년 신년인사회…우주항공청 설립 축하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항공우주 업계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올해 우주항공청 설립 계획 확정을 축하했다.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앞줄 왼쪽 6번째)을 비롯한 항공우주업계 주요 관계자가 19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2024년 항공우주인 신년인사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항공우주업계 관계자 및 연구자는 19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2024년 항공우주인 신년인사회를 열었다.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와 류영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 신익현 LIG넥스원 사장, 박정우 대한항공 본부장을 비롯한 기업·대학·연구계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 측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과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장, 이영수 공군 참모총장, 육·해군 참모차장을 비롯해 조규일 진주시장과 박동식 사천시장도 함께했다.참석자들은 지난해 업계가 염원하던 우주항공청 특별법 국회 통과로 올해 우주항공청이 신설된 것을 함께 축하하고 우주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원년이 돼 지속 성장과 혁신 의지를 다졌다. 또 지난해 한국형 전투기 KF-21 초음속 비행 성공과 1조2000억원 상당의 FA-50 18대 말레이시아 수출,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등을 축하했다. 지난해 항공 수출이 22억9000만달러(집계중)로 전년 19억2000만달러 대비 증가했다는 정보도 공유했다.정부 관계자는 항공우주 미래 기술강국 도약을 목표로 핵심 소재·부품·장비 공급망 확보와 관련 연구개발(R&D) 추진, 우주항공청과의 유기적 협력체계 마련, 외국인력을 포함한 인력수급 안정화 등 올해 지원 정책을 공유했다. 이승렬 실장은 “기업과 정부가 한 팀이 돼 미래 우주항공산업 분야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자”고 전했다.
2024.01.19 I 김형욱 기자
탄소중립 실현 위해 철강산업 지역R&D인력 양성 시급
  • [기고]탄소중립 실현 위해 철강산업 지역R&D인력 양성 시급
  • 이상 고온과 한파, 폭우, 대형 산불 등 세계 각지의 이상 기후현상이 더 이상 새로운 뉴스가 아니게 된 지 오래다. 기후변화 대응은 단순 환경보호 캠페인 차원이 아닌 인류의 생존과 지속 가능한 번영의 문제로서 우리에게 경제·산업적 차원의 근원적 변화를 강요하고 있다.탈화석 연료 전환을 담은 COP28 합의문 채택,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의 지속가능성 및 기후 공시 표준안 발표, EU탄소국경조정제도 등은 기후변화 대응이 전 사회·경제 주기적인 관점에서의 핵심 이행 과제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기후변화 대응 과정에 있어 핵심 이슈 중 하나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통한 탄소중립의 실현이다. 탄소배출량이 많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중후장대 업종인 철강산업 역시 수소환원제철 등 친환경 공정 기술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현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업계에 관련 예산을 지원 중이다.그런데 최근 철강업계 관계자들은 장기적 연구개발 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는 신진 R&D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철강협회(2022)에 따르면 국내 7대 주요 철강업체로만 한정해도 2027년까지 필요로 하는 석박사급 전문 R&D인력은 500여 명을 상회하는데 철강금속을 전공한 석박사급 전문인력배출 예상 수는 그보다 크게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동근 국립순천대학교 첨단신소재공학과 교수정부는 작년부터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친환경금속소재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철강협회와 6개 대학, 30여개 주요 철강기업이 함께 참여하고 있음에도 본 사업에서 5년 간 배출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은 100여 명이 채 되지 않는다. 특히 전라남도의 경우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국내 최대 규모의 광양제철소가 위치해 있고, 산업부문 온실가스배출량 전국 1위(24.6%, 2021년 기준) 지역인데도 타 산단 지역보다도 먼 대도시권과의 거리, 생활 인프라의 상대적 부족으로 인해 신규 전문 연구개발인력 확보에 있어 어려움이 크다. 이에 따라 중장기적 인력 양성 기반 투자는 전통적 중후장대 제조업이 주로 분포한 지방 산단 지역에서 근속하기 적합한 인력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 지방 산단 지역에서는 수도권 등 타 지역 출신 인력의 확보 및 운용에 애로가 큼을 인정하고, 그대신 해당 지역 출신 인재를 인근 대학 등 해당 지역에서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이는 전통 제조업 중심의 경제 구조를 가진 비수도권 지방 산단 지역의 친환경화, 지속가능성 제고로 이어질 확률이 크다. 이 같은 관점에서 정부와 업계는 현재 진행 중인 인력양성사업을 호남, 충남 등 국내 주요 철강 산업단지별 우량 기업이 소재한 인접 지역 대학 석박사생과 밀착해 협력 프로젝트 구조 중심으로 확대 개편하는 것을 검토해야 할 것이다.전통적 중후장대 제조업의 탄소 감축 기술 개발을 위한 지역 기반 산학협력 인력양성체계, 소위 ‘지산학 네트워크’의 구축이 우리나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요한 과제라는 인식하에 관련한 정책적 조치가 조속히 실행되기를 바란다.
2024.01.19 I 하지나 기자
까웨(K-WAY), 수입 라인 재정비 나선다… "韓시장 본격화"
  • 까웨(K-WAY), 수입 라인 재정비 나선다… "韓시장 본격화"
  • (사진=까웨)[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프랑스 윈드브레이커 브랜드 까웨의 국내 수입 유통사 롯데지에프알은 까웨의 모기업인 이탈리아 다국적 기업 베이직넷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여 국내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고 19일 밝혔다. 까웨는 유럽 시장 점유율이 높은 브랜드 사업을 아시아로 확대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며, 그 중심에는 한국 시장이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매년 밀라노 남성 패션위크에서 브랜드의 하이엔드 라인인 R&D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는 까웨는 지난 14일 개체 된 밀란 남성 패션쇼에서 FW24-25의 다양하고 실험적인 룩을 공개한 바 있다.까웨 시그니처 ‘바야데르’ 삼색 컬러 지퍼가 코트, 탑, 스커트, 팬츠 중앙에 포인트가 되어 클래식한 가치를 구현하면서도 혁신적인 기하학 형태로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조화롭게 표현했다. 까웨는 연구 프로세스를 통해 스타일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하여 소재를 엄선하고, 고품질 제품을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또, 소재의 실험을 통해 혁신적이면서도 실용적인 룩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까웨의 R&D 컬렉션은 전 세계 일부 선별된 매장에서만 전개하며, 매 시즌 다양한 라인의 신제품은 까웨 백화점 매장 및 공식 온라인 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4.01.19 I 이윤정 기자
"마이스산업 통계 활용 가치 무궁무진…장기 로드맵 필요"
  • "마이스산업 통계 활용 가치 무궁무진…장기 로드맵 필요" [MICE]
  • 최서우 한국데이터연구소 대표 (사진=이선우 기자)[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행사 개최가 가능한 지역별 시설을 전수 조사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야 합니다.”최서우(사진) 한국데이터연구소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마이스 산업 통계조사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이는 방안으로 ‘모집단 재설정’을 꼽으며 이렇게 말했다. 전시컨벤션센터, 특급호텔 외에 유니크 베뉴, 테마파크 등 시설 종류와 유형이 이전보다 다양해진 만큼 통계조사 대상 시설의 범위와 기준도 달라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최 대표는 수용인원과 구비 설비 등 세부 정보를 담은 시설 DB는 통계의 질을 끌어올리는 효과 외에 다양한 마이스 시설 정보를 한 번에 제공하는 공공 서비스로도 활용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역별로 세밀하고 정확한 산업 통계조사가 가능해지면 조사와 분석 결과의 신뢰도와 정확도, 대표성이 강화되는 선순환 효과도 있을 것으로 봤다.여론조사 전문회사 한국리서치 출신인 최 대표는 대학에서 통계학, 대학원에서 관광학을 전공한 리서치 전문가다. 코로나 사태가 한창인 2020년 창업 전선에 뛰어들어 한국데이터연구소를 설립했다. 최 대표는 “시기적으로 창업 초기엔 관광·마이스 업계의 코로나 피해현황을 조사하는 용역이 대부분이었다”며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업계의 막막하고 어려운 현실을 조사 결과에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한국데이터연구소가 지난해까지 수행한 통계조사 용역은 약 300건. 이 가운데 관광·마이스 분야만 90%가 넘는 270여 건에 달한다. 한국관광공사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서울과 경기, 인천, 부산, 광주 등 지역 관광재단·공사 등 클라이언트도 다양하다. 덕분에 회사 설립 3년 만에 관광·마이스 분야에 특화된 ‘전국구’ 민간 리서치 회사라는 타이틀도 얻었다.최서운 한국데이터연구소 대표 (사진=이선우 기자)최 대표는 정부·지자체가 실시하는 마이스 산업 통계에 대해 “모집단 설정, 표본설계에 한계가 있긴 하지만 예산, 인력 등을 감안할 때 나름 최선의 결과물을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산업 성숙도 등을 고려할 때 통계 고도화를 위한 장기 로드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봤다. 그는 “모든 정책과 사업에 목표와 방향성이 필요하듯 통계조사도 장단기 계획과 전략이 있어야 한다”며 “실현 가능성을 떠나 산업 특수분류, 국가 승인 통계, 표준산업분류 지정과 같은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당장 기업회의와 포상관광, 국제회의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산업 통계에 얽매이지 말고 컨벤션처럼 대상과 범위 설정이 명확한 분야부터 통계를 고도화해 나가라는 것. 최 대표는 “여러 분야를 포함해 산업 규모를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긴 호흡으로 퍼즐 맞추듯 문제를 하나씩 풀어가는 전략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통계를 연구개발(R&D) 투자로 봐야 한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마이스 산업 육성과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시컨벤션센터, 특급호텔 등 전문 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여기는 것처럼 산업 통계조사도 없어선 안 될 필수 정보 인프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통계조사를 필요할 때만 하면 되는 일회성 과제, 예산 사정에 따라 늘리고 줄일 수 있는 후순위 사업으로 보는 인식과 관행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지목했다.최 대표는 “통계는 시간, 데이터가 쌓이면 쌓일수록 더 유의미한 결과와 시사점 도출이 가능해진다”며 “당장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더라도 과거와 현재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미래의 방향성을 설정하기 위한 도구로써 긴 호흡을 갖고 연속성과 지속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1.19 I 이선우 기자
AI 전환기 왔는데…삼성 M&A '올스톱' 더 길어질라
  • AI 전환기 왔는데…삼성 M&A '올스톱' 더 길어질라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사법 리스크가 계속 이어지는 한 솔직히 기대하기 어렵지 않을까요.”재계 한 고위인사는 최근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의 대형 인수합병(M&A) 시사 발언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전장 자회사 하만을 인수한 이후 7년째 이렇다 할 빅딜이 없었는데 왜 매번 대형 M&A 발언을 하느냐’고 기자가 묻자 이 인사는 “삼성전자 정도의 회사가 언급하는데도 시장은 이제 원론적인 발언으로 치부하는 것 같다”고 했다. 한 부회장은 최근 3년 연속으로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에서 M&A 가능성을 거론했으나 재계와 시장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하다. 이 고위인사는 그보다 M&A 정체기가 이재용 회장의 사법 리스크와 정확하게 겹쳐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이 회장은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소송전에 휘말렸다. 이 인사는 “오너가 법원에 출근하다시피 하면 경영 정상화는 요원하다”고 했다. 이 회장은 2022년 회장 취임일과 지난해 취임 1주년 때 모두 법원에 출석했을 정도로 일정의 최우선을 재판에 맞추고 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연합뉴스 제공)◇26일 1심 판결 앞두고 재계 긴장감삼성 안팎에서 이 회장의 사법 리스크를 둘러싸고 다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추후 삼성전자의 공격 경영 여부를 가를 수 있는 중요한 재판이 코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18일 재계,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2부는 오는 26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이 회장을 비롯한 삼성그룹 전현직 임직원·외부감사인 14명에게 1심 판결을 선고한다.검찰은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전후 회계부정 등이 발생했다며 2020년 9월 관련자들을 재판에 넘기고 지난해 11월 이 회장에 대해 징역 5년과 벌금 5억원을 구형했다. 재계 일각에서는 이 회장에 대한 집행유예 가능성까지 거론하지만, 복합적인 요인들이 판결에 반영될 수 있어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 만에 하나 이 회장에게 유리한 판결이 나오더라도 검찰이 불복하면 다시 확정 판결까지 수년이 걸릴 수 있다. 삼성이 2016년 이후 10년 넘게 사법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다는 뜻이다.재계가 우려하는 것은 이 지점이다. 인공지능(A) 전환기를 맞아 ‘모든 책임을 내가 진다’는 식의 선제적인 결단을 누군가 내려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이 회장 외에는 삼성 내에 그런 인물이 없기 때문이다. 삼성이 1980년대 반도체 진입 결단 등 산업 전환기 때마다 기회를 잡고 급성장한 것은 오너의 판단이 주효했다는 평가다.◇“수십조 빅딜, 오너가 결단하는 것”그런데 지금은 사법 리스크 탓에 상황이 그렇지 않다. AI, 핀테크, 디지털 헬스, 로봇, 전장 등에 대한 소규모 투자 정도만 이뤄지고 있을 뿐 조단위의 초대형 M&A는 사실상 ‘올스톱’ 상태다. 삼성은 지난해 8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 바이오젠 바이오시밀러사업부 인수에 나섰지만 지금까지 가시적인 진전이 있지는 않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수십조원 단위의 딜은 최고경영자(CEO)선에서 내릴 수 있는 결정이 아니다”고 했다. 이 회장이 연초 등에 별도의 메시지를 내지 않고 있는 것도 사법 리스크와 관련이 있다.이 회장이 재판 부담 때문에 국내에 발이 묶여 있다는 점 역시 문제다. 이 회장이 지난해 5월 공판 일정을 감안해 미국에 무려 22일간 머문 게 대표적이다. 해외 출장을 갈 수 있는 기간을 최대한 맞춰서 일론 머스크, 젠슨 황 등 굴지의 CEO 20여명을 몰아서 만난 것이다. 이 회장은 올해 CES 역시 가지 않았다. 그 대신 서울 서초구에 있는 삼성리서치를 찾아 연구개발(R&D) 현장을 살폈다. 26일 1심 판결을 앞두고 해외 출장은 부담이 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재계 일각에서는 AI 전환기 때 삼성이 주춤하는 것은 한국 경제 전반과 직결돼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반도체 경기가 살아나면서 삼성전자의 실적 기대감이 커지자 올해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질 정도로 삼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높다.
2024.01.19 I 김정남 기자
미국서 완판한 냉동김밥, 이마트서 만난다
  • 미국서 완판한 냉동김밥, 이마트서 만난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끈 냉동김밥이 이마트에 등장했다.이마트는 19일부터 내달 1일까지 2주일간 냉동김밥 3종 행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부우엉김밥 뿐 아니라, 식물성 참치 김밥, 식물성 제육볶음 김밥까지 김밥 종류를 총 3종으로 확대했다. 이마트는 행사기간 동안 김밥의 종류와 상관없이 1개 구매시 2980원, 2개 구매시 4980원, 3개 구매시 5980원에 판매한다.해외에서 큰 인기를 끈 냉동김밥을 이마트가 선보인다. (사진=이마트)특히, 이번에는 식물성 참치김밥·제육볶음 김밥 등 신상품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식물성 김밥은 미국에서는 운영하지 않았던 신상품으로, 이마트는 식물성 대체육을 사용함으로써 다양한 고객층의 수요까지 맞추겠다는 계획이다.식물성 참치김밥은 식물성 대체식품 특유의 고소하면서도 독특한 식감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콜레스테롤을 0mg 수준으로 낮춰 맛과 건강을 모두 생각한 제품이다. 식물성 제육볶음 김밥은 식물성 단백질류 R&D팀을 보유한 알티스트의 연구로 탄생했다. 알티스트는 LMHT 공법을 통해 식물성 제육볶음 김밥에 자체 제조한 대체육 조직을 사용했다. 이를 통해 고기의 식감을 최대로 구현했으며, 매콤하면서도 달달한 고추장 소스를 넣어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게 만들었다.이마트가 김밥 종주국 한국에서 냉동김밥을 확대하는 이유는 냉동김밥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현재까지도 ‘김밥 앓이’가 지속되고 있다. 작년 SNS 시식 영상으로 알려지게 된 김밥은 이후 품절 행진을 일으키며 K푸드의 선봉장이 됐다. 미국 김밥 인기 소식에 국내에서 많은 궁금증이 생겼고, 이에 이마트는 지난 12월 약 5만개 물량을 판매, 5일만에 모두 완판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갓 싼 김밥을 급속 냉동해 즉석 김밥 수준의 식감을 구현한 것이 주효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편의식 김밥과 달리 다양한 야채를 넣어 김밥 본연의 가치를 살린 것도 한 요인이다. 유통기한이 길어(1년), 냉동고에 보관했다 언제든지 해동해 쉽게 먹을 수 있는 ‘편의성’도 주목할 만하다.물량 역시 지난 12월에 비해 3배가량 늘린 14만개 수준으로 준비했다. 이에 많은 고객들이 화제의 그 냉동김밥을 맛볼 수 있게 됐다. 손동찬 이마트 냉동식품 바이어는 “이마트가 완판 행진을 벌이고 있는 냉동김밥을 대형마트 업계 단독으로 물량을 확보해 고객들에게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고객이 원하고 궁금해하는 상품들을 적극적으로 소싱·개발해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19 I 신수정 기자
'빅딜' 쏟아지는 제약·바이오…이종간 결합 결과는 물음표
  • [마켓인]'빅딜' 쏟아지는 제약·바이오…이종간 결합 결과는 물음표
  • 왼쪽부터 김용주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와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겸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진=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한미약품][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연초부터 산업계와 제약·바이오업계 간 빅딜이 연이어 터지고 있다. 과거 인수합병(M&A) 불모지로 불렸던 시장에서 탄생한 이종산업간 연합이라는 점에서 우려와 기대가 동시에 뒤따른다. 이들 기업이 M&A를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업계에 어떤 새로운 바람을 불어올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 기업엔 새 먹거리·제약업계엔 혹한기 돌파구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소재·에너지분야 OCI(456040) 그룹과 한미사이언스(008930)의 통합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국내 제과 대기업 오리온이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이하 레고켐바이오(141080))의 최대 주주에 올랐다. 전통기업들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바이오를 점 찍고, 바이오 기업은 혹한기 돌파구로 M&A를 선택한 결과다. 그간 국내 시장은 제약·바이오 불모지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국내 제약사들이 실패 확률이 낮은 복제약 시장에만 집중하면서 지평을 넓히는 데에는 무관심했던 탓이다. 이후 인구 고령화 현상으로 인해 고부가 고성장이 기대되는 영역으로 점차 관심을 받으면서 신약 주도권을 쥐기 위한 경쟁에 불이 붙었다. 오리온(271560)그룹은 레고켐바이오 지분 4.93%에 대한 양도 및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 25.73%를 확보하면서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지난 2020년부터 그룹 지주사 오리온홀딩스(001800)가 바이오 사업 진출에 본격 나서면서 다수의 바이오 벤처 등에 투자해왔던 오리온그룹은 레고켐바이오 인수를 통해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제(ADC) 역량을 갖추게 됐다. ADC 신약 개발은 차세대 항암제로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분야다. 한미약품과 지분을 맞교환해 양사 통합에 나선 OCI그룹은 후속 사업조정 등을 통해 제약·바이오와 첨단소재·신재생에너지 사업군의 합작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발표했다. OCI그룹은 이미 지난 2022년 부광약품의 지분을 인수하며 계열사로 포함시킨 바 있어 추후 한미약품(128940)과의 연구개발(R&D) 협력은 물론 자금력 지원을 통해서도 신약개발에 가까워질 수 있게 된다. ◇ “제약업 특성 이해해야…다음 후보는 누구?”그러나 실질적인 시너지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선도 있다. 오리온의 경우 손실을 내고 있는 레고켐바이오를 인수해 영업손실을 떠안게 됐다. 레고켐바이오는 지난 2020년부터 영업손실을 지속적으로 키워오고 있다. 시장 컨센서스에 따르면 지난해에도 643억원가량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예정이다. ADC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관심도는 높은 상황이지만 오리온의 안정적인 실적세가 흔들릴 수도 있다. 증권가에선 최대주주로 올라선 오리온의 전문성이 부족해 중장기적으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OCI그룹의 경우 이미 보유하고 있던 제약·바이오 기업인 부광약품의 손실도 이어지고 있어 큰 성과를 내진 못한 상태다. 한솥밥을 먹게 된 부광약품과 한미약품의 그룹간 통합 구조 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결정된 바 없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제약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은 OCI가 두 기업 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지에 대해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신약 개발을 위해서는 막대한 자금과 더불어 10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제약산업의 특성을 이해해야 한다”며 “좀 더 시간을 두고 봐야 할 필요가 있지만 부광약품 인수 이후에도 그룹 간 시너지가 크다고 보이진 않아 경쟁력을 강화할 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연속해서 딜이 터지자 다음 타자는 누구인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올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많은 딜이 성사될 것이라는 분석은 이전부터 나온 바 있다. 대표적으로 유한양행과 SK바이오팜 등이 M&A 의사를 밝혀 다음 후보로 지목된다.유한양행은 지난 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4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며 신규 파이프라인 도입과 M&A를 통한 외형 확장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도 파이프라인 도입 및 기업인수에 약 2조원을 쏟아붓겠다며 공격적인 M&A를 주축으로 한 10년 계획을 공표한 바 있다. 김승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분야 키워드는 M&A와 알츠하이머, 그리고 비만이 될 것”이라며 “지난해 금리동결·인하 가능성으로 바이오텍 기업들이 평가절하 당하면서 M&A 건수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대형 제약사들에게 M&A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4.01.19 I 송재민 기자
中 이어 베트남도'韓 의존' 줄이기… 초격차 기술로 수출 경쟁력 지켜야
  • 中 이어 베트남도'韓 의존' 줄이기… 초격차 기술로 수출 경쟁력 지켜야
  • [조상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윤종성 기자] 지난해 한국무역의 부진은 미국발(發) 금리인상으로 인한 글로벌 IT 수요 및 투자위축에 따른 수출부진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금리는 2022년 1월 0.25%에서 2023년 7월 5.50%로 1년반 동안 급격히 올라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회복세를 보이던 세계 수요를 위축시켰다. 코로나19 특수를 누렸던 IT분야 투자는 대면사회로의 전환 후 IT제품 수요가 줄면서 급감했다. 이는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컴퓨터 등 우리 주력 수출품목의 부진으로 이어졌다. 2022년 6위였던 국가별 세계 수출순위는 지난해 3분기 8위로 2계단 내려앉았고,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은 2.62%로 2017년 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 반도체, 컴퓨터, 디스플레이, 무선통신기기, 가전 등 5대 IT품목의 수출비중은 2018년 30%대에서 지난해 23%로 낮아졌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올해 수출 6800억弗·무역흑자 140억弗 전망여러 어려움 속에서 긍정적인 면도 봤다. 지난해 3분기까지 월간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매월 감소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9년 실적을 상회했으며, 2011년 1월 이후 153개월(12년 9개월) 동안 우리 수출의 장기추세 곡선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그렇다. 하지만 이런 장기추세의 상승 모멘텀은 상당부분 약해져 있어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의 실적이 향후 장기추세의 우상향 여부를 가늠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행히 지난해 10월 수출증가율이 전년동기대비 5.1% 상승해 플러스 전환에 성공하고, 반도체 등 주력 품목의 수출 회복세가 가시화하면서 저점은 통과한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우리 무역환경은 글로벌 IT수요, 자국우선주의 확산, 주요국 대선 등의 전개 양상에 따라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금리 안정으로 글로벌 IT수요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지정학적 위기와 미·중 갈등을 비롯한 자국우선주의 정책으로 인한 통상 분쟁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지난해보다는 나을 전망이다.수출 측면에서는 지난해 수출부진과 무역수지 악화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던 반도체 경기가 반등하며 전체 수출회복세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과 고대역폭 초고속 메모리(HBM) 등 차세대반도체 분야의 호조가 IT수출 회복을 이끌 것으로 보이며, 컴퓨터와 디스플레이 등도 △단가 회복 △PC·모바일 등 전방산업의 수요증가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완연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지난해 우리 수출의 버팀목 역할을 수행했던 자동차도 이연 수요와 친환경차 수출 호조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철강은 단가 상승 등으로 회복세 전환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올해 우리나라의 수출과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7.5% 3.6% 증가한 6800억 달러, 6660억 달러를 기록하고, 무역수지는 140억 달러 흑자로 2021년 이후 3년 만에 흑자 전환할 전망이다. 다만 중국의 경기회복 지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등 지정학적 이슈와 주요국의 리더십 교체 등이 세계 교역과 우리 수출의 회복 속도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최근 홍해와 호르무즈해협에서 군사 긴장감이 고조되는 것도 우려된다. 전 세계 석유 물동량의 70%, 컨테이너 물동량의 20%가 이동하는 홍해의 상황이 악화되면 항로변경에 따른 물류비 상승을 피할 수 없다. ◇수출 3위국 베트남도 자립도 ↑…대응책 마련 시급지난해 12월 우리 수출구조에서 뚜렷이 발견되는 현상은 20년 만에 월간 간 기준으로 최대 수출시장이 20년 만에 중국에서 미국으로 바뀐 것이다. 대미(對美)수출 증가는 자동차 수출호조, 대중(對中)수출 감소는 반도체 수출부진으로 설명되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중국의 제조자급률 상승으로 인한 경합관계 강화 때문이다. 더 이상 중국이 한국수출과 무역흑자 달성의 효자국가가 아닌 것이다.중국의 ‘중국제조 2025’정책시행의 결과, 중간재 자립도가 향상되면서 장치산업(석유화학, 철강,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대중수출 기회는 좁아지고 있으며, 중국 수입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순위는 2022년 2위에서 지난해 3위로 내려갔다. 올해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대중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중국경기 둔화와 주요 중간재 수출품목에서 경합도가 높아지고 있어 확연한 회복세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반면, 대미 수출은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법, 인플레감축법(IRA) 등 그린정책(보조금, 인프라투자)이 힘이 되고 있다. 그 결과 미국 수입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점유율은 지난해 1~10월 누적 3.62%로 1991년(3.80%)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미국경제는 성장률이 다소 둔화되면서 소비여력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IT경기 회복과 인프라 투자 확대 등으로 대중수출 여건보다는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우리나라는 반도체, 석유화학, 철강 등 중간재의 수출 비중이 높아 향후 주요 수출대상국의 자립도 상승에 따른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 우리의 수출 3위 국가인 베트남도 중국처럼 자국내 수출자립도가 높아지고 있어 고위기술 중간재를 중심으로 초격차 기술에 기반한 경쟁력 우위를 유지하는 것이 필수다. 소비재의 경우 자동차를 제외한 나머지 품목의 수출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과제다. 최근 수출이 크게 늘고 있는 음식료(F&B) 분야에 대한 제품 개발과 시장다변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신성장 육성 절실…반도체 편중된 수출구조 바꿔야급변하는 대외 환경 변화 속에서 한국 무역이 지속가능한 발전기반을 확보하기 위해선 수출시장과 품목에 대한 전략의 업그레이드가 절실하다. 이와 함께 무역을 통해 세계에 기여하고 국격을 높일 수 있는 그랜드 비전의 수립과 실행이 요구된다.2023년은 한·중 양국의 교역관계가 구조적으로 변화된 것을 본격 감지하게 된 원년으로 기억될 것이다. 1992년 국교수고 후 30여 년간 상호협력하면서 동반 성장했던 양국 관계는 이미 경합관계로 돌아섰으며, 앞으로 이런 추세는 되돌릴 수 없는 흐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중간재 수출과 중국의 완제품 생산이라는 산업협력 네트워크는 균열이 생겼다. 중국이 수출대상 1위국 지위를 유지한다고 해도 중국의 성장기조 둔화와 한국산 제품의 중국 내수시장 공략 부진 등으로 인해 예전과 같은 무역흑자 효자국가가 될 수는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런 분위기는 중국을 대체하는 생산기지로 발돋움한 베트남 등에서도 감지되고 있어 한발 앞선 고부가가치 제품의 개발과 이를 위한 과감한 R&D(연구개발) 투자, 세제지원 등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반도체를 비롯한 IT제품에 지나치게 편중돼 있는 우리 수출구조도 개선해야 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차세대 디스플레이, 전기차, 2차전지, 바이오헬스 등 신성장 산업이 우리 수출 성장의 새로운 주역으로 발돋움해야 한다. 하지만 이 산업 분야도 이미 중국이 세계시장 점유율에서 앞서거나, 핵심 소재·부품의 중국 의존도가 높아 정확한 진단과 이에 기반한 신속하고 과감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2024.01.19 I 윤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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