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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에 인공지능을 더한다’ 정부, 혁신기업 500개 육성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와 디자인업계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디자인 서비스를 통해 산업 전반의 디자인 활용률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디자인 기업 AI 도입률을 50%까지 끌어올리고, 이를 통해 전체 산업의 디자인 활용률도 현 37%에서 6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9일 서울 LG사이언스파크에서 인공지능(AI) 디자인 현장 간담회를 열고 ‘AI 디자인 확산 전략’을 발표했다. (앞줄 왼쪽 5번째부터)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장, 전윤종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장, 김현선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장, 안 장관, 이돈태 롯데지주 사장. (사진=산업부)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9일 서울 LG사이언스파크에서 AI 디자인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AI 디자인 확산 전략’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지난 5월 AI 시대의 신산업정책 위원회를 출범하고 6대 산업 분야별 AI 활용 전략을 마련 중이다. 이번 디자인 전략은 앞선 자율제조에 이은 두 번째 전략이다.애플이나 기아 같은 기업의 ‘디자인 경영’ 성공 사례에서 볼 수 있듯 디자인은 모든 산업에 부가가치를 더할 수 있는 주요 요소다. 그러나 국내 전체 산업, 특히 중소 제조기업에는 그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지 않고, 접근성도 떨어지는 게 현실이다. 현재 국내 전산업 디자인 활용률은 37%에 그친다. 그러나 디자인 전문기업이 AI를 활용해 좀 더 쉬운 서비스,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디자인 전문기업도 새 기회를 모색하고, 산업 전반의 디자인 활용률도 높아질 수 있으리란 게 이번 전략이 나온 배경이다.산업부는 당장 올해부터 산하 한국디자인진흥원과 AI 기업의 협업을 통해 디자인과 AI를 융합한 3개 플래그십(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총 330만건의 공공 데이터를 활용해 시장 트렌드 분석과 디자인 유사도 검색, 디자인 특화 경량언어모델(sLLM) 서비스부터 개발한다. 내년부턴 관련 기업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또 연내 수요 조사를 진행해 내년부터 3년간 소비재 디자인과 부품 설계, 공정 설계, UX 디자인 등 4대 분야에서 실수요가 많은 AI 디자인 모델 개발에 나선다. 산업부는 이와 함께 연내 AI 디자인 기술로드맵을 만들고 내년부터 관련 연구개발(R&D)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디자인 기업의 AI 전환과 AI 디자인 소프트웨어(SW) 기업 육성을 목표로 해당 기업들을 위한 펀드 조성과 금융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디자인 진흥기관 및 해외 기관과 손잡고 AI 디자인의 ‘재료’가 될 K-디자인 빅데이터 허브도 구축한다. AI 디자인 시장 활성화를 위한 150여 프로젝트 지원 사업과 디자인 활용-공급기업 마켓플레이스 구축 같은 지원책과 함께 디자인 저작권이나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고려한 관련 법령 정비에도 나선다.산업부는 이를 통해 디자인 전문기업의 AI 도입률을 50%로 끌어올리고 AI 디자이너 1만명, AI 디자인 혁신기업 500개를 배출한다는 목표다. 또 이를 토대로 산업 전반의 디자인 활용률도 현 37%에서 6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수립했다.안 장관은 현장 간담회 후 LG사이언스파크 내 생성형 AI 솔루션 체험공간인 ‘Gen AI 스튜디오’를 찾아 국내외 솔루션 산업 적용 사례를 둘러보고 업계 관계자와 의견을 나눴다. 그는 “우리 디자인 기업과 디자이너가 누구보다 앞서 AI를 도입하고 활용해 세계 최고의 기업, 인재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도 K-디자인이 AI를 활용해 새로이 도약할 수 있도록 이번 ‘AI 디자인 확산 전략’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똘똘한 한 채' 인프라 집중된 이곳 통했다…신고가 눈길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한파가 지속되는 지방 부동산 시장에서도 ‘될곳될’ 현상이 나타나며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시장이 불안정하자 상승 여력이 높은 이른바 ‘똘똘한 한 채’에만 집중하겠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단 분석이다.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투시도(사진=현대건설)9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1월~6월)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분양한 단지는 85곳으로 이중 1순위 청약에서 전 주택형이 마감된 신규 단지는 7.06%(6개 단지)에 불과했다.개별 단지로는 △에코시티 더샵 4차 191.21대 1 △서신 더샵 비발디 55.59대 1 △더샵 탕정 인피니티시티 52.58대 1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2차 26.82대 1 △아너스 웰가 진주 20.31대 1 △공주월송지구 경남아너스빌 7.97대 1 순이다.1순위 마감이 아니어도 청약 시장에서 선방하며 계약을 마무리 지은 단지들도 있다. 올해 4월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일원에 분양한 ‘범어 아이파크’의 경우 1순위 평균 15.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계약에서 조기 완판됐다. 업계에 따르면 5월 울산 남구 신정동 일원에 분양한 ‘라엘에스’의 경우 최근 계약률이 90%를 웃돌고 있다는 전언이다.이 단지들은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에 공급됐거나 지역민들이 선호하는 지역 내 중심 입지에 공급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가격 및 입지 경쟁력을 갖춘 곳에 수요자들이 몰리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셈이다.실제로 각종 인프라가 집중된 중심 지역은 집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대전광역시 유성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6월 4주(24일) 기준 0.02% 상승하며 대전에서는 유일하게 상승세로 전환했다. 유성구의 경우 도안신도시 등 대전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하락폭이 컸던 지난해와 올해 초에도 등락이 적었다.개별 단지의 경우 실거래가격이 전고점을 뛰어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대전 유성구 도룡동 일원 ‘스마트시티 2단지’ 전용면적 101㎡는 올해 5월 17억5000만원에 거래돼 해당 면적의 직전 최고가인 16억8500만원보다 약 6500만원 올랐다.또 울산 남구 신정동 일원 ‘문수로 2차 아이파크 1단지’ 전용면적 114㎡는 올해 2월 14억4000만원에 거래돼 단지 전체의 직전 신고가인 14억2000만원을 뛰어 넘었다. 이 가운데 올 하반기 지방에서 ‘똘똘한 한 채’로 공급되는 단지들이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7월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안2-2지구에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5개 단지,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총 51개 동, 5329가구 규모이며, 1단지(1124가구)와 2단지(1437가구) 2561가구가 1차로 공급된다. 이중 임대를 제외하고 1단지(891가구), 2단지(1222가구) 211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 단지는 대전 최대 규모이자 최초의 5000가구 이상 ‘힐스테이트’ 단일 브랜드 타운으로 공급돼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가 될 전망이다. 대전국가산업단지(예정)가 조성될 예정인 교촌동이 반경 2km 내에 위치해 있어 직주근접 수요를 흡수할 전망이며, 도보권에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예정)이 위치해 다양한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을 예정이다. 단지 도보권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예정 부지가 위치해 있으며 도안고, 대전체육고, 유성생명과학고, 대전예고 등이 가까워 우수한 교육 환경을 누릴 수 있다.금호건설은 7월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동면 만천리 일원에 ‘춘천 아테라 에듀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4개동, 전용면적 72~116㎡ 총 477가구로 조성된다. 앞서 분양에 성공한 ‘춘천 아테라 더퍼스트(구 춘천 금호어울림 더퍼스트)’에 이은 후속 단지다. 만천초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명문고인 춘천여고 등이 가깝다. 반경 5km 이내 위치한 중앙고속도로 춘천IC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며, 경춘선 춘천역과 고속·시외버스터미널 통해 전국 주요 지역도 수월하게 도달할 수 있다.KCC건설은 7월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일원에 ‘광주 상무 퍼스티넘 스위첸’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4층, 2개 동, 전용면적 84~140㎡ 아파트 226가구와 지상 1~2층에 조성되는 73실 규모의 상업시설로 이뤄져 있다. 현대건설은 7월 경상북도 구미시 봉곡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구미더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5개 동, 전용 84~162㎡ 총 49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 선주중, 선주고가 위치하고 도봉초, 경구고 등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인근에 봉곡천이 흐르고 있어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을 즐기기 좋다.
- [알림]우리 삶을 변화시키는 AI 기술을 찾습니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인공지능(AI)이 우리 생활을 바꾸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시민들이 인터넷 커뮤니티 같은 공간에서 일상 속 고민을 나누고 도움을 요청했다면 이제는 컴퓨터(AI)가 해답을 주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평소 날씨나 오늘의 운세 같은 간단한 정보들을 AI 비서에게 묻는 일도 자연스러워졌죠. AI는 단순히 묻는 정보를 요약해 제공할 뿐 아니라, 잊어버릴 수 있었던 세세한 정보를 기억해 활용하고 더 나은 대안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AI가 우리 삶 속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는 것입니다.이데일리와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는 ‘2024 AI 코리아 대상’에 공모할 기업, 기관, 대학 등을 모집합니다.(자료=AI 코리아 대상 홈페이지)이데일리와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는 ‘2024 AI코리아대상’을 통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AI 기술을 개발하는 국내 유망 기업, 기관, 대학 등을 발굴합니다. 다음 달 22일 열리는 ‘2024 AI코리아대상’은 선도적인 AI기술을 개발했거나 AI를 도입해 획기적인 서비스 개선을 이룬 곳들을 시상하는 행사입니다. AI코리아대상은 총 상금 1700만원 규모로, 5개 분야를 시상합니다. 수상 분야는 △AI기술 개발에서 성과를 나타낸 기업에 수여하는 AI기술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AI를 적용해 산업·서비스 분야에서 혁신을 거둔 기업에 수여하는 AI적용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AI 기술을 활용해 제조 분야 디지털화 및 관련 솔루션 기업에 수여하는 제조지능화혁신상(스마트팩토리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AI 기술을 기반으로 서비스 상용화에 성공해 산업 혁신을 이끈 기업에 수여하는 AI혁신상(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장상) △AI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선 기업 또는 AI로 파생한 부작용 해결 등에 기여한 기업에 주는 사회적 책임상(이데일리 회장상)입니다.심사는 이상구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심사위원장)를 중심으로 한 7명의 심사위원이 공정하게 평가해 선정합니다. 참가 기업 접수는 오는 24일 오후 4시(이메일 접수)까지이며,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많은 관심과 공모를 부탁드립니다.△행사명: 2024 이데일리 AI 코리아 대상△공모기간: 7월 24일(수) 오후 4시까지△시상식: 8월 22일 오후 2시△응모조건: 금융, 증권, 제약·바이오, IT, 제조, 공공, 문화, 교육 등 분야에서 AI를 기술을 개발·상용화·적용하며 혁신을 이어가거나 AI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연구개발(R&D) 중인 기업과 기관 등△접수: jhlee13@edaily.co.kr△문의: 이데일리 AI코리아대상 사무국(02-3772-0347)△홈페이지 : aikorea.edaily.co.kr/2024
- 이재준 수원시장 "공간·경제·시민생활 등 '수원 대전환'" 선포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임기 후반기를 맞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공간·경제·시민생활 등 ‘수원 대전환’의 시작을 선포했다.8일 수원시청에서 민선 8기 2주년 브리핑을 연 이재준 시장은 “1979년 수원화성 축성, 1949년 수원시 승격으로 수원에는 두 차례 대전환이 있었다”며 “올해는 수원 대전환의 해로 도시계획전문가로서 저의 경험과 도시개발역량을 쏟아 부어 시민들이 ‘수원이 정말 달라졌다’고 느낄 수 있도록 수원을 가장 살기 좋은 도시, 글로벌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이재준 수원시장이 8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민선 8기 2주년 브리핑을 열고 지난 시정 성과와 앞으로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황영민 기자)이 시장의 수원 대전환 계획 중 공간 대전환은 광역철도망 연결과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가 골자다.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GTX-C, 수원발 KTX 직결 등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에 더해 용인·화성·서남과 공동 추진 중인 경기남부광역철도 건설사업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시장은 “현재 수원의 전철역은 14개이지만, 모든 광역철도가 구축되면 30개 가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도심 재창조 2.0은 이 같은 철도망 인프라를 바탕으로 22개 역세권 특성에 맞춰 고밀도 복합개발 사업모델을 만들고 기존 5~10년이던 신규 정비구역 지정기간을 2년으로 단축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수원시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2040년까지 노후건축물 비율을 50% 이하로 낮춘다는 계획이다.경제 대전환은 기존 산업거점인 광교테크노밸리와 델타플렉스에 더해 신규 조성 중인 북수원 테크노밸리, 수원R&D사이언스파크,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우만바이오밸리, 매탄·원천공업지역 혁신지구 리노베이션 등으로 ‘환상형(環狀形)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클러스터 면적은 150만㎡ 규모로 고용유발효과 2만2000여 명, 경제적효과는 2조40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시장은 “궁극적인 목표는 서수원권 일원을 ‘경제자유구역’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와 서수원 경제자유구역이 완성되며 수원은 융복합 창조도시로 거듭날 것이다”라고 말했다.주거 지원과 소상공인 활성화 등 시민생활 대전환도 추진된다. 지난해 10월 시작된 저층 주거지 집수리 지원사업인 ‘새빛하우스’는 현재 1004호 지원이 확정됐다. 이 시장은 당초 목표인 2026년까지 2000호 지원에서 3000호 지원으로 상향한다는 방침이다. 또 전체 가구의 40%에 이르는 1인 가구 지원사업을 비롯해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을 매월 1회 이상 열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소상공원 지원 분야에서는 지난 5월 선포한 ‘지역상권 보호도시, 수원’이라는 비전을 통해 2026년까지 60여 개 지원사업에 800억 원을 투입한다.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겪고 있는 행궁동 상권 일명 ‘행리단길’ 일대는 지역상생구역 지정을 추진한다. 이 시장은 아울러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 내 적용되고 있는 ‘취득세 중과세 폐지’ 단계적 추진, 민생규제혁신추진단 구성을 통한 규제개선 과제 수집·발굴 등 각종 규제해소에도 주력할 계획이다.이재준 시장은 “시민이 빛나는 도시, 시민이 자랑스러워하는 도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모든 시민이 행복하고 윤택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가 되도록 제가 가진 모든 역량과 열정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 "여름엔 몸매 관리"…CJ프레시웨이, 샐러드·샌드위치 식자재 매출 급증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CJ프레시웨이(051500)는 예년보다 빨라진 무더위에 식단 관리를 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샐러드 샌드위치 전문점 대상 식자재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사진=CJ프레시웨이)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샐러드와 샌드위치 전문점 대상 식자재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입하(5월 5일)’를 지나자 매출이 크게 늘었다. CJ프레시웨이가 식자재를 납품하는 전국 샐러드 및 샌드위치 매장 수는 280여 곳에 달한다.CJ프레시웨이는 늘어나는 주문량을 대비해 안정적인 식자재 수급과 신선도 유지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상품 전문 MD 조직이 유럽 채소, 토핑용 축육 등 다양한 식자재를 소싱하는 것은 물론 샐러드, 샌드위치의 주재료인 훈제 연어(칠레산), 새우(페루산) 등은 선제적인 물량 확보를 위해 글로벌 사무소에서 직수입한다. 콜드체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전국 물류망 식자재 배송도 강점으로 꼽았다.CJ프레시웨이는 상온·냉장·냉동 상품별 입고를 거쳐 검품 및 검수, 자동 온도 조정 기반 재고 관리, 배송 차량 온도 점검, 실시간 배송 모니터링까지 전 과정을 관리 감독한다. 7개의 광역 물류센터, 19개의 지역 물류센터를 갖춰 전국 단위 배송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성수기를 맞아 전문점 매출 향상을 위한 신메뉴 개발도 지원한다. CJ프레시웨이 셰프, 연구개발(R&D) 전문가 등이 외식 트렌드, 조리 편의성을 고려한 조리법을 만들고 자체 제조 인프라를 통해 원팩 제품도 생산한다.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앞두고 샐러드 및 샌드위치 전문점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라며 “글로벌 상품 소싱, 전국 콜드체인 물류, 메뉴 컨설팅 등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외식 프랜차이즈 고객사와의 동반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 8년 만에 자금수혈 코오롱생명과학, 실적 반등 예고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이 2016년 이후 8년 만에 유상증자에 나서며 자금을 조달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조달 자금으로 운영 자금과 바이오 연구개발(R&D) 비용 등으로 활용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수처리 사업에서 발을 뺀 만큼 주력 사업인 케미칼과 바이오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코오롱생명과학은 일본 원료의약품과 골관절염 치료제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증 실시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생명과학은 2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최대주주인 코오롱에 보통주 신주 91만9120주를 발행한다. 신주 발행가액은 보통주 1주당 2만1760원이다. 신주는 7월 3일에 상장된다. 앞서 코오롱생명과학은 2016년 약 1156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조달 자금을 운영자금 및 바이오 연구개발(R&D) 비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해 4월 수처리사업을 중단하는 등 사업 재편에 나서고 있다. 주력 사업인 케미칼과 바이오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수처리 사업은 산업폐수 및 도시하수를 효율적으로 정화하기 위한 고기능성 고분자 응집제를 생산하고 염색 폐수처리용 탈색제, 오수처리장내 미생물 활성을 위한 미생물제 등을 공급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1990년부터 수처리 사업을 영위해왔다. 하지만 수처리 사업환경 및 실적 악화로 내부자원 효율화를 위해 사업을 중단하고 잔여 자산을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먼저 코오롱생명과학은 주력 사업인 케미칼사업을 확대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투자를 통해 피앤지(P&G) 미국 공장에 코오롱생명과학이 생산하는 징크 피리치온(ZPT)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징크 피치리온은 항비듬샴푸의 주요 원료 중 하나로 꼽힌다. 코오롱생명과학의 글로벌 피리치온 시장점유율은 25~30%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해열·소염 진통제 원료의약품 록소프로펜 등 원료의약품사업과 관련해 일본 시장 외 유럽과 중국, 동남아시장 등의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국내 원료의약품 제조사 중 일본 원료의약품시장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록소프로펜뿐만 아니라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Oligonucleotide)의 원료인 포스포아미다이트(Phosphoramidite)시장도 공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4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국제 제약·바이오 전시회(CPhI Japan)에 참가했다. 국제 제약·바이오 전시회는 현지 일본 제약업계 최대 행사로 47개국 2만4000여 명의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제약·생산·아웃소싱·바이오 솔루션 등 최신 동향을 교류했다. ◇日골관절염치료제시장 공략…신경병증 통증 치료제 개발도 코오롱생명과학은 일본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도 적극 공략한다. 코오롱생명과학의 파트너사인 주니퍼테라퓨틱스는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와 코오롱티슈진이 개발 중인 골관절염 세포 유전자 치료제 TG-C(옛 인보사)의 일본 임상 절차를 논의하고 있다. TG-C 관련 골관절염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에 대한 특허가 일본에서 등록 결정됐기 때문이다. TG-C란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로 골관절염 적응증 세포 유전자 신약 후보물질인 TG-C를 이용해 만든 국내 29호 신약을 말한다. TG-C는 동종연골유래연골세포인 1액과 방사선 조사한 염증억제 및 연골성분 생성 촉진인자(TGF-β1) 유전자 도입 형질전환 세포로 이루어진 2액을 3대 1 비율로 혼합해 무릎의 관절강 내 주사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2022년 TG-C를 주니퍼테라퓨틱스에 기술이전했다. 코로오롱생명과학은 한국 및 중화권(중국·홍콩·마카오·대만)을 제외한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무릎 골관절염에 대한 연구, 개발, 상업화의 독점권을 이전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일본은 미국, 유럽 주요 5개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영국)과 함께 세계 7대 골관절염 국가 중 하나로 현지 인구 초고령화로 5개국 중 가장 높은 골관절염 환자 연평균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의 TG-C 기술이전 계약 규모는 총 7384억원에 이른다. 계약기간은 각 국가별 상업 판매가 시작된 후 20년간 지속된다. 글로벌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 전망도 밝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은 2020년 73억달러(약 10조원)에서 2025년 110억달러(약 15조원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코오롱생명과학은 미래 성장동력인 신경병증 통증 유전자치료제(KLS-2031)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최근 미국 임상 1/2a상에서 KLS-2031의 안전성을 확인했다. KLS-2031은 뇌로 가는 통증 신호를 차단하고 뇌 주변 면역 환경을 개선한다. 이번 임상은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요천추 신경근병증 통증에 대한 임상 1/2a상 시험 계획이 승인된 이후 2020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미국 병원 2곳에서 1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코오롱생명과학은 해당 임상 104주 차까지의 결과에서 치료제의 안전성과 내약성(환자가 부작용을 견뎌낼 수 있는 정도)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104주 차까지 중대한 이상 반응은 폐 신생물(종양) 양성 1건으로 나타났다. 약물과의 인과 관계는 가능성 적음이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KLS-2031의 투약 후 5년까지 장기 안전성·내약성 데이터 확보를 위한 추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KLS-2031은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의료계에서 미충족 의료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으로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며 “KLS-2031은 뇌에 전달되는 과도한 통증 신호 차단, 신경 세포 보호 및 염증 해결을 통해 활성화된 통증 환경을 개선하는 다중 타겟 치료제로 유전자 치료제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코오롱생명과학은 올해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해 매출은 1246억원, 영업적자 24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이 전년 대비 35%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케미칼 사업과 일본 원료의약품시장 공략 등을 통해 이른 시일 내 영업흑자 전환을 이룬다는 계획이다.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지난해 연간 영업적자 전환의 가장 큰 이유는 수처리 사업의 중단”이라며 “케미컬 사업 생산 비용 및 원가 절감 및 신규 고객 확보 등으로 이익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반도체 올라타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대규모 공채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005930),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스태츠칩팩코리아, SFA, 넥스트칩(396270) 등 반도체 업계에서 신규 채용에 적극 나섰다.(사진=캐치)8일 AI매칭 채용콘텐츠 플랫폼 진학사 캐치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2024년 신입/경력 채용’에 돌입했다. 모집 분야는 핀펫(FinFET), HBM 설계, 마케팅, 전략기획 등으로 총 세 자릿수의 대규모 모집이다. 근무지는 이천, 청주 등 직무에 따라 다양하며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SKCT전형 △면접전형 △오리엔테이션/건강검진 △최종합격 순이다. 서류 마감 기한은 신입 12일, 경력 15일이다.삼성전자에서 오는 9일까지 ‘2024년 DS부문 경력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DRAM, Flash 등 800여 개로 근무 지역은 화성/기흥/평택, 천안/온양, 수원 등이다. 병역필 또는 면제자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다면 지원 가능하며 학사 취득 후 2년 이상 유관 경력 보유자는 우대하여 채용한다. 채용 절차는 △지원서접수 △서류평가 △면접 △건강검진 순이다.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에서 오는 14일까지 ‘2024년 신입/경력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부문은 제품설계, 공정개발, 생산/고객관리 등으로 인천 송도 혹은 광주광역시에서 근무하게 된다. 직무별 한 자릿수 이상 규모로 모집하며, 채용 절차는 △서류접수 △온라인인적성검사 △1차/최종면접 △채용검진 △최종합격/입사 순이다. 경력은 일부 절차가 생략 혹은 추가될 수 있다. 스태츠칩팩코리아에서 이달 14일까지 ‘2024년 신입/경력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R&D, REL 엔지니어, RF 엔지니어, FA 엔지니어 등으로 학사 이상의 관련 전공자, 공인 어학 성적 보유자 등 요건을 갖췄다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온라인 인성 검사 △실무진 면접 △결과발표순이다. SFA에서 오는 21일까지 ‘2024년 3차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모집은 R&D, 제어설계, 기구설계, 전략영업 등 20여 개 분야에서 진행하며 4년제 대졸 혹은 그 이상의 학력 소지자,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1차 실무면접 △2차 임원면접 △최종합격 순이다. 넥스트칩에서 오는 31일까지 ‘2024년 각 분야 신입/경력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은 자동차 개발 프로세스 및 프로젝트 관리, 반도체 영업/마케팅, 반도체 품질보증, RTL설계 엔지니어 등 16개 분야에서 진행한다. 채용은 직무별 한 자릿수 규모로, 합격자는 성남 판교에서 근무하게 된다.
- 인구 감소 지역도 선방 "악재 보기 어려워"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부산시가 광역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인구 소멸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우려와는 별개로 집값이 오르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인구 감소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부동산 가격에 악재일 수 있기에 거꾸로 된 흐름이다. 주택 매매 가격에 영향을 주는 변수는 여럿이고, 인구가 아니라 가구 수를 봐야 한다는 해석이 뒤따른다.최근 2년간 부산 아파트값 하락률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7일 한국고용정보원 이상호 연구위원이 발표한 ‘지방소멸 2024: 광역대도시로 확산하는 소멸위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으로 전국 광역시에 달린 구 가운데 소멸위험단계로 진입한 지역은 17개 구로 집계됐다. 지역 20~30대 여성 인구수를 65세 이상 인구수로 나눈 값이 0.5 미만이면 소멸 위험진입 단계로 분류된다. 지역별로는 부산 11개, 대구 3개, 대전 2개, 인천 1개다.앞으로 인구가 줄 것으로 예상된 이들 지역에 속한 17개 구는 최근 아파트 매매가격이 대체로 시장 평균보다 선방했다. KB부동산 시세를 보면, 지난달까지 최근 2년 동안 전국 모든 지역에서 아파트 값이 하락하는 흐름에서 17개 구도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들 구가 속한 광역시보다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이 더 하락한 곳은 5개에 불과했다. 나머지 12개 구는 지역 평균보다 아파트값이 덜 하락했다는 의미다.광역시 가운데 처음으로 인구 소멸이 우려된 부산시를 떼어 놓고 보면, 집값이 개의치 않고 오르내리는 모습이다. 부산의 인구소멸위험단계 11개 구 가운데 부산 평균 아파트값 하락률(-12.3%)보다 더 빠진 지역은 해운대(-17.7%), 남(-13.6%), 동(-13.5) 등 3개 구에 불과했다.반면에 인구가 늘 것으로 예상된 세종은 같은 기간 아파트값 하락폭이 컸다. 세종의 인구소멸지수는 1.1로 전국 평균(0.6)을 넘고, 유일하게 지수 값 1을 웃돌았다. 그럼에도, 최근 2년 동안 아파트 값은 15.3% 하락했다. 부산보다 집값 하락폭이 더 큰 것이다.인구 증감과 아파트 매매 가격은 장기적으로 비례한다는 데에 전문가 의견이 모이는 점에 비춰 거꾸로 된 흐름으로 보인다. 인구는 부동산 시장을 지탱하는 수요를 형성하기 때문이다.다만 주택 수요는 인구수가 아니라 가구 수에 좌우되는 점이 변수로 꼽힌다. 전국 총가구는 2020년 2073만 가구에서 2039년 2386만 가구까지 증가해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가구당 구성원 수는 2.37명에서 1.97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금보다 주택이 더 필요해진다는 의미이고, 적절히 공급이 이뤄지지 않으면 기존 주택의 가격이 하방 경직성을 띨 수 있다. 아울러 시차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인구 소멸 위험은 예측치라서 단기적인 가격 흐름에 미치는 영향을 빗겨간다는 것이다.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인구는 자연 감소와 인위적 유출을 구분해서 봐야 하고, 전자는 악재이지만 후자는 무조건 악재로 보기 어렵다”며 “부산은 후자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마찬가지로 후자에 해당하는 서울은 최근 수년째 인구가 감소하고 있지만 주택 가격이 상승해온 것을 보면 알 수 있다”며 “거주 선호 지역으로 분류되는 부산도 서울과 유사한 흐름으로 보인다”고 했다.